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 Notes
- 안녕하세요 나의 토박이말 동아리 이야기를 말씀드릴 진주남중 2학년 신기원 입니다. 저는 토박이말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 혹시 물고매 사건을 아시나요? 장학퀴즈에서 고구마 대신 사투리인 물고매를 외쳐 진주 출신 중학생이 아쉽게 떨어졌다는 이야기입니다.
- 취미로 영상을 만드는 저의 첫번째 시도는 초등학교 5학년때의 미국에서 시작됩니다
- 미국학교에 있는 일년밖에 안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이를 기록하기 위해 사진에 소리를 입혀 동영상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현장체험학습, 행사, 반 소개 심지어 식사시간까지도 영상으로 남겼습니다
-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영상을 유투브에 올림으로서 2년이 지난 지금도 저를 기억하는 친구들이 있고 같은 학교에 다녔던 사람에게서도 연락이 왔습니다.
- 중1이 되어 방학숙제중에 "북트레일러"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알아보니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 한번 상을 받은 후 매번 다른 책과 함께 새로운 상장이 들어왔습니다. 그래! 이거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것은 영상분야다"
- 어릴 적 부터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느껴 kbs 방송국도 가보고 유투브 구독자를 얻기 위해 채널을 만드는 등여러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뻘짓이란걸 알았습니다
- 정작 저의 꿈에 영향을 미친 것은 서경방송 인터뷰였습니다. 국어시간에 토박이말을 배운 것이 뉴스화 되었는데 이에 관해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이죠
- 인터뷰를 통해 저에게 토박이말 동아리를 한번 만들어 보지 않겠냐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매달에 1번씩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영상을 만들어 학생들이 토박이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동아리였습니다
- 처음에는 저 부터도 관심도 없었고 왜 배워야하는지도 모르는 토박이말을 해야되는지 의미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매달 전교방송을 한다는 것은 매력적이었습니다.
- 그렇게 토박이말 동아리가 형성되었고 영상이 교육적인 것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코믹한 부분을 추가해 전교생의 관심도 커졌고 진주여중으로 저희 영상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 또한 토박이말 동아리에서는 위 사진과 같은 독서토론 영상, 금연예방 캠페인 UCC등 영상을 제작함으로서 학교 홍보에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 사투리에는 전문성이 떨어진다, 촌스럽다, 허접한 말이다 등 사투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습니다
- 깡패 영화에는 기본적으로 조폭들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사투리가 많이 쓰입니다
- 하지만 최근에는 응답하라 1994,1998등 tv 매체의 영향으로 대중들에게 사투리는 친근하다, 귀엽다등 좋은 이미지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또한 사투리는 지역의 문화를 발굴하고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아는 대는 이만한 도구도 없습니다.
- 또한 경상도 말에는 성조가 있어서 중국어 및 베트남어 학습에도 도움된다고 하니 저와 같이 공부해 보시지 않으시겠어요?
- 지금까지 저의 토박이말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계속되는 토박이말 영상을 보시려면 유투브에서 저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