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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와룡배움터
생활문화공동체 이야기
1. 들어가며 04
2. 마을 강사! 생활문화로 주민들과 소통하다. 05
3. 소모임을 작은 공동체로 교류하다. 24
4. 삶 속의 문화로 이어가는 전시회! 28
5. 사람책! 2022년을 미리 만나다. 33
순서
04
들어가며
2021년!
주민들이 생활문화공동체를
진심으로 만나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한 생활문화공동체사업은 202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알차
고 친근한 마을 활동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일상생활과 방역을
함께 지켜낸 부분은 특히 높이 평가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특히 주민들이 기획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만들어가며
마을 동아리를 넘어선 생활문화 창조자로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취미활동을
개인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마을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알린 활동은
올해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마을에서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쓸모 있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경험한
올해 활동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더욱 마을에 스며드는 활동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빕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문화 활동가들이 만들어갈 2022년 배나무골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이사장 조은정 드림
05
마을 강사!
생활문화로
주민들과 소통하다.
배나무골FM(Fun&Make)메이커 생활살이는
여러 계층의 주민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재능을 마을에서 나누고 소통하는
마을 활동가를 발굴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마을에서 기적같이 함께해준 마을 강사님들이
기획하고 소통하면서 나눈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감동과 진심이 묻어나는 생활문화로 만나는
작은 공동체의 활동을 만나봅니다.
06
프랑스 자수 박세희 선생님
처음은 언제나 어렵고 힘들지만 나만의 속도로 욕심내지 않고 딱 즐거운 만큼만 하면 평생 좋은 친구가 되는 게 자수입니
다. 자신만의 색감으로 꽃피우는 재미! 그 맛을 알았을라나? 솜채워 넣고 실로 호박줄 긋고. 만들땐 힘든데 완성후엔 하나
도 기억이 안나요. 실생활에 쓰이는 아트! 사는 게 좀 때깔나지 않을까요.
07
2021년 06월 01일
두번째 시간만에 이렇게 이쁘게 완성했네요. 다들 손과
눈은 힘들지만 완성품은 멋지네요^^ 자신만의 속도로
누구나 할 수 있어요.
2021년 11월 11일
호박핀 쿠션 1개를 만들며 어따 써 먹겠나 싶지만,
요렇게 박스에 하나씩 모으면 멋진 예술작품이 되고
스티치를 그렇게 많이 배워 뭣하겠나 싶지만
요런 멋진 작품도 금방할 수 있게 되지요.
마음은 급하고 시간은 없어 오늘은 좀 달렸습니다.
체하지는 않으셨을지 걱정이네요. 시간이 없다고
허겁지겁하지말고 한 주 동안 천천히 남은 도안들
채워보시기 바래요.
바늘 허리에 실 못꿰는 법이고 프랑스 자수,
즐겁고 행복하자고 하는 것이니께요^^
배움의 열정이 넘치는 분들 덕에
저는 오늘 행복했습니다.
삶의 아주 작은 한 순간에 프랑스 자수가 쓰여지고
수놓은 시간을 즐기실 수 있다면 더 없는
영광이겠습니다.
한 편의 수필 같은
프랑스 자수의 하루 스케치였습니다.
Sketch
08
시야 놀자 손영숙 선생님
와룡배움터 아늑한 방에서 7명의 식구로 출발~
개성 톡톡 자기소개, 하는 일과 지향하는 바가 드러나고 마을공동체에 대한 봉사가 몸에 밴 분들이 많으니 강사가 엎디어
배울바다.
다양한 연령층이 처음 만나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개방적인 분위기, 적극적인 참여가 놀랍다. 중간고사도 기말고사도 없으
니 그저 시와 놀기만하면 되는데, 노는데는 모두 재능이 있어 즐겁습니다. 잘 놀 수 있도록 서로 이끌어주니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
09
2021년 11월 11일
①김춘수 시인의 <꽃>을 읽고 쓴 자작시
--내 마음 속에 숨은 진주를 캐는 시간
②조지훈 시인의 <승무> 내용 맛보기
--세속적 번뇌를 종교적으로 승화시키는 춤
③기를 모아 몸을 푸는 수미샘의 명상 수련.
④승무, 우리라고 못 추랴?
--대금 반주에서 흑로, 백로에서 s라인 세시 마담에 자
유로운 영혼의 짚시녀까지^^
몇 십 년만의 카타르시스에 온 동네에 배꼽 빠지는
소리.
2021년 07월 15일
♧ 시야놀자동아리 8회차, 1학기 종업식
①칠곡군 지천면 <해봄> 작은 도서관 방문
이수미 회원이 꾸려가는 아담하고 역동적인 도서관, 부
모의 손길이 아쉬운 초등학생들이 책과 더불어 놀고 먹
고 보살핌을 받는 곳. 마을 주민 누구나가 언제든지 드
나들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기까지 6년.
몸과 혼을 다 바쳐 이끌어 온 그 열정에 가슴이 먹먹. 그
래도 후다닥 만들어 주신 비빔국수는 곱배기로 뚝딱!!
②종강 기념 시화전
그동안 과제 스트레스의 결실, <자작시>를 다듬고 꾸며
시화로 탄생, 아픔도 슬픔도 시의 옷을 입고 미모 과시.
전시 작품은 모두 이 도서관에 기증.
③기이한 도서관 입장료
난중일기 5쪽 낭독, 열하일기 5행, 필사해야만 입장 가
능. 대부분이 처음으로 충무공을 만나고 연암을 만나 악
수를 나눈 셈.
④책 나눔 행사
집에 자고 있던 책 깨워 밀고 끌고 와 회원 끼리 나누고
도서관에 기증하고... 나눔이 주는 은밀한 기쁨.
Sketch
10
세밀화그리기 길여옥 선생님
2021년 06월 16일
♧ 식물세밀화그리기 4회차
행운의 상징 네잎 클로버 색연필로 표현하기
11
명화와 함께하는 미술심리 이경순 선생님
2021년 05월 29일
♧ 미술심리교실 1회차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마음의 단추를 하나 하나 푸는 중~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명화를 감상하고 자신의 느낌을 나누었어요 ~
오늘 김점선 화가의 '물놀이'를 감상했어요.
모두 따라 그려 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려 보았어요~ 같은 그림을 보고 그렸는데 모두 다르
네요~ 그 그림이 나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제
~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출발하려 합니다.
2021년 06월 19일
♧ 미술심리교실 4회차
주제 : 나의 걸림돌
현재 자신의 걸림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
졌어요~ 고영훈의 '스톤 북' 작품을 감상하고 화가가 돌
을 그릴 때의 느낌을 상상해 보며 각자가 느끼는 돌의
상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모네의 '인상 : 해돋이'
작품에서 인상주의 화가로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았
던 모네의 걸림돌 같은 작품이 디딤돌이 되어 모네는 빛
의 화가로 불리며 인정을 받게 되었어요.
각자가 느끼는 걸림돌을 꼴라쥬로 표현해 보았어요.
12
옷만들기 이선희 선생님
의식주를 소비하는데 익숙한 요즘, 직접 천을 고르고 손으로 자르고 바느질하고 다림질하면서 나에게 맞춘 옷을 만들어 가
는 시간! 오래된 미래를 보고 실천해보는 뿌듯함이 있는 옷 만들기는 나를 살피는 시간입니다.
13
바쁜 일상속에서 살아가는 나의 모습!
내면에 꿈틀거리는 나의 모습! 몸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 바로 살사댄스입니다.
몸으로 나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고 소통하면서 내면을 쌓아가는 집중하는 힘이 있는 살사댄스!
일주일의 에너지가 되는 시간입니다.
살사댄스 김효길 선생님
선생님들의 몸짓, 표정 하나까지 집중하며 리듬에 몸을 맡기다보면 한시간이 훌쩍~
잘 추지 못해도 서로의 삶을 소통하는 또 다른 힐링 시간이 바로 살사! 어느 새 이웃이 되어 갑니다.
14
청소년보드게임 유이삭 선생님
2021년06월19일
♧ 청소년보드게임 5회차
첫번째로 진행한 카리바, 아프리카 지역 카리바 호수를
두고 동물들이 경쟁을 해요! 코끼리는 가장 쌔지만 생
쥐는 무서워한다는 약점이 있죠.
각자 8가지의 동물 카드를 잘 활용해 어떻게 하면 점수
를 많이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두번째 게임 사보타지!
모두들 광부가 되어 황금을 찾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에
요. 광부 중 숨겨진 방해꾼들은 광부들 몰래 황금을 빼
돌리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광부들은 방해꾼이 누
군지 찾아서 황금을 뺏기지 않고 찾아내는 게임이에요
방해꾼이 누구일지 추측하면서 광부들은 힘을 모아야
하는 협력게임! 이때만큼은 아이들이 가장 말이 많아지
네요.
2021년11월21일
♧ 청소년보드게임 6회차
첫번째로는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보난자 보드
게임이에요. 콩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라는 말
을 체감해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ㅎㅎ
다양한 콩 종류가 있는데 콩 카드를 다른 사람들과 거래
함으로 콩을 모으고 심어서 많이 수확할수록 얻는 금화
가 많아져요!
거래하는 방법도 배우고 참을성을 가지고 수확량이 늘
어나길 기다려야하는 농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보난자입니다.
두번째는 중세시대 도시를 건설하는 게임
시타델입니다.
건축가 상인 왕 마법사 장군 주교 등 다양한 직업을 가
지고 본인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임입니
다. 때로는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 건설을 방해하기도 하
고 어떻게 하면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협력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타델이였습니다~
15
2021년 06월 24일
♧ 생활글쓰기 1회차
저는 최근 만보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운동이란 게
참... 한 걸음 떼기 힘들지만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것이 습성이지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쓰기위해
먼저 펜을 들고 한 단어, 한 문장을 쓰는 것부터가 시작
입니다. 더디지만 차근차근 단어를 문장으로 만들고 문
장과 문장을 연결하고 잠시 두었다가 다듬어가는 시간
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으로 몸에 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제 경험상^^). 글감이 포착되면 자연스럽게
펜을 들게 되는.. 생활 속 글쓰기가 수업의 모토랍니다.
시간이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라고 말하기엔 마흔 무
렵 뒤늦게 등단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신 박경리, 박
완서, 정유정 작가 등 무수히 많은 늦깎이 작가님들이
계시지요. 오히려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것이 삶의 진
정성이 묻어나는 글, 원숙한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이제부터라도 마음 속에서 꿈틀대는 말을 종이 위로 옮
겨 보세요. 하고 싶은 말을 기록하는 것, 글쓰기의 즐거
움입니다.
2021년 07월 08일
♧ 생활글쓰기 2회차
생활글쓰기 두 번째 시간 가졌습니다. 과제였던 에세이
주제 ‘내 인생의 밥 한 그릇’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습
니다. 먼저 예비 에세이스트들의 낭독시간을 가졌어요.
자신이 쓴 글을 스스로 읽는 것은 성인이 된 지금도 참..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낭랑한 목소리로 한 분 한 분 낭독
해 주셨습니다. 뒤이어 수강생들의 감상평과 강사의 조
언을 더해드렸어요. 에세이는 다른 문학보다 형식에 있
어 자유로운 편이지만 그럼에도 플롯이나 맞춤법, 가독
성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 또한 분명히 있거든요. 첫 에
세이인데도 너무 진정성 있게 잘 쓰셔서 ... 낭독하다가
목이 메이는 포인트가 몇 번이나 지나갔습니다. 분량만
쌓이면 바로 책으로 내도 될 것 같은... 다독과 다상량을
갖춘.... 숨은 예비작가들이셨어요.
두 번째 에세이 주제인 ‘엄마를 기록하다’가 2부 수업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재작년에 엄마를 보내드려서인
지 사례도 관련된 내용이 많았네요. ‘엄마의 바람’ ‘엄마
의 행복’ 에세이를 공유했구요. 『작별일기』, 『엄마와 함
께한 세 번의 여행』 등 관련서적의 문장들도 함께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강의 말미에도 말씀드렸듯, 과정이 힘겹더라도 지금! 현
재! 내가 수행해야 할 미션 1순위를 글쓰기에 두고 한 편
두 편 써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기록이 되고, 글쓰기가
삶의 일부로 자리잡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확신합니다.
생활글쓰기 김성필 선생님
16
요리교실 강신숙 ・ 구현정 ・ 김문영 선생님
삶 속에서 요리는 가깝기도 멀기도 한 일상인 듯요. 그래서 더 다양하고 인기가 많아요. 느리지만 쉽게 배우는 ‘슬로푸드’,
디저트로 삶이 윤택해지는 ‘입안의 사치’, 대화를 부르는 요리! ‘주와 함께’, 손끝으로 느끼는 ‘어린이 요리교실’, 고민하는
공감대로 서프라이즈가 되는 ‘오늘 뭐먹지?’ 기막히게 기획하고 우아하게 만들어버리며 3대가 함께 참여하게 하는 다이나
믹한 요리교실이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요리의 향연을 즐겨보세요^^
17
늘 시작하고 포기하고~ 쉬운 듯하지만 인내가 필요한 악기배움인데요. 8개 코드를 중심으로 반주와 함께 기타를 배워봐요.
손가락 끝에 굳은살이 배이고 기타줄 위에 손이 자유로울 때까지 하다보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또 생기겠지요.
노래로 배우는 기타반주 이상철 선생님
18
어린이생활놀이교실 강미영, 이인경 선생님
19
2021년 07월 31일
초등부 바느질 수업이 있는 날!
자기 소개하고 바느질 재료를 탐색해 봅니다.
우리가 만들 것은?
직접 고른 천을 잘라
겉과 겉을 맞대어 한땀 한땀 꿰매어 봅니다.
박음질? vs 홈질?
박음질할 때의 바늘이 들고나는 규칙과
홈질할 때를 구분해 보아요~
박음질하다가 홈질이 되고 급기야 시침질이 되는
변화무쌍 와룡 어린이 바느질 교실
하다가 잘못 되어 다 뜯고 다시 해도 꿋꿋이 집중력
발휘하는 친구들입니다.
2021년 08월 06일
공룡책을 보며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이랑 공룡이 멸종
한 이유를 각자 이야기해보았어요
공룡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제일 먼저 땅을 만들었어요
찰흙놀이 자체를 하기 힘든 요즈음... 찰흙을 만지면 느
낌이 어떤지 이야기도 해보았어요 .
'똥같다 축축하다 말랑하다 등등' 각자 마음에 드는 화
산을 만들고 공룡만들기와 꾸미기 시작!!!
Sketch
20
일상트레킹 최진웅 선생님
2021년 10월 17일
♧ 일상트레킹 1회차
오늘 대구 읍성 트레킹 잘 다녀왔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트레킹도 좋지만 가끔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 발품을 파는 것도 괜찮은 일입니다.
옛 대구 읍성 정문인 남문 영남제일관(남성로)에서 시
작해서 진동문(동성로)-공북문(북성로)-달서문(서성
로)으로 오롯이 대구읍성을 한 바퀴 돌고 왔네요.
읍성의 굽은 흔적까지 길이 그대로 이어지고, 동성로 가
로등의 높이를 읍성의 높이(남서쪽 성벽 3.8m, 동북쪽
성벽 3.5m)와 같은 높이로 표현한 대구 재생과의 노력
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암튼 그 성벽 길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신기
하기도 하고 이제는 또 대구 읍성의 정문 영남제일관이
나 다른 사대문들을(성벽이 아니라 문) 복원하면 어떨
까 싶기도 합니다.
지나온 시간(역사)은 지나간 데로 그런 의미가 있을 것
이고 옛 것에서 또 새로운 발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종
종 과거로의 발걸음을 함께해도 좋은 이유입니다.
2021년 10월 24일
♧ 일상트레킹 2회차
우리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숲~
와룡산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누워 있는 용의(와룡)허리쪽으로 올라 용꼬리(용미봉)
를 찾았다가 다시 용머리로(용두봉)해서 용의 몸통인 능
선을 타고 원점회귀 했어요.
비록 방천리에 대구 전체 쓰레기가 매립되고 있지만 이
곳은 분명 풀과 꽃과 나무들 그리고 멧돼지, 고라니, 토
끼, 뱀 등.. 무수한 생명체들이 한데 어우러진 숲입니다.
봄이 오면 참꽃, 영산홍, 벚꽃, 아카시아꽃이 차례차례
줄을 서서 피어나고, 이제는 선선한 바람에 금호강의 물
줄기를 바라보며 가을의 고즈넉함을 한껏 만끽할 수 있
는 우리 배나무골의 보물같은 곳이네요.
오늘도 함께한 산벗들이 저마다의 배낭에서 꺼낸 소박
한? 먹거리에 행복했고, 철모르고 피어나는 할미꽃이
안쓰럽기도 했네요.
오늘 산행에 첫 도전하신 분, 맨발로 와룡산 한바퀴를
오롯이 종주하신 분.. 참석하신 모든 분들 참 수고하셨
습니다. 그리고 점심값 하라고 2만냥 주신 신숙경님 감
사했습니다.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부군님도 참 반
가웠습니다~
21
2021년 11월 07일
♧ 일상트레킹 4회차
맨발로 낙엽길을 걸어본 적 있나요?
오늘 문양역 마천산 코스(약 8킬로)를 맨발 걷기 코스로
잡은 건 아닌데요. 이번 참가자분들은 맨발 걷기에 대
한 열정이 가득하시네요~^^ 몇 주 전에도 이번 코스를
맨발로 걸었는데,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하시네요. 저도
한 5개월 전부터 매주 두 세 번은 와룡산(집에서 상리봉
왕복) 맨발 걷기를 하고 있어요.
맨발 걷기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나타나고 있겠지요. 처음 시도하기가 힘들지 몇 번 하
고 나면 오히려 신발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요. 오늘은 뭘 신고 산에 갈까 하는 그런 고민도 줄고,
걷고 나면 뿌듯하니 무슨 보약이라도 한 제 지어 먹은
기분이죠.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부지런히 맨발 걷기
를 해야겠어요.
땅과 우리(사람) 사이에 신발이 있었는데, 오늘은 땅과
우리사이에 낙엽이 있었네요. 이 만남과 감촉을 오래오
래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11월 28일
♧ 일상트레킹 8회차
매자골이 어디예요? 이번 주 일상 트레킹 코스를 잡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앞산에는 여덟 개의 골짜
기가 있다네요. 가창 쪽 용두골부터 고산골, 강당골, 큰
골, 안지랑골, 무당골, 매자골, 달비골~ 이 골짜기들을
이은 길이 앞산 자락길이고요.
암튼 매자골은 앞산의 골짜기 중 울창한 소나무 숲이 단
연 돋보이기도 하고 등산로가 크게 가파르지 않아서 수
년 전부터 즐겨 찾는 코스입니다.
오늘은 함께한 남성 동지들이 막걸리를 좋아해서 전망
좋은 능선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퍼마시다가 결국
약속한 등산로를 포기하고 가장 짧은 코스로 방향을 바
꾸었네요.(정상-왕굴-안지랑골-매자골)
벌거벗은 밤송이들과 떨어진 나뭇잎들이 땅바닥에 뒹
굴고 있었습니다. 저것들과 함께 우리도 어디론가 흘러
가고 있겠지요.
22
퍼머컬처교실 김종수 선생님
23
우리들의 성이야기 조아라 선생님
24
소모임
작은 공동체로
교류하다
25
사람을 만나서 생각을 나누고 글을 쓰다보니까 각각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하고싶어하는 욕구를 발견했다. 글을 잘 쓰는 것
보다 마음을 담아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이런 것들이 마을과 이어지면서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은 글로 만
나서 삶을 나눈거 같다.
아이가 요리에 참여하면서 멀게 느껴졌던 곳인데 지금은 거리가 가깝지 않은데 실제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졌구
나를 느껴요.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마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림은 나를 비추는 거울 같다는 의견을 주셔서 전시회 때 작품에 거울을 붙였다. 나의 속을 보이는 것. 명화를 통해서 작가
의 삶과 자신을 보는 것인데, 주민들이 더 잘 캐치하면서 이야기 나눔할 수 있어 좋았다. 사전 지식 없이 순수하게 바라보면
서 내면을 잘 뚫어 보는 주민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탐구하고 연구하게 된다. 나를 알아가는 것이 참 어려운데 공부가 많이
되고 모임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
8주간 수업이었는데 좀 짧았어요. 전문적인 자격을 가진 게 아니고 춤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수업을 하면 좋겠다 해서 시작
하게 되었어요. 춤이랑 상관없이 스트레칭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몸으로 나누기도 하면서 힐링이 되었어요. 춤은 버킷리스
트였는데 몸과 음악만 있으면 되니까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 참여하시는 분들이 일상에서 연습하는 영상을 찍
어 공유하는 등 참 재밌게 했어요.
장보기부터 레시피와 진행까지 하는 고난이도 수업이었어요^^ 어쩌다보니 친정엄마까지 오시고 아이도 오고해서 3대 요
리교실이 이뤄지는 걸 보면서 마을에서 이뤄지는 동아리여서 가능한거 같아요. 내년에도 더 하자는 의견에 잘 해볼려고 애
썼는데 그 애씀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서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이 작은 세상에 내가 원하는 모든 게 다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직장맘으로 아이만 참여했는데 이 자리에 오면서 서로
배우며 변화해가는 이 곳이 참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소모임에 참여하며 느낀 점
26
결혼할 때 50대 탱고를 배우는 것이 버킷리스트였어요. 마침 살사를 해서 남편과 하게 되었어요. 몸이 안 좋은 날이 있었는
데 살사하면서 땀이 나고 몸이 나았어요. 생문공 사업으로 지속적인 모임에는 지역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참 필요다고
느꼈어요.
부산에서 배나무골로 이사왔는데 마을분들이 아이를 키우고 먹거리, 노동, 인생을 살아가는 걸음이 생태, 관계를 하고 계셨
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공유했는데 호주 연수를 갈 기회가 생기고 텃밭하고 수확물로 카페, 마켓, 에너
지까지 지속가능한 방식을 사회생태학적인 관계를 보고 2017년부터 마을에서 공부해오고 있어요. 이미 지속가능한 삶을
여러 마을 동아리를 포함해서 살아가면서 퍼머컬처를 하고 있다는 거에요. 올해는 몸과 영혼을 예술과 함께 삶으로 녹여내
는 삶들이 이미 퍼머컬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애들이 먼저 참여했었는데 와룡배움터라는 공간을 통해서 아이들의 경험을 집에서도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어린이요리교실-
탐구하고 연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의식적으로 자아성장을 생각하는 사람들,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원하시는 분들이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술심리-
동네에서 하는 동아리다보니 아이가 어린이집을 갑자기 못가더라도 함께 와서 재료 손질부터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여느
문화센터와는 다른 모습이었어요. -요리교실-
시가 진지하고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사람들이 참여를 어려워할까봐 ‘시야, 놀자’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어요.
누구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 쓰기, 시랑 친숙해질 수 있는 의도도 담겨 있답니다. -시야,놀자-
옷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입을 수 있는 경험이 새롭고 무엇보다 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하면서 만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소중했어요. -옷만들기-
트레킹은 삶에서 힐링, 건강과 깊이 관계되어 있어서 일상에서 마을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지요.
-일상트레킹-
나에게 마을공간이란?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과 동네에서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라 행복해요. -어린이놀이교실-
목욜 지기를 하고 있는데, 이 공간은 오전에 시야 놀자 하고 오후에 생활글쓰기를 진행하고 저녁에 살사동아리를 해요. 모
임이라는 게 모여앉아서 책을 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도 놀고 글로도 놀고 그림으로도 노는 것이 공유의 개념이 이
전보다 좀 더 확장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다양하게 부담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 수업만이 아닌 공간을 들고 나는게 자
연스러워졌다는 게 큰 장점인거 같아요. -생활글쓰기-
참가하시는 분들, 강사님들이 동시에 시작하는 시간대도 있어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등 나만의 것을 가지고 살아가
는 요즘인데, 서로를 배려해주는 것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세밀화 교실-
동아리 홍보물을 보면서 이미 준비되어 있구나 했어요. 주위 분들의 재능이 수업을 진행할 때 보면 전문가 못지않더라고요.
와룡이라는 공간이 사람을 세우는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술심리-
27
28
삶 속의 문화로
이어가는
동아리 전시회
한 해 동안 주민들이 모여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서로 위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만들어 온 작품도 마을카페 콩닥콩닥
에 전시하자고 주민들이 제안했습니다.
주민들이 기획하고 홍보하면서 스스로 마을공동체의 주체가
되어 마을 속에서 나누며 사람들이 계속 만나고 응원하는
전시회는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29
30
<시야 놀자> 동아리 2021년도 활동, 시화전으로 마무리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생문공 사업 추진팀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장소 제공
해주신 콩닥, 와서 읽어주시고 주렁주렁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절 올립니다.
<시야 놀자> 동아리는 이후 3개월의 휴식을 갖고 새해 3월부터 활동을 재개합니다.
올해는 현대시의 뿌리를 공부했고 내년에는 현대시의 다양한 줄기, 이 시대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시인들의 시를 가지고 놀
겠습니다. 방학동안에도 시의 끈을 놓지 않도록 가벼운 과제가 나갑니다. 다음 단계의 공부를 위한 준비작업이니 새해에 처
음으로 참여하실 분은 연락주시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조를 함께해 온 다양한 생문공 동아리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내 작품과 활동이 전시되었을 때?
31
지금 콩닥에서는 ‘옷 동아리’전시회 중
카페 벽면에 예쁘게 걸려있습니다. 8회 진행되는 동안 원피스, 잠옷바지, 티셔츠를 만들어봤어요. 천 조각에서 옷이 되는
과정에서 모두들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셨을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함께 못한 점은 아
쉽네요. 함께 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진행되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콩닥으로 구경 오셔요~~
식물 세밀화 그리기와 생활글쓰기의 콜라보!
가족들의 지지도 받고 마을 분들의 관심이 뜨거웠답니다.
‘전시회 할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더 열심히 찍었을텐데’ 라며 아쉽다하셨지만 소소하게 있는 그대로의 보여지는 것이 마
을에서는 더 정겨웠습니다. 요리 동아리는 구성원들이 핑거푸드를 만들어 전시회기간동안 나눔을 해주시는 풍경도 마을이
라 생기는 문화인 듯 하여 참 정겨웠습니다^^
32
33
사람책
2022년을
미리 만나다
34
올해 생활문화공동체 활동은 사람책으로 마무리합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에서 다양한 삶으로 마을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분들을 사람책으로 모시고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자리
입니다. 한번 실험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는 마을 곳곳에서 자기만의 색으로 살아가는 사람
들이 마을 속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마을에서 만나는 사람책! 조금 알고 있던 사람도
대화의 장을 통해 더 친밀해지는 거 같았습니다.
2022년! 사람책을 미리 맛보는 시간이었습니다.
35
발행일 2021년 12월01일
만든이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편 집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운영위
디자인 한나작업실
주 죄 문화체육관광부
주 관 지역문화진흥원
후 원 KSPO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생문공자료집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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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 3.
  • 4.
  • 5. 1. 들어가며 04 2. 마을 강사! 생활문화로 주민들과 소통하다. 05 3. 소모임을 작은 공동체로 교류하다. 24 4. 삶 속의 문화로 이어가는 전시회! 28 5. 사람책! 2022년을 미리 만나다. 33 순서
  • 6. 04 들어가며 2021년! 주민들이 생활문화공동체를 진심으로 만나다. 올해 2년차를 맞이한 생활문화공동체사업은 202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알차 고 친근한 마을 활동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어지는 코로나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일상생활과 방역을 함께 지켜낸 부분은 특히 높이 평가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특히 주민들이 기획부터 실행, 평가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만들어가며 마을 동아리를 넘어선 생활문화 창조자로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취미활동을 개인의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마을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알린 활동은 올해의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마을에서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쓸모 있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경험한 올해 활동을 바탕으로 2022년에는 더욱 마을에 스며드는 활동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빕니다. 나날이 성장하는 문화 활동가들이 만들어갈 2022년 배나무골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이사장 조은정 드림
  • 7. 05 마을 강사! 생활문화로 주민들과 소통하다. 배나무골FM(Fun&Make)메이커 생활살이는 여러 계층의 주민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재능을 마을에서 나누고 소통하는 마을 활동가를 발굴하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마을에서 기적같이 함께해준 마을 강사님들이 기획하고 소통하면서 나눈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감동과 진심이 묻어나는 생활문화로 만나는 작은 공동체의 활동을 만나봅니다.
  • 8. 06 프랑스 자수 박세희 선생님 처음은 언제나 어렵고 힘들지만 나만의 속도로 욕심내지 않고 딱 즐거운 만큼만 하면 평생 좋은 친구가 되는 게 자수입니 다. 자신만의 색감으로 꽃피우는 재미! 그 맛을 알았을라나? 솜채워 넣고 실로 호박줄 긋고. 만들땐 힘든데 완성후엔 하나 도 기억이 안나요. 실생활에 쓰이는 아트! 사는 게 좀 때깔나지 않을까요.
  • 9. 07 2021년 06월 01일 두번째 시간만에 이렇게 이쁘게 완성했네요. 다들 손과 눈은 힘들지만 완성품은 멋지네요^^ 자신만의 속도로 누구나 할 수 있어요. 2021년 11월 11일 호박핀 쿠션 1개를 만들며 어따 써 먹겠나 싶지만, 요렇게 박스에 하나씩 모으면 멋진 예술작품이 되고 스티치를 그렇게 많이 배워 뭣하겠나 싶지만 요런 멋진 작품도 금방할 수 있게 되지요. 마음은 급하고 시간은 없어 오늘은 좀 달렸습니다. 체하지는 않으셨을지 걱정이네요. 시간이 없다고 허겁지겁하지말고 한 주 동안 천천히 남은 도안들 채워보시기 바래요. 바늘 허리에 실 못꿰는 법이고 프랑스 자수, 즐겁고 행복하자고 하는 것이니께요^^ 배움의 열정이 넘치는 분들 덕에 저는 오늘 행복했습니다. 삶의 아주 작은 한 순간에 프랑스 자수가 쓰여지고 수놓은 시간을 즐기실 수 있다면 더 없는 영광이겠습니다. 한 편의 수필 같은 프랑스 자수의 하루 스케치였습니다. Sketch
  • 10. 08 시야 놀자 손영숙 선생님 와룡배움터 아늑한 방에서 7명의 식구로 출발~ 개성 톡톡 자기소개, 하는 일과 지향하는 바가 드러나고 마을공동체에 대한 봉사가 몸에 밴 분들이 많으니 강사가 엎디어 배울바다. 다양한 연령층이 처음 만나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개방적인 분위기, 적극적인 참여가 놀랍다. 중간고사도 기말고사도 없으 니 그저 시와 놀기만하면 되는데, 노는데는 모두 재능이 있어 즐겁습니다. 잘 놀 수 있도록 서로 이끌어주니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
  • 11. 09 2021년 11월 11일 ①김춘수 시인의 <꽃>을 읽고 쓴 자작시 --내 마음 속에 숨은 진주를 캐는 시간 ②조지훈 시인의 <승무> 내용 맛보기 --세속적 번뇌를 종교적으로 승화시키는 춤 ③기를 모아 몸을 푸는 수미샘의 명상 수련. ④승무, 우리라고 못 추랴? --대금 반주에서 흑로, 백로에서 s라인 세시 마담에 자 유로운 영혼의 짚시녀까지^^ 몇 십 년만의 카타르시스에 온 동네에 배꼽 빠지는 소리. 2021년 07월 15일 ♧ 시야놀자동아리 8회차, 1학기 종업식 ①칠곡군 지천면 <해봄> 작은 도서관 방문 이수미 회원이 꾸려가는 아담하고 역동적인 도서관, 부 모의 손길이 아쉬운 초등학생들이 책과 더불어 놀고 먹 고 보살핌을 받는 곳. 마을 주민 누구나가 언제든지 드 나들 수 있는 사랑방이 되기까지 6년. 몸과 혼을 다 바쳐 이끌어 온 그 열정에 가슴이 먹먹. 그 래도 후다닥 만들어 주신 비빔국수는 곱배기로 뚝딱!! ②종강 기념 시화전 그동안 과제 스트레스의 결실, <자작시>를 다듬고 꾸며 시화로 탄생, 아픔도 슬픔도 시의 옷을 입고 미모 과시. 전시 작품은 모두 이 도서관에 기증. ③기이한 도서관 입장료 난중일기 5쪽 낭독, 열하일기 5행, 필사해야만 입장 가 능. 대부분이 처음으로 충무공을 만나고 연암을 만나 악 수를 나눈 셈. ④책 나눔 행사 집에 자고 있던 책 깨워 밀고 끌고 와 회원 끼리 나누고 도서관에 기증하고... 나눔이 주는 은밀한 기쁨. Sketch
  • 12. 10 세밀화그리기 길여옥 선생님 2021년 06월 16일 ♧ 식물세밀화그리기 4회차 행운의 상징 네잎 클로버 색연필로 표현하기
  • 13. 11 명화와 함께하는 미술심리 이경순 선생님 2021년 05월 29일 ♧ 미술심리교실 1회차 일상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마음의 단추를 하나 하나 푸는 중~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입니다. 명화를 감상하고 자신의 느낌을 나누었어요 ~ 오늘 김점선 화가의 '물놀이'를 감상했어요. 모두 따라 그려 보고 싶다고 하셔서 그려 보았어요~ 같은 그림을 보고 그렸는데 모두 다르 네요~ 그 그림이 나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제 ~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출발하려 합니다. 2021년 06월 19일 ♧ 미술심리교실 4회차 주제 : 나의 걸림돌 현재 자신의 걸림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 졌어요~ 고영훈의 '스톤 북' 작품을 감상하고 화가가 돌 을 그릴 때의 느낌을 상상해 보며 각자가 느끼는 돌의 상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어요. 모네의 '인상 : 해돋이' 작품에서 인상주의 화가로 비평가들에게 혹평을 받았 던 모네의 걸림돌 같은 작품이 디딤돌이 되어 모네는 빛 의 화가로 불리며 인정을 받게 되었어요. 각자가 느끼는 걸림돌을 꼴라쥬로 표현해 보았어요.
  • 14. 12 옷만들기 이선희 선생님 의식주를 소비하는데 익숙한 요즘, 직접 천을 고르고 손으로 자르고 바느질하고 다림질하면서 나에게 맞춘 옷을 만들어 가 는 시간! 오래된 미래를 보고 실천해보는 뿌듯함이 있는 옷 만들기는 나를 살피는 시간입니다.
  • 15. 13 바쁜 일상속에서 살아가는 나의 모습! 내면에 꿈틀거리는 나의 모습! 몸으로 나를 찾아 떠나는 시간! 바로 살사댄스입니다. 몸으로 나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고 소통하면서 내면을 쌓아가는 집중하는 힘이 있는 살사댄스! 일주일의 에너지가 되는 시간입니다. 살사댄스 김효길 선생님 선생님들의 몸짓, 표정 하나까지 집중하며 리듬에 몸을 맡기다보면 한시간이 훌쩍~ 잘 추지 못해도 서로의 삶을 소통하는 또 다른 힐링 시간이 바로 살사! 어느 새 이웃이 되어 갑니다.
  • 16. 14 청소년보드게임 유이삭 선생님 2021년06월19일 ♧ 청소년보드게임 5회차 첫번째로 진행한 카리바, 아프리카 지역 카리바 호수를 두고 동물들이 경쟁을 해요! 코끼리는 가장 쌔지만 생 쥐는 무서워한다는 약점이 있죠. 각자 8가지의 동물 카드를 잘 활용해 어떻게 하면 점수 를 많이 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답니다. 두번째 게임 사보타지! 모두들 광부가 되어 황금을 찾는 것이 목표인 게임이에 요. 광부 중 숨겨진 방해꾼들은 광부들 몰래 황금을 빼 돌리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고 광부들은 방해꾼이 누 군지 찾아서 황금을 뺏기지 않고 찾아내는 게임이에요 방해꾼이 누구일지 추측하면서 광부들은 힘을 모아야 하는 협력게임! 이때만큼은 아이들이 가장 말이 많아지 네요. 2021년11월21일 ♧ 청소년보드게임 6회차 첫번째로는 2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보난자 보드 게임이에요. 콩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라는 말 을 체감해볼 수 있는 게임입니다 ㅎㅎ 다양한 콩 종류가 있는데 콩 카드를 다른 사람들과 거래 함으로 콩을 모으고 심어서 많이 수확할수록 얻는 금화 가 많아져요! 거래하는 방법도 배우고 참을성을 가지고 수확량이 늘 어나길 기다려야하는 농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보난자입니다. 두번째는 중세시대 도시를 건설하는 게임 시타델입니다. 건축가 상인 왕 마법사 장군 주교 등 다양한 직업을 가 지고 본인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임입니 다. 때로는 다른 플레이어의 도시 건설을 방해하기도 하 고 어떻게 하면 점수를 많이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협력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타델이였습니다~
  • 17. 15 2021년 06월 24일 ♧ 생활글쓰기 1회차 저는 최근 만보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운동이란 게 참... 한 걸음 떼기 힘들지만 시작하면 끝을 보고야 마는 것이 습성이지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글을 쓰기위해 먼저 펜을 들고 한 단어, 한 문장을 쓰는 것부터가 시작 입니다. 더디지만 차근차근 단어를 문장으로 만들고 문 장과 문장을 연결하고 잠시 두었다가 다듬어가는 시간 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으로 몸에 밸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제 경험상^^). 글감이 포착되면 자연스럽게 펜을 들게 되는.. 생활 속 글쓰기가 수업의 모토랍니다. 시간이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라고 말하기엔 마흔 무 렵 뒤늦게 등단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신 박경리, 박 완서, 정유정 작가 등 무수히 많은 늦깎이 작가님들이 계시지요. 오히려 늦은 나이에 시작하는 것이 삶의 진 정성이 묻어나는 글, 원숙한 인생의 깊이가 느껴지는 글이 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이제부터라도 마음 속에서 꿈틀대는 말을 종이 위로 옮 겨 보세요. 하고 싶은 말을 기록하는 것, 글쓰기의 즐거 움입니다. 2021년 07월 08일 ♧ 생활글쓰기 2회차 생활글쓰기 두 번째 시간 가졌습니다. 과제였던 에세이 주제 ‘내 인생의 밥 한 그릇’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었습 니다. 먼저 예비 에세이스트들의 낭독시간을 가졌어요. 자신이 쓴 글을 스스로 읽는 것은 성인이 된 지금도 참.. 부끄럽지만 그럼에도 낭랑한 목소리로 한 분 한 분 낭독 해 주셨습니다. 뒤이어 수강생들의 감상평과 강사의 조 언을 더해드렸어요. 에세이는 다른 문학보다 형식에 있 어 자유로운 편이지만 그럼에도 플롯이나 맞춤법, 가독 성을 위해 지켜야 할 원칙 또한 분명히 있거든요. 첫 에 세이인데도 너무 진정성 있게 잘 쓰셔서 ... 낭독하다가 목이 메이는 포인트가 몇 번이나 지나갔습니다. 분량만 쌓이면 바로 책으로 내도 될 것 같은... 다독과 다상량을 갖춘.... 숨은 예비작가들이셨어요. 두 번째 에세이 주제인 ‘엄마를 기록하다’가 2부 수업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재작년에 엄마를 보내드려서인 지 사례도 관련된 내용이 많았네요. ‘엄마의 바람’ ‘엄마 의 행복’ 에세이를 공유했구요. 『작별일기』, 『엄마와 함 께한 세 번의 여행』 등 관련서적의 문장들도 함께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강의 말미에도 말씀드렸듯, 과정이 힘겹더라도 지금! 현 재! 내가 수행해야 할 미션 1순위를 글쓰기에 두고 한 편 두 편 써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기록이 되고, 글쓰기가 삶의 일부로 자리잡는 날이 반드시 오리라 확신합니다. 생활글쓰기 김성필 선생님
  • 18. 16 요리교실 강신숙 ・ 구현정 ・ 김문영 선생님 삶 속에서 요리는 가깝기도 멀기도 한 일상인 듯요. 그래서 더 다양하고 인기가 많아요. 느리지만 쉽게 배우는 ‘슬로푸드’, 디저트로 삶이 윤택해지는 ‘입안의 사치’, 대화를 부르는 요리! ‘주와 함께’, 손끝으로 느끼는 ‘어린이 요리교실’, 고민하는 공감대로 서프라이즈가 되는 ‘오늘 뭐먹지?’ 기막히게 기획하고 우아하게 만들어버리며 3대가 함께 참여하게 하는 다이나 믹한 요리교실이었습니다. 말이 필요없는 요리의 향연을 즐겨보세요^^
  • 19. 17 늘 시작하고 포기하고~ 쉬운 듯하지만 인내가 필요한 악기배움인데요. 8개 코드를 중심으로 반주와 함께 기타를 배워봐요. 손가락 끝에 굳은살이 배이고 기타줄 위에 손이 자유로울 때까지 하다보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또 생기겠지요. 노래로 배우는 기타반주 이상철 선생님
  • 21. 19 2021년 07월 31일 초등부 바느질 수업이 있는 날! 자기 소개하고 바느질 재료를 탐색해 봅니다. 우리가 만들 것은? 직접 고른 천을 잘라 겉과 겉을 맞대어 한땀 한땀 꿰매어 봅니다. 박음질? vs 홈질? 박음질할 때의 바늘이 들고나는 규칙과 홈질할 때를 구분해 보아요~ 박음질하다가 홈질이 되고 급기야 시침질이 되는 변화무쌍 와룡 어린이 바느질 교실 하다가 잘못 되어 다 뜯고 다시 해도 꿋꿋이 집중력 발휘하는 친구들입니다. 2021년 08월 06일 공룡책을 보며 자기가 좋아하는 공룡이랑 공룡이 멸종 한 이유를 각자 이야기해보았어요 공룡시대를 재현하기 위해 제일 먼저 땅을 만들었어요 찰흙놀이 자체를 하기 힘든 요즈음... 찰흙을 만지면 느 낌이 어떤지 이야기도 해보았어요 . '똥같다 축축하다 말랑하다 등등' 각자 마음에 드는 화 산을 만들고 공룡만들기와 꾸미기 시작!!! Sketch
  • 22. 20 일상트레킹 최진웅 선생님 2021년 10월 17일 ♧ 일상트레킹 1회차 오늘 대구 읍성 트레킹 잘 다녀왔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트레킹도 좋지만 가끔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찾아 발품을 파는 것도 괜찮은 일입니다. 옛 대구 읍성 정문인 남문 영남제일관(남성로)에서 시 작해서 진동문(동성로)-공북문(북성로)-달서문(서성 로)으로 오롯이 대구읍성을 한 바퀴 돌고 왔네요. 읍성의 굽은 흔적까지 길이 그대로 이어지고, 동성로 가 로등의 높이를 읍성의 높이(남서쪽 성벽 3.8m, 동북쪽 성벽 3.5m)와 같은 높이로 표현한 대구 재생과의 노력 이 돋보이기도 했습니다. 암튼 그 성벽 길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신기 하기도 하고 이제는 또 대구 읍성의 정문 영남제일관이 나 다른 사대문들을(성벽이 아니라 문) 복원하면 어떨 까 싶기도 합니다. 지나온 시간(역사)은 지나간 데로 그런 의미가 있을 것 이고 옛 것에서 또 새로운 발상이 가능할 것입니다. 종 종 과거로의 발걸음을 함께해도 좋은 이유입니다. 2021년 10월 24일 ♧ 일상트레킹 2회차 우리 동네에서 가장 가까운 숲~ 와룡산을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누워 있는 용의(와룡)허리쪽으로 올라 용꼬리(용미봉) 를 찾았다가 다시 용머리로(용두봉)해서 용의 몸통인 능 선을 타고 원점회귀 했어요. 비록 방천리에 대구 전체 쓰레기가 매립되고 있지만 이 곳은 분명 풀과 꽃과 나무들 그리고 멧돼지, 고라니, 토 끼, 뱀 등.. 무수한 생명체들이 한데 어우러진 숲입니다. 봄이 오면 참꽃, 영산홍, 벚꽃, 아카시아꽃이 차례차례 줄을 서서 피어나고, 이제는 선선한 바람에 금호강의 물 줄기를 바라보며 가을의 고즈넉함을 한껏 만끽할 수 있 는 우리 배나무골의 보물같은 곳이네요. 오늘도 함께한 산벗들이 저마다의 배낭에서 꺼낸 소박 한? 먹거리에 행복했고, 철모르고 피어나는 할미꽃이 안쓰럽기도 했네요. 오늘 산행에 첫 도전하신 분, 맨발로 와룡산 한바퀴를 오롯이 종주하신 분.. 참석하신 모든 분들 참 수고하셨 습니다. 그리고 점심값 하라고 2만냥 주신 신숙경님 감 사했습니다. 회복 잘 하시길 바랍니다~ 부군님도 참 반 가웠습니다~
  • 23. 21 2021년 11월 07일 ♧ 일상트레킹 4회차 맨발로 낙엽길을 걸어본 적 있나요? 오늘 문양역 마천산 코스(약 8킬로)를 맨발 걷기 코스로 잡은 건 아닌데요. 이번 참가자분들은 맨발 걷기에 대 한 열정이 가득하시네요~^^ 몇 주 전에도 이번 코스를 맨발로 걸었는데, 참 좋았다고 추천을 하시네요. 저도 한 5개월 전부터 매주 두 세 번은 와룡산(집에서 상리봉 왕복) 맨발 걷기를 하고 있어요. 맨발 걷기가 몸에 좋다는 것은 이미 다양한 연구를 통해 나타나고 있겠지요. 처음 시도하기가 힘들지 몇 번 하 고 나면 오히려 신발이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요. 오늘은 뭘 신고 산에 갈까 하는 그런 고민도 줄고, 걷고 나면 뿌듯하니 무슨 보약이라도 한 제 지어 먹은 기분이죠.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에 부지런히 맨발 걷기 를 해야겠어요. 땅과 우리(사람) 사이에 신발이 있었는데, 오늘은 땅과 우리사이에 낙엽이 있었네요. 이 만남과 감촉을 오래오 래 기억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11월 28일 ♧ 일상트레킹 8회차 매자골이 어디예요? 이번 주 일상 트레킹 코스를 잡고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앞산에는 여덟 개의 골짜 기가 있다네요. 가창 쪽 용두골부터 고산골, 강당골, 큰 골, 안지랑골, 무당골, 매자골, 달비골~ 이 골짜기들을 이은 길이 앞산 자락길이고요. 암튼 매자골은 앞산의 골짜기 중 울창한 소나무 숲이 단 연 돋보이기도 하고 등산로가 크게 가파르지 않아서 수 년 전부터 즐겨 찾는 코스입니다. 오늘은 함께한 남성 동지들이 막걸리를 좋아해서 전망 좋은 능선에 앉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퍼마시다가 결국 약속한 등산로를 포기하고 가장 짧은 코스로 방향을 바 꾸었네요.(정상-왕굴-안지랑골-매자골) 벌거벗은 밤송이들과 떨어진 나뭇잎들이 땅바닥에 뒹 굴고 있었습니다. 저것들과 함께 우리도 어디론가 흘러 가고 있겠지요.
  • 27. 25 사람을 만나서 생각을 나누고 글을 쓰다보니까 각각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하고싶어하는 욕구를 발견했다. 글을 잘 쓰는 것 보다 마음을 담아 글을 쓰는 법을 배우고 이런 것들이 마을과 이어지면서 사람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결국은 글로 만 나서 삶을 나눈거 같다. 아이가 요리에 참여하면서 멀게 느껴졌던 곳인데 지금은 거리가 가깝지 않은데 실제 거리보다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졌구 나를 느껴요.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마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림은 나를 비추는 거울 같다는 의견을 주셔서 전시회 때 작품에 거울을 붙였다. 나의 속을 보이는 것. 명화를 통해서 작가 의 삶과 자신을 보는 것인데, 주민들이 더 잘 캐치하면서 이야기 나눔할 수 있어 좋았다. 사전 지식 없이 순수하게 바라보면 서 내면을 잘 뚫어 보는 주민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탐구하고 연구하게 된다. 나를 알아가는 것이 참 어려운데 공부가 많이 되고 모임을 계속 이어가면 좋겠다. 8주간 수업이었는데 좀 짧았어요. 전문적인 자격을 가진 게 아니고 춤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수업을 하면 좋겠다 해서 시작 하게 되었어요. 춤이랑 상관없이 스트레칭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몸으로 나누기도 하면서 힐링이 되었어요. 춤은 버킷리스 트였는데 몸과 음악만 있으면 되니까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면 좋겠어요. 참여하시는 분들이 일상에서 연습하는 영상을 찍 어 공유하는 등 참 재밌게 했어요. 장보기부터 레시피와 진행까지 하는 고난이도 수업이었어요^^ 어쩌다보니 친정엄마까지 오시고 아이도 오고해서 3대 요 리교실이 이뤄지는 걸 보면서 마을에서 이뤄지는 동아리여서 가능한거 같아요. 내년에도 더 하자는 의견에 잘 해볼려고 애 썼는데 그 애씀을 알아주시는 거 같아서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이 작은 세상에 내가 원하는 모든 게 다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직장맘으로 아이만 참여했는데 이 자리에 오면서 서로 배우며 변화해가는 이 곳이 참 신기하고 감사했어요. 소모임에 참여하며 느낀 점
  • 28. 26 결혼할 때 50대 탱고를 배우는 것이 버킷리스트였어요. 마침 살사를 해서 남편과 하게 되었어요. 몸이 안 좋은 날이 있었는 데 살사하면서 땀이 나고 몸이 나았어요. 생문공 사업으로 지속적인 모임에는 지역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참 필요다고 느꼈어요. 부산에서 배나무골로 이사왔는데 마을분들이 아이를 키우고 먹거리, 노동, 인생을 살아가는 걸음이 생태, 관계를 하고 계셨 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공유했는데 호주 연수를 갈 기회가 생기고 텃밭하고 수확물로 카페, 마켓, 에너 지까지 지속가능한 방식을 사회생태학적인 관계를 보고 2017년부터 마을에서 공부해오고 있어요. 이미 지속가능한 삶을 여러 마을 동아리를 포함해서 살아가면서 퍼머컬처를 하고 있다는 거에요. 올해는 몸과 영혼을 예술과 함께 삶으로 녹여내 는 삶들이 이미 퍼머컬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애들이 먼저 참여했었는데 와룡배움터라는 공간을 통해서 아이들의 경험을 집에서도 나누고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아요. - 어린이요리교실- 탐구하고 연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의식적으로 자아성장을 생각하는 사람들, 좀 더 풍요로운 삶을 원하시는 분들이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미술심리- 동네에서 하는 동아리다보니 아이가 어린이집을 갑자기 못가더라도 함께 와서 재료 손질부터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여느 문화센터와는 다른 모습이었어요. -요리교실- 시가 진지하고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사람들이 참여를 어려워할까봐 ‘시야, 놀자’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어요. 누구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시 쓰기, 시랑 친숙해질 수 있는 의도도 담겨 있답니다. -시야,놀자- 옷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입을 수 있는 경험이 새롭고 무엇보다 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하면서 만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소중했어요. -옷만들기- 트레킹은 삶에서 힐링, 건강과 깊이 관계되어 있어서 일상에서 마을사람들이 함께 누릴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게 없지요. -일상트레킹- 나에게 마을공간이란?
  • 29.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과 동네에서 만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공간이라 행복해요. -어린이놀이교실- 목욜 지기를 하고 있는데, 이 공간은 오전에 시야 놀자 하고 오후에 생활글쓰기를 진행하고 저녁에 살사동아리를 해요. 모 임이라는 게 모여앉아서 책을 보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도 놀고 글로도 놀고 그림으로도 노는 것이 공유의 개념이 이 전보다 좀 더 확장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다양하게 부담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공간, 수업만이 아닌 공간을 들고 나는게 자 연스러워졌다는 게 큰 장점인거 같아요. -생활글쓰기- 참가하시는 분들, 강사님들이 동시에 시작하는 시간대도 있어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등 나만의 것을 가지고 살아가 는 요즘인데, 서로를 배려해주는 것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함께하는 공간이라는 환경을 인식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세밀화 교실- 동아리 홍보물을 보면서 이미 준비되어 있구나 했어요. 주위 분들의 재능이 수업을 진행할 때 보면 전문가 못지않더라고요. 와룡이라는 공간이 사람을 세우는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술심리- 27
  • 30. 28 삶 속의 문화로 이어가는 동아리 전시회 한 해 동안 주민들이 모여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동아리를 만들고 서로 위로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만들어 온 작품도 마을카페 콩닥콩닥 에 전시하자고 주민들이 제안했습니다. 주민들이 기획하고 홍보하면서 스스로 마을공동체의 주체가 되어 마을 속에서 나누며 사람들이 계속 만나고 응원하는 전시회는 빛나는 시간이었습니다.
  • 31. 29
  • 32. 30 <시야 놀자> 동아리 2021년도 활동, 시화전으로 마무리 1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 주신 생문공 사업 추진팀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장소 제공 해주신 콩닥, 와서 읽어주시고 주렁주렁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의 절 올립니다. <시야 놀자> 동아리는 이후 3개월의 휴식을 갖고 새해 3월부터 활동을 재개합니다. 올해는 현대시의 뿌리를 공부했고 내년에는 현대시의 다양한 줄기, 이 시대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시인들의 시를 가지고 놀 겠습니다. 방학동안에도 시의 끈을 놓지 않도록 가벼운 과제가 나갑니다. 다음 단계의 공부를 위한 준비작업이니 새해에 처 음으로 참여하실 분은 연락주시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보조를 함께해 온 다양한 생문공 동아리 회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내 작품과 활동이 전시되었을 때?
  • 33. 31 지금 콩닥에서는 ‘옷 동아리’전시회 중 카페 벽면에 예쁘게 걸려있습니다. 8회 진행되는 동안 원피스, 잠옷바지, 티셔츠를 만들어봤어요. 천 조각에서 옷이 되는 과정에서 모두들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셨을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함께 못한 점은 아 쉽네요. 함께 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진행되는 동안 즐거웠습니다. 콩닥으로 구경 오셔요~~ 식물 세밀화 그리기와 생활글쓰기의 콜라보! 가족들의 지지도 받고 마을 분들의 관심이 뜨거웠답니다. ‘전시회 할 줄 알았으면 사진이라도 더 열심히 찍었을텐데’ 라며 아쉽다하셨지만 소소하게 있는 그대로의 보여지는 것이 마 을에서는 더 정겨웠습니다. 요리 동아리는 구성원들이 핑거푸드를 만들어 전시회기간동안 나눔을 해주시는 풍경도 마을이 라 생기는 문화인 듯 하여 참 정겨웠습니다^^
  • 34. 32
  • 36. 34 올해 생활문화공동체 활동은 사람책으로 마무리합니다. 우리가 사는 마을에서 다양한 삶으로 마을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분들을 사람책으로 모시고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자리 입니다. 한번 실험해 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는 마을 곳곳에서 자기만의 색으로 살아가는 사람 들이 마을 속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마을에서 만나는 사람책! 조금 알고 있던 사람도 대화의 장을 통해 더 친밀해지는 거 같았습니다. 2022년! 사람책을 미리 맛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37. 35
  • 38. 발행일 2021년 12월01일 만든이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편 집 사회적협동조합 와룡 운영위 디자인 한나작업실 주 죄 문화체육관광부 주 관 지역문화진흥원 후 원 KSPO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공모사업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