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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콜론북 브랜드북
이 책은 숙명여자대학교홍보광고학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 수업의 과제물로써
상업적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2019.05.27 발간
제작자
정유진
도움주신분들
지콜론북
지콜론북 이승희님
정미정 디자이너님
정보화 작가님
채영님
서영님
현지님
재희님
수현님
장소제공
지콜론북
반테이블
제작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
문의: Instagram_ @artist_youdaeng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며
좀 더 사색적이고 유익한 책을 고민합니다.
다양하면서도 다채로운 그 이면의 이야기들로
당신의 일상이 빛날 수 있게.
바쁜 일상 속,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며
편하게 책을 읽으며 쉬어요
Intro
나,
그리고
지콜론북
브랜드를 고르는게 너무 힘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많기에 어떤걸 선택해도 아쉬움이
남을거란 생각을 하고있었다. 계속해서 갈등을 하던 중, 우연히 한 책을 알게 되었고 나는 어떤
고민도 없이 그 책의 출판사를 주제로 브랜드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 브랜드가 바로 지콜론
북이다. 지콜론북은 나에게 또다른 시작을 주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 원하는 책은 마음껏 사게 해주신 아버지 덕분에
책과 조금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심심할 때, 불안할 때, 행복할 때 등 책은 내 모든 감정에
함께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바빠지게 되면서 책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책을 챙
겨 읽지 않게 된 이후 세상은 흑백으로 변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서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사회로 점점 발을 들이게 되고 그럴수록 점점 어렸을 때 책에서 읽었던 행복한 이야기들
만 떠올리게 됐다. 나는 매일매일 깊은 생각에 빠져 많이 힘들었다. 깊은 생각 속에서 나오기
가 쉽지 않았다.
2019년 추운 겨울날, 나가서 기분 전환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서점에 갔는데 그렇게 많은 책
들 속에서 정말 신기하게 책 한권만 뚜렷하게 보였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정말 짧은 말인데도 무언가 울컥하는 마음에 책을 들었
다. 들자마자 보이는 책의 표지가 너무 맘에 들었다. 평소에는 상상도 못했었던 색조합을 사용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했다. 사실 각각의 색만 본다면 내가 정말 싫어하는 색일텐데 색 조합이란 참 신기하다고 생각
했다. 또 반짝이로 일부분을 후가공한것도 너무 특별해보였다. 움직일때마다 반짝이는게 뭔가
바다에 온 기분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책을 펼쳐 보았다. 책의 레이아웃이 다른 책들과 달랐다.
가운데 정렬이 아닌 본문이 처음으로 편한 느낌이 들었다. 폰트는 명조체. 평소에 명조체를 별
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렇게 가독성이 좋아보일 수 없었다. 글씨체가 책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예쁘다는 이유로 책을 사게 됐다. 그날 뭔가 성장한 기분이 들었다. 뭔지는 잘 모르
겠는데 갑자기 열심히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콜론북의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나를 위로
해주었다. 나는 그 이후로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는 디자인’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에와서 지콜론북을 검색해보니 디자인 관련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였다. 책을 편식하는 나에
게는 정말 최고의 출판사였다. 역시나 지콜론북의 모든 책들의 디자인은 대단했다. 여백을 마음
대로 사용하지만 그 덕에 더 편안하게 볼 수 있고, 폰트는 개성이 넘치면서도 가독성이 뛰어났
다. 좀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냥 이런걸 보고 느끼다보니 점점 세상이 재밌어졌다.
지콜론북을 분석하면서 몰랐던 출판사 이야기들을 더 알고싶었고, 또 만들어진 브랜드북을 보
는 사람들에게 지콜론북을 알리고 싶었다. 지콜론북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그랬던 것
처럼 사람들이 지콜론북을 더 알게 되고, 지콜론북을 통해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지콜론북은
어떤 브랜드인가
12p 28p
지콜론북에는
어떤 책이 있나
01 0302
62p
92p 110p
지콜론북이
전하는 이야기
당신에게
지콜론북은
어떤 의미인가요
일상 속 ,
지콜론북
어떠세요?
04 05
01
어떤
브랜드인가
지콜론북은
지콜론북의 브랜드 요소
지콜론북의 타임라인
14p
24p
어바웃 지콜론북
지콜론북의
브랜드요소
지콜론북 브랜드를 특정 짓고 차별화시키는
서로 다른 브랜드 요소들을 알아보자.
15
Brand element
지콜론북
지콜론북과 영진미디어
지콜론북은 (주)영진미디어 출판사의 임프린트에 소속되어 있다.
임프린트란 전문 편집자에게 독자적 브랜드를 주고 기획, 제작, 마케팅 등 일체의 출판사 운영을
책임지게 하는 제도를 뜻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 사람의 마음을 채우는 책을 만들자
16
Brand element
Analysis
알파벳과 기호, 영단어 총 3개의 요소가 조합된 브랜드 네임이기 때문에 기억용이성이 조금 떨어질지는
몰라도, 그만큼 법적 보호성에서 유리하다. 지콜론북의 제품군인 출판사와 연관되어있는 단어인 'book'
을 통해 브랜드가 제공하는 편익을 알 수 있다. 또한 3개의 요소들을 각각 봤을 때는 큰 의미가 없지만, 합
쳐져서 하나의 스토리를 이뤄 마침내 브랜드 네임이 완성됨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호감적이다.
독창적 / 연상적 / 간접적
알파벳 G와 기호 콜론(:) 그리고 영단어 'book'의 단순 조합으로 네임 이해도가 다양하게 나타나, 다양
한 연상을 통해 브랜드의 의미 전달에 유리하다. 알파벳과 기호, 영단어 총 3개의 요소를 조합하였기 때
문에 배타적 상표권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General'의 철자 G를 사용했기 때문에 간접적인 의미를 가
지고있는 느낌을 준다.
브랜드 네임
지콜론북
g:에서의 g는 ‘general’라는 ‘일반적이고 보통스러운' 이라는 의미이다.
g:에서의 ‘: 콜론’은 상위 점은 디자인, 하위 점은 문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이고 보통스러운 디자인문화를 지향함을 의미한다.
기 억 용 이 성
유 의 미 성
호 감 성
전 이 성
적 용 성
법 적 보 호 성
Brand name spectrum Suggestive name
17
g: book
18
Brand element
브랜드 슬로건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며 좀 더 사색적이고 유익한 책을 고민하자
디자인이 사람에게 이롭게 하기 위해 사용되듯
지콜론북 역시 디자인문화 확장을 위해 이로운 매체가 되길 지향합니다.
19
g: book
slogan
Everyday life
art
and culture
20
Brand element
워드마크 Wordmark
심볼 Symbol
레터마크 Lettermark
컴비네이션 마크 Combination mark
브랜드 로고
워드마크, 레터마크, 심볼, 컴비네이션 마크
21
Brand element
브랜드 URL
http://gcolon.co.kr/
http://gcolon.co.kr/
22
Brand element
공식적인 사이트
http://gcolon.co.kr/
공식 사이트에서는 지콜론북과 지콜론북의 책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전문적으로 디자
인을 다룬 기사와 인터뷰와 같은 디자인 관련 지식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지콜론북의 채
널 중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지콜론북의 모든 공
식 채널로 들어갈 수 있다.
브랜드 채널
SNS를 중심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지콜론북의 채널 6개가 있다.
채널의 성격에 따라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23
g: book
정보전달형 채널
관계 구축형 채널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포스트에는 공감할 수 있는 정보 형태의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Read 미리보기 게시판을 통해 신간도서의 일부를 볼 수 있다. 지콜론북의 책은 일상과 연관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상에 관련된 것을 검색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
이 된다. 게시물에는 책의 한 챕터 이름과 소제목과 함께 관련 사진이나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은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상황을 상상하고, 조금 더 글을 읽기 수월해진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은 비주얼 콘텐츠가 다뤄지는 관심사 기반의 채널이다. 위 채널
에 올라오는 콘텐츠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시대에 따라 콘텐츠의 형태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책
을 소개할 때, 2015년~2017년에는 정보 집중 전달 콘텐츠였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정보가 담
긴 글을 게시하였다. 시각적 주목성은 끌 수 없겠지만, 정보를 얻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 한테는
도움이 된다. 2018년~ 현재는 카드뉴스형 콘텐츠, 책의 일부를 발췌한 카드뉴스 형식의 콘텐츠
를 게시하였다. 간단한 정보와 책을 나타내는 분위기의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책의 분위기와 내
용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24
1996.05 2005.12 2009.08
㈜ 윤디자인연구소에서
타이포그래피전문지‘정글’창간
㈜ 디자인정글,
㈜윤디자인연구소로부터
독립분사
월간 ‘정글’ UCC Magazine에서
Designer’s Magazine으로
리뉴얼
2000.01 2007.04
타이포그래피 전문지
‘정글’ 폐간
월간 ‘정글’ 창간
Brand timeline
지금의
지콜론북까지.
25
2010.06 2012.09 2012~
월간 ‘정글’에서 ‘정글 콜론’,
‘지콜론’으로 리뉴얼하며
디자인문화 잡지를 지향함
단행본 지콜론북 출간 다수의 단행본 출간 중
2010.09 2012.11
‘지콜론 g:’은 ㈜디자인정글에서
월간 ‘정글’ 및 월간 ‘지콜론’의
출판권을 귀속받으며 독립 분사
월간 ‘지콜론’ 휴간
26
Brand timeline
지콜론북의 핵심 키워드인 ‘디자인문화’란, 디자인과 문화를 따로 두고 ‘디자인’과 ‘문화’를 각각의 콘텐
츠로 다룬다는 개념이 아니다. ‘디자인은 곧 일상의 문화’라는 관점에서, 일상에 존재하는 소소한 디자인
에서부터 자연과 근접한 거대하고 궁극적인 개념의 디자인까지 다룬다는 의미이다. 디자인은 일상에서
사람에게 이로움과 편의, 유용함과 위안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지콜론북은 그 광범위하고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은 ‘디자인문화’를 표면화하는 역할을 하고자 하였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지콜론북’을 설명하자면 지콜론북의 전신인 디자인문화잡지 <지콜론>
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2010년 이전에는 디자인정글에서 발행되던
<정글 jungle>이라는 제호를 사용하던 디자인잡지였는데, 2010년 기점
으로 정글에서 독립하며 <지콜론>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디자인문화에
근거한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하며 재창간되었다.
그때부터 <지콜론>은 ‘디자인으로 형성된 일상의 문화’를 다루는
‘디자인문화’ 콘텐츠를 지향한다.
잡지였을 때의 지콜론은 ‘g:’이라는 제호로 디자인되었다.
디자인문화잡지에서 출발
27
g: book
2012년 <지콜론> 잡지를 휴간함과 동시에 ‘지콜론북’이라는 출판브랜드로 시작된 초기에는 잡지에서
아카이브한 ‘디자인’ 전문서적과 디자인문화에 근간한 출판물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일반적이고
광범위한 문화예술서로 확장하여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서를 출간하고 있다.
조금 더 넓고 다양하게
○ 초반의 지콜론북 출판물
○ 현재의 지콜론북 출판물
28
02
어떤
있나
책이
지콜론북에는
지콜론북 카탈로그
책 모아보기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하는 책을
작가의 이야기
30p
38p
56p
지콜론북의
책 종류별
모아보기
책은 사람이 짓고 만들어 읽는 일상의 가장 아름다운 문화이다.
사람에 의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지는 디자인이 문화이고 문화가
곧 일상의 디자인이다. 이러한 생각이 담겨있는 지콜론북의 책을
종류별로 모아보자.
일상과 함께
어쩌다보니사중인격
그곳에집을짓다
라떼가가장맛있다그나저나당신은
무엇을좋아하세요?
사랑해도너무사랑해담담함하지만뾰족한
:한어른의성장에세이
:드로잉에세이집
:시시콜콜하지만매일
즐거운드로잉에세이:좋아하는것을발견하는
일상수집에세이
:따뜻한가족에세이:자신을이해하고타인을
사랑하는이들과의그림
같은대화
저자 손수현 저자 김세영
글/그림 하람
글 박재규 / 그림 수명 저자 홍시야저자 강병융, 강태희
31
g: book book
계절의맛 오늘은집에서카페처럼퇴근후한잔
맥주맛도모르면서그남자의한그릇
:고요하고성실하게일상을
깨우는음식이야기
:사계절홈카페레시피:20만명이선택한,20분만에
완성하는근사한반주라이프
:맥주에관한두남자의
수다
:따라하고싶은그남자의
일상속레시피
저자 박현선
저자 김형준
저자 정보화 저자 마지(김지혜)
저자 강병융, 강태희
일상의 맛
동식물 친구들과
식물저승사자 고양이가필요해
:집에만오면죽는식물,
어떡하면좋을까
:고양이와함께사는
예술가11명의인터뷰집
:내가먹은채소에관한
40가지기억
저자 유정
채소의온기
글 김영주 그림 홍명희글 정수진 / 그림 박정은
32
예술의 현장
영화,포스터그리고사람들 작업으로말하는사람들
크리에이터의즐겨찾기1,2
그리고벽
디스크커버리
반려식물
그림으로말하는사람들
:영화의첫인상을만드는
스튜디오이야기
:젊은디자이너들이
말하는작업이야기
:23인창작가의공간과시선
:벽으로말하는
열네개의작업이야기
:음반디자인에대한이야기
:12명의반려식물에세이
:세계적인작가들이전하는
그림,그리고이야기
저자 김어진
저자 차유진 차효선 오은 김미나
김수나 김윤하 김현구 오경아 이상환
정혜진 김경태 라라
저자 박선주
저자 이원희 글 이원희 사진 정은지
저자 다수의 작가들 저자 지콜론북 편집부
33
g: book book
g: book book
베이징도큐멘트 베를린디자인소셜클럽
당신에게뉴욕은
어떤곳입니까
타이포그래피인뉴욕
런던에서본윌리엄모리스건축가의노트
:베이징으로간10인의
크리에이티브를기록하다
:베를린에서디자이너로
산다는것
:개인적이고보편적인
뉴욕크리에이터이야기
:타이포그래피로바라보는
뉴요커의삶
:그는왜디자인의
아버지인가
:어느건축가의비건축적
사고를담은이야기
저자 용세라
저자 이우진
저자 피터 윈스턴 페레토
저자 김선미 저자 오성수, 나재휘
저자 윤여경
디자인문화 - 해외
런던에서디자이너로
산다는것은어떻습니까
더매거진:
사려깊은해외잡지19
:디자이너가바라보는런던의
디자인풍경을묘사한
아름다운관찰기
:잡지의매력과유일무이한
특유함을듬뿍담은해외
잡지들
저자 유인경저자 권준호
34
디자이너의비밀 일상의디자인
전국노래자랑
위트그리고디자인
행복의디자인
조경규대백과타이포그래피송시
:디자인에숨겨진
디자이너의이야기
:일상에서만날수있는
디자인에관한이야기
:전국노래자랑사진집
:책방주인과디자이너의
사사로운디자인이야기
:디자인이건네는행복이야기
:조경규와함께한클라이언트
&그의작품이야기
:시와타이포그래피이야기
저자 진선태
저자 변순철
저자 이로, 강구룡
저자 강구룡 저자 김지원
저자 조경규저자 김현미
디자인문화 - 국내
핸드메이드인라라 디자인디자이너디자이니스트
:손으로만드는작업그리고
삶이야기
:디자인이만연한일상에서
디자이너로산다는것에대한
고심
저자 박경식저자 임소희
35
g: book book
일상을바꾸는쓰레기들 크리에이터의발상법
인디자인워크북
위로의디자인1, 2
디자이너의곱지않은시선
디자인확성기
위로의그림책
디자이너의서체이야기
위로의문장
:사물업사이클디자인 :크리에이터의생각을
깨우는43개의아이디어맵
:예제로따라가는가장
쉬운인디자인워크북
:위로하는디자인,
위로받는인간
:한국의그래픽디자인
:예술과문화,일상의
소통을꿈꾸는단행본
: 인생은단거리도장거리도
마라톤도아닌산책입니다
:국내디자이너28인이전
하는서체에관한이야기
:우리를위로하는41가지
문장컬러링북
저자 지콜론북 편집부
저자 박송원
1 저자 조장원
2 저자 유인경, 박선주
저자 지콜론북 편집부
저자 류보미
저자 조창원 저자 이지원
저자이정혜,이기준,윤여경외
글박재규/ 그림조성민
위로의 시리즈
36
반려그림:28가지행복리스트 73분
사람여행
더버스:청춘의서울여행법
레터링아트컬러링북
19금남미헤이스웨덴
:보는것만으로도행복한마
음이드는반려그림컬러링북
:움직이는드로잉노트,
플립북
:사람이란이정표를따라
남미로떠나다
:버스를타고떠난청춘들의
특별한서울여행
:네이처아트테라피
:그남자그여자의진짜
남미여행기
:완벽하지않지만적당히
행복한스웨덴생활기
저자 성립
저자 김새움 / 사진 이구름
저자 이예연, 이창원, 이혜림
저자 임소희 저자 류보미
저자 신종협, 한가옥저자 이성원, 조수영
아트북
조금 더 특별한 곳에서 -해외
조금 더 특별한 곳에서 - 국내
바리스타는왜그카페에갔을까 버스로서울여행
:바리스타가인정한
서울도쿄홍콩카페27
:버스여행가를위한일곱노선
서울여행법
저자 이예연, 이혜림저자 강가람
37
g: book book
2013-2014
게스트하우스안내서
:여행자들을위한길위의집,
게스트하우스에관한가장
간략하고요긴한소개서
저자 지콜론북 편집부
책을 읽자
38
사랑하는
사랑하는
일상이 조금 더 특별해질 수 있는
지콜론북의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당신에게
책을
“길 잃은 어른은 길 잃은 아이만큼이나 무섭고 서럽고 슬프다.”
우리에게 필요한건 진심 어린 ‘위로의 말’ 한 마디!
위로의 그림책
글 박재규 그림 조성민
○ 책의 내용
길 잃은 어른은 길 잃은 아이만
큼이나 무섭고 서럽고 슬프다. 어디
로, 어디까지 가야 만족할 것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 우리에게 이 책은 조용하면서도 힘 있
게 위로의 마음을 건네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큰 울림을 건네는 『위로의 그림책』은 잔잔하면
서도 깊이 있는 ‘위로의 힘’을 느끼게 한다. 그 위로의 힘은 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인생은 다분히
양면성을 띠고 있다. 불행하다 여겨지면 행복이 곧 다가오고, 기쁨
을 느낄라치면 슬픔이 엄습한다. 달콤하기도 하지만 씁쓸한 것이
인생이고 삶이다.
『위로의 그림책』 역시 달콤한 위로의 말이 있는 한편 현실적이
어서 더욱 자극이 되고 기억에 남는 글과 그림이 정갈하게 정리되
어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위로를 건네는 책이지만, 위로하
는 차원을 넘어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성찰의 태도’를 갖게 한다는
것이다. 어디선가 했던 말, 어디선가 들었던
말들을 구구절절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
들 스스로가 겪은 삶의 통찰을 통해 깨
달은 바를 진중한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해준다.
43
○ 편집자의 말
가끔 가벼운 책을 읽고싶은 때가 있다. 그런 의미로 읽어본 책
이었지만 그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위로를 해주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어디선가 들은 말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면서 꾸밈
없는 아늑한 일러스트를 통해 감싸주고있
다. 책을 읽고 위로를 받았을 뿐만 아니
라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반성하
게 되었다.
○ 책의 구성:
관점을 바꿔서 생각하게 해주는
짧은 글과 그에 어울리는 아늑한
일러스트, 비중이 똑같아 편안하
게 읽을 수 있는 글과 그림
○ 책의 시각적 특징
제목과 지은이, 출판사 뿐만 아니라 책의 내용
이 간결하게 적혀있는 책 등, 채도가 낮아 좀 더 현실
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러스트
사랑하는 책 01
꾸밈없이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44
" 결과적으로 작업은 나를 드러내는 시각언어라는 점에서 자기 증명을 의미한다. 내가 만든
시각언어로 얼마나 많은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가 놓이는 엄중한 지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누군가를 이해시키고자 하는 증명의 과정
은 작업자로서 반드시 고민해야 할 막중한 임무로 여겨져야만 한다."
끝나지 않은 작업, 끝나지 않을 이야기
작업으로 말하는사람들
저자 김어진
○ 책의 내용
『작업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에세이와 인터뷰 그리고 대담으로 구
성되어 있다. 저자인 디자이너 김어진의 에
세이와 디자이너 10팀과의 인터뷰, 그리고 디자이너
가 바라보는 디자인 교육과 디자인 동향에 관한 대담을 싣고 있다.
이 책은 작업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작업자의 목소리로
전달한다. 작업자들은 스튜디오 운영이나,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견적과 계약 문제 그리고 세금납부 같은 현실적인 일을 놓치지 않
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유명인의 성
공담이나 무용담과는 분명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저자는 작업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고민을 디자이너뿐만 아
니라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하며, 작업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갈등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작업자의 모습을 통해, 겉으로 드러
나지 않은 작업의 깊은 진수를 말한다. 누구도 쉬이 알려주거나 가
르쳐주지 않았던 이야기,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실제 작업 이
야기는 현재 디자인을 배우고 있거나, 작업을 준비 중
인 이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도움을 줄 것이
며, 다양한 예술방면에 관심을 가진 독
자들에게는 한 층 더 흥미로운 이
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47
○ 편집자의 말
나의 꿈을 찾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책에서는 정말 어디에서나 배울 수 없는 현실
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작업자의 이야기
를 다룬 인터뷰를 통해 작업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았
다. 또한 인터뷰지와 함께 나와있
는 사진덕분에 그 이야기에 더 공
감할 수 있었다. 그 사진에는 작
업자 각각 직접 사용하는 물건이
나, 참고했던 서적 등 그들의 생
활환경을 잘 보여주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업자분들의 생
각과 작업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
웠고, 실제로 벤치마킹 할 수 있을만
한 것도 찾았다.
○ 책의 시각적 특징
친근감이 느껴지는 인터뷰 형식의 글과 작업물이
담긴 많은 사진
사랑하는 책 02
디자인 작업이 궁금하거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48
"이제는 느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동경하게 되었다. 필름 사진을 찍고, 도자기를 굽고, 식물을 가
꾸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가진 세계는 내가 가진 세계보다 훨씬 묵직하고 충만할 거라 믿는다. 번
거롭고 느린 취미를 갖는다는 건 번덕 부리지 않는 단단한 태도를 갖는 일과도 같으니까. 그 차분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궁금하다."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자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저자 하림
○ 책의 내용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
을 좋아하세요?』는 일상에
서 수집한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
좋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작은 노트 안에 적어나
가기 시작했다.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 기록하면 자
신을 둘러싼 세계가 훨씬 더 아름다워지는 기분이 들었고,
이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정성 어린 시선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좋아하는 것을 틈틈이 기록
하다 보면 다채로워지는 삶을 만날 수 있다.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주변을 돌아보지 않아 모르고 지나친, 어쩌면 영원
히 몰랐을 찰나의 순간을 오늘 발견한 행복으로 기록한다. 일상
속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남긴 저자처럼 당신도 찬찬히 산책하듯
좋아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어떨까.
‘좋아하는 마음’에 온도가 있다면 몇 도쯤일까. 부글거리는 끓는
점의 온도는 아니겠지만 일상을 향기롭게 우려내기엔 알맞은 온
도일 거다. 차 한잔의 온기처럼 일상에 차분한 위로가 필요
한 사람, 타인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
건조한 삶에 생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질
문을 던진다.
“그나저나당신은무엇을좋아하세요?”
51
○ 편집자의 말
: 나는 이 책 덕분에 지콜론북을 알게 되었고, 곧
바로 사랑하게 되었다. 그만큼 나에게 정말
소중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소소한 일상
도 세세하게 바라보면 특별하게 보인
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나의 신
조인 ‘소소한 순간을 특별하게’와
연결 된다. 이 책을 읽고 ‘바쁜 삶
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이라
도 기록정도는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삶을 살자!’ 라는 생각을 하
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을 기록하게 되면서 나의 성격이
바뀌게 되었다. 사소한 것에도 만
족하면서 살 수 있는, 여유있는 어른
으로 성장하는 것에 한발짝 다가가게
해준 책이다.
○ 책의 시각적 특징
읽기 편하게 느껴지는 넓은 여백,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
삽화
사랑하는 책 03
지금 인생이 재미 없거나, 잘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52
“ 때가 되면 오고 가는 계절인데도 떄를 알아채며 산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푸릇푸릇 미나리나물 편
"어떤 삶을 맛보고 있나요?"
계절의 맛
저자 정보화○ 책의 내용
고요하고 성실하게 일상을 깨
우는 음식 이야기를 담은 책 『계절
의 맛』.바쁜 일상에 지쳐 무심코 계절을 잊
고 사는 사람들에게 제철에 맛볼 수 있는 계절의 맛을
소개한다. 지은이 또한 바쁘게 살아왔던 매일을 돌아보며 삶과 음
식에 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놓았다.
가끔 나만을 위한 음식을 차리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추억이
담긴 음식의 레시피를 찾는다. 그 음식은 거창하거나 호화롭지 않
다. 삼삼오오 모여 까먹는 귤, 서른이 되어 알게 된 가지의 맛, 가
을을 담아 달콤한 밤 조림 등. 계절마다 찾아 먹는 음식들이 모여
삶을 구성한다. 흩어진 맛의 조각을 찾아 풍성한 이야기를 들여다
보자. 지은이는 자신을 살필 여력도 없이 지친 날에는 일부러 퇴
근길에 시장으로 향한다. 좌판 위에 푸릇푸릇 놓인 푸성귀와 과일
을 보고 있으면 계절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철 재료를 사
와 식탁을 차리고, 예쁜 그릇에 담아 상차림도 단정히 차린다. 음식
에 집중해 한 끼를 챙기고 나면 사나웠던 마음이 한풀 가라앉는다.
삶과 계절의 맛을 음식으로 알아가듯 독자
의 삶 역시 좀 더 풍요로웠으면 하는
지은이의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
55
○ 편집자의 말
책을 읽기 전에는 매일이 그저 흘러가는 날들이었다. 하지만 ‘
계절의 맛’을 보고 나서는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
졌다. 작가님은 자신을 위한 음식을 만들며, 또 예전
에 먹었던 음식들을 떠올리며 정말 소중한 시
간들을 보내고 있다. 난 이제 과거를 후회
하며, 미래를 불안해하며 시간을 흘러
보내지 않고, 현재의 아름다운 순간
들을 정성이 담긴 음식을 통해 담
아내려고 한다.
○ 책의 구성:
1. 사연이 담긴 요리 이름 2. 요
리에 관련된 일화 3. 계절이 전하
는말: 식재료의 특성이나 식재료를
요리할 때의 팁 4.간단한리틀레시피
○ 책의 시각적 특징
일러스트가 없이 글자와 색으로만 표현된 표
지, 계절이 가진 색으로 표현된 페이지
사랑하는 책 04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56
'계절의 맛' 정보화 작가님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잊어버린 채 살고 있는
오늘의 계절을 감각해보자.
57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정보화입니다. 현재 프레시 핸드메이드 티 브
랜드인 반테이블 공동대표 겸 계절의 맛 작가입
니다. 어쩌다 보니 계절을 기록하며 먹고살고 있
네요.
Q. 지금 하고 계시는 일들에는 뭐가 있을까요?
A. 반테이블은 과 채소를 병안에 담아 계절을 기
록하는 일을 합니다. 기록된 맛으로 지난 계절
을 기억하고, 오늘의 계절을 인지할 수 있도록 단
서를 건네는 브랜드인 셈이죠. 회사에서는 경영
과 제품 기획, 디자인을 주로 합니다. 최근 <계절
의 맛> 출간 이후 작가의 삶을 살고 있고, 때때
로 뮤지션 분들과 아트디렉터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운영하고 계신 푸드 자연주의 브랜드 ‘반테이
블’의 슬로건이 ‘병안에 계절을 담다’인데요. 혹시
슬로건으로 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반테이블은 제철에 나는 과실의 맛이 오늘
을 기억하게 하는 하나의 퍼즐 조각과 같다고 생
각해요. 이런 생각의 맥락을 따라가다 보니 원물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거죠. 맛
은 느끼는 이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지만, 때가 되
면 오고 가는 계절은 모두에게 같은 때를 느끼게
하잖아요. 이런 복합적인 생각을 함축적으로 담
아내고 싶었어요.
Q. ‘살랑살랑 벚꽃체리청’, ‘응원할게 레몬레몬
청’ 같이 제품의 특별한 이름이 눈길이 가요! 혹
시 제품을 만들고 이름을 붙일 때 영감은 주로 어
디서 받는 편인가요?
A. 7년 전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요량으
로 만들었던 레몬청이 계기가 되어 사업을 시작
하게 됐어요. 그래서인지 만든 제품이 마음을 전
하는 매개체로 부족함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해 제품에 메시지를 담기 시작했어요. 이름을 지
을 땐 제품의 색과 맛을 예상할 수 있는가. 기대
하는 효과의 뉘앙스를 담고 있는가. 계절감을 느
낄 수 있는가 하는 식의 포인트를 챙겨 제품명을
정해요. 해당 원물이 들어간 화장품이나, 일러스
트가 들어간 옷, 문구류 등을 설명하는 표현들을
수집하면서 영감을 얻어요!
Q. ‘계절의 맛’이라는 책의 제목을 짓게 된 계기
가 궁금해요!
이 원고는 처음 <퇴근 후 키친>이라는 이름으로
브런치에 연재하는 것으로 시작됐어요. 2년 후 브
런치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게 됐고, 이 상이
계기가 되어 출간을 하게 됐죠. 쓰다 보니 퇴근
후 무언가를 해먹는 얘기보다 나고 자라며 먹었
던 맛의 기억, 깨달음, 위로에 초점을 두고 쓰고
있더라고요. 그 맛들이 모여 오늘의 삶을 이뤄가
고 있음을 발견하게 됐는데 그 맛을 계절의 맛이
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Q. 사실 ‘반테이블’을 운영을 하시고, 제품들을
준비하는 등 많은 일로 여유가 없으셨을 수도 있
을 텐데, 어떤 계기로 책을 내게 됐나요?
A. 4년 전 꾸준히 브런치를 통해 연재를 하기 시
작했고, 그때 쓴 글을 모아 공모전에 참여했어요.
감사하게도 은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출판을
제안받았어요. 성실을 맺는 순간이 되었네요.
Q. 자신의 책을 세 가지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A. 계절, 위로, 성실
58
선호하는 계절이 있나요?
A. 저는 여름, 겨울을 좋아해요. 당연히 포근
한 봄, 가을도좋지만 뭔가 노골적인 계절이 좋
더라고요. 인간의 한계와 지혜를 경험하는 계절
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름은 노골적인 볕 때문
에 숨이 턱턱 막혀도 그 덕에 과실은 더 달고 푸
르고요. 겨울엔 얼얼한 추위에 자꾸 움츠려들
어도 그 덕에 단단하게 영글어 가는 것들이 있
어요.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인 것 같
아요.
Q. 작가님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요리가 있나요?
A. 저는 가볍게 버무린 채소 요리를 좋아해요.
닮은 건 모르겠지만 가벼울 정도로만 맛을 내
고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 무침 요리, 샐러드가
좋아요
Q. 음식 소개 후에 나오는 레시피가 비교적 다른
책에 담긴 레시피보다 간단한데 이유가 있을까요?
Q. 책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뭔
가요?
A.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이 글을 읽는 동
안 독자들도 자신만의 계절의 맛을 찾고, 기억하
길 바랐어요. 상상하고 공감하다 보면 자연히 내
면을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공감
각적인 표현을 다채롭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마
치 글로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요.
Q. 책을 보면 각 계절마다 종이의 색이 다르잖
아요. 특별히 그렇게 각각의 색을 부여한 이유
가 있을까요?
A. 실용서가 아닌 에세이로 선택한 이유는 맛을
상상하며 자연스레 독자님들만의 맛을 떠올렸으
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연히 계절의 변화를 전하고 싶어 색을
달리 담았습니다.
Q.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작가님께서 특별히
59
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Q. 다른 출판사들과 비교했을 때, 지콜론북이여
서 더 좋았던 점이 있었나요?
A. 디자인, 실용서로 잘 다져진 출판사라 그런지
담당 팀장님과 편집자님의 안목이 남달랐어요.
글에서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의도를 정확히 간
파해 끌어어주신 덕에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책을 출판하고 나서, 가장 뿌듯했을 때가 언
제인가요?
A. 일상이 변화되고 있다는 피드백을 보고 들을
때 가장 뿌듯해요.
후기발췌
이토록 맛에 대해 풍부하고 먹음직스럽게 이야기한 글
을 본 적이 없다.글자에서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저자가 풀어낸 맛의 표현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 책은
내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채찍질한다. 내
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을까. 이토록 다양한
맛을 나는 왜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까.
- Sophia_01***님의 후기
A. 이 책은 실용서가 아닌 에세이에요. 실용서
는 레시피와 사진이 주를 이루는 반면 에세이
는 상상하며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글의 힘이 중
요한 장르라고 생각해요. 레시피는 언제라도 쉽
게 찾을 수 있고 대체될 수 있지만 이 글의 맛과
뉘앙스는 쉬이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상상
할 수 있어야 독자님들만의 계절의 맛을 떠올리
게 될 테니까요.
Q. 독자들이 ‘계절의 맛’ 책을 읽을 때 특별히 가
졌으면 하는 감정이 있을까요?
A. 계절은 자연히 때가 되면 삶을 통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숨 쉬듯 당연히 흐르는 속성
을 지니고 있어 잊고 살 때가 많잖아요. 계절의
맛을 읽으며 오늘의 계절을 감각하셨으면 좋겠
어요.
Q. 특별히 지콜론북을 통해 책을 출판한 이유
가 있나요?
A. 브런치 은상 수상 후 가장 먼저 제의해주신
회사였어요. 더불어 담당자님께서 마음 편히 진
행할 수 있도록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마
"그 맛들이 모여 오늘의 삶을 이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됐는데 그 맛을 계절의
맛이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보화 작가님 감사합니다.
60
03
전하는
이야기
지콜론북이
지콜론북과 함께
지콜론북의 마케팅
디자이너의 이야기
64p
82p
지콜론북은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브랜드와 브랜드의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어떤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지콜론북의 마케팅
Marketing
65
g: book
지콜론북의 마케팅
독자와의 특별한 인연 맺기
지콜론북의 마케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독자와의 특별한 인연 맺기' 로 표현할 수 있다.
지콜론북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체험마케팅 중에서도 고객과의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관계마케팅을 활용한 세미나 이벤트, 참여 마케팅을 활용하여 소비
자가 참여를 통해 브랜드에 관한 경험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리그램 및 태그이벤트 그리고 댓글
이벤트, 사후 마케팅을 통해 구매자, 구매 직전의 소비자, 브랜드에게 세마리 토끼를 잡아주는 구
매 후기 이벤트, 버즈마케팅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브랜드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는 서포터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지콜론북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지콜론북이 진행한 마케팅을 알아보자
66
G: Marketing
Analysis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그 브랜드의 제품을 더 많이 소비할 가능성이 크다 즉, 브랜드에 대한 충성
도가 높아질 것이다. 지콜론북은 신간도서마다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책을 알리
고,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콜론북 인스타그램에서 업로드한 책 내용이나 이벤트 소개
로 구성된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타임라인에 공유하거나 재업로드를 함으로써, 이용자가 팔로우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노출된다. 또한 이벤트 당첨자에게 일상 속에서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과 관련된
사은품을 제공하여, 일상속에서 물건을 사용할 때 그 책을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소비자 참여 마케팅 1
리그램 및 태그 이벤트
67
g: book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오늘이나 최근에 발견한 본이이 가장 좋아하는 것의 사진
을 업로드 하며 특정 해시태그를 달면 참여 완료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오늘 나의 기분을 색깔로
표현할 수 있는 무드 트래커와 파버 카스텔 색연필 36색세트를 증정한다.
<라떼가 가장 맛있다> 게시글을 캡쳐하거나 재공유를 하여 해시태그를 하면 이벤트 참여 완
료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라떼가 가장 맛있다’ 도서 한권과 드로잉이 그려진 2019년 달력을 증
정한다.
지콜론북만의 이벤트
68
G: Marketing
Analysis
소비자 참여 마케팅 2
댓글 이벤트
특정 주제에 대해 댓글 작성을 유도하거나 댓글에 친구 언급을 유도하는 경우이다. 친구 언급으로 인
해 참여자와 비슷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69
g: book
지콜론북만의 이벤트
○ 식물 저승사자 소환 이벤트
자신이 알고 있는 ‘식물 저승사자’ 유저의 아이디를 언급하고, 간단한 멘션을 남겨주면 참여 완료이다. 이벤트의 상품은
식물아 죽지마 키트이다.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흔하지 않은 주제의 댓글 언급 이벤트를 진행하
면서 이용자에겐 공감과 재미를 주면서도, 브랜드 노출을 시킬 수 있는 이벤트이다.
70
G: Marketing
Analysis
책을 구매한 후, 소비자들은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후기를 쓴다. 후기들은 점점 쌓이게 되고, 구매 직전의
또 다른 소비자들에게 제품 및 브랜드 평가를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책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사진이나 글에 해시태그를 달아 후기를 작성하면 이벤트 참여 완료이다.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이용자들이 자
발적으로 올린 책 리뷰 콘텐츠는 이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기 쉽다.
노출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책이 궁금하거나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은 책에 관련된 해시태그를 검색을
한다. 이용자가 올린 후기 게시물에 해시태그를 통해 들어오게 된다. 검색자들은 자신보다 먼저 책을 경
험한 사람들의 경험이 담긴 후기를 살펴보고 흥미를 갖게 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 리뷰를 올리는
이용자들은 책과 연관되어 있는 보상을 통해 브랜드 충성심이 높아진다. 또한 이용자들의 리뷰는 나중에
브랜드의 제품 및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게시글에 리뷰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브랜드 경험을 가
지고 있지 않은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나 브랜드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동
시에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브랜드의 또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세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마케팅이다.
사후 마케팅
구매 후기 이벤트
71
g: book
계절의 맛: 반테이블 봄 한정 에디션 ‘살랑살랑 벚꽃 체리청’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지콜론북만의 이벤트
퇴근 후 한잔: 파이렉스 계량컵 250ml/500ml세트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72
G: Marketing
Analysis
버즈마케팅이란, 특정 소비자들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자발적으로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입소문
을 내도록 만들어 브랜드나 브랜드의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마케팅이다. 서포터즈도 이에 해당된
다. 서포터즈 마케팅은 1인 미디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중요한 마케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포터
즈는 서포터즈이기 전에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로서, 브랜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고객
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활동한다. 서포터즈로서 기획한 아이디어는 누구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쉽
고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트려져 자연스러운 홍보가 가능하다.
버즈 마케팅
지콜론북 서포터즈
73
g: book
○ 모집개요
매일 일정량 이상의 글자를 읽어야 속 편한 활자중독자이자 , 문화감수성 키우기를 즐기는 문화생활러,
일상에서 예술, 디자인의 소통을 꿈꾸는 책덕후를 찾습니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면, 당신은 지콜론
북이 찾는 북메이트, '지콜론북 서포터즈'입니다!
○ 활동내용
- 지콜론북 신간도서 리뷰 작성
- 먼슬리 미션 수행
- 독자 모니터링
- 나도 기획자
- SNS 소문내기
- 피드백 필리버스터
○ 혜택내역
- 모든 서포터즈에게 럭키박스 증정
- 2019 출간 도서 증정 (약 15만 원 상당)
- 초판 굿즈 증정 (예: 달력, 캔들, 머그 등)
- 지콜론북 구간 증정 원하는 도서 n권
- 원하는 원데이클래스 1회 진행
- 북콘서트 및 작가와의 만남 우선 참석 기회 부여
- (안 오면 섭섭해질)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
- 서포터즈 활동 증명서 수여
- 먼슬리 미션 진행 시 ★별★ 적립
사진 출처: 지콜론북 네이버 포스트
지콜론북만의 이벤트
74
G: Marketing
Analysis
관계 마케팅이란, 고객의 개인적 자아와 문화에 연결시켜 브랜드와 고객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지속하
는 마케팅이다. 세미나라는 브랜드의 또다른 커뮤니티를 형성해 고객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든
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마케팅은 고객에게 브랜드가 고객과 함께 하며 고객보다 한 발 앞서나
간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지콜론북은 디자인문화와 우리의 일상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
한 시간을 주고 디자인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한다. 관련업종을 가진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련이 없더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함께 솔직 담백하면서도 생생한 디자인문화의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각 세미나마다 문화에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들로 이루어져있다. 디자인문화 이야기를
책에서 끊지 않고 일상으로 연장한 것이다. 또한 지콜론북의 세미나가 개최된 특정한 몇몇 날에는 지콜
론 매거진 과월 호를 할인받아 살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덕분에 고객은 세미나의 희소성을 느낄 수 있다.
체험마케팅- 관계마케팅
book concert
75
g: book
1) 짧은 여행, 그리고
2) 미래의 책과 예술 경험을 디자인하라
3) 일상의 일상에서 찾은 디자인-
4) 패션 그래픽 쇼 김기조의 음반디자인 교실
5) 편협하면서도 광활한 창의적 사고
6) 현태준의 ‘뽈랄라’한 수집이야기
7) 디자인 얘기 뺀, 디자인 스튜디오 이야기
8) 디자이너의 시각언어
9) 모리스 센닥, 그 후
10) 교과서 밖의 타이포그래피에 대하여
11) 창의적이고자율적인디자인을위한디자인교육세미나
12) ‘지콜론’, ‘아티클’와 함께하는 잡지 + 디자인 이야기
13) 정치열의, 영상다자인이란 무엇인가
14) 책을 위한 디자인, 디자인을 위한 책
15) 한글, 그 가능성
16) 뮤직 그래픽
17) 디스크커버리
18) 웹툰만큼. 재미있는. 세미나
19) 소규모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생존법
: 없는 자신을 만들고, 있는 자신을 알리는 이야기
20) 글자를 글자답게 활용하기
21) 그림으로 말하는 사람: 일러스트레이터의 대화
22) 디자이너의곱지않은시선으로바라본,지금여기의디자인
23) 책방주인과 디자이너의 위트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
24) 크리에이서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즐거운 쇼핑과 공감, 주인과 디자이너
각각의사사로운시각에서바라본‘위트그리고디자인’이야기
25) 디자이너의세상관찰기–버스여행가의서울여행법,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다
26) 디자인과 예술, 경계를 넘어
27) 디자이너들이 말하는 디자이너의 삶
28) 디자이너의 B컷
-작업의, 작업에 의한, 작업을 위한 이야기
29) 조경규 대백과 – 작가의 이야기
30) 타이포그래피와 시의 조우
31) 디자인에 숨겨진 디자이너 이야기
32) 끝나지 않은 작업, 끝나지 않을 이야기
33) 그리고 영화속의 법
34) 창작자로 살아가기, 창작자로 살아남기
35) 식물에 관한 건강한 기록
36) 움직이는 드로잉노트(플립북)
37) 나의 사적인 책 읽기
38) 글과 그림의 콜라보 브런치에서 책으로
39) 카피라이터와의 대화, 나만의 카피 쓰기
○ 지콜론북에서 진행한 세미나 주제
76
팝업스토어
4월 5일부터 7일까지,
반테이블에서 3일간 열린 '계절의 맛' 팝업스토어를 다녀왔다.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계절 상점, 일상 속에서 계절의 맛을 느껴보자.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31-4, 1층 반테이블
체
험
마
케
팅
감
각
마
케
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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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란, 우리가 인터넷을 할 때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팝업창과 같은 의미로, 한시적으로 운
영하는 매장을 뜻한다. 한정 기간 동안 열리는 특징이 사람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가 브랜드와 제품 및 서비스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해주는 특별 체험 공간이 된다. 사
람들의 이목을 끌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브랜드나 브랜드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계절의 맛 팝업스토어가 열린 반테이블에서는 책을 편하게 읽어볼 수 있고, 작가님을 직접 만나 얘기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었다. 또한 기존에 '계절 상점'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반테이
블'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렸기 때문에 방문한 사람들은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지가
쉽게 형성되지 않았던 '계절의 맛'에 기존 '반테이블'의 이미지인 계절, 일상 속 휴식의 느
낌을 동일하게 얻을 수 있다. 또한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계절 상점의 상품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만의 계절의 맛을 담아 갈 수 있는, 또 다른 경험을 얻게 된다.
지콜론북의 팝업스토어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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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콜론북의 디자이너 정미정님의 이야기를 통해
오랫동안 자기 색깔을 가지고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콜론북 디자인문화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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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지콜론북 디자이너 정미정입니다.
Q. 지콜론북에서 하시고 일들을 소개해주세요!
A. 지콜론북에서 출간되는 단행본 및 이와 연관된
모든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지콜론북의 디자이너를 맡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계기라고 하니 엄청 거창해 보이는 것 같은데
요. 이전 회사에서 이직을 할 때 다른, 그러면서도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
래서 교재 디자인을 하기도 했고, 잡지를 만들고
싶어 잡지사에서도 일해보고, 사보 디자인이 하고
싶어 사보회사에서 일한 적도 있습니다. 지콜론북
에 온 것도 전 회사에서 우연히 단행본 작업을 하
게 되었는데 기존의 디자인과는 또 다른 큰 성취감
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출판사에 오게 됐습니다.
Q. 미정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지콜론북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A. 오랫동안 자기 색깔을 가지고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출판사라고 생각해요.
Q. 많은 출판사 중에서 지콜론북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정해진 틀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색의 책을
낼 수 있는 출판사라 생각해요. 규정이 꼼꼼한 곳
들은 내지 서체가 정해져 있다거나, 본문 서체 크
기 등이 정해진 회사도 많으니까요. 시리즈로 보
면 통일성 있어 보이나 작업자 입장에선 좀 재미
없을 것 같아요^^;
Q. 출판사에서 북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어떤 점
이 가장 좋으세요?
A. 제일 먼저 원고를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
면 장점인 거 같아요.(아 두 번째겠네요. 담당 편
집자가 첫 번째일 테니까요) 출간 전 원고를 보고
어떤 책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 재미있어
요. 그렇게 시작되서 작업된 책이 아웃풋으로 나
오기까지의 과정도 흥미롭구요.
Q. 지콜론북의 디자이너로서 뿌듯했던 순간이 있
나요?
A. 지콜론북에서 저자 세미나 등이 가끔 열리는
데요. 그때 서포터즈 분들을 뵐 기회가 종종 있었
어요. 그때 서포터즈 중에서 한 분이 저희 책 <영
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 을 언급하면서 (아마
도 디자인 관련 책을 통칭하신 거 같아요) 역시 지
콜론북에서 나올 만한 책이고, 나와야만 하는 책
이라고 해주셨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디자인 책
을 많이 내달라는 읍소였던 것 같기도 같지만, 그
때 내가 지콜론북에서 디자인을 하고 난 뒤 느꼈
던 가장 뿌듯했던 시간이자, 존재의 이유를 느꼈
던 거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지콜론북 디자인 작업물이
있나요?
A. 사실 책 한 권 한 권 다 기억에 남지만 <오늘
은 집에서 카페처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
가 (디자이너이지만) 기획을 하고 저자 섭외며 디
자인까지 한 작업이라 애정이 있어요. 게다가 박
현선 작가님과 담당 편집자와 디자이너, 이 세 명
이 책과 결이 잘 맞았다고 하나요? 그래서 처음부
터 끝까지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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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내지 디자인을 하려 해요. 디자인적으로 아
름다워도 제가 디자인하는 건 역시 책이라 책을
읽을 때 거리낌이 없어야 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디자인적으로 절대 포기 못하는 지점은 작업마다
늘 생기지만요)
Q. 지콜론북에서 디자인, 문화와 관련된 책 출
판 외에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A. 우리 회사는 지콜론북뿐만 아니라 영진미디
어 책도 같이 작업하고 있어요. 영진미디어는 지
콜론북의 모기업으로, 실용서 위주의 요리책이나
글쓰기 책, 최근에는 <우리 집은 캐나다로 정했
어요>와 같은 웹툰 바탕의 책도 냅니다. 캐나다
이민 관련 만화였는데 꽤 좋은 반응을 얻었답니
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용 분야의 도서는 출간 예
정하고 있습니다.
Q. 한 개의 책을 디자인할 때의 간단한 작업 프로
세스를 알려주세요!
A. 간단히 작업 프로세스를 말씀드리면 5단계 정
도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1. 내지 시안 작업
2. 디자인팀 내부에서 시안 결정 후 전 직원 회의
3. 최종 시안으로 내지 1교 작업(보통 3교까지
진행)
4. 표지 작업
5. 인쇄
저는 원고를 받고는 그 원고를 쓴 작가와 원고에
대한 제가 받는 느낌에 대해 생각해요. 그 이유는
그 원고가 주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풀어낼 때 도
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글의 전체 구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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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서 제 전체 디자인 세계에 큰 울림을 줬어요.
디자이너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역할을 담당
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에
요. 나도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아직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
겠지만 디자이너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같아요.
Q. 저는 지콜론북 책의 시각적 구성에서 특히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하는게 책의 분위기나 내
용에 따른 폰트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내용에 따른 폰트를 정하는 방법이나 팁
이 있나요?
A. 책이 주는 느낌을 대변할 수 있는 서체를 고르
거나 주요 독자 타깃에 적합한 서체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물론 잘 읽혀질 서체를 제일 먼저 생
각해야겠지만요. 예를 들면 강한 어조로 말하는
실용서에서는 강인한 고딕계열의 서체를 쓴다거
나 주타깃이 20대 여성인 책은 좀 더 트렌디한 서
체를 쓰려고 하는 것같아요.
Q. 작업시간 이외에도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시
거나 책을 자주 보시나요?
A. 서점을 자주 가요. 어떤 책이 나오나 어떤 책
이 잘팔리고 있나 등이 궁금해서요. 물론 구매도
자주 하나 샀던 책을 다 읽는다기보다 자료용으
로 사는 거 같아요^^;
Q. 지콜론북은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
는 출판사인데, 디자이너님에게 디자인과 문화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저한테는 디자인과 문화는 놀거리인거 같아
요. 제가 언제든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고 쏟
을 수 있는 판.
Q. 가장 좋아하거나 기억에 남는 지콜론북의 책
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
까>를 꼽고 싶어요. 사실 디자이너는 어떤 것을
아름답게, 더 나아가 아름답지만 실용성 있게 만
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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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Q. 책을 소개하는 포스터나 카드 뉴스 같은 콘텐
츠도 디자인하신다고 들었어요! 혹시 채널에 따
라 디자인이 달라지기도 하나요?
A. 음 ‘디자인이 달라진다’ 라기 보다는 웹에서
보여지는 페이지랑 오프라인에서 보여지는 작업
물의 차이가 있긴 하죠. 웹배너나 카드뉴스는 단
행본 책에서 보다는 더욱 직관적으로 잘보이게
디자인을 하곤 하죠.
Q. 요즘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공명 단계에 도달하여 브랜드 굿즈를 사는 등 브
랜드 덕질을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혹시 지콜론북은 지콜론북 굿즈 제작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A. 가장 큰 굿즈는 지콜론북책이었으면 좋겠는대
요. (단호) 출간 이벤트나 세미나 등에서 필요해
서 지콜론북 파우치를 만들었던 적은 있어요. 다
Q. 편집, 북 디자인을 하실 때 무엇이 제일 중요
하다고 생각하세요?
A. 편집, 북디자인에 국한된건 아니구요. 저는 디
자이너가 선 하나를 긋더라도 이유가 있어야 한
다고 생각해요. 거창한게 아니라 예뻐보여서요,
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죠. 디자인이라는 게 맞
다 틀리다라는 정답은 없잖아요. 그래도 무엇이
든 이유가 있는 작업물을 만들고 싶어요. 또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작업할때자신에게도움이되어주는것이있나요?
A. 커..커피요?
Q. 노동요를 들으면서 작업을 하실 때도 있나요?
A. 제가 우리 회사에 디제이를 맡고 있는대요(부
끄) 음악은 저의 기분이나 날씨 상황에 따라 아
이돌 노래 메들리라던가 비 오는 날에는 감성 발
라드, 졸릴 때는 늘 신나는 페퍼톤즈 노래를 틀고
있어요. 종종 신청곡도 받고있답니다. 좀 부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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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지콜론북과 관련해서 아쉬운 점이 있나요?
A. 디자이너로서 디자인관련 책들이 많이 나왔
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주로 디자인 관련 책을
내던 다른 출판사들도 요즘은 에세이나 실용서를
많이 내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판매를
고려해서 아닐까요. 디자인 관련 책은 독자층이
디자인 분야의 사람들로 한정되다 보니깐 시장성
이 낮아서 아쉽네요. 그래도 지콜론북이 내야만
하는 디자인책을 많이 내고 싶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지콜론북에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A. 개인적으로 엄청난 목표는 없구요. 그냥 지금
처럼 재미있게 작업하고 싶어요.
(30쇄 책을 만드는거요? ㅎ)
Q.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으신 말 있으신가요?
A. 인터뷰 얘기를 들었을땐 제가 할 말이 뭐가 있
을까 싶었는데 막상 하고 보니 저도 제 생각을 정
리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좋은 시
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른 것도 여러 방면으로 마케터가 생각하고 있다
고 들었어요 ^^
Q. 이건 정말 사적인 질문인데요, 작업 시간 외에
일상생활을 할 때 포스터나, SNS 카드 뉴스 등 디
자인 작업물들을 많이 볼 수 있잖아요. 혹시 미정
님은 그런 작업물들을 보고 여백이 신경 쓰이거
나 폰트가 거슬린다는 등 고쳐주고 싶다는 생각
을 하신 적이 있나요?
A. 저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분들 모두가 실생활
에서 직업병?이 움찔움찔 할 때가 있을 거예요. ‘
아 행간을 좀…자간을 좁혔으면…’와 같은(웃음).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미정 디자이너님 감사합니다.
"디자인이라는 게 맞다 틀리다라는 정답은
없잖아요. 그래도 무엇이든 이유가 있는
작업물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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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당신에게
지콜론북은
어떤
의미인가요
독자들과 지콜론북
어떻게 생각해
그렇게 생각해
서포터즈의 이야기
94p
102p
104p
어떻게 생각해
과연 독자들은 지콜론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인스타그램에서 독서기록을 올리고 있는 7명의 생각을 들어보자.
이 챕터 안에 있는 모든 자료의 저작권은
@red_velvet_311님, @jjinybook님, @daisy_yejikim님,
@rarimon_님, @emotional_writing님, @zyoung_님,
@sopiah_0110_님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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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님 @red_velvet_311
<위로의 그림책>
글보다 그림이 더 위로가 되는 신기한 책.
'나이 들수록 향기 없이도 향기 나는 사람이 되고 싶
어', '지름길 중의 지름길은 언제나 진실'. 이 문구가
제일 공감되었어
레드벨벳님 @red_velvet_311
<헤이 스웨덴>
스웨덴에서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원칙을 지키며 자
연 속에서 천천히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사는 멋진 곳,
부러운 곳,살아보고 싶은 곳이라고 느꼈어. 물론 말도
안 통하고 일처리도 느리게 해서 답답하게 느껴지겠지
만, 그 속에서 여유롭게 천천히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 특히나 이케아가 있는 나라 라 꼭 가보고 싶어.
이케아는 소비자가 기본적으로 직접 조립해서 써야 하
거든. 그 속에서 스웨덴 사람들의 독립적인 특징을 느
낄 수 있지. 이 책을 읽으니까 스웨덴에 가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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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몬님 @rarimon_
<계절의 맛>
어떤 재료가 신선한 재료인지, 맛이 있는 재료인지 꿀팁을
알려주고, 소재로 다루었던 음식들의 레시피를 아주 간단하
게 요약정리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너무 마음에 든다.
이 책은 레시피 책이 아니다. 자신의 본분을 지키며, 보너스
레시피를 아주 심플하게 던져주는데, 아주 유용하다.
97
랄몬님 @rarimon_
<어쩌다보니 사중인격>
우리의 인생이 별거 없듯이 별거 아닌 소소한 이야기
들이 한데 모여있으니 더욱 재미있었다. 진정한 소확
행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가볍게 읽기
좋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읽
을 수 있을 것이다.
emotional_writing님 @emotional_writing
<영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
색깔이 뚜렷한 팀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결과물을 보고 있노라면 현
재 한국 영화 디자인 스튜디오의 모습을 파노라마로 보고 있는 것만
같다. 개인적으로도 영화를 좋아하기에 본 작품의 포스터를 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재밌었다. 그들의 숨은 의도를 파악할 수
도 있었고, 영화 포스터의 시장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두 담아낼 수 없겠지만, 이 한권의 책이라도 있었기 때
문에 우리는 조금 더 많은 정보와 기록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다. 영
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 있게 볼 수 있는 책. 아카
이빙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좋은 책이다.
98
은진님 @jjinybook
<식물 저승사자>
처음에는 ‘식물을 죽이지 않고 키우는 방법’이 나와
있는 사전 같은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식
물 저승사자들의 사연이 좀 더 비중있다. 확실히 에
세이의 역할을 하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식물마다
잘 기르는 방법, 물을 주는 횟수 등이 나와있고, 식물
을 잘 기르는 팁들도 나와있으니 식물 저승사자를 벗
어나기 위한 방법들도 어느정도 담겨있다. 혹시 스스
로 식물 저승사자라는 생각이 든다면 작가의 말처럼
정말 잘 기르고 싶지만 잘 기를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되돌아봤으면 한다.
은진님 @jjinybook
지콜론북을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출판사
저마다의 색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콜론북은 감성
을 가진 출판사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읽었던 몇몇
책들도 그렇고, 읽지않았지만 근래에 봤던 책들도 마
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메세지를 전하는 책들이 많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도 쭉 그런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
는 마음도 있구요
"지콜론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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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님 @daisy_yejikim
<식물 저승사자>
책의 제목이 서점에 놓여있던 수 많은 책들 중 이
책이 내 눈에 띈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나는 꽃
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꽃 선물을 받으
면 그 꽃을 최대한 오래 보기 위해 갖은 노력과 최선
을 다한다. 이러한 나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꽃은 시들거나 죽어버린
다. ‘식물 저승사자’ 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글쓴이
는 자꾸 죽는 식물들을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게 해주
기 위해 또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예지님 @daisy_yejikim
앞으로 이런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책들이 더 많이 출판되면 좋겠습니다.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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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님 @sophia_0110_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취향이 맞는 오랜 친구와 한바탕 수다를 떤 기분이다. 맛있는 커피 한 모금에 맛있다라는 감탄사
를 연발하며 꺄르르 웃는 그녀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책이다. 작가의 솔직하고 담담한
이야기와 책속 곳곳에 보이는 그녀의 그림이 참 좋다. 평범하 일상에서 만나는 소박한 것들에 담
긴 이야기. 놓치고 지나가는 찰나의 느낌을 가득 담은 책. 마음이 편해진다. 가만히 앉아 생각에
잠겨 본다. 나를 둘러싼 관계, 내가 떠났던, 동경했던 여행, 지나간 나의 발자취 등. 무엇 하나 버
릴 것 없는 소중한 것들이다. 당시에는 힘들고 눈물 마를 날 없었지만 그 시간들이 하나씩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작은 조각들을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3개의 장
으로 구성된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순간에는 미쳐 알지 못했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내고,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소소
한 행복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놓쳤던 그 순간을 이제는 기억하고 싶다. 책이
마음속에 들어왔던 건 곳곳에 보이는 저자의 그림 때문이기도 하다. 디자인을 전공한 저자의 솜
씨가 글과 잘 어우러진다. 내가 갖지 못한 것들에 동경하며 행복을 좇기보다는 내가 가진 것, 내
안에 담긴 감정, 온전히 나에게서 행복을 찾아본다. 나에게 집중하고 내 안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듣는 시간들이 모여 진짜 '나'를 찾게 될 순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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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님 @zyoung_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을 따라가면서, 나
의 기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특
히 공감가는 부분을 기록으로 남겨둬야겠
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나 편안한 생각을
선물하는 책이다. 잠시 시간에 머무를 수
있게 해주는 책.
북 리뷰 활용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red_velvet_311님, @jjinybook님, @daisy_yejikim님,
@rarimon_님,@emotional_writing님, @zyoung_님, @sopiah_0110_님 정말 감사합니다.
○ 사람들의 비슷하게 언급한 지콜론북의 키워드
공감, 소소한 재미, 호기심, 나를 위한 책, 따뜻한 메세지,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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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해
독자들이 떠올린 '지콜론북'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콜론북의 강점을 알아보자.
지콜론 편집부는 잡지가 휴간하고 동일한 의도와 생각에서 시작된 출판브랜드 ‘지콜론북’을 통해 잡지
가 지향했던 디자인문화를 연장하여 지향하면서 보다 확장한 문화예술서 출판물을 기획하고 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표면적으론 잘 드러나지 않
지만 지콜론북의 저자층을 살펴보면 이같은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콜론북의 저자들은 디자이너
혹은 일러스트레이터, 기획자, 카피라이터 등과 같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창작자들이 대부분이다. 이
런 '디자인문화'라는 동일한 지향점을 추구하는 지콜론북의 책들덕에 구체화 된 많은 타겟 독자를 생성
할 수 있고, 자신에게 딱 맞는, 자신을 위한 출판사라고 생각하는 '디자인 문화'가 관심 분야인 독자들 또
한 생길 수 있다.
나를 위한 책, 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지콜론북은 독자에게 일상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도전을 하게 해준다. ‘식
물 저승사자’ 라는 책을 통해 식물이 왜 자꾸 죽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 뒤 그 해결책을 어렵지 않
게 설명해준다. 식물을 시들게 했던 경험이 있는 독자들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잘 키워볼까?’라는 생각
을 하게 한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십니까’ 라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그동안 지나쳐왔던 자
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에서 충분히 겪을만한 공감가는 상황에 질문을 던져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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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디자인
이제는 책이 악세서리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출간되는 책의 수는 35,000권 가량이라고 한다. 책이 넘쳐나는 현재, 위의 표를 보
면 73.6%의 사람들이 책을 구매할 때, 대충 훑어보고 구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 자체의 내용을 보
고 구매하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는 시각적인 요소인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르기도 한다. 수많은 책 중
에서 책의 표지 디자인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결국 구매하기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자체 설문조사 질문 중 '읽고싶은 책을 고를 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44.5%가 '표지디
자인'을 골랐다. 그 이유의 대부분은 심미성이 좋아야 소장 가치가 있다는 것과 표지만으로 대충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표지는 책의 성격을 알려주며, 표지 디자인의 조형요소들은 책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에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콜론북만의 감성이 드러나는 조형 요소는 따뜻한 색채와 깔끔한 레이아웃을 예로 들 수
있다. 독자들은 표지 디자인을 통해 책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고, 그 내용을 상상할 수 있다. 표지
는 단순하게 책의 제목과 저자같은 정보를 알리는 기능적인 수준 그 이상에서 책의 내용을 시각적인 언
어로 압축해 표현할 수 있 어야 한다. 이런 시대에서 지콜론북은 책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지콜론북만의 감성이 드러나는 표지 디자인을 통해 다른 출판사의 책들과 차별화 할 수 있다.
지콜론북하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표지디자인을 빼먹을 수 없다. 우리는 표지를 보고 지콜론북만의 감성
을 느낄 수 있다. 지콜론북의 책을 읽어본 사람들 중 몇몇은 표지가 마음에 들어 책을 읽게 되었다고 한다.
1회독 대충 훑어보고
1-5. 책을 구매할 때, 어느 정도 읽고 구매를 하는 편인가요? (n=174)
자체 설문 조사
104
지콜론북 서포터즈 이서영님의 인터뷰를 통해
지콜론북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따뜻한 분위기를
느껴보자.
105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시각&디지털 디자인과를
전공하고, 현재 의류 회사에서 온라인 MD를 종
사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이서영이라고 합니
다. 지콜론북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어요 :)
Q. 평소에 책 읽는걸 좋아하시나요?
A. 외동으로 커오면서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
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게 익숙했고, 혼자하는 활동도 많이 해왔던 것 같
아요. 그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게 독서인데,
어렸을 때부터 해오다보니 지금까지도 독서를 하
게 된 것 같아요. 예전처럼은 아니지만요. 전과
달리 요즘은 책이라도 해서 글만 빼곡한게 아니
라, 볼거리가 많은 사진이나 그림이 담긴 책, 주
제를 정해 만화로 풀어낸 책 등 책에 익숙하지 않
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아 더 좋은
것 같아요.
Q. 지콜론북을 좋아하게 된 계기와 이유를 말해
주세요!
A. 먼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
는 것을 좋아했어요. 대형 서점외에도 독립 서점
이나 책 행사에 다니는 것을 즐기다 홍대 경의선
책거리에서 지콜론북의 <일상의 디자인> 이라
는 책을 접하게 됐어요. 당시 디자인을 전공 중이
라 한창 관련 서적을 찾아 읽곤 했는데, 이 책은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들로 보다 편안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라 익숙
하게 느껴졌어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틈
틈이 읽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콜론북에서 서
포터즈를 모집하는 것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
는데 운좋게 함께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지콜론
북의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 기회가 됐어요. 게
다가 서포터즈 분들께 항상 신경써주셔서 덕분
에 즐겁게 활동하면서 지콜론북에 애정을 쌓고
있어요.
Q. 지콜론북 서포터즈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
가요?
A. 우연히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봤어요. 많은 대
외활동을 해왔지만 책과 관련된 활동을 해 본적
은 없었는데 해당 공고를 보고 정말 꼭 해보고 싶
었어요. 그래서 지원 서류도 정말 열심히 써 낸것
같아요. 당시 제가 4기에 지원을 했는데 이 전에
활동한 서포터즈 분들의 활동기를 보니 정말 재
밌어 보였거든요. 지원 후 1년간 함께 하며 4기를
마치고, 이번 5기도 지원하여 벌써 2년째 활동하
고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밌고 즐거운 활동이
라고 느껴요. 제가 해 온 대외활동 중 제일 애정
있어서 기회만 된다면 계속 같이 했으면 하는 바
람이에요.
Q. 서포터즈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
나요?
A. 지콜론북 관계자 분들께서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해주셨지만 공교롭게도 제 일정과 겹
치는 날이 많아 제가 참여한 오프라인 활동은 이
번 5기의 첫 모임이였어요. 첫 모임인만큼 어색한
공기가 흐르긴 했지만, 모임을 주최한 지콜론북
관계자 분들의 능숙한 진행으로 금세 친근한 분
위기가 됐어요. 이번 모임에 이어 다음주에도 지
콜론북과의 모임이 있어 기대 중이에요!
Q. 지콜론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뭐라고 표현
하고 싶으신가요?
106
받은 것처럼요. 이런걸 보면 책을 통해 힐링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Q. 상황에 맞는 지콜론북의 책 하나 추천해주
세요!
A. 생각이 많다면, < 담담한 하지만 뾰족한 >
일상에 지친다면, < 헤이 스웨덴 >
나에게 대접하고 싶을 때, < 퇴근 후 한 잔 >
힐링받고 싶을때, < 계절의 맛 >
Q. 지콜론북에서 읽어본 책들에 대해 키워드를
적어주세요!
A. <오늘은 집에서 카페처럼> - 여유
<식물 저승사자> - 공감
<그나저나당신은무엇을좋아하세요?>-자아성찰
Q. 지콜론북의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A. 사실 저도 신기할만큼 정말 받아본 책 모두
A.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출판사, 작년부터 지
콜론북 서포터즈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매달 신
간도서가 출판되는 데로 집으로 보내주셔서 받
아 보고 있어요. 매번 받아볼 때마다 표지부터
내용, 색감, 지콜론북의 감성이 뚜렷하다고 생각
하는데 그런 감성이 제 취향적이라 늘 신간 도
서가 기대 된답니다. 곧 있을 6월의 신간 도서도
기대되네요!
Q. 책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A. 힐링?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친구나 가족
한테도 말하지 못할 이야기가 누구나 하나쯤 있
을 거라 생각하는데 책은 마치 마음을 읽고 위로
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 힐링이 되더라고요. 사
실 우리나라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많아 꺼려
하는 사람이 많은데 요즘은 마치 내가 상담받는
것처럼 상담 내용을 대화 내용으로 풀어가는 책
도 많은 인기를 모았잖아요. 예를 들어 <죽고 싶
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 큰 화제를
107
Q. 다른 출판사와 다른 지콜론북만의 매력은 뭐
라고 생각하세요?
A. 사실 출판사에는 큰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
었어요. 단순히 책에만 관심이 있었지, 출판사에
대해서는 큰 생각이 없었거든요.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다른 출판사들은 어떤 책들을 출
간하는지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지콜론북은 다른 출판사와 달리 지콜론북만의
색이 돋보인다고 생각해요. 같은 주제를 다루더
라도 지콜론북이 갖고 있는 감성과 따뜻함이 특
색있어서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Q. 지콜론북에게 할 말이 있다면?
A. 지콜론북과 함께 한 지 벌써 2년이 되어가네요!
늘 좋은 책과 함께 신경 써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마음에 들어요,,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더 좋아
하는 책은 <퇴근 후 한잔>, <라떼가 가장 맛있다
>, <오늘은 집에서 카페처럼> 을 제 베스트로 선
정하고 싶어요.
Q. 그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솔직한 계기는 현재 지콜론북 서포터즈로 활
동 중이라 신간 도서가 나오는데로 배송해주셔
서 읽게 됐지만 제가 베스트로 선정한 책들은 두
세번씩 읽어도 재밌었던 책이에요. 공통점은 읽
는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
요. 내용의 순서가 정해지지 않아 어디서부터 읽
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거든요. 특히 <라떼가 가
장 맛있다> 이 책의 저자분도 디자인과를 전공
하면서 책을 출간하셨는데 정말 인상깊게 읽어
서 저도 언젠가 저만의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을 하게 됐어요. 동시에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고
요. 디자인과를 전공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학교
다니기에도 정말 정신없잖아요..! 작가분만의 휴
학기 일상을 친근하게 볼 수 있어 흥미롭게 읽었
던 책이에요.
"저도 언젠가 저만의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서영님 감사합니다.
108
05
일상 속,
지콜론북
어떠세요?
지콜론북 플러스
브랜드 순자본
새롭게, 지콜론북
112p
118p
지콜론북의
브랜드순자본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형성된
브랜드 지식이 고객 반응을 창출하는
차별적인 효과인 브랜드 순자본을 알아보자.
113
CBBE
연상 네트워크 기억모델
브랜드
요소
브랜드
이미지
경쟁사
로고
URL
브랜드 네임
감성적인
전문적인
현대적인
지식적인
민음사
안그라
픽스
길벗
아트북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편안한
감각적인
슬로건
114
CBBE
브랜드 개성
브랜드와 관련된 인간적인 특성들의 집합
친근한
진실성
감성적인
세련됨
외향적인
활동성
독립적인
흥미유발
기술적인
능력
115
g: book
지콜론북이 만일 사람이라면?
30대 초반의 일반회사 디자인부서의 직장인
차분하면서도 외향적이고 섬세한 느낌
116
CBBE
브랜드 공명모델
판단
공명
: 관계형성
: 브랜드 반응 이끌어내기
: 적절한 브랜드 의미 창출
: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성과 심상
현저성
감정
로고, 슬로건, 디자인문화, URL,
'계절의 맛',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십니까?',
현저성만 구축된 상황
성과와 심상부터
부족
구축 필요
117
Brand element g: book
브랜드 리포지셔닝
일반적
(비전공자도 읽기 쉬운가)
심화적
다양성
(분야, 주제 등)
전문성
목표시장: 일상과 연결된 디자인문화와 관련된
책을 읽고 싶은 디자인 비전공자
경쟁의 본질: 디자인, 문화 관련 서적 전문 출판사
유사점: 주 제품의 분야 - 디자인과 문화
차별점: 일상과 관련된 쉬운 디자인문화를
주제로 한 책을 주로 출판
118
Problem 01
지콜론북의 로고는 일반적이고
보통스러운 디자인문화를 지향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하지만그에담긴뜻이무엇인지,
어떤브랜드인지모르는사람들도있다.
?
BACKGROUND
지콜론북은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며 좀 더 사색적이고 유익한 책을 고민하는
디자인문화 전문 출판사이다.
또한 공명모델성과와심상부분에서
부족한브랜드의미
119
PROJECT GOAL
지콜론북만의 정체성을 담아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지콜론북만의 정체성에 맞게
시각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리디자인을 진행하고자 한다.
아쉬운 지콜론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Q.지콜론북하면생각나는이미지는?
(자체설문진행)
120
Solution 01
브랜드 색상
햇살 같은 느낌의 노란색은 기본적으로 따뜻함과 쾌활함, 평온함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삶에 대한 열정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우리의 정신적인 성
장을 촉진시킨다. 노란색은 심리적으로 가장 행복한 색을 뜻한다. 이처럼
지콜론북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정신적인 성장을 촉진시키는 쾌활
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란색으로 정하였다.
g: old yellow CMYK
RGB
0 46 100 0
# f4a000
90% 80% 70% 60% 50%
121
Solution 02
브랜드 마크
로고만 봤을 때, 어떤 제품군에 속해있는 브랜드인지 알게되면, 소비자들
은 그 로고를 더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지콜론북이 출판사라는 점을 이용
하여 레터마크와 책을 결합하였다.
검정 ver. 노랑 ver.
122
Solution 03
브랜드 캐릭터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하여 친근한 이미지로 시선을 집중시켜 브랜드인
지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첫번째 달 캐릭터 '웅'은 '콜론' 모양에서 따
왔다. 또한 일을(또는 학업) 하다 밤에 지쳐 집에 갈 때 달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자기 전에 지콜론북의 책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을 표현하였다.
웅 기본 ver. 웅 잔다 ver.
123
Solution 04
패키지 디자인
책을 볼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들고 다니면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종이로 만들어진 책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책을 나에게 선물한다는 컨
셉으로 책을 주문하는 사람들에게 추가 요금을 내고 책 상자 패키지를 받
을 수 있도록 한다.
124
Problem 02
Problem 03
한정된 채널에서의 한정된 타겟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 부족
출판사들이 광고를 서점 즉 오프라인 시장에만 집중한다. 이는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
을 이야기한다. 서점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과 카페 및 블로그, 그리고 출판사 공식 홈페이지를 주로
이용하여 책을 홍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책을 이미 구매할 의사가 있어서 직접 찾아가거나
키워드를 입력하는 행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독자들에게만 집중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서점에 가
지 않는 라이트 유저나 책을 잘 읽지 않거나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노출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출판사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를 조사했을 때 83%의 사람들이 ‘시공사’, ’문학동네’, ‘민음사’ 를 언급했
다. 또한 응답자 173명중 43명, 즉 약 24.8%만 선호하는 출판사를 적었다. 선호하는 출판사 역시 출판사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들과 겹쳤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생각보다 출판사에 긍정적인 태도와 충성도를 가
진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점을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콜론북에 긍정적인 이미지
를 갖고 충성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사람들이 각 출판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를 봤을 때 대
다수가 책의 내용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 즉, 북클럽이나 각종 이벤트로 독자들이 책과 가
까워질 수 있게 해준다는 이유도 있었다. 지콜론북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콜론북만
의 이벤트를 진행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브랜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
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PROJECT GOAL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콜론북의 책을 알린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책을 읽을 기회가 없는 소극적인 사람들 위주로 콘텐츠를 기획한다. 또한 지콜론북을 알고있
는 사람들이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통해 지콜론북과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125
Solution 05
브랜디드 콘텐츠
브랜디드 콘텐츠란, 의도적으로 콘텐츠에 브랜드의 특정 메시지를 자연
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을 말한다. 제안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유튜브를 활
용한 채널 만들기다.
북튜버가 되자!
새로운 책을 접하는 방법 중 하나가 북튜버의 추천이다. 지콜론북의 유튜
브 채널에 지콜론북의 책을 소개하고 추천해주는 재생목록을 만든다. 사
람들은 글이 아닌 음성이 나오는 영상으로 책의 정보를 알게된다.
01
지콜론북의 일상을 보여줘!
두번째는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출판사에서 하루종일 일하
는 모습을 촬영해서 올린다면, 평소에 출판사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궁
금해하던 사람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흔하지 않
은 주제의 영상이기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엽스럽게 채널과 브랜드
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02
126
지콜론북에 대한 정보들이 다른 브랜드보다 비교적 적어서 많이 힘들 줄 알았다. 사실 많이 힘들었다. 매일
인터넷을 켜서 검색을 하고, 설문조사를 돌렸다. 지콜론북을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인터뷰를 하기도 어
려운 상황이었다. 브랜드북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하겠다는 의지로 파주출판도시까지 갔다 왔다. 그날은 많
이 피곤했지만 나에게 미래를 상상하게 해준 날이었다. 정보가 많이 없으니 좋은 점이 생각보다 많았다. 전
문가나 기사의 의견이 아닌 내가 직접 공부해서 하나하나 분석한 의견이 나올 수 있었다. 평소라면 소심해
서 못했을 것 같지만 직접 정보를 얻기 위해 힘을 쏟아 기획서를 만들어보냈다. 책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깔끔한 사진을 싣기 위해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에 가서 천과 소품들을 직접 사러 다녔다. 집에서 스탠드를
이용해서 소품 하나하나 배치하고 찍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직접
책을 겪어보기 위해 집에 있는 6권의 책 외에도 학교 도서관에서 8권씩 빌려와서 읽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무식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발로 뛰는 조사 덕분에 브랜드북 제작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얻어
가는, 배워가는 것들이 많았다. 브랜드북 2편을 또 만들고 싶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과제를 내주신 문장호교수님. 도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렇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닮은 브랜드, 제가 사랑하는 브랜드 지콜론북이 여러분들에게도 따뜻한 힘을 주는 브랜드면 좋겠습니다.
브랜드북을 마치며 정유진
Outro
당신의 디자인문화를 위한 지콜론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참고자료
지콜론북 공식 사이트
지콜론북 인스타그램
20~30대 여성 독자의 감성 니즈를 반영한 한국현대
문학전집 표지 디자인 제안 연구, 오 혜 숙,
출처가 따로 없는 것은 직접 제작한 자료임을 밝힙니다.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며
좀 더 사색적이고 유익한 책을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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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콜론북 브랜드북: 숙명여대 홍보광고학과 정유진

  • 2. 이 책은 숙명여자대학교홍보광고학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 수업의 과제물로써 상업적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 3. 2019.05.27 발간 제작자 정유진 도움주신분들 지콜론북 지콜론북 이승희님 정미정 디자이너님 정보화 작가님 채영님 서영님 현지님 재희님 수현님 장소제공 지콜론북 반테이블 제작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 문의: Instagram_ @artist_youdaeng
  • 4.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며 좀 더 사색적이고 유익한 책을 고민합니다.
  • 5. 다양하면서도 다채로운 그 이면의 이야기들로 당신의 일상이 빛날 수 있게.
  • 6.
  • 7. 바쁜 일상 속,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며 편하게 책을 읽으며 쉬어요
  • 8.
  • 9. Intro 나, 그리고 지콜론북 브랜드를 고르는게 너무 힘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많기에 어떤걸 선택해도 아쉬움이 남을거란 생각을 하고있었다. 계속해서 갈등을 하던 중, 우연히 한 책을 알게 되었고 나는 어떤 고민도 없이 그 책의 출판사를 주제로 브랜드북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 브랜드가 바로 지콜론 북이다. 지콜론북은 나에게 또다른 시작을 주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다. 원하는 책은 마음껏 사게 해주신 아버지 덕분에 책과 조금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심심할 때, 불안할 때, 행복할 때 등 책은 내 모든 감정에 함께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바빠지게 되면서 책과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다. 책을 챙 겨 읽지 않게 된 이후 세상은 흑백으로 변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서운 현실이 기다리고 있는 사회로 점점 발을 들이게 되고 그럴수록 점점 어렸을 때 책에서 읽었던 행복한 이야기들 만 떠올리게 됐다. 나는 매일매일 깊은 생각에 빠져 많이 힘들었다. 깊은 생각 속에서 나오기 가 쉽지 않았다. 2019년 추운 겨울날, 나가서 기분 전환이라도 하자는 생각으로 서점에 갔는데 그렇게 많은 책 들 속에서 정말 신기하게 책 한권만 뚜렷하게 보였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정말 짧은 말인데도 무언가 울컥하는 마음에 책을 들었 다. 들자마자 보이는 책의 표지가 너무 맘에 들었다. 평소에는 상상도 못했었던 색조합을 사용
  • 10.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했다. 사실 각각의 색만 본다면 내가 정말 싫어하는 색일텐데 색 조합이란 참 신기하다고 생각 했다. 또 반짝이로 일부분을 후가공한것도 너무 특별해보였다. 움직일때마다 반짝이는게 뭔가 바다에 온 기분이 들었다. 그 자리에서 책을 펼쳐 보았다. 책의 레이아웃이 다른 책들과 달랐다. 가운데 정렬이 아닌 본문이 처음으로 편한 느낌이 들었다. 폰트는 명조체. 평소에 명조체를 별 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렇게 가독성이 좋아보일 수 없었다. 글씨체가 책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나는 그렇게 예쁘다는 이유로 책을 사게 됐다. 그날 뭔가 성장한 기분이 들었다. 뭔지는 잘 모르 겠는데 갑자기 열심히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콜론북의 디자인과 레이아웃이 나를 위로 해주었다. 나는 그 이후로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는 디자인’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에와서 지콜론북을 검색해보니 디자인 관련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였다. 책을 편식하는 나에 게는 정말 최고의 출판사였다. 역시나 지콜론북의 모든 책들의 디자인은 대단했다. 여백을 마음 대로 사용하지만 그 덕에 더 편안하게 볼 수 있고, 폰트는 개성이 넘치면서도 가독성이 뛰어났 다. 좀 이상한 이야기지만 그냥 이런걸 보고 느끼다보니 점점 세상이 재밌어졌다. 지콜론북을 분석하면서 몰랐던 출판사 이야기들을 더 알고싶었고, 또 만들어진 브랜드북을 보 는 사람들에게 지콜론북을 알리고 싶었다. 지콜론북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그랬던 것 처럼 사람들이 지콜론북을 더 알게 되고, 지콜론북을 통해 무언가를 사랑하게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 12. 62p 92p 110p 지콜론북이 전하는 이야기 당신에게 지콜론북은 어떤 의미인가요 일상 속 , 지콜론북 어떠세요? 04 05
  • 14. 지콜론북의 브랜드 요소 지콜론북의 타임라인 14p 24p 어바웃 지콜론북
  • 15. 지콜론북의 브랜드요소 지콜론북 브랜드를 특정 짓고 차별화시키는 서로 다른 브랜드 요소들을 알아보자. 15
  • 16. Brand element 지콜론북 지콜론북과 영진미디어 지콜론북은 (주)영진미디어 출판사의 임프린트에 소속되어 있다. 임프린트란 전문 편집자에게 독자적 브랜드를 주고 기획, 제작, 마케팅 등 일체의 출판사 운영을 책임지게 하는 제도를 뜻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 사람의 마음을 채우는 책을 만들자 16
  • 17. Brand element Analysis 알파벳과 기호, 영단어 총 3개의 요소가 조합된 브랜드 네임이기 때문에 기억용이성이 조금 떨어질지는 몰라도, 그만큼 법적 보호성에서 유리하다. 지콜론북의 제품군인 출판사와 연관되어있는 단어인 'book' 을 통해 브랜드가 제공하는 편익을 알 수 있다. 또한 3개의 요소들을 각각 봤을 때는 큰 의미가 없지만, 합 쳐져서 하나의 스토리를 이뤄 마침내 브랜드 네임이 완성됨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호감적이다. 독창적 / 연상적 / 간접적 알파벳 G와 기호 콜론(:) 그리고 영단어 'book'의 단순 조합으로 네임 이해도가 다양하게 나타나, 다양 한 연상을 통해 브랜드의 의미 전달에 유리하다. 알파벳과 기호, 영단어 총 3개의 요소를 조합하였기 때 문에 배타적 상표권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General'의 철자 G를 사용했기 때문에 간접적인 의미를 가 지고있는 느낌을 준다. 브랜드 네임 지콜론북 g:에서의 g는 ‘general’라는 ‘일반적이고 보통스러운' 이라는 의미이다. g:에서의 ‘: 콜론’은 상위 점은 디자인, 하위 점은 문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이고 보통스러운 디자인문화를 지향함을 의미한다. 기 억 용 이 성 유 의 미 성 호 감 성 전 이 성 적 용 성 법 적 보 호 성 Brand name spectrum Suggestive name 17
  • 19. Brand element 브랜드 슬로건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며 좀 더 사색적이고 유익한 책을 고민하자 디자인이 사람에게 이롭게 하기 위해 사용되듯 지콜론북 역시 디자인문화 확장을 위해 이로운 매체가 되길 지향합니다. 19
  • 21. Brand element 워드마크 Wordmark 심볼 Symbol 레터마크 Lettermark 컴비네이션 마크 Combination mark 브랜드 로고 워드마크, 레터마크, 심볼, 컴비네이션 마크 21
  • 23. Brand element 공식적인 사이트 http://gcolon.co.kr/ 공식 사이트에서는 지콜론북과 지콜론북의 책에 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전문적으로 디자 인을 다룬 기사와 인터뷰와 같은 디자인 관련 지식 콘텐츠를 얻을 수 있다. 지콜론북의 채 널 중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이트이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지콜론북의 모든 공 식 채널로 들어갈 수 있다. 브랜드 채널 SNS를 중심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지콜론북의 채널 6개가 있다. 채널의 성격에 따라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23
  • 24. g: book 정보전달형 채널 관계 구축형 채널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포스트에는 공감할 수 있는 정보 형태의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Read 미리보기 게시판을 통해 신간도서의 일부를 볼 수 있다. 지콜론북의 책은 일상과 연관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상에 관련된 것을 검색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 이 된다. 게시물에는 책의 한 챕터 이름과 소제목과 함께 관련 사진이나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은 관련 사진과 일러스트를 통해 상황을 상상하고, 조금 더 글을 읽기 수월해진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페이스북은 비주얼 콘텐츠가 다뤄지는 관심사 기반의 채널이다. 위 채널 에 올라오는 콘텐츠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시대에 따라 콘텐츠의 형태가 달라졌다는 점이다. 책 을 소개할 때, 2015년~2017년에는 정보 집중 전달 콘텐츠였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정보가 담 긴 글을 게시하였다. 시각적 주목성은 끌 수 없겠지만, 정보를 얻기 위해 들어온 사람들 한테는 도움이 된다. 2018년~ 현재는 카드뉴스형 콘텐츠, 책의 일부를 발췌한 카드뉴스 형식의 콘텐츠 를 게시하였다. 간단한 정보와 책을 나타내는 분위기의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책의 분위기와 내 용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24
  • 25. 1996.05 2005.12 2009.08 ㈜ 윤디자인연구소에서 타이포그래피전문지‘정글’창간 ㈜ 디자인정글, ㈜윤디자인연구소로부터 독립분사 월간 ‘정글’ UCC Magazine에서 Designer’s Magazine으로 리뉴얼 2000.01 2007.04 타이포그래피 전문지 ‘정글’ 폐간 월간 ‘정글’ 창간 Brand timeline 지금의 지콜론북까지. 25
  • 26. 2010.06 2012.09 2012~ 월간 ‘정글’에서 ‘정글 콜론’, ‘지콜론’으로 리뉴얼하며 디자인문화 잡지를 지향함 단행본 지콜론북 출간 다수의 단행본 출간 중 2010.09 2012.11 ‘지콜론 g:’은 ㈜디자인정글에서 월간 ‘정글’ 및 월간 ‘지콜론’의 출판권을 귀속받으며 독립 분사 월간 ‘지콜론’ 휴간 26
  • 27. Brand timeline 지콜론북의 핵심 키워드인 ‘디자인문화’란, 디자인과 문화를 따로 두고 ‘디자인’과 ‘문화’를 각각의 콘텐 츠로 다룬다는 개념이 아니다. ‘디자인은 곧 일상의 문화’라는 관점에서, 일상에 존재하는 소소한 디자인 에서부터 자연과 근접한 거대하고 궁극적인 개념의 디자인까지 다룬다는 의미이다. 디자인은 일상에서 사람에게 이로움과 편의, 유용함과 위안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기에 지콜론북은 그 광범위하고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은 ‘디자인문화’를 표면화하는 역할을 하고자 하였다.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지콜론북’을 설명하자면 지콜론북의 전신인 디자인문화잡지 <지콜론> 을 설명하지 않을 수 없다. 2010년 이전에는 디자인정글에서 발행되던 <정글 jungle>이라는 제호를 사용하던 디자인잡지였는데, 2010년 기점 으로 정글에서 독립하며 <지콜론>으로 제호를 변경하고 디자인문화에 근거한 콘텐츠와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하며 재창간되었다. 그때부터 <지콜론>은 ‘디자인으로 형성된 일상의 문화’를 다루는 ‘디자인문화’ 콘텐츠를 지향한다. 잡지였을 때의 지콜론은 ‘g:’이라는 제호로 디자인되었다. 디자인문화잡지에서 출발 27
  • 28. g: book 2012년 <지콜론> 잡지를 휴간함과 동시에 ‘지콜론북’이라는 출판브랜드로 시작된 초기에는 잡지에서 아카이브한 ‘디자인’ 전문서적과 디자인문화에 근간한 출판물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일반적이고 광범위한 문화예술서로 확장하여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서를 출간하고 있다. 조금 더 넓고 다양하게 ○ 초반의 지콜론북 출판물 ○ 현재의 지콜론북 출판물 28
  • 30. 지콜론북 카탈로그 책 모아보기 사랑하는 당신에게 사랑하는 책을 작가의 이야기 30p 38p 56p
  • 31. 지콜론북의 책 종류별 모아보기 책은 사람이 짓고 만들어 읽는 일상의 가장 아름다운 문화이다. 사람에 의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지는 디자인이 문화이고 문화가 곧 일상의 디자인이다. 이러한 생각이 담겨있는 지콜론북의 책을 종류별로 모아보자. 일상과 함께 어쩌다보니사중인격 그곳에집을짓다 라떼가가장맛있다그나저나당신은 무엇을좋아하세요? 사랑해도너무사랑해담담함하지만뾰족한 :한어른의성장에세이 :드로잉에세이집 :시시콜콜하지만매일 즐거운드로잉에세이:좋아하는것을발견하는 일상수집에세이 :따뜻한가족에세이:자신을이해하고타인을 사랑하는이들과의그림 같은대화 저자 손수현 저자 김세영 글/그림 하람 글 박재규 / 그림 수명 저자 홍시야저자 강병융, 강태희 31
  • 32. g: book book 계절의맛 오늘은집에서카페처럼퇴근후한잔 맥주맛도모르면서그남자의한그릇 :고요하고성실하게일상을 깨우는음식이야기 :사계절홈카페레시피:20만명이선택한,20분만에 완성하는근사한반주라이프 :맥주에관한두남자의 수다 :따라하고싶은그남자의 일상속레시피 저자 박현선 저자 김형준 저자 정보화 저자 마지(김지혜) 저자 강병융, 강태희 일상의 맛 동식물 친구들과 식물저승사자 고양이가필요해 :집에만오면죽는식물, 어떡하면좋을까 :고양이와함께사는 예술가11명의인터뷰집 :내가먹은채소에관한 40가지기억 저자 유정 채소의온기 글 김영주 그림 홍명희글 정수진 / 그림 박정은 32
  • 34. g: book book g: book book 베이징도큐멘트 베를린디자인소셜클럽 당신에게뉴욕은 어떤곳입니까 타이포그래피인뉴욕 런던에서본윌리엄모리스건축가의노트 :베이징으로간10인의 크리에이티브를기록하다 :베를린에서디자이너로 산다는것 :개인적이고보편적인 뉴욕크리에이터이야기 :타이포그래피로바라보는 뉴요커의삶 :그는왜디자인의 아버지인가 :어느건축가의비건축적 사고를담은이야기 저자 용세라 저자 이우진 저자 피터 윈스턴 페레토 저자 김선미 저자 오성수, 나재휘 저자 윤여경 디자인문화 - 해외 런던에서디자이너로 산다는것은어떻습니까 더매거진: 사려깊은해외잡지19 :디자이너가바라보는런던의 디자인풍경을묘사한 아름다운관찰기 :잡지의매력과유일무이한 특유함을듬뿍담은해외 잡지들 저자 유인경저자 권준호 34
  • 35. 디자이너의비밀 일상의디자인 전국노래자랑 위트그리고디자인 행복의디자인 조경규대백과타이포그래피송시 :디자인에숨겨진 디자이너의이야기 :일상에서만날수있는 디자인에관한이야기 :전국노래자랑사진집 :책방주인과디자이너의 사사로운디자인이야기 :디자인이건네는행복이야기 :조경규와함께한클라이언트 &그의작품이야기 :시와타이포그래피이야기 저자 진선태 저자 변순철 저자 이로, 강구룡 저자 강구룡 저자 김지원 저자 조경규저자 김현미 디자인문화 - 국내 핸드메이드인라라 디자인디자이너디자이니스트 :손으로만드는작업그리고 삶이야기 :디자인이만연한일상에서 디자이너로산다는것에대한 고심 저자 박경식저자 임소희 35
  • 36. g: book book 일상을바꾸는쓰레기들 크리에이터의발상법 인디자인워크북 위로의디자인1, 2 디자이너의곱지않은시선 디자인확성기 위로의그림책 디자이너의서체이야기 위로의문장 :사물업사이클디자인 :크리에이터의생각을 깨우는43개의아이디어맵 :예제로따라가는가장 쉬운인디자인워크북 :위로하는디자인, 위로받는인간 :한국의그래픽디자인 :예술과문화,일상의 소통을꿈꾸는단행본 : 인생은단거리도장거리도 마라톤도아닌산책입니다 :국내디자이너28인이전 하는서체에관한이야기 :우리를위로하는41가지 문장컬러링북 저자 지콜론북 편집부 저자 박송원 1 저자 조장원 2 저자 유인경, 박선주 저자 지콜론북 편집부 저자 류보미 저자 조창원 저자 이지원 저자이정혜,이기준,윤여경외 글박재규/ 그림조성민 위로의 시리즈 36
  • 37. 반려그림:28가지행복리스트 73분 사람여행 더버스:청춘의서울여행법 레터링아트컬러링북 19금남미헤이스웨덴 :보는것만으로도행복한마 음이드는반려그림컬러링북 :움직이는드로잉노트, 플립북 :사람이란이정표를따라 남미로떠나다 :버스를타고떠난청춘들의 특별한서울여행 :네이처아트테라피 :그남자그여자의진짜 남미여행기 :완벽하지않지만적당히 행복한스웨덴생활기 저자 성립 저자 김새움 / 사진 이구름 저자 이예연, 이창원, 이혜림 저자 임소희 저자 류보미 저자 신종협, 한가옥저자 이성원, 조수영 아트북 조금 더 특별한 곳에서 -해외 조금 더 특별한 곳에서 - 국내 바리스타는왜그카페에갔을까 버스로서울여행 :바리스타가인정한 서울도쿄홍콩카페27 :버스여행가를위한일곱노선 서울여행법 저자 이예연, 이혜림저자 강가람 37
  • 39. 사랑하는 사랑하는 일상이 조금 더 특별해질 수 있는 지콜론북의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 41. “길 잃은 어른은 길 잃은 아이만큼이나 무섭고 서럽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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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3. 우리에게 필요한건 진심 어린 ‘위로의 말’ 한 마디! 위로의 그림책 글 박재규 그림 조성민 ○ 책의 내용 길 잃은 어른은 길 잃은 아이만 큼이나 무섭고 서럽고 슬프다. 어디 로, 어디까지 가야 만족할 것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을 우리에게 이 책은 조용하면서도 힘 있 게 위로의 마음을 건네고 있다. 이런 우리에게 큰 울림을 건네는 『위로의 그림책』은 잔잔하면 서도 깊이 있는 ‘위로의 힘’을 느끼게 한다. 그 위로의 힘은 이 한 권의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인생은 다분히 양면성을 띠고 있다. 불행하다 여겨지면 행복이 곧 다가오고, 기쁨 을 느낄라치면 슬픔이 엄습한다. 달콤하기도 하지만 씁쓸한 것이 인생이고 삶이다. 『위로의 그림책』 역시 달콤한 위로의 말이 있는 한편 현실적이 어서 더욱 자극이 되고 기억에 남는 글과 그림이 정갈하게 정리되 어 있다. 이 책에서 주목할 점은 위로를 건네는 책이지만, 위로하 는 차원을 넘어서 ‘인생을 변화시키는 성찰의 태도’를 갖게 한다는 것이다. 어디선가 했던 말, 어디선가 들었던 말들을 구구절절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 들 스스로가 겪은 삶의 통찰을 통해 깨 달은 바를 진중한 글과 그림으로 이야기해준다. 43
  • 44. ○ 편집자의 말 가끔 가벼운 책을 읽고싶은 때가 있다. 그런 의미로 읽어본 책 이었지만 그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았다. 위로를 해주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어디선가 들은 말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면서 꾸밈 없는 아늑한 일러스트를 통해 감싸주고있 다. 책을 읽고 위로를 받았을 뿐만 아니 라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반성하 게 되었다. ○ 책의 구성: 관점을 바꿔서 생각하게 해주는 짧은 글과 그에 어울리는 아늑한 일러스트, 비중이 똑같아 편안하 게 읽을 수 있는 글과 그림 ○ 책의 시각적 특징 제목과 지은이, 출판사 뿐만 아니라 책의 내용 이 간결하게 적혀있는 책 등, 채도가 낮아 좀 더 현실 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일러스트 사랑하는 책 01 꾸밈없이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44
  • 45.
  • 46. " 결과적으로 작업은 나를 드러내는 시각언어라는 점에서 자기 증명을 의미한다. 내가 만든 시각언어로 얼마나 많은 이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은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단어가 놓이는 엄중한 지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누군가를 이해시키고자 하는 증명의 과정 은 작업자로서 반드시 고민해야 할 막중한 임무로 여겨져야만 한다."
  • 47. 끝나지 않은 작업, 끝나지 않을 이야기 작업으로 말하는사람들 저자 김어진 ○ 책의 내용 『작업으로 말하는 사람들』은 에세이와 인터뷰 그리고 대담으로 구 성되어 있다. 저자인 디자이너 김어진의 에 세이와 디자이너 10팀과의 인터뷰, 그리고 디자이너 가 바라보는 디자인 교육과 디자인 동향에 관한 대담을 싣고 있다. 이 책은 작업을 하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를 작업자의 목소리로 전달한다. 작업자들은 스튜디오 운영이나, 클라이언트와의 관계. 견적과 계약 문제 그리고 세금납부 같은 현실적인 일을 놓치지 않 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은 유명인의 성 공담이나 무용담과는 분명 다르게 다가올 것이다. 저자는 작업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생기는 고민을 디자이너뿐만 아 니라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하며, 작업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갈등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작업자의 모습을 통해, 겉으로 드러 나지 않은 작업의 깊은 진수를 말한다. 누구도 쉬이 알려주거나 가 르쳐주지 않았던 이야기,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했던 실제 작업 이 야기는 현재 디자인을 배우고 있거나, 작업을 준비 중 인 이들에게 매우 현실적인 도움을 줄 것이 며, 다양한 예술방면에 관심을 가진 독 자들에게는 한 층 더 흥미로운 이 야기로 다가갈 것이다. 47
  • 48. ○ 편집자의 말 나의 꿈을 찾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책이다. 책에서는 정말 어디에서나 배울 수 없는 현실 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작업자의 이야기 를 다룬 인터뷰를 통해 작업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았 다. 또한 인터뷰지와 함께 나와있 는 사진덕분에 그 이야기에 더 공 감할 수 있었다. 그 사진에는 작 업자 각각 직접 사용하는 물건이 나, 참고했던 서적 등 그들의 생 활환경을 잘 보여주는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작업자분들의 생 각과 작업방식에서 많은 것을 배 웠고, 실제로 벤치마킹 할 수 있을만 한 것도 찾았다. ○ 책의 시각적 특징 친근감이 느껴지는 인터뷰 형식의 글과 작업물이 담긴 많은 사진 사랑하는 책 02 디자인 작업이 궁금하거나,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48
  • 49. "이제는 느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동경하게 되었다. 필름 사진을 찍고, 도자기를 굽고, 식물을 가 꾸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가진 세계는 내가 가진 세계보다 훨씬 묵직하고 충만할 거라 믿는다. 번 거롭고 느린 취미를 갖는다는 건 번덕 부리지 않는 단단한 태도를 갖는 일과도 같으니까. 그 차분한 마음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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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자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저자 하림 ○ 책의 내용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 을 좋아하세요?』는 일상에 서 수집한 ‘좋아하는 것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 좋은’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작은 노트 안에 적어나 가기 시작했다.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해 기록하면 자 신을 둘러싼 세계가 훨씬 더 아름다워지는 기분이 들었고, 이를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했다. 정성 어린 시선으로 일상을 관찰하고 좋아하는 것을 틈틈이 기록 하다 보면 다채로워지는 삶을 만날 수 있다.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주변을 돌아보지 않아 모르고 지나친, 어쩌면 영원 히 몰랐을 찰나의 순간을 오늘 발견한 행복으로 기록한다. 일상 속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남긴 저자처럼 당신도 찬찬히 산책하듯 좋아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어떨까. ‘좋아하는 마음’에 온도가 있다면 몇 도쯤일까. 부글거리는 끓는 점의 온도는 아니겠지만 일상을 향기롭게 우려내기엔 알맞은 온 도일 거다. 차 한잔의 온기처럼 일상에 차분한 위로가 필요 한 사람, 타인과 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 건조한 삶에 생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질 문을 던진다. “그나저나당신은무엇을좋아하세요?” 51
  • 52. ○ 편집자의 말 : 나는 이 책 덕분에 지콜론북을 알게 되었고, 곧 바로 사랑하게 되었다. 그만큼 나에게 정말 소중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소소한 일상 도 세세하게 바라보면 특별하게 보인 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나의 신 조인 ‘소소한 순간을 특별하게’와 연결 된다. 이 책을 읽고 ‘바쁜 삶 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만이라 도 기록정도는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삶을 살자!’ 라는 생각을 하 게 되었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을 기록하게 되면서 나의 성격이 바뀌게 되었다. 사소한 것에도 만 족하면서 살 수 있는, 여유있는 어른 으로 성장하는 것에 한발짝 다가가게 해준 책이다. ○ 책의 시각적 특징 읽기 편하게 느껴지는 넓은 여백,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 삽화 사랑하는 책 03 지금 인생이 재미 없거나, 잘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52
  • 53. “ 때가 되면 오고 가는 계절인데도 떄를 알아채며 산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푸릇푸릇 미나리나물 편
  • 54.
  • 55. "어떤 삶을 맛보고 있나요?" 계절의 맛 저자 정보화○ 책의 내용 고요하고 성실하게 일상을 깨 우는 음식 이야기를 담은 책 『계절 의 맛』.바쁜 일상에 지쳐 무심코 계절을 잊 고 사는 사람들에게 제철에 맛볼 수 있는 계절의 맛을 소개한다. 지은이 또한 바쁘게 살아왔던 매일을 돌아보며 삶과 음 식에 관한 이야기를 차근차근 풀어놓았다. 가끔 나만을 위한 음식을 차리고,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고, 추억이 담긴 음식의 레시피를 찾는다. 그 음식은 거창하거나 호화롭지 않 다. 삼삼오오 모여 까먹는 귤, 서른이 되어 알게 된 가지의 맛, 가 을을 담아 달콤한 밤 조림 등. 계절마다 찾아 먹는 음식들이 모여 삶을 구성한다. 흩어진 맛의 조각을 찾아 풍성한 이야기를 들여다 보자. 지은이는 자신을 살필 여력도 없이 지친 날에는 일부러 퇴 근길에 시장으로 향한다. 좌판 위에 푸릇푸릇 놓인 푸성귀와 과일 을 보고 있으면 계절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철 재료를 사 와 식탁을 차리고, 예쁜 그릇에 담아 상차림도 단정히 차린다. 음식 에 집중해 한 끼를 챙기고 나면 사나웠던 마음이 한풀 가라앉는다. 삶과 계절의 맛을 음식으로 알아가듯 독자 의 삶 역시 좀 더 풍요로웠으면 하는 지은이의 바람을 이 책에 담았다. 55
  • 56. ○ 편집자의 말 책을 읽기 전에는 매일이 그저 흘러가는 날들이었다. 하지만 ‘ 계절의 맛’을 보고 나서는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 졌다. 작가님은 자신을 위한 음식을 만들며, 또 예전 에 먹었던 음식들을 떠올리며 정말 소중한 시 간들을 보내고 있다. 난 이제 과거를 후회 하며, 미래를 불안해하며 시간을 흘러 보내지 않고, 현재의 아름다운 순간 들을 정성이 담긴 음식을 통해 담 아내려고 한다. ○ 책의 구성: 1. 사연이 담긴 요리 이름 2. 요 리에 관련된 일화 3. 계절이 전하 는말: 식재료의 특성이나 식재료를 요리할 때의 팁 4.간단한리틀레시피 ○ 책의 시각적 특징 일러스트가 없이 글자와 색으로만 표현된 표 지, 계절이 가진 색으로 표현된 페이지 사랑하는 책 04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56
  • 57. '계절의 맛' 정보화 작가님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잊어버린 채 살고 있는 오늘의 계절을 감각해보자. 57
  • 58.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정보화입니다. 현재 프레시 핸드메이드 티 브 랜드인 반테이블 공동대표 겸 계절의 맛 작가입 니다. 어쩌다 보니 계절을 기록하며 먹고살고 있 네요. Q. 지금 하고 계시는 일들에는 뭐가 있을까요? A. 반테이블은 과 채소를 병안에 담아 계절을 기 록하는 일을 합니다. 기록된 맛으로 지난 계절 을 기억하고, 오늘의 계절을 인지할 수 있도록 단 서를 건네는 브랜드인 셈이죠. 회사에서는 경영 과 제품 기획, 디자인을 주로 합니다. 최근 <계절 의 맛> 출간 이후 작가의 삶을 살고 있고, 때때 로 뮤지션 분들과 아트디렉터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운영하고 계신 푸드 자연주의 브랜드 ‘반테이 블’의 슬로건이 ‘병안에 계절을 담다’인데요. 혹시 슬로건으로 정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A. 반테이블은 제철에 나는 과실의 맛이 오늘 을 기억하게 하는 하나의 퍼즐 조각과 같다고 생 각해요. 이런 생각의 맥락을 따라가다 보니 원물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거죠. 맛 은 느끼는 이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지만, 때가 되 면 오고 가는 계절은 모두에게 같은 때를 느끼게 하잖아요. 이런 복합적인 생각을 함축적으로 담 아내고 싶었어요. Q. ‘살랑살랑 벚꽃체리청’, ‘응원할게 레몬레몬 청’ 같이 제품의 특별한 이름이 눈길이 가요! 혹 시 제품을 만들고 이름을 붙일 때 영감은 주로 어 디서 받는 편인가요? A. 7년 전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요량으 로 만들었던 레몬청이 계기가 되어 사업을 시작 하게 됐어요. 그래서인지 만든 제품이 마음을 전 하는 매개체로 부족함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 해 제품에 메시지를 담기 시작했어요. 이름을 지 을 땐 제품의 색과 맛을 예상할 수 있는가. 기대 하는 효과의 뉘앙스를 담고 있는가. 계절감을 느 낄 수 있는가 하는 식의 포인트를 챙겨 제품명을 정해요. 해당 원물이 들어간 화장품이나, 일러스 트가 들어간 옷, 문구류 등을 설명하는 표현들을 수집하면서 영감을 얻어요! Q. ‘계절의 맛’이라는 책의 제목을 짓게 된 계기 가 궁금해요! 이 원고는 처음 <퇴근 후 키친>이라는 이름으로 브런치에 연재하는 것으로 시작됐어요. 2년 후 브 런치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게 됐고, 이 상이 계기가 되어 출간을 하게 됐죠. 쓰다 보니 퇴근 후 무언가를 해먹는 얘기보다 나고 자라며 먹었 던 맛의 기억, 깨달음, 위로에 초점을 두고 쓰고 있더라고요. 그 맛들이 모여 오늘의 삶을 이뤄가 고 있음을 발견하게 됐는데 그 맛을 계절의 맛이 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Q. 사실 ‘반테이블’을 운영을 하시고, 제품들을 준비하는 등 많은 일로 여유가 없으셨을 수도 있 을 텐데, 어떤 계기로 책을 내게 됐나요? A. 4년 전 꾸준히 브런치를 통해 연재를 하기 시 작했고, 그때 쓴 글을 모아 공모전에 참여했어요. 감사하게도 은상을 수상했고 이를 계기로 출판을 제안받았어요. 성실을 맺는 순간이 되었네요. Q. 자신의 책을 세 가지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A. 계절, 위로, 성실 58
  • 59. 선호하는 계절이 있나요? A. 저는 여름, 겨울을 좋아해요. 당연히 포근 한 봄, 가을도좋지만 뭔가 노골적인 계절이 좋 더라고요. 인간의 한계와 지혜를 경험하는 계절 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름은 노골적인 볕 때문 에 숨이 턱턱 막혀도 그 덕에 과실은 더 달고 푸 르고요. 겨울엔 얼얼한 추위에 자꾸 움츠려들 어도 그 덕에 단단하게 영글어 가는 것들이 있 어요.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계절인 것 같 아요. Q. 작가님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요리가 있나요? A. 저는 가볍게 버무린 채소 요리를 좋아해요. 닮은 건 모르겠지만 가벼울 정도로만 맛을 내 고 본연의 맛을 잃지 않는 무침 요리, 샐러드가 좋아요 Q. 음식 소개 후에 나오는 레시피가 비교적 다른 책에 담긴 레시피보다 간단한데 이유가 있을까요? Q. 책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뭔 가요? A.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이 글을 읽는 동 안 독자들도 자신만의 계절의 맛을 찾고, 기억하 길 바랐어요. 상상하고 공감하다 보면 자연히 내 면을 들여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공감 각적인 표현을 다채롭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마 치 글로 그림을 그린다는 생각으로요. Q. 책을 보면 각 계절마다 종이의 색이 다르잖 아요. 특별히 그렇게 각각의 색을 부여한 이유 가 있을까요? A. 실용서가 아닌 에세이로 선택한 이유는 맛을 상상하며 자연스레 독자님들만의 맛을 떠올렸으 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자연히 계절의 변화를 전하고 싶어 색을 달리 담았습니다. Q. 봄, 여름, 가을, 겨울 중 작가님께서 특별히 59
  • 60. 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Q. 다른 출판사들과 비교했을 때, 지콜론북이여 서 더 좋았던 점이 있었나요? A. 디자인, 실용서로 잘 다져진 출판사라 그런지 담당 팀장님과 편집자님의 안목이 남달랐어요. 글에서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의도를 정확히 간 파해 끌어어주신 덕에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책을 출판하고 나서, 가장 뿌듯했을 때가 언 제인가요? A. 일상이 변화되고 있다는 피드백을 보고 들을 때 가장 뿌듯해요. 후기발췌 이토록 맛에 대해 풍부하고 먹음직스럽게 이야기한 글 을 본 적이 없다.글자에서 맛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저자가 풀어낸 맛의 표현에 마음을 빼앗겼다. 이 책은 내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채찍질한다. 내 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을까. 이토록 다양한 맛을 나는 왜 모르고 그냥 지나쳤을까. - Sophia_01***님의 후기 A. 이 책은 실용서가 아닌 에세이에요. 실용서 는 레시피와 사진이 주를 이루는 반면 에세이 는 상상하며 맛을 음미할 수 있는 글의 힘이 중 요한 장르라고 생각해요. 레시피는 언제라도 쉽 게 찾을 수 있고 대체될 수 있지만 이 글의 맛과 뉘앙스는 쉬이 대체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상상 할 수 있어야 독자님들만의 계절의 맛을 떠올리 게 될 테니까요. Q. 독자들이 ‘계절의 맛’ 책을 읽을 때 특별히 가 졌으면 하는 감정이 있을까요? A. 계절은 자연히 때가 되면 삶을 통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숨 쉬듯 당연히 흐르는 속성 을 지니고 있어 잊고 살 때가 많잖아요. 계절의 맛을 읽으며 오늘의 계절을 감각하셨으면 좋겠 어요. Q. 특별히 지콜론북을 통해 책을 출판한 이유 가 있나요? A. 브런치 은상 수상 후 가장 먼저 제의해주신 회사였어요. 더불어 담당자님께서 마음 편히 진 행할 수 있도록 든든히 버팀목이 되어 주셔서 마 "그 맛들이 모여 오늘의 삶을 이뤄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됐는데 그 맛을 계절의 맛이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보화 작가님 감사합니다. 60
  • 61.
  • 62.
  • 65. 지콜론북은 다양한 방법과 수단을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브랜드와 브랜드의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어떤 마케팅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지콜론북의 마케팅 Marketing 65
  • 66. g: book 지콜론북의 마케팅 독자와의 특별한 인연 맺기 지콜론북의 마케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독자와의 특별한 인연 맺기' 로 표현할 수 있다. 지콜론북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체험마케팅 중에서도 고객과의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관계마케팅을 활용한 세미나 이벤트, 참여 마케팅을 활용하여 소비 자가 참여를 통해 브랜드에 관한 경험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리그램 및 태그이벤트 그리고 댓글 이벤트, 사후 마케팅을 통해 구매자, 구매 직전의 소비자, 브랜드에게 세마리 토끼를 잡아주는 구 매 후기 이벤트, 버즈마케팅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운 브랜드와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는 서포터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소소한 재미가 있는 지콜론북의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지콜론북이 진행한 마케팅을 알아보자 66
  • 67. G: Marketing Analysis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용자는 그 브랜드의 제품을 더 많이 소비할 가능성이 크다 즉, 브랜드에 대한 충성 도가 높아질 것이다. 지콜론북은 신간도서마다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책을 알리 고,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콜론북 인스타그램에서 업로드한 책 내용이나 이벤트 소개 로 구성된 콘텐츠를 이용자가 직접 타임라인에 공유하거나 재업로드를 함으로써, 이용자가 팔로우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노출된다. 또한 이벤트 당첨자에게 일상 속에서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는 책과 관련된 사은품을 제공하여, 일상속에서 물건을 사용할 때 그 책을 떠올릴 수 있게 한다. 소비자 참여 마케팅 1 리그램 및 태그 이벤트 67
  • 68. g: book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오늘이나 최근에 발견한 본이이 가장 좋아하는 것의 사진 을 업로드 하며 특정 해시태그를 달면 참여 완료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오늘 나의 기분을 색깔로 표현할 수 있는 무드 트래커와 파버 카스텔 색연필 36색세트를 증정한다. <라떼가 가장 맛있다> 게시글을 캡쳐하거나 재공유를 하여 해시태그를 하면 이벤트 참여 완 료다.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라떼가 가장 맛있다’ 도서 한권과 드로잉이 그려진 2019년 달력을 증 정한다. 지콜론북만의 이벤트 68
  • 69. G: Marketing Analysis 소비자 참여 마케팅 2 댓글 이벤트 특정 주제에 대해 댓글 작성을 유도하거나 댓글에 친구 언급을 유도하는 경우이다. 친구 언급으로 인 해 참여자와 비슷한 연령대와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에게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69
  • 70. g: book 지콜론북만의 이벤트 ○ 식물 저승사자 소환 이벤트 자신이 알고 있는 ‘식물 저승사자’ 유저의 아이디를 언급하고, 간단한 멘션을 남겨주면 참여 완료이다. 이벤트의 상품은 식물아 죽지마 키트이다.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지만 흔하지 않은 주제의 댓글 언급 이벤트를 진행하 면서 이용자에겐 공감과 재미를 주면서도, 브랜드 노출을 시킬 수 있는 이벤트이다. 70
  • 71. G: Marketing Analysis 책을 구매한 후, 소비자들은 이벤트를 참여하기 위해 후기를 쓴다. 후기들은 점점 쌓이게 되고, 구매 직전의 또 다른 소비자들에게 제품 및 브랜드 평가를 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책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사진이나 글에 해시태그를 달아 후기를 작성하면 이벤트 참여 완료이다. 이렇게 인스타그램에 이용자들이 자 발적으로 올린 책 리뷰 콘텐츠는 이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기 쉽다. 노출이 되는 과정을 살펴보자. 책이 궁금하거나 구매를 하려는 사람들은 책에 관련된 해시태그를 검색을 한다. 이용자가 올린 후기 게시물에 해시태그를 통해 들어오게 된다. 검색자들은 자신보다 먼저 책을 경 험한 사람들의 경험이 담긴 후기를 살펴보고 흥미를 갖게 되고,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다. 리뷰를 올리는 이용자들은 책과 연관되어 있는 보상을 통해 브랜드 충성심이 높아진다. 또한 이용자들의 리뷰는 나중에 브랜드의 제품 및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게시글에 리뷰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브랜드 경험을 가 지고 있지 않은 잠재적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나 브랜드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는 동 시에 충성 고객을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브랜드의 또다른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세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마케팅이다. 사후 마케팅 구매 후기 이벤트 71
  • 72. g: book 계절의 맛: 반테이블 봄 한정 에디션 ‘살랑살랑 벚꽃 체리청’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지콜론북만의 이벤트 퇴근 후 한잔: 파이렉스 계량컵 250ml/500ml세트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72
  • 73. G: Marketing Analysis 버즈마케팅이란, 특정 소비자들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자발적으로 상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과 입소문 을 내도록 만들어 브랜드나 브랜드의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마케팅이다. 서포터즈도 이에 해당된 다. 서포터즈 마케팅은 1인 미디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중요한 마케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포터 즈는 서포터즈이기 전에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로서, 브랜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고객 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활동한다. 서포터즈로서 기획한 아이디어는 누구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쉽 고 각종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트려져 자연스러운 홍보가 가능하다. 버즈 마케팅 지콜론북 서포터즈 73
  • 74. g: book ○ 모집개요 매일 일정량 이상의 글자를 읽어야 속 편한 활자중독자이자 , 문화감수성 키우기를 즐기는 문화생활러, 일상에서 예술, 디자인의 소통을 꿈꾸는 책덕후를 찾습니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면, 당신은 지콜론 북이 찾는 북메이트, '지콜론북 서포터즈'입니다! ○ 활동내용 - 지콜론북 신간도서 리뷰 작성 - 먼슬리 미션 수행 - 독자 모니터링 - 나도 기획자 - SNS 소문내기 - 피드백 필리버스터 ○ 혜택내역 - 모든 서포터즈에게 럭키박스 증정 - 2019 출간 도서 증정 (약 15만 원 상당) - 초판 굿즈 증정 (예: 달력, 캔들, 머그 등) - 지콜론북 구간 증정 원하는 도서 n권 - 원하는 원데이클래스 1회 진행 - 북콘서트 및 작가와의 만남 우선 참석 기회 부여 - (안 오면 섭섭해질)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 - 서포터즈 활동 증명서 수여 - 먼슬리 미션 진행 시 ★별★ 적립 사진 출처: 지콜론북 네이버 포스트 지콜론북만의 이벤트 74
  • 75. G: Marketing Analysis 관계 마케팅이란, 고객의 개인적 자아와 문화에 연결시켜 브랜드와 고객의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지속하 는 마케팅이다. 세미나라는 브랜드의 또다른 커뮤니티를 형성해 고객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든 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 마케팅은 고객에게 브랜드가 고객과 함께 하며 고객보다 한 발 앞서나 간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지콜론북은 디자인문화와 우리의 일상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 한 시간을 주고 디자인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한다. 관련업종을 가진 사람들 뿐만 아니라 관련이 없더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함께 솔직 담백하면서도 생생한 디자인문화의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각 세미나마다 문화에 관련된 흥미로운 주제들로 이루어져있다. 디자인문화 이야기를 책에서 끊지 않고 일상으로 연장한 것이다. 또한 지콜론북의 세미나가 개최된 특정한 몇몇 날에는 지콜 론 매거진 과월 호를 할인받아 살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덕분에 고객은 세미나의 희소성을 느낄 수 있다. 체험마케팅- 관계마케팅 book concert 75
  • 76. g: book 1) 짧은 여행, 그리고 2) 미래의 책과 예술 경험을 디자인하라 3) 일상의 일상에서 찾은 디자인- 4) 패션 그래픽 쇼 김기조의 음반디자인 교실 5) 편협하면서도 광활한 창의적 사고 6) 현태준의 ‘뽈랄라’한 수집이야기 7) 디자인 얘기 뺀, 디자인 스튜디오 이야기 8) 디자이너의 시각언어 9) 모리스 센닥, 그 후 10) 교과서 밖의 타이포그래피에 대하여 11) 창의적이고자율적인디자인을위한디자인교육세미나 12) ‘지콜론’, ‘아티클’와 함께하는 잡지 + 디자인 이야기 13) 정치열의, 영상다자인이란 무엇인가 14) 책을 위한 디자인, 디자인을 위한 책 15) 한글, 그 가능성 16) 뮤직 그래픽 17) 디스크커버리 18) 웹툰만큼. 재미있는. 세미나 19) 소규모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생존법 : 없는 자신을 만들고, 있는 자신을 알리는 이야기 20) 글자를 글자답게 활용하기 21) 그림으로 말하는 사람: 일러스트레이터의 대화 22) 디자이너의곱지않은시선으로바라본,지금여기의디자인 23) 책방주인과 디자이너의 위트 그리고 디자인 이야기 24) 크리에이서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는 즐거운 쇼핑과 공감, 주인과 디자이너 각각의사사로운시각에서바라본‘위트그리고디자인’이야기 25) 디자이너의세상관찰기–버스여행가의서울여행법,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다 26) 디자인과 예술, 경계를 넘어 27) 디자이너들이 말하는 디자이너의 삶 28) 디자이너의 B컷 -작업의, 작업에 의한, 작업을 위한 이야기 29) 조경규 대백과 – 작가의 이야기 30) 타이포그래피와 시의 조우 31) 디자인에 숨겨진 디자이너 이야기 32) 끝나지 않은 작업, 끝나지 않을 이야기 33) 그리고 영화속의 법 34) 창작자로 살아가기, 창작자로 살아남기 35) 식물에 관한 건강한 기록 36) 움직이는 드로잉노트(플립북) 37) 나의 사적인 책 읽기 38) 글과 그림의 콜라보 브런치에서 책으로 39) 카피라이터와의 대화, 나만의 카피 쓰기 ○ 지콜론북에서 진행한 세미나 주제 76
  • 77. 팝업스토어 4월 5일부터 7일까지, 반테이블에서 3일간 열린 '계절의 맛' 팝업스토어를 다녀왔다.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계절 상점, 일상 속에서 계절의 맛을 느껴보자.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31-4, 1층 반테이블 체 험 마 케 팅 감 각 마 케 팅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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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9. 팝업스토어란, 우리가 인터넷을 할 때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팝업창과 같은 의미로, 한시적으로 운 영하는 매장을 뜻한다. 한정 기간 동안 열리는 특징이 사람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소비자가 브랜드와 제품 및 서비스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게해주는 특별 체험 공간이 된다. 사 람들의 이목을 끌어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브랜드나 브랜드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다. 계절의 맛 팝업스토어가 열린 반테이블에서는 책을 편하게 읽어볼 수 있고, 작가님을 직접 만나 얘기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었다. 또한 기존에 '계절 상점'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 '반테이 블'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렸기 때문에 방문한 사람들은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미지가 쉽게 형성되지 않았던 '계절의 맛'에 기존 '반테이블'의 이미지인 계절, 일상 속 휴식의 느 낌을 동일하게 얻을 수 있다. 또한 작가님이 직접 운영하시는 계절 상점의 상품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만의 계절의 맛을 담아 갈 수 있는, 또 다른 경험을 얻게 된다. 지콜론북의 팝업스토어 마케팅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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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 지콜론북의 디자이너 정미정님의 이야기를 통해 오랫동안 자기 색깔을 가지고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콜론북 디자인문화 이야기를 들어보자. 83
  • 84.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지콜론북 디자이너 정미정입니다. Q. 지콜론북에서 하시고 일들을 소개해주세요! A. 지콜론북에서 출간되는 단행본 및 이와 연관된 모든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지콜론북의 디자이너를 맡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계기라고 하니 엄청 거창해 보이는 것 같은데 요. 이전 회사에서 이직을 할 때 다른, 그러면서도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 래서 교재 디자인을 하기도 했고, 잡지를 만들고 싶어 잡지사에서도 일해보고, 사보 디자인이 하고 싶어 사보회사에서 일한 적도 있습니다. 지콜론북 에 온 것도 전 회사에서 우연히 단행본 작업을 하 게 되었는데 기존의 디자인과는 또 다른 큰 성취감 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출판사에 오게 됐습니다. Q. 미정님께서 생각하시기에 지콜론북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A. 오랫동안 자기 색깔을 가지고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출판사라고 생각해요. Q. 많은 출판사 중에서 지콜론북만의 차별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정해진 틀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색의 책을 낼 수 있는 출판사라 생각해요. 규정이 꼼꼼한 곳 들은 내지 서체가 정해져 있다거나, 본문 서체 크 기 등이 정해진 회사도 많으니까요. 시리즈로 보 면 통일성 있어 보이나 작업자 입장에선 좀 재미 없을 것 같아요^^; Q. 출판사에서 북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어떤 점 이 가장 좋으세요? A. 제일 먼저 원고를 읽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 면 장점인 거 같아요.(아 두 번째겠네요. 담당 편 집자가 첫 번째일 테니까요) 출간 전 원고를 보고 어떤 책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게 재미있어 요. 그렇게 시작되서 작업된 책이 아웃풋으로 나 오기까지의 과정도 흥미롭구요. Q. 지콜론북의 디자이너로서 뿌듯했던 순간이 있 나요? A. 지콜론북에서 저자 세미나 등이 가끔 열리는 데요. 그때 서포터즈 분들을 뵐 기회가 종종 있었 어요. 그때 서포터즈 중에서 한 분이 저희 책 <영 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 을 언급하면서 (아마 도 디자인 관련 책을 통칭하신 거 같아요) 역시 지 콜론북에서 나올 만한 책이고, 나와야만 하는 책 이라고 해주셨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디자인 책 을 많이 내달라는 읍소였던 것 같기도 같지만, 그 때 내가 지콜론북에서 디자인을 하고 난 뒤 느꼈 던 가장 뿌듯했던 시간이자, 존재의 이유를 느꼈 던 거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지콜론북 디자인 작업물이 있나요? A. 사실 책 한 권 한 권 다 기억에 남지만 <오늘 은 집에서 카페처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제 가 (디자이너이지만) 기획을 하고 저자 섭외며 디 자인까지 한 작업이라 애정이 있어요. 게다가 박 현선 작가님과 담당 편집자와 디자이너, 이 세 명 이 책과 결이 잘 맞았다고 하나요? 그래서 처음부 터 끝까지 즐겁게 작업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84
  • 85. 맞는 내지 디자인을 하려 해요. 디자인적으로 아 름다워도 제가 디자인하는 건 역시 책이라 책을 읽을 때 거리낌이 없어야 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디자인적으로 절대 포기 못하는 지점은 작업마다 늘 생기지만요) Q. 지콜론북에서 디자인, 문화와 관련된 책 출 판 외에도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A. 우리 회사는 지콜론북뿐만 아니라 영진미디 어 책도 같이 작업하고 있어요. 영진미디어는 지 콜론북의 모기업으로, 실용서 위주의 요리책이나 글쓰기 책, 최근에는 <우리 집은 캐나다로 정했 어요>와 같은 웹툰 바탕의 책도 냅니다. 캐나다 이민 관련 만화였는데 꽤 좋은 반응을 얻었답니 다. 앞으로도 꾸준히 실용 분야의 도서는 출간 예 정하고 있습니다. Q. 한 개의 책을 디자인할 때의 간단한 작업 프로 세스를 알려주세요! A. 간단히 작업 프로세스를 말씀드리면 5단계 정 도로 구분할 수 있을까요. 1. 내지 시안 작업 2. 디자인팀 내부에서 시안 결정 후 전 직원 회의 3. 최종 시안으로 내지 1교 작업(보통 3교까지 진행) 4. 표지 작업 5. 인쇄 저는 원고를 받고는 그 원고를 쓴 작가와 원고에 대한 제가 받는 느낌에 대해 생각해요. 그 이유는 그 원고가 주는 느낌을 시각적으로 풀어낼 때 도 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글의 전체 구조에 85
  • 86. 보고 디자이너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서 제 전체 디자인 세계에 큰 울림을 줬어요. 디자이너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역할을 담당 할 수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이에 요. 나도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아직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 겠지만 디자이너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 같아요. Q. 저는 지콜론북 책의 시각적 구성에서 특히 가장 강점이라고 생각하는게 책의 분위기나 내 용에 따른 폰트의 다양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혹시 내용에 따른 폰트를 정하는 방법이나 팁 이 있나요? A. 책이 주는 느낌을 대변할 수 있는 서체를 고르 거나 주요 독자 타깃에 적합한 서체를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물론 잘 읽혀질 서체를 제일 먼저 생 각해야겠지만요. 예를 들면 강한 어조로 말하는 실용서에서는 강인한 고딕계열의 서체를 쓴다거 나 주타깃이 20대 여성인 책은 좀 더 트렌디한 서 체를 쓰려고 하는 것같아요. Q. 작업시간 이외에도 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시 거나 책을 자주 보시나요? A. 서점을 자주 가요. 어떤 책이 나오나 어떤 책 이 잘팔리고 있나 등이 궁금해서요. 물론 구매도 자주 하나 샀던 책을 다 읽는다기보다 자료용으 로 사는 거 같아요^^; Q. 지콜론북은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 는 출판사인데, 디자이너님에게 디자인과 문화란 어떤 의미인가요? A. 저한테는 디자인과 문화는 놀거리인거 같아 요. 제가 언제든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고 쏟 을 수 있는 판. Q. 가장 좋아하거나 기억에 남는 지콜론북의 책 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런던에서 디자이너로 산다는 것은 어떻습니 까>를 꼽고 싶어요. 사실 디자이너는 어떤 것을 아름답게, 더 나아가 아름답지만 실용성 있게 만 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86
  • 87. 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Q. 책을 소개하는 포스터나 카드 뉴스 같은 콘텐 츠도 디자인하신다고 들었어요! 혹시 채널에 따 라 디자인이 달라지기도 하나요? A. 음 ‘디자인이 달라진다’ 라기 보다는 웹에서 보여지는 페이지랑 오프라인에서 보여지는 작업 물의 차이가 있긴 하죠. 웹배너나 카드뉴스는 단 행본 책에서 보다는 더욱 직관적으로 잘보이게 디자인을 하곤 하죠. Q. 요즘 브랜드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 공명 단계에 도달하여 브랜드 굿즈를 사는 등 브 랜드 덕질을 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혹시 지콜론북은 지콜론북 굿즈 제작할 생각은 없으신가요? A. 가장 큰 굿즈는 지콜론북책이었으면 좋겠는대 요. (단호) 출간 이벤트나 세미나 등에서 필요해 서 지콜론북 파우치를 만들었던 적은 있어요. 다 Q. 편집, 북 디자인을 하실 때 무엇이 제일 중요 하다고 생각하세요? A. 편집, 북디자인에 국한된건 아니구요. 저는 디 자이너가 선 하나를 긋더라도 이유가 있어야 한 다고 생각해요. 거창한게 아니라 예뻐보여서요, 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죠. 디자인이라는 게 맞 다 틀리다라는 정답은 없잖아요. 그래도 무엇이 든 이유가 있는 작업물을 만들고 싶어요. 또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작업할때자신에게도움이되어주는것이있나요? A. 커..커피요? Q. 노동요를 들으면서 작업을 하실 때도 있나요? A. 제가 우리 회사에 디제이를 맡고 있는대요(부 끄) 음악은 저의 기분이나 날씨 상황에 따라 아 이돌 노래 메들리라던가 비 오는 날에는 감성 발 라드, 졸릴 때는 늘 신나는 페퍼톤즈 노래를 틀고 있어요. 종종 신청곡도 받고있답니다. 좀 부드러 87
  • 88. Q. 지콜론북과 관련해서 아쉬운 점이 있나요? A. 디자이너로서 디자인관련 책들이 많이 나왔 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주로 디자인 관련 책을 내던 다른 출판사들도 요즘은 에세이나 실용서를 많이 내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아무래도 판매를 고려해서 아닐까요. 디자인 관련 책은 독자층이 디자인 분야의 사람들로 한정되다 보니깐 시장성 이 낮아서 아쉽네요. 그래도 지콜론북이 내야만 하는 디자인책을 많이 내고 싶습니다. Q. 디자이너로서 지콜론북에서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A. 개인적으로 엄청난 목표는 없구요. 그냥 지금 처럼 재미있게 작업하고 싶어요. (30쇄 책을 만드는거요? ㅎ) Q.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으신 말 있으신가요? A. 인터뷰 얘기를 들었을땐 제가 할 말이 뭐가 있 을까 싶었는데 막상 하고 보니 저도 제 생각을 정 리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거 같아요. 좋은 시 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른 것도 여러 방면으로 마케터가 생각하고 있다 고 들었어요 ^^ Q. 이건 정말 사적인 질문인데요, 작업 시간 외에 일상생활을 할 때 포스터나, SNS 카드 뉴스 등 디 자인 작업물들을 많이 볼 수 있잖아요. 혹시 미정 님은 그런 작업물들을 보고 여백이 신경 쓰이거 나 폰트가 거슬린다는 등 고쳐주고 싶다는 생각 을 하신 적이 있나요? A. 저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분들 모두가 실생활 에서 직업병?이 움찔움찔 할 때가 있을 거예요. ‘ 아 행간을 좀…자간을 좁혔으면…’와 같은(웃음).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정미정 디자이너님 감사합니다. "디자인이라는 게 맞다 틀리다라는 정답은 없잖아요. 그래도 무엇이든 이유가 있는 작업물을 만들고 싶어요."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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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4. 독자들과 지콜론북 어떻게 생각해 그렇게 생각해 서포터즈의 이야기 94p 102p 104p
  • 95. 어떻게 생각해 과연 독자들은 지콜론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인스타그램에서 독서기록을 올리고 있는 7명의 생각을 들어보자. 이 챕터 안에 있는 모든 자료의 저작권은 @red_velvet_311님, @jjinybook님, @daisy_yejikim님, @rarimon_님, @emotional_writing님, @zyoung_님, @sopiah_0110_님께 있습니다. 95
  • 96. 레드벨벳님 @red_velvet_311 <위로의 그림책> 글보다 그림이 더 위로가 되는 신기한 책. '나이 들수록 향기 없이도 향기 나는 사람이 되고 싶 어', '지름길 중의 지름길은 언제나 진실'. 이 문구가 제일 공감되었어 레드벨벳님 @red_velvet_311 <헤이 스웨덴> 스웨덴에서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원칙을 지키며 자 연 속에서 천천히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사는 멋진 곳, 부러운 곳,살아보고 싶은 곳이라고 느꼈어. 물론 말도 안 통하고 일처리도 느리게 해서 답답하게 느껴지겠지 만, 그 속에서 여유롭게 천천히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 특히나 이케아가 있는 나라 라 꼭 가보고 싶어. 이케아는 소비자가 기본적으로 직접 조립해서 써야 하 거든. 그 속에서 스웨덴 사람들의 독립적인 특징을 느 낄 수 있지. 이 책을 읽으니까 스웨덴에 가보고싶어. 96
  • 97. 랄몬님 @rarimon_ <계절의 맛> 어떤 재료가 신선한 재료인지, 맛이 있는 재료인지 꿀팁을 알려주고, 소재로 다루었던 음식들의 레시피를 아주 간단하 게 요약정리해주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너무 마음에 든다. 이 책은 레시피 책이 아니다. 자신의 본분을 지키며, 보너스 레시피를 아주 심플하게 던져주는데, 아주 유용하다. 97
  • 98. 랄몬님 @rarimon_ <어쩌다보니 사중인격> 우리의 인생이 별거 없듯이 별거 아닌 소소한 이야기 들이 한데 모여있으니 더욱 재미있었다. 진정한 소확 행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가볍게 읽기 좋아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읽 을 수 있을 것이다. emotional_writing님 @emotional_writing <영화, 포스터 그리고 사람들> 색깔이 뚜렷한 팀들의 인터뷰와 그들의 결과물을 보고 있노라면 현 재 한국 영화 디자인 스튜디오의 모습을 파노라마로 보고 있는 것만 같다. 개인적으로도 영화를 좋아하기에 본 작품의 포스터를 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재밌었다. 그들의 숨은 의도를 파악할 수 도 있었고, 영화 포스터의 시장도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물론 이 한 권의 책으로 모두 담아낼 수 없겠지만, 이 한권의 책이라도 있었기 때 문에 우리는 조금 더 많은 정보와 기록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다. 영 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 있게 볼 수 있는 책. 아카 이빙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좋은 책이다. 98
  • 99. 은진님 @jjinybook <식물 저승사자> 처음에는 ‘식물을 죽이지 않고 키우는 방법’이 나와 있는 사전 같은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식 물 저승사자들의 사연이 좀 더 비중있다. 확실히 에 세이의 역할을 하고 있는 책이다. 하지만 식물마다 잘 기르는 방법, 물을 주는 횟수 등이 나와있고, 식물 을 잘 기르는 팁들도 나와있으니 식물 저승사자를 벗 어나기 위한 방법들도 어느정도 담겨있다. 혹시 스스 로 식물 저승사자라는 생각이 든다면 작가의 말처럼 정말 잘 기르고 싶지만 잘 기를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되돌아봤으면 한다. 은진님 @jjinybook 지콜론북을 많이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저는 출판사 저마다의 색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콜론북은 감성 을 가진 출판사가 아닐까 싶어요. 제가 읽었던 몇몇 책들도 그렇고, 읽지않았지만 근래에 봤던 책들도 마 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메세지를 전하는 책들이 많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도 쭉 그런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 는 마음도 있구요 "지콜론북에게 99
  • 100. 예지님 @daisy_yejikim <식물 저승사자> 책의 제목이 서점에 놓여있던 수 많은 책들 중 이 책이 내 눈에 띈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나는 꽃 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꽃 선물을 받으 면 그 꽃을 최대한 오래 보기 위해 갖은 노력과 최선 을 다한다. 이러한 나의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꽃은 시들거나 죽어버린 다. ‘식물 저승사자’ 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글쓴이 는 자꾸 죽는 식물들을 조금 더 오래 살 수 있게 해주 기 위해 또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예지님 @daisy_yejikim 앞으로 이런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맛 볼 수 있는 책들이 더 많이 출판되면 좋겠습니다. 한마디" 100
  • 101. 소피아님 @sophia_0110_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취향이 맞는 오랜 친구와 한바탕 수다를 떤 기분이다. 맛있는 커피 한 모금에 맛있다라는 감탄사 를 연발하며 꺄르르 웃는 그녀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책이다. 작가의 솔직하고 담담한 이야기와 책속 곳곳에 보이는 그녀의 그림이 참 좋다. 평범하 일상에서 만나는 소박한 것들에 담 긴 이야기. 놓치고 지나가는 찰나의 느낌을 가득 담은 책. 마음이 편해진다. 가만히 앉아 생각에 잠겨 본다. 나를 둘러싼 관계, 내가 떠났던, 동경했던 여행, 지나간 나의 발자취 등. 무엇 하나 버 릴 것 없는 소중한 것들이다. 당시에는 힘들고 눈물 마를 날 없었지만 그 시간들이 하나씩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작은 조각들을 정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3개의 장 으로 구성된 그녀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순간에는 미쳐 알지 못했지만,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보내고, 다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소소 한 행복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놓쳤던 그 순간을 이제는 기억하고 싶다. 책이 마음속에 들어왔던 건 곳곳에 보이는 저자의 그림 때문이기도 하다. 디자인을 전공한 저자의 솜 씨가 글과 잘 어우러진다. 내가 갖지 못한 것들에 동경하며 행복을 좇기보다는 내가 가진 것, 내 안에 담긴 감정, 온전히 나에게서 행복을 찾아본다. 나에게 집중하고 내 안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듣는 시간들이 모여 진짜 '나'를 찾게 될 순간을 기대해본다. 101
  • 102. 지영님 @zyoung_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세요?> 작가가 좋아하는 것들을 따라가면서, 나 의 기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된다. 특 히 공감가는 부분을 기록으로 남겨둬야겠 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나 편안한 생각을 선물하는 책이다. 잠시 시간에 머무를 수 있게 해주는 책. 북 리뷰 활용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red_velvet_311님, @jjinybook님, @daisy_yejikim님, @rarimon_님,@emotional_writing님, @zyoung_님, @sopiah_0110_님 정말 감사합니다. ○ 사람들의 비슷하게 언급한 지콜론북의 키워드 공감, 소소한 재미, 호기심, 나를 위한 책, 따뜻한 메세지, 감성 102
  • 103. 그렇게 생각해 독자들이 떠올린 '지콜론북'하면 생각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지콜론북의 강점을 알아보자. 지콜론 편집부는 잡지가 휴간하고 동일한 의도와 생각에서 시작된 출판브랜드 ‘지콜론북’을 통해 잡지 가 지향했던 디자인문화를 연장하여 지향하면서 보다 확장한 문화예술서 출판물을 기획하고 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디자인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표면적으론 잘 드러나지 않 지만 지콜론북의 저자층을 살펴보면 이같은 지향점을 발견할 수 있다. 지콜론북의 저자들은 디자이너 혹은 일러스트레이터, 기획자, 카피라이터 등과 같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창작자들이 대부분이다. 이 런 '디자인문화'라는 동일한 지향점을 추구하는 지콜론북의 책들덕에 구체화 된 많은 타겟 독자를 생성 할 수 있고, 자신에게 딱 맞는, 자신을 위한 출판사라고 생각하는 '디자인 문화'가 관심 분야인 독자들 또 한 생길 수 있다. 나를 위한 책, 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지콜론북은 독자에게 일상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도전을 하게 해준다. ‘식 물 저승사자’ 라는 책을 통해 식물이 왜 자꾸 죽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 뒤 그 해결책을 어렵지 않 게 설명해준다. 식물을 시들게 했던 경험이 있는 독자들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잘 키워볼까?’라는 생각 을 하게 한다.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십니까’ 라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그동안 지나쳐왔던 자 신이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일상생활 에서 충분히 겪을만한 공감가는 상황에 질문을 던져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103
  • 104. 감성적인 디자인 이제는 책이 악세서리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출간되는 책의 수는 35,000권 가량이라고 한다. 책이 넘쳐나는 현재, 위의 표를 보 면 73.6%의 사람들이 책을 구매할 때, 대충 훑어보고 구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책 자체의 내용을 보 고 구매하기도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는 시각적인 요소인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르기도 한다. 수많은 책 중 에서 책의 표지 디자인이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결국 구매하기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자체 설문조사 질문 중 '읽고싶은 책을 고를 때 고려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44.5%가 '표지디 자인'을 골랐다. 그 이유의 대부분은 심미성이 좋아야 소장 가치가 있다는 것과 표지만으로 대충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표지는 책의 성격을 알려주며, 표지 디자인의 조형요소들은 책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에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콜론북만의 감성이 드러나는 조형 요소는 따뜻한 색채와 깔끔한 레이아웃을 예로 들 수 있다. 독자들은 표지 디자인을 통해 책에 대한 호감도를 높일 수 있고, 그 내용을 상상할 수 있다. 표지 는 단순하게 책의 제목과 저자같은 정보를 알리는 기능적인 수준 그 이상에서 책의 내용을 시각적인 언 어로 압축해 표현할 수 있 어야 한다. 이런 시대에서 지콜론북은 책의 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지콜론북만의 감성이 드러나는 표지 디자인을 통해 다른 출판사의 책들과 차별화 할 수 있다. 지콜론북하면 내용도 내용이지만, 표지디자인을 빼먹을 수 없다. 우리는 표지를 보고 지콜론북만의 감성 을 느낄 수 있다. 지콜론북의 책을 읽어본 사람들 중 몇몇은 표지가 마음에 들어 책을 읽게 되었다고 한다. 1회독 대충 훑어보고 1-5. 책을 구매할 때, 어느 정도 읽고 구매를 하는 편인가요? (n=174) 자체 설문 조사 104
  • 105. 지콜론북 서포터즈 이서영님의 인터뷰를 통해 지콜론북만의 독보적인 감성과 따뜻한 분위기를 느껴보자. 105
  • 106.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시각&디지털 디자인과를 전공하고, 현재 의류 회사에서 온라인 MD를 종 사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이서영이라고 합니 다. 지콜론북 서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어요 :) Q. 평소에 책 읽는걸 좋아하시나요? A. 외동으로 커오면서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 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혼자 무언가를 한다는 게 익숙했고, 혼자하는 활동도 많이 해왔던 것 같 아요. 그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한게 독서인데, 어렸을 때부터 해오다보니 지금까지도 독서를 하 게 된 것 같아요. 예전처럼은 아니지만요. 전과 달리 요즘은 책이라도 해서 글만 빼곡한게 아니 라, 볼거리가 많은 사진이나 그림이 담긴 책, 주 제를 정해 만화로 풀어낸 책 등 책에 익숙하지 않 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아 더 좋은 것 같아요. Q. 지콜론북을 좋아하게 된 계기와 이유를 말해 주세요! A. 먼저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 는 것을 좋아했어요. 대형 서점외에도 독립 서점 이나 책 행사에 다니는 것을 즐기다 홍대 경의선 책거리에서 지콜론북의 <일상의 디자인> 이라 는 책을 접하게 됐어요. 당시 디자인을 전공 중이 라 한창 관련 서적을 찾아 읽곤 했는데, 이 책은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디자인에 관한 이야기 들로 보다 편안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라 익숙 하게 느껴졌어요.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틈 틈이 읽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콜론북에서 서 포터즈를 모집하는 것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 는데 운좋게 함께 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지콜론 북의 책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 기회가 됐어요. 게 다가 서포터즈 분들께 항상 신경써주셔서 덕분 에 즐겁게 활동하면서 지콜론북에 애정을 쌓고 있어요. Q. 지콜론북 서포터즈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 가요? A. 우연히 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봤어요. 많은 대 외활동을 해왔지만 책과 관련된 활동을 해 본적 은 없었는데 해당 공고를 보고 정말 꼭 해보고 싶 었어요. 그래서 지원 서류도 정말 열심히 써 낸것 같아요. 당시 제가 4기에 지원을 했는데 이 전에 활동한 서포터즈 분들의 활동기를 보니 정말 재 밌어 보였거든요. 지원 후 1년간 함께 하며 4기를 마치고, 이번 5기도 지원하여 벌써 2년째 활동하 고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밌고 즐거운 활동이 라고 느껴요. 제가 해 온 대외활동 중 제일 애정 있어서 기회만 된다면 계속 같이 했으면 하는 바 람이에요. Q. 서포터즈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 나요? A. 지콜론북 관계자 분들께서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준비해주셨지만 공교롭게도 제 일정과 겹 치는 날이 많아 제가 참여한 오프라인 활동은 이 번 5기의 첫 모임이였어요. 첫 모임인만큼 어색한 공기가 흐르긴 했지만, 모임을 주최한 지콜론북 관계자 분들의 능숙한 진행으로 금세 친근한 분 위기가 됐어요. 이번 모임에 이어 다음주에도 지 콜론북과의 모임이 있어 기대 중이에요! Q. 지콜론북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뭐라고 표현 하고 싶으신가요? 106
  • 107. 받은 것처럼요. 이런걸 보면 책을 통해 힐링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Q. 상황에 맞는 지콜론북의 책 하나 추천해주 세요! A. 생각이 많다면, < 담담한 하지만 뾰족한 > 일상에 지친다면, < 헤이 스웨덴 > 나에게 대접하고 싶을 때, < 퇴근 후 한 잔 > 힐링받고 싶을때, < 계절의 맛 > Q. 지콜론북에서 읽어본 책들에 대해 키워드를 적어주세요! A. <오늘은 집에서 카페처럼> - 여유 <식물 저승사자> - 공감 <그나저나당신은무엇을좋아하세요?>-자아성찰 Q. 지콜론북의 책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A. 사실 저도 신기할만큼 정말 받아본 책 모두 A. 독보적인 감성을 가진 출판사, 작년부터 지 콜론북 서포터즈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매달 신 간도서가 출판되는 데로 집으로 보내주셔서 받 아 보고 있어요. 매번 받아볼 때마다 표지부터 내용, 색감, 지콜론북의 감성이 뚜렷하다고 생각 하는데 그런 감성이 제 취향적이라 늘 신간 도 서가 기대 된답니다. 곧 있을 6월의 신간 도서도 기대되네요! Q. 책이 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A. 힐링?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친구나 가족 한테도 말하지 못할 이야기가 누구나 하나쯤 있 을 거라 생각하는데 책은 마치 마음을 읽고 위로 해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 힐링이 되더라고요. 사 실 우리나라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많아 꺼려 하는 사람이 많은데 요즘은 마치 내가 상담받는 것처럼 상담 내용을 대화 내용으로 풀어가는 책 도 많은 인기를 모았잖아요. 예를 들어 <죽고 싶 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 큰 화제를 107
  • 108. Q. 다른 출판사와 다른 지콜론북만의 매력은 뭐 라고 생각하세요? A. 사실 출판사에는 큰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 었어요. 단순히 책에만 관심이 있었지, 출판사에 대해서는 큰 생각이 없었거든요.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서 다른 출판사들은 어떤 책들을 출 간하는지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지콜론북은 다른 출판사와 달리 지콜론북만의 색이 돋보인다고 생각해요. 같은 주제를 다루더 라도 지콜론북이 갖고 있는 감성과 따뜻함이 특 색있어서 더 눈길이 가는 것 같아요. Q. 지콜론북에게 할 말이 있다면? A. 지콜론북과 함께 한 지 벌써 2년이 되어가네요! 늘 좋은 책과 함께 신경 써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마음에 들어요,,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더 좋아 하는 책은 <퇴근 후 한잔>, <라떼가 가장 맛있다 >, <오늘은 집에서 카페처럼> 을 제 베스트로 선 정하고 싶어요. Q. 그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솔직한 계기는 현재 지콜론북 서포터즈로 활 동 중이라 신간 도서가 나오는데로 배송해주셔 서 읽게 됐지만 제가 베스트로 선정한 책들은 두 세번씩 읽어도 재밌었던 책이에요. 공통점은 읽 는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읽을 수 있어 요. 내용의 순서가 정해지지 않아 어디서부터 읽 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거든요. 특히 <라떼가 가 장 맛있다> 이 책의 저자분도 디자인과를 전공 하면서 책을 출간하셨는데 정말 인상깊게 읽어 서 저도 언젠가 저만의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 을 하게 됐어요. 동시에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고 요. 디자인과를 전공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학교 다니기에도 정말 정신없잖아요..! 작가분만의 휴 학기 일상을 친근하게 볼 수 있어 흥미롭게 읽었 던 책이에요. "저도 언젠가 저만의 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서영님 감사합니다. 108
  • 109.
  • 110.
  • 113. 지콜론북의 브랜드순자본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형성된 브랜드 지식이 고객 반응을 창출하는 차별적인 효과인 브랜드 순자본을 알아보자. 113
  • 114. CBBE 연상 네트워크 기억모델 브랜드 요소 브랜드 이미지 경쟁사 로고 URL 브랜드 네임 감성적인 전문적인 현대적인 지식적인 민음사 안그라 픽스 길벗 아트북스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은 편안한 감각적인 슬로건 114
  • 115. CBBE 브랜드 개성 브랜드와 관련된 인간적인 특성들의 집합 친근한 진실성 감성적인 세련됨 외향적인 활동성 독립적인 흥미유발 기술적인 능력 115
  • 116. g: book 지콜론북이 만일 사람이라면? 30대 초반의 일반회사 디자인부서의 직장인 차분하면서도 외향적이고 섬세한 느낌 116
  • 117. CBBE 브랜드 공명모델 판단 공명 : 관계형성 : 브랜드 반응 이끌어내기 : 적절한 브랜드 의미 창출 :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정립 성과 심상 현저성 감정 로고, 슬로건, 디자인문화, URL, '계절의 맛', '그나저나 당신은 무엇을 좋아하십니까?', 현저성만 구축된 상황 성과와 심상부터 부족 구축 필요 117
  • 118. Brand element g: book 브랜드 리포지셔닝 일반적 (비전공자도 읽기 쉬운가) 심화적 다양성 (분야, 주제 등) 전문성 목표시장: 일상과 연결된 디자인문화와 관련된 책을 읽고 싶은 디자인 비전공자 경쟁의 본질: 디자인, 문화 관련 서적 전문 출판사 유사점: 주 제품의 분야 - 디자인과 문화 차별점: 일상과 관련된 쉬운 디자인문화를 주제로 한 책을 주로 출판 118
  • 119. Problem 01 지콜론북의 로고는 일반적이고 보통스러운 디자인문화를 지향 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하지만그에담긴뜻이무엇인지, 어떤브랜드인지모르는사람들도있다. ? BACKGROUND 지콜론북은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며 좀 더 사색적이고 유익한 책을 고민하는 디자인문화 전문 출판사이다. 또한 공명모델성과와심상부분에서 부족한브랜드의미 119
  • 120. PROJECT GOAL 지콜론북만의 정체성을 담아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지콜론북만의 정체성에 맞게 시각적인 요소들을 활용하여 리디자인을 진행하고자 한다. 아쉬운 지콜론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Q.지콜론북하면생각나는이미지는? (자체설문진행) 120
  • 121. Solution 01 브랜드 색상 햇살 같은 느낌의 노란색은 기본적으로 따뜻함과 쾌활함, 평온함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삶에 대한 열정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우리의 정신적인 성 장을 촉진시킨다. 노란색은 심리적으로 가장 행복한 색을 뜻한다. 이처럼 지콜론북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정신적인 성장을 촉진시키는 쾌활 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란색으로 정하였다. g: old yellow CMYK RGB 0 46 100 0 # f4a000 90% 80% 70% 60% 50% 121
  • 122. Solution 02 브랜드 마크 로고만 봤을 때, 어떤 제품군에 속해있는 브랜드인지 알게되면, 소비자들 은 그 로고를 더 기억하기 쉬울 것이다. 지콜론북이 출판사라는 점을 이용 하여 레터마크와 책을 결합하였다. 검정 ver. 노랑 ver. 122
  • 123. Solution 03 브랜드 캐릭터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하여 친근한 이미지로 시선을 집중시켜 브랜드인 지도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첫번째 달 캐릭터 '웅'은 '콜론' 모양에서 따 왔다. 또한 일을(또는 학업) 하다 밤에 지쳐 집에 갈 때 달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자기 전에 지콜론북의 책을 보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 을 표현하였다. 웅 기본 ver. 웅 잔다 ver. 123
  • 124. Solution 04 패키지 디자인 책을 볼 수 있는 장소라면 어디든지 들고 다니면서 보는 사람들이 많다. 종이로 만들어진 책은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책을 나에게 선물한다는 컨 셉으로 책을 주문하는 사람들에게 추가 요금을 내고 책 상자 패키지를 받 을 수 있도록 한다. 124
  • 125. Problem 02 Problem 03 한정된 채널에서의 한정된 타겟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 부족 출판사들이 광고를 서점 즉 오프라인 시장에만 집중한다. 이는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 을 이야기한다. 서점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과 카페 및 블로그, 그리고 출판사 공식 홈페이지를 주로 이용하여 책을 홍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책을 이미 구매할 의사가 있어서 직접 찾아가거나 키워드를 입력하는 행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독자들에게만 집중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서점에 가 지 않는 라이트 유저나 책을 잘 읽지 않거나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노출될 일이 없다는 것이다. 출판사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를 조사했을 때 83%의 사람들이 ‘시공사’, ’문학동네’, ‘민음사’ 를 언급했 다. 또한 응답자 173명중 43명, 즉 약 24.8%만 선호하는 출판사를 적었다. 선호하는 출판사 역시 출판사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들과 겹쳤다. 이를 통해 우리는 생각보다 출판사에 긍정적인 태도와 충성도를 가 진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점을 활용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콜론북에 긍정적인 이미지 를 갖고 충성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 사람들이 각 출판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를 봤을 때 대 다수가 책의 내용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측면 즉, 북클럽이나 각종 이벤트로 독자들이 책과 가 까워질 수 있게 해준다는 이유도 있었다. 지콜론북도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지콜론북만 의 이벤트를 진행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브랜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게 해주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 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PROJECT GOAL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지콜론북의 책을 알린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책을 읽을 기회가 없는 소극적인 사람들 위주로 콘텐츠를 기획한다. 또한 지콜론북을 알고있 는 사람들이 책과 친해지는 기회를 통해 지콜론북과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한다. 125
  • 126. Solution 05 브랜디드 콘텐츠 브랜디드 콘텐츠란, 의도적으로 콘텐츠에 브랜드의 특정 메시지를 자연 스럽게 녹여내는 방식을 말한다. 제안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유튜브를 활 용한 채널 만들기다. 북튜버가 되자! 새로운 책을 접하는 방법 중 하나가 북튜버의 추천이다. 지콜론북의 유튜 브 채널에 지콜론북의 책을 소개하고 추천해주는 재생목록을 만든다. 사 람들은 글이 아닌 음성이 나오는 영상으로 책의 정보를 알게된다. 01 지콜론북의 일상을 보여줘! 두번째는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하는 것이다. 출판사에서 하루종일 일하 는 모습을 촬영해서 올린다면, 평소에 출판사에서는 어떻게 일하는지 궁 금해하던 사람들의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흔하지 않 은 주제의 영상이기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고 자엽스럽게 채널과 브랜드 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02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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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8.
  • 129. 지콜론북에 대한 정보들이 다른 브랜드보다 비교적 적어서 많이 힘들 줄 알았다. 사실 많이 힘들었다. 매일 인터넷을 켜서 검색을 하고, 설문조사를 돌렸다. 지콜론북을 아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인터뷰를 하기도 어 려운 상황이었다. 브랜드북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하겠다는 의지로 파주출판도시까지 갔다 왔다. 그날은 많 이 피곤했지만 나에게 미래를 상상하게 해준 날이었다. 정보가 많이 없으니 좋은 점이 생각보다 많았다. 전 문가나 기사의 의견이 아닌 내가 직접 공부해서 하나하나 분석한 의견이 나올 수 있었다. 평소라면 소심해 서 못했을 것 같지만 직접 정보를 얻기 위해 힘을 쏟아 기획서를 만들어보냈다. 책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깔끔한 사진을 싣기 위해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에 가서 천과 소품들을 직접 사러 다녔다. 집에서 스탠드를 이용해서 소품 하나하나 배치하고 찍었는데 스튜디오에서 찍은 것처럼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다. 또한 직접 책을 겪어보기 위해 집에 있는 6권의 책 외에도 학교 도서관에서 8권씩 빌려와서 읽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무식한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발로 뛰는 조사 덕분에 브랜드북 제작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얻어 가는, 배워가는 것들이 많았다. 브랜드북 2편을 또 만들고 싶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여러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과제를 내주신 문장호교수님. 도움 주신 모든 분들 정말 모두 감사합니다. 많이 부족했지만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이렇게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닮은 브랜드, 제가 사랑하는 브랜드 지콜론북이 여러분들에게도 따뜻한 힘을 주는 브랜드면 좋겠습니다. 브랜드북을 마치며 정유진 Outro
  • 130. 당신의 디자인문화를 위한 지콜론북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참고자료 지콜론북 공식 사이트 지콜론북 인스타그램 20~30대 여성 독자의 감성 니즈를 반영한 한국현대 문학전집 표지 디자인 제안 연구, 오 혜 숙, 출처가 따로 없는 것은 직접 제작한 자료임을 밝힙니다.
  • 131.
  • 132. 일상, 예술, 문화와의 소통을 꿈꾸며 좀 더 사색적이고 유익한 책을 고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