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예비)사회적기업의스토리텔링을담은
『따숨따숨따숨』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가기획했으며
취재와집필은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소속작가들이했다.
(사)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는 협동과나눔이 있는 사
람 중심의 따뜻한 경제 공동체를 지원하고 순환과 공생의 사
회적목적을실현하기위해충남의여러시민단체들과활동가
들이모인비영리조직이다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은 다양한 분야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생산하는전문작가집단으로협동조합의참뜻과공
공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따뜻한밥을먹기를바라는마음으로스토리밥이라고이름을
지었다.
“따숨”은 따뜻한 숨결의 준말로 충남의 사회적경제 지원에
대한 의지와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관심이 녹아 있는 공동
브랜드이다.
사회적경제는우리사회에꼭필요한조직입니다.
사회적 경제는 관계를 소중히 여깁니다.우리 지역에서 소
통하는 사람과 함께 내가 사는 곳을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
사회와시장에서소외되고배제된사람도따뜻하게품고자
합니다.
사회적 경제는 국가나 공공기관이 인식하지 못하
는공동체수요에파악하고이에맞는사회서비스
를제공하는역할을합니다.
◎여성,노인등취약계층에게안정적인일자리를
제공합니다.
◎지역의인적·물적자원을활용지역발전및지역경제
활성화에기여합니다.
◎기업을투명하게운영하여윤리경영문화전파의전도사
역할을합니다.
따숨은 따뜻한 숨결이 퍼지는 스토리텔링을 담았습니다. 사회적 경제를 실천하는 기업들은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를 지향하며 자본보다는 사람을, 개별 기업·조직의 이익보다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고있습니다. 또한 경영의 자율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수익배분에 있어 자본보
다는 사람과 노동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삶의 질 증진, 빈곤 및 소외 극복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경제 원칙을 따
르는 사회적기업 뿐만 아니라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조직들의 생산·분배·소비가 이루어지는 호혜적 경제시스템입니다. 따숨
의 향기를 나눠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구석 구석 퍼지기를 바랍니다.
충남의(예비)사회적기업 생산제품을 구입하시면 따
뜻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됩니다.
본 자료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2.
12 따뜻한 기업,행복한 공동체 따숨
충남교육연구소는 민간 농촌교육공동체이다. 충남교육연구소는 농촌인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농촌교육의 현실을 타파하기위해 노력하는 민간 농촌교육공동체
이다.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아동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교육·문화적
복지를 제공함으로 교육격차를 줄이고 정서적, 사회적 발달을 꾀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있다.‘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그리고‘지역에 뿌리내리는 교육’을 지향하면서 2000
년 9월, 충남 지역 교수와 교사가 중심이 되어 창립된 이후 2002년 2월 충남교육청 허가
사단법인, 2002년3월에는충남도청에비영리민간단체로등록되었으며, 2010년에는사
회적기업으로인증을받았다.
그리고 지난 15년 간 꾸준히 농촌 마을 속에서 농촌의 교사와 지역민, 지역사회와 지
역 학교가 함께 교육활동을 필요로 하는 곳에 적절한 교육 인력을 배치하고 또 그 인력
이적절한형태의교육프로그램과연계하는시스템과네크워크를구성하는작업, 즉학
교와 지역사회의 소통을 통해‘농촌교육의 희망’을 찾아나가고자 농촌교육공동체 활동
을실천해왔다.
삶의 교육, 상생의
교육을 실천해 왔어요
(사)충남교육연구소
충남 공주시 우성면 봉현리 262 │ 041)855-1170
3.
“저희는 교육정책보다 한발 앞서 하고 싶은 일
을 해왔어요. 지금은 보편화된 방과후 활동과 주
말활동 등이 그런 것들이죠. 교사연구와 연수도
마찬가지구요. 지역의 필요성에 의해 미리 예측하
고 기획하여 지속적으로 해왔던 일들이에요.”
5.
따숨이 꽃피는 사회적기업15
사무국장조성희씨는‘우리교육’과‘참교육학부모회’에서
일하다가 농촌교육의 뜻을 세우고 충남교육연구소의 실무자
가 되었다. 연구소가 공주시 우성면 봉현 폐교를 임대하여 자
리 잡고보니 공간 지킴이가 절실히 필요했다고 한다. 그래서
창립회원인 남편 이진철 씨와 아이들과 함께 연구소 내 사택
으로 삶터를 이주해서 마을 주민으로 살았다. 충남교육연구소
모든활동의산증인이다.
교육, 문화의 통합을 통해 공동체의
활성화를 이루어왔어요
초기엔 연구소가 제일 잘할 수 있는‘교육’을 통한 마을과
의 만남을 시작했다. 마을 방과 후 공부방, 방학 중 계절학교,
주민교실등의프로그램으로시작한교육은2006년노동부사
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에 선정되어‘농촌청소년문화학교 느티
나무’를 운영하면서 주말학교, 방과후교실 강사파견, 주민현
안사업및복지사업지원등으로프로그램이다양화되었다.
이 활동은 연구소가 지역과 학교와 함께 더욱 확대된 농촌
교육공동체 활동을 하
는 바탕이 되었다. 연
구소 회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초중고 교사
들이 느티나무의 주말
6.
16 따뜻한 기업,행복한 공동체 따숨
학교, 계절학교 프로그램 기획을 함께하고, 반대로 느티나무 교사나 지역 주민들은 지
역 학교의 특별활동, 현장체험학습, 캠프 등에 협력하는 소통과 상생구조의 네트워크
는 지역 아동 청소년을 위한 돌봄과 배움의 장을 제공하며, 지역의 교육력을 강화시켜
가고 있다.
사라져가는농촌의전통문화를재조명하는전통문화체험학교활동을통해농촌지역
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를 높이는 일도 꾸준히 해왔다. 농촌지역
의 농경문화를 바탕으로 한 미술과 연극, 문예, 음악, 노동, 인성 등이 결합된 통합교과
7.
따숨이 꽃피는 사회적기업17
적 프로그램을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면
서, 우리 문화 속에 있는 일과 놀이, 문화예술, 전통문
화가 하나로 어우러져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학
교 현장이나 여타 농촌지역에서 더 많은 아이들과 만
날수있는프로그램개발로이어갔다.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니 마을 어르
신들의 삶 속에는 무궁한 이
야깃거리와 배
움거리가가득했어요. 그러나정작그분
들은 당신들의 삶 속에 그대로 배어 있
는 다양한 생활방식들이 배움거리가 된
다고는생각하지못하고계셨죠. 그것들
을 체험학습으로 끄집어냈더니 정말 무
궁무진한프로그램들이나오기시작했어요.”
노동부의 인건비 지원으로 상근 교사가 늘면서 농
촌교육체 사업도 질적, 양적으로 확대되었다. 외부 지
원사업의 수행 폭도 넓어졌다. 회원회
비로 충당되는 연구소 재정만으로는
노동부 지원을 받지 않는 1명의 상근
자 급여와 사무실 운영비를 충당하기
에도 빠듯했다. 그리고 대부분 농촌의
9.
따숨이 꽃피는 사회
소외계층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수익을 창출하기도 어려웠다. 그런 가운데 인력은 있되
사업비는 없는, 사업비는 없되 해야 할, 또 하고픈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하게 되
었다.
“해가 갈수록 공부방 아이들과 주민들, 그리고 회원
교사들에게서 이것저것 해보자는 요구는 많이 들어오
는데 그것을 수행할 재원이 없어 답답했어요. 목마른
사람이 샘 판다고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이런저런 공모
사업에 적극 응모했어요. 다행히 많은 사업이 선정되어
진로교육, 연극영상이야기한마당, 과학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었어요.”
10.
20 따뜻한 기업,행복한 공동체 따숨
그러나 공모사업은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 재정변수
와 인력변수는 충남교육연구소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어려움이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처음엔 연구소 내부에서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
이 부족하여‘왜 우리가 기업을 하느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영리목적의 기업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회사의 개념이라는 것, 공동체의 가치와 지속성을 위한 것이란 것을
강조해서추진하게되었다.
“재정문제나 프로그램 진행보다 중요한 것은 늘 사람의 문제죠. 돈이 안 되는 일을
하다보니 함께 일하려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경력을 위해서 잠시 들르는 임시정류장
이거나 좋은 일자리를 위한 예비의 장으로 여기는 게 많았어요. 민간엔지오보다는 많
지만 일반기업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의 급여와 미래 전망 제시가 어렵다는 게 걸림돌
이었어요. 운영위원들은 각자 직업이 있고, 상근자인 사무국장 혼자 감당하기에는
일이 너무 많고, 일의 성격상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한계가 있어요. 그렇다고 사람
이 중요한 사회적기업이다 보니 업무역량이 낮다고 그만두게 한 적은 없어요.”
11.
따숨이 꽃피는 사회적기업21
차별화, 브랜드화된 프로그램으로 위상정립을!
2014년에는 특히, 세월호참사로 인해 어려움이 더 컸다. 재정과 인력, 프로그램의 진
행 등 다방면에서 위축되면서 공동체의 지속성을 위한 자구책과 장기비전에 대한 고민
도많았던한해였다.
“주로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진행을 다양한 네트워크로 감당해왔는데
일의 갈래가 많아지면서 너무 힘들어요. 이제는 다양한 교육집단이 생겼으니 차별화
하여 프로그램 강사 육성과 컨설팅 등 중간지원조직으로 위상정립을 해나가는 게 맞
는 게 아닐까 고민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위탁교육사업 등을 더욱 확대하는 것이죠.
브랜드화된 대표 프로그램에 집중하면서 주변 전문기관과 win-win 할 수 있는 프
로그램을 기획하고 연대하는 일, 신생교육기관이나 신생사회적기업에 컨설팅과 노
하우를 전수하는 일 등 충남 대전 세종의 중간거점으로서 충남교육연구소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어요.”
오랜 기간‘농촌교육살리기’의 한 모범을 창출해온 충남교육연구소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교육나눔의장을마련해갈지사뭇기대가되는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