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미국의 아마존(Amazon)은 아마존고(Amazon Go)라는 무인 콘셉트 매장을 선보였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 상품을 골라 카트에 담은 뒤 가지고 나오면 요금은 자동으로 결제된다. 아마존은 아마존고를 통해 새로운 오프라인 소매 유통의 실현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새로운 콘셉트 매장이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사실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를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및 발전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중국을 주목하자. 알리바바, 징동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은 거대 오프라인 기업과 손을 잡고 오프라인 매장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 편의점이 상용화되고 있다. 2016년 10월,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은 온・오프라인과 물류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을 밝히며 신유통(新零售)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전 세계 그 어디보다 빠르게 새로운 유통 매장의 상업화와 보급화에 앞장서고 있는 중국의 신유통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광군제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현주소에 대해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척도이다. 모든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일년 중 하루 매출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는 이날을 위해 각종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당일 쏟아질 주문 및 배송 건수를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행사를 주도하는 알리바바는 매해 광군제를 준비하며 신기술과 쇼핑을 접목시키고 전자상거래의 방향 및 유통 혁신을 제시하며 새롭게 기록을 갱신해왔다.
그렇다면 올해의 광군제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신유통(新零售)이다. 올해 광군제는 24시간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던 예전행사와는 다르게, 총 24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체험 쇼핑 페스티벌로 진행되었다. 신유통과 함께한 광군제, 그리고 올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과연 어떤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찾아볼 수 있었는지 중국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두 기업 알리바바와 징동의 행보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에서 견과류를 판매하는 기업, 싼즈송슈(三只松鼠)는 설립된지 5년 만에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가장 많은 식품(스낵류)을 판매하는 기업이 되었다.
레드오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온라인 시장, 특히 식품업계에서 이들은 불과 5년 만에 연매출 55억 위안(한화 9,181억원)을 달성하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쇼핑 축제 광군제(2016년 11월 11일)에서는
하루 매출 5.08억위안(한화 847억원)을 판매하며 식품류에서 유일하게 판매액 TOP10 브랜드 안에 들었다.
이들이 어떻게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식품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 중국 전자상거래의 판도변화 및 싼즈송슈의 성장 전략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중국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모바일 결제시장이 태동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의 상징인 QR코드는 대륙서 한자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문자가 되었다.
다른 국가들이 현금→신용카드→모바일 결제의 단계로 넘어간데 반해, 중국은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 단계로 넘어가며 모바일 결제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 흐름에서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이자 알리페이 운영사인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 ‘앤드파이낸셜(Ant Financial, 蚂蚁金服)’이 성장했으며, 10억 명이 사용하는 텐센트의 모바일 플랫폼 위챗(웨이신)에 적용된 위챗페이는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중국인의 삶을 바꾸는 촉매제가 되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발전은 어떤 과정을 거쳐왔을까. 그 과정을 살펴보며 무현금이 일상화 된 대륙의 미래를 살피고자 한다.
연신 들려오는 투자 소식이 있다. 중국의 공유 보조배터리 기업들의 투자 유치 소식이 지난 두달 사이에 10건 이상, 투자 총액이 12억위안(약 2,000억원)을 넘어섰다.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개념과 모바일 결제가 결합한 중국의 공유 경제 비즈니스는,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의 소비 패턴 및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있다. 일반택시를 대체한 공유 차량 서비스는 이미 대중화된 서비스로 자리잡았고, 공유 자전거는 작년 중국인의 자전거 사용 습관을 빠르게 변화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각종 공유 서비스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데, 일상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보조배터리를 공유하는 서비스가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뜨고 있는 중국의 공유 경제 현황 및 급속히 성장하는 공유 보조배터리 시장의 명암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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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마윈(马云)은 정보통신기술(IT)시대가 가고 데이터기술(DT)시대로 가고 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10월 윈치대회(云栖大会)에서 알리바바의 신임 회장 장융(张勇)은 데이터기술(DT)을 업그레이드 한 데이터지능(DI)를 새로운 사조로 제시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기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진행중이다.
2017년에 발생한 알리바바와 순펑(顺丰)의 충돌도 순펑의 데이터를 원하는 알리바바와 그것을 거부하는 순펑과의 힘겨루기였다.
모바일 결제, 신유통, O2O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했는데 신유통, O2O 서비스 등이 활성화되면서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물류도 데이터 수집의 전쟁터가 되었다.
인터넷 기업들이 물류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직간접적인 투자와 협력을 하면서 택배 시스템의 스마트화, 공급체인의 다양화 등을 이루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고 있는 중국에서 물류기업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살아남고 있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플래텀 차이나리포트] 솽스이 10년을 통해본 중국전자상거래 시장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Platum
[Platum China Report] The Direction of the Chinese e-commerce Market in the 10th Year of the Alibabas 11.11 Global Shopping Festival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그 중 매해 대규모 쇼핑 행사가 벌어지는 광군제(11월 11일)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의 현 주소에 대해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척도가 되었다. 알리바바, 징둥을 포함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일년 중 하루 매출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는 이날을 위해 각종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당일 쏟아질 주문 및 배송건수를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2009년에 시작되어 2018년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은퇴 예정된 마윈이 주재하는 마지막 ‘솽스이(双十一, 광군제)’가 또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면서 마감했다. 솽스이 10년을 돌아보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그들이 나아가는 미래를 엿보고자 한다.
로아컨설팅이 매년 발행하는 글로벌 ICT 대전망 보고서입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3rd Party와 플랫폼 오너십(Ownership)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 내 가치사슬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로 인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는 무엇인지, 이통사들이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Cloud computing gives you a number of advantages, such as the ability to scale your web application or website on demand. If you have a new web application and want to use cloud computing, you might be asking yourself, "Where do I start?" Join us in this session to understand best practices for scaling your resources from zero to millions of users. We show you how to best combine different AWS services, how to make smarter decisions for architecting your application, and how to scale your infrastructure in the cloud.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미국의 아마존(Amazon)은 아마존고(Amazon Go)라는 무인 콘셉트 매장을 선보였다. 고객이 매장에 들어서 상품을 골라 카트에 담은 뒤 가지고 나오면 요금은 자동으로 결제된다. 아마존은 아마존고를 통해 새로운 오프라인 소매 유통의 실현 가능성을 널리 알렸다. 미국 아마존이 선보인 새로운 콘셉트 매장이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사실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시도를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 및 발전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보유한 중국을 주목하자. 알리바바, 징동 등 중국을 대표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은 거대 오프라인 기업과 손을 잡고 오프라인 매장의 모습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 편의점이 상용화되고 있다. 2016년 10월,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은 온・오프라인과 물류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을 밝히며 신유통(新零售)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전 세계 그 어디보다 빠르게 새로운 유통 매장의 상업화와 보급화에 앞장서고 있는 중국의 신유통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광군제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현주소에 대해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척도이다. 모든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일년 중 하루 매출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는 이날을 위해 각종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당일 쏟아질 주문 및 배송 건수를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행사를 주도하는 알리바바는 매해 광군제를 준비하며 신기술과 쇼핑을 접목시키고 전자상거래의 방향 및 유통 혁신을 제시하며 새롭게 기록을 갱신해왔다.
그렇다면 올해의 광군제 키워드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신유통(新零售)이다. 올해 광군제는 24시간 온라인에서만 진행하던 예전행사와는 다르게, 총 24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체험 쇼핑 페스티벌로 진행되었다. 신유통과 함께한 광군제, 그리고 올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과연 어떤 다양한 시도와 혁신을 찾아볼 수 있었는지 중국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두 기업 알리바바와 징동의 행보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중국에서 견과류를 판매하는 기업, 싼즈송슈(三只松鼠)는 설립된지 5년 만에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가장 많은 식품(스낵류)을 판매하는 기업이 되었다.
레드오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중국 온라인 시장, 특히 식품업계에서 이들은 불과 5년 만에 연매출 55억 위안(한화 9,181억원)을 달성하였다. 중국을 대표하는 쇼핑 축제 광군제(2016년 11월 11일)에서는
하루 매출 5.08억위안(한화 847억원)을 판매하며 식품류에서 유일하게 판매액 TOP10 브랜드 안에 들었다.
이들이 어떻게 중국을 대표하는 인터넷 식품 기업이 될 수 있었는지, 중국 전자상거래의 판도변화 및 싼즈송슈의 성장 전략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중국은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12년부터 모바일 결제시장이 태동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결제의 상징인 QR코드는 대륙서 한자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문자가 되었다.
다른 국가들이 현금→신용카드→모바일 결제의 단계로 넘어간데 반해, 중국은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 단계로 넘어가며 모바일 결제 친화적인 환경을 갖추게 된다. 이 흐름에서 알리바바그룹 계열사이자 알리페이 운영사인 세계 최대 핀테크 기업 ‘앤드파이낸셜(Ant Financial, 蚂蚁金服)’이 성장했으며, 10억 명이 사용하는 텐센트의 모바일 플랫폼 위챗(웨이신)에 적용된 위챗페이는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중국인의 삶을 바꾸는 촉매제가 되었다.
중국의 모바일 결제 발전은 어떤 과정을 거쳐왔을까. 그 과정을 살펴보며 무현금이 일상화 된 대륙의 미래를 살피고자 한다.
연신 들려오는 투자 소식이 있다. 중국의 공유 보조배터리 기업들의 투자 유치 소식이 지난 두달 사이에 10건 이상, 투자 총액이 12억위안(약 2,000억원)을 넘어섰다.
소유가 아닌 공유의 개념과 모바일 결제가 결합한 중국의 공유 경제 비즈니스는,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의 소비 패턴 및 생활 습관을 바꾸고 있다. 일반택시를 대체한 공유 차량 서비스는 이미 대중화된 서비스로 자리잡았고, 공유 자전거는 작년 중국인의 자전거 사용 습관을 빠르게 변화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각종 공유 서비스가 새롭게 생겨나고 있는데, 일상이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도록 보조배터리를 공유하는 서비스가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양새다.
뜨고 있는 중국의 공유 경제 현황 및 급속히 성장하는 공유 보조배터리 시장의 명암을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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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마윈(马云)은 정보통신기술(IT)시대가 가고 데이터기술(DT)시대로 가고 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10월 윈치대회(云栖大会)에서 알리바바의 신임 회장 장융(张勇)은 데이터기술(DT)을 업그레이드 한 데이터지능(DI)를 새로운 사조로 제시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데이터의 중요성을 깊이 인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보유하기 위한 소리없는 전쟁이 진행중이다.
2017년에 발생한 알리바바와 순펑(顺丰)의 충돌도 순펑의 데이터를 원하는 알리바바와 그것을 거부하는 순펑과의 힘겨루기였다.
모바일 결제, 신유통, O2O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자 했는데 신유통, O2O 서비스 등이 활성화되면서 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물류도 데이터 수집의 전쟁터가 되었다.
인터넷 기업들이 물류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직간접적인 투자와 협력을 하면서 택배 시스템의 스마트화, 공급체인의 다양화 등을 이루고 있다.
우리보다 앞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고 있는 중국에서 물류기업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살아남고 있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플래텀 차이나리포트] 솽스이 10년을 통해본 중국전자상거래 시장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Platum
[Platum China Report] The Direction of the Chinese e-commerce Market in the 10th Year of the Alibabas 11.11 Global Shopping Festival
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다. 그 중 매해 대규모 쇼핑 행사가 벌어지는 광군제(11월 11일)는 중국의 전자상거래의 현 주소에 대해 가장 잘 살펴볼 수 있는 척도가 되었다. 알리바바, 징둥을 포함한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일년 중 하루 매출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는 이날을 위해 각종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당일 쏟아질 주문 및 배송건수를 처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다.
2009년에 시작되어 2018년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은퇴 예정된 마윈이 주재하는 마지막 ‘솽스이(双十一, 광군제)’가 또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면서 마감했다. 솽스이 10년을 돌아보면서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그들이 나아가는 미래를 엿보고자 한다.
로아컨설팅이 매년 발행하는 글로벌 ICT 대전망 보고서입니다.
본 보고서에서는 3rd Party와 플랫폼 오너십(Ownership)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이동통신 시장 내 가치사슬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로 인해 소비자가 요구하는 새로운 가치는 무엇인지, 이통사들이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Cloud computing gives you a number of advantages, such as the ability to scale your web application or website on demand. If you have a new web application and want to use cloud computing, you might be asking yourself, "Where do I start?" Join us in this session to understand best practices for scaling your resources from zero to millions of users. We show you how to best combine different AWS services, how to make smarter decisions for architecting your application, and how to scale your infrastructure in the cloud.
PostgreSQL and ZFS were made for each other. This talk dives downstack into the internals and way that PostgreSQL consumes disk resources and tricks that are available if you run PostgreSQL on ZFS (ZFS on Linux, ZFS on FreeBSD, or ZFS on Illumos). Topics covered will include:
* Performance and sizing considerations
* Workload estimation heuristics
* Standard administrative practices that leverage ZFS
* Recovery using ZFS
* Performing database migrations using ZFS
Introducing NoSQL and MongoDB to complement Relational Databases (AMIS SIG 14...Lucas Jellema
This presentation gives an brief overview of the history of relational databases, ACID and SQL and presents some of the key strentgths and potential weaknesses. It introduces the rise of NoSQL - why it arose, what is entails, when to use it. The presentation focuses on MongoDB as prime example of NoSQL document store and it shows how to interact with MongoDB from JavaScript (NodeJS) and Java.
We live in a world of silos - separate systems each with data essential to our daily work. No organization has all its important information in one place - 61% of knowledge workers regularly access 4 or more systems to get the information they need to do their jobs, and 15% need 11 or more systems. Integration to provide a unified view across these systems is very valuable, but it has been difficult to accomplish - even between different Microsoft products. This seminar will show you how to bridge across these silos using a search-based approach that is both quick and powerful.
Retirement Ready? Effective Strategies for Military Families - Part 1Anita Harris Hering
This 90-minute webinar is a collaboration between MFLN’s Family Development, Family Transitions, and Personal Finance teams for providers who work closely with Military Families around retirement . This collaborative effort will provide information, resources, and tools necessary to assist families in making a smooth transition from Military to Civilian life.This webinar will include information on:
-The upcoming Blended Retirement System
-Types of retirement savings plans
-Emotional and mental health perspective
-Retirement transitions - decision making for the future
The idea of getting a web solution up and running is to empower one to focus on the business goal and objective. Which approach best suit your project or idea and how do you avoid reinventing the wheel?
ИКС - мощный межсетевой экран, разработанный в России, который выполняет более 80 различных функций. Интернет Контроль Сервер - идеальное решение для быстрого создания локальной сети и ее полного мониторинга.
1. 디지에코 보고서
2014.11.17
O2O 커머스 트렌드 및 시사점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ryu@peopleware.kr)
I. 커머스 시장 동향 및 O2O 커머스
II. 주목할만한 O2O 서비스들
III. O2O 커머스의 시사점과 전망
무엇보다 올해 국내 커머스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분야를 하나 꼽는다면 그것은 단연코 배달음식 서비
스의 급성장이다. 배달음식 서비스는 바로 'O2O(Online to Offline) 커머스'의 대표적인 분야다. O2O 커머
스란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를 모아 오프라인에서 상거래를 유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운송 분야의 O2O 서
비스로 유명한 우버(Uber)도 이에 해당한다. 본 문서에서는 운송 서비스 우버와 리프트(Lyft)의 경쟁, 배달
음식&테잇아웃 서비스 그럽허브(GrubHub), 물품포장 및 배송대행 서비스 쉽(Shyp), 청소 분야의 우버라
불리는 홈조이 등을 통해 주목할만한 해외 O2O 서비스들의 현황을 살펴본다.
전세계의 O2O 커머스는 여전히 시작점을 지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배달음식 분야 외에는 아직 초기 단
계이거나 아예 서비스조차 나오지 않은 분야도 상당히 많다. O2O 커머스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
운 서비스들이 등장함에 따라,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커머
스 전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된 핵심 이슈를 사업의 성공요인, 국내 시장 전
망, O2O 커머스가 가져올 사회적 혼란이라는 측면에서 정리해보았다.
키워드: 커머스, 모바일, O2O, 우버, 리프트, 그럽허브, 쉽, 홈조이
Issue&Trend
2. Issue&Trend
2
I. 커머스 시장 동향 및 O2O 커머스
모바일 시장에서 게임과 더불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는 커머스다. 무엇보다 현
금창출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국내의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는 2013년 3조 9700
억원에서 올해는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국온라인쇼핑협회). 이는
연초 목표치 7조 6000억원에서 대폭 수정된 것이다.
모바일 쇼핑과 함께 해외직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3년 해외직구 금액은 약 1
조 1000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년 10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내국인 해외쇼핑 실태조사'에 따르면, 해외직구를 해본 소비
자는 57.4%였으며 1인당 연평균 소비금액은 87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의류(26.1%),
시계·선글라스 등의 액세서리(19.6%), 화장품(13.9%) 순으로 많이 구매했으며, 여성은 화
장품(26.0%), 가방·지갑(16.4%), 액세서리(15.5%) 순으로 많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제품의 국내 가격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불만을 갖고 있는 상태이고 해외직구
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대응이 시
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략 중 하나로 개별적으로 구축됐던 웹사
이트, 모바일, 오프라인 매장, 소셜미디어, 콜센터 등의 여러 고객 유입 채널을 유기적
으로 통합해 일관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옴니채널(Omni-channel)에 대해 검토하는 유
통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국내 커머스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분야를 하나 꼽는다면 그것은 단
연코 배달음식 서비스의 급성장이다. 국내 전체 배달음식 시장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
산되는데, 현재 배달음식 서비스를 통한 주문이 약 1조원 규모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
며 전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나가고 있는 상태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의 3
대 서비스가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공중파CF, 쿠폰 및 적립금, 각종 프로
모션과 이벤트 등을 통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1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보
급률과 더불어 독특한 배달음식 및 야식 문화를 갖고 있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관
1
국내 배달음식 서비스의 경쟁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 6월 디지에코에 등록된 ‘배달앱, 전단지의 대체품에서 모
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를 참고하기 바란다.
3. Issue&Trend
3
련 시장이 성장 중이지만, 한편으로는 과다 수수료 논란으로 인해 TV뉴스, 시사다큐 등
에서 이미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배달음식 서비스는 바로 ‘O2O(Online to Offline) 커머스’의 대표적인 분야다. O2O 커머
스란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를 모아 오프라인에서 상거래를 유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운
송 분야의 O2O 서비스로 유명한 오버(Uber)도 이에 해당한다. 최근 해외에서는 다양한
O2O 서비스들이 등장해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 및 벤처캐피털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서비스는 큰 규모의 투자를 받고 주식시장에 상장했을 뿐만 아니라 숙박,
배달, 청소, 주차장 등 기존 오프라인 커머스의 거의 모든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
다. 여기에서는 해외의 선도 서비스 및 신생 서비스를 통해 O2O 커머스의 현황과 시
사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그림] 해외의 다양한 O2O 서비스들 (출처: venturescanner.com)
4.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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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주목할만한 O2O 서비스들
업계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니는 건 역시 우버(Uber) 2
다. 운송 네트워크
(Transportation Network) O2O 서비스인 우버는 현재 45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영업
중인데, 2014년 6월까지 총 15억 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직원은 약 1천명이다. 우버의
모든 거래는 우버 앱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고객이 내는 비용은 요일, 시간, 날씨, 교통
체증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변동되며, 운전기사는 2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목적지
에 도착하면 계산서가 자동 발급되며 사전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된다. 2014년 6월
투자 당시 기업 가치를 182억 달러(약 20조원)으로 평가 받아 시장을 깜짝 놀라게 했
으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벤처기업으로 등극한 바 있다.
[그림] 2014년 6월 기준 전세계 벤처기업들의 기업가치 순위 (출처: statista.com)
우버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전세계 각국에서 영업을 개시하면서 각국 정부기관 및
택시기사들과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그에 따라 우버와 아마게돈의 합성어인 우버
2
https://www.uber.com/
5.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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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돈(Ubergeddon)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우버가 가져온 혼란의 일부를 소개해보
면 다음과 같다.
2011년 5월, 샌프란시스코 교통당국으로부터 영업 중지 명령을 받음.
2012년 1월, 워싱턴DC 택시위원회는 우버 운전기사의 차량을 압수함.
2013년 8월, 팁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버 운전기사가 우버에 소송을
제기함.
2014년 5월, 미국 시카고 시의회는 우버의 영업을 공식적으로 인정함.
2014년 6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이탈리라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 3만여 택시기사들이 우버 반대 및 총파업 시위를 벌임.
2014년 6월, 독일 함부르크 정부는 우버가 불법이라며 서비스 운영 금지를 명령함.
2014년 6월, 한국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우버 반대 시위를 벌임(하지만 우버는 개인택시
기사와 개별 계약하는 방식으로 10월 23일부터 UberTaxi 서비스를 개시함).
대부분의 국내 언론과 보고서가 우버만을 소개하고 있지만, 사실 미국에서 우버는 리프
트(Lyft)3
와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핑크 콧수염을 단 차량이 트레이드마크인 리프트는
2007년 페이스북 커넥트(Facebook Connect)를 통해 친구, 동급생, 회사동료 등의 차량
을 카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짐라이드(Zimride)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던 공동 창업자들
이 2012년에 만든 서비스다. 2014년 4월까지 총 3억 325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는데,
우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시 상당한 금액이다.
우버와 리프트는 투자 받은 금액을 마케팅에 쏟아 붓고 있다. 우버는 경쟁업체인 리프
트 운전기사가 우버에 등록할 시 500달러를 주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프트 또한 유사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100만 달러까지 보상하는 보
험 정책을 마련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우버와
리프트의 치열한 경쟁은 국내 배달음식 서비스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배달통의 광고 경
쟁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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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yft.com/
6.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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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리프트 차량과 이를 디스하는 우버 (출처: siliconbeat.com & reddit.com)
미국에서는 2004년에 설립된 배달음식&테잇아웃 서비스인 그럽허브(GrubHub)4
가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럽허브는 2013년에 경쟁업체인 심리스(Seamless)를 인수하여
미국 제1의 배달음식 서비스로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상태다. 또한 2014년 4월에 상
장을 했으며, 2014년 10월 기준 시가 총액은 약 28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럽허브
는 올해 3분기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은 약 705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배달음식 문화가 발달돼있다면, 미국은 테잇아웃 문화가 발달되어 있
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미국의 배달음식&테잇아웃 시장을 약
670억 달러로 추정하고 수수료율을 13~14%로 산정할 때, 그럽허브가 올릴 수 있는 매
출의 최대치를 약 85~95억 달러 규모로 전망했다.
물품포장 및 배송을 대행해주는 쉽(Shyp)5
도 주목할만한 O2O 서비스 중의 하나다. 고
객이 배송을 원하는 물품의 사진과 배송 주소를 입력하면, 쉽에서 방문해 해당 물품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포장을 한 후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배송을 해준다. 직
접 배송을 하는 건 아니고 수많은 배송업체들 중에서 물품의 종류와 배송지에 적합한
곳을 선택해 맡기는 식이다. 국토가 좁고 택배회사의 수준과 비용이 거의 평준화되어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배송지와 비용에 따라 다양한 배송 옵션이 존재한다. 고
객의 입장에서는 방문한 사람에게 그저 물품만 전달하면 알아서 포장하고 배송해준다
는 게 장점이다. 거기에다 포장재료와 포장작업도 무료로 제공하고, 이용 회수에 따라
배송비 할인도 해준다. 쉽의 사업 모델이 국내 시장에 정확히 들어 맡진 않을 수 있지
만, 굳이 여기에서 쉽을 언급하는 이유는 해외에서는 이러한 오프라인의 작은 틈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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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rubhub.com/ (한국에서는 접속이 막혀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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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hyp.com/
7.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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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서비스로 꼼꼼히 메워지고 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함이다. 쉽은 2014년 7월 기준
총 1210만 달러의 투자를 받은 상태다.
2012년에 설립된 홈조이(Homejoy)6
는 ‘청소 분야의 우버’라 불린다. 홈조이는 구글 벤
처스(Google Ventures), 안드레슨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 등의 유명 벤처캐피털
로부터 총 397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O2O 커머스 분야의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고
객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청소를 맡길 수 있으며, 비용은 시간당 25달러부터 시작한
다. 홈조이는 청소 인력을 교육시키고 표준화된 청소도구를 사용하는 식으로 서비스 품
질을 보장하고 있으며, 만일 고객이 청소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재청소를 해주는
고객만족 정책을 갖고 있다.
[그림] 홈조이가 제공하는 청소 서비스 (출처: homejo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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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omejoy.com/
8.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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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O2O 커머스의 시사점과 전망
전세계의 O2O 커머스는 여전히 시작점을 지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배달음식 분야 외
에는 아직 초기 단계이거나 아예 서비스조차 나오지 않은 분야도 상당히 많다. O2O 커
머스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새로운 서비스들이 등장함에 따라,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커머스 전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
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된 핵심 이슈를 세 가지로 정리해보았다.
첫째, O2O 커머스는 이미 ‘머니 게임의 장(場)’이 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전
망된다. O2O 커머스는 그 자체로 플랫폼 비즈니스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일면 서비스
자체가 단순해 진입장벽이 낮아 보이나, 판매자와 구매자 네트워크를 장악하게 되면 그
것이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결국 승자독식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시장에서 1위 기
업이 되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 된다.
그러한 경쟁의 핵심 자원은 바로 ‘자본’이다. 그래서 좀 뜬다 싶은 O2O 커머스 분야에
는 상당한 투자금이 몰리며, 투자를 받은 업체는 투자금 대부분을 마케팅에 쏟아 붓는
다. 예를 들어, 지난 6월에 무려 12억 달러의 펀딩을 받은 우버는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다시금 추가적인 펀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공격적인 마
케팅을 행하기 위해서다. 투자자들 또한 이 같은 전략에 공감하며 우버가 당장의 이익
을 내지 못하더라도 어떻게든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면 무한한 실탄을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O2O 커머스에서 사업 아이템 또는 아이디어는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설사 참신
한 아이디어라고 하더라도 만일 해당 분야에서 돈이 벌리기 시작한다면, 수많은 경쟁업
체들이 등장하며 곧장 머니 게임을 향해 갈 것이다. O2O 커머스의 핵심 경쟁력은 경쟁
업체보다 빠르게 영업망 내지는 이해관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에게 얼마나 자신의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가에 있다. 이를 위해 적시에 마케
팅 자금이 투자돼야 한다.
9.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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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강력한 사업실행력과 원자폭탄식 자본 투하가 요구되는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뜻이 아니다. 옮고 그름과 상관없이 기존에 등장한 O2O 커
머스 분야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등장할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의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점을 냉정하게 서술하고 있는 것뿐이다.
둘째, 국내 시장의 경우 벤처 생태계의 한계로 인해 해외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O2O
커머스의 성공사례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어떤 분야에서는 선진국
을 능가하는 깜짝 놀랄만한 성공사례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O2O 커머스의 각 분야들
이 촘촘히 메워지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비단 O2O 커머스가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역사를 보면, 해외에 존재하는 수많은 서비스들이 국내에서는 아
예 등장조차 하지 않았거나 등장했다가 이내 사라졌다.
이는 국내의 독특한 대기업 문화, 정부의 비합리적인 규제(있어야 할 곳에는 규제가 없
고 없어야 할 곳에는 있는), 씨드펀딩(seed funding)의 어려움, 창업자의 양적질적 문제,
유능한 창업자의 게임 분야 쏠림 현상 등 수많은 요인들 때문이다. 대기업은 관료주의
와 사내정치로 인해 벤처기업은 자원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물론 그런
좁은 문을 뚫고서 성공하는 업체도 분명히 나오겠지만, 언제나처럼 비어있는 분야들 또
한 상당히 많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다음카카오가 향후 1순위 사업 분야로 O2O 커머스를 눈독들이고 있다는
사실도 벤처기업의 입장에서는 커다란 리스크 요인 중 하나다. 카카오톡이 이미 모바일
의 킬러앱으로서 사용자들의 일상을 장악하고 있고 막대한 자본 또한 갖춘 상태이므로,
어떤 분야든 O2O 커머스 사업을 성공시키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셋째, O2O 커머스가 필연적으로 가져올 수 밖에 없는 사회적 혼란에 대한 종합적인 검
토와 더불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버의 경우를 살펴보면 공유경제의
활성화, 잉여자원의 효율적 활용, 일자리 창출(뉴욕 UberX 운전기사의 연평균 소득은 9
만 달러임), 교통시스템의 효율화, 환경오염 감소, 기존 택시 기사들에게 이익이 되거나
(UberTaxi), 기존 택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이득이 되는(UberX) 등의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에 택시기사들의 생계 위협(UberX), 소비자 보호장치의 미비,
불법, 탈세 등의 부작용도 존재한다.
10. Issue&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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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빛과 그림자는 O2O 커머스의 분야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여러 가지 요인
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모든 사용자들이 스마
트폰이라는 인터넷머신을 항시 소지하고 다니는 상태에서, O2O 커머스 자체를 막을 수
는 없는 노릇이다. O2O 커머스의 확산은 필연적이다. 더불어 O2O 커머스는 기본적으
로 오프라인의 각 영역에 파괴적 변화를 가져온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객관적인 입장의 주체(예컨대 정부, 정치인, NGO 등)가 O2O 서비
스 기업, 판매자 및 구매자, 기존 사업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종합적이고
합리적으로’ 고려하여 신속히 공유경제에 대한 철학을 확립하고 산업적인 차원에서
O2O 커머스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각 이해관
계자들간의 신뢰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주체에 대한 신뢰가 필수적인데, 우리 사회는
그러한 신뢰가 부족한 상태라 향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O2O 커머스는 상당한 가치를 지닌 차세대 비즈니스이면서 동시에 여
러 오프라인 분야에 파괴적인 변화를 야기할 것이다. 앞으로 독자 여러분이 일개 서비
스가 아닌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O2O 커머스를 바라본다면, 수많은 사업적 기회를
발견함과 동시에 각자의 위치에서 적지 않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