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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미디어 행동주의 분석
조동원 (dongwon@riseup.net 미디어운동/문화연구)

            2009년 8월 18일
다음 아고라
촛불시위의 온라인 중심

●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된 2008년 4월 초의 총선 이후 다음 아고라가 술렁
    이기 시작
●   4월 6월에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 ‘안단테’ - “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
    핵을 요구합니다”
    ●
        목표: 천만 명 / 언론 보도 / 5월 4일 100만 명을 돌파

    ●
        5월 14일: 경찰의 ‘인터넷 괴담’ 수사 - 천만 인 잡혀가기 운동’으로 이름 붙여
        진 자수소동(경찰청 열린 게시판)
인터넷 토론 문화


●
    욕설과 같은 즉자적인 표현이나 배설과 같은 글쓰기 ... 찌질이?
●
    놀이로서의 토론, 놀면서 소통하는 방식
●
    전문적인 용어나 지식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경험에서 알게 된 것들의 공유를
    통해 참여자들에 대한 상호 신뢰
다음 아고라의 구성
●
    토론(방), 이야기, 즐보드, 청원
●   청원
●   토론
    ●
        경제, 자유, 정치, 언론 등 13개 게시판 / 특히 자유 게시판

    ●
        찬성 혹은 반대의 추천을 통한 ‘베스트’: “찬성 꽝”, “반대 꽝”
●   ‘알바’ 대응
    ●
        IP나 아이디 추적, [명박퇴진] 글머리 사용
●   디자인의 변화
    ●
        7월 7일: 찬성 10개 --> 찬성 5개, 반대 5개

    ●
        10월 11일: 찬성과 반대의 글 두 개로 ‘베스트’, 한 명이 하루에 20개 이하 --> '이민'
온라인 행동 제안과 직접행동

동시검색, 동시접속, 집단 항의글, 집단 항의전화, 해킹 등
●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실시간 정보 교환
    ●
        ‘제롬’ - “[무조건광화문] 시청쪽 아고라팀이랑 예비군들 연락되시는 분!!!!”(5월
        31일)

         –   “MBC기자분께문자로 보냈어요!!,”

         –   “빨리 예비군들께 연락해주세요. 예비군들이 시민들 데리고 시청서 나갈 수 있도록
             제발!!!”

    ●
        ‘모두사랑’ - “[청운동]예비군들 청운동으로 가주세요”(5월 31일)

         –   ‘삶의 의미’ - “청운동 지원군 도착”
●   검색어
    ●
        ‘21일 시청,’ ‘22일 촛불집회’라든가 ‘3시 경복궁,’ ‘오늘 3시 경복궁’ 등

    ●
        ‘주저앉은 소,’ ‘공영방송 힘내세요,’ ‘세종로 모래 부족,’ ‘폭력 경찰 물러가라’
●   구글 어스 이용
    ●   광화문 일대의 실시간 위성사진으로 경찰 병력의 배치 지점과 이동 가능 경로
        파악
●   픽셀 측정 소프트웨어 이용
    ●
        610에 대한 경찰의 터무니없는 참가 인원 추산이 발표 이후, 소프트웨어로 촛불 숫
        자를 산정해 참여 인원을 추정
●   집회 사진 분석
    ●
        폭력 시위 논란이 불거진 6월 7일 집회 현장을 찍은 사진을 분석: 폭력 시위자 여부
        확인
●   조중동 기사 반박
    ●
        6월 27일 조선일보 “극소수가 토론 지배하는 다음 아고라, 10명이 2만 1810건 글 올
        려” 기사에 대해 ‘환율’ ‘(심)스마일’ 등 알바임을 밝힘

    ●
        7월 1일 동아일보 “거리시위 때문에 우리가 거리 나앉을 판” 기사에 대해 한 네티즌
        의 현장 취재로 반박
    ●
        7월 5일 중앙일보 “미국산 쇠고기 1인분에 1700원” 사진 기사에 대해 연출된 것 문
        제제기
●   항의 전화
    ●   조중동 광고지면 불매
●
    1,004원, 18원 후원
    ●
        민주당의 조경태 의원(MBC의 ‘100분 토론’ 발언 등) - 1,004원이라는 상징적
        후원금
    ●
        한나라당의 심재철 의원(“광우병에 걸린 소라도 SRM만 제거하면 스테이크를
        해 먹어도 안전하다” 발언) - 18원 후원금 (그리고 등기 속달로 정치후원금 영
        수증 교부를 요구)
●
    ‘온라인 촛불문화제’ - 블로그, 메신저
    ●
        ‘실타래’(http://www.sealtale.com)라는 웹사이트에서 5월 26일부터 시작

    ●
        ‘촛불 분양’ - ‘온라인 촛불문화제’: 한 달 만에 10,600여 명
    ●   메신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대화명 앞에 촛불 모양의 이모티콘




●
    검색어 순위 1위 작업
    ●
        6월 1일 새벽, 물대포와 특공대를 동원한 경찰의 강제 진압
    ●   ‘민주주의는 죽었다’라는 문구로 포털 사이트에서 공동 검색
해킹행동주의
●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한 언론 보도 & 여학생 군홧발 구타 동영상
    ●
        서울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홈페이지(http://www.mprfirst.go.kr) 해킹
●   한나라당 홈페이지 해킹
    ●   “명바기는 우리가 앞장서서 지키겠‘읍’니다”
    ●   네티즌들은 “명바기 잔다”는 댓글을 여기저기에 도배
    ●   정상적으로 복구 후 ‘김충환 의원 수행원 시민 폭행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의 접속 폭주로 또 다시 다운
●
    청와대 홈페이지 '서비스거부' - 가상 연좌시위
    ●
        6월 10일의 촛불집회, 사회자의 제안(‘청와대 홈페이지에 일제히 접속해 국민
        의 뜻을 보여주자’)
    ●   수많은 동시 접속으로 홈페이지가 곧바로 다운
인터넷 동호회(카페)
●
    패션, 요리, 스포츠, 사진, 디지털 기기, 연애인, 동문 등 취미나 관심사에
    따라 친목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공동체


●   온라인을 통해 공동 모금하여 신문에 정책 반대 광고를 내거나 왜곡 언론
    에 맞서 그 광고주들에 집단적인 항의 전화


●   깃발을 제작해 집단적으로 직접 거리 시위에 참가
'안티이명박카페' (cafe.daum.net/antimb)
●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안티이명박카페’ 개설
    (2007년 12월 19일)
‘소울드레서’(cafe.daum.net/SoulDresser)

●
    2008년 2월 카페 개설: 20-30대 여성 중심으로 8만 여 명이 모여 있는 대
    규모 패션 동호회
    ●
        회원수 최고 30만 명에 달했던 ‘베스트드레서’의 비민주적 운영에 항의해 강퇴
        및 자퇴하고 새로 결성
    ●
        정식 명칭: ‘Bestdresser 활동 정지당하신 영혼들의 안식처’

●
    “가격흥정의 달인이며 알뜰쇼핑정보 공유로 인한 입소문” 때문에 동대문,
    남대문 등의 의류 상인들로부터 악명 높음
●
    5월 3일 첫 촛불집회 주도
●
    한경 광고: 5월 9일부터 광고를 위한 모금 3차, 2차 모금의 경우 일주일 만
    에 3,700명이 참여 4,300만 원 모금
[우리 집회할까요?] (shallweprotest.net)
‘마이클럽’(miclub.com)
●
    여성 포털 사이트, 특히 ‘연예방’과 ‘드라마방’: 주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
    반 여성들이 드라마 리뷰를 올리며 토론
●   ‘오륀지’ 파동을 전후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토로하는 공간으로 변모: ‘방
    탈죄송’에서 ‘이 와중에 뻘글’로
●
    광고지면 불매운동에 대거 참여;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정부정책 반대 광
    고; 한겨레신문사에 ‘언론 자유를 위해 힘써 달라’는 내용의 격려문을 적은
    빵과 떡, 과일 보내기; 시위 현장에 라면과 생수 등의 물품을 지원; 6월 13
    일 미선․효순 6주기 추모행진 때는 참여한 중고생들에게 옷과 수건 3천 장
    제공
●   정부 정책 반대 광고
    ●
        1차 - “대한민국은 주식회사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입니다.”(한겨레 5월29일자 1
        면)
‘화장발’(cafe.daum.net/dalgun2n)


●
    화장품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넷 동호회: 20대 미혼 여성이 주 회원
●
    화장품 회사가 일반회원을 사칭해 화장품 홍보 적발; 관련 업계의 광고게
    재 제의 거절; 독도 문제 등 터졌을 때, 회원 투표 거쳐 일본 화장품 관련
    게시물 게재 금지 등
●
    미니스커트, 하이힐 차림으로 집회에 참가해 주목
‘82쿡’(82cook.com)

●
    요리전문 사이트 - “요리와 알뜰 살림을 위한 정보나 지혜”를 나누는 인터
    넷공동체
●   촛불집회에 적극 참가; 조중동 폐간 운동에 적극 동참; 비판적 발언을 한
    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의 광고주, 미국산 제품, 유전자조작식품(GMO)사용
    회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사 등 다양한 불매운동에 대한 제안과 토론
●
    조선일보사의 경고 공문에 대해 유감 표명하는 내용 증명 발송, 6월 22일
    단독으로 100여 명의 거리행진하며 조선일보사 항의 방문
●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통해 소모임 ‘나사모’(나라를 사랑하는 모임) 결성
‘DVD프라임’(dvdprime.dreamwiz.com)
●
    DVD전문 동호회
●
    5월 6일 시사게시판 오픈
●
    깃발 들고 거리 시위 참여, 퍼포먼스 (7월 5일)
●
    ‘엽혹진’(엽기 혹은 진실, cafe.daum.net/truepicture)
    ●   깃발 들고 수십에서 수백 명씩 집회 참가
    ●   모금한 돈으로 김밥과 음료를 시위대에 제공
●
    ‘레몬테라스’(cafe.naver.com/remonterrace.cafe)
    ●
        홈패션, 인테리어 집꾸미기, 육아 등을 주제로 주로 주부들이 참여하는 카페
    ●   많은 회원들이 유모차를 이끌고 시위에 참여

●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SLR 클럽’ 회원 100여 명 - ‘시민기자단’ 조직
●
    미국프로야구동호회인 ‘MLB파크’(http://www.mlbpark.com)
●   디시인사이드의 음식 갤러리인 ‘김밥조공’
●
    ‘세상을 바꾸는 여자들(세바여)’
●   ‘개념 찬 여자들’
●   동방신기의 팬클럽 회원 공동체인 ‘동방신기 팬클럽’
신생 촛불 카페, 네티즌 협의체
●   다음 아고라의 분화
    ●
        강남 아고라(cafe.daum.net/agorakn), 부산아고라 등 지역별 아고라

    ●
        6월 30일: ‘아고라대학생연합’(cafe.daum.net/agoraU) - 집단적으로 집회에 참가, 한우 시식회 등

    ●
        7월 1일: 기혼여성 중심의 “아줌마의 힘”(cafe.daum.net/azuma-hero) - ‘불매운동 알리기,’ ‘공동구
        매,’ ‘급식거부운동’ 등

    ●   7월 5일: ‘촛불 자동차연합(cafe.daum.net/TuningOfKorea)’ - 도로교통법 준수하며, 집회 참가자들
        의 늦은 귀가를 돕기 위한 카풀이나 무임승차, 부상자 후송 등의 역할

●
    ‘촛불집회 같이가기’(cafe.daum.net/solocandle): 6월부터
●
    언론 소비자 및 일반 소비자 운동 차원: ‘언소주’(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와 ‘개소주’(개념있는
    소비자 주권운동)

●
    공안견찰과 정치떡찰에 반대하는 (가칭)'촛불연행자들의 모임'(cafe.daum.net/candlearrested)

●
    네티즌 협의체 구성: 7월부터
●   네티즌 연대체
블로그
●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이나 그 밖의 여러 이슈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 수
    집, 정리, 제시
●
    집회와 시위에 참석하며 기록한 사진과 동영상 제작, 올리기
●   거리 현장에서 무선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
    ●
        예: ‘Kyo.'s Another space’
조중동 폐간운동
'바른 언론'에 대한 지원
  자발적 언론 활동
조중동 폐간
●
    촛불집회가 시작된 5월 2일과 3일부터 이미 촛불 시위에 대한 조중동의 부정적
    보도가 시작
●   ‘조중동 폐간,’ ‘조중동 찌라시’ 등의 구호나 스티커가 등장
●
    ‘ 조중동 안보기 운동,’ ‘조중동 보는 식당 안가기,’ 그리고 조중동의 대안으로 ‘경
    향신문과 한겨레신문 구독하기 운동,’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사서보고 지하철
    남겨두기 운동,’ ‘경향 및 한겨레에 광고를 주는 기업 칭찬하기,’ ‘광고기업제품
    구매하기 운동’ 등
●
    ‘조중동 평생 구독거부 운동’이나 조중동에 게재된 광고에 대한 불매운동’(광고
    지면 불매운동)
    ●
        5월 27일, 조선일보에 광고를 낸 동국제약에 항의 글과 대규모 항의전화 - 동국제약
        의 웹사이트가 한 때 다운
    ●
        광고주 리스트: 네티즌들의 제안에 따라 일일 조중동 광고주 목록을 조직적으로 정
        리하고 공유
    ●
        숙제: 5월 말부터 매일 조선일보 등에 실린 광고주에 대해 항의 전화를 하고 항의 글
언소주
●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cafe.daum.net/stopcjd) 카페 - 5월 31일 개설, 9월
    말 현재 5만 5천여 명
●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한 불법 논란, 그리고 참여한 일부 네티즌들이 구속 수사
    등
●   정식 등록단체로 총회를 열어 창립
●
    8월 30일 창립 총회
    ●
        광역시도별로 10여 곳의 국내 지부를 순차적으로 만들고 미국, 중국, 일본, 오스트레
        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국외 지부; 조선일보 지국 불공정신고센터를 운영; 보
        도비평 사이트도 개설해 조중동 왜곡보도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 계획
●
    9월 27일 운영위원회
    ●
        ‘조중동 광고기업 품질서비스 평가단 구성’; ‘뉴스닥’ 서비스; ‘정론매체 무료배포’;
        ‘정론매체 구독후원'; ‘정론매체 뉴스 메일레터 보내기’ 등
한경 광고내기
●   정부 정책 규탄과 함께 바른 언론 지키기를 위한 집단적 광고내기 운동 차
    원
●   ‘소울드레서’
    ●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재협상하십시오!’ -
        5월 17일자 한겨레
●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와 미국 사람이 먹는 쇠고기는 다릅니다!’ - 19
    일자 경향신문
    ●
        5월 5일부터 정부가 각 신문에 낸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와 미국사람이 먹
        는 쇠고기는 똑같습니다!’ 패러디
●
    엠일비파크(MLBPark, 미국야구팬 사이트)
    ●
        ‘우리는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합니다’ - 5월 26일자 경향신문



●   연합 광고 - 공동 모금: 소울드레서, 82쿡, 나사모, 디브이디프라임
    (DVDPrime), 마이클럽 등
    ●
        6월 10일의 100만 촛불대행진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한겨레 등에 낸 광고
●   마이클럽
    ●
        ‘대한민국은 주식회사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입니다!’ - 5월 29일자 한겨레

●
    구봉숙의 도시탈출 팬클럽(http://www.dotal.org)
    ●
        '하나의 손가락 대신 촛불을 들었습니다' - 6월 10일자 경향신문 ??

●
    ‘맞벌이부부와 아름다운 마흔들’(다음 카페): 6월 30일자 한겨레
●   ‘미주한인 주부모임’(캐나다와 미국 한인 주부 모임)
●   부산 거주 엄마들의 모임인 ‘부산맘 아기사랑’
●   이화여대 및 숙명여대 동문회 커뮤니티인 ‘이화이언’과 ‘스노로즈’ 등
●
    KBS PD들 역시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신문에 광고
진알시
●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
●
    ‘대안언론 공동구매 무료배포 운동’: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전액 자발적 성
    금으로 구매, 직접 무료 배포하는 활동
●
    ‘각시탈’ 혹은 ‘포천아줌마’ 시작; 자발적 배포를 위한 자원봉사팀이 6월 25일 대구
    를 시작으로 대전,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20개 팀 100여 명으로 확대
●
    9월 27일, 부산에서 두 신문 합쳐 3,500부를 나눠주는 대규모 캠페인을 벌이며 자
    원봉사팀의 전국 모임
●   삽지로 보수신문들의 광우병 관련 보도 기사 등을 비교 정리한 ‘조선일보 거짓과
    진실’이나 노조나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작한 여러 유인물도 함께 배포
●   지역 촛불들이 배포
공영방송 사수


●
    6월 11일,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며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2시간 넘게 촛
    불 행진
●   이후 매일 같이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집회
●
    YTN 건물 앞에서 YTN노조원들과 함께 매일 촛불집회
촛불시민특보
●
    http://blog.daum.net/candlepaper2008
●
    1호: 6월 28일 - ‘촛불집회시민특보’
●
    2호: 7월 5일 - ‘촛불시민특보’
●
    이유: 정부와 경찰의 폭력성과 국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분노
●
    배포: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광우병의 위험과 정부 정책에
    대해서 잘 모르는 다른 시민들에게 전달
●
    단명: 경제적인 부담과 기사 글의 작성, 편집, 인쇄, 배포(차량 및 택배 포
    함)의 전 과정을 소수 몇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
●   각 10만 부 제작, 각각 350만원의 비용 소요 - 일부는 다음 아고라를 통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성금한 것으로 충당(1,651,000원)
●   ‘촛불시민특보’는 어떠한 상표권이나 저작권을 갖지 않는다
●
    ‘아고라 타임즈’(http://cafe.daum.net/agoratimes)
    ●   네티즌들이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중요한 정보들을 다시 가공하고 편집하여
        온라인 뉴스를 생산하고 배포
    ●
        6월 14일 개설이후 거의 매일 발행되고 8월 8일로 50호까지 나오고 중단



●
    31운동
    ●
        다음 아고라의 한 네티즌 ‘돈까밀로와뻬뽀네’ - 7월 초순부터 ‘31운동’

    ●
        3명에게 오늘의 이슈를 프린트해서 나눠주고 한 명과 전화통화

    ●
        “7명은 저와 함께 집회에 함께 참여했고, 그 중 2명은 여기 아고라 매니아가 되
        어있고, 그들을 포함한 20명은 한겨레나 경향신문으로 바꾸었습니다. 제가 자
        주 가는 식당 다섯 곳도 한겨레나 경향신문으로 바꾸었다”
    ●
        ‘세상을 바꾸는 실천의 힘’(http://cafe.daum.net/sebasil) 카페 개설(7월 24일)
길거리 미디어
●
    표현과 소통의 장르나 형식은 구호, 짤방, 만화, 낙서, 스티커, 패러디, 사
    진, 영상, 생중계 등




●
    참여자들이 활용한 미디어는 디카, 캠코더, 웹캠, 폰카, 모바일(휴대전화),
    이동무선인터넷(와이브로), 노트북, 거리스튜디오 등
자유 발언, 현장 토론
●
    ‘자유 발언대’ - 인터넷의 다음 아고라와 같은 (자유)토론방이나 자유게시
    판과 유비
●   다양한 사회적 의제가 포함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여론 형성 과정
●
    길거리 토론: 광장토론회나 국민대토론회 혹은 현장 토론(시위의 경로와
    전술을 놓고 즉석에서 난상으로)
●
    폭력-비폭력에 대한 논쟁
    ●   비폭력이라는 시위 전술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바로 길거리의 수많은 참여 미
        디어였다는 점!
낙서, 손팻말, 현수막
●
    스티커 낙서, 차벽 낙서, 길바닥 낙서, 그리고 펼침 구호, 손팻말 등
●
    언어의 민주화; 손팻말과 낙서는 거리에서 상징적으로 직접 민주주의를 요구하
    고 표현한 것이며 그 자체로 미디어
●
    ‘iskra’ - “★[명박퇴진] 내일 가져갈 피켓! (필요하신 분 퍼가세요.)”
    ●
        “촛불을 끄라고? 지금은 곤란하다. 명박퇴진까지 기다려 달라!,” “등신외교 글로벌 호
        구짓 그만하고 내려와라!” 등의 문구가 손팻말에 맞는 크기의 디자인물과 함께 제안
●   현수막
    ●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집 앞에 걸기 좋은 현수막이 널리 유
        포
    ●
        6월 10일 컨테이너 - ‘비가’ - “경☆08년 서울의 랜드마크 명박산성☆축”
휴대전화, 디카, 캠코더, 인터넷 동영상
●   휴대전화
    ●
        간단하지만 긴급한 정보들을 곧바로 전달하는데 사용; 영상 기록 기능을 통해
        그 날의 시위 현장에 대한 후기와 함께 인터넷에 올라 널리 퍼짐
    ●   네티즌들이 경찰의 위치나 다른 곳의 상황을 시위대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
        로 알림
    ●   서로 다른 곳의 시위대들 간에 휴대전화를 통해 발빠르게 정보 공유
    ●
        휴대전화의 인터넷 접속 기능을 통해 곧바로 정보 검색하여 현장에 대응: 채증
        사진을 찍는 사복 경찰에 대한 실시간 정보 검색
●   동영상
    ●
        PD수첩, 100분토론, 지식채널 e 등의 TV 프로그램을 재편집하여 퍼나르기
    ●   뼈의 최후통첩
    ●   ‘김밥 할머니’ 구타 동영상 – 유튜브
    ●
        ‘여대생 군홧발 동영상’(6월 1일 새벽) - 촛불 시위를 재점화
시민기자단
●
    '시민기자단’(www.memoria.kr), ‘PRESS 시민기자단’
●
    ‘SLR’ 사진 동호회 회원 130여 명이 클럽 게시판에서 의견 모아 구성
●
    5월 31일부터 활동을 시작, 서울 종각 근처에 상황실 마련
●
    사진 찍는 행위는 인권 보호와 경찰 폭력 감시 기능 - 플래시를 번쩍 터뜨
    림으로써 폭력 진압을 주춤하게 하고 시민들을 보호
●
    언론에 나오기 힘든 경찰의 폭력 진압을 알리기 + 시민들의 눈물겨운 투쟁
    을 기록
인터넷 생중계
●
    1인 미디어, 개인 방송, ‘방송진행자’ 혹은 ‘비제이’(BJ, Broadcasting
    Jockey)
    ●
        ‘아프리카’(http://www.afreeca.com)의 각 채널

    ●
        진보신당 당원들의 ‘칼라TV’(http://www.jinbocolor.tv)

    ●
        ‘오마이TV’(http://www.ohmynews.com)

    ●
        ‘615TV’(http://www.615tv.net)

    ●
        ‘민중의소리’(http://www.vop.co.kr)

    ●
        ‘참세상’(http://www.newscham.net)

●   5월 24일: 집회 --> 시위: 이동 생중계
●   세 가지 기능
    ●
        기존 방송 뉴스가 제공하지 못한, 부분적으로나마 현장의 상황과 느낌을 그대
        로 실은 생생한 영상 정보를 제공
        –   격렬한 시위가 있었던 날 전경버스 한 대에 불이 나는 사건: 기존 언론에서는 경찰
            버스에 불이 났다고 보도, ‘칼라TV’는 경찰의 자작극임을 밝혀냄
    ●   경찰 폭력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기능
        –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the whole world is watching)
        –   ‘때리지 말라’가 아니라 ‘때리는 것을 찍히지 말라’는 경찰 지휘관의 명령
    ●   실시간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현장에 대한 참여를 자극
        –   휴대전화를 통해 취재 요청, 채팅방에 함께 시위 참여하자는 글들
        –   자정을 넘어 택시를 타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여하기도 함
        –   5월 26일 예비군 복장을 한 한 시위 참여자가 전투경찰과 대치하다 진압되는 모습
            이 생중계로 방영 --> 이후 예비군복을 입고 나와 ‘시민을 지키는 예비군’을 자청한
            이른바 ‘예비군부대’가 조직
●   후원
    ●
        ‘오마이뉴스’는 자발적 시청료로 후원을 요청한 지 8일 만에 1억 원을 모금하는 기록
●   문제
    ●
        프라이버시 문제, 생중계의 선정성 문제, 그리고 개인 미디어들의 자유로운 취재 제
        약 문제 등
    ●
        생중계를 언론 보도 혹은 뉴스 미디어로 볼 수 있느냐의 문제 - 객관성의 미흡, 아마
        추어리즘, 단순화와 지나친 감성주의 등
    ●   등록된 언론사가 아니면 취재에 응할 수 없습니다”라거나 “인터넷방송 촬영 못하게
        다 막아!; ‘아프리카’ 대표가 구속 수사 받는 일; ‘615TV’에 대한 국가보안법 7조(찬양·
        고무 등) 위반 혐의 수사
●   특징
    ●   리포터가 동시에 참가자가 되는 적극적인 현실 개입의 미디어
    ●
        방송 놀이: 다원 생방송, ‘아프리카’에서 나레이션 섞거나 9시 뉴스 섞어 재중계, PIP
촛불 노래, 율동

●   촛불집회에서 탄생한 노래들
●   촛불문화제 노래 메들리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xGR2ysop2fo$
게임
●
    이메가박살내기 (08.07.08)
    ●
        http://cafe.daum.net/sanjukroom/4VmX/1
●   찌라시 폭파 게임
    ●
        http://cafe.daum.net/knockingheart/4Qlj/5
●   이명박의 촛불시위 생활
    ●
        http://flash365.korea.com/game/view.php?id=author&no=82578

●
    이명박게임: http://flash365.korea.com 중
●   촛불을꺼라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
    맥도날드비디오게임 머시니마(machinima): http://mitena.info/school/hw.html
대안 미디어 하부구조의 제안
●
    국민포털(제안)
    ●
        아고리언.kr, 네티즌 망명지 등
    ●   다음 아고라에 대한 통제가 심해지면서 아예 직접 대규모 인터넷 토론방을 포함한
        포털 서비스를 만들자는 움직임
    ●
        국민포털(http://cafe.daum.net/pro-secutors)



●
    국민와이브로(제안)
    ●
        대규모 시위가 있었던 날, 광화문 일대 와이브로 서비스 중단 --> 모든 생중계 중단

    ●
        곧바로 국민 와이브로 제안(2008.06.27): [명박퇴진]와이브로 내일 끊길것에 대비한
        꽁수및 대책.
특성
●
    기존 언론과 미디어의 불신 --> 직접 생산: 공유, 협력, 직접행동
●   인터넷 미디어
    ●
        놀이로서의 토론, 놀면서 소통 --> 오프라인에도 적용

    ●
        정보와 지식의 생산-유통-수용의 역동적 과정 = 공유, 협력, 집단행동의 과정

        –   생산: 심층 분석

        –   유통: 신속한 확산과 전파

        –   수용: 가시적이고 집단적인 수용
●   길거리 미디어
    ●
        혹은 즉석 미디어, 직접 미디어
●
    비판적 수용 - 지배적 미디어 구조에 대한 자각과 집단행동 (수용자 운동)
    ●
        적극적인 수용으로서의 지원 (광고, 음식, 사수)
    ●   폐간운동
●
    직접 발언 - 정보 생산과 유통 과정에 참여 (생산 참여 운동)
    ●
        기존의 채널/플랫폼과 손 안의 (모바일) 도구를 이용한 정보 생산에 참여, 소통, 유통
        –   다음 아고라
        –   인터넷 생중계
        –   블로그, 커뮤니티, 카페 ...

●
    직접 행동 - 생산과 유통의 채널/플랫폼/시스템의 변화 (대안적 생산 운동)
    ●
        미디어에서의 직접 행동은, 미디어에서의 직접민주주의로서 그것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
        대안적인 채널/플랫폼/시스템을 위한 조직적 대응
한계

●   국가권력의 탄압과 통제에 의한 무력화
●   조직화/세력화의 역량 부재
●   대안에 대한 전망의 부재
'문화연구'의 연구/활동
●   지식 생산 방식의 변화
    ●
        지식의 공동 생산과 즉각적인 배포/공유/토론이 가능한 지구적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환경
●   지식 생산 주체의 변화
    ●
        지식 생산 분업 구조의 문제: 대중과 지식인 혹은 활동가와 연구자

    ●
        객관성 확보의 문제적 위치: 외부 관찰자 / 내부 참여자
●   연구의 정치적 기여
    ●
        누구에게 어떻게 유통할 것인가; 누구에게 유용한 연구가 될 것인가?

●
    참조: ‘전투적 현장기술지’ 혹은 ‘전투적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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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미디어 행동주의 분석

  • 3.
  • 5. 촛불시위의 온라인 중심 ● 한나라당이 다수당이 된 2008년 4월 초의 총선 이후 다음 아고라가 술렁 이기 시작 ● 4월 6월에 다음 아고라의 ‘이슈 청원’: ‘안단테’ - “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 핵을 요구합니다” ● 목표: 천만 명 / 언론 보도 / 5월 4일 100만 명을 돌파 ● 5월 14일: 경찰의 ‘인터넷 괴담’ 수사 - 천만 인 잡혀가기 운동’으로 이름 붙여 진 자수소동(경찰청 열린 게시판)
  • 6. 인터넷 토론 문화 ● 욕설과 같은 즉자적인 표현이나 배설과 같은 글쓰기 ... 찌질이? ● 놀이로서의 토론, 놀면서 소통하는 방식 ● 전문적인 용어나 지식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경험에서 알게 된 것들의 공유를 통해 참여자들에 대한 상호 신뢰
  • 7. 다음 아고라의 구성 ● 토론(방), 이야기, 즐보드, 청원 ● 청원 ● 토론 ● 경제, 자유, 정치, 언론 등 13개 게시판 / 특히 자유 게시판 ● 찬성 혹은 반대의 추천을 통한 ‘베스트’: “찬성 꽝”, “반대 꽝” ● ‘알바’ 대응 ● IP나 아이디 추적, [명박퇴진] 글머리 사용 ● 디자인의 변화 ● 7월 7일: 찬성 10개 --> 찬성 5개, 반대 5개 ● 10월 11일: 찬성과 반대의 글 두 개로 ‘베스트’, 한 명이 하루에 20개 이하 --> '이민'
  • 8. 온라인 행동 제안과 직접행동 동시검색, 동시접속, 집단 항의글, 집단 항의전화, 해킹 등
  • 9. 온라인-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실시간 정보 교환 ● ‘제롬’ - “[무조건광화문] 시청쪽 아고라팀이랑 예비군들 연락되시는 분!!!!”(5월 31일) – “MBC기자분께문자로 보냈어요!!,” – “빨리 예비군들께 연락해주세요. 예비군들이 시민들 데리고 시청서 나갈 수 있도록 제발!!!” ● ‘모두사랑’ - “[청운동]예비군들 청운동으로 가주세요”(5월 31일) – ‘삶의 의미’ - “청운동 지원군 도착” ● 검색어 ● ‘21일 시청,’ ‘22일 촛불집회’라든가 ‘3시 경복궁,’ ‘오늘 3시 경복궁’ 등 ● ‘주저앉은 소,’ ‘공영방송 힘내세요,’ ‘세종로 모래 부족,’ ‘폭력 경찰 물러가라’
  • 10. 구글 어스 이용 ● 광화문 일대의 실시간 위성사진으로 경찰 병력의 배치 지점과 이동 가능 경로 파악
  • 11. 픽셀 측정 소프트웨어 이용 ● 610에 대한 경찰의 터무니없는 참가 인원 추산이 발표 이후, 소프트웨어로 촛불 숫 자를 산정해 참여 인원을 추정 ● 집회 사진 분석 ● 폭력 시위 논란이 불거진 6월 7일 집회 현장을 찍은 사진을 분석: 폭력 시위자 여부 확인 ● 조중동 기사 반박 ● 6월 27일 조선일보 “극소수가 토론 지배하는 다음 아고라, 10명이 2만 1810건 글 올 려” 기사에 대해 ‘환율’ ‘(심)스마일’ 등 알바임을 밝힘 ● 7월 1일 동아일보 “거리시위 때문에 우리가 거리 나앉을 판” 기사에 대해 한 네티즌 의 현장 취재로 반박 ● 7월 5일 중앙일보 “미국산 쇠고기 1인분에 1700원” 사진 기사에 대해 연출된 것 문 제제기 ● 항의 전화 ● 조중동 광고지면 불매
  • 12. 1,004원, 18원 후원 ● 민주당의 조경태 의원(MBC의 ‘100분 토론’ 발언 등) - 1,004원이라는 상징적 후원금 ● 한나라당의 심재철 의원(“광우병에 걸린 소라도 SRM만 제거하면 스테이크를 해 먹어도 안전하다” 발언) - 18원 후원금 (그리고 등기 속달로 정치후원금 영 수증 교부를 요구)
  • 13. ‘온라인 촛불문화제’ - 블로그, 메신저 ● ‘실타래’(http://www.sealtale.com)라는 웹사이트에서 5월 26일부터 시작 ● ‘촛불 분양’ - ‘온라인 촛불문화제’: 한 달 만에 10,600여 명 ● 메신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대화명 앞에 촛불 모양의 이모티콘 ● 검색어 순위 1위 작업 ● 6월 1일 새벽, 물대포와 특공대를 동원한 경찰의 강제 진압 ● ‘민주주의는 죽었다’라는 문구로 포털 사이트에서 공동 검색
  • 14. 해킹행동주의 ● 경찰의 폭력 진압에 대한 언론 보도 & 여학생 군홧발 구타 동영상 ● 서울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홈페이지(http://www.mprfirst.go.kr) 해킹
  • 15. 한나라당 홈페이지 해킹 ● “명바기는 우리가 앞장서서 지키겠‘읍’니다” ● 네티즌들은 “명바기 잔다”는 댓글을 여기저기에 도배 ● 정상적으로 복구 후 ‘김충환 의원 수행원 시민 폭행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의 접속 폭주로 또 다시 다운
  • 16. 청와대 홈페이지 '서비스거부' - 가상 연좌시위 ● 6월 10일의 촛불집회, 사회자의 제안(‘청와대 홈페이지에 일제히 접속해 국민 의 뜻을 보여주자’) ● 수많은 동시 접속으로 홈페이지가 곧바로 다운
  • 18. 패션, 요리, 스포츠, 사진, 디지털 기기, 연애인, 동문 등 취미나 관심사에 따라 친목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인터넷공동체 ● 온라인을 통해 공동 모금하여 신문에 정책 반대 광고를 내거나 왜곡 언론 에 맞서 그 광고주들에 집단적인 항의 전화 ● 깃발을 제작해 집단적으로 직접 거리 시위에 참가
  • 19. '안티이명박카페' (cafe.daum.net/antimb) ●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직후 ‘안티이명박카페’ 개설 (2007년 12월 19일)
  • 20. ‘소울드레서’(cafe.daum.net/SoulDresser) ● 2008년 2월 카페 개설: 20-30대 여성 중심으로 8만 여 명이 모여 있는 대 규모 패션 동호회 ● 회원수 최고 30만 명에 달했던 ‘베스트드레서’의 비민주적 운영에 항의해 강퇴 및 자퇴하고 새로 결성 ● 정식 명칭: ‘Bestdresser 활동 정지당하신 영혼들의 안식처’ ● “가격흥정의 달인이며 알뜰쇼핑정보 공유로 인한 입소문” 때문에 동대문, 남대문 등의 의류 상인들로부터 악명 높음 ● 5월 3일 첫 촛불집회 주도 ● 한경 광고: 5월 9일부터 광고를 위한 모금 3차, 2차 모금의 경우 일주일 만 에 3,700명이 참여 4,300만 원 모금
  • 22. ‘마이클럽’(miclub.com) ● 여성 포털 사이트, 특히 ‘연예방’과 ‘드라마방’: 주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 반 여성들이 드라마 리뷰를 올리며 토론 ● ‘오륀지’ 파동을 전후로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토로하는 공간으로 변모: ‘방 탈죄송’에서 ‘이 와중에 뻘글’로 ● 광고지면 불매운동에 대거 참여;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정부정책 반대 광 고; 한겨레신문사에 ‘언론 자유를 위해 힘써 달라’는 내용의 격려문을 적은 빵과 떡, 과일 보내기; 시위 현장에 라면과 생수 등의 물품을 지원; 6월 13 일 미선․효순 6주기 추모행진 때는 참여한 중고생들에게 옷과 수건 3천 장 제공 ● 정부 정책 반대 광고 ● 1차 - “대한민국은 주식회사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입니다.”(한겨레 5월29일자 1 면)
  • 23. ‘화장발’(cafe.daum.net/dalgun2n) ● 화장품 관련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넷 동호회: 20대 미혼 여성이 주 회원 ● 화장품 회사가 일반회원을 사칭해 화장품 홍보 적발; 관련 업계의 광고게 재 제의 거절; 독도 문제 등 터졌을 때, 회원 투표 거쳐 일본 화장품 관련 게시물 게재 금지 등 ● 미니스커트, 하이힐 차림으로 집회에 참가해 주목
  • 24. ‘82쿡’(82cook.com) ● 요리전문 사이트 - “요리와 알뜰 살림을 위한 정보나 지혜”를 나누는 인터 넷공동체 ● 촛불집회에 적극 참가; 조중동 폐간 운동에 적극 동참; 비판적 발언을 한 연예인 출연 프로그램의 광고주, 미국산 제품, 유전자조작식품(GMO)사용 회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사 등 다양한 불매운동에 대한 제안과 토론 ● 조선일보사의 경고 공문에 대해 유감 표명하는 내용 증명 발송, 6월 22일 단독으로 100여 명의 거리행진하며 조선일보사 항의 방문 ●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통해 소모임 ‘나사모’(나라를 사랑하는 모임) 결성
  • 25. ‘DVD프라임’(dvdprime.dreamwiz.com) ● DVD전문 동호회 ● 5월 6일 시사게시판 오픈 ● 깃발 들고 거리 시위 참여, 퍼포먼스 (7월 5일)
  • 26. ‘엽혹진’(엽기 혹은 진실, cafe.daum.net/truepicture) ● 깃발 들고 수십에서 수백 명씩 집회 참가 ● 모금한 돈으로 김밥과 음료를 시위대에 제공 ● ‘레몬테라스’(cafe.naver.com/remonterrace.cafe) ● 홈패션, 인테리어 집꾸미기, 육아 등을 주제로 주로 주부들이 참여하는 카페 ● 많은 회원들이 유모차를 이끌고 시위에 참여 ● 디지털 카메라 동호회 ‘SLR 클럽’ 회원 100여 명 - ‘시민기자단’ 조직 ● 미국프로야구동호회인 ‘MLB파크’(http://www.mlbpark.com) ● 디시인사이드의 음식 갤러리인 ‘김밥조공’ ● ‘세상을 바꾸는 여자들(세바여)’ ● ‘개념 찬 여자들’ ● 동방신기의 팬클럽 회원 공동체인 ‘동방신기 팬클럽’
  • 27. 신생 촛불 카페, 네티즌 협의체 ● 다음 아고라의 분화 ● 강남 아고라(cafe.daum.net/agorakn), 부산아고라 등 지역별 아고라 ● 6월 30일: ‘아고라대학생연합’(cafe.daum.net/agoraU) - 집단적으로 집회에 참가, 한우 시식회 등 ● 7월 1일: 기혼여성 중심의 “아줌마의 힘”(cafe.daum.net/azuma-hero) - ‘불매운동 알리기,’ ‘공동구 매,’ ‘급식거부운동’ 등 ● 7월 5일: ‘촛불 자동차연합(cafe.daum.net/TuningOfKorea)’ - 도로교통법 준수하며, 집회 참가자들 의 늦은 귀가를 돕기 위한 카풀이나 무임승차, 부상자 후송 등의 역할 ● ‘촛불집회 같이가기’(cafe.daum.net/solocandle): 6월부터 ● 언론 소비자 및 일반 소비자 운동 차원: ‘언소주’(언론소비자주권캠페인)와 ‘개소주’(개념있는 소비자 주권운동) ● 공안견찰과 정치떡찰에 반대하는 (가칭)'촛불연행자들의 모임'(cafe.daum.net/candlearrested) ● 네티즌 협의체 구성: 7월부터 ● 네티즌 연대체
  • 29.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이나 그 밖의 여러 이슈에 대해 객관적인 자료 수 집, 정리, 제시 ● 집회와 시위에 참석하며 기록한 사진과 동영상 제작, 올리기 ● 거리 현장에서 무선 인터넷이 되는 노트북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 ● 예: ‘Kyo.'s Another space’
  • 30. 조중동 폐간운동 '바른 언론'에 대한 지원 자발적 언론 활동
  • 32. 촛불집회가 시작된 5월 2일과 3일부터 이미 촛불 시위에 대한 조중동의 부정적 보도가 시작 ● ‘조중동 폐간,’ ‘조중동 찌라시’ 등의 구호나 스티커가 등장 ● ‘ 조중동 안보기 운동,’ ‘조중동 보는 식당 안가기,’ 그리고 조중동의 대안으로 ‘경 향신문과 한겨레신문 구독하기 운동,’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사서보고 지하철 남겨두기 운동,’ ‘경향 및 한겨레에 광고를 주는 기업 칭찬하기,’ ‘광고기업제품 구매하기 운동’ 등 ● ‘조중동 평생 구독거부 운동’이나 조중동에 게재된 광고에 대한 불매운동’(광고 지면 불매운동) ● 5월 27일, 조선일보에 광고를 낸 동국제약에 항의 글과 대규모 항의전화 - 동국제약 의 웹사이트가 한 때 다운 ● 광고주 리스트: 네티즌들의 제안에 따라 일일 조중동 광고주 목록을 조직적으로 정 리하고 공유 ● 숙제: 5월 말부터 매일 조선일보 등에 실린 광고주에 대해 항의 전화를 하고 항의 글
  • 33. 언소주 ●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cafe.daum.net/stopcjd) 카페 - 5월 31일 개설, 9월 말 현재 5만 5천여 명 ●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한 불법 논란, 그리고 참여한 일부 네티즌들이 구속 수사 등 ● 정식 등록단체로 총회를 열어 창립 ● 8월 30일 창립 총회 ● 광역시도별로 10여 곳의 국내 지부를 순차적으로 만들고 미국, 중국, 일본, 오스트레 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 국외 지부; 조선일보 지국 불공정신고센터를 운영; 보 도비평 사이트도 개설해 조중동 왜곡보도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 계획 ● 9월 27일 운영위원회 ● ‘조중동 광고기업 품질서비스 평가단 구성’; ‘뉴스닥’ 서비스; ‘정론매체 무료배포’; ‘정론매체 구독후원'; ‘정론매체 뉴스 메일레터 보내기’ 등
  • 34. 한경 광고내기 ● 정부 정책 규탄과 함께 바른 언론 지키기를 위한 집단적 광고내기 운동 차 원 ● ‘소울드레서’ ● ‘국민의 건강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정부가 책임지고 재협상하십시오!’ - 5월 17일자 한겨레
  • 35.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와 미국 사람이 먹는 쇠고기는 다릅니다!’ - 19 일자 경향신문 ● 5월 5일부터 정부가 각 신문에 낸 ‘미국에서 수입되는 쇠고기와 미국사람이 먹 는 쇠고기는 똑같습니다!’ 패러디
  • 36. 엠일비파크(MLBPark, 미국야구팬 사이트) ● ‘우리는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합니다’ - 5월 26일자 경향신문 ● 연합 광고 - 공동 모금: 소울드레서, 82쿡, 나사모, 디브이디프라임 (DVDPrime), 마이클럽 등 ● 6월 10일의 100만 촛불대행진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한겨레 등에 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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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 마이클럽 ● ‘대한민국은 주식회사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입니다!’ - 5월 29일자 한겨레 ● 구봉숙의 도시탈출 팬클럽(http://www.dotal.org) ● '하나의 손가락 대신 촛불을 들었습니다' - 6월 10일자 경향신문 ?? ● ‘맞벌이부부와 아름다운 마흔들’(다음 카페): 6월 30일자 한겨레 ● ‘미주한인 주부모임’(캐나다와 미국 한인 주부 모임) ● 부산 거주 엄마들의 모임인 ‘부산맘 아기사랑’ ● 이화여대 및 숙명여대 동문회 커뮤니티인 ‘이화이언’과 ‘스노로즈’ 등 ● KBS PD들 역시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신문에 광고
  • 40. 진알시 ● ‘진실을 알리는 시민’(진알시) ● ‘대안언론 공동구매 무료배포 운동’: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전액 자발적 성 금으로 구매, 직접 무료 배포하는 활동
  • 41. ‘각시탈’ 혹은 ‘포천아줌마’ 시작; 자발적 배포를 위한 자원봉사팀이 6월 25일 대구 를 시작으로 대전, 울산, 창원, 부산 등 전국 20개 팀 100여 명으로 확대 ● 9월 27일, 부산에서 두 신문 합쳐 3,500부를 나눠주는 대규모 캠페인을 벌이며 자 원봉사팀의 전국 모임 ● 삽지로 보수신문들의 광우병 관련 보도 기사 등을 비교 정리한 ‘조선일보 거짓과 진실’이나 노조나 시민사회단체에서 제작한 여러 유인물도 함께 배포 ● 지역 촛불들이 배포
  • 42. 공영방송 사수 ● 6월 11일,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며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2시간 넘게 촛 불 행진 ● 이후 매일 같이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집회 ● YTN 건물 앞에서 YTN노조원들과 함께 매일 촛불집회
  • 43. 촛불시민특보 ● http://blog.daum.net/candlepaper2008 ● 1호: 6월 28일 - ‘촛불집회시민특보’ ● 2호: 7월 5일 - ‘촛불시민특보’
  • 44. 이유: 정부와 경찰의 폭력성과 국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분노 ● 배포: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광우병의 위험과 정부 정책에 대해서 잘 모르는 다른 시민들에게 전달 ● 단명: 경제적인 부담과 기사 글의 작성, 편집, 인쇄, 배포(차량 및 택배 포 함)의 전 과정을 소수 몇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 ● 각 10만 부 제작, 각각 350만원의 비용 소요 - 일부는 다음 아고라를 통해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성금한 것으로 충당(1,651,000원) ● ‘촛불시민특보’는 어떠한 상표권이나 저작권을 갖지 않는다
  • 45. ‘아고라 타임즈’(http://cafe.daum.net/agoratimes) ● 네티즌들이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중요한 정보들을 다시 가공하고 편집하여 온라인 뉴스를 생산하고 배포 ● 6월 14일 개설이후 거의 매일 발행되고 8월 8일로 50호까지 나오고 중단 ● 31운동 ● 다음 아고라의 한 네티즌 ‘돈까밀로와뻬뽀네’ - 7월 초순부터 ‘31운동’ ● 3명에게 오늘의 이슈를 프린트해서 나눠주고 한 명과 전화통화 ● “7명은 저와 함께 집회에 함께 참여했고, 그 중 2명은 여기 아고라 매니아가 되 어있고, 그들을 포함한 20명은 한겨레나 경향신문으로 바꾸었습니다. 제가 자 주 가는 식당 다섯 곳도 한겨레나 경향신문으로 바꾸었다” ● ‘세상을 바꾸는 실천의 힘’(http://cafe.daum.net/sebasil) 카페 개설(7월 24일)
  • 47. 표현과 소통의 장르나 형식은 구호, 짤방, 만화, 낙서, 스티커, 패러디, 사 진, 영상, 생중계 등 ● 참여자들이 활용한 미디어는 디카, 캠코더, 웹캠, 폰카, 모바일(휴대전화), 이동무선인터넷(와이브로), 노트북, 거리스튜디오 등
  • 48. 자유 발언, 현장 토론 ● ‘자유 발언대’ - 인터넷의 다음 아고라와 같은 (자유)토론방이나 자유게시 판과 유비 ● 다양한 사회적 의제가 포함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여론 형성 과정 ● 길거리 토론: 광장토론회나 국민대토론회 혹은 현장 토론(시위의 경로와 전술을 놓고 즉석에서 난상으로) ● 폭력-비폭력에 대한 논쟁 ● 비폭력이라는 시위 전술의 한계를 보완한 것이 바로 길거리의 수많은 참여 미 디어였다는 점!
  • 49. 낙서, 손팻말, 현수막 ● 스티커 낙서, 차벽 낙서, 길바닥 낙서, 그리고 펼침 구호, 손팻말 등 ● 언어의 민주화; 손팻말과 낙서는 거리에서 상징적으로 직접 민주주의를 요구하 고 표현한 것이며 그 자체로 미디어 ● ‘iskra’ - “★[명박퇴진] 내일 가져갈 피켓! (필요하신 분 퍼가세요.)” ● “촛불을 끄라고? 지금은 곤란하다. 명박퇴진까지 기다려 달라!,” “등신외교 글로벌 호 구짓 그만하고 내려와라!” 등의 문구가 손팻말에 맞는 크기의 디자인물과 함께 제안 ● 현수막 ●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집 앞에 걸기 좋은 현수막이 널리 유 포 ● 6월 10일 컨테이너 - ‘비가’ - “경☆08년 서울의 랜드마크 명박산성☆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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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 휴대전화, 디카, 캠코더, 인터넷 동영상 ● 휴대전화 ● 간단하지만 긴급한 정보들을 곧바로 전달하는데 사용; 영상 기록 기능을 통해 그 날의 시위 현장에 대한 후기와 함께 인터넷에 올라 널리 퍼짐 ● 네티즌들이 경찰의 위치나 다른 곳의 상황을 시위대에게 전화나 문자 메시지 로 알림 ● 서로 다른 곳의 시위대들 간에 휴대전화를 통해 발빠르게 정보 공유 ● 휴대전화의 인터넷 접속 기능을 통해 곧바로 정보 검색하여 현장에 대응: 채증 사진을 찍는 사복 경찰에 대한 실시간 정보 검색 ● 동영상 ● PD수첩, 100분토론, 지식채널 e 등의 TV 프로그램을 재편집하여 퍼나르기 ● 뼈의 최후통첩 ● ‘김밥 할머니’ 구타 동영상 – 유튜브 ● ‘여대생 군홧발 동영상’(6월 1일 새벽) - 촛불 시위를 재점화
  • 54. 시민기자단 ● '시민기자단’(www.memoria.kr), ‘PRESS 시민기자단’ ● ‘SLR’ 사진 동호회 회원 130여 명이 클럽 게시판에서 의견 모아 구성 ● 5월 31일부터 활동을 시작, 서울 종각 근처에 상황실 마련 ● 사진 찍는 행위는 인권 보호와 경찰 폭력 감시 기능 - 플래시를 번쩍 터뜨 림으로써 폭력 진압을 주춤하게 하고 시민들을 보호 ● 언론에 나오기 힘든 경찰의 폭력 진압을 알리기 + 시민들의 눈물겨운 투쟁 을 기록
  • 55. 인터넷 생중계 ● 1인 미디어, 개인 방송, ‘방송진행자’ 혹은 ‘비제이’(BJ, Broadcasting Jockey) ● ‘아프리카’(http://www.afreeca.com)의 각 채널 ● 진보신당 당원들의 ‘칼라TV’(http://www.jinbocolor.tv) ● ‘오마이TV’(http://www.ohmynews.com) ● ‘615TV’(http://www.615tv.net) ● ‘민중의소리’(http://www.vop.co.kr) ● ‘참세상’(http://www.newscham.net) ● 5월 24일: 집회 --> 시위: 이동 생중계
  • 56. 세 가지 기능 ● 기존 방송 뉴스가 제공하지 못한, 부분적으로나마 현장의 상황과 느낌을 그대 로 실은 생생한 영상 정보를 제공 – 격렬한 시위가 있었던 날 전경버스 한 대에 불이 나는 사건: 기존 언론에서는 경찰 버스에 불이 났다고 보도, ‘칼라TV’는 경찰의 자작극임을 밝혀냄 ● 경찰 폭력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기능 –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the whole world is watching) – ‘때리지 말라’가 아니라 ‘때리는 것을 찍히지 말라’는 경찰 지휘관의 명령 ● 실시간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접 현장에 대한 참여를 자극 – 휴대전화를 통해 취재 요청, 채팅방에 함께 시위 참여하자는 글들 – 자정을 넘어 택시를 타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직접 참여하기도 함 – 5월 26일 예비군 복장을 한 한 시위 참여자가 전투경찰과 대치하다 진압되는 모습 이 생중계로 방영 --> 이후 예비군복을 입고 나와 ‘시민을 지키는 예비군’을 자청한 이른바 ‘예비군부대’가 조직
  • 57. 후원 ● ‘오마이뉴스’는 자발적 시청료로 후원을 요청한 지 8일 만에 1억 원을 모금하는 기록 ● 문제 ● 프라이버시 문제, 생중계의 선정성 문제, 그리고 개인 미디어들의 자유로운 취재 제 약 문제 등 ● 생중계를 언론 보도 혹은 뉴스 미디어로 볼 수 있느냐의 문제 - 객관성의 미흡, 아마 추어리즘, 단순화와 지나친 감성주의 등 ● 등록된 언론사가 아니면 취재에 응할 수 없습니다”라거나 “인터넷방송 촬영 못하게 다 막아!; ‘아프리카’ 대표가 구속 수사 받는 일; ‘615TV’에 대한 국가보안법 7조(찬양· 고무 등) 위반 혐의 수사 ● 특징 ● 리포터가 동시에 참가자가 되는 적극적인 현실 개입의 미디어 ● 방송 놀이: 다원 생방송, ‘아프리카’에서 나레이션 섞거나 9시 뉴스 섞어 재중계, PIP
  • 58. 촛불 노래, 율동 ● 촛불집회에서 탄생한 노래들 ● 촛불문화제 노래 메들리 ●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xGR2ysop2fo$
  • 59. 게임 ● 이메가박살내기 (08.07.08) ● http://cafe.daum.net/sanjukroom/4VmX/1 ● 찌라시 폭파 게임 ● http://cafe.daum.net/knockingheart/4Qlj/5 ● 이명박의 촛불시위 생활 ● http://flash365.korea.com/game/view.php?id=author&no=82578 ● 이명박게임: http://flash365.korea.com 중 ● 촛불을꺼라 (독립신문): http://www.independent.co.kr ● 맥도날드비디오게임 머시니마(machinima): http://mitena.info/school/hw.html
  • 61. 국민포털(제안) ● 아고리언.kr, 네티즌 망명지 등 ● 다음 아고라에 대한 통제가 심해지면서 아예 직접 대규모 인터넷 토론방을 포함한 포털 서비스를 만들자는 움직임 ● 국민포털(http://cafe.daum.net/pro-secutors) ● 국민와이브로(제안) ● 대규모 시위가 있었던 날, 광화문 일대 와이브로 서비스 중단 --> 모든 생중계 중단 ● 곧바로 국민 와이브로 제안(2008.06.27): [명박퇴진]와이브로 내일 끊길것에 대비한 꽁수및 대책.
  • 63. 기존 언론과 미디어의 불신 --> 직접 생산: 공유, 협력, 직접행동 ● 인터넷 미디어 ● 놀이로서의 토론, 놀면서 소통 --> 오프라인에도 적용 ● 정보와 지식의 생산-유통-수용의 역동적 과정 = 공유, 협력, 집단행동의 과정 – 생산: 심층 분석 – 유통: 신속한 확산과 전파 – 수용: 가시적이고 집단적인 수용 ● 길거리 미디어 ● 혹은 즉석 미디어, 직접 미디어
  • 64. 비판적 수용 - 지배적 미디어 구조에 대한 자각과 집단행동 (수용자 운동) ● 적극적인 수용으로서의 지원 (광고, 음식, 사수) ● 폐간운동 ● 직접 발언 - 정보 생산과 유통 과정에 참여 (생산 참여 운동) ● 기존의 채널/플랫폼과 손 안의 (모바일) 도구를 이용한 정보 생산에 참여, 소통, 유통 – 다음 아고라 – 인터넷 생중계 – 블로그, 커뮤니티, 카페 ... ● 직접 행동 - 생산과 유통의 채널/플랫폼/시스템의 변화 (대안적 생산 운동) ● 미디어에서의 직접 행동은, 미디어에서의 직접민주주의로서 그것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 대안적인 채널/플랫폼/시스템을 위한 조직적 대응
  • 65. 한계 ● 국가권력의 탄압과 통제에 의한 무력화 ● 조직화/세력화의 역량 부재 ● 대안에 대한 전망의 부재
  • 66. '문화연구'의 연구/활동 ● 지식 생산 방식의 변화 ● 지식의 공동 생산과 즉각적인 배포/공유/토론이 가능한 지구적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환경 ● 지식 생산 주체의 변화 ● 지식 생산 분업 구조의 문제: 대중과 지식인 혹은 활동가와 연구자 ● 객관성 확보의 문제적 위치: 외부 관찰자 / 내부 참여자 ● 연구의 정치적 기여 ● 누구에게 어떻게 유통할 것인가; 누구에게 유용한 연구가 될 것인가? ● 참조: ‘전투적 현장기술지’ 혹은 ‘전투적 인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