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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호
3월호 02
CONTENTS
107주년 3.8세계여성의날
돌봄노동자에게 빵과 장미를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
지부/지회/부설기관 소식
남동구지회
부평구지부
서구지부
연수구지회
중동구지부
인천여성영화제
알립니다
3월의 보라바람 실천 제안
2015 첫 번째 정회원교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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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4
지난 3월 8일은 세계여성의날 107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세계여성의날은 전 세계의 여성들이 여성으로서 행복하게 살 권리를
만방에 주창하는날입니다. 107년 전 미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1만 5
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은 무장한 군대와 경찰에 맞서 외쳤습니다. 여성
도 인간이라고, 살인적인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는 살 수가 없다고,
여성도 시민이라고, 정치적인권리가 박탈당한 채 살 수는 없다고 외치
며, 용감하게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세계여성의날은 여성들의 집단
적인 저항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되었고 여성들의 국제적인 연
대를 보여준 역사적인 기념일입니다.
107주년 3.8 세계여성의날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5
매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이 되면 인천여성회는 여성노동자
들에게 연대의 빵과 장미를 전하며 여성의날을 기념해 왔습니다.
올해는 돌봄노동자를 찾았습니다.
절대 다수의 여성들은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엄마노릇이든
가사노동이든 서비스노동이든 돌봄노동을 수행하는 돌봄노동자
입니다. 한 사회가 유지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돌봄노동을 대부분
여성이 수행하고 있고, 남성중심의 가부장사회의 여성에 대한 가
치폄하는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폄하로 이어집니다. 인천여성회가
세계여성의날 실천으로 돌봄노동자를 만나 빵과 장미를 전달한 것
은 돌봄노동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돌봄노동자의 경제
적권리(빵)와 정치적권리(장미)를 회복하는 투쟁에 ‘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연대는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3.8 세계여성의 날 인천여성회의 실천
돌봄노동자에게 빵과 장미를!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6
부평구지부
여성노동자들이 노동조건의 개선과 정치적 평등을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그 날을 기리기 위해 작년부터 우리는 여성노동자들을 찾아 뵙고 빵과
장미를 선물하는 우리 나름의 작은의례를 치루고 있다. 작년에는 주로 60대
아주머니들이신 마트의 청소노동자들을 찾아 뵜었다.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일컫는 것 조차 익숙치 않으신 듯, “우리에게 뭐 이런 걸” 손사래를 치시며 수
줍게 꽃을 받으시는 그 모습을 보며 내년에 다시 꼭 찾아뵈야겠구나 생각했었
보육교사들에게 빵과 장미를
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최근 연일 언론에
서 마녀사냥당하는 보육교사들의 현실이 너무
나 기가막히고 마음이 아파 이번에는 보육교
사들을 찾아가서 위로와 격려를 전해야겠다는
바램이 모두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
는 산업현장의 3D(더럽고, 위험하고, 힘든)업
종보다 더 열악한, 그 축에도 끼지 못하는 것이
어찌 보면 여성들의 돌봄노동이다. 가정에서
해야 하는 퇴근 없는 온갖 집안일과 돌봄노동
은 알다시피 무급이다. 그러한 돌봄노동이 사
수다마을 황보화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7
회에서도 오롯이 여성의 몫이
지만 주어지는 임금은 남성의
절반 정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그만큼이다.
이러니 스스로를 노동자로 생
각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조
차 어려운 것이 여성돌봄노동
자들의 현실이다. 107년 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이 있을까?
요즘 보육교사들을 대하는
정치계와 언론의 방식을 보면
어떻게 한 집단을 이렇게 사회
적으로 매도할 수 있는지 놀라
울 뿐이다. 그것이 여성이기 때
문에 가능하다는 사실이 어처
구니없고 화가난다. 당사자들
인 보육교사들의 속은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할지 가늠하기
어렵다.
우리가 찾아간 희망세상어린이집은 그래도 공동육아로 운영되는 곳
이라 부모와의 신뢰관계가 있어 나은 상황이었다. 부모들의 격려가 큰
힘과 자긍심을 준다고 교사들은 감사해했다. 그러면서도 이곳과는 크게
다른 일반 어린이집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아이들을 두고 잠시 짬을
내기가 어려워 모두에게 직접 빵과 장미를 전달하지 못하고 대표교사 두
분에게 전해 줄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 우리가 전한 빵과 장미가 큰 위
로는 못되어도 여성으로서 함께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메시지로 받아주
길 바랄 뿐이다.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8
서구지부
1지구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
구지부 1지구에게 한우물 쉽터의 공간사
용과 영수증포인트 기부로 현물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알짜마트를 찾아갔습
니다. 향기로우면서도 꽃잎으로 손을 씻
을 수 있는 비누꽃과 부드러은 크로와상
빵을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마트직원분
들게 나눠드렸습니다. 여성이어서 기쁘
다고 하시면서도 받는 것을 쑥스러워 하
시는 모습이 준비한 손길을 더욱 뿌듯하
게 해주었으며, 여성으로서 먼저 멋있게
살았던 그때의 여성노동자들을 함께 생
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엿
습니다. 같이 준비하며 함께 해준 인천여
성회 서구지부 회원들에게도 당신이 여
성이어서 아름답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1지구 : 거북시장 내 알짜마트 방문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9
서구지부
2지구에서는 1지구보다 하루 앞선 금요일
에 도서관상근자 중심으로 3.8 세계여성의 날
실천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롭게 결합한 도서
관상근자들을 위해 세계여성의날을 소개하고
그날의 유래를 설명하며 함께 한다는 것은 곧
함께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이번 실천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장미가 가지는 의미, 빵이 가지는 의미는 시
대가 변할수록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자신의 삶을 연대하여 변화시키고
자 했었던 그 기개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장미꽃을 포장하면서, 빵을 봉지에 담으면
서 2지구 회원들과도 즐겁고, 받을이를 생각하
며 기뻐할 모습을 서로 표현하면서 이보다 더
값진 웃음과 기쁨은 없을 것 같다는 소감도 미
리 나누어봤습니다.
2지구 : 세종어린이집 보육교사 방문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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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지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연수구지회에서는 미래클어린이집, 새싹어린이집, 늘푸른지역아동센타
의 돌봄 여성노동자 분들에게 꽃과 간식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돌봄노동자 방문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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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구지부
여러분은 언제 여성임이 자랑스러운가요? 전 멋지고 당당
하고 열심히 사는 여성들을 만나서 함께 무언가를 하고 그 힘
과 지혜가 저에게 전달될 때 그렇습니다. 특히 매년 3월 8일 여
성의 날이면 더욱 그런데요~ 그래서 3.8 여성주간이면 괜시리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3·8세계여성의 날의 유래는 1908년 3월 8일에 미국 섬유여
성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
건 개선, 여성의 지위향상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을 기
념하여 1910년 독일의 클라라 제트킨에 의해 제안되고 1975
년 유엔에서 국제기념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여성회는 매년 이것을 기념하여 여성노동자들에게 지
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달하곤 했습니다. 올해는 갑자기 사회악
이 되어버린(일부의 문제가 있더라도), 아이돌봄 종사자들인 ‘
보육교사’들에게 감사와 지지의 마음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중.동구지부는 3월 6일 금요일 만석어린이집을 방문하여
보육교사들에게 빵과 장미를 전달했습니다. ^^ 예쁜 아이들과
역시나 어여쁘신 선생님들을 뵈니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여성, 여성을 만나다!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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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성영화제
3월6일(목) 오후, 10명의 인천여성영화제 활동가들
은 인천의료원 보호자 없는 병동 간병인과의 만남을 가
졌습니다.
이브닝과 나이트 교대시간은 5시, 나이트에 들어가
기 전 잠시 짬을 내어 주셔서 8명의 ‘여사님’들과 한 시
간 가량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먹
하기도 했지만 한 사람씩 전해드린 장미 한 송이에 환
하게 웃으며 말문을 여시더니 급기야는 낯선 사람들
이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
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간병인들이 어떤 노동을 하고
있는 지 그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느껴지
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자
신이 하는 노동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는 진
지함, 또 다른 돌봄 노동을 하는 보육교사들의 어려움
까지 헤아리는 따뜻함이 전해져 더욱 감동스러운 자리
였습니다. 물론 <언니네 반찬>에서 보름이라고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해 준 오곡밥과 오곡나물 도시락도 훈
훈한 자리를 만드는데 한 몫 했답니다. 그리고 앞으로
돌봄노동자와 함께한 세계여성의날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3
도 지속적으로 ‘여사님’들과 만날 방도를 모
색하며 상상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3월7일(금) 국공립 푸른숲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을 찾아갔습니다. 인천여성영화제 감
사이기도 한 김혜은 원장님께서는 방문해 줘
서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하시며 보육교사
들이 있는 방을 이곳 저곳 안내해주셨습니
다. 푸른숲어린이집 교사들에게 3.8세계여성
의 날을 맞아 장미꽃 한 송이 전해줄 수 있
다는 것이 진심으로 반가운 표정이었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보육교사들에
게 장미꽃을 한 송이 씩 전달했는데 아이들
을 성화에 결국 장미꽃 한 송이도 아이들에
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기도, 감사
하기도 했습니다.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4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 함민복의 ‘마흔 번째 봄‘ 중에서
107주년 3.8세계여성의 날. 오랜만에
서울 여성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봄 기운이 물씬 오른 날. 시청에서 광
화문으로 걸어가는 길. 따뜻한 볕을 느끼
며 그때 들어온 교보문고의 문구. 아마도
가슴이 울렁거리지 않는 건 아직 돌아오
지 못한 9명의 실종자 때문인 듯합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돌봄노동자에게
꽃과 장미를’ 전달하는 인천여성회의 실
천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구별로 진행되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5
었습니다. 3.8의 의미를 새기고 전하는 마음의 작은
나눔입니다.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진행된 31회 한국여
성대회의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 행사는 매
년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여합니다.
2015년은 ‘전국가정관리사협회’가 올해의 여성
운동상을 받았습니다.
“가정부가 아니라 가정관리사로 불러주세요”
파출부, 가정부로 불리며 꼭 필요한 노동을 했던
가사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가사노동의 권리와 사
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인 지속적으로 펼친
활동의 성과가 가사관리서비스에 관한 제도화 방안
으로 법적 노동자로 인정받는 큰 성과를 낳은 것입
니다.
또한 매년 뽑는 성평등 디딤돌과 걸림돌은 아래
와 같습니다.
성평등디딤돌
•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
책위원회-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불이익 조치 공
론화
•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맞선 ‘무지개 농성단’
•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알려낸 ‘카트’
•	지역유지의 성폭력을 고소, 도리어 무고죄로 피고
인이 되었으나 결국 무죄를 밝혀낸 00씨
•	부산 대표 막걸리 생탁 만드는 여성노동자 투쟁
•	여성직장인의 문제를 그려낸 드라마 ‘미생’ 원작
자 윤태호
성평등걸림돌
•	군대 내 성추행 일삼는 노 소령
•	계약직 여성노동자의 죽음조차 외면하고 책임지
지 않는 중소기업중앙회
•	가정폭력 피해자에 의한 가해자 사망사건의 정당
방위를 인정하지 않은 고법 판사 황00. 서00, 남
00
•	인권탄압을 자행하는 ‘레이테크코리아’
•	10대 여성 성폭력 사건에 대하여 퇴행적 판결을
내린 대법원
•	외모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는 프로그램 ‘Let 美人’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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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대회 참가기 그리고 3월 8일(일) 오전 11시 30분~12시 30분 동인
천 북광장에서 따뜻한 햇살 받으며 107주년 여성의 날
실천을 진행하고 여성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동인천역 앞에서 “오늘은 여성의 날입니다. 인천여
성회에서 사탕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라고 외치니 그 어떤 실천때보다 많은 분들이 기분좋게
반응해주시고 저희도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광화문에 올라와 여성대회에 참여하노라니,
여성 비정규직, 성폭력, 아내폭력, 성소수자인권문제, 아
시아여성의 빈곤문제등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실종자 단원고 허다윤, 조은화양의
어머니가 무대에 올라서서 “제발 유가족이라는 이름이
라도 달 수 있게 잊지말고 도와달라”고 하시며 통곡의
눈물을 흘리셔서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중.동구지부는 3월 8일을 맞아 다시 한번 주변을, 여
성이, 소수자들이 처한 현실을 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을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덧붙여. 여성의 날이라고 중·
동구지부에 맛있는 커피 선물해주신 김종호선배님 감사
합니다. ^^
중동구지부 윤나현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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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대회 참가기
늦었다.
1시까지 부평역에서 만나서 이동한다는걸
뒤늦게 안 나는 느긋하게 있다가 서둘러 집을 나
섰지만 늦장 걸음에 3.8여성의날 행사장에 늦게
도착하고야 말았다.
광화문.
오랜만에 광화문을 왔다. 지하도를 나와 올
라서니 저 멀리 노란색과 세월호 천막이 먼저 들
어온다.
고개를 돌려 보라색을 찾는다. 이렇게 잠시
머무르고 여성의날 행사장을 찾는 나의 시선이
괜시리 내 마음을 멈칫하게 했지만 보라색을 찾
아 내 발걸음은 이미 저만치 옮겨 가고 있었다.
여성의날 행사는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다.
들려오는 인상좋은 배우 권해효씨의 진행 목소
리에 걸음이 빨라졌다. 인천여성회원들을 찾아
여기저기 쫒는데 여성회식구들이 건너에서 나
를 부른다.
부평구지부 안영숙
다들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다섯손가락을 활짝 펴
고 웃는다. 헤~ 저 여인네들이 뭐라고, 멈칫거리던 마
음이 편안해진다.
행사는 이미 막바지를 가고 있었다. 너무 늦으터라
앉기도 멋쩍은 탓에 일어나 행사장 체험 부스를 체험
하자고 졸랐다. 오늘은 여성의날이니 여성인 나는 기꺼
이 이 체험부스를 누려보리라 작정하고 둘러본다.
캘리크라피란 이쁜 붓글씨로 “여성 나를 말하다” 란
글자를 재능기부하시는 남성분이 써주신다. 무표정한
첫인상은 불친절(?)하게 느껴졌지만 필체만큼은 친절
하고 감사했다.
언능언능 다음칸으로 이동해야지~ 여기저기 부스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를 기웃거리다 아쉬운 입맛을 다시며 돌아서니 무대에
선 누군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노래를 부른다.
멋지다. ‘인지도가 별로 없는 가수인가 본데 노래는
잘하네’ 하고 다가서니 이게 웬일인가! 뮤지컬배우 박
해미씨가 아닌가! 댄싱퀸으로 무대를 휘젓는 그녀의 노
래는 정말이지 내 몸속 세포를 출렁이게 하기에 충분
했다. 그것이 마지막곡이였다는 아쉬운 인사에 또 다시
입맛을 다신다. 쩝~
마음 편한 여성회 여인네들을 만나러 자리로 가니
그 여인네들이 과자를 한 개씩 들고 온다. ‘농심’에서
협찬한 거란다... 하하하^^ 짭짤하고 달콤한 과자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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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다시며 커피 한잔에 수다를 떨다 여인네들
과 인천으로 향했다.
3.8여성의 날 유래는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천여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뉴욕의 루
트거스 광장에 모여 ‘여성의 정치적 평등권’, ‘노
동조합건설’,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대대적
인 시위를 벌인것을 기념하는 뜻으로 세계 각국
의 여성노동자들이 ‘여성노동자 투쟁의 날’로 지
켜왔다고 한다.
나의 밋밋한 여성의날 행사의 느낌과는 달리
집에 와 오늘 여성의 날 행사를 검색하니 많은 행
사와 진행 일정들이 있었다. 다음에는 진행 시간
에 맞춰 참석해야겠다. 처음 걸음한 여성의날 행
사. 짧았지만 즐거웠다.
어릴적 여자여서 불편하고 불공평하다고 느
낄때면 내가 했던 말이 있다. “다음 생에는 꼭 남
자로 태어나고 싶어!”
지금 여자여서 불편하고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면 내가 하는 말이 있다. “왜~~~에 그래야하
는뎃?!! 우리의 목소리를 내자구!!!”
3월호
남동구지회
1월 회원 총회에서 올 한해 회원의 날을 어떻
게 보냈으면 하는지 의견을 모으고 난 후 첫 번
째 회원의 날, 2월 회원의 날 주제는 ‘만들기’입
니다. 생리대와 에코백, 키홀더 만들기입니다.
부평시장에서 천을 끊어와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각자 만들고 싶
은 분야를 정해서 구상도 하고 재단도 해보며 바
느질을 시작했지요.
재봉틀이 하나밖에 없었던 터라 키홀더는 오
로지 손바느질로 제작하고 에코백은 손바느질
을 시도하였으나 중간에 포기하고 마무리는 결
국 재봉틀에 맡겼습니다. 생리대는 두 분이 머리
를 맞대고 의논을 거듭하며 결국 훌륭한 완성작
을 만들었습니다.
일찍 끝날 줄 알았던 기대를 품은 것은 헛된
꿈이었더라구요, 늦은 밤까지 바느질에 허리를
못폈지만 결과물을 보니 무척 뿌듯했습니다.
20
2월 회원의 날 : 만들기
3월호
남동구지회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자전거 타기
로 결정한 후 2월 28일 인천대공원 첫 모임부터 매
주 모임을 가지며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모임 주기는 한 달에 한 번으로 잡았는데 이
제 배우기 시작한데다가 가족끼리 함께 하는 즐거움
을 안 이후로는 매주 만나게 되었답니다.
자전거 타기를 무서워하던 강현희 회원과 고정
임 회원이 자전거 배우기에 성공하고 이제 남동구
지회는 자전거 못타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지네요.
조금 더 숙련이 되면 4월부터는 인근 도로를 정
복해 나가려고 합니다. 신나게 자전거로 세상을 열
어가는 ‘여자만세’ 기대하세요.
21
동아리 건강모임 ‘여자만세’
3월호
남동구지회
2월 문학산 산행을 시작으로
3월에는 백운산으로 산행을 다
녀왔습니다.
유독 따뜻했던 3월 8일 봄기
운을 마음껏 느끼며 산행을 하고
신나게 도시락도 까먹었습니다.
산행의 목적이 도시락 까먹는
재미에 있지 않은가 싶을 만큼 도
시락 먹는 재미는 정말 일품입니
다. 등산을 통해 더 친해지고 한
자락 더 젊어졌네요~
22
동아리 등산모임
3월호
남동구지회
책을 읽고 신나게 놀이를 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래놀이 함께 하기, 복주머니 만들기, 타래과 만들기로 놀이도 하고 책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3
부설 와글와글도서관 책을 타고 슝슝
3월호
부평구지부
친한 아는 동생과 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
지역 부평지부에서 상영하는 ‘다이빙벨’을 봤다.
다이빙벨을 들어는 봤으나 뭔지는 잘 몰랐다가
다이빙벨의 성능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너무나도
놀라워서 “와~”소리가 절로 났다.
잠수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다이빙벨. 잠수부
들이 바닷속 깊은 곳에서 잠수하다 수압차로 힘들 때
바닷속에 넣어진 다이빙벨 안으로 들어가 앉아서 잠
수모를 벗고 지상과 같이 숨을 쉬며, 빵과 물도 먹을
수 있다는게 그저 신기했다.
저런게 있었다는 걸 모를리 없는 대한민국일텐
데…….
모르는 거 없이 정보수집능력 뛰어난 정권이 세
월호 사고가 났을 때, 다이빙벨을 바로 투입하지않고
뭐하고 있었는지 울화통이 터지고, 화가 치밀어 올라
왔다.
이동경비 1억5천만원을 자부담으로 다이빙벨을
가져가도 해경과 정부는 2차례나 되돌려보내기만 했
24
‘다이빙벨’을 보다! 부평구지부 인은영
3월호
부평구지부
25
다.
진전없는 수색에 분노한 유가
족의 요구로 해경찰청장은 어쩔
수없이 철수했던 다이빙벨을 불
러들였다.
공기주입선이 잘려진 상황과
불합리한 지점에서 수색을 요구
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고
지속적인 시도로 성공적으로 작
동한 다이빙벨!
이렇게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는 다이빙벨 수색에 힘을 실어
주지는 못할망정, 결국은 별2개
짜리 해군장교가 와서 “당신은
실패’라는 명령과 목숨을 위협하
는 발언으로 다이빙벨이 철수하
고만 상황에서 언론은 실패를 운
운하며 마녀사냥을 해댄다. 정말
치가 떨려서 죽을 뻔했다.
수색이 지속될 때는 “이제 그
만하고 인양하자”며 다이빙벨 투입도 못하게 하던 자들이, 수색을 종
료하자마자 돈과 기술적 한계를 이야기하며 인양도 하지말자고 몰아
치고 있다. 이런 빌어먹을 세상이 있나...이것이 진정 대한민국이란 말
인가.
뼛조각 하나라도 찾고 싶다며 안산에서 팽목항까지 걷고, 또 걸었
던 유가족분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동생에게 다이빙벨 보고 난 느낌이 어떤지 묻자, “나는 진짜 민간인
이라서요”라고 표현했다. 민간인이라는 표현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그냥 웃음이 났다.
3월호
부평구지부
26
그래서 이번엔 ‘진짜 민간인’의 소감 ^^
‘다이빙벨’을 보다!
부평구지부 인은영의 지인
2014년 4월 16일. 우리의 아이들과 민간인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하였습니다.
전 국민들과 세계인들의 두손모아 기다리던 기
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빨리 외부로 대피해라! 밖으
로 나가라!” 방송만 해 주었다면…… 어리고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 기적을 만들어 줄수도 있었을 터
인데…….
다이빙벨을 관람하며 ‘아주 간절한 기적’을 민
간이 구조대원분들 대신, 생명을 구조하는 장비 대
신, 국민의 귀와 눈을 막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
한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아이들에게 국민의 한 사
람으로써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 뿐이였습니다.
돈이 없어도……
권력이 없어도……
힘이 없어도……
어떠한 이유로도 바꿀수 없는 “생명의 소중함”
다시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정당화 되지 않는 밝은 세상이 되
길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해 봅니다.
3월호
부평구지부
27
임신하고 조산기가 있어서
일을 조금씩 줄이고 쉬다가 출
산하고 잠깐 집에 있었던 것 같
은데 벌써 해가 바뀌어 있다. 어
린이집은 반이 없어 5월부터 보
낼 수 있다하여 3~4월은 아기
를 데리고 다녀야 한다. 다행히
화, 목요일 오후는 신랑이 재택
근무를 하며 애 본다고 한다. 올
해부터 신선희 지부장님이 함께
하기로 했고 지애언니도 주 2회
반상근을 하기로 해서 든든하
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삼산
풀뿌리여성센터(신나는도서관)
응원 해주시길!
부설 삼산동 풀뿌리여성센터 신나는도서관
좌충우돌 2015년이 될 류지현의 복귀소감
3월호
서구지부
28
1월 회원의 날 & 서구지부 5차 총회
인천여성회 서구지부 5차 총회
매번 치르는 총회지만 언제나 회원들이 안 오실
까, 어렵게 세운 계획들이 승인이 될까 걱정반 기
대반으로 회원들을 맞이한 서구지부 5차 총회!
올해는 그동안 서구지부 핵심 역할로 동분서주
하셨던 석경아 운영위원님이 한 해 정도 안식년을
가지시기로 하셨고,
신입회원이 되자마자 운영위원으로 힘들게 왔
던 하유미 운영위원이 좀 더 인천여성회 활동을 한
후 진정성? 있는 운영위원을 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서구지부 운영위는 그때 그때 만날 수 있
는 조금 가벼진 깃털운영위를 새롭게 구성하고, 서구
지부장, 제 1,2지구장이 결합하여 결정과 판단의 조
직개편을 하였으며,
도서관에서 상근자회의를 주관하면서 점차 운영
위원의 실무를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
다.
총회 전 1월 20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먼저 회
원들에게 더 자세한 2015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생
가하지 못했던 회원님들의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추가하여 총회 진행을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하였습
니다. 그래서인지 총회 날은 회원님들의 만장일치와
박수로 모든 안건이 통과 되었고 재정결산보고를 마
지막으로 총회를 마치며 블링블링한 서구지부 2015
년의 서두를 열었습니다.
3월호
서구지부
29
그녀들의 빛나는 졸업식 총회가 끝난 후에는 서구지부에서
졸업하기 어렵다던 방송통신대를 졸업
한 안정옥, 백선희, 유혜린 회원에게 서
구지부 회원들이 마련한 빛나는 졸업식
을 거행하였습니다.
신만덕회원이 가장 먼저 방통대를 졸
업한 선배님으로써 졸업장을 수여해주
고, 서구지부 운영위에서는 졸업장과 작
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제 역할과 목소리를
내고 인천여성회활동까지! 수많은 어려
움 속에 이뤄냈을 과정을 알기에 우리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축하해주었습니
다.
2015년도 이렇게 재미나고 함께 살
려고 하는 우리는 인천여성회서구지부
회원입니다.
3월호
서구지부
30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첫아이 학교 보내기’강좌
를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내딛는 우리아이들을 위
해, 그리고 그런 아이를 사회에 보내는 예비초등엄
마를 위해 함께 고민을 해결하고자 준비한 강좌입
니다.
이번에는 설 연휴가 길고, 강좌 당일 꽃샘추위
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모인
사람들의 열정만큼은 따뜻하고 훈훈하였습니다.
더욱이 현직초등학교 선생님의 강의는 한마디 한
마디가 귀를 기울이게 하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훨씬 더 많이 공감하고 배우는 자리가 되
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첫아이 학교 보내기 강좌는 작년에
함께 들었던 학부모님들이 선배 학부모님이 되어 이
강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홍보와 준비에 참여해 주시
고 아이들의 놀이방을 운영해 주시는 등 훨씬 든든하
고 매끄러운 강좌가 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올해도
함께 했던 학부모님들이 내년의 이 강좌를 함께 진행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만나서 기분 좋고, 언제나 유
익한 관계가 되기 위해 품앗이 특강교육을 진행하려
합니다.
3월 어수선한 학기초가 지나면 한우물 쉼터에서
진행될 엄마표 품앗이 특강 기대해주세요~
1지구 2015년 ‘첫아이 학교 보내기’ 강좌
3월호
서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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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구는 2015년 총회 결정 사항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회원
들과 영화 보는 날로 정하였습니다. 근무환경이 교대근무를 하는
회원들이 많아 찾아갈 수 있는 조건이 매번 다르고,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지금 만나러 옵니다’로 1지구 상황에 맞는 회원
1지구 ‘지금 만나러 옵니다’ 만남을 추진하게 되었습지다. 그리하
여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저녁 한우물
쉼터에서 한 분이 오셔도 함께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영화를 상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첫 영화 ‘족구
왕’을 추천받아 보았으며, 이정미회
원과 요양병원에서 나이트근무를 한
날이라 피곤한데도 만나러 와주신 정
희숙 회원미과 같이 보았습니다. 영
화가 끝난 후에는 치맥을 즐기며 도
란도란 아이들의 입학하고 졸업한 이
야기, 다 커서 독립한 이야기 등등 끝
없는 우리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위
로하고 격려하고 또 서로의 삶을 배
우기도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4월에는 어느 회원님이 이곳을 찾
아 오실지, 그리고 어떤 영화를 볼게
될지 궁금합니다.
매월 첫째주 수요극장! ‘지금 만
나러 옵니다’는 출발!
3월호
서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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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잦은 만남을 위한 2015년 서구지부
는 짧으면서도 이리저리 옮겨갈 수 있는 3명이상
모이면 동아리 결성이 가능한 우후죽순동아리를
우후죽순처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 인천에서 유일한 예술영화전용상
영관인 영화공간주안(영공주)에서 오전이나 오후
에 영화를 보는 번개형식의 동아리입니다. 모듬장
은 신만덕 회원이고 현재 송미선, 강윤희 두 회원
이 동아리 구성원으로 있는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영화공간주안이 아닌 씁쓸하게도 계양CGV에서
45세 이상이 짝꿍을 데려가면 영화가 공짜인 이벤
트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만났고 동아리를 만들었고, 그리고 재미있었으니
이보다 더 즐거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약속이 펑크 나는 날 모이는 ‘오! 영공주데이’
다른 분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2지구 우후죽순동아리 1호 - 오! 영공주데이
3월호
서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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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지부에는 유독 토끼띠 회원들이 많습니다. 올해 갓
41살이 되신 분들이지요.
2지구 우후죽순동아리 2호 - 커피먹는 토깽이들
이 동아리는 토끼띠 회원들
이 커피와 까페를 좋아하는 안
제현회원과 함께 하기 위해 매우
러 마지막주 월요일 아주 럭셔리
한 까페를 찾아다니며 우아하게
커피를 먹는 동아리입니다. 모듬
장은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김봉
진회원이며, 벌써 상반기 동아리
계획을 다 짜놓은 추진력있는 동
아리랍니다. 한가지 팁을 더 드
린다면 토끼띠 아니어도 토끼문
양이 들어간 소지품을 지녔거나
멋있는 까페로 인도할 수 있다면
회원가입이 된다고 하니 올해는
고상한 취미를 누려~~봅시다.
3월호
서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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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로 떠난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상근자 워크
숍 “먹어라 잡숴라 부어라”.
송미선 회원의 깜짝 제안으로 강화저수지에서
빙어를 잡으러 갔는데 정말 입장료와 낚시대 포함
54,000원 들여서 한 마리도 못 잡고 개 떨듯 떨며
그저 한번 해 본 것에 만족한 것으로 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번엔 신자언니의 지인 덕분에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 숙소에서 쫀디기 직화구이를 구
워 먹으며 자연스럽게 워크숍을 시작하였습니다.
“풀뿌리에는 왜 오는가?”
“나에게 풀뿌리란?”
“2015년 풀뿌리에서는?”
3가지 질문으로 각자의 생각과 지혜, 경험을 모
아 2015년 사업계획을 잡았습니다.
작년에는 도서관기획회의 팀으로 불리다가 이
제는 상근자회의를 승격(?)하면서 훨씬 더 큰 기대
를 해봅니다. 2015년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 이들
의 힘이 두 배 세 배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2015년 상반기 도서관 상근자 워크숍
3월호
서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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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청라주민센터에서 진행하였던 우리
아이 자존감 향상을 위한 부모미술심리 후속모임이
겨울방학특강으로 2회차 더 진행되었습니다.
청라 뿐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먼 검단지구에서
도 와주시고, 후속모임에 신청하셨던 대부분의 분들
이 이날 참석하시면서 서구지부와 풀뿌리미디어도서
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
복하다는 말을 이번 강좌를 통해 또 깨달았습니다. 누
구하나 사연없는 사람, 아픔이 없는 사람이 없고, 미처
다 꺼내지 못하는 상처가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우
리는 더 서로 만나고, 삶을 나누며, 연대해야 하는 이
유가 여기에 있는 듯 합니다.
김영란 전회장님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후속모
임 특강으로 마음을 여셨던 몇몇 분들은 현재 생활시
쓰는 모임에 가입하시고 4월부터 시작할 동아리 활동
에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우리 아이 자존감 향상을 위한 부모미술심리 특강
3월호
서구지부
36
신만덕 강사님의 전래놀이 수업은 부모님과 함께 앞풀이를
하고, 아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실 하나로 서로 교감하고, 부모님이 아이를 업고 놀이에 참
여하고 내가 만들어서 직접 해보는 고누놀이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집에 갈 생각들을 하지 않을만큼 인기만점이었습니다.
앞풀이 과정이 끝나면 부보님들은 놀이에 관한 동영상이나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가족과 함께 하는 전래놀이
다큐를 보면서 놀이의 중요성이 공부보
다 더 먼저이어야 하는 것에 감하는 시간
을 갖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강사님과 놀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가버리더라구요.
방학특강으로 3강 종료가 아쉬워 3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풀뿌리미디어도서관
토요주말놀이터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옛날 옛날에는~~’에
서 더 재밌고 더 많은 놀이로 함께 즐겨
봐요.
3월호
서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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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년째 접어드는 어린이영상제작교육 2기
친구들은 이번 겨울방학동안 인천영상위원회/인천
독립영화협회/인천여성영화제가 공동주관하는 어
린이영상미디어캠프에 다녀왔습니다. 2박3일의 일
정으로 애니메이션만들기/보이는라디오교육/영화
제작소 등 3가지의 주제로 본인이 마음에 드는 교
육과정을 채택 후 2박3일동안 참여하여 즐기고 체
험해보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또한 영상수업과 크
게 관련은 없지만 팀을 나누어 요리배틀을 해보자
고 제안하여 때아닌 요리대회를 가졌습니다. 정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도 초빙하고 시간도 재고 요리
의 재료도 직접사와서 손질하는 등 장장 3시간에 걸
친 수업과정 속에서 우리들의 추억이 하나 둘 쌓이
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어린이영상제작교육 중급과정 2
3월호
서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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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부터 2월까지 보드게임
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부루마블게임 때문에 큰 ? 사
건이 일어난 계기로 좀 더 전문가 선생님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청소년영상제작동아리 터치 - 겨울방학특강 ‘신나는 보드게임’
을 모시고 더 다양한 게임을 통
해 친목을 도모하고자 보드게
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때론 게임룰이 이해가 안
가 버벅거리기도 하고, 다 이
겨가던 게임판이 막판에 홀랑
져버리기도 하고, 계산이 안돼
서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매번
게임에 즐겁게 임하는 자세를
보면 보는 이들도 하고 싶어 하
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
니다.
겨울방학 동안 즐겁게 놀았
으니 이제 3월부터는 우리들
의 영화를 또 만들어봐야겠지
요? ㅎㅎㅎ
3월호
연수구지회
39
세월호 인양 기원 희생자 부모님 간담회
2월 23일 세월호 인양 기원 희생자 부모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회원 조이슬, 장수진, 박주희님이 발로 뛰며 열심히
준비하여 세월호 관련 영상도 보고, 여성회 회원들과 함
께 떡국 나눔도 하였습니다. 또 대전에 사시는 박민선님
이 아이들이 꿈이 담긴 퀼트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내주
셔서 진열도 하고, 그 작품들을 보며 한 땀 한 땀의 정
성에 감동 하였습니다.
멀리서 와주신 석준이 아버님과 주현이 어머님, 안
산의 택시운전사 임영호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임
영호님은 희생된 단원고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서 생일
을 챙겨주고 계시며, 연락을 하면 학교를 함께 돌아보며
설명도 해 주신다고 합니다. 왜!로 시작해서 왜!로 끝나
는 의문 투성이의 세월호 참사의 의문을 가슴에 품은 채
천안함 등 다른 사건들을 남의 일이라고 돌아보지 못했
던 것을 후회하는 부모님의 말씀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
리지 않았습니다. 세월호의 그 황당하고 황망했던 참사
를 잊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해야겠습니다.
3월호
연수구지회
40
2015년 장담그기 첫 번째 활동이 3월
15일 일요일로 잡혔습니다. 지리산 견불동
에서 만든 메주를 가지고 맛있는 된장도 만
들고, 4월에는 고추장 만들기도 합니다. 맛
보신 분은 모두 사가는 맛있는 된장 담그
러 오세요.
녹색대학
장담그기
첫 번째 활동
3월호
연수구지회
41
* 인천 리멤버0416이 해양경비안전본
부 앞에서 한 1인시위 100차를 기념하여
여러 단체와 여성회와 함께 단체 피켓팅을
11시30분부터 1시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 3월 7일 실무교육으로 한글과 컴퓨
터, POWER POINT를 연수지회 회원 대
상으로 실시했습니다.
* 연수구지회 사무국장을 문현주님이
맡으셨습니다. 벌써부터 활발한 활동으로
연수지회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소소한 소식
3월호
연수구지회
42
워
크숍 (2월27~28일)을 다녀왔습니다. ‘바람이통하는길’
에서 1박2일로 진행된 워크샵에 어른 12명 아이 8명이
참여했습니다. 차 4대에 나눠 타고 2시간 정도 걸려서 강화도 반대
편까지 갔는데 좀 멀다 싶었습니다. 날도 흐릿하고 추워 아쉬운 감
이 있었지만, 어른들은 워크샵을 진행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신나게 뛰어놀며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놀러가
는 걸 좋아하네요. 워크숍 진행시간에는 짱뚱이도서관이 올 한 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을 이야기 나누고 북아트로 만들어 보았습
니다. 멋진 북아트로 활동가들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수다
떨기, 주사위 던지기, 아이들과 비석치기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친
목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인
천문화재단 ‘옛이야기 들려주기’사업이 확정되어 책읽어
주기 활동가 동아리 ‘개구리네 한솥밥’과 ‘사자어금니’의
활동가들이 유치원, 어린이집, 도서관등에 가서 직접 만든 인천의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게 될 겁니다.
짱
뚱이에 새로운 사무국장님 이미경님이 오셨습니다. 연
수지회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시던 분이라 많은 활동이
기대됩니다.
부설 짱뚱이 도서관
3월호
중동구지부
우쿨렐레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우리 잠시 쉬며 비타민 음료 먹고 수
업을 계속해도 되나요?”
인천여성회 중동구지부 회원 동아리 중의 하
나인 “문어발”(문어발식으로 잡다한 것을 많이
하는 동아리)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저녁시간에
모여 우쿨렐레를 배우고 있답니다.
문어발 회원인 정순언니가 수업 도중 비타민
음료를 먹자는 제안을 하더니, 곧 까만 비닐봉지
에서 맥주와 시장에서 방금 튀겨온 치킨 한 마리
를 꺼내 놓았습니다.
정순 언니는 작년인 2014년 가을 무렵 인천
여성회 회원이 되었습니다
정순언니네 가족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민성이, 같은 학교 어린이집에 다니는 눈웃음이
귀여운 꼬맹이 민경이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 이
렇게 네 식구입니다.
요즘은 민성이의 초등학교 생활에 제일 관심
43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심혜숙 회원이 만난 임정순 회원
△ 임정순 회원(왼쪽)과 심혜숙 회원
3월호
중동구지부
44
△ 임정순 회원(왼쪽) 가족들
이 많이 간다고 하네요.
결혼 전 직장에서 아주 유능한 직원이었던 언
니는, 우연한 기회에 장애인 복지관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만났던 일곱 살 아이의 눈빛
을 잊을 수가 없어 그때부터 사회복지사로 10년
넘게 일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인천여성회 공동체 축제 때, 중동구지부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던 언니는, 참 밝고
상냥하고, 당당하고, 또 정도 많은 언니입니다. 우
쿨렐레 수업 시간에 정순 언니가 사온 치킨과 맥
주를 마시던 그날도, 우리는 언니가 뿜어내는 즐
겁고 유쾌한 분위기에 젖어 우쿨렐레 배우는 시
간이 몇 배는 더 즐거워졌답니다.
정순언니는 인천 여성회엔 본받을 사람이 참
많다며 앞으로 회원도 많이 늘고 좋은 일도 같이
하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입가의 보조개가 참
예쁜 우리 정순언니~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 되
어 저 역시 무척 행복하답니다.
3월호
중동구지부
지난 1~2월에 걸쳐 골목도서관에
서는 <골목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라
는 주제로
그림으로 보는 색채 심리(강사:김
영란),그림책 속에서 표현되는 여성(
강사:박소희)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
니다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서 인문학이
라는 어쩌면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주
제를 가지고 재밌고 알기 쉽게 접근
해보는 좋은 시간들이었답니다.
45
부설 골목도서관 골목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3월호
중동구지부
골목도서관은 2011년 인천 동구 송현시장 안에
서 문을 연 후 지역의 주민과 송현시장 상인들과 활
발한 소통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도서관 건물 관리주체인 동구청
으로부터 공간임대계약 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계약
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관련기사:인천일보 2015.2.26.“세계 책의 수
도 개막 앞두고 동구 골목 도서관 폐쇄 웬말”>
작은도서관이 갖고 있는 지역 안에서의 공공성
측면에서 봐도 이러한 일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천은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되었는데 말입니다.
지난 5년 간 우리를 지켜본 상인분들과 주민들
에게 도서관의 공간을 보장해달라는 서명도 받고
간담회도 요청할 예정이랍니다. 앞으로 골목도서
관의 공간 이전에 대해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46
부설 골목도서관
골목도서관 공간임대계약 연장 불가 통보
3월호
인천여성영화제
47
인천여성영화제
사회적협동조합을 준비합니다
2010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 2012년 예비사회
적기업을 시작으로 2013년 사회적기업 인증.
현재 10명의 활동가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인천여
성영화제가 좀 더 활동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로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는 총회를 2월 24일(화) 진행
했습니다. 상근 활동가 9명과 신선아, 김영란 이사 그
리고 인천여성회 조선희 회장을 포함하여 총 12명
을 발기인으로 하여 3월 31일(화)에는 새롭게 사
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구성은 직원(출자금 20구좌/1구좌 5만
원), 생산자(출자금 10구좌), 소비자(출자금 5구
좌)로 구성될 예정이며 직원은 상근활동가, 생산
자는 예술가, 교사 등 생산 활동을 하는 사람들, 소
비자는 후원자, 이용자 등입니다. 직원조합원으로
는 10명 활동가가 모두 함께 하기로 하였고 생산
자 조합원으로는 현재 ‘낮술’의 이란희 감독, ‘아이
들’의 류미례 감독이 함께 하기로 하셨습니다. 앞
으로 소비자 조합원도 천천히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합원들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여성주의 미
디어활동을 위한 자발적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조합원이 되지 않더라도 후원회원으로 함
께 하시는 것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3월호
알립니다
지난 2월 14일 팽목으로의 3차 동행에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대책
위는 안산에서부터 팽목까지 걸으며 세월호 인양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
습니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대책위는 4월 15~16일 안산에서 광화문
까지 세월호 인양을 요구하며 다시 걷는다고 합니다.
다시 4월 16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며 거리에
서 서명부터 노란 리본을 새기고 활동했던 인천여성회 회원여러분. 3월
은 4월 1주기를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 곁에서 행동하겠다던 우리들의
약속을 되새기며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읽고 나누기를 제안합니다.
소모임, 마을모임, 회원의날까지 함께 모이는 공간 어디서나 다양한
방식으로 4월을 맞는 시간을 함께 가져요.
416국민모임에서는 4월 16일 광화문과 팽목에서 1주기 추모제를 기
획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15일 인천추모제를 진행하고, 4월 13일부터 시
민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49
3월의 보라바람 실천
『금요일엔 돌아오렴』
읽고 나누기를 제안합니다
3월
『금요일엔 돌아오렴』 읽고 나누기
4월 13일~15일
인천시민분향소
4월 15일
인천추모제(연안부두)
4월 16일
1주기 추모제(광화문)
3월호
알립니다
일시		 2015년 4월 11일 (토) 오후2시
장소		 인천여성회 강당
내용		 나를 소개합니다
		 인천여성회의 역사
		 인천여성회 사명선언으로 만나는 여성주의
		 환영의 시간
		 * 정회원교실 대상자는 꼭 2시까지 와주시고
		 축하해주실 회원들은 늦어도 5시까지 와주세요!
50
2015년 첫 번째 정회원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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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 4.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4 지난 3월 8일은 세계여성의날 107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세계여성의날은 전 세계의 여성들이 여성으로서 행복하게 살 권리를 만방에 주창하는날입니다. 107년 전 미국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1만 5 천여 명의 여성노동자들은 무장한 군대와 경찰에 맞서 외쳤습니다. 여성 도 인간이라고, 살인적인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으로는 살 수가 없다고, 여성도 시민이라고, 정치적인권리가 박탈당한 채 살 수는 없다고 외치 며, 용감하게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세계여성의날은 여성들의 집단 적인 저항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계기가 되었고 여성들의 국제적인 연 대를 보여준 역사적인 기념일입니다. 107주년 3.8 세계여성의날
  • 5.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5 매년 3월 8일 세계여성의날이 되면 인천여성회는 여성노동자 들에게 연대의 빵과 장미를 전하며 여성의날을 기념해 왔습니다. 올해는 돌봄노동자를 찾았습니다. 절대 다수의 여성들은 가정에서든 사회에서든 엄마노릇이든 가사노동이든 서비스노동이든 돌봄노동을 수행하는 돌봄노동자 입니다. 한 사회가 유지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돌봄노동을 대부분 여성이 수행하고 있고, 남성중심의 가부장사회의 여성에 대한 가 치폄하는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폄하로 이어집니다. 인천여성회가 세계여성의날 실천으로 돌봄노동자를 만나 빵과 장미를 전달한 것 은 돌봄노동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돌봄노동자의 경제 적권리(빵)와 정치적권리(장미)를 회복하는 투쟁에 ‘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연대는 구호나 선언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3.8 세계여성의 날 인천여성회의 실천 돌봄노동자에게 빵과 장미를!
  • 6.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6 부평구지부 여성노동자들이 노동조건의 개선과 정치적 평등을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그 날을 기리기 위해 작년부터 우리는 여성노동자들을 찾아 뵙고 빵과 장미를 선물하는 우리 나름의 작은의례를 치루고 있다. 작년에는 주로 60대 아주머니들이신 마트의 청소노동자들을 찾아 뵜었다. 스스로를 노동자라고 일컫는 것 조차 익숙치 않으신 듯, “우리에게 뭐 이런 걸” 손사래를 치시며 수 줍게 꽃을 받으시는 그 모습을 보며 내년에 다시 꼭 찾아뵈야겠구나 생각했었 보육교사들에게 빵과 장미를 다. 그러나 그럴 수 없었다. 최근 연일 언론에 서 마녀사냥당하는 보육교사들의 현실이 너무 나 기가막히고 마음이 아파 이번에는 보육교 사들을 찾아가서 위로와 격려를 전해야겠다는 바램이 모두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 는 산업현장의 3D(더럽고, 위험하고, 힘든)업 종보다 더 열악한, 그 축에도 끼지 못하는 것이 어찌 보면 여성들의 돌봄노동이다. 가정에서 해야 하는 퇴근 없는 온갖 집안일과 돌봄노동 은 알다시피 무급이다. 그러한 돌봄노동이 사 수다마을 황보화
  • 7.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7 회에서도 오롯이 여성의 몫이 지만 주어지는 임금은 남성의 절반 정도, 노동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 또한 그만큼이다. 이러니 스스로를 노동자로 생 각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조 차 어려운 것이 여성돌봄노동 자들의 현실이다. 107년 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이 있을까? 요즘 보육교사들을 대하는 정치계와 언론의 방식을 보면 어떻게 한 집단을 이렇게 사회 적으로 매도할 수 있는지 놀라 울 뿐이다. 그것이 여성이기 때 문에 가능하다는 사실이 어처 구니없고 화가난다. 당사자들 인 보육교사들의 속은 얼마나 답답하고 억울할지 가늠하기 어렵다. 우리가 찾아간 희망세상어린이집은 그래도 공동육아로 운영되는 곳 이라 부모와의 신뢰관계가 있어 나은 상황이었다. 부모들의 격려가 큰 힘과 자긍심을 준다고 교사들은 감사해했다. 그러면서도 이곳과는 크게 다른 일반 어린이집의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아이들을 두고 잠시 짬을 내기가 어려워 모두에게 직접 빵과 장미를 전달하지 못하고 대표교사 두 분에게 전해 줄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 우리가 전한 빵과 장미가 큰 위 로는 못되어도 여성으로서 함께 공감하고 지지한다는 메시지로 받아주 길 바랄 뿐이다.
  • 8.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8 서구지부 1지구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 구지부 1지구에게 한우물 쉽터의 공간사 용과 영수증포인트 기부로 현물기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알짜마트를 찾아갔습 니다. 향기로우면서도 꽃잎으로 손을 씻 을 수 있는 비누꽃과 부드러은 크로와상 빵을 정성스럽게 포장하여 마트직원분 들게 나눠드렸습니다. 여성이어서 기쁘 다고 하시면서도 받는 것을 쑥스러워 하 시는 모습이 준비한 손길을 더욱 뿌듯하 게 해주었으며, 여성으로서 먼저 멋있게 살았던 그때의 여성노동자들을 함께 생 각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엿 습니다. 같이 준비하며 함께 해준 인천여 성회 서구지부 회원들에게도 당신이 여 성이어서 아름답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1지구 : 거북시장 내 알짜마트 방문
  • 9.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09 서구지부 2지구에서는 1지구보다 하루 앞선 금요일 에 도서관상근자 중심으로 3.8 세계여성의 날 실천을 진행하였습니다. 새롭게 결합한 도서 관상근자들을 위해 세계여성의날을 소개하고 그날의 유래를 설명하며 함께 한다는 것은 곧 함께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이번 실천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장미가 가지는 의미, 빵이 가지는 의미는 시 대가 변할수록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나 근본적으로 자신의 삶을 연대하여 변화시키고 자 했었던 그 기개는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도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장미꽃을 포장하면서, 빵을 봉지에 담으면 서 2지구 회원들과도 즐겁고, 받을이를 생각하 며 기뻐할 모습을 서로 표현하면서 이보다 더 값진 웃음과 기쁨은 없을 것 같다는 소감도 미 리 나누어봤습니다. 2지구 : 세종어린이집 보육교사 방문
  • 10.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0 연수구지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연수구지회에서는 미래클어린이집, 새싹어린이집, 늘푸른지역아동센타 의 돌봄 여성노동자 분들에게 꽃과 간식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돌봄노동자 방문
  • 11.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1 중동구지부 여러분은 언제 여성임이 자랑스러운가요? 전 멋지고 당당 하고 열심히 사는 여성들을 만나서 함께 무언가를 하고 그 힘 과 지혜가 저에게 전달될 때 그렇습니다. 특히 매년 3월 8일 여 성의 날이면 더욱 그런데요~ 그래서 3.8 여성주간이면 괜시리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3·8세계여성의 날의 유래는 1908년 3월 8일에 미국 섬유여 성 노동자들이 뉴욕의 루트커스 광장에 모여 선거권과 노동조 건 개선, 여성의 지위향상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을 기 념하여 1910년 독일의 클라라 제트킨에 의해 제안되고 1975 년 유엔에서 국제기념일로 지정하게 되었습니다. 인천여성회는 매년 이것을 기념하여 여성노동자들에게 지 지와 연대의 마음을 전달하곤 했습니다. 올해는 갑자기 사회악 이 되어버린(일부의 문제가 있더라도), 아이돌봄 종사자들인 ‘ 보육교사’들에게 감사와 지지의 마음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중.동구지부는 3월 6일 금요일 만석어린이집을 방문하여 보육교사들에게 빵과 장미를 전달했습니다. ^^ 예쁜 아이들과 역시나 어여쁘신 선생님들을 뵈니 좋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여성, 여성을 만나다!
  • 12.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2 인천여성영화제 3월6일(목) 오후, 10명의 인천여성영화제 활동가들 은 인천의료원 보호자 없는 병동 간병인과의 만남을 가 졌습니다. 이브닝과 나이트 교대시간은 5시, 나이트에 들어가 기 전 잠시 짬을 내어 주셔서 8명의 ‘여사님’들과 한 시 간 가량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서먹 하기도 했지만 한 사람씩 전해드린 장미 한 송이에 환 하게 웃으며 말문을 여시더니 급기야는 낯선 사람들 이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 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간병인들이 어떤 노동을 하고 있는 지 그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느껴지 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자 신이 하는 노동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라는 진 지함, 또 다른 돌봄 노동을 하는 보육교사들의 어려움 까지 헤아리는 따뜻함이 전해져 더욱 감동스러운 자리 였습니다. 물론 <언니네 반찬>에서 보름이라고 특별히 신경 써서 준비해 준 오곡밥과 오곡나물 도시락도 훈 훈한 자리를 만드는데 한 몫 했답니다. 그리고 앞으로 돌봄노동자와 함께한 세계여성의날
  • 13.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3 도 지속적으로 ‘여사님’들과 만날 방도를 모 색하며 상상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습니다. 3월7일(금) 국공립 푸른숲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을 찾아갔습니다. 인천여성영화제 감 사이기도 한 김혜은 원장님께서는 방문해 줘 서 고맙다는 인사를 수차례하시며 보육교사 들이 있는 방을 이곳 저곳 안내해주셨습니 다. 푸른숲어린이집 교사들에게 3.8세계여성 의 날을 맞아 장미꽃 한 송이 전해줄 수 있 다는 것이 진심으로 반가운 표정이었습니다. 여전히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보육교사들에 게 장미꽃을 한 송이 씩 전달했는데 아이들 을 성화에 결국 장미꽃 한 송이도 아이들에 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깝기도, 감사 하기도 했습니다.
  • 14.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4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 함민복의 ‘마흔 번째 봄‘ 중에서 107주년 3.8세계여성의 날. 오랜만에 서울 여성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봄 기운이 물씬 오른 날. 시청에서 광 화문으로 걸어가는 길. 따뜻한 볕을 느끼 며 그때 들어온 교보문고의 문구. 아마도 가슴이 울렁거리지 않는 건 아직 돌아오 지 못한 9명의 실종자 때문인 듯합니다. 3월 4일부터 시작된 ‘돌봄노동자에게 꽃과 장미를’ 전달하는 인천여성회의 실 천은 회원들의 정성으로 구별로 진행되
  • 15.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5 었습니다. 3.8의 의미를 새기고 전하는 마음의 작은 나눔입니다.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며 진행된 31회 한국여 성대회의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다’ 행사는 매 년 올해의 여성운동상을 수여합니다. 2015년은 ‘전국가정관리사협회’가 올해의 여성 운동상을 받았습니다. “가정부가 아니라 가정관리사로 불러주세요” 파출부, 가정부로 불리며 꼭 필요한 노동을 했던 가사노동자의 현실을 알리고, 가사노동의 권리와 사 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인 지속적으로 펼친 활동의 성과가 가사관리서비스에 관한 제도화 방안 으로 법적 노동자로 인정받는 큰 성과를 낳은 것입 니다. 또한 매년 뽑는 성평등 디딤돌과 걸림돌은 아래 와 같습니다. 성평등디딤돌 •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 책위원회-직장 내 성희롱 피해자 불이익 조치 공 론화 • 성소수자 혐오와 차별에 맞선 ‘무지개 농성단’ •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알려낸 ‘카트’ • 지역유지의 성폭력을 고소, 도리어 무고죄로 피고 인이 되었으나 결국 무죄를 밝혀낸 00씨 • 부산 대표 막걸리 생탁 만드는 여성노동자 투쟁 • 여성직장인의 문제를 그려낸 드라마 ‘미생’ 원작 자 윤태호 성평등걸림돌 • 군대 내 성추행 일삼는 노 소령 • 계약직 여성노동자의 죽음조차 외면하고 책임지 지 않는 중소기업중앙회 • 가정폭력 피해자에 의한 가해자 사망사건의 정당 방위를 인정하지 않은 고법 판사 황00. 서00, 남 00 • 인권탄압을 자행하는 ‘레이테크코리아’ • 10대 여성 성폭력 사건에 대하여 퇴행적 판결을 내린 대법원 • 외모차별을 심화시키고 있는 프로그램 ‘Let 美人’
  • 16.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6 한국여성대회 참가기 그리고 3월 8일(일) 오전 11시 30분~12시 30분 동인 천 북광장에서 따뜻한 햇살 받으며 107주년 여성의 날 실천을 진행하고 여성대회에 다녀왔습니다. 동인천역 앞에서 “오늘은 여성의 날입니다. 인천여 성회에서 사탕 나눠드리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라고 외치니 그 어떤 실천때보다 많은 분들이 기분좋게 반응해주시고 저희도 오랜만에 가벼운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광화문에 올라와 여성대회에 참여하노라니, 여성 비정규직, 성폭력, 아내폭력, 성소수자인권문제, 아 시아여성의 빈곤문제등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실종자 단원고 허다윤, 조은화양의 어머니가 무대에 올라서서 “제발 유가족이라는 이름이 라도 달 수 있게 잊지말고 도와달라”고 하시며 통곡의 눈물을 흘리셔서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중.동구지부는 3월 8일을 맞아 다시 한번 주변을, 여 성이, 소수자들이 처한 현실을 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을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덧붙여. 여성의 날이라고 중· 동구지부에 맛있는 커피 선물해주신 김종호선배님 감사 합니다. ^^ 중동구지부 윤나현
  • 17.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17 한국여성대회 참가기 늦었다. 1시까지 부평역에서 만나서 이동한다는걸 뒤늦게 안 나는 느긋하게 있다가 서둘러 집을 나 섰지만 늦장 걸음에 3.8여성의날 행사장에 늦게 도착하고야 말았다. 광화문. 오랜만에 광화문을 왔다. 지하도를 나와 올 라서니 저 멀리 노란색과 세월호 천막이 먼저 들 어온다. 고개를 돌려 보라색을 찾는다. 이렇게 잠시 머무르고 여성의날 행사장을 찾는 나의 시선이 괜시리 내 마음을 멈칫하게 했지만 보라색을 찾 아 내 발걸음은 이미 저만치 옮겨 가고 있었다. 여성의날 행사는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다. 들려오는 인상좋은 배우 권해효씨의 진행 목소 리에 걸음이 빨라졌다. 인천여성회원들을 찾아 여기저기 쫒는데 여성회식구들이 건너에서 나 를 부른다. 부평구지부 안영숙 다들 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다섯손가락을 활짝 펴 고 웃는다. 헤~ 저 여인네들이 뭐라고, 멈칫거리던 마 음이 편안해진다. 행사는 이미 막바지를 가고 있었다. 너무 늦으터라 앉기도 멋쩍은 탓에 일어나 행사장 체험 부스를 체험 하자고 졸랐다. 오늘은 여성의날이니 여성인 나는 기꺼 이 이 체험부스를 누려보리라 작정하고 둘러본다. 캘리크라피란 이쁜 붓글씨로 “여성 나를 말하다” 란 글자를 재능기부하시는 남성분이 써주신다. 무표정한 첫인상은 불친절(?)하게 느껴졌지만 필체만큼은 친절 하고 감사했다. 언능언능 다음칸으로 이동해야지~ 여기저기 부스
  • 18. 3월호 107주년3.8세계여성의날 를 기웃거리다 아쉬운 입맛을 다시며 돌아서니 무대에 선 누군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노래를 부른다. 멋지다. ‘인지도가 별로 없는 가수인가 본데 노래는 잘하네’ 하고 다가서니 이게 웬일인가! 뮤지컬배우 박 해미씨가 아닌가! 댄싱퀸으로 무대를 휘젓는 그녀의 노 래는 정말이지 내 몸속 세포를 출렁이게 하기에 충분 했다. 그것이 마지막곡이였다는 아쉬운 인사에 또 다시 입맛을 다신다. 쩝~ 마음 편한 여성회 여인네들을 만나러 자리로 가니 그 여인네들이 과자를 한 개씩 들고 온다. ‘농심’에서 협찬한 거란다... 하하하^^ 짭짤하고 달콤한 과자로 입 18 맛을 다시며 커피 한잔에 수다를 떨다 여인네들 과 인천으로 향했다. 3.8여성의 날 유래는 1908년 3월 8일 미국의 1만 5천여명의 여성 섬유노동자들이 뉴욕의 루 트거스 광장에 모여 ‘여성의 정치적 평등권’, ‘노 동조합건설’,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대대적 인 시위를 벌인것을 기념하는 뜻으로 세계 각국 의 여성노동자들이 ‘여성노동자 투쟁의 날’로 지 켜왔다고 한다. 나의 밋밋한 여성의날 행사의 느낌과는 달리 집에 와 오늘 여성의 날 행사를 검색하니 많은 행 사와 진행 일정들이 있었다. 다음에는 진행 시간 에 맞춰 참석해야겠다. 처음 걸음한 여성의날 행 사. 짧았지만 즐거웠다. 어릴적 여자여서 불편하고 불공평하다고 느 낄때면 내가 했던 말이 있다. “다음 생에는 꼭 남 자로 태어나고 싶어!” 지금 여자여서 불편하고 불공평하다고 느낄 때면 내가 하는 말이 있다. “왜~~~에 그래야하 는뎃?!! 우리의 목소리를 내자구!!!”
  • 19.
  • 20. 3월호 남동구지회 1월 회원 총회에서 올 한해 회원의 날을 어떻 게 보냈으면 하는지 의견을 모으고 난 후 첫 번 째 회원의 날, 2월 회원의 날 주제는 ‘만들기’입 니다. 생리대와 에코백, 키홀더 만들기입니다. 부평시장에서 천을 끊어와서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여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각자 만들고 싶 은 분야를 정해서 구상도 하고 재단도 해보며 바 느질을 시작했지요. 재봉틀이 하나밖에 없었던 터라 키홀더는 오 로지 손바느질로 제작하고 에코백은 손바느질 을 시도하였으나 중간에 포기하고 마무리는 결 국 재봉틀에 맡겼습니다. 생리대는 두 분이 머리 를 맞대고 의논을 거듭하며 결국 훌륭한 완성작 을 만들었습니다. 일찍 끝날 줄 알았던 기대를 품은 것은 헛된 꿈이었더라구요, 늦은 밤까지 바느질에 허리를 못폈지만 결과물을 보니 무척 뿌듯했습니다. 20 2월 회원의 날 : 만들기
  • 21. 3월호 남동구지회 건강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자전거 타기 로 결정한 후 2월 28일 인천대공원 첫 모임부터 매 주 모임을 가지며 자전거 타기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모임 주기는 한 달에 한 번으로 잡았는데 이 제 배우기 시작한데다가 가족끼리 함께 하는 즐거움 을 안 이후로는 매주 만나게 되었답니다. 자전거 타기를 무서워하던 강현희 회원과 고정 임 회원이 자전거 배우기에 성공하고 이제 남동구 지회는 자전거 못타는 사람을 찾기 어려워지네요. 조금 더 숙련이 되면 4월부터는 인근 도로를 정 복해 나가려고 합니다. 신나게 자전거로 세상을 열 어가는 ‘여자만세’ 기대하세요. 21 동아리 건강모임 ‘여자만세’
  • 22. 3월호 남동구지회 2월 문학산 산행을 시작으로 3월에는 백운산으로 산행을 다 녀왔습니다. 유독 따뜻했던 3월 8일 봄기 운을 마음껏 느끼며 산행을 하고 신나게 도시락도 까먹었습니다. 산행의 목적이 도시락 까먹는 재미에 있지 않은가 싶을 만큼 도 시락 먹는 재미는 정말 일품입니 다. 등산을 통해 더 친해지고 한 자락 더 젊어졌네요~ 22 동아리 등산모임
  • 23. 3월호 남동구지회 책을 읽고 신나게 놀이를 해보는 시간입니다. 전래놀이 함께 하기, 복주머니 만들기, 타래과 만들기로 놀이도 하고 책도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3 부설 와글와글도서관 책을 타고 슝슝
  • 24. 3월호 부평구지부 친한 아는 동생과 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 지역 부평지부에서 상영하는 ‘다이빙벨’을 봤다. 다이빙벨을 들어는 봤으나 뭔지는 잘 몰랐다가 다이빙벨의 성능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 너무나도 놀라워서 “와~”소리가 절로 났다. 잠수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다이빙벨. 잠수부 들이 바닷속 깊은 곳에서 잠수하다 수압차로 힘들 때 바닷속에 넣어진 다이빙벨 안으로 들어가 앉아서 잠 수모를 벗고 지상과 같이 숨을 쉬며, 빵과 물도 먹을 수 있다는게 그저 신기했다. 저런게 있었다는 걸 모를리 없는 대한민국일텐 데……. 모르는 거 없이 정보수집능력 뛰어난 정권이 세 월호 사고가 났을 때, 다이빙벨을 바로 투입하지않고 뭐하고 있었는지 울화통이 터지고, 화가 치밀어 올라 왔다. 이동경비 1억5천만원을 자부담으로 다이빙벨을 가져가도 해경과 정부는 2차례나 되돌려보내기만 했 24 ‘다이빙벨’을 보다! 부평구지부 인은영
  • 25. 3월호 부평구지부 25 다. 진전없는 수색에 분노한 유가 족의 요구로 해경찰청장은 어쩔 수없이 철수했던 다이빙벨을 불 러들였다. 공기주입선이 잘려진 상황과 불합리한 지점에서 수색을 요구 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않고 지속적인 시도로 성공적으로 작 동한 다이빙벨! 이렇게 마지막 희망을 걸 수 있는 다이빙벨 수색에 힘을 실어 주지는 못할망정, 결국은 별2개 짜리 해군장교가 와서 “당신은 실패’라는 명령과 목숨을 위협하 는 발언으로 다이빙벨이 철수하 고만 상황에서 언론은 실패를 운 운하며 마녀사냥을 해댄다. 정말 치가 떨려서 죽을 뻔했다. 수색이 지속될 때는 “이제 그 만하고 인양하자”며 다이빙벨 투입도 못하게 하던 자들이, 수색을 종 료하자마자 돈과 기술적 한계를 이야기하며 인양도 하지말자고 몰아 치고 있다. 이런 빌어먹을 세상이 있나...이것이 진정 대한민국이란 말 인가. 뼛조각 하나라도 찾고 싶다며 안산에서 팽목항까지 걷고, 또 걸었 던 유가족분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났다. 동생에게 다이빙벨 보고 난 느낌이 어떤지 묻자, “나는 진짜 민간인 이라서요”라고 표현했다. 민간인이라는 표현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그냥 웃음이 났다.
  • 26. 3월호 부평구지부 26 그래서 이번엔 ‘진짜 민간인’의 소감 ^^ ‘다이빙벨’을 보다! 부평구지부 인은영의 지인 2014년 4월 16일. 우리의 아이들과 민간인을 태운 세월호가 침몰하였습니다. 전 국민들과 세계인들의 두손모아 기다리던 기 적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빨리 외부로 대피해라! 밖으 로 나가라!” 방송만 해 주었다면…… 어리고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 기적을 만들어 줄수도 있었을 터 인데……. 다이빙벨을 관람하며 ‘아주 간절한 기적’을 민 간이 구조대원분들 대신, 생명을 구조하는 장비 대 신, 국민의 귀와 눈을 막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 한다는 생각이 들어 우리아이들에게 국민의 한 사 람으로써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 뿐이였습니다. 돈이 없어도…… 권력이 없어도…… 힘이 없어도…… 어떠한 이유로도 바꿀수 없는 “생명의 소중함” 다시는…… 다시는…… 이러한 일이 정당화 되지 않는 밝은 세상이 되 길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해 봅니다.
  • 27. 3월호 부평구지부 27 임신하고 조산기가 있어서 일을 조금씩 줄이고 쉬다가 출 산하고 잠깐 집에 있었던 것 같 은데 벌써 해가 바뀌어 있다. 어 린이집은 반이 없어 5월부터 보 낼 수 있다하여 3~4월은 아기 를 데리고 다녀야 한다. 다행히 화, 목요일 오후는 신랑이 재택 근무를 하며 애 본다고 한다. 올 해부터 신선희 지부장님이 함께 하기로 했고 지애언니도 주 2회 반상근을 하기로 해서 든든하 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삼산 풀뿌리여성센터(신나는도서관) 응원 해주시길! 부설 삼산동 풀뿌리여성센터 신나는도서관 좌충우돌 2015년이 될 류지현의 복귀소감
  • 28. 3월호 서구지부 28 1월 회원의 날 & 서구지부 5차 총회 인천여성회 서구지부 5차 총회 매번 치르는 총회지만 언제나 회원들이 안 오실 까, 어렵게 세운 계획들이 승인이 될까 걱정반 기 대반으로 회원들을 맞이한 서구지부 5차 총회! 올해는 그동안 서구지부 핵심 역할로 동분서주 하셨던 석경아 운영위원님이 한 해 정도 안식년을 가지시기로 하셨고, 신입회원이 되자마자 운영위원으로 힘들게 왔 던 하유미 운영위원이 좀 더 인천여성회 활동을 한 후 진정성? 있는 운영위원을 하기로 어려운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서구지부 운영위는 그때 그때 만날 수 있 는 조금 가벼진 깃털운영위를 새롭게 구성하고, 서구 지부장, 제 1,2지구장이 결합하여 결정과 판단의 조 직개편을 하였으며, 도서관에서 상근자회의를 주관하면서 점차 운영 위원의 실무를 함께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 다. 총회 전 1월 20일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먼저 회 원들에게 더 자세한 2015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생 가하지 못했던 회원님들의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추가하여 총회 진행을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하였습 니다. 그래서인지 총회 날은 회원님들의 만장일치와 박수로 모든 안건이 통과 되었고 재정결산보고를 마 지막으로 총회를 마치며 블링블링한 서구지부 2015 년의 서두를 열었습니다.
  • 29. 3월호 서구지부 29 그녀들의 빛나는 졸업식 총회가 끝난 후에는 서구지부에서 졸업하기 어렵다던 방송통신대를 졸업 한 안정옥, 백선희, 유혜린 회원에게 서 구지부 회원들이 마련한 빛나는 졸업식 을 거행하였습니다. 신만덕회원이 가장 먼저 방통대를 졸 업한 선배님으로써 졸업장을 수여해주 고, 서구지부 운영위에서는 졸업장과 작 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제 역할과 목소리를 내고 인천여성회활동까지! 수많은 어려 움 속에 이뤄냈을 과정을 알기에 우리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축하해주었습니 다. 2015년도 이렇게 재미나고 함께 살 려고 하는 우리는 인천여성회서구지부 회원입니다.
  • 30. 3월호 서구지부 30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첫아이 학교 보내기’강좌 를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내딛는 우리아이들을 위 해, 그리고 그런 아이를 사회에 보내는 예비초등엄 마를 위해 함께 고민을 해결하고자 준비한 강좌입 니다. 이번에는 설 연휴가 길고, 강좌 당일 꽃샘추위 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모인 사람들의 열정만큼은 따뜻하고 훈훈하였습니다. 더욱이 현직초등학교 선생님의 강의는 한마디 한 마디가 귀를 기울이게 하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훨씬 더 많이 공감하고 배우는 자리가 되 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첫아이 학교 보내기 강좌는 작년에 함께 들었던 학부모님들이 선배 학부모님이 되어 이 강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홍보와 준비에 참여해 주시 고 아이들의 놀이방을 운영해 주시는 등 훨씬 든든하 고 매끄러운 강좌가 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올해도 함께 했던 학부모님들이 내년의 이 강좌를 함께 진행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만나서 기분 좋고, 언제나 유 익한 관계가 되기 위해 품앗이 특강교육을 진행하려 합니다. 3월 어수선한 학기초가 지나면 한우물 쉼터에서 진행될 엄마표 품앗이 특강 기대해주세요~ 1지구 2015년 ‘첫아이 학교 보내기’ 강좌
  • 31. 3월호 서구지부 31 1지구는 2015년 총회 결정 사항인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회원 들과 영화 보는 날로 정하였습니다. 근무환경이 교대근무를 하는 회원들이 많아 찾아갈 수 있는 조건이 매번 다르고,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되지 않아 ‘지금 만나러 옵니다’로 1지구 상황에 맞는 회원 1지구 ‘지금 만나러 옵니다’ 만남을 추진하게 되었습지다. 그리하 여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저녁 한우물 쉼터에서 한 분이 오셔도 함께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영화를 상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첫 영화 ‘족구 왕’을 추천받아 보았으며, 이정미회 원과 요양병원에서 나이트근무를 한 날이라 피곤한데도 만나러 와주신 정 희숙 회원미과 같이 보았습니다. 영 화가 끝난 후에는 치맥을 즐기며 도 란도란 아이들의 입학하고 졸업한 이 야기, 다 커서 독립한 이야기 등등 끝 없는 우리들의 삶을 함께 나누며 위 로하고 격려하고 또 서로의 삶을 배 우기도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4월에는 어느 회원님이 이곳을 찾 아 오실지, 그리고 어떤 영화를 볼게 될지 궁금합니다. 매월 첫째주 수요극장! ‘지금 만 나러 옵니다’는 출발!
  • 32. 3월호 서구지부 32 회원들의 잦은 만남을 위한 2015년 서구지부 는 짧으면서도 이리저리 옮겨갈 수 있는 3명이상 모이면 동아리 결성이 가능한 우후죽순동아리를 우후죽순처럼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 인천에서 유일한 예술영화전용상 영관인 영화공간주안(영공주)에서 오전이나 오후 에 영화를 보는 번개형식의 동아리입니다. 모듬장 은 신만덕 회원이고 현재 송미선, 강윤희 두 회원 이 동아리 구성원으로 있는데 이번에는 아쉽게도 영화공간주안이 아닌 씁쓸하게도 계양CGV에서 45세 이상이 짝꿍을 데려가면 영화가 공짜인 이벤 트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우리는 만났고 동아리를 만들었고, 그리고 재미있었으니 이보다 더 즐거운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약속이 펑크 나는 날 모이는 ‘오! 영공주데이’ 다른 분들도 언제나 환영입니다. 2지구 우후죽순동아리 1호 - 오! 영공주데이
  • 33. 3월호 서구지부 33 서구지부에는 유독 토끼띠 회원들이 많습니다. 올해 갓 41살이 되신 분들이지요. 2지구 우후죽순동아리 2호 - 커피먹는 토깽이들 이 동아리는 토끼띠 회원들 이 커피와 까페를 좋아하는 안 제현회원과 함께 하기 위해 매우 러 마지막주 월요일 아주 럭셔리 한 까페를 찾아다니며 우아하게 커피를 먹는 동아리입니다. 모듬 장은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김봉 진회원이며, 벌써 상반기 동아리 계획을 다 짜놓은 추진력있는 동 아리랍니다. 한가지 팁을 더 드 린다면 토끼띠 아니어도 토끼문 양이 들어간 소지품을 지녔거나 멋있는 까페로 인도할 수 있다면 회원가입이 된다고 하니 올해는 고상한 취미를 누려~~봅시다.
  • 34. 3월호 서구지부 34 강화로 떠난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상근자 워크 숍 “먹어라 잡숴라 부어라”. 송미선 회원의 깜짝 제안으로 강화저수지에서 빙어를 잡으러 갔는데 정말 입장료와 낚시대 포함 54,000원 들여서 한 마리도 못 잡고 개 떨듯 떨며 그저 한번 해 본 것에 만족한 것으로 하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이번엔 신자언니의 지인 덕분에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 숙소에서 쫀디기 직화구이를 구 워 먹으며 자연스럽게 워크숍을 시작하였습니다. “풀뿌리에는 왜 오는가?” “나에게 풀뿌리란?” “2015년 풀뿌리에서는?” 3가지 질문으로 각자의 생각과 지혜, 경험을 모 아 2015년 사업계획을 잡았습니다. 작년에는 도서관기획회의 팀으로 불리다가 이 제는 상근자회의를 승격(?)하면서 훨씬 더 큰 기대 를 해봅니다. 2015년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 이들 의 힘이 두 배 세 배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2015년 상반기 도서관 상근자 워크숍
  • 35. 3월호 서구지부 35 2014년 12월 청라주민센터에서 진행하였던 우리 아이 자존감 향상을 위한 부모미술심리 후속모임이 겨울방학특강으로 2회차 더 진행되었습니다. 청라 뿐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먼 검단지구에서 도 와주시고, 후속모임에 신청하셨던 대부분의 분들 이 이날 참석하시면서 서구지부와 풀뿌리미디어도서 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 복하다는 말을 이번 강좌를 통해 또 깨달았습니다. 누 구하나 사연없는 사람, 아픔이 없는 사람이 없고, 미처 다 꺼내지 못하는 상처가 안쓰러웠습니다. 그래서 우 리는 더 서로 만나고, 삶을 나누며, 연대해야 하는 이 유가 여기에 있는 듯 합니다. 김영란 전회장님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후속모 임 특강으로 마음을 여셨던 몇몇 분들은 현재 생활시 쓰는 모임에 가입하시고 4월부터 시작할 동아리 활동 에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우리 아이 자존감 향상을 위한 부모미술심리 특강
  • 36. 3월호 서구지부 36 신만덕 강사님의 전래놀이 수업은 부모님과 함께 앞풀이를 하고, 아빠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실 하나로 서로 교감하고, 부모님이 아이를 업고 놀이에 참 여하고 내가 만들어서 직접 해보는 고누놀이는 수업이 끝난 후에도 집에 갈 생각들을 하지 않을만큼 인기만점이었습니다. 앞풀이 과정이 끝나면 부보님들은 놀이에 관한 동영상이나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가족과 함께 하는 전래놀이 다큐를 보면서 놀이의 중요성이 공부보 다 더 먼저이어야 하는 것에 감하는 시간 을 갖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강사님과 놀이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보니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가버리더라구요. 방학특강으로 3강 종료가 아쉬워 3월 부터는 본격적으로 풀뿌리미디어도서관 토요주말놀이터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옛날 옛날에는~~’에 서 더 재밌고 더 많은 놀이로 함께 즐겨 봐요.
  • 37. 3월호 서구지부 37 올해로 3년째 접어드는 어린이영상제작교육 2기 친구들은 이번 겨울방학동안 인천영상위원회/인천 독립영화협회/인천여성영화제가 공동주관하는 어 린이영상미디어캠프에 다녀왔습니다. 2박3일의 일 정으로 애니메이션만들기/보이는라디오교육/영화 제작소 등 3가지의 주제로 본인이 마음에 드는 교 육과정을 채택 후 2박3일동안 참여하여 즐기고 체 험해보는 과정을 가졌습니다. 또한 영상수업과 크 게 관련은 없지만 팀을 나누어 요리배틀을 해보자 고 제안하여 때아닌 요리대회를 가졌습니다. 정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도 초빙하고 시간도 재고 요리 의 재료도 직접사와서 손질하는 등 장장 3시간에 걸 친 수업과정 속에서 우리들의 추억이 하나 둘 쌓이 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어린이영상제작교육 중급과정 2
  • 38. 3월호 서구지부 38 2014년 12월부터 2월까지 보드게임 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부루마블게임 때문에 큰 ? 사 건이 일어난 계기로 좀 더 전문가 선생님 부설 풀뿌리미디어도서관 청소년영상제작동아리 터치 - 겨울방학특강 ‘신나는 보드게임’ 을 모시고 더 다양한 게임을 통 해 친목을 도모하고자 보드게 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때론 게임룰이 이해가 안 가 버벅거리기도 하고, 다 이 겨가던 게임판이 막판에 홀랑 져버리기도 하고, 계산이 안돼 서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매번 게임에 즐겁게 임하는 자세를 보면 보는 이들도 하고 싶어 하 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 니다. 겨울방학 동안 즐겁게 놀았 으니 이제 3월부터는 우리들 의 영화를 또 만들어봐야겠지 요? ㅎㅎㅎ
  • 39. 3월호 연수구지회 39 세월호 인양 기원 희생자 부모님 간담회 2월 23일 세월호 인양 기원 희생자 부모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회원 조이슬, 장수진, 박주희님이 발로 뛰며 열심히 준비하여 세월호 관련 영상도 보고, 여성회 회원들과 함 께 떡국 나눔도 하였습니다. 또 대전에 사시는 박민선님 이 아이들이 꿈이 담긴 퀼트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내주 셔서 진열도 하고, 그 작품들을 보며 한 땀 한 땀의 정 성에 감동 하였습니다. 멀리서 와주신 석준이 아버님과 주현이 어머님, 안 산의 택시운전사 임영호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임 영호님은 희생된 단원고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서 생일 을 챙겨주고 계시며, 연락을 하면 학교를 함께 돌아보며 설명도 해 주신다고 합니다. 왜!로 시작해서 왜!로 끝나 는 의문 투성이의 세월호 참사의 의문을 가슴에 품은 채 천안함 등 다른 사건들을 남의 일이라고 돌아보지 못했 던 것을 후회하는 부모님의 말씀이 남의 이야기처럼 들 리지 않았습니다. 세월호의 그 황당하고 황망했던 참사 를 잊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해야겠습니다.
  • 40. 3월호 연수구지회 40 2015년 장담그기 첫 번째 활동이 3월 15일 일요일로 잡혔습니다. 지리산 견불동 에서 만든 메주를 가지고 맛있는 된장도 만 들고, 4월에는 고추장 만들기도 합니다. 맛 보신 분은 모두 사가는 맛있는 된장 담그 러 오세요. 녹색대학 장담그기 첫 번째 활동
  • 41. 3월호 연수구지회 41 * 인천 리멤버0416이 해양경비안전본 부 앞에서 한 1인시위 100차를 기념하여 여러 단체와 여성회와 함께 단체 피켓팅을 11시30분부터 1시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 3월 7일 실무교육으로 한글과 컴퓨 터, POWER POINT를 연수지회 회원 대 상으로 실시했습니다. * 연수구지회 사무국장을 문현주님이 맡으셨습니다. 벌써부터 활발한 활동으로 연수지회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소소한 소식
  • 42. 3월호 연수구지회 42 워 크숍 (2월27~28일)을 다녀왔습니다. ‘바람이통하는길’ 에서 1박2일로 진행된 워크샵에 어른 12명 아이 8명이 참여했습니다. 차 4대에 나눠 타고 2시간 정도 걸려서 강화도 반대 편까지 갔는데 좀 멀다 싶었습니다. 날도 흐릿하고 추워 아쉬운 감 이 있었지만, 어른들은 워크샵을 진행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신나게 뛰어놀며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놀러가 는 걸 좋아하네요. 워크숍 진행시간에는 짱뚱이도서관이 올 한 해 나아갔으면 하는 방향을 이야기 나누고 북아트로 만들어 보았습 니다. 멋진 북아트로 활동가들의 바람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수다 떨기, 주사위 던지기, 아이들과 비석치기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친 목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인 천문화재단 ‘옛이야기 들려주기’사업이 확정되어 책읽어 주기 활동가 동아리 ‘개구리네 한솥밥’과 ‘사자어금니’의 활동가들이 유치원, 어린이집, 도서관등에 가서 직접 만든 인천의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게 될 겁니다. 짱 뚱이에 새로운 사무국장님 이미경님이 오셨습니다. 연 수지회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시던 분이라 많은 활동이 기대됩니다. 부설 짱뚱이 도서관
  • 43. 3월호 중동구지부 우쿨렐레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우리 잠시 쉬며 비타민 음료 먹고 수 업을 계속해도 되나요?” 인천여성회 중동구지부 회원 동아리 중의 하 나인 “문어발”(문어발식으로 잡다한 것을 많이 하는 동아리)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저녁시간에 모여 우쿨렐레를 배우고 있답니다. 문어발 회원인 정순언니가 수업 도중 비타민 음료를 먹자는 제안을 하더니, 곧 까만 비닐봉지 에서 맥주와 시장에서 방금 튀겨온 치킨 한 마리 를 꺼내 놓았습니다. 정순 언니는 작년인 2014년 가을 무렵 인천 여성회 회원이 되었습니다 정순언니네 가족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민성이, 같은 학교 어린이집에 다니는 눈웃음이 귀여운 꼬맹이 민경이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 이 렇게 네 식구입니다. 요즘은 민성이의 초등학교 생활에 제일 관심 43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심혜숙 회원이 만난 임정순 회원 △ 임정순 회원(왼쪽)과 심혜숙 회원
  • 44. 3월호 중동구지부 44 △ 임정순 회원(왼쪽) 가족들 이 많이 간다고 하네요. 결혼 전 직장에서 아주 유능한 직원이었던 언 니는, 우연한 기회에 장애인 복지관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만났던 일곱 살 아이의 눈빛 을 잊을 수가 없어 그때부터 사회복지사로 10년 넘게 일을 했다고 합니다. 지난 인천여성회 공동체 축제 때, 중동구지부 공연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던 언니는, 참 밝고 상냥하고, 당당하고, 또 정도 많은 언니입니다. 우 쿨렐레 수업 시간에 정순 언니가 사온 치킨과 맥 주를 마시던 그날도, 우리는 언니가 뿜어내는 즐 겁고 유쾌한 분위기에 젖어 우쿨렐레 배우는 시 간이 몇 배는 더 즐거워졌답니다. 정순언니는 인천 여성회엔 본받을 사람이 참 많다며 앞으로 회원도 많이 늘고 좋은 일도 같이 하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 입가의 보조개가 참 예쁜 우리 정순언니~함께 할 수 있는 인연이 되 어 저 역시 무척 행복하답니다.
  • 45. 3월호 중동구지부 지난 1~2월에 걸쳐 골목도서관에 서는 <골목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라 는 주제로 그림으로 보는 색채 심리(강사:김 영란),그림책 속에서 표현되는 여성( 강사:박소희)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 니다 동네의 작은 도서관에서 인문학이 라는 어쩌면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주 제를 가지고 재밌고 알기 쉽게 접근 해보는 좋은 시간들이었답니다. 45 부설 골목도서관 골목에서 인문학을 만나다
  • 46. 3월호 중동구지부 골목도서관은 2011년 인천 동구 송현시장 안에 서 문을 연 후 지역의 주민과 송현시장 상인들과 활 발한 소통을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도서관 건물 관리주체인 동구청 으로부터 공간임대계약 이 만료되는 시점에서 계약 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관련기사:인천일보 2015.2.26.“세계 책의 수 도 개막 앞두고 동구 골목 도서관 폐쇄 웬말”> 작은도서관이 갖고 있는 지역 안에서의 공공성 측면에서 봐도 이러한 일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인천은 <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되었는데 말입니다. 지난 5년 간 우리를 지켜본 상인분들과 주민들 에게 도서관의 공간을 보장해달라는 서명도 받고 간담회도 요청할 예정이랍니다. 앞으로 골목도서 관의 공간 이전에 대해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46 부설 골목도서관 골목도서관 공간임대계약 연장 불가 통보
  • 47. 3월호 인천여성영화제 47 인천여성영화제 사회적협동조합을 준비합니다 2010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 2012년 예비사회 적기업을 시작으로 2013년 사회적기업 인증. 현재 10명의 활동가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인천여 성영화제가 좀 더 활동에 맞는 옷을 입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첫 번째로 비영리민간단체에서 사회적협동조합 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는 총회를 2월 24일(화) 진행 했습니다. 상근 활동가 9명과 신선아, 김영란 이사 그 리고 인천여성회 조선희 회장을 포함하여 총 12명 을 발기인으로 하여 3월 31일(화)에는 새롭게 사 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합원 구성은 직원(출자금 20구좌/1구좌 5만 원), 생산자(출자금 10구좌), 소비자(출자금 5구 좌)로 구성될 예정이며 직원은 상근활동가, 생산 자는 예술가, 교사 등 생산 활동을 하는 사람들, 소 비자는 후원자, 이용자 등입니다. 직원조합원으로 는 10명 활동가가 모두 함께 하기로 하였고 생산 자 조합원으로는 현재 ‘낮술’의 이란희 감독, ‘아이 들’의 류미례 감독이 함께 하기로 하셨습니다. 앞 으로 소비자 조합원도 천천히 확대할 계획입니다. 조합원들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여성주의 미 디어활동을 위한 자발적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조합원이 되지 않더라도 후원회원으로 함 께 하시는 것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 48.
  • 49. 3월호 알립니다 지난 2월 14일 팽목으로의 3차 동행에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대책 위는 안산에서부터 팽목까지 걸으며 세월호 인양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 습니다.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대책위는 4월 15~16일 안산에서 광화문 까지 세월호 인양을 요구하며 다시 걷는다고 합니다. 다시 4월 16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며 거리에 서 서명부터 노란 리본을 새기고 활동했던 인천여성회 회원여러분. 3월 은 4월 1주기를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 곁에서 행동하겠다던 우리들의 약속을 되새기며 『금요일엔 돌아오렴』을 읽고 나누기를 제안합니다. 소모임, 마을모임, 회원의날까지 함께 모이는 공간 어디서나 다양한 방식으로 4월을 맞는 시간을 함께 가져요. 416국민모임에서는 4월 16일 광화문과 팽목에서 1주기 추모제를 기 획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15일 인천추모제를 진행하고, 4월 13일부터 시 민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49 3월의 보라바람 실천 『금요일엔 돌아오렴』 읽고 나누기를 제안합니다 3월 『금요일엔 돌아오렴』 읽고 나누기 4월 13일~15일 인천시민분향소 4월 15일 인천추모제(연안부두) 4월 16일 1주기 추모제(광화문)
  • 50. 3월호 알립니다 일시 2015년 4월 11일 (토) 오후2시 장소 인천여성회 강당 내용 나를 소개합니다 인천여성회의 역사 인천여성회 사명선언으로 만나는 여성주의 환영의 시간 * 정회원교실 대상자는 꼭 2시까지 와주시고 축하해주실 회원들은 늦어도 5시까지 와주세요! 50 2015년 첫 번째 정회원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