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아래 편한 땅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www.welfare21.or.kr
2016. 7 통권 180호
⚫ 발행인 : 정상숙
⚫ 발행일 : 2016.07.08
⚫ 등록번호 : 충남 라01211
⚫ 등록일자 : 2006.06.14
⚫ 발 행 처 :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충남 천안시 서북구 개목5길 30(성정동) 1층 (우. 3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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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리뷰 1
6월 사무국 활동
청소년동아리 T.O.Y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권리모니터링 주제에 따른 조사내용 및 방법 논의 청년ON 3차 A유형 대표간담회
6월 4일(토) 오후 1시 30분, 청소년동아리 T.O.Y 정기모임
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논의한 모니터링 주제를 다
시 살펴보며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느끼는 불편함과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보행환경
을 조사하기로 하였습니다. 각각 조사내용과 기간, 방법을 정
하였습니다. 타고 싶은 버스, 걷기 편한 길을 꿈꾸는 T.O.Y
의 모니터링은 방학 때 진행됩니다.
1월부터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한 15팀 중 7팀의 활동이 8월
에 종결됩니다. 종결을 앞두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며 사회
복지현장 활동가(한빛회 이연경 대표, 아산시공동체지원센터
유삼형 팀장)로부터 인권적 관점에 기반한 의사소통과 관계
맺기를 주제로 교육 받았습니다.
청년ON SCHOOL 2강 진행
지난 6월 23일(목) 오후 7시 위드림센터에서 ‘공정여행을
통해 아시아를 만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전 네팔사회적기
업활성화센터 서윤미 프로젝트매니저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대학생이면 누구나 관심가지는 주제인 ‘여행’을 주체적인 관
점에서 바라보면 보이지 않던 세상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유의미했습니다.
대학생운영단 HandsON 2기
혹시 두정동 거리를 매의 눈으로 살펴보고 있는 대학생을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바로 대학생운영단 HandsON 2기
입니다. 현재 분리수거함을 중심으로 두정동 일대 쓰레기 배
출현황에 대한 모니터링(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6월 25일(토)에는 오전 10시 위드림센터에서 2차
전체모임을 가지며 자원봉사기초교육(천안성정종합사회복지관
이진 대리)을 받고, 각 단별 활동논의와 6월 생일파티를 진
행하였습니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권리원탁회의 등 하반기 참여과정 논의 중!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6월 30일(목) 6차회의를 진행하였
습니다. 회의에서는 기관 ‧ 단체별로 진행중인 권리모니터단
활동을 공유하고, 7월 21일(목)에 예정인 권리원탁회의에서
논의할 정책주제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권리원탁회의는 그 동안 인권교육, 권리워크샵 등 당사자
정책참여과정에 참여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여
성, 북한이탈주민, 저소득주민 등 1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권리로 소통하며 서로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를 높이는
자리입니다. 원탁회의를 통해 사회구조에 대한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며 삶을 정책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
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네트워크 내 권리논의TFT는 6월 7일(화)에 진행되었는데요,
상반기 참여과정에 대한 공유와 함께 하반기에 진행될 권리
원탁회의, 정책제안대회 등을 기획하였습니다.
<대학생운영단 HandsON 2기 모니터링>
* 무더운 여름 위드림센터 방문 깜짝 선물! 시원한 음료를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의 보틀을 드려요~!!! (소진 시까지)
▶▶ 2면에 계속<권리논의TFT 2차회의>
2. Report 2
천안시의회 의정활동, 시민의 눈으로 보다!
의회의 역할 및 시민 의정평가의 필요성
천안시의회는 지방의회로 천안시민이 선출한 의원으로 구성
된다. 의회는 천안시의 중요한 의사를 심의 결정하는 주민대
표 기관으로서 지위를 가지며, 천안시 행정집행상태를 감시
하고 통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이
의정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에서 진행한 천안시의회 의
정평가단은 시민이 직접 의회를 평가함으로써 책임성을 제고
시키고, 중요한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키
기 위해 활동하였다. 시민들이 직접 시의회를 모니터함으로
서 의원들이 시민의 존재를 의식하고, 시의회가 시민의 목소
리에 귀를 기울이는 주민대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감시하는 것이다.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의정평가단 2기 활동 시작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천시협)는 지난해에 이어 올
해도 천안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평가하는 ‘천안시의회 의정
평가단’ 2기를 모집하였다.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 및 활동가 총 21명이 접수되었으면,
이후 의정평가단을 대상으로 의정평가의 의의와 평가방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교육 후 의정평가단 첫 번째 활동
으로 6월 13일(월)부터 21일(화)에 걸쳐 실시된 ‘천안시의회
2016 행정사무감사’ 방청을 하였다.
행정사무감사 의정 평가표는 총 4가지 항목인 성실성, 준비
성, 전문성, 공익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피감기관의 답변에
대해서도 평가한다. 의정평가단은 각자 배치된 위원회별(총
무환경위·복지문화위·건설도시위) 행정사무감사를 방청하면서
배부 받은 평가표를 성실히 기록하였다.
다소 실망스러웠던 행정사무감사 방청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는 각 위원회마다 분위
기부터 달랐다. 예정된 시간에 맞춰 감사를 시작하는 위원회
가 있는 반면, 시작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위원회도 있
었다. 시의원의 태도 및 질의수준도 마찬가지였다. 행정사무
감사 기간 내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타 지역 관련 자료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인 의원도 있
었으나, 비교적 소극적으로 참여하며 단순 사실관계 확인용
질문이나 중복질의를 하는 등 전혀 준비되지 않은 모습을
보인 시의원도 있어 다소 실망스러웠다.
이번에 처음 참여한 의정모니터링 활동은 나에게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 천안이 고향인 한 사람으로서 내가 얼마나
시정에 무심했는지 느꼈고, 의정활동의 중요성을 자각하게
되었다. 그동안 참여는커녕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나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웠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층 성숙해
진 시민으로서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
도록 당부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될 의정평가단 향후 계획
천안시의회 의정평가 활동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될 예정이
다. 9월 중 두 번째 의회 현장평가인 본회의 시정질문 방청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고, 12월 초에는 약 7일간 예결산심의
상임위원회별 평가를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천안시민으로
서 천안시의회와 소속된 시의원의 활동이 바람직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 글 · 홍은주 (본회 간사)
<2016 행정사무감사자료> <천안시의회 건물외관>
▶▶ 1면서 이어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천안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4차 집행위 회의 실무분과 6차회의
⚫ 일시 : 6월 14일(화) 오후 7시
⚫ 장소 : 본회 강당
⚫ 내용 : 의정평가단 활동 및 기타 연대사업 논의
⚫ 일시 : 6월 14일(화) 오후 4시
⚫ 장소 : 천안시청 도솔도서관
⚫ 내용 : 실무분과 공동사업 세부 내용 논의
- 예비사회복지사를 위한 천안시 복지기관소개 및
슈퍼바이저 힐링사업
3. 발바닥통신 3
함께 비를 맞거나
1.
비가 온다. 장대비다. 집에서 듣는 빗소리는 안온하다. 안온
함은 몇 가지를 전제로 한다. 비가 와도 집은 침수 걱정이
없어야 한다. 일도 비 때문에 지장 받지 않아야 한다. 출근이
나 등교, 혹은 이후 일들에 비가 걸림돌이 된다면 빗소리는
마냥 안온할 순 없다.
빗소리에 예민한 시절이 있었다. 고3 겨울방학부터 대학 3
년간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 빠르면 새벽 2시, 늦잠에
지각해도 오전 7시면 일어나 신문을 돌렸다. 배달 자전거를
타고 언덕길을 내려오다가 자전거 브레이크 선이 끊어져 지
나는 봉고차 옆면과 충돌해 자전거가 엉망이 된 날도(차의
옆 유리창은 충돌로 깨졌지만 내 머리는 이상하게도 멀쩡했
다) 자전거를 끌고서 배달을 완수했다.
배달의 기수라면 비껴가고픈 날이 있다. 비 오는 날이다. 비
가 내리거나 예보가 있으면 일이 많아진다. 신문 한 부마다
비닐봉투에 넣어야 한다. 배달을 마치기까지 평소보다 한 두
시간은 더 걸린다. 가장 곤혹스러운 건 여름 비. 우비를 입고
서 배달 자전거 페달을 밟다 보면 몇 집 지나지 않아 온 몸
이 땀범벅이다. 어느 날인가는, 더위를 참지 못해 우비 안에
달랑 팬티 한 장 걸치고 배달했다(바바리맨과는 혼동 마시
라).
2.
학교 시절 신문 배달이 용돈 됐다면, 학교 문을 나서서는
신문이 '밥'이 됐다. 직장생활 대부분을 신문사에 몸 담고 있
다. 비정규직 1000만 명·청년 실신시대, 10대 청소년부터 65
세 이상 노인까지 많은 사람들이 아르바이트를 한다. 사회
경험 있는 성인들에 비해 청소년들은 아르바이트에서 권리를
묵살 당할 때가 비일비재하다.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 간 천
안 등 충남의 특성화고 3학년 학생 1126명을 대상으로 '청소
년 노동인권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현재 아
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70명 가운데 81.5%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부당한 대우의 유형은 최저임금 미지급(34%), 주휴수당 미
지급(26%), 차별대우(22%), 성희롱·성폭력(14%) 등 다양했다.
<충남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기자회견>
3.
배달의 기수 당시 내가 돌린 신문은 국민주로 창간한 'ㅎ'신
문. 진보언론을 표방해 보수신문과 견줘 배달 집이 드물고
신문 두께는 가벼웠다. 그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 때
나 하는 동안 근로계약서를 쓰거나 최저임금에 대한 설명을
들은 일은 없다. 요구나 필요를 느꼈던 기억도 없는 걸 보면
나의 노동인권교육 지수도 높지 않았나 보다.
결혼 전 몇 달 간 직장생활과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병행
했다. 모래알처럼 빠져나간 일상을 추스르려 시작한 일. 그때
다시 보았다. 새벽의 아름다움. 청소년을 비롯해 지금 어떤
자리에서, 무슨 아르바이트를 하든 일하는 사람들이 그 속에
서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일이 밥의 단초가
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면 길은 어디에서 끊긴 것 일까...
길이 끊긴 건 아르바이트뿐만 아니다. 천안과 가까운 아산
의 유성기업에서는 노동자들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유성기
업 노동자 살리기 충남대책위원회는 임시건강진단이 시급하
다며 지난 4일 빗속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작은 함께 비를 맞거나 아니면 일 하는 사람들이 의지할
수 있는 더 크고 튼튼한 우산이라도 만들자.
- 글 · 윤평호 회원 (대전일보 기자)
복지세상의 18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회가 창립된 1998년 6월, 당신의 기억 속엔 무엇이 있나요?
· 이상순 회원님 : 축축축!! 98년 6월 23일은 제주도 한림여자중학교 앞 매점에서 맥주맛 사탕을 먹으며 수다삼매경이었을 듯^^
· 김진희 회원님 : 벌써 18살이군요. 축하축하^^ 1998년 6월 23일에 전 복지세상 창립총회에서 수화공연 했습니다.
그 공연을 한 지 벌써 18년이나 됐다니. 헉^^
꽃과 케이크를 선물하는 마음으로 18주년 기념 후원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고유진 고윤찬 김윤정 김은초 김지나 김혜진 박은정 박재영 백은순 양채영 어경호 오다혜 이난영 이상순 이순옥 이인재 이재경
이재희 이주희 임정은 장미랑 한다훈 홍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