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2012년에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이라는 테마로 10월 말, 일주일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컨퍼러스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시간대도 다 다르고, 열리는 지역도 다르고, 규모도 다르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다르고, 세부 주제도 각양각색입니다. 하지만 냇물이 흘러서 강이 되고, 강물이 모여서 바다로 흐르듯이 이 독자적인 컨퍼런스들은 결국 큰 흐름 아래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꾸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모아서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자는 것입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부터 국가적 의제까지 다양한 분야와 주제로 “2012년에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5명이 모여서 카페에서 나누는 대화, 30명이 참여하는 원탁토론회, 60명이 참여하는 월드카페, 100여명이 참여하는 정책제안대회 등 방식 또한 각양각색입니다. 그리고 토요일 오후에는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지역별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이렇게 일주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열린 컨퍼런스의 발표자료, 토론내용, 대화의 기록들은 모두 정리되어 보고서로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우리는 집단지성의 결과물, 우리의 삶을 결정짓는 정책적 대안을 누군가가 제시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한 사람들이 직접 만든 미래비전보고서입니다.
3. 참여자 모두가 주인인 오픈컨퍼런스입니다. 이 컨퍼런스는 참여한 모든 사람이 주최자가 되고, 기획자가 되고, 진행자가 되고, 스스로 참가자가 되는 열린 컨퍼런스입니다. 2011년 한차례 개최해보는 이벤트가 아니라 매년 일주일 동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올바르게 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떠들고 꿈꾸고 협력하는 공간이자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컨퍼런스를 “(가칭)오픈컨퍼런스OOOO”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가칭)오픈컨퍼런스는?
4. 2011년 테마 -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 수십년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지혜로 쌓아놓은 모든 가치들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가치들을 제자리로 되돌려놓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가치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동시에 치뤄지는 해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제대로 바뀌고, 상식과 원칙에 맞게 움직이기를 원합니다.2012년 두차례의 선거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중요한 사회적 의제와 구체적인 정책들이 분출될 것입니다. 과거처럼 우리 앞에 던져진 의제들에 대한 찬성과 반대 수준을 넘어 우리들의 삶과 동네, 지역,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의제들을 우리 스스로 먼저 만들어내야 합니다. 수많은 대안이 나왔지만 그것이 실현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그 대안을 만드는 과정에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대안을 직접 만들고, 거꾸로 정치세력들로 하여금 그 대안을 받아들일지 말 것인지를 고민하게 합시다. 오픈컨퍼런스OOOO를 통해 우리의 비전을 우리가 만들어봅시다. 집단지성의 결과물 – 대중이 만든 미래비전보고서 일주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개최되는 모든 컨퍼런스의 발표 내용, 토론 내용등은 모두 빠짐없이 기록되고 공유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결과물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구체적인 제안들을 담은 대중비전보고서로 만들어집니다. 오픈컨퍼런스를 통해 매년 한차례씩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내고 정리한다면 그것이 곧 대중이 직접 만든 우리 사회의 미래비전 보고서가 될 것입니다.
5. 오픈컨퍼런스는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만들어집니다. 오픈컨퍼런스의1차 제안자가 되어주세요. 지금까지 설명드린오픈컨퍼런스를 만들어보자는 1차 제안자가 되어주세요. 8월 초에 1차 제안자의 공동명의로 오픈컨퍼런스를 해보자는 제안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 제안자로 함께하기 : http://thinkcafe.org/openconfer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