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김현진 IgniteJinju1. 학 력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벤처경영학과 경영학사
졸업 (2011 년 8 월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창업석사
졸업 (2013 년 8 월 )
강의제목 - 시 낭송과 함께하는 감성친절
- 조직활성화를 위한 행복교육
- 건강한 리더 행복한 리더
- 웃음 소통 행복 힐링
- 내인생의 터닝포인터 비전날개 달기
Editor's Notes 저는 웃음치료 강의로 강단에 서게 되었는데요 지금은 조직과 친절강의까지 하고 있는 올해 10년차 강사입니다
강사가 되기 전에는 톨게이트 징수원으로 근무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을 맞이 할 때는 미소와 아이컨텍으로 통행료 계산을 할 때는 두손으로 공손하게 응대했습니다
저는 이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동료들과 즐겁게 소통하며 근무했지만 그만둘 수 밖에 없는 계기가 생겼습니다
제가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배경과 전국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저는 하나 밖에 없는 여동생을 아주 먼 곳으로 보냈습니다
38 너무 짧은 삶을 마감하는 동생을 보면서 살아 있는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근무를 해야 하는데 애타게 저를 기다리는 동생 때문에 눈물이 흘러서 동생곁을 지켜주려고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동생이 주사를 맞을 때 손을 잡아주기도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병원 앞 플래카드에서 웃음치료사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생소한 직업이라 자세히 보니 자격증만 취득하면 강의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웃음치료강의 한번 해볼까 라고 했더니 언니는 잘 할 수 있을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해 준 몇 일 후 동생은 더 이상 고통이 없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동생과 함께 보낸
20일은 2시간처럼 느껴졌고 동생을 보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한 후 저는
강사가 되기 위해 웃음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웃음교육이 있는 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았지만 제가 강의할 곳은 없어서 봉사활동에만 연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주시보건소 손영자선생님께서 강의기회를 주셨는데 그게 제 인생 첫 강사료였습니다
동생이 보건소에 암환자등록을 했었는데 그때 관리해주셨던 선생님이셨습니다
강사료를 받고 다른 강의를 몇 차례 했지만 어떻게 하면 진주에서 강사로 살아남을까를 고민하다가 저만의 차별화 전략 3가지를 세웠습니다
제일먼저 학력을 높였습니다. 저희 집 가정형편을 본다면 대학을 다닐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제가 터닝포인터 할 때
딸 아들은 중학생이었고 제가 가정경제를 꾸려나가면서 남편을 케어 해 주는 환경속에서도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진리를 저에게 적용시켜 대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두 번째는 저만의 웃음기법들을 개발했습니다
개발한 기법들은 가족들이 귀신 나오겠다 제발 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연습 한 후에 강의장에서 적용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 해 주고 계십니다
많은분들이 함께 동참해 주시더라구요
세 번째는 틈새시장을 노렸습니다
대학교 경영학과에서 배운 내용과 톨게이트 근무하면서 받았던 친절교육을 웃음에 접목 시켜
조직과 친절분야로 강의영역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무소의 뿔처럼 강의장을 개척한 결과 지금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을 무대로
출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청강하면서 강사의 꿈을 키워왔던 시민교양강좌에 출강하는 강사가 되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동생이 내 강의 모습을 보면 좋아 할 텐데 라는 아쉬운 맘이 맴돌 때도 있지만
슬픔의 순간들은 짧게 기쁨으로 승화 시키기 위해 3번째 시집을 출판 준비 중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단언컨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강단에 서는 순간뿐 아니라 강의준비를 위해 몰입하는 시간들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자아실현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삶에 도전하다 보니 가슴 뛰는 행복은 덤으로 따라 오더라구요
지금 이순간도 제 삶에 행복한 도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