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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 S U E N O . 1
G R A N H A N D
M A Y 2 0 1 8
S M W U P R A D
K I M H A N S E U L
GRAN
순 우리말’그랑’으로 함께 둥글게 어우러져 살아가자는 의미
HAND
handmade perfume brand
S o m e t i m e s y o u w i n ,
a n d s o m e t i m e s y o u l e a r n .
C h r i s t i a n D i o r
M a r y W e b b
C h r i s t o p h e r P o i n d e x t e r
G R A N H A N D
Intro ∙∙∙∙∙∙∙∙∙∙∙∙∙∙∙∙∙∙∙∙∙∙∙∙∙∙∙∙∙∙∙∙∙∙∙∙∙∙∙∙∙∙∙∙∙∙∙∙∙∙∙∙∙∙∙∙∙∙∙∙∙∙∙∙∙∙∙∙∙∙∙∙∙∙∙∙∙∙∙∙∙∙∙∙∙∙∙∙∙∙∙∙∙∙∙∙∙∙∙∙∙∙∙∙∙∙∙∙∙∙∙∙∙∙∙∙∙∙ 02
Publisher’s note ∙∙∙∙∙∙∙∙∙∙∙∙∙∙∙∙∙∙∙∙∙∙∙∙∙∙∙∙∙∙∙∙∙∙∙∙∙∙∙∙∙∙∙∙∙∙∙∙∙∙∙∙∙∙∙∙∙∙∙∙∙∙∙∙∙∙∙∙∙∙∙∙∙∙∙∙∙∙∙∙∙∙∙∙∙∙∙∙∙∙∙∙∙∙∙ 12
Charming points ∙∙∙∙∙∙∙∙∙∙∙∙∙∙∙∙∙∙∙∙∙∙∙∙∙∙∙∙∙∙∙∙∙∙∙∙∙∙∙∙∙∙∙∙∙∙∙∙∙∙∙∙∙∙∙∙∙∙∙∙∙∙∙∙∙∙∙∙∙∙∙∙∙∙∙∙∙∙∙∙∙∙∙∙∙∙∙∙∙∙∙∙∙∙∙∙∙ 14
View ∙∙∙∙∙∙∙∙∙∙∙∙∙∙∙∙∙∙∙∙∙∙∙∙∙∙∙∙∙∙∙∙∙∙∙∙∙∙∙∙∙∙∙∙∙∙∙∙∙∙∙∙∙∙∙∙∙∙∙∙∙∙∙∙∙∙∙∙∙∙∙∙∙∙∙∙∙∙∙∙∙∙∙∙∙∙∙∙∙∙∙∙∙∙∙∙∙∙∙∙∙∙∙∙∙∙∙∙∙∙∙∙∙∙∙∙∙∙ 16
press
SNS Comments
Brand story ∙∙∙∙∙∙∙∙∙∙∙∙∙∙∙∙∙∙∙∙∙∙∙∙∙∙∙∙∙∙∙∙∙∙∙∙∙∙∙∙∙∙∙∙∙∙∙∙∙∙∙∙∙∙∙∙∙∙∙∙∙∙∙∙∙∙∙∙∙∙∙∙∙∙∙∙∙∙∙∙∙∙∙∙∙∙∙∙∙∙∙∙∙∙∙∙∙∙∙∙∙∙∙∙∙∙ 18
Brand element ∙∙∙∙∙∙∙∙∙∙∙∙∙∙∙∙∙∙∙∙∙∙∙∙∙∙∙∙∙∙∙∙∙∙∙∙∙∙∙∙∙∙∙∙∙∙∙∙∙∙∙∙∙∙∙∙∙∙∙∙∙∙∙∙∙∙∙∙∙∙∙∙∙∙∙∙∙∙∙∙∙∙∙∙∙∙∙∙∙∙∙∙∙∙∙∙∙∙∙∙∙∙∙∙ 20
brand name/brand logo/brand slogan/stamping service/visual communication
Lineup ∙∙∙∙∙∙∙∙∙∙∙∙∙∙∙∙∙∙∙∙∙∙∙∙∙∙∙∙∙∙∙∙∙∙∙∙∙∙∙∙∙∙∙∙∙∙∙∙∙∙∙∙∙∙∙∙∙∙∙∙∙∙∙∙∙∙∙∙∙∙∙∙∙∙∙∙∙∙∙∙∙∙∙∙∙∙∙∙∙∙∙∙∙∙∙∙∙∙∙∙∙∙∙∙∙∙∙∙∙∙∙∙∙∙ 22
perfume
home
natural
experiences
editor’s pick
Shops ∙∙∙∙∙∙∙∙∙∙∙∙∙∙∙∙∙∙∙∙∙∙∙∙∙∙∙∙∙∙∙∙∙∙∙∙∙∙∙∙∙∙∙∙∙∙∙∙∙∙∙∙∙∙∙∙∙∙∙∙∙∙∙∙∙∙∙∙∙∙∙∙∙∙∙∙∙∙∙∙∙∙∙∙∙∙∙∙∙∙∙∙∙∙∙∙∙∙∙∙∙∙∙∙∙∙∙∙∙∙∙∙∙∙ 34
북촌
소격동
프랑스 파리 <Besides Kimchi>
퀸마마마켓
Communication ∙∙∙∙∙∙∙∙∙∙∙∙∙∙∙∙∙∙∙∙∙∙∙∙∙∙∙∙∙∙∙∙∙∙∙∙∙∙∙∙∙∙∙∙∙∙∙∙∙∙∙∙∙∙∙∙∙∙∙∙∙∙∙∙∙∙∙∙∙∙∙∙∙∙∙∙∙∙∙∙∙∙∙∙∙∙∙∙∙∙∙∙∙∙∙∙∙∙∙∙∙ 40
instagram
homepage
Works ∙∙∙∙∙∙∙∙∙∙∙∙∙∙∙∙∙∙∙∙∙∙∙∙∙∙∙∙∙∙∙∙∙∙∙∙∙∙∙∙∙∙∙∙∙∙∙∙∙∙∙∙∙∙∙∙∙∙∙∙∙∙∙∙∙∙∙∙∙∙∙∙∙∙∙∙∙∙∙∙∙∙∙∙∙∙∙∙∙∙∙∙∙∙∙∙∙∙∙∙∙∙∙∙∙∙∙∙∙∙∙∙∙∙∙∙∙∙ 44
campaign
collaboration
Interview ∙∙∙∙∙∙∙∙∙∙∙∙∙∙∙∙∙∙∙∙∙∙∙∙∙∙∙∙∙∙∙∙∙∙∙∙∙∙∙∙∙∙∙∙∙∙∙∙∙∙∙∙∙∙∙∙∙∙∙∙∙∙∙∙∙∙∙∙∙∙∙∙∙∙∙∙∙∙∙∙∙∙∙∙∙∙∙∙∙∙∙∙∙∙∙∙∙∙∙∙∙∙∙∙∙∙∙∙∙∙∙∙ 48
신지윤 그랑핸드 조향팀 팀장
user 김민지
user 소인원
user 김범준
user Cafe LAYERED
Other perfume brands ∙∙∙∙∙∙∙∙∙∙∙∙∙∙∙∙∙∙∙∙∙∙∙∙∙∙∙∙∙∙∙∙∙∙∙∙∙∙∙∙∙∙∙∙∙∙∙∙∙∙∙∙∙∙∙∙∙∙∙∙∙∙∙∙∙∙∙∙∙∙∙∙∙∙∙∙∙∙∙∙∙∙∙∙∙∙∙∙ 56
아닉구딸 / 랑방 / 조말론 / 딥디크 / 클린 / 존바바토스
Brand analysis ∙∙∙∙∙∙∙∙∙∙∙∙∙∙∙∙∙∙∙∙∙∙∙∙∙∙∙∙∙∙∙∙∙∙∙∙∙∙∙∙∙∙∙∙∙∙∙∙∙∙∙∙∙∙∙∙∙∙∙∙∙∙∙∙∙∙∙∙∙∙∙∙∙∙∙∙∙∙∙∙∙∙∙∙∙∙∙∙∙∙∙∙∙∙∙∙∙∙∙∙∙∙ 60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
브랜드 개성 / 그랑핸드가 사람이라면?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공명 모델
Brand insight ∙∙∙∙∙∙∙∙∙∙∙∙∙∙∙∙∙∙∙∙∙∙∙∙∙∙∙∙∙∙∙∙∙∙∙∙∙∙∙∙∙∙∙∙∙∙∙∙∙∙∙∙∙∙∙∙∙∙∙∙∙∙∙∙∙∙∙∙∙∙∙∙∙∙∙∙∙∙∙∙∙∙∙∙∙∙∙∙∙∙∙∙∙∙∙∙∙∙∙∙∙∙∙ 66
GRANHAND’s Strength
Insight 1,2,3
12
봄이면 골목길을 지날 때마다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라일락 향이 풍기고,
여름이면 어둑어둑해질 무렵 산책을 하며 맡는 여유롭고 편안한 밤공기 향이 납니다.
가을이면 어느덧 차가워진 공기 속에서 맞이하는 아침의 상쾌한 향이 가득하고
겨울이면 하루 종일 바람을 맞아낸 두툼한 코트에서 겨울 바람 향이 베어납니다.
이렇게 계절뿐만 아니라 시간마다, 공간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향이 있습니다.
그 향들은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기도 하고
한 순간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것이 향기가 가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그랑핸드 제품을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되었고 호기심과 기대를 가득 품고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문에는 커다랗게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었고
향 하나 하나가 개성 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매력적인 향이었으며,
향의 원료가 무엇인지 세심하게 향수 밑 카드에 그려져 있고
친절하게 향을 추천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셨으며
원하는 문구를 보틀에 스탬핑해주고 선물을 받는 듯한 꼼꼼한 포장까지.
그렇게 그랑핸드와의 첫만남에서부터 맘에 들지 않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문장호 교수님께서 자신의 인생 브랜드를 가지고 브랜드 북을 제작해보라는 과제를 주셨을 때,
단번에 그랑핸드가 떠올랐습니다.
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책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그랑핸드만의’ 스토리와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랑핸드의 브랜딩을 분석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향기가 가지는 힘과 그랑핸드의 감각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발행인 김 한 슬
에디터를 반하게 만든 그랑핸드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사진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4
14
이 브랜드는 개인적으로 정말 개인소장하고 싶은 브랜드라서 주변 지인들이 물어봐도 공유하지 않았던 그 곳!
하지만 여기서만 공개합니다. 2014년 북촌에 오픈한 그랑핸드는 패브릭 스프레이,
멀티퍼퓸, 글라스캔들, 디퓨저, 내추럴 오일 등 “향”에 관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브랜드인데요.
제가 가장 최근에 구매한 퍼퓸 제품, 8월 한 달 동안 꾸준히 아침에 뿌리고 외출하는 아이템, 주변 지인들이
“너 무슨 향수 써?” 라고 가장 많이 물어본 제품이라서 가장 자세하고 따끈따끈한 정보로
소개&추천 해드립니다. 가성비 최고! 재구매의사 100%인 아이템.<KISSIN>
물기를 머금은 듯한 나무향으로 너무 강한 우디가 부담스러운 븐들이 입문용으로 찾으신다는
라이트 우디계열 제품. 코트나 셔츠에 뿌렸을 때는 6시간 이상. 맨 살에 뿌렸을 때는 6시간 정도.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사용해본 향수들 중 지속력이 가장 좋음.)
멀티퍼퓸으로 나온 제품이라 바디스프레이, 룸 스프레이, 페브릭 스프레이 모든 것이 복합된
다기능 제품이라는 것. 여기에 대용량, 저렴한 가격이라니.제가 왜 구매했는지,
절대 충동구매가 아니라 이것은 꼭 사야 하는 그것! 이라는게 느껴지시나요?
마리끌레르 네이버 포스트, 2017.09.01, <너 무슨 향수 뿌렸어?>
북촌한옥마을의 가회동길 언덕 밑에는 작은 한옥이 있다.
반짝이는 황동색 간판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이곳은 바로 그랑핸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채롭고 달콤한 향기가 손님을 맞는다.
분위기는 마치 파리의 패션 성지인 마레 지구의 앤티크 숍 같다.
주인이 직접 향을 디자인한 아티잔 향초와 홈 디퓨저, 방향제, 오일 버너와 향수 등의 제품을 판다.
남동생과 함께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정나나 씨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향수 교육기관인 프랑스의
그라스 조향학교(Grasse Institute of Perfumery)를 졸업하고 조향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서울에서 열렸던 샤넬의 크루즈 컬렉션 쇼에서 VIP들에게 증정한 선물도 바로 이곳의 제품이다.
숍을 방문하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이렇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다.
작은 공간 가득 담긴 우아함과 세련미가 빛나는 곳이다.
타임아웃서울, 2017.04.27, <한옥카페의 앞마당에 내려 앉은 날>
정취 있는 한옥, 향낭, 향초도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마을 안에 자리한 그랑핸드는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좋은 향에 선힐링 후구경이다.
숍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건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온 2백50여 가지 형형색색 향료로 구성된
퍼퓸 오르간. 한국적인 공간에서 고가의 프랑스 향료를 시향하고 조향해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경험은 오직 여기서만 가능하다.
흔치 않은 향의 수제 향수, 디퓨저, 향낭, 향초도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CECI MAGAZINE, 2016.11, <한국 속 프랑스 향>
16
삼청동 골목길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선 좁은 골목에서
그랑핸드를 발견했다. 원하는 이니셜을 적어주면 도장으로
꾹꾹 눌러 담아 주신다. 이 곳 향은 정말 다 좋다.
돈 많이 벌면 저기 있는 향을 다 사보고 싶다.
그런 날이 언제 올 진 모르겠지만.
2017. 12. 29 인스타그램 아이디 h******
예쁜 포장. 예쁜 향. 예쁜 선물. 예쁜 마음
#granhand
2018. 01. 04 인스타그램 아이디 e********
몇 년 전에 눈 여겨 봤던 그랑핸드가 주위에
서 다시 핫하다. 여간한 꽃향은 명품 브랜드
를 달고 있어도 인공이면 역한데 천연 에션
셜인 곳들은 포근한 것. 곧 있을 다른 산타모
임에서도 그랑핸드로 선택함. #선물스타그램
#향수 #perfume #granhand #그랑핸드
2017. 10. 25 인스타그램 아이디 o******
가을 니트랑 잘 어울리는 심하게 좋은
향이다. 시트러스한 바닐라 향이 지나
면 여자가 뿌리기에도 딱 적당히 묵직
한 우디가 이어지는 고급시러운 향
#그랑핸드 #kissin #향부자 #향수추천
2017. 09. 10 인스타그램 아이디 a*******
가격도 착하고 너무 맘에 드는 향수 발견
#그랑핸드
2017. 10. 27 인스타그램 아이디 x*****
흔치 않은 재료. 많은 이야기를
해줄 것 같은 향.
그렇게 설레는 맘으로 담아 왔다.
뜻하지 않은 향낭 서비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선물 받은 건데 요즘
제가 향수 대신 뿌리는 거예요.
잔향이 너무 좋고 은은하게 오래가서
굿. 북촌에 있다는데 가서 다른 향도
시향 해보고 싶으나 내 팔자에는
북촌이 없다.
#멀어 #그랑핸드 #룸스프레이2017. 07. 29 인스타그램 아이디 y****
2015. 11. 06 인스타그램 아이디 c********
삼청동 돌아다니다 향기가 너무 좋아
들어간 곳. 패키지 이쁘고 직원 분도
친절하고 향기도 너무나 좋음!
#향수 #캔들 #룸스프레이 #삼청동
#그랑핸드 #향기솔솔 #커플향수
2017. 03. 08 인스타그램 아이디 l*****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사회는 빠르게 생산하고, 빠르게 소비합니다.
효율성을 위해 기계가 제품을 만들고 비용절감을 이유로 대량생산을 합니다.
사람이 해오던 일을 기계가 대체하게 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에서는 사람의 온기를 느끼기 힘들어졌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사람들도 제품에 특별한 애정 없이
쉽게 사용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랑핸드는 자동생산과 소모적 소비문화를 지양하고
사람의 온기를 되찾고자 합니다.
느리더라도, 혹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The society we live in produces quickly and consumers quickly.
For efficiency, machines make products in mass for cost reduction.
It has become difficult to feel human warmth in the things we use since machines replaced human labor.
Perhaps that’s the reason why people feel no attachment to things they buy and use.
Granhand aims to depart from automation and consumerism and seeks to return to human warmth.
We may be slow, we may be imperfect,
but we want everyone to know our heart.
GRANHAND 홈페이지 출처
18
12 GRANHAND 1st Shop Open
그랑핸드 북촌 오픈
2014. 12 GRANHAND Brand Launching
그랑핸드 브랜드 런칭
2015. 05 CHANEL Seoul Cruise Collection
Co-Work
샤넬 서울 크루즈 컬렉션 공급
08 GRANHAND 2nd Shop Open
그랑핸드 소격동 오픈
10 SK Comms. Co-Work
에스케이 컴즈 공급
12 Spello Co-Work
스펠로 협업
2016. 03 Seoul Fashion Week Co-Work
서울 패션 위크 협업
07 Simmons Co-Work
스몬스 협업
07 Hong Kong CitySuper-Log on
홍콩 시티슈퍼 – 로그 온 수출
10 GRANHAND LAB. Open
그랑핸드 랩 오픈
10 Fayewoo Signature Fragrance
페이우 시그니처 향 개발
10 Orbi Signature Fragrance
오르비 시그니처 향 개발
12 Stark Jee Hoon Art Collaboration
아트 콜라보레이션
2017. 03 Simmons Kenosha Fragrance
시몬스 케노샤 프레그런스 라인
04 ‘SWEET SORROW’ Collaboration
스윗소로우 향수 콜라보레이션
04 Hanstyle Signature Fragrance
한스스타일 시그니처 향 개발
05 GRANHAND. Natural Oil Open
그랑핸드 내추럴오일 런칭
05 Queenmama Market
퀸마마마켓 입점
07 WHAL MYUNG Signature Fragrance
동화제약 ‘활명’ 시그니처 향 개발
08 Besides Kimchi in Paris
프랑스 파리 ‘Besides Kimchi’ 입점
08 Natural Oil Custom Made Open
내추럴오일 커스텀 메이드 오픈
08 GRANHAND. Incense Launching
그랑핸드 인센스 런칭
10 Pyeong-on : Tranquility Campaign
평온 캠페인 진행
10 <On a Still Day> Art Collaboration
평온 캠페인 아트 콜라보레이션
그랑핸드 (GRANHAND)
GRAN은 순 우리말’그랑’으로 함께 둥글게 어우러져 살아가자는 의미
+ HANDMADE perfume brand라는 의미를 합쳐 만들어졌다.
기억용이성 ★★★★★ 짧고 발음하기 쉬움
유의미성 ★★★★☆ 그랑이라는 순우리말의 뜻이 직접적으로 전달되지는 않으나
수제 제품이라는 속성과 품질에 대한 연상을 강화하는 네이밍
호감성 ★★★★★ 세련된 느낌을 주며 독특함
전이성 ★★★★★ 영어로도 같은 발음으로 외국인들도 발음하기 용이함
법적보호성 ★★★★★ 순우리말과 영어를 합쳐 흔하지 않음
단순한 descriptive name이 아닌
suggestive name으로 배타적 상표권 확보 유리
깔끔하고 세련된 형태로 쓰인
워드마크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브랜드 제품과의 연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브랜드 철학이 드러남
원하는 문구를 제품 겉면에 스탬핑 해주어 ‘나만의’제품으로 만들어주는, 더욱 특별해지는 느낌 전달20
소비자들이 구입하고 집에 가서 꺼내볼 때까지
그랑핸드의 여운이 남는다. 포장에서도 그랑핸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튼튼한 크레프트 쇼핑백,
깔끔한 디자인, 포장지 겉면에 쓰인 문구까지.
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 제품들에 대한 설명
등이 들어가 있는 리플렛과 새로 개발된 향의
스토리가 적힌 카드가 함께 들어간다. 그랑핸드의
섬 세 한 배 려 와 감 각 이 드 러 나 는 부 분 이 다 .
흔 하 지 않 은 향 에
가 성비까 지 더한 멀 티 퍼퓸
감각적인 패키징으로 플라스틱 병에
담겨있지만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고
바디는 물론 페브릭이나 공기에도
사 용 할 수 있 는 다 기 능 제 품 이 며
12가지의 향은 그랑핸드가 직접 만든
향으로 그랑핸드에서만 만날 수 있다.
각 향은 그 향의 느낌을 표현하는
소설책과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 스토리를 읽고 있으면 머릿속에
상황이 그려지고 자연스럽게 향이 궁
금해 진다. 가장 인기가 좋은 향은
‘ S W E E P I N G P E O N Y ’ 이 다 .
150ml 30,000KRW / 200ml 35,000KRW
SUSIE SALMON.
꽃집에 놓여져 있는 부케,
방금 사온 꽃다발의 포장을 뜯어내 반 정도 물이 담긴 투명한 병에
꽂는다. 꽃 한 다발에서 내어지는 생기가 테이블 주변으로 서서히
퍼져나간다. 냉장고에서 사과를 꺼내 한 입 베어 물고 다시금 꽃다발
에 코를 가까이 댄다. 옅게 깔린 꽃 내음 위로 올라오는 상큼함을
나는 느리게 삼켜낸다.
SWEEPING PEONY.
뒷뜰 정원에서 불어오는 꽃의 향.
정원 구석구석을 쓸고 난 빗자루에는 풀잎, 떨어진 꽃봉오리들이 엉
켜있다. 갈색 빗자루에 제멋대로 박힌 풀과 꽃 자국이 마음에 들어
그대로 빗자루를 구석에 둔다. 곧바로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해
원색 가득한 정원에 물을 뿌린다. 정리를 끝내고 그늘 아래에 담요를
깔고 누워 숨을 크게 들이쉰다.
TOIT VERT.
수분기 가득한 식물원의 공기.
식물원 B관의 입구문을 열자마자 높게 뻗은 열대나무에 시선이 갔다.
열대 나무의 맨 위 이파리는 전면 유리로 된 천장과 거리가 얼마 차
이 나지 않아 보였고, 그 끝에 시선이 다다르자 목뒤가 뻐근해져 고개
를 숙였다. 길 양옆으로는 식물들이 빽빽하게 늘어섰고, 안으로 들어
갈수록 초록과 어우러진 화려한 색감의 식물들이 뿜어내는 수분기
있는 상긋한 향이 진해졌다.
MARINE ORCHID.
다가오는 파도처럼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서핑보드에 앉아 두 다리를 흔들어 바다 표면을 흩뜨렸다. 자잘하게
햇빛이 반사되는 물결 사이로 어렴풋한 바닷속을 내려다본다. 방금
들어갔다 나왔는데도 밖에서 보는 바다는 깊이감이 없어 다시금 속이
궁금해진다. 서핑보드에서 내려오자 온몸으로 전해지는 차가움에
짧은 숨을 들이쉬고 바다 아래로 헤엄쳤다.
22
LUMBER JACK.
인적 없는 숲 속, 옷 깊숙이 밴 매캐한 장작 타는 냄새, 투박한 외투
와 신발, 예리한 연장들, 그리고 이 모든 걸 가지고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 거친 재료들과 위험한 도구들을 다뤄가며 온전히
내 두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었을 때의 쾌감은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거나 부자가 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나이와 직업도 중요치
않은 원초적인 본능의 해소에서 온다.
LILY OWEN.
물에 잠긴 꽃잎의 어우러짐.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 소리에 되려 기분이 가라앉는다. 자신의
미운 부분만 자꾸 생각나 사랑 받을 자격을 모두 읽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사랑하고 싶고, 또 받고
싶다. 그리고 그 마음을 숨기며 내일을 살아갈 것이다. 창 밖에는
이른 아침까지 내리는 맑은 빗물에 꽃잎들이 떨어져 위태롭게 흐르고
있다. 결국 우리는 모두 불안하지만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다.
LUCY DIAMOND.
집안 곳곳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취향.
초대받은 집 앞에 도착하여 숨을 한번 거르고 초인종을 눌렀다.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지고 얼마 안 있어 문이 열렸다. 현관에서 보이
는 내부는 예상보다 더한 고급스러움이 느껴져 나는 절로 주변을 둘
러보았다. 거실로 향하면서 지나친 복도는 크고 작은 그림들이 여러
개 걸려있는 것이 전부였다. 복도 끝에는 벽면의 반 이상을 채우는 큰
그림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 스탠드 조명이 그림 전면을 비추었다.
VIVIAN WARD.
자몽 즙을 섞은 탄산수에서 나는 소리.
더해지는 더위에 미리 냉동고에 넣어두었던 잔과 자몽을 꺼냈다.
자몽을 반으로 잘라 하나를 들고 힘을 주어 컵 안으로 즙을 떨어트린
다. 자몽 즙이 몇방울씩 얼굴에 튀었지만 닦아내지 않고 바로 남은
조각을 집어 들어 마저 즙을 짠다. 조금의 탄산수와 얼음도 넣어
몇 번 저어내자 톡 쏘는 소리가 자잘하게 들린다.
LUCIEN CARR.
안개비 속에서의 산책.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가 그칠 기미를 보여 우산을 챙겨 집 앞 산으
로 나갔다. 검갈색으로 변한 흙 길을 평소보다 무게를 실어 밟으면서
느리게 걸어 올라 산 중간쯤에 다다르자 소나무 옆 벤치가 보였다.
나무 바로 아래, 물기가 적게 스며든 부분에 걸터앉아 안개비에
가려져 뚜렷한 형상 없이 뭉개진 풍경을 응시하였다.
WEGNER.
옅은 꽃향기를 머금고 지나간 그의 뒷모습.
카페에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적당한 위치를
찾으려 주변을 둘러보다 통로 쪽 테이블에 가방을 내려놓는다.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무의식적으로 구경하다 갑자기 풍기는
옅은 꽃향기에 순간 고개가 돌아간다. 방금 전에 나를 스쳐 지나갔는
지 멀지 않은 거리에 남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FINN JUHL.
오래된 종이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향.
이따금씩 찾아가는 도서관 구석에는 유달리 짙은 고동색 책장이 있다.
낡은 책장에는 그에 어울리는 오래된 서적들이 꽂혀있다. 색이 바랜
책표지로 감싸진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권을 골라 펼쳐본다.
종이를 넘길 때마다 맡아지는 옅은 내음이 좋아 나는 다시 책을 덮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연속으로 넘긴다.
VIOLETTE.
가을 달빛을 머금은 보라꽃.
갑자기 쌀쌀해진 공기에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내가 보고 있다
는 걸 모르는지 고양이는 침대 옆에 대충 벗어 둔 구두를 가지고
놀고 있고, 이불에는 새벽까지 켜둔 향초의 잔향이 남아있다. 끌어당
긴 이불 속으로 들어가 다시 눈을 감으며 오늘은 일찍이 사두었던
트렌치 코트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소이왁스와 스모크리스 심지로
만 들 어 진 착 한 캔 들
캔들은 글라스 보틀로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무게감이 느껴져 선물하기
좋 은 제 품 이 다 . 콩 에 서 추 출 한
오 일 을 가 공 하 여 만 든 친 환 경
재료로 연소 시 유해물질 걱정이
없 다 . 또 한 일 반 심 지 에 비 해
그을음이 적은 스모크리스 심지를
사용하여 여러모로 착한 캔들이라고
할 수 있다. ‘VIOLETTE’ 을
제외한 퍼퓸과 동일한 11가지 향을
캔 들 로 도 만 나 볼 수 있 다 .
200ml 40,000KRW
실 내 를 향 기 롭 게 ,
인 테 리 어 기 능 까 지
리드를 통해 자동으로 발향이 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향기롭게 하고자
할 때 편리한 디퓨저 제품이다.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향료를 함유하고
있어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 징 이 다 . 캔 들 과 마 찬 가 지 로
‘VIOLETTE’을 제외한 퍼퓸과
동일한 11가지 향을 가지고 있다.
그랑핸드의 감각적인 패키지로 인테
리 어 를 위 함 에 도 효 과 적 이 다 .
Liquid 150ml 45,000KRW
/ Reed 10pcs 2,000KRW
/ Set 60,000KRW
좁은 공간에 향이 베어 들게
하 는 가 장 쉬 운 방 법 , 향 낭
향수 원액을 흡수한 원석을 담은 주
머니로 옷장이나 차 안, 캐리어 안에
넣어두면 향이 가득히 베어 든다.
향의 지속기간은 2-3개월 정도.
SUSIE SALMON, LUCIEN CARR,
WEGNER, VIOLETTE 4가지 향을
제외한 8가지 종류의 향낭이 있다.
40g 10,000KRW
강 하 게 발 향 되 어
효 과 좋 은 오 일 버 너
티라이트 캔들로 가한 열에 물과
향료가 증발되는 방식의 실내 방향제
품으로‘VIOLETTE’을 제외한 퍼퓸
과 동일한 11가지 향을 가지고 있다.
Oil 15ml 20,000KRW
/ Frame 50,000KRW
/ Set 65,000KRW
26
자 연 에 서 추 출 한 1 0 0 %
PURE NATURAL OIL DROPPER
내추럴 오일로 20가지의 오일 종류가 있어
원하는 효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손수건이나 침구류에 오일을 떨
어트려 향을 즐기는 방법이 있고 반신욕을
할 때나 마사지할 때 사용 할 수 있다. 화장
품과 희석하여 피부에 사용할 수도 있다.
가습기나 오일버너에 사용하여 공기를
정화하는 방법도 있다. 특이한 것은 100%
내추럴 오일이기 때문에 물에 희석하면
tea로 음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이처럼
활용도가 높은 내추럴오일은 재료에 따라
진정효과, 스킨케어, 통증완화, 호흡개선,
소화/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효능들이 있다.
Relaxation 진정효과
Lavender
라벤더
Rosemary
로즈마리
Ylang Ylang
일랑이랑
Sandalwood
샌들우드
Skin Care 스킨케어
Bergamot
베르가못
Lemon
레몬
Cedarwood
시더우드
Patchouli
파출리
Ache 통증완화
Peppermint
페퍼민트
Juniperberry
주니퍼베리
Rosewood
로즈우드
Geranium
제라늄
Respiration 호흡개선
Eucalyptus
유칼립투스
Tea tree
티트리
Frankinsense
프랑킨센스
Cypress
사이프레스
Digestion / Blood circulation 소화/혈액순환
Orange
오렌지
Laurel Noble
로렐 노블
Lemongrass
레몬그라스
Grapefruit
그레이프후르츠
한 번의 분사로 자연의 향기를,
내 추 럴 스 프 레 이
퍼품과 마찬가지로 바디, 패브릭, 공간에
분사하여 사용할 수 있다. 20가지의
단 독 내 추 럴 오 일 과 그 랑 핸 드 가
내 추 럴 오 일 을 블 랜 딩 하 여 제 작 한
AUBE, RINKO 두 가지 종류까지 있다.
천연원료로 만든 만큼 뿌리자마자
자 연 이 느 껴 진 다 . 원 료 마 다
효능이 달라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100ml 20,000KRW / Rinko 30,000KRW
연 기 와 향 을 내 는
목 재 스 틱 , 인 센 스
목 재 스 틱 에 불 을 붙 여 서 사 용 하 는
제 품 으 로 자 연 의 향 을 낸 다 .
샌달우드, 사이프레스, 로즈, 그린티, 자스민
5 가 지 종 류 의 인 센 스 가 있 다 .
40ea/1box 25,000KRW
28
향 을 사 랑 하 는 이 들 을 위 한
세 가 지 교 육 과 정
: P e r f u m e r y A c a d e m y
조 향 사 를 꿈 꾸 는 이 들 을 위 한
Professional Perfumery Class,
핵심적인 향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진행하는 2 Days Intensive Class,
나의 취향에 맞는 하나뿐인 향을 직
접 만들어 볼 수 있는 1 Days Class
까지. 향에 관심이 많거나 자신만의 향을
찾 고 싶 은 이 들 에 게 는 무 척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추럴 오일로 직접 만들어보는
1 0 0 % 천 연 스 킨 케 어
: M i n i c l a s s
내 추 럴 오 일 을 구 매 한 다 면 ,
미니클래스를 통해 페이셜 미스트와
클렌징 오일, 바디 겸용 마사지 오일
을 직 접 만 들 어 볼 수 있 다 .
보습 및 수렴, 안티에이징, 피부
트러블 케어 등 각기 다른 효능의
오일 중 나에게 꼭 필요한 오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100% 천연
스킨케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나에게 필요한 오일만 블랜딩
하 나 뿐 인 내 추 럴 오 일
: C u s t o m m a d e
그 랑 핸 드 소 격 동 점 에 는 뒤 쪽 에
비밀스러운 느낌의 공간이 있다.
들어가면 자그마한 정원과 내추럴오
일 이 가 득 한 공 간 이 나 온 다 .
그곳에서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커스텀 메이드는 방문시 설문지를
작성해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합한 오일을 상담을 통해 배우고
시향을 거쳐 원하는 블랜딩 조합을
만든다. 직접 선택하여 만들어진 것
은 기본적인 오일 타입은 물론 롤온,
스프레이, 페이셜 미스트, 마사지
오 일 , 클 렌 징 오 일 까 지 다 양 한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
처음으로 그랑핸드에서 구입한 향수, MARINE ORCHID이다. 포근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의 향이다.
추천해주신 것들 중 가장 끌렸었던 향.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을 만큼 애정하는 제품이다.
매년 써오던 향수가 달라서 사용했던 향수의 향을 우연히 맡게 되면 필자가 그 향수를 사용했던 나이와
그때의 상황이 떠오른다. 이 향을 맡으면 여유로웠지만 고민 많았던 필자의 ‘23살 겨울’이 떠오른다.
향수로 사용하고 있는 MARINE ORCHID가 좋아서 같은 향으로 향초를 구입했다. 특유의 포근한 향이
릴렉스 시켜주고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보통 잠들기 전 다이어리를 쓸 때 향초를 켠다.
좋아하는 향을 맡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은 다음 날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스모크리스 심지여서 실제로 다른 향초들에 비해 그을음이 덜한 것이 좋았다.
가장 최근 구입한 제품으로 커스텀 메이드한 롤온 타입 내추럴 오일이다. 조용한 시크릿 가든에서
필요한 효능을 가진 오일로만 블랜딩하여 만든 나만의 오일이다.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인지
몰라도 피로감을 덜어준다는 로즈우드가 들어간 이 오일을 과제할 때나 공부할 때 수시로 발라주면
리프레시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롤온 타입이어서 휴대성도 좋다.
32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길 19
▲후각이 둔해졌을 때 맡는 원두 냄새
외국인 관광객이 가득한 북촌 골목 사이 유독
눈에 띄는 한옥 한 채가 그랑핸드 1호점이다.
문에는 커다랗게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라는 안내판이 붙어있
고 안으로 들어가면 재즈음악이 흘러나온다.
곳곳에 제품에 대한 설명과 안내문이 붙어있고
자유롭게 향을 즐길 수 있다. 향을 계속해서
맡다 보면 후각이 둔해지는데 이를 위해 원두
까지 비치되어 있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1호점의 주 고객층은 85%가 외국인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5%, 남성이 35% 정도이다.
34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길 69 ▶
▲ 매장밖에 놓여져 있는 오일버너 ▲ 향의 원료를 나타내는 그림이 붙어있는 모습
시끌벅적한 삼청동 거리의 옆에 난
골목으로 들어가면 그랑핸드 2호점이
나온다. 1호점에는 매장 밖에 향낭이
걸려있었다면 2호점에는 오일버너가
설치되어 있어 그랑핸드의 향을 뿜어
내고 있엇다. 1호점과 진열 방식은
같았다. 소격동점은 내국인이 70%,
외국인이 30% 정도의 비율이며
대부분의 고객이 여성 또는 연인끼리
방 문 하 는 경 우 라 고 한 다 .
▲ 7 Rue Saint-Martin, 75004 Paris, 프랑스
비사이즈 김치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하여 파리지앵들의 쇼핑 명소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이곳 마네킹들은 한국 전통
갓 을 쓰 고 있 으 며 한 국 디 자 이 너 들 의
상품만 판매한다. 파리지앵에게 김치 말고도
다 양 한 한 국 의 매 력 을 보 여 주 자 는
취 지 로 매 장 명 을 비 사 이 즈 김 치
( 김 치 외 다 른 것 ) 로 정 했 다 고 한 다 .
이 매장 한가운데에는 그랑핸드 제품이
디 스 플 레 이 되 어 있 다 .
비사이즈 김치 매장에 전시된 그랑핸드 향초▶
36
층 층 이 다 양 한 식 물 로 꾸 며 져 있 어 마 치 정 원 에 온 듯 한 느 낌 을 주 는 퀸 마 마 마 켓 .
디 자 이 너 들 의 개 성 넘 치 는 아 이 디 어 가 녹 아 든 생 활 용 품 들 을 구 경 할 수 있 다 .
그 랑 핸 드 는 1 층 에 위 치 해 있 다 .
▲ 서 울 강 남 구 압 구 정 로 4 6 길 5 0
그랑핸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6천명으로 높은 편은 아니나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고객 중 외국인 비율도 많은 만큼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글을 게시하며. 매일 적어도 하나의
게시글이 올라온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컨텐츠는 ‘제품 소개 / 직원들의 모습 / 고객 후기 리포스
팅 / 북촌 플레이스’ 네 가지 주제로 나눠진다.
고객 후기 리포스팅으로는 그랑핸드를 경험한
고객들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라는
맥락의 감사 코멘트를 달아 리포스팅한다.
리포스팅 된 고객들의 댓글을 분석해 본 결과
이 과정에서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제품 소개 컨텐츠의 경우 향을 나타내는 이미지나 느낌, 제품 사용법, 클래스 안내 등으로 게시된다.
예를 들면, ‘빗물에 떨어져 흐르는 꽃잎을 떠올리며 만든 릴리 오웬은 봄의 경계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립
니다. 소녀와 숙녀 사이의 경계에 서있는, 세상에 나에 대한 수 많은 고민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여성을 떠
올리게 하는 릴리 오웬으로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보세요.’와 같이 덤덤한 문체로 특유
의 감성적인 느낌을 전하며 시기나 상황에 맞는 향이나 제품을 권한다. 또 인상 깊었던 것은 새로운 향이
런칭되면 그 향을 맡은 직원들의 한줄평을 올린다. 이것이 향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담 담 하 게 전 하 는 인 스 타 그 램
직원들의 모습을 전하는 컨텐츠로는 워크샵 사진이나
일하고 있는 직원의 사진, 회의 중인 사진, 향을 개발하는
과정 등 고객이 알기 어려운, 브랜드의 뒷모습을 보여주어
친근함을 높여준다.
북촌 플레이스는 매장 근처인 북촌에 위치한 카페나
레스토랑, 전시회 등을 소개하는 컨텐츠이다.
직원들이 다녀오고 좋았던 곳들을 사진을 찍어
올림으로써 소비자들이 북촌에 방문하도록 이끈다.
40
그랑핸드의 홈페이지는 ABOUT / PERFUME / HOME / NATURAL / ORDER / GRANHAND LAB 의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ABOUT 카테고리에는 그랑핸드가 가지는 브랜드 철학, 연혁, 매장 위치를 나타낸다.
PERFUME과 HOME, NATURAL은 그랑핸드의 제품들의 종류, 기능, 가격이 안내되어 있다. 또 그랑핸드가
직접 개발한 12가지 향, 각각의 스토리와 top, middle, base의 노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아쉬운 점이 ORDER 카테고리에 나타난다. ORDER 버튼을 누르면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로
연결되는 줄 알았지만 사이트가 구축되어있지 않고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온라
인 구매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 올라와있다.
GRANHAND LAB에는 현재 리뉴얼 작업 중이어서 관련 안내문이 나타났지만 원래는 퍼퓨머리 아카데미
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그 밖에도 홈페이지에서는 언론에 비친 그랑핸드 관련 기사/방송이 정리 되어 있고 콜라보레이션 작업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상세하게 나타낸 제품 정보와는 달리,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태였다.
를 알 려 주 는 , 홈 페 이 지
무언가에 쫓기듯 출근을 하고, 정신없이 식사를 하고, 시간을 내어 여행을 떠나고 사람들도 만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은데 오히려 불안은 커지고 마음은 텅 빈 것 만 같나요?
나 빼고 모두들 행복한 것 같나요.
어쩌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에 에너지와 신경을 쓰느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쉽게 방전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 박탈감 같은 마음의 어두움을 단순히 자신의 나약함 때문이라고 여기어 스스로를
더 가혹하게 몰아 부치거나 혹은 그런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 쉬운 쾌락을 찾곤 합니다.
행복의 시작은 나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이토록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내 모습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랑핸드는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평온의 시간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자 [평온:Transquility]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캠페인 기획 배경 -
▲ 평온 캠페인의 첫번째 프로젝트 : 김성희 작가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On a still Day>
느리거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그랑핸드의 온기를 전하고 싶어하는
브랜드의 철학이 온전히 드러나는 캠페인이다. 그랑핸드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향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기능’까지 갖도록 확장시켜서,
향으로써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것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어 공감을 얻을 때 브랜드의 가치는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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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핸드는 샤넬, 서울 패션 위크, 스펠로, 페이우, 한스스타일, 등의 패션브랜드부터
시몬스, 오르비, 동화제약, 스윗소로우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뿐만 아니라
Stark Jee Hoon 작가, 김성희 작가와도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다.
한스스타일 창립 7주년을 기념하여 브랜드
시 그 니 처 향 을 그 랑 핸 드 와 개 발 했 다 .
처음 향을 맡았을 때 프레시하고 상큼한 꽃을
건네 받는 느낌으로 일상생활에 과하지 않게
녹 아 들 수 있 는 향 으 로 만 들 어 졌 다 .
숙면의 힘을 믿는 브랜드 시몬스의 라이프스타
일 컬렉션 ‘케노샤’의 새로운 프래그런스
라인으로 기존의 그랑핸드의 향을 넣었다.
스 윗 소 로 우 멤 버 들 이 직 접 조 향 한
4가지 향으로 스윗소로우 ‘화음 콘서트’에서
판 매 하 기 위 하 여 제 작 되 었 다 .
미 국 아 이 오 와 의 추 억 을 담 은
스타크의 캔들과 대초원을 표현한 그랑핸드의
향 의 콜 라 보 레 이 션 프 로 젝 트 이 다 .
약 3개월 동안 북촌 및 소격동 매장에서
전 시 와 판 매 를 진 행 하 였 다 .
그 랑 핸 드 는 여 러 분 야 와 의 콜 라 보 레 이 션 을 통 해
소 비 자 에 게 새 로 운 정 신 적 연 상 을 형 성 시 켰 다 .
조향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향을 만들 때는 일단 대중들이 좋아하는 향인지를 고려해야
해요. 그러면서도 대중적으로만 풀어지지 않고 그랑핸드의
색이 담겨져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대중성과 그랑핸드만의 색,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G R A N H A N D 조 향 팀 팀 장
조향사는 어떤 과정으로 될 수 있나요?
조향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 우리나라에서는 다가가기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저도 운이 좋게 조향사가 된 거라고 할 수 있
죠. 보통 유학을 가는 방법이 정확하고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방법 이예요. 왜냐하면 원료 같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이
별로 없어서 구하기가 힘들거든요. 하지만 유학을 간다는 게
상황적으로 많이 어려워요. 유학을 가는 문조차도 굉장히 좁은
편이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우리나라에 교육기관이 많이 늘어
나는 추세여서 그런 곳에서 배워도 좋고 바로 현장에 뛰어들어
서 차근 차근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어떻게 조향사가 되셨어요?
원래 향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랑핸드의 판매직
부터 시작했죠. 판매직이 꼭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시작했어요.
그랑핸드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향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이 그랑핸드의
목표예요. 향수는 고가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것 없이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같은 맥락으로 향수뿐만 아니라 생
활 속에서도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랑핸드 직원이어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내추럴 카테고리에 Aube, Rinko를 제작했는데요,
제가 만든 향을 누군가 좋아해줬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새로운 향은 어떠허게 만들어지나요?
그랑핸드의 조향팀이 새로운 향을 개발하고 직원들이 모여서
품평회를 열어요. 품평회를 통해 후보들 중 어떤 향을 런칭할
것인지 정하고 네이밍이나 각 향에 대한 스토리도 품평회로
정해져요.
48
대 학 생
2 4 세
그랑핸드를 어떻게 처음 알게 되었나요 ?
아는 친구가 SNS에 향수를 샀다며 그랑핸드를 올렸었어요.
보니까 향수에 스탬핑도 해주고 매장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랑핸드를 방문했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향 들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생각보다 제품이 많아서
놀랐었어요. 제품이 많은 만큼 시향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
데 매장이 작아서 붐비는 탓에 그러지 못했어요. 설명해주시는
직원 분이 한 분 밖에 안 계셔서 그것도 불편했어요. 매장 분위
기는 아날로그적 느낌도 나고 포근해서 좋았어요.
어던 제품을 구입했고, 또 언제 그 제품을 사용하시나요?
SUSIE SALMON 향수를 구입했어요. 저는 옷 입는 스타일에
따라 향수를 바꾸는데 편안하게 입거나 은은한 향을 내고 싶을
때, 향수를 뿌린 게 아니라 원래 나는 향 인척 하고 싶을 때
SUSIE SALMON을 사용해요.
향수를 고를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첫 향보다는 잔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은은해야 하고 용기
도 중요해요. 저는 공병에 덜어서 사용하면 향이 변하는 것 같
아서 병을 통째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들고
다니기 용이한 게 좋아요.
그랑핸드에 건의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용기가 조금 더 튼튼했으면 좋겠어요. 스프레이 형식인데 사용
한지 얼마 안돼서 고장 났거든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이해는 해요.
그랑핸드 외에 어던 향수 브랜드를 좋아하세요?
조말론 Blackberry&bay와 Geranium&verbena를 레이어드
해서 사용하는 걸 좋아해요. 이 레이어드 방법은 조말론 직원
분이 추천해줘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조말론이 지속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레이어드로 썼을 때 향이
더 오래가더라고요. 그리고 ‘a thousand wishes’라는 바디
미스트 겸 향수도 자주 뿌려요.
그랑핸드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는 향수들은 꽤 비싼데 그랑핸드는 고급
원료에 수제로 제작되는 제품인데다가 스탬핑까지 해줘서 나만
의 것이라는 특별함이 느껴지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좋아요.
대 학 생
2 4 세
그랑핸드를 처음 알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형이 숨은 향수 브랜드를 알려준다며
삼청동 그랑핸드에 데려가 줘서 알게 되었어요.
그랑핸드를 방문했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그 전까지는 ‘향수는 브랜드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해서 유
명 메이커만 찾아다녔는데 그랑핸드 향을 맡아보고 나서 브랜
드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무슨 제품을 구입했고 언제 그 제품을 사용하시나요?
LUMBER JACK이랑 VIVIAN WARD 향수를 구입했었고
그랑핸드 제품은 몸에 사용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주로 아침에 샤워하고 나서, 외출할 때 사용합니다.
향수를 좋아하시나봐요?
중고등학생 때는 단지 멋으로만 향수를 뿌렸었어요. 커 갈수록
향을 많이 알게 되고 자신을 가꿀 줄 알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랑핸드 외에 어떤 향수를 쓰세요?
주로 샤넬 제품을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조말론과 르라보 향수
를 써보고 싶어요.
향수를 고를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우선 흔한 향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제외시키는 편이예요.
향수는 본인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서 남들과는
다른 향을 선호합니다.
그랑핸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유명 명품 향수들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그로 인해 특별한 향
을 갖게 되고 인위적인 향보다 자연적인 향을 추구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또 이니셜을 새겨주는 것도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그랑핸드가 “이것만은 아쉽다” 하는 점이 있다면?
조말론, 르라보 같은 브랜드처럼 향이 다양한 것 같지 않아서
아쉬워요.
소인원에게 그랑핸드란?
삼청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고 샤넬, 프라다 같은
명품을 쫓던 저에게 새로움을 알려주고 저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존재예요.
구입한 제품 말고 써보고 싶은 제품이 있나요?
LUCIEN CARR 향수를 써보고 싶어요.
50
V M D ( V i s u a l M e r c h a n d i s e r )
2 3 세
그랑핸드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다른 향수 브랜드보다 자연스러운 향을 가진 제품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애초에 어떤 제품을 살지 정해놓고 간 것이
아니어서 오래 고민했는데 직원 분이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셔
서 인상 깊었어요.
무슨 제품을 구입했나요?
TOIT VERT 향수와 LILY OWEN 향낭을 샀어요. 처음에는
향수만 사려고 했는데 회사 자리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아서 향
낭까지 구입하게 되었죠.
구입한 제품 말고 써보고 싶은 제품이 있나요?
계절에 맞는 향을 구분해서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겨울 쯤
되면 다시 방문해서 겨울에 어울리는 향수를 구입하고 싶습니
다. 향낭도 기한이 다 되면 다른 향으로 또 구입해보고 싶어요.
언제 그랑핸드 제품을 사용하시나요?
출근할 때, 외출할 때 향수를 사용하고 페브릭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침구류에도 뿌려요. 또 회사 사무실 자리에 향낭을
자리에 걸어놨더니 좋은 향이 난다면서 회사 분들이 좋아해주
셨어요.
그랑핸드 외에 어떤 향수를 쓰시나요?
그랑핸드 향수를 쓰기 전에는 LUSH 더티 스프레이를 사용했습
니다. 그런데 뿌리고 나서의 첫 향이 너무 강해서 자주 손이
가지는 않더라고요.
향수를 고를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다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향
이라는 것이 저만 맡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퍼지는 것
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강하면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랑핸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직업 상 매장 디스플레이가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 가격표 대신
향수 원료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던 것이 독특했던 것 같아요.
그랑핸드에게서“이것만은 아쉽다” 하는 점이 있다면?
운영시간이 아쉬워요. 직장인이다 보니 저녁에 퇴근을 하는데
그나마 늦게까지 여는 소격동점이 8시 30분까지만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12가지 정도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 더
다양한 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재고가 없는 제품들도 있어
서 아쉬웠어요.
김범주에게 그랑핸드란?
‘첫인상을 만들어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저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이 향으로 정해져요. 인간관계에서 첫인상이
정말 중요한데 그랑핸드 향이 저의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만들
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스콘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레이어드는 매장에는 곳곳에 그랑핸드 향낭이 걸려있고 화장실에는 디퓨져가 비치되어있다.
그랑핸드에서 직접 제품들을 구입하신 카페 레이어드 관게자를 인터뷰 해보았다.
▲ 서울 종로구 북촌로2길 2-3
52
그랑핸드를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뭔가요?
저는 시간이 나면 북촌이나 삼청동 쪽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데
우연히 산책 도중 그랑핸드를 발견하게 되었고
제품을 구입했어요.
레이어드 매장에 그랑핸드 제품이 많이 있던데 특별히 그랑핸드
에서 방향 제품을 구입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새로운 것을 찾아 볼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사용해봤을 때 만족
스러워서 계속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랑핸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향의 분위기가 저희 레이어드와 잘 어울리는 것이 레이어드에
게 차별되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랑핸드 이용자로서 “이것만은 아쉽다” 하는 점이 있다면?
다른 디퓨저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고 비교해본 적도
없지만 빨리 소모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향은 정말 좋아요.
카페 레이어드에게 그랑핸드란?
그랑핸드 좋아요!!!
구입한 제품 말고 써보고 싶은 제품이 있나요?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무 냄새가 나는 향이 있었는데 꼭 사
용해보고 싶어요!
그랑핸드와 동일한 제품군인 수많은 퍼퓸 브랜드 중
인기 있는 몇 가지 브랜드를 뽑아보았다,
자동생산과 소모적 소비문화를 지양하고 사람의
온기를 되찾고자 느리더라도 제품 하나하나 수제
로 제작한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양질의 향료를
사용하고 직접 조향한 향으로 어디서나
맡을 수 있는 흔한 향이 아니다.
제품 겉면에 원하는 문구를 스탬핑 해주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라는 느낌을
제공한다.
각각의 향기가 조심스레 감추고 있는
아름다운 기억들을 잊혀지지 않는 가장
아름다운 향기로 만들어 표현한다는
가치를 지닌 브랜드이다. 천연 성분 중
가장 희귀하고도 고급스러운 에센스를
담고 있으며 아닉구딸의 모든 용기는
프랑스 숙련된 공예가를 통해서만
제작한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가까운 드럭스
토어나 백화점에서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표
적인 향수 브랜드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여성을
타겟으로 한 향이며 용기 또한 그렇다. 그래서인
지 딸의 대학 입학 선물이나 ‘여자친구 선물 추
천’ 리스트에 자주 등장한다.
56
미국 향수 브랜드인 클린은 ‘비누향수’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오프레쉬 라인은 드럭스토어
에 가면 클린 향수 매대에 ‘향수 부문 1위 ‘
혹은 ‘best’로 잔뜩 꾸며져 있다. 실제로 남녀
구분 없이 쓰기 좋은 향이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
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
영국 향수 브랜드로 국내에서 사랑 받는 대표적인
니치향수 브랜드이다. 니치향수는 천연 원료를 사
용하는 프리미엄 향수를 지칭하는 말로 일반 향수
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신민아, 고준희 등
패셔니스타 연예인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
졌다. 조 말론 런던은 향기를 레이어링해
자신만의 향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그래서 향기 스타일을
제안하는 조 말론 런던 매장 직원은
‘스타일리스트’로 불린다.
조 말론 던런과 함께 손꼽히는 니치향수
브랜드로 ‘비밀의 향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중성적인 향수로도 유명하다. 디자이너
들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매혹적인 향
으로 재현한다. 최상의 자연에서 얻은
높은 품질의 에센스와 로고체, 흑백컬러
는 딥디크의 상징이다. 모든 제품의
라벨은 각각의 스토리가 담긴
오리지널 드로잉이다.
기억은 노드와 고리(링크)가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모델로
노드는 저장된 정보와 개념들을 나타내고 고리(링크)는 노드들 사이의 연상강도를 나타낸다.
즉,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을 통해 소비자 기억 속에 그랑핸드의 브랜드 지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샤넬
스윗소로우
서울패션위크
시몬스
활명수
장소
삼청동
북촌
퀸마마마켓
네임
슬로건
스탬핑 서비스
포장
흔하지 않은포근한
세련된
요란하지 않은
특별한
가성비 좋은
한옥
하나뿐인
나만의
대용량 선물
내추럴 오일
향낭
클래스
천연 원료
디퓨저
원데이
조향사 수업
직접
만들어 보는
힐링
은은한
스토리
향수
스프레이
▲ 소셜 매트릭스, 인스타그램 참고
60
브랜드 개성이란 브랜드와 관련된 인간적인 특성들의 집합을 의미하며
브랜드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하여 최근의 전략적 브랜드 자산 관리 추세의 핵심이다.
브랜드 개성을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성,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진 실 한
감 상 적 인
최 신 유 행 의
흥 미 진 진 한
믿 을 만 한
자 신 감 있 는
세 련 된
부 드 러 운
강 인 한
활 동 적 인
나 이 3 4 세
성 별 男
직 업 포 토 그 래 퍼
그 랑 핸 드 의 이 미 지 와 가 장 유 사 하 다 고 생 각 되 는 유 명 인
특 징 쌍 꺼 풀 이 없 음
베 이 직 캐 주 얼 스 타 일
센 스 가 있 고 따 뜻 한 성 격
커 피 를 좋 아 함
배 우 김 무 열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
어떠한 소비자들이나 세분 시장 그룹의 마응 속에 고유한 ‘위치’를 찾음으로써
그들이 기업에 잠재 편익을 극대화하는 올바른 혹은 바람직한 방식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 격
희 소 성
●
클 린
●
랑 방
●
아 닉 구 딸
●
딥 디 크
●
조 말 론
●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흔한 브랜드인지 아닌 지와
30ml 기준으로 4만원대에서 11만원대까지 가격적 측면의 기준으로 나누어
포지셔닝맵을 구성해보았다.
그랑핸드는 5개의 경쟁브랜드와 비교해서 가장 저렴하고 희소성이 높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즉, 향수를 찾
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나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향이라는 중요한 소비 결정 요소들을 갖추어
훌륭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다.
62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련의 연속적인 단계를 모델화한 것으로
브랜드 공명은 고객들이 브랜드와 ‘하나 되었다’고 느끼는 정도를 의미한다.
공 명
판 단 감 정
성 과 심 상
현 저 성
핸드메이드 향수 브랜드, 브랜드 네임, 한옥 매장,
스탬핑 서비스, 삼청동, 북촌, 포장
낮은 가격, 대용량,
흔하지 않은 향
감각적인 제품 디자인
전문적인
감성적인
세련된
가성비 좋은
향 지속력 좋은
은은한
특별한
친근한
포근한
재구매
인스타그램 팔로잉
거리에 덜 민감
입소문 내기
사용자 인터뷰와 인스타그램을 분석해 본 결과
그랑핸드를 경험해 본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자발적으로 SNS에 공유하며 충성도를 보인다.
가 성 비
66
좋 은 원 료 흔 하 지 않 은 향
감 각 적 인 디 자 인 향 스 토 리
핸 드 메 이 드 다 양 한 클 래 스 스 탬 핑 서 비 스
‘이야기’로 표현하는 향의 느낌
그랑핸드는 직접 개발한 향의 이미지나 느낌을 마치 소설책의 한 부분과 같이
소비자가 상상할 수 있는 짧은 스토리로 전달한다.
이는 그랑핸드만의 감각이 드러나는 요소로 타 브랜드와의 강력한 차별점이 된다.
따라서 각각의 향이 가지는 스토리를 더욱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홈페이지에는 설명이 잘 되어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는 몇 가지의 향만 스토리가 적혀져 있다.
모든 향의 스토리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알 수 있도록 하고
제품을 구매할 때 해당 제품의 스토리를 적은 카드를 함께 동봉한다면
소비자들이 그랑핸드의 느낌을 담아 향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 런칭될 향이 결정되었을 때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의 지원을 받아 소수를 선정하여
공식 런칭 전 시향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향과 어울리는 스토리를 고객이 제안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신제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면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충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편의성 더하기
그랑핸드는 향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직접 방문을 통해
그랑핸드의 제품과 공간을 오감으로 느끼는 것을 권장한다.
따라서 매장 판매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재 온라인 쇼핑을 위한 사이트가 없는 상태다.
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기존의 그랑핸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재구매를 위해서는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주문을 받고 있지만
이는 체계적이지 못하고, 미숙한 브랜드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온라인 구매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편의성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위해
그랑핸드 공식 쇼핑 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겉면에는 제조일자가 적혀져 있지 않아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
향은 오래 지나면 변하기 때문에 제조일자를 필수적으로 기재하는 것을 제안한다.
68
사람 온기 가득한, 핸드메이드 향수
그랑핸드는 대량생산을 하지 않는다.
느리더라도 혹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하고자 핸드메이드를 고집한다.
이러한 강점을 살린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면 해당 제품을 주문한 즉시 하얀 가운을 입은 조향사가 눈 앞에서 만들어준다.
이 서비스를 통해 내가 사용하는 향수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다.
또한 제품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전문적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비록 시간이 더 걸리고 비효율적이지만
온기를 전하고자 하는 그랑핸드의 철학과 맞아 떨어지고
소비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그랑핸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남들과는 차별화된 희소 가치를 추가해주는 제품을 찾는다.
따라서 현재 제공하고 있는 스탬핑 서비스와 함께 실행한다면
그랑핸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여 강력한 차별점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랑핸드 홈페이지
http://granhand.com/
그랑핸드 공식 인스타그램
granhand_official
마리끌레르 네이버 포스트
https://m.post.naver.com/my.nhn?memberNo=23334075
타임아웃서울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35125856
Ceci 매거진
아닉구딸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annickgoutal
랑방 홈페이지
https://www.lanvin.com/fi/
클린 홈페이지
http://cleanbeauty.com/#clean
조 말론 런던 홈페이지
https://www.jomalone.co.kr/
딥디크 홈페이지
https://www.diptyqueparis.fr/
RESTYLANE NEWS
<전략적 브랜드 관리>, Kelvin Lane Keller
책 을 만 들 어 볼 기 회 를 주 신 문 장 호 교 수 님
인 터 뷰 해 주 신
G R A N H A N D 신 지 윤 팀 장 님
김 민 지 님
소 인 원 님
김 범 준 님
C A F E L A Y E R E D
촬 영 에 협 조 해 주 신 G R A N H A N D 관 계 자 분 들
본 브랜드북은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수업 과제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상업성이 없음을 밝힙니다.
[Brand book] GRAN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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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S o m e t i m e s y o u w i n , a n d s o m e t i m e s y o u l e a r n .
  • 4.
  • 5. C h r i s t i a n D i o r
  • 6. M a r y W e b b
  • 7.
  • 8.
  • 9. C h r i s t o p h e r P o i n d e x t e r
  • 10. G R A N H A N D
  • 11.
  • 12. Intro ∙∙∙∙∙∙∙∙∙∙∙∙∙∙∙∙∙∙∙∙∙∙∙∙∙∙∙∙∙∙∙∙∙∙∙∙∙∙∙∙∙∙∙∙∙∙∙∙∙∙∙∙∙∙∙∙∙∙∙∙∙∙∙∙∙∙∙∙∙∙∙∙∙∙∙∙∙∙∙∙∙∙∙∙∙∙∙∙∙∙∙∙∙∙∙∙∙∙∙∙∙∙∙∙∙∙∙∙∙∙∙∙∙∙∙∙∙∙ 02 Publisher’s note ∙∙∙∙∙∙∙∙∙∙∙∙∙∙∙∙∙∙∙∙∙∙∙∙∙∙∙∙∙∙∙∙∙∙∙∙∙∙∙∙∙∙∙∙∙∙∙∙∙∙∙∙∙∙∙∙∙∙∙∙∙∙∙∙∙∙∙∙∙∙∙∙∙∙∙∙∙∙∙∙∙∙∙∙∙∙∙∙∙∙∙∙∙∙∙ 12 Charming points ∙∙∙∙∙∙∙∙∙∙∙∙∙∙∙∙∙∙∙∙∙∙∙∙∙∙∙∙∙∙∙∙∙∙∙∙∙∙∙∙∙∙∙∙∙∙∙∙∙∙∙∙∙∙∙∙∙∙∙∙∙∙∙∙∙∙∙∙∙∙∙∙∙∙∙∙∙∙∙∙∙∙∙∙∙∙∙∙∙∙∙∙∙∙∙∙∙ 14 View ∙∙∙∙∙∙∙∙∙∙∙∙∙∙∙∙∙∙∙∙∙∙∙∙∙∙∙∙∙∙∙∙∙∙∙∙∙∙∙∙∙∙∙∙∙∙∙∙∙∙∙∙∙∙∙∙∙∙∙∙∙∙∙∙∙∙∙∙∙∙∙∙∙∙∙∙∙∙∙∙∙∙∙∙∙∙∙∙∙∙∙∙∙∙∙∙∙∙∙∙∙∙∙∙∙∙∙∙∙∙∙∙∙∙∙∙∙∙ 16 press SNS Comments Brand story ∙∙∙∙∙∙∙∙∙∙∙∙∙∙∙∙∙∙∙∙∙∙∙∙∙∙∙∙∙∙∙∙∙∙∙∙∙∙∙∙∙∙∙∙∙∙∙∙∙∙∙∙∙∙∙∙∙∙∙∙∙∙∙∙∙∙∙∙∙∙∙∙∙∙∙∙∙∙∙∙∙∙∙∙∙∙∙∙∙∙∙∙∙∙∙∙∙∙∙∙∙∙∙∙∙∙ 18 Brand element ∙∙∙∙∙∙∙∙∙∙∙∙∙∙∙∙∙∙∙∙∙∙∙∙∙∙∙∙∙∙∙∙∙∙∙∙∙∙∙∙∙∙∙∙∙∙∙∙∙∙∙∙∙∙∙∙∙∙∙∙∙∙∙∙∙∙∙∙∙∙∙∙∙∙∙∙∙∙∙∙∙∙∙∙∙∙∙∙∙∙∙∙∙∙∙∙∙∙∙∙∙∙∙∙ 20 brand name/brand logo/brand slogan/stamping service/visual communication Lineup ∙∙∙∙∙∙∙∙∙∙∙∙∙∙∙∙∙∙∙∙∙∙∙∙∙∙∙∙∙∙∙∙∙∙∙∙∙∙∙∙∙∙∙∙∙∙∙∙∙∙∙∙∙∙∙∙∙∙∙∙∙∙∙∙∙∙∙∙∙∙∙∙∙∙∙∙∙∙∙∙∙∙∙∙∙∙∙∙∙∙∙∙∙∙∙∙∙∙∙∙∙∙∙∙∙∙∙∙∙∙∙∙∙∙ 22 perfume home natural experiences editor’s pick Shops ∙∙∙∙∙∙∙∙∙∙∙∙∙∙∙∙∙∙∙∙∙∙∙∙∙∙∙∙∙∙∙∙∙∙∙∙∙∙∙∙∙∙∙∙∙∙∙∙∙∙∙∙∙∙∙∙∙∙∙∙∙∙∙∙∙∙∙∙∙∙∙∙∙∙∙∙∙∙∙∙∙∙∙∙∙∙∙∙∙∙∙∙∙∙∙∙∙∙∙∙∙∙∙∙∙∙∙∙∙∙∙∙∙∙ 34 북촌 소격동 프랑스 파리 <Besides Kimchi> 퀸마마마켓
  • 13. Communication ∙∙∙∙∙∙∙∙∙∙∙∙∙∙∙∙∙∙∙∙∙∙∙∙∙∙∙∙∙∙∙∙∙∙∙∙∙∙∙∙∙∙∙∙∙∙∙∙∙∙∙∙∙∙∙∙∙∙∙∙∙∙∙∙∙∙∙∙∙∙∙∙∙∙∙∙∙∙∙∙∙∙∙∙∙∙∙∙∙∙∙∙∙∙∙∙∙∙∙∙∙ 40 instagram homepage Works ∙∙∙∙∙∙∙∙∙∙∙∙∙∙∙∙∙∙∙∙∙∙∙∙∙∙∙∙∙∙∙∙∙∙∙∙∙∙∙∙∙∙∙∙∙∙∙∙∙∙∙∙∙∙∙∙∙∙∙∙∙∙∙∙∙∙∙∙∙∙∙∙∙∙∙∙∙∙∙∙∙∙∙∙∙∙∙∙∙∙∙∙∙∙∙∙∙∙∙∙∙∙∙∙∙∙∙∙∙∙∙∙∙∙∙∙∙∙ 44 campaign collaboration Interview ∙∙∙∙∙∙∙∙∙∙∙∙∙∙∙∙∙∙∙∙∙∙∙∙∙∙∙∙∙∙∙∙∙∙∙∙∙∙∙∙∙∙∙∙∙∙∙∙∙∙∙∙∙∙∙∙∙∙∙∙∙∙∙∙∙∙∙∙∙∙∙∙∙∙∙∙∙∙∙∙∙∙∙∙∙∙∙∙∙∙∙∙∙∙∙∙∙∙∙∙∙∙∙∙∙∙∙∙∙∙∙∙ 48 신지윤 그랑핸드 조향팀 팀장 user 김민지 user 소인원 user 김범준 user Cafe LAYERED Other perfume brands ∙∙∙∙∙∙∙∙∙∙∙∙∙∙∙∙∙∙∙∙∙∙∙∙∙∙∙∙∙∙∙∙∙∙∙∙∙∙∙∙∙∙∙∙∙∙∙∙∙∙∙∙∙∙∙∙∙∙∙∙∙∙∙∙∙∙∙∙∙∙∙∙∙∙∙∙∙∙∙∙∙∙∙∙∙∙∙∙ 56 아닉구딸 / 랑방 / 조말론 / 딥디크 / 클린 / 존바바토스 Brand analysis ∙∙∙∙∙∙∙∙∙∙∙∙∙∙∙∙∙∙∙∙∙∙∙∙∙∙∙∙∙∙∙∙∙∙∙∙∙∙∙∙∙∙∙∙∙∙∙∙∙∙∙∙∙∙∙∙∙∙∙∙∙∙∙∙∙∙∙∙∙∙∙∙∙∙∙∙∙∙∙∙∙∙∙∙∙∙∙∙∙∙∙∙∙∙∙∙∙∙∙∙∙∙ 60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 브랜드 개성 / 그랑핸드가 사람이라면? 브랜드 포지셔닝 브랜드 공명 모델 Brand insight ∙∙∙∙∙∙∙∙∙∙∙∙∙∙∙∙∙∙∙∙∙∙∙∙∙∙∙∙∙∙∙∙∙∙∙∙∙∙∙∙∙∙∙∙∙∙∙∙∙∙∙∙∙∙∙∙∙∙∙∙∙∙∙∙∙∙∙∙∙∙∙∙∙∙∙∙∙∙∙∙∙∙∙∙∙∙∙∙∙∙∙∙∙∙∙∙∙∙∙∙∙∙∙ 66 GRANHAND’s Strength Insight 1,2,3
  • 14. 12 봄이면 골목길을 지날 때마다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라일락 향이 풍기고, 여름이면 어둑어둑해질 무렵 산책을 하며 맡는 여유롭고 편안한 밤공기 향이 납니다. 가을이면 어느덧 차가워진 공기 속에서 맞이하는 아침의 상쾌한 향이 가득하고 겨울이면 하루 종일 바람을 맞아낸 두툼한 코트에서 겨울 바람 향이 베어납니다. 이렇게 계절뿐만 아니라 시간마다, 공간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향이 있습니다. 그 향들은 잊고 있던 추억을 떠오르게 하기도 하고 한 순간에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것이 향기가 가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그랑핸드 제품을 소개하는 글을 보게 되었고 호기심과 기대를 가득 품고 매장을 찾아갔습니다. 문에는 커다랗게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져 있었고 향 하나 하나가 개성 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매력적인 향이었으며, 향의 원료가 무엇인지 세심하게 향수 밑 카드에 그려져 있고 친절하게 향을 추천해주시고 설명해주시는 분이 계셨으며 원하는 문구를 보틀에 스탬핑해주고 선물을 받는 듯한 꼼꼼한 포장까지. 그렇게 그랑핸드와의 첫만남에서부터 맘에 들지 않는 구석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문장호 교수님께서 자신의 인생 브랜드를 가지고 브랜드 북을 제작해보라는 과제를 주셨을 때, 단번에 그랑핸드가 떠올랐습니다. 나만 알고 있기엔 너무 아까운, 책으로 만들기에 충분한, ‘그랑핸드만의’ 스토리와 요소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랑핸드의 브랜딩을 분석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향기가 가지는 힘과 그랑핸드의 감각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16. 에디터를 반하게 만든 그랑핸드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사진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4
  • 17. 14
  • 18. 이 브랜드는 개인적으로 정말 개인소장하고 싶은 브랜드라서 주변 지인들이 물어봐도 공유하지 않았던 그 곳! 하지만 여기서만 공개합니다. 2014년 북촌에 오픈한 그랑핸드는 패브릭 스프레이, 멀티퍼퓸, 글라스캔들, 디퓨저, 내추럴 오일 등 “향”에 관한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브랜드인데요. 제가 가장 최근에 구매한 퍼퓸 제품, 8월 한 달 동안 꾸준히 아침에 뿌리고 외출하는 아이템, 주변 지인들이 “너 무슨 향수 써?” 라고 가장 많이 물어본 제품이라서 가장 자세하고 따끈따끈한 정보로 소개&추천 해드립니다. 가성비 최고! 재구매의사 100%인 아이템.<KISSIN> 물기를 머금은 듯한 나무향으로 너무 강한 우디가 부담스러운 븐들이 입문용으로 찾으신다는 라이트 우디계열 제품. 코트나 셔츠에 뿌렸을 때는 6시간 이상. 맨 살에 뿌렸을 때는 6시간 정도.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사용해본 향수들 중 지속력이 가장 좋음.) 멀티퍼퓸으로 나온 제품이라 바디스프레이, 룸 스프레이, 페브릭 스프레이 모든 것이 복합된 다기능 제품이라는 것. 여기에 대용량, 저렴한 가격이라니.제가 왜 구매했는지, 절대 충동구매가 아니라 이것은 꼭 사야 하는 그것! 이라는게 느껴지시나요? 마리끌레르 네이버 포스트, 2017.09.01, <너 무슨 향수 뿌렸어?> 북촌한옥마을의 가회동길 언덕 밑에는 작은 한옥이 있다. 반짝이는 황동색 간판이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이곳은 바로 그랑핸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채롭고 달콤한 향기가 손님을 맞는다. 분위기는 마치 파리의 패션 성지인 마레 지구의 앤티크 숍 같다. 주인이 직접 향을 디자인한 아티잔 향초와 홈 디퓨저, 방향제, 오일 버너와 향수 등의 제품을 판다. 남동생과 함께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정나나 씨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향수 교육기관인 프랑스의 그라스 조향학교(Grasse Institute of Perfumery)를 졸업하고 조향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 서울에서 열렸던 샤넬의 크루즈 컬렉션 쇼에서 VIP들에게 증정한 선물도 바로 이곳의 제품이다. 숍을 방문하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이렇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다. 작은 공간 가득 담긴 우아함과 세련미가 빛나는 곳이다. 타임아웃서울, 2017.04.27, <한옥카페의 앞마당에 내려 앉은 날> 정취 있는 한옥, 향낭, 향초도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마을 안에 자리한 그랑핸드는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좋은 향에 선힐링 후구경이다. 숍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건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해온 2백50여 가지 형형색색 향료로 구성된 퍼퓸 오르간. 한국적인 공간에서 고가의 프랑스 향료를 시향하고 조향해 나만의 향수를 만드는 경험은 오직 여기서만 가능하다. 흔치 않은 향의 수제 향수, 디퓨저, 향낭, 향초도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CECI MAGAZINE, 2016.11, <한국 속 프랑스 향> 16
  • 19. 삼청동 골목길을 걷다가 우연히 들어선 좁은 골목에서 그랑핸드를 발견했다. 원하는 이니셜을 적어주면 도장으로 꾹꾹 눌러 담아 주신다. 이 곳 향은 정말 다 좋다. 돈 많이 벌면 저기 있는 향을 다 사보고 싶다. 그런 날이 언제 올 진 모르겠지만. 2017. 12. 29 인스타그램 아이디 h****** 예쁜 포장. 예쁜 향. 예쁜 선물. 예쁜 마음 #granhand 2018. 01. 04 인스타그램 아이디 e******** 몇 년 전에 눈 여겨 봤던 그랑핸드가 주위에 서 다시 핫하다. 여간한 꽃향은 명품 브랜드 를 달고 있어도 인공이면 역한데 천연 에션 셜인 곳들은 포근한 것. 곧 있을 다른 산타모 임에서도 그랑핸드로 선택함. #선물스타그램 #향수 #perfume #granhand #그랑핸드 2017. 10. 25 인스타그램 아이디 o****** 가을 니트랑 잘 어울리는 심하게 좋은 향이다. 시트러스한 바닐라 향이 지나 면 여자가 뿌리기에도 딱 적당히 묵직 한 우디가 이어지는 고급시러운 향 #그랑핸드 #kissin #향부자 #향수추천 2017. 09. 10 인스타그램 아이디 a******* 가격도 착하고 너무 맘에 드는 향수 발견 #그랑핸드 2017. 10. 27 인스타그램 아이디 x***** 흔치 않은 재료. 많은 이야기를 해줄 것 같은 향. 그렇게 설레는 맘으로 담아 왔다. 뜻하지 않은 향낭 서비스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선물 받은 건데 요즘 제가 향수 대신 뿌리는 거예요. 잔향이 너무 좋고 은은하게 오래가서 굿. 북촌에 있다는데 가서 다른 향도 시향 해보고 싶으나 내 팔자에는 북촌이 없다. #멀어 #그랑핸드 #룸스프레이2017. 07. 29 인스타그램 아이디 y**** 2015. 11. 06 인스타그램 아이디 c******** 삼청동 돌아다니다 향기가 너무 좋아 들어간 곳. 패키지 이쁘고 직원 분도 친절하고 향기도 너무나 좋음! #향수 #캔들 #룸스프레이 #삼청동 #그랑핸드 #향기솔솔 #커플향수 2017. 03. 08 인스타그램 아이디 l*****
  • 20.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사회는 빠르게 생산하고, 빠르게 소비합니다. 효율성을 위해 기계가 제품을 만들고 비용절감을 이유로 대량생산을 합니다. 사람이 해오던 일을 기계가 대체하게 되면서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에서는 사람의 온기를 느끼기 힘들어졌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사람들도 제품에 특별한 애정 없이 쉽게 사용하고 소비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랑핸드는 자동생산과 소모적 소비문화를 지양하고 사람의 온기를 되찾고자 합니다. 느리더라도, 혹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The society we live in produces quickly and consumers quickly. For efficiency, machines make products in mass for cost reduction. It has become difficult to feel human warmth in the things we use since machines replaced human labor. Perhaps that’s the reason why people feel no attachment to things they buy and use. Granhand aims to depart from automation and consumerism and seeks to return to human warmth. We may be slow, we may be imperfect, but we want everyone to know our heart. GRANHAND 홈페이지 출처 18
  • 21. 12 GRANHAND 1st Shop Open 그랑핸드 북촌 오픈 2014. 12 GRANHAND Brand Launching 그랑핸드 브랜드 런칭 2015. 05 CHANEL Seoul Cruise Collection Co-Work 샤넬 서울 크루즈 컬렉션 공급 08 GRANHAND 2nd Shop Open 그랑핸드 소격동 오픈 10 SK Comms. Co-Work 에스케이 컴즈 공급 12 Spello Co-Work 스펠로 협업 2016. 03 Seoul Fashion Week Co-Work 서울 패션 위크 협업 07 Simmons Co-Work 스몬스 협업 07 Hong Kong CitySuper-Log on 홍콩 시티슈퍼 – 로그 온 수출 10 GRANHAND LAB. Open 그랑핸드 랩 오픈 10 Fayewoo Signature Fragrance 페이우 시그니처 향 개발 10 Orbi Signature Fragrance 오르비 시그니처 향 개발 12 Stark Jee Hoon Art Collaboration 아트 콜라보레이션 2017. 03 Simmons Kenosha Fragrance 시몬스 케노샤 프레그런스 라인 04 ‘SWEET SORROW’ Collaboration 스윗소로우 향수 콜라보레이션 04 Hanstyle Signature Fragrance 한스스타일 시그니처 향 개발 05 GRANHAND. Natural Oil Open 그랑핸드 내추럴오일 런칭 05 Queenmama Market 퀸마마마켓 입점 07 WHAL MYUNG Signature Fragrance 동화제약 ‘활명’ 시그니처 향 개발 08 Besides Kimchi in Paris 프랑스 파리 ‘Besides Kimchi’ 입점 08 Natural Oil Custom Made Open 내추럴오일 커스텀 메이드 오픈 08 GRANHAND. Incense Launching 그랑핸드 인센스 런칭 10 Pyeong-on : Tranquility Campaign 평온 캠페인 진행 10 <On a Still Day> Art Collaboration 평온 캠페인 아트 콜라보레이션
  • 22. 그랑핸드 (GRANHAND) GRAN은 순 우리말’그랑’으로 함께 둥글게 어우러져 살아가자는 의미 + HANDMADE perfume brand라는 의미를 합쳐 만들어졌다. 기억용이성 ★★★★★ 짧고 발음하기 쉬움 유의미성 ★★★★☆ 그랑이라는 순우리말의 뜻이 직접적으로 전달되지는 않으나 수제 제품이라는 속성과 품질에 대한 연상을 강화하는 네이밍 호감성 ★★★★★ 세련된 느낌을 주며 독특함 전이성 ★★★★★ 영어로도 같은 발음으로 외국인들도 발음하기 용이함 법적보호성 ★★★★★ 순우리말과 영어를 합쳐 흔하지 않음 단순한 descriptive name이 아닌 suggestive name으로 배타적 상표권 확보 유리 깔끔하고 세련된 형태로 쓰인 워드마크 Sometimes you win, Sometimes you learn. 브랜드 제품과의 연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브랜드 철학이 드러남 원하는 문구를 제품 겉면에 스탬핑 해주어 ‘나만의’제품으로 만들어주는, 더욱 특별해지는 느낌 전달20
  • 23. 소비자들이 구입하고 집에 가서 꺼내볼 때까지 그랑핸드의 여운이 남는다. 포장에서도 그랑핸드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튼튼한 크레프트 쇼핑백, 깔끔한 디자인, 포장지 겉면에 쓰인 문구까지. 그랑핸드의 브랜드 스토리, 제품들에 대한 설명 등이 들어가 있는 리플렛과 새로 개발된 향의 스토리가 적힌 카드가 함께 들어간다. 그랑핸드의 섬 세 한 배 려 와 감 각 이 드 러 나 는 부 분 이 다 .
  • 24. 흔 하 지 않 은 향 에 가 성비까 지 더한 멀 티 퍼퓸 감각적인 패키징으로 플라스틱 병에 담겨있지만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고 바디는 물론 페브릭이나 공기에도 사 용 할 수 있 는 다 기 능 제 품 이 며 12가지의 향은 그랑핸드가 직접 만든 향으로 그랑핸드에서만 만날 수 있다. 각 향은 그 향의 느낌을 표현하는 소설책과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그 스토리를 읽고 있으면 머릿속에 상황이 그려지고 자연스럽게 향이 궁 금해 진다. 가장 인기가 좋은 향은 ‘ S W E E P I N G P E O N Y ’ 이 다 . 150ml 30,000KRW / 200ml 35,000KRW SUSIE SALMON. 꽃집에 놓여져 있는 부케, 방금 사온 꽃다발의 포장을 뜯어내 반 정도 물이 담긴 투명한 병에 꽂는다. 꽃 한 다발에서 내어지는 생기가 테이블 주변으로 서서히 퍼져나간다. 냉장고에서 사과를 꺼내 한 입 베어 물고 다시금 꽃다발 에 코를 가까이 댄다. 옅게 깔린 꽃 내음 위로 올라오는 상큼함을 나는 느리게 삼켜낸다. SWEEPING PEONY. 뒷뜰 정원에서 불어오는 꽃의 향. 정원 구석구석을 쓸고 난 빗자루에는 풀잎, 떨어진 꽃봉오리들이 엉 켜있다. 갈색 빗자루에 제멋대로 박힌 풀과 꽃 자국이 마음에 들어 그대로 빗자루를 구석에 둔다. 곧바로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해 원색 가득한 정원에 물을 뿌린다. 정리를 끝내고 그늘 아래에 담요를 깔고 누워 숨을 크게 들이쉰다. TOIT VERT. 수분기 가득한 식물원의 공기. 식물원 B관의 입구문을 열자마자 높게 뻗은 열대나무에 시선이 갔다. 열대 나무의 맨 위 이파리는 전면 유리로 된 천장과 거리가 얼마 차 이 나지 않아 보였고, 그 끝에 시선이 다다르자 목뒤가 뻐근해져 고개 를 숙였다. 길 양옆으로는 식물들이 빽빽하게 늘어섰고, 안으로 들어 갈수록 초록과 어우러진 화려한 색감의 식물들이 뿜어내는 수분기 있는 상긋한 향이 진해졌다. MARINE ORCHID. 다가오는 파도처럼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서핑보드에 앉아 두 다리를 흔들어 바다 표면을 흩뜨렸다. 자잘하게 햇빛이 반사되는 물결 사이로 어렴풋한 바닷속을 내려다본다. 방금 들어갔다 나왔는데도 밖에서 보는 바다는 깊이감이 없어 다시금 속이 궁금해진다. 서핑보드에서 내려오자 온몸으로 전해지는 차가움에 짧은 숨을 들이쉬고 바다 아래로 헤엄쳤다. 22
  • 25. LUMBER JACK. 인적 없는 숲 속, 옷 깊숙이 밴 매캐한 장작 타는 냄새, 투박한 외투 와 신발, 예리한 연장들, 그리고 이 모든 걸 가지고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감. 거친 재료들과 위험한 도구들을 다뤄가며 온전히 내 두 손으로 직접 무언가를 만들었을 때의 쾌감은 사회에서 능력을 인정받거나 부자가 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나이와 직업도 중요치 않은 원초적인 본능의 해소에서 온다. LILY OWEN. 물에 잠긴 꽃잎의 어우러짐.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봄비 소리에 되려 기분이 가라앉는다. 자신의 미운 부분만 자꾸 생각나 사랑 받을 자격을 모두 읽은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사랑하고 싶고, 또 받고 싶다. 그리고 그 마음을 숨기며 내일을 살아갈 것이다. 창 밖에는 이른 아침까지 내리는 맑은 빗물에 꽃잎들이 떨어져 위태롭게 흐르고 있다. 결국 우리는 모두 불안하지만 사랑스러운 존재들이다. LUCY DIAMOND. 집안 곳곳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취향. 초대받은 집 앞에 도착하여 숨을 한번 거르고 초인종을 눌렀다. 발걸음 소리가 가까워지고 얼마 안 있어 문이 열렸다. 현관에서 보이 는 내부는 예상보다 더한 고급스러움이 느껴져 나는 절로 주변을 둘 러보았다. 거실로 향하면서 지나친 복도는 크고 작은 그림들이 여러 개 걸려있는 것이 전부였다. 복도 끝에는 벽면의 반 이상을 채우는 큰 그림이 세워져 있고 그 옆에 스탠드 조명이 그림 전면을 비추었다. VIVIAN WARD. 자몽 즙을 섞은 탄산수에서 나는 소리. 더해지는 더위에 미리 냉동고에 넣어두었던 잔과 자몽을 꺼냈다. 자몽을 반으로 잘라 하나를 들고 힘을 주어 컵 안으로 즙을 떨어트린 다. 자몽 즙이 몇방울씩 얼굴에 튀었지만 닦아내지 않고 바로 남은 조각을 집어 들어 마저 즙을 짠다. 조금의 탄산수와 얼음도 넣어 몇 번 저어내자 톡 쏘는 소리가 자잘하게 들린다. LUCIEN CARR. 안개비 속에서의 산책.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가 그칠 기미를 보여 우산을 챙겨 집 앞 산으 로 나갔다. 검갈색으로 변한 흙 길을 평소보다 무게를 실어 밟으면서 느리게 걸어 올라 산 중간쯤에 다다르자 소나무 옆 벤치가 보였다. 나무 바로 아래, 물기가 적게 스며든 부분에 걸터앉아 안개비에 가려져 뚜렷한 형상 없이 뭉개진 풍경을 응시하였다. WEGNER. 옅은 꽃향기를 머금고 지나간 그의 뒷모습. 카페에는 사람들이 드문드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적당한 위치를 찾으려 주변을 둘러보다 통로 쪽 테이블에 가방을 내려놓는다. 창문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무의식적으로 구경하다 갑자기 풍기는 옅은 꽃향기에 순간 고개가 돌아간다. 방금 전에 나를 스쳐 지나갔는 지 멀지 않은 거리에 남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FINN JUHL. 오래된 종이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향. 이따금씩 찾아가는 도서관 구석에는 유달리 짙은 고동색 책장이 있다. 낡은 책장에는 그에 어울리는 오래된 서적들이 꽂혀있다. 색이 바랜 책표지로 감싸진 책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한 권을 골라 펼쳐본다. 종이를 넘길 때마다 맡아지는 옅은 내음이 좋아 나는 다시 책을 덮고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까지 연속으로 넘긴다. VIOLETTE. 가을 달빛을 머금은 보라꽃. 갑자기 쌀쌀해진 공기에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내가 보고 있다 는 걸 모르는지 고양이는 침대 옆에 대충 벗어 둔 구두를 가지고 놀고 있고, 이불에는 새벽까지 켜둔 향초의 잔향이 남아있다. 끌어당 긴 이불 속으로 들어가 다시 눈을 감으며 오늘은 일찍이 사두었던 트렌치 코트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한다.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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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 소이왁스와 스모크리스 심지로 만 들 어 진 착 한 캔 들 캔들은 글라스 보틀로 고급스러움이 더해졌다. 무게감이 느껴져 선물하기 좋 은 제 품 이 다 . 콩 에 서 추 출 한 오 일 을 가 공 하 여 만 든 친 환 경 재료로 연소 시 유해물질 걱정이 없 다 . 또 한 일 반 심 지 에 비 해 그을음이 적은 스모크리스 심지를 사용하여 여러모로 착한 캔들이라고 할 수 있다. ‘VIOLETTE’ 을 제외한 퍼퓸과 동일한 11가지 향을 캔 들 로 도 만 나 볼 수 있 다 . 200ml 40,000KRW 실 내 를 향 기 롭 게 , 인 테 리 어 기 능 까 지 리드를 통해 자동으로 발향이 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를 향기롭게 하고자 할 때 편리한 디퓨저 제품이다.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향료를 함유하고 있어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 징 이 다 . 캔 들 과 마 찬 가 지 로 ‘VIOLETTE’을 제외한 퍼퓸과 동일한 11가지 향을 가지고 있다. 그랑핸드의 감각적인 패키지로 인테 리 어 를 위 함 에 도 효 과 적 이 다 . Liquid 150ml 45,000KRW / Reed 10pcs 2,000KRW / Set 60,000KRW 좁은 공간에 향이 베어 들게 하 는 가 장 쉬 운 방 법 , 향 낭 향수 원액을 흡수한 원석을 담은 주 머니로 옷장이나 차 안, 캐리어 안에 넣어두면 향이 가득히 베어 든다. 향의 지속기간은 2-3개월 정도. SUSIE SALMON, LUCIEN CARR, WEGNER, VIOLETTE 4가지 향을 제외한 8가지 종류의 향낭이 있다. 40g 10,000KRW 강 하 게 발 향 되 어 효 과 좋 은 오 일 버 너 티라이트 캔들로 가한 열에 물과 향료가 증발되는 방식의 실내 방향제 품으로‘VIOLETTE’을 제외한 퍼퓸 과 동일한 11가지 향을 가지고 있다. Oil 15ml 20,000KRW / Frame 50,000KRW / Set 65,000KRW 26
  • 29. 자 연 에 서 추 출 한 1 0 0 % PURE NATURAL OIL DROPPER 내추럴 오일로 20가지의 오일 종류가 있어 원하는 효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손수건이나 침구류에 오일을 떨 어트려 향을 즐기는 방법이 있고 반신욕을 할 때나 마사지할 때 사용 할 수 있다. 화장 품과 희석하여 피부에 사용할 수도 있다. 가습기나 오일버너에 사용하여 공기를 정화하는 방법도 있다. 특이한 것은 100% 내추럴 오일이기 때문에 물에 희석하면 tea로 음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이처럼 활용도가 높은 내추럴오일은 재료에 따라 진정효과, 스킨케어, 통증완화, 호흡개선, 소화/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효능들이 있다. Relaxation 진정효과 Lavender 라벤더 Rosemary 로즈마리 Ylang Ylang 일랑이랑 Sandalwood 샌들우드 Skin Care 스킨케어 Bergamot 베르가못 Lemon 레몬 Cedarwood 시더우드 Patchouli 파출리 Ache 통증완화 Peppermint 페퍼민트 Juniperberry 주니퍼베리 Rosewood 로즈우드 Geranium 제라늄 Respiration 호흡개선 Eucalyptus 유칼립투스 Tea tree 티트리 Frankinsense 프랑킨센스 Cypress 사이프레스 Digestion / Blood circulation 소화/혈액순환 Orange 오렌지 Laurel Noble 로렐 노블 Lemongrass 레몬그라스 Grapefruit 그레이프후르츠
  • 30. 한 번의 분사로 자연의 향기를, 내 추 럴 스 프 레 이 퍼품과 마찬가지로 바디, 패브릭, 공간에 분사하여 사용할 수 있다. 20가지의 단 독 내 추 럴 오 일 과 그 랑 핸 드 가 내 추 럴 오 일 을 블 랜 딩 하 여 제 작 한 AUBE, RINKO 두 가지 종류까지 있다. 천연원료로 만든 만큼 뿌리자마자 자 연 이 느 껴 진 다 . 원 료 마 다 효능이 달라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100ml 20,000KRW / Rinko 30,000KRW 연 기 와 향 을 내 는 목 재 스 틱 , 인 센 스 목 재 스 틱 에 불 을 붙 여 서 사 용 하 는 제 품 으 로 자 연 의 향 을 낸 다 . 샌달우드, 사이프레스, 로즈, 그린티, 자스민 5 가 지 종 류 의 인 센 스 가 있 다 . 40ea/1box 25,000KRW 28
  • 31. 향 을 사 랑 하 는 이 들 을 위 한 세 가 지 교 육 과 정 : P e r f u m e r y A c a d e m y 조 향 사 를 꿈 꾸 는 이 들 을 위 한 Professional Perfumery Class, 핵심적인 향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진행하는 2 Days Intensive Class, 나의 취향에 맞는 하나뿐인 향을 직 접 만들어 볼 수 있는 1 Days Class 까지. 향에 관심이 많거나 자신만의 향을 찾 고 싶 은 이 들 에 게 는 무 척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내추럴 오일로 직접 만들어보는 1 0 0 % 천 연 스 킨 케 어 : M i n i c l a s s 내 추 럴 오 일 을 구 매 한 다 면 , 미니클래스를 통해 페이셜 미스트와 클렌징 오일, 바디 겸용 마사지 오일 을 직 접 만 들 어 볼 수 있 다 . 보습 및 수렴, 안티에이징, 피부 트러블 케어 등 각기 다른 효능의 오일 중 나에게 꼭 필요한 오일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100% 천연 스킨케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나에게 필요한 오일만 블랜딩 하 나 뿐 인 내 추 럴 오 일 : C u s t o m m a d e 그 랑 핸 드 소 격 동 점 에 는 뒤 쪽 에 비밀스러운 느낌의 공간이 있다. 들어가면 자그마한 정원과 내추럴오 일 이 가 득 한 공 간 이 나 온 다 . 그곳에서 프라이빗하게 진행되는 커스텀 메이드는 방문시 설문지를 작성해 현재 내가 겪고 있는 신체적, 정신적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합한 오일을 상담을 통해 배우고 시향을 거쳐 원하는 블랜딩 조합을 만든다. 직접 선택하여 만들어진 것 은 기본적인 오일 타입은 물론 롤온, 스프레이, 페이셜 미스트, 마사지 오 일 , 클 렌 징 오 일 까 지 다 양 한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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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 처음으로 그랑핸드에서 구입한 향수, MARINE ORCHID이다. 포근하면서도 상쾌한 느낌의 향이다. 추천해주신 것들 중 가장 끌렸었던 향.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을 만큼 애정하는 제품이다. 매년 써오던 향수가 달라서 사용했던 향수의 향을 우연히 맡게 되면 필자가 그 향수를 사용했던 나이와 그때의 상황이 떠오른다. 이 향을 맡으면 여유로웠지만 고민 많았던 필자의 ‘23살 겨울’이 떠오른다. 향수로 사용하고 있는 MARINE ORCHID가 좋아서 같은 향으로 향초를 구입했다. 특유의 포근한 향이 릴렉스 시켜주고 기분 좋게 만들어준다. 보통 잠들기 전 다이어리를 쓸 때 향초를 켠다. 좋아하는 향을 맡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은 다음 날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스모크리스 심지여서 실제로 다른 향초들에 비해 그을음이 덜한 것이 좋았다. 가장 최근 구입한 제품으로 커스텀 메이드한 롤온 타입 내추럴 오일이다. 조용한 시크릿 가든에서 필요한 효능을 가진 오일로만 블랜딩하여 만든 나만의 오일이다.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인지 몰라도 피로감을 덜어준다는 로즈우드가 들어간 이 오일을 과제할 때나 공부할 때 수시로 발라주면 리프레시가 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롤온 타입이어서 휴대성도 좋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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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1길 19 ▲후각이 둔해졌을 때 맡는 원두 냄새 외국인 관광객이 가득한 북촌 골목 사이 유독 눈에 띄는 한옥 한 채가 그랑핸드 1호점이다. 문에는 커다랗게 “향을 좋아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라는 안내판이 붙어있 고 안으로 들어가면 재즈음악이 흘러나온다. 곳곳에 제품에 대한 설명과 안내문이 붙어있고 자유롭게 향을 즐길 수 있다. 향을 계속해서 맡다 보면 후각이 둔해지는데 이를 위해 원두 까지 비치되어 있는 섬세함이 돋보인다. 1호점의 주 고객층은 85%가 외국인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65%, 남성이 35% 정도이다. 34
  • 37.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길 69 ▶ ▲ 매장밖에 놓여져 있는 오일버너 ▲ 향의 원료를 나타내는 그림이 붙어있는 모습 시끌벅적한 삼청동 거리의 옆에 난 골목으로 들어가면 그랑핸드 2호점이 나온다. 1호점에는 매장 밖에 향낭이 걸려있었다면 2호점에는 오일버너가 설치되어 있어 그랑핸드의 향을 뿜어 내고 있엇다. 1호점과 진열 방식은 같았다. 소격동점은 내국인이 70%, 외국인이 30% 정도의 비율이며 대부분의 고객이 여성 또는 연인끼리 방 문 하 는 경 우 라 고 한 다 .
  • 38. ▲ 7 Rue Saint-Martin, 75004 Paris, 프랑스 비사이즈 김치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위치하여 파리지앵들의 쇼핑 명소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이곳 마네킹들은 한국 전통 갓 을 쓰 고 있 으 며 한 국 디 자 이 너 들 의 상품만 판매한다. 파리지앵에게 김치 말고도 다 양 한 한 국 의 매 력 을 보 여 주 자 는 취 지 로 매 장 명 을 비 사 이 즈 김 치 ( 김 치 외 다 른 것 ) 로 정 했 다 고 한 다 . 이 매장 한가운데에는 그랑핸드 제품이 디 스 플 레 이 되 어 있 다 . 비사이즈 김치 매장에 전시된 그랑핸드 향초▶ 36
  • 39. 층 층 이 다 양 한 식 물 로 꾸 며 져 있 어 마 치 정 원 에 온 듯 한 느 낌 을 주 는 퀸 마 마 마 켓 . 디 자 이 너 들 의 개 성 넘 치 는 아 이 디 어 가 녹 아 든 생 활 용 품 들 을 구 경 할 수 있 다 . 그 랑 핸 드 는 1 층 에 위 치 해 있 다 . ▲ 서 울 강 남 구 압 구 정 로 4 6 길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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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 그랑핸드의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약 6천명으로 높은 편은 아니나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고객 중 외국인 비율도 많은 만큼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언어로 글을 게시하며. 매일 적어도 하나의 게시글이 올라온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컨텐츠는 ‘제품 소개 / 직원들의 모습 / 고객 후기 리포스 팅 / 북촌 플레이스’ 네 가지 주제로 나눠진다. 고객 후기 리포스팅으로는 그랑핸드를 경험한 고객들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라는 맥락의 감사 코멘트를 달아 리포스팅한다. 리포스팅 된 고객들의 댓글을 분석해 본 결과 이 과정에서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된다. 제품 소개 컨텐츠의 경우 향을 나타내는 이미지나 느낌, 제품 사용법, 클래스 안내 등으로 게시된다. 예를 들면, ‘빗물에 떨어져 흐르는 꽃잎을 떠올리며 만든 릴리 오웬은 봄의 경계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립 니다. 소녀와 숙녀 사이의 경계에 서있는, 세상에 나에 대한 수 많은 고민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여성을 떠 올리게 하는 릴리 오웬으로 사랑 받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보세요.’와 같이 덤덤한 문체로 특유 의 감성적인 느낌을 전하며 시기나 상황에 맞는 향이나 제품을 권한다. 또 인상 깊었던 것은 새로운 향이 런칭되면 그 향을 맡은 직원들의 한줄평을 올린다. 이것이 향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담 담 하 게 전 하 는 인 스 타 그 램 직원들의 모습을 전하는 컨텐츠로는 워크샵 사진이나 일하고 있는 직원의 사진, 회의 중인 사진, 향을 개발하는 과정 등 고객이 알기 어려운, 브랜드의 뒷모습을 보여주어 친근함을 높여준다. 북촌 플레이스는 매장 근처인 북촌에 위치한 카페나 레스토랑, 전시회 등을 소개하는 컨텐츠이다. 직원들이 다녀오고 좋았던 곳들을 사진을 찍어 올림으로써 소비자들이 북촌에 방문하도록 이끈다. 40
  • 43. 그랑핸드의 홈페이지는 ABOUT / PERFUME / HOME / NATURAL / ORDER / GRANHAND LAB 의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다. ABOUT 카테고리에는 그랑핸드가 가지는 브랜드 철학, 연혁, 매장 위치를 나타낸다. PERFUME과 HOME, NATURAL은 그랑핸드의 제품들의 종류, 기능, 가격이 안내되어 있다. 또 그랑핸드가 직접 개발한 12가지 향, 각각의 스토리와 top, middle, base의 노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아쉬운 점이 ORDER 카테고리에 나타난다. ORDER 버튼을 누르면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로 연결되는 줄 알았지만 사이트가 구축되어있지 않고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온라 인 구매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 올라와있다. GRANHAND LAB에는 현재 리뉴얼 작업 중이어서 관련 안내문이 나타났지만 원래는 퍼퓨머리 아카데미 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 그 밖에도 홈페이지에서는 언론에 비친 그랑핸드 관련 기사/방송이 정리 되어 있고 콜라보레이션 작업물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상세하게 나타낸 제품 정보와는 달리,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태였다. 를 알 려 주 는 , 홈 페 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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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6. 무언가에 쫓기듯 출근을 하고, 정신없이 식사를 하고, 시간을 내어 여행을 떠나고 사람들도 만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은데 오히려 불안은 커지고 마음은 텅 빈 것 만 같나요? 나 빼고 모두들 행복한 것 같나요. 어쩌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제외한 모든 것에 에너지와 신경을 쓰느라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쉽게 방전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 박탈감 같은 마음의 어두움을 단순히 자신의 나약함 때문이라고 여기어 스스로를 더 가혹하게 몰아 부치거나 혹은 그런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손 쉬운 쾌락을 찾곤 합니다. 행복의 시작은 나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이토록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내 모습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랑핸드는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 평온의 시간을 사람들에게 선물하고자 [평온:Transquility]캠페인을 진행합니다. - 캠페인 기획 배경 - ▲ 평온 캠페인의 첫번째 프로젝트 : 김성희 작가와의 아트 콜라보레이션 <On a still Day> 느리거나 완벽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그랑핸드의 온기를 전하고 싶어하는 브랜드의 철학이 온전히 드러나는 캠페인이다. 그랑핸드는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향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도록 해주는 기능’까지 갖도록 확장시켜서, 향으로써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것이 나타난다. 이와 같은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어 공감을 얻을 때 브랜드의 가치는 상승한다. 44
  • 47. 그랑핸드는 샤넬, 서울 패션 위크, 스펠로, 페이우, 한스스타일, 등의 패션브랜드부터 시몬스, 오르비, 동화제약, 스윗소로우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 뿐만 아니라 Stark Jee Hoon 작가, 김성희 작가와도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였다. 한스스타일 창립 7주년을 기념하여 브랜드 시 그 니 처 향 을 그 랑 핸 드 와 개 발 했 다 . 처음 향을 맡았을 때 프레시하고 상큼한 꽃을 건네 받는 느낌으로 일상생활에 과하지 않게 녹 아 들 수 있 는 향 으 로 만 들 어 졌 다 . 숙면의 힘을 믿는 브랜드 시몬스의 라이프스타 일 컬렉션 ‘케노샤’의 새로운 프래그런스 라인으로 기존의 그랑핸드의 향을 넣었다. 스 윗 소 로 우 멤 버 들 이 직 접 조 향 한 4가지 향으로 스윗소로우 ‘화음 콘서트’에서 판 매 하 기 위 하 여 제 작 되 었 다 . 미 국 아 이 오 와 의 추 억 을 담 은 스타크의 캔들과 대초원을 표현한 그랑핸드의 향 의 콜 라 보 레 이 션 프 로 젝 트 이 다 . 약 3개월 동안 북촌 및 소격동 매장에서 전 시 와 판 매 를 진 행 하 였 다 . 그 랑 핸 드 는 여 러 분 야 와 의 콜 라 보 레 이 션 을 통 해 소 비 자 에 게 새 로 운 정 신 적 연 상 을 형 성 시 켰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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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조향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향을 만들 때는 일단 대중들이 좋아하는 향인지를 고려해야 해요. 그러면서도 대중적으로만 풀어지지 않고 그랑핸드의 색이 담겨져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대중성과 그랑핸드만의 색,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게 항상 어려운 것 같아요. G R A N H A N D 조 향 팀 팀 장 조향사는 어떤 과정으로 될 수 있나요? 조향사가 되기 위한 과정이 우리나라에서는 다가가기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아요. 저도 운이 좋게 조향사가 된 거라고 할 수 있 죠. 보통 유학을 가는 방법이 정확하고 제대로 배울 수 있는 방법 이예요. 왜냐하면 원료 같은 것은 우리나라에서 나는 것이 별로 없어서 구하기가 힘들거든요. 하지만 유학을 간다는 게 상황적으로 많이 어려워요. 유학을 가는 문조차도 굉장히 좁은 편이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우리나라에 교육기관이 많이 늘어 나는 추세여서 그런 곳에서 배워도 좋고 바로 현장에 뛰어들어 서 차근 차근 시작하는 경우도 있어요. 어떻게 조향사가 되셨어요? 원래 향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랑핸드의 판매직 부터 시작했죠. 판매직이 꼭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시작했어요. 그랑핸드가 가지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향을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편안하게 사용하는 것이 그랑핸드의 목표예요. 향수는 고가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것 없이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거죠. 같은 맥락으로 향수뿐만 아니라 생 활 속에서도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목표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랑핸드 직원이어서 좋았던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내추럴 카테고리에 Aube, Rinko를 제작했는데요, 제가 만든 향을 누군가 좋아해줬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아요. 새로운 향은 어떠허게 만들어지나요? 그랑핸드의 조향팀이 새로운 향을 개발하고 직원들이 모여서 품평회를 열어요. 품평회를 통해 후보들 중 어떤 향을 런칭할 것인지 정하고 네이밍이나 각 향에 대한 스토리도 품평회로 정해져요. 48
  • 51. 대 학 생 2 4 세 그랑핸드를 어떻게 처음 알게 되었나요 ? 아는 친구가 SNS에 향수를 샀다며 그랑핸드를 올렸었어요. 보니까 향수에 스탬핑도 해주고 매장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랑핸드를 방문했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향 들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생각보다 제품이 많아서 놀랐었어요. 제품이 많은 만큼 시향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 데 매장이 작아서 붐비는 탓에 그러지 못했어요. 설명해주시는 직원 분이 한 분 밖에 안 계셔서 그것도 불편했어요. 매장 분위 기는 아날로그적 느낌도 나고 포근해서 좋았어요. 어던 제품을 구입했고, 또 언제 그 제품을 사용하시나요? SUSIE SALMON 향수를 구입했어요. 저는 옷 입는 스타일에 따라 향수를 바꾸는데 편안하게 입거나 은은한 향을 내고 싶을 때, 향수를 뿌린 게 아니라 원래 나는 향 인척 하고 싶을 때 SUSIE SALMON을 사용해요. 향수를 고를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첫 향보다는 잔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요. 은은해야 하고 용기 도 중요해요. 저는 공병에 덜어서 사용하면 향이 변하는 것 같 아서 병을 통째로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거든요. 그래서 들고 다니기 용이한 게 좋아요. 그랑핸드에 건의하고 싶은 점이 있나요? 용기가 조금 더 튼튼했으면 좋겠어요. 스프레이 형식인데 사용 한지 얼마 안돼서 고장 났거든요.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이해는 해요. 그랑핸드 외에 어던 향수 브랜드를 좋아하세요? 조말론 Blackberry&bay와 Geranium&verbena를 레이어드 해서 사용하는 걸 좋아해요. 이 레이어드 방법은 조말론 직원 분이 추천해줘서 사용하게 되었어요. 조말론이 지속력이 좋은 편이 아닌데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레이어드로 썼을 때 향이 더 오래가더라고요. 그리고 ‘a thousand wishes’라는 바디 미스트 겸 향수도 자주 뿌려요. 그랑핸드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른 점이 있다면?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지는 향수들은 꽤 비싼데 그랑핸드는 고급 원료에 수제로 제작되는 제품인데다가 스탬핑까지 해줘서 나만 의 것이라는 특별함이 느껴지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좋아요.
  • 52. 대 학 생 2 4 세 그랑핸드를 처음 알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형이 숨은 향수 브랜드를 알려준다며 삼청동 그랑핸드에 데려가 줘서 알게 되었어요. 그랑핸드를 방문했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그 전까지는 ‘향수는 브랜드가 중요하다.’라고 생각해서 유 명 메이커만 찾아다녔는데 그랑핸드 향을 맡아보고 나서 브랜 드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느꼈어요. 무슨 제품을 구입했고 언제 그 제품을 사용하시나요? LUMBER JACK이랑 VIVIAN WARD 향수를 구입했었고 그랑핸드 제품은 몸에 사용해도 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주로 아침에 샤워하고 나서, 외출할 때 사용합니다. 향수를 좋아하시나봐요? 중고등학생 때는 단지 멋으로만 향수를 뿌렸었어요. 커 갈수록 향을 많이 알게 되고 자신을 가꿀 줄 알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죠. 그랑핸드 외에 어떤 향수를 쓰세요? 주로 샤넬 제품을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조말론과 르라보 향수 를 써보고 싶어요. 향수를 고를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나요? 우선 흔한 향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제외시키는 편이예요. 향수는 본인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서 남들과는 다른 향을 선호합니다. 그랑핸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유명 명품 향수들에 비해 인지도는 낮지만 그로 인해 특별한 향 을 갖게 되고 인위적인 향보다 자연적인 향을 추구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또 이니셜을 새겨주는 것도 큰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그랑핸드가 “이것만은 아쉽다” 하는 점이 있다면? 조말론, 르라보 같은 브랜드처럼 향이 다양한 것 같지 않아서 아쉬워요. 소인원에게 그랑핸드란? 삼청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고 샤넬, 프라다 같은 명품을 쫓던 저에게 새로움을 알려주고 저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존재예요. 구입한 제품 말고 써보고 싶은 제품이 있나요? LUCIEN CARR 향수를 써보고 싶어요. 50
  • 53. V M D ( V i s u a l M e r c h a n d i s e r ) 2 3 세 그랑핸드를 처음 만났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다른 향수 브랜드보다 자연스러운 향을 가진 제품이 많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애초에 어떤 제품을 살지 정해놓고 간 것이 아니어서 오래 고민했는데 직원 분이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셔 서 인상 깊었어요. 무슨 제품을 구입했나요? TOIT VERT 향수와 LILY OWEN 향낭을 샀어요. 처음에는 향수만 사려고 했는데 회사 자리에 걸어두면 좋을 것 같아서 향 낭까지 구입하게 되었죠. 구입한 제품 말고 써보고 싶은 제품이 있나요? 계절에 맞는 향을 구분해서 알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겨울 쯤 되면 다시 방문해서 겨울에 어울리는 향수를 구입하고 싶습니 다. 향낭도 기한이 다 되면 다른 향으로 또 구입해보고 싶어요. 언제 그랑핸드 제품을 사용하시나요? 출근할 때, 외출할 때 향수를 사용하고 페브릭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침구류에도 뿌려요. 또 회사 사무실 자리에 향낭을 자리에 걸어놨더니 좋은 향이 난다면서 회사 분들이 좋아해주 셨어요. 그랑핸드 외에 어떤 향수를 쓰시나요? 그랑핸드 향수를 쓰기 전에는 LUSH 더티 스프레이를 사용했습 니다. 그런데 뿌리고 나서의 첫 향이 너무 강해서 자주 손이 가지는 않더라고요. 향수를 고를 때 본인만의 기준이 있다면?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향 이라는 것이 저만 맡는 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퍼지는 것 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강하면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까요. 그랑핸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직업 상 매장 디스플레이가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 가격표 대신 향수 원료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었던 것이 독특했던 것 같아요. 그랑핸드에게서“이것만은 아쉽다” 하는 점이 있다면? 운영시간이 아쉬워요. 직장인이다 보니 저녁에 퇴근을 하는데 그나마 늦게까지 여는 소격동점이 8시 30분까지만 하더라고요. 그리고 지금은 12가지 정도만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금 더 다양한 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 재고가 없는 제품들도 있어 서 아쉬웠어요. 김범주에게 그랑핸드란? ‘첫인상을 만들어주는 존재’인 것 같아요. 저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첫인상이 향으로 정해져요. 인간관계에서 첫인상이 정말 중요한데 그랑핸드 향이 저의 첫인상을 긍정적으로 만들 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 54. 스콘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레이어드는 매장에는 곳곳에 그랑핸드 향낭이 걸려있고 화장실에는 디퓨져가 비치되어있다. 그랑핸드에서 직접 제품들을 구입하신 카페 레이어드 관게자를 인터뷰 해보았다. ▲ 서울 종로구 북촌로2길 2-3 52
  • 55. 그랑핸드를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뭔가요? 저는 시간이 나면 북촌이나 삼청동 쪽 산책하는 걸 좋아하는데 우연히 산책 도중 그랑핸드를 발견하게 되었고 제품을 구입했어요. 레이어드 매장에 그랑핸드 제품이 많이 있던데 특별히 그랑핸드 에서 방향 제품을 구입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새로운 것을 찾아 볼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사용해봤을 때 만족 스러워서 계속 사용하게 되었어요. 그랑핸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향의 분위기가 저희 레이어드와 잘 어울리는 것이 레이어드에 게 차별되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랑핸드 이용자로서 “이것만은 아쉽다” 하는 점이 있다면? 다른 디퓨저를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고 비교해본 적도 없지만 빨리 소모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향은 정말 좋아요. 카페 레이어드에게 그랑핸드란? 그랑핸드 좋아요!!! 구입한 제품 말고 써보고 싶은 제품이 있나요? 이름은 기억나지 않지만 나무 냄새가 나는 향이 있었는데 꼭 사 용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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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 그랑핸드와 동일한 제품군인 수많은 퍼퓸 브랜드 중 인기 있는 몇 가지 브랜드를 뽑아보았다, 자동생산과 소모적 소비문화를 지양하고 사람의 온기를 되찾고자 느리더라도 제품 하나하나 수제 로 제작한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양질의 향료를 사용하고 직접 조향한 향으로 어디서나 맡을 수 있는 흔한 향이 아니다. 제품 겉면에 원하는 문구를 스탬핑 해주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향수라는 느낌을 제공한다. 각각의 향기가 조심스레 감추고 있는 아름다운 기억들을 잊혀지지 않는 가장 아름다운 향기로 만들어 표현한다는 가치를 지닌 브랜드이다. 천연 성분 중 가장 희귀하고도 고급스러운 에센스를 담고 있으며 아닉구딸의 모든 용기는 프랑스 숙련된 공예가를 통해서만 제작한다. 프랑스 향수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가까운 드럭스 토어나 백화점에서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는 대표 적인 향수 브랜드이다. 대부분의 제품이 여성을 타겟으로 한 향이며 용기 또한 그렇다. 그래서인 지 딸의 대학 입학 선물이나 ‘여자친구 선물 추 천’ 리스트에 자주 등장한다. 56
  • 59. 미국 향수 브랜드인 클린은 ‘비누향수’로 유명세를 탔다. 특히 오프레쉬 라인은 드럭스토어 에 가면 클린 향수 매대에 ‘향수 부문 1위 ‘ 혹은 ‘best’로 잔뜩 꾸며져 있다. 실제로 남녀 구분 없이 쓰기 좋은 향이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 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 영국 향수 브랜드로 국내에서 사랑 받는 대표적인 니치향수 브랜드이다. 니치향수는 천연 원료를 사 용하는 프리미엄 향수를 지칭하는 말로 일반 향수 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신민아, 고준희 등 패셔니스타 연예인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 졌다. 조 말론 런던은 향기를 레이어링해 자신만의 향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그래서 향기 스타일을 제안하는 조 말론 런던 매장 직원은 ‘스타일리스트’로 불린다. 조 말론 던런과 함께 손꼽히는 니치향수 브랜드로 ‘비밀의 향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중성적인 향수로도 유명하다. 디자이너 들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매혹적인 향 으로 재현한다. 최상의 자연에서 얻은 높은 품질의 에센스와 로고체, 흑백컬러 는 딥디크의 상징이다. 모든 제품의 라벨은 각각의 스토리가 담긴 오리지널 드로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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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 기억은 노드와 고리(링크)가 연결된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모델로 노드는 저장된 정보와 개념들을 나타내고 고리(링크)는 노드들 사이의 연상강도를 나타낸다. 즉, 연상 네트워크 기억 모델을 통해 소비자 기억 속에 그랑핸드의 브랜드 지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다. 샤넬 스윗소로우 서울패션위크 시몬스 활명수 장소 삼청동 북촌 퀸마마마켓 네임 슬로건 스탬핑 서비스 포장 흔하지 않은포근한 세련된 요란하지 않은 특별한 가성비 좋은 한옥 하나뿐인 나만의 대용량 선물 내추럴 오일 향낭 클래스 천연 원료 디퓨저 원데이 조향사 수업 직접 만들어 보는 힐링 은은한 스토리 향수 스프레이 ▲ 소셜 매트릭스, 인스타그램 참고 60
  • 63. 브랜드 개성이란 브랜드와 관련된 인간적인 특성들의 집합을 의미하며 브랜드의 상징적 의미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하여 최근의 전략적 브랜드 자산 관리 추세의 핵심이다. 브랜드 개성을 전달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자신의 개성,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진 실 한 감 상 적 인 최 신 유 행 의 흥 미 진 진 한 믿 을 만 한 자 신 감 있 는 세 련 된 부 드 러 운 강 인 한 활 동 적 인 나 이 3 4 세 성 별 男 직 업 포 토 그 래 퍼 그 랑 핸 드 의 이 미 지 와 가 장 유 사 하 다 고 생 각 되 는 유 명 인 특 징 쌍 꺼 풀 이 없 음 베 이 직 캐 주 얼 스 타 일 센 스 가 있 고 따 뜻 한 성 격 커 피 를 좋 아 함 배 우 김 무 열 사진 메가박스플러스엠 ▶
  • 64. 어떠한 소비자들이나 세분 시장 그룹의 마응 속에 고유한 ‘위치’를 찾음으로써 그들이 기업에 잠재 편익을 극대화하는 올바른 혹은 바람직한 방식으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가 격 희 소 성 ● 클 린 ● 랑 방 ● 아 닉 구 딸 ● 딥 디 크 ● 조 말 론 ●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흔한 브랜드인지 아닌 지와 30ml 기준으로 4만원대에서 11만원대까지 가격적 측면의 기준으로 나누어 포지셔닝맵을 구성해보았다. 그랑핸드는 5개의 경쟁브랜드와 비교해서 가장 저렴하고 희소성이 높은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즉, 향수를 찾 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나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향이라는 중요한 소비 결정 요소들을 갖추어 훌륭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다. 62
  • 65.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련의 연속적인 단계를 모델화한 것으로 브랜드 공명은 고객들이 브랜드와 ‘하나 되었다’고 느끼는 정도를 의미한다. 공 명 판 단 감 정 성 과 심 상 현 저 성 핸드메이드 향수 브랜드, 브랜드 네임, 한옥 매장, 스탬핑 서비스, 삼청동, 북촌, 포장 낮은 가격, 대용량, 흔하지 않은 향 감각적인 제품 디자인 전문적인 감성적인 세련된 가성비 좋은 향 지속력 좋은 은은한 특별한 친근한 포근한 재구매 인스타그램 팔로잉 거리에 덜 민감 입소문 내기 사용자 인터뷰와 인스타그램을 분석해 본 결과 그랑핸드를 경험해 본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애착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자발적으로 SNS에 공유하며 충성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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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8. 가 성 비 66 좋 은 원 료 흔 하 지 않 은 향 감 각 적 인 디 자 인 향 스 토 리 핸 드 메 이 드 다 양 한 클 래 스 스 탬 핑 서 비 스
  • 69. ‘이야기’로 표현하는 향의 느낌 그랑핸드는 직접 개발한 향의 이미지나 느낌을 마치 소설책의 한 부분과 같이 소비자가 상상할 수 있는 짧은 스토리로 전달한다. 이는 그랑핸드만의 감각이 드러나는 요소로 타 브랜드와의 강력한 차별점이 된다. 따라서 각각의 향이 가지는 스토리를 더욱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홈페이지에는 설명이 잘 되어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는 몇 가지의 향만 스토리가 적혀져 있다. 모든 향의 스토리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알 수 있도록 하고 제품을 구매할 때 해당 제품의 스토리를 적은 카드를 함께 동봉한다면 소비자들이 그랑핸드의 느낌을 담아 향을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 런칭될 향이 결정되었을 때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의 지원을 받아 소수를 선정하여 공식 런칭 전 시향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향과 어울리는 스토리를 고객이 제안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신제품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면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충성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 70. 편의성 더하기 그랑핸드는 향은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직접 방문을 통해 그랑핸드의 제품과 공간을 오감으로 느끼는 것을 권장한다. 따라서 매장 판매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재 온라인 쇼핑을 위한 사이트가 없는 상태다. 매장 방문이 어렵거나 기존의 그랑핸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재구매를 위해서는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주문을 받고 있지만 이는 체계적이지 못하고, 미숙한 브랜드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온라인 구매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편의성과 브랜드의 이미지를 위해 그랑핸드 공식 쇼핑 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 겉면에는 제조일자가 적혀져 있지 않아 소비자에게 혼란을 준다. 향은 오래 지나면 변하기 때문에 제조일자를 필수적으로 기재하는 것을 제안한다. 68
  • 71. 사람 온기 가득한, 핸드메이드 향수 그랑핸드는 대량생산을 하지 않는다. 느리더라도 혹은 완벽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온기를 전하고자 핸드메이드를 고집한다. 이러한 강점을 살린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면 해당 제품을 주문한 즉시 하얀 가운을 입은 조향사가 눈 앞에서 만들어준다. 이 서비스를 통해 내가 사용하는 향수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직접 볼 수 있어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다. 또한 제품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전문적이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비록 시간이 더 걸리고 비효율적이지만 온기를 전하고자 하는 그랑핸드의 철학과 맞아 떨어지고 소비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그랑핸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남들과는 차별화된 희소 가치를 추가해주는 제품을 찾는다. 따라서 현재 제공하고 있는 스탬핑 서비스와 함께 실행한다면 그랑핸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여 강력한 차별점으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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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 그랑핸드 홈페이지 http://granhand.com/ 그랑핸드 공식 인스타그램 granhand_official 마리끌레르 네이버 포스트 https://m.post.naver.com/my.nhn?memberNo=23334075 타임아웃서울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35125856 Ceci 매거진 아닉구딸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annickgoutal 랑방 홈페이지 https://www.lanvin.com/fi/ 클린 홈페이지 http://cleanbeauty.com/#clean 조 말론 런던 홈페이지 https://www.jomalone.co.kr/ 딥디크 홈페이지 https://www.diptyqueparis.fr/ RESTYLANE NEWS <전략적 브랜드 관리>, Kelvin Lane Keller
  • 81. 책 을 만 들 어 볼 기 회 를 주 신 문 장 호 교 수 님 인 터 뷰 해 주 신 G R A N H A N D 신 지 윤 팀 장 님 김 민 지 님 소 인 원 님 김 범 준 님 C A F E L A Y E R E D 촬 영 에 협 조 해 주 신 G R A N H A N D 관 계 자 분 들
  • 82. 본 브랜드북은 숙명여자대학교 홍보광고학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전략>수업 과제의 일환으로 제작되어 상업성이 없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