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여덟번째 사례
원주 카페 더 피플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한 잔의 커피
지역혁신 우수사례
지역혁신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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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9년 5월 15일 대한석탄공사 원주 본사에 발달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카페 더 피플’이 문을 열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지역혁신포럼에서 지난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의제로 제기돼 석탄공사가 추진한 사업이다.
사회적기업 네이처앤드 피플이 제안한 사업 모델로
원주시와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했다. 원주에서 민·관·공공기관 협력 사업이 성과를
낸 것은 석탄공사 사례가 처음이다.
‘카페 더 피플’은 원주 혁신도시 직장인들 사이에서 ‘커피
맛집’ 으로 통한다. 맛도 양도 재료 품질도 나무랄 데 없는데
가격마저 착하다. 아메리카노는 1,500원, 가장 비싼 음료도
3,000원을 넘지 않는다. 게다가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해 자립생활을 돕는다니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이어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까지 갖췄다.
석탄공사 1층 로비에 있던 휴게실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조성한 이후 점심시간마다 사람들로 북적이게 됐다.
석탄공사 임직원이 100여 명인데 하루 80~100여 명이
다녀간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인근 직장인들까지 가세해
싸고 맛있고 가치 있는 소비를 할 수 있는 카페로 입소문 난
덕이다.
커피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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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원주 카페 더 피플
5. 커피 한 잔이 자립을 돕는 가치를 알고 찾아주는 사람들을 위해
정직하게, 부족하지 않게, 제대로 만들고, 이윤을 남기지 않는다.
남겨야 할 것은 직원들의 자립과 만족뿐.
이것이 ‘카페 더 피플’의 운영철학이다.
지역혁신
포럼
이는 지역혁신포럼을 통해 연결된 공기업과 사회적기업의 협력으로 가능한 일이었다.
석탄공사는 카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네이처앤드피플은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수익을 내기 위해 만든 카페가 아니기 때문에 인건비 외에 기업 이윤을 남기지 않아도 된다.
대신 운영비 충당을 위해 석탄공사가 종합디자인 회사인 네이처앤드피플에 디자인과 홍보사업을
맡기는 방식으로 별도의 물품구매 협약을 맺었다.
네이처앤드피플은 석탄공사 직원 복지 차원에서 가격은 낮추되 품질을 높여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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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원주 카페 더 피플
6. 카페에는 2명의 발달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가 함께 일하고 있다.
바리스타들은 네이처앤드피플의 정직원이다.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고용을 선택했다.
매니저는 근로지원인으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파견을 보내준다.
네이처앤드피플은 춘천 본사 건물 1층에 ‘카페 더 피플’ 1호점을 운영중이다.
그곳에는 6명의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바리스타 외에도 디자인과 사무업무를 보는 직원도 있다.
2명의
바리스타와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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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원주 카페 더 피플
7. 이들은 춘천과 원주의 특수학교와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에서 인재를 채용한다.
발달장애인 학생들은 고등학교 졸업 후 2년
정도 전공반을 다니며 커피, 제과, 제빵 등
자립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게 된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청년들과 면접을
진행한 후 4명의 후보자와 2주간 실습을
거쳐 최종 2명을 선발했다.
20대 초반의 김동일 바리스타는 ‘카페 더
피플’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매일
출근해서 주어진 시간동안 제 몫을 다하며
자립 생활을 하는 사회초년생이 되었다.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일자리 이상의 가치
였다.
‘평범한 삶의 기회’가 생긴 것이다.
일자리
이상의
가치
바리스타교육을받고자격증을땄어도
카페취직해서음료를만들고커피를내리는
그런기회가있을거라고생각못했어요.
합격했을때너무놀라서,
세상에이런일이생겼다고
어디에든알리고싶을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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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원주 카페 더 피플
8. 취업자체가 어렵기도 하고, 프랜차이즈 카페에 취업한다 해도
청소, 분리수거, 설거지 같은 일만 하는 경우가 많다.
바리스타를 꿈꾸던 청년들은 발전이 없으니 그만두게 된다.
네이처앤피플은 애초에 이들을 위한 카페를 기획했다.
계량을 어려워하니 컵에 선을 그어 알기 쉽게 하고 레시피를
간소화했다. 복잡한 현금계산 대신 카드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선불
충전 카드도 직접 제작했다.
발달장애인은 기회를 주고 교육을 받으면 충분히 평범한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비장애인과는 속도와 이해방식이 다를 뿐이다.
그들의 속도에 맞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장애인이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가 장애인에게
다가가야 한다.
선불충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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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원주 카페 더 피플
9. 일반 기업에서는 이들을 이해하는 과정과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용을 꺼리기도 한다.
공공기관은 소속 공무원 정원의 3.4명, 50인 이상의 민간기업은 상시근로자 대비 3.1명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고 위반하면 고용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약 9,000여 개 기업들이 2018년
한 해만 6,000억 원의 부담금을 냈다. 석탄공사는 이번 협력 사업으로 장애인고용연계제도를
통해 과징금의 60%를 감면받게 된다.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 또한 자립지원 카페 협력
사업의 이점이다. 네이처앤피플은 더 많은 기관과 기업에서 3호점, 4호점을 열어주길 기다린다.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더 많이 취업하고 더 행복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길 소망한다.
그들도 평범하게 살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공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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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원주 카페 더 피플
11. ‘카페 더 피플’에 가면 귀여운 양 인형이
손님을 맞아준다. 이름도 있다. 나양
카페 유니폼으로 흰 티셔츠를 입은 직원
들이 한데 모여 있는 걸 본 순간 모두
하얗고 포근한 순한 양 같았다고 한다.
꿈 많은 이 청년들을 캐릭터로 만들었다.
꿈 많은
청년들
“나는 바리스타가 될 거양”
“나는 디자이너가 될 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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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원주 카페 더 피플
13. 지역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혁신포럼
지역혁신
우수사례
‘지역혁신포럼’은 지역의 문제를
주민이 스스로 발굴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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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포럼
14. 지역혁신포럼은 기존의 관 주도, 중앙정부 중심 해결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의제를 발굴하여,
의제 선정부터 문제해결 과정까지 지역 주민과 여러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고 협업함으로써 지역 내 혁신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socialchange.kr
온라인 플랫폼
socialchange.kr
또한 진행 과정을 언제 어디서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온라인플랫폼인 socialchange.kr(사회혁신온라인플랫폼)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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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역혁신포럼
15. 지역혁신포럼을 통해 진행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원주의 ‘카페 더 피플’이 있습니다.
대한석탄공사와 사회적기업 네이처앤드피플이 협업하여 만든
원주 ‘카페 더 피플’은 지난해(2018년) 강원혁신포럼에서
발달장애인의 자립지원 의제로 제기되어 채택된 사업입니다.
발달장애인을 바리스타로 고용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제들이 지역혁신포럼을 통해
공공기관, 시민단체, 지자체 등과 협업하여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카페더피플
지역을 살리고, 혁신해나갈, 입니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협업과 참여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지역혁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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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역혁신포럼
16. 지역혁신
우수사례
지역혁신포럼 :
기존의 관 주도, 중앙정부 중심, 예산 투입 위주의 해결방식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 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지역혁신 포럼
주민, 전문가, 지자체, 공공기관,
집중토론 및 해결방안 모색
의제 실행 지원
컨설팅, 기술·예산 지원
지역
문제
의제 수렴
(각 지역 추진위원회)
온라인 : socialchange.kr
오프라인 : 지역추진위
의제 선정
공공성, 체감성, 시의성,
지역성, 해결가능성 고려
추진 흐름 및 현황
의제발굴
1,205개
실행종료
31건
협업 해결의제 선정
94개
시민참여
19,024명
지역혁신포럼
6개 지역 지역혁신포럼 출범 및 지역문제 해결 플랫폼 구축
총 292개 기관이 참여하여 문제해결 협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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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포럼
17. 지역혁신포럼 지역별 대표 의제
대표사례
슬럼화된 영구임대주택 공실을 이용하여
청년 주거문제해결과 활동거점 지원(총 34가구, 광주)
지역 로컬푸드 매장의 식품위생안전을 향상시켜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HACCP인증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충북)
직장 적응이 어려워 퇴사하거나 이직을 고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과 적합한 진로 탐색을 위한 퇴사학교 운영(대전)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에코 페스티벌 매뉴얼’ 개발완료,
‘에코 페스티벌 인증제도’ 실행예정(경남)
시민들이 직접 교통이나 도로이용이 편리한 장소의 데이터 등
편의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무장애 플랫폼’ 구축(대구)
일회용 생리대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생리대 알림책자 배포(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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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지역혁신포럼 현황
총63개 기관
(13개 공공기관 포함) 참여
충북혁신포럼
350여명 참여(’19.8.13.)
총28개 기관
(8개 공공기관 포함) 참여
의제 19개에 대해 협업
대전혁신포럼
450여명 참여(’19.9.5.)
총35개 기관
(13개 공공기관 포함) 참여
의제 15개에 대해 협업
광주혁신포럼
450여명 참여(’19.7.2.)
총45개 기관
(9개 공공기관 포함) 참여
의제 16개에 대해 협업
대구혁신포럼
300여명 참여(’19.10.25.)
총87개 기관
(11개 공공기관 포함) 참여
의제 19개에 대해 협업
경남혁신포럼
250여명 참여(’19.9.27.)
충북충북
대전대전
경남경남
대구대구
강원강원
광주광주
총34개 기관
(13개 공공기관 포함) 참여
의제 10개에 대해 협업
강원혁신포럼
150여명 참여(’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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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 지역혁신포럼
18.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1년간,
지역주민 주도의 다양한 혁신사업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지역 행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협력공간,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문제 해결 플랫폼
지역혁신포럼,
폐교, 옛 주민센터, 동네창고 등
지역 내 유휴 공간을 새 단장하여
주민주도 참여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공공유휴공간 사업,
도시 청년들이 고령화·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거주하며
전통기술을 배우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
청년마을 등
기존의 정부 주도의 행정이 아닌,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처럼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일군 반가운 변화
주민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반가운 변화
지역혁신
지금 우리 곁에 있습니다.
지역혁신
지역혁신이란 무엇일까요?
쓰레기, 주차, 소음 등
우리 주변 생활문제에서부터
지역소멸, 양극화, 저성장과 같은
복잡한 사회문제까지
정부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민들의 역량과 사회 참여 욕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겐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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