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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청/펴낸날 없m년 1월 1일/ 펴낸곳 여성환경연대 사우국/ 펴낸이 여성환경뻔대 살립꾼 모임
〈여성판정얻다〉소식지
제 2 호
e캠A1e ’,."쭉 깨‘l을 l4,tt
951-12가랍빌딩 때1호 / 전화 3463-72241 전송 576-::짧 1E-mail k뼈21@뼈빼J빠
여성과환경의
새천년
호F태펴야지여 여서의 새서f11 ~으로O~ 2Ø
19:년 N짧bitt와 Ab띠d없e이 정보화 세
I 계경제화, 분권화, 다원화등의 107}지
사회변동추세를 〈메가트렌드) (Megatrend) 로
발표하더니. 1990년에는 〈메가트렌드 2뼈〉에
서 예술문화부흥, 환태평양의 부상, 개인의 승
리 및 여성지도력등을 2CXX)년대의 추세로 첨
가하여 당시 새세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았
었다. 이들의 주장은 환태평양지역에 살고 있
는 여성들의 미래사회에서의 역할을 강조함
으로서 결국 한국여성들에게도 적잖은 부담
감을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를 들여다 보면 지난 250년
간의 부계적 가치관에 젖어 있는 여성들이 대
부분이다. 그러한 현실이지만 숨어 있는 인재
의 능력까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무한경
쟁’으로 점철될 미래정보화사회에서 인구의
반이나 되는 여성의 능력을 잠재우는 여유로
움을 한국사회는 향유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전자통신망속에서 누구나 한‘개인
으로 승리’ 할 수 었다는 - <메가트렌드〉의 저
자들 말마따나 - 환태평양지역의 여성들의 노
력이 활활 피어날 수 있는 미래가 바로 한국
여성앞에 다가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50년간 뇌 구조속에 입력된
부차적이고 소극적인 한국여성의 역할을 쉽
게 도려내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여성들이 신
선한 변신을 이루어 사회주인의 기능을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바로 쉽지 않은
이 일이 아마도 한 세기가 바뀌는 문턱에서
2 저R호
박은경/밍대 으뜸지기, 대한 YWCA연합회 실행위원
새세기로 미끄러져 들어 온 한국땅에 사는 여
성들이 엮은 여성환경연대의 몫일 것이다.
환경이라는 인간의 삶을 담아주고 상호작
용으로 공존하는 틀속에서 인간이라는 자연
의 한 종이 어떻게 다른 생명체와 상호 해를
주지 않으며 살아 갈 수 있을까를 배우는 걸
음마수업을 우리는 더 이상 늦출수 없다. 지
구상의 3천만종의 생물들이 공존하는 이 틀안
에서 인간은 축적된 지식과 기술, 또한 사회
조직력으로 신나는 급행열차를 타고 땅을 마
구 파헤치고, 물의 생명력을 죽이고, 에너지의
남용으로 대기를 탁하게 만들며 새로운 세기
에 다다랐다.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2020
년이 되면 생물의 종이 20%가 사라지리라는
경종을 들으면서도 아직도 우리들은 어혔을
때 곤충채집하던 하늘소를 이제 숲속에서 찾
을 수 없는 허약한 지경에 이른 우리주변의
자연을 챙겨주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인간사회의 조직력으로 큰 위세를 떨쳐 온
가족이라는 삶의 단위가 한국사회에서는 아
직도 비교적 건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가족
구조안에서 한국여성들이 씀씀이(소비)의 주
체로 살고 있다. 부엌소비의 주체는 물론, 생
산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남성에 비하여 일상
생활의 소비는 각 가정에서 여성의 몫으로 남
아있다. 이러한 여성의 소비전담의 역할에 동
의를 한다면 이제 여성환경연대의 새세기 돌
입작전은확실해진다.
여성의 환경관련 사업은 우선 2천만명이상
의 한국여성 전체에 대한 건전한 삶의 유형을
찾아 교육하는 종류의 광범위한 일과, 이미
환경운동에 참여한 여성환경인들의 연대와
재교육및, 환경지킴이운동 등의 특화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물론 후자의
연결고리를 더 단단하게 묶는 일이 주된 작업
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작업밑에 진하게 깔려 있어야 할 기본적인 환
경원기작업이 있다.
첫째, 생태계의 평등한 삶의 진리를 터득하
는 일이다. 생태계의 먹이사슬 고리는 어느
한 개체의 소멸은 곧 전체고리의 공멸을 뭇한
다는 사실을 터득하여 이 지구의 구성개체 -
생물, 무생물포함 - 모두가 동등한 가치로 존
재함을알리는 일이다.
둘째, 한국문화의 속성중 가장 큰 병인 ‘가
족이기주의’ 를 치료하지 않고는 새세기의 한 .
반도 환경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리
라는 사실을 환경을 원히면서 가르치는 일이
다. 지독히도 패 새끼’ 만 챙기고 ‘남의 새끼’
몰라라하는 한국인들의 ‘사회’에 대한 무지
를 공존하지 못하면 내새끼의 환경 몫도 없다
는 사실을 깨우치게 하는 작업이다.
셋째, 환경문제에는 지역적 경계가 없으므
로 국제적 연대를 엮는 일이다. 지구는 하나
의 생명체라는 진리를 터득할 때 이웃나라뿐
아니라, 지구인 모두가 뿜어대는 이산화탄소
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위력으로 일어나는 기
후변화와 온난화에서 어떻게 국가, 지역적 경
계를 그을 수 있는가? 경제뿐 아니라 환경도
세계화속에서 해결점을 찾는 작업에 동참해
야 한다.’ 〈의제 21>에서 강조하는 생산과 소
비행태의 전환에 맞추는 한국인의 행동강령
을 찾아내어 이 국제적 건강한 환경확보작업
에 동참해야한다.
이러한 ‘공존’ 의 기본적 진리를 듣고 볼 수
있는 눈과 귀를 한국여성 모두에게 심어주는
일을 여성환경연대는 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 만큼만 보이고, 아
는 만큼만 들리므로, 여성들의 ‘환경 눈’ 과
‘환경 귀’ 를 더 잘 보이고 잘 들리게 하기 위
한 작업에 여성환경연대는 지혜를 모아야 한
다.
이 ‘환경바르게 읽히기’ 작업이 바로 환태
평양권에 속하는 여성의 지도력이 거침없이
발휘되는 새세기에 적합한 한국여성들을 만
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여성환경연대의 과제
이다.
저야 3
회원의목소리
시애틀의 잡 못 야룰 밤! 서떼 보뽕 연t:flOIl 캘r 위대한 승.2.1
1내 대화한 공룡! 세계무역기구 (WTO) 가 지
• 구의 운영을 집어 삼킬 것 인가? 지구 생태
계의 은혜와 품안에서 각 나라, 민족의 특성을 가
지고 다양하게 살아가는 풀뿌리 민중의 목소리와
권리, 지구생태계의 운명이 보장될 것인가?
잠 못 이루는 시애틀의 한판 승부가 시작되었다.
시애틀의 중심가 컨벤션센타는 아침 저녁을 막
론하고 WTO 뉴라운드를 반대하는 NGO들에 의
해 포위되어 있었다. 바로 이곳에서 세계 13M 국
가대표들이 WTO 뉴라운드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29일 오후 6시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15시간의 시
차를 넘어 29일 오전 11시경 시애틀 공항에 도착했
다. 말로만 듣던 커다란 대륙의 하나가 쑤욱 시야
에 들어 와 점점을 이루다가 이유고 시야에 꽉 차
는 순간 그 땅에 발을 대딛는다.
시애틀에 가면 비옷을 준비하라고 말한 것을 증
명이라도 하듯 시애틀은 우기에 접어 들어 있어 연
일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비가 내리는 시애툴 다
운타운 거리는 비를 맞으며 WTO에 반대하는
NGO들의 행진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WTO 각료회의는 11월 30일 개막으로 시
작하여 12월 3일 각료회의 선언문 채태으로 폐막하
는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그러나 1월 30일 컨벤션
센타를 포위한 NGO의 인간사슬에 의해 개막식은
시작하지 못하고 오후 3시경에야 개회할 수 있었
다. 세계 각지에서 참여한 NGO들은 아침 일찍부
터 시애틀 시내 곳곳에서 시위와 행진을 시작하여
낮12시경에는 수만명의 대열을 이루었다. 환경운동
가들의 mob미zation, 학생들의 시위와 행진, 제3세계
민중들의 시위와 행진, 시민들의 행진과 축제, 미국
산별노총 소속 노동자 대열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
을 대표하여 간 우리 NGO들은 제 3세계 민중회의
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국농민총연맹 대표로 참석
한 유상욱 총장이 WTO 규탄발언을 해 연대의 힘
을 더욱 고조시켰다. 팽가리, 북 등의 우리 악기는
집회의 흥을 돋는데 큰 몫을 하여 다른 나라 NGO
4 저양
김제남/30대 살림꾼, 북색연합 사무처장
로부터 찬사를받았다.
한편 컨벤션센타를 중심으로 출동한 경찰들은
바리케이트를 쳐 저지선을 만들고 페퍼스프레이
(최루탄)를 쏘며 우리를 해산시키려 하였다. 또한
인간사슬로 저지선을 뚫으려는 NGO들을 장제로
연행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이날 워싱턴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저녁 7시부터 다음날 7시까
지 통행금지령을 내리기까지 하였다. 다음날부터
워싱턴 주방위군을 투입하였다.
우리 한국 NGO들은 30일의 집회를 마무리하고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가 왜 시애틀에 왔는지와. WTO협상을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재미한국청년연합 회원들과도
교류회를 가졌다 재미한국청년연합 회원들은 한
국 NGO 대표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숙소 제
공, 교통편 제공, 통역 그리고 정신적인 즐거웅 등
많은 것을 나누어 주며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도록
도와주었다.
12월 1일 N∞들은 워싱턴 연방정부와 시애틀시
의 폭력적인 시위진압과 평화적인 시위와 행진을
가로막는 비민주적인 처사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
면서 더욱더 평화적인 방법으로 WTO에 반대하는
행진을지속하였다.
우리는 시위대열로 합류하기 전 대학생들이 운
영하고 있는 정보센타에 들러 보았다. 커다란 창고
를 빌려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다운타운 거리
에서 열리는 집회계획, 워크숍계획을 담은 정보를
제공하고 시위와 퍼포먼스에 필요한 물품과 피켓
을 준비하느라 분주하였다. 비장함을 담고 있기보
다는 축제를 준비하기에 들뜬 젊은이들의 자유로
움을느낄수있었다.
집회와 워크숍을 마치고 다음 행사지로 옮기면
서 하루종일 한끼도 먹지 못해 시장끼라도 속이자
고 샌드위치를 사들고 차안에서 먹으며 행복한 기
분에 젖는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한 ‘남
반부의 목소리’는 제3세계 나라 NGO들의 모임으
로 WTO가 이들 나라에 미치고 있는 피해에 대해
교류하며 WTO 뉴라운드 협상을 반대할 연대의
기운을 높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뜨거운 몸짓을 나
누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본인이 발표
를 하게 되었는데 한국정부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
했다는 지표로서 국민소득 1만불시대와 OECD 가
입을 자랑할 때 우리 국민들은 IMF체제하에 극심
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
었다. IMF체제이후 1년동안 2만여 기업체가 도산
하고 지금까지 4백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개인의
삶, 가정파탄으로 급기야 삶을 포기하여 죽어가는
우리 민중들의 모습을 눈물을 머금으며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IMF는 우리 국민들 삶의 빈부격
차를 더욱 양극화하여 상층 20%에 부의 80%가 집
중되어 있는 부정의를 초래하고 있으며 국가로 하
여금 공공서비스, 사회복지를 줄이고 세계적인 산
업과 무역을 위해 필요한 구조조정을 강요하고 있
으며 WTO는 이를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WTO는 자본을 위한 세계무역질
서를 만드는 것이고 이미 국경을 넘어 존재하는 초
국적 자본은 모든 시민의 사회정의, 환경정의, 경제
정의를 부정하고 세계의 공공재인 생태계를 집어
삼키고 세계 민중들의 자립적이고 다양한 삶을 위
협하고있는것이다.
다운타운 거리에 있는 메디슨 르네상스 호텔은
NGO센타 역할을 하고 있다. 각료회의를 모니터하
고 정보교류를 하는 등 수많은 워크삽 교류회가 열
리고 있다. 물론 교류회와 워크삽이 이곳에서만 열
리는 것은 아니다. 몇 곳의 교회, 사원이 이번 NGO
들의 활동무대로 제공되고 있었다. 이곳 르네상스
호텔에서 12월 2일은 The Third Wα'd Network가
중심이 되어 각료회의에서 다루고 있는 WTO 핵
심이슈를 모니터하여 보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WTO각료회의가
난항을 겪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전망
을 할 수 있었다. 같은 시간(시애툴 오후 5시 서울
오전 10시)서울에서는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의
각료회의 대표 발언에서 밝힌 WTO 협상에 대한
입장을 비판하는 NGO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
다. 한덕수 본부장은 ‘다자간 무역자유화의 촉진이
미래 번영의 최선의 길’ .무역 자유화를 위해 다양
한 이슈를 다룰 뉴라운드협상이 일괄타결 방식으
로 해결되어야 한다 농산물은 점진적으로 개방하
고 해외직접투자 확대, 경쟁환경 조성등의 새 이슈
를 협상에 포함시키자’ 고 발언하여 WTO에 반대
하는 한국 NGO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한덕수 본부
장을 국내로 소환하자는 요구까지 거세게 일어났
다.
12월 3일은 각료회의 마지막 결과를 두고 NGO
들의 집회와 행진이 더욱 집중되었다.
이 날은 평화적인 집회를 보장하라는 요구와 함
께 WTO뉴라운드 협상이 결렬되 었음을 확신하면
서 우리의 승리를 확인하는 기쁨이 넙치는 분위기
에서 행진이 이루어졌다. 오전에 열린 워크삽에서
는 각료회의 결과를 예측하면서 그동안 NGO들의
활동을 평가하고 이후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전망
하는 자리가 열렸다. 특히 이날은 보팔참사가 일어
난 지 15주년이 되는 날로 ‘더 이상 보팔참사는 없
어야 한다’ 는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하였다.84년
12월 3일 새벽 l시 인도 보팔시 유니온 카바이드사
에서 흰 가스가 하늘로 치솟으며 도시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가스 누출 1시간만에 2천 5백명이 사
망하고 이후 90만명중 20만명이 가스에 노출되어
후대에까지 영향을 준 사건이었다. 인도로 진출한
유니온 카바이드사는 미국 시민들의 압력으로 오
염물질 배출 중지명령을 받고 제 3세계로 진출한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으로 선진국의 사양화된 공해
산업이 개도국의 허술한 환경규제를 이용하여 제3
세계의 환경과 생명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이날 집회이후 WTO 제3차 각료회의는 협상결
렬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막을 내렸다. 세계 NGO
들의 위대한 승리였다. 우리는 시애틀에서 폭력적
인 경찰의 강압을 이기고 자욱한 최루탄 가스를 넘
어 환경보전과 정의, 인권실현, 민주주의 보장, 여
성의 권리, 농업주권이 라는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
를 세계화시키고 이 모든 정당한 요구를 집어 삼키
려는 WTO의 의도를 결렬시키는 승리를 이룬 것
이다.
이 는 분명 WTO에 반대 하는 세 계 NGO들의
Solidality연대의 힘이 이룬 성과였다. 바로 ‘The
People Unit어, Will never be DE뾰ated 뭉치 연 살고
흩어지면죽는다’
저잉호 5
환경이력서
김김희정 회원님
이번 호에는 주로 동북여성민우회 분 중 여성환경연대 회
원님들의 환경이력을 싣습니다. 써오신 글들이 좋아 편집하
지 않았습니다.
동북여성민우회 교육부장. 동북여성민우회에서 유일하게 무부녀 무자식으로 일하
는 실무자다. 햄버거와 충동구매를 좋아하는 나는 환경관련 사업을 극구 저항했
으나, 어쩔 수 없이 맡게 된 어린이환경캠프를 하고나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
다. 환경은 내가 세상을 보는 잣대를 제시해 주었다. 좋아하는 일은 뜨뭇한 방바
닥에 배깔고 만화책보다 잠드는 것. 최근에 본 만화영화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
카 아직 정상유통 되는 비디오는 아니지만 꼭 기억해 뒀다 보길 강력히 권한다.
산소마스크를 5분이상 쓰지 않으면 폐가 썩게되는 숲에 사는, 지구멸망 10α〕년뒤의 인간과 자연의 모습
을 보게 될 것이다. 꼭 보시길.... “원령공주 도 주제는 비슷하고 재미도 있으니 그것도 꼭 보길 권한다.
나의 월동준비는 뜨듯한 아랫목에 배깔고 만화책보다 잠드는 것. 그런 평온하고 나른한 겨울을 꿈꾸고
있다.
변혜원 회원님
동북여성민우회 사무국장.94년 동북여성민우회를 만나연서 전업주부로 살면서의
갈증을 풀고 인생이 즐거워졌다. 바른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환경모임 등의 소모
임에 참여하면서, 세상 밖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올해부터 실무
일을 시작하면서 회원활동만에 비해 버거움도 느끼지만, 따뜻한 사람들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요새 화두로 떠오른 여성운동과 환
경운동을 어떻게 접목시켜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스러워 하고 있다.
김연순 회원님
동북여성민우회 공동대표.90년 여성민우회에 첫발을 들인 후 민우회의 가장 큰
언니 지부 동북여성민우회를 함께 만들었고 창립 이후 지금까지 늘 한가지만 바
라보면서 활동해왔다. 노원지 역의 소각장 반대운동을 시작으로 지 역의 환경문제
에 관여하기 시작했고, 음식물생쓰레기 퇴비화사업에 99년에는 생협매장을 개장
함으로 더욱 바빠졌다. 생협운동의 의미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회유,
설득, 유혹하는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다. 첫 인상은 순수, 지적으로 보이나 입
만 열연 10초안에 그 실체를 알게되는 사람이다.
6 저앙호
•
김종현 회원님
동북여성민우회 공동대표.90년부터 여성민우회에서 활동했고, 활동중에 순산한
세째 아이가 지금 7살이다. 별명은 날으는 거북이. 느린 말투와 느긋한 옴가짐이
“작게 적게 천천히”운동의 화신이라 할 만하나, 급할 때는 누구보다 빠르다. 특기
는 남의 신발 신고가기. 그만큼 감각을 인지하는 것 이 다른 이들보다 천천히 온
다. 어린이 글쓰기 교육, 자녀독서지도, 부모역할훈련, 생태기행 진행등으로 어린
이교육에 관심이 많다. 어린이 같은 천진함을 보여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지만,
느릿느릿한 말투와 여유로움으로 있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사랍이다.
양경화 회원님
98년부터 여성민우회와 인연을 맺어 지부활동을 시작했고, 환경 소모임을 통해
생활속의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나는 알고보면 부척
부드러운 여자이지만, 생활속의 환경운동을 실천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작은 일에
목숨걸고 깐깐해 지기도 한다. 가장 못 봐주는 건 음식물쓰레기 분리해서 안 버리
는 사랍들, 분리수거 안하는 사랍들, 사무실에서 이면지 사용을 적절히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딴지걸고, 한마디씩 하곤 한다. 다 그게 우리가 잘 살자고 하
는 일이니 만큼, 나중엔 나의 본심을 알아주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눈 똥그렇게 뜨고 다니고 있다.
센~'“-’‘’‘ 김소영 회원님
동북여성민우회에서 일하고 결혼하여 아들 하나, 딸 둘을 두었으며 형제 많고 친
척 많은 시댁 집안에서 개인역할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직장에서 받
아온 남편의 월급으로 여러종류의 예금을 들어 강이 조금 들여다 보이는 22평형
아파트를 장만한 것이 살아오면서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98년 유네스코에서
주최한 제 l차 합의회의(유전자 조작식품)에 시민패널로 참여했으며 아파트 입주
후 임의로 구성된 부녀회에서 아파트 단지내에서 발생하는 잡수입을 원칙없이 사
용하는 것을 문제제기하여 여러 가지 일을 겪은 후 선거를 통하여 2000년도 부녀회장이 되었습니다. 무
엇보다도 상식적인 가치가 우선되고 정한 원칙들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는데 작은 일꾼이 되고 싶습니
다.
.
‘
김미혜 회원님
1993년 경기도 안산에 살게 되면서 안산YMCA소비자모니터 교육을 시작으로 환
경에 대한 본격적 인 관심 및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1994년 안산YWCA의 프로그
랩 및 사회문제부 간사로 일하게 되면서 좀 더 구체적인 활동전개가 가능해졌다.
1995년 서울로 이전하며 대한YWCA연합회 프로그램 및 사회문제위원회 간사로
일했고 폐기물 문제 해결 및 녹색소비자 운동으로서의 아나바다 나눔운동에 관심
을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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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여성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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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어성론의 분화
어1 코페미니즘은 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 여러 학자들간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내적
불일치를 안고 있다 이러한 불일치를 분류하는 방
법은 학자마다 상이하다. 이러한 불일치는 여성해
방과 자연해방에 대한 현실욕구와 해당사회의 이
론적 전통 등에 직면하면서 분화된 것들이었는데,
이들 분화된 논의는 아직 하나의 이론으로 굳어졌
다기 보다는 경향성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경향성
은 급진적 여성해방론과 생태론을 구성하는 근본
생태론과 사회생태론간 결합 속에서 그리고 사회
주의적 에코페미니즘과 생태사회주의간 결합 속에
서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1 )근본생태론과 급진적 페미니즘의 결합
이러한 결합은 생태사상과 여성주의가 결합한
초기적 유형으로 70년대라는 시기적 상황에서 가
능하였다. 당시 생태사상의 문을 연 근본생태론과
제 2여성물결의 문을 연 급진여성해방론간 결합은
본질주의적 경향의 에코페미니즘의 등장으로 이어
지는데, 이는 여성 =자연, 남성 =문화이란 생각에
근거하고 있다. 이로부터 자연과 여성은 “돌보고”
“OJ:육하는” 존재방식, 모성, 감성 그리고 직관적 능
력을 자신의 속성으로 하는데, 이 속성은 특히 여
성에겐 생물적 결정요인에 의해 본래적으로 주어
진 것이라고생각한다
이러한 논의는 여성과 자연간 상관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다른 여성주의자들에 의해 이견과 반
발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왜냐하변 이러한 여
성=자연이란 동일성 주장은 사실상 오랫동안 보
수주의에 의해 여성을 가정으로 묶고 억압하는데
사용된 “여성적 본성론”을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
이다. 따라서 일부에선 여성들의 속성이 본래적으
로 주어졌다기 보다는 오히려 남성이 창조한 여성
8 저잉호
문순흥/40대 으뜸지기, 가톨릭대 강사
에 대한 이미지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비판하는 집
단이 서서히 등장하였다.
이들은 문화구성적 에코페미니스트들로, 여성들
이 가지고 있는 “보육” 등의 속성이 생물학적 특성
임을 포기한다. 이들은 여성과 자연이 동일하다는
생각이 사회적 구성물 즉, 남성이 만들어낸 이데올
로기임을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자연은 그 자체로서 역동적인 것
이고, 이 역동성은 음(여성적 원리)과 양(남성적
원리)의 조화에 의해 나타난다. 개개 인간도 음적
요인과 양적 요인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룬 존재
이다 그러나 고대 이후의 세계에서 이러한 평형은
두개의 “분열된 문화” 속에서 양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다. 따라서 양적인 가치와 원리를 존중하는 문
화가 사회전면에 관철되면서 이러한 가치는 인간
과 특히 남성에게로만 한정되었다. 이 분열된 세계
에서 여성을 지배해야할 대상으로 국한시킬 때, 곧
잘 여성=자연이란 등식이 사용되곤 한다. 따라서
문화구성적 에코페미니즘의 관심은 “보육자”로서
의 여성, “여성적 요소가 풍요로운 것”으로서의 자
연이란 은유를 해부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은유의
열쇄는 이원론과 도구주의에 있다 그러나 문화구
성적 에코페미니즘의 궁극적 한계성은 사회현실에
서 해방적 잠재력을 갖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2)사회생태론과 페 미 니즘의 걸합
사회생태론과 결합된 에코페미니즘, 즉 사회적
에코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이 각기 다른 생물적
속성이 있음을 그리고 인간이 자연과 다른 독특성
을 가지고 있음을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이들은
위에서 지적한 주류 에코페미니즘의 한계를 보완
하고 이에 또 다른 대안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에코페미니즘은 사회생태학의
지배와 위계질서에 대한 물음제기를 받아들이고,
‘여성’ 억압과 ‘자연’ 억압의 근원을 인간사회의 진
화과정에서 찾고 있다. 즉, 인간사회는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진 것들간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 을 깨
뜨리는 방향으로 진화하였고 이로부터 억압이 발
생하였다. 따라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은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 을 회복하는 것이고, 이는 더불어
사는 윤리와 사회구성원리를 회복하는 것에 달려
있다.
사회생태론적 에코페미니즘의 이러한 더불어 사
는 윤리와 사회구성적 원리에 대한 강조는 문화구
성적 급진여성운동이 사회변혁을 위해 제기한 운
동영역 즉, 사적영역을 뛰어 넘어 공적이고 정치적
영역으로 나가야 함을 정당화하여 준다. 이로써 에
코페미니즘을 정치화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
고 문화구성적 에코페미니즘의 무정치적 보수성이
란 한계를 보완하였다. 그래서 사회생태론적 에코
페미니즘은 여성해방을 사회적 민주화과정에 통합
된 한 부분으로 해석한다. 사실 생태사상과 이에
의거한 생태운동은 전체로서의 인류에 해당하는
보면적 일반이익을 대변하여야 하는 운동이고, 여
성해방은 이른바 남성문제를 통시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서로에 대한 억압과 구속을 풀어
주는 인간해방운동의 한 영역이다.
사회주의와 생태여성론의 접합
사회주의와 에코페미니즘을 종합하려는 학자들
은 사적유물론이 남성적 물질세계만을 자신의 이
론틀내로 관철시키고 있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이
들은 오늘의 여성문제, 환경문제, 그리고 노동자들
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사회가 세가지 물적
토대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르크시즘이
역사의 추동력으로 상정하고 있는 생산력과 생산
관계간 모순;남녀관계 롤 결정하는 재생산력과 재
생산관계간 모순,인간사회와 자연이 가지고 있는
관계.이러한 물적토대와 이에 근거한 관계들은 서
로 연관되어 있다.
현재의 가부장제적 자본주의는 생산과정을 가치
창출 과정으로만 등치시키고 그 이변의 노동소비
과정을 배제시킴으로써 노통자들의 잉여가치 창출
을 비가시화시켰다. 동시에 생산영역을 재생산영
역과 자연영역으로부터 분리시킴에 의해 생물적
였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 자유재 및 희소재로서의
자연(자정능력과 자원)은 경제관계에서 정당하게
뱃가가 지불되지 않아 왔다(외부불경제). 여성노동
력 또한 공식경제관계 외곽에 놓여있어 불가시성
을 특성으로 한다. 여성의 보육/가사노동은 현 시
장경제에서 노동력이란 상품의 형태를 취하지 않
으며 따라서 지불되지 않아도 되는 노동임을 의미
한다. 이러한 보상되지 않고 착취할 수있는 노동으
로서의 여성노동은 자본주의 사회라 할지라도 여
전히 가부장제적 구조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가
부장제적 자본주의는 여성들에게 “최상의 착취점”
을의미한다.
따라서 생산과정의 노동소비와가치창출이란이
중적 범주화에만 초점을 마춘 마르크스의 자본주
의분석은 여성의 삶과 방식을 고려하여 다시 재구
성되어야만 한다고 이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
한 에코페미니즘과 사회주의적 페미니즘간 결합이
그리 쉽게 이루어질 수없다는 것이 일반적 지적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쟁은 에코페미니
스트들에게 사회주의적 여성운동이 초점을 맞추고
있던 영 역 즉, 생산과 국가란 공간을 열어 주었다.
우리에게 남겨진 물음들
이렇게 여성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의 본질적 속
성이 동일함(동일성) 그리고 여성과 자연이 현 세
계에 놓여있는 위치와 취급되는 방식 등이 서로 유
사함(동치성)에서 출발한 생태여성론은 다음과 같
은 물음을 우리들에게 남겨준다
• 생태적 관점에서 세계를 본다는 것과 여성적
관점으로 세계 를 본다는 것이 본질적으로 통일한
가?
· 서구의 생태여성론은 우리 사회에 어떻게 수
용되어야할것인가
변수와 생태적 변수들이 소비되는 과정을 비가시 지난호에 이어 에코페미니즘의 기본인식을 위한 두 번째
화시키고 이로부터 창출하는 잉여가치들을 무시하 글을 싣습니다
저¢호 9
여성환경논단
여성으로 정처I꿇꺼l
최근의 사건, 씨랜드 사건, 인천 호프집 참사사
건 뒤에는 뇌물로 이루어진, 조직적 범죄수준의, 공
직자들과 업자간의 결탁이 있었다. 또, 거기에는 그
연루에서 ‘왕따’ 당할 정도로 법의 원칙적인 적용
을 고수했던 직원이 있었다. 그리고 그 직원은 두
사건 모두 여성이었다. 대쪽직원이 둘 다 여성이라
는 사실, 이것을 단지 우연의 일치로 볼 것인가?
필자는 이 두 사안 모두가 아이들, 청소년들과
관계된 일이었다는 점에서 이 일에 그처럼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이들이 여성이라는 것을 단지 우연
한 것이라고만 볼 수 없었다. 이제까지 자신의 가
정 안에서 또는 가정 밖에서 돌봄의 가치를 실천해
온 여성들이 사회 안에서 그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남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들에게는 국가적 목표, 사회적 효율성, 경제목표 등
보다 우선하게 보이는 것이 도움을 필요로하는 취
약한상태에 있는 이들을돌보고고통을당하고 있
는 이들을 그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일들로
지각될 것이지 않겠는가?
이것을 나는 구체적으로 남을 보살피는 일들을
통해 얻게되는 능력이라고 본다. 도움이 필요한 누
군가를 나의 폼을 움직여 돌본 경험이 있는 이들만
이 갖는 능력이라고 본다. 나는 이 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이것이 나는 여성주의의
핵심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약한 편의 입장에 자기
를 세울 수 있는 능력,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
것의 제거에 최우선성을 둘 수 있는 능력, 이 능력
은 실제로 누군가를 돌보고 작은 생명이라도 키워
낸 경험을 가진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며, 이
능력은 우리 사회의 많은 여성들이 갖추고 있는 능
력이다.
이런 돌봄의 능력은 약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보
살피는 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고통을
주는 원인들이 무엇인가 찾게 나서게 하며, 그 고
10 저¢호
허 라 금/이대 여성학과 교수
통의 원인에 대해 분노하게 만들며, 바로 이 런 분
노는 강자에게 저항하고 대항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며, 더 나아가서 그것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실천
을하게 만든다.
2.
많은 이들이 생태여성주의(에코페미니즘)이 무
엇인가라고묻는다.
이것은 생태여성주의에 대한 정의 (d빼lition)를
요구하는 것처럼 들린다. 만약 생태여성추의에 대
한 정의를 요구한 것이라면 그 질문은 잘못된 것이
다. 생태여성주의는 스스로를 ‘생태여성주의자’ 로
서 정체화하고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실천하는
이들 없이도 존재하는, 그 자체로 있는 실체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생태여성주의
자로 정체화하고, 자신의 활동을 생태여성주의적
인 것이라고 선언하는 이들을 통해 구성되고 존재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생태역성주의는
결코 하나의 의미로 정의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
서, 우리는 생태여성주의가 무엇인가라고 묻기보
다는, 어떤 생태여성주의 실천들이 우리 사회에 있
는가? 우리 사회에서 누가 생태여성주의를 이야기
하고 실천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떤 활동들을 ‘생
태여성주의자적’ 이라고 말하는가? 라고 물어야 할
것이다.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을 우리가 갖게되었다면, 그
것은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을 비롯하여, 자기
주변에서 친환경적 실천을 하는 여성들이, 자신이
하는 활동과 여성으로서의 자기정체성과의 관계를
묻기시작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것은 자기정체
성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수행하는 일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는 점에서 그 만큼 여성으로서의 주체
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게된 때문이라 평가된다.
그러나 아직 우리사회에서 이런 담론은 활발한
편은 못되거니와,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어떤
부분보다 많은 여성들이 환경부분에 참여하고 있
지만, 자신의 활동을 “생태여성주의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이들은 많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남성
들 못지않게, 자신이 생태여성주의자로 불려지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나는 환경활동가이지 생태여성주의자는 아니다
”!
·
“환경활동하는데 여성이고 남성이고가 무슨 상
관이 있느냐 !"
이처럽, 우리 사회에서 생태여성주의란 말은 매
우 복잡한 감정을 수반하게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페미니즘포비아
(feminism phobia) 때문이라 추측해본다.
이런 페미니즘포비아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상당부분 그것은 여성을 평하하고. 여성성에 대한
왜곡된 유교적 관념이 지배하는 사회가 만들어 놓
은 것이다. 형식적 제도적 차원에서 많이 사라졌다
고는 하지만, 여전히 남존여비의 관념이 일상을 지
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성들 자신이 여성으로 분
류되는 것을 불편해하고 거부하게 되는 것과 이런
페미니즘포비아는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특히, 단일민족공동체라는 점을 매우 큰 자랑으
로 삼는 우리 사회는 동질적인 문화에 바탕한 실행
과 판단, 규범과 제도들에 의해 사회가 움직여지고
있다. 바로 이런 강한 동질성을 축으로하는 사회적
특성이 그 통질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
은 일단 의심하고 경계하게 만드는 습성들을 사회
성원들로 하여금 갖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 한가
지 부정적 결과가 바로 매우 많은 포비아를 우리
사회가 갖게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포비아는
일단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경계하여 이분화
시키고, 소위 왕따 시키고, 그것들에 비하적인 속성
들을 귀속시키면서 경멸하고, 바로 그런 가운데
“우리”의 결속력을 확인하는데서 불안을 해소하고
자한다.
저¢호 η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서 차이를 이야기하는
일은 그 결속을 해치는 것으로 매우 부정적인 것으
로치부된다.
이런 조건에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여
성들 조차 스스로 여성이란 이름보다는 “인간”이
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기를 원하고, 여성이라는
점이 갖는 차이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우리” 라는
포팔적인 주체로서 서기를 원하게 되는 것이다.
3.
문제는 차이의 담론을 부정하는 공통체는 그 안
에 비민주성을 키우게된랴는 점이다. 더군다나, 환
경문제는 삶의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있는 총체적
성격을 갖는다. 문제의 해결역시도 근본적인 의식
과 제도의 변화에서부터 일상의 생활방식에 이르
는 전반적인 변화들을 필요로 한다. 그만큼 다각도
의 접근과 다양한 맥락들이 고려되어야 하는 문제
인 것이다. 환경문제의 해결 또는 환경문제없는 세
계로의 변화를 목표한다는 점에서 하나지만, 그것
을 실현해가는 방법과 지혜는 하나일 수 없음이 분
명한 만큼, 차이의 담론은 환경활동을 하는 이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것으로서가 아니라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환경부
분의 활동주체들이, 처해있는 위치에서 구성한 정
체성에 따라, 각자의 조건에서 경험한 내용에 따라,
서로의 차이를 승인하고 그 위치에서 보여지는 것
들을중심으로일하는방식이 필요하다.
비민주적인 가정과 학교에서 성장한 이들이 꾸
려가는 사회가 민주적인 사회일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듯이, 민주적이지 않은 환경활동방식을 통해
이룬 사회가 결코 살만한 좋은 사회일 것이라 기대
하기 어렵다. 환경운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세상
이 단지 환경문제없는 세상이 아니라, 타자를 대상
화하지 않고 차이를 차별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관
계 속에 있음을 인식하고 약자를 돌보는 삶의 방식
에 의해 꾸려지는 세상이라면, 활동주체들 간의 차
이는 더욱 중요한 자원이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얼마전 다른 곳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한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얼마전 기따하라 메구미라는 일본여성학자가
“환경호르몬과 일본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했던
강연 내용이다. 그것은 최근 일본에서 형성된 환경
12 생호
호르몬 담론에 관한 것으로, 환경호르몬이 크게 사
회문제화되면서 그것이 곧 ‘남성성의 위기’ 로 해
석되는 일본 내 경향에 주목한 것이었다. 환경호르
몬이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이야기되면서 ,
그곳에서, 환경호르몬 문제는 전통적인 일본의 남
성성, 즉 호전적이고 애국심으로 일사분란했던 과
거 일본 남성성이 죽어가고 있다는 위기 담론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더 나아7}, 환경의 문제가 남성의
생식력을 약화시켜 일본민족의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는 일본민족소멸의 공포를 자극하고면서, 남
성다운 남성들을 점점 찾아보기 힘틀게 된 “한심
스러운” 현세대의 여성화된 젊은 세대의 문화와
이를 연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얼마전 겪
었던 일본의 경제위기상황과 맞물려 상당히 설득
력있는 사회 문화적 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했다.
이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그 발상 자체가
흥미롭기도 했거니와 그것이 여기에서 말하려는
핵심에 해당하는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누구의
시각에서, 어떤 문화적 배경에서 환경위기를 말하
는가에 따라 같은 환경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사
실은 전혀 영뚱하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 이야
기는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그
녀가 소개한 사례는,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사회에
서 환경 문제를 접근할 때 여성들이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지점을 말해 준 셈이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
듯, 요즈음 TV에서도 자주 환경특집들을 접하게
되곤 한다. 거기에서 소개되는 환경공동체들의 모
습에서 여성인 나는무엇보다성역할이 뚜렷이 구
분되어 있는 공동생활을 목격하고는 실망하곤 한
다. 마치 환경문제의 비판이 가부장적인 옛 전통적
인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전근대적인 환경으
로 복귀하기 위한 것인 것처럽 이야기되고 있지 않
은가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 경계해야 할
것이다. 옛적 생활방식이 남성들에게는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여성에게
그것은 고통스런 경험으로 기억된다.
우리는 흔히 그런 말들을 듣는다. “환경위기는
인류의 위기다 그리고 그것은 곧 “환경문제는 생
존의 문제이며, 생존의 문제에 남녀노소 계층의 구
분이란 없다”로 읽힌다. 그러나 전자는 사실이지
만, 후자는 사실이 아니다. 파괴된 환경조건의 영향
이 모든 이에게 동일한 것은 아닌 까닭이다. 성능
좋은 공기정화기나 정수기를 갖출 수 있는 이, 오
염되지 않은 전원에 생활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이
는 파괴된 환경의 영향을 어느 정도 미루거나 피할
수 있다. 이처럼, 오염된 환경은 사회문화적 계층구
분을 강화하는 또 하나의 조건이지, 누구나에게 동
일한 효력을 갖는 보편적 조건은 아닌 셈이다.
여기에 남녀의 위계적인 구분이 강한 사회라면,
그 만큼 파괴된 환경은 남녀에게 다른 삶의 조건을
형성한다. 환경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
하는데, 여성의 경험이 갖는 특수성이 간과될 수
없는 이유이다. 아직도 성역할 고정관념이 여전히
실생활 곳곳을 지배하는 상황이기에, 환경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누구인가를 살펴보고
점검하는 자세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라면
누구나가 갖추어야 할 것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있
는것이다.
환경 운동에서 다른 위치에 있는 이들의 다양한
환경경험이 존중되지 않을 때, 환경주체의 차이보
다는 동질성이 강조될 때, 그것은 일본의 경우가
보여주듯, 지나간 과거를 낭만화하는 이야기로, 그
리고 그 속에 슬그머니 가부장적이고 제국주의적
인 생활방식에 대한 그리움과 찬양이, 끼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환경문제는 단지 과
학기술문명의 문제만도, 전지구적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문제만도 아닌, 삶의 다층적인 문제들이 총
화된 산물이며, 여기에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위
계질서와 사고방식이 가담해 었다는 사실을 인식
하는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서 여성들은 환경활동그룹 내의 남성중
심적 문화와 남성중심적 조직에 대해 비판적 인식
을 날카로이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변화시
키는 일도 함께 해야하는 이중수고를 감수할 수 밖
에 없다.
4.
누가 에코페미니스트이고 생태여성주의적 활통
을 해왔는가의 문제는, 서구의 경우를 보면, 사후적
관점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된다. 생태여성주의
자들은 인도의 칩코운동, 여성의 재생산권 투쟁,
“여성들이 중심이 된” 평화운동과 핵반대 운동, 동
물권리를 위한 싸움 등을 에코페미니스트적 활동
으로 포함시킨다. 비록 이들 운동이 많은 경우, 스
스로를 에코페미니스트로 인식하지도 이들 활동을
에코페미니스트적 활동으로 인식하지도 않았지만,
학자들은 최소한 이들이 성차별주의와 여성혐오주
의가 환경과 그 환경 안에 있는 성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과 관계되어있음을 명시적으로든
또는 암묵적으로든 인식하고 표명하는 한, 그들을
생태여성주의자로 분류하는 것이다. 바로 이점에
서 사후적인 명명인 것이다.
우리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여성
들이 중심이 된 많은 활동들이 있었지만 우리틀은
그것에 ‘여성’ 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익숙하지
않다.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여성들의 활동은 아
무 곳에서도 없었던 것이 되고 만다. 이것은 다양
성보다는 지배적인 것에 약한 다른 모든 것들이 통
합되어버리는 ‘반생태적’ 인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
고 싶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것들이 그 다른 위
치에서 경험하게되는 경험의 내용들을 서로 존중
하고, 서로의 경험을 억압하지 않는 지점에서 진정
한 친환경적 세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제부터
우리는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왔던 환경운동을 “생
태여성주의 활동”으로 명명하고 이에 대한 역사를
쓰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내 안에
있는 근거없는 여러 가지 포비아로부터 해방되어,
나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있는 여성으로서의 목소
리를 내고 활동하는 것, 이것이 펼요한 때이다.
지난 11월 z3일 있었던 ‘여성환경운동, 북경대회 그 이후’
토론회의 발제원고를 토론회에 참석치 못한 회원분들을 위
해싣습니다.
저양 13
세계의 여성환경운동
。-휠쩔
WEN(Women’ s Environmental Ne'뻐했}
φj 국 런던에 위 치 한 WEN(Wome태n’
。 Environmental Network)은 지 난 10년
간 모든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영향을 주
는 환경문제에 대해 싸워 왔다. 아주 적은 숫
자의 여성들로부터 시작된 WEN은 성공적인
캠페인, 특히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일,
새로운 분야를 개발하고 숨걱진 이슈를 개발
하는 일을 해 왔다.WEN은 염소표백 없는 종
이, 위생 보호, 포장쓰레기, 다이옥신, 기저귀,
초콜렛에 든 살충제 문제 등에 대해 활동해
왔다. 그리고 WEN은 집과 지역사회에서 벌
어지는 일에 대한 긍정적이고 실용적인 환경
행동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왔다.
또한 쓰레기문제, 건강과 환경에 관한 문제,
지역사회의 먹거리, 유전자공학에 관한 문제
14 저R호
등에 대해 발언해 왔다.
최근의 이슈로는 시장 쓰레기를 어떻게 처
리할 것인가의 문제와 WEN의 유방암 관련
캠페 인, 그리고 유전자에 관한 일이 있다. 시
장 쓰레기에 관련해서 소비자와 시장 유통망
을 조직하여 가능한 쓰레기를 줄이도록 하는
캠페 인을 벌이고 있고 유방암에 관련해서는
117~ 의 다른 나라로부터의 33인의 여성이 서
로 연계하여 건강과 환경을 연결하는 일을 하
고 있다. 서민수준에서 먹을 물과 음식에 관
련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책을 출판할 것이다.
유전자에 관련해서는 음식, 건강, 나무, 곡식
등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 이지 http://wwwgI1.ajX.1αg/wen
•••
여성환경 소식
•40대 살림꾼, 문순흉 박사 교보 환경연구
상수상
여성환경연대의 살림꾼이자 정치생태학 박
사인 문순홍 선생이 지난 11월 16일 세종문화
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교보환경상 수상식에
서 연구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문순
홍 박사는 그간 서구의 환경이론과 생태주의
철학에 대해 독창적인 계통을 세워 소개한 연
구자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
습니다.
•‘여성환경운동, 북경대회 그 이후’ 토론회
열려
지난 11월 23일, 종로성당강당에서 여성환
경연대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허라금
교수(이화여대)와 이상영 선생(환경마크협
회)의 발제와 패널토론이 있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열띤 토론
이었습니다.(그 발제 내용은 회지에 실었습니
다)
•한국여성민우회〈여성환경젠터〉토론회
12월 13일, 10시 30분부터 생산성본부 빌딩
7층에서 여성환경운동 그 ‘막힘과 트임’ 이라
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문순홍 박사
(가톨릭대 강사)의 ‘한국여성환경운동에 대
한 평가와 향방제시’ 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와
패덜토론이 있었습니다.
•얀국여성기금 추진위원회 발족식 가져
지난 12월 6일(월) 3시에 한국 프레스 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여성기금 추진위
원회> (박영숙 공동추진위원장, 여성환경연대
60대 살림꾼) 발족식이 떼여명의 여성계 인
사들이 모인 가운데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
여성기금 추진위원회는 여성의 힘을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성특별위원회 ‘ 북경앵풍강령 후속 관
련 심포지움’ 가져
지난 11월 30일 타워호텔에서 여성특위 주
최로 ‘북경행동강령 후속 관련 심포지움’ 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여성환경과 관련하여
여성환경연대의 40대 살림꾼인 김양희 박사
(한국여성개발원) , 이상영 국장(환경마크협
회)이 참여, 발표하였습니다.
저잉호 15
여러분 , 호뼈l 보내 추서l요 •
〈여성환경연대〉는 회원들이 꾸려가는 우리들의 모임입니다.
1. 회비는 우리의 생각과 뜻을 모아가기 위한 자그마한
행사들에 소중하게 쓰일 것입니다.
2. 월 1천원 이상이며 보내드리는 지로용지에 정 함, 전
화번호, 몇개월분인 7!-와 금액을 쓰셔서
은행에 가 내시면 됩니다.
3. 보내주신 회비에 오차가 있으면 곧 바로 사무국으로
연락주십시오.
4. 이미 회비를 보내주신 회원님들은 지로용지를 그냥 보
관해 주십시오.
회비를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위 향 . . . . .30000
박경 진 • . . • .30000
김진숙 •.••. 30000
최성미 •.... 30000
박영 숙 • • . . .120000
김 상희 . ... . . .100000
이 창숙 . . . . .30000
정숙경 ..... 10000
김 지 연 . . . . .20000
홍혜 란 . . . . .20000
홍상기 • . • . .20000
이 미 정 . . . . .10000
김일태 ..... 60000
이 미 경 . . . . . 100000
유문향 . . . ,. .10000
양경 화 . . . . .12000
이영지 ..... 30000
안상님 . . . . .24000
정 상명 . . . . . .5000
정명숙 ...•. 30000
문군자 . . . • .10000
허정 림 •..•.. 5000
곽분이 . . . . .30000
어성환경언대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맙~l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더 많이 앵복해지시기 바랍니다
〈여잉l혼f명EEI메〉 살림꾼 모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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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02호 (소식지, 2000)

  • 1. 제청/펴낸날 없m년 1월 1일/ 펴낸곳 여성환경연대 사우국/ 펴낸이 여성환경뻔대 살립꾼 모임 〈여성판정얻다〉소식지 제 2 호 e캠A1e ’,."쭉 깨‘l을 l4,tt 951-12가랍빌딩 때1호 / 전화 3463-72241 전송 576-::짧 1E-mail k뼈21@뼈빼J빠
  • 2. 여성과환경의 새천년 호F태펴야지여 여서의 새서f11 ~으로O~ 2Ø 19:년 N짧bitt와 Ab띠d없e이 정보화 세 I 계경제화, 분권화, 다원화등의 107}지 사회변동추세를 〈메가트렌드) (Megatrend) 로 발표하더니. 1990년에는 〈메가트렌드 2뼈〉에 서 예술문화부흥, 환태평양의 부상, 개인의 승 리 및 여성지도력등을 2CXX)년대의 추세로 첨 가하여 당시 새세기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았 었다. 이들의 주장은 환태평양지역에 살고 있 는 여성들의 미래사회에서의 역할을 강조함 으로서 결국 한국여성들에게도 적잖은 부담 감을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를 들여다 보면 지난 250년 간의 부계적 가치관에 젖어 있는 여성들이 대 부분이다. 그러한 현실이지만 숨어 있는 인재 의 능력까지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무한경 쟁’으로 점철될 미래정보화사회에서 인구의 반이나 되는 여성의 능력을 잠재우는 여유로 움을 한국사회는 향유할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 전자통신망속에서 누구나 한‘개인 으로 승리’ 할 수 었다는 - <메가트렌드〉의 저 자들 말마따나 - 환태평양지역의 여성들의 노 력이 활활 피어날 수 있는 미래가 바로 한국 여성앞에 다가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50년간 뇌 구조속에 입력된 부차적이고 소극적인 한국여성의 역할을 쉽 게 도려내기 어렵기 때문에 한국여성들이 신 선한 변신을 이루어 사회주인의 기능을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바로 쉽지 않은 이 일이 아마도 한 세기가 바뀌는 문턱에서 2 저R호 박은경/밍대 으뜸지기, 대한 YWCA연합회 실행위원 새세기로 미끄러져 들어 온 한국땅에 사는 여 성들이 엮은 여성환경연대의 몫일 것이다. 환경이라는 인간의 삶을 담아주고 상호작 용으로 공존하는 틀속에서 인간이라는 자연 의 한 종이 어떻게 다른 생명체와 상호 해를 주지 않으며 살아 갈 수 있을까를 배우는 걸 음마수업을 우리는 더 이상 늦출수 없다. 지 구상의 3천만종의 생물들이 공존하는 이 틀안 에서 인간은 축적된 지식과 기술, 또한 사회 조직력으로 신나는 급행열차를 타고 땅을 마 구 파헤치고, 물의 생명력을 죽이고, 에너지의 남용으로 대기를 탁하게 만들며 새로운 세기 에 다다랐다.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의 2020 년이 되면 생물의 종이 20%가 사라지리라는 경종을 들으면서도 아직도 우리들은 어혔을 때 곤충채집하던 하늘소를 이제 숲속에서 찾 을 수 없는 허약한 지경에 이른 우리주변의 자연을 챙겨주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인간사회의 조직력으로 큰 위세를 떨쳐 온 가족이라는 삶의 단위가 한국사회에서는 아 직도 비교적 건재하다고 볼 수 있다. 이 가족 구조안에서 한국여성들이 씀씀이(소비)의 주 체로 살고 있다. 부엌소비의 주체는 물론, 생 산활동을 하는 대부분의 남성에 비하여 일상 생활의 소비는 각 가정에서 여성의 몫으로 남 아있다. 이러한 여성의 소비전담의 역할에 동 의를 한다면 이제 여성환경연대의 새세기 돌 입작전은확실해진다. 여성의 환경관련 사업은 우선 2천만명이상
  • 3. 의 한국여성 전체에 대한 건전한 삶의 유형을 찾아 교육하는 종류의 광범위한 일과, 이미 환경운동에 참여한 여성환경인들의 연대와 재교육및, 환경지킴이운동 등의 특화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물론 후자의 연결고리를 더 단단하게 묶는 일이 주된 작업 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작업밑에 진하게 깔려 있어야 할 기본적인 환 경원기작업이 있다. 첫째, 생태계의 평등한 삶의 진리를 터득하 는 일이다. 생태계의 먹이사슬 고리는 어느 한 개체의 소멸은 곧 전체고리의 공멸을 뭇한 다는 사실을 터득하여 이 지구의 구성개체 - 생물, 무생물포함 - 모두가 동등한 가치로 존 재함을알리는 일이다. 둘째, 한국문화의 속성중 가장 큰 병인 ‘가 족이기주의’ 를 치료하지 않고는 새세기의 한 . 반도 환경이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악화되리 라는 사실을 환경을 원히면서 가르치는 일이 다. 지독히도 패 새끼’ 만 챙기고 ‘남의 새끼’ 몰라라하는 한국인들의 ‘사회’에 대한 무지 를 공존하지 못하면 내새끼의 환경 몫도 없다 는 사실을 깨우치게 하는 작업이다. 셋째, 환경문제에는 지역적 경계가 없으므 로 국제적 연대를 엮는 일이다. 지구는 하나 의 생명체라는 진리를 터득할 때 이웃나라뿐 아니라, 지구인 모두가 뿜어대는 이산화탄소 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위력으로 일어나는 기 후변화와 온난화에서 어떻게 국가, 지역적 경 계를 그을 수 있는가? 경제뿐 아니라 환경도 세계화속에서 해결점을 찾는 작업에 동참해 야 한다.’ 〈의제 21>에서 강조하는 생산과 소 비행태의 전환에 맞추는 한국인의 행동강령 을 찾아내어 이 국제적 건강한 환경확보작업 에 동참해야한다. 이러한 ‘공존’ 의 기본적 진리를 듣고 볼 수 있는 눈과 귀를 한국여성 모두에게 심어주는 일을 여성환경연대는 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자기가 보고 싶은 만큼만 보이고, 아 는 만큼만 들리므로, 여성들의 ‘환경 눈’ 과 ‘환경 귀’ 를 더 잘 보이고 잘 들리게 하기 위 한 작업에 여성환경연대는 지혜를 모아야 한 다. 이 ‘환경바르게 읽히기’ 작업이 바로 환태 평양권에 속하는 여성의 지도력이 거침없이 발휘되는 새세기에 적합한 한국여성들을 만 드는데 기여할 수 있는 여성환경연대의 과제 이다. 저야 3
  • 4. 회원의목소리 시애틀의 잡 못 야룰 밤! 서떼 보뽕 연t:flOIl 캘r 위대한 승.2.1 1내 대화한 공룡! 세계무역기구 (WTO) 가 지 • 구의 운영을 집어 삼킬 것 인가? 지구 생태 계의 은혜와 품안에서 각 나라, 민족의 특성을 가 지고 다양하게 살아가는 풀뿌리 민중의 목소리와 권리, 지구생태계의 운명이 보장될 것인가? 잠 못 이루는 시애틀의 한판 승부가 시작되었다. 시애틀의 중심가 컨벤션센타는 아침 저녁을 막 론하고 WTO 뉴라운드를 반대하는 NGO들에 의 해 포위되어 있었다. 바로 이곳에서 세계 13M 국 가대표들이 WTO 뉴라운드 협상을 벌이고 있었다. 29일 오후 6시 김포공항을 출발하여 15시간의 시 차를 넘어 29일 오전 11시경 시애틀 공항에 도착했 다. 말로만 듣던 커다란 대륙의 하나가 쑤욱 시야 에 들어 와 점점을 이루다가 이유고 시야에 꽉 차 는 순간 그 땅에 발을 대딛는다. 시애틀에 가면 비옷을 준비하라고 말한 것을 증 명이라도 하듯 시애틀은 우기에 접어 들어 있어 연 일 비가 보슬보슬 내렸다. 비가 내리는 시애툴 다 운타운 거리는 비를 맞으며 WTO에 반대하는 NGO들의 행진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WTO 각료회의는 11월 30일 개막으로 시 작하여 12월 3일 각료회의 선언문 채태으로 폐막하 는 일정으로 진행하였다. 그러나 1월 30일 컨벤션 센타를 포위한 NGO의 인간사슬에 의해 개막식은 시작하지 못하고 오후 3시경에야 개회할 수 있었 다. 세계 각지에서 참여한 NGO들은 아침 일찍부 터 시애틀 시내 곳곳에서 시위와 행진을 시작하여 낮12시경에는 수만명의 대열을 이루었다. 환경운동 가들의 mob미zation, 학생들의 시위와 행진, 제3세계 민중들의 시위와 행진, 시민들의 행진과 축제, 미국 산별노총 소속 노동자 대열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 을 대표하여 간 우리 NGO들은 제 3세계 민중회의 에서 열린 집회에서 전국농민총연맹 대표로 참석 한 유상욱 총장이 WTO 규탄발언을 해 연대의 힘 을 더욱 고조시켰다. 팽가리, 북 등의 우리 악기는 집회의 흥을 돋는데 큰 몫을 하여 다른 나라 NGO 4 저양 김제남/30대 살림꾼, 북색연합 사무처장 로부터 찬사를받았다. 한편 컨벤션센타를 중심으로 출동한 경찰들은 바리케이트를 쳐 저지선을 만들고 페퍼스프레이 (최루탄)를 쏘며 우리를 해산시키려 하였다. 또한 인간사슬로 저지선을 뚫으려는 NGO들을 장제로 연행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였다. 이날 워싱턴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저녁 7시부터 다음날 7시까 지 통행금지령을 내리기까지 하였다. 다음날부터 워싱턴 주방위군을 투입하였다. 우리 한국 NGO들은 30일의 집회를 마무리하고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가 왜 시애틀에 왔는지와. WTO협상을 반대하는 입장에 대해 설명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재미한국청년연합 회원들과도 교류회를 가졌다 재미한국청년연합 회원들은 한 국 NGO 대표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숙소 제 공, 교통편 제공, 통역 그리고 정신적인 즐거웅 등 많은 것을 나누어 주며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도록 도와주었다. 12월 1일 N∞들은 워싱턴 연방정부와 시애틀시 의 폭력적인 시위진압과 평화적인 시위와 행진을 가로막는 비민주적인 처사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 면서 더욱더 평화적인 방법으로 WTO에 반대하는 행진을지속하였다. 우리는 시위대열로 합류하기 전 대학생들이 운 영하고 있는 정보센타에 들러 보았다. 커다란 창고 를 빌려 운영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다운타운 거리 에서 열리는 집회계획, 워크숍계획을 담은 정보를 제공하고 시위와 퍼포먼스에 필요한 물품과 피켓 을 준비하느라 분주하였다. 비장함을 담고 있기보 다는 축제를 준비하기에 들뜬 젊은이들의 자유로 움을느낄수있었다. 집회와 워크숍을 마치고 다음 행사지로 옮기면 서 하루종일 한끼도 먹지 못해 시장끼라도 속이자 고 샌드위치를 사들고 차안에서 먹으며 행복한 기 분에 젖는다. 이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참가한 ‘남
  • 5. 반부의 목소리’는 제3세계 나라 NGO들의 모임으 로 WTO가 이들 나라에 미치고 있는 피해에 대해 교류하며 WTO 뉴라운드 협상을 반대할 연대의 기운을 높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뜨거운 몸짓을 나 누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을 대표하여 본인이 발표 를 하게 되었는데 한국정부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 했다는 지표로서 국민소득 1만불시대와 OECD 가 입을 자랑할 때 우리 국민들은 IMF체제하에 극심 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 었다. IMF체제이후 1년동안 2만여 기업체가 도산 하고 지금까지 4백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개인의 삶, 가정파탄으로 급기야 삶을 포기하여 죽어가는 우리 민중들의 모습을 눈물을 머금으며 얘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IMF는 우리 국민들 삶의 빈부격 차를 더욱 양극화하여 상층 20%에 부의 80%가 집 중되어 있는 부정의를 초래하고 있으며 국가로 하 여금 공공서비스, 사회복지를 줄이고 세계적인 산 업과 무역을 위해 필요한 구조조정을 강요하고 있 으며 WTO는 이를 더욱 심화시키게 될 것이다고 주장하였다. 결국 WTO는 자본을 위한 세계무역질 서를 만드는 것이고 이미 국경을 넘어 존재하는 초 국적 자본은 모든 시민의 사회정의, 환경정의, 경제 정의를 부정하고 세계의 공공재인 생태계를 집어 삼키고 세계 민중들의 자립적이고 다양한 삶을 위 협하고있는것이다. 다운타운 거리에 있는 메디슨 르네상스 호텔은 NGO센타 역할을 하고 있다. 각료회의를 모니터하 고 정보교류를 하는 등 수많은 워크삽 교류회가 열 리고 있다. 물론 교류회와 워크삽이 이곳에서만 열 리는 것은 아니다. 몇 곳의 교회, 사원이 이번 NGO 들의 활동무대로 제공되고 있었다. 이곳 르네상스 호텔에서 12월 2일은 The Third Wα'd Network가 중심이 되어 각료회의에서 다루고 있는 WTO 핵 심이슈를 모니터하여 보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이 자리에서 우리는 WTO각료회의가 난항을 겪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전망 을 할 수 있었다. 같은 시간(시애툴 오후 5시 서울 오전 10시)서울에서는 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의 각료회의 대표 발언에서 밝힌 WTO 협상에 대한 입장을 비판하는 NGO의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었 다. 한덕수 본부장은 ‘다자간 무역자유화의 촉진이 미래 번영의 최선의 길’ .무역 자유화를 위해 다양 한 이슈를 다룰 뉴라운드협상이 일괄타결 방식으 로 해결되어야 한다 농산물은 점진적으로 개방하 고 해외직접투자 확대, 경쟁환경 조성등의 새 이슈 를 협상에 포함시키자’ 고 발언하여 WTO에 반대 하는 한국 NGO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한덕수 본부 장을 국내로 소환하자는 요구까지 거세게 일어났 다. 12월 3일은 각료회의 마지막 결과를 두고 NGO 들의 집회와 행진이 더욱 집중되었다. 이 날은 평화적인 집회를 보장하라는 요구와 함 께 WTO뉴라운드 협상이 결렬되 었음을 확신하면 서 우리의 승리를 확인하는 기쁨이 넙치는 분위기 에서 행진이 이루어졌다. 오전에 열린 워크삽에서 는 각료회의 결과를 예측하면서 그동안 NGO들의 활동을 평가하고 이후 우리가 해야 할 과제를 전망 하는 자리가 열렸다. 특히 이날은 보팔참사가 일어 난 지 15주년이 되는 날로 ‘더 이상 보팔참사는 없 어야 한다’ 는 플래카드가 걸리기도 하였다.84년 12월 3일 새벽 l시 인도 보팔시 유니온 카바이드사 에서 흰 가스가 하늘로 치솟으며 도시를 죽음으로 몰아 넣었다. 가스 누출 1시간만에 2천 5백명이 사 망하고 이후 90만명중 20만명이 가스에 노출되어 후대에까지 영향을 준 사건이었다. 인도로 진출한 유니온 카바이드사는 미국 시민들의 압력으로 오 염물질 배출 중지명령을 받고 제 3세계로 진출한 대표적인 다국적기업으로 선진국의 사양화된 공해 산업이 개도국의 허술한 환경규제를 이용하여 제3 세계의 환경과 생명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이날 집회이후 WTO 제3차 각료회의는 협상결 렬이라는 결과를 가지고 막을 내렸다. 세계 NGO 들의 위대한 승리였다. 우리는 시애틀에서 폭력적 인 경찰의 강압을 이기고 자욱한 최루탄 가스를 넘 어 환경보전과 정의, 인권실현, 민주주의 보장, 여 성의 권리, 농업주권이 라는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 를 세계화시키고 이 모든 정당한 요구를 집어 삼키 려는 WTO의 의도를 결렬시키는 승리를 이룬 것 이다. 이 는 분명 WTO에 반대 하는 세 계 NGO들의 Solidality연대의 힘이 이룬 성과였다. 바로 ‘The People Unit어, Will never be DE뾰ated 뭉치 연 살고 흩어지면죽는다’ 저잉호 5
  • 6. 환경이력서 김김희정 회원님 이번 호에는 주로 동북여성민우회 분 중 여성환경연대 회 원님들의 환경이력을 싣습니다. 써오신 글들이 좋아 편집하 지 않았습니다. 동북여성민우회 교육부장. 동북여성민우회에서 유일하게 무부녀 무자식으로 일하 는 실무자다. 햄버거와 충동구매를 좋아하는 나는 환경관련 사업을 극구 저항했 으나, 어쩔 수 없이 맡게 된 어린이환경캠프를 하고나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고 있 다. 환경은 내가 세상을 보는 잣대를 제시해 주었다. 좋아하는 일은 뜨뭇한 방바 닥에 배깔고 만화책보다 잠드는 것. 최근에 본 만화영화는 “바람의 계곡 나우시 카 아직 정상유통 되는 비디오는 아니지만 꼭 기억해 뒀다 보길 강력히 권한다. 산소마스크를 5분이상 쓰지 않으면 폐가 썩게되는 숲에 사는, 지구멸망 10α〕년뒤의 인간과 자연의 모습 을 보게 될 것이다. 꼭 보시길.... “원령공주 도 주제는 비슷하고 재미도 있으니 그것도 꼭 보길 권한다. 나의 월동준비는 뜨듯한 아랫목에 배깔고 만화책보다 잠드는 것. 그런 평온하고 나른한 겨울을 꿈꾸고 있다. 변혜원 회원님 동북여성민우회 사무국장.94년 동북여성민우회를 만나연서 전업주부로 살면서의 갈증을 풀고 인생이 즐거워졌다. 바른의정을 위한 여성모임, 환경모임 등의 소모 임에 참여하면서, 세상 밖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올해부터 실무 일을 시작하면서 회원활동만에 비해 버거움도 느끼지만, 따뜻한 사람들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으며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요새 화두로 떠오른 여성운동과 환 경운동을 어떻게 접목시켜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스러워 하고 있다. 김연순 회원님 동북여성민우회 공동대표.90년 여성민우회에 첫발을 들인 후 민우회의 가장 큰 언니 지부 동북여성민우회를 함께 만들었고 창립 이후 지금까지 늘 한가지만 바 라보면서 활동해왔다. 노원지 역의 소각장 반대운동을 시작으로 지 역의 환경문제 에 관여하기 시작했고, 음식물생쓰레기 퇴비화사업에 99년에는 생협매장을 개장 함으로 더욱 바빠졌다. 생협운동의 의미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회유, 설득, 유혹하는 남다른 재주를 가지고 있다. 첫 인상은 순수, 지적으로 보이나 입 만 열연 10초안에 그 실체를 알게되는 사람이다. 6 저앙호
  • 7. • 김종현 회원님 동북여성민우회 공동대표.90년부터 여성민우회에서 활동했고, 활동중에 순산한 세째 아이가 지금 7살이다. 별명은 날으는 거북이. 느린 말투와 느긋한 옴가짐이 “작게 적게 천천히”운동의 화신이라 할 만하나, 급할 때는 누구보다 빠르다. 특기 는 남의 신발 신고가기. 그만큼 감각을 인지하는 것 이 다른 이들보다 천천히 온 다. 어린이 글쓰기 교육, 자녀독서지도, 부모역할훈련, 생태기행 진행등으로 어린 이교육에 관심이 많다. 어린이 같은 천진함을 보여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좋지만, 느릿느릿한 말투와 여유로움으로 있는 것 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사랍이다. 양경화 회원님 98년부터 여성민우회와 인연을 맺어 지부활동을 시작했고, 환경 소모임을 통해 생활속의 환경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나는 알고보면 부척 부드러운 여자이지만, 생활속의 환경운동을 실천하다보니 부득이하게 작은 일에 목숨걸고 깐깐해 지기도 한다. 가장 못 봐주는 건 음식물쓰레기 분리해서 안 버리 는 사랍들, 분리수거 안하는 사랍들, 사무실에서 이면지 사용을 적절히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꾸준히 딴지걸고, 한마디씩 하곤 한다. 다 그게 우리가 잘 살자고 하 는 일이니 만큼, 나중엔 나의 본심을 알아주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눈 똥그렇게 뜨고 다니고 있다. 센~'“-’‘’‘ 김소영 회원님 동북여성민우회에서 일하고 결혼하여 아들 하나, 딸 둘을 두었으며 형제 많고 친 척 많은 시댁 집안에서 개인역할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직장에서 받 아온 남편의 월급으로 여러종류의 예금을 들어 강이 조금 들여다 보이는 22평형 아파트를 장만한 것이 살아오면서 가장 큰 행복이었습니다. 98년 유네스코에서 주최한 제 l차 합의회의(유전자 조작식품)에 시민패널로 참여했으며 아파트 입주 후 임의로 구성된 부녀회에서 아파트 단지내에서 발생하는 잡수입을 원칙없이 사 용하는 것을 문제제기하여 여러 가지 일을 겪은 후 선거를 통하여 2000년도 부녀회장이 되었습니다. 무 엇보다도 상식적인 가치가 우선되고 정한 원칙들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는데 작은 일꾼이 되고 싶습니 다. . ‘ 김미혜 회원님 1993년 경기도 안산에 살게 되면서 안산YMCA소비자모니터 교육을 시작으로 환 경에 대한 본격적 인 관심 및 활동을 시작하게 되어 1994년 안산YWCA의 프로그 랩 및 사회문제부 간사로 일하게 되면서 좀 더 구체적인 활동전개가 가능해졌다. 1995년 서울로 이전하며 대한YWCA연합회 프로그램 및 사회문제위원회 간사로 일했고 폐기물 문제 해결 및 녹색소비자 운동으로서의 아나바다 나눔운동에 관심 을가지고있다. 져양 7
  • 8. 생태여성론의 시각(ll) nu 뺑 짜 「 세 이 「 료 로 L ν T서 。 찍 - 여 샌 뼈 펀 A ‘ 혜 생태어성론의 분화 어1 코페미니즘은 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 여러 학자들간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내적 불일치를 안고 있다 이러한 불일치를 분류하는 방 법은 학자마다 상이하다. 이러한 불일치는 여성해 방과 자연해방에 대한 현실욕구와 해당사회의 이 론적 전통 등에 직면하면서 분화된 것들이었는데, 이들 분화된 논의는 아직 하나의 이론으로 굳어졌 다기 보다는 경향성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경향성 은 급진적 여성해방론과 생태론을 구성하는 근본 생태론과 사회생태론간 결합 속에서 그리고 사회 주의적 에코페미니즘과 생태사회주의간 결합 속에 서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1 )근본생태론과 급진적 페미니즘의 결합 이러한 결합은 생태사상과 여성주의가 결합한 초기적 유형으로 70년대라는 시기적 상황에서 가 능하였다. 당시 생태사상의 문을 연 근본생태론과 제 2여성물결의 문을 연 급진여성해방론간 결합은 본질주의적 경향의 에코페미니즘의 등장으로 이어 지는데, 이는 여성 =자연, 남성 =문화이란 생각에 근거하고 있다. 이로부터 자연과 여성은 “돌보고” “OJ:육하는” 존재방식, 모성, 감성 그리고 직관적 능 력을 자신의 속성으로 하는데, 이 속성은 특히 여 성에겐 생물적 결정요인에 의해 본래적으로 주어 진 것이라고생각한다 이러한 논의는 여성과 자연간 상관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다른 여성주의자들에 의해 이견과 반 발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왜냐하변 이러한 여 성=자연이란 동일성 주장은 사실상 오랫동안 보 수주의에 의해 여성을 가정으로 묶고 억압하는데 사용된 “여성적 본성론”을 받아들인 것이기 때문 이다. 따라서 일부에선 여성들의 속성이 본래적으 로 주어졌다기 보다는 오히려 남성이 창조한 여성 8 저잉호 문순흥/40대 으뜸지기, 가톨릭대 강사 에 대한 이미지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비판하는 집 단이 서서히 등장하였다. 이들은 문화구성적 에코페미니스트들로, 여성들 이 가지고 있는 “보육” 등의 속성이 생물학적 특성 임을 포기한다. 이들은 여성과 자연이 동일하다는 생각이 사회적 구성물 즉, 남성이 만들어낸 이데올 로기임을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자연은 그 자체로서 역동적인 것 이고, 이 역동성은 음(여성적 원리)과 양(남성적 원리)의 조화에 의해 나타난다. 개개 인간도 음적 요인과 양적 요인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룬 존재 이다 그러나 고대 이후의 세계에서 이러한 평형은 두개의 “분열된 문화” 속에서 양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다. 따라서 양적인 가치와 원리를 존중하는 문 화가 사회전면에 관철되면서 이러한 가치는 인간 과 특히 남성에게로만 한정되었다. 이 분열된 세계 에서 여성을 지배해야할 대상으로 국한시킬 때, 곧 잘 여성=자연이란 등식이 사용되곤 한다. 따라서 문화구성적 에코페미니즘의 관심은 “보육자”로서 의 여성, “여성적 요소가 풍요로운 것”으로서의 자 연이란 은유를 해부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은유의 열쇄는 이원론과 도구주의에 있다 그러나 문화구 성적 에코페미니즘의 궁극적 한계성은 사회현실에 서 해방적 잠재력을 갖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2)사회생태론과 페 미 니즘의 걸합 사회생태론과 결합된 에코페미니즘, 즉 사회적 에코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이 각기 다른 생물적 속성이 있음을 그리고 인간이 자연과 다른 독특성 을 가지고 있음을 모두 인정한다. 그러나 이들은 위에서 지적한 주류 에코페미니즘의 한계를 보완 하고 이에 또 다른 대안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에코페미니즘은 사회생태학의 지배와 위계질서에 대한 물음제기를 받아들이고, ‘여성’ 억압과 ‘자연’ 억압의 근원을 인간사회의 진
  • 9. 화과정에서 찾고 있다. 즉, 인간사회는 서로 다른 속성을 가진 것들간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 을 깨 뜨리는 방향으로 진화하였고 이로부터 억압이 발 생하였다. 따라서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은 ‘더불어 사는 삶의 방식’ 을 회복하는 것이고, 이는 더불어 사는 윤리와 사회구성원리를 회복하는 것에 달려 있다. 사회생태론적 에코페미니즘의 이러한 더불어 사 는 윤리와 사회구성적 원리에 대한 강조는 문화구 성적 급진여성운동이 사회변혁을 위해 제기한 운 동영역 즉, 사적영역을 뛰어 넘어 공적이고 정치적 영역으로 나가야 함을 정당화하여 준다. 이로써 에 코페미니즘을 정치화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 고 문화구성적 에코페미니즘의 무정치적 보수성이 란 한계를 보완하였다. 그래서 사회생태론적 에코 페미니즘은 여성해방을 사회적 민주화과정에 통합 된 한 부분으로 해석한다. 사실 생태사상과 이에 의거한 생태운동은 전체로서의 인류에 해당하는 보면적 일반이익을 대변하여야 하는 운동이고, 여 성해방은 이른바 남성문제를 통시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서로에 대한 억압과 구속을 풀어 주는 인간해방운동의 한 영역이다. 사회주의와 생태여성론의 접합 사회주의와 에코페미니즘을 종합하려는 학자들 은 사적유물론이 남성적 물질세계만을 자신의 이 론틀내로 관철시키고 있음을 인정한다. 그래서 이 들은 오늘의 여성문제, 환경문제, 그리고 노동자들 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사회가 세가지 물적 토대에 기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르크시즘이 역사의 추동력으로 상정하고 있는 생산력과 생산 관계간 모순;남녀관계 롤 결정하는 재생산력과 재 생산관계간 모순,인간사회와 자연이 가지고 있는 관계.이러한 물적토대와 이에 근거한 관계들은 서 로 연관되어 있다. 현재의 가부장제적 자본주의는 생산과정을 가치 창출 과정으로만 등치시키고 그 이변의 노동소비 과정을 배제시킴으로써 노통자들의 잉여가치 창출 을 비가시화시켰다. 동시에 생산영역을 재생산영 역과 자연영역으로부터 분리시킴에 의해 생물적 였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 자유재 및 희소재로서의 자연(자정능력과 자원)은 경제관계에서 정당하게 뱃가가 지불되지 않아 왔다(외부불경제). 여성노동 력 또한 공식경제관계 외곽에 놓여있어 불가시성 을 특성으로 한다. 여성의 보육/가사노동은 현 시 장경제에서 노동력이란 상품의 형태를 취하지 않 으며 따라서 지불되지 않아도 되는 노동임을 의미 한다. 이러한 보상되지 않고 착취할 수있는 노동으 로서의 여성노동은 자본주의 사회라 할지라도 여 전히 가부장제적 구조에 근거한 것이다. 따라서 가 부장제적 자본주의는 여성들에게 “최상의 착취점” 을의미한다. 따라서 생산과정의 노동소비와가치창출이란이 중적 범주화에만 초점을 마춘 마르크스의 자본주 의분석은 여성의 삶과 방식을 고려하여 다시 재구 성되어야만 한다고 이들은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 한 에코페미니즘과 사회주의적 페미니즘간 결합이 그리 쉽게 이루어질 수없다는 것이 일반적 지적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논쟁은 에코페미니 스트들에게 사회주의적 여성운동이 초점을 맞추고 있던 영 역 즉, 생산과 국가란 공간을 열어 주었다. 우리에게 남겨진 물음들 이렇게 여성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의 본질적 속 성이 동일함(동일성) 그리고 여성과 자연이 현 세 계에 놓여있는 위치와 취급되는 방식 등이 서로 유 사함(동치성)에서 출발한 생태여성론은 다음과 같 은 물음을 우리들에게 남겨준다 • 생태적 관점에서 세계를 본다는 것과 여성적 관점으로 세계 를 본다는 것이 본질적으로 통일한 가? · 서구의 생태여성론은 우리 사회에 어떻게 수 용되어야할것인가 변수와 생태적 변수들이 소비되는 과정을 비가시 지난호에 이어 에코페미니즘의 기본인식을 위한 두 번째 화시키고 이로부터 창출하는 잉여가치들을 무시하 글을 싣습니다 저¢호 9
  • 10. 여성환경논단 여성으로 정처I꿇꺼l 최근의 사건, 씨랜드 사건, 인천 호프집 참사사 건 뒤에는 뇌물로 이루어진, 조직적 범죄수준의, 공 직자들과 업자간의 결탁이 있었다. 또, 거기에는 그 연루에서 ‘왕따’ 당할 정도로 법의 원칙적인 적용 을 고수했던 직원이 있었다. 그리고 그 직원은 두 사건 모두 여성이었다. 대쪽직원이 둘 다 여성이라 는 사실, 이것을 단지 우연의 일치로 볼 것인가? 필자는 이 두 사안 모두가 아이들, 청소년들과 관계된 일이었다는 점에서 이 일에 그처럼 원칙을 지키고자 했던 이들이 여성이라는 것을 단지 우연 한 것이라고만 볼 수 없었다. 이제까지 자신의 가 정 안에서 또는 가정 밖에서 돌봄의 가치를 실천해 온 여성들이 사회 안에서 그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남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들에게는 국가적 목표, 사회적 효율성, 경제목표 등 보다 우선하게 보이는 것이 도움을 필요로하는 취 약한상태에 있는 이들을돌보고고통을당하고 있 는 이들을 그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일들로 지각될 것이지 않겠는가? 이것을 나는 구체적으로 남을 보살피는 일들을 통해 얻게되는 능력이라고 본다. 도움이 필요한 누 군가를 나의 폼을 움직여 돌본 경험이 있는 이들만 이 갖는 능력이라고 본다. 나는 이 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이것이 나는 여성주의의 핵심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약한 편의 입장에 자기 를 세울 수 있는 능력,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 것의 제거에 최우선성을 둘 수 있는 능력, 이 능력 은 실제로 누군가를 돌보고 작은 생명이라도 키워 낸 경험을 가진자들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며, 이 능력은 우리 사회의 많은 여성들이 갖추고 있는 능 력이다. 이런 돌봄의 능력은 약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보 살피는 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런 고통을 주는 원인들이 무엇인가 찾게 나서게 하며, 그 고 10 저¢호 허 라 금/이대 여성학과 교수 통의 원인에 대해 분노하게 만들며, 바로 이 런 분 노는 강자에게 저항하고 대항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며, 더 나아가서 그것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실천 을하게 만든다. 2. 많은 이들이 생태여성주의(에코페미니즘)이 무 엇인가라고묻는다. 이것은 생태여성주의에 대한 정의 (d빼lition)를 요구하는 것처럼 들린다. 만약 생태여성추의에 대 한 정의를 요구한 것이라면 그 질문은 잘못된 것이 다. 생태여성주의는 스스로를 ‘생태여성주의자’ 로 서 정체화하고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실천하는 이들 없이도 존재하는, 그 자체로 있는 실체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 그것은 스스로를 생태여성주의 자로 정체화하고, 자신의 활동을 생태여성주의적 인 것이라고 선언하는 이들을 통해 구성되고 존재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생태역성주의는 결코 하나의 의미로 정의될 수 없는 것이다. 따라 서, 우리는 생태여성주의가 무엇인가라고 묻기보 다는, 어떤 생태여성주의 실천들이 우리 사회에 있 는가? 우리 사회에서 누가 생태여성주의를 이야기 하고 실천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떤 활동들을 ‘생 태여성주의자적’ 이라고 말하는가? 라고 물어야 할 것이다.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을 우리가 갖게되었다면, 그 것은 환경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을 비롯하여, 자기 주변에서 친환경적 실천을 하는 여성들이, 자신이 하는 활동과 여성으로서의 자기정체성과의 관계를 묻기시작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것은 자기정체 성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이 수행하는 일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는 점에서 그 만큼 여성으로서의 주체 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게된 때문이라 평가된다. 그러나 아직 우리사회에서 이런 담론은 활발한 편은 못되거니와, 찾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어떤
  • 11. 부분보다 많은 여성들이 환경부분에 참여하고 있 지만, 자신의 활동을 “생태여성주의적”인 것으로 인식하는 이들은 많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는, 남성 들 못지않게, 자신이 생태여성주의자로 불려지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나는 환경활동가이지 생태여성주의자는 아니다 ”! · “환경활동하는데 여성이고 남성이고가 무슨 상 관이 있느냐 !" 이처럽, 우리 사회에서 생태여성주의란 말은 매 우 복잡한 감정을 수반하게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것은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페미니즘포비아 (feminism phobia) 때문이라 추측해본다. 이런 페미니즘포비아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상당부분 그것은 여성을 평하하고. 여성성에 대한 왜곡된 유교적 관념이 지배하는 사회가 만들어 놓 은 것이다. 형식적 제도적 차원에서 많이 사라졌다 고는 하지만, 여전히 남존여비의 관념이 일상을 지 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여성들 자신이 여성으로 분 류되는 것을 불편해하고 거부하게 되는 것과 이런 페미니즘포비아는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 짐작해 본다. 특히, 단일민족공동체라는 점을 매우 큰 자랑으 로 삼는 우리 사회는 동질적인 문화에 바탕한 실행 과 판단, 규범과 제도들에 의해 사회가 움직여지고 있다. 바로 이런 강한 동질성을 축으로하는 사회적 특성이 그 통질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 은 일단 의심하고 경계하게 만드는 습성들을 사회 성원들로 하여금 갖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그 한가 지 부정적 결과가 바로 매우 많은 포비아를 우리 사회가 갖게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포비아는 일단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것을 경계하여 이분화 시키고, 소위 왕따 시키고, 그것들에 비하적인 속성 들을 귀속시키면서 경멸하고, 바로 그런 가운데 “우리”의 결속력을 확인하는데서 불안을 해소하고 자한다. 저¢호 η
  • 12.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서 차이를 이야기하는 일은 그 결속을 해치는 것으로 매우 부정적인 것으 로치부된다. 이런 조건에서, 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여 성들 조차 스스로 여성이란 이름보다는 “인간”이 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기를 원하고, 여성이라는 점이 갖는 차이를 이야기하기보다는 “우리” 라는 포팔적인 주체로서 서기를 원하게 되는 것이다. 3. 문제는 차이의 담론을 부정하는 공통체는 그 안 에 비민주성을 키우게된랴는 점이다. 더군다나, 환 경문제는 삶의 모든 것들이 연결되어있는 총체적 성격을 갖는다. 문제의 해결역시도 근본적인 의식 과 제도의 변화에서부터 일상의 생활방식에 이르 는 전반적인 변화들을 필요로 한다. 그만큼 다각도 의 접근과 다양한 맥락들이 고려되어야 하는 문제 인 것이다. 환경문제의 해결 또는 환경문제없는 세 계로의 변화를 목표한다는 점에서 하나지만, 그것 을 실현해가는 방법과 지혜는 하나일 수 없음이 분 명한 만큼, 차이의 담론은 환경활동을 하는 이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것으로서가 아니라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환경부 분의 활동주체들이, 처해있는 위치에서 구성한 정 체성에 따라, 각자의 조건에서 경험한 내용에 따라, 서로의 차이를 승인하고 그 위치에서 보여지는 것 들을중심으로일하는방식이 필요하다. 비민주적인 가정과 학교에서 성장한 이들이 꾸 려가는 사회가 민주적인 사회일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듯이, 민주적이지 않은 환경활동방식을 통해 이룬 사회가 결코 살만한 좋은 사회일 것이라 기대 하기 어렵다. 환경운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세상 이 단지 환경문제없는 세상이 아니라, 타자를 대상 화하지 않고 차이를 차별하지 않으며 모든 것이 관 계 속에 있음을 인식하고 약자를 돌보는 삶의 방식 에 의해 꾸려지는 세상이라면, 활동주체들 간의 차 이는 더욱 중요한 자원이 될 수 밖에 없다. 여기에서 얼마전 다른 곳에서도 소개한 바 있는 한 예를 들어보고자 한다. 얼마전 기따하라 메구미라는 일본여성학자가 “환경호르몬과 일본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했던 강연 내용이다. 그것은 최근 일본에서 형성된 환경 12 생호 호르몬 담론에 관한 것으로, 환경호르몬이 크게 사 회문제화되면서 그것이 곧 ‘남성성의 위기’ 로 해 석되는 일본 내 경향에 주목한 것이었다. 환경호르 몬이 정자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이야기되면서 , 그곳에서, 환경호르몬 문제는 전통적인 일본의 남 성성, 즉 호전적이고 애국심으로 일사분란했던 과 거 일본 남성성이 죽어가고 있다는 위기 담론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더 나아7}, 환경의 문제가 남성의 생식력을 약화시켜 일본민족의 위기를 가져오고 있다는 일본민족소멸의 공포를 자극하고면서, 남 성다운 남성들을 점점 찾아보기 힘틀게 된 “한심 스러운” 현세대의 여성화된 젊은 세대의 문화와 이를 연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얼마전 겪 었던 일본의 경제위기상황과 맞물려 상당히 설득 력있는 사회 문화적 담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고했다. 이 이야기를 소개하는 이유는 그 발상 자체가 흥미롭기도 했거니와 그것이 여기에서 말하려는 핵심에 해당하는 점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누구의 시각에서, 어떤 문화적 배경에서 환경위기를 말하 는가에 따라 같은 환경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사 실은 전혀 영뚱하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 이야 기는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그 녀가 소개한 사례는, 가부장적 전통이 강한 사회에 서 환경 문제를 접근할 때 여성들이 살펴보아야 할 중요한 지점을 말해 준 셈이다.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하 듯, 요즈음 TV에서도 자주 환경특집들을 접하게 되곤 한다. 거기에서 소개되는 환경공동체들의 모 습에서 여성인 나는무엇보다성역할이 뚜렷이 구 분되어 있는 공동생활을 목격하고는 실망하곤 한 다. 마치 환경문제의 비판이 가부장적인 옛 전통적 인 생활방식을 유지할 수 있는 전근대적인 환경으 로 복귀하기 위한 것인 것처럽 이야기되고 있지 않 은가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는 분명 경계해야 할 것이다. 옛적 생활방식이 남성들에게는 아름답고 자연친화적인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여성에게 그것은 고통스런 경험으로 기억된다. 우리는 흔히 그런 말들을 듣는다. “환경위기는 인류의 위기다 그리고 그것은 곧 “환경문제는 생 존의 문제이며, 생존의 문제에 남녀노소 계층의 구 분이란 없다”로 읽힌다. 그러나 전자는 사실이지 만, 후자는 사실이 아니다. 파괴된 환경조건의 영향
  • 13. 이 모든 이에게 동일한 것은 아닌 까닭이다. 성능 좋은 공기정화기나 정수기를 갖출 수 있는 이, 오 염되지 않은 전원에 생활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이 는 파괴된 환경의 영향을 어느 정도 미루거나 피할 수 있다. 이처럼, 오염된 환경은 사회문화적 계층구 분을 강화하는 또 하나의 조건이지, 누구나에게 동 일한 효력을 갖는 보편적 조건은 아닌 셈이다. 여기에 남녀의 위계적인 구분이 강한 사회라면, 그 만큼 파괴된 환경은 남녀에게 다른 삶의 조건을 형성한다. 환경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 하는데, 여성의 경험이 갖는 특수성이 간과될 수 없는 이유이다. 아직도 성역할 고정관념이 여전히 실생활 곳곳을 지배하는 상황이기에, 환경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누구인가를 살펴보고 점검하는 자세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라면 누구나가 갖추어야 할 것을 새삼 강조할 필요가 있 는것이다. 환경 운동에서 다른 위치에 있는 이들의 다양한 환경경험이 존중되지 않을 때, 환경주체의 차이보 다는 동질성이 강조될 때, 그것은 일본의 경우가 보여주듯, 지나간 과거를 낭만화하는 이야기로, 그 리고 그 속에 슬그머니 가부장적이고 제국주의적 인 생활방식에 대한 그리움과 찬양이, 끼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환경문제는 단지 과 학기술문명의 문제만도, 전지구적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문제만도 아닌, 삶의 다층적인 문제들이 총 화된 산물이며, 여기에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위 계질서와 사고방식이 가담해 었다는 사실을 인식 하는것이 중요하다. 이 점에서 여성들은 환경활동그룹 내의 남성중 심적 문화와 남성중심적 조직에 대해 비판적 인식 을 날카로이 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변화시 키는 일도 함께 해야하는 이중수고를 감수할 수 밖 에 없다. 4. 누가 에코페미니스트이고 생태여성주의적 활통 을 해왔는가의 문제는, 서구의 경우를 보면, 사후적 관점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된다. 생태여성주의 자들은 인도의 칩코운동, 여성의 재생산권 투쟁, “여성들이 중심이 된” 평화운동과 핵반대 운동, 동 물권리를 위한 싸움 등을 에코페미니스트적 활동 으로 포함시킨다. 비록 이들 운동이 많은 경우, 스 스로를 에코페미니스트로 인식하지도 이들 활동을 에코페미니스트적 활동으로 인식하지도 않았지만, 학자들은 최소한 이들이 성차별주의와 여성혐오주 의가 환경과 그 환경 안에 있는 성원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과 관계되어있음을 명시적으로든 또는 암묵적으로든 인식하고 표명하는 한, 그들을 생태여성주의자로 분류하는 것이다. 바로 이점에 서 사후적인 명명인 것이다. 우리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여성 들이 중심이 된 많은 활동들이 있었지만 우리틀은 그것에 ‘여성’ 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익숙하지 않다. 그럼으로써 결과적으로 여성들의 활동은 아 무 곳에서도 없었던 것이 되고 만다. 이것은 다양 성보다는 지배적인 것에 약한 다른 모든 것들이 통 합되어버리는 ‘반생태적’ 인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 고 싶다.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것들이 그 다른 위 치에서 경험하게되는 경험의 내용들을 서로 존중 하고, 서로의 경험을 억압하지 않는 지점에서 진정 한 친환경적 세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제부터 우리는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왔던 환경운동을 “생 태여성주의 활동”으로 명명하고 이에 대한 역사를 쓰기 시작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내 안에 있는 근거없는 여러 가지 포비아로부터 해방되어, 나의 정체성을 구성하고 있는 여성으로서의 목소 리를 내고 활동하는 것, 이것이 펼요한 때이다. 지난 11월 z3일 있었던 ‘여성환경운동, 북경대회 그 이후’ 토론회의 발제원고를 토론회에 참석치 못한 회원분들을 위 해싣습니다. 저양 13
  • 14. 세계의 여성환경운동 。-휠쩔 WEN(Women’ s Environmental Ne'뻐했} φj 국 런던에 위 치 한 WEN(Wome태n’ 。 Environmental Network)은 지 난 10년 간 모든 사람들, 특히 여성들에게 영향을 주 는 환경문제에 대해 싸워 왔다. 아주 적은 숫 자의 여성들로부터 시작된 WEN은 성공적인 캠페인, 특히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일, 새로운 분야를 개발하고 숨걱진 이슈를 개발 하는 일을 해 왔다.WEN은 염소표백 없는 종 이, 위생 보호, 포장쓰레기, 다이옥신, 기저귀, 초콜렛에 든 살충제 문제 등에 대해 활동해 왔다. 그리고 WEN은 집과 지역사회에서 벌 어지는 일에 대한 긍정적이고 실용적인 환경 행동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왔다. 또한 쓰레기문제, 건강과 환경에 관한 문제, 지역사회의 먹거리, 유전자공학에 관한 문제 14 저R호 등에 대해 발언해 왔다. 최근의 이슈로는 시장 쓰레기를 어떻게 처 리할 것인가의 문제와 WEN의 유방암 관련 캠페 인, 그리고 유전자에 관한 일이 있다. 시 장 쓰레기에 관련해서 소비자와 시장 유통망 을 조직하여 가능한 쓰레기를 줄이도록 하는 캠페 인을 벌이고 있고 유방암에 관련해서는 117~ 의 다른 나라로부터의 33인의 여성이 서 로 연계하여 건강과 환경을 연결하는 일을 하 고 있다. 서민수준에서 먹을 물과 음식에 관 련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책을 출판할 것이다. 유전자에 관련해서는 음식, 건강, 나무, 곡식 등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 이지 http://wwwgI1.ajX.1αg/wen •••
  • 15. 여성환경 소식 •40대 살림꾼, 문순흉 박사 교보 환경연구 상수상 여성환경연대의 살림꾼이자 정치생태학 박 사인 문순홍 선생이 지난 11월 16일 세종문화 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교보환경상 수상식에 서 연구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문순 홍 박사는 그간 서구의 환경이론과 생태주의 철학에 대해 독창적인 계통을 세워 소개한 연 구자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 습니다. •‘여성환경운동, 북경대회 그 이후’ 토론회 열려 지난 11월 23일, 종로성당강당에서 여성환 경연대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허라금 교수(이화여대)와 이상영 선생(환경마크협 회)의 발제와 패널토론이 있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열띤 토론 이었습니다.(그 발제 내용은 회지에 실었습니 다) •한국여성민우회〈여성환경젠터〉토론회 12월 13일, 10시 30분부터 생산성본부 빌딩 7층에서 여성환경운동 그 ‘막힘과 트임’ 이라 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문순홍 박사 (가톨릭대 강사)의 ‘한국여성환경운동에 대 한 평가와 향방제시’ 라는 주제의 기조발제와 패덜토론이 있었습니다. •얀국여성기금 추진위원회 발족식 가져 지난 12월 6일(월) 3시에 한국 프레스 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여성기금 추진위 원회> (박영숙 공동추진위원장, 여성환경연대 60대 살림꾼) 발족식이 떼여명의 여성계 인 사들이 모인 가운데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 여성기금 추진위원회는 여성의 힘을 키우기 위한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여성특별위원회 ‘ 북경앵풍강령 후속 관 련 심포지움’ 가져 지난 11월 30일 타워호텔에서 여성특위 주 최로 ‘북경행동강령 후속 관련 심포지움’ 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 여성환경과 관련하여 여성환경연대의 40대 살림꾼인 김양희 박사 (한국여성개발원) , 이상영 국장(환경마크협 회)이 참여, 발표하였습니다. 저잉호 15
  • 16. 여러분 , 호뼈l 보내 추서l요 • 〈여성환경연대〉는 회원들이 꾸려가는 우리들의 모임입니다. 1. 회비는 우리의 생각과 뜻을 모아가기 위한 자그마한 행사들에 소중하게 쓰일 것입니다. 2. 월 1천원 이상이며 보내드리는 지로용지에 정 함, 전 화번호, 몇개월분인 7!-와 금액을 쓰셔서 은행에 가 내시면 됩니다. 3. 보내주신 회비에 오차가 있으면 곧 바로 사무국으로 연락주십시오. 4. 이미 회비를 보내주신 회원님들은 지로용지를 그냥 보 관해 주십시오. 회비를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위 향 . . . . .30000 박경 진 • . . • .30000 김진숙 •.••. 30000 최성미 •.... 30000 박영 숙 • • . . .120000 김 상희 . ... . . .100000 이 창숙 . . . . .30000 정숙경 ..... 10000 김 지 연 . . . . .20000 홍혜 란 . . . . .20000 홍상기 • . • . .20000 이 미 정 . . . . .10000 김일태 ..... 60000 이 미 경 . . . . . 100000 유문향 . . . ,. .10000 양경 화 . . . . .12000 이영지 ..... 30000 안상님 . . . . .24000 정 상명 . . . . . .5000 정명숙 ...•. 30000 문군자 . . . • .10000 허정 림 •..•.. 5000 곽분이 . . . . .30000 어성환경언대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맙~l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더 많이 앵복해지시기 바랍니다 〈여잉l혼f명EEI메〉 살림꾼 모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