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⑴식품첨가물 토론회 - 식품안전과 식품첨가물
한국식품산업협회 김정년 부장
■ 식품첨가물
- 식품첨가물은 가공식품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산업 전체에 기
여한 바가 크며, 현대 사회는 식품첨가물과 함께 식품 저장∙가공기술의 발전으로 고품질의
식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
- 식품첨가물은 정부 당국의 안전성평가 결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안전성과 허용량이 관리되며
식품업계는 식품첨가물 사용목적과 사용기준의 허용된 범위 내 첨가물의 효과가 나타나는 최
소량을 사용, 안전하게 관리
■ 인식문제
- 2013년 일반소비자 및 소비자단체 대상으로 한 식약처의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 설문
에서 우리나라 소비자가 식품 중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식품첨가물(34.5%), 그 다음이 환경호르
몬(26.4%), 농약(13.5%) 순으로, 식중독이나 수입식품, 오염물질을 우선 걱정하는 미국이나 일
본과는 확연한 차이
* 미국 : 소비자 대상 <식품안전의 중요한 이슈> 조사, 2011, 국제식품정보위원회/ 식중독
50%, 수입식품 15%, 식품속 화학물질 9.3% 순
* 일본 : 일본 <식품 안전성에 관한 의식등에 대한 조사> 중 ‘식품안전에 불안 느끼는 3가지
요인’, 2012, 일본식품안전위원회/ 결과 식중독 79%,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식품 74%, 중금
속등 오염물질 65% 순
- 첨가물 자체에 대한 소비자 인식 불안이 큰 문제, 이런 부정적 인식의 원인은 과학적 근거
가 부족한 언론의 단편적 불안 보도와 함께 이를 이용한 일부 네거티브 마케팅에도 있을 것임
■ 식품안전과 식품첨가물
- 본질적인 안전 문제가 아닌 불신으로 인해 초래되는 식품안전에 대한 논란과 불안은 과학적
인 근거로 명확히 바로잡아 없어져야 할 것임
- 업계는 식품산업 전체의 발전과 국민 식생활을 위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안전한 식품을 공급
하는 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 소비자 인식이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홍보 등에
각계의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필요함.
⑵외식업체 원재료 저질화의 문제와 - 미각상실에 대한 우려
한살림 식생활 교육센터 용미숙
다년간 미각 체험 활동 교육 경험을 통해 제가 느낀 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부의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나 도심의 학교(부모가 잘 돌보지 못하거나, 조손이 돌보는)
아동들의 미각이 일반적인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미각이 둔해져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짠맛과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해 단체의 선생님 말씀이 “아이들이 좌절감을 느끼니 농도를 높여
주면 어떻겠습니까?”라는 부탁을 하시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단맛의 경우 미미한 농도는 전혀 느끼지 못하기도 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
과의 대화를 통해 그 아이들의 상황을 듣게 되었는데 대개 집에 돌아가도 어른이 없어 밖에
돌아다니면서 값싼 군것질에 많이 노출이 되거나 할머니가 돌보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제 경험이 일반화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외식에서 노출되는 식재료를
생각해 보면 심히 염려가 됩니다.
요즘 식자재 마트라는 새로운 형태의 대형 상점이 저희 동네에 생겼습니다. 호기심에 몇 번
둘러 본 적이 있습니다. 대형 용량의 물품들이 가득 차 있고 특이한 것은 이마트 같은 곳에서
는 볼 수 없는 상표의 물품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채소나 과일 등 신선식품은 거의 없
고 소스나 기름등 가공 식품들이 업소용 이라고 해서 대형 포장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 되고
있었습니다.
주요 고객층은 주로 인 원근의 음식점들이 24시간 이용한다고 합니다. 원산지나 원재료 등이
표기는 되어 있으나 국내산은 눈 씻고도 찾아 볼 수 가 없더라고요. 이곳과 비슷한 상점을
몇 군데 더 봤는데 아예 신선식품이 없는 곳도 있더라고요.
이런 외식업체의 식재료들이 고민이 되더라고요. 치솟는 임대료, 인건비, 운영비등 요즘은 배
달 업체의 수수료까지 경영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식재료에서 메우는 거라고 봅
니다. 외식 업체가 재료를 저렴한 것을 쓸 수밖에 없겠지요.
저질의 신선치 못한 재료를 쓰다 보니 음식이 화장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많은 조미료와 물엿
혼합간장, 소스 등으로 범벅이 되어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되어 버린 거죠.
이런 맛에 자주 노출이 되는 사람일수록 미각은 둔해지고 맛을 못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혹자는 개인적 취향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음식은 주는 대로 먹는 경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강렬한 맛은 끌릴 수밖에 없고 그걸 자신이 선택했다고 착각을 하는 거죠.
피자 치킨 족발 등 아이들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대형 프렌차이즈 음식을 신선하고 원재료
의 맛이 살려지는 음식보다는 강렬한 향과 맛, 튀겨진 대용유제품이 들어간 음식이고 대부분
콜라가 함께 곁들여지죠.
아이들의 젊은이의 미각이 심히 염려됩니다. 건강한 자연의 맛이나 전통의 맛에 노출되고 익
숙한 것이 아니라 강렬하고 조미료에 찌든 맛에 자주 접하게 되면서 그게 맛있는 음식 맛이라
고 알게 되고 익숙해지는 것은 아시다시피 건강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⑶식품표기제안 첨가물의 표기법에 대한 허점 및 개선안
- 표시하자, 예외없이, 아낌없이 -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수도권활동국장 이은정
아이쿱생협은 2015년 5월 18일부터 ‘예외 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소
비자의 알권리를 중심으로 현행 식품표시제의 허점과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시작한 이 캠
페인의 출발은 먼저 소비자들에게 현행 표시제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상적
으로 식품표시를 접할 때 드는 생각을 모으기 위해 첫 번째 질문은 ‘식품 포장의 원재료, 첨
가물 명을 접했을 때 처음 생각나는 단어는?’이었습니다. 약 20일 동안 3,339건의 응답이 모
였고 이 응답을 키워드 중심으로 모았을 때 가장 많은 답변은 ‘어렵다’였습니다.
이렇게 모인 응답을 키워드 중심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각 단어를 11개의 대분류로 정리한
결과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렵다 >건강 >표시제 >첨가물 >불신 >원산지, 원재료 >안심 >식품
답변들은 표시제에 대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식품의 원료/첨가물에 대한 인식을 드러
내고 있습니다. ‘현행 표시제는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와 ‘원료와 첨가물에 대한 불안
과 염려가 높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현행 표시제는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
• 현행 ‘식품표시’는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기 방식이고(1순위)
• 너무 많은 내용이 작게 표기되어 있으며(3순위)
• 너무 많은 첨가물 또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첨가물 때문에 건강에 나쁜 영향이 있
을까 걱정이 들고(2순위, 4순위)
• 정확히 표기하고 있는지, 원재료/첨가물은 안전한 것인지 믿기 어렵고(5순위)
• 원산지, 친환경등급을 우선 확인하며(6순위)
• 라면과 같은 각종 첨가물의 대명사인 식품들에 대한 우려가 있다.(7순위)
원료와 첨가물, 불안하다!
첨가물의 경우 MSG-아질산나트륨-솔비톨-아스파탐-카라멜색소-구아검-액상과당-덱스트린-
사카린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시에 합성착색료-방부제-조미료-합성
착향료-발색제-산도조절제-향미증진제-산화방지제-유화제-합성감미료 순으로 답변이 취합되
었습니다. 원재료, 첨가물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이고 전반적으로 건강-불신 키워드가 높게
나타난 것을 감안했을 때 MSG, 아질산나트륨, 합성착색료, 방부제 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참가자들의 의견을 통해 첨가물 용어의 어려움, 복잡한 표기에 따른 해석의 어려움, 원료에
대해 정확한 표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 대한 불안 등이 드러난 만큼 이를 토대로
어떻게 하면 보다 정확하고 정직한, 그리고 알기 쉽게 표기된 식품표시제의 상을 만들어갈 필
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의 식품이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원료와 첨가물의 수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600가지 이상
의 첨가물이 허용 범위 안에서 보존을 위해, 맛과 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리고 가공
식품의 원재료의 경우 매우 낮은 식량자급률 때문에 국내산 원재료 사용 비율이 2~30%에 머
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품 원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 재료들은 어느 나라에서 왔
는지, GMO 원료를 사용했는지가 정확하게 표기되지 않습니다. 상위 2순위 이외 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기 면제, 1년에 3회 이상 원산지가 변경될 경우 ‘수입산’으로 표기하는 등 정확하지
않은 표시로 소비자가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사이에 수입 원료에 대한 의존도는 날이 갈수
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 식용 GMO 작물 수입 1위가 되었을 정도로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지만
너무 많은 예외 조항(상위 5순위 원재료만 표기, 최종 제품에 GMO 단백질이 남지 않을 경우
표시 면제 등)으로 GMO에 대한 표기는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결국 GMO 또는 수입
원재료를 선택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가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표시되지 않는 정보 때문에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물품이 GMO인지 아닌지, 어느 나라에서 수입되었는지 고민하며 표시제와 식품에 대
한 불안과 불신을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표시제의 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위해 예를 들어볼까요? 기름을 선택
할 때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는 무엇일까요? 먼저 원료의 경우, 원산지, GMO 사용 여부 등이
겠지요. 그리고 다음은 어떻게 만들어진 기름인가? 압착(짜서 만든 기름)인가 용매를 사용한
(녹여 만든 기름)기름인가 아닐까요. 그 다음은 어떤 용매제를 사용했는가? 첨가물은 무엇인
가? 등등일 것입니다. 소비자에게 원재료, 원산지/생산 방식/첨가물 등이 정확하게 전달될 때
소비자는 식품의 가격, 브랜드 이미지, 신뢰도 등을 반영해 최종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러나 기본 정보가 제한될 경우 소비자는 식품의 질보다 가격과 브랜드이미지 등에 좌우될 가
능성이 높아집니다. 식품업계가 식품 광고에 많은 비용을 쏟아 붓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소비자 스스로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원료, 첨가물, 원산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기재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세상에는 많고 많은 식품이 있습니다. 무얼 보고 고르시나요?”였습니다.
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의 자연드림 매장과 캠페인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5,520분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이 설문들에 이어 지난 8월 26일 개최한 [열린토론 – 만들자, 예외없이]에서는 250명의 아이
쿱생협 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여, 모두 아홉가지 주제별로 현행 식품표시제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는 토론을 펼쳤습니다.
주제 1. 식품의 모든 성분과 함량을 예외없이 표시하려면 공간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 이 문
제와 소비자 알 권리를 모두 충족시킬 방법은 무엇일까?
“공간은 찾으면 있다! 중요한 정보를 우선 표시하고, 추가 설명서를 활용할 수도 있다.”
• 위험성 높은 성분은 외부포장지에, 나머지는 내부에 설명서 첨부하자.
• 약제품처럼 이중라벨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 이미지홍보나 광고는 앞면만, 뒷면은 전체 다 성분표기하자.
• 즉석식품은 스티커를 구비해두고 계산 시 부착하자.
포장재의 이미지나 홍보 문구를 최소화하고 가급적 성분표시에 공간을 할애하되, 그래도 부족
하다면 의약품이나 화장품처럼 정보를 표시하기 위한 추가적인 도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의견
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정보의 중요도를 구분해, 중요한 정보를 더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
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
• 공간이 부족한 문제는 온라인이나 매장에서 다른 해결방법 찾을 수 있다.
• 홈페이지, 앱 등에 상세하게 정보 제공해서 스마트폰이나 매장 전용 기계 등으로 보
여주거나 프린트 서비스하는 등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
• 첨가물 등급을 나누어 표시하고 다 표시하기 어려우면 위험한 첨가물을 우선적으로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온라인으로 제공하자.
•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한 시대이므로 시스템으로 해결할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식
약처나 기업의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QR코드, 매장 비치 기기 등에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면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위험한 첨가물 위
주로 표시해야 한다.
•
“해외 사례를 참조할 수 있다.”
• 해외 사례 참조하자 – 유럽 및 일본
유럽과 일본이 먼저 시작한 표시체계를 적극 참고해서 개선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첨가물이며, 비율보다는 가짓수가 더 필수적이다.”
• 현실적으로 공간이 부족하다면, 배합비율보다 원재료 및 첨가물 종류 성분표기가 필
수다.
• 크기가 작은 제품의 경우 성분의 가짓수라도 표시해야 한다.
첨가한 모든 첨가물의 가짓수를 표시하는 것이 비율보다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첨가물 범위 자체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성의와 노력의 문제다.”
• 첨가제 전성분 표시하지 않으면 판매가 어렵도록 법적으로 규제하도록 하자.
• 첨가물 허용 범위 자체를 축소하고, 다 표시해야 한다.
• 기업에 인센티브나 포상을 주는 방법으로 유도해보자.
• 완전표시를 하고, 식약처 정책을 더 강화하고 홍보에 주력하면 소비자 인식 개선될
것이다.
방법은 찾으면 되는 것인데, 적극적인 노력이 아쉽다는 의견이 덧붙어 나왔습니다. 강하게 법
제도로 규제하는 방법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까지 여러 가지 제안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외 없는 식품완전표시는 결국 의지와 성의의 문제이며 변명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는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표시제 개선 예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떠나서 시민은 정확하고 정직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습니
다. 사후 대처가 아니라 사전 예방의 원칙에서 접근한다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설사 문제가 생겼다 하더라도 그 해결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
들어 줍니다.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쪽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을 때 신뢰가
형성되어 궁극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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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문 전체

  • 1. ⑴식품첨가물 토론회 - 식품안전과 식품첨가물 한국식품산업협회 김정년 부장 ■ 식품첨가물 - 식품첨가물은 가공식품의 대량생산, 대량소비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존재로 산업 전체에 기 여한 바가 크며, 현대 사회는 식품첨가물과 함께 식품 저장∙가공기술의 발전으로 고품질의 식품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됨 - 식품첨가물은 정부 당국의 안전성평가 결과에 따라 개별적으로 안전성과 허용량이 관리되며 식품업계는 식품첨가물 사용목적과 사용기준의 허용된 범위 내 첨가물의 효과가 나타나는 최 소량을 사용, 안전하게 관리 ■ 인식문제 - 2013년 일반소비자 및 소비자단체 대상으로 한 식약처의 ‘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요인’ 설문 에서 우리나라 소비자가 식품 중 가장 우려하는 것은 식품첨가물(34.5%), 그 다음이 환경호르 몬(26.4%), 농약(13.5%) 순으로, 식중독이나 수입식품, 오염물질을 우선 걱정하는 미국이나 일 본과는 확연한 차이 * 미국 : 소비자 대상 <식품안전의 중요한 이슈> 조사, 2011, 국제식품정보위원회/ 식중독 50%, 수입식품 15%, 식품속 화학물질 9.3% 순 * 일본 : 일본 <식품 안전성에 관한 의식등에 대한 조사> 중 ‘식품안전에 불안 느끼는 3가지 요인’, 2012, 일본식품안전위원회/ 결과 식중독 79%,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식품 74%, 중금 속등 오염물질 65% 순 - 첨가물 자체에 대한 소비자 인식 불안이 큰 문제, 이런 부정적 인식의 원인은 과학적 근거 가 부족한 언론의 단편적 불안 보도와 함께 이를 이용한 일부 네거티브 마케팅에도 있을 것임 ■ 식품안전과 식품첨가물 - 본질적인 안전 문제가 아닌 불신으로 인해 초래되는 식품안전에 대한 논란과 불안은 과학적 인 근거로 명확히 바로잡아 없어져야 할 것임 - 업계는 식품산업 전체의 발전과 국민 식생활을 위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안전한 식품을 공급 하는 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 소비자 인식이 정확하고 과학적인 정보를 통해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 홍보 등에 각계의 노력 또한 지속적으로 필요함. ⑵외식업체 원재료 저질화의 문제와 - 미각상실에 대한 우려 한살림 식생활 교육센터 용미숙 다년간 미각 체험 활동 교육 경험을 통해 제가 느낀 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부의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이나 도심의 학교(부모가 잘 돌보지 못하거나, 조손이 돌보는) 아동들의 미각이 일반적인 가정의 아이들에 비해 미각이 둔해져 있는 아이들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짠맛과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해 단체의 선생님 말씀이 “아이들이 좌절감을 느끼니 농도를 높여
  • 2. 주면 어떻겠습니까?”라는 부탁을 하시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단맛의 경우 미미한 농도는 전혀 느끼지 못하기도 했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 과의 대화를 통해 그 아이들의 상황을 듣게 되었는데 대개 집에 돌아가도 어른이 없어 밖에 돌아다니면서 값싼 군것질에 많이 노출이 되거나 할머니가 돌보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제 경험이 일반화하기에 부적합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외식에서 노출되는 식재료를 생각해 보면 심히 염려가 됩니다. 요즘 식자재 마트라는 새로운 형태의 대형 상점이 저희 동네에 생겼습니다. 호기심에 몇 번 둘러 본 적이 있습니다. 대형 용량의 물품들이 가득 차 있고 특이한 것은 이마트 같은 곳에서 는 볼 수 없는 상표의 물품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채소나 과일 등 신선식품은 거의 없 고 소스나 기름등 가공 식품들이 업소용 이라고 해서 대형 포장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 되고 있었습니다. 주요 고객층은 주로 인 원근의 음식점들이 24시간 이용한다고 합니다. 원산지나 원재료 등이 표기는 되어 있으나 국내산은 눈 씻고도 찾아 볼 수 가 없더라고요. 이곳과 비슷한 상점을 몇 군데 더 봤는데 아예 신선식품이 없는 곳도 있더라고요. 이런 외식업체의 식재료들이 고민이 되더라고요. 치솟는 임대료, 인건비, 운영비등 요즘은 배 달 업체의 수수료까지 경영 압박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것을 식재료에서 메우는 거라고 봅 니다. 외식 업체가 재료를 저렴한 것을 쓸 수밖에 없겠지요. 저질의 신선치 못한 재료를 쓰다 보니 음식이 화장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많은 조미료와 물엿 혼합간장, 소스 등으로 범벅이 되어 강렬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되어 버린 거죠. 이런 맛에 자주 노출이 되는 사람일수록 미각은 둔해지고 맛을 못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혹자는 개인적 취향이 아니냐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음식은 주는 대로 먹는 경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강렬한 맛은 끌릴 수밖에 없고 그걸 자신이 선택했다고 착각을 하는 거죠. 피자 치킨 족발 등 아이들이나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대형 프렌차이즈 음식을 신선하고 원재료 의 맛이 살려지는 음식보다는 강렬한 향과 맛, 튀겨진 대용유제품이 들어간 음식이고 대부분 콜라가 함께 곁들여지죠. 아이들의 젊은이의 미각이 심히 염려됩니다. 건강한 자연의 맛이나 전통의 맛에 노출되고 익 숙한 것이 아니라 강렬하고 조미료에 찌든 맛에 자주 접하게 되면서 그게 맛있는 음식 맛이라 고 알게 되고 익숙해지는 것은 아시다시피 건강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⑶식품표기제안 첨가물의 표기법에 대한 허점 및 개선안 - 표시하자, 예외없이, 아낌없이 -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수도권활동국장 이은정 아이쿱생협은 2015년 5월 18일부터 ‘예외 없는’ 식품완전표시제 캠페인을 시작하였습니다. 소 비자의 알권리를 중심으로 현행 식품표시제의 허점과 한계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시작한 이 캠
  • 3. 페인의 출발은 먼저 소비자들에게 현행 표시제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상적 으로 식품표시를 접할 때 드는 생각을 모으기 위해 첫 번째 질문은 ‘식품 포장의 원재료, 첨 가물 명을 접했을 때 처음 생각나는 단어는?’이었습니다. 약 20일 동안 3,339건의 응답이 모 였고 이 응답을 키워드 중심으로 모았을 때 가장 많은 답변은 ‘어렵다’였습니다.
  • 4. 이렇게 모인 응답을 키워드 중심으로 분석해보았습니다. 각 단어를 11개의 대분류로 정리한 결과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렵다 >건강 >표시제 >첨가물 >불신 >원산지, 원재료 >안심 >식품 답변들은 표시제에 대해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식품의 원료/첨가물에 대한 인식을 드러 내고 있습니다. ‘현행 표시제는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와 ‘원료와 첨가물에 대한 불안 과 염려가 높다’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현행 표시제는 너무 어렵고, 복잡하다! • 현행 ‘식품표시’는 일반 시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표기 방식이고(1순위) • 너무 많은 내용이 작게 표기되어 있으며(3순위) • 너무 많은 첨가물 또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첨가물 때문에 건강에 나쁜 영향이 있 을까 걱정이 들고(2순위, 4순위) • 정확히 표기하고 있는지, 원재료/첨가물은 안전한 것인지 믿기 어렵고(5순위) • 원산지, 친환경등급을 우선 확인하며(6순위) • 라면과 같은 각종 첨가물의 대명사인 식품들에 대한 우려가 있다.(7순위) 원료와 첨가물, 불안하다!
  • 5. 첨가물의 경우 MSG-아질산나트륨-솔비톨-아스파탐-카라멜색소-구아검-액상과당-덱스트린- 사카린 순으로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시에 합성착색료-방부제-조미료-합성 착향료-발색제-산도조절제-향미증진제-산화방지제-유화제-합성감미료 순으로 답변이 취합되 었습니다. 원재료, 첨가물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이고 전반적으로 건강-불신 키워드가 높게 나타난 것을 감안했을 때 MSG, 아질산나트륨, 합성착색료, 방부제 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6.
  • 7.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참가자들의 의견을 통해 첨가물 용어의 어려움, 복잡한 표기에 따른 해석의 어려움, 원료에 대해 정확한 표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 대한 불안 등이 드러난 만큼 이를 토대로 어떻게 하면 보다 정확하고 정직한, 그리고 알기 쉽게 표기된 식품표시제의 상을 만들어갈 필 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나의 식품이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원료와 첨가물의 수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600가지 이상 의 첨가물이 허용 범위 안에서 보존을 위해, 맛과 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그리고 가공 식품의 원재료의 경우 매우 낮은 식량자급률 때문에 국내산 원재료 사용 비율이 2~30%에 머 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품 원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 재료들은 어느 나라에서 왔 는지, GMO 원료를 사용했는지가 정확하게 표기되지 않습니다. 상위 2순위 이외 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기 면제, 1년에 3회 이상 원산지가 변경될 경우 ‘수입산’으로 표기하는 등 정확하지 않은 표시로 소비자가 정보를 확인하지 못하는 사이에 수입 원료에 대한 의존도는 날이 갈수 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4년 식용 GMO 작물 수입 1위가 되었을 정도로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비율이 높지만 너무 많은 예외 조항(상위 5순위 원재료만 표기, 최종 제품에 GMO 단백질이 남지 않을 경우 표시 면제 등)으로 GMO에 대한 표기는 어디서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결국 GMO 또는 수입 원재료를 선택하고 싶지 않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국내산 농산물 소비가 증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표시되지 않는 정보 때문에 소비자는 자신이 선택한 물품이 GMO인지 아닌지, 어느 나라에서 수입되었는지 고민하며 표시제와 식품에 대 한 불안과 불신을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표시제의 상을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보기 위해 예를 들어볼까요? 기름을 선택 할 때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는 무엇일까요? 먼저 원료의 경우, 원산지, GMO 사용 여부 등이
  • 8. 겠지요. 그리고 다음은 어떻게 만들어진 기름인가? 압착(짜서 만든 기름)인가 용매를 사용한 (녹여 만든 기름)기름인가 아닐까요. 그 다음은 어떤 용매제를 사용했는가? 첨가물은 무엇인 가? 등등일 것입니다. 소비자에게 원재료, 원산지/생산 방식/첨가물 등이 정확하게 전달될 때 소비자는 식품의 가격, 브랜드 이미지, 신뢰도 등을 반영해 최종 선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 러나 기본 정보가 제한될 경우 소비자는 식품의 질보다 가격과 브랜드이미지 등에 좌우될 가 능성이 높아집니다. 식품업계가 식품 광고에 많은 비용을 쏟아 붓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소비자 스스로 제대로 알고 선택할 수 있도록 원료, 첨가물, 원산지 등에 대해 꼼꼼하게 기재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은 “세상에는 많고 많은 식품이 있습니다. 무얼 보고 고르시나요?”였습니다. 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전국의 자연드림 매장과 캠페인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에서 5,520분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 9. 이 설문들에 이어 지난 8월 26일 개최한 [열린토론 – 만들자, 예외없이]에서는 250명의 아이 쿱생협 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여, 모두 아홉가지 주제별로 현행 식품표시제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을 찾는 토론을 펼쳤습니다. 주제 1. 식품의 모든 성분과 함량을 예외없이 표시하려면 공간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 이 문 제와 소비자 알 권리를 모두 충족시킬 방법은 무엇일까? “공간은 찾으면 있다! 중요한 정보를 우선 표시하고, 추가 설명서를 활용할 수도 있다.” • 위험성 높은 성분은 외부포장지에, 나머지는 내부에 설명서 첨부하자. • 약제품처럼 이중라벨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 이미지홍보나 광고는 앞면만, 뒷면은 전체 다 성분표기하자. • 즉석식품은 스티커를 구비해두고 계산 시 부착하자. 포장재의 이미지나 홍보 문구를 최소화하고 가급적 성분표시에 공간을 할애하되, 그래도 부족 하다면 의약품이나 화장품처럼 정보를 표시하기 위한 추가적인 도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의견 이 많이 나왔습니다. 또한 정보의 중요도를 구분해, 중요한 정보를 더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 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 • 공간이 부족한 문제는 온라인이나 매장에서 다른 해결방법 찾을 수 있다. • 홈페이지, 앱 등에 상세하게 정보 제공해서 스마트폰이나 매장 전용 기계 등으로 보
  • 10. 여주거나 프린트 서비스하는 등 시스템으로 해결할 수 있다. • 첨가물 등급을 나누어 표시하고 다 표시하기 어려우면 위험한 첨가물을 우선적으로 표시하고 나머지 정보는 온라인으로 제공하자. • 인터넷과 모바일이 발달한 시대이므로 시스템으로 해결할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식 약처나 기업의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QR코드, 매장 비치 기기 등에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면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위험한 첨가물 위 주로 표시해야 한다. • “해외 사례를 참조할 수 있다.” • 해외 사례 참조하자 – 유럽 및 일본 유럽과 일본이 먼저 시작한 표시체계를 적극 참고해서 개선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첨가물이며, 비율보다는 가짓수가 더 필수적이다.” • 현실적으로 공간이 부족하다면, 배합비율보다 원재료 및 첨가물 종류 성분표기가 필 수다. • 크기가 작은 제품의 경우 성분의 가짓수라도 표시해야 한다. 첨가한 모든 첨가물의 가짓수를 표시하는 것이 비율보다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첨가물 범위 자체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성의와 노력의 문제다.” • 첨가제 전성분 표시하지 않으면 판매가 어렵도록 법적으로 규제하도록 하자. • 첨가물 허용 범위 자체를 축소하고, 다 표시해야 한다. • 기업에 인센티브나 포상을 주는 방법으로 유도해보자. • 완전표시를 하고, 식약처 정책을 더 강화하고 홍보에 주력하면 소비자 인식 개선될 것이다. 방법은 찾으면 되는 것인데, 적극적인 노력이 아쉽다는 의견이 덧붙어 나왔습니다. 강하게 법 제도로 규제하는 방법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까지 여러 가지 제안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외 없는 식품완전표시는 결국 의지와 성의의 문제이며 변명보다는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는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 11. 표시제 개선 예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떠나서 시민은 정확하고 정직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습니 다. 사후 대처가 아니라 사전 예방의 원칙에서 접근한다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설사 문제가 생겼다 하더라도 그 해결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 들어 줍니다. 식품첨가물의 안전성을 주장하는 쪽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을 때 신뢰가 형성되어 궁극적으로는 이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