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2016년 1월 5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 컵에서
미국의 잭 소크선수와 호주의 레이튼 휴잇선수가 맞붙었습니다.
잭 소크(Jack Sock)
수상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 동메달
2016년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 혼합 복식 금메달
경력 2016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미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
레이튼 휴잇(Lleyton Glynn Hewitt)
수상 2010년 할레게리베버 오픈 남자프로테니스대회 우승
2009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우승
2007년 로저스컵 테니스대회 우승
3. 1세트. 5대 4로 휴잇이 1점을 뒤진 상황
휴잇의 서브가 아웃(out) 판정을 받았고,
그는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다음 서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4. “That was in if you want to challenge it”
이를 지켜본 소크는 휴잇의 서브가 인(in)이었음을 알려주며
비디오 판독을 권유합니다.
상대 선수의 호의에 휴잇은 당황하며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습니다.
5. 비디오 판독 결과 휴잇의 서브는 인(in)으로 판명되었고,
심판은 판정을 번복하였습니다.
1세트에서 5대 4로 앞서고 있던 소크는 자신이 실점하는 것을 알면서도
상대 선수에게 비디오 판독을 권유했습니다.
오심을 바로 잡은 소크의 양심선언을 보며
관중들은 박수로 그의 스포츠맨십을 격려하였습니다.
6. 1세트에서 오심을 바로잡은 소크는
세트 스코어 0:2(1세트 5:7, 2세트 4:6)로
휴잇에게 패배하였습니다.
휴잇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지만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소크 역시
승자였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7. 스포츠는 경기 규칙에 따라 승패를 겨루는 활동으로
정정당당히 싸워 이기는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승자와 패자만이 남는 경쟁 속에서 치열한 승부를 펼치다 보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때로는 불의한 행동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부도덕한 행동은 스포츠의 본질은 훼손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