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3년 9월 6일 금요일
Global Radar
Not Bad, 말레이시아
- Capital Flight로 신흥국 위기설이 만연하지만 네가지 이유로 말레이시아 위험수준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낮은 것으
로 판단됨
- 1) 경상수지 흑자 유지 2) 높은 수출 비중 3) 정치적 안정과 정부의 부양정책 기조 4) 물가 및 성장률 안정
- 외환위기 당시 자본규제는 해제되어 현재 자금유출은 말레이시아 특유의 구조적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판단
한세진. 769.3840 seijin_han@daishin.com
Fund Analysis
박스권 range 조정 징후
- 8월 주가하락과 금리상승으로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 모두 손실 발생. 주식형 펀드의 경우 액티브
형에서는 자산유출입이 없었던 반면 k200인덱스형에서 대부분의 자산이 유출
- 인덱스 펀드 동향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이어오던 1900~2000 사이의 박스권 상단이 1950 내외로 하향
조정 과정 암시
- 해외 주식형과 해외 채권형 펀드로부터의 환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흥국 채권과 선진국 주식 사이의 대립
구도 역시 이어지고 있음
김훈길. 769.3023 hgkim@deri.co.kr
Housing Market Analysis
[부동산 시장] 8.28 대책에도 불구 매매가격 하락세 지속 전망
- 수도권 주택가격은 ’11.10월 이후 2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음. 반면 전세가격은 7월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난이 우려됨.
- 취득세 인하 혜택이 종료로 주택매매는 전월대비 1/3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30% 이상 감소함.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어 우려와는 달리 거래량 감소는 심각한 상황은 아님
- 8.28 정책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행은 10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어 수도권 매매가격 하락 및 전세가격 급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임
황규완. 769.3090 gwhwang@deri.co.kr
산업 및 종목 분석
은행: 국내은행 후순위채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은 거의 없을 듯
- 무디스, 전일 6개 국내은행의 후순위채권 신용등급을 강등
- 등급 하향은 ‘은행 후순위채권 평가 방법’ 변경에 따른 것으로 신용도 악화에 의한 것이 아님
- 등급 하향에 따라 소폭의 조달금리 상승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
최정욱 CFA. 769.3837 cuchoi@daishin.com
2. 2
Global
Radar
Not Bad, 말레이시아
한세진
02.769.3840
seijin_han@dashin.com
아시아 신흥국 자금이탈 영향
신흥시장 자금이탈 여파로 5월 23일 이후 말레이시아 주식형 펀드에서 1000억원 가까이
빠져나감. 9월 5일 말레이시아 부르사 지수는 7월 24일 고점 대비 4.92%하락한
1,720.97p를 기록. 말레이시아 링깃화 환율도 5월 6일 1달러당 2.96링깃에서 8월 28일
3.33링깃으로 단기간에 11.2% 절하되며 금융시장 동요
Capital Flight로 신흥국 위기설이 만연하지만 네가지 이유로 말레이시아 위험수준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판단됨
1) 경상수지 흑자 유지 : 말레이시아는 인도, 인도네시아와 달리 경상수지 흑자를 유지하
고 있고 관리 변동 환율제를 채택해 환율 변동성이 크지 않음. 외환보유고 역시 꾸준히 증
가하고 있어 아시아 신흥국 중 위험이 높은 국가는 아님
2) 높은 수출 비중 : 말레이시아 수출의존도는 GDP대비 87%수준. 주요 수출대상 국가는
싱가포르, 중국, 일본, 미국 등임. GDP내 제조업 비중이 높고 수출품목 대부분이 전기전자
와 석유화학 제품으로 구성되어 선진국 경기 회복시 수혜가 예상됨. 최근 링깃화 약세는
무역수지 개선에 긍정적
3) 정치적 안정과 정부의 부양정책 기조 : 2013년 5월 총선에서 집권당인 국민전선(BN)이
연정에 성공하며 계획된 투자와 프로젝트 발주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됨. 2010년
시작된 경제개혁 프로그램(ETP)은 2020년까지 4,44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와 일자리
330개 창출을 목표로 진행 중(2012년 기준 900억달러 자금 유치). 정책 연속성에 대한 우
려가 사라져 수출이 부진하더라도 내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4) 물가 및 성장률 안정 : 말레이시아 3분기 GDP 성장률 4.75% 전망(Bloomberg 컨센서
스 기준). 최근 경제지표는 긍정적. 산업생산지수는 2분기에 상승 전환했고 인플레이션
2.0%로 안정적. 외환보유고는 금융 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8/16 기준 1,370억달러)
그림 1. 말레이시아 Bursa 지수와 주식형 펀드 자금 추이 그림 2. 말레이시아는 경상수지 흑자 유지
1,500
1,550
1,600
1,650
1,700
1,750
1,800
1,850
-120
-100
-80
-60
-40
-20
0
20
40
60
8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p)(백만달러)
Malaysia 주식형 펀드
Bursa Malaysia Index(우)
-10
-5
0
5
10
15
20
09.6
09.9
09.12
10.3
10.6
10.9
10.12
11.3
11.6
11.9
11.12
12.3
12.6
12.9
12.12
13.3
13.6
(%) India Indonesia
Malaysia
자료: Bloomberg, EPFR,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CEIC,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3. 3
Fund
Analysis
박스권 range 조정 징후
김훈길
02.769.3023
hgkim@deri.co.kr
7월을 거치며 시장 변동성이 다소 하락했지만 테이퍼링 이후의 불확실성에 투자마인드는
여전히 경직된 상태에 머물고 있음. 경계감이 높아져있는 시장은 8월 중순 이후 아시아 신
흥국 경제위기설 등 돌출적인 외부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임. 8월 하순 이후
자산가격은 다시 상승하고있지만 낙관적으로만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언제든 변동성 장세
가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보임.
8월 주가 하락과 금리 소폭 상승으로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에서 모두 손실 발생(국내
주식형 -0.73%, 국내 채권형 -0.25%). 한 달만에 다시 손실로 전환되며 투자 자산 역시
대부분의 주요 섹터를 이탈하는 모습 관찰. 국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월간 설정
액 증가율은 각각 -1.36%, -1.13% 기록. 특히 주식형 펀드의 경우 액티브형에서는 큰 변
동이 없었으나(-0.35%) k200인덱스형에서 대부분의 환매가 발생해 투자자들은 지난해 하
반기 이후 이어져온 1900~2000사이의 박스권 밴드 상단을 1950 이하로 하향 조정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임.
해외 주식형과 해외 채권형으로부터도 전체적으로 투자자 이탈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
흥국 채권과 선진국 주식의 대립구도 여전히 명료하게 관찰. 8월 신흥국 채권 섹터에서는
총 설정액 중 32%가 축소되어 2개월 동안 5,000억원 이상 환매. 반대로 북미 주식에는 8
월에도 16%의 설정액 증가가 있어 급증세 지속
현재 시장은 외부의 사소한 이벤트로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로 봐야한다
는 지난 달의 전망을 9월에도 유지. 리스크 회피 심리가 완화되지 않는 가운데 국내와 해
외, 주식형과 채권형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펀드 섹터에는 신규 자산유출입이 제한적으
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
그림 3.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 축소, 주식형 펀드 확대
자료: 금융투자협회, KG제로인, 대신경제연구소
(억원)
4. 4
Housing
Market
Analysis
8.28 대책에도 불구
매매가격 하락세 지속 전망
황규완
02.769.3090
gwhwang@deri.co.kr
8월 수도권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하여 22개월째 하락세 지속됨. 반면 대구, 울산
등은 수급여건 개선 및 국지적 개발호재 등으로 상승세 이어졌음. 일부 강남 재건축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조합설립, 건축심의 신청 등 그 동안 지지부진했던 개발절차가
빠르게 추진된 것이 원인이었음. 또한 저가 중소형 아파트의 급매물이 거래되는 등 전세의 매
매전환 현상도 보였으나 본격적인 시장개선의 신호로 보기는 미흡함.
전세가격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수도권(0.6%)이 지방광역시
(0.2%) 보다 상승률이 높았음. 7월 이후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
면 월세가격은 5개월째 하락하고 있음. 임대인의 월세선호현상에 월세로 주로 임대되는 도시
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의 준공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58.5% 증가하는 등 초과공급현상이 나
타나고 있기 때문임.
7월 주택 거래량은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에 따른 거래절벽으로 전월대비 1/3 수준인 4.0만호
에 그쳤음.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도 30.3% 감소한 것으로 7월 거래량으로는 최소치임. 다만, 7
월 첫째주에는 전년동월대비 53.3% 감소했으나 7월 마지막주에는 감소폭이 19.8%로 줄어들
어 거래량 감소가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추정됨. 실제 서울시가 추
계한 8월 거래량은 2,75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23.0% 증가하였음.
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물량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
8월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은 8,585호(일반분양 기준)로 전년동월대비 83.6% 증가하였음.
특히 강남 세곡 및 서초 내곡 등 보금자리주택 지구에서 공공분양물량이 공급되면서 입지 및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민간분양은 대규모로 청약이 미달되었음. 반면, 지방광역시는 분양물
량이 전년동기대비 57.8% 감소하여 감소세가 이어졌음.
한편 8.28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매매가격 하락 및 전세가격 상승 기조
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8.28 대책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지방세법 개정, 주택기금 운용방안
변경 및 손익공유형 모기지 운영방안 확정 등과 같은 법률적, 행정적 절차가 필요함. 현재
8.28 대책에서 제시된 정책들은 10월 중에나 실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만일 법률개
정 등이 지연될 경우 그 효과는 크게 반감될 것으로 우려됨.
그림 4. 주택 매매가, 전세가 변동률 그림 5. 주택 매매 거래량
-0.5
0.0
0.5
1.0
'11 '12 '13
전국(매매) 수도권(매매)
전국(전세) 수도권(전세)
(%)
-100
-50
0
50
100
150
0
2
4
6
8
10
12
14
'11 '12 '13
수도권 지방광역시
기타 전년동월비(우축)
(만호) (%)
자료: KB국민은행 자료: 국토교통부
5. 5
산업분석
은 행 국내은행 후순위채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은 거의 없을 듯
최정욱, CFA
769.3837
cuchoi@daishin.com
김한이
769.3789
haneykim@daishin.com
투자의견
Overweight
비중확대, 유지
무디스, 전일 6개 국내은행의 후순위채권 신용등급을 강등
- 전일 무디스는 채권자의 손실분담 리스크 증가를 반영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
행, 외환은행, 부산은행의 후순위채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선순위채권과 독자신용등급은 유지
-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들은 후순위채권 신용등급이 기존 A2에서 Baa1
으로 2단계 하향
- 부산은행의 후순위채권 신용등급은 기존 A3에서 Baa1으로 1단계 하향. 대구은행과 전북은행이 등
급 하향에서 제외된 이유는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한 적이 없어서 신용등급이 없기 때문으로 추정
- 기업은행의 후순위채권 신용등급은 A1으로 기존 등급을 유지함
등급 하향은 ‘은행 후순위채권 평가 방법’ 변경에 따른 것으로 신용도 악화에 의한 것이 아님
- 금번 등급 하향은 은행 후순위채권에 대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과거보다 낮아졌다는 판단을 반
영한 무디스측의 ‘은행 후순위채권 평가 방법’ 변경에 따른 것. 정부가 부실은행을 지원할 때 후순
위채권 투자자들의 손실분담을 전제 조건으로 하는 추세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
- 특히 최근 신흥국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 우려가 부각되면서 아시아 지역 정부들이 리스크 전이를
우려해 후순위 채권자들을 지원하지 않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무디스측이 결정한 것으로 추정
- 한국의 은행들 뿐만 아니라 태국, 대만,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 타 아시아지역 은행들도 2~3
단계 등급을 하향했거나 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 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이 유지된 이유는 정부 보유 지분이 50% 이상인데다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뚜
렷한 정책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높은 수준의 정부 지원이 계속적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 금번 후순위채권 등급 하향은 은행이 부실해졌을 때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판단
에 따른 것으로 은행들의 신용도 악화에 의한 것은 아님. 따라서 등급 하향 이벤트가 주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등급 하향에 따라 소폭의 조달금리 상승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
- 무디스의 국내은행 후순위채권 신용등급 하향이 여타 외국계 신용평가사로 확산될지에 대해
서는 예단하기가 쉽지 않음. 그러나 일반적으로 외화채권 발행시 2곳 이상의 신용등급을 요구하
기 때문에 타신용평가사가 기존 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무디스의 보수적 등급 기준으
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금번 무디스 등급 하향에 따라 만약 향후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시 조달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
- A2에서 Baa1으로 신용등급이 2단계 강등된 은행들은 향후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할 경우 기존
A2등급 기준시의 발행금리보다 약 40bp 가량 조달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추정
- 그러나 현재 국내은행들의 외화후순위채 잔액은 약 2.9조원(우리은행만 보유)에 불과. 전체
조달과 금융채 조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2%, 2.0%로 극히 적은 편
- 게다가 2013년 12월에 바젤Ⅲ가 도입될 예정인데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인정 요건이 아직
명확히 정해지지 않아 당장 은행들이 외화 후순위채권을 발행할 유인도 크지 않은 편
- 따라서 금번 등급 하향에 따라 조달금리가 상승한다고 해도 상기 요인이 은행 수익성에 미치
는 부정적 영향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