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eral> Republic of Korea Eul-Ji University Mortuary Science Kim Hyo-Su

1. SNS와 장례산업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4학년 김효수
1. 장례산업관련 SNS의 현주소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발달하고 보편화되고 있는 지금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 및 정부까지 SNS를 통해 국민, 고객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속에서 규모는 크지만
아직 발달되지 못한 흔히들 말하는 블루오션이라는 장례산업쪽에서도
이러한 SNS로의 진출이 조금씩 보이고 있다. 하지만 순수한 정보전달
보다는 단순히 홍보수단으로만 이용되어 있어서 국민(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획득에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장례 관련 네이버 블로그 검색 결과>
예를 들어 자신이 매년 강원도 횡성에서 열리는 ‘횡성 회다지 소리
축제’에 가고싶어서 작년에 어떤 식으로 축제가 열렸는지 알고싶어지기에
검색엔진을 통해 검색을 하기 마련이다. 검색이 어떠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던 검색 과정에서 ‘회다지축제’관련 블로그의 포스팅의 경우
보통 상조회사나 장례식장내지는 봉안시설의 종사자 혹은 업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노출 되는것이 대부분으로 포스팅만 보이는게 아닌 해당 업체의

2. 이용가격 및 연락처 상담문의에 관련된 글과 함께 보여 신뢰성이 결여된
부분도 있다.
최근에는 SNS광고업체가 등장하여 정확도와 신뢰성 있는 내용의
검색결과가 노출되는것이 아닌 돈을 내고 SNS업체에 등록한 내용이 먼저
노출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네이버’라는 포탈사이트의 블로그,
지식in등의 서비스에 광고업체에 등록한 업체의 글이 검색페이지 상단에
노출되게 해주는 업체라고 한다. 이러한 업체들이 블로그를 운영해주고
지속적으로 노출시켜주게 되어 지식in이라는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서비스라 하여 신뢰성있는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각광받았던 것이 SNS광고업체에 의해 변질되고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블로그 또한 그런 상황인데 각 분야별 블로그가 많이
생겨나서 기업이나 업체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도 그 수가 늘어나지만
친숙하기보다는 ‘이것도 광고업체에서 운영하는건가’ 라고 생각하게
되는 등 점차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
물론 업체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중에서도 운영이 잘 되고 막연한 업체
홍보이외에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들도 있다.
2. 좋은상조
<좋은상조의 블로그>

3. ‘좋은상조’의 블로그가 대표적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블로그에서는
광고도 많지만 장례문화 관련 새로운 소식이나 영화, 외국의 장례문화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그 이웃블로그도 많고 방문자수 또한
상당수에 이른다. 광고와 함께 장례문화와 관련된 여러 정보들을 함께
제공하고 장례쪽과 관련은 없지만 이슈가 되는 가십거리도 함께
포스팅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노출되는 것을 보면서 적절한 선에서
광고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운영을 참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인들이 많이 찾을 현대식 장례절차와 종교별 절차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4. 3. 예다함
예다함의 경우 교직원공제회에서 출범하여 최근 신뢰성과 함께 인정받고
있는 상조회사로 회사 홈페이지 제작과 함께 블로그, 트위터, 스마트폰용
어플을 통해 서비스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다함 블로그>
예다함 블로그의 경우 주로 사용자의 이용후기 위주로 운영되고 있으며
홈페이지를 따로 운영중이기에 장례관련 정보제공의 경우 홈페이지로
링크를 걸어 이용할 수 있게 해두었다.
<예다함 블로그내의 홈페이지로의 링크>

5. 블로그가 단순히 고객이용후기를 통해 서로 다른 유가족들끼리의
이해관계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하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다면 트위터는 유가족들과 직접 소통하고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작되었는데 1년이 넘었지만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예다함의 트위터, 운영은 되고 있지만 꾸준하진 않고 아직은 미비한 수준>
하지만 장례관련 트위터를 살펴보면 이보다 관리가 안되는 계정들이
많기때문에 비교했을 때 어느정도의 성공은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한 장례업체가 운영중인 트위터, 100 일이 되도록 운영되지 않고 있다.>

6. 장례라는 분야가 일상적이지 않고 상조회나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것
자체가 유가족입장에서는 결코 유쾌하지 않는 기억과 감정을 지니게 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참여하는게 당연시 되는 트위터에서의 활동은
힘들어 보인다. 트위터에서 성공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나 LG전자 혹은 자동차업체 등 고객들이 제품을
이용하다가 불편사항이 있거나 건의사항이 있을 때 가볍게 찾아 소통할 수
있는 기업체가 트위터에서는 성공적일 것이다. 장례산업의 경우 고객이
꾸준히 이용할 수가 없는 특징(?)이 있다. 고객의 수요가 일시적이고
갑작스럽게 생긴다. 전자,가전제품의 경우 그 수요가 일정하고 대기업의
이점으로 꾸준한 고객수요가 있기 때문에 트위터운영이 가능하리라
보여진다.
<삼성전자의 트위터,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7. 4. 장례산업의 SNS 이용법
블로그의 경우 현재수준이 한계라고 생각된다. 포스팅의 수가 많아지고
여러 광고효과 및 정보전달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되지만 고객 혹은 일반
시민들과의 의사소통이 많이 부족한 느낌이다. 하지만 트위터에서는 고객
수요가 일정하지 않고 찾는 사람이 적다는 장례서비스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 그 유지 및 활용도가 떨어진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정부다. 지속적인 고객수요가 없는 정부의 여러 부서
및 공기업들의 경우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의 페이지를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는것이 트위터와 동일하지만
트위터의 경우 타임라인을 통해 장례서비스관련 업체의 트윗만
노출되는것이 아닌 각 개인의 팔로잉상태에 따라 혹은 리스트에 따라서
다양한 트윗들이 노출되기 때문에 확실한 홍보효과 및 소통의 효과가 없다.
해당 업체의 트윗을 직접적으로 방문하여 살펴보기엔 시간대별로 올려오는
트윗들을 보기엔 여유가 없는것이 현실, 블로그와 비슷하지만 비슷하지
않은 페이스북의 페이지를 이용하여 소통하는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이 ‘좋아요’버튼을 클릭해 놓으면 개인의 뉴스피드에 해당업체의
글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것까지는 트위터와 다를것이 없다. 하지만
자신이 원할 때 해당 페이지를 방문하면 트위터보다 정렬되고 깔끔한
상태의 많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트위터의 140자에 비하면
페이스북은 ‘노트’를 통해 더 많은 글과 이미지를 함께 넣을 수 있기에
홍보수단으로도 부족함이 없고 국내 페이스북의 이용자수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페이스북 이용자 증가 추세(출처 : 페이스베이커즈)>

8. 인간은 모두 죽는다. 의학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영원히 살 수 있는 인간은 없다. 인간과 죽음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장례산업은 이러한 죽음과 직면하는 사람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역사와
더불어 의식 자체가 죽음을 기피하고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겨지며
장례식장 및 화장장 또한 기피시설로 여겨지고 있지만 장례산업은 어쩔 수
없지 발전할 수 밖에 없고 장례식장에서 가족 혹은 지인의 죽음을
경험하고 있는 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SNS를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도
다가가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국민의식이 바뀌고 장례식장과
화장시설등 장사시설이 기피시설이 아닌 필수시설로 인지하여 거부감 없는
장례문화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