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
세상
복지
“나는 반대합니다”
소소한 참여백서는 2015년 매달 회원여러분과 함께 실천하는 과제가 주어지는 코너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소소한 참여 9탄
참여방법
“나는 어려운 이웃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드는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에 반대합니다”
이 문구를 종이에 써서 손바닥에 놓거나, 종이를 잡고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회원님께 추운 겨울에도 손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을 드립니다.
F. https://www.facebook.com/welfare21
E. 5752811@hanmail.net
* 마감 : 12월 5일(토)까지
지난 8월 국무총리실 사회보장위원회는 ‘복지재정 효율화’를 명목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
로 실시하는 사업 중 중앙정부 사업과 유사·중복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1,496개 사업을 정비하라
고요구했습니다.그러나정부가지적하는유사·중복사업들은불필요한이중복지가아니라중앙정부
의 부족한 복지를 보완하는 꼭 필요한 복지사업들입니다. 이 사업들이 없어진다면 장애인, 저소득 노
인및아동등어려운취약계층들이훨씬더심각한위기에내몰리게됩니다.
천안시도 사회보장사업 중 천안시 자체사업과 도비지원사업 등 모두 35건이 유사·중복사업으
로 분류되었습니다.
우리의 이웃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에 반대하고,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
꿔가는복지사회를희망하는소소한참여함께해요!
3. 3http://www.welfare21.or.kr
글 싣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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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반대합니다
없는복지마저빼앗는게효율?
10월사무국활동
새로만난회원님&복지세상역사한컷
10월후원명단
10월살림살이
김찬형·봉사활동은겸손과섬김입니다.
김은주·아이는부모의뒷모습을보고자랍니다.
윤평호·대한민국박근혜대통령에게바치는시한편
조향숙·왕성한식욕이넘치는가을을위한책,식객
정의선·한끼로든든한밥버거
기부릴레이캠페인안내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은
지역사회의 모든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1998년 6월에 창립한 단체입니다.
소소한 참여백서
기획기사
복지세상활동리뷰
새로만난회원님
후원명단
본회 소개 & 재정
우리동네 수퍼 히어로
기존회원 인터뷰
발바닥 통신
서재당
히든쉐프
안내
세상
복지
http://www.welfare21.or.kr
2015. 11
No. 175
● 발행인·정상숙
● 편집위원·이학로 진경아 김진영
● 디자인·사과나무
● 인쇄·예진원색
● 발행처·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331-970 천안시 성정1동 1033 1층
T·575-2811/2 F·575-2858
● 등록번호·충남 라01211
● 등록일자·2006.06.14
● 간별·월간
● 발행일·2015.11.12
함 ● 께 ● 하 ● 는 ● 사 ● 람 ● 들
대 표
정상숙 (주부)
이 사
고경호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
김기성 (천안시동남구보건소)
류진우 (충무병원)
박광순 (자영업)
박성호 (풀뿌리희망재단 상임이사)
박채웅 (에덴산부인과)
박종성 (박종성세무사무소)
박현식 (삼성화재보험)
박효석 (티브로드 중부방송)
서정만 (성광당한의원)
신혜종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안원영 (주. MIT 소프트)
양진욱 (호서대학교 기획실)
이병대 (주. 종합건축사사무소 A-PEC)
이종민 (이화병원)
이재완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지아 (이지아변호사사무소)
이용재 (호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학로 (약선당 한의원)
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정은주 (직산의원)
감 사
김수남 (선우회계법인)
유환성 (북일여고)
사 무 국
진경아 (사무국장)
이선영 (팀장), 김진영, 박예림, 이향선 (간사)
4. 4
세상
복지
정부,지자체자체사업1,496개에대해정비요구
지난 8월 11일 국무총리실 산하 사회보장위원
회는 복지재정 효율화를 명목으로 각 지자체가
자체 사회보장사업으로 실시하는 5,891개 사업
중 1,496개의 사업(사업수로는 25.4%, 예산으로
는 15.4%)이 유사, 중복 사업이라며 정비하라는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유사, 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 추진방안”을 의결하였다. 행정자치부는 9월
30일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
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사회
보장위원회의 심의, 조정 결과를 따르지 않고 사
회보장사업을 시행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대하여 교부세를 감액할 수 있는 조항(안 제12조
제1항제9호)이포함되어있다.
천안시,35건유사·중복으로분류,중단위기
김용익 국회의원실 자료에 따라 천안시 해당 사
업을 분류한 결과 시 사업 7건, 충청남도 3건, 도·
시매칭25건등총35건,이유사·중복으로분류되
어 정비대상이 됨에 따라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더욱심각한것은,이러한사회보장사업정비방안
의 피해자가 대부분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취
약계층이라는 점이다. 특히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조손가정수당지원,중증장애인활동보조추
가지원(도),지역아동센터냉난방비·토요운영지원
등은중복지원으로볼수없으며,지자체별특성에
따른보충적성격의사회보장사업이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과지방교부세법시행령개정안철회요구
이에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사무국:본회)는 10
월 21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양승조 국회의
원과 공동주최로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
비방안 관련 긴급간담회'를 열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과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를
요구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의 피해
자인 아동, 장애인, 노인, 저소득 계층, 여성·성폭
력 영역 당사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당사자들
은 이번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이 안 그래도 어
려운 취약계층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행위라고
하였으며, 지자체 지원금에 대한 구체적인 비교
와 검토 없이 단순히 이름이나 금액만 보고 폐지
대상으로하는것은무책임한행정이라고비판하
였다. 느티나무 노인복지센터 김종모 주임은 "최
근 조손가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매월 3만원씩 지
원되는 조손가정 수당지원을 보잘 것 없는 액수라
고생각할수있으나어려운살림살이에보탬이되
며, 손자녀 간식과 학용품 구입에 꼭 필요한 금액"
11월 생일 맞으신 회원님! 축하합니다!
없는복지마저빼앗는게효율화?
편집부
기획기사는 지역사회의 복지이슈·정책 흐름 정보, 인권적 관점의 지역복지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자 하는 코너입니다.
5. 5http://www.welfare21.or.kr
으로"조손가정과독거어르신이어떻게사시는지직
접 살펴보고 조손가정 수당지원과 독거노인주거환
경개선사업은지속되어야"한다고역설했다.
발제를맡은김남희참여연대복지조세팀장은"정
부의정비방안은주민의선택권과자기결정권의확
대, 지방자치에도 위배된다"며 "사회적 약자의 생존
권을 지키기 위해 전국 지역단체, 복지단체가 모여
전국복지수호공대위를발족"했다고밝혔다.
지정토론에나선양승조국회의원은"사회보장사
업 정비방안은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의 근간을
뒤흔드는 조치"이고 "1,496개 복지사업의 통폐합이
완료되면약1조원가량의복지혜택이사라지며이
로 인해 약 645여만명의 취약계층이 피해를 입게
된다. 복지수요가 증가하는 현실에 정부는 오히려
복지축소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 충남도
의원은 "충남도의 유사중복 정비사업 대상은 총 41
건인데 대부분 돌봄이 절실히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약 20만명 정도가 영
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하였다. 또 "지방교
부세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중앙정부가 교부세를
빌미로 지자체의 복지사업에 간섭할 여지가 커져
지방자치의취지에도어긋난다"고비판하였다.
한국의 복지재정 지출비중은 GDP대비 9.3%로
OECD평균인 21.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노
인빈곤율은48.6%로절반의노인이빈곤에허덕이
고 있다. 정부는 복지를 축소하는 사회보장사업 정
비방안을 철회하고 더 이상 가난 때문에 세상을 떠
나는이들이없도록사회안전망을강화해야한다.
3일 - 김종원 5일 - 박종갑, 정태호
천안시 결혼이민자한국어소그룹교육
천안시 어린이성폭력예방성인형극운영
천안시 여성장애인출산비지원
천안시 육아사랑방운영
천안시 장수수당지원
천안시 저소득층건강보험료지원
천안시 조손가정수당지원
충청남도 사랑의인술사업
충청남도 위기청소년지원
충청남도 충남수화통역센터운영
도비보조 노숙인쉼터운영지원
도비보조 노인돌봄기본서비스운영지원(자체)
도비보조 다문화어울림사업
도비보조 대체교사인건비지원
도비보조 독거노인응급안전돌보미운영지원
도비보조 독거노인가스안전장치(타이머콕)설치
도비보조 독거노인주거환경개선사업
도비보조 모자가족복지시설자녀보조학습비
도비보조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업
도비보조 외국인근로자상담활동지원
도비보조 요보호아동대학입학금지원
도비보조 장애인생활안정지원(월세거주장애인거주비지원)
도비보조 장애인생활안정지원(장애수당추가지원)
도비보조 장애인생활안정지원(중증장애인가구월동비지원)
도비보조 저소득한부모가족자녀대학입학금지원
도비보조 중증장애인활동보조지원추가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교구교재비지원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냉난방비지원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안전점검비지원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컨설팅지원
도비보조 지역아동센터토요운영지원
도비보조 지역여성인적자원개발지원
도비보조 취업설계사배치·운영
도비보조 평가인증민간어린이집차액보육료지원
도비보조 행복키움지원단운영지원
<천안시정비대상사업총35건>
6. 6
세상
복지
2015. 10
6일 - 박권병 7일 - 김재옥 8일 - 김영선, 전현숙
- 10월의 감사편지 쓰기
올해부터 본회 회원을 대상으로 회원가입을 한 해
당 달에 감사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10월에도 본회 박현옥 회원님과10월에 가입하신
회원님께 보내드릴 감사편지를 썼습니다. 편지를
받아보실 회원님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
며, 손편지 나눔단과 함께 아날로그 감성으로 편지
를 쓰실 분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담당 : 김진영 간사 (575-2812)
10월 이사모임
10월 22일(목) 오후 7시, 불당동 칼디9에서 이사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10월 이사모임은 12월 말
까지 펼쳐질 본회 기부릴레이의 시작을 선포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었습
니다.
- 참석 : 정상숙 대표, 고경호 이사, 박효석 이사,
박현식 이사, 서정만 이사, 안원영 이사,
양진욱 이사, 장동호 이사,
사무국(진경아, 이선영, 김진영, 이향선)
담당 : 진경아 사무국장(575-2812)
회원활동
- 집수리지원 자원봉사활동
청소년 동아리 T.O.Y는 10월 17일(토) 오전 10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성환읍에서 집수리지원 자원봉
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총 9명이 참여한 이번 자원
봉사활동은 지난 5월 자원봉사활동처럼 도배와 장
판 작업을 위해 집안의 짐을 모두 옮기는 일부터 시
작하였습니다. 꺼낸 물건들을 깨끗하게 닦고, 집 안
팎을 청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도배하고 장판을 교
체하는 작업을 담당하는 달빛사랑봉사대를 도와 작
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깨끗한 새 벽지와 장판으
로 바뀐 집을 보며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환해지
는 것 같았습니다.
- 문의 : 김진영 간사(575-2811)
청소년동아리 T.O.Y
조직활동
회원모임“손편지 나눔단”
7. 7http://www.welfare21.or.kr9일 - 김교빈 10일 - 김종근, 안혜정, 이순우
예산참여활동
-2015지방자치단체사회보장사업정비방안관련
긴급간담회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사무국:본회)는 양승조 국
회의원과 공동주최로 10월 21일(수) 오후 5시, 충남북
부상공회의소에서‘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
방안 관련 긴급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최근 국무
총리실 산하 사회보장위원회가‘지방자치단체 유사·
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안’에 대해 의결하고 지자체
에서 자체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 중 유사, 중
복사업으로 분류한 사업에 대한 정비를 요구하였습
니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긴급간담회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를 공유하고, 정부의 사
회보장 정비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응방안을 모
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실무자, 중증장애인 당사자, 재가노
인복지시설 종사자, 북한이탈주민, 성폭력상담소 실
무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를 직접 발언
한 후, 참여연대 김남희 팀장의 정부의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 문제점 및 비판점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
며 양승조 국회의원과 김연 충남도의원의 토론으로
긴급간담회는 마무리되었습니다. 긴급간담회 이후
천안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3차회의진행
10월 28일(수) 오후 3시, 두정동에서 천안주민참여
예산네트워크 3차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천안시
는 지난 2012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시작하여
올해로 시행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이에 천안주민
참여예산네트워크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시행 3년간
의 사업경과를 검토하고자 합니다. 반영 사업 건수
와 예산액, 현장방문 및 타지역 주민참여예산제도와
의 비교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주민참
여예산제도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향후 모니
터링 과정이 제도화 되길 기대합니다.
-담당 : 이향선 간사(575-2811)
-6차회의진행
10월 6일(화) 오후 2시, 본회 강당에서 참여예산복
지네트워크 6차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오리엔테이
션부터 정책제안대회까지 시민참여과정에 대해 평
가하고 추후 과정인 권리 토크파티와 가이드북 제작,
실무자 교육워크샵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모
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과 관련하여 문제점을 확산시키고 대응방안
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기획하였습니다.
- 담당 : 박예림 간사
천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공대위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논의와 대응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 담당 : 박예림 간사(575-2811)
8. 8
세상
복지
12일 - 김경숙(69) 14일 - 김정보 15일 - 윤종섭, 이태수
- 6차 정기모임과 홍보캠페인
가을의 문턱인 10월 4일(일) 오후 2시 대학
생운영단 6차 정기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지
난 9월 공간 워크샵을 통해 프로그램과 공간에
대해 자유롭게 디자인 했던 내용을 기획설계
로 정리하여 내용을 공유하였습니다. 이후 우
리가 하고 있는 활동을 기록하고 드러내는 도
구인 사진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 수 있을 지에
대해 김다진 학생(단국대 사진동아리)의 강의
를 듣고 핸드폰으로 직접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0월 9일(금)에는 신부문화거리
에서 대학생운영단 HandsON을 홍보하고 교
육 욕구를 살펴보는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였
습니다.
- 담당 : 이선영 팀장(575-2811)
대학생운영단 HandsON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 사업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청년ON
- 충남지역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현장방문
청년ON 1차가 11월이면 종결되고 2차는 시
작한지 어느덧 반 이상이 지났습니다. 천안,
아산 뿐 만 아니라 공주, 서산, 부여, 홍성 등
충남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청년ON의 활
동현장을 9월부터 방문하고 있습니다. 현장방
문을 통해 청년ON 팀의 구성원과 참가자들을
만나 소감, 어려운 점 등을 묻고 있습니다. 32
팀의 사업이 처음 목적대로 잘 진행할 수 있도
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지와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방문현장:10/14(수)새솔지역아동센터“단국대검도교실'
9. 9http://www.welfare21.or.kr16일 - 김영란 17일 - 박상준, 이미화, 정은주
2015. 10
김윤미 회원
“ 증액요청 편지를 보내셨는데 직접 쓴 손편지를 받으니 좋더라구요.
박카스도 먹고 힘내게 되네요.”
* 편집자 주_증액요청편지 모양이 박카스였습니다
증액 회원 "더하多"
김윤미, 이기연, 조향숙 회원님회비증액으로 힘을 더해주신
2009년 11월부터 복지세상과 주거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저소
득층 주거복지에 대한 모니터단을 구성하여 활동하였습니다.
모니터단 교육 후 2010년 6월부터 10월까지 모니터단이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층 307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실태를 조
사하였습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2010년 11월에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토론회 이후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여 수리가 긴급한 15가
구를 외부자원을 연계하여 집수리를 진행하였으며, 2011년 '
희망나무 행복숲' 모금캠페인과 2012년 '희망을 짓습니다' 모
금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후 현재까지 긴급주거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2012년 천안시와 집수리 봉사단체로
천안시 주거복지민관네트워크(사무국:본회)를 구성하여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현 제도권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저소득가
구를 대상으로 집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9. 11.
저소득층 주거정책 활동진행
11. 11http://www.welfare21.or.kr
지속적인 만남이
필요해!
[키워드로 살펴보는 이 달의 복지세상]
복지세상 10월 살림살이입니다.
수 입
구 분 항 목 금 액
회비
및
후원금
회원회비 6,218,000
이사회비 1,205,000
후원금 2,010,000
소계 9,433,000
기타
수입
전월사업비이월금 17,811,348
전월운영비이월금 2,577,460
소계 20,388,808
총수입 29,821,808
지 출
구 분 항 목 금 액
사업비
회원활동 336,410
조직활동 29,200
예산참여활동 1,206,100
연대활동 119,700
홍보활동 534,010
사업비이월금 16,610,648
소계 18,836,068
운영비
인건비 6,160,000
업무추진비 100,000
자료구독비 13,000
여비 42,600
차입금이자 193,403
공과금및잡비 271,150
통신비 63,740
직원후생비 280,870
경조사비 250,500
운영비이월금 3,610,477
소계 10,985,740
총지출 29,821,808
10월은 대학생 지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지
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안 긴급간
담회를 개최를 통해 다양한 시민을 만났습
니다.
지난 8월 11일(화)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추진방안」을
의결 하였습니다. 이는 645만명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9,997억원, 1,496개 사업
이 폐지·조정· 통폐합 대상된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삶이 어려워질 수 없을 것 같
은 삶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끝이 아닌
가 봅니다. 알몸으로, 홀로 서서 그 비바람
을 맞지 않게 함께 서서 서로의 든든한 힘
과 배경이 되기 위해 우리는 더 많이 만나
고 나눠야 할 것 같습니다.
18일 - 강병권, 신정숙 20일 - 양성철, 장춘근
12. 12
세상
복지
김찬형자원봉사자
봉사활동은 겸손과 섬김 아닐까요?
특수교육에 동화되다
저는 세무회계나 법학을 전공하고 싶어서 재수를
하던중어머니께서특수교육전공을권유하셨어요.
사실 저희 아버지가 장애가 있으셔서 개인적으로 평
소 장애에 대한 인식이 나쁜 편은 아니었어요. 일단
특수교육 전공으로 입학을 했지만 군 제대 후 다른
학과로 가려고 생각했죠. 그런데 막상 학교를 다니
며 전공에 동화되었어요. 새꿈학교는 나사렛대학교
내에 있는 장애 학생 특수교육 기관으로, 장애인 유
치부부터고등학교과정인학교입니다.지체장애및
인지장애 등으로 복합적인 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
년이있어요.
이번 달에 만난 우리동네 수퍼히어로는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학부 중등특수교육과에 재학 중인 김찬형 학
생입니다. 김찬형 군은 인터뷰 내내 장애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매우 안타까워하며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
겠다고 하였습니다. 김찬형 군의 봉사활동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우리동네수퍼히어로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위해 묵묵히 활동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 및 모임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21일 - 민혜란 23일 - 신혜종, 한복희
13. 13http://www.welfare21.or.kr
‘찬형 선생님! 안녕히 가세요’
제가 새꿈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건 대학교
1학년 때였어요. 새꿈학교에서 봉사자를 구한다는
공지가 떴지만, 선뜻 나서지 못하다가 봉사자가 부
족하다고해서한달동안봉사활동을했어요.사실
첫 날은 울며 겨자 먹기로 했었죠. 처음엔 침 묻은
손으로 제 손을 잡는 행동들이 너무 낯설어서 정말
찝찝했던 하루로 기억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 후로
일주일에 2번씩 만나다 보니 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알아가며벌써2년째봉사활동을하고있어요.사실
시작할 때는 학업적인 면에서 시작하기도 했었죠.
친구들과 함께 있다 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도
직접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활동을 하며
보람찬 부분도 많아요. 예를 들어, 몇 달 동안 만났
어도 제 이름을 기억 못하는 친구가‘찬형 선생님, 안
녕히가세요.’라며인사를할때는정말뿌듯했어요.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활동
보통 한 반에 담임 및 보조 선생님 2명과 아동 5~6
명이 있어요. 한 반에 2명의 선생님으론 부족해요.
자원봉사자는 수업 및 식사보조, 대소변 및 일상생
활지도등을해요.친구들대부분은스스로밥을먹
지못하는편이에요.소근육발달이늦은친구의경
우 손으로 잡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거
나 수업을 들을 때 옆에서 도구를 잡아주며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연습을 돕고, 아예 움직이지 못하는
아동의 경우 옆에서 식사 시 음식을 잘게 잘라서 먹
여줍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 중 기억에 남는
일은 뇌가 뒤로 쳐지는 희귀병을 가진 자폐 아동이
있는데, 이 친구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요. 그래
서 제가 시간될 때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소변지도
를 했어요. 오랫동안 소변관리가 잘 안되다가 얼마
전에 처음으로 소변을 가리기 시작했어요. 정말 뿌
듯했어요.장애아동들의경우표현을잘안해요.그
훈련 과정은 어떻게 보면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활
동이죠. 일반적으로 학교 선생님들의 경우 학생이
성인이 된 후 인사를 오면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데,
특수학교 선생님은 어떤 보람을 느낄 지 궁금했어
요.그런데저는이때제대로느꼈던것같아요.
장애아동의 학습과 성장을 돕다
새꿈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
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움직이는 등의 일상생활
이 어려울 수 있어요. 저에겐 별로 어려운 일이 아
닌, 사소한 것을 가르쳐주고 친구들이 그걸 받아들
였을 때 보람을 느껴요. 가끔씩 누워서 생각하면‘그
래도 내가 친구들하고 만나서 도움이 되었구나’라
는생각을해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활동
봉사활동은겸손과섬김이라고생각해요.편히쉴
수 있는 시간을 타인에게 투자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죠. 봉사를 헌신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겸손의
자세를 바탕으로 상대방을 섬긴다고 생각해요. 장
애 아동을 돕는 것은 특별한 사명감을 가진 사람이
나기술이있는사람이하는것이아니에요.아동을
좋아하거나,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들 모두 할 수
있어요.
25일 - 김진숙, 박수현, 임양수
14. 14
세상
복지
복지세상과의인연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복지세상 회원이
었던 지인이 복지세상을 소개하고 회원가입서를 줘
서2002년도에가입했어요.그러면서미래를여는아
이들,지역아동센터에도후원을하게되었어요.아이
들과김밥을만들거나종이접기도하고,아이들공연
할때는간식을사서가기도했죠.그후엔교재를후
원했고요.여러군데봉사활동을다니면남편이보여
주기위해서하는거아니냐고도하는데전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단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하는 게 중요하
다고 했어요. 제가 진심이던, 보여주기 위해서 하던
누군가에겐 꼭 필요한 활동이니까요. 무엇이든 하는
게중요하다고봐요.
나는할수없지만복지세상은할수있다
복지제도나 시스템이 미약하기 때문에 거기부터
손을데야하는데쉽지않죠.복지세상처럼민간에서
정책을제안하는단체가생긴건지역에서도좋은일
입니다. 제가 그런 일을 할 수 없는데 누군가 발벗고
나선다면바람직한거고그런활동을후원하는건어
렵지 않았어요. 누군가 제가 하고 싶었던 일을 대신
해서 하기 때문에 제가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겁니다.
김은주 회원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배웁니다
29일 - 이향선, 정이은숙 30일 - 서미정, 윤정환
15. 15http://www.welfare21.or.kr
저처럼 복지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도 눈을 뜨게 하는
걸 보면 의미있다고 생각되고요. 주위 사람들에게 복
지세상을 추천하며 체계적으로 일을 잘 한다고 이야
기를 했습니다. 소식지 후원명단에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복지세상을후원하는모습을보며사람들은
원래착하다고느껴요.전성선설을믿거든요.원래착
하지만환경에의해이기적으로변하는것이라고생각
해요.사실돈이많다고후원하는건아니잖아요.다마
음이죠. 그렇게 보면 착한 사람이 참 많죠?(웃음)그리
고전사무국장이었던윤혜란씨가막사이사이상을타
는 걸 보면서 ‘어딘가에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겐 보
답이있고알아주는사람이있구나’라고생각했어요.
최근 당사자들을 만나서 교육도 하고 워크샵으로 의
견도 모은다고 하셨는데 그게 좋았어요. 당사자들의
의식도 변화하고 건강해지며 세상 밖으로 나가 어깨
를나란히할수있을것같습니다.
아이를꼼꼼히관찰하며,아이에게모범을보이기
전 어린이집을 운영한 지 18년 되었어요. 전 원래 아
이들과청소년을좋아해요.
현재 저희 어린이집 아이들 연령은 3~4세인데 아이
들에게 학습을 원하는 어머님도 계세요. 그러면 전 지
금은 충분히 놀아야 한다고 얘기합니다. 공부는 백년
대계인데 이렇게 어릴 때부터 진을 빼면 나중에 어떻
게 하겠어요. 아이들이 한글을 보고 ‘이건 뭐지’ 하며
궁금증이 생길 때가 있어요. 바로 그 때 알려줘야 해
요.아이들이원할때해야효과도있고오래가죠.
엄마는 아이를 키울 때 꼼꼼히 관찰해야 해요. 저는
어린이집 아이들을 단 5분, 10분을 보더라도 굉장히
주의깊게 관찰합니다. 그러면서 ‘얘는 이런 말을 했을
때 감동을 받는구나, 쟤는 이런 행동을 하면 사랑받는
다고 느끼는구나’ 하고 알게 되죠. 사람들은 ‘원장님은
사무실에있는데어떻게아냐’고해요.전관찰을하니
까 아는거에요. 그래서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
도,무서운사람도바로저,원장님이죠.(웃음)
그리고 아이에게 뭔가 가르쳐주고 싶으면 엄마가 모
범을 보여야 해요. 아이는 엄마의 가르침을 보고 자라
는게아니라엄마의뒷모습을보고자랍니다.저희아
이가 어릴 적에 두 손에 접시를 들고 있어서 손을 쓸
수 없으니까 발로 문을 닫은 적이 있어요. 그걸 본 저
희 애가 손이 자유로운데도 발로 닫더라고요. 아이들
은 어른이 하는 걸 비판없이 받아들인다는 걸 느꼈어
요. 제가 엄마로서 잘한 일은 책을 많이 사서 읽게 하
고 설령 책으로 블록 쌓기를 하더라도 항상 책을 아이
가까이 두게 한 것이에요. 또 아이들이 무언가를 궁금
해하면 먼저 알려주기보다는 ‘너는 무엇이라고, 어떻
게 생각하는데’ 라고 우선 물어봤어요. 아이가 그것에
대해 먼저 생각하도록 하며 사고의 확장을 도와주는
것이죠. 언어발달상에 있는 아이들에게 얘기할 때는
같은 말을 쓰지 않고 가급적 다양한 어휘를 사용했어
요. 아이가 어릴 적에 ‘사려깊다’라는 표현을 쓴 적 있
는데,아이가문맥상으로어떤상황일때쓰는지이해
하고 완벽하게 일치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 표현
을 쓰려고 하더라고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들으면그걸활용하려는욕구가있다는걸느꼈어요.
복지세상에바란다
각박한 사회이다보니 소외된 계층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복지세상은 소외된 사람, 사각지
대를 찾고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잖아요. 앞으로도 소
외된 사람들을 더 많이 찾고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도찾아주세요.다제가할순없으니까요.
16. 16
세상
복지16
세상
복지
1.
초등학교 시절 난 유난히 뼈가 잘 부러졌다. 친구
와 투닥투닥 놀다가도, 축구를 하다가도, 굴뚝에 올
라갔다 떨어져서 등 다리만 다섯 번, 팔이 두 번 부
러지거나 금 갔다. 초등학교 2학년는 한해에 두 번
이나다리가골절됐다.네달정도를깁스하고집에
서 보냈다. 유급되지 않을 만큼만 학교에 갔다. 골
절사는 대학까지 이어져 졸업반 때 다리에 쇠를 박
았다가 뺐다. 지금도 선명한 기억 하나. 어머니는
부러진 다리를 질질 끌고 집에 온 어린 초등생 아들
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 깁스를 하고 나와
도로에서 택시를 기다렸다. 한 대, 두 대, 세 대, 네
대. 택시는 계속 지나갔지만 정차한 차는 없었다.
한 겨울이었다. 추위보다도 다리가 욱신거려 어서
빨리 집에 가고 싶었다. 우리 모자를 못 본 척 지나
가는 택시들에 주먹감자라도 날리고 싶었다. 30분
을 그렇게 도로에서 보내고 나서야 택시 한 대가 정
차했다.
2.
어머니와 내가 의도치 않게 장애를 체험하며 겨울
도로가에서 떨던 시절이 30여 년 이상 지났다. 나에
게는순간이었던체험이장애인들에게는지금도일
상의 삶이다. 박문희(45.천안시 쌍용동)씨는 지체 1
급의 중증장애인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황당한 일
을 겪었다. 천안과 인접한 아산시 배방면에서 열리
는행사에참석하기위해천안시장애인콜택시를이
용했다. 장애인콜택시는 아산으로 지역이 바뀌는
다리 앞에서 문희씨를 내려줬다. 문희씨가 목적지
까지운행을요구했지만기사는장애인콜택시운행
지역이 천안에 한정됐다며 거절했다. 문희씨는 목
적지까지 10분 이상을 어쩔 수 없이 휠체어로 이동
해야했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 등을 장착한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
시가 인접 지역간 연계 운행이 안 돼 장애인들이 불
편을 호소하고 있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각각 27대,
11대의장애인콜택시를운행하고있다.장애인콜택
시 이용 대상자는 천안 5435명, 아산 4184명으로 1
만여 명에 육박한다. 교통약자를 동반한 가족 및 보
호자까지합산하면1만여명을훌쩍넘는다.
천안, 아산은 사람 왕래가 잦은 지역이지만 장애
인콜택시는 반쪽 운행하고 있다. 천안의 장애인들
은 천안시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아산까지 갈 수
없다. 아산의 장애인들도 천안의 대학병원 두 곳과
천안의료원을 제외하고는 아산시장애인콜택시로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에게
바치는 시 한편
윤 평 호 / 대 전 일 보 기 자
발바닥통신은 지역 기자들이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며 뉴스에는 나오지 않는 현실이 담긴 지역과 복지에 대한 정보와 공감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17. 17http://www.welfare21.or.kr
오갈 수 없다. 천안과 아산의 장애인콜택시 운행지
역이해당지자체구역에묶인탓이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16조 5항에는 장
애인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운행하는 자는 교
통약자의 거주지를 이유로 이용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됐다. 반면 지자체는 연계 운행이 불가
하다는입장이다.천안시와아산시관계자들은"장
애인콜택시를 인접 지역까지 운행하면 다른 이용
자들의 서비스 공백이 빚어져 연계 운행 계획이 없
다"고밝혔다.
3.
체험의 기억이 강렬한 건, 체험의 순간만큼은 그
가 온전히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장애 체험 순간은
장애인이고 빈곤 체험 순간은 그가 가난한 자다.
발언하고 행동하는 당사자가 많아질수록 우리 사
회지평은넓어진다고쓰자니며칠전한행사가눈
에 밟힌다.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주최로 10월 21
일 열린 '2015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사업 정비방
안관련긴급간담회'다.당사자들이저마다처한현
실을 발표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는 동안 내내
가슴이답답했다.그날저녁시한편을끄적였다.
'대한민국박근혜대통령에게바치는시한편'이다.
대한민국박근혜대통령에게바치는시
박근혜는좋은대통령이다
외국국빈방문때마다
국외순방때마다
형형색색화려한한복을선보여
대한민국패션사의새장을쓴
그는역사를바꾼좋은대통령이다
박근혜는좋은대통령이다
세월호합동분향소에서
슬픔을억누르고
무표정으로일관한연기의정석을보여줘
대한민국배우사의새장을쓴
그는역사를바꾼좋은대통령이다
박근혜는좋은대통령이다
하나의교과서로수업하고
하나의교과서로시험보고
하나의생각을가져
하나의대한민국을만들어
대한민국통일사의새장을쓴
그는역사를바꾼좋은대통령이다
박근혜는좋은대통령이다
지방정부복지사업의중복을없애
장애인활동보조인을빼앗고
어르신장수수당을빼앗고
여성장애인출산비를빼앗아
대한민국수탈사의새장을쓴
그는역사를바꾼좋은대통령이다
좋은대통령의,
좋은대한민국에살지만
지금나는
행복하지않다
<출처-비마이너>
18. 18
세상
복지
왕성한 식욕이 넘치는
가을을 위한 책, 식객
조 향 숙 회 원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가을은왕성한식욕이넘치는계절입니다.주위
를둘러보면온산천이빨갛고노란형형색색의향
연이펼쳐져있고,탐스런과실이우리를유혹합니
다.그리고가을은식욕의계절이기도하지만독서
의계절이기도하죠.깊어가는가을,제가감동받
은책을추천할께요.
바로허영만화백의『식객』입니다.
‘에게게~’라고할분들도있을거예요.처음엔저
도그랬으니까요.하지만페이지를넘길수록,한
권씩읽을수록,감동을느끼실겁니다.
저는2007년도에제작된영화로『식객』을처음만
났는데,화면가득펼쳐진멋진요리가일단눈을
즐겁게했고,줄거리도나름권선징악적인요소를
담고있어보기에과하지도부담스럽지도않았습
니다.그다음엔2008년도에방영된드라마‘식객’이
었습니다.당시김래원과남상미주연이었는데비
주얼좋은두배우로인해서더맛깔스러운드라마
였습니다.
그렇게‘식객’은내게다가왔고,원작만화『식객』
은2013년경우연히도서관에서만나게되었습니
다.영화와드라마로알고있었던식객이만화라는
것을그때알게되었고,부담없는만화책이어서손
이끌렸습니다.『식객』은총27권의방대한분량이
고,줄거리는그다지복잡하지는않습니다.
봉고차로각종음식재료를판매하는"성찬"이우
연히도잡지사기자인"진수"를만나면서진수의
음식기사취재에동행하며조언을합니다.둘은
조금씩가까워져결국은연정으로까지발전하고
티격태격하는사랑싸움가운데에서갖가지음식관
련에피소드가전개되는이야기입니다.그과정에
서단순한상인으로여겨졌던성찬이사실서울최
고의음식점으로소문난"운암정"의요리사였고,
지금의운암정주인과한때동문수학하며후계자
가될뻔한이야기가전개되는데에피소드중간중
간에양념처럼성찬의음식대결이등장하면서만
화의재미는한층더해지게됩니다.
식객1권1화‘어머니의쌀’편은입양아가어머니
를찾아가는내용으로,쌀개방문제와함께입안에
남아있는쌀맛의기억만으로어머니를찾는과정
을그려냈습니다.무거운주제로첫포문을연가
볍지않은만화『식객』.매권매회에서소개되는
음식과그와관련된인생이야기가담겨있어깊은
감동을주고,그전까지음식은그냥음식이라고만
생각했던내게요리는예술이라는사고의전환을
가져오게만들었습니다.또전국의숨겨진요리명
소들과요리법이소개되어있어,언젠간꼭찾아가
먹어보고싶다는소망을가지게도되었죠.
깊어가는이가을따끈한커피한잔과함께세상
에서가장편한자세로『식객』을읽어보시는건어
떠실런지요?
19. 19http://www.welfare21.or.kr
밥버거 제가 참 좋아하는 간식 중에 하나인데요. 명절에
선물 들어온 참치, 스팸, 김으로 간단히 만들어 봤어요~
아이들 한 끼로도 좋은 밥버거 만들어 볼까요?
*재료
밥, 김치, 단무지,
마요네즈, 스팸, 치즈,
비닐, 김가루, 참기름
한 끼로 든든한 밥버거
히든쉐프는 4명의 고정 회원분들이 자주 애용하는 특별한 요리레시피를 공개하는 코너입니다.
정 의 선 회 원
1. 김치는 기름 두른 팬에 볶아주세요. 신김치일 경우
설탕 살짝 추가해주세요. 참치는 마요네즈 듬뿍 뿌려 비
벼주세요. 비린 맛은 후추, 양파 등으로 잡으면 되요. 스
팸을 노릇하게굽고요.
3. 그 위에 참치 ,단무지, 김치, 스팸, 치즈 순으로 올려
주세요~
2. 밥은 김가루, 참기름을 넣어 비벼주세요. 밥공기에
랩이나비닐을깔고비빔밥한주먹넣어잘펴주고김치
를올려주세요.
4.맨위에다시밥을덮어주면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