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s
- 반갑습니다! 진주여자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진주여고의 꽃! 댄스동아리 ‘피플파킹’ 부장, 진주시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청소년 대표! 엄시은입니다!
- 저희 피플파킹은 1999년에 창설되어 현재까지 1학년 7명, 2학년 9명, 3학년 7명으로 18년동안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정말 대단하죠?!
- 청소년수련관의 지원을 받아, 월마다 1개 이상의 공연을 하고 올해에는 진주시 스트릿 댄스 페스티벌에서 퍼포먼스 부문으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 교내행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주여고의 꽃이라는 타이틀을 확실히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댄스동아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학생들이 어떻게 보이시는가요?
- 또래 친구들은 “와 정말 잘한다” 하며 칭찬을 해주는 등 SNS에 올린 영상이나 사진에 좋아요를 꾹! 눌러주는 반면,
- 보통 어른들은 “겉멋들어가지곤.. 쯧!” “쓸데없는 거 하지말고 공부나 해!” 하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활동하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 올해 초에 교과목과 관련없는 동아리는 정식 동아리에서 제외한다라는 소식을 전했죠
- 만약, 정식 동아리가 아니라면? 18년 전통이 끊기는 것 뿐만 아니라 동아리 활동에 제약이 있게 되어 평소에 해오던 것보다 적은 활동을 하게 됩니다.
- 그리하여 저희 학교의 예체능 동아리 회원들끼리 용기를 내어 해결하려고 나섰습니다. 설문조사지를 만든다거나 저 같은 경우에는 부장으로서 동아리에 대한 장점을 글로 써 내기도 했습니다.
- 며칠 동안 노력한 결과 저희 동아리는 정식 동아리로 인정 받아, 많은 응원과 기대 속에서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하여 좋은 성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 그러나 여전히 인식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연습하러 가면 “또 가나~!” “공부는 언제할래~?” 라는 말을,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듣곤합니다.
- 학교에서는 학업에 도움이 안 되는 날라리 동아리!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또래 친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너네 인기 얻으려고 그 동아리 들어갔냐~?” 라고 하는데, 네. 인기가 많아서 참 좋더군요. 하하
- 때마침 드디어 오늘이 왔습니다. 제가 그 틀을 깰 날이요! 과연, 정말. 댄스동아리는 학업에 방해가 되는 것일까요? 정말 날라리 동아리일까요!?
- 약 2년 전, 전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펜을 쥔 손만 움직였지요. 학업에 충실하게 임하기 위해서요!
- 원래 춤을 좋아했었지만, 공부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시간이 없었고 그로 인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오는 스트레스는 배가 됐습니다.
- 그런데 진주여고에 입학하니 웬 댄스동아리가 있답니다! 피플파킹이라고 하는! 멋진 동아리가요! 그래서 저는 결심했죠 ‘아 들어가서 내 실력을 뽐내줘야겠군.” 하면서요.
- 가입하고 나서 처음보는 친구들과 함께 똑같은 음악에 똑같은 동작을 맞추려 하니 힘들었으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해심과 배려심은 물론 협동심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 협동심 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치니 성취감, 자신감을 얻게 되고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친목을 다지는 등, 사회성도 기를 수 있었습니다!
- 이 모든 것이 동아리 활동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회사에서도, 여러 활동을 통해 얻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 있는 여러분들도 이미 얻고 있습니다!
- 여러분들의 생각이 5분동안 어떻게 변하셨나요? 저와 함께 춤을 추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5분동안 저와 공연을 한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즐겁게! 이상 엄시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