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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호
도라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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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지부/부설기관 소식
부평지부
중동지부
남동지부
연수지부
서구지부
<싸울수록 투명해진다> 한 줄 쓰기17
본부소식
새로운 민주주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 사회적 배제인 차별을 금지하는 것
회원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13회 인천여성영화제!
26기 정회원교실을 마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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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만나러 갑니다
안제현 회원이 만난 하유미 님
안정옥 회원이 만난 정정민님
윤나현 회원이 만난 김현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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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본부소식
새로운 민주주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 사회적 배제인 차별을 금지하는 것
회원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13회 인천여성영화제!
26기 정회원교실을 마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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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지난 5월 24일, 육군보통군사법원이 동성애자 군인 A대위에게 ‘유죄’를 선
고했다.
같은 날 대만 헌법재판소는 동성커플의 결혼을 금
지하는 현행 법제도가 위헌이라고 판결, 대만은 아
시아 최초로 동성혼이 가능한 국가가 되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지만 너무 다른 2017년 5월 24일이
되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24일 군대 내에서 합의에 따
른 동성 간 성적 관계까지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군
형법 제92조 6항을 폐지하는 군형법 일부 개정 법
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이 시기
에 군형법 제 92조 6항의 폐지와 그동안에 있었던 차별적인 관행을 금지하
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그 누구에게도 ‘존재’를 부정할 권한은 없건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처벌을
받은 일이 생겼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여성에 대한
차별, 연령으로 인한 차별, 학력으로 인한 차별 우
리 사회에는 무수히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흔히
사회적 약자로 표현되는 이들은 사실은 약자여서
약자가 된 것이 아니라 배제된 사람들이다. 사회
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서 사회적 배제를 금
지하는 것이 새로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는 2007년부터 차별금지법 관련 발의와
철회의 과정이 반복되어 왔다.
인천여성회는 지난 2015년 ‘로빈슨 주교의 두 가
지 사랑’을 함께 보면서 ‘무지개를 허하라’는 자체 실천을 진행한바 있다. 차
이가 차별이 되지 않게 행동한다는 사명선언 그대로 차별에 반대하는 인천
여성회가 ‘혐오의 시대’에 같이 싸우기 위해 이번 도라지꽃에는 차별금지법
Q&A를 옮겨본다.
새로운 민주주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 사회적 배제인 차별을 금지하는 것
5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국가인권위법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종
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출신 국
가, 출신 민족, 용모 등 신체 조건, 기혼·미혼·별
거·이혼·사별·재혼·사실혼 등 혼인 여부, 임신 또
는 출산, 가족 형태 또는 가족 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前科), 성적(性的) 지향, 학력, 병력(病歷) 등을 이
유로 고용·교육 차별, 재화·용역·교통수단·상업
시설·토지·주거시설 이용 차별, 성희롱 등의 행위
를 하는 것을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행위’라고
명시했습니다(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항). 차
별금지법은 성적지향, 동성애를 조장하는 법이 아
닙니다. 성적지향, 동성애, 성별, 장애, 출신, 민족,
용모 등 다양한 이유로 타인을 괴롭히고 차별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법입니다.
문 전 대표가 언급한 인권위법에는 차별행위에 대
한 구제 조치 방안이 명시돼있습니다. 조정위원회
를 열어 차별행위 등을 중지토록 결정을 내릴수
있고(제42조 조정위원회의 조정), 관련 법령이나
정체, 제도 등을 시정하거나 차별행위를 중지하도
록 권고할 수 있습니다(제 44조 구제조치 등의 권
고). 차별을 방치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직권으로 소속기관의 장에
게 차별행위를 중지토록 권고할 수 있습니다(제
48조 긴급구제조치의 권고). 인권침해 및 차별행
위가 있다고 인정되면 인권침해에 책임이 있는 사
람을 징계할 것을 소속기관 장에게 권고할 수 있
고, 인권위가 조사한 결과 형사처벌 감이라면 가
해자를 검찰총장에게 고발할 수 있습니다.(제 45
조 고발 및 징계 권고). 피해자를 위해 대한법률구
조공단 또는 그밖의 기관에 법률구조를 요청할 수
도 있습니다(47조 피해자를 위한 법률구조 요청)
하지만 어떤 행위가 차별인지 판단기준이 구체적
이지 않고, 차별 시정 방식은 주로 권고적인 성격
입니다. 인권위는 차별금지법이 왜 있어야 하는지
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차별금지 관련 법률이 존재한다.
하지만 기존의 법률은 차별금지의 선언적인 표명
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특정 분야에 한
정돼있거나, 차별의 구제에 있어 미흡하다는 비
판이 제기돼왔다. 따라서 기존의 법률을 보완하
여 보다 효과적으로 차별을 시정하고,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차별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법률 마련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특히 차별의 의
미와 판단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차별
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차별 구
제를 도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차별금지법 권고법안 권고 이유 中)
본부소식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조장 법’인가? 인권위법으로 충분한가?
6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국가인권위가 2006년 권고한 차별금지법 권고
법안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차별금지법
은 차별에 대해 직접차별, 간접차별, 괴롭힘(har-
assment)을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직접
차별은 성별, 장애, 나이, 인종 등을 이유로 개인
이나 집단을 분리구별제한 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말하며, 간접차별은 중립적인 기준
을 적용했지만 그 기준이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게 불리한 결과를 야기하고 그 기준의 합리성 또
는 정당성을 입증하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괴
롭힘은 성별, 장애, 인종, 출신국가, 출신민족, 피
부색, 성적지향 등 7가지 사항을 이유로 신체적 고
통을 가하거나 수치심, 모욕감, 두려움 등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입니다(제2조 3항). 괴롭힘을 법
률로 금지시켜야 할 차별로 보는 법 조항은 영국
평등법, 프랑스 노동법, 캐나다 인권법, 호주 성차
별금지법·북부준주차별금지법, 독일 일반평등대
우법, 유럽연합(EU)지침 등에도 규정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별, 장애, 인종, 출신국가, 출신민
족, 피부색, 성적지향과 관련된 혐오광고도 금지(
제2조 4항)됩니다. 차별적 내용이 담긴 혐오 광고
물을 금지하는 법안은 호주 장애인차별금지법, 뉴
질랜드 인권법, 호주북부준주 차별금지법 등에도
명시돼 있습니다.
인권위의 차별금지법 권고법안에 따르면 차별을
한 자가 인권위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
권위는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인 시정명령을 내
릴 수 있습니다. 법원은 차별금지법에 따라 본안
판결 전까지 차별 중지 등 임시조치를 명령할 수
있고, 차별적 행위의 중지 등의 판결을 할 수 있
고, 필요한 경우 이행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제38조). 또 악의적인 차별 행위에 대해서는 통상
적인 재산상 손해액 이외에 징벌적 손해배상금(손
해액의 2~5배)을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제39
조). 피해자가 차별을 당한 것을 증명하지 않고, 가
해자로 알려진 이가 ‘차별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제40조) 해야 합니다. 차별 분쟁에서 차별을
한 자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데다, 간접 차별
이 늘면서 피해자가 차별을 증명하는 것이 현실적
으로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금융기관 대출, 신용카드 발급, 보험가입 등 금
융거래, 교통수단·상업시설 이용시, 토지·주거시
설 공급시,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 영역
별로 차별금지 규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마다 차별시정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중앙행
정기관의 장, 지자체장, 시·도 교육감은 연도별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제8조~9조)해야 합니다.
장애인 및 특정 신체조건을 가진 자의 참정권 행
사와 행정서비스 이용 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
본부소식
차별금지법이 규제하는 차별이란?
차별금지법에는
어떤 구제조치가 있는가?
7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치단체의 의무를 규정하고, 직장에서 적절한 편의
제공의무, 청각장애인에 대한 방송사업자의 방송
서비스 제공의무, 수사·재판 절차, 의료서비스 이
용시 차별예방을 위한 조치(제 3조, 제28조)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인권위의 차별금지법 권고법안에 따르면 차별을
한 자가 인권위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
권위는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인 시정명령을 내
릴 수 있습니다. 법원은 차별금지법에 따라 본안
판결 전까지 차별 중지 등 임시조치를 명령할 수
있고, 차별적 행위의 중지 등의 판결을 할 수 있
고, 필요한 경우 이행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제38조). 또 악의적인 차별 행위에 대해서는 통상
적인 재산상 손해액 이외에 징벌적 손해배상금(손
해액의 2~5배)을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제39
조). 피해자가 차별을 당한 것을 증명하지 않고, 가
해자로 알려진 이가 ‘차별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제40조) 해야 합니다. 차별 분쟁에서 차별을
한 자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데다, 간접 차별
이 늘면서 피해자가 차별을 증명하는 것이 현실적
으로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금융기관 대출, 신용카드 발급, 보험가입 등 금
융거래, 교통수단·상업시설 이용시, 토지·주거시
설 공급시,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 영역
별로 차별금지 규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마다 차별시정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중앙행
정기관의 장, 지자체장, 시·도 교육감은 연도별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제8조~9조)해야 합니다.
장애인 및 특정 신체조건을 가진 자의 참정권 행
사와 행정서비스 이용 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
치단체의 의무를 규정하고, 직장에서 적절한 편의
제공의무, 청각장애인에 대한 방송사업자의 방송
서비스 제공의무, 수사·재판 절차, 의료서비스 이
용시 차별예방을 위한 조치(제 3조, 제28조)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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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하반기에는 공주시리즈로 살펴보는 성평등, 젠더와 정치관련 강좌가 있습니다.
오후 7시 |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
가족은 친밀함으로 유지되는가?
강사 김순남 성공회대 교수
6.26.월
평등한 관계, 생활동반자7.3.월
마을에 피어나는 성평등교육 1 가족에 대해 질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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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2004년 인천여성회를 창립하고, 2005년부터 시작한 인천여성영화
제는 영화를 통해 다양한 여성과 소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이해
하고,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매개가 되어 왔었습니
다. 또한 영화를 관람하는 이들이 부담없이 영화제에 찾아올 수 있도
록 영화제에 뜻을 함께 하는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와 개인, 기업의 참
여와 후원을 모아 영화제를 만들어 온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기
도 합니다.
그 사이, 영화제를 준비, 운영하던 회원들은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하
여 인천여성회의 부설이 되었었고, 지금은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
으로 분리독립하여 전문성과 고유성을 축적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면서,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주관으로
하되 인천여성회 전체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준
비하면서, 여성회는 지금 무척 분주합니다. 영화 선정에서부터, 조직
위원회와 후원,협찬자 모집, 소셜펀치로 행사진행비 모금, 각 지부의
상영관 운영준비, 전체 행사운영관리 등 영화제 전반에 대한 집행 과
정으로 바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회원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13회 인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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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 13회 인천여성영화제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herstory 그리고 함께!”입니다.
다양한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우리 사회의 현재, 그리고
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와 공감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
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영화라는 대중적이고 편안한 매체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차이가 차
별이 되지 않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나눠보고, 그에
다가가는 즐거운 한걸음을 회원모두가 함께 내딛는 것이 우리 모두의
전진임을 믿어봅니다.
함께 만들어 가요~
모금하기 ·알리기
https://www.socialfunch.org/icwa-wffii
홍보하기
인천여성영화제 홍보물 퍼 나르기 / 주변에 알리기
참여하기
영화제 기간, 가능한 매일 참여하기
(자원활동/상영관 운영/영화관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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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 정회원교실
개인적 생각으론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오월 초록이였고, 인
천여성회에서 2017년 오월 최고의 선물은 15명의 신입회원 들일 것
이다.
인천여성회 회원이 된다는 것은 1,2차로 나누어진 두 번의 교육을 충
실하게 마쳐 야만 한다. 혹자는 뭐 가입서 쓰고 회비만 내면 회원 되는
거 아냐? 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물며, 또 두 번씩이나? 말하는 사람
들도 있었지만 그 어렵고 복잡하다는 정회원교육을 무사히 잘 마쳤다.
인천여성회는 참으로 다양한 일들을 쉼 없이 진행한다.
각 지부 부설기관 작은도서관에서도 아동, 청소년, 지역여성들과 만남
을 위한 기획 강좌, 지역 현안문제 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관계를 맺
어 왔다. 그렇게 만난 소중한 인연으로 ‘나’에서 ‘우리’ 그리고 ‘함께 만들
고 꿈꾸는 공동체’실현을 위해 애쓰고자함이 서로에게 설렘과 끌림으
로 안내 되어 지는 것 같다.
서로 처음 만나는 날, 서로의 첫 느낌을 이야기 나누고 공유하였다.
어떤만남의시작이였는지그주변에어떤사람들이함께하고있었는
26기 정회원교실을 마친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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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 정회원교실
지를 알게 되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지지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15명의 회원들은 각 각의 우연이, 필연이 되는 과정을 들으며 웃고 가
슴 찡한 울림을 주기도 했었다.
연수구 한 회원은 “ 어떤 방식으로든지 모임에,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을 펼치고 싶었다. 그 자유로움 속에 더 열심히 가치를 부
여하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그 모
든 곳들에 인천여성회는 항상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참여 하는 단체
로 있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하는 열정들 속에 더 깊이 들
어가서 그들과 배우고 실천하는 모습들을 경험하고 싶어서 회원 되기
로 결심 했다. 단, 더 재미있게 잘 해보고 싶다!”
그 신입회원의 느낌과 자기 고백에 “ 어, 나도 그랬어!” 라고 고개를 끄
덕이며 환하게 웃던 모습을 오랫 동안 기억하고 싶다.
이제각지부로흩어진후함께모여상상하고꿈꾼다는것들을경험하
게 될 회원들의 스토리들을 기대해 본다.
축하를 해주러 온 선배들까지 북적북적 거렸던 교육실엔 맵거나 달
달한 카레 냄새가 남아 있고 낮 술 한 잔에 취한 회장님과 사무처장의
발그레한 얼굴은 이쁘다.
얼굴과 이름을 잊어 버리지 말자고 다짐하며 벽에 붙은 회원들의 사진
과 함께 기록했던 활동 색지들을 소중하게 떼어 내는 일로 온전히 맘을
내어 보는 26기 정회원교실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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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지금
만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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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호탕한 웃음의 하유미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제현 회원이 만난 하유미 님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서 청소년 성인권 활동지
기 강사로 다시 돌아온 유미를 만나기 위해 토요
일에 도서관을 나왔다.
유미는 격주 청소년들을 만나 인권 감수성과 성
평등 교육을 하여 아이들과 소통을 하며 마을공
동체를 다시 실천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활동
가로서 마을과 활동에 대한 얘기도 나누며 힘을
서로 받을 수 있고, 청소년들의 생각과 방향에 대
한 고민도 같이 나누었다.
누구보다 하유미는 청소년 인권센타 ‘내일’의 활
동으로 청소년을 많이 만나고 있어 나의 중학생
자녀와 도서관에 오는 청소년들에 대해 많은 도
움이 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많은 얘기로 배가 고파 맛있는 해물샤브샤브와
샐러드바가 있는 곳으로 가서 폭풍흡입을 하였
고 날씨가 좋아 바람 쐬며 걷고 싶다는 바램을 가
져봤다.
유미의 일정이 있어 같이 걷지는 못했지만 오랜
만에 많은 고민을 같이 나눌 수 있어 맘이 좋았
고, 유미는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 좋았다는 말을
하며 헤어졌다.
항상 유쾌한 웃음 뒤에 애쓰는 유미가 더욱더 힘
을 받아 여유로움과 행복함이 가득하길 바래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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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니야 밥먹자~~
안정옥 회원이 만난 정정민님
인천여성회서구지부 창립준비를 돕는 과정에서 긴밀한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녀는 인천여성회 본부 조직국장으로 난 서구지부 준
비모임을 하는 회원으로. 그 후 지난 10년의 과정을 오
랜만에 추억을 되살려보며 우리들의 폭풍 수다는 이어
져갔다. 최근 근황을 툭 던지며 물어보게 되는 과정에서
그녀가 지금, 현재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게 되었지만 더
깊게 물어보진 않았다.
그녀는 십여 년 전에도 부평에 살고 있었고 지금도 부평
에 살고 있다. 민경, 태경 두 딸 중 막내 태경이는 서구로
넘어 올 때마다 데리고 다녔는데 지금 13살이란다. 회
의가 길어지면 태경은 지루해지고 징징 거릴 땐 그땐 조
속한 대응이 필요 했었다. 서구준비위 모임을 함께 하고
있던 언니의 화장품 파우치만 손에 쥐어 주면 립스틱이
며, 다양한 화장 펜슬들을 그리고 각양 각색의 메니큐어
를 자신의 신체 일부에 도화지 삼아 그리고 칠하고를 반
복하였던 기억을 이야기 하며 우린 웃었다.
그녀의 검게 그을린 피부는 며칠 전 태경이와 둘이서 제
주도 여행을 다녀 왔다 한다.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걷고 걸었던 그 여행길
에 버려두고 왔을 무거운 짐들도 그녀가 웃는 웃음 끝자
락에 희미한 그림자를 비춰주고 있었다. 조금 더 가벼워
지는 일상으로 복귀를 환영해 주고 싶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들과 그녀가 경험해 보지 못
한 현장의 목소리들의 소중함을 주고 받으며 새롭게 시
작하는 보육교사 실습을 마치고 다시 또 재회를 약속하
며 헤어졌다.
다시 또 기회가 주워 진다면 그녀와 훌쩍 이 도시를 떠
나, 무릎 시리게 걷다가 쉬다가 또 걷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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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윤나현 회원이 만난 김현주님 일 년 넘게 혼자 편히 살다 아픈 엄마와 함께 살
게 된 후로 가끔은 답답했다. 그런 날이면 무작정
그녀의 집에 가서 뒹굴다왔다. 치킨도 먹고 티비
도 보고. 그렇게 집을 아낌없이 내어주던 그녀가
2년전서창지구로이사를갔다.나때문인가...너
무 가긴 했지... 집이 멀어진 후 자연스레 예전만
큼 보게 되지는 않았다.
예전엔 참 많은 걸 같이 했다. 명절에 드라이브
삼아 송도센트럴파크에도 다녀오고 즉흥적으로
월미도도 가고, 언젠가는 을왕리도 갔다 왔다. 문
화수준이 높은 교양녀들답게 연극도 보고 콘서
트도 다녔다. 세월호 100일에는 함께 안산도 다
녀왔었다. 그리고 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관련
된 일들에는 둘이 먼저 얘기를 나눴다. 함께 선물
을 사고 약속을 정하고. 둘 다 그런 애들이었다.
둘은 서로의 비혼을 기원(?)했던 대로 서로 그
바람을 들어주고 있다. 50인가, 60인가 그 나이
에도 둘 다 비혼이면 전 재산 털어 외국에 나가서
함께살자고5~6년전에얘기한적이있었는데...
말하는대로 이뤄지는 관계가 조금은 두렵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해야 한다고 연락을 하고
함께 선혜언니가 일하는 월미도 ‘꿈베이커리’에
갔다.12년째한직장에다니고있는한여자와7
년만에 직장을 옮긴 한 여자의 대화는 ‘앞으로 무
엇을 하며 살지’이다. 우리에게 경력단절은 없을
것 같으니 좀 더 자유롭게, 그리고 즐겁게 인생을
살자고 돈가스 썰며 이야기했다. 몇 년 안에 참모
형 여자와 관리자형 여자 둘이 만나 제대로 사업
을 벌여보자는 얘기였다. 많은 얘기가 필요 없었
다. 각자 맡은 일 하며 지내다 보고 싶고 생각날
때면 만나서 또 인생을 나눌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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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홍선미
"조금 더 잘 싸우기 위해 니체를 만나야겠다"
강윤희
"이 책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나의 삶이 곧 페미니즘이라고…"
<싸울 떄마다 투명해진다>
한 줄 쓰기
류부영
"제목에서부터 오는 선명함이 강렬하다. 일상생활
에서부터의 자각과 깨달음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
꿔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안정옥
"일상속 성차별은 물론 모든 사소한것들에 대한 감
수성을 키워주는 책"
박소연
"싸울때 마다 투명해진다' 책 제목이 맘에 들고 은유라는 작가의 생각과 맘이 고스란히 느껴져 왔고
우리의 삶이 그대로 투영되는듯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 책 선물 고맙습니다♡
많은 밑줄을 그으며 읽었는데 펴는 순간 들어오늘 글귀를 옮겨봅니다ㅡ"
게으름을 지혜의 알리바이로 삼지는 말되 게으름이 아닌 느긋함으로, 조급함이 아닌 경쾌함으로,
주변의 것들과 어우러지는 행복한 삶의 속도를 만들어나아가야겠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내려올 때 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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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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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
지부" VIP 인천여성회 "
버스에 써져 있는 글자가 고게 뭐라고 인천여성회 글자가 기분 좋더군요.
지나가는 여성어르신들이 버스에 써 있는 단체명을 읽으시며 지나갑니다. "이 버스는 인천여성회에서 왔네!" 라고. . .
꼬멩이들도 잘 걸을수 있겠다라고 답사했던 수변테라스 코스가 폐쇄되어 시호.여울.가원이네가 많이 피로했을것 같네요.
다소 빡빡했던 패키지형 나들이였지만 상품 구입 부추키는 가이드도 없는 산사원에서의 폭풍시음과 자진구입하는 여성회원들의 동
공만개한 표정을 보고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사와서 사무국 뒷풀이로 잘 먹었습니다.
답사를 하며 푸르른 자연이 좋아 좋은 시간일 줄 알았는데. . 함께 하니 좋은 시간였습니다.
산정호수 나들이를 다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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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
지부
문화분과 안산합동분향소를 다녀오며...
별이된 아이들을 만날 용기가 없어 가보지못했던 "안산 세월호 분향소"를
문예과 언니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분향소 내부에 들어가니 차갑고 어두운 바닷물속으로 침몰되어가는 세월
호 내부 아이들의 한명~한명~ 아픔과 슬픔이 느껴집니다. 사진앞 책상위에
올려둔 유가족,친구들외 많은분들의 메모와 편지를 읽다보니 지켜지 못햇
던 미안함에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너무나 많은 사진속 친구들을 바라보며 점점 남의일이 되어가는 세월호...
점점 잊혀지고 있는 4월 16일의세월호...를다시기억하며다짐을해봅니다.
진상규명을 통해 별이된 친구들이 더 아파하지 않도록, 유가족분들의 고통
의 짐이 사라질수 있도록 노란리본의 힘이 되어주려합니다.
유가족분들 힘내세요. 잊지않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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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
지부
청개구리 도서관 & 여유당당
5월 여유당당 마을모임은 유영란 지부사무국장이 젠더감수성 모니터링에 대해
진행 하였다. 파리의 에펠탑이 처음엔 흉물취급을 받던 건축물이었다가 파리의
상징물이 된 연유가 단순노출 효과 였다는 예를 들면서 우리 주위 환경 광고. 미
디어. 캠페인의 젠더감수성 모니터링을 함께 하였다.
김치냉장고 : 김치담그기는 여성만의 역활처럼 광고
투표독려 캠페인 : 여성비하내용
피임·출산 : 여성의 몫
성폭력 예방 캠페인ㅡ포스터는 발상이 경악스러울 정도 에스컬레이터 도찰 예
방문구는 가해자 경고가 아닌 피해자가 조심하라는 짧은 치마 뒤 가리세요
표지판 기업.미디어. 정부기관 광고. 홍보. 캠페인의 성역활.성감수성이 에펠탑
의 단순노출 효과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불편하고 불평등한데 오랫동
안 보고 들어 무뎌지고 익숙해지는...
젠더감수성 모니터링을 하면서 불편한 지점을 좀 더 정확하게 인식하게 되었고
기관별로 나누어 모니터링도 해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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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
지부
달팽이도서관
두 번째 소식 : 달팽이 짐싸기 1일차
콧구녕에 쌓인 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인은영, ♡최인수, 최유경, 현용숙, 유영란, 배은애, 그리고 문화예술 난타팀의 유은주씨
도움으로 책은 거의 정리 되었네요.
이 정도 속도면 담주에는 거의 정리될꺼같은 느낌~~
오늘 노가다 하신 분들, 주무시기 전 코세척 하시고, 파스 붙이고 주무세요, 들~~
첫 번째 소식 : 그림자 극 동아리 책수다
가까이 있는 원적산공원 냅두고 저 멀리 송도 해돋이공원까지 책수다맘들과
마실다녀 왔다.
각자 싸 온 재료들을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달팽이와의 이별주,
춤추는달팽이의 축하주, 골고루 섞어 다같이 폭풍 흡입.
장미꽃이 만발한 송도 해돋이공원도 함께 한 추억의 장소로 추가~~요~~^^
청개구리, 바톤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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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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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지부 회원의 날 진행
5.15(월) 지부 회원의 날을 진행했다.
본부 총회후 지구 회원의 날로 진행하다 3개월만의 만남. 회원들과 아이들, 그리
고 본부 간부님들까지 오랜만에 30여명이 함께 한 즐거운 자리였다.
1달 동안 인천여성회의 활동을 돌아보고, 조선희 회장님의 젠더모니터링 교육을
들었다.
성평등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역
할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류부영 신임 사무처장님의 진지하고 부드러운
인사와 안정옥 부회장님의 환한 웃음. 다 좋았
다. 무엇보다 앞으로 우리와 함께 할 박경숙 회원을 만나서 좋았다.
마무리로 김영구 전 지회장님의 따뜻한 격려와 인천여성회 초대 회장인 류미애 언니의 생일파티까지 매
일이 오늘 같이 웃고 떠들고 격려하는 자리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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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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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5월호
인천여성회
중동구 5개의 소모임은 월 1회 모임부터 주1회 모임까지 다양하다.
어쨌든 회원들이 모이면 언제나 환한 웃음꽃이 핀다. 물론 진지웃음꽃
역사랑은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 교과서를 마치고 요즘 대한민국사 학습을 시작했다.
총 4권의 책으로 서로 발제도 하고, 질문도 하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역사랑 짱인 경옥이는 ‘역사란 만일이란게 없다지만 계속 만약에~~ 면 이란
질문을 하게 된다고~~’
여성주의 학습모임인 페미독은 이번엔 런던 프라이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혹 인천여성영화제 상영작일수도 있으니 궁금하더라도 나눈 이야기를 다음에~~
문어발은 7~8월 버스킹 공연을 목표로 열심히 띵가띵가 우크렐레 연습을 하고 있다.
신입회원인 은미와 다시 들어 온 신입회원 정순이와 함께 총 7명의 문어발이 있다.
문은 초급, 어는 중급, 발은 고급으로 임지현 짱님의 자상한 지도가 이루어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딱인거 같다. 자꾸 언니들 연주 수준 높아진다고 칭찬하고,
연말에는 장소 빌려서 콘서트 해야되나 안해도 될 고민 막 하고 그런다^^ 문어발은 음악과 연주가 좋으신 분들,
음악으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곳이다.
마음밭 1주년을 맞아~ 노안나 짱의 자축글을 올린다. 축하 댓글도 마구 올리고 싶었으나 지면상~ 생략
소모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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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소모임 이야기
2017년 6월 2일 마음밭 1주년을 기념하며
조촐한 기념을 했어요. 그많은 글자에 서로가 다 동의만 할 수는 없으나
귀기울여 들어주고, 시간 내주고 더불어 마음 열어주는 이가 있어
이루어질 수 있는 공동체 마음밭
일 년을 보내며 참으로 값진 씨앗을 뿌렸음에 감사합니다!
함께 모습을 보이진 않았으나 케잌 보내주고
응원해 준 친구들~ 고마워요~
오늘 '7번 째 내가 죽는 날'
before l fall(내가 죽기 전에)를 조조로 보며
가치에 대한 진지충으로 낙인되어 외로운들
결코 멈추지 않고 소진하리~라는 생각으로
마음밭과 여성회분들 모두~ 참 소중한 친구들 민망해서 안 하고 살던 이 말
전합니다. 진짜 소중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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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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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5월호
인천여성회
골목도서관
골목도서관이 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로 지정되어 4개월간(4~7월) 약간의
강사료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매월 프로그램 참가자 인원수를 채워야 하는 숙제
가 생긴다. 그 숙제를 다 해내지 못한들 어떠하리. 아이들과 함께 함이 그저 행복한 강사
박미화 회원이 있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샘이 있어 수업이 즐거운 아이
들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좋지 아니한가.^^
월요일은 초등 저학년들과 함께 하는
<그림책으로 생각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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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도서관
수요일은 6~7세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그림책과 고사리손요리>
말 그대로 지지고 볶는다. 요리를 하며 지지고 볶기도 하지만 아직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운 꼬맹이들과 고난도의 집중을 요구하는 요리를 하려니 프로그램 시간 내내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다. 사실 요 어린 아이들이 1시간동안 집중하며 요리를 한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지만 요리시간이 끝나고 나면 뒷정리고 뭐고 그저 눕고 싶다는 생각이 간
절해진다는 사실. 보조하는 나도 그러할진대 요리강사님을 어떠실까? 그러나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고 하신다. 몸은 힘들어도 잘(?) 만들고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면 언제 힘이 들
었나싶게. 그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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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도서관
목요일은 초등 3학년
소수정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 한국사>
‘ㅁㄹㅇ’은 누구일까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초성 맞추기! 정답은 ‘무령왕’이
다. 지난 시간에 이야기 나눈 내용 중에서 문제를 내면 초성을 힌트로 정답을
맞힌다. 상품은 막대사탕 1개. 1문제를 맞춰도 2문제, 3문제를 맞춰도 상품
은 동일하다. 처음엔 사탕을 받고 싶어 열심히 목청껏 정답을 외쳤는데 지금
은 3문제를 맞추고 사탕 받는 것을 잊기도 한다. 사탕보다 자신이 기억하고 있
다는 걸 인정받고 싶은 것은 아닐까? 이 시간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구려와
백제를 지나오며 아이들은 두 나라의 시기를 맞춰본다. 여기에 신라까지 합세
하면 머리에 쥐가 날까? 삼국유사를 읽듯 이야기로 풀어내는 시간이 좀 더 재
밌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야기 한국사>는 사진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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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도서관
토요일은 청소년 강사들이 엮어가는
<신기한 과학교실>
2째주 토요일은 화도진중학교 과학동아리, 3,4째주는 인화여고 과학동아리 학
생들이 과학실험 강사로 골목도서관을 찾는다. 실험원리와 방법을 ppt로 만들고
오기 전에 학교에서 시연도 해보고 아이들 앞에서 능숙하게 강의를 하고 실험을
선보인다. 그리고 너무나도 친절하게 아이들에게 쉬운 말로 원리를 설명하며 아
이들이 스스로 실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도 고등학생, 중학생 강
사들에게 깍듯이 선생님이라 부르며 실험에 임한다. 5월에 진행한 실험은 ‘오호
물병 만들기’ ‘크로마토그래피’ ‘캐릭터쌍안경 만들기’ ‘풍선껌 만들기’ ‘비타민C
로 비밀편지 쓰기’ 등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원리를 배우며 신기한 시간을 보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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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도서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5월 31일 오후 늦게 골목도서관을 방문한 문화예술강사는 그림책 『더 높이, 더 빨리』의
작가시며 조형설치예술가로 활동하시는 이송현주 작가님이셨다. 대표작인 『더 높이, 더
빨리』는 비행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림책으로 날고 싶은 인류의 꿈이 비행으로
이뤄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할 주제는 ‘도토리 삼형제의 친구는 어
디로 갔을까?’이다.
『도토리 삼형제의 안녕하세요』를 읽어주시고 책의 내용으로 아이들과 재미난 퀴즈도 한
판.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종이조형물을 만들고 각자 물감으로 색을 입히고 클
레이로 자신을 만들어 조형물에 태운 후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사진을 찍었다. 보기엔
조금 단순한 작업인 것 같았는데 아이들을 물감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색을 입히며 엄청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클레이로 작은 자신을 만들어 조형물에 태우며 무척 즐거워했
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 도서관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이리 즐거워한다면 물감으로 범벅을 한다한들 작업 진행을 못할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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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놀이터
골목놀이터에서는 장담그기, 보물찾기, 서흥초 나눔교육, 마을공동체사업-우리동네 마음
밭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서흥초 나눔교육 일환으로 6학년 아이들이 우리 기관에 방문했는데, 놀이터의 역사, 활동
에 대해 안내하니 수업 끝나고 오면 3시 넘는다고 운영시간을 늘려달라고 한다.
운영시간을 늘리기 어려운 점을 설명하니 그럼 자기들이 후원하겠다고 한다. 감사하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쓰레기문제, 노인문제, 성평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
골목놀이터가 또 일을 벌였다.
명절엔 전을 판매하고, 보물찾기때는 00데이를 붙여 음식이벤트를 하더니 이번엔 소풍
도시락이다. 새벽에 나와 김밥을 싸는 놀이터 식구들~ 이벤트 회사를 차려도 될것같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놀이터를 운영할 수 있을까에서 어느덧 ‘우리 한달에 몇 번 이벤트 하
면 마이너스 안난다’며 웃는 그 반짝이는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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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놀이터
우리동네 텃밭교실 나눔부엌
드디어 골목놀이터 주말 텃밭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골목놀이터가 단층 건물이어
서 큰 교육실도 없고 뛰어놀 수 있는 마당같은 게 없어서 늘 아쉬움이 컸습니다. 아이들
에게 진정한 놀이터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거든요. 대
신 옥상이 있어서 텃밭교실을 꼭 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답니
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작물로 요리를 해서 이웃과 함께 나눠먹는 <우리동네 텃밭교
실 나눔부엌>이 바로 그것입니다.  
5월 27일 시작하던 날은 너무 무더워 우선 벼기르기를 실내에서 진행했답니다. 쌀과
현미, 백미를 관찰하고 직접 그려보고 맛보기도 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모습. 참 진
지하지요?^^ 텃밭 수업 후에는 요리교실을 통해 함께 먹을 걸 나누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요리교실의 모습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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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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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건강모임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언제] 5월 20일(토) 
▪2~4시 박물관 관람
▪4~7시 홍대에서의 점․저 식사 및 아이쇼핑 및 쇼~~핑
▪7~11시 아이들이 더 하고 싶어 했던 송내에서의 뒷~~풀이그러나빈나는함께하지못해아쉬운뒷풀이ㅠㅠ
[누가]  구순례, 고정임, 민경은과 해솔, 강현희와 빈나, 박현실과하민,이금남과가원,장주경과다은,
이서혜진, 강또롱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건강모임은 회원의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함께 책임지는동아리이며, 더나아가나의건강뿐만아니라
세계여성의 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원대한 꿈을가지고 5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관람을기획한
게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건강모임에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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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건강모임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정임언니의 발 빠른 단체예약으로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관람에앞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사무실에
마련된 교육실에서 30여 분간 사전 교육이 진행되었다.
[사전교육]
▪애니메이션 관람 : '소녀이야기'(15세에 12명의 소녀들과함께인도네시아자바섬에주둔중이던일본군
부대에 끌려가 고초를 당하셨던 故 정서운(1924~2004) 할머님의실제육성을토대로제작된애니메이션)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역사
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삶
② 일본과 다르게 전범자에 대한 철저한 처단이 이루어진 ‘독일’의사례
- 전범자 12명사형, 7명 징역, 징역형을 받는 전범자도같은사람을 3차례재판에세워결국종신형과같은
처벌을 받게 함.
- 총리로 당선되면 제일먼저 수많은 학살이 이루어진 아유슈비츠감옥을방문해서희생자를추모하고
과거를 사죄함.
③ 베트남전 파병으로 우리나라가 자행한 베트남 여성들에대한성폭력에대해사과해야함을잊지말것.
관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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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건강모임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박물관이라 생각하며, 자세한 박물관소개는생략한다.
단,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지만 이를 몰랐던 분에 의해촬영된사진첨부합니다.
ㅋㅋ 역시 모르면 용감해진다 .
박물관 2층에 마련된 추모관
고인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얼굴과 사망날짜가벽돌면을채우고있으며, 이름과얼굴을남기지못
한 채 희생된 피해자들 역시 검은 벽돌로 채워져 함께추모할수있다. 누구나직접헌화할수있으며다음관
람객의 헌화를 위해 자유로이 추모금을 기부할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소녀상
박물관 중 유일하게 사진촬영이 허용된 소녀상 앞에서...빈나와하민이
관람기 (사진촬영이금지되어있다, 
단, 소녀상앞에서만촬영이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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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1991년 8월 14일,8.15를하루앞두고김학순할머니의기자회견
이 있었다. 이때부터 스스로 밝힌‘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는 234명
이었고, 현재생존자는서른아홉 분뿐이다.
당시김학순할머니의증언이없었다면밝혀지지않았을우리의아
픈 상처, 그리고 누구도 전범국 일본에 의해 자행된 성폭력에 대하
여법적, 도덕적책임도물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김학순 할머니를 비롯해서 234명의 할머님들의 바람인 ‘
가해자 일본의 인정과 진정한 사과’도 없이 2015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협상’은 타결되었고, 협상 타결 후 이듬해인 2016년 자위
대 군함이 진해에 입항했으나 국내에서는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
다. 그리고 7월에는 자위대 창설 기념 축하파티를 서울에서 벌이
는 기막힌 일도 벌어졌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우리 정
부가 막았다. 이러했던 ‘나라답지 않았던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촛
불에의해물러났고, 이제문재인 새 정부가 들어섰다. 다행히 문재
인 정부는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협상’은 무효라
고 선언했다.
이에 우리 국민 모두는 일본이 전범국으로서의 반성과 사죄는커
녕 서서히 전쟁국으로 거듭나려는 야욕을 저 버리지 않는 작태에
대하여 분노하며, 반드시 2015년 12월 협상은 무효화 시켜야 할
것이다!!
관람후기
건강모임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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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등산모임 Ⅰ
5월 둘째 주 일요
일 '지금 다시 헌
법' 책읽기와 천연
샴푸만들기 를 진
행했습니다. 약속
시간은 오전10시
였지만 아이와 다
투느라 늦은 회원,
약속장소를 잘못 알아 다른 장소를 다녀 온 회원, 아이와 싸우고 아
이가 집으로 갔다 다시 돌아온 아이 등, 구구절절한사연이 많아 11
시가다되어서둘러책읽기를먼저진행했습니다.
책읽기는 '3장 국회'를 읽은 후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과 소감을 같
이 나눴습니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합의체인
입법기관인 국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의회개설의 필요성을 처
음으로주장한윤치호의이야기로시작해......... 
천연샴푸 만들기는 20개 분량의 샴푸를 만드느라 손이 분주했던 시
간이었습니다. 처음에 작은 실수로 재료를 잘 섞어주지 못해 하수구
로직행...두번째차분하게성공..샴푸를써본소감들을얘기하며시
중에서 팔리는 일반샴푸의 화학첨가물들이 모근 속 혈관을 타고 여
성은 생식기로 남성은 콩팥으로 들어가 쌓이게 된다는 정보에 놀라
워하며 열심히 샴푸재료들을 저어주기를 반복하다보니 짜잔~~ 천
연샴푸가 완성되었어요. 참석하지 못한 등산모임 회원도, 고마운 이
에게 선물한다며 구매하는회원도,있었습니다. 
각자 싸온 맛있는 도시락과 막걸리에 해물전, 기타에 노래까지 ♪♬~
환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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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등산모임 Ⅱ
5월18일 등산모임에서 여름김치 만들었어
요~
거의 김장 수준으로 김치를 담궜습니다. 등
산모임의 짱 정미언니가 장봐온 걸 보니 입
이딱벌어지네요.
갓 20단, 열무 8단, 얼갈이 6단을 다듬었네
요. 김치의 신 황쌤 지휘아래 절이기, 씻기는
우리 애순언니가 전문가고요. 버무리기는
명숙이, 정미언니랑 미선이가 갓 씻다가 쫒
겨 났어요
너무 느려서요. 애순언니 허리 많이 아프셨
을 거예요.
이쪽으로 저쪽으로 다니면서 열무랑 갓김치
어떻게 담는지 잘 살펴보았고 절이기도 잘
보아두었어요.
암튼 또롱이는 사진 찍느라 바빴고 민서랑
놀아주기도, 나중에 방도 잘 닦더라고. 사진
은 정미언니 혼자 다 한 것 같죠? 미선인 이
것저것 시다바리, 집주인도 시다바리, 만찬
은정미언니가준비해오셨고요.
저는 밥만 했어요. 이상으로 법이면 법, 샴푸
면샴푸,산이면산, 김치면김치닥치는대로
접수하는퓨전모임김치담기완성^^
41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회원의 날
5월 회원의 날은 총회이후 매주 마다 촛불집회 참여, 회원간의 긴밀해
지는 만남, 도서관 새로운 사업에 힘 모으기, 무엇보다 대선기간 동안 아
침, 저녁으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느라 쉴새없이 달려온 우리들에게 ‘
쉼’을 선물하는 시간으로 ‘발 맛사지’를 배우면서 서로의 발을 주물러주
는시간을가졌다.
발 맛사지 하려면 풋 크림 사야겠어요~ 집에서 가족들과 자주하면 좋겠
네요.모임때마다앞풀이로좋을듯합니다~~
힐링되는시간에감사^^ 아이들에게도해주고 있어요~^^
어느덧 남동지회의 두 번째 회
원의 날~~오랜만에 보는 언니
들과 아직 적응이 필요한 아이
들과의 만남! 스파게티보다 더
맛있는 정임언니표 피클은 나
를춤추게한다.드디어발마시
지시간,유쾌한명숙언니와하
필이면맨앞에앉는바람에모범생코스프레를해야했지만(?)발마시지
시간은하하호호즐거운시간이었다.모두에게쉬어가는시간이되었던
발마사지와 함께한 5월의 회원의 날~~~순간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시
간이었다.발맛사지하는동안또롱이의맛사지사로변신해“팁많이~~”
를 들으며 마치 동남아시아 어디로 맛사지 관광 온 것처럼 유쾌한 시간
이었다.5월까지힘차게달려올수있도록함께해주신우리남동지부회
원여러분~~~사랑합니다♥♥
42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지부
43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
지부
26기 신입회원 환영합니다~~
여성회26기신입회원이들어왔습니다.
미현,재민,인혜,정민,경희,영란이렇게 여섯명입니다.
짱뚱이강좌,마을교사,언니네반찬가게, 평화도서관 강좌 같은 여러 인연으로
여성회에서함께하게되었습니다.
신입회원들은여성회가어떤곳인지,여성주의가 무엇인지를 교육받았습니다.
교육두번째날여러지부회원들이모여 음식을 만들어 신입회원들과
맛있게점심을먹고축하도해주었습니다.
모두다른여섯명의신입회원들이여성회를 더 새롭게 만들어주네요.
함께걸어갈날들이기대됩니다.
모두모두환영해요.
44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
지부
2017년 아동. 안전지도 만들기 사업
지난 5월 인천여성회 연수지부는 2017년 아동. 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을 했
습니다.
이번해는연수구세개학교에서교육을했습니다.
문남초등학교,연송초등학교,송명초등학교에서 이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시도해 본 것은 성교육 그림책 주제를 양성 평등 주제 그림책
으로 읽어 준 것입니다. 성인지 감수성을 기르는 그림책 읽기가 의미 있었습
니다.
문남초등학교 수업 때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함박마을을 조사하였습
니다. 본래 이 마을은 연수구에서 사건 사고가 많은 곳이어서 약간의 선입견
이있었는데,경찰관을인터뷰하면서그선입견을많이깼습니다.한때실패
한 마을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마을도 깨끗해지고
CCTV도많이생기면서달라지고있다는말을들었습니다.안전지도를만들
기 위해 함박마을을 돌아보니 빈 공간에 깨끗한 철망을 쳐서 쓰레기 처리를
위해많이애쓰고있는모습도보고안전한귀가길을위해도로위에작은조
명도 만든 모습을 보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쓰는 것
을느낄수있었습니다.
함박마을에 살고있는학생에게마을에외국인들이많은데
함께 사는 것이 어떠냐고물으니“그사람들조용해요.말이
안 통하니 서로 조용하게살아요.”
외국인에게 막연하게안좋은생각을하고내가한방맞은기분이었습니다.
연송초와 송명초는송도신도시에있는초등학교입니다.
송도 신도시는 말 그대로 철저하게 계획된 신도시였습니다. 아파트 안에 수
많은CCTV와각종편의시설이있었습니다.함께살아가는마을이라기보다
는 아파트 안에 사는 사람들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관리해주는 느낌이 들
었습니다. 하여튼 안전한 곳이 많았지만 마을이라기보다는 성 같다는 생각
이 자꾸 들었습니다. 안전한데 아이들이 재밌는 추억을 만들기에는 뭔가 애
매해 보이는 곳이라는생각도들었습니다.
송도 신도시는 준비하는 저희들의 공부와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
었습니다.
아동, 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은 아이들에게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애정을 갖
게 하고 안전한 곳과 위험한 곳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교육이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그래서더많은학교가함께해야한다는바람입니다.
45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
지부
지난 13일에 짖궂은 날씨 때문에 개점휴업했던 아
픈 기억을 딛고,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문화공
원에서 다시 벼룩시장을 열었습니다. 청소년 축제
와 함께 하여 10대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공연도 보
고, 맑은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참여율이 참 좋았
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것은 단오맞이 부채만들기,
단오 음식인 수리취절편 모양찍어내서 먹기, 그리
고 무병장수를 기원하여 단오 때 만들던 오방색 팔
찌 장명루 만들기 였습니다. 모든 부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준비한부채와떡은일찍동이나고,예쁜장명루만
실이 조금 남았네요. 장명루가 뭔지 궁금하신 분은
짱뚱이의들락날락으로놀러오세요.
들락날락
단오 벼룩시장
성황리에 마치다.
46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
지부
줏대있는 부모교육은 계속 된다. 쭈욱~
5월25일금요일에는저널리스트신성욱선생님
강의가 있었습니다. 사람만의 방식대로 살아가
는 것에 제일 큰 힘은 “이야기”이고 이야기는 수
다이며 그 수다는 마음 나누기라고 하셨습니다.
또 그것을 통해 각자 자신만의 “언어 풍경”을 만
드는 것이 ‘진정한 살아감’이라고 하셨습니다. 언
어의 풍경을 설명해주실 때 선생님은 ‘해장국’ 이
라는단어에서아버지와의추억이떠오른다고하
셨습니다.아이와눈을맞추고,이야기를나누고,마음을나누며,아이에게언어의풍경을만들도
록 하는 것이 사람답게 잘 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6월 1일 목요일에는 조선희 회장님의 성평등 감수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의식하든 못하
든, 혹은 애써 외면하던 성평등에 문제는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박혀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더불어 부모인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게 할 것인지, 우리 아이들에게 평
등에 대해 어떻게 알려줄 것인지 조금이나마 감을 잡을수있었습니다.
47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지부
48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
지부
5월 나인데이팀 야외나들이
늦 봄, 초여름의 어느 맑은 날, 책모임 ‘나인데이’ 멤버들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늘 모이던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아라뱃길, 각자 시간의 제약으로 멀리 가지 못했는데도
어릴 때 소풍 가기 전날처럼 아침부터 설레었네요.
돗자리를 가져 오신 분, 간식을 챙겨 오신 분, 음료를 가져 오신 분, 걸어 오신 분,
유모차를 밀고 오신 분, 차를 가지고 오신 분.
각자 나름대로 준비물을 챙기고, 각자의 방법으로 아라뱃길 물가 옆 그늘에 모였습니다.
떡볶이를 먹으면셔 여고생이 된 듯 하하! 호호! 피자를 먹으면서 집중! (모두들 먹느라 별 얘기 없이.. )
다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미모 몰아주기!! (다들 이미 누군가에게 미리 몰아주고 오신 듯...)
가벼운 수다와 즐거운 일상 얘기,
왁자한 웃음으로 채웠던 즐거운 시간,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보너스 같은 짜릿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르는 법!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느라 후다닥 헤어졌지만,
날이 좋은 날,
날이 좋지 않은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우리는 또 만나서 우리의 일상과 이야기와 삶을 나눕시다. 따뜻하게!
서구지부 문진희
49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
지부
5월 회원의 날 : 윤식당 일일개점 & 심리보드전
2017.5.18. 목 저녁 8시
푸르른 5월의 서구지부 회원의 날은 나들이를 가
기로 한 것에서 급변경되어 윤식당 개점과 심리보
드전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윤영미회원이 윤여정 탤런트가 모 예능프로그램
에서 윤식당의 안방마님으로 출연하는 컨셉을 패
러디하여 특별한 메뉴로 회원들을 감동시키고, 보
드게임 전문가 백선희님께서 쉽고 금방 따라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맛있고 독특한 음식으로 한끼 거뜬하고 먹은 회원
들~ 이번에는 보드게임에 도전!!
게임 끝날까지 게임룰 익히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손은 재빨리 카드를 가져와야 하는데 입과 손이 따로 노는 회원, 다른 사람이 허둥대는 모
습보고 웃느라 정작 본인은 게임에서 번번이 지는 회원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회원들의 모습에 서로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었다.
특히 사무처장님이 친히 서구까지 방문하여 더욱 함께 어우러진 5월 회원의 날이었다. 6월은 예정대로 밤마실을 갈 계획이며 조금 이른 저녁
에 만나 꽃다지도 만들고, 신만덕, 송미선 회원의 재미난 풀이야기도 함께 들을 예정이다.
50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
지부
5월 성평등 활동지기 :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가 양성과정
“다르지만 꼭 같은” 7회차 중에 4회차까지 하며..
나는 항상 그림책을 읽어주던지 일반책을 읽어주던 모든 것에 교훈과 그곳에 맞는 상황을 파악하여
무언가를 주입해 주려고 했는데 이번에 커리큘럼 제작과 어떻게 해야하는 지 처음부터 다시 재정비하게 되었다.
교훈보다는 눈높이에 맞는 재미로 책의 흥미로 책을 알아가게 한다는...
내가 처음 그림책을 좋아했던 것을 ..
그대로 그들에게 전해줘야 된다는 것을 또한번 생각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남은 3회차가 기대가 되며 이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난다니 설레임이 다가온다.
서구지부 김진아
51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
지부
5월 정회원교실 신입회원이 되다
서구지부 최 란
2017년 상반기 인천 여성회 신입회원을
맞이하는 정회원 교실이 5월 23일, 5월 30
일 (화요일) 2회에 거쳐 열렸다. 각 지부의
거점 공간에서 여성회를 접하고 정회원교
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첫 모임에는 서로의
첫인상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주고 자기
소개를 하며 가볍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과 인천여성회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가치
에 대해 강의를 듣고 저마다 생각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
고 두 번째 모임 때는 성평등과 여성주의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각자가 가진 고정관념, 편
견을 알고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원 교실을 통해 잘 알지 못하고 이미지로
만 인식하고 있던 ‘인천 여성회’라는 단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내가 앞으
로 어떤 가치와 삶의 방향성을 중시하며 활
동을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52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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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2017년 6월호 도라지꽃 19 24 35 43 48 지부/부설기관 소식 부평지부 중동지부 남동지부 연수지부 서구지부 <싸울수록 투명해진다> 한 줄 쓰기17 본부소식 새로운 민주주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 사회적 배제인 차별을 금지하는 것 회원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13회 인천여성영화제! 26기 정회원교실을 마친 후...... 4 9 11 지금만나러 갑니다 안제현 회원이 만난 하유미 님 안정옥 회원이 만난 정정민님 윤나현 회원이 만난 김현주 님 14 15 16
  • 3. 3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본부소식 새로운 민주주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 사회적 배제인 차별을 금지하는 것 회원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13회 인천여성영화제! 26기 정회원교실을 마친 후…
  • 4. 4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지난 5월 24일, 육군보통군사법원이 동성애자 군인 A대위에게 ‘유죄’를 선 고했다. 같은 날 대만 헌법재판소는 동성커플의 결혼을 금 지하는 현행 법제도가 위헌이라고 판결, 대만은 아 시아 최초로 동성혼이 가능한 국가가 되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지만 너무 다른 2017년 5월 24일이 되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24일 군대 내에서 합의에 따 른 동성 간 성적 관계까지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군 형법 제92조 6항을 폐지하는 군형법 일부 개정 법 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이 시기 에 군형법 제 92조 6항의 폐지와 그동안에 있었던 차별적인 관행을 금지하 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으로 모두를 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 그 누구에게도 ‘존재’를 부정할 권한은 없건만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처벌을 받은 일이 생겼다.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장애인에 대한 차별, 여성에 대한 차별, 연령으로 인한 차별, 학력으로 인한 차별 우 리 사회에는 무수히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 흔히 사회적 약자로 표현되는 이들은 사실은 약자여서 약자가 된 것이 아니라 배제된 사람들이다. 사회 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서 사회적 배제를 금 지하는 것이 새로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 국회에서는 2007년부터 차별금지법 관련 발의와 철회의 과정이 반복되어 왔다. 인천여성회는 지난 2015년 ‘로빈슨 주교의 두 가 지 사랑’을 함께 보면서 ‘무지개를 허하라’는 자체 실천을 진행한바 있다. 차 이가 차별이 되지 않게 행동한다는 사명선언 그대로 차별에 반대하는 인천 여성회가 ‘혐오의 시대’에 같이 싸우기 위해 이번 도라지꽃에는 차별금지법 Q&A를 옮겨본다. 새로운 민주주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 사회적 배제인 차별을 금지하는 것
  • 5. 5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국가인권위법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성별, 종 교, 장애, 나이, 사회적 신분, 출신 지역, 출신 국 가, 출신 민족, 용모 등 신체 조건, 기혼·미혼·별 거·이혼·사별·재혼·사실혼 등 혼인 여부, 임신 또 는 출산, 가족 형태 또는 가족 상황, 인종, 피부색,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형의 효력이 실효된 전과( 前科), 성적(性的) 지향, 학력, 병력(病歷) 등을 이 유로 고용·교육 차별, 재화·용역·교통수단·상업 시설·토지·주거시설 이용 차별, 성희롱 등의 행위 를 하는 것을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행위’라고 명시했습니다(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3항). 차 별금지법은 성적지향, 동성애를 조장하는 법이 아 닙니다. 성적지향, 동성애, 성별, 장애, 출신, 민족, 용모 등 다양한 이유로 타인을 괴롭히고 차별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법입니다. 문 전 대표가 언급한 인권위법에는 차별행위에 대 한 구제 조치 방안이 명시돼있습니다. 조정위원회 를 열어 차별행위 등을 중지토록 결정을 내릴수 있고(제42조 조정위원회의 조정), 관련 법령이나 정체, 제도 등을 시정하거나 차별행위를 중지하도 록 권고할 수 있습니다(제 44조 구제조치 등의 권 고). 차별을 방치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 직권으로 소속기관의 장에 게 차별행위를 중지토록 권고할 수 있습니다(제 48조 긴급구제조치의 권고). 인권침해 및 차별행 위가 있다고 인정되면 인권침해에 책임이 있는 사 람을 징계할 것을 소속기관 장에게 권고할 수 있 고, 인권위가 조사한 결과 형사처벌 감이라면 가 해자를 검찰총장에게 고발할 수 있습니다.(제 45 조 고발 및 징계 권고). 피해자를 위해 대한법률구 조공단 또는 그밖의 기관에 법률구조를 요청할 수 도 있습니다(47조 피해자를 위한 법률구조 요청) 하지만 어떤 행위가 차별인지 판단기준이 구체적 이지 않고, 차별 시정 방식은 주로 권고적인 성격 입니다. 인권위는 차별금지법이 왜 있어야 하는지 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차별금지 관련 법률이 존재한다. 하지만 기존의 법률은 차별금지의 선언적인 표명 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나, 특정 분야에 한 정돼있거나, 차별의 구제에 있어 미흡하다는 비 판이 제기돼왔다. 따라서 기존의 법률을 보완하 여 보다 효과적으로 차별을 시정하고,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차별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법률 마련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특히 차별의 의 미와 판단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차별 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차별 구 제를 도모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차별금지법 권고법안 권고 이유 中) 본부소식 차별금지법은 ‘동성애 조장 법’인가? 인권위법으로 충분한가?
  • 6. 6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국가인권위가 2006년 권고한 차별금지법 권고 법안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차별금지법 은 차별에 대해 직접차별, 간접차별, 괴롭힘(har- assment)을 포괄하는 것으로 정의합니다. 직접 차별은 성별, 장애, 나이, 인종 등을 이유로 개인 이나 집단을 분리구별제한 배제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을 말하며, 간접차별은 중립적인 기준 을 적용했지만 그 기준이 특정 집단이나 개인에 게 불리한 결과를 야기하고 그 기준의 합리성 또 는 정당성을 입증하지 못한 경우를 말합니다. 괴 롭힘은 성별, 장애, 인종, 출신국가, 출신민족, 피 부색, 성적지향 등 7가지 사항을 이유로 신체적 고 통을 가하거나 수치심, 모욕감, 두려움 등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입니다(제2조 3항). 괴롭힘을 법 률로 금지시켜야 할 차별로 보는 법 조항은 영국 평등법, 프랑스 노동법, 캐나다 인권법, 호주 성차 별금지법·북부준주차별금지법, 독일 일반평등대 우법, 유럽연합(EU)지침 등에도 규정돼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성별, 장애, 인종, 출신국가, 출신민 족, 피부색, 성적지향과 관련된 혐오광고도 금지( 제2조 4항)됩니다. 차별적 내용이 담긴 혐오 광고 물을 금지하는 법안은 호주 장애인차별금지법, 뉴 질랜드 인권법, 호주북부준주 차별금지법 등에도 명시돼 있습니다. 인권위의 차별금지법 권고법안에 따르면 차별을 한 자가 인권위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 권위는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인 시정명령을 내 릴 수 있습니다. 법원은 차별금지법에 따라 본안 판결 전까지 차별 중지 등 임시조치를 명령할 수 있고, 차별적 행위의 중지 등의 판결을 할 수 있 고, 필요한 경우 이행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제38조). 또 악의적인 차별 행위에 대해서는 통상 적인 재산상 손해액 이외에 징벌적 손해배상금(손 해액의 2~5배)을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제39 조). 피해자가 차별을 당한 것을 증명하지 않고, 가 해자로 알려진 이가 ‘차별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제40조) 해야 합니다. 차별 분쟁에서 차별을 한 자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데다, 간접 차별 이 늘면서 피해자가 차별을 증명하는 것이 현실적 으로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금융기관 대출, 신용카드 발급, 보험가입 등 금 융거래, 교통수단·상업시설 이용시, 토지·주거시 설 공급시,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 영역 별로 차별금지 규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마다 차별시정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중앙행 정기관의 장, 지자체장, 시·도 교육감은 연도별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제8조~9조)해야 합니다. 장애인 및 특정 신체조건을 가진 자의 참정권 행 사와 행정서비스 이용 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 본부소식 차별금지법이 규제하는 차별이란? 차별금지법에는 어떤 구제조치가 있는가?
  • 7. 7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치단체의 의무를 규정하고, 직장에서 적절한 편의 제공의무, 청각장애인에 대한 방송사업자의 방송 서비스 제공의무, 수사·재판 절차, 의료서비스 이 용시 차별예방을 위한 조치(제 3조, 제28조)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인권위의 차별금지법 권고법안에 따르면 차별을 한 자가 인권위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 권위는 보다 강력한 법적 조치인 시정명령을 내 릴 수 있습니다. 법원은 차별금지법에 따라 본안 판결 전까지 차별 중지 등 임시조치를 명령할 수 있고, 차별적 행위의 중지 등의 판결을 할 수 있 고, 필요한 경우 이행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제38조). 또 악의적인 차별 행위에 대해서는 통상 적인 재산상 손해액 이외에 징벌적 손해배상금(손 해액의 2~5배)을 내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제39 조). 피해자가 차별을 당한 것을 증명하지 않고, 가 해자로 알려진 이가 ‘차별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증명(제40조) 해야 합니다. 차별 분쟁에서 차별을 한 자가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데다, 간접 차별 이 늘면서 피해자가 차별을 증명하는 것이 현실적 으로 어렵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또 금융기관 대출, 신용카드 발급, 보험가입 등 금 융거래, 교통수단·상업시설 이용시, 토지·주거시 설 공급시, 교육기관의 교육 및 직업훈련 등 영역 별로 차별금지 규정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5년마다 차별시정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중앙행 정기관의 장, 지자체장, 시·도 교육감은 연도별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제8조~9조)해야 합니다. 장애인 및 특정 신체조건을 가진 자의 참정권 행 사와 행정서비스 이용 보장을 위한 국가와 지방자 치단체의 의무를 규정하고, 직장에서 적절한 편의 제공의무, 청각장애인에 대한 방송사업자의 방송 서비스 제공의무, 수사·재판 절차, 의료서비스 이 용시 차별예방을 위한 조치(제 3조, 제28조)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 8. 8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하반기에는 공주시리즈로 살펴보는 성평등, 젠더와 정치관련 강좌가 있습니다. 오후 7시 | 부평아트센터 세미나실 가족은 친밀함으로 유지되는가? 강사 김순남 성공회대 교수 6.26.월 평등한 관계, 생활동반자7.3.월 마을에 피어나는 성평등교육 1 가족에 대해 질문하기
  • 9. 9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2004년 인천여성회를 창립하고, 2005년부터 시작한 인천여성영화 제는 영화를 통해 다양한 여성과 소수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며 이해 하고,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매개가 되어 왔었습니 다. 또한 영화를 관람하는 이들이 부담없이 영화제에 찾아올 수 있도 록 영화제에 뜻을 함께 하는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와 개인, 기업의 참 여와 후원을 모아 영화제를 만들어 온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기 도 합니다. 그 사이, 영화제를 준비, 운영하던 회원들은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하 여 인천여성회의 부설이 되었었고, 지금은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 으로 분리독립하여 전문성과 고유성을 축적해 가고 있습니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면서, “모씨네 사회적협동조합”과 공동주관으로 하되 인천여성회 전체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으로 결정하고 준 비하면서, 여성회는 지금 무척 분주합니다. 영화 선정에서부터, 조직 위원회와 후원,협찬자 모집, 소셜펀치로 행사진행비 모금, 각 지부의 상영관 운영준비, 전체 행사운영관리 등 영화제 전반에 대한 집행 과 정으로 바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회원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13회 인천여성영화제!
  • 10. 10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 13회 인천여성영화제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herstory 그리고 함께!”입니다. 다양한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만들어가는 우리 사회의 현재, 그리고 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와 공감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 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영화라는 대중적이고 편안한 매체를 통해, 우리가 꿈꾸는 차이가 차 별이 되지 않는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나눠보고, 그에 다가가는 즐거운 한걸음을 회원모두가 함께 내딛는 것이 우리 모두의 전진임을 믿어봅니다. 함께 만들어 가요~ 모금하기 ·알리기 https://www.socialfunch.org/icwa-wffii 홍보하기 인천여성영화제 홍보물 퍼 나르기 / 주변에 알리기 참여하기 영화제 기간, 가능한 매일 참여하기 (자원활동/상영관 운영/영화관람 등)
  • 11. 11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 정회원교실 개인적 생각으론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오월 초록이였고, 인 천여성회에서 2017년 오월 최고의 선물은 15명의 신입회원 들일 것 이다. 인천여성회 회원이 된다는 것은 1,2차로 나누어진 두 번의 교육을 충 실하게 마쳐 야만 한다. 혹자는 뭐 가입서 쓰고 회비만 내면 회원 되는 거 아냐? 뭔 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물며, 또 두 번씩이나? 말하는 사람 들도 있었지만 그 어렵고 복잡하다는 정회원교육을 무사히 잘 마쳤다. 인천여성회는 참으로 다양한 일들을 쉼 없이 진행한다. 각 지부 부설기관 작은도서관에서도 아동, 청소년, 지역여성들과 만남 을 위한 기획 강좌, 지역 현안문제 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관계를 맺 어 왔다. 그렇게 만난 소중한 인연으로 ‘나’에서 ‘우리’ 그리고 ‘함께 만들 고 꿈꾸는 공동체’실현을 위해 애쓰고자함이 서로에게 설렘과 끌림으 로 안내 되어 지는 것 같다. 서로 처음 만나는 날, 서로의 첫 느낌을 이야기 나누고 공유하였다. 어떤만남의시작이였는지그주변에어떤사람들이함께하고있었는 26기 정회원교실을 마친 후 …
  • 12. 12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본부소식 | 정회원교실 지를 알게 되었고, 서로가 서로에게 지지와 격려가 되는 시간이 되었다. 15명의 회원들은 각 각의 우연이, 필연이 되는 과정을 들으며 웃고 가 슴 찡한 울림을 주기도 했었다. 연수구 한 회원은 “ 어떤 방식으로든지 모임에, 조직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을 펼치고 싶었다. 그 자유로움 속에 더 열심히 가치를 부 여하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그 모 든 곳들에 인천여성회는 항상 적극적이고 헌신적으로 참여 하는 단체 로 있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함께하는 열정들 속에 더 깊이 들 어가서 그들과 배우고 실천하는 모습들을 경험하고 싶어서 회원 되기 로 결심 했다. 단, 더 재미있게 잘 해보고 싶다!” 그 신입회원의 느낌과 자기 고백에 “ 어, 나도 그랬어!” 라고 고개를 끄 덕이며 환하게 웃던 모습을 오랫 동안 기억하고 싶다. 이제각지부로흩어진후함께모여상상하고꿈꾼다는것들을경험하 게 될 회원들의 스토리들을 기대해 본다. 축하를 해주러 온 선배들까지 북적북적 거렸던 교육실엔 맵거나 달 달한 카레 냄새가 남아 있고 낮 술 한 잔에 취한 회장님과 사무처장의 발그레한 얼굴은 이쁘다. 얼굴과 이름을 잊어 버리지 말자고 다짐하며 벽에 붙은 회원들의 사진 과 함께 기록했던 활동 색지들을 소중하게 떼어 내는 일로 온전히 맘을 내어 보는 26기 정회원교실을 마감한다.
  • 13. 13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지금 만나러갑니다
  • 14. 14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호탕한 웃음의 하유미를 지금 만나러 갑니다” 안제현 회원이 만난 하유미 님 풀뿌리미디어도서관에서 청소년 성인권 활동지 기 강사로 다시 돌아온 유미를 만나기 위해 토요 일에 도서관을 나왔다. 유미는 격주 청소년들을 만나 인권 감수성과 성 평등 교육을 하여 아이들과 소통을 하며 마을공 동체를 다시 실천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활동 가로서 마을과 활동에 대한 얘기도 나누며 힘을 서로 받을 수 있고, 청소년들의 생각과 방향에 대 한 고민도 같이 나누었다. 누구보다 하유미는 청소년 인권센타 ‘내일’의 활 동으로 청소년을 많이 만나고 있어 나의 중학생 자녀와 도서관에 오는 청소년들에 대해 많은 도 움이 되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많은 얘기로 배가 고파 맛있는 해물샤브샤브와 샐러드바가 있는 곳으로 가서 폭풍흡입을 하였 고 날씨가 좋아 바람 쐬며 걷고 싶다는 바램을 가 져봤다. 유미의 일정이 있어 같이 걷지는 못했지만 오랜 만에 많은 고민을 같이 나눌 수 있어 맘이 좋았 고, 유미는 맛있는 것을 많이 먹어 좋았다는 말을 하며 헤어졌다. 항상 유쾌한 웃음 뒤에 애쓰는 유미가 더욱더 힘 을 받아 여유로움과 행복함이 가득하길 바래본 다.
  • 15. 15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니야 밥먹자~~ 안정옥 회원이 만난 정정민님 인천여성회서구지부 창립준비를 돕는 과정에서 긴밀한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녀는 인천여성회 본부 조직국장으로 난 서구지부 준 비모임을 하는 회원으로. 그 후 지난 10년의 과정을 오 랜만에 추억을 되살려보며 우리들의 폭풍 수다는 이어 져갔다. 최근 근황을 툭 던지며 물어보게 되는 과정에서 그녀가 지금, 현재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알게 되었지만 더 깊게 물어보진 않았다. 그녀는 십여 년 전에도 부평에 살고 있었고 지금도 부평 에 살고 있다. 민경, 태경 두 딸 중 막내 태경이는 서구로 넘어 올 때마다 데리고 다녔는데 지금 13살이란다. 회 의가 길어지면 태경은 지루해지고 징징 거릴 땐 그땐 조 속한 대응이 필요 했었다. 서구준비위 모임을 함께 하고 있던 언니의 화장품 파우치만 손에 쥐어 주면 립스틱이 며, 다양한 화장 펜슬들을 그리고 각양 각색의 메니큐어 를 자신의 신체 일부에 도화지 삼아 그리고 칠하고를 반 복하였던 기억을 이야기 하며 우린 웃었다. 그녀의 검게 그을린 피부는 며칠 전 태경이와 둘이서 제 주도 여행을 다녀 왔다 한다. 자신의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며 걷고 걸었던 그 여행길 에 버려두고 왔을 무거운 짐들도 그녀가 웃는 웃음 끝자 락에 희미한 그림자를 비춰주고 있었다. 조금 더 가벼워 지는 일상으로 복귀를 환영해 주고 싶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이야기들과 그녀가 경험해 보지 못 한 현장의 목소리들의 소중함을 주고 받으며 새롭게 시 작하는 보육교사 실습을 마치고 다시 또 재회를 약속하 며 헤어졌다. 다시 또 기회가 주워 진다면 그녀와 훌쩍 이 도시를 떠 나, 무릎 시리게 걷다가 쉬다가 또 걷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 16. 16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지금 만나러 갑니다 윤나현 회원이 만난 김현주님 일 년 넘게 혼자 편히 살다 아픈 엄마와 함께 살 게 된 후로 가끔은 답답했다. 그런 날이면 무작정 그녀의 집에 가서 뒹굴다왔다. 치킨도 먹고 티비 도 보고. 그렇게 집을 아낌없이 내어주던 그녀가 2년전서창지구로이사를갔다.나때문인가...너 무 가긴 했지... 집이 멀어진 후 자연스레 예전만 큼 보게 되지는 않았다. 예전엔 참 많은 걸 같이 했다. 명절에 드라이브 삼아 송도센트럴파크에도 다녀오고 즉흥적으로 월미도도 가고, 언젠가는 을왕리도 갔다 왔다. 문 화수준이 높은 교양녀들답게 연극도 보고 콘서 트도 다녔다. 세월호 100일에는 함께 안산도 다 녀왔었다. 그리고 둘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관련 된 일들에는 둘이 먼저 얘기를 나눴다. 함께 선물 을 사고 약속을 정하고. 둘 다 그런 애들이었다. 둘은 서로의 비혼을 기원(?)했던 대로 서로 그 바람을 들어주고 있다. 50인가, 60인가 그 나이 에도 둘 다 비혼이면 전 재산 털어 외국에 나가서 함께살자고5~6년전에얘기한적이있었는데... 말하는대로 이뤄지는 관계가 조금은 두렵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 해야 한다고 연락을 하고 함께 선혜언니가 일하는 월미도 ‘꿈베이커리’에 갔다.12년째한직장에다니고있는한여자와7 년만에 직장을 옮긴 한 여자의 대화는 ‘앞으로 무 엇을 하며 살지’이다. 우리에게 경력단절은 없을 것 같으니 좀 더 자유롭게, 그리고 즐겁게 인생을 살자고 돈가스 썰며 이야기했다. 몇 년 안에 참모 형 여자와 관리자형 여자 둘이 만나 제대로 사업 을 벌여보자는 얘기였다. 많은 얘기가 필요 없었 다. 각자 맡은 일 하며 지내다 보고 싶고 생각날 때면 만나서 또 인생을 나눌지니.
  • 17. 17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홍선미 "조금 더 잘 싸우기 위해 니체를 만나야겠다" 강윤희 "이 책은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나의 삶이 곧 페미니즘이라고…" <싸울 떄마다 투명해진다> 한 줄 쓰기 류부영 "제목에서부터 오는 선명함이 강렬하다. 일상생활 에서부터의 자각과 깨달음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 꿔갈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안정옥 "일상속 성차별은 물론 모든 사소한것들에 대한 감 수성을 키워주는 책" 박소연 "싸울때 마다 투명해진다' 책 제목이 맘에 들고 은유라는 작가의 생각과 맘이 고스란히 느껴져 왔고 우리의 삶이 그대로 투영되는듯 정말 잘 읽었습니다. 이 책 선물 고맙습니다♡ 많은 밑줄을 그으며 읽었는데 펴는 순간 들어오늘 글귀를 옮겨봅니다ㅡ" 게으름을 지혜의 알리바이로 삼지는 말되 게으름이 아닌 느긋함으로, 조급함이 아닌 경쾌함으로, 주변의 것들과 어우러지는 행복한 삶의 속도를 만들어나아가야겠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내려올 때 볼 수 있도록
  • 18. 18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지부
  • 19. 19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 지부" VIP 인천여성회 " 버스에 써져 있는 글자가 고게 뭐라고 인천여성회 글자가 기분 좋더군요. 지나가는 여성어르신들이 버스에 써 있는 단체명을 읽으시며 지나갑니다. "이 버스는 인천여성회에서 왔네!" 라고. . . 꼬멩이들도 잘 걸을수 있겠다라고 답사했던 수변테라스 코스가 폐쇄되어 시호.여울.가원이네가 많이 피로했을것 같네요. 다소 빡빡했던 패키지형 나들이였지만 상품 구입 부추키는 가이드도 없는 산사원에서의 폭풍시음과 자진구입하는 여성회원들의 동 공만개한 표정을 보고 저도 모르게 이것저것 사와서 사무국 뒷풀이로 잘 먹었습니다. 답사를 하며 푸르른 자연이 좋아 좋은 시간일 줄 알았는데. . 함께 하니 좋은 시간였습니다. 산정호수 나들이를 다녀오고....
  • 20. 20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 지부 문화분과 안산합동분향소를 다녀오며... 별이된 아이들을 만날 용기가 없어 가보지못했던 "안산 세월호 분향소"를 문예과 언니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분향소 내부에 들어가니 차갑고 어두운 바닷물속으로 침몰되어가는 세월 호 내부 아이들의 한명~한명~ 아픔과 슬픔이 느껴집니다. 사진앞 책상위에 올려둔 유가족,친구들외 많은분들의 메모와 편지를 읽다보니 지켜지 못햇 던 미안함에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너무나 많은 사진속 친구들을 바라보며 점점 남의일이 되어가는 세월호... 점점 잊혀지고 있는 4월 16일의세월호...를다시기억하며다짐을해봅니다. 진상규명을 통해 별이된 친구들이 더 아파하지 않도록, 유가족분들의 고통 의 짐이 사라질수 있도록 노란리본의 힘이 되어주려합니다. 유가족분들 힘내세요. 잊지않을께요
  • 21. 21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 지부 청개구리 도서관 & 여유당당 5월 여유당당 마을모임은 유영란 지부사무국장이 젠더감수성 모니터링에 대해 진행 하였다. 파리의 에펠탑이 처음엔 흉물취급을 받던 건축물이었다가 파리의 상징물이 된 연유가 단순노출 효과 였다는 예를 들면서 우리 주위 환경 광고. 미 디어. 캠페인의 젠더감수성 모니터링을 함께 하였다. 김치냉장고 : 김치담그기는 여성만의 역활처럼 광고 투표독려 캠페인 : 여성비하내용 피임·출산 : 여성의 몫 성폭력 예방 캠페인ㅡ포스터는 발상이 경악스러울 정도 에스컬레이터 도찰 예 방문구는 가해자 경고가 아닌 피해자가 조심하라는 짧은 치마 뒤 가리세요 표지판 기업.미디어. 정부기관 광고. 홍보. 캠페인의 성역활.성감수성이 에펠탑 의 단순노출 효과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불편하고 불평등한데 오랫동 안 보고 들어 무뎌지고 익숙해지는... 젠더감수성 모니터링을 하면서 불편한 지점을 좀 더 정확하게 인식하게 되었고 기관별로 나누어 모니터링도 해 보기로 하였다.
  • 22. 22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부평 지부 달팽이도서관 두 번째 소식 : 달팽이 짐싸기 1일차 콧구녕에 쌓인 먼지가 장난이 아니네요. 인은영, ♡최인수, 최유경, 현용숙, 유영란, 배은애, 그리고 문화예술 난타팀의 유은주씨 도움으로 책은 거의 정리 되었네요. 이 정도 속도면 담주에는 거의 정리될꺼같은 느낌~~ 오늘 노가다 하신 분들, 주무시기 전 코세척 하시고, 파스 붙이고 주무세요, 들~~ 첫 번째 소식 : 그림자 극 동아리 책수다 가까이 있는 원적산공원 냅두고 저 멀리 송도 해돋이공원까지 책수다맘들과 마실다녀 왔다. 각자 싸 온 재료들을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달팽이와의 이별주, 춤추는달팽이의 축하주, 골고루 섞어 다같이 폭풍 흡입. 장미꽃이 만발한 송도 해돋이공원도 함께 한 추억의 장소로 추가~~요~~^^ 청개구리, 바톤 터치~~~
  • 23. 23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지부
  • 24. 24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지부 회원의 날 진행 5.15(월) 지부 회원의 날을 진행했다. 본부 총회후 지구 회원의 날로 진행하다 3개월만의 만남. 회원들과 아이들, 그리 고 본부 간부님들까지 오랜만에 30여명이 함께 한 즐거운 자리였다. 1달 동안 인천여성회의 활동을 돌아보고, 조선희 회장님의 젠더모니터링 교육을 들었다. 성평등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역 할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류부영 신임 사무처장님의 진지하고 부드러운 인사와 안정옥 부회장님의 환한 웃음. 다 좋았 다. 무엇보다 앞으로 우리와 함께 할 박경숙 회원을 만나서 좋았다. 마무리로 김영구 전 지회장님의 따뜻한 격려와 인천여성회 초대 회장인 류미애 언니의 생일파티까지 매 일이 오늘 같이 웃고 떠들고 격려하는 자리면 참 좋겠다.
  • 25. 25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25 도라지꽃 : 2017년 5월호 인천여성회 중동구 5개의 소모임은 월 1회 모임부터 주1회 모임까지 다양하다. 어쨌든 회원들이 모이면 언제나 환한 웃음꽃이 핀다. 물론 진지웃음꽃 역사랑은 살아있는 한국 근현대 교과서를 마치고 요즘 대한민국사 학습을 시작했다. 총 4권의 책으로 서로 발제도 하고, 질문도 하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역사랑 짱인 경옥이는 ‘역사란 만일이란게 없다지만 계속 만약에~~ 면 이란 질문을 하게 된다고~~’ 여성주의 학습모임인 페미독은 이번엔 런던 프라이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혹 인천여성영화제 상영작일수도 있으니 궁금하더라도 나눈 이야기를 다음에~~ 문어발은 7~8월 버스킹 공연을 목표로 열심히 띵가띵가 우크렐레 연습을 하고 있다. 신입회원인 은미와 다시 들어 온 신입회원 정순이와 함께 총 7명의 문어발이 있다. 문은 초급, 어는 중급, 발은 고급으로 임지현 짱님의 자상한 지도가 이루어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딱인거 같다. 자꾸 언니들 연주 수준 높아진다고 칭찬하고, 연말에는 장소 빌려서 콘서트 해야되나 안해도 될 고민 막 하고 그런다^^ 문어발은 음악과 연주가 좋으신 분들, 음악으로 힐링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언제나 열려있는 곳이다. 마음밭 1주년을 맞아~ 노안나 짱의 자축글을 올린다. 축하 댓글도 마구 올리고 싶었으나 지면상~ 생략 소모임 이야기
  • 26. 26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소모임 이야기 2017년 6월 2일 마음밭 1주년을 기념하며 조촐한 기념을 했어요. 그많은 글자에 서로가 다 동의만 할 수는 없으나 귀기울여 들어주고, 시간 내주고 더불어 마음 열어주는 이가 있어 이루어질 수 있는 공동체 마음밭 일 년을 보내며 참으로 값진 씨앗을 뿌렸음에 감사합니다! 함께 모습을 보이진 않았으나 케잌 보내주고 응원해 준 친구들~ 고마워요~ 오늘 '7번 째 내가 죽는 날' before l fall(내가 죽기 전에)를 조조로 보며 가치에 대한 진지충으로 낙인되어 외로운들 결코 멈추지 않고 소진하리~라는 생각으로 마음밭과 여성회분들 모두~ 참 소중한 친구들 민망해서 안 하고 살던 이 말 전합니다. 진짜 소중한 사람들♡♡♡
  • 27. 27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27 도라지꽃 : 2017년 5월호 인천여성회 골목도서관 골목도서관이 건강가정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로 지정되어 4개월간(4~7월) 약간의 강사료를 지원받고 있다. 그러다보니 매월 프로그램 참가자 인원수를 채워야 하는 숙제 가 생긴다. 그 숙제를 다 해내지 못한들 어떠하리. 아이들과 함께 함이 그저 행복한 강사 박미화 회원이 있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는 샘이 있어 수업이 즐거운 아이 들이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좋지 아니한가.^^ 월요일은 초등 저학년들과 함께 하는 <그림책으로 생각키우기>
  • 28. 28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도서관 수요일은 6~7세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 <그림책과 고사리손요리> 말 그대로 지지고 볶는다. 요리를 하며 지지고 볶기도 하지만 아직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것이 어려운 꼬맹이들과 고난도의 집중을 요구하는 요리를 하려니 프로그램 시간 내내 아이들과 지지고 볶는다. 사실 요 어린 아이들이 1시간동안 집중하며 요리를 한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지만 요리시간이 끝나고 나면 뒷정리고 뭐고 그저 눕고 싶다는 생각이 간 절해진다는 사실. 보조하는 나도 그러할진대 요리강사님을 어떠실까? 그러나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고 하신다. 몸은 힘들어도 잘(?) 만들고 잘 먹는 아이들을 보면 언제 힘이 들 었나싶게. 그것이 그저 감사할 따름^^
  • 29. 29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도서관 목요일은 초등 3학년 소수정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 한국사> ‘ㅁㄹㅇ’은 누구일까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초성 맞추기! 정답은 ‘무령왕’이 다. 지난 시간에 이야기 나눈 내용 중에서 문제를 내면 초성을 힌트로 정답을 맞힌다. 상품은 막대사탕 1개. 1문제를 맞춰도 2문제, 3문제를 맞춰도 상품 은 동일하다. 처음엔 사탕을 받고 싶어 열심히 목청껏 정답을 외쳤는데 지금 은 3문제를 맞추고 사탕 받는 것을 잊기도 한다. 사탕보다 자신이 기억하고 있 다는 걸 인정받고 싶은 것은 아닐까? 이 시간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구려와 백제를 지나오며 아이들은 두 나라의 시기를 맞춰본다. 여기에 신라까지 합세 하면 머리에 쥐가 날까? 삼국유사를 읽듯 이야기로 풀어내는 시간이 좀 더 재 밌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야기 한국사>는 사진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 30. 30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도서관 토요일은 청소년 강사들이 엮어가는 <신기한 과학교실> 2째주 토요일은 화도진중학교 과학동아리, 3,4째주는 인화여고 과학동아리 학 생들이 과학실험 강사로 골목도서관을 찾는다. 실험원리와 방법을 ppt로 만들고 오기 전에 학교에서 시연도 해보고 아이들 앞에서 능숙하게 강의를 하고 실험을 선보인다. 그리고 너무나도 친절하게 아이들에게 쉬운 말로 원리를 설명하며 아 이들이 스스로 실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들도 고등학생, 중학생 강 사들에게 깍듯이 선생님이라 부르며 실험에 임한다. 5월에 진행한 실험은 ‘오호 물병 만들기’ ‘크로마토그래피’ ‘캐릭터쌍안경 만들기’ ‘풍선껌 만들기’ ‘비타민C 로 비밀편지 쓰기’ 등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원리를 배우며 신기한 시간을 보냈 다.
  • 31. 31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도서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5월 31일 오후 늦게 골목도서관을 방문한 문화예술강사는 그림책 『더 높이, 더 빨리』의 작가시며 조형설치예술가로 활동하시는 이송현주 작가님이셨다. 대표작인 『더 높이, 더 빨리』는 비행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림책으로 날고 싶은 인류의 꿈이 비행으로 이뤄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날 아이들과 함께 할 주제는 ‘도토리 삼형제의 친구는 어 디로 갔을까?’이다. 『도토리 삼형제의 안녕하세요』를 읽어주시고 책의 내용으로 아이들과 재미난 퀴즈도 한 판.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종이조형물을 만들고 각자 물감으로 색을 입히고 클 레이로 자신을 만들어 조형물에 태운 후 이야기를 나누고 즉석사진을 찍었다. 보기엔 조금 단순한 작업인 것 같았는데 아이들을 물감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색을 입히며 엄청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클레이로 작은 자신을 만들어 조형물에 태우며 무척 즐거워했 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작업이라 도서관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 이리 즐거워한다면 물감으로 범벅을 한다한들 작업 진행을 못할까싶다.
  • 32. 32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놀이터 골목놀이터에서는 장담그기, 보물찾기, 서흥초 나눔교육, 마을공동체사업-우리동네 마음 밭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서흥초 나눔교육 일환으로 6학년 아이들이 우리 기관에 방문했는데, 놀이터의 역사, 활동 에 대해 안내하니 수업 끝나고 오면 3시 넘는다고 운영시간을 늘려달라고 한다. 운영시간을 늘리기 어려운 점을 설명하니 그럼 자기들이 후원하겠다고 한다. 감사하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쓰레기문제, 노인문제, 성평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 골목놀이터가 또 일을 벌였다. 명절엔 전을 판매하고, 보물찾기때는 00데이를 붙여 음식이벤트를 하더니 이번엔 소풍 도시락이다. 새벽에 나와 김밥을 싸는 놀이터 식구들~ 이벤트 회사를 차려도 될것같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놀이터를 운영할 수 있을까에서 어느덧 ‘우리 한달에 몇 번 이벤트 하 면 마이너스 안난다’며 웃는 그 반짝이는 얼굴이 지금도 생생하다.
  • 33. 33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 골목놀이터 우리동네 텃밭교실 나눔부엌 드디어 골목놀이터 주말 텃밭교실이 시작되었습니다^^ 골목놀이터가 단층 건물이어 서 큰 교육실도 없고 뛰어놀 수 있는 마당같은 게 없어서 늘 아쉬움이 컸습니다. 아이들 에게 진정한 놀이터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거든요. 대 신 옥상이 있어서 텃밭교실을 꼭 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드디어 시작하게 되었답니 다. 텃밭에서 직접 키운 작물로 요리를 해서 이웃과 함께 나눠먹는 <우리동네 텃밭교 실 나눔부엌>이 바로 그것입니다.   5월 27일 시작하던 날은 너무 무더워 우선 벼기르기를 실내에서 진행했답니다. 쌀과 현미, 백미를 관찰하고 직접 그려보고 맛보기도 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모습. 참 진 지하지요?^^ 텃밭 수업 후에는 요리교실을 통해 함께 먹을 걸 나누는 시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다음번에는 요리교실의 모습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34. 34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지부
  • 35. 35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건강모임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언제] 5월 20일(토)  ▪2~4시 박물관 관람 ▪4~7시 홍대에서의 점․저 식사 및 아이쇼핑 및 쇼~~핑 ▪7~11시 아이들이 더 하고 싶어 했던 송내에서의 뒷~~풀이그러나빈나는함께하지못해아쉬운뒷풀이ㅠㅠ [누가]  구순례, 고정임, 민경은과 해솔, 강현희와 빈나, 박현실과하민,이금남과가원,장주경과다은, 이서혜진, 강또롱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건강모임은 회원의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함께 책임지는동아리이며, 더나아가나의건강뿐만아니라 세계여성의 건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원대한 꿈을가지고 5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관람을기획한 게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건강모임에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왜?
  • 36. 36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건강모임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정임언니의 발 빠른 단체예약으로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관람에앞서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사무실에 마련된 교육실에서 30여 분간 사전 교육이 진행되었다. [사전교육] ▪애니메이션 관람 : '소녀이야기'(15세에 12명의 소녀들과함께인도네시아자바섬에주둔중이던일본군 부대에 끌려가 고초를 당하셨던 故 정서운(1924~2004) 할머님의실제육성을토대로제작된애니메이션)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역사 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삶 ② 일본과 다르게 전범자에 대한 철저한 처단이 이루어진 ‘독일’의사례 - 전범자 12명사형, 7명 징역, 징역형을 받는 전범자도같은사람을 3차례재판에세워결국종신형과같은 처벌을 받게 함. - 총리로 당선되면 제일먼저 수많은 학살이 이루어진 아유슈비츠감옥을방문해서희생자를추모하고 과거를 사죄함. ③ 베트남전 파병으로 우리나라가 자행한 베트남 여성들에대한성폭력에대해사과해야함을잊지말것. 관람전
  • 37. 37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건강모임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꼭 한번은 가봐야 할 박물관이라 생각하며, 자세한 박물관소개는생략한다. 단,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지만 이를 몰랐던 분에 의해촬영된사진첨부합니다. ㅋㅋ 역시 모르면 용감해진다 . 박물관 2층에 마련된 추모관 고인이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얼굴과 사망날짜가벽돌면을채우고있으며, 이름과얼굴을남기지못 한 채 희생된 피해자들 역시 검은 벽돌로 채워져 함께추모할수있다. 누구나직접헌화할수있으며다음관 람객의 헌화를 위해 자유로이 추모금을 기부할 수 있다. 2층에 마련된 소녀상 박물관 중 유일하게 사진촬영이 허용된 소녀상 앞에서...빈나와하민이 관람기 (사진촬영이금지되어있다,  단, 소녀상앞에서만촬영이가능하다)
  • 38. 38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1991년 8월 14일,8.15를하루앞두고김학순할머니의기자회견 이 있었다. 이때부터 스스로 밝힌‘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는 234명 이었고, 현재생존자는서른아홉 분뿐이다. 당시김학순할머니의증언이없었다면밝혀지지않았을우리의아 픈 상처, 그리고 누구도 전범국 일본에 의해 자행된 성폭력에 대하 여법적, 도덕적책임도물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김학순 할머니를 비롯해서 234명의 할머님들의 바람인 ‘ 가해자 일본의 인정과 진정한 사과’도 없이 2015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협상’은 타결되었고, 협상 타결 후 이듬해인 2016년 자위 대 군함이 진해에 입항했으나 국내에서는 크게 기사화되지 않았 다. 그리고 7월에는 자위대 창설 기념 축하파티를 서울에서 벌이 는 기막힌 일도 벌어졌다. 그리고 이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우리 정 부가 막았다. 이러했던 ‘나라답지 않았던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촛 불에의해물러났고, 이제문재인 새 정부가 들어섰다. 다행히 문재 인 정부는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일본군위안부 협상’은 무효라 고 선언했다. 이에 우리 국민 모두는 일본이 전범국으로서의 반성과 사죄는커 녕 서서히 전쟁국으로 거듭나려는 야욕을 저 버리지 않는 작태에 대하여 분노하며, 반드시 2015년 12월 협상은 무효화 시켜야 할 것이다!! 관람후기 건강모임 :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 39. 39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등산모임 Ⅰ 5월 둘째 주 일요 일 '지금 다시 헌 법' 책읽기와 천연 샴푸만들기 를 진 행했습니다. 약속 시간은 오전10시 였지만 아이와 다 투느라 늦은 회원, 약속장소를 잘못 알아 다른 장소를 다녀 온 회원, 아이와 싸우고 아 이가 집으로 갔다 다시 돌아온 아이 등, 구구절절한사연이 많아 11 시가다되어서둘러책읽기를먼저진행했습니다. 책읽기는 '3장 국회'를 읽은 후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과 소감을 같 이 나눴습니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합의체인 입법기관인 국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의회개설의 필요성을 처 음으로주장한윤치호의이야기로시작해.........  천연샴푸 만들기는 20개 분량의 샴푸를 만드느라 손이 분주했던 시 간이었습니다. 처음에 작은 실수로 재료를 잘 섞어주지 못해 하수구 로직행...두번째차분하게성공..샴푸를써본소감들을얘기하며시 중에서 팔리는 일반샴푸의 화학첨가물들이 모근 속 혈관을 타고 여 성은 생식기로 남성은 콩팥으로 들어가 쌓이게 된다는 정보에 놀라 워하며 열심히 샴푸재료들을 저어주기를 반복하다보니 짜잔~~ 천 연샴푸가 완성되었어요. 참석하지 못한 등산모임 회원도, 고마운 이 에게 선물한다며 구매하는회원도,있었습니다.  각자 싸온 맛있는 도시락과 막걸리에 해물전, 기타에 노래까지 ♪♬~ 환상적인 시간이었습니다.
  • 40. 40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등산모임 Ⅱ 5월18일 등산모임에서 여름김치 만들었어 요~ 거의 김장 수준으로 김치를 담궜습니다. 등 산모임의 짱 정미언니가 장봐온 걸 보니 입 이딱벌어지네요. 갓 20단, 열무 8단, 얼갈이 6단을 다듬었네 요. 김치의 신 황쌤 지휘아래 절이기, 씻기는 우리 애순언니가 전문가고요. 버무리기는 명숙이, 정미언니랑 미선이가 갓 씻다가 쫒 겨 났어요 너무 느려서요. 애순언니 허리 많이 아프셨 을 거예요. 이쪽으로 저쪽으로 다니면서 열무랑 갓김치 어떻게 담는지 잘 살펴보았고 절이기도 잘 보아두었어요. 암튼 또롱이는 사진 찍느라 바빴고 민서랑 놀아주기도, 나중에 방도 잘 닦더라고. 사진 은 정미언니 혼자 다 한 것 같죠? 미선인 이 것저것 시다바리, 집주인도 시다바리, 만찬 은정미언니가준비해오셨고요. 저는 밥만 했어요. 이상으로 법이면 법, 샴푸 면샴푸,산이면산, 김치면김치닥치는대로 접수하는퓨전모임김치담기완성^^
  • 41. 41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남동 지부 회원의 날 5월 회원의 날은 총회이후 매주 마다 촛불집회 참여, 회원간의 긴밀해 지는 만남, 도서관 새로운 사업에 힘 모으기, 무엇보다 대선기간 동안 아 침, 저녁으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느라 쉴새없이 달려온 우리들에게 ‘ 쉼’을 선물하는 시간으로 ‘발 맛사지’를 배우면서 서로의 발을 주물러주 는시간을가졌다. 발 맛사지 하려면 풋 크림 사야겠어요~ 집에서 가족들과 자주하면 좋겠 네요.모임때마다앞풀이로좋을듯합니다~~ 힐링되는시간에감사^^ 아이들에게도해주고 있어요~^^ 어느덧 남동지회의 두 번째 회 원의 날~~오랜만에 보는 언니 들과 아직 적응이 필요한 아이 들과의 만남! 스파게티보다 더 맛있는 정임언니표 피클은 나 를춤추게한다.드디어발마시 지시간,유쾌한명숙언니와하 필이면맨앞에앉는바람에모범생코스프레를해야했지만(?)발마시지 시간은하하호호즐거운시간이었다.모두에게쉬어가는시간이되었던 발마사지와 함께한 5월의 회원의 날~~~순간순간을 기억하고 싶은 시 간이었다.발맛사지하는동안또롱이의맛사지사로변신해“팁많이~~” 를 들으며 마치 동남아시아 어디로 맛사지 관광 온 것처럼 유쾌한 시간 이었다.5월까지힘차게달려올수있도록함께해주신우리남동지부회 원여러분~~~사랑합니다♥♥
  • 42. 42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지부
  • 43. 43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 지부 26기 신입회원 환영합니다~~ 여성회26기신입회원이들어왔습니다. 미현,재민,인혜,정민,경희,영란이렇게 여섯명입니다. 짱뚱이강좌,마을교사,언니네반찬가게, 평화도서관 강좌 같은 여러 인연으로 여성회에서함께하게되었습니다. 신입회원들은여성회가어떤곳인지,여성주의가 무엇인지를 교육받았습니다. 교육두번째날여러지부회원들이모여 음식을 만들어 신입회원들과 맛있게점심을먹고축하도해주었습니다. 모두다른여섯명의신입회원들이여성회를 더 새롭게 만들어주네요. 함께걸어갈날들이기대됩니다. 모두모두환영해요.
  • 44. 44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 지부 2017년 아동. 안전지도 만들기 사업 지난 5월 인천여성회 연수지부는 2017년 아동. 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을 했 습니다. 이번해는연수구세개학교에서교육을했습니다. 문남초등학교,연송초등학교,송명초등학교에서 이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시도해 본 것은 성교육 그림책 주제를 양성 평등 주제 그림책 으로 읽어 준 것입니다. 성인지 감수성을 기르는 그림책 읽기가 의미 있었습 니다. 문남초등학교 수업 때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함박마을을 조사하였습 니다. 본래 이 마을은 연수구에서 사건 사고가 많은 곳이어서 약간의 선입견 이있었는데,경찰관을인터뷰하면서그선입견을많이깼습니다.한때실패 한 마을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마을도 깨끗해지고 CCTV도많이생기면서달라지고있다는말을들었습니다.안전지도를만들 기 위해 함박마을을 돌아보니 빈 공간에 깨끗한 철망을 쳐서 쓰레기 처리를 위해많이애쓰고있는모습도보고안전한귀가길을위해도로위에작은조 명도 만든 모습을 보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애쓰는 것 을느낄수있었습니다. 함박마을에 살고있는학생에게마을에외국인들이많은데 함께 사는 것이 어떠냐고물으니“그사람들조용해요.말이 안 통하니 서로 조용하게살아요.” 외국인에게 막연하게안좋은생각을하고내가한방맞은기분이었습니다. 연송초와 송명초는송도신도시에있는초등학교입니다. 송도 신도시는 말 그대로 철저하게 계획된 신도시였습니다. 아파트 안에 수 많은CCTV와각종편의시설이있었습니다.함께살아가는마을이라기보다 는 아파트 안에 사는 사람들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관리해주는 느낌이 들 었습니다. 하여튼 안전한 곳이 많았지만 마을이라기보다는 성 같다는 생각 이 자꾸 들었습니다. 안전한데 아이들이 재밌는 추억을 만들기에는 뭔가 애 매해 보이는 곳이라는생각도들었습니다. 송도 신도시는 준비하는 저희들의 공부와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있 었습니다. 아동, 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은 아이들에게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애정을 갖 게 하고 안전한 곳과 위험한 곳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하는 의미 있는 교육이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그래서더많은학교가함께해야한다는바람입니다.
  • 45. 45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 지부 지난 13일에 짖궂은 날씨 때문에 개점휴업했던 아 픈 기억을 딛고,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문화공 원에서 다시 벼룩시장을 열었습니다. 청소년 축제 와 함께 하여 10대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공연도 보 고, 맑은 날씨에 선선한 바람까지 참여율이 참 좋았 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것은 단오맞이 부채만들기, 단오 음식인 수리취절편 모양찍어내서 먹기, 그리 고 무병장수를 기원하여 단오 때 만들던 오방색 팔 찌 장명루 만들기 였습니다. 모든 부스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준비한부채와떡은일찍동이나고,예쁜장명루만 실이 조금 남았네요. 장명루가 뭔지 궁금하신 분은 짱뚱이의들락날락으로놀러오세요. 들락날락 단오 벼룩시장 성황리에 마치다.
  • 46. 46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연수 지부 줏대있는 부모교육은 계속 된다. 쭈욱~ 5월25일금요일에는저널리스트신성욱선생님 강의가 있었습니다. 사람만의 방식대로 살아가 는 것에 제일 큰 힘은 “이야기”이고 이야기는 수 다이며 그 수다는 마음 나누기라고 하셨습니다. 또 그것을 통해 각자 자신만의 “언어 풍경”을 만 드는 것이 ‘진정한 살아감’이라고 하셨습니다. 언 어의 풍경을 설명해주실 때 선생님은 ‘해장국’ 이 라는단어에서아버지와의추억이떠오른다고하 셨습니다.아이와눈을맞추고,이야기를나누고,마음을나누며,아이에게언어의풍경을만들도 록 하는 것이 사람답게 잘 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6월 1일 목요일에는 조선희 회장님의 성평등 감수성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의식하든 못하 든, 혹은 애써 외면하던 성평등에 문제는 우리 삶의 구석구석에 박혀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더불어 부모인 우리는 어떤 시각을 가지고 살아가게 할 것인지, 우리 아이들에게 평 등에 대해 어떻게 알려줄 것인지 조금이나마 감을 잡을수있었습니다.
  • 47. 47 도라지꽃 : 2017년 2월호 인천여성회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지부
  • 48. 48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 지부 5월 나인데이팀 야외나들이 늦 봄, 초여름의 어느 맑은 날, 책모임 ‘나인데이’ 멤버들과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늘 모이던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아라뱃길, 각자 시간의 제약으로 멀리 가지 못했는데도 어릴 때 소풍 가기 전날처럼 아침부터 설레었네요. 돗자리를 가져 오신 분, 간식을 챙겨 오신 분, 음료를 가져 오신 분, 걸어 오신 분, 유모차를 밀고 오신 분, 차를 가지고 오신 분. 각자 나름대로 준비물을 챙기고, 각자의 방법으로 아라뱃길 물가 옆 그늘에 모였습니다. 떡볶이를 먹으면셔 여고생이 된 듯 하하! 호호! 피자를 먹으면서 집중! (모두들 먹느라 별 얘기 없이.. ) 다 같이 사진을 찍으면서 미모 몰아주기!! (다들 이미 누군가에게 미리 몰아주고 오신 듯...) 가벼운 수다와 즐거운 일상 얘기, 왁자한 웃음으로 채웠던 즐거운 시간,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보너스 같은 짜릿한 시간이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르는 법!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느라 후다닥 헤어졌지만, 날이 좋은 날, 날이 좋지 않은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우리는 또 만나서 우리의 일상과 이야기와 삶을 나눕시다. 따뜻하게! 서구지부 문진희
  • 49. 49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 지부 5월 회원의 날 : 윤식당 일일개점 & 심리보드전 2017.5.18. 목 저녁 8시 푸르른 5월의 서구지부 회원의 날은 나들이를 가 기로 한 것에서 급변경되어 윤식당 개점과 심리보 드전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윤영미회원이 윤여정 탤런트가 모 예능프로그램 에서 윤식당의 안방마님으로 출연하는 컨셉을 패 러디하여 특별한 메뉴로 회원들을 감동시키고, 보 드게임 전문가 백선희님께서 쉽고 금방 따라할 수 있는 보드게임을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맛있고 독특한 음식으로 한끼 거뜬하고 먹은 회원 들~ 이번에는 보드게임에 도전!! 게임 끝날까지 게임룰 익히는 회원이 있는가 하면 손은 재빨리 카드를 가져와야 하는데 입과 손이 따로 노는 회원, 다른 사람이 허둥대는 모 습보고 웃느라 정작 본인은 게임에서 번번이 지는 회원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회원들의 모습에 서로 하하호호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었다. 특히 사무처장님이 친히 서구까지 방문하여 더욱 함께 어우러진 5월 회원의 날이었다. 6월은 예정대로 밤마실을 갈 계획이며 조금 이른 저녁 에 만나 꽃다지도 만들고, 신만덕, 송미선 회원의 재미난 풀이야기도 함께 들을 예정이다.
  • 50. 50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 지부 5월 성평등 활동지기 : 그림책 읽어주기 활동가 양성과정 “다르지만 꼭 같은” 7회차 중에 4회차까지 하며.. 나는 항상 그림책을 읽어주던지 일반책을 읽어주던 모든 것에 교훈과 그곳에 맞는 상황을 파악하여 무언가를 주입해 주려고 했는데 이번에 커리큘럼 제작과 어떻게 해야하는 지 처음부터 다시 재정비하게 되었다. 교훈보다는 눈높이에 맞는 재미로 책의 흥미로 책을 알아가게 한다는... 내가 처음 그림책을 좋아했던 것을 .. 그대로 그들에게 전해줘야 된다는 것을 또한번 생각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남은 3회차가 기대가 되며 이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만난다니 설레임이 다가온다. 서구지부 김진아
  • 51. 51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서구 지부 5월 정회원교실 신입회원이 되다 서구지부 최 란 2017년 상반기 인천 여성회 신입회원을 맞이하는 정회원 교실이 5월 23일, 5월 30 일 (화요일) 2회에 거쳐 열렸다. 각 지부의 거점 공간에서 여성회를 접하고 정회원교 실에 참여한 회원들은 첫 모임에는 서로의 첫인상을 포스트잇에 적어 붙여주고 자기 소개를 하며 가볍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 과 인천여성회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가치 에 대해 강의를 듣고 저마다 생각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 고 두 번째 모임 때는 성평등과 여성주의에 대한 강의를 듣고 각자가 가진 고정관념, 편 견을 알고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정 회원 교실을 통해 잘 알지 못하고 이미지로 만 인식하고 있던 ‘인천 여성회’라는 단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내가 앞으 로 어떤 가치와 삶의 방향성을 중시하며 활 동을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 52. 52 도라지꽃 : 2017년 6월호 인천여성회 중동 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