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리먼 사태를 경험하면서 대외충격에 과도하게 취약한 모습을 나타낸 국내 금융시장이 최근으로 오면서는 변동성의 축소와 함께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총선 결과, 그리스의 유로탈퇴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시 확대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와 글로벌 주요국 금융시장의 동조성 여부를 점검해 보았다. 주가, 환율, 금리 등 주요 금융변수의 동조성은 2000년대 들어 추세적으로 높아져 왔으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과거보다 한층 긴밀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또 과거 미국과 일본 중심의 동조화 경향에서 벗어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 및 유럽과도 밀접한 연관관계를 보이면서 금융변수들간에 동조성을 나타내는 상대국가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다변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 평상시보다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는 경우에 국내외 금융시장간의 동조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시 확대되는 경우 국내 금융변수 또한 다시금 불안한 국면에 빠질 개연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향후 도래할 지도 모를 혼란상황을 대비한 외환건전성의 유지 및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선제적 안정화 조치가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목 차 >
Ⅰ. 국내외 주요 금융변수의 동조성 변화(주가·환율·금리)
Ⅱ. 최근 동조화 현상의 특징
Ⅲ. 맺음말
리먼사태가 발생한 지 3년 만에 또다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해외의 불안요인으로부터 받는 충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년 이후 최근까지 국내 금융시장의 주가, 환율 및 금리의 변동성과 금융불안 확대시기의 변화율을 살펴본 결과, 최근에는 절대적인 변동성 수준은 리먼사태에 비해 낮아졌으나, 다른 나라들과의 비교에 있어서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
주가의 변동성 순위는 리먼사태 때보다 오히려 크게 높아졌다. 이는 최근 불거진 위기국면의 성격이 리먼사태와 같은 경제주체의 부도위험에 있다기보다는 재정제약으로 인한 선진국의 경기둔화 지속 우려에 있으며, 따라서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더 불리한 여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외불안 확대 시 원화환율의 절하폭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리먼사태 직후부터 이루어져 온 외환보유액 확충 및 단기외채 축소 등 외화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기외채 수준이 높고 자본시장의 개방도나 자유도에 비해 외환시장의 규모가 협소한 구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동조화되는 흐름을 나타내 온 주요국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재정위험의 정도에 따른 차별화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냄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위험이 크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그간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온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이탈이 현실화되는 경우에는 금리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에 불거졌던 금융시장의 위험국면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 유럽의 구제금융 계획이 결국 실패하고 그리스 국가부도 등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지금까지 나타났던 것보다 훨씬 클 전망이다. 유사시를 대비한 외환보유액 규모가 현재 부족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향후 도래할 수 있는 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외환시장의 과도한 불안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한 위기대처 수단도 시급히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장기금리는 하향 안정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 안정세 유지,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 향후 추가 금리인상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안정적인 이유는 기간 프리미엄의 감소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크게 확대되었던 기간 프리미엄이 금융불안 완화로 줄어들면서 장단기금리간의 괴리를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채권 투자확대와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유입 등으로 채권수급상 수요 우위여건이 조성된 것도 기간 프리미엄의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채권투자 확대에 의한 장기금리 안정 현상은 몇몇 선진국과 신흥국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저금리정책에 의한 글로벌 유동성 확대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설 여지는 있다. 그러나 선진국의 양적완화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는 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입에 의한 장단기금리간의 괴리 현상이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장단기금리간 괴리 현상이 장기화된다면 이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금리 하락세가 기간 프리미엄의 감소에서 비롯되고 있다면, 전통적으로 장기금리와 장단기금리차가 지닌 정보에 대한 해석의 왜곡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장기금리 하락, 장단기금리차 축소를 두고 단순히 미래 경기둔화 예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의 의도와는 달리 장기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장기화되면 금융기관들의 위험추구행위가 확산되면서 미래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향후 선진국의 통화정책기조가 긴축으로 전환될 경우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유입 흐름이 역류하면서 채권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리먼사태가 발생한 지 3년 만에 또다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해외의 불안요인으로부터 받는 충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8년 이후 최근까지 국내 금융시장의 주가, 환율 및 금리의 변동성과 금융불안 확대시기의 변화율을 살펴본 결과, 최근에는 절대적인 변동성 수준은 리먼사태에 비해 낮아졌으나, 다른 나라들과의 비교에 있어서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보기 어려웠다.
주가의 변동성 순위는 리먼사태 때보다 오히려 크게 높아졌다. 이는 최근 불거진 위기국면의 성격이 리먼사태와 같은 경제주체의 부도위험에 있다기보다는 재정제약으로 인한 선진국의 경기둔화 지속 우려에 있으며, 따라서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더 불리한 여건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외불안 확대 시 원화환율의 절하폭 또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리먼사태 직후부터 이루어져 온 외환보유액 확충 및 단기외채 축소 등 외화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기외채 수준이 높고 자본시장의 개방도나 자유도에 비해 외환시장의 규모가 협소한 구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동조화되는 흐름을 나타내 온 주요국 국채금리는 최근 들어 재정위험의 정도에 따른 차별화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는 하락하는 흐름을 나타냄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위험이 크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그간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온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이탈이 현실화되는 경우에는 금리가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에 불거졌던 금융시장의 위험국면은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 유럽의 구제금융 계획이 결국 실패하고 그리스 국가부도 등이 현실화될 경우, 금융시장에 미칠 파장은 지금까지 나타났던 것보다 훨씬 클 전망이다. 유사시를 대비한 외환보유액 규모가 현재 부족해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향후 도래할 수 있는 보다 심각한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외환시장의 과도한 불안을 줄여나가기 위해서는 국제공조를 통한 위기대처 수단도 시급히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부터 통화당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달리 장기금리는 하향 안정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경기 안정세 유지,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 향후 추가 금리인상 기대 등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안정적인 이유는 기간 프리미엄의 감소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크게 확대되었던 기간 프리미엄이 금융불안 완화로 줄어들면서 장단기금리간의 괴리를 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들의 장기채권 투자확대와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유입 등으로 채권수급상 수요 우위여건이 조성된 것도 기간 프리미엄의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의 채권투자 확대에 의한 장기금리 안정 현상은 몇몇 선진국과 신흥국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주요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저금리정책에 의한 글로벌 유동성 확대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경우 장기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설 여지는 있다. 그러나 선진국의 양적완화 기조가 당분간 이어지는 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유입에 의한 장단기금리간의 괴리 현상이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장단기금리간 괴리 현상이 장기화된다면 이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금리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장기금리 하락세가 기간 프리미엄의 감소에서 비롯되고 있다면, 전통적으로 장기금리와 장단기금리차가 지닌 정보에 대한 해석의 왜곡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장기금리 하락, 장단기금리차 축소를 두고 단순히 미래 경기둔화 예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통화당국의 의도와는 달리 장기금리의 하향 안정세가 장기화되면 금융기관들의 위험추구행위가 확산되면서 미래 금융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또한 향후 선진국의 통화정책기조가 긴축으로 전환될 경우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유입 흐름이 역류하면서 채권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우려된다.
경제 동향
-지난 13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하며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시사. 통화정책의 방향이 성장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로 옮겨가는 분위기 이지만 이는 정책적인 요인이며, 경기의 회복을 확인시켜 주는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음.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감이 커져가고 있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임. 신흥국의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 및 폭설 등의 일시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원자재 및 유가상승 등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매우 줄어든 상황이라 할 수 있음.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090 ~ 1,120원 중심의 등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유로 신용위기 해결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환율이 1,100원 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중국의 긴축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남아있지만, 무역흑자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 등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은 장기적으로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일 가능성 높음.
주식시장 동향
-이번 금통위의 금리인상과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시사는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을 가속화 시킬 수 있기에 긍정적인 면 또한 크다고 할 수 있음. 또한 상장기업의 부채비율과 양호한 현금흐름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이 기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임.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국내증시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지난 주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 국채입찰에 성공하였고, 이번 주 신용위기 해결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에 상승 추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지난 주 초반 뉴욕증시는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루머로 하락 출발하였지만, 일본 및 중국이 유럽 국채매입계획을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약 1%상승.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4분기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린 미국기업 실적 발표치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가 견조했음을 시사.
경제 동향
-지난 13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인상하며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시사. 통화정책의 방향이 성장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로 옮겨가는 분위기 이지만 이는 정책적인 요인이며, 경기의 회복을 확인시켜 주는 시그널이라고 할 수 있음.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감이 커져가고 있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임. 신흥국의 인플레이션은 기저효과 및 폭설 등의 일시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증가에 따른 원자재 및 유가상승 등이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영향력은 과거에 비해 매우 줄어든 상황이라 할 수 있음.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090 ~ 1,120원 중심의 등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유로 신용위기 해결방안이 구체화될 경우 환율이 1,100원 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국제유가 및 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중국의 긴축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남아있지만, 무역흑자와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수세 등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은 장기적으로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일 가능성 높음.
주식시장 동향
-이번 금통위의 금리인상과 추가적인 금리인상의 시사는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을 가속화 시킬 수 있기에 긍정적인 면 또한 크다고 할 수 있음. 또한 상장기업의 부채비율과 양호한 현금흐름 등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이 기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임.
-한국은행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국내증시는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지난 주 포르투갈, 스페인 등이 국채입찰에 성공하였고, 이번 주 신용위기 해결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에 상승 추세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지난 주 초반 뉴욕증시는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루머로 하락 출발하였지만, 일본 및 중국이 유럽 국채매입계획을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어 약 1%상승. 미국의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4분기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린 미국기업 실적 발표치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유로존의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우려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가 견조했음을 시사.
The document is about a book titled "KENTUCKY 120" that features photographs from each of Kentucky's 120 counties. The photographs were taken by Ed Lawrence during his travels across Kentucky's backroads without a destination in mind. Lawrence accumulated thousands of photographs over the years and organized them by county. While some photos portray identifiable local landmarks, most locations would only be known by locals. Through the square format photographs, Lawrence aims to convey his deep love and connection to all of Kentucky from the Mississippi River to the Appalachian Mountains.
Creating Asha Games: Game Pausing, Orientation, Sensors and GesturesJussi Pohjolainen
This document discusses various techniques for creating games in Asha OS, including game pausing, handling device orientation changes, using mobile sensors, and gestures. It covers pausing a game when the phone rings or the back button is pressed using showNotify() and hideNotify() methods. It also discusses setting the UI orientation, getting sensor data, and handling threading and synchronization for pausing the game loop.
The document discusses how marketing must change in the digital age. It argues that marketing should be shareable, ongoing, interactive and participatory by embracing communities, liberating individuals, and mastering conversation strategies. It also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experimentation, talent, and culture for marketing success in this new environment.
The Future of Mobile Tourism - #BIT2014Sergio Cagol
Uno sguardo in avanti sull'impatto del mobile per il turismo. Non solo tecnologia, ma anche focus sugli utenti e superamento dei limiti attuali delle soluzioni, poco integrate e poco focalizzate su servizi davvero utili per i turisti.
Tom Marcom switched careers from the car business to financial services after 31 years. He joined his son Matthew's financial advisory practice. They offer option strategies to customers in Waco, Texas, which is unique. The Marcoms strive to personally help each customer and stay involved in their community through various events and organizations. Their referrals and word-of-mouth have helped their business grow. They plan to continue expanding in their community through networking and serving customers like family.
The document contains a list of over 20 links to various YouTube videos, a SoundCloud profile, and a Facebook page. The links relate to a musical artist and direct the viewer to examples of their songs, music videos, and social media profiles to find out more about their music.
Research questions for a green, inclusive economyGlobal Utmaning
This document summarizes a presentation on research questions for a green, inclusive economy. The presentation covered three main topics:
1. Metrics - It discussed developing alternative metrics to GDP like national wealth accounts and a prosperity metric based on solving human problems.
2. Vision - It addressed the need for systems thinking and considering renewable vs. exhaustible natural resources.
3. Transition - Key research questions were presented around the politics and innovation required for an economic transition, including governance mechanisms, necessary institutions, and business models within planetary boundaries.
The presentation concluded by noting the career prospects for economists to work on these important transition questions and called for mutual understanding between disciplines.
Title: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상)
Material Type: Report
Publisher: 서울:KDI
Date: 2012-10
Series Title; No: 연구보고서 / 2012-01
ISBN: 978-89-8063-666-2(94320); 978-89-8063-665-5(세트)
Pages: 430
Language: Korean
File Type: Documents
Original Format: pdf
Subject: Economy < Macroeconomics
Territorial Development Policy < General
Holding: KDI; KDI School of Public Policy and Management
가계수지 흑자가 최근 몇 년간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하락추세를 나타내던 가계 흑자율은 2011년 1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2013년 3분기에는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의 흑자율 상승은 소득에 비해 소비 증가세가 더 빠르게 둔화되면서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의 결과다. 경기부진에 따른 미래 소득에 대한 불안과 더불어 원금상환 부담 증가, 전월세 보증금 증가, 노후 대비 저축 수요 등이 어우러져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은퇴 후 노후 불안에 노출된 고령층 가구와 내수부진 장기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자영업 가구가 소비를 줄이며 흑자를 늘리고 있으며, 주택시장의 부진으로 역자산효과에 노출된 자가 가구와 임대료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임차가구들도 소비를 억제하며 흑자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계부채가 줄어든 주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계의 흑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저축만으로 추가 자금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차입에 의존하는 가구가 여전히 많은 것이다. 가계 예산제약 요인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려야 하는 압력이 지속될 수밖에 없어 가계의 소비여력이 단기간 내 크게 개선되기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가계부채의 증가가 지속되면서 가계부문의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가계대출 중 주택관련 대출과 자영업자 대출의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나 내수경기가 침체될 때 부실화 될 위험성이 높다. 대출구조 측면에서는 변동금리부 대출과 단기/일시상환대출 비중이 높아 외부충격에 취약한 모습이다. 최근에는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생활자금성격의 대출이 증가하면서 대출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
가계의 원금상환능력, 이자지급부담, 지급여력, 소득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가계부실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가계의 원금상환능력은 주식시장과 연동되어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자지급부담은 낮은 금리수준에도 불구하고 최고수준을 경신해 오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경제구조의 변화로 가계의 지급여력과 소득여건은 이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가계부문의 부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흑자율은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지표수준에 비해서 실질적인 소득여건 개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계부실지수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것은 높은 부동산 가격, 포화상태의 자영업, 고질적인 적자가구 등으로 축적된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하고 누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가계부실요인들이 완화되지 못할 경우 한계상황에 처한 가계의 부실화가 시차를 두고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가계부실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취약부문에 대한 리스크 해소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 목 차 >
Ⅰ. 가계부채 현황
Ⅱ. 가계 부실화 가능성에 대한 진단
Ⅲ. 시사점
우리나라의 금융경쟁력이 뒤처진다는 인식이 높지만, 양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금융부문 자체가 취약한 것은 아니다. 금융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GDP 대비 금융기관의 민간신용 규모, 주식시가 총액 및 민간채권 발생잔액 등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들 중에서도 크게 낮은 편은 아니다. 다만 금융인프라의 부족, 금융소비자 보호의 취약 등 질적인 면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은 있다.
금융산업과 금융기관이 지닌 공공성과 외부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달라진 금융에 대한 시각, 외환위기와 카드사태,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었던 경험, 국제통화를 가지지 못하고 있는 제약 등과 함께 달라진 경제·금융환경 등을 감안하여 우리나라 금융부문의 바람직한 방향이 모색되어야 한다.
첫째, 실물, 금융이 개방화된 상황에서 무엇보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중요하다. 금융기관과 금융산업이 더 이상 외환위기, 금융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실물경제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금융기관의 과도한 위험 추구 방지, 건전성 유지 등을 위해 금융규제나 금융감독의 강화가 유지되어야 한다. 성장동력으로서 금융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나 금융기관의 대형화 추구 역시 금융시스템의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둘째, 우리나라의 금융산업과 금융기관은 실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자금중개의 역할로 충분했던 과거와는 달리 자금중개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위험도가 높지만 성공에 따른 기대 수익이 높은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위한 자금수요자와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감수할 의지가 있는 자금공급자간의 자금중개가 원활하도록 하는 금융기관과 금융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셋째, 점차 다양해지는 금융수요에 충분히 부응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과 금융기관들의 노력이 요구된다. 과거와 달리 인수 및 합병, 기업공개와 채권 발행, 해외자금조달과 위험관리 등 기업 차원의 금융수요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고령화의 진전과 더불어 개인 차원에서도 연금 및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금융수요가 늘고 있다. 기업과 개인의 다양해진 금융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
<목>
1. 현황
2.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
3. 이명박 정부의 외환․금융 정책의 실기와 금융주권 상실
4. 물가상승기, 서민경제를 위한 정책방향
1) 고환율-저금리 정책기조의 변화
2) 독과점 대기업에 대한 규제
3) 노동자․서민․중소기업에 대한 실질 소득 인상정책
4) 가계부채의 구조개선
5) 4대강이 아닌 경제 잠재력 확충을 위한 재정투자
Similar to 국내 금융시장의 글로벌 동조화, 금융위기 이후 확대 / 2012.05.22 (20)
전자금융이 쌓아 온 금융아성, 핀테크가 뒤흔든다
< 목 차 >
1. 새로운 변화의 물결
2. 핀테크 현상이 던지는 의미
3. 금융의 Unbundling(분해)
4. 파괴적 혁신이 가능한 규제환경 돼야
핀테크가 금융권의 최대 화두다. 전세계적으로 자금과 인재가 핀테크로 몰리며 금융혁신에 속도가 붙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뒤늦게 전자결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시작되었으나 핀테크의 영역은 지급결제, 예금과 대출 등 자금중개, 자산운용, 위험관리, 신용정보관리 등 기존의 금융서비스 영역 중 미치지 않는 것이 없다. 핀테크는 기존의 전자금융과는 다르다. 전자금융이 현재의 금융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지속적 혁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면, 핀테크는 기존의 금융업 가치사슬을 뒤바꿀 수 있는 파괴적 혁신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은 금융의 본질이 정보란 것을 파악하고 소프트웨어를 무기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금융서비스(banking)를 금융업(bank)에서 분리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위기 의식을 느낀 글로벌 은행들은 핀테크의 파괴적 혁신 가능성을 직시하기 시작하고 있다.
핀테크가 만들어낸 흐름은 금융업의 기능과 특징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지급결제 기능은 디지털시대의 ID로 통합되어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자금중개는 플랫폼이 대신 수행하면서 금융업의 큰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위험관리와 정보관리는 소셜 네트워크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이 처리해 나갈 것이다. 핀테크의 성장은 금융업의 망산업적 특색을 바꾸고, 금융회사와 비금융회사의 경계도 달라지면서 규제 변화의 필요성을 높일 것이다. 법을 통해서 확보되던 신뢰는 기술로 대체되고, 돈보다는 정보가 중요해질 것이다.
핀테크가 불러온 변화는 금융회사에게 새로운 생존방식을 요구하는 것이다. 디지털 혁명이 와해시켰던 이전의 산업들을 되새겨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디지털 경제에 맞는 새로운 규제 체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규제 당국의 자의적인 재량권이 행사되던 그림자 규제 관행, 산업의 성장을 막는 규제 회색지대 등 불투명한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혁신적인 시도가 장려될 수 있도록 사전적 규제는 과감히 완화하고 사후적 규제에 자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핀테크로 인한 혁신이 건전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소비자 보호 및 통화정책 유효성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행정] 대규모점포 및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한 사례Kunwoo Kim
● 대상 판결 : 서울고등법원 2014. 12. 12. 선고 2013누29294 판결 (재판장 장석조 부장판사)
● 판결 요지
① 처분 대상의 실체적 요건 불비
▸ 구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에 근거하여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의무휴업일을 지정할 수 있는 처분대상인 ‘대형마트’는 ‘점원의 도움 없이 소매하는 점포의 집단’인데, 이 사건 처분의 대상인 대규모점포와 그 대규모점포 내에 입점해 있는 임대매장은 법령상 위 ‘대형마트’의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법령상 처분대상이 아닌 점포에 대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위법하다.
▸ 나아가 위 대규모점포를 경영하는 회사가 직영하는 것을 처분사유로 한 준대규모점포에 대한 부분도 그 처분대상을 오인한 것으로 위법하다.
▸ 따라서 이 사건 처분은 법령상 처분 대상이 되지 않는 자에 대해 처분한 것으로 그 자체로 위법하여 전체 취소를 면할 수 없다.
② 절차적 위법성
▸ 이 사건 처분은 대규모점포의 대표자 등이 아닌 임대매장 운영자에게 사전통지나 의견제출의 기회를 부여하지 않은 절차적 위법성이 있다. 그런데 대규모점포에 대한 처분은 임대매장을 포함하여 각 대규모점포 자체를 하나의 대상으로 보아 단일하게 이루어졌으므로, 대규모점포에 대한 처분 전체가 위법하다.
③ 재량권 행사의 위법 : 불행사 또는 해태
피고들은 처분의 구체적 사유가 존재하는지 여부 및 이익형량에서 마땅히 고려하여야 할 사항들 특히, 임대매장 운영자, 중소 납품업자 등의 영세상인 보호와 여성의 사회진출 등에 관하여 충분한 검토와 이익형량을 누락한 채 법령상 최고한도로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획일적으로 두 번째, 네 번째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였으므로,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의 불행사 또는 적어도 해태로 위법하다.
④ 재량권 행사의 위법 : GATS 위반
GATS는 서비스 영업에 대한 양적제한을 금지하되, 위장된 제한이 아니라면 예외적으로 인간의 건강 보호 등을 위해서는 제한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 사건 처분은 근로자의 건강권 보호를 처분사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질은 경쟁제한을 위한 위장된 수단으로 볼 여지가 크므로, 이 사건 처분 중 GATS의 직접적용을 받는 원고들에 대한 부분은 GATS를 위배한 재량권 행사로서 위법하다
⑤ 재량권 행사의 위법 : 비례의 원칙 등에 대한 판단
○ 대규모점포의 경우 : 비례의 원칙 위반
▸ 이 사건 처분으로 달성되는 전통시장 보호의 효과는 뚜렷하지 않고 아직까지도 논란 중에 있는 상황이다.
▸ 반면에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육아
건강보장 재원확보를 위한 건강위험요인 부담금 부과 방안(건강보험정책연구원)Kunwoo Kim
이번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비만을 중심으로 건강위험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건강보험 재정손실의 규모를 추계함으로써 건강위험요인의 폐해를 가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은 물론 부담금 부과 강화 및 신설의 당위성을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현행 우리나라의 건강위험요인 과세정책을 살펴보고 그간의 관련된 논의 및 주요 쟁점들을 분석함으로써 향후 건강위험요인 부담금 부과정책 도입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심층 파악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이미 건강위험요인에 대한 과세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선험국의 사례와 최근 동향 등을 고찰하고, 국내 적용가능한 건강위험요인 부담금 부과 방안을 부과 대상, 부과 수준, 부과 방식, 재원 활용 방안으로 구분하여 제시한 바, 향후 건강위험요인 부담금 부과정책을 고려하거나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전 과정에 걸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Social capital refers to the social networks and shared values that allow people to cooperate. It first appeared in a 1916 book discussing how neighbors could work together in overseeing schools. Today social capital is often defined as the networks and understandings that facilitate cooperation. Robert Putnam argued in 2000 that Americans' sense of community has declined as socializing has decreased. Social capital exists in forms of bonds within social groups, bridges between groups, and linkages between different social levels. It provides benefits but can also be used for harmful ends or hinder outsiders. Critics argue the concept is vague and changing forms of social engagement online may still build community.
일본, 장기간 내수가 부진했던 것은 가계소득의 정체, 소비성향 저하 및 인구고령화 진전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높은 설비과잉감, 서비스업 투자 저조 등으로 투자도 부진했기 때문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비정규직 및 연금 제도 개선 등 미래 불확실성 제거, 서비스부문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정부재정의 건전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필요
This document presents suicide rates by gender for various countries based on data from 2010 or the latest available year. It shows the age-standardized suicide rates per 100,000 persons for women, men, and the total population for each country. In general, the suicide rates are higher for men than women in all countries listed, with the highest rates for men found in Korea, Russia, and Hungary and the lowest in South Africa.
2013년 9월 25일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6/2/index.board?bmode=read&bSeq=&aSeq=308559&pageNo=1&rowNum=10&navCount=10&currPg=&sTarget=title&sTxt=
비트코인이 화폐를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는 가운데서도 비트코인 생태계는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 기술의 요체는 제3의 공인기관이 없이도 당사자간 신뢰를 구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반드시 화폐가 아니더라도 작게는 신용카드, 계좌이체나 PayPal 등과 같은 지급수단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또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인증시스템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
연준 의장 교체와 재정 불안으로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커진다 | 2013.10.29Kunwoo Kim
미국 경기 회복세의 둔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10월에 총 16일 간에 걸친 정부폐쇄마저 발생하면서 연준의 출구전략 개시가 지연되고 있다. 향후 출구전략에 대한 예상에 있어서도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견해부터 양적완화 시행 자체가 힘들어졌다는 견해까지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출구전략과 관련된 이러한 불확실성은 향후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FOMC 내에서 올해 말과 내년 초에 걸쳐 매파(강경파)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둘기파(온건파)로 분류되는 옐런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함에 따라 통화정책 결정에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단순히 문제 해결을 2~3개월 뒤로 미룬 미봉책에 불과한 협상 타결로 인해 재정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 미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향후 더 큰 예산전쟁이 발발하여 미국의 재정불안이 만성화되고 상시화될 경우, 연준이 출구전략을 시행하지 못하고 도리어 시한 없는 양적완화, ‘무한 QE’를 시행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과거에도 미 연준 의장 교체 시기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었지만 현재의 상황은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 보인다. 출구전략이 가속화될 경우 국제 금융시장 불안 및 세계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는 반면, 출구전략이 지연되거나 좌초될 경우 원화 강세 심화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가상화폐 비트코인, 아직은 성공적, 미래는 불투명 | 2013.08.13Kunwoo Kim
내재가치가 전혀 없고 중앙은행과 같은 관리주체도 없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이 무시 못할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불법거래 이용 방지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응도 나타나고 있다. 비트코인은 성공할수록 역설적으로 거래수단으로서 화폐 기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약점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의 금융부채 보유 가계 중에서 28.0%는 소득이 원리금상환과 생활에 필요한 최소 지출에도 못 미친다. 즉 가계마진이 마이너스 상태이다. 가계지출을 최소 필요수준으로 줄이더라도 낮은 소득 또는 원리금상환 부담 때문에 보유자산 매각에 나서거나 차입을 더 늘려야 한다. 이들 가구가 보유한 가계부채는 전체의 31.6%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 가계금융조사를 이용하여 분석한 결과다.
가계마진이 마이너스이면서 순자산도 마이너스인 사실상의 부실가구는 전체의 3.1%이다. 부채규모로는 4.4%가 부실부채에 해당한다. 현재 부실가구 및 부실부채 비중은 금융기관이 감당가능한 수준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최근 연체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나 아직 1% 미만의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대외충격이 발생하여 경기급락과 함께 실업률이 크게 높아지거나 자산가격이 급락할 때이다. 아직 부실가구에 속하지 않더라도 가계마진이나 순자산이 마이너스인 위험가구들이 급속히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부실가구로 전환될 수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가계소득이 20%, 부동산가격이 30% 동시에 하락하면 부실가구와 부채 비중은 각각 4.7%, 9.4%가 된다. 이 때 금융기관이 최종적으로 입게 될 손실은 전체 가계 금융부채의 2.1%만큼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중 부실채권 비율이 현재 1%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소득 및 자산가격 급락에 따른 추가 손실이 일시에 늘어날 경우 금융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더욱이 앞으로 경기위축 및 금리하락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금융기관의 손실흡수여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가계부실 확산을 막기 위해 저금리를 통해 과다부채 가계의 이자부담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저소득자의 생계형 대출수요에 대응하여 서민금융을 확대하고, 상환불능 채무자를 위해서는 채무조정을 통해 근원적으로 부채상환 부담을 완화, 해소하는 것도 고려될 필요가 있다. 만기도래 채무에 대해서는 가급적 분할상환기간을 늘려줌으로써 원금상환 부담이 일시에 커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부동산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 위기기간 중 부동산버블 붕괴를 겪었던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사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우리에게 적용가능한 방안들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 목 차 >
Ⅰ. 부실가구 현황
Ⅱ. 부실가구의 특성
Ⅲ. 스트레스 테스트로 본 가계 부실위험
Ⅳ. 가계부실 위험 평가 및 시사점
1. LGERI 리포트
국내 금융시장의 글로벌 동조화
금융위기 이후 확대
김건우 연구원 kunwoo.kim@lgeri.com
Ⅰ. 국내외 주요 금융변수의 동조성 변화
(주가·환율·금리)
Ⅱ. 최근 동조화 현상의 특징
Ⅲ. 맺음말
2008년 리먼 사태를 경험하면서 대외충격에 과도하게 취약한 모습을 나타낸 국내 금융시장이
최근으로 오면서는 변동성의 축소와 함께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총선 결과, 그리
스의 유로탈퇴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시 확대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
내와 글로벌 주요국 금융시장의 동조성 여부를 점검해 보았다. 주가, 환율, 금리 등 주요 금융변수
의 동조성은 2000년대 들어 추세적으로 높아져 왔으며,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과거보
다 한층 긴밀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또 과거 미국과 일본 중심의 동조화 경향에서 벗어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 및 유럽과도 밀접한 연관관계를 보이면서 금융변수들간에 동조성을 나타내는
상대국가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다변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또 평상시보다는 국제금융시장
의 불안이 확대되는 경우에 국내외 금융시장간의 동조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유럽을 중심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시 확대되는 경우 국내 금융변수 또한 다시금 불안한
국면에 빠질 개연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향후 도래할 지도 모를 혼란상황을 대비한 외
환건전성의 유지 및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선제적 안정화 조치가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2. “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이 다시 유로존에 집중되고 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면서 ‘그렉시트(Grexit)1’라는 신조어가 연일 언론에서 언
급되고 있으며, 유로존 붕괴와 같은 극단적인 전망도 거론되고 있다. 5월 초부터 국
내 증시를 이탈하기 시작한 외국인들은 10거래일 이상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주
1990년대 말 이후
자본시장 개방이
확대되고 국제금융
시장으로의 통합이
진전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확대되어 왔다.
”
가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2011년 8월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전세계 주식시
장의 동반 급락으로 리먼 쇼크 이후 또 한번의 대외충격에 흔들린 국내 금융시장은
유로존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충격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존 리
스크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요국 금융시장
의 대표적인 가격변수인 주가, 금리, 환율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국내 금융시장의
LGERI 리포트
글로벌 동조화 양상을 가늠해 보고, 그 특징과 정책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Ⅰ. 국내외 주요 금융변수의 동조성 변화
대외의존도, 외국인 투자비중 높아지면서 주가 동조화 심화
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 개방의 확대, 국제금융시장으로의 통합 진전으
로 글로벌 금융시장과 국내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증가해왔다. 먼저 주식시장의 개
략적인 추이를 보기 위해서 1990년 1월 이후 최근까지 각 가격변수의 일별데이터 그
래프를 통해서 동조화 여부를 확인해 보고, 시기별로 일별수익률의 상
관계수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그림 1 000년대 글로벌 증시와
2
동조성 확대
외환위기까지 동조화의 특징이 크지 않았던 국내 주식시장은 외환
2,500
위기 이후 글로벌 증시와의 동조성이 추세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
2,000
나고 있다(그림 1 참조). 글로벌 증시를 대표하는 MSCI 세계지수와
코스피지수의 시기별 상관계수는 외환위기 이전 0.118에서 외환위기
를 거치면서 두배 이상 커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 0.460을 기록
하면서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 후 0.374로 낮아졌으나 금융
MSCI WORLD INDEX
(→)
1,500
1,000
500
0
1990
KOSPI(←)
1995
2000
2005
1,800
1,600
1,400
1,200
1,000
800
600
400
200
0
2012
자료 : Bloomberg
1 그리스(Greece)와 퇴장(Exit)의 합성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의미.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3
3. LGERI 리포트
“
주가의 경우,
시기별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동안,
주요국 가운데서는
일본 주식시장과의
동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KOSPI와 주요국 증시간의 시기별 상관관계
주가
”
미국
EURO
SP500 STOXX 50
기간
일본 Nikkei
225
중국 Shanghai
Shenzhen CSI
300
MSCI
World
전체기간
0.216
0.227
0.354
0.238
0.257
외환위기 이전
0.063
0.092
0.039
NA
0.118
외환위기 기간
0.221
0.152
0.137
NA
0.178
외환위기 이후
0.229
0.240
0.471
0.080
0.251
금융위기 기간
0.296
0.421
0.714
0.354
0.460
금융위기 이후
KOSPI
0.365
0.279
0.619
0.360
0.374
주 : 별수익률의 상관계수. 기간은 아래와 같이 정의.
일
전체기간 1990년 1월 1일~2012년 5월 15일, 외환위기 이전 1990년 1월 1일~1997년 10월 20일
외환위기 기간 1997년 10월 21일~1999년 2월 26일, 외환위기 이후 1999년 2월 27일~2007년 8월 9일
금융위기 기간 2007년 8월 10일~2009년 3월 31일, 금융위기 이후 2009년 4월 1일~2012년 5월 15일
위기 이전시기보다는 높은 수준이다(표 1 참조).
글로벌 금융위기를 전후하여 주요국 증시와의 상관계수를 살펴보면, 시기별로는
금융위기 기간 동안에 공통적으로 상관계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로는 일본과의 상관계수가 0.71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금융위기를 거치면
서 미국 증시와의 상관계수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특기할 만한 점은 금융위기
이전까지 0.080으로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던 중국 증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0.354로 급격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시간의 변화에 따른 상관관계의 변화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서
Engle(2002)이 제안한 DCC-GARCH모형(5페이지 참조)으로 국내 증시와 주요국
증시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대체로 앞에서 살펴본 구간별 단순 상관계수의 결
그림 2 스피와 주요국 증시와의 동태적 조건부 상관관계
코
유럽 EURO STOXX 50
0.5
0.4
0.3
0.2
0.1
0
-0.1
1990
1998
2006
2012
자료 : Bloomberg, LG경제연구원
4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미국 SP500
0.5
0.4
0.3
0.2
0.1
0
-0.1
1990
1998
2006
일본 Nikkei 225
2012
1
0.8
0.6
0.4
0.2
0
-0.2
-0.4
1990
중국 Shanghai
Shenzhen CSI 300
0.5
0.4
0.3
0.2
0.1
1998
2006
2012
0
2002
2005
2008
2012
4. “
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증시와의 동조화가 외환위기
이후 추세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위기 시에 동조화 경
향이 한층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중국 증시와의 동조화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구조적으로 높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의 글로벌 동조성이 높아진 것은 크게 금융과 실물 두 가
지 측면에서 분석해 볼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매와
주가지수간의 동태적
상관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금융위기 이후
상승한 것을 관찰할 수
있다.
”
금융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을 꼽을 수 있다. 외환위기 극복과정에
동조화의 정의와 측정
데이터의 특성을 간과할 우려가 있다. 즉, 변동성이 변
의 금융가격변수가 일정한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는 것
하지 않는 구간에서 측정한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
을 의미한다. 동조화 현상은 동일한 자산군내에서뿐만
의미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상관계수가 변수
아니라 자산간, 금융시장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예를
간의 연관관계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할 수 있다. 두 번
들어, 특정 두 회사의 주가가 일정한 충격에 대해서 체
째 방법은 동태적인 관점에서 변동성의 전이효과를 측
계적으로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동조화되었다
정해 봄으로써 자산간의 동조화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
고 말할 수 있다. 이 경우 두 회사의 주식으로 구성한
이다. 시간가변적인 상관계수를 추정하여 동조화 현상
포트폴리오는 위험분산이 최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을 분석하는 방법이 대표적인데, 본고에서는 Robert
다. 금융시장간 혹은 국가간의 금융변수가 동조화될
E n g l e(2002) 3 이 제안한 동태적 조건부 상관관계
경우 커플링(coupling)되었다고 하며, 동조화의 종료
GARCH(Dynamic conditional correlation GARCH;
를 디커플링(decoupling), 동조화의 재개를 리커플링
DCC-GARCH) 모형을 이용하여 시기별 상관관계의
(recoupling) 등으로 부른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변화 양상을 살펴 보았다. 금융시계열의 변동성 모형
사태 당시 미국 등 선진국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에 비
화에 주로 사용되는 GARCH모형을 확장한 모형이다.
해서 신흥국의 증시는 상승세가 일정기간 지속되었었
금융시계열간 공분산을 조건부 변동성과 마찬가지로
는데, 이에 대해 디커플링 논쟁이 뜨겁게 전개되기도
전기(t-1)까지의 정보를 이용하여 구한 다음 일반적인
하였다.2
GARCH모형으로 도출한 개별 금융시계열의 분산으로
동조화 현상은 크게 두 가지로 측정할 수 있다. 먼
LGERI 리포트
금융시장이 동조화(co-movement)한다는 것은 복수
시간가변 상관관계를 도출하는 방법이다.
저, 정태적인 관점에서 대상 자산간 수익률의 상관관
계를 분석하여 동조화 여부를 판단해 보는 방법이 있
다. 이 방법은 분석에 있어서 비교적 간편하다는 장점
이 있지만, 변동성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금융시계열
2 Economist, “The decoupling debate,” May 5th, 2008
3 ngle, R.F., “Dynamic Conditional Correlation: A Simple Class of Multivariate
E
Generalized Autoregressive Conditional Heteroskedasticity Model,” Journal of
Business and Economic Statistics, 20, 2002, pp. 339~350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5
5. LGERI 리포트
서 자본시장의 전면적인 개방이 이루어 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그림 3 국인 투자자의 영향력
외
위기 이후 급증
0.6
0.5
0.4
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져왔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외국인의
2,500
외국인 순매매와
KOSPI의 동태적
상관관계(←)
순매매와 주가지수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주가에
KOSPI(→)
2,000
0.3
1,500
대한 영향력이 항상 확대되어 온 것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DCC-
0.2
1,000
GARCH모형을 이용하여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매와 주가지수
500
간의 동태적 상관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금융위기 이전 꾸준히 낮아
0.1
0
-0.1
2001
2003
2005
2007
2009
지던 상관관계가 위기 직전 반등하여 역대 최고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0
2011
관찰할 수 있다(그림 3 참조). 위기 이후 주가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료: 연합인포맥스, LG경제연구원
자의 영향력이 높아진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
매패턴이 바뀔 경우 국내 주식시장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의미다.
결국 이는 대외 충격이 파급되고, 증폭되는 경로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금융측면뿐만 아니라 실물측면에서도 해외 요인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경로
가 존재한다. 거시경제적으로 우리나라의 대외의존도는 외환위기 이후 급속도로 높
아져왔다. 1990년 GDP의 47.3%에서 2000년 GDP의 63.3%를 차지하던 교역규모
는 2011년 GDP의 96.4%까지 급증하였다. 이것은 OECD국가 중 8번째에 높은 수준
에 해당하며, 2000년 이후 대외의존도의 증가에 있어서는 슬로바키아에 이어 두 번
째로 높은 수준이다. 대외의존도의 상승은 미시적으로 기업실적을 통해서도 관찰할
그림 4 OECD 국가 중 대외의존도 높은 편
180
160
2000년도 대외의존도
2011년도 대외의존도
140
120
100
80
60
40
6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슬로바키아
헝가리
에스토니아
체코
벨기에
네덜란드
한국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스웨덴
칠레
아이슬란드
덴마크
멕시코
핀란드
포르투갈
캐나다
이스라엘
노르웨이
터키
남아공
중국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주 : OECD 국가와 BRICs, 인도네시아 등 포함.
자료 : Global Insight
OECD평균
스페인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호주
일본
그리스
미국
0
브라질
20
6. “
우리경제의
교역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
주가를 중심으로 해외
경제여건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수 있다. 매출액 상위 50대 비금융기업(코스피 시가총액의 51.7% 차지)의 매출액 중
수출은 65.0%(2009~2011년 평균)에 이른다. 매출의 약 2/3를 해외수요에 의존하
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내수보다 글로벌 경제상황에 따라 기업의 수익성이 민감하
게 반응하게 된다. 기업들의 미래 실적이 주가를 결정하는 펀더멘털의 핵심임을 감
”
안한다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경제의 경기둔화는 국내 글로벌 기업의 실적전망
악화로 이어져 국내 주식시장에 즉각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리나라 주식 보유도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대형주에 집중되어 있다
는 점도 해외 요인의 영향력이 증폭되는 요인이 된다(표 2 참조).
그림 5 000년대 들어
2
대외의존도 급상승
국내외 금리간의 동조성도 증대
100
96.4
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글로벌 위기 이전 기간에는 상관
계수가 0.049였으나, 위기 중에는 0.224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위기 이후 양
자간의 상관관계가 0.129로 다소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LGERI 리포트
국내외 금리간의 동조성도 과거에 비해 높아진 모습이다. 3년 만기 국채수익률과 미
80
63.3
60
47.3
40
높은 수준이다.
금리의 동조성 강화도 주가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경제의 대외의존도 심화로 설
20
1990 1995 2000 2005 2010
주 : 외의존도는 GDP대비 교역규모(수출
대
과 수입의 합)의 비율
자료 : Global Insight
명될 수 있다. 해외경제의 부진으로 인해 해외금리가 하락할 경우, 국내에서도 경기
둔화를 예상하면서 금리가 하락하는 현상이 빚어지는 것이다. 즉, 실
물경기의 동조화가 채권시장의 동조화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금융
표 2 국인 투자자 대형 우량주에 집중
외
위기 대처과정에서 통화정책의 글로벌 공조가 일어났던 점도 금리동
시가총액
일평균
(%)
거래대금(%)
조화에 일부 기여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급증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도 국내외 금리간의 동조화 현상을
야기하는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006년말 현재 4조
6323억원에 불과했던 외국인 채권투자잔액은 2007년 7월을 기점으
로 급증하기 시작하여 2012년 4월 현재 87.6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
간 전체 상장채권에서 외국인 보유잔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
에서 7.1%로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이동이 활발해
10대 기업
20대 기업
30대 기업
40대 기업
50대 기업
100대 기업
200대 기업
38.3
50.1
58.8
65.5
71.0
85.4
94.2
25.6
36.1
44.7
50.7
57.5
73.3
83.3
전체 외국인
보유주식 중
비중(%)
50.4
65.0
73.8
79.8
83.9
94.2
98.7
주 : 120일평균 통계수치(2012년 5월 15일 기준)
자료 : KISVALUE, LG경제연구원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7
7. LGERI 리포트
“
금리의 경우 실물경제
여건 외에 위기 대처
과정에서 나타났던
국제적인 정책공조도
동조성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여겨진다.
표 3 주요국 금리와의 동조성도 확대
독일
영국
일본
중국
0.067
0.018
0.019
0.026
0.058
외환위기 이전*
-0.011
0.029
0.022
0.066
NA
외환위기*
0.044
0.054
0.090
0.060
NA
외환위기 이후
0.049
0.006
0.003
0.005
-0.023
금융위기
국고채
3년
미국
전체
0.224
0.072
0.079
0.069
0.114
금융위기 이후
”
기간
0.129
0.072
0.086
0.261
0.064
* 이 기간중에는 회사채 금리와 상관관계임.
자료 : Bloomberg, LG경제연구원
지면서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이 국내외금리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요인
이 되고 있다.
우리 국채가 미국, 독일 등 통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나라의 국채와 동조화된
흐름을 나타낸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그만큼 가치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선진국 가운데서도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현재 재정적 어
려움에 처해 있는 남유럽 국가들의 경우 국채금리의 상승, 즉 국채가치의 불안에 시
달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관점에서 우리나라는 여전히 위기 시 매도 대상이 되는
신흥국 시장, 즉 위험자산의 범주에 포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가 안정
적인 추이를 보이는 것은 양호한 재정여건과 더불어 외환보유 다변화 차원에서 외
국인의 보유비중이 추세적으로 늘어난 결과로 여겨진다.
엔화와의 역 동조성, 위안화와의 동조성
원화환율과 미달러화와의 연관 정도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높아진 것으
로 나타난다. 미달러화의 강세, 즉 달러인덱스가 상승할 때 원화환율의 상승, 즉 원
화가 약세를 보이는 경향이 글로벌 위기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 원화가치와 미달러
화 가치간 상관관계는 글로벌 위기 이전에는 0.146였으나 위기 기간 중 0.116로 소
폭 낮아졌다가 위기 이후 0.239로 높아졌다. 원화의 대달러화에 대한 가치가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의 가치 변화에 좌우되는 정도가 과거에 비해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
8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8. “
표 4 금융위기 이후 엔화와 역동조성
기간
유로
엔
위안
0.090
0.109
0.006
0.010
외환위기 이전
0.063
0.009
0.039
0.017
외환위기
0.062
-0.038
0.037
-0.005
외환위기 이후
0.146
0.128
0.366
0.122
금융위기
0.116
0.312
-0.300
0.009
금융위기 이후
원화
미국 달러
전체
0.239
0.315
-0.158
과거 원화와 엔화는
양국간 경제구조의
유사성으로 인해
밀접한 동조성을
나타냈으나, 글로벌
위기를 거치면서 음의
상관관계로의 역전이
발생했다.
0.198
”
자료 : Bloomberg, LG경제연구원
주요 통화가치간의 상관관계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현상은 원화와 엔화간의 동
조화 방향이 글로벌 위기를 거치면서 바뀌었다는 것이다. 원화·엔화간의 상관관계
가 글로벌 위기 이전에는 0.366이어서 엔화와 원화가 동반 강세이거나 동반 약세를
LGERI 리포트
보이는 등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상관관계가 위기 기간 중
에 -0.30로 동조화 방향이 바뀌었고 위기 이후에도 -0.158로 음(-)의 값을 유지하
고 있다. 위기를 거치면서 엔화와 원화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일이 빈번해진 탓
이다. 특히 엔화가 강세를 보일 때 원화는 약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과거 글로벌 위기 이전 엔화와 원화간의 양(+)의 동조성은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우리기업들의 경합관계가 높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수출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엔화에 맞추어 원화도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인 것이다.
최근 원화와 엔화간의 음(-)의 동조성이 두드러지는 것은 한일간의 경합관계가
과거에 비해 약화된 원인도 있지만, 엔화가 안전통화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측면에
그림 6 원화와 주요국 통화와의 동태적 상관관계
원화와 유로
0.5
0.4
0.3
0.2
0.1
0
-0.1
-0.2
-0.3
1990
원화와 달러지수
0.4
0.3
0.2
0.1
0
1996
2002
2008 2012
-0.1
1990
1996
2002
2008 2012
원화와 엔화
0.8
0.6
0.4
0.2
0
-0.2
-0.4
-0.6
1990
1996
2002
2008 2012
자료 : Bloomberg, LG경제연구원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9
9. LGERI 리포트
“
최근 들어 세계각국이
외환보유 다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매입 움직임이
조금씩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
크게 기인한다.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시 원화는 약세를 보이지만 엔화는 안전통화
로서 수요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것이 원화와 엔화간의 음(-)의 동조성을 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위기 기간 중에 원화와 엔화간의 음(-)의 상관관계가 위기 이
후보다 더 높았던 것은 이를 반영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최근 들어 원화와 위안화간의 동조성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위기 이전에도 원화와 위안화간의 상관관계는 0.122여서 동
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다. 위기 기간 중에는 상관관계가 0.009로 크
게 낮아졌다. 중국이 위안화를 일시적으로 고정시키면서 원화와 위안화간의 연관관
계가 낮아진 것이다. 2010년 6월 위안화의 변동이 허용되기 시작하면서 다시 원화
와 위안화간의 상관관계가 0.198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원화와 위안화간의 동조성 증가는 실물경제 면에서 한중간의 상호의존도 증가로
설명될 수 있다. 한중간에 해외시장에서 경쟁관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도 원화
와 위안화간의 동조화 증대 요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Ⅱ. 최근 동조화 현상의 특징
금융위기 이후 동조성이 확대된 가운데 금융불안 확대 시 동조성 강화
국내와 해외 금융시장의 동조성이 추세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특징
들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첫째, 국내 금융시장의 글로벌 동조화가 금융위기 이후
한층 더 강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화가 지속적으로 진전
되면서 해외 요인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주가에 대한 영
향력이 위기 이후 높아진 점도 국내 금융시장의 동조화를 높이는데 기여하였다. 특
히, 외국인 투자자의 급격한 이탈은 주식, 채권시장뿐만 아니라 환율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동조화 확대가 국내 금융시장의 만성적인 잠재불안요인
으로 내재화될 수 있다.
둘째, 단기적으로 국내외 금융지표간의 동조성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
10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10. “
는 시기에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정도를 나타내
는 대표적인 척도인 VIX(SP500 옵션가격에 반영된 내재변동성을 지수화)와 국내
외 주가의 동조화 추세를 보면 VIX가 커질 때 국내외 주가 움직임의 동조성이 더 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는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의 동조성
또한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그림 7 참조). 특히, 주가와 환율 모두 글로벌 금융시
장의 불안에 더욱더 밀접한 상관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은 향후에 대외 충격으로 인
한 금융시장 불안이 과거보다 더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국에 대한 동조성 다변화 나타나
셋째, 주요국 금융시장과의 동조성이 과거에 비해 다변화되고 있다. 과거 국내 금융
변수가 주로 미국이나 일본 쪽으로 편중된 동조화 흐름을 나타냈던 것에 비해, 최근
LGERI 리포트
으로 오면서는 중국과 유럽 등과의 동조화도 심화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중
국경제의 위상강화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리스크의 지속적 부각에 따른 영향도
있지만, 우리경제의 대외거래가 실물과 금융 모두 빠르게 다변화되어 온 결과로 여
겨진다. 과거 우리경제의 전체 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1990년
대 평균 20%에서 2000년 이후로는 평균 13%, 지난해에는 10%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대중수출은 1990년대에는 평균 7%에 불과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평균
21%, 지난해에는 24%로 늘어났다. 이는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하고자 한 우리 기
업들의 다변화 노력의 산물인 동시에, 생산의 글로벌화가 진전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비중의 추세적 증가와 함께, 최
근 들어서는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거래의 상대방도 빠르게 다변화되
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잔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31%, 유럽이 36%, 일본이 7%, 중국이 10%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후, 특히 최근 들
어 여러 나라들이 외환보유 다변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중국, 노르
웨이, 카자흐스탄 등이 우리 국채를 매수하는 것이라든지, 그리스,
스페인 등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올해 들어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으
그림 7 제 금융불안 커질 때
국
동조화 강화
0.45
0.40
0.35
0.30
0.25
0.20
0.15
0.10
0.05
0.00
-0.05
1990
미국 주가와의
동태적 상관관계
(←)
1994
1998
2002
VIX(→)
2006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2011
자료 : Bloomberg, LG경제연구원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11
11. LGERI 리포트
“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보면 우리나라
금융시장은 여전히
위기 시 매도대상이
되는 위험자산으로서의
속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
로부터 유럽계 자금의 이탈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현상 등도 이러한 동조성 다
변화의 배경을 이루고 있다.
Ⅲ. 맺음말
유럽발 불안의 파장 커질 전망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우리경제 및 금융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가 많았다. 준비자
산의 축적 규모를 크게 늘려 오는 한편, 외화 유동성 관련 규제들을 도입함으로써
리먼 사태 당시와 같은 극심한 불안국면이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위기를
맞은 남유럽 국가들은 물론 OECD 전체에서도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부채 규모가 가
장 낮은 편에 속하는데다, 재정건전성 유지에 대한 정부의 목표의식이나 리더십도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국가신용등급 상향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논란이 불거지고, 재정위기 해법에 대한 논란이 증
폭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금융시장이 위기 이후 여전히 선진국
금융시장과 높은 동조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주가나 환율처럼,
과거 유사시에 높은 변동성을 보여 왔던 금융변수들이 다시 불안한 국면에 빠져들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특히 경제성장세의 둔화와 더불어 무역수지가 악화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어, 향후 더 큰 외부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주가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원화의 달러 및 엔화에 대한 역 동조성이 다시금 확대될 개연성이
크다.
미국, 독일 등과의 국채금리 동조성이 깨질 우려도 있다. 우리나라의 외화표시
국채의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CDS Premium)은 과거만큼은 아니더라도 여전히
외부충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게다가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금융기관들
의 자산매각과 유동성 확보가 전면화되는 경우에는 우리나라 국채도 매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게 된다. 국제금융시장의 위험도가 리먼 사태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
12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12. “
로까지 확대되고 선진국 금융기관들의 자산매각 및 유동성 확보가 전면화될 경우,
그 동안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왔던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금 또한 대
규모 유출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이 경우 국채금리 및 이에 연동된 시장금리 전반
에 거센 상승압력이 가해지면서, 자금시장 전반이 불안에 휩싸일 수도 있다. 지나친
낙관은 아직 일러 보인다. 위기 때마다 나타났던 외환시장 불안을 감안할 때, 국제
향후 더 큰 외부충격이
발생하는 경우, 주식과
원화가치가 하락하고
금리도 상승압력을
받는 불안양상이
재연될 수 있다.
”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 국채가 극심한 불안국면일수록 선호도가 더 높아지는 안전
자산으로 완전히 자리잡은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머지 않아 닥쳐올 지도 모를 혼란
상황을 대비한 외환건전성 유지 및 국내금융시장에 대한 선제적 안정화 조치의 강
LGERI 리포트
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www.lgeri.com
LG Business Insight 2012 5 2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