1. 2015년 8월 27일 목요일
투자포커스
엔화의 변심, 달러의 흑심, 원화의 환심
- 최근의 엔화 및 유로화 강세로 대변되는 환율 여건은 한국 수출산업(자동차 등) 투자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고
판단
- 달러 대비 환율이 금융위기 수준만큼 상승했거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타 신흥국과 달리 원/달러 환
율은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매우 낮아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시스템 리스크가 부각되는 환경도 아님
- 다만, 엔화 및 유로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이들 국가에서는 양적완화가 추가로 강화될 수 있으며 엔화와 유로
화의 약세 재선회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 한국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음
박형중 769-3091 econ4u@daishin.com
Macro Issue
소비활성화 정책, 내용과 향후 전망
- 정부는 26일 ‘소비활성화 정책’을 발표. 주된 내용은 1) 자동차,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소세 한시적 인하,
2) 대규모 세일 행사 개최, 3) 주택연금 활성화 및 4) 소비재 수입부문의 경쟁 제고임
- 지금껏 재정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에 매우 신중했던 정부가 재정정책(세율인하)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유통 및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
- 한국은행, 정책조합 차원에서 9월에 기준금리 인하 가능한 것으로 판단
박형중. 769.3091 econ4u@daish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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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포커스
엔화의 변심, 달러의 흑심.
원화의 환심
박형중
02.769.3091
econ4u@daishin.com
엔화의 변심, 달러의 흑심, 원화의 환심
- 엔화와 유로화 강세로 대변되는 요즘의 환율 여건은 한국 수출산업(자동차 등)에 긍정적 재료로
인식될 수 있음. 엔화의 강세 반전, 그리고 유로화의 동반 강세는 한국의 수출 경쟁력 개선에 도움
이 될 수 있을 것임
-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환율 변화의 긍정적 효과(수출증가, 수출기업 이익 개선)를 기대하는 투자
자의 믿음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어서 이를 자동차 등과 같은 수출 섹터의 투자 기회로 활용가
능하다고 판단.
- 타 신흥국들은 달러화 대비 환율이 금융위기 수준만큼 상승했거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통화불안에 따른 시스템 리스크(채무 불이행 또는 디폴트)가 부각되고 있는데 반해 원/달러 환율
은 금융위기 당시에 비해 매우 낮아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시스템 리스크가 부각되는 환
경은 전혀 아님.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다른 신흥국에 비해서는 투자에 따르는 리
스크가 덜 한 국가로 분류될 수 있음.
- 엔화와 유로화가 달러화보다 더 강한 지금의 현상은 장기 지속되기 어려움. 지금까지의 경기부양
노력을 퇴색시키고 경기 회복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는 통화강세는 일본과 유로존 모두에게 부담.
엔화와 유로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이들 국가에서는 양적완화가 추가로 강화될 수 있음. 이로 인해
엔화와 유로화가 다시 약세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음. 따라서 한국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
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음
- 장기적으로는 환율 상승이 한국경제와 한국 원화표시 자산에 긍정적일지는 확신하기 어려워 지
속가능한 투자기회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환율 상승은 장기적으로 원화표시 자산의 투
자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임
그림1. 환율 상승, 단기적으로 수출관련 산업에 투자 기회. 장기적으로는 원화자산 매도 요인
자료: KRX, Thomson Reuters,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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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ro
소비활성화 정책,
내용과 향후 전망
박형중
02.769.3091
econ4u@daishin.com
유통/자동차에 긍정적이나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 정책조합 차원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
- 정부는 8. 26(수) 소비부진 장기화를 방지하고 소비가 활성화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목
표로 한 ‘소비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 주된 내용은 1) 자동차,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소세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30% 인
하하고, 2) 대규모 세일 행사를 개최해 관광/여가 활성화를 지원하며, 3) 주택연금 활성화
로 고령층의 안정적 소득 확보에 노력하는 한편 4) 소비재 수입부문의 경쟁을 제고하겠
다는 것이다.
- 이번 발표된 ‘소비활성화 정책’은 지금껏 재정투입을 통한 경기부양에 매우 신중했던 정
부가 미약하게나마 재정정책(세율인하)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
다.
- 추경 효과를 함께 고려한다면 4/4분기 소비경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
통과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 종합적인 소비진작 효과는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유로는 소득증가가 이루어지
지 않은 상태에서는 ‘소비활성화 정책’만으로는 자동차, 가전제품 등 고가의 내구재 소비
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크다. 가계의 소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
면 올해 4/4분기 증가한 소비는 내년 1/4분기 소비를 크게 위축시키며 소비변동만 키울
위험이 있다.
- 재정소요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지만 재정을 활용하려 한 정부의 의지는 경기부양에
그만큼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한국은행
금통위가 정부의 의도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미국의 기
준금리 인상이 미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추석도 앞두고 있다. 9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임금상승 정체. 소득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4/4 분기 소비증가 이후 내년 소비는 다시 위축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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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y)
임금 상승률
국내총소득
자료: 한국은행, 통계청,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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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일 외국인 및 기관 순매수, 순매도 상위 종목
외국인 (단위: %, 십억원) 기관 (단위: %, 십억원)
순매수 금액 수익률 순매도 금액 수익률 순매수 금액 수익률 순매도 금액 수익률
한미사이언스 24.9 14.5 삼성전자 664.1 -6.3 삼성전자 325.0 -6.3 제일모직 40.6 6.5
현대산업 17.9 6.7 SK하이닉스 345.5 1.2 SK 하이닉스 157.7 1.2 OCI 38.6 -4.2
SK 이노베이션 15.8 1.1 SK텔레콤 82.8 -7.8 기아차 119.9 4.9 현대엘리베이터 26.0 4.9
현대해상 13.1 -1.9 신한지주 75.4 -5.5 현대차 103.9 0.7 현대해상 11.7 -1.9
다우기술 12.8 2.9 삼성전자우 67.0 -8.8 한미약품 99.1 16.8 GKL 8.7 2.1
농심 8.7 1.1 현대모비스 53.4 -0.5 아모레퍼시픽 62.0 6.2 S-Oil 8.3 -0.9
일양약품 8.1 3.0 삼성생명 50.4 -2.2 현대모비스 57.8 -0.5 다우기술 8.2 2.9
아이에스동서 7.8 21.8 KB금융 49.3 -5.2 삼성전자우 51.5 -8.8
NHN 엔터테인먼
트 8.1 -1.3
S-Oil 7.5 -0.9 POSCO 49.0 0.5 SK 텔레콤 48.5 -7.8 SK 7.4 -6.1
금호석유 6.8 -1.8 기아차 47.2 4.9 한국전력 41.5 -4.9 현대산업 7.2 6.7
자료: KOSCOM 자료: KOSCOM
▶ 아시아증시의 외국인 순매수 (단위: 백만달러)
구분 8/26 8/25 8/24 8/21 8/20 08월 누적 15년 누적
한국 -538.2 -415.9 -620.1 -307.5 -221.3 -3,199 2,469
대만 -277.1 141.4 -186.8 -231.3 -175.6 -1,556 3,315
인도 -- -- -773.2 -349.3 -146.9 -1,383 5,688
태국 -124.7 -93.3 -133.8 -73.6 -132.5 -1,176 -2,416
인도네시아 -37.3 -49.5 -52.1 -55.1 -185.5 -736 -413
필리핀 -76.5 -59.0 -63.0 -- -26.0 -338 -126
베트남 -7.9 -2.4 4.6 -13.3 -5.8 -8 206
주: 대만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현황은 TWSE(Taiwan Stock Exchange) + GTSM(Gre Tai Securities Market)의 합산 데이터임. GTSM은 우리나라의 코스닥에 해당되는 General Board와 프리보드
역할을 하는 이머징 스탁 마켓 등으로 구분. 이머징 스탁 마켓은 General Board로 건너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
자료: Bloomberg, 각국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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