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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도금미-엄마의 인생을 훔치다
- 1. 엄마의 인생을 훔치다
도 금 미
“호박같이 둥근 세상 잘나고 못난 사람 있나
나 웃으면 너도 웃고 우리모두 웃고 사세”
- 5. -우리는 왜 일을 해
야 할까?
사망일
1977. 11. 10
이날은 개천예술제 남편의 저녁밥을 펐다
그러던 중 전화벨이 울렸다
- 8. -우리는 왜 일을 해
야 할까?사망일
1977. 11.
10
추석이다 음식을 차려놓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당신은 오지
않는다
상고학생 두명이 하숙을 하러 왔다
몸은 고데지만 주어진 운명이다
- 13. -우리는 왜 일을 해
야 할까?
남은 시간 즐기면서
건강하게 무사히
졸업을 할까 합니다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한번도 싫다 하지 않고 다니던
고마운 나의 다리
Editor's Notes
- 호박같이 둥근세상 잘나고 못난 사람있나
우리모두 웃고사세
우리가족 OST입니다
평생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 엄마 이야기 입니다 20초
-
오늘도 엄마는 독수리 타법으로 원격수업을 합니다
곧 중간고사가 있나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성적은 걱정인가 봅니다
시험기간에는 손바닥에 무언가를 적기도 합니다 15초
- 82세 청춘에 방송통신중학교에 입학하여 선서하는 모습입니다
지금은 중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11초
- 반갑습니다.
배움에 대한 엄마의 열정을 닮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둘째딸 도금미 입니다
살아가면서 모든사람들에겐 어려운 시절이 있습니다
물론 엄마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습니다 15초
-
40년 전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망으로 엄마는
치매노모와 다섯형제의 가장이 되어 고달픈 시간을 견디셨습니다 12초
- 가족이 모이면 고생한 자기 이야기만 합니다
둘째딸은 키가작은이유가 무거운 연탄재 때문이라고 우깁니다
셋째딸은 도시락반찬 꼬막을 자기만 장만해서 손이 못생겼다고 투덜거립니다
15초
-
내 고생이 가장 힘들고 아프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이를때면 우리는 얼룩진 엄마의 일기을 봅니다 11초
- 상고학생 두명이 하숙을 하러 왔다
몸은 고데지만 주어진 운명이다
추석이다 음식을 차려놓았다
아무리 기다려도 당신은 오지 않는다 15초
- 아이들과 살아야 한다는
힘든생활과의 투쟁으로 적은 엄마의 일기장 입니다
오랜 힘든 시간들 속에서 엄마는 어떻게 배움의 열정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16초
-
언제부터인가 엄마는 여성문화화관과
노인대학을 다니면서 배움에 대한 열정은 시작되었나 봅니다
14년이 되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14초
- 사물놀이, 난타, 스포츠 댄스 종류도 다양한 춤을
어떻게 다 외우시고 즐기시는지
참 대단합니다
이런엄마는 진주에서 하는 모든 행사에 함여하는 14초
- 참진주 참시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엄마는 당신의 삶을 만들어간 덕분일까요
눈물의 일기는 이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14초
-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한번도 싫다 않고 다니던 고마운 나의 다리
즐기면서 건강하게 졸업을 할까 합니다
감사와 행복의 내용으로 적어갑니다 17초
- 이것도 모자라 혼자 악보를 보면서 하모니카 까지 부십니다
제일 잘 부르는 곡이 오빠생각입니다
엄마의 무한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12초
- 지치지 않는 엄마의 생활력은 영어 학원 청소 알바를 하십니다
조만간 영어공부도 시작 할 것 같습니다
엄마의 열정에 우리는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15초
-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엄마의 열정 때문일까요
우리세자매는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13초
- 오늘 이시간 이자리는
지금까지 내 생애 가장 용기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이세상 엄마는 다 대단하고 멋지십니다
여러분의 엄마인생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15초
-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
삶의 기본이 숨어 있습니다
내삶의 맨토이자
다섯형제의 자랑스런 엄마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의 박수와 함께 15초
- 우리엄마를 소개합니다
박수 ~~~~
역시 박수소리만 들어도 여러분은 품격있는 진주시민입니다
우리엄마인생 훔칠만 하죠 ~~~ 15초
- 물려줄 유산은 없지만
넉넉한 용돈으로 효도도 못하지만
엄마와 우리 다섯형제는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14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