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 마케팅! 나처럼 해봐요 - 기업 SNS 활용사례 byKT 조준환 팀장
요즘 기업에서 너나 나나 혈안을 올리고 있는 것!
바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다.
고객에게 친근감을 조성할 수 있고
기업에 관한 고객들의 이야기가 무엇보다 빠르게 확산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유저들이 급증함에 따라 그 영향력은 현재로 앞으로도 무시 못할 존재가 되어버렸다.
심지어 KT 에서는 기업 내 소셜 네트워크 전담 부서가 생길 정도니 말이다.
이런 때 학교에서 KT 조준환 팀장님의 SNS 관련 강의를 들을 기회가 생겼으니
지금부터 그 내용을 정리해 보려 한다.
KT 가 사용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 5 분류
거두절미하고 KT 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크게 5 분류로 활용하고 있었다.
첫째, 마이크로 블로그(트위터나 미투데이 같은)
둘째, 사내 소통을 위한 사내 웹(위키)
셋째, 내부 필진을 둔 기업 블로그
넷째, 동영상 생중계
다섯째, 페이스북(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에 유용)
조준환 팀장님께서는 위와 같은 시스템이
사내 조직력을 높히고 고객에게 친밀감을 조성하는데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단, 꾸준히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사용할 때 해당되는 이야기.
2. KT 소셜네트워크 4step
현재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팔로워 보유, 국내 기업 최초 페이스북 개설 등
KT 의 SNS 전략이 활성화 되기까지 4step 을 거쳤다고 한다.
바로 개척기 → 적응기 → 정체기 → 성장기다.
개척기,
KT 는 2009 년 7 월부터 트위터 등 SNS 를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시행 착오도 많이 겪었다고 한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다고 하지않나,
KT 의 고객 대부분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젊은 세대이고 이러한 타겟층에 어울리는
SNS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분명했지만 접근 방식이 서툴러 고생했다고
가 "날씨가 좋네요"라는 말을
트위터에 올렸을 때 고객의 반응은 냉담 그 자체였다.
그래서 KT 는 깨닫게 된다.
'아! 고객이 나에게 원하는 건 이런게 아니구나!'
적응기,
처음에는 홍보실에서 다루던 SNS 서비스를 이제는 전담팀을 구성해 활성화 시키기 시작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즐거운 이벤트를 개최함으로 만족도를 높혔다.
한가롭게 날씨 따위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KT 는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고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친구와 대화하듯 업로드 시켰다.
3. 블랙데이에 자장면 쏘는 이벤트, 태극기 달기 캠페인 등을 끊임없이 고민하여 즐거움을 제공했다.
정체기,
SNS 가 일방적이 아니라 쌍방향적 특성이 강한 만큼 KT 가 고객들에게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도 KT 에 적극 묻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것을 궁금해 하고 요구하게 되는데
특히 C S(C ustomer Service)관련 문의가 빗발치면서 살짝 정체하게 된다.
성장기,
그러나 전화위복이라 하지 않았던가.
KT 는 cotweet 을 실시한다.
cotweet 은 쉽게 말해 여러 명이 하나의 트위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지칭한다.
이로 인해 보다 많은 고객의 질문에 보다 더 신속하게 답변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개최함으로
KT 라는 기업과 고객 간의 유대감을 단단히 한다.
특히 올해 있었던 지산록페스티벌에서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페스티벌 장소에 휴대폰 충전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고객 요청을 적극 수용해 부스를 만들어 충전은 물론 와이파이, 3G 등과 같은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
4. ▼ 지산 록 페스티벌, 부스 안 자전거 충전을 체험하는 모습
현재 KT 트위터 팔로워 수는 약 5 만명! 국내 기업에서는 단연 톱!
(http://twitter.com/ollehkt)
KT 페이스북 페이지를 좋아하는 친구는 약 1 만 3 천명!
(http://www.facebook.com/#!/ollehkt)
조준환 팀장님께서 내년에는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이 대세일 것이라 예측하셨다.
영화 소셜네트워크의 개봉의 후폭풍이 상당할 것이라고 하심!
5. ▼ 영화 소셜네트워크(2010)
KT 는 10 월 31 일까지 있었던 아이폰 4 영화제 이벤트를 비롯해
앞으로 온라인 C S 전문가 투입 등 계속적인 SNS 활동을 할 것임을 밝혔다.
국내 영화감독 12 명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화를 상영했던 아이폰 4 영화제!!
공식홈페이지에 들어가면 12 인의 짤막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http://www.iphone4filmfestival.co.kr/)
6. 강의를 들으며 한 생각이 있다면 두 가지다.
첫째, 무작정 따라하기는 No.
SNS 정말 중요하다. 특히 그 정점에 스마트폰이 있는 만큼 그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다.
하지만 너도 나도 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해서 모든 기업이 무작정 달려들어서는 안 된다.
조준환 팀장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에도 이와 비슷한 견해가 나오는데,
주방용품과 관련된 기업의 지인이 SNS 서비스를 시작하려 하며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주방용품의 주 사용자는 주부들이고 주부들은 상대적으로 SNS 서비스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 하셨다고 한다.
한 마디로 기업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실질적인 재원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그 재원의 주 타겟층을 고려해서 SNS 서비스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
둘째, 결국은 아이디어 전쟁.
SNS 서비스를 활용하기 적합한 기업이라 해서 무조건 '시작'만 하면
또 그것 역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 같은 포맷을 사용하면서 비슷한 이야기, 비슷한 이벤트에 그쳐서는 안된다.
반짝 주목을 받을 수는 있어도 깊히 기억되지 않고 오래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만큼 아이디어를 발휘하냐다.
주어진 포맷과 구조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다가갈지에 대해 고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