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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초 조아모소식 / 발행일 : 2014년 12월 16일 / 발행처 : 관문초 좋은 아버지 모임 / 조아모 연락처 : 02-503-3454(관문초), 010-2276-0801(조아모회장)
2014. 12. Vol.4호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
친구같은 아빠!
아이가 행복하면 아빠도 엄마도 행복합니다.
내 아이와의 소통은 세상과의 소통입니다.
내 아이의 행복과 소통을 위한 조아모!
뒤뜰야영 포토제닉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 "친구 같은 아빠"
2014년 한해 동안 수고해 주신 조아모 운영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동주, 김보건, 이우형, 최혁규, 김진섭, 민성욱, 노영기, 김영도
권대욱, 김경춘, 박형상, 장균우, 황문상, 최 일, 백승훈, 박돈용
뒤뜰야영에서 포토제닉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관문초 조아모 카페 주소 (관문초 조아모, http://cafe.naver.com/kmjoamo)
가을소풍에 참가하여 보물 찾고 기뻐하는 아이들
조아모소식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뒤뜰야영과 가을소풍 등 풍성했던 조아모
활동을 많은 분들께 알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교장 선생님 격려말씀
▶ 관문초의 전통 뒤뜰야영
▶ 아빠와 함께 간 가을소풍
▶ 수확의 기쁨 주말농장
▶ 조아모 여행기
- 뉴질랜드 북섬 캠퍼밴 여행
- 부여의 백제 유적지 답사
▶ 조아모 이모저모
- 아빠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 관문초 조아모 YTN 방송출연
- 전국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 참가
- 2014 조아모 정기총회
- 관문상상길 현판제작 설치
▶ 학부모단체 소식
- 학교운영위원장 감사의 말씀
- 학부모회장 의 격려말씀
▶ 조아모 사랑방
- 조아모와 함께 한 시간들에 감사하며
- 4년 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조아모
▶ 조아모 뒤뜰야영 포토제닉
조아모소식 목차
조아모소식좋은글모집안내
조아모에서는 다음호 “조아모소식”제작을
위한 알차고 신선한 내용의 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조아모소식”을
만들기 위해 좋은 아버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카페 조아모소식 게시판”에 올려 주세요.
교장 선생님 격려말씀
도란도란, 까르륵…….
어둠 걷힌 첫새벽, 운동장의 텐트 안에서 나는 소리다. 발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종달새 같은 조잘거림에 간간이 섞여
나오는 굵다란 목소리와 너털웃음,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텐트
안에서 밤을 보낸 부자가 더없이 정다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보지 않아도 보이는 행복한 그림에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번졌다. 아빠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프가 있었던 2014년 9월
14일 이른 아침 관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자녀를 성공으로 이끄는 세 가지
조건은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 이라고 한다. 듣는 순간 그 기발한 풍자에 웃음을
터뜨리게 되지만 유쾌하지는 않다. 이야기 속엔 오히려 반어적
슬픔과 역설의 눈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각박한 현실에 삶을
저당 잡힌 이 시대의 아버지들과 직장과 사회에 아버지를
빼앗긴 자녀들이 스스로의 현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억지로
꾸며대는 말이라고나 할까.
엄친자모(嚴親慈母)라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아버지는
엄하게 훈육하고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야한다는 말이다.
엄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게하고,
원대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며, 그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의 무관심이 자녀 성공의 조건이 된다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도 우리 관문초등학교의 현명한 아버지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핵심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좋은 아버지 모임, 일명‘조아모’의 진일보한 생각과
실천이 그것이다. 관문초등학교의 아버지들이라고 왜 바쁘지
않겠는가. 각박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데 왜 어려움이 없겠는가.
다만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자녀의 성장과 교육을 최우선에
두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하는 자세가 보통의 아버지들과
다를 뿐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세면서 꿈을
키우고, 단풍 물든 가을 길을 걸으며 인내심과 용기를 배울
것이다.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에서 배려와 나눔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말없이 끄덕여 주는 긍정의 미소를 통해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여갈 것이다. 이것은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아이들이 자랄 수밖에 없는 변치 않는 진리이다. 조아모의
생각과 실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이 더욱더 자라날 수 있도록 이런
활동이 더 많은 가정과 학교로 확산되어 나가기를 바란다.
꿈이 자라는 관문 교육을 위하여
엄친자모(嚴親慈母)라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아버지는 엄하게 훈육하고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야
한다는 말이다. 엄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게 하고, 원대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며, 그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한다.
관문초등학교 교장 이 연 재
3
..................... 3
.................. 4
................ 6
..................... 8
................................. 9
............................ 12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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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야영에서 포토제닉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관문초 조아모 카페 주소 (관문초 조아모, http://cafe.naver.com/kmjoamo)
가을소풍에 참가하여 보물 찾고 기뻐하는 아이들
조아모소식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뒤뜰야영과 가을소풍 등 풍성했던 조아모
활동을 많은 분들께 알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교장 선생님 격려말씀
▶ 관문초의 전통 뒤뜰야영
▶ 아빠와 함께 간 가을소풍
▶ 수확의 기쁨 주말농장
▶ 조아모 여행기
- 뉴질랜드 북섬 캠퍼밴 여행
- 부여의 백제 유적지 답사
▶ 조아모 이모저모
- 아빠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 관문초 조아모 YTN 방송출연
- 전국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 참가
- 2014 조아모 정기총회
- 관문상상길 현판제작 설치
▶ 학부모단체 소식
- 학교운영위원장 감사의 말씀
- 학부모회장 의 격려말씀
▶ 조아모 사랑방
- 조아모와 함께 한 시간들에 감사하며
- 4년 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조아모
▶ 조아모 뒤뜰야영 포토제닉
조아모소식 목차
조아모소식좋은글모집안내
조아모에서는 다음호 “조아모소식”제작을
위한 알차고 신선한 내용의 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조아모소식”을
만들기 위해 좋은 아버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카페 조아모소식 게시판”에 올려 주세요.
교장 선생님 격려말씀
도란도란, 까르륵…….
어둠 걷힌 첫새벽, 운동장의 텐트 안에서 나는 소리다. 발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종달새 같은 조잘거림에 간간이 섞여
나오는 굵다란 목소리와 너털웃음,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텐트
안에서 밤을 보낸 부자가 더없이 정다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보지 않아도 보이는 행복한 그림에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번졌다. 아빠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프가 있었던 2014년 9월
14일 이른 아침 관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자녀를 성공으로 이끄는 세 가지
조건은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 이라고 한다. 듣는 순간 그 기발한 풍자에 웃음을
터뜨리게 되지만 유쾌하지는 않다. 이야기 속엔 오히려 반어적
슬픔과 역설의 눈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각박한 현실에 삶을
저당 잡힌 이 시대의 아버지들과 직장과 사회에 아버지를
빼앗긴 자녀들이 스스로의 현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억지로
꾸며대는 말이라고나 할까.
엄친자모(嚴親慈母)라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아버지는
엄하게 훈육하고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야한다는 말이다.
엄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게하고,
원대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며, 그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의 무관심이 자녀 성공의 조건이 된다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도 우리 관문초등학교의 현명한 아버지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핵심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좋은 아버지 모임, 일명‘조아모’의 진일보한 생각과
실천이 그것이다. 관문초등학교의 아버지들이라고 왜 바쁘지
않겠는가. 각박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데 왜 어려움이 없겠는가.
다만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자녀의 성장과 교육을 최우선에
두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하는 자세가 보통의 아버지들과
다를 뿐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세면서 꿈을
키우고, 단풍 물든 가을 길을 걸으며 인내심과 용기를 배울
것이다.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에서 배려와 나눔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말없이 끄덕여 주는 긍정의 미소를 통해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여갈 것이다. 이것은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아이들이 자랄 수밖에 없는 변치 않는 진리이다. 조아모의
생각과 실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이 더욱더 자라날 수 있도록 이런
활동이 더 많은 가정과 학교로 확산되어 나가기를 바란다.
꿈이 자라는 관문 교육을 위하여
엄친자모(嚴親慈母)라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아버지는 엄하게 훈육하고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야
한다는 말이다. 엄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게 하고, 원대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며, 그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한다.
관문초등학교 교장 이 연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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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할 수 있었던 “뒤뜰야영”
관문초 뒤뜰야영은 매년 6월 중에 행사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9월에 어렵게 성사가 되었습니다. 6월에는 학교 놀이시설 교체
공사가 있었고, 더욱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로
모두가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지라 우리 관문초
조아모에서도 모든 행사를 자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 뒤뜰야영은 9월로 변경하여 진행하게 되었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가 염려스러웠지만 많은 아이들과 아빠들의 바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행사였습니다.
또한 새로 부임하셔서 심적 부담이 있으셨을 교장선생님과
작년에 이어 교감선생님께서도 우리 관문초 아버지모임 행사는
관문초의 전통이자 브랜드이고 우리 아버지와 아이들을 위해
꼭 진행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교와 아버지들 모두 다함께 고민해 주신
덕분에 올해 참가 신청 가정은 90가구 210여명이나 신청하여
뒤뜰야영이 관문초의 전통이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참가인원으로 안전을 위한 선서도 하며 아빠와 아이 모두
무사히 행사를 마쳤습니다.
아빠들이 참가 신청하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올해는 특히
엄마들의 관심 속에서 온가족이 저녁을 준비하고 놀이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족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하는 뒤뜰야영이 되어 더욱
발전된 조아모 행사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어수선했던
나라사정으로 고민도 되었지만 행사를 진행하길 참 잘했다라는
뿌듯한 보람을 아빠들은 느꼈습니다. "아빠와 함께 1박2일
뒤뜰야영"은 우리 자녀들과 아빠가 학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조아모 파이팅!
(조아모 뒤뜰야영 사진과 동영상은 “관문초 조아모”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조아모 _ 뒤뜰야영
학교운동장이 텐트촌으로 바뀐 모습
입소식을 마친 후 열정적이신 교장 선생님과 함께 웃음 운동을
멋지게 텐트를 치고 난 후 휴식
저학년은 예지관에서 피구게임
엄마도 같이 했던 뒤뜰야영의 먹는 즐거움
누가 더 멋진 포즈일까!
뒤뜰야영의 하일라이트 " 캠프파이어"
포토제닉 사진을 찍고 받는 간식
고학년은 운동장에서 체육활동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뒤뜰야영 웃음 운동
54
아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할 수 있었던 “뒤뜰야영”
관문초 뒤뜰야영은 매년 6월 중에 행사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9월에 어렵게 성사가 되었습니다. 6월에는 학교 놀이시설 교체
공사가 있었고, 더욱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로
모두가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지라 우리 관문초
조아모에서도 모든 행사를 자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 뒤뜰야영은 9월로 변경하여 진행하게 되었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가 염려스러웠지만 많은 아이들과 아빠들의 바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행사였습니다.
또한 새로 부임하셔서 심적 부담이 있으셨을 교장선생님과
작년에 이어 교감선생님께서도 우리 관문초 아버지모임 행사는
관문초의 전통이자 브랜드이고 우리 아버지와 아이들을 위해
꼭 진행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교와 아버지들 모두 다함께 고민해 주신
덕분에 올해 참가 신청 가정은 90가구 210여명이나 신청하여
뒤뜰야영이 관문초의 전통이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참가인원으로 안전을 위한 선서도 하며 아빠와 아이 모두
무사히 행사를 마쳤습니다.
아빠들이 참가 신청하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올해는 특히
엄마들의 관심 속에서 온가족이 저녁을 준비하고 놀이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족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하는 뒤뜰야영이 되어 더욱
발전된 조아모 행사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어수선했던
나라사정으로 고민도 되었지만 행사를 진행하길 참 잘했다라는
뿌듯한 보람을 아빠들은 느꼈습니다. "아빠와 함께 1박2일
뒤뜰야영"은 우리 자녀들과 아빠가 학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조아모 파이팅!
(조아모 뒤뜰야영 사진과 동영상은 “관문초 조아모”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조아모 _ 뒤뜰야영
학교운동장이 텐트촌으로 바뀐 모습
입소식을 마친 후 열정적이신 교장 선생님과 함께 웃음 운동을
멋지게 텐트를 치고 난 후 휴식
저학년은 예지관에서 피구게임
엄마도 같이 했던 뒤뜰야영의 먹는 즐거움
누가 더 멋진 포즈일까!
뒤뜰야영의 하일라이트 " 캠프파이어"
포토제닉 사진을 찍고 받는 간식
고학년은 운동장에서 체육활동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뒤뜰야영 웃음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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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보물 찾는 날~ “조아모 가을소풍”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모인 아빠들의 고민하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그 중에서
어린시절 소풍의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을 것 같은
보물찾기를 선택했습니다.
보물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어떻게 숨기지! 어디에 숨기지!
고민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보물을 고르는데도
몇 시간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들이 모이니 안 될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보물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것들로 선택을 했고 보물찾기 쪽지도 숫자를 만들어
내가 조아모 활동에 참여하면서 현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된 것 같다. 사진에서 현진이와 내가
올라온 길을 함께 바라보는 것처럼, 시간이 흐른 후 가을
소풍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고 되새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의 되새김을 상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다. 조아모 아버님들 역시 가을 소풍을 통해 자녀와
함께 되새길 추억목록을 추가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즐거운 추억은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때 더 큰
추억이 되는 법이다. 앞으로도 조아모가 계속해서 좋은
활동을 하고 그 활동의 추억을 함께 꺼내 반추하는 모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창희, 동현이 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얻고 준비는 밤새 창희, 동현이 아빠가 준비를
했답니다. 이렇게 준비한 가을 소풍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주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보물찾기뿐만 아니라 동물원 구경,
가을 단풍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한 가을
소풍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아빠에게는 아이와의 짧지만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아모 가을 소풍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가을소풍이야기는 관문초 조아모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원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출발하기전 학교에 모인 아빠와 아이들 동물원 앞에서 행사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
아빠와 함께 간 가을소풍 단체 사진
소풍가는 길에 친구들과 다정한 포즈
맛있게 준비한 점심 시간
멋진 포즈로 즐거워 하는 아빠와 아이들
보물 교환 번호를 찾은 아이들아빠와 아이가 손을 잡고 가을 소풍 가는 중
조아모 _ 가을소풍
현진 아빠 김 보 건
76
오늘은 보물 찾는 날~ “조아모 가을소풍”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모인 아빠들의 고민하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그 중에서
어린시절 소풍의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을 것 같은
보물찾기를 선택했습니다.
보물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어떻게 숨기지! 어디에 숨기지!
고민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보물을 고르는데도
몇 시간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들이 모이니 안 될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보물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것들로 선택을 했고 보물찾기 쪽지도 숫자를 만들어
내가 조아모 활동에 참여하면서 현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된 것 같다. 사진에서 현진이와 내가
올라온 길을 함께 바라보는 것처럼, 시간이 흐른 후 가을
소풍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고 되새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의 되새김을 상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다. 조아모 아버님들 역시 가을 소풍을 통해 자녀와
함께 되새길 추억목록을 추가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즐거운 추억은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때 더 큰
추억이 되는 법이다. 앞으로도 조아모가 계속해서 좋은
활동을 하고 그 활동의 추억을 함께 꺼내 반추하는 모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창희, 동현이 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얻고 준비는 밤새 창희, 동현이 아빠가 준비를
했답니다. 이렇게 준비한 가을 소풍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주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보물찾기뿐만 아니라 동물원 구경,
가을 단풍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한 가을
소풍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아빠에게는 아이와의 짧지만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아모 가을 소풍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가을소풍이야기는 관문초 조아모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원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출발하기전 학교에 모인 아빠와 아이들 동물원 앞에서 행사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
아빠와 함께 간 가을소풍 단체 사진
소풍가는 길에 친구들과 다정한 포즈
맛있게 준비한 점심 시간
멋진 포즈로 즐거워 하는 아빠와 아이들
보물 교환 번호를 찾은 아이들아빠와 아이가 손을 잡고 가을 소풍 가는 중
조아모 _ 가을소풍
현진 아빠 김 보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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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삼겹살 파티!
2014년 주말농장이 3월말 시작되었습니다.
3월 30일 일요일 오후 주말농장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텃밭을 만들기에 한창이었습니다. 유난히도 빠르게 봄꽃이
피어 꽃구경, 놀이공원, 산으로 들로 야외 활동에 한창이었지만
자녀를 위한 마음 하나만으로 주말농장에 나와 쓰레기 치우고,
삽질에 거름뿌리기 까지 ...
구슬땀을 흘리신 아버지들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친구 같은 아빠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노력하나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지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일정이
있으셔서 먼저가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주말농장 밭갈이 후
찍은 단체사진, 모두가 주말농장 준비에 수고 많은 하루
였습니다.
겨울동안 황량했던 텃밭 여기저기에 농작물들이 채워지고,
열심히 물주고 가꾼 분들은 머지않아 상추 등을 수확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텃밭의 만성적인 문제였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펌프를 설치하였고, 어설프지만 땀 흘리고 쉴 그늘막도
만들고, 농기구도 구입해 서로 나누어 사용하며 관리하고,
장마를 대비한 배수로 내기 작업도 하며 그동안 많은 정이
들었던 주말농장 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의 가족이 모여 라면도 끓여 먹고 삼겹살에
상추쌈까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아모 주말농장”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3년여 동안 사용했던 주말농장의 땅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그동안의 행복했던 기억들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수확의 기쁨과 즐거움들을 잊지 못하는
아빠들이 모여 새로운 텃밭을 찾을 계획입니다. 새로운
주말농장에서의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구슬땀을 흘리신 아버지들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조아모 _ 주말농장 조아모 _ 여행기 1
가족과 함께한 뉴질랜드 북섬 캠퍼밴 여행은...
‘두두두두,’
너무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정신을 차려 보니,
아직 새벽 3시 였고, 비가 워낙 세차게 내리면서 캠핑카 지붕을
때려서 나는 소리였다. 걱정이 되었다. ‘내일 아침 여기
타우랑가에서 180킬로미터 떨어진 코로만델까지 가야 되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운전을 하지’, 그런데 아침이 되자, 해가
비치고 비는 그쳐 있었다. 뉴질랜드 봄 날씨는 하루에 4계절이
있다고 하더니, 듣던 대로였다.
2014. 10. 25. 토요일 오전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을
빠져 나오자, 눈에 뛴 차도는 대개 왕복 2차선이었고, 차들의
운전석은 우리와 반대로 오른쪽에 있었으며 당연히 좌측통행을
하고 있었다. 이런 낯선 도로에서 익숙한 차량이 아닌, 큰
캠퍼밴(길이 7미터, 높이 3.3미터)을 운전해 여기서
7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하다니 막막했다. 우여곡절
끝에 가지고 온 짐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몰고 일단 차도로
나갔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가끔 왼쪽 차도를 벗어나
인도쪽으로 쏠리는 것만 빼고는 큰 문제가 없었다.
첫 번 째 부 딪 친 어 려 움 은 , 분 명 네 비 게 이 션 을 따 라
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길에 들어서지 못해, 같은
길을 2번이나 돌아야 했던 것이었다. 마침내 1번 고속도로에
올라 2시간 정도 달린 후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첫 날
목적지인 미란다 홀팍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캠퍼밴안에
분명히 있어야 할 전기연결선이 없었다. 이리저리 이웃 집의
도움을 받아 그 날 늦게 오클랜드에서 마우이사 직원이 가져다
준 케이블로 전기도 연결하고 무사히 첫째 날을 보냈다.
다음 날 2014. 10. 26.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홀팍
사람들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다), 미란다 홀팍에서
두 번째 목적지인 로토루아까지는 약120킬로미터 정도를
달렸다. 첫날과는 달리 운전도
상당히 순조로웠고 덩치 큰
캠핑카라 속도를 빠르게 내지
못해 많은 차들이 뒤를 따라
온다는 것 빼곤 큰 문제가
없었다. 로토루아 블루레이크
홀팍은 뒤에는 야트막한 산,
앞에는 큰 호수를 끼고 있는
넓은 계곡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캠퍼밴을 주차한
후,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재혁이와 재훈이는 물위에 떠 있는
오리와 놀면서 모래놀이를 했다. 그 후에도 가는 곳마다
모래놀이를 했다. 타우랑가 파일럿 해변(2014. 10. 29)과
파파모아해변에서도, 코로만델 해변(2014. 10. 30.)에서도,
모래놀이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 여러 번 재촉하여 불러야
했다. 이렇게 로토루아 와이키테 홀팍을 거쳐 타우포 호수 부근
드브렛츠 온천 홀팍(뜨거운 온천 풀장이 있는 곳)에서 1박한
후, 2014. 10. 29. 아침 7시쯤 일찍 타우랑가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길가의 아름다운 풍경에 간간히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이윽고 도착한 타우랑가 해변 역시 아름다웠고, 재혁이와
재훈이는 파일럿 해변에서 새들에게 빵을 주면서 신나게
모래놀이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타우랑가를 떠나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코로만델로 가는
길은 도중 여러 개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지나야 했고, 언덕을
모두 내려오자 평탄한 길이 계속 되었다. 코로만델 커시더럴
코우브(Cathedral Cove, 한글로 뭐라고 번역하는지
모르겠음)는 고요한 가운데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비슷한 곳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어둠이 지는 가운데 마지막 숙소인 홀팍으로 돌아
왔다. 여행이 끝나간다. 지금까지 만나 본 뉴질랜드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다. 일부러 전화까지 걸어 위치를 확인해 주고,
홀팍에서 만난 사람들도 묻는 것에 친절히 가르쳐 주고,
일상적인 인사를 낯선 외국인에게 먼저 나누곤 했다.
내일(2014. 10. 31.)이면 여기 코로만델을 떠나 다시 오클랜드
공항으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가 일상으로 돌아간다.
아이들과 함께 간 낯선 곳의 여행은 힘들었지만 보람찬
여행이었다.
재혁, 재훈 아빠 이 우 형
98
주말농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삼겹살 파티!
2014년 주말농장이 3월말 시작되었습니다.
3월 30일 일요일 오후 주말농장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텃밭을 만들기에 한창이었습니다. 유난히도 빠르게 봄꽃이
피어 꽃구경, 놀이공원, 산으로 들로 야외 활동에 한창이었지만
자녀를 위한 마음 하나만으로 주말농장에 나와 쓰레기 치우고,
삽질에 거름뿌리기 까지 ...
구슬땀을 흘리신 아버지들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친구 같은 아빠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노력하나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지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일정이
있으셔서 먼저가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주말농장 밭갈이 후
찍은 단체사진, 모두가 주말농장 준비에 수고 많은 하루
였습니다.
겨울동안 황량했던 텃밭 여기저기에 농작물들이 채워지고,
열심히 물주고 가꾼 분들은 머지않아 상추 등을 수확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텃밭의 만성적인 문제였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펌프를 설치하였고, 어설프지만 땀 흘리고 쉴 그늘막도
만들고, 농기구도 구입해 서로 나누어 사용하며 관리하고,
장마를 대비한 배수로 내기 작업도 하며 그동안 많은 정이
들었던 주말농장 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의 가족이 모여 라면도 끓여 먹고 삼겹살에
상추쌈까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아모 주말농장”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3년여 동안 사용했던 주말농장의 땅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그동안의 행복했던 기억들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수확의 기쁨과 즐거움들을 잊지 못하는
아빠들이 모여 새로운 텃밭을 찾을 계획입니다. 새로운
주말농장에서의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구슬땀을 흘리신 아버지들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조아모 _ 주말농장 조아모 _ 여행기 1
가족과 함께한 뉴질랜드 북섬 캠퍼밴 여행은...
‘두두두두,’
너무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정신을 차려 보니,
아직 새벽 3시 였고, 비가 워낙 세차게 내리면서 캠핑카 지붕을
때려서 나는 소리였다. 걱정이 되었다. ‘내일 아침 여기
타우랑가에서 180킬로미터 떨어진 코로만델까지 가야 되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운전을 하지’, 그런데 아침이 되자, 해가
비치고 비는 그쳐 있었다. 뉴질랜드 봄 날씨는 하루에 4계절이
있다고 하더니, 듣던 대로였다.
2014. 10. 25. 토요일 오전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을
빠져 나오자, 눈에 뛴 차도는 대개 왕복 2차선이었고, 차들의
운전석은 우리와 반대로 오른쪽에 있었으며 당연히 좌측통행을
하고 있었다. 이런 낯선 도로에서 익숙한 차량이 아닌, 큰
캠퍼밴(길이 7미터, 높이 3.3미터)을 운전해 여기서
7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하다니 막막했다. 우여곡절
끝에 가지고 온 짐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몰고 일단 차도로
나갔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가끔 왼쪽 차도를 벗어나
인도쪽으로 쏠리는 것만 빼고는 큰 문제가 없었다.
첫 번 째 부 딪 친 어 려 움 은 , 분 명 네 비 게 이 션 을 따 라
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길에 들어서지 못해, 같은
길을 2번이나 돌아야 했던 것이었다. 마침내 1번 고속도로에
올라 2시간 정도 달린 후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첫 날
목적지인 미란다 홀팍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캠퍼밴안에
분명히 있어야 할 전기연결선이 없었다. 이리저리 이웃 집의
도움을 받아 그 날 늦게 오클랜드에서 마우이사 직원이 가져다
준 케이블로 전기도 연결하고 무사히 첫째 날을 보냈다.
다음 날 2014. 10. 26.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홀팍
사람들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다), 미란다 홀팍에서
두 번째 목적지인 로토루아까지는 약120킬로미터 정도를
달렸다. 첫날과는 달리 운전도
상당히 순조로웠고 덩치 큰
캠핑카라 속도를 빠르게 내지
못해 많은 차들이 뒤를 따라
온다는 것 빼곤 큰 문제가
없었다. 로토루아 블루레이크
홀팍은 뒤에는 야트막한 산,
앞에는 큰 호수를 끼고 있는
넓은 계곡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캠퍼밴을 주차한
후,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재혁이와 재훈이는 물위에 떠 있는
오리와 놀면서 모래놀이를 했다. 그 후에도 가는 곳마다
모래놀이를 했다. 타우랑가 파일럿 해변(2014. 10. 29)과
파파모아해변에서도, 코로만델 해변(2014. 10. 30.)에서도,
모래놀이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 여러 번 재촉하여 불러야
했다. 이렇게 로토루아 와이키테 홀팍을 거쳐 타우포 호수 부근
드브렛츠 온천 홀팍(뜨거운 온천 풀장이 있는 곳)에서 1박한
후, 2014. 10. 29. 아침 7시쯤 일찍 타우랑가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길가의 아름다운 풍경에 간간히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이윽고 도착한 타우랑가 해변 역시 아름다웠고, 재혁이와
재훈이는 파일럿 해변에서 새들에게 빵을 주면서 신나게
모래놀이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타우랑가를 떠나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코로만델로 가는
길은 도중 여러 개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지나야 했고, 언덕을
모두 내려오자 평탄한 길이 계속 되었다. 코로만델 커시더럴
코우브(Cathedral Cove, 한글로 뭐라고 번역하는지
모르겠음)는 고요한 가운데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비슷한 곳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어둠이 지는 가운데 마지막 숙소인 홀팍으로 돌아
왔다. 여행이 끝나간다. 지금까지 만나 본 뉴질랜드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다. 일부러 전화까지 걸어 위치를 확인해 주고,
홀팍에서 만난 사람들도 묻는 것에 친절히 가르쳐 주고,
일상적인 인사를 낯선 외국인에게 먼저 나누곤 했다.
내일(2014. 10. 31.)이면 여기 코로만델을 떠나 다시 오클랜드
공항으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가 일상으로 돌아간다.
아이들과 함께 간 낯선 곳의 여행은 힘들었지만 보람찬
여행이었다.
재혁, 재훈 아빠 이 우 형
98
“궁남지의 연꽃처럼, 백마강변의 금모래 빛처럼”
올 여름, 작은 딸 지원이와 함께 부여의 백제 유적지를
다녀왔다. 과천문화원에서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개최하는
‘아버지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프로그램인데,
2014년도에는 부여 지역을 다녀 온 것이다. 부여에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기와마을이었다. 백제 시대에 기와를 구웠던
곳으로 오얏골이라 하였으며, 2008년 마을 회의에서 주민들의
뜻에 따라 기와마을로 마을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기와마을답게 지금도 땅을 파 보면 기와 파편들이 수없이
나온다고 하니 운 좋으면 1500여 년 전의 백제 기와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기와마을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추억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부여박물관으로 향했다.
부여박물관에는 백제가 사비성으로 천도한 이후에 나타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역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백제금동대향로’ 이었다. 그리고 백제인의 미소라고 할 수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 도 눈길을 끌었다.
박물관을 다녀와서 기와마을에 마련된 풀장에서 지원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였다. 편을 나누어 수구도 하고, 마음껏 물장구도
쳐 보았다. 지원이보다 아빠인 내가 더 즐거웠던 것 같았다.
그렇게 물놀이를 마친 후 실내에 모여 보리빵을 만들었다.
빵이라기보다는 부침개 혹은 지짐에 가까웠다. 보리빵에
고명으로 땅콩을 얹었다. 보기에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정말 맛있었다. 보리빵을 만들어 본
후에 가족 대항 제기차기를 하였고, 제기차기를 한 후
시골밥상으로 저녁을 먹었다. 후식으로는 수박과 옥수수를
먹었다. 수박은 달았고, 옥수수는 쫀득쫀득 씹는 맛이
고소했다. 저녁식사 후에 궁남지로 향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왕 궁 의 남 쪽 에 있 었 다 고 붙 여 진 이 름 , 궁 남 지 는
연못이라기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연꽃 무리는 ‘연꽃바다’ 와
같았고, 바람결에 춤추는 연꽃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았다. ‘연꽃바다’ 한 가운데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그
정자의 이름이 ‘포룡정’ 이다. 궁남지는 야경이 더 멋있는
곳이다. 조명 받은 연꽃들이 화려하게 다시 태어나고 있었고,
온갖 조명과 연꽃이 만나 부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있었다. 아빠들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끝나고 가족별로 풍등 날리기를 하였다.
아빠와 자녀가 풍등에 소원을 적고 하늘 위로 날려 보내는
것인데, 난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을 풍등에 담았다. 참여 가족들 모두 밖으로 나와
풍등을 날리는 데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풍등이 날아올라 멀리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나와 지원이는 소원을 빌었다.
이튿날 아침, 일어나서 아침식사한 후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기와마을 한 바퀴를 도는데, 약간이라도 경사진 곳은
올라가지를 못하고 내려서 자전거를 밀고 갔었다. 그런데
우리가 자전거를 밀고 가는 동안 다른 가족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우리 앞을 지나갔다. 그때 우리 지원이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2인용 자전거를 탈 때 뒤에 앉은 사람도 페달을
밟아야 되는 거야?” 그래서 “응, 뒤에 앉은 사람이 같이 페달을
밟아 주면 앞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사람이 훨씬 덜
힘들겠지.” 그 말을 듣고 우리 지원이는 깨달았다는 듯이
이제부터라도 아빠를 도와 페달을 밟겠다고 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구나. 말이 필요 없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면
스스로 변화하는 구나.”
지원이가 같이 페달을
밟아주는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새로운 마음으로
백마강변으로 향했다.
백마강변에 도착하니 저
멀리 백마강의 시퍼런
강물이 보였고, 주위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산책로였다. 백마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너무나 황홀했다. 아침
해는 밝아 오고, 주위 모든 꽃들이 우리 둘을 바라보고 있는 듯
했으며, 저 멀리 백마강은 그저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렇게 산책을 다녀와서 백제 떡을 만들었다. 백제 떡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었다, 우리가 흔히 ‘인절미’라고 알고 있는
떡이었다. 인절미에도 스토리가 있었다. 조선 인조 때 ‘이괄의
『아빠와 자녀가 함께한 부여 역사 기행』
조아모 _ 여행기 2
난’이 일어나자 임금이었던 인조는 난리를 피해 지금의 공주로
내려 왔었다. 그때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찹쌀로 빚은 떡에
콩고물을 묻혀 먹기 좋게 잘라 진상을 하였다. 마침 시장했던
터에 임금은 그 떡을 맛있게 먹었다. 먹어보니 정말 절미 중에
절미였다. 그때서야 임금은 이 떡을 누가 바쳤느냐고 묻자
신하들이 공주지역에 사는 임씨라고 했고, 임씨가 만들어
임금님께 바친 떡이라고 ‘임절미’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발음이
편하게 하기 위해 ‘인절미’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공주가
과거 백제 땅이었으므로 공주나 부여지역에서는 이 ‘인절미’를
‘백제 떡’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백제 떡을 만들기 위해
부여의 농산물 브랜드인 ‘굿뜨래’가 부착된 찹쌀로 밥을 지어
그것을 절구통에 넣고 찧었다. 나도 한 번 해 보았으나 너무
절도 있게 한 탓인지 그 마을 할머니로부터 잘 못한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여하튼 어떻게 만들었든 간에 밥이 떡하니 떡으로
변해가는 시점에서 콩고물을 묻혀 떡을 맛보니 너무나
맛있었다.
그 다음으로 연잎 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연잎 향이 남아 있어
향기롭고 밥이 찰지면서 고소했다.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신선놀음 같았다. 점심식사 후 마지막 일정으로 찾아간 곳이
부소산성이었다. 부소산성, 그 이름만 들어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남겨져 있을 것 같았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왕성을
방어하는 산성이었다. 그곳에서 천년의 숨결, 백제를 만날 수
있었다. 부소산성 길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숲길이었고, 그
숲 속에는 7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특정한 공간을 걷는 것이 아니라 수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듯 걷고 있었다. 동일한 공간이건만 그 옛날
백제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1500여 년이 지나 그 백제의
후예들만이 그 길을 걷고 있다. 걷노라니 오래된 고목과
바위에는 백제 혼이 서려 있었고, 그래서 그 숲길에는
백제정신이 오롯이 남아 있었다. 숲길 따라 걷다보면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하듯 백제의 숨결이 느껴졌다. 그리고 끝내
만나게 되는 낙화암 정상에는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그
정자에서 백마강을 내려다보니 망국의 설움을 겪은 백제
여인들의 넋이 서려있는 듯 했다. 낙화암에서 10여분 걸어
내려오면 ‘고란사’라는 절이 있다. 고란사에서는 ‘고란초’라는
신비한 약초가 있었다. 그리고 고란 약수에 대한 전설도
있는데, 고란 약수 한 잔에 3년씩 젊어진다고 한다.
백제왕들은 고란 약수를 즐겨 마셨는데, 고란 약수가
틀림없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약수에 고란초 잎을 한 잎씩
띄워오도록 분부하였다고 한다. 고란사 약수는 깊어 1m가
넘는 긴 국자 모양의 기구로 물을 떠서 마시는데, 물맛이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고란사에서 나루터로 내려오면 드디어 백마강에 다다른다.
백마강은 금강의 별칭이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계룡산으로 몽진을 가고, 죽기를 결심한 백제의 여인네들은
백마강에 몸을 던지게 되었다. 훗날 백제의 궁녀와 여인들을
미화하여 그들이 몸을 던진 곳을 낙화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낙화암에 몸을 던진 궁녀가 삼천에 이른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은 삼천의 궁녀가 아니라, 숭고한 죽음을 선택했던 백제의
여인들과 궁녀가 많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강변에 유난히
반짝이는 금모래 빛은 숭고한 죽음을 택한 백제 여인들의 넋은
아닐까?
구드래 나루터에 도착하여 다시 백마강을 바라보았다. 백제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백마강은 부질없는 인간사에는
관심이 없는 듯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백제 멸망의 원인은
무엇일까? 의자왕과 삼천 궁녀의 진실은 무엇일까?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와 그 위대한 정신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제는 더 이상 계백의 충직한 죽음과 낙화암과 삼천 궁녀의
비통함 그리고 백제의 슬픔은 온데 간 데 없고, 이천 년을
이어온 백제의 위대한 유산만 우리 마음속에 남아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궁남지의 연꽃처럼, 백마강변의 금모래 빛처럼, 지원이와
함께했던 부여 역사기행은 그렇게 또 하나의 찬란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질 것이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왕궁의 남쪽에 있었다고 붙여진 이름,
궁남지는 연못이라기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연꽃 무리는 ‘연꽃바다’ 와 같았고,
바람결에 춤추는 연꽃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았다.
지원 아빠 민 성 욱
1110
“궁남지의 연꽃처럼, 백마강변의 금모래 빛처럼”
올 여름, 작은 딸 지원이와 함께 부여의 백제 유적지를
다녀왔다. 과천문화원에서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개최하는
‘아버지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프로그램인데,
2014년도에는 부여 지역을 다녀 온 것이다. 부여에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기와마을이었다. 백제 시대에 기와를 구웠던
곳으로 오얏골이라 하였으며, 2008년 마을 회의에서 주민들의
뜻에 따라 기와마을로 마을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기와마을답게 지금도 땅을 파 보면 기와 파편들이 수없이
나온다고 하니 운 좋으면 1500여 년 전의 백제 기와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기와마을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추억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부여박물관으로 향했다.
부여박물관에는 백제가 사비성으로 천도한 이후에 나타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역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백제금동대향로’ 이었다. 그리고 백제인의 미소라고 할 수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 도 눈길을 끌었다.
박물관을 다녀와서 기와마을에 마련된 풀장에서 지원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였다. 편을 나누어 수구도 하고, 마음껏 물장구도
쳐 보았다. 지원이보다 아빠인 내가 더 즐거웠던 것 같았다.
그렇게 물놀이를 마친 후 실내에 모여 보리빵을 만들었다.
빵이라기보다는 부침개 혹은 지짐에 가까웠다. 보리빵에
고명으로 땅콩을 얹었다. 보기에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정말 맛있었다. 보리빵을 만들어 본
후에 가족 대항 제기차기를 하였고, 제기차기를 한 후
시골밥상으로 저녁을 먹었다. 후식으로는 수박과 옥수수를
먹었다. 수박은 달았고, 옥수수는 쫀득쫀득 씹는 맛이
고소했다. 저녁식사 후에 궁남지로 향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왕 궁 의 남 쪽 에 있 었 다 고 붙 여 진 이 름 , 궁 남 지 는
연못이라기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연꽃 무리는 ‘연꽃바다’ 와
같았고, 바람결에 춤추는 연꽃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았다. ‘연꽃바다’ 한 가운데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그
정자의 이름이 ‘포룡정’ 이다. 궁남지는 야경이 더 멋있는
곳이다. 조명 받은 연꽃들이 화려하게 다시 태어나고 있었고,
온갖 조명과 연꽃이 만나 부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있었다. 아빠들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끝나고 가족별로 풍등 날리기를 하였다.
아빠와 자녀가 풍등에 소원을 적고 하늘 위로 날려 보내는
것인데, 난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을 풍등에 담았다. 참여 가족들 모두 밖으로 나와
풍등을 날리는 데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풍등이 날아올라 멀리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나와 지원이는 소원을 빌었다.
이튿날 아침, 일어나서 아침식사한 후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기와마을 한 바퀴를 도는데, 약간이라도 경사진 곳은
올라가지를 못하고 내려서 자전거를 밀고 갔었다. 그런데
우리가 자전거를 밀고 가는 동안 다른 가족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우리 앞을 지나갔다. 그때 우리 지원이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2인용 자전거를 탈 때 뒤에 앉은 사람도 페달을
밟아야 되는 거야?” 그래서 “응, 뒤에 앉은 사람이 같이 페달을
밟아 주면 앞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사람이 훨씬 덜
힘들겠지.” 그 말을 듣고 우리 지원이는 깨달았다는 듯이
이제부터라도 아빠를 도와 페달을 밟겠다고 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구나. 말이 필요 없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면
스스로 변화하는 구나.”
지원이가 같이 페달을
밟아주는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새로운 마음으로
백마강변으로 향했다.
백마강변에 도착하니 저
멀리 백마강의 시퍼런
강물이 보였고, 주위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산책로였다. 백마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너무나 황홀했다. 아침
해는 밝아 오고, 주위 모든 꽃들이 우리 둘을 바라보고 있는 듯
했으며, 저 멀리 백마강은 그저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렇게 산책을 다녀와서 백제 떡을 만들었다. 백제 떡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었다, 우리가 흔히 ‘인절미’라고 알고 있는
떡이었다. 인절미에도 스토리가 있었다. 조선 인조 때 ‘이괄의
『아빠와 자녀가 함께한 부여 역사 기행』
조아모 _ 여행기 2
난’이 일어나자 임금이었던 인조는 난리를 피해 지금의 공주로
내려 왔었다. 그때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찹쌀로 빚은 떡에
콩고물을 묻혀 먹기 좋게 잘라 진상을 하였다. 마침 시장했던
터에 임금은 그 떡을 맛있게 먹었다. 먹어보니 정말 절미 중에
절미였다. 그때서야 임금은 이 떡을 누가 바쳤느냐고 묻자
신하들이 공주지역에 사는 임씨라고 했고, 임씨가 만들어
임금님께 바친 떡이라고 ‘임절미’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발음이
편하게 하기 위해 ‘인절미’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공주가
과거 백제 땅이었으므로 공주나 부여지역에서는 이 ‘인절미’를
‘백제 떡’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백제 떡을 만들기 위해
부여의 농산물 브랜드인 ‘굿뜨래’가 부착된 찹쌀로 밥을 지어
그것을 절구통에 넣고 찧었다. 나도 한 번 해 보았으나 너무
절도 있게 한 탓인지 그 마을 할머니로부터 잘 못한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여하튼 어떻게 만들었든 간에 밥이 떡하니 떡으로
변해가는 시점에서 콩고물을 묻혀 떡을 맛보니 너무나
맛있었다.
그 다음으로 연잎 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연잎 향이 남아 있어
향기롭고 밥이 찰지면서 고소했다.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신선놀음 같았다. 점심식사 후 마지막 일정으로 찾아간 곳이
부소산성이었다. 부소산성, 그 이름만 들어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남겨져 있을 것 같았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왕성을
방어하는 산성이었다. 그곳에서 천년의 숨결, 백제를 만날 수
있었다. 부소산성 길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숲길이었고, 그
숲 속에는 7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특정한 공간을 걷는 것이 아니라 수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듯 걷고 있었다. 동일한 공간이건만 그 옛날
백제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1500여 년이 지나 그 백제의
후예들만이 그 길을 걷고 있다. 걷노라니 오래된 고목과
바위에는 백제 혼이 서려 있었고, 그래서 그 숲길에는
백제정신이 오롯이 남아 있었다. 숲길 따라 걷다보면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하듯 백제의 숨결이 느껴졌다. 그리고 끝내
만나게 되는 낙화암 정상에는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그
정자에서 백마강을 내려다보니 망국의 설움을 겪은 백제
여인들의 넋이 서려있는 듯 했다. 낙화암에서 10여분 걸어
내려오면 ‘고란사’라는 절이 있다. 고란사에서는 ‘고란초’라는
신비한 약초가 있었다. 그리고 고란 약수에 대한 전설도
있는데, 고란 약수 한 잔에 3년씩 젊어진다고 한다.
백제왕들은 고란 약수를 즐겨 마셨는데, 고란 약수가
틀림없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약수에 고란초 잎을 한 잎씩
띄워오도록 분부하였다고 한다. 고란사 약수는 깊어 1m가
넘는 긴 국자 모양의 기구로 물을 떠서 마시는데, 물맛이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고란사에서 나루터로 내려오면 드디어 백마강에 다다른다.
백마강은 금강의 별칭이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계룡산으로 몽진을 가고, 죽기를 결심한 백제의 여인네들은
백마강에 몸을 던지게 되었다. 훗날 백제의 궁녀와 여인들을
미화하여 그들이 몸을 던진 곳을 낙화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낙화암에 몸을 던진 궁녀가 삼천에 이른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은 삼천의 궁녀가 아니라, 숭고한 죽음을 선택했던 백제의
여인들과 궁녀가 많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강변에 유난히
반짝이는 금모래 빛은 숭고한 죽음을 택한 백제 여인들의 넋은
아닐까?
구드래 나루터에 도착하여 다시 백마강을 바라보았다. 백제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백마강은 부질없는 인간사에는
관심이 없는 듯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백제 멸망의 원인은
무엇일까? 의자왕과 삼천 궁녀의 진실은 무엇일까?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와 그 위대한 정신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제는 더 이상 계백의 충직한 죽음과 낙화암과 삼천 궁녀의
비통함 그리고 백제의 슬픔은 온데 간 데 없고, 이천 년을
이어온 백제의 위대한 유산만 우리 마음속에 남아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궁남지의 연꽃처럼, 백마강변의 금모래 빛처럼, 지원이와
함께했던 부여 역사기행은 그렇게 또 하나의 찬란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질 것이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왕궁의 남쪽에 있었다고 붙여진 이름,
궁남지는 연못이라기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연꽃 무리는 ‘연꽃바다’ 와 같았고,
바람결에 춤추는 연꽃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았다.
지원 아빠 민 성 욱
1110
2014년 4월 16일(수) 조아모회장과 재윤/소은이 아빠가 YTN 소통프로그램
소나기에 출연하고 방청했습니다. “아버지 특집”이라 조아모를 초대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국까지 멀어서 가기 힘들었는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있는 강연과 더불어 국민할매 김태원과 사진도
찍고... 회장이 조아모소식지를 작가에게 드렸는데 작가가 녹화장입구에
놓아 많은 사람들이 조아모소식지를 보았습니다.
우리 관문초 조아모가 최근의 아빠와 자녀가 같이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 인 것 같습니다.
~~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관문행복 아라리요!~~
관문초등학교(교장 이연재)는 지난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웃음운동 청소년진흥회와 여성복지부가 주관하고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과 웃음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7회 전국웃음운동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전국의 초중고, 대학에서 20개 팀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화합!
열정! 웃음!』 이라는 주제아래 박수와 율동, 체조로 이루어진 웃음운동을
벌여 참가자 모두가 시종일관 즐거운 경연을 펼쳤다.
올해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를 위해 참가한 관문초등학교 선수단은
학생52명, 교직원10명, 학부모18명 총80명으로 구성되어 출전하게
되었다. 대회 순서에 따라 웃음운동시범으로 어깨박수, 30cm박수,
50cm박수, 사자웃음, 박장 대소운동으로 체육관의 열기는 뜨거운 물결을
따라 담대함으로 스스로 가슴속에 우승을 다짐해 본다.
6번째 순서의 관문초등학교 차례가 되었다. 힘차게 뛰어나온 관문의
2014년 3월 21일(금) 오후 8:00 부터 오후 10:00까지 관문초등학교 본관
학부모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4회 관문초 조아모 정기총회가 있었다.
참석회원은 31명이며, 내빈으로는 조아모 총회를 축하하고 격려하시기
위해 오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조아모 담당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총회에서는 조아모소개, 교장선생님 격려말씀, 회칙개정,
임원선출, 조아모활동계획 등을 토의하였습니다.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의
넘치는 위트와 열정적인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는 아버지들~
2014년 조아모 파이팅을 외치며!
민성욱님의 역사탐방 여행기에서도 보신 과천문화원에서 실시한
문화유적지 답사에 조아모 아빠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매년 새로운 곳을
답사하게 되는데 올해는 백제 문화유적지인 부여를 견학하며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녀와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빠들이 가꾸어 왔던 관문사잇길이 많이 무너져 내려 아이들이
이용하고 놀기에는 위험한 것 같다는 학교측의 의견으로 아빠들이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쉬움이 있겠지만 안전을
위하여 폐쇄하는 것이 옳다는 아빠들의 의견으로 새로운 길을 다듬어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예전 관문사잇길의 바로 아랫부분의 길인데 조금
손을 보아 새로운 길로 만들어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새 이름을 아빠들의 아이디어로 짖고자 공모를 하고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관문 사잇길 대신 새로운 관문의 명소가 될 이름을
공모해 주신 아이디어 중 "관문 상상길"로 결정하고 푯말을 만들어 설치
하였습니다. 푯말 설치와 더불어 우리의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을 하며
걷게될 대청소도 실시 하였습니다. 설치는 뒤뜰야영을 하는 날이었고
많은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빠와 아이, 교장선생님과 함께 상상길을 걷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조아모 _ 이모저모 조아모 _ 이모저모
관문초 조아모 YTN 방송출연
전국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4 조아모 정기총회
아빠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관문상상길 푯말제작 설치
부여 박물관 견학
부소산성 입구에서 찍은 단체사진 여행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함께 머물렀던 부여기와마을
선수단의 모습은 올림픽 대회를 연상케 했으며 금메달이라도 딸 것 같은
당당한 기상이었다. 하하박수, 30cm웃음박수, 사자웃음박수, 긍정적
웃음박수 이어 우리나라 전통민요 아리랑 음악에 따라 동작 하나하나에
대한민국의 희망의 꽃이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그 열기로 본 대회의
최우수상까지 거머지며 대회를 보다 뜨겁게 달궈주었다.
최근 더욱 염려스럽게 다가온 학교폭력문제, 사회 전반의 양극화
현상들은 우리 국민 모두를 불안하게하고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다. 오늘
진행된 웃음운동 페스티벌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상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노력이며, 더불어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함께 우리아이들이
자라나서 서로간 화합 및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이 대회가 끝이 아니라, 다함께 행복한 학교, High 관문교육은
평소에도 웃음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차며 긍정적이고 뜨거운
열정으로써 하나된 관문 행복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1312
2014년 4월 16일(수) 조아모회장과 재윤/소은이 아빠가 YTN 소통프로그램
소나기에 출연하고 방청했습니다. “아버지 특집”이라 조아모를 초대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국까지 멀어서 가기 힘들었는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있는 강연과 더불어 국민할매 김태원과 사진도
찍고... 회장이 조아모소식지를 작가에게 드렸는데 작가가 녹화장입구에
놓아 많은 사람들이 조아모소식지를 보았습니다.
우리 관문초 조아모가 최근의 아빠와 자녀가 같이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 인 것 같습니다.
~~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관문행복 아라리요!~~
관문초등학교(교장 이연재)는 지난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웃음운동 청소년진흥회와 여성복지부가 주관하고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과 웃음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7회 전국웃음운동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전국의 초중고, 대학에서 20개 팀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화합!
열정! 웃음!』 이라는 주제아래 박수와 율동, 체조로 이루어진 웃음운동을
벌여 참가자 모두가 시종일관 즐거운 경연을 펼쳤다.
올해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를 위해 참가한 관문초등학교 선수단은
학생52명, 교직원10명, 학부모18명 총80명으로 구성되어 출전하게
되었다. 대회 순서에 따라 웃음운동시범으로 어깨박수, 30cm박수,
50cm박수, 사자웃음, 박장 대소운동으로 체육관의 열기는 뜨거운 물결을
따라 담대함으로 스스로 가슴속에 우승을 다짐해 본다.
6번째 순서의 관문초등학교 차례가 되었다. 힘차게 뛰어나온 관문의
2014년 3월 21일(금) 오후 8:00 부터 오후 10:00까지 관문초등학교 본관
학부모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4회 관문초 조아모 정기총회가 있었다.
참석회원은 31명이며, 내빈으로는 조아모 총회를 축하하고 격려하시기
위해 오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조아모 담당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총회에서는 조아모소개, 교장선생님 격려말씀, 회칙개정,
임원선출, 조아모활동계획 등을 토의하였습니다.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의
넘치는 위트와 열정적인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는 아버지들~
2014년 조아모 파이팅을 외치며!
민성욱님의 역사탐방 여행기에서도 보신 과천문화원에서 실시한
문화유적지 답사에 조아모 아빠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매년 새로운 곳을
답사하게 되는데 올해는 백제 문화유적지인 부여를 견학하며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녀와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빠들이 가꾸어 왔던 관문사잇길이 많이 무너져 내려 아이들이
이용하고 놀기에는 위험한 것 같다는 학교측의 의견으로 아빠들이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쉬움이 있겠지만 안전을
위하여 폐쇄하는 것이 옳다는 아빠들의 의견으로 새로운 길을 다듬어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예전 관문사잇길의 바로 아랫부분의 길인데 조금
손을 보아 새로운 길로 만들어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새 이름을 아빠들의 아이디어로 짖고자 공모를 하고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관문 사잇길 대신 새로운 관문의 명소가 될 이름을
공모해 주신 아이디어 중 "관문 상상길"로 결정하고 푯말을 만들어 설치
하였습니다. 푯말 설치와 더불어 우리의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을 하며
걷게될 대청소도 실시 하였습니다. 설치는 뒤뜰야영을 하는 날이었고
많은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빠와 아이, 교장선생님과 함께 상상길을 걷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조아모 _ 이모저모 조아모 _ 이모저모
관문초 조아모 YTN 방송출연
전국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4 조아모 정기총회
아빠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관문상상길 푯말제작 설치
부여 박물관 견학
부소산성 입구에서 찍은 단체사진 여행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함께 머물렀던 부여기와마을
선수단의 모습은 올림픽 대회를 연상케 했으며 금메달이라도 딸 것 같은
당당한 기상이었다. 하하박수, 30cm웃음박수, 사자웃음박수, 긍정적
웃음박수 이어 우리나라 전통민요 아리랑 음악에 따라 동작 하나하나에
대한민국의 희망의 꽃이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그 열기로 본 대회의
최우수상까지 거머지며 대회를 보다 뜨겁게 달궈주었다.
최근 더욱 염려스럽게 다가온 학교폭력문제, 사회 전반의 양극화
현상들은 우리 국민 모두를 불안하게하고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다. 오늘
진행된 웃음운동 페스티벌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상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노력이며, 더불어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함께 우리아이들이
자라나서 서로간 화합 및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이 대회가 끝이 아니라, 다함께 행복한 학교, High 관문교육은
평소에도 웃음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차며 긍정적이고 뜨거운
열정으로써 하나된 관문 행복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1312
조아모 사랑방
고맙습니다, 조아모!!
‘아버지들의 아이들 교육 활동 동참’에 확실한 역할을 했다
벌써 조아모에서 네 번째 소식지를 만들게 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좋은 아빠는 어떤 아빠일까요? 아이들의 생각,
엄마들의 생각, 아빠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겠지요. ‘조아모’에
모이신 아빠들의 생각도 모두 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고 행동을 모아
주시는 조아모 아빠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올해도 즐겁고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들 중심의 학부모
볼런티어가 아빠들까지 함께 함으로써 더욱 그 틀이 커지고
풍성해졌습니다. 학교만으로는, 엄마들은 줄 수 없을 감성들을
아빠들이 채워주고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마음도
그만큼 자랐을거라고 믿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부모만으로는 아이를 잘 키우기 어렵다는
말이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기만을 보지 않고 친구를 보고
이웃 아빠들을 보며 그렇게 함께 사는 세상을 배우고 느끼며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뒤뜰 야영, 가을 소풍 등을 통해 내 아이,
네 아빠가 아닌 우리 아이, 우리 아빠를 경험하게 해주셔서
요즘 ‘좋은 아빠 되기’가 트렌드입니다. 방송에서도 아빠와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학교에서나 지자체에서도 ‘좋은 아빠 되기’와 관련된 캠페인 등이
열기를 띄고 있습니다. 아빠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아빠들의 참여가
강조되는 이 시대에 있어 막막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춘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는 마음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아빠들에게 희망의 빛이오, 구원의 메시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학부모(學父母)의
역할이 부(父)보다는 모(母)에게 집중되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빠들은 ‘조아모’ 활동을 통해 이러한 절름발이식
역할분담을 탈피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학부모 본연의
역할을 찾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뒷짐 지고 바라만 보던 아버지들이
이제는 어머니와 함께 교육공동체 안에서 주체적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버지들이 학교 친화적인 문화조성
및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조아모’를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아이에게 물어보니 초등학교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1박2일 동안 아빠와 함께한 조아모 캠프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조아모’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아빠와의 행복한 추억뿐 아니라
같은 시공간 안에서 웃고 떠들며 만들어낸 선후배간 공통된
기억을 긍정적인 공감대로써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이러한
맑고 행복한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하는데 있어
바른 가치관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캠프뿐만
아니라 ‘조아모’에서 주최하는 많은 활동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애착을 갖도록 하는데 있어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학교
수학여행과 졸업여행 등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적
다양한 체험 등이 취소되거나 제한되었던 해였습니다.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이러한 불가피한 외부조건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 체험활동은 ‘내
아이의 안전은 아빠가 지킨다’는 확고한 안전의식을 기저에 두고
계획대로 무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주체적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은 관내의 다른 초등학교에 모범이
되었으며, ‘아버지들의 아이들 교육 활동 동참’에 확실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관문초등학교의 ‘좋은 아버지 모임’과 함께
관문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건강한 공동체로서 곧추서기 위해 그 역할에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아빠, 엄마들의 애정과 고심이 열매를 맺어
행복한 학교, 학교를 생각하면 함박웃음이 지어지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지금 이순간도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미래의 한 조각인 오늘,
이 하루를 잘 영글어내기 위해 등교가 기다려지는 아침을 맞이할
것입니다. 학부모인 우리는 부(父) 또는 모(母)를 막론하고
학부모 공동체 역할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적극 뒷받침해 줄 것입니다.
관문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노 수 진
2014 관문초 조아모회장 김 동 주
지원이 아빠 김 영 도
관문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황 선 희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그 순간순간의 추억을 마음에 담고
따뜻한 세상을 기억하며 자라겠지요. 올해는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 모임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 다른 학교에서도 조아모
활동이 활발해지는 한해였습니다. 벌써 네 해째 활동해 오신
경험들이 씨앗이 되어 다른 학교에서도 싹을 틔웠으니 그 힘이
대단하십니다. 더 대단한 점은 조아모의 모든 활동들이 아빠들
스스로 만들어내신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아빠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고민을
나누고 그 생각들이 지금의 조아모를 만들어냈기에 그 힘은
사라지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앞에서 이끄는 분들,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관문초 조아모는
앞으로도 영원히 빛을 발하리라 믿습니다.
올해에도 조아모가 있어서, 아빠들이 계셔서 관문초등학교도,
아이들도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의 씨앗이 널리 널리 퍼져서
우리 아이들 마음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어느 날 저녁시간 퇴근 후 처음 찾아간 아이들 학교는 많이 낯설었고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퇴근 후 바로 오신 아빠들의 어색한 인사 속에 아버지
모임이라는 단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들이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과
아이들이 기대하는 우리 아빠들의 모습을 서로가 좀 더 솔직하게 마주 하고자
시작된 조아모. 감히 좋은 아빠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주위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지금은 연 인원 400여명이 함께하는 아빠와 자녀의 추억과
소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뒤뜰야영’, ‘아빠와 함께 떠나는 가을소풍’, ‘텃밭
가꾸기’ 등 아빠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눈으로 그들의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방법도 배웁니다. 아이들은 아빠에게 소중한 친구이자 행복
활력소입니다. 조아모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모임입니다.
비단, 관문초등학교의 아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모든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잊었던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고맙습니다. 지면을 빌어 관문초,
과천시 그리고 아빠와 우리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천에 사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좋은 아버지 모임(조아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천에 10년 넘게 살면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살아 왔다. 물론
엄마들은 아이의 같은 반 엄마들과 서로 아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다보면 어느
한분 만날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엄마에게는 살기 좋은 동네일지
모르지만 아빠들은 그냥 집일지도 모른다. 그런 내게 이제 이웃이 생겼다.
오랫동안 살면서 이웃하나 없었던 내게 이웃을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조아모이다. 아이들 때문에 만났지만 좋은 이웃이 되어 길을 가다가도
서로 인사할 수 있는 동네 아저씨들이 있다는 것이 좋다.
또한 일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마음 편한 동네에서 다양한 화제들로
생맥주 한잔 같이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이제 조아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빠들과의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조아모와 함께 하시는 아버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아버지
모임”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아버지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조차 힘겨워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조아모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경험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아빠들로부터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배우기도 한다.
조아모와 함께 한 시간들에 감사하며...
4년 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조아모...
조아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뒤뜰야영이 아닐까 싶다.
뒤뜰야영은 이제 관문초의 전통이 되었고 아이들과의 소통 그리고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텐트치고 맛있는 저녁도 직접 만들어
먹었고, 아빠와 함께한 놀이들 많은 기억들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조아모 아빠들과 함께 갈고 일군 조아모 주말농장은 또 하나의 즐거운
기억이었다. 상추 등 각종 야채로 싱싱한 밥상이 되었고, 감자, 고구마로
수확의 기쁨도 누렸다. 울긋불긋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아이와 함께 낙엽
길을 걷는 가을 소풍은 소중한 추억이 되기에 충분했다. 올해는
보물찾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즐거움은 두배가 되었다.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한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간 자월도 여행, 농촌체험,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조아모와 함께한지 벌써 4해째가 되었다. 내년이면 둘째아이도
졸업을 하게 된다. 아이가 졸업을 하니 나또한 조아모를 마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관문초 조아모와 함께한 분들과는 동네
아저씨로, 이웃으로 함께하고 싶다. 그동안 조아모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부모 단체소식
1514
조아모 사랑방
고맙습니다, 조아모!!
‘아버지들의 아이들 교육 활동 동참’에 확실한 역할을 했다
벌써 조아모에서 네 번째 소식지를 만들게 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좋은 아빠는 어떤 아빠일까요? 아이들의 생각,
엄마들의 생각, 아빠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겠지요. ‘조아모’에
모이신 아빠들의 생각도 모두 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고 행동을 모아
주시는 조아모 아빠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올해도 즐겁고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들 중심의 학부모
볼런티어가 아빠들까지 함께 함으로써 더욱 그 틀이 커지고
풍성해졌습니다. 학교만으로는, 엄마들은 줄 수 없을 감성들을
아빠들이 채워주고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마음도
그만큼 자랐을거라고 믿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부모만으로는 아이를 잘 키우기 어렵다는
말이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기만을 보지 않고 친구를 보고
이웃 아빠들을 보며 그렇게 함께 사는 세상을 배우고 느끼며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뒤뜰 야영, 가을 소풍 등을 통해 내 아이,
네 아빠가 아닌 우리 아이, 우리 아빠를 경험하게 해주셔서
요즘 ‘좋은 아빠 되기’가 트렌드입니다. 방송에서도 아빠와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학교에서나 지자체에서도 ‘좋은 아빠 되기’와 관련된 캠페인 등이
열기를 띄고 있습니다. 아빠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아빠들의 참여가
강조되는 이 시대에 있어 막막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춘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는 마음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아빠들에게 희망의 빛이오, 구원의 메시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학부모(學父母)의
역할이 부(父)보다는 모(母)에게 집중되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빠들은 ‘조아모’ 활동을 통해 이러한 절름발이식
역할분담을 탈피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학부모 본연의
역할을 찾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뒷짐 지고 바라만 보던 아버지들이
이제는 어머니와 함께 교육공동체 안에서 주체적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버지들이 학교 친화적인 문화조성
및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조아모’를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아이에게 물어보니 초등학교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1박2일 동안 아빠와 함께한 조아모 캠프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조아모’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아빠와의 행복한 추억뿐 아니라
같은 시공간 안에서 웃고 떠들며 만들어낸 선후배간 공통된
기억을 긍정적인 공감대로써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이러한
맑고 행복한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하는데 있어
바른 가치관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캠프뿐만
아니라 ‘조아모’에서 주최하는 많은 활동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애착을 갖도록 하는데 있어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학교
수학여행과 졸업여행 등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적
다양한 체험 등이 취소되거나 제한되었던 해였습니다.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이러한 불가피한 외부조건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 체험활동은 ‘내
아이의 안전은 아빠가 지킨다’는 확고한 안전의식을 기저에 두고
계획대로 무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주체적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은 관내의 다른 초등학교에 모범이
되었으며, ‘아버지들의 아이들 교육 활동 동참’에 확실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관문초등학교의 ‘좋은 아버지 모임’과 함께
관문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건강한 공동체로서 곧추서기 위해 그 역할에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아빠, 엄마들의 애정과 고심이 열매를 맺어
행복한 학교, 학교를 생각하면 함박웃음이 지어지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지금 이순간도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미래의 한 조각인 오늘,
이 하루를 잘 영글어내기 위해 등교가 기다려지는 아침을 맞이할
것입니다. 학부모인 우리는 부(父) 또는 모(母)를 막론하고
학부모 공동체 역할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적극 뒷받침해 줄 것입니다.
관문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노 수 진
2014 관문초 조아모회장 김 동 주
지원이 아빠 김 영 도
관문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황 선 희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그 순간순간의 추억을 마음에 담고
따뜻한 세상을 기억하며 자라겠지요. 올해는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 모임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 다른 학교에서도 조아모
활동이 활발해지는 한해였습니다. 벌써 네 해째 활동해 오신
경험들이 씨앗이 되어 다른 학교에서도 싹을 틔웠으니 그 힘이
대단하십니다. 더 대단한 점은 조아모의 모든 활동들이 아빠들
스스로 만들어내신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아빠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고민을
나누고 그 생각들이 지금의 조아모를 만들어냈기에 그 힘은
사라지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앞에서 이끄는 분들,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관문초 조아모는
앞으로도 영원히 빛을 발하리라 믿습니다.
올해에도 조아모가 있어서, 아빠들이 계셔서 관문초등학교도,
아이들도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의 씨앗이 널리 널리 퍼져서
우리 아이들 마음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어느 날 저녁시간 퇴근 후 처음 찾아간 아이들 학교는 많이 낯설었고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퇴근 후 바로 오신 아빠들의 어색한 인사 속에 아버지
모임이라는 단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들이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과
아이들이 기대하는 우리 아빠들의 모습을 서로가 좀 더 솔직하게 마주 하고자
시작된 조아모. 감히 좋은 아빠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주위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지금은 연 인원 400여명이 함께하는 아빠와 자녀의 추억과
소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뒤뜰야영’, ‘아빠와 함께 떠나는 가을소풍’, ‘텃밭
가꾸기’ 등 아빠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눈으로 그들의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방법도 배웁니다. 아이들은 아빠에게 소중한 친구이자 행복
활력소입니다. 조아모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모임입니다.
비단, 관문초등학교의 아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모든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잊었던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고맙습니다. 지면을 빌어 관문초,
과천시 그리고 아빠와 우리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천에 사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좋은 아버지 모임(조아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천에 10년 넘게 살면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살아 왔다. 물론
엄마들은 아이의 같은 반 엄마들과 서로 아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다보면 어느
한분 만날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엄마에게는 살기 좋은 동네일지
모르지만 아빠들은 그냥 집일지도 모른다. 그런 내게 이제 이웃이 생겼다.
오랫동안 살면서 이웃하나 없었던 내게 이웃을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조아모이다. 아이들 때문에 만났지만 좋은 이웃이 되어 길을 가다가도
서로 인사할 수 있는 동네 아저씨들이 있다는 것이 좋다.
또한 일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마음 편한 동네에서 다양한 화제들로
생맥주 한잔 같이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이제 조아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빠들과의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조아모와 함께 하시는 아버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아버지
모임”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아버지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조차 힘겨워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조아모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경험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아빠들로부터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배우기도 한다.
조아모와 함께 한 시간들에 감사하며...
4년 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조아모...
조아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뒤뜰야영이 아닐까 싶다.
뒤뜰야영은 이제 관문초의 전통이 되었고 아이들과의 소통 그리고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텐트치고 맛있는 저녁도 직접 만들어
먹었고, 아빠와 함께한 놀이들 많은 기억들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조아모 아빠들과 함께 갈고 일군 조아모 주말농장은 또 하나의 즐거운
기억이었다. 상추 등 각종 야채로 싱싱한 밥상이 되었고, 감자, 고구마로
수확의 기쁨도 누렸다. 울긋불긋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아이와 함께 낙엽
길을 걷는 가을 소풍은 소중한 추억이 되기에 충분했다. 올해는
보물찾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즐거움은 두배가 되었다.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한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간 자월도 여행, 농촌체험,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조아모와 함께한지 벌써 4해째가 되었다. 내년이면 둘째아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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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관문초 조아모와 함께한 분들과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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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단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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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뒤뜰야영 포토제닉에 참가한 아빠와 자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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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제닉은 매년 진행하여도 재미와 관심을 많이 갖는 이벤트 인것 같습니다.
2014년과 같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2015년 포토제닉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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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기분 좋은 추억!
뒤뜰야영 포토제닉 뒤뜰야영 포토제닉
누가 누가 더 멋진 포즈를 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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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기분 좋은 추억!
뒤뜰야영 포토제닉 뒤뜰야영 포토제닉
누가 누가 더 멋진 포즈를 취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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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문초 조아모소식 / 발행일 : 2014년 12월 16일 / 발행처 : 관문초 좋은 아버지 모임 / 조아모 연락처 : 02-503-3454(관문초), 010-2276-0801(조아모회장)
2014. 12. Vol.4호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
친구같은 아빠!
아이가 행복하면 아빠도 엄마도 행복합니다.
내 아이와의 소통은 세상과의 소통입니다.
내 아이의 행복과 소통을 위한 조아모!
뒤뜰야영 포토제닉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 "친구 같은 아빠"
2014년 한해 동안 수고해 주신 조아모 운영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동주, 김보건, 이우형, 최혁규, 김진섭, 민성욱, 노영기, 김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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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모소식 2014 2 all

  • 1. 관문초 조아모소식 / 발행일 : 2014년 12월 16일 / 발행처 : 관문초 좋은 아버지 모임 / 조아모 연락처 : 02-503-3454(관문초), 010-2276-0801(조아모회장) 2014. 12. Vol.4호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 친구같은 아빠! 아이가 행복하면 아빠도 엄마도 행복합니다. 내 아이와의 소통은 세상과의 소통입니다. 내 아이의 행복과 소통을 위한 조아모! 뒤뜰야영 포토제닉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 "친구 같은 아빠" 2014년 한해 동안 수고해 주신 조아모 운영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동주, 김보건, 이우형, 최혁규, 김진섭, 민성욱, 노영기, 김영도 권대욱, 김경춘, 박형상, 장균우, 황문상, 최 일, 백승훈, 박돈용
  • 2. 뒤뜰야영에서 포토제닉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관문초 조아모 카페 주소 (관문초 조아모, http://cafe.naver.com/kmjoamo) 가을소풍에 참가하여 보물 찾고 기뻐하는 아이들 조아모소식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뒤뜰야영과 가을소풍 등 풍성했던 조아모 활동을 많은 분들께 알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교장 선생님 격려말씀 ▶ 관문초의 전통 뒤뜰야영 ▶ 아빠와 함께 간 가을소풍 ▶ 수확의 기쁨 주말농장 ▶ 조아모 여행기 - 뉴질랜드 북섬 캠퍼밴 여행 - 부여의 백제 유적지 답사 ▶ 조아모 이모저모 - 아빠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 관문초 조아모 YTN 방송출연 - 전국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 참가 - 2014 조아모 정기총회 - 관문상상길 현판제작 설치 ▶ 학부모단체 소식 - 학교운영위원장 감사의 말씀 - 학부모회장 의 격려말씀 ▶ 조아모 사랑방 - 조아모와 함께 한 시간들에 감사하며 - 4년 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조아모 ▶ 조아모 뒤뜰야영 포토제닉 조아모소식 목차 조아모소식좋은글모집안내 조아모에서는 다음호 “조아모소식”제작을 위한 알차고 신선한 내용의 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조아모소식”을 만들기 위해 좋은 아버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카페 조아모소식 게시판”에 올려 주세요. 교장 선생님 격려말씀 도란도란, 까르륵……. 어둠 걷힌 첫새벽, 운동장의 텐트 안에서 나는 소리다. 발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종달새 같은 조잘거림에 간간이 섞여 나오는 굵다란 목소리와 너털웃음,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텐트 안에서 밤을 보낸 부자가 더없이 정다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보지 않아도 보이는 행복한 그림에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번졌다. 아빠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프가 있었던 2014년 9월 14일 이른 아침 관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자녀를 성공으로 이끄는 세 가지 조건은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 이라고 한다. 듣는 순간 그 기발한 풍자에 웃음을 터뜨리게 되지만 유쾌하지는 않다. 이야기 속엔 오히려 반어적 슬픔과 역설의 눈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각박한 현실에 삶을 저당 잡힌 이 시대의 아버지들과 직장과 사회에 아버지를 빼앗긴 자녀들이 스스로의 현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억지로 꾸며대는 말이라고나 할까. 엄친자모(嚴親慈母)라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아버지는 엄하게 훈육하고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야한다는 말이다. 엄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게하고, 원대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며, 그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의 무관심이 자녀 성공의 조건이 된다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도 우리 관문초등학교의 현명한 아버지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핵심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좋은 아버지 모임, 일명‘조아모’의 진일보한 생각과 실천이 그것이다. 관문초등학교의 아버지들이라고 왜 바쁘지 않겠는가. 각박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데 왜 어려움이 없겠는가. 다만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자녀의 성장과 교육을 최우선에 두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하는 자세가 보통의 아버지들과 다를 뿐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세면서 꿈을 키우고, 단풍 물든 가을 길을 걸으며 인내심과 용기를 배울 것이다.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에서 배려와 나눔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말없이 끄덕여 주는 긍정의 미소를 통해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여갈 것이다. 이것은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아이들이 자랄 수밖에 없는 변치 않는 진리이다. 조아모의 생각과 실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이 더욱더 자라날 수 있도록 이런 활동이 더 많은 가정과 학교로 확산되어 나가기를 바란다. 꿈이 자라는 관문 교육을 위하여 엄친자모(嚴親慈母)라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아버지는 엄하게 훈육하고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야 한다는 말이다. 엄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게 하고, 원대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며, 그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한다. 관문초등학교 교장 이 연 재 3 ..................... 3 .................. 4 ................ 6 ..................... 8 ................................. 9 ............................ 12 ............................ 14 ................................ 15 ............ 16
  • 3. 뒤뜰야영에서 포토제닉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관문초 조아모 카페 주소 (관문초 조아모, http://cafe.naver.com/kmjoamo) 가을소풍에 참가하여 보물 찾고 기뻐하는 아이들 조아모소식은 아빠와 자녀가 함께 하는 뒤뜰야영과 가을소풍 등 풍성했던 조아모 활동을 많은 분들께 알려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교장 선생님 격려말씀 ▶ 관문초의 전통 뒤뜰야영 ▶ 아빠와 함께 간 가을소풍 ▶ 수확의 기쁨 주말농장 ▶ 조아모 여행기 - 뉴질랜드 북섬 캠퍼밴 여행 - 부여의 백제 유적지 답사 ▶ 조아모 이모저모 - 아빠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 관문초 조아모 YTN 방송출연 - 전국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 참가 - 2014 조아모 정기총회 - 관문상상길 현판제작 설치 ▶ 학부모단체 소식 - 학교운영위원장 감사의 말씀 - 학부모회장 의 격려말씀 ▶ 조아모 사랑방 - 조아모와 함께 한 시간들에 감사하며 - 4년 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조아모 ▶ 조아모 뒤뜰야영 포토제닉 조아모소식 목차 조아모소식좋은글모집안내 조아모에서는 다음호 “조아모소식”제작을 위한 알차고 신선한 내용의 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보다 좋은 “조아모소식”을 만들기 위해 좋은 아버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카페 조아모소식 게시판”에 올려 주세요. 교장 선생님 격려말씀 도란도란, 까르륵……. 어둠 걷힌 첫새벽, 운동장의 텐트 안에서 나는 소리다. 발길을 멈추고 귀를 기울인다. 종달새 같은 조잘거림에 간간이 섞여 나오는 굵다란 목소리와 너털웃음,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텐트 안에서 밤을 보낸 부자가 더없이 정다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보지 않아도 보이는 행복한 그림에 나도 모르게 빙그레 웃음이 번졌다. 아빠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프가 있었던 2014년 9월 14일 이른 아침 관문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가 있다. 자녀를 성공으로 이끄는 세 가지 조건은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 그리고 할아버지의 재력' 이라고 한다. 듣는 순간 그 기발한 풍자에 웃음을 터뜨리게 되지만 유쾌하지는 않다. 이야기 속엔 오히려 반어적 슬픔과 역설의 눈물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각박한 현실에 삶을 저당 잡힌 이 시대의 아버지들과 직장과 사회에 아버지를 빼앗긴 자녀들이 스스로의 현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억지로 꾸며대는 말이라고나 할까. 엄친자모(嚴親慈母)라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아버지는 엄하게 훈육하고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야한다는 말이다. 엄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게하고, 원대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며, 그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한다. 이런 중요한 역할을 맡은 이의 무관심이 자녀 성공의 조건이 된다니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다행히도 우리 관문초등학교의 현명한 아버지들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핵심을 찾아 실천하고 있다. 좋은 아버지 모임, 일명‘조아모’의 진일보한 생각과 실천이 그것이다. 관문초등학교의 아버지들이라고 왜 바쁘지 않겠는가. 각박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데 왜 어려움이 없겠는가. 다만 우선순위를 정함에 있어 자녀의 성장과 교육을 최우선에 두고 자신의 역할을 다하려하는 자세가 보통의 아버지들과 다를 뿐이다. 우리 아이들은 아빠와 엄마와 함께 밤하늘의 별을 세면서 꿈을 키우고, 단풍 물든 가을 길을 걸으며 인내심과 용기를 배울 것이다. 함께하는 공동체 활동에서 배려와 나눔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말없이 끄덕여 주는 긍정의 미소를 통해 자존감과 자긍심을 높여갈 것이다. 이것은 좋은 부모님 밑에서 좋은 아이들이 자랄 수밖에 없는 변치 않는 진리이다. 조아모의 생각과 실천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의 꿈이 더욱더 자라날 수 있도록 이런 활동이 더 많은 가정과 학교로 확산되어 나가기를 바란다. 꿈이 자라는 관문 교육을 위하여 엄친자모(嚴親慈母)라는 말이 있다. 자녀 교육에 있어 아버지는 엄하게 훈육하고 어머니는 사랑으로 감싸야 한다는 말이다. 엄하다는 말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겠지만 자녀들로 하여금 옳고 그름이 분명한 삶의 원칙을 정해 실천하게 하고, 원대한 꿈을 갖고 그것을 향해 정진하며, 그런 자신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한다. 관문초등학교 교장 이 연 재 3 ..................... 3 .................. 4 ................ 6 ..................... 8 ................................. 9 ............................ 12 ............................ 14 ................................ 15 ............ 16
  • 4. 아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할 수 있었던 “뒤뜰야영” 관문초 뒤뜰야영은 매년 6월 중에 행사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9월에 어렵게 성사가 되었습니다. 6월에는 학교 놀이시설 교체 공사가 있었고, 더욱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로 모두가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지라 우리 관문초 조아모에서도 모든 행사를 자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 뒤뜰야영은 9월로 변경하여 진행하게 되었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가 염려스러웠지만 많은 아이들과 아빠들의 바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행사였습니다. 또한 새로 부임하셔서 심적 부담이 있으셨을 교장선생님과 작년에 이어 교감선생님께서도 우리 관문초 아버지모임 행사는 관문초의 전통이자 브랜드이고 우리 아버지와 아이들을 위해 꼭 진행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교와 아버지들 모두 다함께 고민해 주신 덕분에 올해 참가 신청 가정은 90가구 210여명이나 신청하여 뒤뜰야영이 관문초의 전통이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참가인원으로 안전을 위한 선서도 하며 아빠와 아이 모두 무사히 행사를 마쳤습니다. 아빠들이 참가 신청하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올해는 특히 엄마들의 관심 속에서 온가족이 저녁을 준비하고 놀이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족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하는 뒤뜰야영이 되어 더욱 발전된 조아모 행사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어수선했던 나라사정으로 고민도 되었지만 행사를 진행하길 참 잘했다라는 뿌듯한 보람을 아빠들은 느꼈습니다. "아빠와 함께 1박2일 뒤뜰야영"은 우리 자녀들과 아빠가 학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조아모 파이팅! (조아모 뒤뜰야영 사진과 동영상은 “관문초 조아모”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조아모 _ 뒤뜰야영 학교운동장이 텐트촌으로 바뀐 모습 입소식을 마친 후 열정적이신 교장 선생님과 함께 웃음 운동을 멋지게 텐트를 치고 난 후 휴식 저학년은 예지관에서 피구게임 엄마도 같이 했던 뒤뜰야영의 먹는 즐거움 누가 더 멋진 포즈일까! 뒤뜰야영의 하일라이트 " 캠프파이어" 포토제닉 사진을 찍고 받는 간식 고학년은 운동장에서 체육활동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뒤뜰야영 웃음 운동 54
  • 5. 아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할 수 있었던 “뒤뜰야영” 관문초 뒤뜰야영은 매년 6월 중에 행사를 진행하였지만 올해는 9월에 어렵게 성사가 되었습니다. 6월에는 학교 놀이시설 교체 공사가 있었고, 더욱이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사고로 모두가 애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지라 우리 관문초 조아모에서도 모든 행사를 자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2014년 뒤뜰야영은 9월로 변경하여 진행하게 되었고 조금은 쌀쌀한 날씨가 염려스러웠지만 많은 아이들과 아빠들의 바람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행사였습니다. 또한 새로 부임하셔서 심적 부담이 있으셨을 교장선생님과 작년에 이어 교감선생님께서도 우리 관문초 아버지모임 행사는 관문초의 전통이자 브랜드이고 우리 아버지와 아이들을 위해 꼭 진행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모든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학교와 아버지들 모두 다함께 고민해 주신 덕분에 올해 참가 신청 가정은 90가구 210여명이나 신청하여 뒤뜰야영이 관문초의 전통이 되었음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참가인원으로 안전을 위한 선서도 하며 아빠와 아이 모두 무사히 행사를 마쳤습니다. 아빠들이 참가 신청하는 경우가 더 많았지만 올해는 특히 엄마들의 관심 속에서 온가족이 저녁을 준비하고 놀이도 같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가족도 있었습니다. 이제는 아빠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하는 뒤뜰야영이 되어 더욱 발전된 조아모 행사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어수선했던 나라사정으로 고민도 되었지만 행사를 진행하길 참 잘했다라는 뿌듯한 보람을 아빠들은 느꼈습니다. "아빠와 함께 1박2일 뒤뜰야영"은 우리 자녀들과 아빠가 학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조아모 파이팅! (조아모 뒤뜰야영 사진과 동영상은 “관문초 조아모” 네이버 카페에 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조아모 _ 뒤뜰야영 학교운동장이 텐트촌으로 바뀐 모습 입소식을 마친 후 열정적이신 교장 선생님과 함께 웃음 운동을 멋지게 텐트를 치고 난 후 휴식 저학년은 예지관에서 피구게임 엄마도 같이 했던 뒤뜰야영의 먹는 즐거움 누가 더 멋진 포즈일까! 뒤뜰야영의 하일라이트 " 캠프파이어" 포토제닉 사진을 찍고 받는 간식 고학년은 운동장에서 체육활동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뒤뜰야영 웃음 운동 54
  • 6. 오늘은 보물 찾는 날~ “조아모 가을소풍”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모인 아빠들의 고민하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그 중에서 어린시절 소풍의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을 것 같은 보물찾기를 선택했습니다. 보물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어떻게 숨기지! 어디에 숨기지! 고민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보물을 고르는데도 몇 시간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들이 모이니 안 될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보물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것들로 선택을 했고 보물찾기 쪽지도 숫자를 만들어 내가 조아모 활동에 참여하면서 현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된 것 같다. 사진에서 현진이와 내가 올라온 길을 함께 바라보는 것처럼, 시간이 흐른 후 가을 소풍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고 되새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의 되새김을 상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다. 조아모 아버님들 역시 가을 소풍을 통해 자녀와 함께 되새길 추억목록을 추가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즐거운 추억은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때 더 큰 추억이 되는 법이다. 앞으로도 조아모가 계속해서 좋은 활동을 하고 그 활동의 추억을 함께 꺼내 반추하는 모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창희, 동현이 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얻고 준비는 밤새 창희, 동현이 아빠가 준비를 했답니다. 이렇게 준비한 가을 소풍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주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보물찾기뿐만 아니라 동물원 구경, 가을 단풍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한 가을 소풍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아빠에게는 아이와의 짧지만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아모 가을 소풍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가을소풍이야기는 관문초 조아모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원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출발하기전 학교에 모인 아빠와 아이들 동물원 앞에서 행사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 아빠와 함께 간 가을소풍 단체 사진 소풍가는 길에 친구들과 다정한 포즈 맛있게 준비한 점심 시간 멋진 포즈로 즐거워 하는 아빠와 아이들 보물 교환 번호를 찾은 아이들아빠와 아이가 손을 잡고 가을 소풍 가는 중 조아모 _ 가을소풍 현진 아빠 김 보 건 76
  • 7. 오늘은 보물 찾는 날~ “조아모 가을소풍” 작년에 이어 2회째를 맞아 우리 아이들에게 더 많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위해 모인 아빠들의 고민하는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그 중에서 어린시절 소풍의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을 것 같은 보물찾기를 선택했습니다. 보물은 무엇으로 해야 할까! 어떻게 숨기지! 어디에 숨기지! 고민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보물을 고르는데도 몇 시간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빠들이 모이니 안 될 일이 없어 보였습니다. 보물은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것들로 선택을 했고 보물찾기 쪽지도 숫자를 만들어 내가 조아모 활동에 참여하면서 현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된 것 같다. 사진에서 현진이와 내가 올라온 길을 함께 바라보는 것처럼, 시간이 흐른 후 가을 소풍의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고 되새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억의 되새김을 상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즐거움이다. 조아모 아버님들 역시 가을 소풍을 통해 자녀와 함께 되새길 추억목록을 추가하였을 것으로 생각한다. 즐거운 추억은 함께 기억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때 더 큰 추억이 되는 법이다. 앞으로도 조아모가 계속해서 좋은 활동을 하고 그 활동의 추억을 함께 꺼내 반추하는 모임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창희, 동현이 엄마의 도움으로 아이디어를 얻고 준비는 밤새 창희, 동현이 아빠가 준비를 했답니다. 이렇게 준비한 가을 소풍은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주기에 충분했을 것입니다. 보물찾기뿐만 아니라 동물원 구경, 가을 단풍길을 따라 걷는 산책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한 가을 소풍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움을 아빠에게는 아이와의 짧지만 소중한 추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조아모 가을 소풍은 내년에도 계속 될 것입니다. (가을소풍이야기는 관문초 조아모카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동물원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 출발하기전 학교에 모인 아빠와 아이들 동물원 앞에서 행사안내를 하고 있는 모습 아빠와 함께 간 가을소풍 단체 사진 소풍가는 길에 친구들과 다정한 포즈 맛있게 준비한 점심 시간 멋진 포즈로 즐거워 하는 아빠와 아이들 보물 교환 번호를 찾은 아이들아빠와 아이가 손을 잡고 가을 소풍 가는 중 조아모 _ 가을소풍 현진 아빠 김 보 건 76
  • 8. 주말농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삼겹살 파티! 2014년 주말농장이 3월말 시작되었습니다. 3월 30일 일요일 오후 주말농장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텃밭을 만들기에 한창이었습니다. 유난히도 빠르게 봄꽃이 피어 꽃구경, 놀이공원, 산으로 들로 야외 활동에 한창이었지만 자녀를 위한 마음 하나만으로 주말농장에 나와 쓰레기 치우고, 삽질에 거름뿌리기 까지 ... 구슬땀을 흘리신 아버지들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친구 같은 아빠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노력하나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지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일정이 있으셔서 먼저가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주말농장 밭갈이 후 찍은 단체사진, 모두가 주말농장 준비에 수고 많은 하루 였습니다. 겨울동안 황량했던 텃밭 여기저기에 농작물들이 채워지고, 열심히 물주고 가꾼 분들은 머지않아 상추 등을 수확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텃밭의 만성적인 문제였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펌프를 설치하였고, 어설프지만 땀 흘리고 쉴 그늘막도 만들고, 농기구도 구입해 서로 나누어 사용하며 관리하고, 장마를 대비한 배수로 내기 작업도 하며 그동안 많은 정이 들었던 주말농장 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의 가족이 모여 라면도 끓여 먹고 삼겹살에 상추쌈까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아모 주말농장”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3년여 동안 사용했던 주말농장의 땅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그동안의 행복했던 기억들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수확의 기쁨과 즐거움들을 잊지 못하는 아빠들이 모여 새로운 텃밭을 찾을 계획입니다. 새로운 주말농장에서의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구슬땀을 흘리신 아버지들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조아모 _ 주말농장 조아모 _ 여행기 1 가족과 함께한 뉴질랜드 북섬 캠퍼밴 여행은... ‘두두두두,’ 너무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정신을 차려 보니, 아직 새벽 3시 였고, 비가 워낙 세차게 내리면서 캠핑카 지붕을 때려서 나는 소리였다. 걱정이 되었다. ‘내일 아침 여기 타우랑가에서 180킬로미터 떨어진 코로만델까지 가야 되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운전을 하지’, 그런데 아침이 되자, 해가 비치고 비는 그쳐 있었다. 뉴질랜드 봄 날씨는 하루에 4계절이 있다고 하더니, 듣던 대로였다. 2014. 10. 25. 토요일 오전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을 빠져 나오자, 눈에 뛴 차도는 대개 왕복 2차선이었고, 차들의 운전석은 우리와 반대로 오른쪽에 있었으며 당연히 좌측통행을 하고 있었다. 이런 낯선 도로에서 익숙한 차량이 아닌, 큰 캠퍼밴(길이 7미터, 높이 3.3미터)을 운전해 여기서 7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하다니 막막했다. 우여곡절 끝에 가지고 온 짐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몰고 일단 차도로 나갔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가끔 왼쪽 차도를 벗어나 인도쪽으로 쏠리는 것만 빼고는 큰 문제가 없었다. 첫 번 째 부 딪 친 어 려 움 은 , 분 명 네 비 게 이 션 을 따 라 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길에 들어서지 못해, 같은 길을 2번이나 돌아야 했던 것이었다. 마침내 1번 고속도로에 올라 2시간 정도 달린 후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첫 날 목적지인 미란다 홀팍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캠퍼밴안에 분명히 있어야 할 전기연결선이 없었다. 이리저리 이웃 집의 도움을 받아 그 날 늦게 오클랜드에서 마우이사 직원이 가져다 준 케이블로 전기도 연결하고 무사히 첫째 날을 보냈다. 다음 날 2014. 10. 26.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홀팍 사람들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다), 미란다 홀팍에서 두 번째 목적지인 로토루아까지는 약120킬로미터 정도를 달렸다. 첫날과는 달리 운전도 상당히 순조로웠고 덩치 큰 캠핑카라 속도를 빠르게 내지 못해 많은 차들이 뒤를 따라 온다는 것 빼곤 큰 문제가 없었다. 로토루아 블루레이크 홀팍은 뒤에는 야트막한 산, 앞에는 큰 호수를 끼고 있는 넓은 계곡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캠퍼밴을 주차한 후,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재혁이와 재훈이는 물위에 떠 있는 오리와 놀면서 모래놀이를 했다. 그 후에도 가는 곳마다 모래놀이를 했다. 타우랑가 파일럿 해변(2014. 10. 29)과 파파모아해변에서도, 코로만델 해변(2014. 10. 30.)에서도, 모래놀이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 여러 번 재촉하여 불러야 했다. 이렇게 로토루아 와이키테 홀팍을 거쳐 타우포 호수 부근 드브렛츠 온천 홀팍(뜨거운 온천 풀장이 있는 곳)에서 1박한 후, 2014. 10. 29. 아침 7시쯤 일찍 타우랑가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길가의 아름다운 풍경에 간간히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이윽고 도착한 타우랑가 해변 역시 아름다웠고, 재혁이와 재훈이는 파일럿 해변에서 새들에게 빵을 주면서 신나게 모래놀이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타우랑가를 떠나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코로만델로 가는 길은 도중 여러 개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지나야 했고, 언덕을 모두 내려오자 평탄한 길이 계속 되었다. 코로만델 커시더럴 코우브(Cathedral Cove, 한글로 뭐라고 번역하는지 모르겠음)는 고요한 가운데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비슷한 곳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어둠이 지는 가운데 마지막 숙소인 홀팍으로 돌아 왔다. 여행이 끝나간다. 지금까지 만나 본 뉴질랜드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다. 일부러 전화까지 걸어 위치를 확인해 주고, 홀팍에서 만난 사람들도 묻는 것에 친절히 가르쳐 주고, 일상적인 인사를 낯선 외국인에게 먼저 나누곤 했다. 내일(2014. 10. 31.)이면 여기 코로만델을 떠나 다시 오클랜드 공항으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가 일상으로 돌아간다. 아이들과 함께 간 낯선 곳의 여행은 힘들었지만 보람찬 여행이었다. 재혁, 재훈 아빠 이 우 형 98
  • 9. 주말농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했던 즐거운 삼겹살 파티! 2014년 주말농장이 3월말 시작되었습니다. 3월 30일 일요일 오후 주말농장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텃밭을 만들기에 한창이었습니다. 유난히도 빠르게 봄꽃이 피어 꽃구경, 놀이공원, 산으로 들로 야외 활동에 한창이었지만 자녀를 위한 마음 하나만으로 주말농장에 나와 쓰레기 치우고, 삽질에 거름뿌리기 까지 ... 구슬땀을 흘리신 아버지들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친구 같은 아빠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노력하나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가까워지지 않을 까 생각해봅니다. 일정이 있으셔서 먼저가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주말농장 밭갈이 후 찍은 단체사진, 모두가 주말농장 준비에 수고 많은 하루 였습니다. 겨울동안 황량했던 텃밭 여기저기에 농작물들이 채워지고, 열심히 물주고 가꾼 분들은 머지않아 상추 등을 수확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텃밭의 만성적인 문제였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펌프를 설치하였고, 어설프지만 땀 흘리고 쉴 그늘막도 만들고, 농기구도 구입해 서로 나누어 사용하며 관리하고, 장마를 대비한 배수로 내기 작업도 하며 그동안 많은 정이 들었던 주말농장 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의 가족이 모여 라면도 끓여 먹고 삼겹살에 상추쌈까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아모 주말농장”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3년여 동안 사용했던 주말농장의 땅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그동안의 행복했던 기억들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의 수확의 기쁨과 즐거움들을 잊지 못하는 아빠들이 모여 새로운 텃밭을 찾을 계획입니다. 새로운 주말농장에서의 소식이 전해질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 구슬땀을 흘리신 아버지들을 보면서 또 하나 배우고 있습니다. 조아모 _ 주말농장 조아모 _ 여행기 1 가족과 함께한 뉴질랜드 북섬 캠퍼밴 여행은... ‘두두두두,’ 너무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깼다. 정신을 차려 보니, 아직 새벽 3시 였고, 비가 워낙 세차게 내리면서 캠핑카 지붕을 때려서 나는 소리였다. 걱정이 되었다. ‘내일 아침 여기 타우랑가에서 180킬로미터 떨어진 코로만델까지 가야 되는데 비가 오면 어떻게 운전을 하지’, 그런데 아침이 되자, 해가 비치고 비는 그쳐 있었다. 뉴질랜드 봄 날씨는 하루에 4계절이 있다고 하더니, 듣던 대로였다. 2014. 10. 25. 토요일 오전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을 빠져 나오자, 눈에 뛴 차도는 대개 왕복 2차선이었고, 차들의 운전석은 우리와 반대로 오른쪽에 있었으며 당연히 좌측통행을 하고 있었다. 이런 낯선 도로에서 익숙한 차량이 아닌, 큰 캠퍼밴(길이 7미터, 높이 3.3미터)을 운전해 여기서 7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가야 하다니 막막했다. 우여곡절 끝에 가지고 온 짐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몰고 일단 차도로 나갔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가끔 왼쪽 차도를 벗어나 인도쪽으로 쏠리는 것만 빼고는 큰 문제가 없었다. 첫 번 째 부 딪 친 어 려 움 은 , 분 명 네 비 게 이 션 을 따 라 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길에 들어서지 못해, 같은 길을 2번이나 돌아야 했던 것이었다. 마침내 1번 고속도로에 올라 2시간 정도 달린 후 첫 번째 목적지에 도착했다. 첫 날 목적지인 미란다 홀팍에 도착해 확인해 보니 캠퍼밴안에 분명히 있어야 할 전기연결선이 없었다. 이리저리 이웃 집의 도움을 받아 그 날 늦게 오클랜드에서 마우이사 직원이 가져다 준 케이블로 전기도 연결하고 무사히 첫째 날을 보냈다. 다음 날 2014. 10. 26.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홀팍 사람들은 대부분 일어나지 않은 것 같았다), 미란다 홀팍에서 두 번째 목적지인 로토루아까지는 약120킬로미터 정도를 달렸다. 첫날과는 달리 운전도 상당히 순조로웠고 덩치 큰 캠핑카라 속도를 빠르게 내지 못해 많은 차들이 뒤를 따라 온다는 것 빼곤 큰 문제가 없었다. 로토루아 블루레이크 홀팍은 뒤에는 야트막한 산, 앞에는 큰 호수를 끼고 있는 넓은 계곡 사이에 위치한 아름다운 곳이었다. 캠퍼밴을 주차한 후, 호수 주변을 산책하고, 재혁이와 재훈이는 물위에 떠 있는 오리와 놀면서 모래놀이를 했다. 그 후에도 가는 곳마다 모래놀이를 했다. 타우랑가 파일럿 해변(2014. 10. 29)과 파파모아해변에서도, 코로만델 해변(2014. 10. 30.)에서도, 모래놀이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라 여러 번 재촉하여 불러야 했다. 이렇게 로토루아 와이키테 홀팍을 거쳐 타우포 호수 부근 드브렛츠 온천 홀팍(뜨거운 온천 풀장이 있는 곳)에서 1박한 후, 2014. 10. 29. 아침 7시쯤 일찍 타우랑가로 출발했다. 가는 도중 길가의 아름다운 풍경에 간간히 차를 세워 사진을 찍고, 이윽고 도착한 타우랑가 해변 역시 아름다웠고, 재혁이와 재훈이는 파일럿 해변에서 새들에게 빵을 주면서 신나게 모래놀이하면서 하루를 보냈다. 타우랑가를 떠나 드디어 마지막 목적지인 코로만델로 가는 길은 도중 여러 개의 구불구불한 언덕을 지나야 했고, 언덕을 모두 내려오자 평탄한 길이 계속 되었다. 코로만델 커시더럴 코우브(Cathedral Cove, 한글로 뭐라고 번역하는지 모르겠음)는 고요한 가운데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비슷한 곳을 본 적이 없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어둠이 지는 가운데 마지막 숙소인 홀팍으로 돌아 왔다. 여행이 끝나간다. 지금까지 만나 본 뉴질랜드 사람들은 매우 친절했다. 일부러 전화까지 걸어 위치를 확인해 주고, 홀팍에서 만난 사람들도 묻는 것에 친절히 가르쳐 주고, 일상적인 인사를 낯선 외국인에게 먼저 나누곤 했다. 내일(2014. 10. 31.)이면 여기 코로만델을 떠나 다시 오클랜드 공항으로,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가 일상으로 돌아간다. 아이들과 함께 간 낯선 곳의 여행은 힘들었지만 보람찬 여행이었다. 재혁, 재훈 아빠 이 우 형 98
  • 10. “궁남지의 연꽃처럼, 백마강변의 금모래 빛처럼” 올 여름, 작은 딸 지원이와 함께 부여의 백제 유적지를 다녀왔다. 과천문화원에서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개최하는 ‘아버지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프로그램인데, 2014년도에는 부여 지역을 다녀 온 것이다. 부여에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기와마을이었다. 백제 시대에 기와를 구웠던 곳으로 오얏골이라 하였으며, 2008년 마을 회의에서 주민들의 뜻에 따라 기와마을로 마을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기와마을답게 지금도 땅을 파 보면 기와 파편들이 수없이 나온다고 하니 운 좋으면 1500여 년 전의 백제 기와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기와마을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추억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부여박물관으로 향했다. 부여박물관에는 백제가 사비성으로 천도한 이후에 나타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역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백제금동대향로’ 이었다. 그리고 백제인의 미소라고 할 수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 도 눈길을 끌었다. 박물관을 다녀와서 기와마을에 마련된 풀장에서 지원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였다. 편을 나누어 수구도 하고, 마음껏 물장구도 쳐 보았다. 지원이보다 아빠인 내가 더 즐거웠던 것 같았다. 그렇게 물놀이를 마친 후 실내에 모여 보리빵을 만들었다. 빵이라기보다는 부침개 혹은 지짐에 가까웠다. 보리빵에 고명으로 땅콩을 얹었다. 보기에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정말 맛있었다. 보리빵을 만들어 본 후에 가족 대항 제기차기를 하였고, 제기차기를 한 후 시골밥상으로 저녁을 먹었다. 후식으로는 수박과 옥수수를 먹었다. 수박은 달았고, 옥수수는 쫀득쫀득 씹는 맛이 고소했다. 저녁식사 후에 궁남지로 향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왕 궁 의 남 쪽 에 있 었 다 고 붙 여 진 이 름 , 궁 남 지 는 연못이라기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연꽃 무리는 ‘연꽃바다’ 와 같았고, 바람결에 춤추는 연꽃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았다. ‘연꽃바다’ 한 가운데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그 정자의 이름이 ‘포룡정’ 이다. 궁남지는 야경이 더 멋있는 곳이다. 조명 받은 연꽃들이 화려하게 다시 태어나고 있었고, 온갖 조명과 연꽃이 만나 부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있었다. 아빠들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끝나고 가족별로 풍등 날리기를 하였다. 아빠와 자녀가 풍등에 소원을 적고 하늘 위로 날려 보내는 것인데, 난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을 풍등에 담았다. 참여 가족들 모두 밖으로 나와 풍등을 날리는 데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풍등이 날아올라 멀리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나와 지원이는 소원을 빌었다. 이튿날 아침, 일어나서 아침식사한 후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기와마을 한 바퀴를 도는데, 약간이라도 경사진 곳은 올라가지를 못하고 내려서 자전거를 밀고 갔었다. 그런데 우리가 자전거를 밀고 가는 동안 다른 가족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우리 앞을 지나갔다. 그때 우리 지원이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2인용 자전거를 탈 때 뒤에 앉은 사람도 페달을 밟아야 되는 거야?” 그래서 “응, 뒤에 앉은 사람이 같이 페달을 밟아 주면 앞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사람이 훨씬 덜 힘들겠지.” 그 말을 듣고 우리 지원이는 깨달았다는 듯이 이제부터라도 아빠를 도와 페달을 밟겠다고 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구나. 말이 필요 없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면 스스로 변화하는 구나.” 지원이가 같이 페달을 밟아주는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새로운 마음으로 백마강변으로 향했다. 백마강변에 도착하니 저 멀리 백마강의 시퍼런 강물이 보였고, 주위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산책로였다. 백마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너무나 황홀했다. 아침 해는 밝아 오고, 주위 모든 꽃들이 우리 둘을 바라보고 있는 듯 했으며, 저 멀리 백마강은 그저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렇게 산책을 다녀와서 백제 떡을 만들었다. 백제 떡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었다, 우리가 흔히 ‘인절미’라고 알고 있는 떡이었다. 인절미에도 스토리가 있었다. 조선 인조 때 ‘이괄의 『아빠와 자녀가 함께한 부여 역사 기행』 조아모 _ 여행기 2 난’이 일어나자 임금이었던 인조는 난리를 피해 지금의 공주로 내려 왔었다. 그때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찹쌀로 빚은 떡에 콩고물을 묻혀 먹기 좋게 잘라 진상을 하였다. 마침 시장했던 터에 임금은 그 떡을 맛있게 먹었다. 먹어보니 정말 절미 중에 절미였다. 그때서야 임금은 이 떡을 누가 바쳤느냐고 묻자 신하들이 공주지역에 사는 임씨라고 했고, 임씨가 만들어 임금님께 바친 떡이라고 ‘임절미’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발음이 편하게 하기 위해 ‘인절미’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공주가 과거 백제 땅이었으므로 공주나 부여지역에서는 이 ‘인절미’를 ‘백제 떡’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백제 떡을 만들기 위해 부여의 농산물 브랜드인 ‘굿뜨래’가 부착된 찹쌀로 밥을 지어 그것을 절구통에 넣고 찧었다. 나도 한 번 해 보았으나 너무 절도 있게 한 탓인지 그 마을 할머니로부터 잘 못한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여하튼 어떻게 만들었든 간에 밥이 떡하니 떡으로 변해가는 시점에서 콩고물을 묻혀 떡을 맛보니 너무나 맛있었다. 그 다음으로 연잎 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연잎 향이 남아 있어 향기롭고 밥이 찰지면서 고소했다.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신선놀음 같았다. 점심식사 후 마지막 일정으로 찾아간 곳이 부소산성이었다. 부소산성, 그 이름만 들어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남겨져 있을 것 같았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왕성을 방어하는 산성이었다. 그곳에서 천년의 숨결, 백제를 만날 수 있었다. 부소산성 길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숲길이었고, 그 숲 속에는 7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특정한 공간을 걷는 것이 아니라 수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듯 걷고 있었다. 동일한 공간이건만 그 옛날 백제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1500여 년이 지나 그 백제의 후예들만이 그 길을 걷고 있다. 걷노라니 오래된 고목과 바위에는 백제 혼이 서려 있었고, 그래서 그 숲길에는 백제정신이 오롯이 남아 있었다. 숲길 따라 걷다보면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하듯 백제의 숨결이 느껴졌다. 그리고 끝내 만나게 되는 낙화암 정상에는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그 정자에서 백마강을 내려다보니 망국의 설움을 겪은 백제 여인들의 넋이 서려있는 듯 했다. 낙화암에서 10여분 걸어 내려오면 ‘고란사’라는 절이 있다. 고란사에서는 ‘고란초’라는 신비한 약초가 있었다. 그리고 고란 약수에 대한 전설도 있는데, 고란 약수 한 잔에 3년씩 젊어진다고 한다. 백제왕들은 고란 약수를 즐겨 마셨는데, 고란 약수가 틀림없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약수에 고란초 잎을 한 잎씩 띄워오도록 분부하였다고 한다. 고란사 약수는 깊어 1m가 넘는 긴 국자 모양의 기구로 물을 떠서 마시는데, 물맛이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고란사에서 나루터로 내려오면 드디어 백마강에 다다른다. 백마강은 금강의 별칭이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계룡산으로 몽진을 가고, 죽기를 결심한 백제의 여인네들은 백마강에 몸을 던지게 되었다. 훗날 백제의 궁녀와 여인들을 미화하여 그들이 몸을 던진 곳을 낙화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낙화암에 몸을 던진 궁녀가 삼천에 이른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은 삼천의 궁녀가 아니라, 숭고한 죽음을 선택했던 백제의 여인들과 궁녀가 많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강변에 유난히 반짝이는 금모래 빛은 숭고한 죽음을 택한 백제 여인들의 넋은 아닐까? 구드래 나루터에 도착하여 다시 백마강을 바라보았다. 백제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백마강은 부질없는 인간사에는 관심이 없는 듯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백제 멸망의 원인은 무엇일까? 의자왕과 삼천 궁녀의 진실은 무엇일까?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와 그 위대한 정신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제는 더 이상 계백의 충직한 죽음과 낙화암과 삼천 궁녀의 비통함 그리고 백제의 슬픔은 온데 간 데 없고, 이천 년을 이어온 백제의 위대한 유산만 우리 마음속에 남아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궁남지의 연꽃처럼, 백마강변의 금모래 빛처럼, 지원이와 함께했던 부여 역사기행은 그렇게 또 하나의 찬란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질 것이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왕궁의 남쪽에 있었다고 붙여진 이름, 궁남지는 연못이라기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연꽃 무리는 ‘연꽃바다’ 와 같았고, 바람결에 춤추는 연꽃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았다. 지원 아빠 민 성 욱 1110
  • 11. “궁남지의 연꽃처럼, 백마강변의 금모래 빛처럼” 올 여름, 작은 딸 지원이와 함께 부여의 백제 유적지를 다녀왔다. 과천문화원에서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개최하는 ‘아버지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프로그램인데, 2014년도에는 부여 지역을 다녀 온 것이다. 부여에서 처음으로 도착한 곳이 기와마을이었다. 백제 시대에 기와를 구웠던 곳으로 오얏골이라 하였으며, 2008년 마을 회의에서 주민들의 뜻에 따라 기와마을로 마을 이름을 변경하였다고 한다. 기와마을답게 지금도 땅을 파 보면 기와 파편들이 수없이 나온다고 하니 운 좋으면 1500여 년 전의 백제 기와를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기와마을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고 추억의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부여박물관으로 향했다. 부여박물관에는 백제가 사비성으로 천도한 이후에 나타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역시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백제금동대향로’ 이었다. 그리고 백제인의 미소라고 할 수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 도 눈길을 끌었다. 박물관을 다녀와서 기와마을에 마련된 풀장에서 지원이와 함께 물놀이를 하였다. 편을 나누어 수구도 하고, 마음껏 물장구도 쳐 보았다. 지원이보다 아빠인 내가 더 즐거웠던 것 같았다. 그렇게 물놀이를 마친 후 실내에 모여 보리빵을 만들었다. 빵이라기보다는 부침개 혹은 지짐에 가까웠다. 보리빵에 고명으로 땅콩을 얹었다. 보기에는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정말 맛있었다. 보리빵을 만들어 본 후에 가족 대항 제기차기를 하였고, 제기차기를 한 후 시골밥상으로 저녁을 먹었다. 후식으로는 수박과 옥수수를 먹었다. 수박은 달았고, 옥수수는 쫀득쫀득 씹는 맛이 고소했다. 저녁식사 후에 궁남지로 향했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왕 궁 의 남 쪽 에 있 었 다 고 붙 여 진 이 름 , 궁 남 지 는 연못이라기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연꽃 무리는 ‘연꽃바다’ 와 같았고, 바람결에 춤추는 연꽃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았다. ‘연꽃바다’ 한 가운데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그 정자의 이름이 ‘포룡정’ 이다. 궁남지는 야경이 더 멋있는 곳이다. 조명 받은 연꽃들이 화려하게 다시 태어나고 있었고, 온갖 조명과 연꽃이 만나 부여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었다. 숙소로 돌아와서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있었다. 아빠들과 아이들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레크리에이션 시간이 끝나고 가족별로 풍등 날리기를 하였다. 아빠와 자녀가 풍등에 소원을 적고 하늘 위로 날려 보내는 것인데, 난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롭기를 바라는 마음을 풍등에 담았다. 참여 가족들 모두 밖으로 나와 풍등을 날리는 데 한마디로 장관이었다. 풍등이 날아올라 멀리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고 나와 지원이는 소원을 빌었다. 이튿날 아침, 일어나서 아침식사한 후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기와마을 한 바퀴를 도는데, 약간이라도 경사진 곳은 올라가지를 못하고 내려서 자전거를 밀고 갔었다. 그런데 우리가 자전거를 밀고 가는 동안 다른 가족이 2인용 자전거를 타고 우리 앞을 지나갔다. 그때 우리 지원이가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 2인용 자전거를 탈 때 뒤에 앉은 사람도 페달을 밟아야 되는 거야?” 그래서 “응, 뒤에 앉은 사람이 같이 페달을 밟아 주면 앞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사람이 훨씬 덜 힘들겠지.” 그 말을 듣고 우리 지원이는 깨달았다는 듯이 이제부터라도 아빠를 도와 페달을 밟겠다고 했다.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살아있는 교육이구나. 말이 필요 없이 보여주고 느끼게 해 주면 스스로 변화하는 구나.” 지원이가 같이 페달을 밟아주는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 둘은 새로운 마음으로 백마강변으로 향했다. 백마강변에 도착하니 저 멀리 백마강의 시퍼런 강물이 보였고, 주위에는 온갖 야생화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길이 나 있는데 산책로였다. 백마강변의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너무나 황홀했다. 아침 해는 밝아 오고, 주위 모든 꽃들이 우리 둘을 바라보고 있는 듯 했으며, 저 멀리 백마강은 그저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렇게 산책을 다녀와서 백제 떡을 만들었다. 백제 떡이라고 해서 특별할 것은 없었다, 우리가 흔히 ‘인절미’라고 알고 있는 떡이었다. 인절미에도 스토리가 있었다. 조선 인조 때 ‘이괄의 『아빠와 자녀가 함께한 부여 역사 기행』 조아모 _ 여행기 2 난’이 일어나자 임금이었던 인조는 난리를 피해 지금의 공주로 내려 왔었다. 그때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찹쌀로 빚은 떡에 콩고물을 묻혀 먹기 좋게 잘라 진상을 하였다. 마침 시장했던 터에 임금은 그 떡을 맛있게 먹었다. 먹어보니 정말 절미 중에 절미였다. 그때서야 임금은 이 떡을 누가 바쳤느냐고 묻자 신하들이 공주지역에 사는 임씨라고 했고, 임씨가 만들어 임금님께 바친 떡이라고 ‘임절미’라고 부르다가 나중에 발음이 편하게 하기 위해 ‘인절미’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공주가 과거 백제 땅이었으므로 공주나 부여지역에서는 이 ‘인절미’를 ‘백제 떡’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한다. 백제 떡을 만들기 위해 부여의 농산물 브랜드인 ‘굿뜨래’가 부착된 찹쌀로 밥을 지어 그것을 절구통에 넣고 찧었다. 나도 한 번 해 보았으나 너무 절도 있게 한 탓인지 그 마을 할머니로부터 잘 못한다는 핀잔을 들어야 했다. 여하튼 어떻게 만들었든 간에 밥이 떡하니 떡으로 변해가는 시점에서 콩고물을 묻혀 떡을 맛보니 너무나 맛있었다. 그 다음으로 연잎 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연잎 향이 남아 있어 향기롭고 밥이 찰지면서 고소했다.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신선놀음 같았다. 점심식사 후 마지막 일정으로 찾아간 곳이 부소산성이었다. 부소산성, 그 이름만 들어도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이 남겨져 있을 것 같았다. 부소산성은 백제의 왕성을 방어하는 산성이었다. 그곳에서 천년의 숨결, 백제를 만날 수 있었다. 부소산성 길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은 숲길이었고, 그 숲 속에는 7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특정한 공간을 걷는 것이 아니라 수백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듯 걷고 있었다. 동일한 공간이건만 그 옛날 백제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1500여 년이 지나 그 백제의 후예들만이 그 길을 걷고 있다. 걷노라니 오래된 고목과 바위에는 백제 혼이 서려 있었고, 그래서 그 숲길에는 백제정신이 오롯이 남아 있었다. 숲길 따라 걷다보면 마치 시간여행이라도 하듯 백제의 숨결이 느껴졌다. 그리고 끝내 만나게 되는 낙화암 정상에는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었다. 그 정자에서 백마강을 내려다보니 망국의 설움을 겪은 백제 여인들의 넋이 서려있는 듯 했다. 낙화암에서 10여분 걸어 내려오면 ‘고란사’라는 절이 있다. 고란사에서는 ‘고란초’라는 신비한 약초가 있었다. 그리고 고란 약수에 대한 전설도 있는데, 고란 약수 한 잔에 3년씩 젊어진다고 한다. 백제왕들은 고란 약수를 즐겨 마셨는데, 고란 약수가 틀림없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약수에 고란초 잎을 한 잎씩 띄워오도록 분부하였다고 한다. 고란사 약수는 깊어 1m가 넘는 긴 국자 모양의 기구로 물을 떠서 마시는데, 물맛이 아주 시원하고 좋았다. 고란사에서 나루터로 내려오면 드디어 백마강에 다다른다. 백마강은 금강의 별칭이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계룡산으로 몽진을 가고, 죽기를 결심한 백제의 여인네들은 백마강에 몸을 던지게 되었다. 훗날 백제의 궁녀와 여인들을 미화하여 그들이 몸을 던진 곳을 낙화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낙화암에 몸을 던진 궁녀가 삼천에 이른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은 삼천의 궁녀가 아니라, 숭고한 죽음을 선택했던 백제의 여인들과 궁녀가 많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강변에 유난히 반짝이는 금모래 빛은 숭고한 죽음을 택한 백제 여인들의 넋은 아닐까? 구드래 나루터에 도착하여 다시 백마강을 바라보았다. 백제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백마강은 부질없는 인간사에는 관심이 없는 듯 말없이 흐르고 있었다. 백제 멸망의 원인은 무엇일까? 의자왕과 삼천 궁녀의 진실은 무엇일까?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와 그 위대한 정신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제는 더 이상 계백의 충직한 죽음과 낙화암과 삼천 궁녀의 비통함 그리고 백제의 슬픔은 온데 간 데 없고, 이천 년을 이어온 백제의 위대한 유산만 우리 마음속에 남아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궁남지의 연꽃처럼, 백마강변의 금모래 빛처럼, 지원이와 함께했던 부여 역사기행은 그렇게 또 하나의 찬란한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겨질 것이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 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왕궁의 남쪽에 있었다고 붙여진 이름, 궁남지는 연못이라기보다는 계절마다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 아름다운 정원이었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연꽃 무리는 ‘연꽃바다’ 와 같았고, 바람결에 춤추는 연꽃은 마치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과 같았다. 지원 아빠 민 성 욱 1110
  • 12. 2014년 4월 16일(수) 조아모회장과 재윤/소은이 아빠가 YTN 소통프로그램 소나기에 출연하고 방청했습니다. “아버지 특집”이라 조아모를 초대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국까지 멀어서 가기 힘들었는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있는 강연과 더불어 국민할매 김태원과 사진도 찍고... 회장이 조아모소식지를 작가에게 드렸는데 작가가 녹화장입구에 놓아 많은 사람들이 조아모소식지를 보았습니다. 우리 관문초 조아모가 최근의 아빠와 자녀가 같이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 인 것 같습니다. ~~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관문행복 아라리요!~~ 관문초등학교(교장 이연재)는 지난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웃음운동 청소년진흥회와 여성복지부가 주관하고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과 웃음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7회 전국웃음운동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전국의 초중고, 대학에서 20개 팀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화합! 열정! 웃음!』 이라는 주제아래 박수와 율동, 체조로 이루어진 웃음운동을 벌여 참가자 모두가 시종일관 즐거운 경연을 펼쳤다. 올해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를 위해 참가한 관문초등학교 선수단은 학생52명, 교직원10명, 학부모18명 총80명으로 구성되어 출전하게 되었다. 대회 순서에 따라 웃음운동시범으로 어깨박수, 30cm박수, 50cm박수, 사자웃음, 박장 대소운동으로 체육관의 열기는 뜨거운 물결을 따라 담대함으로 스스로 가슴속에 우승을 다짐해 본다. 6번째 순서의 관문초등학교 차례가 되었다. 힘차게 뛰어나온 관문의 2014년 3월 21일(금) 오후 8:00 부터 오후 10:00까지 관문초등학교 본관 학부모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4회 관문초 조아모 정기총회가 있었다. 참석회원은 31명이며, 내빈으로는 조아모 총회를 축하하고 격려하시기 위해 오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조아모 담당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총회에서는 조아모소개, 교장선생님 격려말씀, 회칙개정, 임원선출, 조아모활동계획 등을 토의하였습니다.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의 넘치는 위트와 열정적인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는 아버지들~ 2014년 조아모 파이팅을 외치며! 민성욱님의 역사탐방 여행기에서도 보신 과천문화원에서 실시한 문화유적지 답사에 조아모 아빠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매년 새로운 곳을 답사하게 되는데 올해는 백제 문화유적지인 부여를 견학하며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녀와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빠들이 가꾸어 왔던 관문사잇길이 많이 무너져 내려 아이들이 이용하고 놀기에는 위험한 것 같다는 학교측의 의견으로 아빠들이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쉬움이 있겠지만 안전을 위하여 폐쇄하는 것이 옳다는 아빠들의 의견으로 새로운 길을 다듬어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예전 관문사잇길의 바로 아랫부분의 길인데 조금 손을 보아 새로운 길로 만들어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새 이름을 아빠들의 아이디어로 짖고자 공모를 하고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관문 사잇길 대신 새로운 관문의 명소가 될 이름을 공모해 주신 아이디어 중 "관문 상상길"로 결정하고 푯말을 만들어 설치 하였습니다. 푯말 설치와 더불어 우리의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을 하며 걷게될 대청소도 실시 하였습니다. 설치는 뒤뜰야영을 하는 날이었고 많은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빠와 아이, 교장선생님과 함께 상상길을 걷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조아모 _ 이모저모 조아모 _ 이모저모 관문초 조아모 YTN 방송출연 전국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4 조아모 정기총회 아빠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관문상상길 푯말제작 설치 부여 박물관 견학 부소산성 입구에서 찍은 단체사진 여행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함께 머물렀던 부여기와마을 선수단의 모습은 올림픽 대회를 연상케 했으며 금메달이라도 딸 것 같은 당당한 기상이었다. 하하박수, 30cm웃음박수, 사자웃음박수, 긍정적 웃음박수 이어 우리나라 전통민요 아리랑 음악에 따라 동작 하나하나에 대한민국의 희망의 꽃이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그 열기로 본 대회의 최우수상까지 거머지며 대회를 보다 뜨겁게 달궈주었다. 최근 더욱 염려스럽게 다가온 학교폭력문제, 사회 전반의 양극화 현상들은 우리 국민 모두를 불안하게하고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다. 오늘 진행된 웃음운동 페스티벌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상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노력이며, 더불어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함께 우리아이들이 자라나서 서로간 화합 및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이 대회가 끝이 아니라, 다함께 행복한 학교, High 관문교육은 평소에도 웃음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차며 긍정적이고 뜨거운 열정으로써 하나된 관문 행복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1312
  • 13. 2014년 4월 16일(수) 조아모회장과 재윤/소은이 아빠가 YTN 소통프로그램 소나기에 출연하고 방청했습니다. “아버지 특집”이라 조아모를 초대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국까지 멀어서 가기 힘들었는데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동있는 강연과 더불어 국민할매 김태원과 사진도 찍고... 회장이 조아모소식지를 작가에게 드렸는데 작가가 녹화장입구에 놓아 많은 사람들이 조아모소식지를 보았습니다. 우리 관문초 조아모가 최근의 아빠와 자녀가 같이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영향을 준 것은 사실 인 것 같습니다. ~~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관문행복 아라리요!~~ 관문초등학교(교장 이연재)는 지난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국웃음운동 청소년진흥회와 여성복지부가 주관하고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과 웃음운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제7회 전국웃음운동경연대회에 참가했다. 전국의 초중고, 대학에서 20개 팀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화합! 열정! 웃음!』 이라는 주제아래 박수와 율동, 체조로 이루어진 웃음운동을 벌여 참가자 모두가 시종일관 즐거운 경연을 펼쳤다. 올해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를 위해 참가한 관문초등학교 선수단은 학생52명, 교직원10명, 학부모18명 총80명으로 구성되어 출전하게 되었다. 대회 순서에 따라 웃음운동시범으로 어깨박수, 30cm박수, 50cm박수, 사자웃음, 박장 대소운동으로 체육관의 열기는 뜨거운 물결을 따라 담대함으로 스스로 가슴속에 우승을 다짐해 본다. 6번째 순서의 관문초등학교 차례가 되었다. 힘차게 뛰어나온 관문의 2014년 3월 21일(금) 오후 8:00 부터 오후 10:00까지 관문초등학교 본관 학부모회의실에서 2014년도 제4회 관문초 조아모 정기총회가 있었다. 참석회원은 31명이며, 내빈으로는 조아모 총회를 축하하고 격려하시기 위해 오신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조아모 담당선생님께서 함께 하셨습니다. 총회에서는 조아모소개, 교장선생님 격려말씀, 회칙개정, 임원선출, 조아모활동계획 등을 토의하였습니다. 새로 오신 교장선생님의 넘치는 위트와 열정적인 말씀에 귀 기울이고 있는 아버지들~ 2014년 조아모 파이팅을 외치며! 민성욱님의 역사탐방 여행기에서도 보신 과천문화원에서 실시한 문화유적지 답사에 조아모 아빠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매년 새로운 곳을 답사하게 되는데 올해는 백제 문화유적지인 부여를 견학하며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녀와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아빠들이 가꾸어 왔던 관문사잇길이 많이 무너져 내려 아이들이 이용하고 놀기에는 위험한 것 같다는 학교측의 의견으로 아빠들이 확인해 보았습니다. 아빠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아쉬움이 있겠지만 안전을 위하여 폐쇄하는 것이 옳다는 아빠들의 의견으로 새로운 길을 다듬어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예전 관문사잇길의 바로 아랫부분의 길인데 조금 손을 보아 새로운 길로 만들어 아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새 이름을 아빠들의 아이디어로 짖고자 공모를 하고 투표를 실시하였습니다. 관문 사잇길 대신 새로운 관문의 명소가 될 이름을 공모해 주신 아이디어 중 "관문 상상길"로 결정하고 푯말을 만들어 설치 하였습니다. 푯말 설치와 더불어 우리의 아이들이 다양한 상상을 하며 걷게될 대청소도 실시 하였습니다. 설치는 뒤뜰야영을 하는 날이었고 많은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한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또한 아빠와 아이, 교장선생님과 함께 상상길을 걷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조아모 _ 이모저모 조아모 _ 이모저모 관문초 조아모 YTN 방송출연 전국 신바람 웃음운동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2014 조아모 정기총회 아빠와 함께 가는 문화유적지 견학 관문상상길 푯말제작 설치 부여 박물관 견학 부소산성 입구에서 찍은 단체사진 여행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함께 머물렀던 부여기와마을 선수단의 모습은 올림픽 대회를 연상케 했으며 금메달이라도 딸 것 같은 당당한 기상이었다. 하하박수, 30cm웃음박수, 사자웃음박수, 긍정적 웃음박수 이어 우리나라 전통민요 아리랑 음악에 따라 동작 하나하나에 대한민국의 희망의 꽃이 피어오르고 있었으며, 그 열기로 본 대회의 최우수상까지 거머지며 대회를 보다 뜨겁게 달궈주었다. 최근 더욱 염려스럽게 다가온 학교폭력문제, 사회 전반의 양극화 현상들은 우리 국민 모두를 불안하게하고 걱정스럽게 만들고 있다. 오늘 진행된 웃음운동 페스티벌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정상으로 되돌리고자 하는 노력이며, 더불어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함께 우리아이들이 자라나서 서로간 화합 및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이 대회가 끝이 아니라, 다함께 행복한 학교, High 관문교육은 평소에도 웃음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차며 긍정적이고 뜨거운 열정으로써 하나된 관문 행복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1312
  • 14. 조아모 사랑방 고맙습니다, 조아모!! ‘아버지들의 아이들 교육 활동 동참’에 확실한 역할을 했다 벌써 조아모에서 네 번째 소식지를 만들게 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좋은 아빠는 어떤 아빠일까요? 아이들의 생각, 엄마들의 생각, 아빠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겠지요. ‘조아모’에 모이신 아빠들의 생각도 모두 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고 행동을 모아 주시는 조아모 아빠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올해도 즐겁고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들 중심의 학부모 볼런티어가 아빠들까지 함께 함으로써 더욱 그 틀이 커지고 풍성해졌습니다. 학교만으로는, 엄마들은 줄 수 없을 감성들을 아빠들이 채워주고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마음도 그만큼 자랐을거라고 믿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부모만으로는 아이를 잘 키우기 어렵다는 말이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기만을 보지 않고 친구를 보고 이웃 아빠들을 보며 그렇게 함께 사는 세상을 배우고 느끼며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뒤뜰 야영, 가을 소풍 등을 통해 내 아이, 네 아빠가 아닌 우리 아이, 우리 아빠를 경험하게 해주셔서 요즘 ‘좋은 아빠 되기’가 트렌드입니다. 방송에서도 아빠와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학교에서나 지자체에서도 ‘좋은 아빠 되기’와 관련된 캠페인 등이 열기를 띄고 있습니다. 아빠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아빠들의 참여가 강조되는 이 시대에 있어 막막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춘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는 마음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아빠들에게 희망의 빛이오, 구원의 메시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학부모(學父母)의 역할이 부(父)보다는 모(母)에게 집중되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빠들은 ‘조아모’ 활동을 통해 이러한 절름발이식 역할분담을 탈피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학부모 본연의 역할을 찾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뒷짐 지고 바라만 보던 아버지들이 이제는 어머니와 함께 교육공동체 안에서 주체적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버지들이 학교 친화적인 문화조성 및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조아모’를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아이에게 물어보니 초등학교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1박2일 동안 아빠와 함께한 조아모 캠프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조아모’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아빠와의 행복한 추억뿐 아니라 같은 시공간 안에서 웃고 떠들며 만들어낸 선후배간 공통된 기억을 긍정적인 공감대로써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이러한 맑고 행복한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하는데 있어 바른 가치관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캠프뿐만 아니라 ‘조아모’에서 주최하는 많은 활동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애착을 갖도록 하는데 있어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학교 수학여행과 졸업여행 등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적 다양한 체험 등이 취소되거나 제한되었던 해였습니다.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이러한 불가피한 외부조건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 체험활동은 ‘내 아이의 안전은 아빠가 지킨다’는 확고한 안전의식을 기저에 두고 계획대로 무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주체적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은 관내의 다른 초등학교에 모범이 되었으며, ‘아버지들의 아이들 교육 활동 동참’에 확실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관문초등학교의 ‘좋은 아버지 모임’과 함께 관문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건강한 공동체로서 곧추서기 위해 그 역할에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아빠, 엄마들의 애정과 고심이 열매를 맺어 행복한 학교, 학교를 생각하면 함박웃음이 지어지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지금 이순간도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미래의 한 조각인 오늘, 이 하루를 잘 영글어내기 위해 등교가 기다려지는 아침을 맞이할 것입니다. 학부모인 우리는 부(父) 또는 모(母)를 막론하고 학부모 공동체 역할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적극 뒷받침해 줄 것입니다. 관문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노 수 진 2014 관문초 조아모회장 김 동 주 지원이 아빠 김 영 도 관문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황 선 희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그 순간순간의 추억을 마음에 담고 따뜻한 세상을 기억하며 자라겠지요. 올해는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 모임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 다른 학교에서도 조아모 활동이 활발해지는 한해였습니다. 벌써 네 해째 활동해 오신 경험들이 씨앗이 되어 다른 학교에서도 싹을 틔웠으니 그 힘이 대단하십니다. 더 대단한 점은 조아모의 모든 활동들이 아빠들 스스로 만들어내신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아빠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고민을 나누고 그 생각들이 지금의 조아모를 만들어냈기에 그 힘은 사라지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앞에서 이끄는 분들,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관문초 조아모는 앞으로도 영원히 빛을 발하리라 믿습니다. 올해에도 조아모가 있어서, 아빠들이 계셔서 관문초등학교도, 아이들도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의 씨앗이 널리 널리 퍼져서 우리 아이들 마음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어느 날 저녁시간 퇴근 후 처음 찾아간 아이들 학교는 많이 낯설었고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퇴근 후 바로 오신 아빠들의 어색한 인사 속에 아버지 모임이라는 단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들이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과 아이들이 기대하는 우리 아빠들의 모습을 서로가 좀 더 솔직하게 마주 하고자 시작된 조아모. 감히 좋은 아빠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주위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지금은 연 인원 400여명이 함께하는 아빠와 자녀의 추억과 소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뒤뜰야영’, ‘아빠와 함께 떠나는 가을소풍’, ‘텃밭 가꾸기’ 등 아빠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눈으로 그들의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방법도 배웁니다. 아이들은 아빠에게 소중한 친구이자 행복 활력소입니다. 조아모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모임입니다. 비단, 관문초등학교의 아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모든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잊었던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고맙습니다. 지면을 빌어 관문초, 과천시 그리고 아빠와 우리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천에 사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좋은 아버지 모임(조아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천에 10년 넘게 살면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살아 왔다. 물론 엄마들은 아이의 같은 반 엄마들과 서로 아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다보면 어느 한분 만날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엄마에게는 살기 좋은 동네일지 모르지만 아빠들은 그냥 집일지도 모른다. 그런 내게 이제 이웃이 생겼다. 오랫동안 살면서 이웃하나 없었던 내게 이웃을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조아모이다. 아이들 때문에 만났지만 좋은 이웃이 되어 길을 가다가도 서로 인사할 수 있는 동네 아저씨들이 있다는 것이 좋다. 또한 일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마음 편한 동네에서 다양한 화제들로 생맥주 한잔 같이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이제 조아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빠들과의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조아모와 함께 하시는 아버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아버지 모임”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아버지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조차 힘겨워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조아모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경험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아빠들로부터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배우기도 한다. 조아모와 함께 한 시간들에 감사하며... 4년 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조아모... 조아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뒤뜰야영이 아닐까 싶다. 뒤뜰야영은 이제 관문초의 전통이 되었고 아이들과의 소통 그리고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텐트치고 맛있는 저녁도 직접 만들어 먹었고, 아빠와 함께한 놀이들 많은 기억들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조아모 아빠들과 함께 갈고 일군 조아모 주말농장은 또 하나의 즐거운 기억이었다. 상추 등 각종 야채로 싱싱한 밥상이 되었고, 감자, 고구마로 수확의 기쁨도 누렸다. 울긋불긋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아이와 함께 낙엽 길을 걷는 가을 소풍은 소중한 추억이 되기에 충분했다. 올해는 보물찾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즐거움은 두배가 되었다.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한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간 자월도 여행, 농촌체험,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조아모와 함께한지 벌써 4해째가 되었다. 내년이면 둘째아이도 졸업을 하게 된다. 아이가 졸업을 하니 나또한 조아모를 마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관문초 조아모와 함께한 분들과는 동네 아저씨로, 이웃으로 함께하고 싶다. 그동안 조아모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부모 단체소식 1514
  • 15. 조아모 사랑방 고맙습니다, 조아모!! ‘아버지들의 아이들 교육 활동 동참’에 확실한 역할을 했다 벌써 조아모에서 네 번째 소식지를 만들게 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좋은 아빠는 어떤 아빠일까요? 아이들의 생각, 엄마들의 생각, 아빠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겠지요. ‘조아모’에 모이신 아빠들의 생각도 모두 다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모으고 행동을 모아 주시는 조아모 아빠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올해도 즐겁고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들 중심의 학부모 볼런티어가 아빠들까지 함께 함으로써 더욱 그 틀이 커지고 풍성해졌습니다. 학교만으로는, 엄마들은 줄 수 없을 감성들을 아빠들이 채워주고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마음도 그만큼 자랐을거라고 믿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 한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부모만으로는 아이를 잘 키우기 어렵다는 말이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기만을 보지 않고 친구를 보고 이웃 아빠들을 보며 그렇게 함께 사는 세상을 배우고 느끼며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뒤뜰 야영, 가을 소풍 등을 통해 내 아이, 네 아빠가 아닌 우리 아이, 우리 아빠를 경험하게 해주셔서 요즘 ‘좋은 아빠 되기’가 트렌드입니다. 방송에서도 아빠와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학교에서나 지자체에서도 ‘좋은 아빠 되기’와 관련된 캠페인 등이 열기를 띄고 있습니다. 아빠들의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아빠들의 참여가 강조되는 이 시대에 있어 막막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발맞춘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는 마음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아빠들에게 희망의 빛이오, 구원의 메시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에서도 학부모(學父母)의 역할이 부(父)보다는 모(母)에게 집중되어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빠들은 ‘조아모’ 활동을 통해 이러한 절름발이식 역할분담을 탈피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학부모 본연의 역할을 찾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교육문제에 있어서는 뒷짐 지고 바라만 보던 아버지들이 이제는 어머니와 함께 교육공동체 안에서 주체적으로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버지들이 학교 친화적인 문화조성 및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조아모’를 우리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희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아이에게 물어보니 초등학교 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1박2일 동안 아빠와 함께한 조아모 캠프였다고 합니다. 이처럼 ‘조아모’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아빠와의 행복한 추억뿐 아니라 같은 시공간 안에서 웃고 떠들며 만들어낸 선후배간 공통된 기억을 긍정적인 공감대로써 영원히 간직할 것입니다. 이러한 맑고 행복한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이 올곧게 성장하는데 있어 바른 가치관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캠프뿐만 아니라 ‘조아모’에서 주최하는 많은 활동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애착을 갖도록 하는데 있어 훌륭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특히 올해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학교 수학여행과 졸업여행 등 아이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적 다양한 체험 등이 취소되거나 제한되었던 해였습니다. 학생들의 체험활동이 이러한 불가피한 외부조건으로 위축될 수밖에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 체험활동은 ‘내 아이의 안전은 아빠가 지킨다’는 확고한 안전의식을 기저에 두고 계획대로 무탈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주체적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은 관내의 다른 초등학교에 모범이 되었으며, ‘아버지들의 아이들 교육 활동 동참’에 확실한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관문초등학교의 ‘좋은 아버지 모임’과 함께 관문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학교, 학부모님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학교를 조성하기 위한 건강한 공동체로서 곧추서기 위해 그 역할에 많은 고민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아빠, 엄마들의 애정과 고심이 열매를 맺어 행복한 학교, 학교를 생각하면 함박웃음이 지어지는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지금 이순간도 올바른 인성을 가지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미래의 한 조각인 오늘, 이 하루를 잘 영글어내기 위해 등교가 기다려지는 아침을 맞이할 것입니다. 학부모인 우리는 부(父) 또는 모(母)를 막론하고 학부모 공동체 역할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을 위해 적극 뒷받침해 줄 것입니다. 관문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노 수 진 2014 관문초 조아모회장 김 동 주 지원이 아빠 김 영 도 관문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황 선 희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그 순간순간의 추억을 마음에 담고 따뜻한 세상을 기억하며 자라겠지요. 올해는 관문초등학교의 조아모 모임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 다른 학교에서도 조아모 활동이 활발해지는 한해였습니다. 벌써 네 해째 활동해 오신 경험들이 씨앗이 되어 다른 학교에서도 싹을 틔웠으니 그 힘이 대단하십니다. 더 대단한 점은 조아모의 모든 활동들이 아빠들 스스로 만들어내신 것들이라는 점입니다. 아빠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고민을 나누고 그 생각들이 지금의 조아모를 만들어냈기에 그 힘은 사라지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앞에서 이끄는 분들,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관문초 조아모는 앞으로도 영원히 빛을 발하리라 믿습니다. 올해에도 조아모가 있어서, 아빠들이 계셔서 관문초등학교도, 아이들도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의 씨앗이 널리 널리 퍼져서 우리 아이들 마음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리라 믿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4월 어느 날 저녁시간 퇴근 후 처음 찾아간 아이들 학교는 많이 낯설었고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퇴근 후 바로 오신 아빠들의 어색한 인사 속에 아버지 모임이라는 단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빠들이 생각하는 우리 아이들과 아이들이 기대하는 우리 아빠들의 모습을 서로가 좀 더 솔직하게 마주 하고자 시작된 조아모. 감히 좋은 아빠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던 모임이 주위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지금은 연 인원 400여명이 함께하는 아빠와 자녀의 추억과 소통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1박 2일 뒤뜰야영’, ‘아빠와 함께 떠나는 가을소풍’, ‘텃밭 가꾸기’ 등 아빠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눈으로 그들의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방법도 배웁니다. 아이들은 아빠에게 소중한 친구이자 행복 활력소입니다. 조아모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모임입니다. 비단, 관문초등학교의 아빠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의 마음일 것입니다. 모든 행복은 감사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 잠시 잊었던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고맙습니다. 지면을 빌어 관문초, 과천시 그리고 아빠와 우리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천에 사는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좋은 아버지 모임(조아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과천에 10년 넘게 살면서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살아 왔다. 물론 엄마들은 아이의 같은 반 엄마들과 서로 아는 사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들은 아침 일찍 출근하고 저녁 늦게 퇴근하다보면 어느 한분 만날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엄마에게는 살기 좋은 동네일지 모르지만 아빠들은 그냥 집일지도 모른다. 그런 내게 이제 이웃이 생겼다. 오랫동안 살면서 이웃하나 없었던 내게 이웃을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조아모이다. 아이들 때문에 만났지만 좋은 이웃이 되어 길을 가다가도 서로 인사할 수 있는 동네 아저씨들이 있다는 것이 좋다. 또한 일로 만나는 것도 아니고 마음 편한 동네에서 다양한 화제들로 생맥주 한잔 같이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이제 조아모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빠들과의 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조아모와 함께 하시는 아버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아버지 모임”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아버지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조차 힘겨워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조아모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혼자서는 하기 힘든 경험들을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아빠들로부터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배우기도 한다. 조아모와 함께 한 시간들에 감사하며... 4년 동안의 즐겁고 행복했던 조아모... 조아모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뒤뜰야영이 아닐까 싶다. 뒤뜰야영은 이제 관문초의 전통이 되었고 아이들과의 소통 그리고 추억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텐트치고 맛있는 저녁도 직접 만들어 먹었고, 아빠와 함께한 놀이들 많은 기억들이 오랫동안 남을 것 같다. 조아모 아빠들과 함께 갈고 일군 조아모 주말농장은 또 하나의 즐거운 기억이었다. 상추 등 각종 야채로 싱싱한 밥상이 되었고, 감자, 고구마로 수확의 기쁨도 누렸다. 울긋불긋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아이와 함께 낙엽 길을 걷는 가을 소풍은 소중한 추억이 되기에 충분했다. 올해는 보물찾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즐거움은 두배가 되었다. 행사 준비에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또한 아빠들과 아이들이 함께 간 자월도 여행, 농촌체험, 문화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경험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다. 조아모와 함께한지 벌써 4해째가 되었다. 내년이면 둘째아이도 졸업을 하게 된다. 아이가 졸업을 하니 나또한 조아모를 마치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관문초 조아모와 함께한 분들과는 동네 아저씨로, 이웃으로 함께하고 싶다. 그동안 조아모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부모 단체소식 1514
  • 16. 2014 뒤뜰야영 포토제닉에 참가한 아빠와 자녀들 뒤뜰야영 포토제닉 뒤뜰야영 포토제닉 포토제닉은 매년 진행하여도 재미와 관심을 많이 갖는 이벤트 인것 같습니다. 2014년과 같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2015년 포토제닉이 기다려집니다. 1716
  • 17. 2014 뒤뜰야영 포토제닉에 참가한 아빠와 자녀들 뒤뜰야영 포토제닉 뒤뜰야영 포토제닉 포토제닉은 매년 진행하여도 재미와 관심을 많이 갖는 이벤트 인것 같습니다. 2014년과 같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2015년 포토제닉이 기다려집니다. 1716
  • 18. 아빠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기분 좋은 추억! 뒤뜰야영 포토제닉 뒤뜰야영 포토제닉 누가 누가 더 멋진 포즈를 취했을까! 1918
  • 19. 아빠와 자녀가 함께 만드는 기분 좋은 추억! 뒤뜰야영 포토제닉 뒤뜰야영 포토제닉 누가 누가 더 멋진 포즈를 취했을까! 1918
  • 20. 관문초 조아모소식 / 발행일 : 2014년 12월 16일 / 발행처 : 관문초 좋은 아버지 모임 / 조아모 연락처 : 02-503-3454(관문초), 010-2276-0801(조아모회장) 2014. 12. Vol.4호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 친구같은 아빠! 아이가 행복하면 아빠도 엄마도 행복합니다. 내 아이와의 소통은 세상과의 소통입니다. 내 아이의 행복과 소통을 위한 조아모! 뒤뜰야영 포토제닉 아빠와 함께 만드는 추억 "친구 같은 아빠" 2014년 한해 동안 수고해 주신 조아모 운영진 여러분 감사합니다. 김동주, 김보건, 이우형, 최혁규, 김진섭, 민성욱, 노영기, 김영도 권대욱, 김경춘, 박형상, 장균우, 황문상, 최 일, 백승훈, 박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