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슬람에서 Allah (하나님)의 의미
이슬람에서 Allah 의 의미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유일한 분이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분을 아랍어로 "Allah", 영어로는 "God", 이란어로 "Khuda", 한국어로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신()"은 믿음의 대상으로서 초인간적 또는 초자연적 위력을 가지는
존재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단어는 주로 태양신, 조상신처럼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을 말할 때
주로 사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Allah 신"이라는 표현은 한국말로 "하나님 신"과 같이
표현한 것으로서 어색하고 잘못된 표현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Allah 신"이라는 표현은 전혀
다른 혹은 알려지지 않은 신을 경배하는 것이 됩니다. 즉 이슬람 교리와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이러한 잘못을 우리 모두 주위 사람들에게 바르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우리
무슬림들은 한국어의 "하나님" 즉 "Allah"를 믿는다고 설명해야 합니다. 성 꾸란에는
Allah(SWT)의 여러 가지 이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들을 "아름다운
이름들"이라는 뜻으로 "Asma ul Husna"라고 합니다.
Allah 는 "모든 피조물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는 자"라는 뜻의 "Al-Razzak",
"창조자"라는 뜻을 갖고 있는 "Khaliq",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힘이 영원하다"라는 뜻의
"Qadir", "죄를 용서해준다"는 뜻의 "Gafur" 등의 이름과 특징들을 포함한 중요하고 특별한
이름들로 불리어 집니다.
Allah 는 위에서 언급된 모든 이름들의 뜻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
언어에도 이러한 뜻을 모두 포함하거나 대신 할 수 있는 하나로 된 단어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은 자신을 성 꾸란에서 Allah 라고 호칭하고
계시며 우리에게 이를 알려주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무슬림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자신의 모국어와는 달라도 가급적 성 꾸란의 언어인 아랍어 Allah 를 선택하여
칭하여야 합니다. Allah 는 한국어로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유일한 창조자"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이로서 이슬람교에서의 유일한 창조자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증거
한 번 논리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한 생명체가 스스로 존재할 수 있습니까?
무생물이자 작고 보잘 것 없는 바늘을 예로 들어봅시다. 그 바늘이 스스로 생겨났다고
말한다면 과연 누가 이를 믿겠습니까? 그 작은 바늘조차 누군가가 만들지 않았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물며 자신의 삶을 영위하는 생명체들이 어떻게 창조주 없이
사과와 물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사과를 예를 들어볼까요? 오직 사과만이 갖고 있는 그 맛과 향기와 색깔 그리고 그
형태에 있어서 그것은 하나의 놀라운 예술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의 사과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4 가지가 필요합니다. 물과 공기, 흙과 햇빛이 그것입니다. 이들 중

2. 하나라도 없으면 사과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이 네 가지 중에 물은 두 개의 수소와 하나의
산소가 결합된 것입니다. 수소폭탄에서 알 수 있듯이 수소는 폭발력이 매우 큰 위험한
물질이고 산소는 물질이 탈 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즉 수소는 타는 물질이고 산소는
태우는 물질입니다. 물은 이 두 가지의 위험한 물질이 결합되어 창조된 것입니다. 과연 누가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합니까? 또한 누가 이 빗물을 모아 지하에 저장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게 합니까? 이와 관련된 사실을 우리는 꾸란에서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일러 가로되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물을 잃게 되었을 때 누가 너희에게 흐르는
물을 공급하여 주겠느뇨?"(67:30)
하나님 외에 누가 있어서 땅 속 깊숙한 곳의 물을 땅 밖으로 흘러나오게 하겠습니까?
또 하나님이 안 계신다면 그 누가 태양과 달을 어둠 속에서부터 끌어내겠습니까?
이번에 태양을 살펴봅시다. 아무도 태양에 접근할 수 없는데 누가 하늘에 태양을 달아
놓았습니까? 아니면, 태양이 스스로 인간들을 암흑 속에 밝히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습니까?
또한 태양과 지구 사이의 거리 누가 그렇게 적당하게 결정해 놓았습니까? 그 거리는 대략
1 억 5 천만 Km 입니다. 그 거리가 짧았더라면 지구는 타 버렸을 것이고 그 거리가 멀었다면
지구는 얼어붙어 아무런 생명체도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세한 계산이 필요한
일이 저절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까?
태양을 신으로 섬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은 생명이 없는 불덩어리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무 생명체가 어떻게 다른 존재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습니까?
이와 관련해서 꾸란에서는 다음과 같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증 가운데 밤과 낮이 있고 태양과 달이 있노라 그러므로 태양과 달을
숭배하지
말라
진실로
너희가
하나님을
경배한다면
그것들을
창조한
그분만을
경배하라."(41:37)
또한 이는 천체를 숭배하는 자들에게 성 꾸란은 아브라함(Abraham)의 이야기를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밤이 그를 덮어 가렸을 때, 그는 별을 보았고, "이것이 나의 주님이로다."라고
말하더라. 그러나 그것이 저물었을 때, "나는 저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노라."하고 그가
말하더라. 그가 달이 떠오르는 것을 보았을 때, "이것이 나의 주님이로다."라고 그가
말하더라. 그러나 그것이 저물었을 때, "만일 나의 주님께서 나를 인도하시지 아니 하신다면
나는 분명히 길을 잃은 자들 중에 있게 되리라."라고 그가 말하더라. 그가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았을 때, "이것이 나의 주님이며: 이것은 (모든 것 중) 가장 크노라."라고 그가
말하더라. 그러나 그것이 저물었을 때, "오 나의 백성들이여, 반드시 나는 너희와 연관된
것을 버리노라. 나는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그 분에게 나의 얼굴을 돌렸고, 순수한
신앙인으로서 나는 우상숭배자들 중에 있지 않노라."(6:76-79)
그러면 하나님을 왜 볼 수 없을까?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 않은 자들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곤 합니다. 이러한 말은 과학적인 사실들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왜냐하면
유한한 존재인 인간은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인간이 볼 수 없다고 들을 수
없다고 세상의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 세상에서 과연 인간이 볼 수 있는 것은 얼마나

3. 될까요? 대부분의 인간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의 20 만 분의 1 도 볼 수 없습니다. 나머지는
전혀 인지라지 못합니다. 인류는 스스로 첨단이라고 자부하는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도 수
없는 행성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잠시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굉장히
작은 행성입니다. 지구보다 몇 천 배 더 큰 행성이 존재하는 것들조차 모두 다 알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볼 수 없으니 믿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상한 논리임이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그 작품의 화가를 그 작품 안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화가를 그림 속에서, 건축가를
건물 속에서, 작가를 책 속에서 찾을 수 없습니다. 작품은 그 작가에 대한 가장 큰 예시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볼펜을 예로 들어봅시다. 저기 멀지 않은 곳에 볼펜이 있습니다. 잘
써지고 손에 잘 잡히며 디자인이 너무나 훌륭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킵니다. 그럼 이 볼펜 안에 그 볼펜을 만든 사람이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로 하여 알 수 있습니다. 이 볼펜을 설계한 이가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디자인에
능통하다는 것을...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 작가를 작품 안에서 직접 보지 못한다고 그를
부인하는 것이 옳지 않듯이 우리는 그 분이 창조하신 이 세계에서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존재하심의 증거로 이 세계를 보여 주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만드신 것은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모든 것을 새로이 창조하실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만물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기 때문에
그분을 볼 수 없어도 보는 듯이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슬람에서는 이 세상을 우리가 시험을 받는 장소라고 합니다. 만일 하나님을 볼 수
있었더라면 우리가 현재 치르고 있는 시험의 의미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인류를 대상으로 시험을 하고 계시는 데 시험이 끝나기 전에 답을 미리 알려 주거나 엿보게
해서는 하나님을 찾으며 인생과 진리를 갈망하며 부지런히 인생을 살아간 이와 진리를
등한시 하며 쾌락만 쫓았던 이들의 차이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갑자기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신다면 무신론자들도 없어질 것이고 그럴 경우 죄에
대한 벌 혹은 쾌락에 대한 대가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결국 이는 하나님의 정의에
어긋나며 시험을 무의미하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대하여 강한 믿음을 보여 준 칼리파 Ali(R.A)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의 커튼이 열려도 나의 믿음은 깊어지지도 얕아지지도 않을
것이다." 그 분은 보이지 않았던 사실들이 내 눈에 보이더라도 나의 믿음은 예전과 똑같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우리 무슬림들은 보이지 않아도 믿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내세, 천국, 지옥, 천사들 그리고 하나님의 존재 등 우리가 믿고 있는 사실들은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또한 인간은 보이니 않아도 믿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원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눈에 보여지는 세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정신적인 것들은 보이지 않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우정, 사랑, 우애와 같은 감정들은 손으로
잡고 눈으로 볼 수 있겠습니까?
영혼, 총명, 도덕, 지식 같은 것들을 부인 할 수 있는가?
"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을 수 없다"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질문해 봅시다:
당신에게 총명함이 있다면 눈으로 볼 수 있게 증명할 수 있는가? 결국 이는 보일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총명함이라는 것은 그저 하나의 단어나 수학이나 기하학 같은 학문으로
표현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부재가 사람을 이처럼 우스운 처지에
몰아세웁니다.
성
꾸란에서도
이와
같은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4. Musa(모세)사도(SAW)가 40 일 동안 단식을 하고서 혼자서 예배를 드린 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예전까지는 천사를 통하여 이야기를 듣던 사도님은 음성을 들었으니 하나님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형상을 보여 달라고 합니다. 성 꾸란을 봅시다.
"그 때 모세가 하나님과 약속한 장소로 오니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이 있었노라 이때
그가 주여 제가 당신을 볼 수 있도록 당신의 모습을 보여 주소서라고 말하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직접 보지 못하리라 그러나 저 산을 보라 그 것이 제자리에 남아
있으면 그 때 네가 나를 보리라 그 때 주님께서 그 산에 영광을 보이시어 그것을 먼지처럼
만드니 모세가 기절하여 넘어지더라 그가 정신을 차려 일어나 말하길 당신께서 영광을 홀로
받으소서 저는 당신께 회개하여 제일 먼저 믿는 사람이 되겠나이다."(7:143)
Musa(SAW)께서는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싶어 하셨으나 산들이 흩어지는 기적을 본
후에 하나님을 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이 보이지 않으나 그 분이 행하시는 기적들을 보면 하나님을
보는 듯이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로써 그 분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둘째는 우리 인간의 눈으로서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교만한 태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슬람 학자들은 천국에서는 하나님을 볼 수 있는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보기 위해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준비해야겠지요. 마치
여권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여권처럼 준비되어 있으면서 항상 간직해야
합니다. 또 그리고 우리는 그 위에 비자를 받는 것은 우리가 일생 동안 준비하여 실행해야
하는 실천사항입니다. 예를 들어 단식, 예배, 희사, 성지순례 등이 있습니다. 이로서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영원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