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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BOOK
CHAEHYUNGKIM
2
3
I. KODACHAYA & Me
II. About KODACHAYA
브랜드 소개
브래드 요소
회장 & 대표가 말하는 KODACHAYA
III. Brand Analysis
단골 인터뷰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개성
IV. Brand Insight
문제
해결방안
목차
4
I. KODACHAYA & Me
5
코다차야와의 첫 만남
2016년, 성인이자 새내기가 된 나에게 음주
문화는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술자리는 대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어색함 없이 빠르게 친해질 수 있게 하였고,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깊은 대화를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게 해주었다.
음주 문화를 즐기게 되면서 나는 친구들과 많은
주점들을 가게 되었다.
당시에는 주점들 간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해서, 딱히 정해진 곳 없이 매번 가는 곳이
달랐다. 보통 동네나 대학로에 있는 가까운
주점을 많이 가고는 했는데, 특별히 먹고 싶은
안주가 없으면 그냥 가격이 싼 곳을 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몇 개월 동안 아무 주점이나 여기저기
가다 보니, 어느샌가부터 흔히 ‘단골집’이라고
부르는 주점을 찾아서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길 때 편하고
자연스럽게 찾아갈 수 있는 주점에 대한 갈증이
생긴 것이다.
때 마침, 나의 친한 친구가 본인의 아지트라며
나를 어느 한 주점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 주점이 바로 코다차야였다.
▲ 코다차야 신사점 입구
▲ 수많은 주점들이 있는 홍대 거리
6
코다차야에 매료되다!
처음으로 방문한 코다차야는 들어설 때부터
일반 주점과 달랐다.
카운터에서 직원이 페이저를 주며 코다차야만
의 셀프 오더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해주었다. 정말 신기했다.
주점 분위기도 이전과는 무엇인가 달랐다. 매우
넓은 내부 중앙에 여러 코너의 오픈 주방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나는 친구와 페이저를 들고 직접 돌아다니며
안주를 골랐다. 마치 장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메뉴를 고르는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독특한 시스템이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실 때 안주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코다차야의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들은 매우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그 날
그 날 원하는 안주를 7개의 전문 코너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코다차야는 김치볶음밥이라는 특정한
메뉴로 SNS 상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었다.
비주얼과 맛을 모두 잡은 안주로 뜨면서 큰
바이럴 효과를 일으켰다.
당시 나도 이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
지만, 막상 방문하면 실망스러운 SNS 맛집들이
대부분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코다차야의 메뉴는 기대보다 훨씬 더
맛있고 신선했다.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갔던 것
같다.
이렇게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는 코다차야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친구와
만나서 술을 마실 때면 내 발길은 자연스럽게
코다차야로 향했다.
코다차야가 나의 아지트가 된 것이다.
▲ 코다차야의 인기 메뉴인 ‘김치볶음밥’
7
코다차야, 나에게 단순한 주점이 아닌
그 이상의 브랜드가 되다.
코다차야는 새내기인 내가 처음으로 직접
찾아 가게 된 주점이었고, 오랜 기간 수많은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곳이다.
코다차야 특유의 분위기와 다양한 안주, 그리고
이런 것들과 함께 하는 친구들과의 시간이 내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다른 주점과는 차별화된 경험으로 참신함을
느끼게 했고, 이 참신함이 내가 코다차야를
계속 찾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내 친구들에게 코다차야를
여러 번 소개하고, 친한 친구들은 직접 데려
가기도 했다. 그리고 코다차야를 만족해 하는
친구들을 보며 기쁨을 느꼈다.
코다차야가 정말 나의 인생 브랜드로서
자리잡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인생 브랜드 코다차야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코다차야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 브랜드가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싶다.
코다차야에서 한 스물세 번째 생일 파티 ▲
▲ 코다차야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8
9
II. About KODACHAYA
코다차야는 어떤 브랜드일까?
수많은 주점들 사이에서 어떻게 코다차야가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10
브랜드 소개
코다차야는 미국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 MAKINOCHAYA"를 국내에
런칭한 (주)로하스뱅크의 브랜드이다.
모기업인 "군산회집"의 30년 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다차야는 신개념
마켓 레스토랑 주점이라는 혁신적인
컨셉을 창조해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품질 좋은 음식들을 자유롭게 맛볼
수 있도록 것이다.
코다차야는 ‘문화’라는 코드에 초점을 두어
저잣거리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전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시장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식문화를 나타내기
최적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코다차야는 한식부터 일식, 중식, 양식,
분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12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코다차야 1호점이 오픈하였고,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4년 만에
10개 이상으로 지점으로 확장되었으며,
현재는 국내 곳곳에 총 15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이 운영 중이다.
▲ 코다차야 광고 포스터
코다차야의 7개 코너 중 하나인 ▲
‘군산회집’ .
11
‘저잣거리’라는 코다차야의 독보적인
컨셉은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는 자유로운
인테리어와 코다차야라는 큰 시장 안에
들어와 있는 포장마차 형식의 다양한 소형
마켓 점포들을 통해 구현되었다.
이는 예전의 5일장이나 재래시장, 또는
아파트 단지 내 장터 등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보았고 그리워할 만한
시장에서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도록
기획된 것이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코다차야에서 다른
주점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냥 술을 파는 일반 주점들
과는 다른 무엇인가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
것이다.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는 코다차야의 내부 인테리어 ▲
12
브랜드 요소
브랜드 네임
코다차야 (KODACHAYA)는 최고다 사장의
일본식 이름인 ‘코다’와 포장마차라는 의미의
일본어인 ‘차야’를 조합한 합성어이다.
▪ 기억용이성
브랜드 네임이 어렵지 않아서 기억이 쉬운
동시에, 비슷한 네임의 이자카야들이 많아서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있다.
▪ 호감성
독특한 의미를 가져서 흥미롭지만, 의미를
알지 못하면 일반적인 이자카야들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 적용성
시간이 흘렀을 때 의미가 변질될 가능성이
낮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 유의미성
일본식 포장마차 느낌이 나는 네이밍에서
주점의 분위기가 예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재래시장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담아 내기에는 부족하다.
▪ 전이성
브랜드 네임이 영어로 KODACHAYA로
표기되어 발음이 쉽고 전이성이 높다 .
▪ 법적보호성
이름을 활용한 네이밍으로 모방이 쉽지 않다.
13
브랜드 로고
코다차야의 로고는 ‘컴비네이션 마크’로,
Text와 Symbol이 합쳐졌지만 둘을 분리해서 각자 사용도 가능하다.
브랜드 컬러
Black Crimson Red
브랜드 슬로건
“추억을 떠올리며 추억을 만듭니다”
저잣거리라는 코다차야의 브랜드 컨셉에 맞춘 이 슬로건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런 추억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면 코다차야에 방문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4
15
KODACHAYA만의 매력
7개의 코너
코다차야에는 7개의 전문 음식점이 있으며, 각 코너에서는 높은 퀄리티의 안주를 즉석에서
조리하여 제공한다. 메뉴의 종류가 총 100여 가지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코다차야를 방문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각자 취향에 맞는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다.
▪ 군산회집
1982년 오픈한 국내 최고의 회집으로
싱싱한 해산물 요리 전문점
✓ 모둠 사시미 숏, 대왕연어 초밥, 마구로동,
구슬초밥
▪ 분식야
시장에 어울리는 떡볶이와 우동, 요즘
트렌드에 맞는 매운 짬뽕이 있는 집
✓ 나가사끼 짬뽕, 울고가는 짬뽕, 간사이 오뎅,
홍합탕
▪ 구이야
자체개발한 코다차야만의 특제 구이
소스들로 구워내는 각종 구이요리
✓ 모둠꼬치, 연어 머리 구이
16
▪ 이탈리야
신세대 감각에 맞는 이탈리아 요리를
제공하는 양식 전문점
✓ 토마토 홍합 짬뽕, 해산물 알리오올리오,
김뽁 아란치니, 이태기 수제비
▪ 코다야
코다차야의 시그니처 메뉴인 김치볶음밥과
중식 위주의 요리 전문점
✓ 김치볶음밥, 칠리새우, 항정살 부추볶음,
크림새우
▪ 철판야
일본 본토의 전문점에도 뒤지지 않는
오코노미야끼와 찹스테이크가 있는 곳
✓ 삼겹살 숙주볶음, 해물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 김치치즈계란말이
▪ 튀김야
신선한 재료로 주문 즉시 튀겨내는 튀김요리
전문점
✓ 카레치킨, 통닭, 닭강정, 새우튀김
17
18
이러한 주문 방식은 인건비 절약을 통한
가격 인하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저잣거리라는 코다차야의 컨셉이자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친구들과 함께 여러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 사람들에게 과거 재래시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페이저를 이용한 셀프 시스템
코다차야는 고객들이 페이저를 가지고
직접 코너에 방문하여 주문을 한 후,
페이저가 울리면 가서 음식을 찾아오는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술을 시킬 때에도 마찬가지로 직접 주류
코너에 가서 원하는 술을 담아와야 하고,
계산을 할 때도 페이저를 제시하여 결제
하는 방식이다.
INFORMATION
1. 입장 시 페이저를 지급해드립니다.
2. 페이저를 들고 원하는 마켓에서
원하는 요리와 음료, 주류,
디저트까지 고르세요.
3. 페이저에 마켓 이름과 진동이
울리면 해당 마켓에서 받아가세요.
4. 계산도 페이저만 있으면 OK
• 소지품은 의자 밑을 이용하세요.
• 계산 시 페이저를 꼭 제시해주세요.
▲ 코다차야가 제공하는 페이저와 셀프바
코다차야 테이블에 비치된 안내문 ▼
19
20
회장 & 대표가 말하는 코다차야
21
故 최인식 회장이 말한
故 최인식 코다차야 회장은 ㈜로하스뱅크,
군산수산, 군산회집, ㈜코다의 회장이었다.
(사)한국-일본 외식문화 교류협회 회장,
(사)국제외식문화교류협회회장, 대학원 관광
학부 겸임교수,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출강
등 외식 교육과 해외 교류를 위해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故 최인식 회장은 외식 경영을 어렵게 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연동되어 국내 경제 수준에
비해 음식 값이 비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국내 외식 시장은 생계형 점포가 없어
지고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투자자, 직원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공통
분모에 주목하여 새로운 경영 시스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입된 것이
‘작은 매장들의 협력 시스템’이었고, 이것이
최 회장이 말하는 코다차야의 경쟁력이 되었다.
코다차야는 개별 점포가 모여 큰 매장을 구성
하기 때문에 대 가맹점 프렌차이즈와는 다르다.
작은 독립 매장들이 하나의 시스템 속에
다양한 맛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최 회장은 “물맛도 같고 조리장의 손맛도
같을 정도로 일정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통일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프랜차이즈의 철칙”이라며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투철한 의식이
있어야만 프랜차이즈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다차야는 직원이 경영에 참여하고
그 안에서 팀별 경쟁을 통해 계속 발전해가는
구조로 운영이 된다 각 섹션장들이 ‘코다차야’
내에 개별 섹션 매장을 운영하고 해당
수익금을 보상받는 것은 개인 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최 회장은 코다차야의 이러한 시스템이
섹션장들에게는 현실에 맞는 외식 창업의
꿈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다차야의 시스템을 통해서 각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재미있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22
최고다 대표가 말하는
최고다 코다차야 대표는 故 최인식 회장의
사업을 물려받은 2세 경영인이다.
최고다 대표는 외식산업 종사자로서 늘 “어떤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할까”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고민해왔다고 말한다. 최 대표는 흔히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품질,
서비스, 마음이라는 3가지 기준을 과감하게
하위개념으로 생각하고, 대신 ‘가치’를 상위
개념으로 정의했다.
최 대표는 “가치가 3가지 기준을 만든다.
따라서 가치의 소중함을 아는 기업과 알지
못하는 기업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의 두 번째 성공 전략은 ‘올윈 (ALL
WIN) 전략’이다. 최 대표는 “성공에 대한 가치
기준을 단순히 오픈 키친의 중요성만 갖고 얘기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진정한 성공은 소비자
(고객)·판매자(직원)·투자자(업계 종사자)
모두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대형매장, 아이디어로 승부하자
최고다 대표는 손님이 코다차야에 입장하는
순간,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한다.
“세계 각국 유명 기업들의 영업 방식에 대해
공부 했어요. 특히 디즈니랜드를 좋아하죠.
디즈니랜드는 트램과 버스를 타고 색다르게
입장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로 순간이동 하는 느낌을 주잖아요.
저도 이것을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바로
‘재래시장’이었다. 이것이 바로 코다차야의
컨셉이자 인테리어, 그리고 운영방식의
지향점이 된 것이다.
23
올바른 프랜차이즈 문화를 만들자
최고다 대표는 코다차야 내에 구분되어 설치된
실내 포장마차 코너가 ‘특별한 목적’을 달성
하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말한다.
“별도 구성한 포장마차는 매출도 따로 잡힙니다.
코다차야는 독립 매출 정산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순이익의 20%는 직원의 몫으로 돌아
갑니다.”
“직원들에게 ‘주인 마인드’로 일하라고 요구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수익을 나눠주지도
않으면서 그런 요구를 하면 안되죠. 반대로
수익을 나눠주면 직원들은 더 활기차게 일하고,
긍정의 에너지는 고스란히 요리와 서비스에
담깁니다. 고객들은 그것에 감동해 자주 찾게
되고, 자연스레 매출도 오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한국식 주점의 진수를 보여주자
“환영합니다. 맛있게 만들겠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코다차야의 모든 직원들이 매일 오후 5시가
되면 외치는 구호라고 한다. 업무에 앞서
스스로 다짐을 하는 것이다.
외식산업은 음식의 ‘맛’이 성공의 열쇠다.
코다차야를 항상 ‘레스토랑’이라 표현하는
최 대표는 “고객들은 흔히 주점이라고 말하지만
함께 일하는 본사와 매장 직원들, 가맹점주까지,
우리는 모두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의 직원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코다차야의 퀄리티 높은 안주와 주류 ▼
튀김야 코다야
이탈리야 철판야
구이야 분식야
군산회집
주류
음료
카운터
▲ 코다차야 사당점 내부 지도
24
25
III. Brand Analysis
지금까지 코다차야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코다차야라는 브랜드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보자.
코다차야는 현재 시장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코다차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6
코다차야의 단골 손님
윤지원
Interview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윤지원입니다.
Q. 코다차야를 처음 방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남자친구의 소개로 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Q. 코다차야를 얼마나 자주 방문하시나요?
정말 자주 가죠. (웃음) 솔직히 진짜 많이 가면
일주일에 한번 이상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홍대점을 가요.
Q. 코다차야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주의 종류가 다양해서 정말 좋아요. 제가
술을 마실 때 안주가 정말 중요한 스타일
이거든요. 그런데 다른 술집은 한식이면 한식,
일식이면 일식, 이러 식으로 메뉴가 한정되어
있으니까 친구랑 의견이 안 맞을 때 조금
곤란하더라구요.
그런데 코다차야는 메뉴가 진짜 많아요.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너가 7개니까 대충
생각해도 몇 십 개가 넘는 것 같아요. 솔직히
가격대가 그렇게 싼 편은 아닌데, 그래도 저는
음식 맛이 그만큼의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요. 값은 싼데 맛이 이도 저도 아닌 술집
보다는 훨씬 낫죠. 아, 그리고 술의 종류도 진짜
많아요!
Q. 코다차야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이요!
(웃음) 시그니처 메뉴답게 진짜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정말 이 안주만큼은 따라올 곳이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탕류는 나가사끼 짬뽕을
제일 즐겨 먹어요.
▲ 코다차야 주류 코너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술들
27
Q. 다른 주점과는 차별화되는
코다차야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리 과정을 제가 직접 보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아요. 메뉴판에 있는 사진만
보고 음식을 고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직접 보고, 냄새도 맡고, 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니까요. 가끔은 그래서 선택이 더
어려워지기도 하지만요. (웃음) 그리고 돌아
다니면서 먹고 싶은 안주를 주문하고 술을
바구니에 직접 담아서 오는 것들도 진짜
신선하고 재밌어요. 뭔가 술집에서 쇼핑하는
느낌이 나서 색달랐던 것 같아요.
Q. 코다차야의 컨셉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모르겠어요.. 이자카야?
Q. 코다차야는 ‘저잣거리’ 컨셉의 마켓
레스토랑 주점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음.. 저는 약간 그런 느낌보다 뭔가 일본식
이자카야 감성이 강한 것 같아요. 이름인
‘코다차야’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요. 그래서 전
코다차야가 일본의 혼술하는 이자카야를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킨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Q. 코다차야가 개선했으면 하는 점이나,
코다차야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일단 가격이 좀 더 싸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뭔가
필요할 때 점원을 부를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끔 테이블을 치워달라고
부탁하려 할 때 호출벨이 없어서 점원을 부르기
어렵더라구요. 사실 이 외에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웃음)
Q. 나에게 코다차야란?
솔직히 제가 계속 코다차야를 찾는 이유에는
안주가 맛있는 것도 있지만, 당시 코다차야에
같이 갔던 사람들과 함께 한 경험들이 큰 것
같아요. 이 경험들이 항상 제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거든요. 특유의 그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던 추억이 너무
좋아서 코다차야를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코다차야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아지트요! 코다차야는 최고의 아지트입니다.
28
29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 (Associative Network Memory Model)이란,
소비자의 기억 속에 브랜드 지식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를 표현해내는 통찰력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기억을 노드와 고리가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데,
여기서 ‘노드’는 저장된 정보와 개념들을 나타내고 ‘고리’는 노드들 사이의 연상 강도를 나타낸다.
그렇다면 코다차야는 소비자의 기억 속에 어떤 브랜드로서 존재하고 있을까?
코다차야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지식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40명을 대상으로 자유연상법을
통하여 ‘코다차야’하면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리고 이 결과를 썸트렌드 빅데이터 분석과
종합하여 아래와 같이 연상 네트워크 모델로 정리해보았다.
이미지 브랜드 요소
제품브랜드
일본
다양한 안주
시끄럽다
넓다
편하다
붉은 로고
코너별 요리
셀프 시스템
차돌숙주볶음
김치볶음밥
꼬치
소주
연어
이자카야
술집
맛집
포차
30
코다차야가 만일 사람이라면?
• 나이: 26세
• 성별: 남자
• 직업: 대학교 고학년생
• 옷차림: 유행에 민감한 캐주얼
• 좋아하는 코다차야 메뉴: 나가사끼 짬뽕
• 코다차야의 이미지와 유사한 연예인:
열심히 사는 친근한 선배 느낌의 윤두준
브랜드 개성
브랜드 개성 (Brand Personality)이란,
브랜드와 관련된 인간적인 특성들의 집합이다. 최근에는 브랜드들 간의 기능적 속성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브랜드를 차별화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브랜드 개성의 개발과 강화가 브랜드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하여 전략적 브랜드 자산관리 추세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코다차야의 브랜드 개성에 대해 알아보자.
브랜드 개성을 차트로 나타내면?
코다차야의 가장 유력한 경쟁 브랜드인
‘한신포차’와 차트를 비교 및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코다차야가 한신포차에 비해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 개성을 보유
하고 있는 반면, 한신포차가 비교적 친근하고
정직한 이미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친근한
재밌는 정직한
트렌디한 창의적인
코다차야
한신포차
31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포지셔닝 (Brand Positioning)이란,
목표 고객들의 마음 속에 하나의 독특하고 가치 있는 위치를 점유하고자 회사의 제공물과
이미지를 설계하는 행동이다. 이는 세분 시장 그룹의 마음 속에 고유한 ‘위치’를 찾음으로써 그들이
기업에 잠재 편익을 극대화하는 바람직한 방식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코다차야는 현재 시장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을까?
2030 세대를 타겟팅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주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포지셔닝 맵을 작성해보았다.
High Price
Low Price
Classic Trendy
브랜드 포지셔닝 맵 분석 결과, 코다차야는 트렌디한 느낌의 비교적 고가의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사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경쟁 브랜드로는 한신포차가 있었고, 포차어게인은
뉴트로 열풍에 맞는 트렌디한 포장마차 이미지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투다리와 동경야시장은 유사한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었으나, 트렌디한 동경야시장에 비해 투다리는 클래식한 느낌이었다. 고가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청담이상과 미술관도 클래식한 이미지가 비교적 강했다.
32
33
IV. Brand Insight
앞으로 코다차야가 더 나은 브랜드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브랜드 분석을 통해 파악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아보자.
34
문제
비교적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가격
코다차야에는 약 1만 원에서 2만 원 대 가격의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이러한 가격은 음식의
맛이나 양에 비해 많이 비싼 가격은 아니다. 그러나 경쟁 주점들과 가격만을 보고 비교하면
코다차야에서 제공하는 안주의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대학생 타겟을 고려했을 때 이것은 더욱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학생들은 소득이 적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확실한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저렴한 주점을 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다차야도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주점으로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와 같은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점원 호출의 어려움
코다차야는 전반적인 시스템이 모두 셀프로 운영되고 있고, 이에 대한 전반적인 평은 좋은 편이다.
코다차야에서는 안주 및 주류, 수저와 앞접시, 생수, 티슈 등 모두 스스로 가져오는 방식이라서
매번 번거롭게 점원을 부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다차야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가끔은 점원을 호출해야 할 때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음식을 다 먹은 후 빈 그릇을 치워 달라고 말할 때이다. 코다차야에는 다른 주점들과 달리
테이블에 점원 호출벨이 따로 없고, 점원들도 손님이 나간 후에 빈 자리를 청소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먼저 주문한 음식을 다 먹은 후에 추가 주문을 위해 빈 그릇을 치워 달라고 요청하기가
다소 어려운 환경으로 보인다.
1
2
. 일반적인 주점에서 사용하는
◀ 점원 호출벨
35
‘저잣거리’ 컨셉의 낮은 인지도
코다차야는 주점 컨셉에 있어서 ‘저잣거리’라는 너무나도 좋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컨셉을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셀프 시스템이라는 주점 운영 방식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 비해 코다차야가 ‘저잣거리’ 또는 ‘재래시장’
컨셉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상당히 드물었다.
코다차야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 156명에게 자체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코다차야의 컨셉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는 33명 뿐이었다. 이는 약 21%에 지나지 않는
비율로, 5명 중 1명 만이 코다차야의 컨셉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코다차야를 그저 ‘일본식 포차‘, 또는 ‘이자카야’ 정도의 주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3
예
(21%)
아니오
(79%)
일본식 포차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안주가 다양한 이자카야 같아요.
재래시장인지는 몰랐어요.
“
”
(N=156)
재래시장 컨셉이 잘 드러나지 않는 .
코다차야의 광고 이미지 ▶
Q. 코다차야의 ‘저잣거리’ 혹은 ‘재래시장’
컨셉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36
해결방법
사이드 메뉴 & 세트 메뉴 출시
직접적인 가격 인하는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한계가 있으니, 사이드 메뉴 및 세트 메뉴라는
새로운 선택 대안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한다. 사이드 메뉴는 원래 있는 메뉴를 소량으로 판매하되
가격을 1만 원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그리고 세트 메뉴는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두 가지 안주를
동시에 구매할 시에 일정 가격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2018년 매출 1위 안주인 김치볶음밥과 2위인 나가사끼 짬뽕을 같이 주문할 시에
원래 가격은 2만3천 원이지만, 여기서 약 10%인 2천 원을 할인한 2만1천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셀프 그릇 반납 시스템 도입
코다차야는 기본적으로 셀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테이블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점원 호출벨을 모든 테이블에 설치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손님들이 직접
빈 그릇을 가져다 놓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어떨까? 어차피 음식을 다 먹고 새로운 메뉴를
주문하러 가는 손님이라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코다차야에는 숟가락과 젓가락, 물티슈와 휴지 등을 스스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
바로 이 셀프바 아래의 수납 공간을 이용하여 손님들이 원할 때면 언제나 빈 그릇을 직접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점원에게 부탁하여 치울 수도 있지만, 점원이 보이지 않거나
번거롭게 호출하고 싶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실용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1
2
코다차야에 있는 셀프바의 아랫부분을 .
빈 그릇 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
37
공식 SNS 계정을 활용한 컨셉 홍보
현재 코다차야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공식 계정과 그 외 지점 별 계정들을 비교적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공식 계정에서는 눈에 확 띄는 이미지와 함께 포스팅하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공식 계정에 업로드되는 콘텐츠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각 시기에 진행 중인 이벤트나 새로 나온 신메뉴를 홍보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
포스팅의 톤앤매너가 제각각이고 코다차야의 컨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코다차야는 이를 개선함과 동시에, 코다차야의 ‘저잣거리’ 또는 ‘재래시장’ 컨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해야 한다. 코다차야의 컨셉에 대해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코다차야가 제공하는 다양한 메뉴와 셀프 시스템 등 모든 브랜드 요소의 기반에는 저잣거리라는
코다차야만의 차별화된 컨셉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리고 이를 알리기 위한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코다차야의 재래시장 컨셉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를 일관된
톤앤매너로 SNS에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슷비슷한 주점들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코다차야만의 감성을 보여주어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오늘은
어느 시장 갈래?
SNS 업로드용 이미지 예시 ▲
◀ 현재 코다차야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38
39
40
41
Reference
• 코다차야 공식 홈페이지 http://www.kodachaya.com/
• 코다차야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odachaya/
• 코다차야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odachaya/
• 전략적 브랜드 관리, Kevin Lane Keller, 시그마프레스
• 더바이어(The Buyer), 김근아
• LIGUOR JOURNAL, 김상호
42
KODACHAYA Brand Book
본 매거진은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 강의 과제로
상업적 용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Publisher:김채형
Editor: 김채형
Contact: fiona1105@naver.com
2019년 11월 25일 발행
43
코다차야 브랜드북 (KODACHAYA Brand Book) - 영어영문학전공 김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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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I. KODACHAYA & Me II. About KODACHAYA 브랜드 소개 브래드 요소 회장 & 대표가 말하는 KODACHAYA III. Brand Analysis 단골 인터뷰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개성 IV. Brand Insight 문제 해결방안 목차 4
  • 6. 코다차야와의 첫 만남 2016년, 성인이자 새내기가 된 나에게 음주 문화는 정말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 술자리는 대학교에서 새로 만난 친구들과 어색함 없이 빠르게 친해질 수 있게 하였고,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깊은 대화를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게 해주었다. 음주 문화를 즐기게 되면서 나는 친구들과 많은 주점들을 가게 되었다. 당시에는 주점들 간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해서, 딱히 정해진 곳 없이 매번 가는 곳이 달랐다. 보통 동네나 대학로에 있는 가까운 주점을 많이 가고는 했는데, 특별히 먹고 싶은 안주가 없으면 그냥 가격이 싼 곳을 가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몇 개월 동안 아무 주점이나 여기저기 가다 보니, 어느샌가부터 흔히 ‘단골집’이라고 부르는 주점을 찾아서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들과 술자리를 즐길 때 편하고 자연스럽게 찾아갈 수 있는 주점에 대한 갈증이 생긴 것이다. 때 마침, 나의 친한 친구가 본인의 아지트라며 나를 어느 한 주점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 주점이 바로 코다차야였다. ▲ 코다차야 신사점 입구 ▲ 수많은 주점들이 있는 홍대 거리 6
  • 7. 코다차야에 매료되다! 처음으로 방문한 코다차야는 들어설 때부터 일반 주점과 달랐다. 카운터에서 직원이 페이저를 주며 코다차야만 의 셀프 오더 시스템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해주었다. 정말 신기했다. 주점 분위기도 이전과는 무엇인가 달랐다. 매우 넓은 내부 중앙에 여러 코너의 오픈 주방이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나는 친구와 페이저를 들고 직접 돌아다니며 안주를 골랐다. 마치 장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메뉴를 고르는 과정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독특한 시스템이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것이다. 또한, 술을 마실 때 안주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코다차야의 다양하고 맛있는 메뉴들은 매우 큰 메리트로 다가왔다. 그 날 그 날 원하는 안주를 7개의 전문 코너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코다차야는 김치볶음밥이라는 특정한 메뉴로 SNS 상에서 꽤나 인기를 끌고 있었다. 비주얼과 맛을 모두 잡은 안주로 뜨면서 큰 바이럴 효과를 일으켰다. 당시 나도 이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니 지만, 막상 방문하면 실망스러운 SNS 맛집들이 대부분이라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코다차야의 메뉴는 기대보다 훨씬 더 맛있고 신선했다. 그래서 더욱 신뢰가 갔던 것 같다. 이렇게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는 코다차야의 단골손님이 되었다. 친구와 만나서 술을 마실 때면 내 발길은 자연스럽게 코다차야로 향했다. 코다차야가 나의 아지트가 된 것이다. ▲ 코다차야의 인기 메뉴인 ‘김치볶음밥’ 7
  • 8. 코다차야, 나에게 단순한 주점이 아닌 그 이상의 브랜드가 되다. 코다차야는 새내기인 내가 처음으로 직접 찾아 가게 된 주점이었고, 오랜 기간 수많은 친구들과의 추억이 담긴 곳이다. 코다차야 특유의 분위기와 다양한 안주, 그리고 이런 것들과 함께 하는 친구들과의 시간이 내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다른 주점과는 차별화된 경험으로 참신함을 느끼게 했고, 이 참신함이 내가 코다차야를 계속 찾게 했다. 뿐만 아니라, 나는 내 친구들에게 코다차야를 여러 번 소개하고, 친한 친구들은 직접 데려 가기도 했다. 그리고 코다차야를 만족해 하는 친구들을 보며 기쁨을 느꼈다. 코다차야가 정말 나의 인생 브랜드로서 자리잡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인생 브랜드 코다차야를 더 자세히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코다차야의 열렬한 팬으로서 이 브랜드가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싶다. 코다차야에서 한 스물세 번째 생일 파티 ▲ ▲ 코다차야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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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II. About KODACHAYA 코다차야는 어떤 브랜드일까? 수많은 주점들 사이에서 어떻게 코다차야가 성공적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에 자리잡을 수 있었는지 알아보자. 10
  • 11. 브랜드 소개 코다차야는 미국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 "마키노차야 MAKINOCHAYA"를 국내에 런칭한 (주)로하스뱅크의 브랜드이다. 모기업인 "군산회집"의 30년 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다차야는 신개념 마켓 레스토랑 주점이라는 혁신적인 컨셉을 창조해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종류의 품질 좋은 음식들을 자유롭게 맛볼 수 있도록 것이다. 코다차야는 ‘문화’라는 코드에 초점을 두어 저잣거리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전세계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시장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식문화를 나타내기 최적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코다차야는 한식부터 일식, 중식, 양식, 분식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 12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코다차야 1호점이 오픈하였고,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4년 만에 10개 이상으로 지점으로 확장되었으며, 현재는 국내 곳곳에 총 15개의 프랜차이즈 지점이 운영 중이다. ▲ 코다차야 광고 포스터 코다차야의 7개 코너 중 하나인 ▲ ‘군산회집’ . 11
  • 12. ‘저잣거리’라는 코다차야의 독보적인 컨셉은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는 자유로운 인테리어와 코다차야라는 큰 시장 안에 들어와 있는 포장마차 형식의 다양한 소형 마켓 점포들을 통해 구현되었다. 이는 예전의 5일장이나 재래시장, 또는 아파트 단지 내 장터 등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보았고 그리워할 만한 시장에서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도록 기획된 것이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코다차야에서 다른 주점들과는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냥 술을 파는 일반 주점들 과는 다른 무엇인가 새로운 느낌을 받게 된 것이다. 재래시장을 연상시키는 코다차야의 내부 인테리어 ▲ 12
  • 13. 브랜드 요소 브랜드 네임 코다차야 (KODACHAYA)는 최고다 사장의 일본식 이름인 ‘코다’와 포장마차라는 의미의 일본어인 ‘차야’를 조합한 합성어이다. ▪ 기억용이성 브랜드 네임이 어렵지 않아서 기억이 쉬운 동시에, 비슷한 네임의 이자카야들이 많아서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있다. ▪ 호감성 독특한 의미를 가져서 흥미롭지만, 의미를 알지 못하면 일반적인 이자카야들과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 ▪ 적용성 시간이 흘렀을 때 의미가 변질될 가능성이 낮고 유행을 타지 않는다. ▪ 유의미성 일본식 포장마차 느낌이 나는 네이밍에서 주점의 분위기가 예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재래시장이라는 차별화된 컨셉을 담아 내기에는 부족하다. ▪ 전이성 브랜드 네임이 영어로 KODACHAYA로 표기되어 발음이 쉽고 전이성이 높다 . ▪ 법적보호성 이름을 활용한 네이밍으로 모방이 쉽지 않다. 13
  • 14. 브랜드 로고 코다차야의 로고는 ‘컴비네이션 마크’로, Text와 Symbol이 합쳐졌지만 둘을 분리해서 각자 사용도 가능하다. 브랜드 컬러 Black Crimson Red 브랜드 슬로건 “추억을 떠올리며 추억을 만듭니다” 저잣거리라는 코다차야의 브랜드 컨셉에 맞춘 이 슬로건은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이런 추억을 다시 경험하고 싶다면 코다차야에 방문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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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KODACHAYA만의 매력 7개의 코너 코다차야에는 7개의 전문 음식점이 있으며, 각 코너에서는 높은 퀄리티의 안주를 즉석에서 조리하여 제공한다. 메뉴의 종류가 총 100여 가지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코다차야를 방문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각자 취향에 맞는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다. ▪ 군산회집 1982년 오픈한 국내 최고의 회집으로 싱싱한 해산물 요리 전문점 ✓ 모둠 사시미 숏, 대왕연어 초밥, 마구로동, 구슬초밥 ▪ 분식야 시장에 어울리는 떡볶이와 우동, 요즘 트렌드에 맞는 매운 짬뽕이 있는 집 ✓ 나가사끼 짬뽕, 울고가는 짬뽕, 간사이 오뎅, 홍합탕 ▪ 구이야 자체개발한 코다차야만의 특제 구이 소스들로 구워내는 각종 구이요리 ✓ 모둠꼬치, 연어 머리 구이 16
  • 17. ▪ 이탈리야 신세대 감각에 맞는 이탈리아 요리를 제공하는 양식 전문점 ✓ 토마토 홍합 짬뽕, 해산물 알리오올리오, 김뽁 아란치니, 이태기 수제비 ▪ 코다야 코다차야의 시그니처 메뉴인 김치볶음밥과 중식 위주의 요리 전문점 ✓ 김치볶음밥, 칠리새우, 항정살 부추볶음, 크림새우 ▪ 철판야 일본 본토의 전문점에도 뒤지지 않는 오코노미야끼와 찹스테이크가 있는 곳 ✓ 삼겹살 숙주볶음, 해물 야끼소바, 오코노미야끼, 김치치즈계란말이 ▪ 튀김야 신선한 재료로 주문 즉시 튀겨내는 튀김요리 전문점 ✓ 카레치킨, 통닭, 닭강정, 새우튀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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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 이러한 주문 방식은 인건비 절약을 통한 가격 인하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저잣거리라는 코다차야의 컨셉이자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친구들과 함께 여러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고,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 사람들에게 과거 재래시장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 것이다. 페이저를 이용한 셀프 시스템 코다차야는 고객들이 페이저를 가지고 직접 코너에 방문하여 주문을 한 후, 페이저가 울리면 가서 음식을 찾아오는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술을 시킬 때에도 마찬가지로 직접 주류 코너에 가서 원하는 술을 담아와야 하고, 계산을 할 때도 페이저를 제시하여 결제 하는 방식이다. INFORMATION 1. 입장 시 페이저를 지급해드립니다. 2. 페이저를 들고 원하는 마켓에서 원하는 요리와 음료, 주류, 디저트까지 고르세요. 3. 페이저에 마켓 이름과 진동이 울리면 해당 마켓에서 받아가세요. 4. 계산도 페이저만 있으면 OK • 소지품은 의자 밑을 이용하세요. • 계산 시 페이저를 꼭 제시해주세요. ▲ 코다차야가 제공하는 페이저와 셀프바 코다차야 테이블에 비치된 안내문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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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 회장 & 대표가 말하는 코다차야 21
  • 22. 故 최인식 회장이 말한 故 최인식 코다차야 회장은 ㈜로하스뱅크, 군산수산, 군산회집, ㈜코다의 회장이었다. (사)한국-일본 외식문화 교류협회 회장, (사)국제외식문화교류협회회장, 대학원 관광 학부 겸임교수, 외식산업 최고경영자과정 출강 등 외식 교육과 해외 교류를 위해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故 최인식 회장은 외식 경영을 어렵게 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연동되어 국내 경제 수준에 비해 음식 값이 비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국내 외식 시장은 생계형 점포가 없어 지고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 투자자, 직원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공통 분모에 주목하여 새로운 경영 시스템의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입된 것이 ‘작은 매장들의 협력 시스템’이었고, 이것이 최 회장이 말하는 코다차야의 경쟁력이 되었다. 코다차야는 개별 점포가 모여 큰 매장을 구성 하기 때문에 대 가맹점 프렌차이즈와는 다르다. 작은 독립 매장들이 하나의 시스템 속에 다양한 맛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최 회장은 “물맛도 같고 조리장의 손맛도 같을 정도로 일정한 매뉴얼을 바탕으로 통일된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프랜차이즈의 철칙”이라며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투철한 의식이 있어야만 프랜차이즈가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다차야는 직원이 경영에 참여하고 그 안에서 팀별 경쟁을 통해 계속 발전해가는 구조로 운영이 된다 각 섹션장들이 ‘코다차야’ 내에 개별 섹션 매장을 운영하고 해당 수익금을 보상받는 것은 개인 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얻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다. 최 회장은 코다차야의 이러한 시스템이 섹션장들에게는 현실에 맞는 외식 창업의 꿈을 이룬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다차야의 시스템을 통해서 각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재미있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22
  • 23. 최고다 대표가 말하는 최고다 코다차야 대표는 故 최인식 회장의 사업을 물려받은 2세 경영인이다. 최고다 대표는 외식산업 종사자로서 늘 “어떤 것에 가치를 두어야 할까”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고민해왔다고 말한다. 최 대표는 흔히 외식업계 종사자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품질, 서비스, 마음이라는 3가지 기준을 과감하게 하위개념으로 생각하고, 대신 ‘가치’를 상위 개념으로 정의했다. 최 대표는 “가치가 3가지 기준을 만든다. 따라서 가치의 소중함을 아는 기업과 알지 못하는 기업은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의 두 번째 성공 전략은 ‘올윈 (ALL WIN) 전략’이다. 최 대표는 “성공에 대한 가치 기준을 단순히 오픈 키친의 중요성만 갖고 얘기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진정한 성공은 소비자 (고객)·판매자(직원)·투자자(업계 종사자) 모두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대형매장, 아이디어로 승부하자 최고다 대표는 손님이 코다차야에 입장하는 순간,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계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한다. “세계 각국 유명 기업들의 영업 방식에 대해 공부 했어요. 특히 디즈니랜드를 좋아하죠. 디즈니랜드는 트램과 버스를 타고 색다르게 입장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들어서는 순간 전혀 다른 세계로 순간이동 하는 느낌을 주잖아요. 저도 이것을 구현하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생각해낸 아이디어가 바로 ‘재래시장’이었다. 이것이 바로 코다차야의 컨셉이자 인테리어, 그리고 운영방식의 지향점이 된 것이다. 23
  • 24. 올바른 프랜차이즈 문화를 만들자 최고다 대표는 코다차야 내에 구분되어 설치된 실내 포장마차 코너가 ‘특별한 목적’을 달성 하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말한다. “별도 구성한 포장마차는 매출도 따로 잡힙니다. 코다차야는 독립 매출 정산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순이익의 20%는 직원의 몫으로 돌아 갑니다.” “직원들에게 ‘주인 마인드’로 일하라고 요구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수익을 나눠주지도 않으면서 그런 요구를 하면 안되죠. 반대로 수익을 나눠주면 직원들은 더 활기차게 일하고, 긍정의 에너지는 고스란히 요리와 서비스에 담깁니다. 고객들은 그것에 감동해 자주 찾게 되고, 자연스레 매출도 오르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한국식 주점의 진수를 보여주자 “환영합니다. 맛있게 만들겠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코다차야의 모든 직원들이 매일 오후 5시가 되면 외치는 구호라고 한다. 업무에 앞서 스스로 다짐을 하는 것이다. 외식산업은 음식의 ‘맛’이 성공의 열쇠다. 코다차야를 항상 ‘레스토랑’이라 표현하는 최 대표는 “고객들은 흔히 주점이라고 말하지만 함께 일하는 본사와 매장 직원들, 가맹점주까지, 우리는 모두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레스토랑’의 직원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코다차야의 퀄리티 높은 안주와 주류 ▼ 튀김야 코다야 이탈리야 철판야 구이야 분식야 군산회집 주류 음료 카운터 ▲ 코다차야 사당점 내부 지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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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 III. Brand Analysis 지금까지 코다차야에 대해 가볍게 알아보았다면, 이제는 코다차야라는 브랜드를 좀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보자. 코다차야는 현재 시장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코다차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6
  • 27. 코다차야의 단골 손님 윤지원 Interview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 재학 중인 윤지원입니다. Q. 코다차야를 처음 방문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남자친구의 소개로 처음 가게 되었습니다. Q. 코다차야를 얼마나 자주 방문하시나요? 정말 자주 가죠. (웃음) 솔직히 진짜 많이 가면 일주일에 한번 이상 가는 것 같아요. 저는 주로 홍대점을 가요. Q. 코다차야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주의 종류가 다양해서 정말 좋아요. 제가 술을 마실 때 안주가 정말 중요한 스타일 이거든요. 그런데 다른 술집은 한식이면 한식, 일식이면 일식, 이러 식으로 메뉴가 한정되어 있으니까 친구랑 의견이 안 맞을 때 조금 곤란하더라구요. 그런데 코다차야는 메뉴가 진짜 많아요.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너가 7개니까 대충 생각해도 몇 십 개가 넘는 것 같아요. 솔직히 가격대가 그렇게 싼 편은 아닌데, 그래도 저는 음식 맛이 그만큼의 충분한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요. 값은 싼데 맛이 이도 저도 아닌 술집 보다는 훨씬 낫죠. 아, 그리고 술의 종류도 진짜 많아요! Q. 코다차야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 김치볶음밥이요! (웃음) 시그니처 메뉴답게 진짜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정말 이 안주만큼은 따라올 곳이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탕류는 나가사끼 짬뽕을 제일 즐겨 먹어요. ▲ 코다차야 주류 코너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술들 27
  • 28. Q. 다른 주점과는 차별화되는 코다차야만의 매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리 과정을 제가 직접 보고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게 정말 좋아요. 메뉴판에 있는 사진만 보고 음식을 고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 직접 보고, 냄새도 맡고, 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니까요. 가끔은 그래서 선택이 더 어려워지기도 하지만요. (웃음) 그리고 돌아 다니면서 먹고 싶은 안주를 주문하고 술을 바구니에 직접 담아서 오는 것들도 진짜 신선하고 재밌어요. 뭔가 술집에서 쇼핑하는 느낌이 나서 색달랐던 것 같아요. Q. 코다차야의 컨셉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모르겠어요.. 이자카야? Q. 코다차야는 ‘저잣거리’ 컨셉의 마켓 레스토랑 주점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음.. 저는 약간 그런 느낌보다 뭔가 일본식 이자카야 감성이 강한 것 같아요. 이름인 ‘코다차야’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요. 그래서 전 코다차야가 일본의 혼술하는 이자카야를 단체 손님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킨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Q. 코다차야가 개선했으면 하는 점이나, 코다차야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일단 가격이 좀 더 싸진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뭔가 필요할 때 점원을 부를 수 있는 수단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가끔 테이블을 치워달라고 부탁하려 할 때 호출벨이 없어서 점원을 부르기 어렵더라구요. 사실 이 외에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웃음) Q. 나에게 코다차야란? 솔직히 제가 계속 코다차야를 찾는 이유에는 안주가 맛있는 것도 있지만, 당시 코다차야에 같이 갔던 사람들과 함께 한 경험들이 큰 것 같아요. 이 경험들이 항상 제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거든요. 특유의 그 분위기 속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던 추억이 너무 좋아서 코다차야를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Q. 코다차야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아지트요! 코다차야는 최고의 아지트입니다.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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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 (Associative Network Memory Model)이란, 소비자의 기억 속에 브랜드 지식이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를 표현해내는 통찰력 있는 방법이다. 이는 기억을 노드와 고리가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데, 여기서 ‘노드’는 저장된 정보와 개념들을 나타내고 ‘고리’는 노드들 사이의 연상 강도를 나타낸다. 그렇다면 코다차야는 소비자의 기억 속에 어떤 브랜드로서 존재하고 있을까? 코다차야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지식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서 40명을 대상으로 자유연상법을 통하여 ‘코다차야’하면 연상되는 이미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리고 이 결과를 썸트렌드 빅데이터 분석과 종합하여 아래와 같이 연상 네트워크 모델로 정리해보았다. 이미지 브랜드 요소 제품브랜드 일본 다양한 안주 시끄럽다 넓다 편하다 붉은 로고 코너별 요리 셀프 시스템 차돌숙주볶음 김치볶음밥 꼬치 소주 연어 이자카야 술집 맛집 포차 30
  • 31. 코다차야가 만일 사람이라면? • 나이: 26세 • 성별: 남자 • 직업: 대학교 고학년생 • 옷차림: 유행에 민감한 캐주얼 • 좋아하는 코다차야 메뉴: 나가사끼 짬뽕 • 코다차야의 이미지와 유사한 연예인: 열심히 사는 친근한 선배 느낌의 윤두준 브랜드 개성 브랜드 개성 (Brand Personality)이란, 브랜드와 관련된 인간적인 특성들의 집합이다. 최근에는 브랜드들 간의 기능적 속성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여 브랜드를 차별화시키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브랜드 개성의 개발과 강화가 브랜드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하여 전략적 브랜드 자산관리 추세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코다차야의 브랜드 개성에 대해 알아보자. 브랜드 개성을 차트로 나타내면? 코다차야의 가장 유력한 경쟁 브랜드인 ‘한신포차’와 차트를 비교 및 분석해보았다. 그 결과, 코다차야가 한신포차에 비해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브랜드 개성을 보유 하고 있는 반면, 한신포차가 비교적 친근하고 정직한 이미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친근한 재밌는 정직한 트렌디한 창의적인 코다차야 한신포차 31
  • 32.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포지셔닝 (Brand Positioning)이란, 목표 고객들의 마음 속에 하나의 독특하고 가치 있는 위치를 점유하고자 회사의 제공물과 이미지를 설계하는 행동이다. 이는 세분 시장 그룹의 마음 속에 고유한 ‘위치’를 찾음으로써 그들이 기업에 잠재 편익을 극대화하는 바람직한 방식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코다차야는 현재 시장에서 어떻게 포지셔닝하고 있을까? 2030 세대를 타겟팅하고 있는 프렌차이즈 주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포지셔닝 맵을 작성해보았다. High Price Low Price Classic Trendy 브랜드 포지셔닝 맵 분석 결과, 코다차야는 트렌디한 느낌의 비교적 고가의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유사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경쟁 브랜드로는 한신포차가 있었고, 포차어게인은 뉴트로 열풍에 맞는 트렌디한 포장마차 이미지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투다리와 동경야시장은 유사한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었으나, 트렌디한 동경야시장에 비해 투다리는 클래식한 느낌이었다. 고가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청담이상과 미술관도 클래식한 이미지가 비교적 강했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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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 IV. Brand Insight 앞으로 코다차야가 더 나은 브랜드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브랜드 분석을 통해 파악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아보자. 34
  • 35. 문제 비교적 비싸게 느껴질 수 있는 가격 코다차야에는 약 1만 원에서 2만 원 대 가격의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이러한 가격은 음식의 맛이나 양에 비해 많이 비싼 가격은 아니다. 그러나 경쟁 주점들과 가격만을 보고 비교하면 코다차야에서 제공하는 안주의 가격은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대학생 타겟을 고려했을 때 이것은 더욱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학생들은 소득이 적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확실한 가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저렴한 주점을 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다차야도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는 주점으로서 가격적인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와 같은 문제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점원 호출의 어려움 코다차야는 전반적인 시스템이 모두 셀프로 운영되고 있고, 이에 대한 전반적인 평은 좋은 편이다. 코다차야에서는 안주 및 주류, 수저와 앞접시, 생수, 티슈 등 모두 스스로 가져오는 방식이라서 매번 번거롭게 점원을 부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코다차야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가끔은 점원을 호출해야 할 때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음식을 다 먹은 후 빈 그릇을 치워 달라고 말할 때이다. 코다차야에는 다른 주점들과 달리 테이블에 점원 호출벨이 따로 없고, 점원들도 손님이 나간 후에 빈 자리를 청소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먼저 주문한 음식을 다 먹은 후에 추가 주문을 위해 빈 그릇을 치워 달라고 요청하기가 다소 어려운 환경으로 보인다. 1 2 . 일반적인 주점에서 사용하는 ◀ 점원 호출벨 35
  • 36. ‘저잣거리’ 컨셉의 낮은 인지도 코다차야는 주점 컨셉에 있어서 ‘저잣거리’라는 너무나도 좋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컨셉을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셀프 시스템이라는 주점 운영 방식을 통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에 비해 코다차야가 ‘저잣거리’ 또는 ‘재래시장’ 컨셉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소비자는 상당히 드물었다. 코다차야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 156명에게 자체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코다차야의 컨셉에 대해 명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는 33명 뿐이었다. 이는 약 21%에 지나지 않는 비율로, 5명 중 1명 만이 코다차야의 컨셉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코다차야를 그저 ‘일본식 포차‘, 또는 ‘이자카야’ 정도의 주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3 예 (21%) 아니오 (79%) 일본식 포차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안주가 다양한 이자카야 같아요. 재래시장인지는 몰랐어요. “ ” (N=156) 재래시장 컨셉이 잘 드러나지 않는 . 코다차야의 광고 이미지 ▶ Q. 코다차야의 ‘저잣거리’ 혹은 ‘재래시장’ 컨셉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36
  • 37. 해결방법 사이드 메뉴 & 세트 메뉴 출시 직접적인 가격 인하는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한계가 있으니, 사이드 메뉴 및 세트 메뉴라는 새로운 선택 대안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한다. 사이드 메뉴는 원래 있는 메뉴를 소량으로 판매하되 가격을 1만 원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그리고 세트 메뉴는 함께 가장 많이 팔리는 두 가지 안주를 동시에 구매할 시에 일정 가격을 할인하여 판매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2018년 매출 1위 안주인 김치볶음밥과 2위인 나가사끼 짬뽕을 같이 주문할 시에 원래 가격은 2만3천 원이지만, 여기서 약 10%인 2천 원을 할인한 2만1천원에 판매하는 것이다. 셀프 그릇 반납 시스템 도입 코다차야는 기본적으로 셀프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테이블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점원 호출벨을 모든 테이블에 설치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그렇다면 손님들이 직접 빈 그릇을 가져다 놓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은 어떨까? 어차피 음식을 다 먹고 새로운 메뉴를 주문하러 가는 손님이라면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코다차야에는 숟가락과 젓가락, 물티슈와 휴지 등을 스스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셀프바가 있다. 바로 이 셀프바 아래의 수납 공간을 이용하여 손님들이 원할 때면 언제나 빈 그릇을 직접 반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점원에게 부탁하여 치울 수도 있지만, 점원이 보이지 않거나 번거롭게 호출하고 싶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실용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1 2 코다차야에 있는 셀프바의 아랫부분을 . 빈 그릇 반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 37
  • 38. 공식 SNS 계정을 활용한 컨셉 홍보 현재 코다차야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공식 계정과 그 외 지점 별 계정들을 비교적 활발히 운영 중이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공식 계정에서는 눈에 확 띄는 이미지와 함께 포스팅하면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공식 계정에 업로드되는 콘텐츠들을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각 시기에 진행 중인 이벤트나 새로 나온 신메뉴를 홍보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 포스팅의 톤앤매너가 제각각이고 코다차야의 컨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코다차야는 이를 개선함과 동시에, 코다차야의 ‘저잣거리’ 또는 ‘재래시장’ 컨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해야 한다. 코다차야의 컨셉에 대해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에게 코다차야가 제공하는 다양한 메뉴와 셀프 시스템 등 모든 브랜드 요소의 기반에는 저잣거리라는 코다차야만의 차별화된 컨셉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그리고 이를 알리기 위한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코다차야의 재래시장 컨셉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콘텐츠를 일관된 톤앤매너로 SNS에 주기적으로 업로드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슷비슷한 주점들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코다차야만의 감성을 보여주어 어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3 오늘은 어느 시장 갈래? SNS 업로드용 이미지 예시 ▲ ◀ 현재 코다차야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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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 Reference • 코다차야 공식 홈페이지 http://www.kodachaya.com/ • 코다차야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odachaya/ • 코다차야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odachaya/ • 전략적 브랜드 관리, Kevin Lane Keller, 시그마프레스 • 더바이어(The Buyer), 김근아 • LIGUOR JOURNAL, 김상호 42
  • 43. KODACHAYA Brand Book 본 매거진은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 강의 과제로 상업적 용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Publisher:김채형 Editor: 김채형 Contact: fiona1105@naver.com 2019년 11월 25일 발행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