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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3 다산인권센터 연간보고서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2
연간보고서를 펴내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올해 눈여겨볼 만한 활동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피해자권리위원회’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벗바리 이야기 ‘사실은 흔들리는 마음’
2023년 활동이야기
곁에서 단단하게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
섬세하고 배짱있게 ‘인권정책대응모임’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경계를 넘어 세상과 함께 ‘경기국제공항백지화 공동행동’
지역에서 발랄하게 ‘경기도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공동대책위원회’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후원사업 뀰이 내 집 앞에!’ ‘비영리민간단체, 공익단체 등록’
서로를 북돋우며 기운차게 ‘활동가 인권교육’ ‘운동다짐 후속논의’
활동가 이야기
라이언 ‘꺾이지 않는 활동을 위해 달려온 2023년’
랄라 ‘달리다보니 지나간 2023년’
쌤통 ‘2024년 행복 레시피’
찐 ‘안녕! 다산’
다산과 나의 이야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연결’
2023 다산은?
2023 살림살이
늘 고마운 벗바리 여러분
목차
3
연말, 다산 활동가들과 수원에 있는 칠보산을 올랐습니다. 2023년 첫 야유회였습니다.
산행하는 짧은 시간 동안 깔깔깔 웃고, 경치를 넋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동료들과 마음을 나
누고 작은 쉼을 갖는 그 시간이 참 소중했습니다. 왜 진작 이런 시간을 갖지 못했는지 아쉽기
도 했습니다. 늘 분주하게 활동하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마음의 여유를 내기 쉽지 않았
나 봅니다. 어떤 일들이 이렇게 다산을 분주하게 했을까요?
기록을 갱신하는 한파, 폭염, 폭우,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 속에서 인간다운 주거는 무엇인
지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수원 곳곳의 다양한 주거 형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현재를 듣고 기록하고,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갈수
록 극단으로 치닫는 기후위기 재난에서 안전한 주거란 무엇인지 지역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의미있는 사업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의 곁에서 함께 걷는 일도 2023년 다산이 해온 주요 활
동 중 하나입니다.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수원 대책회의, 수원416연대 활동으로
재난 참사 피해자들 곁을 지켜왔습니다. 세월호참사부터 이태원참사까지 우리 사회를 관통
했던 재난과 참사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안전한 사회, 피해자 권리를 고민하는 2023년이었
습니다. 지역에서의 활동도 계속되었습니다. 차별과 혐오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도, 경기도학생인권조례 개악을 저지하는 활동에도, 경기국제공항이 아닌 생명과 평화가 필
요하다는 목소리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흔들리는 인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한 감시 활동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이렇게 바쁜 틈에도 벗바리들과 인권 기행을 가고,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
도 했습니다. 여기에 일일이 열거하지 못하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하루하루 걷다보니 어느새
2023년 끝을 향해 가고 있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인권의 방향으로 세상이 움직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데, 2023년을 곱씹어
보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차별과 혐오의 말들이 난무하고 누군가를 배제하고 또 탓하는 것
에만 익숙해져 가는 인권이 역행하는 시간. 참으로 답답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이 말을 되
뇌어 보았습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그 마음
으로 꺾이지 않고 버텼습니다. 가끔은 꺾이더라도 ‘중요한 건 꺾여도 계속하는 마음’이라잖
아요. 꺾여도 꺾여도 그 자리에서 계속 일어서 보려 애썼습니다. 어쩌면 이런 마음들이 모여
30년 인권운동을 해온 다산인권센터를 만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3년 연간보고서
는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달려온 다산 활동과 벗바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2023
년을 마지막으로 2년간 다산 활동을 정리하는 찐 활동가의 마지막 소회도 담겨 있습니다. 찐
을 떠나보냄이 아쉬웠지만, 또 누군가를 만날 기대를 갖고 2024년 시작해보려구요. 2023
년 꺾이지 않기 위해 애써온 다산의 활동 기록 그리고 활동가들의 마음을 이 연간보고서에
담아 보냅니다. 벗바리님들 곁에 잘 닿을 수 있기를.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연간보고서를
펴내며
4
2022년 10월 29일 다산인권센터 30주년 행사를 거하
게 마친 주말이었습니다. 30주년 행사를 준비했던 피로감
에 일찍 잠이 든 토요일 밤. 나의 평온한 밤과는 달리 이태
원의 밤은 생과 사를 오가는 숨 가쁜 시간이었음을 다음 날
아침에서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159명의 생명이 사라지
고, 셀 수 없는 이들의 삶에 아픈 흔적을 남긴 10월 29일 이
태원 참사. 다산은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고, 안전할 권리가
보장되지 못했던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이
필요하다는 고민으로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피
해자권리위원회(이하 피해자권리위)’ 활동에 함께 하게 되
었습니다. 피해자권리위는 피해를 경험한 다양한 사람, 우
리가 현재 겪고 있는 구체적인 상실의 실체를 드러내고 이
태원 참사와 연결된 피해자 지원, 권리 보장의 중요성을 알
리는 것이 활동의 목적이었습니다.
이태원으로 연결된 사람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 모인 수많은 인파, 1번 출
구 골목에 있었던 사람의 규모, 당일 온라인으로 현장 중계
상황을 지켜본 사람의 숫자를 확인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참
사 초기, 참사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확인하고 연결
을 만들어 가는 것, 피해자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우
선 과제였습니다. 피해자권리위는 이태원으로 연결된 사람
들(희생자 유가족, 생존자, 구조자, 이태원에 거주하는 주민
과 상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활동을 시작했습니
다. 112 최초 신고자, 분향소에 영정을 올리지 못한 희생자
의 지인 등 피해자로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살
피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만나지 못한, 듣지 못
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책임을 회
피하는 정부의 태도, 정치인, 고위 공직자들의 막말, 참사
에 대한 왜곡된 시선들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회
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쉽게 피해를 말하
지 못하게 하는 사회 구조는 참사의 해결과 참사 이후 모두
의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 피해 회복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오히려 나서서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
자권리위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참사 전 과정에서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지원이 부재했던 정부의 태도와 문제점
을 지적했습니다.
기억과 애도는 우리를 나아가게 합니다.
위패 없는 분향소, 일방적인 국가 애도기간 선포 등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은 참으로 아이러니 했습니다. 국가 주도
의 애도 기간 이후 책임지는 곳도 없고, 모든 문제를 피해자
들의 탓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영정과 위패 뒤에는 희
생자 159명의 구체적인 삶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있었고,
꿈이 있었고, 그들의 가족과 지인 등 남겨진 사람들이 있었
습니다. 참사로 연결된 생존자, 지역주민, 구조자 등 그 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애써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
람의 얼굴, 온기를 되찾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10.29 이태
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녹사평, 시청 앞에 시민들의 추모와
애도가 닿을 수 있는 분향소를 세우고, 피해자들을 연결하
는 시공간인 이태원역 1번 출구가 기억과 안전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했습니다.
참사 피해자, 그리고 이 사회와 연결된 이태원역 1번 출
구는 기억과 애도의 시공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
니다. 지난 1주기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를 기억과 안전의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피해자권리위원회1)
올해의
눈 여겨 볼 만한 활동
1) 이태원참사 1주기 학술대회 ‘진실과 투쟁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과제’. 세션3 재난과 축제_ 이태원과 할로윈. ‘왜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가’를 참고했습니다.
5
길로 정비했습니다. 2달에 한번 이태원역 1번 출구 빌보드
에는 추모와 애도, 기억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전시됩
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남겨져 있습니다. 이태원이 참사의 현장으로만 머무
는 것이 아니라 기억과 성찰을 통해 또 다른 희망을 만나는
시공간으로서 기억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참사 이후부터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남겨진 포스트잇 메시지를 기록, 보존
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잇에는 절절한 그리움
과 미안함, 분노, 슬픔,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이 남겨져 있습
니다. 이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참사의 본질이 왜곡되
지 않고 반복되어서는안된다는 마음들이 모인 것이기에 중
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함께 슬퍼한다는 것, 잘 기억한
다는 것은 우리를 조금 더 나은 시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들을 잃을 수밖에 없었는지, 왜 미
리 대비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엇을 해야하는지. 슬퍼하는 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기본적인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피해자권리위는 피해자 숨고르기 활동, 할로윈
에 대한 차별과 낙인 넘어서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
는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왔습
니다. 지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권리위 활동으로 재난
참사 피해자의 권리, 안전한 사회에 대한 다산의 고민은 더
욱 깊어졌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고민 벗바리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곱씹어 가며 재난과 참사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발 한발 더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6
지난 몇 년간 다산은 기후위기 문제를 인권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대응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이 걸린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에는 기후위기 시대, 주거의 권리에
주목하여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원 시민들이 기후위기 시대 어떠한 어려
움을 겪고 있는지, 거주하고 있는 주거 형태에 따라 그 무게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살펴보고 정책 제안
을 만들었습니다. 수원이라는 구체적인 지자체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의 정
책이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작은 정책의 변화에도 지역민의 삶에 큰 효
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와 주거권’으로
시민을 만나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활동을 다산 활동가만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웃의 삶은 이웃이 가
장 잘 알지 않을까’란 고민에 ‘기후위기 시민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민조사단’은 수원에
거주하는 기후위기와 주거권에 관심있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 왜 주거가 중
요한지, 왜 조사사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깊은 논의와 서로의 부족을 채우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습니
다. 조사에 대한 방법과 조사 대상과 나누어야 할 이야기도 꼼꼼하게 점검했지요. 교육 이후 조사단과
다산활동가들은 수원에 거주하는 30명의 시민을 만나 조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시원, 반지하, 단독
주택, 다세대 등 수원 곳곳의 주거 공간을 살폈습니다. 1인가구, 반려동물거주가구, 청년가구, 신혼부
부가구, 조손가구, 한부모가구, 이주민가구 등 수원에 거주하는 다양한 시민들의 삶의 공간을 방문하고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올해의
눈 여겨 볼 만한 활동
7
이야기를 경청했습니다.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구체적인 삶, 그곳에 깊게 스민 기후위기의 문제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
시민들을 만나며 기후위기는 모두가 겪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이지만, 어떤 주거형태에 거주하는가
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거형태에 따라 위기의 편차 역시 크게
다르다는 것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적정 주거에 거주하는 시민들, 경제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에
게 위기는 더 큰 무게로 다가왔습니다. 폭염과 한파 등 극한기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벗어날 수
없는 조건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단열이나 창호 등 구조
적인 문제와 비용부담 등으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누수나 습기, 곰팡이, 화재, 안전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어려움에 놓여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는 여전히 집을 ‘개인
적’, ‘자산’의 관점에 머물러 있어 기후위기 적응과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는 집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인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재난을 마주할지 모릅니다. 모두가 안전
할 수 있도록 인권의 관점에서 재난안전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은 바로 집입니다. 기후위기에도, 코로나19에도 재난안내문자에 적혀있는 가장 큰 재난지침은 ‘집에
머물라’였습니다. 그렇다면, 재난 상황에서 피난처와 안전을 지켜줄 공간이 되어 줄 집. 그 집을 살피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냥 ‘집’이 아니라 사람이 살만한 공간으로, 존엄을 지킬 공
간으로서 말이죠. 다산은 2023년 진행한 조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주거의 권리라는 또 다른 고민을 안
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고민을 이어 지역 주거 정책을 살피고, 인간다운 집이란 무엇인지, 주거의 권
리는 무엇인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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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다. 윤석열 정부 이후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나 역시 화가 많은 날들을 지나고 있다. 스멀
스멀 화가 오르다가 ‘세상은 왜 점점 나빠지기만 할까....’ 한숨을 쉰다. 들숨에 분노하고 날숨에 개
탄을 내뱉는다. 내가 인권운동을 제대로 못 한 것일까 자책이 나를 쭈그러들게 만들다가 세상을 나
쁘게 만드는 온갖 것들(신자유주의라던가 또는 자본주의, 혐오세력이나 경제·정치권력 등 당신도
욕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욕하며 세상을 탓한다.
지난해 수많은 화 중 나를 분기탱천하게 한 일은 건설노동자들의 집회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
연대의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탄압한 일이었다. 경찰청이 건설노조를 겨냥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대통령이 ‘건폭’이라 부르며 긴 시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다. 양회동 건
설노동자가 탄압에 항거하며 분신했다. 작년 5월 건설노조는 1박 2일에 걸쳐 고 양회동 건설노동
자를 추모하고 이태원 참사 200일 추모 촛불문화제에도 참여했다. 다음날 총파업 결의대회를 이
어가기 위해 서울 도심 인도에서 노숙했다. 보수언론과 경제지는 대혼란이 일어난 것처럼 집회를
비난했고, 경찰청장은 출퇴근 시간 집회가 시민에게 불편을 끼쳤고 거리 노숙이 혐오감을 유발했
다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호응하여 국민의힘은 관계부처의 엄정한 대
응을 촉구하고, 관련법 개정 등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집회로 건설노조의 집행부는 수
사를 받았고 물대포 사용, 심야집회 금지, 강제 해산 등 집회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무수한 협박이
쏟아졌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날을 맞아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을 시작해 지
금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등 주요 지하철 역사 안에서 피케팅, 기자회견, 침묵 선전전 등
다양한 형태의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이 이동할 권리를 보장받는다는 것은 비장애인과 함
께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권리임을 알리는 행동이다. ‘사회적 테러’라는 오세
훈 서울시장과 ‘비문명적’이라는 당시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은 전장연을 비난하기에 앞장섰다. 시
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의 정치는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강도 높은 대응을 부추
긴다. 작년 11월 서울교통공사는 ‘시위대의 역사 진입 차단, 열차 승차 제한, 불법행위 법적 조치
등’ 3단계의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단지 역사 내에서 기자회견,
침묵 선전전을 진행하는 것도 시민의 안전과 질서에 위협이 된다며 강제퇴거를 요구하며 강제로
끌어내고 연행하고 있다.
시민을 만나려 했던 건설노동자와 장애인은 정부와 경찰에 의해 시민과 분리되었다. 노동자가
사실은
흔들리는 마음
벗바리
이야기
랑희1)
9
인간과 노동의 존엄을 지키고 싶어 만들고 지켜온 노동조합
이 범죄가 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일
구는 근간이 되는 이동권 요구가 범죄가 되었다. 함께 출근
하고 존중받는 일터에서 일하고 싶다! 외치는 집회가 시민
의 출근길을 방해한다며 처벌받는다. ‘시민’의 이름을 탈취
한 권력이 시민을 위한다며 편을 가르고 서로 적대하게 했
다. 나는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와 전장연의 승강장 기자
회견에 있었다. 내가 그곳에 있으려 했던 이유는 사라지고
불법으로 규정된 나의 행위(소란, 무질서, 업무방해)만이 ‘
선량한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민폐였다. 그것이 내가 화가
난 이유 중 하나였다.
지난해 전장연과 연대하는 기자회견에서 강제 퇴거당하
기를 반복하면서 화나는 것을 넘어 모욕적이라 느낀 감정에
대해서 오래 생각했다. 함께 있던 동료는 마음을 다쳤다고
말했다. 그와 나의 감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고, 아마 그 자리
에 있던 모두가 우리를 함부로 대하는 태도에 모욕감을 느
꼈고 마음을 다쳤으리라.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우리를 막고 끌어내는 공사 직원과 경찰을
통해서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이동권이 부정된다는 것은 그
권리를 요구하고 실현하려는 사람 역시 부정당하고 존중받
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모욕이었다. 우리는 불법 행
위로만 존재했을 뿐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를 끌어내는 자들의 눈과 말과 태도로서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집회에 대한 대응은 집회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위치
가 어떤지, 어떤 대우를 받는지, 사회가 그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권리를 부정하고 자유
로운 삶을 억압하는 것들이 고스란히 집회를 통제하고 억압
하는 힘으로 등장한다.
나는 집회하는 사람들 곁에서 잠시 모욕을 느끼고 분노
하겠지만, 당사자들은 삶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존중받지 못
하고 있음을, 차별받고 있음을 마주할 것이다. 그래서 기존
질서의 요구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함을 선언하고 등장한 이
들의 용기에 나는 감화받는다. 나의 마음을 흔드는 사람들
이 등장할 때면 나는 그들과 함께 거리에 서고 싶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 나의 마음을 빼앗아 간 그들을 향해 누
군가는 불쌍한 사람, 민폐를 끼치는 사람, 떼쓰는 사람, 비
정상인 사람이라고 비난하지만 내게 이들은 누구보다 최
선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함께 다른 세상으
로 나아가자고 먼저 용기 낸 사람들이다. 그래서 권력은 이
들이 등장할 때마다 애써 폄훼하고 집회의 권리를 멸시한
다. 이들의 목소리에 나처럼 감화받을 또 다른 누군가를 차
단하기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나는
내게 어떤 단단한 것이 있었나 계속 찾아보았다. 찾으려고
생각하면 할수록 나에게는 흔들리는 마음만 보였다. 나는
먼저 용기 낸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에게 흔들린다. 이들이
거리에서 외치는 목소리가 어디서 나왔을지 궁금하고, 그들
과 같이 서있다 보면 그 공간을 채운 감정에 휘말리고, 그들
이 만들고 싶은 다른 세상에 나도 합류하고 싶어 기대한다.
집회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면 나는 화가 나서 계속 싸우고
싶고, 잘 싸우고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찾고 싶다.
이는 모두 나의 마음을 흔든 이들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내
가 화가 많은 것도 잘 흔들리기 때문인 거 같다.
1) 랑희 벗바리님은 인권운동의 든든한 동료로 인권운동공간 활에
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0
2022년 10월 29일, 우리는 159명의 별을 잃었습니다.
2023년은 그날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애도하며 진상규명
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투쟁으로 가득했습니다. 투쟁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고, 다산도 투쟁의 현장에서 곁을 지
키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곁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걸음
속에서 다산이 함께한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와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의 활동을 소개드립니다.
2023년 투쟁들 속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의 '외침'은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
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전국을 돌
며 수많은 시민들을 만나 특별법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
다. 특별법 제정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로 나와
159km 행진, 단식, 국회 앞 농성, 삼보일배, 오체투지, 1
만5900배 등 투쟁에 나섰습니다. 수많은 시민들과 활동가
들 그리고 다산도 유가족들의 외침에 함께 했고 곁을 지켰
습니다. 유가족들의 외침에 응답하듯 10.29이태원참사 특
별법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었고 국회를 통과했습니
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이었지만 걸음을 딛기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
거부권)으로 인해 걸음이 멈춰졌습니다. 하지만 유가족과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그리고 곁을 지키는 많은
이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처
벌, 특별법제정을 위한 걸음에 다산도 함께 할 것입니다.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는 2023년에 새롭게
구성된 연대단체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0월 29
일 그날을 수원에서 확산시키고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연대
단체입니다. 수원대책회의는 서울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가 구
성될 당시 함께 구성된 것은 아닙니다. 수원과 서울이 같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인해 연대와 활동을 서울에서 유가족
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10.29 이태원참사
에 대한 활동과 연대가 낮아졌고, 지역의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에 지역에서 10.29 이태원
참사를 환기 시키고자, 늦었지만 연대단체를 구성했습니다.
다산은 수원대책회의에 함께 하며 청년을 대상으로 유가족
간담회와 북토크, 영화상영회를 진행했습니다. 한신대학교
에서 진행된 유가족 간담회는 5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했
으며, 준비와 진행 과정에도 함께 했습니다. 지역에서 참사
를 확산시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지만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은 현실입니다. "슬프고 힘들지
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 북
토크에 참여해 이야기 해준 시민분의 말처럼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떻게 행동할지 정답을 제시할 수 없지만 다산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 합니다.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10.29 이태원사를 기억하고, 애도하고, 함께 할 수 있게 걸
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인권 현장에서 혼자 있다보면 힘들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곁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우리는 누구보
다 단단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는 인권의 현
장에서 혼자있는 이들이 없도록 함께 곁을 채우는 다산이
되려합니다. 곁에서 단단하게 활동을 이어갈 다산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곁에서 단단하게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
2023년
활동이야기
11
코로나19 인권대응 네트워크는 2020년 코로나19 시
작 당시 두려움 없이 시작하여 2023년 섬세하게 마무리까
지 진행한 활동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사
회에 많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격리 되고,
건강이 악화되는 경험,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기억.
마스크쓰기, 거리두기, 4인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정책과 사
회적 약자에게 더욱 불평등하게 다가왔던 위기의 순간을 기
억하시나요? 이젠 정말 오래된 일 같지만요. 다산은 코로나
19 초기부터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를 결성하여
기본권을 침해하는 문제와 불평등 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3년간의 활동을 기록하고 정리하여 평가서
로 작성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던졌던 질문, 문
제를 되돌아보고 기록해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고민이었습
니다. 그 시기가 우리 사회에 남겨준 과제가 또 다른 감염병,
공중보건위기 대응의 토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온 인권문제를 같이 고민해준 인권단체들
이 있었기에 긴 시간 치열하게 활동하고 또 의미있게 마무
리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로 활동
해온 지난 3년의 시간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인권의 문제가
다가오더라도 두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배운 과
정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문제에도 두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마
음이라는 것을 인권위 감시활동과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
워크를 통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조금 더 섬세
하고 배짱있게~ 인권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다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이 복잡하게 변해갑니다. 우리 앞에 던져진 사회문제
를 인권의 눈으로 조금 더 섬세하게 바라보고 두려움 없이
행동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왜 인권이 변하나요? 정말 답답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
다 입맛에 맞게 국가인권위를 쥐락펴락하는데, 이번에는 이
충상, 김용원 등 국가인권위 반인권적인 상임위원들로 인
해 인권위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5
조(위원회의 구성)에 따르면 인권위원은 ‘인권문제에 관하
여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고 인권의 보장과 향상을 위
한 업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명해
보이는 이 역할이 현 정권들어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을 중
심으로 반인권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반인권
적인 행보로 국가인권위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인권침
해 피해자들이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권단
체들은 토론회, 기자회견, 1인 시위 등을 통해 문제를 알리
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권은 힘없는, 인권침
해의 피해를 입은 이들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 합
니다. 그 기댈 곳마저 사라져가는 씁쓸한 현실에 맞서 두려
움 없이 행동해나가려고 합니다. 인권위가 그 최후의 보루
로서 역할 할수 있도록 2024년에도 인권위 감시 활동을 지
속해나가겠습니다.
섬세하고 배짱있게
인권정책대응모임,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2023년
활동이야기
11
12
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 정치는 경
제성장과 지역구 이익을 위해 기후 문제를 무시한 채 묻지
도 따지지도 말고 공항 건설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경기
국제공항 건립 예정지로 언급된 화성시 화옹지구 매향리 갯
벌은 중요 습지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화성습지
와 같은 연안습지는 최대 50배 이상 탄소 흡수가 빠르고 수
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블루카본의 보고입니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보호해야 할 탄소흡수원
입니다.
지금 추진되고 있는 경기국제공항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지역 논리와 정
치적 이해에 편승한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하는 가짜 포
퓰리즘 입니다. 우리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제대로 된
검증과정 없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공항건설 추진에 반대합
니다. 기후위기와 생명평화의 문제는 나중의 문제가 아닙니
다. 지금 발밑에 도착한 인권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기후위
기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신공항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연대
하여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이 백지화될 때까지 함께 싸워
나갈 것입니다.
여행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설렘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첫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적금을 깨서 떠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여행의 설렘
이 최고조로 느껴지는 순간은 아마도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밟을 때 일 것입니다. 여행, 공항 두 단어만 들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근데 이제는 ‘공항’이라는 이름
을 들으면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비행기가
운송수단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고부터
는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 생각되
어 마냥 설레고 즐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크고, 작은 공항이 20개가 넘습니다. 비행기
의 정거장인 공항이 이 작은 땅에 이렇게 많다는 것은 또 그
만큼 비행기가 곱절로 많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최근 이슈
중 하나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인데 이처럼 새롭게 건설을
계획하는 지역 공항이 최소 5개는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
경기도 김동연지사 공약인 ‘경기국제공항’도 추진되고 있습
니다. 수구세력으로 꼽히는 대표적 인물인 김진표 국회의장
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담은 특별법
을 발의하여 경기국제공항 건립을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이 부족한 상황
입니다. 오히려 역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방
공항 건립입니다. 정치인들은 탄소중립, 기후위기를 이야기
하지만, 정작 정치나 의정활동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한 준비와 적응
보다는 당장 이익을 추구하는 정책에만 관심을 두고 그린벨
트해제, 지방공항 건립 등을 추진하며 기후위기를 악화시키
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항공기 운항을 줄이기 위해 공항을 폐쇄
하거나 국내선 여객기 운항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기후 대
경계를 넘어 세상과 함께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2023년
활동이야기
13
다산은 2023년에도 시민들과 만나고 행동하며, 지역
에 인권의 발랄한 목소리가 넘치게 활동해왔습니다. 그 중,
2023년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공동대책위원
회와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 활동
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위기입니다.
9월 2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개악안 입법예고, 12월 국민
의 힘 도의원의 폐지안 발의 등. 2023년 한 해 동안 교육 현
장의 문제를 학생인권조례 탓으로 돌리며 개악 및 폐지의
시도가 계속되었습니다. 경기지역의 단체들이 공동대책위
원회를 구성하여 공론화하고 대응한 덕분에 다행히 개악 시
도는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놓을 수는 없는 상
황입니다.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시·도를 중심으로 폐지·
개악 시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현장의 문제
가 모두 학생인권조례 탓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
인 경쟁 중심 교육, 과밀한 학급과 교사에게 부여되는 과중
한 업무,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교육환경 등 교
육 현장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묻고
있지 않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개악에 대한 대응에 조
금 더 나아가 교육 현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꾸는 고민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교육 현장의 변화를 위한 발걸음
에 다산도 함께 해나갈 예정입니다.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은 다산
이 오랫동안 함께 해온 연대단체입니다. 이름이 참 길죠? 그
만큼 평등한 경기도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 의미
입니다. 그 일환으로, 2023년에는 지역언론에 평등의 기운
을 불어넣기 위한 활동을 했습니다. 도민행동은 ‘차별과 혐
오 없는 평등한 지역 언론을 만들기 위한 인권가이드라인’
을 제작해 인천경기기자협회와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인
권가이드라인에는 차별이나 인권을 침해하는 자극적인 기
사가 아닌 모두의 평등을 위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고정관념, 편견, 차별이 있는 단어들
을 평등한 말들로 바꿔내기 위해 인권단어장도 제작했습니
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단어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어떤 평등의 이야기가 필요할지 논의하는 과정이 도민행동
에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가 발랄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잖아요.
어떤 우울한 상황에도 꺾이지 않고 마음속 깊은 명랑과 발
랄을 끌어내어 활동해보겠습니다. 지역에서 발랄하게 활동
한 다산의 2024년도 기대해주세요.
지역에서 발랄하게
경기도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 공동대책위원회,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
2023년
활동이야기
14
다산의 운동다짐 중에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라는 슬로건은 활동가들이 매 순
간 딜레마 상황에서 부여잡는 말입니다. 필요한 목소리지만 용기내서 말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상대가 상처 입을까봐,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러
워 주저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짠”하고 카드를 꺼내듯이 마음 속으로 크게 한
번 외치고, 용기있게 목소리를 내어 봅니다. 우리의 운동다짐이 빛을 발휘하는 순간
이죠. 그리고, 이 다짐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많이 어렵더라
도 정부와 기업으로 부터의 직접적 지원을 거부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
로 우리의 활동을 이어가자는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가끔은 큰 돈을 후원하겠다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그 후원으로 인해 우리가 내야 할 목소리가 작아지면 안 되고, 정
작 목소리를 내야 할 때 눈치보고 쫄지 않기 위해 거부했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렵더
라도 다산을 응원하는 벗바리님들에게 의지하며 활동했습니다. 다산인권센터가 흔
들림 없이 인권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모두 벗바리님들과 시민들의 참여와 후
원 덕분입니다.
그 동안 벗바리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고마움을 전할 기회를 자주 만들지 못
했습니다. 2023년 10월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날에 오랜만에 벗바리 만남 행사로
소풍 같은 ‘인권기행’을 다녀왔습니다. 평화를 주제로 화성 매향리와 3.1운동의 역
사를 간직하고 있는 수촌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다산도 함께 대응하고 있는 수원군공
항 이전지역으로 거론된 화성호를 둘러보고 연안습지가 갖는 환경적 의미도 톺아보
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철새탐조에 푹 빠져있는 벗바리님들의
모습을 보니 '철새탐조 동호회'라도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권
기행 홍보가 촘촘하지 않아 많은 벗바리님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차
기 ‘인권기행’은 많은 벗바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어느
가을날에 ‘인권기행’ 함께해 주세요.
매년 재정의 궁핍을 해결하고자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토마
토, 겨울에는 귤을 판매합니다. 2023년 여름에는 토마토 농장에 사정이 생겨 후원
사업을 이어가지 못했고, 겨울 귤 판매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후원사업을 잘 마무
리 했습니다. 유기농 귤의 특성상 울퉁불퉁하고 크기가 제각각이여서 기성상품과 차
이가 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귤 후원행사 덕분에 참여해 주신
벗바리님들의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맛있는 귤 살 수 있어 고맙다, 다산을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후원사업 뀰이 내 집 앞에!’
‘비영리민간단체, 공익단체 등록’
2023년
활동이야기
15
응원하는 방법이 다양해서 좋다, 항상 지켜보고
마음을 보내고 있으니 힘내라 등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긍정적 에너지
를 보내주시는 분들 덕분에 다산이 이~만큼 성
장할 수 있었습니다. 염치없지만 2024년 후원
사업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산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1년부터 차
곡차곡 논의와 토론을 거쳐 왔던 단체등록을
2023년에 마쳤습니다. 활동가조직으로 회원체
계를 갖는 여타의 단체들과는 달리 후원인 체계
를 갖고 활동했던 다산으로써는 큰 변화입니다.
그 동안은 법적 지위를 최소화하여 고유번호증
만 가지고 활동했었는데 이제 비영리민간단체
와 공익단체(구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 지정받
게 되면서 조직체계가 달라졌습니다. 후원을 받
아 운영하는 단체로써 기부금영수증은 매우 큰
몫을 차지하기에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우리의
원칙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인
권재단사람의 재정발전소를 통해서 CMS(후원
금자동출금)와 기부금영수증 발급 등을 지원받
아 왔습니다. 이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
는 법적지위를 갖게 되어 독자적으로 발급이 가
능해졌습니다. 그 동안 벗바리님 통장에 ‘인권
재단 사람’으로 기부후원 내역이 나왔는데 이제
는 ‘다산인권센터’ 명의로 바뀌게 됩니다. 관련
하여 CMS 이전과 변화에 따른 준비 등을 개별
연락을 따로 안내 드리겠습니다. 연락 받으시면
반갑게 인사 나눠주세요~ 다산은 앞으로 조금
더 탄탄한 재정구조 마련을 위해 알뜰살뜰 애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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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의 경력도, 나이도, 성별도, 모든 것이 다른 우리가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
습니다. 평등을 외치는 다산이 평등한 조직이 되고, 다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름을 이야
기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2023년 활동을 기운차게 해준 활
동들을 소개드립니다.
인권교육 - 직장내 괴롭힘 현황과 과제
'직장갑질'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여러 이슈 중 하나
입니다. 직장갑질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
야기는 뉴스를 통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직장갑질'
은 평등을 외치는 다산이라 해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확신
할 수 없습니다. 고민 없이 뱉은 말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는
'갑질'이 될 수 있죠. 그렇기에 다산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조직을 위해 '직장갑질 119'의 오진호 활동가를 초대해 인
권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에는 다산뿐만 아니라 지역의
단체들이 함께 들으며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과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역량강화 - 활동가 연구활동 방법론,
인권다짐 후속논의
다산에서는 2023년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라는
공동의 사업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함께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다산 활동가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작업은 필수
적이었습니다. 수많은 논의 결과, 현장중심의 조사 방법과
절차에 대해 학습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와 인권을 주제로 조사연구를 진행했던 다산이지
만, 배움은 끝이 없다는걸 깨달은 세미나였습니다. 세미나
를 통해 다산과 같은 인권단체가 현장중심 조사를 수행하는
이유, 지역사회조사의 핵심목적과 방법 등에 대해 배우고
이후 지역사회에서 실현하고 운동적 과제로 연계하기 위한
고민 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023년 마지막 세미나는 더 이음의 대표이자 다산의 벗
바리인 이호님을 초대해 '인권다짐 후속 논의'를 진행했습
니다. '인권다짐 후속논의'는 2021년 다산인권센터가 30
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인권운동다짐을 작성하면서 들었던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논의는 연대가 주제였는
데요, 연대활동이 많은 다산의 특성상 꼭 필요한 이야기였
습니다. 연대의 원칙을 확인하고, 필요성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논의를 통해 나온 연대의 원칙을
바탕으로 더 멋진 활동 해나가겠습니다.
매년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럴때마다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은 함께 일하는 동지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
다. 다산의 운동다짐에 나오는 '서로를 복돋우며 기운차게'
처럼 항상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활동 하는 다산 활동가들
로 거듭나겠습니다. 2024년에도 서로를 북돋우며 기운차
게 활동하겠습니다.
서로를 북돋우며 기운차게
‘활동가 인권교육’ ‘운동다짐 후속논의’
2023년
활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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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활동을 위해
달려온 2023년
라이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2023년 다산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처음
으로 연대체를 구성하고, 사업을 제안하고 진행했습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실수도 많고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던 한 해 였습니다. 그럼에도 꺾이지 않고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니라 같이 일하는 다산 활동가들과 함께 연대해
주는 많은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새로운 연대체에 들어가 사업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 때 응원해주고, 길을 잃으면 길잡이가 되어
주던 분들이 있어 부족하지만 행복한 활동을 한 2023년이었
습니다. 작년에 받은 기운들이 모여 2024년에는 더욱 열심히
활동해보려 합니다. 벗바리분들도, 다산 식구들도, 함께 연대
하는 모든 분들도 2024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달리다 보니 지나간 2023년
랄라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시작한 지는 좀 되었는데 뛰는 시
간보다 멈춰있는 시간이 많은 게으른 러너였습니다. 그러다 2023
년 다시 진지하게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달리다 보니 참 좋더라구
요. 콩닥콩닥 뛰는 심장, 흐르는 땀. ‘힘들어! 이제 그만 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 가득하지만, 앞뒤로 움직이는 팔과 다리가 몸을 끌고 계속 앞으로 나아
가더라구요. 활동하면서 복잡한 생각에 머리가 어지러울 때, 주체못할 감정이 괴롭힐 때
무작정 달렸습니다. 이렇게 달리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머리는 맑아지고, 더불어 몸도 건
강해지더라구요. 11월에는 10km 마라톤 대회에도 나갔습니다. 달리기를 통한 새로운
도전이 두렵지 않더라구요. 2024년에는 하프마라톤에 도전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하
하! 뛰다 생각해보니 달리기와 다산 활동, 비슷한 점이 참 많더라구요. 1번 힘들다는 것, 2
번 지구력을 요한다는 것, 3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 4번 무언가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달리기는 내 몸을, 다산은 인권으로 우리 세상을). 이렇게 공통점이
많은 달리기와 다산. 2024년에도 둘을 벗삼아 힘차게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활동가
이야기
18
2024년 행복 레시피
쌤통
인스타에서 요리과정을 보며 나도 해 봐야지 하고 얼른
사진을 캡처 해뒀습니다. 어쩜 저렇게 잘 해 먹는지 신기하
다 싶습니다. 나도 잘 챙겨 먹고 건강해야지하는 마음도 같
이 캡처해 뒀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며 다른 이의 레시피
를 따라 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습
니다.
그 사람의 시간을 똑같이 음미해보는 것.
그 사람이 행복했던 순간을 나도 느껴보는 것.
사람들이 자신의 레시피를 다른 이에게 공유하는 것은 그
때 느꼈던 행복한 마음을 다른 이와도 나누고 싶어서 였구
나 하고 알게 됐습니다. 행복을 나눈다는 말이 뭔지 몰랐는
데, 우연한 마주침으로 또 이렇게 깨달음을 얻습니다. 작년
한 해 이런 저런 부침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몸이 많
이 힘들기도 하고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 추진력을 잃
어버린 순간들, 허둥지둥 살아낸 내 모습을 잠시 생각해 봅
니다. 나는 행복해 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순간이 언제였
나... 되돌아봅니다. 일상을 그냥 사는 것이 행복이지, 행복
이 뭐 특별한가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습니다. 틀린 말
은 아니지만 행복하기 위해서 나의 일상을 조금 더 특별히
대하고 나누며 행복을 일깨워 주는 것은 필요한 것 같습니
다. 행복은 누구의 기준에 의해 나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
겠지요. 활동하며 허덕일 때 응원의 눈빛으로 지켜봐주고
가벼운 농담으로 곁을 지켜주는 다산 동료들 덕분에 2023
년 한해 꺾이지 않고 무탈히 잘 살았습니다. 2024년에는
소소한 행복 레시피를 더 많이 찾아 다산 활동가들과 나누
고 싶습니다. 행복은 빨리(?) 전염된다던데 다산 활동가들
에게 잘 전염시켜 보겠습니다. 활동으로 지친마음도 서로
서로 잘 보살피며 조금 더
행복한 2024년을 희망
합니다. 벗바리님들
께도 행복 레시피
전할게요. 벗바리
님의 행복 레시피
도 들려주세요.
안녕! 다산
찐
13번,
35번,
37번,
61번,
66번,
88번,
112번...
다산에서 활동하며 이용했던 시내버스 번호입니다.
사실 출퇴근에는 전철과 수원시 공영자전거 타조(지난해
말 운영을 중단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었
습니다. 회의나 약속이 있을 때 이용했지만 사실 다양한 버
스를 가장 빈번하게 이용한 건 지난해 진행한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인터뷰를 다니면서였습니다.
장안구 전통시장 골목, 권선구 다세대주택과 100년 넘
은 구옥, 팔달구 반지하 등 인터뷰 대상자들이 사는 집을 찾
아다니며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수원의 많은 동네와 골목을
걷고,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산에 오
기까지 현장을 떠나 있었던 시간이 길어서인지, 부대낌도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말로 다산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산에 오면
서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은 진짜가 아니었
거나 능력이 부족했던가 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
장 활동가로 함께 활동한 다산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다산이 인권현장에 설 수 있는 토대가 되
어주시는 벗바리님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9
다산인권센터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상황이든 움직이는 다산 활동가들, 함
께 해주는 수많은 벗바리님 그리고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분들 아닐까요? 2023년 다산곁
을 든든하게 지켜주신 세분을 모셨습니다. 이분들 덕에 2023년 다산이 힘내어 활동할 수 있었
습니다. 이 세 분은 다산과 어떻게 연결되고, 함께 하셨을까요? 자~ 만나봅시다.
Q. '연간보고서'를 통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희망샘도서관 생명밥상'에서 건강
한 먹거리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기후위기, 지역사회 연
대에 참여하고 노력하는 생밥활동가 홍영남입니다.
Q. 기후위기 주거권 조사단으로 함께 하게 된 계기
가 무엇인가요?
A. 생밥 활동하면서 ‘기후위기와 주거권에 대한 조사’
참여를 권유 받았고, 주거권에 대한 호기심에 다산인권
센터를 처음 방문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다산과 함께 활동하면서 어떠셨나요?
A. 우리는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고(衣), 살기 위해
먹고(食), 편히 쉴 수 있는 집(住). 즉 의식주를 기본권
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의식을 우선으로 여
기고 주거는 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다산인권센터
에서 주거권) 사전교육을 통해 편히 쉴 수 있는 집에 대
한 권리, 즉 주거권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습
니다.
Q. 곁에서 본 다산은 어땠어요?
A. 다산은 주거권에 대한 교육과 각 항목별 설문 문항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단순한 조사원에 머물지 않고 객
관적이고, 주도적인 태도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
었습니다. 또한 조사기간 중 중간공유회, 조사가 끝난
후 조사원으로 참여한 소감과 주거권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어 주거권을 넘어 인권,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
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Q. 다산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요?
A. 그 동안 내 가정, 내 가족이라는 우물에만 머물렀습
니다. 조사원 활동을 통해 우물 밖의 이웃을 바라보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산에서 너와 나의 다름보다는 같음을 찾아갈 수
있는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Q. 다산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당연한 권리가 권리로 인정받고, 새로운 권리를 만
들어 내는 일에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주셨으면 합니다.
활동가분들의 밝은 유머와 너른 품으로 더 큰 다산인권
센터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격하게 응원합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연결
다산과
나의 이야기
‘기후위기와 주거권’
시민조사단으로 참여한다는 것_홍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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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간보고서'를 통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김의현
의 누나 김혜인 입니다.
Q. 다산과 어떤 활동을 같이 하셨고,
같이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참사 이후에 동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
을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다른 유가족분이 안하면 저라
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그때부터 인터뷰나, 기자회
견 등에 참여하게 됐어요. 부끄럽지만 참사가 있기 전까
지는 다산인권센터에 대해 잘 알지 못했어요. 수원에서
진행되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다가 그때 다산이 수원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도 의현이도 수원 출신이다
보니 지역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 한 것 같아요. 이
후로는 사업으로 다산과 함께 하는 것도 있지만 함께 등
산을 하고, 다산 사무실에서 놀기도 하면서 함께 지낸거
같아요. 다산이 같은 지역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더라고요.
Q. 다산과 함께 활동하면서 어떠셨나요?
A. 유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남의 일인데도 불구
하고, 함께 소리내주시고 행동해주심에 많은 힘을 받았
어요. 다산이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하는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Q. 곁에서 본 다산은 어땠어요?
A. 인권운동 하는 분들은 엄청 쎄고? 강한 이미지를 가
졌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일할 때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
시지만, 사적으로는 너무나 친근하고 좋은 분들이셨어
요. 제게 다산은 참사 유가족으로써, 또 의현이 누나로
써 힘들 때 제가 기댈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Q. 다산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요?
A. 동생을 위해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에 끝까지 힘
을 싣고 싶어요. 그리고 일어나선 안 되지만, 만약 지금
과 같은 또 다른 재난이 일어나게 된다면 거기에 저도
힘을 보태고 싶어요.
Q. 다산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자신의 일처럼 항상 애써주시고 고생하시고 옆에서
같이 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일로 만났으면 정말
더 많이 좋았을 텐데’라고 수도 없이 생각했어요. 그래
도 이렇게 다산 여러분을 알게 되고 인연이 된 것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끝
까지 함께해요~~~♥♥
수원에서
10.29 이태원참사를 마주하다_김혜인
21
Q. '연간보고서'를 통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다산벗바리 김진태라고 합니다.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곳에서 활동하고 있
습니다.
Q. 다산과 어떤 활동을 같이 하셨고,
같이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대학생때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학내에서 인권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처음 다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지역에서 계속 관계를 맺어오다가 2008년쯤 다산
에서 상임활동가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벗
바리로 함께하고 있고 다산에서 '인권기행'을 한다기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다산 벗라리 '인권기행'은 어땠나요?
A. 이번에 인권기행으로 '평화의땅 매향리 함께가요'에
다녀왔죠. 지금은 지나간 과거라고 이야기되지만 매향
리의 아픔은 다시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오
다산 벗바리 ‘인권기행’_김진태
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화성호와 그 안의 수많은 철새들
을 보며 함께 간 아이들에게 부끄러워서 할 말이 없었습
니다. 하지만 다른 단체들처럼 곡학아세하지 않는 다산
의 활동을 보면서 아직 희망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Q. 곁에서 본 다산은 어땠어요?
A. ‘인권에는 양보가 없다’라는 말을 정말 실감했습니
다. 인권은 언제나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인데 다산은 그
런 것에 대해 타협하지 않았기에 다산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다산의 벗바리로 남아있으면서 다산의 활동
을 보며 다산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디지만 앞으로 나
아간다고 생각합니다.
Q. 다산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요?
A.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기행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활동가들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또 집회
나 기자회견도 벗바리들과 공유해서 그런 공간에서 만
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다산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늘 지금처럼 가장 낮은 곳을 살피고 시민사회단체를
올바른 방향을 인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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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하 경기연대회의) 총회 준비 위원회
4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기후정의. 광장을 열어라!'
(이하 기후정의광장) 평가&계획 논의
5일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수원시민협)
운영위원회
6일 경기대인권센터 심의위원회
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9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0일 2023년 활동방향 토의
11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2일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회의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이하 생명평화회의)_워크숍
14일 10.29 이태원참사_추모문화제
1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9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토론회
<10.29이태원참사 국정조사 평가 및
진상규명 방안 모색 토론회>
공권력감시대응팀(이하 공감대) 회의
26일 기후행동네트워크(이하 수원기후넷)
총회준비위원회
30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31일 2023년 사업계획 논의(1)
1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2일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이하 코인넷) 회의
비영리민단단체전수조사대응회의
4일 10.29 이태원참사_100일 추모제
5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추모제
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7일 2023년 사업계획 논의(2)
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워크숍
9일 2023년 사업계획 논의(3)
10일 10.29 이태원참사_운영위원회
13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4일 생명평화회의_'경기국제공항예산삭감'
기자회견 / 다산 운영위원회_길벗
15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6일 재난참사 기록학교 워크숍(16일~18일)
20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2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 공감대 회의
24일 만두잔치&총회
26일 10.29 이태원참사 분향소 지킴이
27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8일 수원시민협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 반대
피켓팅 / 인권운동더하기 전체회의
2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3일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인터뷰
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7일 재난과 인권토론회 <재난 상황에서
인권을 말하다_코로나19를 중심으로>
경기3.8 여성대회
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하 차제연) 전체회의
10일 생명평화회의 워크숍
12일 10.29 이태원참사_분향소 지킴이
13일 개인정보처리방침 홈페이지 공개
14일 수원4.16연대_운영위원회
15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6일 차별과혐오없평등한경기도만들기도민행동
(이하 도민행동)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사업토의
20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1일 10.29 이태원참사_추모문화제
24일 지역인권보장체계 점검과 새로운 모색
토론회 참여
26일 재난참사 기록학교 인터뷰 실습
27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8일 NGO경영역량강화워크숍_1
피해자 중심 재난대응체계마련을 위한 토론회
29일 NGO경영역량강화워크숍_2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워크숍
30일 기후위기 주거권 내부세미나(1)
4일 10.29 이태원참사_대전 진실버스 참여
생명평화회의
5일 10.29 이태원참사_진실버스_
수원 진실버스&159일 추모문화제
6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기후위기와 주거권 내부세미나(2)
7일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_회의
8일 4.16세월호참사-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수원시민문화제
9일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4.16리본 만들기
10일 활동가내부교육_직장내괴롭힘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1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1
세월호참사 9주기 집중 피켓팅
12일 '414 기후정의파업 경지기역 참가선언'
_기자회견 / 인권정책대응모임_회의
13일 수원시민간담회_'4.16부터 10.29까지
사회적참사, 왜 반복될까?'
도민행동_경기도기자협회세미나
14일 기후정의파업
15일 세월호참사9주기 수원시민문화제,
진실의연날리기
16일 세월호참사9주기 기억식
17일 '경기 학교 급식 노동자 폐암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19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2
24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3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6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27일 '국힘 소속 용산구의원 7인의 이태원특별법
반대결의안 발의 규탄' 기자회견
재정발전소독립 간담회_인권재단사람 내방
28일 대한민국 혐오차별 현실 진단 토론회 참여
29일 10.29 이태원참사_6개월 문화제
1일 10.29 이태원참사_서명운동
3일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전체회의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회의
4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8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0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내부논의
경기연대회의_회의
11일 '경기도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
건설노조_석방촉구 투쟁문화제
13일 10.29 이태원참사_여의도선전전
14일 10.29 이태원참사_치유와 기억공간을
위한 국회포럼 참여
15일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보고대회
16일 '10.29 이태원참사 200일,
다산인권센터 활동
2023년
다산은?
1월
2월
3월
4월
5월
23
특별법 촉구 수원지역' 기자회견
17일 경기지역신문 인권가이드라인 협약식
기후위기와 주거권 내부회의
18일 재난인권조례네트워크 회의
19일 도민행동_회의
20일 4.16연대_운영위원회
10.29 이태원참사_200일 시민추모대회
22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3일 인권정책모임_'이충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사퇴촉구' 기자회견
24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25일 경기대인권센터_심의회의
26일 경기연대회의_정책모니터링 점검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내부회의
1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2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내부회의
수원시탄소중립조례 토론회 참석
8일 경기연대회의_정책모니터링점검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_시민조사단 교육
9일 기후위기와 장애_수원ywca 교육
12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농성장지킴이
14일 416재단 재난피해자옹호센터설립자문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
15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
16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3)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4)
17일 양해동열사 추모제
19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5)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6)
20일 생명평화회의_정책토론회’경기국제공항
건립추진 어떻게 볼것인가’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7)
21일 국가인권위_인권옹호자회의(~22일)
22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8)
23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9)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0)
24일 10.29 이태원참사_집중문화제
2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수원시민협 10.29 이태원참사 TF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1)
27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2)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3)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4)
28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5)
서부건설노조 투쟁문화제
29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6)
30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7)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8)
1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9)
3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시민조사단 중간평가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0)
4일 경기연대회의_정책평가 회의
5일 ‘(가칭)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
전체회의 /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1)
6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내부논의
7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2)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3)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4)
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유가족 간담회
9일 몸살_벗바리 인터뷰
10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5)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6)
12일 4.16재단 재난피해자권리옹호센터
_준비모임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전체회의
경기연대회의_회의
13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탄핵 촉구
재난참사 피해자단체' 기자회견
17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18일 인권정책대응모임_회의
19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7)
'10.29 이태원참사수원대책회의 출범' 기자회견
20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8)
24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9)
26일 인권정책대응모임_'이충상 상임위원
사퇴촉구' 기자회견
27일 경기대인권센터_심의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30)
28일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유가족 인터뷰
3일 일본 오염수 경기행동_전체회의.
7일 '고 서이초교사 추모' 기자회견
국가인권위 이충상 사퇴촉구 1인시위
9일 세월호피켓팅, 리본나눔
16일 10.29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전체회의
17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4
18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청년활동가 대화모임
20일 10.29 이태원참사
_유가협 쉼 워크샵 기획회의
21일 상반기 평가회의(1)
22일 상반기 평가회의(2)
23일 10.29 이태원참사_3보1배 참여
10.29 이태원참사_학술대회 기획회의
24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5
25일 10.29 이태원참사
_유가협 쉼 워크샵 기획회의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_회의
26일 10.29 이태원참사
_유가협 쉼 1박 2일 워크샵(~27일)
28일 10.29 이태원참사
_수원대책회의 청년간담회 준비 미팅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전체회의
30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_평가보고회 기획회의
31일 재난피해자권리옹호센터 건립
전문가자문회의
10.29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청년 간담회 준비팀 회의
1일 다산 운영위원회_길벗
4일 기후위기주거권 시민조사단 종결평가
수원4.16연대_운영위
5일 벗바리의 날 미팅_화성 지속협
6일 비영리민간단체등록(경기도)
7월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기후위기와 주거권_내부회의
10일 인권정책대응모임_회의
11일 활동가역량강화교육
_현장중심 연구활동 사례(강사_이호)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3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전체회의
14일 10.29 이태원참사_1주기 기획논의+
청년간담회 준비팀 회의
17일 10.29 이태원참사
_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회의
6월
7월
8월
9월
24
기후문제 토론회 참여
27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10.29 이태원참사
_‘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북토크
28일 수원시 인권 토크콘서트 참여
29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2일 10.29 이태원참사_400일 문화제
4일 10.29 이태원참사
_특별법제정 120시간 비상행동
5일 국가인권위 긴급공동행동_회의
6일 산남초 방문_빈곤과 인권 인터뷰
10.29 이태원참사
_특별법제정 120시간 비상행동
7일 다산 야유회
8일 '경로이탈 국가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 출범'_기자회견
11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3일 다산운동 토의_ <연대>
14일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인권운동더하기_2024년 준비회의
15일 수원4.16연대_송년문화제
16일 재난피해자권리센터
_설립을 위한 곁들의 날 참여
18일 2023년 활동평가회의(1)
19일 2023년 활동평가회의(2)
공동체 상영회_별은 알고 있다
20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 농성장 지킴이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전체회의
21일 인권재단사람CMS이전 협의
'한신대학교 우즈벡 유학생 강제출국
규탄' 기자회견
22일 보라 리본 만들기 모임
26일 경기중서부건설지부공안탄압대책위
실태조사팀 회의
27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 농성장 지킴이
29일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유가족 인터뷰
18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1인시위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20일 재난피해자권리옹호센터_전문위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1인시위
21일 10.29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회의
22일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집담회
<코로나19 인권으로 이야기하다>
10.29 이태원참사
_청년간담회 준비팀 회의
23일 923기후정의 행진
25일 공익단체 행안부 추천신청 완료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26일 10.29 이태원참사
_청년간담회 준비팀 회의
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대응회의
27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0.29 이태원참사
_청년간담회 준비팀 회의
4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가) 회의
5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전문가 심층면접
6일 베이비부머 가족 건강성 조사 좌담회
10일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개악저지' 기자회견
및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발족
11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2일 이태원역 1번출구 기억과 안전의 길 토론회
생명평화회의_'수원 군공항 특별법
발의추진 김진표 의원 규탄' 기자회견
13일 민주노총 2030청년 토크콘서트
14일 다산 벗바리 인권기행
‘평화의 땅 매향리 함께가요’
1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10.29 이태원참사_분향소 추모문화제
17일 이태원 구술집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북콘 준비 회의
18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6
10.29 이태원참사
_수원대책회의1주기 준비회의
19일 인권정책대응모임 회의
20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이태원참사_기록단 유가족 인터뷰
24일 10.29 이태원참사_학술대회
<진실과 투쟁 그리고 공동체 회복> 참여
10.29 이태원참사
_수원대책회의 1주기 피켓팅
25일 10.29 이태원참사
_1주기 구술집 기자간담회
10.29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간담회_민주노총 경기본부 운영위
10.29 이태원참사_1주기 구술집 북콘서트
26일 '10.29 이태원참사
_기억과 안전의 길 공개' 기자회견
27일 경기도인권보호관 회의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1주기 피켓팅
28일 10.29 이태원참사_청년 100인과의 대화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추모문화제
29일 10.29 이태원참사_1주기 추모 문화제
30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10.29 이태원참사_국회추모문화제
1일 이충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사퇴촉구
_국가인권위 1인시위
2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토론회
3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토론회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는 죄가 없다> 참여
5일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전체회의
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7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_경기도 의회 선전전
9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10일 수원인권정책 현안발굴 토론회
11일 재난피해자권리센터_운영위원회 회의
15일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북토크
16일 인권정책대응모임토론회
<국가인권위원회 이대로 좋은가?>
20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10.29 이태원참사
_‘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함께 읽기
21일 10.29 이태원참사
_다큐 ‘별은 알고 있다’ 상영회
22일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총력결의대회
23일 탄소중립을 위한 SDGs 실현전략
_우리 주변에서 직면하게 되는
11월
12월
10월
25
수입 지출
항 목 금액 비율 항 목 세목 금액 비율
전년이월금 42,581,174 27% 사업비 소계 10,962,440 7%
후원수입 소계 106,723,970 68%
사
업
비
연대사업비 3,350,000
후원
수입
CMS후원 93,023,610 정책사업비 106,200
자동이체 후원 2,870,000 조직역량강화사업비 408,000
특별후원 - 지원사업비 -
일시후원 10,830,360 현안대응사업비 2,040,070
사업수입 소계 5,827,000 4% 회원사업비 1,542,170
사업
수입
사업기부금 후원사업비 3,516,000
사업지원금 운영비 소계 125,850,618 80%
사업분담금
운
영
비
일반관리비소계 7,525,291 5%
회원사업 305,000
일반
관리비
도서인쇄비 529,810
후원사업 5,522,000 발송운반비 677,470
기타수입 소계 2,165,644 1% 비품비 1,491,000
기타
수입
차입금 - 사무용품비 37,200
결산이자 29,444 소모품비 408,431
공용분담금 2,136,200 수도광열비 537,030
잡수입 - 웹홍보비 454,100
총계 114,716,614 73% 유지보수비 -
잡비 -
전기료 808,270
정보통신비 923,210
지급수수료 134,600
지급임차료 1,524,170
홍보물 제작비 -
인건비 소계 103,265,258 66%
인건비
급여 100,765,258
상여금 2,500,000
복리후생비 소계 15,060,069 10%
복리
후생비
교육지원비 50,000
사회보험료 8,604,270
식대 5,805,799
공제조합비 600,000
기금적립소계 6,000,000 4%
기
금
기금
적립
퇴직급여 충당금 6,000,000
건축기금 -
차년이월금 14,484,730 9%
지출 총계 157,297,788 100%
2023년 다산인권센터 수지결산
2023 살림살이
26
지출
2023년 다산인권센터 수지결산서
수입의 68%는 후원수입으로 벗바리
의 월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입니다. 사
업지원금으로 진행하려고한 ‘기후위
기와 주거권 실태조사’사업은 네트워
크사업으로 진행하여 타기관에서 사
업비를 지출하고 다산인권센터가 사
업을 총괄하여 진행했습니다.
전년이월금은 2022년 30주년후
원금에서 경상비 부족분을 채우기 위
해 일반재정으로 편입하여 다른 해
에 비해 비중이 높습니다. 기타수입
의 공용분담금은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인권교육 온다’의 관리비
입니다.
수입
후원수입
68%
전년이월금
27%
사업수입
4%
기타수입
1%
지출은 인건비와 복리후생비가
76%로 5명의 활동가에 대한 지급분
입니다. 인권활동 특성상 예산을 책정
하여 집행하는 사업보다 현안대응 중
심의 사업이 많아 기획된 사업비의 비
중이 높지 않습니다. 다산의 고유사업
과 정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으
로 노력 하겠습니다.
회원사업으로 벗바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인권기행'을 진행했습니
다. 인권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주시는 벗바리들과 함께하는 사업은
2024년에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건비
66%
차년이월금
9%
복리후생비
10%
기금적립
4%
사업비
7%
일반관리비
5%
수입총계 114,716,614원
지출총계 157,297,788원
27
간은균 강경남 강민진 강선혜 강윤정 강점숙 강철원 강현숙 고경아 고 영 고은채
고현정 고희철 공유정옥 곽봉재 구교진 구자필 국찬석 궁경미 궁경혜 권기전 권미현
권민희 권순대 권순택 권영은 권은비 권인철 길은실 김갑수 김경원 김광원 김광원
김근영 김기헌 김길순 김대용 김동구 김동균 김동현 김랑희 김리안 김맹순 김명래
김명준 김명철 김모드 김민규 김민선 김민재 김민정 김민정 김민태 김민환 김박하린
김 별 김병수 김병욱 김병태 김상순 김상우 김상직 김선우 김선철 김선형 김성종
김 솔 김수영 김수정 김수정 김수정 김순길 김승일 김영기 김영란 김영숙 김영식
김영옥 김용민 김용섭 김우진 김유리 김유현 김은경 김은미 김은선 김의식 김이랑
김익흥 김재민 김정심 김정욱 김정한 김정희 김종보 김종태 김주아 김준태 김지연
김찬영 김창식 김철환 김칠준 김태영 김태욱 김태은 김태환 김현기 김현정 김현주
김현주 김현창 김현철 김형삼 김형욱 김형일 김형진 김혜영 김효숙 김희경 김희연
김희정 김희태 나동환 나영란 나윤경 남경호 남길현 노수정 노영란 노주희 노창식
류명화 류용웅 문명녀 문미정 문숙희 문은정 문정석 민진영 민현주 박경미 박경아
박경화 박근태 박두리 박래군 박명숙 박명자 박무성 박미림 박상일 박상철 박선화
박선희 박설규 박성희 박수영 박수진 박순옥 박 신 박영아 박완기 박용태 박유경
박윤정 박은영 박은주 박일규 박재형 박정근 박정상 박정호 박정희 박정희 박종혁
박주민 박주은 박주희 박준모 박준영 박 진 박진우 박 찬 박찬병 박 철 박춘자
박태성 박 한 박호철 박효진 배재흠 배재흥 배 준 백가윤 백수영 백종수 백현정
백현주 변영주 변정필 상 훈 서윤미 서윤수 서정리 서정민갑 서정희 서주애 서채완
서태성 석주호 선지영 성명규 소라미 손난주 손봉희 손성원 손지원 손진우 손형우
송기춘 송명은 송명훈 송민경 송인숙 송주현 송혜숙 송호연 송효정 신동석 신선원
신순희 신연정 신용생 신우선 신유아 신종은 신창기 신한나 신훈민 심소영 안병주
안병진 안상용 안영관 안유경 안정희 안준호 안채리 안채원 양기석 양세진 양은숙
양지애 양훈도 여민희 여운철 염경미 염인수 염형철 오기성 오세범 오양묵 오창균
오천석 오춘상 오혜원 우정현 원경연 원선욱 원영기 유미현 유삼형 유양희 유인순
유정은 유준영 유지혜 유철웅 유해정 유형식 유혜정 육성철 육은지 윤권영 윤금순
윤세홍 윤소라 윤영훈 윤은수 윤재훈 윤정은 윤창경 윤청실 윤태관 윤태기 윤향자
윤호상 윤흥준 이가영 이갑호 이강복 이경숙 이경언 이경엽 이경진 이계수 이관후
이광훈 이기만 이명원 이명희 이문희 이미경 이민정 이범석 이범학 이병삼 이보만
이상명 이상무 이상수 이상언 이상희 이선영 이선용 이선희 이설희 이세훈 이소영,허진만
이수진 이수진 이순일 이승화 이승훈 이연민 이연진 이영기 이영민 이예지 이오이
이용덕 이용석 이용우 이우상 이우현 이원균 이유나 이은아 이은아 이은정 이인신
이재진 이정선 이정수 이정숙 이정아 이정화 이정희 이종란 이종선 이종수 이종훈
이주연 이주현 이주희 이지연 이지은 이지희 이진선 이진호 이창근 이창림 이태형
이태호 이향숙 이향심 이현림 이현민 이현순 이현찬 이 호 이호헌 이희정 임가영
임복희 임시정 임양숙 임용현 임자운 임재우 임재은 임춘희 임현석 임혜경 자 주
장경란 장계순 장미라 장성근 장성옥 장여경 전병덕 전상천 전수현 전은재 전인숙
전인숙 전창윤 정건희 정경수 정경수 정나리 정동화 정미현 정 민 정민석 정민주
정상용 정서희 정선미 정세경 정연욱 정연훈 정연희 정용진 정 웅 정유리 정은미
정은주 정의선 정일건 정재영 정정섭 정준위 정지윤 정태욱 정한별 정한철 정현경
정현성 정혜민 정 희 조규석 조명진 조산새 조성범 조연숙 조영미 조영선 조윤령
조윤미 조지훈 주경심 주현숙 주희란 진경아 진 주 차민희 천 진 최경자 최미란
최보라 최성규 최수경 최수정 최순화 최은숙 최재경 최정숙 최정우 최종식 최종우
최준석 최준영 최태섭 최혁진 최현모 최형국 최형규 최호선 최홍조 표수훈 하동현
하성안 한건희 한경수 한락균 한문희 한상균 한상운 한상희 한수정 한영희 한혜경
허 민 허성희 허승대 허승연 허유경 허윤범 허정아 현미영 형두호 홍경미 홍명희
홍성표 홍은화 홍의표 홍지은 홍진숙 홍찬숙 홍혜영 황상기 황수진 황영숙 황영찬
황은성 황정민 황필규 황형순 김영기 김 훈 손상민 오동석 이승규 정창욱 허 선
㈜바디로직, ㈜한성정보시스템, 걷는 교회,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변호사박치현법률사무소
삼성노동조합, 충남건설산업노동조합, 성혈흠숭수녀회, Delight
※ 후원명단 정리 중에 착오로 누락된 후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정사항에 대한 의견주시면 홈페이지 게시내용을 수정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사무실로 연락주세요.(031-213-2105)
27
늘 고마운 벗바리 여러분
28
주소 (16260)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28 2층
전화 031-213-2105 | 팩스 031-215-4395
홈페이지 rights.or.kr | 이메일 humandas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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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2014년 8,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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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3_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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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2014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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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an Human Rights Center 2023 annual reports

  • 2. 2 연간보고서를 펴내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올해 눈여겨볼 만한 활동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피해자권리위원회’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벗바리 이야기 ‘사실은 흔들리는 마음’ 2023년 활동이야기 곁에서 단단하게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 섬세하고 배짱있게 ‘인권정책대응모임’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경계를 넘어 세상과 함께 ‘경기국제공항백지화 공동행동’ 지역에서 발랄하게 ‘경기도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공동대책위원회’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후원사업 뀰이 내 집 앞에!’ ‘비영리민간단체, 공익단체 등록’ 서로를 북돋우며 기운차게 ‘활동가 인권교육’ ‘운동다짐 후속논의’ 활동가 이야기 라이언 ‘꺾이지 않는 활동을 위해 달려온 2023년’ 랄라 ‘달리다보니 지나간 2023년’ 쌤통 ‘2024년 행복 레시피’ 찐 ‘안녕! 다산’ 다산과 나의 이야기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연결’ 2023 다산은? 2023 살림살이 늘 고마운 벗바리 여러분 목차
  • 3. 3 연말, 다산 활동가들과 수원에 있는 칠보산을 올랐습니다. 2023년 첫 야유회였습니다. 산행하는 짧은 시간 동안 깔깔깔 웃고, 경치를 넋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동료들과 마음을 나 누고 작은 쉼을 갖는 그 시간이 참 소중했습니다. 왜 진작 이런 시간을 갖지 못했는지 아쉽기 도 했습니다. 늘 분주하게 활동하느라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마음의 여유를 내기 쉽지 않았 나 봅니다. 어떤 일들이 이렇게 다산을 분주하게 했을까요? 기록을 갱신하는 한파, 폭염, 폭우, 미세먼지 등 기후위기 속에서 인간다운 주거는 무엇인 지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수원 곳곳의 다양한 주거 형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만나 그들의 현재를 듣고 기록하고,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갈수 록 극단으로 치닫는 기후위기 재난에서 안전한 주거란 무엇인지 지역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의미있는 사업이었습니다. 피해자들의 곁에서 함께 걷는 일도 2023년 다산이 해온 주요 활 동 중 하나입니다.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수원 대책회의, 수원416연대 활동으로 재난 참사 피해자들 곁을 지켜왔습니다. 세월호참사부터 이태원참사까지 우리 사회를 관통 했던 재난과 참사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안전한 사회, 피해자 권리를 고민하는 2023년이었 습니다. 지역에서의 활동도 계속되었습니다. 차별과 혐오 없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도, 경기도학생인권조례 개악을 저지하는 활동에도, 경기국제공항이 아닌 생명과 평화가 필 요하다는 목소리에도 힘을 보탰습니다. 흔들리는 인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한 감시 활동도 빼 놓을 수는 없겠죠. 이렇게 바쁜 틈에도 벗바리들과 인권 기행을 가고,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 도 했습니다. 여기에 일일이 열거하지 못하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하루하루 걷다보니 어느새 2023년 끝을 향해 가고 있더라구요. 조금이라도 인권의 방향으로 세상이 움직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는데, 2023년을 곱씹어 보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차별과 혐오의 말들이 난무하고 누군가를 배제하고 또 탓하는 것 에만 익숙해져 가는 인권이 역행하는 시간. 참으로 답답하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이 말을 되 뇌어 보았습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조금씩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그 마음 으로 꺾이지 않고 버텼습니다. 가끔은 꺾이더라도 ‘중요한 건 꺾여도 계속하는 마음’이라잖 아요. 꺾여도 꺾여도 그 자리에서 계속 일어서 보려 애썼습니다. 어쩌면 이런 마음들이 모여 30년 인권운동을 해온 다산인권센터를 만들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2023년 연간보고서 는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달려온 다산 활동과 벗바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리고 2023 년을 마지막으로 2년간 다산 활동을 정리하는 찐 활동가의 마지막 소회도 담겨 있습니다. 찐 을 떠나보냄이 아쉬웠지만, 또 누군가를 만날 기대를 갖고 2024년 시작해보려구요. 2023 년 꺾이지 않기 위해 애써온 다산의 활동 기록 그리고 활동가들의 마음을 이 연간보고서에 담아 보냅니다. 벗바리님들 곁에 잘 닿을 수 있기를.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연간보고서를 펴내며
  • 4. 4 2022년 10월 29일 다산인권센터 30주년 행사를 거하 게 마친 주말이었습니다. 30주년 행사를 준비했던 피로감 에 일찍 잠이 든 토요일 밤. 나의 평온한 밤과는 달리 이태 원의 밤은 생과 사를 오가는 숨 가쁜 시간이었음을 다음 날 아침에서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159명의 생명이 사라지 고, 셀 수 없는 이들의 삶에 아픈 흔적을 남긴 10월 29일 이 태원 참사. 다산은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고, 안전할 권리가 보장되지 못했던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이 필요하다는 고민으로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피 해자권리위원회(이하 피해자권리위)’ 활동에 함께 하게 되 었습니다. 피해자권리위는 피해를 경험한 다양한 사람, 우 리가 현재 겪고 있는 구체적인 상실의 실체를 드러내고 이 태원 참사와 연결된 피해자 지원, 권리 보장의 중요성을 알 리는 것이 활동의 목적이었습니다. 이태원으로 연결된 사람들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에 모인 수많은 인파, 1번 출 구 골목에 있었던 사람의 규모, 당일 온라인으로 현장 중계 상황을 지켜본 사람의 숫자를 확인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참 사 초기, 참사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확인하고 연결 을 만들어 가는 것, 피해자 권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우 선 과제였습니다. 피해자권리위는 이태원으로 연결된 사람 들(희생자 유가족, 생존자, 구조자, 이태원에 거주하는 주민 과 상인)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활동을 시작했습니 다. 112 최초 신고자, 분향소에 영정을 올리지 못한 희생자 의 지인 등 피해자로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살 피는 과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만나지 못한, 듣지 못 한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책임을 회 피하는 정부의 태도, 정치인, 고위 공직자들의 막말, 참사 에 대한 왜곡된 시선들로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회 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쉽게 피해를 말하 지 못하게 하는 사회 구조는 참사의 해결과 참사 이후 모두 의 회복을 더디게 합니다. 피해 회복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오히려 나서서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해 자권리위는 피해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참사 전 과정에서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지원이 부재했던 정부의 태도와 문제점 을 지적했습니다. 기억과 애도는 우리를 나아가게 합니다. 위패 없는 분향소, 일방적인 국가 애도기간 선포 등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은 참으로 아이러니 했습니다. 국가 주도 의 애도 기간 이후 책임지는 곳도 없고, 모든 문제를 피해자 들의 탓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영정과 위패 뒤에는 희 생자 159명의 구체적인 삶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있었고, 꿈이 있었고, 그들의 가족과 지인 등 남겨진 사람들이 있었 습니다. 참사로 연결된 생존자, 지역주민, 구조자 등 그 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애써온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사 람의 얼굴, 온기를 되찾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10.29 이태 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녹사평, 시청 앞에 시민들의 추모와 애도가 닿을 수 있는 분향소를 세우고, 피해자들을 연결하 는 시공간인 이태원역 1번 출구가 기억과 안전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동했습니다. 참사 피해자, 그리고 이 사회와 연결된 이태원역 1번 출 구는 기억과 애도의 시공간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 니다. 지난 1주기에는 이태원역 1번 출구를 기억과 안전의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피해자권리위원회1) 올해의 눈 여겨 볼 만한 활동 1) 이태원참사 1주기 학술대회 ‘진실과 투쟁 그리고 공동체 회복의 과제’. 세션3 재난과 축제_ 이태원과 할로윈. ‘왜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가’를 참고했습니다.
  • 5. 5 길로 정비했습니다. 2달에 한번 이태원역 1번 출구 빌보드 에는 추모와 애도, 기억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이 전시됩 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남겨져 있습니다. 이태원이 참사의 현장으로만 머무 는 것이 아니라 기억과 성찰을 통해 또 다른 희망을 만나는 시공간으로서 기억되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참사 이후부터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남겨진 포스트잇 메시지를 기록, 보존 하는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잇에는 절절한 그리움 과 미안함, 분노, 슬픔,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이 남겨져 있습 니다. 이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참사의 본질이 왜곡되 지 않고 반복되어서는안된다는 마음들이 모인 것이기에 중 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함께 슬퍼한다는 것, 잘 기억한 다는 것은 우리를 조금 더 나은 시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우리 사회가 왜 이들을 잃을 수밖에 없었는지, 왜 미 리 대비하지 못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엇을 해야하는지. 슬퍼하는 것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진실을 밝히기 위한 행동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의 기본적인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피해자권리위는 피해자 숨고르기 활동, 할로윈 에 대한 차별과 낙인 넘어서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 는 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 등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왔습 니다. 지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권리위 활동으로 재난 참사 피해자의 권리, 안전한 사회에 대한 다산의 고민은 더 욱 깊어졌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고민 벗바리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곱씹어 가며 재난과 참사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발 한발 더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6. 6 지난 몇 년간 다산은 기후위기 문제를 인권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대응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이 걸린 인권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023년에는 기후위기 시대, 주거의 권리에 주목하여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수원 시민들이 기후위기 시대 어떠한 어려 움을 겪고 있는지, 거주하고 있는 주거 형태에 따라 그 무게가 어떻게 다가오는지 살펴보고 정책 제안 을 만들었습니다. 수원이라는 구체적인 지자체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의 정 책이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작은 정책의 변화에도 지역민의 삶에 큰 효 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기후위기와 주거권’으로 시민을 만나다 이러한 어마어마한 활동을 다산 활동가만 진행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웃의 삶은 이웃이 가 장 잘 알지 않을까’란 고민에 ‘기후위기 시민조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기후위기 시민조사단’은 수원에 거주하는 기후위기와 주거권에 관심있는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 왜 주거가 중 요한지, 왜 조사사업을 진행해야 하는지’ 깊은 논의와 서로의 부족을 채우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습니 다. 조사에 대한 방법과 조사 대상과 나누어야 할 이야기도 꼼꼼하게 점검했지요. 교육 이후 조사단과 다산활동가들은 수원에 거주하는 30명의 시민을 만나 조사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시원, 반지하, 단독 주택, 다세대 등 수원 곳곳의 주거 공간을 살폈습니다. 1인가구, 반려동물거주가구, 청년가구, 신혼부 부가구, 조손가구, 한부모가구, 이주민가구 등 수원에 거주하는 다양한 시민들의 삶의 공간을 방문하고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올해의 눈 여겨 볼 만한 활동
  • 7. 7 이야기를 경청했습니다. 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구체적인 삶, 그곳에 깊게 스민 기후위기의 문제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 시민들을 만나며 기후위기는 모두가 겪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이지만, 어떤 주거형태에 거주하는가 에 따라 각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남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거형태에 따라 위기의 편차 역시 크게 다르다는 것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비적정 주거에 거주하는 시민들, 경제적으로 취약한 시민들에 게 위기는 더 큰 무게로 다가왔습니다. 폭염과 한파 등 극한기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고, 벗어날 수 없는 조건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단열이나 창호 등 구조 적인 문제와 비용부담 등으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누수나 습기, 곰팡이, 화재, 안전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어려움에 놓여 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는 여전히 집을 ‘개인 적’, ‘자산’의 관점에 머물러 있어 기후위기 적응과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정책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는 집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인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재난을 마주할지 모릅니다. 모두가 안전 할 수 있도록 인권의 관점에서 재난안전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 은 바로 집입니다. 기후위기에도, 코로나19에도 재난안내문자에 적혀있는 가장 큰 재난지침은 ‘집에 머물라’였습니다. 그렇다면, 재난 상황에서 피난처와 안전을 지켜줄 공간이 되어 줄 집. 그 집을 살피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냥 ‘집’이 아니라 사람이 살만한 공간으로, 존엄을 지킬 공 간으로서 말이죠. 다산은 2023년 진행한 조사를 통해 기후위기와 주거의 권리라는 또 다른 고민을 안 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고민을 이어 지역 주거 정책을 살피고, 인간다운 집이란 무엇인지, 주거의 권 리는 무엇인지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 8. 8 화가 난다. 윤석열 정부 이후 많은 사람이 그러하듯 나 역시 화가 많은 날들을 지나고 있다. 스멀 스멀 화가 오르다가 ‘세상은 왜 점점 나빠지기만 할까....’ 한숨을 쉰다. 들숨에 분노하고 날숨에 개 탄을 내뱉는다. 내가 인권운동을 제대로 못 한 것일까 자책이 나를 쭈그러들게 만들다가 세상을 나 쁘게 만드는 온갖 것들(신자유주의라던가 또는 자본주의, 혐오세력이나 경제·정치권력 등 당신도 욕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욕하며 세상을 탓한다. 지난해 수많은 화 중 나를 분기탱천하게 한 일은 건설노동자들의 집회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 연대의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탄압한 일이었다. 경찰청이 건설노조를 겨냥해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대통령이 ‘건폭’이라 부르며 긴 시간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갔다. 양회동 건 설노동자가 탄압에 항거하며 분신했다. 작년 5월 건설노조는 1박 2일에 걸쳐 고 양회동 건설노동 자를 추모하고 이태원 참사 200일 추모 촛불문화제에도 참여했다. 다음날 총파업 결의대회를 이 어가기 위해 서울 도심 인도에서 노숙했다. 보수언론과 경제지는 대혼란이 일어난 것처럼 집회를 비난했고, 경찰청장은 출퇴근 시간 집회가 시민에게 불편을 끼쳤고 거리 노숙이 혐오감을 유발했 다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호응하여 국민의힘은 관계부처의 엄정한 대 응을 촉구하고, 관련법 개정 등 작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집회로 건설노조의 집행부는 수 사를 받았고 물대포 사용, 심야집회 금지, 강제 해산 등 집회의 권리를 박탈하려는 무수한 협박이 쏟아졌다. 전장연은 2021년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날을 맞아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행동을 시작해 지 금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등 주요 지하철 역사 안에서 피케팅, 기자회견, 침묵 선전전 등 다양한 형태의 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이 이동할 권리를 보장받는다는 것은 비장애인과 함 께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권리임을 알리는 행동이다. ‘사회적 테러’라는 오세 훈 서울시장과 ‘비문명적’이라는 당시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은 전장연을 비난하기에 앞장섰다. 시 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의 정치는 서울교통공사와 경찰의 강도 높은 대응을 부추 긴다. 작년 11월 서울교통공사는 ‘시위대의 역사 진입 차단, 열차 승차 제한, 불법행위 법적 조치 등’ 3단계의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단지 역사 내에서 기자회견, 침묵 선전전을 진행하는 것도 시민의 안전과 질서에 위협이 된다며 강제퇴거를 요구하며 강제로 끌어내고 연행하고 있다. 시민을 만나려 했던 건설노동자와 장애인은 정부와 경찰에 의해 시민과 분리되었다. 노동자가 사실은 흔들리는 마음 벗바리 이야기 랑희1)
  • 9. 9 인간과 노동의 존엄을 지키고 싶어 만들고 지켜온 노동조합 이 범죄가 되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일 구는 근간이 되는 이동권 요구가 범죄가 되었다. 함께 출근 하고 존중받는 일터에서 일하고 싶다! 외치는 집회가 시민 의 출근길을 방해한다며 처벌받는다. ‘시민’의 이름을 탈취 한 권력이 시민을 위한다며 편을 가르고 서로 적대하게 했 다. 나는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와 전장연의 승강장 기자 회견에 있었다. 내가 그곳에 있으려 했던 이유는 사라지고 불법으로 규정된 나의 행위(소란, 무질서, 업무방해)만이 ‘ 선량한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민폐였다. 그것이 내가 화가 난 이유 중 하나였다. 지난해 전장연과 연대하는 기자회견에서 강제 퇴거당하 기를 반복하면서 화나는 것을 넘어 모욕적이라 느낀 감정에 대해서 오래 생각했다. 함께 있던 동료는 마음을 다쳤다고 말했다. 그와 나의 감정이 다르지 않을 것이고, 아마 그 자리 에 있던 모두가 우리를 함부로 대하는 태도에 모욕감을 느 꼈고 마음을 다쳤으리라.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는 우리를 막고 끌어내는 공사 직원과 경찰을 통해서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이동권이 부정된다는 것은 그 권리를 요구하고 실현하려는 사람 역시 부정당하고 존중받 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모욕이었다. 우리는 불법 행 위로만 존재했을 뿐 인간으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를 끌어내는 자들의 눈과 말과 태도로서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집회에 대한 대응은 집회하는 사람들의 사회적 위치 가 어떤지, 어떤 대우를 받는지, 사회가 그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권리를 부정하고 자유 로운 삶을 억압하는 것들이 고스란히 집회를 통제하고 억압 하는 힘으로 등장한다. 나는 집회하는 사람들 곁에서 잠시 모욕을 느끼고 분노 하겠지만, 당사자들은 삶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존중받지 못 하고 있음을, 차별받고 있음을 마주할 것이다. 그래서 기존 질서의 요구에 길들여지기를 거부함을 선언하고 등장한 이 들의 용기에 나는 감화받는다. 나의 마음을 흔드는 사람들 이 등장할 때면 나는 그들과 함께 거리에 서고 싶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 나의 마음을 빼앗아 간 그들을 향해 누 군가는 불쌍한 사람, 민폐를 끼치는 사람, 떼쓰는 사람, 비 정상인 사람이라고 비난하지만 내게 이들은 누구보다 최 선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함께 다른 세상으 로 나아가자고 먼저 용기 낸 사람들이다. 그래서 권력은 이 들이 등장할 때마다 애써 폄훼하고 집회의 권리를 멸시한 다. 이들의 목소리에 나처럼 감화받을 또 다른 누군가를 차 단하기 위해. ‘꺾이지 않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나는 내게 어떤 단단한 것이 있었나 계속 찾아보았다. 찾으려고 생각하면 할수록 나에게는 흔들리는 마음만 보였다. 나는 먼저 용기 낸 사람들을 만나면 그들에게 흔들린다. 이들이 거리에서 외치는 목소리가 어디서 나왔을지 궁금하고, 그들 과 같이 서있다 보면 그 공간을 채운 감정에 휘말리고, 그들 이 만들고 싶은 다른 세상에 나도 합류하고 싶어 기대한다. 집회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면 나는 화가 나서 계속 싸우고 싶고, 잘 싸우고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잘 찾고 싶다. 이는 모두 나의 마음을 흔든 이들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내 가 화가 많은 것도 잘 흔들리기 때문인 거 같다. 1) 랑희 벗바리님은 인권운동의 든든한 동료로 인권운동공간 활에 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10. 10 2022년 10월 29일, 우리는 159명의 별을 잃었습니다. 2023년은 그날을 기억하고, 추모하고, 애도하며 진상규명 과 책임자처벌을 위한 투쟁으로 가득했습니다. 투쟁을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고, 다산도 투쟁의 현장에서 곁을 지 키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곁을 지키기 위해 나아가는 걸음 속에서 다산이 함께한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와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의 활동을 소개드립니다. 2023년 투쟁들 속에서 유가족과 시민들의 '외침'은 '10.29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및 피해자 권리보 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전국을 돌 며 수많은 시민들을 만나 특별법의 필요성을 설명했습니 다. 특별법 제정을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리로 나와 159km 행진, 단식, 국회 앞 농성, 삼보일배, 오체투지, 1 만5900배 등 투쟁에 나섰습니다. 수많은 시민들과 활동가 들 그리고 다산도 유가족들의 외침에 함께 했고 곁을 지켰 습니다. 유가족들의 외침에 응답하듯 10.29이태원참사 특 별법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었고 국회를 통과했습니 다.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 이었지만 걸음을 딛기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 거부권)으로 인해 걸음이 멈춰졌습니다. 하지만 유가족과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그리고 곁을 지키는 많은 이들은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진상규명과 책임자처 벌, 특별법제정을 위한 걸음에 다산도 함께 할 것입니다.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는 2023년에 새롭게 구성된 연대단체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0월 29 일 그날을 수원에서 확산시키고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연대 단체입니다. 수원대책회의는 서울에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가 구 성될 당시 함께 구성된 것은 아닙니다. 수원과 서울이 같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인해 연대와 활동을 서울에서 유가족 들과 함께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역에서 10.29 이태원참사 에 대한 활동과 연대가 낮아졌고, 지역의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이에 지역에서 10.29 이태원 참사를 환기 시키고자, 늦었지만 연대단체를 구성했습니다. 다산은 수원대책회의에 함께 하며 청년을 대상으로 유가족 간담회와 북토크, 영화상영회를 진행했습니다. 한신대학교 에서 진행된 유가족 간담회는 5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했 으며, 준비와 진행 과정에도 함께 했습니다. 지역에서 참사 를 확산시키기 위해 여러 활동을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지만 아직 부족한 것들이 많은 현실입니다. "슬프고 힘들지 만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 북 토크에 참여해 이야기 해준 시민분의 말처럼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떻게 행동할지 정답을 제시할 수 없지만 다산이 할 수 있는 것을 해보려 합니다.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10.29 이태원사를 기억하고, 애도하고, 함께 할 수 있게 걸 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인권 현장에서 혼자 있다보면 힘들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곁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우리는 누구보 다 단단해 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에는 인권의 현 장에서 혼자있는 이들이 없도록 함께 곁을 채우는 다산이 되려합니다. 곁에서 단단하게 활동을 이어갈 다산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곁에서 단단하게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 2023년 활동이야기
  • 11. 11 코로나19 인권대응 네트워크는 2020년 코로나19 시 작 당시 두려움 없이 시작하여 2023년 섬세하게 마무리까 지 진행한 활동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사 회에 많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바이러스에 감염·격리 되고, 건강이 악화되는 경험,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낸 기억. 마스크쓰기, 거리두기, 4인이상 집합금지 등 방역정책과 사 회적 약자에게 더욱 불평등하게 다가왔던 위기의 순간을 기 억하시나요? 이젠 정말 오래된 일 같지만요. 다산은 코로나 19 초기부터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를 결성하여 기본권을 침해하는 문제와 불평등 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 3년간의 활동을 기록하고 정리하여 평가서 로 작성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던졌던 질문, 문 제를 되돌아보고 기록해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고민이었습 니다. 그 시기가 우리 사회에 남겨준 과제가 또 다른 감염병, 공중보건위기 대응의 토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 함께 온 인권문제를 같이 고민해준 인권단체들 이 있었기에 긴 시간 치열하게 활동하고 또 의미있게 마무 리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로 활동 해온 지난 3년의 시간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인권의 문제가 다가오더라도 두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배운 과 정이었습니다. 중요한 건, 어떤 문제에도 두려움 없이 다가갈 수 있는 마 음이라는 것을 인권위 감시활동과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 워크를 통해 배워가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조금 더 섬세 하고 배짱있게~ 인권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다산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이 복잡하게 변해갑니다. 우리 앞에 던져진 사회문제 를 인권의 눈으로 조금 더 섬세하게 바라보고 두려움 없이 행동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왜 인권이 변하나요? 정말 답답합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 다 입맛에 맞게 국가인권위를 쥐락펴락하는데, 이번에는 이 충상, 김용원 등 국가인권위 반인권적인 상임위원들로 인 해 인권위가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5 조(위원회의 구성)에 따르면 인권위원은 ‘인권문제에 관하 여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고 인권의 보장과 향상을 위 한 업무를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고 자명해 보이는 이 역할이 현 정권들어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을 중 심으로 반인권적 행보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반인권 적인 행보로 국가인권위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인권침 해 피해자들이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권단 체들은 토론회, 기자회견, 1인 시위 등을 통해 문제를 알리 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인권은 힘없는, 인권침 해의 피해를 입은 이들이 기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 합 니다. 그 기댈 곳마저 사라져가는 씁쓸한 현실에 맞서 두려 움 없이 행동해나가려고 합니다. 인권위가 그 최후의 보루 로서 역할 할수 있도록 2024년에도 인권위 감시 활동을 지 속해나가겠습니다. 섬세하고 배짱있게 인권정책대응모임,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2023년 활동이야기 11
  • 12. 12 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 정치는 경 제성장과 지역구 이익을 위해 기후 문제를 무시한 채 묻지 도 따지지도 말고 공항 건설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경기 국제공항 건립 예정지로 언급된 화성시 화옹지구 매향리 갯 벌은 중요 습지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화성습지 와 같은 연안습지는 최대 50배 이상 탄소 흡수가 빠르고 수 천 년 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블루카본의 보고입니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보호해야 할 탄소흡수원 입니다. 지금 추진되고 있는 경기국제공항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 중립,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지역 논리와 정 치적 이해에 편승한 가진 자들이 더 가지려고 하는 가짜 포 퓰리즘 입니다. 우리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제대로 된 검증과정 없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공항건설 추진에 반대합 니다. 기후위기와 생명평화의 문제는 나중의 문제가 아닙니 다. 지금 발밑에 도착한 인권의 문제입니다. 우리는 기후위 기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신공항을 반대하는 시민들과 연대 하여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이 백지화될 때까지 함께 싸워 나갈 것입니다. 여행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세요? 저는 설렘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첫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적금을 깨서 떠났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여행의 설렘 이 최고조로 느껴지는 순간은 아마도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밟을 때 일 것입니다. 여행, 공항 두 단어만 들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근데 이제는 ‘공항’이라는 이름 을 들으면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기후위기 시대에 비행기가 운송수단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고부터 는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정의롭지 못한 일이라 생각되 어 마냥 설레고 즐겁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크고, 작은 공항이 20개가 넘습니다. 비행기 의 정거장인 공항이 이 작은 땅에 이렇게 많다는 것은 또 그 만큼 비행기가 곱절로 많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최근 이슈 중 하나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인데 이처럼 새롭게 건설을 계획하는 지역 공항이 최소 5개는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 경기도 김동연지사 공약인 ‘경기국제공항’도 추진되고 있습 니다. 수구세력으로 꼽히는 대표적 인물인 김진표 국회의장 은 ‘수원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담은 특별법 을 발의하여 경기국제공항 건립을 밀어 붙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기후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이 부족한 상황 입니다. 오히려 역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방 공항 건립입니다. 정치인들은 탄소중립, 기후위기를 이야기 하지만, 정작 정치나 의정활동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삶을 위한 준비와 적응 보다는 당장 이익을 추구하는 정책에만 관심을 두고 그린벨 트해제, 지방공항 건립 등을 추진하며 기후위기를 악화시키 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들은 항공기 운항을 줄이기 위해 공항을 폐쇄 하거나 국내선 여객기 운항을 금지하는 등 강력한 기후 대 경계를 넘어 세상과 함께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2023년 활동이야기
  • 13. 13 다산은 2023년에도 시민들과 만나고 행동하며, 지역 에 인권의 발랄한 목소리가 넘치게 활동해왔습니다. 그 중, 2023년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공동대책위원 회와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 활동 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전국 최초로 제정된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위기입니다. 9월 21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개악안 입법예고, 12월 국민 의 힘 도의원의 폐지안 발의 등. 2023년 한 해 동안 교육 현 장의 문제를 학생인권조례 탓으로 돌리며 개악 및 폐지의 시도가 계속되었습니다. 경기지역의 단체들이 공동대책위 원회를 구성하여 공론화하고 대응한 덕분에 다행히 개악 시 도는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음 놓을 수는 없는 상 황입니다.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된 시·도를 중심으로 폐지· 개악 시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 현장의 문제 가 모두 학생인권조례 탓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 인 경쟁 중심 교육, 과밀한 학급과 교사에게 부여되는 과중 한 업무,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지 못하는 교육환경 등 교 육 현장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묻고 있지 않습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개악에 대한 대응에 조 금 더 나아가 교육 현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꾸는 고민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교육 현장의 변화를 위한 발걸음 에 다산도 함께 해나갈 예정입니다.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은 다산 이 오랫동안 함께 해온 연대단체입니다. 이름이 참 길죠? 그 만큼 평등한 경기도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 의미 입니다. 그 일환으로, 2023년에는 지역언론에 평등의 기운 을 불어넣기 위한 활동을 했습니다. 도민행동은 ‘차별과 혐 오 없는 평등한 지역 언론을 만들기 위한 인권가이드라인’ 을 제작해 인천경기기자협회와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인 권가이드라인에는 차별이나 인권을 침해하는 자극적인 기 사가 아닌 모두의 평등을 위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또한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고정관념, 편견, 차별이 있는 단어들 을 평등한 말들로 바꿔내기 위해 인권단어장도 제작했습니 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익숙한 단어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며 어떤 평등의 이야기가 필요할지 논의하는 과정이 도민행동 에 참으로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회가 발랄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잖아요. 어떤 우울한 상황에도 꺾이지 않고 마음속 깊은 명랑과 발 랄을 끌어내어 활동해보겠습니다. 지역에서 발랄하게 활동 한 다산의 2024년도 기대해주세요. 지역에서 발랄하게 경기도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 공동대책위원회, 차별과 혐오없는 평등한 경기도만들기 도민행동 2023년 활동이야기
  • 14. 14 다산의 운동다짐 중에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라는 슬로건은 활동가들이 매 순 간 딜레마 상황에서 부여잡는 말입니다. 필요한 목소리지만 용기내서 말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상대가 상처 입을까봐,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러 워 주저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짠”하고 카드를 꺼내듯이 마음 속으로 크게 한 번 외치고, 용기있게 목소리를 내어 봅니다. 우리의 운동다짐이 빛을 발휘하는 순간 이죠. 그리고, 이 다짐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많이 어렵더라 도 정부와 기업으로 부터의 직접적 지원을 거부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으 로 우리의 활동을 이어가자는 신념이 담겨 있습니다. 가끔은 큰 돈을 후원하겠다는 기업들도 있었지만 그 후원으로 인해 우리가 내야 할 목소리가 작아지면 안 되고, 정 작 목소리를 내야 할 때 눈치보고 쫄지 않기 위해 거부했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렵더 라도 다산을 응원하는 벗바리님들에게 의지하며 활동했습니다. 다산인권센터가 흔 들림 없이 인권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은 모두 벗바리님들과 시민들의 참여와 후 원 덕분입니다. 그 동안 벗바리님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고마움을 전할 기회를 자주 만들지 못 했습니다. 2023년 10월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날에 오랜만에 벗바리 만남 행사로 소풍 같은 ‘인권기행’을 다녀왔습니다. 평화를 주제로 화성 매향리와 3.1운동의 역 사를 간직하고 있는 수촌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다산도 함께 대응하고 있는 수원군공 항 이전지역으로 거론된 화성호를 둘러보고 연안습지가 갖는 환경적 의미도 톺아보 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철새탐조에 푹 빠져있는 벗바리님들의 모습을 보니 '철새탐조 동호회'라도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인권 기행 홍보가 촘촘하지 않아 많은 벗바리님이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차 기 ‘인권기행’은 많은 벗바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어느 가을날에 ‘인권기행’ 함께해 주세요. 매년 재정의 궁핍을 해결하고자 후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토마 토, 겨울에는 귤을 판매합니다. 2023년 여름에는 토마토 농장에 사정이 생겨 후원 사업을 이어가지 못했고, 겨울 귤 판매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후원사업을 잘 마무 리 했습니다. 유기농 귤의 특성상 울퉁불퉁하고 크기가 제각각이여서 기성상품과 차 이가 있지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귤 후원행사 덕분에 참여해 주신 벗바리님들의 응원 메시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맛있는 귤 살 수 있어 고맙다, 다산을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후원사업 뀰이 내 집 앞에!’ ‘비영리민간단체, 공익단체 등록’ 2023년 활동이야기
  • 15. 15 응원하는 방법이 다양해서 좋다, 항상 지켜보고 마음을 보내고 있으니 힘내라 등 응원 메시지를 읽으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긍정적 에너지 를 보내주시는 분들 덕분에 다산이 이~만큼 성 장할 수 있었습니다. 염치없지만 2024년 후원 사업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산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2021년부터 차 곡차곡 논의와 토론을 거쳐 왔던 단체등록을 2023년에 마쳤습니다. 활동가조직으로 회원체 계를 갖는 여타의 단체들과는 달리 후원인 체계 를 갖고 활동했던 다산으로써는 큰 변화입니다. 그 동안은 법적 지위를 최소화하여 고유번호증 만 가지고 활동했었는데 이제 비영리민간단체 와 공익단체(구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 지정받 게 되면서 조직체계가 달라졌습니다. 후원을 받 아 운영하는 단체로써 기부금영수증은 매우 큰 몫을 차지하기에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우리의 원칙을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인 권재단사람의 재정발전소를 통해서 CMS(후원 금자동출금)와 기부금영수증 발급 등을 지원받 아 왔습니다. 이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 는 법적지위를 갖게 되어 독자적으로 발급이 가 능해졌습니다. 그 동안 벗바리님 통장에 ‘인권 재단 사람’으로 기부후원 내역이 나왔는데 이제 는 ‘다산인권센터’ 명의로 바뀌게 됩니다. 관련 하여 CMS 이전과 변화에 따른 준비 등을 개별 연락을 따로 안내 드리겠습니다. 연락 받으시면 반갑게 인사 나눠주세요~ 다산은 앞으로 조금 더 탄탄한 재정구조 마련을 위해 알뜰살뜰 애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6. 16 활동의 경력도, 나이도, 성별도, 모든 것이 다른 우리가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 습니다. 평등을 외치는 다산이 평등한 조직이 되고, 다산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름을 이야 기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2023년 활동을 기운차게 해준 활 동들을 소개드립니다. 인권교육 - 직장내 괴롭힘 현황과 과제 '직장갑질'은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는 여러 이슈 중 하나 입니다. 직장갑질로 인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이 야기는 뉴스를 통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직장갑질' 은 평등을 외치는 다산이라 해서 발생하지 않는다고 확신 할 수 없습니다. 고민 없이 뱉은 말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는 '갑질'이 될 수 있죠. 그렇기에 다산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조직을 위해 '직장갑질 119'의 오진호 활동가를 초대해 인 권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에는 다산뿐만 아니라 지역의 단체들이 함께 들으며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과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역량강화 - 활동가 연구활동 방법론, 인권다짐 후속논의 다산에서는 2023년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라는 공동의 사업을 함께 진행했습니다. 함께 진행하는 사업인 만큼 다산 활동가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작업은 필수 적이었습니다. 수많은 논의 결과, 현장중심의 조사 방법과 절차에 대해 학습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19와 인권을 주제로 조사연구를 진행했던 다산이지 만, 배움은 끝이 없다는걸 깨달은 세미나였습니다. 세미나 를 통해 다산과 같은 인권단체가 현장중심 조사를 수행하는 이유, 지역사회조사의 핵심목적과 방법 등에 대해 배우고 이후 지역사회에서 실현하고 운동적 과제로 연계하기 위한 고민 등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023년 마지막 세미나는 더 이음의 대표이자 다산의 벗 바리인 이호님을 초대해 '인권다짐 후속 논의'를 진행했습 니다. '인권다짐 후속논의'는 2021년 다산인권센터가 30 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인권운동다짐을 작성하면서 들었던 고민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논의는 연대가 주제였는 데요, 연대활동이 많은 다산의 특성상 꼭 필요한 이야기였 습니다. 연대의 원칙을 확인하고, 필요성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논의를 통해 나온 연대의 원칙을 바탕으로 더 멋진 활동 해나가겠습니다. 매년 많은 일들이 있지만 그럴때마다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은 함께 일하는 동지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 다. 다산의 운동다짐에 나오는 '서로를 복돋우며 기운차게' 처럼 항상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활동 하는 다산 활동가들 로 거듭나겠습니다. 2024년에도 서로를 북돋우며 기운차 게 활동하겠습니다. 서로를 북돋우며 기운차게 ‘활동가 인권교육’ ‘운동다짐 후속논의’ 2023년 활동이야기
  • 17. 17 꺾이지 않는 활동을 위해 달려온 2023년 라이언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2023년 다산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처음 으로 연대체를 구성하고, 사업을 제안하고 진행했습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실수도 많고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던 한 해 였습니다. 그럼에도 꺾이지 않고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다름 아니라 같이 일하는 다산 활동가들과 함께 연대해 주는 많은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새로운 연대체에 들어가 사업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 때 응원해주고, 길을 잃으면 길잡이가 되어 주던 분들이 있어 부족하지만 행복한 활동을 한 2023년이었 습니다. 작년에 받은 기운들이 모여 2024년에는 더욱 열심히 활동해보려 합니다. 벗바리분들도, 다산 식구들도, 함께 연대 하는 모든 분들도 2024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달리다 보니 지나간 2023년 랄라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시작한 지는 좀 되었는데 뛰는 시 간보다 멈춰있는 시간이 많은 게으른 러너였습니다. 그러다 2023 년 다시 진지하게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달리다 보니 참 좋더라구 요. 콩닥콩닥 뛰는 심장, 흐르는 땀. ‘힘들어! 이제 그만 뛸까’라는 생각이 머릿속 가득하지만, 앞뒤로 움직이는 팔과 다리가 몸을 끌고 계속 앞으로 나아 가더라구요. 활동하면서 복잡한 생각에 머리가 어지러울 때, 주체못할 감정이 괴롭힐 때 무작정 달렸습니다. 이렇게 달리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머리는 맑아지고, 더불어 몸도 건 강해지더라구요. 11월에는 10km 마라톤 대회에도 나갔습니다. 달리기를 통한 새로운 도전이 두렵지 않더라구요. 2024년에는 하프마라톤에 도전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하 하! 뛰다 생각해보니 달리기와 다산 활동, 비슷한 점이 참 많더라구요. 1번 힘들다는 것, 2 번 지구력을 요한다는 것, 3번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 4번 무언가를 건강하게 한다는 것(달리기는 내 몸을, 다산은 인권으로 우리 세상을). 이렇게 공통점이 많은 달리기와 다산. 2024년에도 둘을 벗삼아 힘차게 나아가보려고 합니다. 활동가 이야기
  • 18. 18 2024년 행복 레시피 쌤통 인스타에서 요리과정을 보며 나도 해 봐야지 하고 얼른 사진을 캡처 해뒀습니다. 어쩜 저렇게 잘 해 먹는지 신기하 다 싶습니다. 나도 잘 챙겨 먹고 건강해야지하는 마음도 같 이 캡처해 뒀습니다. 사진을 다시 보며 다른 이의 레시피 를 따라 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습 니다. 그 사람의 시간을 똑같이 음미해보는 것. 그 사람이 행복했던 순간을 나도 느껴보는 것. 사람들이 자신의 레시피를 다른 이에게 공유하는 것은 그 때 느꼈던 행복한 마음을 다른 이와도 나누고 싶어서 였구 나 하고 알게 됐습니다. 행복을 나눈다는 말이 뭔지 몰랐는 데, 우연한 마주침으로 또 이렇게 깨달음을 얻습니다. 작년 한 해 이런 저런 부침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몸이 많 이 힘들기도 하고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 추진력을 잃 어버린 순간들, 허둥지둥 살아낸 내 모습을 잠시 생각해 봅 니다. 나는 행복해 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순간이 언제였 나... 되돌아봅니다. 일상을 그냥 사는 것이 행복이지, 행복 이 뭐 특별한가라고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습니다. 틀린 말 은 아니지만 행복하기 위해서 나의 일상을 조금 더 특별히 대하고 나누며 행복을 일깨워 주는 것은 필요한 것 같습니 다. 행복은 누구의 기준에 의해 나누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 겠지요. 활동하며 허덕일 때 응원의 눈빛으로 지켜봐주고 가벼운 농담으로 곁을 지켜주는 다산 동료들 덕분에 2023 년 한해 꺾이지 않고 무탈히 잘 살았습니다. 2024년에는 소소한 행복 레시피를 더 많이 찾아 다산 활동가들과 나누 고 싶습니다. 행복은 빨리(?) 전염된다던데 다산 활동가들 에게 잘 전염시켜 보겠습니다. 활동으로 지친마음도 서로 서로 잘 보살피며 조금 더 행복한 2024년을 희망 합니다. 벗바리님들 께도 행복 레시피 전할게요. 벗바리 님의 행복 레시피 도 들려주세요. 안녕! 다산 찐 13번, 35번, 37번, 61번, 66번, 88번, 112번... 다산에서 활동하며 이용했던 시내버스 번호입니다. 사실 출퇴근에는 전철과 수원시 공영자전거 타조(지난해 말 운영을 중단해 더 이상 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었 습니다. 회의나 약속이 있을 때 이용했지만 사실 다양한 버 스를 가장 빈번하게 이용한 건 지난해 진행한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인터뷰를 다니면서였습니다. 장안구 전통시장 골목, 권선구 다세대주택과 100년 넘 은 구옥, 팔달구 반지하 등 인터뷰 대상자들이 사는 집을 찾 아다니며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수원의 많은 동네와 골목을 걷고, 그 속에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산에 오 기까지 현장을 떠나 있었던 시간이 길어서인지, 부대낌도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말로 다산활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다산에 오면 서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일은 진짜가 아니었 거나 능력이 부족했던가 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 장 활동가로 함께 활동한 다산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다산이 인권현장에 설 수 있는 토대가 되 어주시는 벗바리님들께도 감사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19. 19 다산인권센터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떤 상황이든 움직이는 다산 활동가들, 함 께 해주는 수많은 벗바리님 그리고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하는 분들 아닐까요? 2023년 다산곁 을 든든하게 지켜주신 세분을 모셨습니다. 이분들 덕에 2023년 다산이 힘내어 활동할 수 있었 습니다. 이 세 분은 다산과 어떻게 연결되고, 함께 하셨을까요? 자~ 만나봅시다. Q. '연간보고서'를 통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희망샘도서관 생명밥상'에서 건강 한 먹거리에 대한 공부와 더불어 기후위기, 지역사회 연 대에 참여하고 노력하는 생밥활동가 홍영남입니다. Q. 기후위기 주거권 조사단으로 함께 하게 된 계기 가 무엇인가요? A. 생밥 활동하면서 ‘기후위기와 주거권에 대한 조사’ 참여를 권유 받았고, 주거권에 대한 호기심에 다산인권 센터를 처음 방문하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다산과 함께 활동하면서 어떠셨나요? A. 우리는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입고(衣), 살기 위해 먹고(食), 편히 쉴 수 있는 집(住). 즉 의식주를 기본권 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의식을 우선으로 여 기고 주거는 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다산인권센터 에서 주거권) 사전교육을 통해 편히 쉴 수 있는 집에 대 한 권리, 즉 주거권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습 니다. Q. 곁에서 본 다산은 어땠어요? A. 다산은 주거권에 대한 교육과 각 항목별 설문 문항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단순한 조사원에 머물지 않고 객 관적이고, 주도적인 태도로 조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 었습니다. 또한 조사기간 중 중간공유회, 조사가 끝난 후 조사원으로 참여한 소감과 주거권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어 주거권을 넘어 인권, 복지사각지대에 대한 관심 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Q. 다산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요? A. 그 동안 내 가정, 내 가족이라는 우물에만 머물렀습 니다. 조사원 활동을 통해 우물 밖의 이웃을 바라보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산에서 너와 나의 다름보다는 같음을 찾아갈 수 있는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Q. 다산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당연한 권리가 권리로 인정받고, 새로운 권리를 만 들어 내는 일에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주셨으면 합니다. 활동가분들의 밝은 유머와 너른 품으로 더 큰 다산인권 센터가 계속되길 바랍니다. 격하게 응원합니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연결 다산과 나의 이야기 ‘기후위기와 주거권’ 시민조사단으로 참여한다는 것_홍영남
  • 20. 20 Q. '연간보고서'를 통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김의현 의 누나 김혜인 입니다. Q. 다산과 어떤 활동을 같이 하셨고, 같이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참사 이후에 동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 을까 생각을 많이 했어요. 다른 유가족분이 안하면 저라 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그때부터 인터뷰나, 기자회 견 등에 참여하게 됐어요. 부끄럽지만 참사가 있기 전까 지는 다산인권센터에 대해 잘 알지 못했어요. 수원에서 진행되는 여러 활동에 참여하다가 그때 다산이 수원에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저도 의현이도 수원 출신이다 보니 지역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 한 것 같아요. 이 후로는 사업으로 다산과 함께 하는 것도 있지만 함께 등 산을 하고, 다산 사무실에서 놀기도 하면서 함께 지낸거 같아요. 다산이 같은 지역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더라고요. Q. 다산과 함께 활동하면서 어떠셨나요? A. 유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지극히 남의 일인데도 불구 하고, 함께 소리내주시고 행동해주심에 많은 힘을 받았 어요. 다산이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하는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Q. 곁에서 본 다산은 어땠어요? A. 인권운동 하는 분들은 엄청 쎄고? 강한 이미지를 가 졌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일할 때는 물론 카리스마 넘치 시지만, 사적으로는 너무나 친근하고 좋은 분들이셨어 요. 제게 다산은 참사 유가족으로써, 또 의현이 누나로 써 힘들 때 제가 기댈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Q. 다산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요? A. 동생을 위해서 이태원참사 특별법 제정에 끝까지 힘 을 싣고 싶어요. 그리고 일어나선 안 되지만, 만약 지금 과 같은 또 다른 재난이 일어나게 된다면 거기에 저도 힘을 보태고 싶어요. Q. 다산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자신의 일처럼 항상 애써주시고 고생하시고 옆에서 같이 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일로 만났으면 정말 더 많이 좋았을 텐데’라고 수도 없이 생각했어요. 그래 도 이렇게 다산 여러분을 알게 되고 인연이 된 것으로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끝 까지 함께해요~~~♥♥ 수원에서 10.29 이태원참사를 마주하다_김혜인
  • 21. 21 Q. '연간보고서'를 통해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저는 다산벗바리 김진태라고 합니다. 자전거문화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곳에서 활동하고 있 습니다. Q. 다산과 어떤 활동을 같이 하셨고, 같이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대학생때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학내에서 인권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처음 다산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지역에서 계속 관계를 맺어오다가 2008년쯤 다산 에서 상임활동가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벗 바리로 함께하고 있고 다산에서 '인권기행'을 한다기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다산 벗라리 '인권기행'은 어땠나요? A. 이번에 인권기행으로 '평화의땅 매향리 함께가요'에 다녀왔죠. 지금은 지나간 과거라고 이야기되지만 매향 리의 아픔은 다시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오 다산 벗바리 ‘인권기행’_김진태 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화성호와 그 안의 수많은 철새들 을 보며 함께 간 아이들에게 부끄러워서 할 말이 없었습 니다. 하지만 다른 단체들처럼 곡학아세하지 않는 다산 의 활동을 보면서 아직 희망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Q. 곁에서 본 다산은 어땠어요? A. ‘인권에는 양보가 없다’라는 말을 정말 실감했습니 다. 인권은 언제나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인데 다산은 그 런 것에 대해 타협하지 않았기에 다산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다산의 벗바리로 남아있으면서 다산의 활동 을 보며 다산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더디지만 앞으로 나 아간다고 생각합니다. Q. 다산과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 있을까요? A.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기행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활동가들에게 부담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또 집회 나 기자회견도 벗바리들과 공유해서 그런 공간에서 만 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다산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늘 지금처럼 가장 낮은 곳을 살피고 시민사회단체를 올바른 방향을 인도해주세요~
  • 22. 22 2일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이하 경기연대회의) 총회 준비 위원회 4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기후정의. 광장을 열어라!' (이하 기후정의광장) 평가&계획 논의 5일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수원시민협) 운영위원회 6일 경기대인권센터 심의위원회 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9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0일 2023년 활동방향 토의 11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2일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회의 수원군공항 폐쇄를 위한 생명평화회의 (이하 생명평화회의)_워크숍 14일 10.29 이태원참사_추모문화제 1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9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토론회 <10.29이태원참사 국정조사 평가 및 진상규명 방안 모색 토론회> 공권력감시대응팀(이하 공감대) 회의 26일 기후행동네트워크(이하 수원기후넷) 총회준비위원회 30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31일 2023년 사업계획 논의(1) 1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2일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이하 코인넷) 회의 비영리민단단체전수조사대응회의 4일 10.29 이태원참사_100일 추모제 5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추모제 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7일 2023년 사업계획 논의(2) 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워크숍 9일 2023년 사업계획 논의(3) 10일 10.29 이태원참사_운영위원회 13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4일 생명평화회의_'경기국제공항예산삭감' 기자회견 / 다산 운영위원회_길벗 15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6일 재난참사 기록학교 워크숍(16일~18일) 20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2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 공감대 회의 24일 만두잔치&총회 26일 10.29 이태원참사 분향소 지킴이 27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8일 수원시민협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 반대 피켓팅 / 인권운동더하기 전체회의 2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3일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인터뷰 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7일 재난과 인권토론회 <재난 상황에서 인권을 말하다_코로나19를 중심으로> 경기3.8 여성대회 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이하 차제연) 전체회의 10일 생명평화회의 워크숍 12일 10.29 이태원참사_분향소 지킴이 13일 개인정보처리방침 홈페이지 공개 14일 수원4.16연대_운영위원회 15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6일 차별과혐오없평등한경기도만들기도민행동 (이하 도민행동)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사업토의 20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1일 10.29 이태원참사_추모문화제 24일 지역인권보장체계 점검과 새로운 모색 토론회 참여 26일 재난참사 기록학교 인터뷰 실습 27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8일 NGO경영역량강화워크숍_1 피해자 중심 재난대응체계마련을 위한 토론회 29일 NGO경영역량강화워크숍_2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워크숍 30일 기후위기 주거권 내부세미나(1) 4일 10.29 이태원참사_대전 진실버스 참여 생명평화회의 5일 10.29 이태원참사_진실버스_ 수원 진실버스&159일 추모문화제 6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기후위기와 주거권 내부세미나(2) 7일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_회의 8일 4.16세월호참사-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수원시민문화제 9일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4.16리본 만들기 10일 활동가내부교육_직장내괴롭힘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1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1 세월호참사 9주기 집중 피켓팅 12일 '414 기후정의파업 경지기역 참가선언' _기자회견 / 인권정책대응모임_회의 13일 수원시민간담회_'4.16부터 10.29까지 사회적참사, 왜 반복될까?' 도민행동_경기도기자협회세미나 14일 기후정의파업 15일 세월호참사9주기 수원시민문화제, 진실의연날리기 16일 세월호참사9주기 기억식 17일 '경기 학교 급식 노동자 폐암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19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2 24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3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6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27일 '국힘 소속 용산구의원 7인의 이태원특별법 반대결의안 발의 규탄' 기자회견 재정발전소독립 간담회_인권재단사람 내방 28일 대한민국 혐오차별 현실 진단 토론회 참여 29일 10.29 이태원참사_6개월 문화제 1일 10.29 이태원참사_서명운동 3일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전체회의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회의 4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8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0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내부논의 경기연대회의_회의 11일 '경기도 장애인 탈시설 지원 조례 제정 촉구' 기자회견 건설노조_석방촉구 투쟁문화제 13일 10.29 이태원참사_여의도선전전 14일 10.29 이태원참사_치유와 기억공간을 위한 국회포럼 참여 15일 10.29 이태원참사_인권실태조사 보고대회 16일 '10.29 이태원참사 200일, 다산인권센터 활동 2023년 다산은? 1월 2월 3월 4월 5월
  • 23. 23 특별법 촉구 수원지역' 기자회견 17일 경기지역신문 인권가이드라인 협약식 기후위기와 주거권 내부회의 18일 재난인권조례네트워크 회의 19일 도민행동_회의 20일 4.16연대_운영위원회 10.29 이태원참사_200일 시민추모대회 22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3일 인권정책모임_'이충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사퇴촉구' 기자회견 24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25일 경기대인권센터_심의회의 26일 경기연대회의_정책모니터링 점검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내부회의 1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2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내부회의 수원시탄소중립조례 토론회 참석 8일 경기연대회의_정책모니터링점검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_시민조사단 교육 9일 기후위기와 장애_수원ywca 교육 12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농성장지킴이 14일 416재단 재난피해자옹호센터설립자문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 15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 16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3)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4) 17일 양해동열사 추모제 19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5)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6) 20일 생명평화회의_정책토론회’경기국제공항 건립추진 어떻게 볼것인가’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7) 21일 국가인권위_인권옹호자회의(~22일) 22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8) 23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9)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0) 24일 10.29 이태원참사_집중문화제 2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수원시민협 10.29 이태원참사 TF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1) 27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2)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3)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4) 28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5) 서부건설노조 투쟁문화제 29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6) 30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7)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8) 1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19) 3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시민조사단 중간평가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0) 4일 경기연대회의_정책평가 회의 5일 ‘(가칭) 10.29 이태원참사 수원대책회의’ 전체회의 /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1) 6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내부논의 7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2)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3)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4) 8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유가족 간담회 9일 몸살_벗바리 인터뷰 10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5)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6) 12일 4.16재단 재난피해자권리옹호센터 _준비모임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전체회의 경기연대회의_회의 13일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탄핵 촉구 재난참사 피해자단체' 기자회견 17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18일 인권정책대응모임_회의 19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7) '10.29 이태원참사수원대책회의 출범' 기자회견 20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8) 24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29) 26일 인권정책대응모임_'이충상 상임위원 사퇴촉구' 기자회견 27일 경기대인권센터_심의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인터뷰(30) 28일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유가족 인터뷰 3일 일본 오염수 경기행동_전체회의. 7일 '고 서이초교사 추모' 기자회견 국가인권위 이충상 사퇴촉구 1인시위 9일 세월호피켓팅, 리본나눔 16일 10.29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전체회의 17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4 18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청년활동가 대화모임 20일 10.29 이태원참사 _유가협 쉼 워크샵 기획회의 21일 상반기 평가회의(1) 22일 상반기 평가회의(2) 23일 10.29 이태원참사_3보1배 참여 10.29 이태원참사_학술대회 기획회의 24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5 25일 10.29 이태원참사 _유가협 쉼 워크샵 기획회의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_회의 26일 10.29 이태원참사 _유가협 쉼 1박 2일 워크샵(~27일) 28일 10.29 이태원참사 _수원대책회의 청년간담회 준비 미팅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29일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전체회의 30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_평가보고회 기획회의 31일 재난피해자권리옹호센터 건립 전문가자문회의 10.29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청년 간담회 준비팀 회의 1일 다산 운영위원회_길벗 4일 기후위기주거권 시민조사단 종결평가 수원4.16연대_운영위 5일 벗바리의 날 미팅_화성 지속협 6일 비영리민간단체등록(경기도) 7월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기후위기와 주거권_내부회의 10일 인권정책대응모임_회의 11일 활동가역량강화교육 _현장중심 연구활동 사례(강사_이호)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3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전체회의 14일 10.29 이태원참사_1주기 기획논의+ 청년간담회 준비팀 회의 17일 10.29 이태원참사 _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회의 6월 7월 8월 9월
  • 24. 24 기후문제 토론회 참여 27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10.29 이태원참사 _‘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북토크 28일 수원시 인권 토크콘서트 참여 29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2일 10.29 이태원참사_400일 문화제 4일 10.29 이태원참사 _특별법제정 120시간 비상행동 5일 국가인권위 긴급공동행동_회의 6일 산남초 방문_빈곤과 인권 인터뷰 10.29 이태원참사 _특별법제정 120시간 비상행동 7일 다산 야유회 8일 '경로이탈 국가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 출범'_기자회견 11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13일 다산운동 토의_ <연대> 14일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인권운동더하기_2024년 준비회의 15일 수원4.16연대_송년문화제 16일 재난피해자권리센터 _설립을 위한 곁들의 날 참여 18일 2023년 활동평가회의(1) 19일 2023년 활동평가회의(2) 공동체 상영회_별은 알고 있다 20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 농성장 지킴이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전체회의 21일 인권재단사람CMS이전 협의 '한신대학교 우즈벡 유학생 강제출국 규탄' 기자회견 22일 보라 리본 만들기 모임 26일 경기중서부건설지부공안탄압대책위 실태조사팀 회의 27일 10.29 이태원참사_국회 농성장 지킴이 29일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유가족 인터뷰 18일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1인시위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20일 재난피해자권리옹호센터_전문위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1인시위 21일 10.29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회의 22일 코로나19 인권대응네트워크 집담회 <코로나19 인권으로 이야기하다> 10.29 이태원참사 _청년간담회 준비팀 회의 23일 923기후정의 행진 25일 공익단체 행안부 추천신청 완료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26일 10.29 이태원참사 _청년간담회 준비팀 회의 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대응회의 27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0.29 이태원참사 _청년간담회 준비팀 회의 4일 수원시민협_운영위원회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가) 회의 5일 기후위기와 주거권 전문가 심층면접 6일 베이비부머 가족 건강성 조사 좌담회 10일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개악저지' 기자회견 및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발족 11일 10.29 이태원참사_피해자권리위원회 회의 12일 이태원역 1번출구 기억과 안전의 길 토론회 생명평화회의_'수원 군공항 특별법 발의추진 김진표 의원 규탄' 기자회견 13일 민주노총 2030청년 토크콘서트 14일 다산 벗바리 인권기행 ‘평화의 땅 매향리 함께가요’ 1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10.29 이태원참사_분향소 추모문화제 17일 이태원 구술집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북콘 준비 회의 18일 기후위기와 주거권_자문6 10.29 이태원참사 _수원대책회의1주기 준비회의 19일 인권정책대응모임 회의 20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이태원참사_기록단 유가족 인터뷰 24일 10.29 이태원참사_학술대회 <진실과 투쟁 그리고 공동체 회복> 참여 10.29 이태원참사 _수원대책회의 1주기 피켓팅 25일 10.29 이태원참사 _1주기 구술집 기자간담회 10.29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간담회_민주노총 경기본부 운영위 10.29 이태원참사_1주기 구술집 북콘서트 26일 '10.29 이태원참사 _기억과 안전의 길 공개' 기자회견 27일 경기도인권보호관 회의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1주기 피켓팅 28일 10.29 이태원참사_청년 100인과의 대화 이태원참사_수원대책회의 추모문화제 29일 10.29 이태원참사_1주기 추모 문화제 30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10.29 이태원참사_국회추모문화제 1일 이충상 국가인권위 상임위원 사퇴촉구 _국가인권위 1인시위 2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기후위기와 주거권 실태조사 토론회 3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토론회 <경기도 학생인권조례는 죄가 없다> 참여 5일 10.29 이태원참사_기록단 전체회의 6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 회의 7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_경기도 의회 선전전 9일 경기학생인권조례 개악저지 도민대책위 회의 10일 수원인권정책 현안발굴 토론회 11일 재난피해자권리센터_운영위원회 회의 15일 ‘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북토크 16일 인권정책대응모임토론회 <국가인권위원회 이대로 좋은가?> 20일 10.29 이태원참사_상황실회의 10.29 이태원참사 _‘우리 지금 이태원이야’ 함께 읽기 21일 10.29 이태원참사 _다큐 ‘별은 알고 있다’ 상영회 22일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총력결의대회 23일 탄소중립을 위한 SDGs 실현전략 _우리 주변에서 직면하게 되는 11월 12월 10월
  • 25. 25 수입 지출 항 목 금액 비율 항 목 세목 금액 비율 전년이월금 42,581,174 27% 사업비 소계 10,962,440 7% 후원수입 소계 106,723,970 68% 사 업 비 연대사업비 3,350,000 후원 수입 CMS후원 93,023,610 정책사업비 106,200 자동이체 후원 2,870,000 조직역량강화사업비 408,000 특별후원 - 지원사업비 - 일시후원 10,830,360 현안대응사업비 2,040,070 사업수입 소계 5,827,000 4% 회원사업비 1,542,170 사업 수입 사업기부금 후원사업비 3,516,000 사업지원금 운영비 소계 125,850,618 80% 사업분담금 운 영 비 일반관리비소계 7,525,291 5% 회원사업 305,000 일반 관리비 도서인쇄비 529,810 후원사업 5,522,000 발송운반비 677,470 기타수입 소계 2,165,644 1% 비품비 1,491,000 기타 수입 차입금 - 사무용품비 37,200 결산이자 29,444 소모품비 408,431 공용분담금 2,136,200 수도광열비 537,030 잡수입 - 웹홍보비 454,100 총계 114,716,614 73% 유지보수비 - 잡비 - 전기료 808,270 정보통신비 923,210 지급수수료 134,600 지급임차료 1,524,170 홍보물 제작비 - 인건비 소계 103,265,258 66% 인건비 급여 100,765,258 상여금 2,500,000 복리후생비 소계 15,060,069 10% 복리 후생비 교육지원비 50,000 사회보험료 8,604,270 식대 5,805,799 공제조합비 600,000 기금적립소계 6,000,000 4% 기 금 기금 적립 퇴직급여 충당금 6,000,000 건축기금 - 차년이월금 14,484,730 9% 지출 총계 157,297,788 100% 2023년 다산인권센터 수지결산 2023 살림살이
  • 26. 26 지출 2023년 다산인권센터 수지결산서 수입의 68%는 후원수입으로 벗바리 의 월 정기후원과 일시후원입니다. 사 업지원금으로 진행하려고한 ‘기후위 기와 주거권 실태조사’사업은 네트워 크사업으로 진행하여 타기관에서 사 업비를 지출하고 다산인권센터가 사 업을 총괄하여 진행했습니다. 전년이월금은 2022년 30주년후 원금에서 경상비 부족분을 채우기 위 해 일반재정으로 편입하여 다른 해 에 비해 비중이 높습니다. 기타수입 의 공용분담금은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인권교육 온다’의 관리비 입니다. 수입 후원수입 68% 전년이월금 27% 사업수입 4% 기타수입 1% 지출은 인건비와 복리후생비가 76%로 5명의 활동가에 대한 지급분 입니다. 인권활동 특성상 예산을 책정 하여 집행하는 사업보다 현안대응 중 심의 사업이 많아 기획된 사업비의 비 중이 높지 않습니다. 다산의 고유사업 과 정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으 로 노력 하겠습니다. 회원사업으로 벗바리와 시민들과 함께하는 ‘인권기행'을 진행했습니 다. 인권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해 주시는 벗바리들과 함께하는 사업은 2024년에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건비 66% 차년이월금 9% 복리후생비 10% 기금적립 4% 사업비 7% 일반관리비 5% 수입총계 114,716,614원 지출총계 157,297,788원
  • 27. 27 간은균 강경남 강민진 강선혜 강윤정 강점숙 강철원 강현숙 고경아 고 영 고은채 고현정 고희철 공유정옥 곽봉재 구교진 구자필 국찬석 궁경미 궁경혜 권기전 권미현 권민희 권순대 권순택 권영은 권은비 권인철 길은실 김갑수 김경원 김광원 김광원 김근영 김기헌 김길순 김대용 김동구 김동균 김동현 김랑희 김리안 김맹순 김명래 김명준 김명철 김모드 김민규 김민선 김민재 김민정 김민정 김민태 김민환 김박하린 김 별 김병수 김병욱 김병태 김상순 김상우 김상직 김선우 김선철 김선형 김성종 김 솔 김수영 김수정 김수정 김수정 김순길 김승일 김영기 김영란 김영숙 김영식 김영옥 김용민 김용섭 김우진 김유리 김유현 김은경 김은미 김은선 김의식 김이랑 김익흥 김재민 김정심 김정욱 김정한 김정희 김종보 김종태 김주아 김준태 김지연 김찬영 김창식 김철환 김칠준 김태영 김태욱 김태은 김태환 김현기 김현정 김현주 김현주 김현창 김현철 김형삼 김형욱 김형일 김형진 김혜영 김효숙 김희경 김희연 김희정 김희태 나동환 나영란 나윤경 남경호 남길현 노수정 노영란 노주희 노창식 류명화 류용웅 문명녀 문미정 문숙희 문은정 문정석 민진영 민현주 박경미 박경아 박경화 박근태 박두리 박래군 박명숙 박명자 박무성 박미림 박상일 박상철 박선화 박선희 박설규 박성희 박수영 박수진 박순옥 박 신 박영아 박완기 박용태 박유경 박윤정 박은영 박은주 박일규 박재형 박정근 박정상 박정호 박정희 박정희 박종혁 박주민 박주은 박주희 박준모 박준영 박 진 박진우 박 찬 박찬병 박 철 박춘자 박태성 박 한 박호철 박효진 배재흠 배재흥 배 준 백가윤 백수영 백종수 백현정 백현주 변영주 변정필 상 훈 서윤미 서윤수 서정리 서정민갑 서정희 서주애 서채완 서태성 석주호 선지영 성명규 소라미 손난주 손봉희 손성원 손지원 손진우 손형우 송기춘 송명은 송명훈 송민경 송인숙 송주현 송혜숙 송호연 송효정 신동석 신선원 신순희 신연정 신용생 신우선 신유아 신종은 신창기 신한나 신훈민 심소영 안병주 안병진 안상용 안영관 안유경 안정희 안준호 안채리 안채원 양기석 양세진 양은숙 양지애 양훈도 여민희 여운철 염경미 염인수 염형철 오기성 오세범 오양묵 오창균 오천석 오춘상 오혜원 우정현 원경연 원선욱 원영기 유미현 유삼형 유양희 유인순 유정은 유준영 유지혜 유철웅 유해정 유형식 유혜정 육성철 육은지 윤권영 윤금순 윤세홍 윤소라 윤영훈 윤은수 윤재훈 윤정은 윤창경 윤청실 윤태관 윤태기 윤향자 윤호상 윤흥준 이가영 이갑호 이강복 이경숙 이경언 이경엽 이경진 이계수 이관후 이광훈 이기만 이명원 이명희 이문희 이미경 이민정 이범석 이범학 이병삼 이보만 이상명 이상무 이상수 이상언 이상희 이선영 이선용 이선희 이설희 이세훈 이소영,허진만 이수진 이수진 이순일 이승화 이승훈 이연민 이연진 이영기 이영민 이예지 이오이 이용덕 이용석 이용우 이우상 이우현 이원균 이유나 이은아 이은아 이은정 이인신 이재진 이정선 이정수 이정숙 이정아 이정화 이정희 이종란 이종선 이종수 이종훈 이주연 이주현 이주희 이지연 이지은 이지희 이진선 이진호 이창근 이창림 이태형 이태호 이향숙 이향심 이현림 이현민 이현순 이현찬 이 호 이호헌 이희정 임가영 임복희 임시정 임양숙 임용현 임자운 임재우 임재은 임춘희 임현석 임혜경 자 주 장경란 장계순 장미라 장성근 장성옥 장여경 전병덕 전상천 전수현 전은재 전인숙 전인숙 전창윤 정건희 정경수 정경수 정나리 정동화 정미현 정 민 정민석 정민주 정상용 정서희 정선미 정세경 정연욱 정연훈 정연희 정용진 정 웅 정유리 정은미 정은주 정의선 정일건 정재영 정정섭 정준위 정지윤 정태욱 정한별 정한철 정현경 정현성 정혜민 정 희 조규석 조명진 조산새 조성범 조연숙 조영미 조영선 조윤령 조윤미 조지훈 주경심 주현숙 주희란 진경아 진 주 차민희 천 진 최경자 최미란 최보라 최성규 최수경 최수정 최순화 최은숙 최재경 최정숙 최정우 최종식 최종우 최준석 최준영 최태섭 최혁진 최현모 최형국 최형규 최호선 최홍조 표수훈 하동현 하성안 한건희 한경수 한락균 한문희 한상균 한상운 한상희 한수정 한영희 한혜경 허 민 허성희 허승대 허승연 허유경 허윤범 허정아 현미영 형두호 홍경미 홍명희 홍성표 홍은화 홍의표 홍지은 홍진숙 홍찬숙 홍혜영 황상기 황수진 황영숙 황영찬 황은성 황정민 황필규 황형순 김영기 김 훈 손상민 오동석 이승규 정창욱 허 선 ㈜바디로직, ㈜한성정보시스템, 걷는 교회,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변호사박치현법률사무소 삼성노동조합, 충남건설산업노동조합, 성혈흠숭수녀회, Delight ※ 후원명단 정리 중에 착오로 누락된 후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정사항에 대한 의견주시면 홈페이지 게시내용을 수정하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문의사항은 사무실로 연락주세요.(031-213-2105) 27 늘 고마운 벗바리 여러분
  • 28. 28 주소 (16260) 경기 수원시 팔달구 행궁로 28 2층 전화 031-213-2105 | 팩스 031-215-4395 홈페이지 rights.or.kr | 이메일 humandasan@gmail.com 페이스북 facebook.com/humandasan 인스타그램 instagram.com/all.humanrights 후원 기업은행 111-199577-0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