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복 지역혁신 : 2019 우수사례 10 -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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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역행복 지역혁신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2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경북 loT 지능형 소화전
- 3. 열번째 사례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경북 IoT 지능형 소화전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방법 지역혁신 우수사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0302
- 4. 행정안전부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응모한 자치단체의 다양한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우수 사업모델을 선정하기 위해 2019년 6월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했다. 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이 개발한 사업모델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가리키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공모에 참여한 각 자치단체에서 도입하려는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전문가와 청중이 ‘투자자’ 역할을 맡았다. 이날 각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고자 했던 17개의 우수 혁신사례를 창출한 자치단체에는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수여했다. 전국 300개 혁신사례 가운데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으니 가히 챔피언이라 할 만하다. 그 가운데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한 사례들이 있다. 적극행정 분야에서 선정된 충북 진천의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과 스마트 서비스 분야의 경북 ‘IoT지능형소화전’이다. DEMO DAY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part.2 ▼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 IoT 지능형 소화전 0504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 5. 농촌마을 주민 갈등문제 농촌마을 불법소각으로 인한 주민 갈등문제는 계절 마다 반복된다. 마을 인근에 새로 들어선 아파트 단지나 전원생활을 위해 귀농·귀촌한 주민이 있다면 갈등은 더욱 고조된다. 당사자 간에는 말이 안 통한다며 민원과 신고로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과 고릿적부터 늘 해오던 일이 왜 불법인지 이해할 수 없는 주민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는 없는 걸까. 0706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 6. 자순씨가 찾아갑니다! 충청북도 진천군은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으로 이 문제를 혁신했다. 2014년 가을, 진천군 초평면에서 소각 연기 때문에 살 수가 없다는 민원이 접수되었다. 문제해결을 위해 군청, 평생학습센터, 폐기물 수거업체, 그리고 현재 교육을 맡고 있는 환경단체 생거진천 그린리더가 한자리에 모였다. 소각의 유해성을 아는 주민과 모르는 주민의 갈등 문제니 모르는 주민을 알게 하면 된다. 마을마다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하자고 결론 내렸다. 10명의 그린리더가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자원순환 마을 지킴이’가 되어, 그해 겨울부터 지금까지 121개 마을과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했다. 0908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 7.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이장단 협의회를 통해 마을별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마을에서 진천군청 환경과에 신청을 하면 자순씨들이 출동해 사전 모니터링을 한다. 주민 의견도 듣고 쓰레기 소각이나 투기 상황은 어떤지를 점검하는 과정이다. 3차로 이루어지는 강의는 마을 어른들도 빠져들 만큼 쉽고 재미있다. 불법노천소각을 왜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배웠고, 마을마다 있던 공동소각장들과 집집마다 있던 소각용 드럼통 218개를 폐기할 수 있었다. 이 정도 드럼통이면 연간 238톤을 불법소각 할 수 있으니 교육을 통해 그만큼을 예방한 셈이다. 소각장은 마을 꽃밭으로, 정자로, 정갈한 마을길로 다시 태어났다. 1110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 8. 자원 순환 마을 교육을 받은 마을에는 분리배출장인 클린하우스나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한다. 폐비닐 집하장을 구축해 모아두면 한국환경공단이 수거하고, 판매수익금은 마을 기금으로 조성하니 일석이조다. 자원순환마을에는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교육이 끝나면 9번의 모니터링을 통해 종량제와 분리배출이 잘 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이어간다. 연말에는 진천군에서 우수마을 두 곳을 뽑아 시상도 한다. 1312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 9. 진천의 혁신 방법 가산리 가암마을의 마지막 교육이 있던 날, 이상백 이장은 아궁이 문화 때문에 태우는 것이 당연했지만 교육을 받으며 불법소각 문제와 상황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고 했다. 과거에는 옆집에서 소각해도 늘 하던 것이니 별다른 얘길 못했다면, 이제는 서로 자제하거나 지적할 수 있는 변화가 생겼다. 분리수거 개념도 미약했는데 교육받은 주민들의 협력으로 마을도 점차 깨끗해졌다. 하루아침에모두가바뀌진않겠지만집집마다소각통도없애고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 중이다. 가암마을 주민들은 함께 벽화도 그리고 마을 환경을 가꾸어 나가기 시작했다. 어느 마을에서 누군가 폐비닐 집하장에 농약가루를 버려 터진 일이 있었다. 소각도 투기도 내 부주의로 우리 동네 주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얘기하면 마을 어른들도 공감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주민들이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은 자순씨들에게 늘 새롭다. 말이 안 통해서 문제가 생긴다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있게 한 다음 소통하면 된다. 알고 나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주민생활이 바뀐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진천의 혁신 방법이다. “쓰다가 남은 농약병은 어째?” “모아서 행정복지센터 환경과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1514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 10. 자순씨는 자원순환 교육을 담당하는 자원순환마을 지킴이들의 애칭으로 자원순환마을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준말이다. ‘자순씨가 갑니다’를 풀어 쓰면 ‘자원순환마을에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갑니다’가 된다. 자순씨가 뿌린 씨앗은 4년 동안 많은 결실을 맺었다. 교육효과도 좋고 성과도 좋고 상도 받고 다 좋은데 더 좋은 결실은 자순씨에게 밥도 차려주고 반가운 가족처럼 대해주고 잔치가 있으면 오라고 부르는 마음 순박한 사람들이다. 자순씨는 자연순환마을의 식구가 되었다. 자원순환마을에 씨앗 뿌리는 사람이 갑니다. “유리병은 여따 버리지?” “어머니, 소주병은 버리지 말고 슈퍼에 팔아야죠!” 1716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진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
- 11. 경상북도는 동파된 소화전 문제와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소화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소화전을 개발했다. 경북 영주 시내를 걷다보면 소화전 옆을 지키고 있는 정체모를 기둥을 볼 수 있는데 기다란 소화전과 짧은 소화전을한데묶어IoT지능형소화전이라부른다. 재난 골든타임을 사수하라! 경북 IoT 지능형 소화전 1918 포토 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경북 IoT 지능형 소화전
- 12. 화재에서 골든타임은 불과 5분. 이 시간을 놓치게 되면 대형사고로 번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소방차는 높은 압력으로 방수하기 때문에 3톤에 이르는 물을 싣고 있어도 5분을 채 사용하지 못한다. 소화전으로부터 소방용수를 빠르게 확보해야만 골든타임 내에 초기진압이 가능하다. 소화전이 설치된 곳에서 5m 이내에 주정차를 금지하고, 전국 16만개의 소화전을,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이 매달 점검하러 다니는 이유다. 2015년 새해 벽두부터 일어났던 영주시 철물점 화재는 초기진화에 실패해 건물 2동과 고추시장 11개 점포를 전소시켰고 100여 가구가 정전사태를 겪었던 대형사건이었다. 소화전은 얼어붙었고 이면도로는 불법주차 차량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물을쓸수없는상황에서불만지켜봐야했던소방관들과주민들 심정은 얼마나 참담했을까. 경상북도 119종합상황실의 한 소방관이 소화전 문제를 고심하던 중, 집에 있는 보일러를 스마트 폰으로 작동시키다가 문득 아이디어가 번득 떠올랐다. ‘소화전에 IoT 기술을 더하자!’ 소화전에 IoT 기술을 더하자! 2120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경북 IoT 지능형 소화전
- 13. 새로운 소화전 시스템 본부에 제안한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추진되면서 2017년 국내 최초 IoT 기반 지능형 소화전이 모습을 드러냈다. 우선 소화전 내부에 센서를 설치해 결빙상태를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일정한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가열 센서가 작동되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소화전에 통신 모듈이 탑재돼 있어 소화전 위치, 수압, 배수, 온도 등 소화전의 모든 정보가 24시간 연중 실시간으로 119 상황실과 현장대원에게 전송된다. 현장에서는 태블릿으로 정보를 확인한다. 기다란 소화전에는 주정차방지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소방차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막혀 진입하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불법 주정차 차량을 스스로 감지해 "소화전 인근은 주정차 금지구역 입니다. 차량을 이동해 주세요"라고 안내방송을 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긴급 상황, 화재발생, 5분 후 소방차량 접근, 차량을 이동해주세요"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 소방차의 원활한 접근을 돕는다. 2322 포토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시흥 마을공동체 동네관리소포토 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경북 IoT 지능형 소화전
- 14. 현장에서 하던 점검도 원격으로 가능해져 524명의 인력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고 여비도 연간 153 억 원가량 절감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국민 재산과 생명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영주소방서 구조구급과 이준헌 반장은 소화전에 있는 동파 예방 기능 덕에 한겨울에도 소방용수를 확실히 보장받는 것 같다고 했다. 제비뽑기도 아니고 불확실성에 기대어 당첨을 기다릴 수 있는 분야는 더더욱 아닌데, 동파를 미리 확인할 길도 없고 가서 해봐야만 하는 상황이라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소화전의 문제에 본래 있던 IoT 기술을 접붙이기하는 아이디어 하나가 주민 생활을 바꾸고 지역을 바꿀 혁신적인 파급력을 갖게 되었다. 하나의 아이디어 2524 포토 에세이 지역혁신 우수사례집 : 경북 IoT 지능형 소화전
- 15. 우리지역의 훌륭한 혁신사례를 다른 지역에도 공유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역혁신 우수사례 지난해(’18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각종 평가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우수한 혁신사례 중에서, 전국적으로 확산이 가능한 사례를 선정하여 이를 도입하고자 하는 자치단체를 공모하고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사업 행정안전부에서는 올 봄, 각 자치단체의 대표적인 혁신사례를 선정하여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사업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역혁신 우수사례 2726
- 16.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역혁신 우수사례 동네 주민이 서로서로 음식을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가져갈 수 있는 소소한 나눔을 통해 마을의 공동체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민간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심사를 통해 민관협업, 적극행정, 공간공유, 스마트 서비스 등 4개 분야 17개 확산사례를 선정하였으며, 특히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생활문제 위주로 구성하였습니다. 스마트 서비스 민관협업 적극행정 공간공유 지역의 성과를 발굴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이미 발굴된 성과의 확산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지역의 혁신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그 예로 대전 동구의 ‘나눔 냉장고’ 사업을 들 수 있는데요. 2928
- 17.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역혁신 우수사례 지역을 살리고, 혁신해나갈, 입니다. 한 지역에서 창출된 혁신의 성과가 그곳에서만 머물지 않고 다른 자치단체와 함께 공유되고 확산 될 수 있도록 하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또한, 행정안전부는 공모전을 열어 선정된 사례를 도입하고자 하는 52개 자치단체를 모집하고 사업비를 지원하였습니다. 추진현황 및 확산계획 등을 공유하고 확산방안 등을 논의하는 혁신성과 확산회의도 개최하였습니다. 3130
- 18. 지역혁신 우수사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역의 성과를 발굴하는 단계에서 나아가 이미 발굴된 성과의 확산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지역의 혁신 성과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주민생활 혁신사례 발굴 사례선정위원회 (9명) 지역주민 (49명) 주민생활 개선 확산대상 사례 17개 선정 추진내용 사업비 35억 지원 디지털 매체 홍보 인증패 수여간담회, 워크숍 등 소통 기회 마련 혁신정책장터 개최 52개 자치단체 73개 사업 선정 4개 분야 14개 혁신 사례 확산 ⇒ 민관협업 · 대전 동구 나눔냉장고 · 대구 동구 세상을 밝히는 반딧불 1004 프로젝트 1 적극행정 · 경기 고양 에어클린 버스쉘터 · 인천 연수 민원인대기현황실시간서비스 · 광주 광산 드라이브 스루 민원 센터 · 충북 진천 자원 순환 교육 · 울산 남구 찾아가는정신건강상담차량 · 경기 고양 꿈의 버스 2 공간공유 · 대구 동구 행복둥지 · 경기 시흥 마을공동체 동네관리소 · 대전 중구 마을의 등대가 된 빈집 · 광주 광산 공동육아터 · 울산 톡톡팩토리 · 대구 달성 장난감 도서관 3 스마트서비스 · 경기 광주 인허가등록면허세방문민원제로화 · 서울 서대문 긴급통행로IoT주차관제시스템 · 경북 IoT 지능형 소화전 4 확산대상 혁신사례(4개 분야 17개) 선정 결과 3332 지역혁신 우수사례
- 19.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는 지난 1년간, 지역주민 주도의 다양한 혁신사업을 진행하여 왔습니다. 지역주민들이 지역 행정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협력공간,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협업하는 새로운 문제 해결 플랫폼인 지역혁신포럼, 폐교, 옛 주민센터, 동네창고 등 지역 내 유휴 공간을 새 단장하여 주민주도 참여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공공유휴공간 사업, 도시 청년들이 고령화·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거주하며 전통기술을 배우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는 청년마을 등 기존의 정부 주도의 행정이 아닌, 지역주민의 참여를 통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처럼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일구는 반가운 변화 주민의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반가운 변화 ‘지역혁신’ 지금 우리 곁에 있습니다. 지역혁신 지역혁신이란 무엇일까요? 쓰레기, 주차, 소음 등 우리 주변 생활문제에서부터 지역소멸, 양극화, 저성장과 같은 복잡한 사회문제까지 정부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민들의 역량과 사회 참여 욕구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에겐 새로운 도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