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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권센터 소식지
                                                        2011년 3_4월호       몸살




             절 보 깊 절 의시 에
              망다 은 망 대
           우 희 의만 를오 도빚 니 .
            린 망 두 늘 습다



                                                            인권이슈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활동가편지 수습 활동가의 수습 안되는 이야기
                                               기고 카타피의 비웃음, 리비아 민중의 눈물
                                          서평 가엽고도 위대한,[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사진이야기 2011년, 손큰 언니,오빠들의 만두잔치
                                             인권이의 쓸데있는 말들 첫 번째, 놈 말고 사람

다산인권센터
주소 : (우)442-844,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185-13 2층
전화 : 031)213-2105 | 팩스 : 031)215-4395
홈페이지 : http://www.rights.or.kr |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humandasan
이메일 : humandasan@gmail.com
인권이슈




  더 이상 죽 수 없다!
        을

  전 세계적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매년 수만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
  고 있고 그 중에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 중에는
  자신이 산업재해로 죽는지 조차 모르는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자산업, 그중에 반
  도체산업 노동자들이 대표적입니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 하여 흔히들 청정산업으로 알
  려져 있는 반도체산업. 하지만 반도체 칩 하나를 생산하기위해서는 수톤의 물과 수백
  가지의 이름 모를 화학물질이 필요합니다. 20~30년전 미국에서는 반도체공장에서 화학
  물질이 흘러나와 지하수를 오염시킨 일과 반도체 산업의 연구원을 비롯한 여성노동자들
  이 집단으로 암에 걸려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세계최고라 불리는
  삼성반도체에서 23살의 한 여성이 백혈병으로 사망한 일이 민주노총과 다산인권센터로
  제보 되었습니다. 그 제보를 시작으로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이라
  는 모임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암과 희귀질환에 걸린 피해노동자의 수가
  6명 남짓이었지만 2010년 3월까지 그 수가 3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010년 4월 故
  박지연씨(삼성반도체노동자)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불과 1년도 안된 2011년 지

   2
금은 삼성반도체와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 희귀질환에 걸린 피해자들의 제보수
가 13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중에 이미 사망한 사람은 무려 46명이나 됩니다. 이
피해자들 모두가 삼성에서 일하면서 벤젠, IPA등의 화학물질과 방사선을 직접 다루는
업무를 하였지만, 삼성에서는 ‘그런 위험한 물질은 사람이 직접 다루지 않는다’ 혹은
‘그런 물질은 사용하지 않는다’ ‘영업기밀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댈 뿐입니다.


반도체생산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은 지금도 건강과 목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화학물질
을 다룰 때도 면장갑과 통풍 안되는 방진복 한 벌이 전부입니다. 인터락이라고 하는 안
전장치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꺼놓기 일 수입니다. 건강과 목숨을 위협하는 것은 이것
뿐 만이 아닙니다. 먹고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법정근로시간을 초과
한 살인적인 근로시간,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또한 노동자의 건강과 목숨
을 위협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 1월 11일 26살의 故김주현이라는 한 젊은 노동자가 우
울증으로 인해 삼성전자 탕정기숙사에서 투신을 해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현씨는 처음 삼성에 입사 할 당시에는 지나가던 삼성버스만 보아도 스스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는 말을 일기로 남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한 달이 지나고 나서
부터 하루 14~15시간이 넘는 근로시간으로 쉴 틈도 없었고, 온갖 화학물질로 인한 피
부염과 회사의 압박, 상사의 욕설 등 자신이 생각했던 그 삼성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인해 도저히 회사를 그만둘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우울증까지 걸려 병가를 내고 쉬기도 하였지만, 더 많은 요양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
견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아직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주현씨에게 더 이상을 병가를 내
줄 수 없다며 출근을 강요하였고, 주현씨는 복직 후 다가올 고통스러운 회사생활에 대
한 생각에 복직하루 전 회사 기숙사에서 투신을 하게 됩니다.


주현씨가 투신을 하기전에도 이미 같은 기숙사에서 1주일 전에 23살의 한 여성노동자
의 투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그 어떠한 안전 조치는커녕 예방조차 하지 않았
고, 주현씨의 투신이 있기 전 투신하려던 주현씨를 발견하고도 그저 기숙사방안에 데려
다 놓고 방안에 방치해버렸습니다. 결국 주현씨를 죽음으로 몰아가고도 그저 주현씨 개
인의 문제라며 한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과 진상규명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삼성의 한 중역간부의 자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 있었고, 삼성기숙사의
자살 문제등도 이미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신체적인 질병만이 노동자를 죽음
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 업무스트레스도 이제는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고 우울증,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도 ‘산업재해’로 인정된 바도 있지만 삼성
은 노동자들의 백혈병, 암, 희귀질환뿐 아니라 우울증, 업무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망가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3
지는 노동자의 건강과 죽어가는 노동자들의 목숨에 대해 그저 숨기고 덮으려는 것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예방과 안전조치에는 너무도 미흡하고 무책임 합니다. 그저, 죽은자만
억울할 뿐입니다. 이제 이 억울한 죽음을 위해 함께 행동할 때입니다.


작년부터 반올림에서는 국제연대 활동으로 ‘삼성의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을 촉구하
는 국제청원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삼성을 비롯한 전자(반도체)산업의 노동자
들이 죽어가는 일이 없도록 삼성의 안과 밖으로부터 삼성을 바꾸자는 행동을 시작한 것
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삼성을 바꾸기에는 반올림과 몇몇 노동, 인권 단체의 힘만으로
는 부족합니다. 반도체/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을 인간
답게 만들기 위한 운동은 수많은 분들의 지지와 자발적인 참여로 가능합니다. ‘하나라
도 함께, 한 달에 하나씩’ 실천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
니다.




 4
‘ 라 함께 한 달 하 ’
     하나 도 ,   에 나씩

              반올림 카페(http://cafe.daum.net/samsunglabor)에 격려 글 남기기


              사진 한 장의 연대 참여하기


              국제서명운동(http://it.nodong.net/petition) 참여하기


              김주현님 관련 다음 아고라 청원 참여하기


              자기 트위터/블로그/미니홈피에 반올림 소개하고 링크 걸기


              삼성피해노동자들을 위해 치료비 후원하기


              반올림 활동비 후원하기


              삼성반도체와 백혈병 책 읽기



              Challenging the Chip 책 읽기


              추모버튼 달고 다니기


              작업환경이나 피해 내용 제보하기



              반올림 실천에 참여하기



    누구라도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열 두 가지 실천 제안을 통해 그 기반을 더
    넓고 탄탄하게 다지고자 합니다.


반올림 활동과 피해 노동자 및 가족들을 후원해주세요.
활동비계좌 : 489701-01-479168 국민은행 김재천(삼성반도체대책위)
피해자 후원계좌 : 489701-01-472635 국민은행 김재천(삼성반도체대책위)
반올림 연락처 : 이종란노무사(010-8799-1302) 다산인권센터(031-215-4395)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5
활동가 편지


수습 활동가의 수 안 되는 이야
         습       기
                              허기저 | 다산인권센터 수습활동가

사실, 고민이 됐습니다. 몇 달 전 다산인권센터(아래 다산) 활동가로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임 없이 거절했습니다. 그 후 몇 차례 면담을 통해 다산의 상임활동가들은
‘다산은 여느 시민단체와는 다르다’는 감언이설(?)로 저를 꼬드겼습니다. 결국 넘어갔
습니다. 2월부터 ‘반상근’을 하게 된 것이지요. 누구는 특채(?)라고도 하고, 누구는 땜빵
(?)이라고 합니다. 지쳐있는 상임활동가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활동가의 충원은 다급
해졌고, 주변에서 놀고 있던 저는 이 양반들의 그물에 보기 좋게 낚인 것입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활동가들이 서운해 할까요? ^^ 어쨌든 좀 더 젊고, 활기차고, 유능한 활동가가
아니라서 죄송하고요. 나이 마흔에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다산의 모든 관
계자님들께 (입에 침바르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솔직히, 인권운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인권’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아
야 하는지 조차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수습’이니까 당연하겠죠?^^ 얼마전부터 ‘인
권을 외치다’라는 책을 가지고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인권’이 가지고 있는 역사가
이렇게 깊은 줄 몰랐습니다. 이제는 ‘국가인권위원회’도 생겼고(물론 지금은 무용지물
이지만요), ‘학생인권조례’도 생겼습니다. 사회적으로 ‘인권’이라는 단어는 자연스레
사용되고, 정책적으로도 중요한 의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권운동이 그만
큼 열심히 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인권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환경문제가
전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이명박 정부마저(!)도 ‘녹색성장’을 외치고 있는 걸 보면, 인권
의 문제도 조금씩 이 파멸적인 자본주의 시스템의 생명을 떠받드는 도구로 전락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인권운동의 책임이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넘 딱딱한가요? ^^


내년이면 다산도 20주년이라고 하네요. 스무살을 앞둔 아홉수를 힘겹게 걷고 있는 다산
식구들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수습이 뭘 할 수 있을지는 차근차근 배워나가
보려 합니다.


다산의 벗바리님들~~!! 자~알~부탁드립니다! 꾸벅!




 6
기고




카타피의 비웃 리
       음, 비아 민중 눈물
               의
리비아 민 항쟁 국 회
     중 과 제사

                                 까밀로 | 경계를넘어 회원


맨 몸으로 부닥쳐 밀면 무너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벽은 생각보다 높고 단단했습
니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일가와 그 측근들이 지난 42년 동안 쌓아 올린 독재의
성벽 말입니다. 작년 말부터 리비아의 왼편에 위치한 이웃 튀니지에서 맨 처음 불어오
기 시작한 민중 항쟁의 거센 회오리바람이 벤 알리의 23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그 다음
으로 오른 편에 있던 이집트 무바라크의 30년간의 친미 철옹성을 집어삼킬 때까지만
해도 모두들 그가 권좌를 깔고 앉아 있는 시간도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었
습니다. 철저히 짓밟히고 억눌린 시간들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가, 가난과 실업으로 인한
좌절이, 소수의 특권층과 대다수 민중들 간에 패인 골이 그만큼 깊고도 넓었기 때문이
었습니다.


하지만 '왕중의 왕'을 자처하던 늙은 독재자는 예상보다 훨씬 더 노회하고 잔인했습니
다. 앞에서는 전세계를 상대로 은근한 협박과 거래를 시도하고, 뒤에서는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군대를 동원해 시민들을 살해하는 양면 전략으로 맞받아친 거지요.


우리 모두는 지난 달 22일 카다피가 리비아 국영 TV를 통해 연설하는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갈색 두루마기로 된 전통 의상을 입고 나타난 카다피는 자신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7
의 사상을 집대성했다는 이른바 '그린 북'을 흔들고 연신 탁자를 내려치면서 "나의 조국
"이 어쩌니, "마지막 피 한방울이 남을 때까지 싸우다 순교하겠다"느니 하고 무려 75분
간을 혼자 떠들었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전 세계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저 양반, 돌아도 단단히 돌았구나." 그리고는 로널드 레이건이 그를 가리켜 했
다는 '아랍의 미친 개'라는 표현도 떠올렸을 테지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42년 동안 해먹은 데는 다 비법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
로 들 정도로 카다피는 국제사회의 약점과 딜레마를 교묘히 공격하고 있습니다. 즉, 이
런 겁니다. 리비아는 하루에 약 16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전세계 원
유 수출량의 약 2%이지요. '겨우 2% 가지고 뭘 그래'하는 분들도 계실 지 모릅니다만,
리비아의 원유는 불순물 함유량이 낮은 양질의 라이트급 원유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라
이트급 원유의 하루 생산량이 천 7백만 배럴 밖에 안 된다는 걸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지요. 게다가 그 확정매장량은 4백억 배럴로 아프리카에서도 1위입니다.


그래서 카다피는 국제사회에 이런 경고를 보내는 겁니다. "내가 버티면 버틸수록 석유
값이 급등하고 너네 경제도 휘청거릴 텐데 이래도 날 건드릴래?"하는 거죠. 그가 자기
스스로 거짓이란 걸 알면서도 항쟁의 배후에 알 카에다가 있다고 자꾸 주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서구(특히 미국) 너네, 알 카에다 싫지? 날 쫓아냈다가 혹시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리비아를 장악하면 골치 아플 걸"이란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그는
흔히 제3세계 반미주의의 선봉에 선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2003년에 대량살
상무기 개발의 포기를 선언하고 서구의 사찰을 받아들인 뒤로는 미국이나 유럽연합과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그가 1986년 베를린 나이트클럽 폭파 사건으로 두 명의 미군이 숨진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수도 트리폴리와 벵가지를 폭격했을 때 부서진 관저 건물 앞을 연설 장소로 택
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대목에서는 자신이 저지른 인권유린과 폭압에 비판적이면
서도 미국과 서구의 리비아 개입 역시도 경계하는 세계 시민사회를 향해서 "내가 쫓겨
나면 리비아와 그 석유 자원은 제국주의의 손아귀에 들어갈 거란 거 알아?"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겁니다.


그런 그의 전략이 먹혀 들어 갔는지, 지금 국제사회는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월 14일에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리비아 상공에 대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야
하느니 마느니 하다가 결국 아무런 알맹이도 내놓지 못한 채 끝났다고 합니다. 그 사이,
카다피의 아들이 이끄는 최정예 카미스 여단을 선두로 한 친카다피 군은 트리폴리를 벗
어나 시민군의 본거지인 벵가지를 향해 진군을 거듭하고 있고, 만약 벵가지까지 넘어가


 8
는 경우엔 대규모 보복 학살 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암울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결코 헷갈리지 말아야 하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흔히 비행금지구역을
단순히 전투기가 민간인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금지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입니다. 그걸 강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리비아 공군의 시설과 비행기들, 지대공
미사일, 대공포 등에 대한 선제 타격이 가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격추되는 전투기의 조
종사들을 구출하기 위한 대비태세도 갖춰져야 합니다. 즉, 자동으로 외국의 군사개입이
이뤄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그 과정에서 이른바 '오폭'에 의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어느 리비아 시민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과수술과 같은 정밀타
격(surgical strike)"을 요청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의 답답한 심정은 잘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파키스탄에서 미국
과 나토의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로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
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비행금지구역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비극
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유엔에서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
로 하는데 합의한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그걸 이행할 수 있는 세력은 미국
과 나토뿐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나토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건 1991년부터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9
1993년까지 이라크, 1995년의 보스니아, 1999년의 코소보, 이렇게 세 번이었습니
다.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그래서 민간인 피해가 줄어들고 학살이 예방됐던 가요?
오히려 미국과 나토만 믿고 반후세인 봉기를 일으켰던 이라크 남부의 시아파와 쿠
르드족들이 대량으로 학살당하는 결과만 낳지 않았던 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대안은 뭐야'하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
니다. 2월 26일 유엔안보리가 결의안 1970호를 통해 합의했던 대리비아 무기 수출
입 금지, 카다피와 측근들의 해외 자산 동결, 학살 책임자의 국제형사재판소 같은
약속들을 확실하게 실행에 옮기는 게 대안입니다. 서구의 군수업체들이 '진짜로' 무
기 공급을 끊으면 친카다피 군의 압도적인 전력우위는 점점 기울 수 밖에 없고, 충
성을 살 돈이 없으면 독재자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으며, 그런 독재자에게 향후 처
벌을 감수하면서까지 충성을 바칠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당
분간 리비아의 수출을 동결시키는 조치도 꼭 필요합니다. 현재 석유 수출로 들어오
는 돈은 고스란히 카다피의 독재 연장을 위한 자금으로 쓰이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국제사회는 리비아 민중들을 염려한다면서도 이런 해결책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비행금지구역만 만병통치약인 양 외쳐댑니다. 왜 일까요? 누군가
는 이 와중에도 무기를 팔아 돈을 벌고, 또 누군가는 오르는 석유값이 더 걱정이고,
누군가는 '그래도 카다피가 우리한테 아주 나쁘지는 않았어'하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디선가 카다피의 비웃음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10
서평




가엽고도 위대한,
[죽은 왕녀 위한 파반
      를     느]
                            박선희 | 작가, 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




박민규를 처음 만난 건 역시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었다. 깜짝 놀랐
다. 높은 타율과 강속구만 사랑받는, 매일 매일이 플레이오프 같은 세상에서 시달리고,
상처받고, 좌절하는 우리들에게 ‘세상의 논리 같은 거 사실 아주 구려!’라고 쿨하게 말
해 준 박민규가 나는 좋았다. 재기발랄한 문체에 깊이 있는 문제제기까지. 책을 읽으며
엉엉 울기는 처음이었다. “엉엉”이었다, “엉엉~”.


그리고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오랜만에 읽는 박민규의 작품이었다. 첫 장은 압
도적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다. 어둔 밤, 눈길위에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주인공의 사랑은 너무 애틋하여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긴장감을 형성하는데 그것이 또한
눈물 나게 아름다웠다. 한 편의 긴, 긴 詩같은 첫 장이 끝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
된다.
여기 세 명의 청춘이 있다. 하나는 아버지에게 존재를 부정당했고 하나는 어머니에게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1
버림받았다. 또 한명은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세상 모든 사람에게 혐오와 조롱의 대
상으로 살아왔다. 스무 살 언저리의 그들은 모두 방황하고 아파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박민규는 말한다. ‘인간과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타인에 대해 터
무니없을 만큼 관여하고, 외양이 아름다운 것에 쉽게 눈이 멀고, ‘돈 돈, 차 차, 여자 여
자, 더 더, 진급 진급, 비교 비교, 이익 이익, 건강 건강, 아멘 아멘’하면서 끝없이 부러
워하고 부끄러워하는 것이 인간이고 세상이라고. ‘세상이라는 이름의 벌레’ 밑에 깔린
그들은 그래서, 배우라는 허황된 꿈을 꾸는 아버지를 위해 묵묵히 현실을 짊어지고 가
는 어머니가 단지 박색(薄色)이라는 이유로 남들에게 ‘남자가 아깝다 아까워’라는 소리
를 듣는 것을 보며 자라야 했고, 재벌의 숨겨진 사랑으로 살다가 어느 날 자살해버린
어머니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그에
게 끝없이 미안해하며 살아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 역시 때로는 사소하게 때로는 사무치게 괴로워하며 산다. 그것은 누구
의 잘못이란 말인가? 내 괴로움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 결국 인간이 고통과 함께
태어나는 존재라면 고통에서 나를 구원할 힘은 어디에서 구해야하는 걸까?


박민규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유일무이한 상상력인 ‘사랑’에서 그 길을 찾
으라고 말한다. ‘이쁘지도 않은 서로를, 잘난 것도 없는 서로를...평생을 가도 신문에 기




 12
사 한 줄 실릴 일 없는 사랑을...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나가는 것’, 기적은 바로 그런 것
이라고.
그리고 ‘특별하다 싶을 정도로 못생긴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을 고백한다. 앞머
리를 길러 얼굴을 가리고, 사람이 없는 길을 골라 고개 숙여 걷고, 초경을 겪은 날 도대
체 내게 이런 것이 무슨 소용일까 회의하며, 세상이 만든 장애인으로 살아왔음을 고통
스럽게 토로한 그녀는 그의 사랑으로 지난날의 상처가 치유되었음을 어렵게 고백한다.


정말 치유 된거야? 고작 그 정도의 관심과 사랑으로 달의 어두운 뒷면 같던 그녀의 삶
에 불이 켜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가 건넨 사랑의 순도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받아왔을 ‘끝없이 덧나고 영원히 이어질 진행형’처럼 느껴졌던 상처가 한
인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아물었다는 것이, 그래서 이제는 상처가 아닌
흉터로 남았다는 고백이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진심이었다.


과연 그런 건가? 결국 인간은 이토록 가여운 존재란 말인가... 서글퍼졌다. 관계를 통해
서만 존재가 증명되는, 네가 없이는 내가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말인가 인간은. 이렇게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무력한 존재란 말인가. 그러다가 문득, 또 그런 생
각이 들었다. 아니다, 아니야. 인간은 위대한 존재이다. 어떤 누군가에게 삶의 이유가
되고, 등불이 되고, 치유제가 될 수 있는 인간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가 말이다.


비록 그녀는 사랑의 변질이 줄 아픔을 피하기 위해 홀연히 떠나가지만 중요한 것은 ‘사
랑’으로 그녀 삶의 기후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어둡고 어둡기만 할 것 같은 그녀의 집에
불이 반짝 들어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놀랍
게 아픈 이야기들이 남겨져 있지만 그것은 너의 몫으로 남겨두고...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위로받고 위로하면서, 내가 사랑
하는 상대방이 나를 더 근사한 사람으로 상상해주길 기대하면서, 또 그 기대에 부응하
기 위해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면서, 그렇게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가엽고 또 위대한 존재들이다.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3
2년을 건너뛰고, 2011년 손큰 언니오빠들의 만두잔치가 다시 열렸습니다! ^^




아침부터 분주히 재료를 준비하고, 속속 오시는 벗바리님들과 만두를 빚었습니다.


손큰 언니 오빠들이라 그런지 빚어도 빚어도 줄어들지 않는 만두소 덕분에 올 한해 만두는
입에도 안대겠다는 다짐을 하신분도 계십니다. ㅋㅋ

  14
늦은 밤까지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만둣국과 찐만두 드시느라 고생하신(?) 벗바리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만두 빚기 달인으로 등극하신 자원활동가 여러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아참, 만두 맛을 아직 못보신 벗바리가 계시다구요? 그럼 다산으로 오세요. 아직 냉동실 한켠에 만두
소와 만두피가 남있으니까요. ㅋㅋㅋ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5
[인권이의 쓸데 있는 말들]

아이슬란드에서 쓸모없는 문장 세가지는 무엇일까요? "기차역이 어디있습니까?"는 문장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왜냐면, 아이슬란드에는 기차가 없다네요. 그런데 이것이 바로 아이슬란드 관광
안내서에 있다는 말씀. 그래서 바로! 상상력 풍부한 인권이는 바로, 그래 그래 인권에 쓸모있는
말과 쓸모없는 말들을 써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쓰면서 상처를 주는 '반
인권적 표현과 문장'들을 정리해보자는 것이지요. 물론 '인권적 표현과 문장'도 정리해보려고 합
니다. 그래서 이번호부터 생각날때마다 짬짬이 인권이의 쓸데있는 말들이 연재됩니다. 언제까
지? 그건 모를일입니다. 언제까지 할꺼야? 이런 말은 인권이에게 쓸모없는 표현이랍니다.


                   첫 번째, 놈 말고 사람
                   1948년에 선포된 세계인권선언 전문에는 "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은 인류의 양심을 짓밟는 야만적 행위를 결
                   과"했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누군가를 사람으로 바라보지
                   않고 무시하고 경멸한 결과는 전쟁과 학살같은 야만에
                   도달했다는 말이지요. 멀리보면 유태인에 대한 경멸과 무
                   시를, 가까이는 광주학살에 대한 독재정권의 경멸과 무시
                   를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에는 이러한 무시와 경멸이 없을까 찾아볼께요.


                   노숙자, 장애자라는 호칭이 어떻습니까? 그냥 호칭일 뿐
이라구요? 그러나 다시 노숙인, 장애인이라고 부르면 어떻습니까? 훨씬 듣기 편하고 좋
지 않나요? 왜냐면 이미 노숙자, 장애자라는 호칭에는 편견과 비하의 사회적 호명이 들
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호감의 명칭을 바꿔써보자는 노력은 꽤 오래 되었습니다.
놈'자'자를 사람'인'으로 바꿔쓰자는 것이지요.


물론 모든 '자'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이를 테면 기자, 학자, 기술자 같은 직종을 부
르는 곳에는 사회적 낙인이나 비하가 끼어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중요한 것은 언
어의 문제 이전에 존재하는 사회적 낙인의 문제겠지요. 이런 낙인을 없애기 위해서 또
한 언어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인권이가 언어학자가 아닌 마당에, 이렇게 주절주절 떠드는데 문제를 제기할 분도 있겠습
니다만, 역시나 중요한 것은 인권의 관점, 사회적 관심이니까 너그럽게 봐주세요. 그럼 다
음에 찾아올 인권이의 쓸데있는 말들은 무엇일까요?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


 16
우리 이렇게 활동하고 있어요!
■ 노동인권교재모임
노동인권교재모임이 시작된 지 어느덧 2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함께 논의하면서
써가고 있습니다. 인권일반, 노동 현장에서의 인권, 삶속의 인권으로 나눠서 집필하고 있는데 3월말 초안마감을 위
해 불철주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4월부터는 초안을 가지고 전문가들과 토론하면서 마감할 예정입니다.
문의 : 김산 님

■ 학생인권활동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안착화를 염원하는 학생,교사,학부모님들과 함께 여러가지 궁리와 활동을 추진중입니다. 우
선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이하 조례) 인권옹호관 의무와 자격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학생인권
조례 기대가 무색하다'라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운동에 함께하기 위한 캠페인과 간담
회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4월말까지 서울에 사는 분들, 서울학생인권조례 운동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 난다 님

■ 인권교육
안용중학교 교사, 학생 인권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을 만들어 같이 교육프로그램 만들고 있구요. 향후 문의
오는 학교들의 인권교육에 공동 대응하겠지요. ^^ 금속노조경기지부 교육선전담당자들과 인권교육했구요, 하이디스
분회라는 곳에서 신입노조간부들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정신보건 당사자와 가족 교육도 다녀왔습니다. 야심차게 준
비한 다산인권아카데미는 3,4월 한 달 동안 우리에게 인권의 봄을 깨워줄꺼구요. 인권교육활동의 일이 많습니다.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문의 : 비올 님

■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2011년 1월 삼성전자 LCD천안 사업장에서 (고)김주현님이 과로, 업무스트레스,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한 사건이
반올림으로 제보가 되었고, 현제 유족들과 70일이 넘게 (고)김주현씨 장례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8
여성의날을 맞이하여 주로여성노동자들이 많은 반도체 사업장의 노동권을 위해 활동한 반올림에게 ‘성평등 디딤
돌’상을 받았고, 3.6~3.9까지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 추모기간’을 가졌습니다.
문의 : 오렌지가 좋아 님

■ 대안세계화팀
올해로 대안세계화팀이 2년째네요. 작년 한해 동안 ‘공동체와 지역운동’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고, 올해는 ‘자
본의 세계화와 운동들’에 관해 세미나와 기획강연, 영화보기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2월에 ‘배틀엔씨에
틀’영화를 봤구요. 3월부터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해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모입니다. 아참, 4월 1일은 영화 <브이포벤데타> 함께 봐요!
문의 : 어리버리 님

■ 참여예산네트워크
지방정부의 예산에 대해 분석·감시·참여를 하기 위해 수원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예산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중에 있습니다. 현재 올해 수원시 예산을 분석중에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예산을 주민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올
바른 예산편성과 집행을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참여예산제도를 올바르게 안착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오는 4월 2일에는 외국사례를 살펴보는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구요, 4월 15일 오후 3시에는 수원시 예산안
분석결과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의 : 어리버리 님

■ 지역운동포럼 노동의제 후속모임
지난해 11월 진행한 <2010지역운동포럼 in 수원>에서 노동의제를 준비했던 분들이 후속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
과 노동운동의 만남을 주제로 꾸준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매월 한 차례 (가칭) 노동사회포럼
을 진행할 예정이구요, 오는 4월 8일 저녁 7시에 <난데없는 총궐기에 대한 뜬금없는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의 : 허기저 님

■ 자원활동가 세미나
자원활동가 세미나가 2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자원활동가 3명은‘인권을 외치다’로 1차례 진행하였고,
이미‘인권을 외치다’를 진행한 기존 자원활동가들은 ‘그들이 말하지않는 23가지’를 가지고 세미나 하고 있습
니다. 뜨거운 가슴 냉철한 머리를 꿈꾸는(?) 세미나모임입니다. 자원활동가 세미나는 매주 수요일, 금요일 진행합니
다. 누구라도 환영해요~!
문의 : 김산 님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7
[광고]다산인권센터 2011년 상반기 <인권아카데미>

인권 봄 깨우
  의 을  다
우리에게 인권은 어떤 모습일까요?
“인간답게 살고 싶다, 우리도 인간이다”라고 외치는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요구이지만 어떤 이
들에게는 인권은 다만, 정치적 입장의 표현일 뿐입니다. 그리고 인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권리들이 나 또한 인권이라고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더 인권에 대해 알아둘 필요
가 있습니다. 거리에서‘감’잡았던 인권너머에 존재하는 ‘인권’의 다양한 이야기를, 2011년
한 해 동안 줄기차게 붙잡아 보았으면 합니다. 내년이면 다산인권센터는 20살 성인이 됩니다.
성년식을 맞이하는 두근거림으로 좀 더 성숙하기 위한 <인권아카데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강 [3월 22일] 안녕하세요! 전‘인권’입니다?
인권감수성을 통해서 본 인권의 의미와 현실 해설(인권의 성격과 의미) | 박진(다산인권센터)
2강 [3월 29일] 인권의 역사와 논쟁
인권은 천부의 선물인가, 역사적 개념인가 | 류은숙(인권연구소 창)
3강 [4월 5일] 인권은 법위에 존재하는가
인권과 기본권(법에서 의미하는 인권과 법을 넘어서는 인권) | 한상희(건국대)
4강 [4월 12일] 캐발랄 청소년, 자유와 저항을 말하다
청소년정체성과 권리형성 역사를 통해본 청소년 인권 | 배경내(인권교육센터 들)
5강 [4월 19일] 학생인권, 때리지만 마?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이해와 쟁점을 통해 본 학생인권과 교육혁신의 과제 | 오동석(아주대)


장 소 :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강의실(031-228-3006)
참가비 : 수강료 3만원 (다산인권센터 벗바리 / 경기인권교육연구회 회원 1만원)
문 의 : 다산인권센터 031-213-2105 / 경기교육연구회 010-2362-5218




[광고]다산인권센터가 카페를 차렸어요~!
http://cafe.daum.net/humandasan
어떻게 찾아가냐구요? 네비게이션 아니 주소창에 http://cafe.daum.net/humandasan을 치면 바
로 나옵니다.^^ 커피? 음료수? 뭐 이런건 없지만, 다산인권센터의 모든 활동과 일정 그리고 자
원활동가와 벗바리님들의 즐거운 수다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 바로 오셔요~~!!




 18
[다산인권센터 살림살이]
1월 결산
        수입                     지출                *연대사업비 : 분담금, 후원금

 전월이월금       2,793,791   사업비                     *선전사업비 : 몸살, 플랜
                       -연대사업비         321,200 *교육사업비 : 교육강사섭외비
벗바리후원금       3,100,000 -선전사업비                 *사무기기대여비 : 복사기, 정수기
                       -교육사업비                    *생활비 : 식자재
 기타수입                                            *공과금 : 전기, 수도, 가스
                         사무기기대여비        32,500   *통신비 : 전화요금, 아레오충전
 이자수입                      생활비        242,800
                                                 *활동비 : 상근활동가 3명,
                           통신비         102,045
                                                 *자료구입비 : 사무실비품, 신문
                           공과금        422,870
                           활동비      3,000,000    *차량유지비
                          자료구입비        121,800   *기타지출은 보일러 수리비입니다
                           적립금
                          차량유지비       286,594
                            기타        200,000
   합계        5,893,791               1,252,527
                                     1,771,982


2월 결산
        수입                     지출                *연대사업비 : 분담금, 후원금
 전월이월금       1,771,982    사업비                    *선전사업비 : 몸살, 플랜
                        -연대사업비       240,000 *교육사업비 : 교육강사섭외비
벗바리후원금       5,192,700 -선전사업비        280,000 *사무기기대여비 : 복사기, 정수기
                        -교육사업비       160,000 *생활비 : 식자재
 기타수입         150,000                            *공과금 : 전기, 수도, 가스
                       사무기기대여비         32,500
                                                 *통신비 : 전화요금, 아레오충전
 이자수입                     생활비         196,850
                                                 *활동비 : 상근활동가 3명, (수습 활동
                          통신비         239,013
                          공과금         486,950    비포함)
                          활동비       3,903,930    *자료구입비 : 사무실비품, 신문
                         자료구입비                   *차량유지비
                          적립금       1,000,000 *기타 수입은 만두잔치후원금입니다.
                         차량유지비         137,189
                           기타
   합계        7,114,682              6,676,432
                                      274,050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9
알립니다

   벗바리가 되어주신분, 환영합니다!
   윤권영, 임양숙, 유지혜, 김동우, 구선희, 김충배, 고미영, 김진성, 김민규, 조건준


    1,2월 생일 맞으신 분, 축하해요!
김민규, 김충배, 간호중, 곽봉식, 구선희, 권인철, 김성종, 김아름, 김윤희, 김준성,김지수,
김지연, 김탄영, 김현철, 하재미, 문숙희, 박태현, 서미향, 신동석, 신은정, 안진영, 원선옥,
이가영, 이민정, 이병삼, 이봉임, 이상무, 이상언, 이영기, 이정무, 이현찬, 장명호, 장세민,
장진욱, 전인숙, 정용진, 최강호, 최혁진, 한상웅, 홍의표


  1,2월 후원해주신 분, 고맙습니다!
간은균 간호중 강복심 강윤정 고 영 곽봉식 곽지숙 곽창훈 구선희 국찬석 권민희 권인철
김경지 김계향 김기헌 김남하 김노진 김동겸 김동균 김문정 김문정 김미숙 김민규 김병선
김성종 김성중 김성태 김송희 김수영 김아름 김영기 김영주 김윤경 김윤종 김윤희 김종태
김주이 김준성 김지수 김지연 김진우 김진혁 김칠준 김탄영 김태교 김태균 김태섭 김현창
김현철 김형일 김혜령 김희연 깜직이 남길현 남영숙 남이주 남현우 류용웅 문민수 민병배
문숙희 민진영 박경선 박관우 박선희 박영재 박재형 박정근 박주민 박지영 박태현 반재운
백명룡 배용석 백수영 백아형 서미향 서윤수 서정리 서태정 성명애 손유영 송명훈 송연주
송원찬 송인숙 승혜신 신동석 신성원 신유아 신은정 안상용 안정희 안진영 양민재 엄명환
여운철 오동석 오석경 오세범 오일용 오준원 오준희 오춘상 왕윤정 원선옥 원영기 유미희
유병선 유준영 유정은 육성철 윤권영 윤영훈 윤태관 이가영 이강복 이강섭 이경희 이근랑
이기원 이기은 이기자 이길순 이민정 이범희 이병삼 이봉임 이상목 이상무 이상언 이선희
이세훈 이승규 이연민 이연진 이영기 이영문 이영미 이용덕 이용석 이우상 이은별 이정무
이종란 이종수 이종순 이주현 이창림 이향숙 이현찬 이호헌 임대철 임성민 임시정 임혜경
장계순 장대전 장명호 장성옥 장세민 장소영 장여경 장진욱 장혜진 전민호 전신안 전인숙
정미현 정용진 정태욱 정현경 정 희 조명진 조상현 진상범 천 진 최강호 최미경 최서영
최성규 최영롱 최혁진 최형규 태상미 한상웅 한상훈 한수경 한수연 허 선 홍영준 홍의표
홍진숙 황필규 황현수 서미나 이문영 서정희 정상용 김재욱 노영란 임수현 김학성 장지철
길은실 안태형 송주현 최종숙
● 다산인권센터 벗바리가 되어주세요! 자동이체와 CMS 신청이 있습니다.
  신한 110-062-448424(박진 다산인권상담소) 농협 116-12-264081(노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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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3_4월호

  • 1.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2011년 3_4월호 몸살 절 보 깊 절 의시 에 망다 은 망 대 우 희 의만 를오 도빚 니 . 린 망 두 늘 습다 인권이슈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활동가편지 수습 활동가의 수습 안되는 이야기 기고 카타피의 비웃음, 리비아 민중의 눈물 서평 가엽고도 위대한,[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사진이야기 2011년, 손큰 언니,오빠들의 만두잔치 인권이의 쓸데있는 말들 첫 번째, 놈 말고 사람 다산인권센터 주소 : (우)442-844,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185-13 2층 전화 : 031)213-2105 | 팩스 : 031)215-4395 홈페이지 : http://www.rights.or.kr |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humandasan 이메일 : humandasan@gmail.com
  • 2. 인권이슈 더 이상 죽 수 없다! 을 전 세계적으로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는 매년 수만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 고 있고 그 중에 한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 중에는 자신이 산업재해로 죽는지 조차 모르는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특히 전자산업, 그중에 반 도체산업 노동자들이 대표적입니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 하여 흔히들 청정산업으로 알 려져 있는 반도체산업. 하지만 반도체 칩 하나를 생산하기위해서는 수톤의 물과 수백 가지의 이름 모를 화학물질이 필요합니다. 20~30년전 미국에서는 반도체공장에서 화학 물질이 흘러나와 지하수를 오염시킨 일과 반도체 산업의 연구원을 비롯한 여성노동자들 이 집단으로 암에 걸려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세계최고라 불리는 삼성반도체에서 23살의 한 여성이 백혈병으로 사망한 일이 민주노총과 다산인권센터로 제보 되었습니다. 그 제보를 시작으로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이라 는 모임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암과 희귀질환에 걸린 피해노동자의 수가 6명 남짓이었지만 2010년 3월까지 그 수가 3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2010년 4월 故 박지연씨(삼성반도체노동자)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불과 1년도 안된 2011년 지 2
  • 3. 금은 삼성반도체와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백혈병 등 희귀질환에 걸린 피해자들의 제보수 가 130여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중에 이미 사망한 사람은 무려 46명이나 됩니다. 이 피해자들 모두가 삼성에서 일하면서 벤젠, IPA등의 화학물질과 방사선을 직접 다루는 업무를 하였지만, 삼성에서는 ‘그런 위험한 물질은 사람이 직접 다루지 않는다’ 혹은 ‘그런 물질은 사용하지 않는다’ ‘영업기밀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댈 뿐입니다. 반도체생산 노동자들의 작업환경은 지금도 건강과 목숨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화학물질 을 다룰 때도 면장갑과 통풍 안되는 방진복 한 벌이 전부입니다. 인터락이라고 하는 안 전장치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꺼놓기 일 수입니다. 건강과 목숨을 위협하는 것은 이것 뿐 만이 아닙니다. 먹고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법정근로시간을 초과 한 살인적인 근로시간, 과도한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또한 노동자의 건강과 목숨 을 위협하고 있고 실제로 지난 1월 11일 26살의 故김주현이라는 한 젊은 노동자가 우 울증으로 인해 삼성전자 탕정기숙사에서 투신을 해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현씨는 처음 삼성에 입사 할 당시에는 지나가던 삼성버스만 보아도 스스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는 말을 일기로 남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한 달이 지나고 나서 부터 하루 14~15시간이 넘는 근로시간으로 쉴 틈도 없었고, 온갖 화학물질로 인한 피 부염과 회사의 압박, 상사의 욕설 등 자신이 생각했던 그 삼성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인해 도저히 회사를 그만둘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우울증까지 걸려 병가를 내고 쉬기도 하였지만, 더 많은 요양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 견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아직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 주현씨에게 더 이상을 병가를 내 줄 수 없다며 출근을 강요하였고, 주현씨는 복직 후 다가올 고통스러운 회사생활에 대 한 생각에 복직하루 전 회사 기숙사에서 투신을 하게 됩니다. 주현씨가 투신을 하기전에도 이미 같은 기숙사에서 1주일 전에 23살의 한 여성노동자 의 투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그 어떠한 안전 조치는커녕 예방조차 하지 않았 고, 주현씨의 투신이 있기 전 투신하려던 주현씨를 발견하고도 그저 기숙사방안에 데려 다 놓고 방안에 방치해버렸습니다. 결국 주현씨를 죽음으로 몰아가고도 그저 주현씨 개 인의 문제라며 한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과 진상규명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삼성의 한 중역간부의 자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사실이 있었고, 삼성기숙사의 자살 문제등도 이미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었습니다. 신체적인 질병만이 노동자를 죽음 으로 몰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 업무스트레스도 이제는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가고 있고 우울증,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자살도 ‘산업재해’로 인정된 바도 있지만 삼성 은 노동자들의 백혈병, 암, 희귀질환뿐 아니라 우울증, 업무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망가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3
  • 4. 지는 노동자의 건강과 죽어가는 노동자들의 목숨에 대해 그저 숨기고 덮으려는 것에는 최선을 다했지만 예방과 안전조치에는 너무도 미흡하고 무책임 합니다. 그저, 죽은자만 억울할 뿐입니다. 이제 이 억울한 죽음을 위해 함께 행동할 때입니다. 작년부터 반올림에서는 국제연대 활동으로 ‘삼성의 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을 촉구하 는 국제청원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삼성을 비롯한 전자(반도체)산업의 노동자 들이 죽어가는 일이 없도록 삼성의 안과 밖으로부터 삼성을 바꾸자는 행동을 시작한 것 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삼성을 바꾸기에는 반올림과 몇몇 노동, 인권 단체의 힘만으로 는 부족합니다. 반도체/전자산업 직업병 피해자들의 인권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을 인간 답게 만들기 위한 운동은 수많은 분들의 지지와 자발적인 참여로 가능합니다. ‘하나라 도 함께, 한 달에 하나씩’ 실천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 니다. 4
  • 5. ‘ 라 함께 한 달 하 ’ 하나 도 , 에 나씩 반올림 카페(http://cafe.daum.net/samsunglabor)에 격려 글 남기기 사진 한 장의 연대 참여하기 국제서명운동(http://it.nodong.net/petition) 참여하기 김주현님 관련 다음 아고라 청원 참여하기 자기 트위터/블로그/미니홈피에 반올림 소개하고 링크 걸기 삼성피해노동자들을 위해 치료비 후원하기 반올림 활동비 후원하기 삼성반도체와 백혈병 책 읽기 Challenging the Chip 책 읽기 추모버튼 달고 다니기 작업환경이나 피해 내용 제보하기 반올림 실천에 참여하기 누구라도 직접 참여하고 실천할 수 있는 열 두 가지 실천 제안을 통해 그 기반을 더 넓고 탄탄하게 다지고자 합니다. 반올림 활동과 피해 노동자 및 가족들을 후원해주세요. 활동비계좌 : 489701-01-479168 국민은행 김재천(삼성반도체대책위) 피해자 후원계좌 : 489701-01-472635 국민은행 김재천(삼성반도체대책위) 반올림 연락처 : 이종란노무사(010-8799-1302) 다산인권센터(031-215-4395)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5
  • 6. 활동가 편지 수습 활동가의 수 안 되는 이야 습 기 허기저 | 다산인권센터 수습활동가 사실, 고민이 됐습니다. 몇 달 전 다산인권센터(아래 다산) 활동가로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임 없이 거절했습니다. 그 후 몇 차례 면담을 통해 다산의 상임활동가들은 ‘다산은 여느 시민단체와는 다르다’는 감언이설(?)로 저를 꼬드겼습니다. 결국 넘어갔 습니다. 2월부터 ‘반상근’을 하게 된 것이지요. 누구는 특채(?)라고도 하고, 누구는 땜빵 (?)이라고 합니다. 지쳐있는 상임활동가들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활동가의 충원은 다급 해졌고, 주변에서 놀고 있던 저는 이 양반들의 그물에 보기 좋게 낚인 것입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활동가들이 서운해 할까요? ^^ 어쨌든 좀 더 젊고, 활기차고, 유능한 활동가가 아니라서 죄송하고요. 나이 마흔에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 다산의 모든 관 계자님들께 (입에 침바르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솔직히, 인권운동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니 ‘인권’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보아 야 하는지 조차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수습’이니까 당연하겠죠?^^ 얼마전부터 ‘인 권을 외치다’라는 책을 가지고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인권’이 가지고 있는 역사가 이렇게 깊은 줄 몰랐습니다. 이제는 ‘국가인권위원회’도 생겼고(물론 지금은 무용지물 이지만요), ‘학생인권조례’도 생겼습니다. 사회적으로 ‘인권’이라는 단어는 자연스레 사용되고, 정책적으로도 중요한 의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권운동이 그만 큼 열심히 했다는 것이겠죠. 하지만 ‘인권상황’은 그리 좋지만은 않습니다. 환경문제가 전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이명박 정부마저(!)도 ‘녹색성장’을 외치고 있는 걸 보면, 인권 의 문제도 조금씩 이 파멸적인 자본주의 시스템의 생명을 떠받드는 도구로 전락할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인권운동의 책임이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넘 딱딱한가요? ^^ 내년이면 다산도 20주년이라고 하네요. 스무살을 앞둔 아홉수를 힘겹게 걷고 있는 다산 식구들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수습이 뭘 할 수 있을지는 차근차근 배워나가 보려 합니다. 다산의 벗바리님들~~!! 자~알~부탁드립니다! 꾸벅! 6
  • 7. 기고 카타피의 비웃 리 음, 비아 민중 눈물 의 리비아 민 항쟁 국 회 중 과 제사 까밀로 | 경계를넘어 회원 맨 몸으로 부닥쳐 밀면 무너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벽은 생각보다 높고 단단했습 니다.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일가와 그 측근들이 지난 42년 동안 쌓아 올린 독재의 성벽 말입니다. 작년 말부터 리비아의 왼편에 위치한 이웃 튀니지에서 맨 처음 불어오 기 시작한 민중 항쟁의 거센 회오리바람이 벤 알리의 23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그 다음 으로 오른 편에 있던 이집트 무바라크의 30년간의 친미 철옹성을 집어삼킬 때까지만 해도 모두들 그가 권좌를 깔고 앉아 있는 시간도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었 습니다. 철저히 짓밟히고 억눌린 시간들에 대한 민중들의 분노가, 가난과 실업으로 인한 좌절이, 소수의 특권층과 대다수 민중들 간에 패인 골이 그만큼 깊고도 넓었기 때문이 었습니다. 하지만 '왕중의 왕'을 자처하던 늙은 독재자는 예상보다 훨씬 더 노회하고 잔인했습니 다. 앞에서는 전세계를 상대로 은근한 협박과 거래를 시도하고, 뒤에서는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군대를 동원해 시민들을 살해하는 양면 전략으로 맞받아친 거지요. 우리 모두는 지난 달 22일 카다피가 리비아 국영 TV를 통해 연설하는 장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당시 갈색 두루마기로 된 전통 의상을 입고 나타난 카다피는 자신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7
  • 8. 의 사상을 집대성했다는 이른바 '그린 북'을 흔들고 연신 탁자를 내려치면서 "나의 조국 "이 어쩌니, "마지막 피 한방울이 남을 때까지 싸우다 순교하겠다"느니 하고 무려 75분 간을 혼자 떠들었습니다. 이 장면을 지켜본 전 세계인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저 양반, 돌아도 단단히 돌았구나." 그리고는 로널드 레이건이 그를 가리켜 했 다는 '아랍의 미친 개'라는 표현도 떠올렸을 테지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42년 동안 해먹은 데는 다 비법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 로 들 정도로 카다피는 국제사회의 약점과 딜레마를 교묘히 공격하고 있습니다. 즉, 이 런 겁니다. 리비아는 하루에 약 16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 나라입니다. 전세계 원 유 수출량의 약 2%이지요. '겨우 2% 가지고 뭘 그래'하는 분들도 계실 지 모릅니다만, 리비아의 원유는 불순물 함유량이 낮은 양질의 라이트급 원유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라 이트급 원유의 하루 생산량이 천 7백만 배럴 밖에 안 된다는 걸 감안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지요. 게다가 그 확정매장량은 4백억 배럴로 아프리카에서도 1위입니다. 그래서 카다피는 국제사회에 이런 경고를 보내는 겁니다. "내가 버티면 버틸수록 석유 값이 급등하고 너네 경제도 휘청거릴 텐데 이래도 날 건드릴래?"하는 거죠. 그가 자기 스스로 거짓이란 걸 알면서도 항쟁의 배후에 알 카에다가 있다고 자꾸 주장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서구(특히 미국) 너네, 알 카에다 싫지? 날 쫓아냈다가 혹시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 리비아를 장악하면 골치 아플 걸"이란 메시지를 보내는 겁니다. 그는 흔히 제3세계 반미주의의 선봉에 선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2003년에 대량살 상무기 개발의 포기를 선언하고 서구의 사찰을 받아들인 뒤로는 미국이나 유럽연합과 아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그가 1986년 베를린 나이트클럽 폭파 사건으로 두 명의 미군이 숨진 데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수도 트리폴리와 벵가지를 폭격했을 때 부서진 관저 건물 앞을 연설 장소로 택 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대목에서는 자신이 저지른 인권유린과 폭압에 비판적이면 서도 미국과 서구의 리비아 개입 역시도 경계하는 세계 시민사회를 향해서 "내가 쫓겨 나면 리비아와 그 석유 자원은 제국주의의 손아귀에 들어갈 거란 거 알아?"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겁니다. 그런 그의 전략이 먹혀 들어 갔는지, 지금 국제사회는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3 월 14일에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리비아 상공에 대해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야 하느니 마느니 하다가 결국 아무런 알맹이도 내놓지 못한 채 끝났다고 합니다. 그 사이, 카다피의 아들이 이끄는 최정예 카미스 여단을 선두로 한 친카다피 군은 트리폴리를 벗 어나 시민군의 본거지인 벵가지를 향해 진군을 거듭하고 있고, 만약 벵가지까지 넘어가 8
  • 9. 는 경우엔 대규모 보복 학살 사태도 우려되고 있는 암울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결코 헷갈리지 말아야 하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 흔히 비행금지구역을 단순히 전투기가 민간인들을 공격하지 못하게 금지시키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이상입니다. 그걸 강제하기 위해서는 먼저 리비아 공군의 시설과 비행기들, 지대공 미사일, 대공포 등에 대한 선제 타격이 가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격추되는 전투기의 조 종사들을 구출하기 위한 대비태세도 갖춰져야 합니다. 즉, 자동으로 외국의 군사개입이 이뤄지는 거죠. 그렇게 되면 그 과정에서 이른바 '오폭'에 의한 민간인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겁니다. 어느 리비아 시민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외과수술과 같은 정밀타 격(surgical strike)"을 요청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그의 답답한 심정은 잘 알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파키스탄에서 미국 과 나토의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현실로 이미 입증된 사실입니 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비행금지구역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그리고 앞으로 예상되는) 비극 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유엔에서 리비아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 로 하는데 합의한다고 칩시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그걸 이행할 수 있는 세력은 미국 과 나토뿐입니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나토가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건 1991년부터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9
  • 10. 1993년까지 이라크, 1995년의 보스니아, 1999년의 코소보, 이렇게 세 번이었습니 다. 그 결과는 어땠습니까? 그래서 민간인 피해가 줄어들고 학살이 예방됐던 가요? 오히려 미국과 나토만 믿고 반후세인 봉기를 일으켰던 이라크 남부의 시아파와 쿠 르드족들이 대량으로 학살당하는 결과만 낳지 않았던 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대안은 뭐야'하고 반문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 니다. 2월 26일 유엔안보리가 결의안 1970호를 통해 합의했던 대리비아 무기 수출 입 금지, 카다피와 측근들의 해외 자산 동결, 학살 책임자의 국제형사재판소 같은 약속들을 확실하게 실행에 옮기는 게 대안입니다. 서구의 군수업체들이 '진짜로' 무 기 공급을 끊으면 친카다피 군의 압도적인 전력우위는 점점 기울 수 밖에 없고, 충 성을 살 돈이 없으면 독재자는 힘을 잃을 수 밖에 없으며, 그런 독재자에게 향후 처 벌을 감수하면서까지 충성을 바칠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당 분간 리비아의 수출을 동결시키는 조치도 꼭 필요합니다. 현재 석유 수출로 들어오 는 돈은 고스란히 카다피의 독재 연장을 위한 자금으로 쓰이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국제사회는 리비아 민중들을 염려한다면서도 이런 해결책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오로지 비행금지구역만 만병통치약인 양 외쳐댑니다. 왜 일까요? 누군가 는 이 와중에도 무기를 팔아 돈을 벌고, 또 누군가는 오르는 석유값이 더 걱정이고, 누군가는 '그래도 카다피가 우리한테 아주 나쁘지는 않았어'하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디선가 카다피의 비웃음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10
  • 11. 서평 가엽고도 위대한, [죽은 왕녀 위한 파반 를 느] 박선희 | 작가, 다산인권센터 자원활동가 박민규를 처음 만난 건 역시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었다. 깜짝 놀랐 다. 높은 타율과 강속구만 사랑받는, 매일 매일이 플레이오프 같은 세상에서 시달리고, 상처받고, 좌절하는 우리들에게 ‘세상의 논리 같은 거 사실 아주 구려!’라고 쿨하게 말 해 준 박민규가 나는 좋았다. 재기발랄한 문체에 깊이 있는 문제제기까지. 책을 읽으며 엉엉 울기는 처음이었다. “엉엉”이었다, “엉엉~”. 그리고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오랜만에 읽는 박민규의 작품이었다. 첫 장은 압 도적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다. 어둔 밤, 눈길위에서 만나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주인공의 사랑은 너무 애틋하여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긴장감을 형성하는데 그것이 또한 눈물 나게 아름다웠다. 한 편의 긴, 긴 詩같은 첫 장이 끝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 된다. 여기 세 명의 청춘이 있다. 하나는 아버지에게 존재를 부정당했고 하나는 어머니에게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1
  • 12. 버림받았다. 또 한명은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세상 모든 사람에게 혐오와 조롱의 대 상으로 살아왔다. 스무 살 언저리의 그들은 모두 방황하고 아파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다. 박민규는 말한다. ‘인간과 세상은 원래 그런 것’이라고. 타인에 대해 터 무니없을 만큼 관여하고, 외양이 아름다운 것에 쉽게 눈이 멀고, ‘돈 돈, 차 차, 여자 여 자, 더 더, 진급 진급, 비교 비교, 이익 이익, 건강 건강, 아멘 아멘’하면서 끝없이 부러 워하고 부끄러워하는 것이 인간이고 세상이라고. ‘세상이라는 이름의 벌레’ 밑에 깔린 그들은 그래서, 배우라는 허황된 꿈을 꾸는 아버지를 위해 묵묵히 현실을 짊어지고 가 는 어머니가 단지 박색(薄色)이라는 이유로 남들에게 ‘남자가 아깝다 아까워’라는 소리 를 듣는 것을 보며 자라야 했고, 재벌의 숨겨진 사랑으로 살다가 어느 날 자살해버린 어머니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고,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그에 게 끝없이 미안해하며 살아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 역시 때로는 사소하게 때로는 사무치게 괴로워하며 산다. 그것은 누구 의 잘못이란 말인가? 내 괴로움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 걸까? 결국 인간이 고통과 함께 태어나는 존재라면 고통에서 나를 구원할 힘은 어디에서 구해야하는 걸까? 박민규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에게 주어진 유일무이한 상상력인 ‘사랑’에서 그 길을 찾 으라고 말한다. ‘이쁘지도 않은 서로를, 잘난 것도 없는 서로를...평생을 가도 신문에 기 12
  • 13. 사 한 줄 실릴 일 없는 사랑을...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나가는 것’, 기적은 바로 그런 것 이라고. 그리고 ‘특별하다 싶을 정도로 못생긴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을 고백한다. 앞머 리를 길러 얼굴을 가리고, 사람이 없는 길을 골라 고개 숙여 걷고, 초경을 겪은 날 도대 체 내게 이런 것이 무슨 소용일까 회의하며, 세상이 만든 장애인으로 살아왔음을 고통 스럽게 토로한 그녀는 그의 사랑으로 지난날의 상처가 치유되었음을 어렵게 고백한다. 정말 치유 된거야? 고작 그 정도의 관심과 사랑으로 달의 어두운 뒷면 같던 그녀의 삶 에 불이 켜졌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그가 건넨 사랑의 순도를 의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가 받아왔을 ‘끝없이 덧나고 영원히 이어질 진행형’처럼 느껴졌던 상처가 한 인간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아물었다는 것이, 그래서 이제는 상처가 아닌 흉터로 남았다는 고백이 선뜻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진심이었다. 과연 그런 건가? 결국 인간은 이토록 가여운 존재란 말인가... 서글퍼졌다. 관계를 통해 서만 존재가 증명되는, 네가 없이는 내가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말인가 인간은. 이렇게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무력한 존재란 말인가. 그러다가 문득, 또 그런 생 각이 들었다. 아니다, 아니야. 인간은 위대한 존재이다. 어떤 누군가에게 삶의 이유가 되고, 등불이 되고, 치유제가 될 수 있는 인간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가 말이다. 비록 그녀는 사랑의 변질이 줄 아픔을 피하기 위해 홀연히 떠나가지만 중요한 것은 ‘사 랑’으로 그녀 삶의 기후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어둡고 어둡기만 할 것 같은 그녀의 집에 불이 반짝 들어왔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 놀랍 게 아픈 이야기들이 남겨져 있지만 그것은 너의 몫으로 남겨두고... 우리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위로받고 위로하면서, 내가 사랑 하는 상대방이 나를 더 근사한 사람으로 상상해주길 기대하면서, 또 그 기대에 부응하 기 위해 더 나은 나를 만들어가면서, 그렇게 애쓰며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가엽고 또 위대한 존재들이다.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3
  • 14. 2년을 건너뛰고, 2011년 손큰 언니오빠들의 만두잔치가 다시 열렸습니다! ^^ 아침부터 분주히 재료를 준비하고, 속속 오시는 벗바리님들과 만두를 빚었습니다. 손큰 언니 오빠들이라 그런지 빚어도 빚어도 줄어들지 않는 만두소 덕분에 올 한해 만두는 입에도 안대겠다는 다짐을 하신분도 계십니다. ㅋㅋ 14
  • 15. 늦은 밤까지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만둣국과 찐만두 드시느라 고생하신(?) 벗바리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만두 빚기 달인으로 등극하신 자원활동가 여러분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아참, 만두 맛을 아직 못보신 벗바리가 계시다구요? 그럼 다산으로 오세요. 아직 냉동실 한켠에 만두 소와 만두피가 남있으니까요. ㅋㅋㅋ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5
  • 16. [인권이의 쓸데 있는 말들] 아이슬란드에서 쓸모없는 문장 세가지는 무엇일까요? "기차역이 어디있습니까?"는 문장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왜냐면, 아이슬란드에는 기차가 없다네요. 그런데 이것이 바로 아이슬란드 관광 안내서에 있다는 말씀. 그래서 바로! 상상력 풍부한 인권이는 바로, 그래 그래 인권에 쓸모있는 말과 쓸모없는 말들을 써보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쓰면서 상처를 주는 '반 인권적 표현과 문장'들을 정리해보자는 것이지요. 물론 '인권적 표현과 문장'도 정리해보려고 합 니다. 그래서 이번호부터 생각날때마다 짬짬이 인권이의 쓸데있는 말들이 연재됩니다. 언제까 지? 그건 모를일입니다. 언제까지 할꺼야? 이런 말은 인권이에게 쓸모없는 표현이랍니다. 첫 번째, 놈 말고 사람 1948년에 선포된 세계인권선언 전문에는 "인권에 대한 무시와 경멸은 인류의 양심을 짓밟는 야만적 행위를 결 과"했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누군가를 사람으로 바라보지 않고 무시하고 경멸한 결과는 전쟁과 학살같은 야만에 도달했다는 말이지요. 멀리보면 유태인에 대한 경멸과 무 시를, 가까이는 광주학살에 대한 독재정권의 경멸과 무시 를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말에는 이러한 무시와 경멸이 없을까 찾아볼께요. 노숙자, 장애자라는 호칭이 어떻습니까? 그냥 호칭일 뿐 이라구요? 그러나 다시 노숙인, 장애인이라고 부르면 어떻습니까? 훨씬 듣기 편하고 좋 지 않나요? 왜냐면 이미 노숙자, 장애자라는 호칭에는 편견과 비하의 사회적 호명이 들 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비호감의 명칭을 바꿔써보자는 노력은 꽤 오래 되었습니다. 놈'자'자를 사람'인'으로 바꿔쓰자는 것이지요. 물론 모든 '자'를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이를 테면 기자, 학자, 기술자 같은 직종을 부 르는 곳에는 사회적 낙인이나 비하가 끼어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지요. 중요한 것은 언 어의 문제 이전에 존재하는 사회적 낙인의 문제겠지요. 이런 낙인을 없애기 위해서 또 한 언어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인권이가 언어학자가 아닌 마당에, 이렇게 주절주절 떠드는데 문제를 제기할 분도 있겠습 니다만, 역시나 중요한 것은 인권의 관점, 사회적 관심이니까 너그럽게 봐주세요. 그럼 다 음에 찾아올 인권이의 쓸데있는 말들은 무엇일까요? 기대해주세요. 오늘은 여기까지 ^^ 16
  • 17. 우리 이렇게 활동하고 있어요! ■ 노동인권교재모임 노동인권교재모임이 시작된 지 어느덧 2달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은 부분이 부족하지만 함께 논의하면서 써가고 있습니다. 인권일반, 노동 현장에서의 인권, 삶속의 인권으로 나눠서 집필하고 있는데 3월말 초안마감을 위 해 불철주야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4월부터는 초안을 가지고 전문가들과 토론하면서 마감할 예정입니다. 문의 : 김산 님 ■ 학생인권활동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안착화를 염원하는 학생,교사,학부모님들과 함께 여러가지 궁리와 활동을 추진중입니다. 우 선 경기도학생인권조례(이하 조례) 인권옹호관 의무와 자격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학생인권 조례 기대가 무색하다'라는 성명도 발표했습니다. 서울학생인권조례 주민발의 운동에 함께하기 위한 캠페인과 간담 회도 같이하고 있습니다. 4월말까지 서울에 사는 분들, 서울학생인권조례 운동에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문의 : 난다 님 ■ 인권교육 안용중학교 교사, 학생 인권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팀을 만들어 같이 교육프로그램 만들고 있구요. 향후 문의 오는 학교들의 인권교육에 공동 대응하겠지요. ^^ 금속노조경기지부 교육선전담당자들과 인권교육했구요, 하이디스 분회라는 곳에서 신입노조간부들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정신보건 당사자와 가족 교육도 다녀왔습니다. 야심차게 준 비한 다산인권아카데미는 3,4월 한 달 동안 우리에게 인권의 봄을 깨워줄꺼구요. 인권교육활동의 일이 많습니다. 보다 많은 이들이 함께 했으면 합니다. 문의 : 비올 님 ■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2011년 1월 삼성전자 LCD천안 사업장에서 (고)김주현님이 과로, 업무스트레스,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을 한 사건이 반올림으로 제보가 되었고, 현제 유족들과 70일이 넘게 (고)김주현씨 장례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3.8 여성의날을 맞이하여 주로여성노동자들이 많은 반도체 사업장의 노동권을 위해 활동한 반올림에게 ‘성평등 디딤 돌’상을 받았고, 3.6~3.9까지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 추모기간’을 가졌습니다. 문의 : 오렌지가 좋아 님 ■ 대안세계화팀 올해로 대안세계화팀이 2년째네요. 작년 한해 동안 ‘공동체와 지역운동’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고, 올해는 ‘자 본의 세계화와 운동들’에 관해 세미나와 기획강연, 영화보기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2월에 ‘배틀엔씨에 틀’영화를 봤구요. 3월부터 '우리의 말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해냄)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모입니다. 아참, 4월 1일은 영화 <브이포벤데타> 함께 봐요! 문의 : 어리버리 님 ■ 참여예산네트워크 지방정부의 예산에 대해 분석·감시·참여를 하기 위해 수원지역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예산네트워크’를 구성해 활동중에 있습니다. 현재 올해 수원시 예산을 분석중에 있습니다. 지방정부의 예산을 주민의 입장에서 분석하고 올 바른 예산편성과 집행을 위해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참여예산제도를 올바르게 안착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 니다. 오는 4월 2일에는 외국사례를 살펴보는 워크샵이 예정되어 있구요, 4월 15일 오후 3시에는 수원시 예산안 분석결과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문의 : 어리버리 님 ■ 지역운동포럼 노동의제 후속모임 지난해 11월 진행한 <2010지역운동포럼 in 수원>에서 노동의제를 준비했던 분들이 후속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 과 노동운동의 만남을 주제로 꾸준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매월 한 차례 (가칭) 노동사회포럼 을 진행할 예정이구요, 오는 4월 8일 저녁 7시에 <난데없는 총궐기에 대한 뜬금없는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의 : 허기저 님 ■ 자원활동가 세미나 자원활동가 세미나가 2팀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자원활동가 3명은‘인권을 외치다’로 1차례 진행하였고, 이미‘인권을 외치다’를 진행한 기존 자원활동가들은 ‘그들이 말하지않는 23가지’를 가지고 세미나 하고 있습 니다. 뜨거운 가슴 냉철한 머리를 꿈꾸는(?) 세미나모임입니다. 자원활동가 세미나는 매주 수요일, 금요일 진행합니 다. 누구라도 환영해요~! 문의 : 김산 님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7
  • 18. [광고]다산인권센터 2011년 상반기 <인권아카데미> 인권 봄 깨우 의 을 다 우리에게 인권은 어떤 모습일까요? “인간답게 살고 싶다, 우리도 인간이다”라고 외치는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요구이지만 어떤 이 들에게는 인권은 다만, 정치적 입장의 표현일 뿐입니다. 그리고 인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권리들이 나 또한 인권이라고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더 인권에 대해 알아둘 필요 가 있습니다. 거리에서‘감’잡았던 인권너머에 존재하는 ‘인권’의 다양한 이야기를, 2011년 한 해 동안 줄기차게 붙잡아 보았으면 합니다. 내년이면 다산인권센터는 20살 성인이 됩니다. 성년식을 맞이하는 두근거림으로 좀 더 성숙하기 위한 <인권아카데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강 [3월 22일] 안녕하세요! 전‘인권’입니다? 인권감수성을 통해서 본 인권의 의미와 현실 해설(인권의 성격과 의미) | 박진(다산인권센터) 2강 [3월 29일] 인권의 역사와 논쟁 인권은 천부의 선물인가, 역사적 개념인가 | 류은숙(인권연구소 창) 3강 [4월 5일] 인권은 법위에 존재하는가 인권과 기본권(법에서 의미하는 인권과 법을 넘어서는 인권) | 한상희(건국대) 4강 [4월 12일] 캐발랄 청소년, 자유와 저항을 말하다 청소년정체성과 권리형성 역사를 통해본 청소년 인권 | 배경내(인권교육센터 들) 5강 [4월 19일] 학생인권, 때리지만 마?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이해와 쟁점을 통해 본 학생인권과 교육혁신의 과제 | 오동석(아주대) 장 소 : 수원시자원봉사센터 강의실(031-228-3006) 참가비 : 수강료 3만원 (다산인권센터 벗바리 / 경기인권교육연구회 회원 1만원) 문 의 : 다산인권센터 031-213-2105 / 경기교육연구회 010-2362-5218 [광고]다산인권센터가 카페를 차렸어요~! http://cafe.daum.net/humandasan 어떻게 찾아가냐구요? 네비게이션 아니 주소창에 http://cafe.daum.net/humandasan을 치면 바 로 나옵니다.^^ 커피? 음료수? 뭐 이런건 없지만, 다산인권센터의 모든 활동과 일정 그리고 자 원활동가와 벗바리님들의 즐거운 수다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지금 바로 오셔요~~!! 18
  • 19. [다산인권센터 살림살이] 1월 결산 수입 지출 *연대사업비 : 분담금, 후원금 전월이월금 2,793,791 사업비 *선전사업비 : 몸살, 플랜 -연대사업비 321,200 *교육사업비 : 교육강사섭외비 벗바리후원금 3,100,000 -선전사업비 *사무기기대여비 : 복사기, 정수기 -교육사업비 *생활비 : 식자재 기타수입 *공과금 : 전기, 수도, 가스 사무기기대여비 32,500 *통신비 : 전화요금, 아레오충전 이자수입 생활비 242,800 *활동비 : 상근활동가 3명, 통신비 102,045 *자료구입비 : 사무실비품, 신문 공과금 422,870 활동비 3,000,000 *차량유지비 자료구입비 121,800 *기타지출은 보일러 수리비입니다 적립금 차량유지비 286,594 기타 200,000 합계 5,893,791 1,252,527 1,771,982 2월 결산 수입 지출 *연대사업비 : 분담금, 후원금 전월이월금 1,771,982 사업비 *선전사업비 : 몸살, 플랜 -연대사업비 240,000 *교육사업비 : 교육강사섭외비 벗바리후원금 5,192,700 -선전사업비 280,000 *사무기기대여비 : 복사기, 정수기 -교육사업비 160,000 *생활비 : 식자재 기타수입 150,000 *공과금 : 전기, 수도, 가스 사무기기대여비 32,500 *통신비 : 전화요금, 아레오충전 이자수입 생활비 196,850 *활동비 : 상근활동가 3명, (수습 활동 통신비 239,013 공과금 486,950 비포함) 활동비 3,903,930 *자료구입비 : 사무실비품, 신문 자료구입비 *차량유지비 적립금 1,000,000 *기타 수입은 만두잔치후원금입니다. 차량유지비 137,189 기타 합계 7,114,682 6,676,432 274,050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몸살 19
  • 20. 알립니다 벗바리가 되어주신분, 환영합니다! 윤권영, 임양숙, 유지혜, 김동우, 구선희, 김충배, 고미영, 김진성, 김민규, 조건준 1,2월 생일 맞으신 분, 축하해요! 김민규, 김충배, 간호중, 곽봉식, 구선희, 권인철, 김성종, 김아름, 김윤희, 김준성,김지수, 김지연, 김탄영, 김현철, 하재미, 문숙희, 박태현, 서미향, 신동석, 신은정, 안진영, 원선옥, 이가영, 이민정, 이병삼, 이봉임, 이상무, 이상언, 이영기, 이정무, 이현찬, 장명호, 장세민, 장진욱, 전인숙, 정용진, 최강호, 최혁진, 한상웅, 홍의표 1,2월 후원해주신 분, 고맙습니다! 간은균 간호중 강복심 강윤정 고 영 곽봉식 곽지숙 곽창훈 구선희 국찬석 권민희 권인철 김경지 김계향 김기헌 김남하 김노진 김동겸 김동균 김문정 김문정 김미숙 김민규 김병선 김성종 김성중 김성태 김송희 김수영 김아름 김영기 김영주 김윤경 김윤종 김윤희 김종태 김주이 김준성 김지수 김지연 김진우 김진혁 김칠준 김탄영 김태교 김태균 김태섭 김현창 김현철 김형일 김혜령 김희연 깜직이 남길현 남영숙 남이주 남현우 류용웅 문민수 민병배 문숙희 민진영 박경선 박관우 박선희 박영재 박재형 박정근 박주민 박지영 박태현 반재운 백명룡 배용석 백수영 백아형 서미향 서윤수 서정리 서태정 성명애 손유영 송명훈 송연주 송원찬 송인숙 승혜신 신동석 신성원 신유아 신은정 안상용 안정희 안진영 양민재 엄명환 여운철 오동석 오석경 오세범 오일용 오준원 오준희 오춘상 왕윤정 원선옥 원영기 유미희 유병선 유준영 유정은 육성철 윤권영 윤영훈 윤태관 이가영 이강복 이강섭 이경희 이근랑 이기원 이기은 이기자 이길순 이민정 이범희 이병삼 이봉임 이상목 이상무 이상언 이선희 이세훈 이승규 이연민 이연진 이영기 이영문 이영미 이용덕 이용석 이우상 이은별 이정무 이종란 이종수 이종순 이주현 이창림 이향숙 이현찬 이호헌 임대철 임성민 임시정 임혜경 장계순 장대전 장명호 장성옥 장세민 장소영 장여경 장진욱 장혜진 전민호 전신안 전인숙 정미현 정용진 정태욱 정현경 정 희 조명진 조상현 진상범 천 진 최강호 최미경 최서영 최성규 최영롱 최혁진 최형규 태상미 한상웅 한상훈 한수경 한수연 허 선 홍영준 홍의표 홍진숙 황필규 황현수 서미나 이문영 서정희 정상용 김재욱 노영란 임수현 김학성 장지철 길은실 안태형 송주현 최종숙 ● 다산인권센터 벗바리가 되어주세요! 자동이체와 CMS 신청이 있습니다. 신한 110-062-448424(박진 다산인권상담소) 농협 116-12-264081(노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