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하늘이 뚫렸나 차들이 떠다닌다. 한국에서는 100년이면 증손주를 본다. 유럽 Habsburg 가문은 1,000년. 대단하여 역사가 되었다. 1950년대 중반 태어난 플라스틱. 아직 1세기가 지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매립지에서 분해되는 데 최대 1,000년이 걸린다. 두고두고 자연환경과 인류를 위협할 것이다. 유리병은 생분해에 100만 년이 걸리지만 언제든 녹여 재생할 수 있다. 2021년 베트남의 식당 체인 업체 Pizza 4P’s는 창업 10주년을 맞이하여 Ki Saigon 대행사와 묘한 프로젝트를 했다. 1,000년 후 자손에게 보내는 편지? 길거리, 개천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모아서 1,000년 동안 썩지 않을 편지지를 만들어 손글씨 그대로 인쇄했다. 4개월 동안 22개국 327통이 모여 책을 만들어 전시회도 했다. 동영상을 보면 가슴에 울림을 준다. 그린피스는 기름 써가며 바다를 누빈다. 환경단체의 과격한 시위보다 공감을 일으키는 인식 개선이 더 힘 있고, 당장 덜 쓰고, 덜 버리는 것이 가장 힘이 된다.

1. 미래로 부치는 편지

2. 첨단 기술로 인간이 확인한 우주 나이는 138억 살이다.
우주 지름은 1922년 10만 광년, 2022년에는 930억 광년이다.
지구의 나이는 46억 살.
인류의 기원은 최대 400만 년으로 추정한다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인간의 수는?
20만 년 동안 1,170억 명*이다.
(*2021 개정, Population Reference Bureau)

3. 정감록에 사람이 천 년을 산다고?
천년 묵은 구미호?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
성경 구절로 상상한 천년왕국
모두 인간의 허황된 추리 소설이다.
유럽 Habsburg 1,000년 가문은 역사다.*
*중앙유럽 최고 전문가 Martyn Rady 교수 저서 2020년 The Habsburgs
한국: 합스부르크 세상을 지배하다 2022년 출간

4. 플라스틱은 썩지 않는다?
1950년대 중반 태어난 플라스틱.
아직 1세기가 지나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지만.
“플라스틱은 매립지에서 분해되는 데
최대 1,000년이 걸린다.”*
* U.S. National Park Service; Mote Marine Lab, Sarasota, FL
https://www.thoughtco.com/social-sciences-4133522)

5.  담배 꽁초: 10~12년
 단섬유 낚시줄: 600년
 고무 장화: 50~80년
 발포 플라스틱 커피컵: 50년
 가죽 신발: 20~40년
 우유팩: 5년
 합판: 1~3년
 밀랍 우유 팩: 3개월
공원 차박 투기 몸살?
쓰레기 생분해 기간 1
 알루미늄 캔: 200~250년
 기차표: 2주
 캔버스 천 제품: 1년
 배터리: 100년
 도장 판지: 13년
 면장갑: 3개월
 골판지: 2개월
 스티로폼: 생분해 불가
미국국립공원서비스: Mote Marine Lab, Sarasota, FL
https://www.thoughtco.com/social-sciences-4133522)

6.  유리병: 100만년
 플라스틱 음료수 병: 450년
 일회용 기저귀: 450년
 발포 플라스틱 부표: 80년
 플라스틱 필름 용기 20-30년
 비닐 봉지:10-20년
 양모 양말: 1-5년
 먹고 난 사과 속: 2개월
 신문지: 6주
쓰레기 생분해 기간 2
미국국립공원서비스: Mote Marine Lab, Sarasota, FL
https://www.thoughtco.com/social-sciences-4133522)
 나일론 천: 30~40년
 깡통: 50년
 로프: 3~14개월
 목재: 10~15년
 생리대: 500~800년
 양모 의류: 1~5년
 은박지: 생분해 불가
 귤, 바나나 껍질: 2주
 종이 타월: 2~4주

7. 2021년 베트남의 식당 체인 업체 Pizza 4P’s는
창업 10주년을 맞이하여, 솔루션의 핵심에
전략, 디자인 및 스토리텔링을 제공하는
부티크 대행사 Ki Saigon과 손잡고
플라스틱은 썩지 않는다는 것을 쉽게 풀었다.
두려움 없이 비범한 작업을 만들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8. 미래로 부치는 편지는 비닐봉지와 플라스틱으로
1,000년 이상 썩지 않을 종이를 만들어,
편지지 삼아, 1,000천년 뒤에 살고 있을 후손에게
전달될 수 있는 편지를 쓰는 프로젝트다.
천년 후에도 펴볼 수 있는 편지

9. 1,000년 후의
내 피붙이들에게 편지를 쓴다면 무엇을 전하고 싶나?
당신은 뭐라고 쓰실런지?
유리는 생분해에 100만년이 걸리지만
반복 사용, 재생, 재활용이 가능하다

10.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 비닐봉지 쓰레기를 모아
다림질로 열을 가해, 종이로 재생산했다.
그리고 옮겨지는 내용은 발신자의 글씨체 그대로 전달되도록
스캔하여 실크 스크린 인쇄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창의적 접근

11. 이 불편한 내용을 담은 작업은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편지 모음집으로 동영상으로 만들어졌다.
형형색색의 감정들이 복잡하게 얽힌다.
자책감의 타임 캡슐은 마음에 울림을 준다.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

12. Ki Saigon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Kumkum Fernando와 공동 창업자
Indraneel Guha는 다큐를 시청했다. 처음 등장하여 지금까지 생산된 모든
플라스틱이 여전히 지구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플라스틱마다 수명이
다르다, 낚싯줄은 생분해되는 데 최대 600년, 병은 약 450년이 걸려
최악이라고 한다. 그러나 유통된 지 한 세기에 불과하여 과학자들의 추정에
근거한 것이라 일부 보수적인 예측으로는 1,000년도 넘는다고 한다.
모티브

13. 주 고객사 중 Pizza 4ps와 협업으로 대중의 본능적인 반응을 자극할 예술
프로젝트를 만드는 야심찬 작업에 착수했다. 먼저 회사와 Pizza 4ps
가족/친구에게 편지를 부탁했다. 호주, 아르헨티나,일본, 이스라엘, 몰디브,
몽골, 티베트, 태국, 스리랑카, 미국, 한국 등 편지를 수집했다. 시행착오도
거쳤다. 미래의 가족 구성원? 편지에 대한 안내를 했다. 손 글씨 그대로
디지털화하고 영어 번역도 달았다. 작업도 모두 수작업이었다.
야심찬 도전

14. 4개월 동안 22개국 327통이 모아지고
재활용 플라스틱 위에 1,000년 뒤 후손에게 보내는
미래로 부치는 편지들이 차곡차곡 엮어져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고, 동영상이 만들어졌다.
마음을 흔드는 이야기

15. 지역 재활용업체와 협력하여 약 30개의 대형 쓰레기 봉투를 채울 만큼
충분한 플라스틱을 수집했다. 주로 거리와 개천에서 수거된 플라스틱
대부분은 일회용으로 스티로폼(분해에 약 500년), 버블 랩 (10년~1,000년),
비닐 봉지(최대 20년) 등이었다.
쓰레기 수집

16. 수집한 플라스틱은 피자 굽는 종이 사이에 넣어 다림질하여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만들어 냈다. 그 다음 모은 편지를 스캔하여 실크스크린으로 각각
손으로 인쇄하여 발신자의 손 글씨 그대로 살렸다.
가공 처리와 인쇄

17. 1,000년 후 후손들이 편지를 받아보는 모습을 상상하도록 초대하는 편지를
작성했다. 그때까지 보존할 방법을 찾았으니 참여하라는 요청을 했다.
일부는 이름을 기꺼이 공개했고 일부는 익명으로 결정했다. 한 미국 여성은
후대가 알았으면 하는 것은 바로 지금의 지구는 혼란스럽고 깨지기 쉬우며
심각한 변화가 전개되는 특별하고 위태로운 시간이라는 것이라고 썼다.
온난화, 돌이킬 수 없는 시점이 다가온다

18. 그녀의 암울한 글 속에도 사랑과 연민은 되풀이되었다. “또한 우리 주변에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는
거의 명시적이지 않았지만 특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리가 가진 것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지구를 소중히 지키려는 열망이 편지 곳곳에 담겼다.
지구 환경에 대한 애정과 열망 표현

19. 미래로 부치는 편지 프로젝트는 Pizza 4P's가 자금을 지원했다.
맥락이 4P’s의 기업 비전과 가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홍보로 오해 받기 쉽지만 플라스틱의 환경적 피해에 대한 인식 확산이
미션의 핵심이어서 프로젝트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후원했다.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에워싼 일회용 플라스틱의 엄청난 압박감도 한 몫 했다
기업 비전, 사명과 연결

20. 최초 합성 플라스틱이 1907년에 발명된 후로 플라스틱 소비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사용 습관이 실제로 악화되기 시작한 1950년대 초 이래 83억 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었다. 약 79%가 매립이나 무단 투기로 악명 높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와 같은
지구 자연 환경 속에 축적되었다.
쓰레기 축적

21. 특히 베트남은 매년 180만 톤 이상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며 그 중
27%만 재활용된다. 5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해양으로 유입되는 양은
전 세계의 나머지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다. 코로나 봉쇄 완화 후 Ki
Saigon은 편지에 영감을 받은 예술 작품, 책, 영상 전시를 했다.
해외, 대학, 학교, 박물관 등에 공개하여 인식을 확산시켰다.
2021.08 FAST COMPANY 기사 참조
인식 개선 노력

22. https://pizza4ps.com/
https://www.facebook.com/Pizza4Ps/
https://kisaigon.com/
https://www.letters-to-the-future.com/
https://vimeo.com/558436392 프로젝트 진행 동영상
https://vimeo.com/558419156 책 동영상
https://vimeo.com/558386559 전시 동영상
출처 및 동영상

23. Creative Director: Kumkum Fernando
Art Director: Chung Hoang
Lead Visualizer: Duc Luong
Visualizer: Quang Nguyen
Producer: Tue Nguyen & Khanh Tran
Sirector of Strategy: Indraneel Guha
Artist: Zac Buehner
Design Intern: Dong Quan
Official Photography: Wing Chan
Production House: VAIB
Videography: Justin Ngiam
Music: Numa Gama
프로젝트 정보

24.  D&AD PENCIL 글로벌 디자인 광고 상
 LIA 런던 인터내셔널 상
 Spikes Effectiveness & MMA 상
특집 기사
HypeBeast, DesignBoom, It’s Nice That,
Fast Company, Campaign Brief, Adage,
ELLE Vietnam, Campaign Asia 등
수상 및 특집 기사

25. 과격한 시위보다 공감을 일으키는 인식 개선이 더 힘 있고,
당장 덜 쓰고, 덜 버리는 것이 가장 힘이 된다.

26. Mail: mci9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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