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a Scribd company logo
1 of 45
삶글쓰기
20150318
청년에코리더프로젝트
왜 쓸까?
왜 쓸까?
• 생각과 말은 흩날려 사라진다
• 지난 주 이 시간
– 대화 중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할까?
– 그 대화들이 쓸모 없는 것이었을까?
• 인간은 잊기 마련이다
– 따라서 쓴다는 것은
–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왜 쓸까?
•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면…
– 두서 없던 생각이
– 두서 없는 글이 되면
– 읽기가 싫어진다
– 그래서 두서를 만든다
• (두서(頭緖)[명사] 1.일의 단서. 2.=조리)
– 글을 쓰는 것은 흩어지는 생각을 잡아
– 말이 되는 말로 기록하는 행위다
왜 쓸까?
• 글은 가장 간단한 매체다
– 내 생각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매체
– 내 생각의 시비를 가려볼 수 있는 매체
–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매체
• 따라서 글을 통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 SNS에 깨작거리는 것과
– 책을 쓰는 것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
– 겁내지 마라
왜 쓸까?
• 우리가 기록한 오늘
= 내일의 자산
• 개인의 자산일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자산이 될 수도 있다
• 혼자 본다고 쓰는 글이라도
누군가에게 큰 감동을 줄 지 모른다.
어떻게 쓸까?
이렇게 쓰면 된다
• 생각한다
• 쓴다
• 고친다
뭐가 제일 어려울까?
• 생각한다
• 쓴다
• 고친다
생각하기
1. ‘나’에서 시작해보라
– 내가 오늘 뭘 했지?
– 처음으로 두근거렸던 경험은?
– 살면서 제일 ‘쪽’팔렸던 것은?
– 지우고 싶은 기억은 뭘까?
생각하기
2. 읽고/보고/듣고/접한 것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자신과 연결해보자
생각하기
• 내가 오늘 뭘 했지?
– 오늘은 내가 7년 만에 여자사람친구를 만났지.
• 처음으로 두근거렸던 경험은?
– 사랑에 관해서 기억나는 글/영화/노래
• 살면서 제일 ‘쪽’팔렸던 것은?
– 나는 취해서 노상방뇨를 한 게 ‘쪽’팔리린다. 노상방뇨
는 범법행위일까? 노상방뇨가 당연한 시대도 있지 않
았을까?
• 지우고 싶은 기억은 뭘까?
– 나는 그 기억을 지우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
기억을 어떻게 했을까? 지울 수 있을까? 비슷한 경험
을 한 사람은 없을까?
생각하기
3. 질문하라
– 왜 하필 오늘 기억 중에 7년만에 만난 여자사
람친구에 관한 기억이 가장 생생할까?
– 왜 하필 사랑에 관한 그 글/영화/노래가 내게
가장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을까?
– 언제부터 노상방뇨는 불법이 됐을까?
– 다른 사람은 어떻게 그 기억을 극복했거나 그
기억 때문에 무너졌을까?
1, 2, 3을 반복해봅시다
(눈 안 마주치시는 분 우선)
서필어생
• “글”은 한 인간의 총체적 Output
– 나를 구성하는 기록
– 그 자체로 자산이다
• 그렇다면 Input이 있어야 한다
– 가장 훌륭한 도구 : ‘책’과 ‘경험’
Case_1
• 여행을 좋아한다
– 여행을 갈 때는 공부를 한다
– 전공자처럼 공부를 한다
– 아는 만큼 많이 보는 것도 있지만
• 아는 만큼 “정확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정확한 관찰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글의 기본이다
Case_1
• 공식 인용한 책 : 23권
• 참고한 글 : 모르겠음
• 메모 : 신국판 노트 세 권
대학노트 두 권
생각하기 -> 쓰기
• 메모
• 메모
• 메모
• 메모
• 메모
• 메모
• 메모
쓰기
• 그냥 써라
– 앉아서 써라
– 서서 써도 된다
– 자신 있으면 누워서 써도 된다
– 일단 생각한 걸 써라
– “아무도 안 읽으니까 걱정 마라”
– 그만큼 생각했으면 안 쓰는 게 이상하다
쓰기
• 나만 본다고 생각하고 써라
– 누가 본다고 생각하면 못 쓴다
– 누가 본다고 생각하면 진실할 수 없다
– 그런 글은 예리한 사람에게 걸린다
– 글에 남은 거짓말은 티가 난다
– 안 걸릴 자신 있으면 당신은 천재
바로 등단하세요
쓰기
• 부풀리지 마라
– 자신을 부풀린 글은 재미가 없다
– 자신의 장단점을 쓸 때는
자신의 “단점”부터 솔직하게 써보면
더 매력적인 글이 나온다
– 창작 역시 약자의 편에 서는 게 더 재미있다
• 최근에 본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요?
쓰기
• 무엇보다 중요한 것, “빨리 써라!”
– 빨리 쓸수록 더 좋은 글이 될 확률이 높다
– 고칠 시간이 많아지니까
고치기
• 혼자 보는 글에서 벗어나는 시기
– 다 쓰고 난 다음에 자신의 글을 보면 엉망
– 나도 마찬가지로 초고는 언제나 엉망
– 차마 다시 볼 수 없다
– 하지만 다시 봐야 한다
– 왜냐?
고치기
• 왜냐?
•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참담하지만
– 세수하고 화장하면 볼 만해진다
• 반월당 지하상가 사진관에서
– 증명사진을 찍으면 엄청 잘 나온다
– 이를테면
누구?
고치기
• 우리의 얼굴도 뽀샵을 하면 예뻐지듯
– 많이 고칠수록 글에 두서가 생긴다
– 많이 고칠수록 글이 예뻐진다
– 많이 고칠수록 읽을만한 글이 된다
– 고치면 고칠수록 글이 된다
– 보기 싫어 토가 나올 정도면 명문이 나온다
고치기
• 고치면서 관련 글을 읽어라
– 내용을 추가할 수도 있고
– 잘못된 게 있으면 뺄 수도 있고
– 어떻게 고쳐야 할 지 참고 할 수 있다
• 가령 번역자들은 한 권의 책을 번역하기 위해
10 권의 관련 서적을 읽는다
• 하물며 본인의 글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고치기
• 그리고 다시 내 글을 읽어라
– 지치면 쉬었다가 다시 읽어라
– 하지만…
– 쉬기 전에는 반드시 ‘결말’지어야 한다
– 중간까지 두고 한참을 쉬면
– 그냥 다른 글 쓰는 것
고치기
• 소리 내서 읽으면 문장이 부드러워진다
– 고칠 만큼 고쳤다 싶을 때 소리 내서 읽으라
– 또 고칠 것이 들린다
– 자연스럽게 읽히지 않는다면
– 부자연스러운 문장
고치기
• 남에게 보여줘라
– 고친다는 것은 화장하는 것과 같다
– 화장하면서 자기만족이라는 건 뻥이듯,
고치면서 혼자 볼 거라는 건 뻥!
– 그러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보여줘라
고치기
• 그러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보여줘라
– 독설가일수록 좋다
– 안면몰수 할수록 좋다
– 다시 안 볼 사이일수록 좋다
– 원수 같은 사이일수록 좋다
– 어쨌든 보여줘라
Tips_
• 부사를 없애라 (王중요)
– Ex) 대학 신입생.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죽을 만큼 띵~
• 반복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지워라
– ‘킁킁’, ‘도리도리’, ‘긁적긁적’, ‘You know’
• 문장과 문단은 독립할 수 없다
(시가 아닌 이상)
고치는 것의 중요성
이 정도는 고쳐야..
Case_2
• 2014. 9. 20. (첫 번째 원고)
• “인권의 출발은 평등이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
났다 .이 말은 인권의 중요한 사상이다. 또한 가장 낮은,
가장 약한 사람들의 열망으로 바꿔온 인권의 역사는
오랜 시간을 거쳐 발전되었다. 인권을 지키기 위한 투
쟁은 계속 일어나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인권은 아직도 권력아래, 무관심, 외면으
로 인권의 보편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겉으로는
인권을 외치면서도 아직도 곳곳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
로 갈리고 학벌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것은 쉽게 접
할 수 있는 현실이다. 시대가 발전하고 생활의 많은 변
화가 일어났음에도 많은 여성들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차별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여성을 낡은 관념
과 관습의 뿌리 깊은 인식이 남아 있다. “
Case_2
• 2014. 10. 5. (세 번째 수정)
• “가장 낮은, 가장 약한 사람들의 열망으로 바꿔온
인권의 역사는 오랜 시간을 거쳐 발전되었다. 인권
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계속 일어나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인권은 아직도
권력 아래, 무관심, 외면으로 인권의 보편성을 유
지하지 못하고 있다. 겉으로는 인권을 외치면서도
아직도 곳곳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로 갈리고 학벌
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것은 쉽게 접 할 수 있는
현실이다. 시대가 발전하고 생활의 많은 변화가 일
어났음에도 많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시선은 옛
날과 다를 바 없다. ”
Case_2
• 2014. 10. 5. (세 번째 수정)
• “그 중 사회적 약자의 범주 안에 들어있는 여성들의 경
제적, 사회적 차별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직
도 낡은 관념과 관습이 뿌리깊이 남아 있다. 여성에 대
한 인식은 여성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는가 하는 문
제이다. 시각에 따 여성의 위상과 역할은 달라 질수 있
다. 여성을 아름다운 상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
도 있고, 아주 연약한 존재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거
며, 위대한 존재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시대마다, 나라마다, 문화마다의 그 색깔은 다르며 시
각도 각양각색이다. 그런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인권도 매 나라마다 사회마다 똑 같이 지켜
지는 것은 아니다. “
Case_2
• 12월 19일 (다섯 번째 수정)
• “어릴 적부터 나는 집에서는 부모님 말을 잘 듣
는 딸로,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을 그대로 따랐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언
제나 북한 사회의 질서와 규정에 맞게 생활했고,
법을 지키며 생활했다. 그렇게 유년기를 보내가다
사춘기가 다가왔을 때 우연한 기회로 암암리에 돌
던 남한 라디오 방송과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여기와 다른 바깥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드라마의 동갑내기 여주인공을 보면
서 자유로운 그녀의 모습에 부러움을 금치 못했고
내 모습을 비교해보며“난 왜 자유롭지 못하지?”라
는 질문을 처음 던졌다.“
Case_2
• 12월 19일 (다섯 번째 수정)
• “드라마 속 그녀가 사는 남한은 내가 듣던 세상과
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조금씩 드라마속 세상이
궁금해졌다. 내가 사는 세상은 답답해져만 갔
다. 너도나도 똑같은 머리 스타일로 묶고 다니는
것도 그만하고 싶었다. 옷 입는 것까지 단속 받으
며 살아야 되는 고향이 싫어졌다. 드라마의 주인공
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우아한 생활은 누리지는 못
할지라도 누군가에게 구속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
고 싶었다. 한껏 멋을 낸 긴 머리를 풀고 거리를 활
보하는 것이 사춘기 시절의 소박하지만 간절한 꿈
이었다.”
Case_3
• 2014. 10. 1. 첫 원고
• “이때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것은 변방이었다. 평양과 멀리 떨어
질수록 ‘주체’가 강조되었다. 이 시기 ‘주체’는 북한의 자립을 뜻하
기보다는 국가가 책임질 수 없으니 자력갱생하라는 뜻이 더 도드
라졌다.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위험을 지방화시키고 죽음을 외주
화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위험을 지방화
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핵발전소를 서울에 지으라는
주장은 일종의 농담처럼 받아들이면서 서울과 가장 멀리 떨어진
부산 인근 소도시와 시골에는 30년짜리 수명을 넘긴 핵발전소들
이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그 발전소에서 나온 전기를 대도시에
보내기 위해 초대형 송전탑을 세우려는 것에 맞서 밀양과 청도에
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10년 가까이 싸우고 있다.
죽음 또한 외주화되어 변방으로 밀려난다. 2013년 한 해 동안 산
업재해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2천 건이다. 직업 현장
에서 공식적으로 죽음이 인정받은 건만 하루에 5.3명인데, 2000
년 이후 13년 간 약 3만 명이 된다고 한다. “
Case_3
• 2014. 10. 1. 첫 원고
• “하지만 이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죽음들은 13~30배 이를 것이라
추정하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특수고용형태로 고용된 경
우나, 사실상 고용되었으나 자영업 형태로 외주사업자로 등록된 경
우 서류상으로는 노동자가 아닌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이
산재신청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의외로 흔하다. 현장에서 망자가 생
겨도 앰뷸런스를 부르지 않고 현장 차량으로 운구하며 은폐하는 것
도 일종의 관행이다.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합의나 협박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민주화 정도는 당연히 비교할 수 없고, 경제적 격차 역시 한참이나
벌어져 있는 한국사회도 이러한데 초유의 식량 및 경제 위기 상황에
서도 이례적으로 견고한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 내 변
방지역의 상황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식량기구 연구결과와 국
내외 추정치를 종합하여 대기근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사망한 인
원이 40~6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경제적 폐허는 사회체계와 국
가운영에서 서로 다른 두 측면으로 이전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
게 된다.”
Case_3
• 2014. 12. 19. (네 번째 수정)
• “이때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것은 변방이었다. 평양과 멀리 떨어질
수록 ‘주체’가 강조되었다. 이 시기 ‘주체’는 북한의 자립을 뜻하기보
다는 국가가 책임질 수 없으니 자력갱생하라는 뜻이 더 도드라졌다.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위험을 소외지역으로 돌리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위험을 ‘지방화’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령 핵발전소를 서울에 지으라는 주장은 일종의 농담처럼
받아들이면서 서울과 가장 멀리 떨어진 소도시나 시골에는 설계수
명을 훌쩍 넘긴 핵발전소들을 계속 운용하는 것도 이런 위험의 지방
화라고 볼 수 있다.
• 북한과 민주화 정도는 비교할 수 없고, 경제적 격차 역시 한참이나
벌어져 있는 한국사회도 이러한데 초유의 경제 위기 상태에서도 견
고한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한 북한의 변방지역 상황은 상상 이상이
었을 것이다. 란코프는 세계식량기구의 연구결과와 국내외 추정치를
종합하여 대기근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사망한 인원은 40~6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하며, 미국의 연구자 놀런드 등은 60만에서 100
만명 사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끝
이제 쓰세요

More Related Content

Viewers also liked

Just for fun, Perl (Korean Perl Workshop 2012)
Just for fun, Perl (Korean Perl Workshop 2012)Just for fun, Perl (Korean Perl Workshop 2012)
Just for fun, Perl (Korean Perl Workshop 2012)Sukchul Yie
 
도시의 시간이 퇴적되지 않을 때
도시의 시간이 퇴적되지 않을 때도시의 시간이 퇴적되지 않을 때
도시의 시간이 퇴적되지 않을 때H Lee
 
성공+행복이란
성공+행복이란성공+행복이란
성공+행복이란CUP+
 
경계와편견 2 (1)
경계와편견 2 (1)경계와편견 2 (1)
경계와편견 2 (1)H Lee
 
디지털콘텐츠 성공 사례 세미나_Jtbc 뉴스9,그리고 손석희 20111147최은실
디지털콘텐츠 성공 사례 세미나_Jtbc 뉴스9,그리고 손석희 20111147최은실디지털콘텐츠 성공 사례 세미나_Jtbc 뉴스9,그리고 손석희 20111147최은실
디지털콘텐츠 성공 사례 세미나_Jtbc 뉴스9,그리고 손석희 20111147최은실은실 최
 

Viewers also liked (6)

Just for fun, Perl (Korean Perl Workshop 2012)
Just for fun, Perl (Korean Perl Workshop 2012)Just for fun, Perl (Korean Perl Workshop 2012)
Just for fun, Perl (Korean Perl Workshop 2012)
 
도시의 시간이 퇴적되지 않을 때
도시의 시간이 퇴적되지 않을 때도시의 시간이 퇴적되지 않을 때
도시의 시간이 퇴적되지 않을 때
 
성공+행복이란
성공+행복이란성공+행복이란
성공+행복이란
 
경계와편견 2 (1)
경계와편견 2 (1)경계와편견 2 (1)
경계와편견 2 (1)
 
Code 25장
Code 25장Code 25장
Code 25장
 
디지털콘텐츠 성공 사례 세미나_Jtbc 뉴스9,그리고 손석희 20111147최은실
디지털콘텐츠 성공 사례 세미나_Jtbc 뉴스9,그리고 손석희 20111147최은실디지털콘텐츠 성공 사례 세미나_Jtbc 뉴스9,그리고 손석희 20111147최은실
디지털콘텐츠 성공 사례 세미나_Jtbc 뉴스9,그리고 손석희 20111147최은실
 

Similar to 삶글쓰기 - 에코리더 양성과정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beresung
 
비즈쿨 교재 - 초등저학년(학생용)
비즈쿨 교재 - 초등저학년(학생용)비즈쿨 교재 - 초등저학년(학생용)
비즈쿨 교재 - 초등저학년(학생용)창업 에듀
 
20대에 하고 싶은 12가지(홍세윤)
20대에 하고 싶은 12가지(홍세윤)20대에 하고 싶은 12가지(홍세윤)
20대에 하고 싶은 12가지(홍세윤)Eun-su Jang
 
#휴학맨지식보전프로젝트 06.생존신고와 근황
#휴학맨지식보전프로젝트   06.생존신고와 근황#휴학맨지식보전프로젝트   06.생존신고와 근황
#휴학맨지식보전프로젝트 06.생존신고와 근황BaeHyeon Lee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5월 6월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5월 6월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5월 6월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5월 6월econewsletter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7, 8월호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7, 8월호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7, 8월호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7, 8월호humandasan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Kim_Jeeyeon
 
[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
[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
[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daumfoundation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hiiocks kim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hiiocks kim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여성환경연대
 
2022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전자책 211쪽).pdf
2022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전자책 211쪽).pdf2022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전자책 211쪽).pdf
2022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전자책 211쪽).pdfssuser82d9dd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 (가을 겨울) 통합호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 (가을 겨울) 통합호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 (가을 겨울) 통합호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 (가을 겨울) 통합호vanilla1003
 
학부모신문 263호입니다. (20130805)
학부모신문 263호입니다. (20130805)학부모신문 263호입니다. (20130805)
학부모신문 263호입니다. (20130805)은영 김
 
나마스테를 통해 본 한국과 다문화 사회
나마스테를 통해 본 한국과 다문화 사회나마스테를 통해 본 한국과 다문화 사회
나마스테를 통해 본 한국과 다문화 사회ekthf627
 
뉴질랜드 기술이민과 영어
뉴질랜드 기술이민과 영어뉴질랜드 기술이민과 영어
뉴질랜드 기술이민과 영어Sang Do Park
 
땡땡해방 하람
땡땡해방 하람땡땡해방 하람
땡땡해방 하람prdgy
 

Similar to 삶글쓰기 - 에코리더 양성과정 (20)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동작도서관 댓글독후감 선정작
 
비즈쿨 교재 - 초등저학년(학생용)
비즈쿨 교재 - 초등저학년(학생용)비즈쿨 교재 - 초등저학년(학생용)
비즈쿨 교재 - 초등저학년(학생용)
 
20대에 하고 싶은 12가지(홍세윤)
20대에 하고 싶은 12가지(홍세윤)20대에 하고 싶은 12가지(홍세윤)
20대에 하고 싶은 12가지(홍세윤)
 
#휴학맨지식보전프로젝트 06.생존신고와 근황
#휴학맨지식보전프로젝트   06.생존신고와 근황#휴학맨지식보전프로젝트   06.생존신고와 근황
#휴학맨지식보전프로젝트 06.생존신고와 근황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5월 6월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5월 6월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5월 6월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5월 6월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7, 8월호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7, 8월호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7, 8월호
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7, 8월호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The Experiments of Life. 人生で理由ありの実験.
 
[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
[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
[유스보이스 8경 시즌2] 10대들이 직접 만드는 미디어, Real Making Magazine Class
 
채널303 22호
채널303 22호채널303 22호
채널303 22호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서평 쓰기(김진희 표현의 인문학)
 
Living library 20140524
Living library 20140524Living library 20140524
Living library 2014052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2022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전자책 211쪽).pdf
2022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전자책 211쪽).pdf2022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전자책 211쪽).pdf
2022년 독서후기공모전 독후감 수상집(전자책 211쪽).pdf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 (가을 겨울) 통합호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 (가을 겨울) 통합호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 (가을 겨울) 통합호
행복마을 동사섭 소식지 2015 (가을 겨울) 통합호
 
학부모신문 263호입니다. (20130805)
학부모신문 263호입니다. (20130805)학부모신문 263호입니다. (20130805)
학부모신문 263호입니다. (20130805)
 
블로그와 이미지 201004221
블로그와 이미지 201004221블로그와 이미지 201004221
블로그와 이미지 201004221
 
나마스테를 통해 본 한국과 다문화 사회
나마스테를 통해 본 한국과 다문화 사회나마스테를 통해 본 한국과 다문화 사회
나마스테를 통해 본 한국과 다문화 사회
 
뉴질랜드 기술이민과 영어
뉴질랜드 기술이민과 영어뉴질랜드 기술이민과 영어
뉴질랜드 기술이민과 영어
 
땡땡해방 하람
땡땡해방 하람땡땡해방 하람
땡땡해방 하람
 

More from H Lee

우리집 사람들 이야기
우리집 사람들 이야기우리집 사람들 이야기
우리집 사람들 이야기H Lee
 
국가인권위 강의
국가인권위 강의국가인권위 강의
국가인권위 강의H Lee
 
인의협 회원의 밤 강연
인의협 회원의 밤 강연인의협 회원의 밤 강연
인의협 회원의 밤 강연H Lee
 
불청객 1
불청객 1불청객 1
불청객 1H Lee
 
계명의대 의예과 특강
계명의대 의예과 특강계명의대 의예과 특강
계명의대 의예과 특강H Lee
 
여행, 인식의 벽을 넘어
여행, 인식의 벽을 넘어여행, 인식의 벽을 넘어
여행, 인식의 벽을 넘어H Lee
 
반올림 교육자료2
반올림 교육자료2반올림 교육자료2
반올림 교육자료2H Lee
 
의료영리화는 무엇이고 왜 지금 문제인가
의료영리화는 무엇이고 왜 지금 문제인가의료영리화는 무엇이고 왜 지금 문제인가
의료영리화는 무엇이고 왜 지금 문제인가H Lee
 

More from H Lee (8)

우리집 사람들 이야기
우리집 사람들 이야기우리집 사람들 이야기
우리집 사람들 이야기
 
국가인권위 강의
국가인권위 강의국가인권위 강의
국가인권위 강의
 
인의협 회원의 밤 강연
인의협 회원의 밤 강연인의협 회원의 밤 강연
인의협 회원의 밤 강연
 
불청객 1
불청객 1불청객 1
불청객 1
 
계명의대 의예과 특강
계명의대 의예과 특강계명의대 의예과 특강
계명의대 의예과 특강
 
여행, 인식의 벽을 넘어
여행, 인식의 벽을 넘어여행, 인식의 벽을 넘어
여행, 인식의 벽을 넘어
 
반올림 교육자료2
반올림 교육자료2반올림 교육자료2
반올림 교육자료2
 
의료영리화는 무엇이고 왜 지금 문제인가
의료영리화는 무엇이고 왜 지금 문제인가의료영리화는 무엇이고 왜 지금 문제인가
의료영리화는 무엇이고 왜 지금 문제인가
 

삶글쓰기 - 에코리더 양성과정

  • 3. 왜 쓸까? • 생각과 말은 흩날려 사라진다 • 지난 주 이 시간 – 대화 중 얼마나 많은 것을 기억할까? – 그 대화들이 쓸모 없는 것이었을까? • 인간은 잊기 마련이다 – 따라서 쓴다는 것은 –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 4. 왜 쓸까? • ‘잊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하면… – 두서 없던 생각이 – 두서 없는 글이 되면 – 읽기가 싫어진다 – 그래서 두서를 만든다 • (두서(頭緖)[명사] 1.일의 단서. 2.=조리) – 글을 쓰는 것은 흩어지는 생각을 잡아 – 말이 되는 말로 기록하는 행위다
  • 5. 왜 쓸까? • 글은 가장 간단한 매체다 – 내 생각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매체 – 내 생각의 시비를 가려볼 수 있는 매체 – 내 생각과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매체 • 따라서 글을 통해 사람들과 만날 수 있다 – SNS에 깨작거리는 것과 – 책을 쓰는 것 사이에 근본적인 차이는 없다 – 겁내지 마라
  • 6. 왜 쓸까? • 우리가 기록한 오늘 = 내일의 자산 • 개인의 자산일 뿐 아니라 많은 사람의 자산이 될 수도 있다 • 혼자 본다고 쓰는 글이라도 누군가에게 큰 감동을 줄 지 모른다.
  • 7.
  • 9. 이렇게 쓰면 된다 • 생각한다 • 쓴다 • 고친다
  • 10. 뭐가 제일 어려울까? • 생각한다 • 쓴다 • 고친다
  • 11. 생각하기 1. ‘나’에서 시작해보라 – 내가 오늘 뭘 했지? – 처음으로 두근거렸던 경험은? – 살면서 제일 ‘쪽’팔렸던 것은? – 지우고 싶은 기억은 뭘까?
  • 12. 생각하기 2. 읽고/보고/듣고/접한 것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자신과 연결해보자
  • 13. 생각하기 • 내가 오늘 뭘 했지? – 오늘은 내가 7년 만에 여자사람친구를 만났지. • 처음으로 두근거렸던 경험은? – 사랑에 관해서 기억나는 글/영화/노래 • 살면서 제일 ‘쪽’팔렸던 것은? – 나는 취해서 노상방뇨를 한 게 ‘쪽’팔리린다. 노상방뇨 는 범법행위일까? 노상방뇨가 당연한 시대도 있지 않 았을까? • 지우고 싶은 기억은 뭘까? – 나는 그 기억을 지우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 기억을 어떻게 했을까? 지울 수 있을까? 비슷한 경험 을 한 사람은 없을까?
  • 14. 생각하기 3. 질문하라 – 왜 하필 오늘 기억 중에 7년만에 만난 여자사 람친구에 관한 기억이 가장 생생할까? – 왜 하필 사랑에 관한 그 글/영화/노래가 내게 가장 선명하게 각인되어 있을까? – 언제부터 노상방뇨는 불법이 됐을까? – 다른 사람은 어떻게 그 기억을 극복했거나 그 기억 때문에 무너졌을까?
  • 15. 1, 2, 3을 반복해봅시다 (눈 안 마주치시는 분 우선)
  • 16.
  • 17. 서필어생 • “글”은 한 인간의 총체적 Output – 나를 구성하는 기록 – 그 자체로 자산이다 • 그렇다면 Input이 있어야 한다 – 가장 훌륭한 도구 : ‘책’과 ‘경험’
  • 18. Case_1 • 여행을 좋아한다 – 여행을 갈 때는 공부를 한다 – 전공자처럼 공부를 한다 – 아는 만큼 많이 보는 것도 있지만 • 아는 만큼 “정확히”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정확한 관찰에 대한 정확한 묘사가 글의 기본이다
  • 19. Case_1 • 공식 인용한 책 : 23권 • 참고한 글 : 모르겠음 • 메모 : 신국판 노트 세 권 대학노트 두 권
  • 20. 생각하기 -> 쓰기 • 메모 • 메모 • 메모 • 메모 • 메모 • 메모 • 메모
  • 21. 쓰기 • 그냥 써라 – 앉아서 써라 – 서서 써도 된다 – 자신 있으면 누워서 써도 된다 – 일단 생각한 걸 써라 – “아무도 안 읽으니까 걱정 마라” – 그만큼 생각했으면 안 쓰는 게 이상하다
  • 22. 쓰기 • 나만 본다고 생각하고 써라 – 누가 본다고 생각하면 못 쓴다 – 누가 본다고 생각하면 진실할 수 없다 – 그런 글은 예리한 사람에게 걸린다 – 글에 남은 거짓말은 티가 난다 – 안 걸릴 자신 있으면 당신은 천재 바로 등단하세요
  • 23. 쓰기 • 부풀리지 마라 – 자신을 부풀린 글은 재미가 없다 – 자신의 장단점을 쓸 때는 자신의 “단점”부터 솔직하게 써보면 더 매력적인 글이 나온다 – 창작 역시 약자의 편에 서는 게 더 재미있다 • 최근에 본 영화 이야기를 해볼까요?
  • 24. 쓰기 • 무엇보다 중요한 것, “빨리 써라!” – 빨리 쓸수록 더 좋은 글이 될 확률이 높다 – 고칠 시간이 많아지니까
  • 25. 고치기 • 혼자 보는 글에서 벗어나는 시기 – 다 쓰고 난 다음에 자신의 글을 보면 엉망 – 나도 마찬가지로 초고는 언제나 엉망 – 차마 다시 볼 수 없다 – 하지만 다시 봐야 한다 – 왜냐?
  • 26. 고치기 • 왜냐? • 아침에 일어나 거울을 보면 참담하지만 – 세수하고 화장하면 볼 만해진다 • 반월당 지하상가 사진관에서 – 증명사진을 찍으면 엄청 잘 나온다 – 이를테면
  • 28. 고치기 • 우리의 얼굴도 뽀샵을 하면 예뻐지듯 – 많이 고칠수록 글에 두서가 생긴다 – 많이 고칠수록 글이 예뻐진다 – 많이 고칠수록 읽을만한 글이 된다 – 고치면 고칠수록 글이 된다 – 보기 싫어 토가 나올 정도면 명문이 나온다
  • 29. 고치기 • 고치면서 관련 글을 읽어라 – 내용을 추가할 수도 있고 – 잘못된 게 있으면 뺄 수도 있고 – 어떻게 고쳐야 할 지 참고 할 수 있다 • 가령 번역자들은 한 권의 책을 번역하기 위해 10 권의 관련 서적을 읽는다 • 하물며 본인의 글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 30. 고치기 • 그리고 다시 내 글을 읽어라 – 지치면 쉬었다가 다시 읽어라 – 하지만… – 쉬기 전에는 반드시 ‘결말’지어야 한다 – 중간까지 두고 한참을 쉬면 – 그냥 다른 글 쓰는 것
  • 31. 고치기 • 소리 내서 읽으면 문장이 부드러워진다 – 고칠 만큼 고쳤다 싶을 때 소리 내서 읽으라 – 또 고칠 것이 들린다 – 자연스럽게 읽히지 않는다면 – 부자연스러운 문장
  • 32. 고치기 • 남에게 보여줘라 – 고친다는 것은 화장하는 것과 같다 – 화장하면서 자기만족이라는 건 뻥이듯, 고치면서 혼자 볼 거라는 건 뻥! – 그러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보여줘라
  • 33. 고치기 • 그러니 부끄러워하지 말고 보여줘라 – 독설가일수록 좋다 – 안면몰수 할수록 좋다 – 다시 안 볼 사이일수록 좋다 – 원수 같은 사이일수록 좋다 – 어쨌든 보여줘라
  • 34. Tips_ • 부사를 없애라 (王중요) – Ex) 대학 신입생.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가 죽을 만큼 띵~ • 반복적으로 쓰이는 단어는 지워라 – ‘킁킁’, ‘도리도리’, ‘긁적긁적’, ‘You know’ • 문장과 문단은 독립할 수 없다 (시가 아닌 이상)
  • 37. Case_2 • 2014. 9. 20. (첫 번째 원고) • “인권의 출발은 평등이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 났다 .이 말은 인권의 중요한 사상이다. 또한 가장 낮은, 가장 약한 사람들의 열망으로 바꿔온 인권의 역사는 오랜 시간을 거쳐 발전되었다. 인권을 지키기 위한 투 쟁은 계속 일어나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인권은 아직도 권력아래, 무관심, 외면으 로 인권의 보편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겉으로는 인권을 외치면서도 아직도 곳곳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 로 갈리고 학벌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것은 쉽게 접 할 수 있는 현실이다. 시대가 발전하고 생활의 많은 변 화가 일어났음에도 많은 여성들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차별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여전히 여성을 낡은 관념 과 관습의 뿌리 깊은 인식이 남아 있다. “
  • 38. Case_2 • 2014. 10. 5. (세 번째 수정) • “가장 낮은, 가장 약한 사람들의 열망으로 바꿔온 인권의 역사는 오랜 시간을 거쳐 발전되었다. 인권 을 지키기 위한 투쟁은 계속 일어나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인권은 아직도 권력 아래, 무관심, 외면으로 인권의 보편성을 유 지하지 못하고 있다. 겉으로는 인권을 외치면서도 아직도 곳곳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로 갈리고 학벌 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 것은 쉽게 접 할 수 있는 현실이다. 시대가 발전하고 생활의 많은 변화가 일 어났음에도 많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시선은 옛 날과 다를 바 없다. ”
  • 39. Case_2 • 2014. 10. 5. (세 번째 수정) • “그 중 사회적 약자의 범주 안에 들어있는 여성들의 경 제적, 사회적 차별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아직 도 낡은 관념과 관습이 뿌리깊이 남아 있다. 여성에 대 한 인식은 여성을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는가 하는 문 제이다. 시각에 따 여성의 위상과 역할은 달라 질수 있 다. 여성을 아름다운 상징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 도 있고, 아주 연약한 존재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거 며, 위대한 존재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시대마다, 나라마다, 문화마다의 그 색깔은 다르며 시 각도 각양각색이다. 그런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의 인권도 매 나라마다 사회마다 똑 같이 지켜 지는 것은 아니다. “
  • 40. Case_2 • 12월 19일 (다섯 번째 수정) • “어릴 적부터 나는 집에서는 부모님 말을 잘 듣 는 딸로, 학교에서는 선생님 말을 그대로 따랐고, 친구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언 제나 북한 사회의 질서와 규정에 맞게 생활했고, 법을 지키며 생활했다. 그렇게 유년기를 보내가다 사춘기가 다가왔을 때 우연한 기회로 암암리에 돌 던 남한 라디오 방송과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여기와 다른 바깥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드라마의 동갑내기 여주인공을 보면 서 자유로운 그녀의 모습에 부러움을 금치 못했고 내 모습을 비교해보며“난 왜 자유롭지 못하지?”라 는 질문을 처음 던졌다.“
  • 41. Case_2 • 12월 19일 (다섯 번째 수정) • “드라마 속 그녀가 사는 남한은 내가 듣던 세상과 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조금씩 드라마속 세상이 궁금해졌다. 내가 사는 세상은 답답해져만 갔 다. 너도나도 똑같은 머리 스타일로 묶고 다니는 것도 그만하고 싶었다. 옷 입는 것까지 단속 받으 며 살아야 되는 고향이 싫어졌다. 드라마의 주인공 들처럼 좋은 환경에서 우아한 생활은 누리지는 못 할지라도 누군가에게 구속 받지 않고 자유롭게 살 고 싶었다. 한껏 멋을 낸 긴 머리를 풀고 거리를 활 보하는 것이 사춘기 시절의 소박하지만 간절한 꿈 이었다.”
  • 42. Case_3 • 2014. 10. 1. 첫 원고 • “이때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것은 변방이었다. 평양과 멀리 떨어 질수록 ‘주체’가 강조되었다. 이 시기 ‘주체’는 북한의 자립을 뜻하 기보다는 국가가 책임질 수 없으니 자력갱생하라는 뜻이 더 도드 라졌다.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위험을 지방화시키고 죽음을 외주 화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위험을 지방화 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핵발전소를 서울에 지으라는 주장은 일종의 농담처럼 받아들이면서 서울과 가장 멀리 떨어진 부산 인근 소도시와 시골에는 30년짜리 수명을 넘긴 핵발전소들 이 여전히 돌아가고 있다. 그 발전소에서 나온 전기를 대도시에 보내기 위해 초대형 송전탑을 세우려는 것에 맞서 밀양과 청도에 서 평생을 살아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10년 가까이 싸우고 있다. 죽음 또한 외주화되어 변방으로 밀려난다. 2013년 한 해 동안 산 업재해로 인한 사망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2천 건이다. 직업 현장 에서 공식적으로 죽음이 인정받은 건만 하루에 5.3명인데, 2000 년 이후 13년 간 약 3만 명이 된다고 한다. “
  • 43. Case_3 • 2014. 10. 1. 첫 원고 • “하지만 이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죽음들은 13~30배 이를 것이라 추정하는 것이 학계의 공통된 입장이다. 특수고용형태로 고용된 경 우나, 사실상 고용되었으나 자영업 형태로 외주사업자로 등록된 경 우 서류상으로는 노동자가 아닌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유가족들이 산재신청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의외로 흔하다. 현장에서 망자가 생 겨도 앰뷸런스를 부르지 않고 현장 차량으로 운구하며 은폐하는 것 도 일종의 관행이다. 형사처벌을 피하기 위해 합의나 협박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민주화 정도는 당연히 비교할 수 없고, 경제적 격차 역시 한참이나 벌어져 있는 한국사회도 이러한데 초유의 식량 및 경제 위기 상황에 서도 이례적으로 견고한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북한 내 변 방지역의 상황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식량기구 연구결과와 국 내외 추정치를 종합하여 대기근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사망한 인 원이 40~6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런 경제적 폐허는 사회체계와 국 가운영에서 서로 다른 두 측면으로 이전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 게 된다.”
  • 44. Case_3 • 2014. 12. 19. (네 번째 수정) • “이때 가장 많은 타격을 받은 것은 변방이었다. 평양과 멀리 떨어질 수록 ‘주체’가 강조되었다. 이 시기 ‘주체’는 북한의 자립을 뜻하기보 다는 국가가 책임질 수 없으니 자력갱생하라는 뜻이 더 도드라졌다.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위험을 소외지역으로 돌리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위험을 ‘지방화’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령 핵발전소를 서울에 지으라는 주장은 일종의 농담처럼 받아들이면서 서울과 가장 멀리 떨어진 소도시나 시골에는 설계수 명을 훌쩍 넘긴 핵발전소들을 계속 운용하는 것도 이런 위험의 지방 화라고 볼 수 있다. • 북한과 민주화 정도는 비교할 수 없고, 경제적 격차 역시 한참이나 벌어져 있는 한국사회도 이러한데 초유의 경제 위기 상태에서도 견 고한 전체주의 체제를 유지한 북한의 변방지역 상황은 상상 이상이 었을 것이다. 란코프는 세계식량기구의 연구결과와 국내외 추정치를 종합하여 대기근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사망한 인원은 40~6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하며, 미국의 연구자 놀런드 등은 60만에서 100 만명 사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