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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티글러의 기술 철학
: 시간, 기억, 기술
–이재현
/나누리
x 2015 Autumn
목차.
슈티글러의 기술철학
슈티글러의 현대사회 기술 비판
슈티글러의 처방
불의 의미.
techniquesandtime
슈티글러. “감옥에서 철학자가 되었다.”
베르나르 슈티글러
자크데리다의제자로프랑스의대표적인기술철학자.
은행강도로피소되어5년간옥살이를하면서철학자가되었다.
하이데거의현상학,
조르주시몽동의기술철학,
프로이트의정신분석,
마르크스의정치경제학을결합하는독창적인기술적사유로학계의주목을받고있
[기술과시간]1~3권
이대표저서이다.
techniquesandtime
인간은 원초적으로 결핍과 망각의 존재이다.
1
인간은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이 필요한 존재이
다.
에피메테우스의 실수
- 나중에(epi) 생각하는 자.
- 인간에게 줄 능력을 남겨놓지 않은 채 동물들에게 모든 능력을 준다.
프로메테우스의 측면
- 헤파이토스로부터 기술, 그리고 이를 만들 수 있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다.
- 독수리에게 평생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는다.
인간은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이 필요한 존재이
다.
에피메테우스의 실수
- 나중에(epi) 생각하는 자.
- 인간에게 줄 능력을 남겨놓지 않은 채 동물들에게 모든 능력을 준다.
프로메테우스의 측면
- 헤파이토스로부터 기술, 그리고 이를 만들 수 있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다.
- 독수리에게 평생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는다.
슈티글러의 해석
- 결핍된 헤파이토스(절름발이)로부터 결핍된 인간을 메꿔주었다.
 “이중의 결핍” : 인간은 원초적으로 이중 결핍의 존재이다.
- 인간은 에피메테우스로부터 잊혀짐(망각)의 대상이었다.
 인간은 원초적으로 망각의 존재이다.
/ 인간은 기본적으로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 즉 기술이 필요한 존재이
다.
사람 기술
 보철
techniquesandtime
2
슈티글러의 기술 철학
:기억 기술을 통한 인간의 진화
- 생물학적 기억: DNA, 계통발생적으로 후대에 유전
- 신체적 기억: 신체에 체득, 죽고나면 사라짐
- 기술적 기억: 기록을 통한 외재화, 생명 이외의 다른 수단.
• 유산(heritage) : 인간이 세대를 거쳐 전승해 나가는 외화된 기술적 기
억.
인간 기억 서포트
외재하는 인공 기억을 통한 인간의 기술적 진화
후천계통발생
- 인간의 진화는 대뇌 피질의 진화가 종료되는 진쟌트로피안에서 네안트
로피안에 이르는 사이에 결정적인 무엇이 벌어졌으며,
- 그 이후에 인간은 새로운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게 된다.
-  이 시기의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보다는 외재하는 인공적 기억에 의
거해 진화를 이어오게 되었다.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 유산(무엇) 인간(누구)
/ 슈티글러: “누구”가 “무엇”을 발명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이 “누구”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 기술적 진화의 의미
- 인간과 기술은 “상호결정”하는 관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공진화 해왔다.
“상호결정(overdetermination)”하는 관계
인간과 기술은 공진화 해왔다.
유산(what, 무엇) 인간(who, 누구)
- 인간 존재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의 지평 속에 있으며, 그런 의미에
서 인간은 ‘선재(already-there)’ 이다.
- 인간이 집합적으로 기억하는 무엇은 세대를 거쳐 전승되는 유산이다.
- 내가 살아낸 것은 아니지만 물려받았기때문에 내가 가지게 되는 과거는
나의 과거가 된다.
하이데거의 인간의 시간성; already-there
인간은 외재 기억을 통해 기억을 물려받는 ‘선재’이
다.
니체의 인간의 시간성; 유한성
과거 현재 미래
- 인간은 죽음을 향해가는 유한한 존재이다.
- 인간의 기억은 본질적으로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죽음과 망각) 자신의
기억을 외화할 수 밖에 없다.
- 슈티글러의 “선-파지”: 우리는 무엇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엇”을 적용하는 존재이다.
/ 슈티글러의 ‘선재’: 외화를 통해 물려받게 되는 유산이며,
이는 제 3기억(외재기억)을 통해 구현된다.
- 기술적 기억: 인간의 원초적 결핍을 보충해준다는 점에서 보철과 같은
것.
- 인간은 외화를 통해 끊임없이 우발적인 ‘되기’의 존재이다.
 외화된 그 무엇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적 무언가가 구성되는 것.
 “상호변환적”: 두 가지(외적, 내적)가 결합되어 제 3의 무엇이 만들어
짐.
인간을 보철하는 기억기술
기억기술은 보충이자 쓰기의 결과물이다.
외화의 구현: 쓰기(grammatization)
부싯돌로 불피우기
=
외부(유산으로 물려받은 ‘선재’)
+
내부(체험으로 갖게 된 지식)
- 외화는 쓰기를 통해 구현된다.
- 쓰기란 “차연”이다.
: 기존의 것과 다른 그 무엇을 + 앞을 내다보며 쓰는 것.
= 차별(differentiation) + 이연(deferral)
- 그러나, 쓰기가 정확하게 반복된다 하더라도 맥락에 따라 의미는 바뀐
다.
-  쓰기를 통해 선재를 물려받지만, 이를 적용할 때는 부적합이 발생.
- => “우발성”
- 외화된 기억은 항상 맞지않고 우발적이기 때문에 또 다른 염려를 만들
어내고 끊임없는 사건과 굴곡을 통해 변이되어 나간다.
/ 외화된 기억은 보충이자 쓰기의 결과물인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발적
인 방식으로 변화해 간다.
- 제1파지: 통각을 통해 듣고 있는 것 자체가 유지되는것(지각)
- 제2파지: 그것 자체의 의미 뿐만아니라, 기억을 통한 시간 의식(회상)
- 제3파지: 제1파지와 제2파지를 접합시켜가는 과정을 매개하는 외화된
기억
(지나간 시간의 지속에 대한 파지, 미래를 향한 선파지)
- 우리의 의식은 지금 내가 현재 지각하고 있는 것, 내가 회상하고 있는
것,
그리고 외화된 기억, 이 세가지의 접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슈티글러의 제3파지
인간의 영화적 의식
의식의 몽타주
- 의식은 선택, 기준, 기록의 세 단계를 통해 구성, 결정된다.
-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지각할 때(제1파지) 선택의 작용이 발생하고,
- 특정 기준을 통해서 되찾아지는 기억(제2파지)가 이것과 결합한다.
- 마지막으로 외화된 기억이 이 둘을 상호변환적으로 중층결정하며 의식
이 구성된다.
- 이러한 선택, 응축, 축약의 과정은 잘라낸 것을 묶어 편집하는 영화의
몽타주와 비슷하다.
-  “영화적 의식”
techniquesandtime
3
기억의 산업화는 인간 정신의 “빈곤화”를 초래하였
다.
- 외부의 미디어가 의식에 작용하면서 “개체화의 상실”을 야기.
- 산업 시대 이후 우리의 의식은 산업화된 테크놀로지에 의해 덮어씌워져
버렸다.
- 우리의 지각과 상상력은 주체적인 의식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화 산업의 외재적이고 기술적인 과정에 의해 대체되기에 이르렀다.
“개체화의 상실”
자본주의적 기억기술은
지식의 박탈 내지 상실을 야기하고 있다.
“기억의 초-산업화”의 아이러니
- 기억의 초-산업화
- 기억테크닉 ---- 기억테크놀로지
- ; 소셜 미디어의 시대로 나아가면서 기억기술은 한 단계 더 산업화 됨.
- 기억테크놀로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기술만의 논리에 의해 기억을
쓰며, 이로 인해 우리의 인식 범위를 넘어서는 기술만의 세계가 확장된
다.”
- “속도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자본주의적 기억기술은 기억테크닉이 기억
테크놀로지로 전환되면서 지식 사회를 만들어가기보다는 역설적이게도
지식의 박탈 내지는 상실을 야기하고 있다.”
- 결국, 인간 정신의 “빈곤화”를 초래.
techniquesandtime
4
신정치경제비판: 새로운 프롤레타리아
- 속도에 의해 현재성이 강조되다보니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축이 붕괴되
고 나아가 공간적 거리감마저 사라지게 된다.
- 산업화의 이벤트화가 전적으로 실시간을 염두에 두기에 우리는 지각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결국 시간과 공간의 오리엔테이션을 상실하게
된다.
시공간적 오리엔테이션 상실
역사성과 방향감각의 상실
짧은 회로의 역사성 파괴
- 세대간에 ‘선재’가 전승되고 변이되는 긴 회로의 정신적, 사회적 과정이
현재 후기자본주의의 국면에서는 실시간을 중심으로, 즉 시공간이 없어
진 상태로 짧게 순환하는 과정으로 대체되고 있다.
- 공시성 속에서 역사성이 파괴되고 있다.
오직, 실시간!
- 맑스가 개념화.
- ‘어떻게 만들것인가’ 라는 노동자의 문제
- 노동자는 구상과 실행의 분리로 실제 지식은 남에게 빼앗긴 채 탈숙련
화된 노동을 하는 기계와 같은 존재로 전락한다.
잘 하는 법 차원
프롤레타리아화
잘 사는 법 차원
- 슈티글러의 추가적 관점.
-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소비자의 문제
- 삶의 과정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와 관련된 지식마저도 박탈되기에
이르렀다.
- 미디어는 끊임없이 우리의 주의를 탈취.
- 최근 미디어가 요구하는 경험은 깊은 주의가 아니라 얄팍하고 말초적인
자극만이 넘쳐나는 하이퍼-주의일 뿐이다.
- 정신 빈곤화에 맞서 이것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지능, 그리고 정신을 둘
러싼 전쟁이 벌어지는 시대이다.
말초적 자극만이 넘쳐나는 하이퍼-주의
주의를 둘러싼 전쟁
- 애초에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준 기술은 윤리적 방향성이나 가치가
주어진 기술이 아니다.
- ;절름발이 신으로부터 그냥 훔쳐다 준 것.
- 프로메테우스로부터 받은 것은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개선해주는 기술
이기보다는 내분과 외환을 만들어내고 증폭시키는 적대적인 무기가 되
고 있다.
- 슈티글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그리스의 폴리스.
- 그러나, 현대의 기억테크놀로지는 폴리스라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드
는데 결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we”가 되지 못함.
그냥 훔쳐다 준 것.
건강한 공동체 사회의 구축의 문제
ㅋ
techniquesandtime
슈티글러의 처방
: 염려와 비판적 사고 능력
5
- 서로를 염려하는 보살핌을 강조.
- 정신을 살려내어 세대간의 이음과 “긴 회로”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염려하는 보살핌
염려와 비판적 사고능력
- “새로운 쓰기 감각”
- 비판적 해독능력을 토대로 세대를 이어주는 사회적 배열을 만들어 내는
것.
- SNS나 유투브와 같은 교호 네트워크에서 교호하는 집단들을 만들어내
고, 이것이 공동체의 실현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판적 사고능력
ㅋ
techniquesandtime
슈티글러의 기억기술에 대한 논의
:불의 의미.
6
인간은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이 필요한 존재이
다.
에피메테우스의 실수
- 나중에(epi) 생각하는 자.
- 인간에게 줄 능력을 남겨놓지 않은 채 동물들에게 모든 능력을 준다.
프로메테우스의 측면
- 헤파이토스로부터 기술, 그리고 이를 만들 수 있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다.
- 독수리에게 평생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는다.
슈티글러의 해석
- 결핍된 헤파이토스(절름발이)로부터 결핍된 인간을 메꿔주었다.
 “이중의 결핍” : 인간은 원초적으로 이중 결핍의 존재이다.
- 인간은 에피메테우스로부터 잊혀짐(망각)의 대상이었다.
 인간은 원초적으로 망각의 존재이다.
/ 인간은 기본적으로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 즉 기술이 필요한 존재이
다.
- 생물학적 기억: DNA, 계통발생적으로 후대에 유전
- 신체적 기억: 신체에 체득, 죽고나면 사라짐
- 기술적 기억: 기록을 통한 외재화, 생명 이외의 다른 수단.
• 유산(heritage) : 인간이 세대를 거쳐 전승해 나가는 외화된 기술적 기
억.
인간 기억 서포트
외재하는 인공 기억을 통한 인간의 기술적 진화
후천계통발생
- 인간의 진화는 대뇌 피질의 진화가 종료되는 진쟌트로피안에서 네안트
로피안에 이르는 사이에 결정적인 무엇이 벌어졌으며,
- 그 이후에 인간은 새로운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게 된다.
-  이 시기의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보다는 외재하는 인공적 기억에 의
거해 진화를 이어오게 되었다.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불이라는 보철 도구를 통해 본 생물학적 진화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슈티글러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어쩌면..
- 인간은 “불”을 이용해 유일하게 조리를 하는 생물
- 조리 => 영양소를 흡수하기 쉽게 만들어 줌. (소화의 보조)
- 조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영양 에너지를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된 인간
은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남.
- (두뇌 용적의 발달, 턱과 치아의 퇴화 등)
- * 뇌 1g은 다른 신체부위 1g에 비해서 단위 시간당 약 16.33배의 에너
지를 소모.  생물학적 생존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매우 비효율적 기관.
생물학적 기억과 기술적 기억의 공진화
;시냅스의 변화
- 기억은 생물학적으로 시냅스의 형성(신경망 형성).
- 기술적 기억(제3파지)에 의해 시냅스 형성의 변화가 일어난다.
- Ex. 전문성의 획득
- 깊은 주의 능력의 퇴화 (하이퍼-주의)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슈티글러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어쩌면..
- 유산(무엇) 인간(누구)
/ 슈티글러: “누구”가 “무엇”을 발명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이 “누구”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 기술적 진화의 의미
- 인간과 기술은 “상호결정”하는 관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공진화 해왔다.
“상호결정(overdetermination)”하는 관계
인간과 기술은 공진화 해왔다.
유산(what, 무엇) 인간(who, 누구)
- 유산(무엇) 인간(누구)
/ 슈티글러: “누구”가 “무엇”을 발명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이 “누구”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 기술적 진화의 의미
- 인간과 기술은 “상호결정”하는 관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공진화 해왔다.
“상호결정(overdetermination)”하는 관계
인간과 기술은 공진화 해왔다.
유산(what, 무엇) 생물학적 인간(who, 누구)
인간은 불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가.
_이카루스의 날개
바다와 태양의 중간을 날아야 한다.
너무 높이 날아 오르지 마라.
너무 높이 날면 태양의 열기에 네 날개의 밀랍이 녹아서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너무 낮게 날지도 마라. 너무 낮게 날면 파도가 날개를 적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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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슈티글러의 기술 철학 : 시간, 기억, 기술 –이재현 /나누리 x 2015 Autumn
  • 2. 목차. 슈티글러의 기술철학 슈티글러의 현대사회 기술 비판 슈티글러의 처방 불의 의미. techniquesandtime
  • 3. 슈티글러. “감옥에서 철학자가 되었다.” 베르나르 슈티글러 자크데리다의제자로프랑스의대표적인기술철학자. 은행강도로피소되어5년간옥살이를하면서철학자가되었다. 하이데거의현상학, 조르주시몽동의기술철학, 프로이트의정신분석, 마르크스의정치경제학을결합하는독창적인기술적사유로학계의주목을받고있 [기술과시간]1~3권 이대표저서이다.
  • 5. 인간은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이 필요한 존재이 다. 에피메테우스의 실수 - 나중에(epi) 생각하는 자. - 인간에게 줄 능력을 남겨놓지 않은 채 동물들에게 모든 능력을 준다. 프로메테우스의 측면 - 헤파이토스로부터 기술, 그리고 이를 만들 수 있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다. - 독수리에게 평생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는다.
  • 6. 인간은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이 필요한 존재이 다. 에피메테우스의 실수 - 나중에(epi) 생각하는 자. - 인간에게 줄 능력을 남겨놓지 않은 채 동물들에게 모든 능력을 준다. 프로메테우스의 측면 - 헤파이토스로부터 기술, 그리고 이를 만들 수 있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다. - 독수리에게 평생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는다. 슈티글러의 해석 - 결핍된 헤파이토스(절름발이)로부터 결핍된 인간을 메꿔주었다.  “이중의 결핍” : 인간은 원초적으로 이중 결핍의 존재이다. - 인간은 에피메테우스로부터 잊혀짐(망각)의 대상이었다.  인간은 원초적으로 망각의 존재이다. / 인간은 기본적으로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 즉 기술이 필요한 존재이 다. 사람 기술  보철
  • 8. - 생물학적 기억: DNA, 계통발생적으로 후대에 유전 - 신체적 기억: 신체에 체득, 죽고나면 사라짐 - 기술적 기억: 기록을 통한 외재화, 생명 이외의 다른 수단. • 유산(heritage) : 인간이 세대를 거쳐 전승해 나가는 외화된 기술적 기 억. 인간 기억 서포트 외재하는 인공 기억을 통한 인간의 기술적 진화 후천계통발생 - 인간의 진화는 대뇌 피질의 진화가 종료되는 진쟌트로피안에서 네안트 로피안에 이르는 사이에 결정적인 무엇이 벌어졌으며, - 그 이후에 인간은 새로운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게 된다. -  이 시기의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보다는 외재하는 인공적 기억에 의 거해 진화를 이어오게 되었다.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 9. - 유산(무엇) 인간(누구) / 슈티글러: “누구”가 “무엇”을 발명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이 “누구”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 기술적 진화의 의미 - 인간과 기술은 “상호결정”하는 관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공진화 해왔다. “상호결정(overdetermination)”하는 관계 인간과 기술은 공진화 해왔다. 유산(what, 무엇) 인간(who, 누구)
  • 10. - 인간 존재가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의 지평 속에 있으며, 그런 의미에 서 인간은 ‘선재(already-there)’ 이다. - 인간이 집합적으로 기억하는 무엇은 세대를 거쳐 전승되는 유산이다. - 내가 살아낸 것은 아니지만 물려받았기때문에 내가 가지게 되는 과거는 나의 과거가 된다. 하이데거의 인간의 시간성; already-there 인간은 외재 기억을 통해 기억을 물려받는 ‘선재’이 다. 니체의 인간의 시간성; 유한성 과거 현재 미래 - 인간은 죽음을 향해가는 유한한 존재이다. - 인간의 기억은 본질적으로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죽음과 망각) 자신의 기억을 외화할 수 밖에 없다. - 슈티글러의 “선-파지”: 우리는 무엇이 벌어질 것이라 예상하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엇”을 적용하는 존재이다. / 슈티글러의 ‘선재’: 외화를 통해 물려받게 되는 유산이며, 이는 제 3기억(외재기억)을 통해 구현된다.
  • 11. - 기술적 기억: 인간의 원초적 결핍을 보충해준다는 점에서 보철과 같은 것. - 인간은 외화를 통해 끊임없이 우발적인 ‘되기’의 존재이다.  외화된 그 무엇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적 무언가가 구성되는 것.  “상호변환적”: 두 가지(외적, 내적)가 결합되어 제 3의 무엇이 만들어 짐. 인간을 보철하는 기억기술 기억기술은 보충이자 쓰기의 결과물이다. 외화의 구현: 쓰기(grammatization) 부싯돌로 불피우기 = 외부(유산으로 물려받은 ‘선재’) + 내부(체험으로 갖게 된 지식) - 외화는 쓰기를 통해 구현된다. - 쓰기란 “차연”이다. : 기존의 것과 다른 그 무엇을 + 앞을 내다보며 쓰는 것. = 차별(differentiation) + 이연(deferral) - 그러나, 쓰기가 정확하게 반복된다 하더라도 맥락에 따라 의미는 바뀐 다. -  쓰기를 통해 선재를 물려받지만, 이를 적용할 때는 부적합이 발생. - => “우발성” - 외화된 기억은 항상 맞지않고 우발적이기 때문에 또 다른 염려를 만들 어내고 끊임없는 사건과 굴곡을 통해 변이되어 나간다. / 외화된 기억은 보충이자 쓰기의 결과물인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발적 인 방식으로 변화해 간다.
  • 12. - 제1파지: 통각을 통해 듣고 있는 것 자체가 유지되는것(지각) - 제2파지: 그것 자체의 의미 뿐만아니라, 기억을 통한 시간 의식(회상) - 제3파지: 제1파지와 제2파지를 접합시켜가는 과정을 매개하는 외화된 기억 (지나간 시간의 지속에 대한 파지, 미래를 향한 선파지) - 우리의 의식은 지금 내가 현재 지각하고 있는 것, 내가 회상하고 있는 것, 그리고 외화된 기억, 이 세가지의 접합을 통해 이루어진다. 슈티글러의 제3파지 인간의 영화적 의식 의식의 몽타주 - 의식은 선택, 기준, 기록의 세 단계를 통해 구성, 결정된다. -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지각할 때(제1파지) 선택의 작용이 발생하고, - 특정 기준을 통해서 되찾아지는 기억(제2파지)가 이것과 결합한다. - 마지막으로 외화된 기억이 이 둘을 상호변환적으로 중층결정하며 의식 이 구성된다. - 이러한 선택, 응축, 축약의 과정은 잘라낸 것을 묶어 편집하는 영화의 몽타주와 비슷하다. -  “영화적 의식”
  • 13. techniquesandtime 3 기억의 산업화는 인간 정신의 “빈곤화”를 초래하였 다.
  • 14. - 외부의 미디어가 의식에 작용하면서 “개체화의 상실”을 야기. - 산업 시대 이후 우리의 의식은 산업화된 테크놀로지에 의해 덮어씌워져 버렸다. - 우리의 지각과 상상력은 주체적인 의식 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문화 산업의 외재적이고 기술적인 과정에 의해 대체되기에 이르렀다. “개체화의 상실” 자본주의적 기억기술은 지식의 박탈 내지 상실을 야기하고 있다. “기억의 초-산업화”의 아이러니 - 기억의 초-산업화 - 기억테크닉 ---- 기억테크놀로지 - ; 소셜 미디어의 시대로 나아가면서 기억기술은 한 단계 더 산업화 됨. - 기억테크놀로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기술만의 논리에 의해 기억을 쓰며, 이로 인해 우리의 인식 범위를 넘어서는 기술만의 세계가 확장된 다.” - “속도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자본주의적 기억기술은 기억테크닉이 기억 테크놀로지로 전환되면서 지식 사회를 만들어가기보다는 역설적이게도 지식의 박탈 내지는 상실을 야기하고 있다.” - 결국, 인간 정신의 “빈곤화”를 초래.
  • 16. - 속도에 의해 현재성이 강조되다보니 과거,현재,미래의 시간축이 붕괴되 고 나아가 공간적 거리감마저 사라지게 된다. - 산업화의 이벤트화가 전적으로 실시간을 염두에 두기에 우리는 지각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하고 결국 시간과 공간의 오리엔테이션을 상실하게 된다. 시공간적 오리엔테이션 상실 역사성과 방향감각의 상실 짧은 회로의 역사성 파괴 - 세대간에 ‘선재’가 전승되고 변이되는 긴 회로의 정신적, 사회적 과정이 현재 후기자본주의의 국면에서는 실시간을 중심으로, 즉 시공간이 없어 진 상태로 짧게 순환하는 과정으로 대체되고 있다. - 공시성 속에서 역사성이 파괴되고 있다. 오직, 실시간!
  • 17. - 맑스가 개념화. - ‘어떻게 만들것인가’ 라는 노동자의 문제 - 노동자는 구상과 실행의 분리로 실제 지식은 남에게 빼앗긴 채 탈숙련 화된 노동을 하는 기계와 같은 존재로 전락한다. 잘 하는 법 차원 프롤레타리아화 잘 사는 법 차원 - 슈티글러의 추가적 관점. -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소비자의 문제 - 삶의 과정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와 관련된 지식마저도 박탈되기에 이르렀다.
  • 18. - 미디어는 끊임없이 우리의 주의를 탈취. - 최근 미디어가 요구하는 경험은 깊은 주의가 아니라 얄팍하고 말초적인 자극만이 넘쳐나는 하이퍼-주의일 뿐이다. - 정신 빈곤화에 맞서 이것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지능, 그리고 정신을 둘 러싼 전쟁이 벌어지는 시대이다. 말초적 자극만이 넘쳐나는 하이퍼-주의 주의를 둘러싼 전쟁
  • 19. - 애초에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준 기술은 윤리적 방향성이나 가치가 주어진 기술이 아니다. - ;절름발이 신으로부터 그냥 훔쳐다 준 것. - 프로메테우스로부터 받은 것은 혼란과 무질서 속에서 개선해주는 기술 이기보다는 내분과 외환을 만들어내고 증폭시키는 적대적인 무기가 되 고 있다. - 슈티글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그리스의 폴리스. - 그러나, 현대의 기억테크놀로지는 폴리스라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드 는데 결코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we”가 되지 못함. 그냥 훔쳐다 준 것. 건강한 공동체 사회의 구축의 문제
  • 21. - 서로를 염려하는 보살핌을 강조. - 정신을 살려내어 세대간의 이음과 “긴 회로”를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염려하는 보살핌 염려와 비판적 사고능력 - “새로운 쓰기 감각” - 비판적 해독능력을 토대로 세대를 이어주는 사회적 배열을 만들어 내는 것. - SNS나 유투브와 같은 교호 네트워크에서 교호하는 집단들을 만들어내 고, 이것이 공동체의 실현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비판적 사고능력
  • 23. 인간은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이 필요한 존재이 다. 에피메테우스의 실수 - 나중에(epi) 생각하는 자. - 인간에게 줄 능력을 남겨놓지 않은 채 동물들에게 모든 능력을 준다. 프로메테우스의 측면 - 헤파이토스로부터 기술, 그리고 이를 만들 수 있는 불을 훔쳐 인간에게 준다. - 독수리에게 평생 간을 쪼이는 형벌을 받는다. 슈티글러의 해석 - 결핍된 헤파이토스(절름발이)로부터 결핍된 인간을 메꿔주었다.  “이중의 결핍” : 인간은 원초적으로 이중 결핍의 존재이다. - 인간은 에피메테우스로부터 잊혀짐(망각)의 대상이었다.  인간은 원초적으로 망각의 존재이다. / 인간은 기본적으로 결핍의 보충을 위해 “보철”, 즉 기술이 필요한 존재이 다.
  • 24. - 생물학적 기억: DNA, 계통발생적으로 후대에 유전 - 신체적 기억: 신체에 체득, 죽고나면 사라짐 - 기술적 기억: 기록을 통한 외재화, 생명 이외의 다른 수단. • 유산(heritage) : 인간이 세대를 거쳐 전승해 나가는 외화된 기술적 기 억. 인간 기억 서포트 외재하는 인공 기억을 통한 인간의 기술적 진화 후천계통발생 - 인간의 진화는 대뇌 피질의 진화가 종료되는 진쟌트로피안에서 네안트 로피안에 이르는 사이에 결정적인 무엇이 벌어졌으며, - 그 이후에 인간은 새로운 기술적 진화를 거듭하게 된다. -  이 시기의 인간은 생물학적 진화보다는 외재하는 인공적 기억에 의 거해 진화를 이어오게 되었다.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 25. 불이라는 보철 도구를 통해 본 생물학적 진화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슈티글러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어쩌면.. - 인간은 “불”을 이용해 유일하게 조리를 하는 생물 - 조리 => 영양소를 흡수하기 쉽게 만들어 줌. (소화의 보조) - 조리를 통해 생존에 필요한 영양 에너지를 쉽게 획득할 수 있게 된 인간 은 생물학적 진화가 일어남. - (두뇌 용적의 발달, 턱과 치아의 퇴화 등) - * 뇌 1g은 다른 신체부위 1g에 비해서 단위 시간당 약 16.33배의 에너 지를 소모.  생물학적 생존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매우 비효율적 기관.
  • 26. 생물학적 기억과 기술적 기억의 공진화 ;시냅스의 변화 - 기억은 생물학적으로 시냅스의 형성(신경망 형성). - 기술적 기억(제3파지)에 의해 시냅스 형성의 변화가 일어난다. - Ex. 전문성의 획득 - 깊은 주의 능력의 퇴화 (하이퍼-주의)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슈티글러 생물학적 진화 기술적 진화 어쩌면..
  • 27. - 유산(무엇) 인간(누구) / 슈티글러: “누구”가 “무엇”을 발명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이 “누구”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 기술적 진화의 의미 - 인간과 기술은 “상호결정”하는 관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공진화 해왔다. “상호결정(overdetermination)”하는 관계 인간과 기술은 공진화 해왔다. 유산(what, 무엇) 인간(who, 누구)
  • 28. - 유산(무엇) 인간(누구) / 슈티글러: “누구”가 “무엇”을 발명하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무엇”이 “누구”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주목해야 한다.  기술적 진화의 의미 - 인간과 기술은 “상호결정”하는 관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공진화 해왔다. “상호결정(overdetermination)”하는 관계 인간과 기술은 공진화 해왔다. 유산(what, 무엇) 생물학적 인간(who, 누구)
  • 29. 인간은 불을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가. _이카루스의 날개 바다와 태양의 중간을 날아야 한다. 너무 높이 날아 오르지 마라. 너무 높이 날면 태양의 열기에 네 날개의 밀랍이 녹아서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너무 낮게 날지도 마라. 너무 낮게 날면 파도가 날개를 적실 거야.

Editor's Notes

  1. 지난주에는 그냥 철학책을 발제했는데요, 이번주에는 좀더 스페시픽하게 기술철학의 한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음.. 저는 과학철학은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술철학에 대한 원고는 처음이었는데요.. 과학철학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2. 전체를 결론적으로 먼저 말씀드리면, 슈티글러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부족한 존재이고, 그래서 외부의 것, 슈티글러에게는 그것이 외재 기억. 그러니까 곧 기술을 통해서 그러한 결핍을 보철하여 극복해낸다는 이야기를 하구요. 그러한 관점에서, 슈티글러가 현대 사회의 기술을 비판하고, 그것을 처방하는 것이 책의, 원고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에 나아가, 불의 의미를 통해서 슈티글러 기술철학의 핵심 개념인 기억기술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3. 슈티글러는 인간 존개의 원초적 기술성 문제를 신화로부터 시작합니다.
  4. 슈테글러에게 있어서 기술은 기본적으로 모두 기억기술입니다. 우리가 저장기술, 전송기술, 표현기술 등으로 이야기하는 모든 것을 슈티글러는 기억기술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은 기술 자체가 유산이며, 그것은 신체 외부에 외재! 바깥에 존재하고 있는 기억이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이것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 이 기술적 진화라는 것은 인간의 기억을 외재화 하여 전승, 전승,하여 어떠한 유산으로서 인간에게 남겨져 인간을 이롭게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인간 밖에서 일어나는 진화이지요. 계통발생: 생물학적 용어. 각각의 생물 종족이 그 성립 또는 전멸까지 겪어온 형태적, 유전적 변화. 바꾸어 말하면 그 종족의 역사를 의미 여기에 후천이라는 개념을 넣어, 그러니까 후천은 기술적 진화를 이야기하는 것.
  6. 슈티글러는 이러한 외재적, 기술 진화에 있어서 인간은 유산과 함께 공진화 해왔다고 이야기합니다. 외재되어 있는 기억기술은 인간을 진화케하하였고, 또 인간이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에 있어서 인간과 기술은 상호결정하는 관계에 있으며, 공진화해왔다고 이야기합니다.
  7. 슈티글러에게 인간의 또다른 원초적 본질은 시간성이었습니다. 인간에게는 선재와 유한성이라는 두가지 시간적 특징이 있는데, 우선 선재는.. 선재: 얼레디 데어.. 원래있는 것이라는 뜻인데. 음 인간은 현재 저, 본인을 떼어내서 본다고 할지라도, 과거의 인간들의 기억, 그러니까 말하는 것이나 뭐 최신적으로는 핸드폰을 사용하는 기술같은 그런것을 물려받아 가지고 있는 그런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과거, 현재, 미래의 존재로 정의할 수 없고, 그냥 그렇게 존재하고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그리고 유한성은 니체가 말하였듯 인간은 죽음을 향해가는 유한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 자신의 기억을 외화하여 물려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슈테글러는 인간을 선-파지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파지 : <심리>경험에서 얻은 정보를 유지하고 있는 작용.인데, 선 파지라는 것은 pro. 미리, 앞서서 예상하고 자신이 경험에서 얻은 정보를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인간의 시간성의 특성에 대한 슈티글러의 결론은, 인간은 선재인데, 이러한 선재는 외재화를 통해 물려받게되는 유산이며, 이것은 제3기억(외재기억)을 통해 구현된다는 것입니다.
  8. 그렇다면, 슈티글러가 말하는 인간의 외재화된 기억, 기술적 기억, 그러니까 기억기술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이야기드리겠습니다. 기억기술은 부족한 인간 자체, 신체 존재의 유한성과 같은 그러한 결핍을 매워주는 인간 외부의! 인간 밖의 기억입니다. 쉽게 말해 책으로 예시할 수 있는데요. 인간은 유한한 신체를 극복하기 위해, 기록을 남기고 다음 인간은 그것을 이어받게 되는 것입니다. 슈티글러는 그러한 것을 모두 기억기술로 보았습니다. 또한, 슈티글러은 인간은 끊임없이 우발적인 ‘되기’ 그러니까 비커밍을 하는 존재라고 했는데요. 그러니까 뭔가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속성을 이야기한느 것입니다.. 음 여기에서 우발성이라는 단어가 혼동을 일으킬 여지가 있어 우발성의 정의에 대해 먼저 확실히하지면.. 우발성: 우연적인 것과 비슷한 뉘앙스이지만.. 우발성은 ‘불확실성’이나 ‘우연’의 의미가 아니라 더 엄격한 철학적 의미에서 ‘그 존재, 사건, 인물 들에 있어서 아직은 확실치 않은 그 무엇에 의존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인간은 무언가 확실치 않은 무엇에 의해서 외재적 기억과 내재적 기억을 결합해 제 3의 썸띵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기억기술은 계속해서 진화할 수 있는것입니다. 슈티글러는 이러한 기억기술 그러니까 외재기억은 쓰기를 통해 구현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쓰기란 차연이라고 하였는데요, 이것은 기존의 것과 다른 무엇을 그러니까 차별, 그리고 앞을 내다보며 이연, 쓰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인간은 앞을 내다보며 새로운 어떤 것을 쓰는 것으로 기억기술을 구현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떠한 사회적 맥락이 바뀜에 따라, 이러한 쓰기가 정확할지라도 그 의미가 바뀔 수 있습니다. 이때는 이를 적용하는 것에 부적합함이 발생하고, 이때에 우발성에 의해, 또 다른 염려를 만들어내고, 그러니까 문제가 발생하고, 그것을 인간은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 변이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슈티글러의 기억기술의 핵심은 외화된 기억은 인간의 결핍의 보충의 수단이자 쓰기의 결과물이며, 이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발적인 방식으로 변화해간다는 것입니다.
  9. 그렇다면, 이렇게 외화된 기억이 인간의 의식 차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해 다루기 위해서 인간의 의식을 이야기 합니다. 슈티글러는 인간의 의식을 세 가지 파지의 접합으로 보았는데요. 제 1파지는 제 2파지는 제 3파지는.. 외재기억입니다. 즉, 이러한 세 가지 차원의 파지가 모여 인간의 의식이 구성되는 것입니다. 슈티글러는 이러한 의식이 영화의 몽타주와 같다고 서술합니다. 왜냐하면, 무엇인가를 인지하고 지각할 때(제1파지) 선택의 작용이 발생하고, 특정 기준을 통해서 되찾아지는 기억(제2파지)가 이것과 결합한다. 마지막으로 외화된 기억이 이 둘을 상호변환적으로 중층결정하며 의식이 구성 되기 때문에, 이러한 선택과 축약의 과정은 장면 장면을 묶어서 편집하는 영화의 몽타주와 같다는 것입니다. 슈티글러는 그래서 인간의 의식을 영화적 의식이라 말합니다.
  10. 인간의 의식은 이와같이 어떤 외재기억 또한 접합되어 구성되기때문에 산업화에 의해서 영향을 받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슈티글러는 인간의 의식에 외부의 미디어가 작용하면서 인간 정신의 빈곤화가 초래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11. 구체적으로 슈티글러는 개체화의 상실과 기억의초산업화에 의한 정신 빈곤화를 문제로 꼽고 있습니다. 우선, 개체화의 상실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개체화의 상실  다양성의 소멸로 보시면 됩니다. 산업 시대의 외부 미디어 테크놀로지에 덮어씨워져서, 사람들의 지각과 상상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억의 초산업화는 기억테크닉이 기억테크놀로지로 발전한 것을 이야기하는데, 인터넷 및 소셜미디어의 시대로 발전해가면서 인간의 기억 기술은 기억테크닉에서 기억테크놀로지로 심화 산업화 됩니다. 기억테크놀로지: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기술만의 논리에 의해 기억을 쓰며, 이로 인해 우리의 인식 범위를 넘어서는 기술만의 세계가 확장된다.” 인간의 세계를 벗어난 기술의 세계에서 작동되는 기억 기술입니다. “속도와 효율성을 강조하는 자본주의적 기억기술은 기억테크닉이 기억테크놀로지로 전환되면서 지식 사회를 만들어가기보다는 역설적이게도 지식의 박탈 내지는 상실을 야기하고 있다.” 결국, 인간 정신의 “빈곤화”를 초래.
  12. 슈티글러는 이러한 산업화로인해 인간 의식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새로운 프롤레타리아의 등장을 이야기하며 비판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이곳에는 이과출신자들도 많아서..ㅎㅎ 저도 그러하고.. 그래서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정의부터 말씀드리면. 프롤레타리아란 무산계급(無産階級) 또는 노동계급(勞動階級)이라고도 하는데, 정치상의 권력이나 병력의 의무도 없고 다만 자식밖에 남길 수 없는 무산자들을 의미하는 라틴어 "Proletarius"에서 나온 말이다. 즉 자기 자신의 생산수단을 갖고 있지 않으며 오직 살기 위한 노동만을 필요로 하는 임금노동자(賃金勞動者) 계급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하여 생활을 영위해 가는 무산자 계급, 노동력 이외에는 생계 수단을 갖지 못한 빈곤층을 지칭하기 위해 독일의 사회학자인 마르크스(Marx, Karl Heinrich)가 1840년대에 사용한 개념이다.
  13. 음 우선.. 산업화는 선재하는 인간으로하여금 오직, 실시간, 리얼타임만을 좇게합니다.
  14. 슈티글러는 이와같이 의식의 도식이 미디어에 의해 침탈되면서 우리는 두가지 측면에서 프롤레타리아화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한가지는 잘 하는법 차원인데, 그리고 두번째는 슈티글러가 새롭게 밝혀낸 잘 사는법 차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짧은 회로의, 당장만을 좇는 사고 순환은 결국 잘 사는 법을 박탈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깊게 사유하는 것의 바탕이 되는 긴 회로의 역사적 유산을 물려받는 것과 그러한 시간을 박탈당하여, 결국 어떻게 살것인가 마저 박탈되게 된 것입니다.
  15. 여기부터는 저의 생각인데요.. 프로메테우스가 가져다 준 불이 인간에게 갖는 의미를 생각하면서.. 슈티글러의 기억기술에 대해 고찰해보았습니다.
  16. 앞서 말씀드렸듯이 프로메테우스는 결핍된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17. 그리고 슈티글러는 이러한 불을 기반으로한 기술을 인간의 외재, 외부의 것으로 정의하고, 인간 신체의 유한성을 극복하는 수단으로 말합니다. 그리고 인간은 생물학적, 그러니까 대뇌피질의 진화가 일찍이 대개 마무리되고, 그 이후로는 인간 외부의, 생명 이외의, 기술 기억이 진화하여 진화를 이어오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기술적 기억은 인간의 생물학적 신체의 여집합에 있는 기억이고, 또, 기술적 진화는 생물학적 진화의 한계를 극복해낸 어떤 인간 고유의 지식축적,, 전승의 활동인 것입니다.
  18. 그러니까 이것은 오로지 생물학적 관점이 아니라, 기술에 의해 진화되고 또 기술적 보철이 있어야만 의미있는 생물학적 진화로 보여집니다.
  19. 슈티글러는 인간의 기술기억을 철저히 외부의 것으로 분리하고, 생물학적 진화와 구분하였지만,
  20. 어쩌면 기술적 진화도 곧, 생물학적 진화와 연관이 되는 것이고, 슈티글러가 말했듯 기술과 인간은, 그러니까 기술과 생물학적 인간은 공진화하는 관계일지도 모른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21. 그렇다면, 인간은 기술을, 그러니까 불을 어떻게 사용해야할까요? 저의 답변을 먼저 드리자면.. 음.. 슈티글러가 신화적인 것에서 철학사유를 시작한데서 착안하여, 신화적으로 대답하자면, 저는 기술은.. 이카루스의 날개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와 태양의 중간을 날아야 한다…. 음.. 이카루스는 결국 너무 높이 날다가 태양에 의해 밀랍이 녹아 추락하게 되죠.. 이게 말하는 것은 그러니까.. 내가 날고 있는 장면에서의 적당함을 끌어낼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습니다. 인간은 추락하되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슈티글러의 말처럼 외재기억을 통해서 추락하는 것을 고쳐낼 줄 압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추락하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분야를 선도하는 선파지를 추구하는 연구집단에서는 더욱 추락하는 것을 볼 줄 아는 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슈티글러가 이야기한 비판적 사고를 통해 기술의 현실을 진단하고 고쳐낼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에서 정말 실제로 기술에 의해 인간의 생물학적 성질이 변하느냐 아니냐도 중요한 논의겠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찌되었건 인간은 기술적 기억, 즉 외재의 기술에 의해서 변화하는 존재라는 것이고, 그 점에서 기술을 연구하는 사람은 본인의 어떤 철학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 그런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