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a Scribd company logo
1 of 76
Download to read offline
2017. 11. 8 (수)
장소: 국회 제5간담회실
주최 |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정의당 여성위원회,
권미혁(더불어민주당),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이정미(정의당), 심상정(정의당), 윤소하(정의당), 추혜선(정의당)
1
2
생리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가?
: 환경보건 관련 5개 학술단체 및 국회-정당 공동포럼
Ÿ 일시: 2017년 11월 8일(수) 14:00~17:00
Ÿ 장소: 국회 제5간담회실
Ÿ 공동주최: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
건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정의당 여성위원회, 권미혁(더불어민주당),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이정미(정의당), 심상정(정의당), 윤소하(정의당),
추혜선(정의당)
■ 프로그램
개 회 식
사회: 하미나 교수 (단국대학교)
14:00~14:10 개회사 및 내빈 소개 사회자
14:10~14:30 인사말
국회의원: 남인순(민주당), 권미혁
(민주당), 이정미(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윤소하(정의당), 추혜선
(정의당)
학회장: 정해관 한국역학회장
주제발표
좌장: 최보율 교수 (한양대학교)
14:30~14:55 생리대 위해성평가와 관리-검토와 제언 최경호 교수 (서울대학교)
14:55~15:20 생리대 건강영향 리뷰와 피해사례 현황
정경숙 교수 (동국대학교)
김영민 교수 (성균관대학교)
15:20~15:45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정책
적 제언
이종현 소장 (EH R&C 환경보건안
전연구소)
15:45~15:55 휴식
패널 토의
좌장: 정해관 교수 (성균관대학교)
15:55~17:00
최민지 과장(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 홍정익 과장(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
괄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박인숙 정의당 여성위원장,
조현희 교수(가톨릭대학교), 김명희 박사(시민건강증진연구소), 이안소영 사
무처장(여성환경연대), 윤명 사무총장(소비자시민모임)
3
생리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가?
n 목차
인사말
발표 1 생리대 위해성평가와 관리-검토와 제언
최경호 교수 (서울대학교)
발표 2 생리대 건강영향 리뷰와 피해사례 현황
정경숙 교수 (동국대학교)
김영민 교수 (성균관대학교)
발표 3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정책적 제언
이종현 연구소장 (EH R&C 환경보건안전연구소)
토론문
4
인사말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전진호
안녕하십니까,
최근, 생리대의 여성건강 위해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
리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가?』를 주제로 환경-보건-의료 관련 5개 학술단체와 국회-정
당이 함께 공동포럼을 개최함은 매우 의미있는 행사로 생각합니다.
이 포럼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여성위생용품의 건강위해요인으로서의 가능성과 문제점
을 점검하고 관리체계의 필요성과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는 사회안전망 유지를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필요한 절차이겠으며,
더불어 과학적 지식 체계를 통한 건강지킴이 역할에 우리 학회가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
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흔쾌히 참여해 주신 5개 학술단체와 귀한 시간과 고견을 함께 해 주시는 국회, 정당 관
계자 여러분, 발제 강연과 좌장, 패널 토의를 맡아주신 선생님, 그리고 기획 전반을 맡아
수고 해 주신 단국대학교 하미나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포럼이 당면한 건강문제의 최적의 대응을 위한 값진 공유와 논의의 장이 되길
바라며, “보다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또 하나의 씨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11/08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전진호
5
인 사 말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회 장 송 재 철
안녕하십니까?
국회와 환경보건의료 관련 학회가 같이하는 “생리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가?”
공동포럼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최근 우리 국민들은 가습기살균제 등 환경 유해요인의 공포 속에 살고 있습니다. 특
히 이러한 유해물질들이 일반 환경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들이기에 그
두려움은 더 크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인류의 절반인 여성들이 사용하는 위
생용품인 생리대가 잠재적인 건강유해요인으로 불안감을 유발하는 현실은 우리나라 국
민 전체의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환경보건의 영역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활용품이 포함하고 있는 화학물질을 확인하고, 이로 인한 건강영향을
평가하는 전반전인 과정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이 방향을 제시해 주는 기
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오늘 발표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생리대에 포함된 건강위해요인을 검토하고, 현행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여, 건강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한 통합적 관리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같이하며 많은 도움을 주신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
회, 환경독성보건학회, 그리고 정의당 여성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공동포럼이 우리나라 생리대의 건강장해에 대한 보건학적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안을 느
끼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8일
6
생리대 공동포럼을 환영하며
(사)한국환경보건학회장 김 판 기
일회용 생리대를 만들어 사용한 것은 1차 세계대전로, 당시 야전의 간호사들을 위해
킴벌리 클락이라는 사람이 1920년 고안해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등장
한 것은 1975년에 ‘뉴 프리덤’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된 것이 최초이다. 최근 들어 불
거진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불편함의 호소에 대해 우리 학회는 지속
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여러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가 있지만, 기업의 설
명은 이와 다르고, 관리 관청의 보도자료 또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 생리
대의 안전성을 걱정하고 있다. 문제는 일회용 생리대에 어떤 성분이 의도적 또는 비의
도적으로 함유되어 있는지 이 제품의 사용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건강영향이 있는
지 없는지 확실히 모른다는 것이다. 한 명의 여성이 평생 동안 무려 10,000개가량을
사용한다고 하니 분명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는 2017년 3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해결을 위
한 실마리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담당 부처의 안일한 대응으로 몇 달 후 커다란 사회
적인 혼란이 발생되었다. 이 과정에서 특정회사의 제품의 문제가 부각되면서, 해당 기
업이 애초에 문제제기한 교수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9월 5일 검찰에 고발하기
에 이르렀다. 진흙탕이다. 건강 문제과 안전 관리체계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 국민 보건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미래지향적이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우리 학회를 비롯한 여러 보건학 분야 학술단체가 일회용 생리대와 여성 건강에 대
한 공동포럼을 개최하게 된 중요한 이유이다. 이 중요한 포럼에 여야를 막론한 주요
정당의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기대와 감사의 마음을 갖는
다. 뭔가 실마리가 잡힐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
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
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국민의 행복추구권은 헌법이 보장한 기
본 권리이다. 오늘의 이 포럼이 생리대 안전성과 여성 건강을 보장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7
인사말
한국역학회 회장 정해관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태어날 때 얻은 몸을 바탕으로 주위를 둘러싼 환경과 끝없이
상호작용을 합니다. 이 결과 생명을 지키고 나이를 얻게 됩니다. 고도산업화가 진행된 오
늘날 우리의 삶에 있어 환경을 통한 각종 유해물질 노출은 건강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수년간 우리는 가습기살균제를 비롯하여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많은 환경문제가 우리의 건강에 큰 우려를 가져올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아까운 목
숨까지 앗아가는 안타까운 경험을 해왔습니다.
역학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건강과 질병의 위험요인을 찾아내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과학입니다. 환경노출로 인한 건강영
향은 그 원인을 구명하는데 있어 보다 정교한 연구방법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며 역학
은 이런 측면에서 새로운 질환의 원인을 단시간에 규명하고 건강영향을 평가하는데 핵심
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최근 문제된,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학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한국역학회는 이 사안을 단지 노출된 일부 가임여성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으며 우리의 가정과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여성건강에 대한 직접적
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문제가 제기된 초기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환경부에 대한 전문
가 자문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이 문제가 단지 노출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여성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실증하기 위한 연구방법을 고안하여 제
시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환경보건 분야와 질병예방
을 담당하는 인접 분야 전문학회와 같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역학회는 전문학회의
적극참여가 이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정확한 해답을 제공하고 정부로 하여
금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오늘 국회에서 5개 환경보건 관련학술단체와 여야 주요 의원실이 공
동포럼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포럼을 통하여 국민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
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공동포럼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하미나 교
수님과 김영민 박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7년 11월 8일
한국역학회 회장 정해관
8
인사말
환경독성보건학회 회장 임종한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사)환경독성보건학회, (사)한국환경보
건학회, 정의당 여성위원회 그리고 심상정, 이정미, 윤소하, 추혜선, 권미혁, 남인숙 의원
실과 더불어 이번 환경-보건-의료 관련 5개 학술단체 및 국회-정당 공동포럼을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생리대에서 유해물질 배출로 촉발된 여성생리대 위해성 논란은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가 하는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저는 이사건 초기부터 의견을 개
진해왔고, 또 국회 식약처 국감 참고인으로 위해성평가 전문가로 국감에 참여도 했습니
다. 여성환경연대에서 제기한 여성건강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모아지지 않고, 정파 간에
이러한 문제가 특정기업에 피해를 준 음해라는 것에 대한 논쟁만 무성해, 본질은 회피하
고 변죽만 요란한 상황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위해성평가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불확실성이 많고 제약이 있어 해석에 유의하고, 또 보
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식약처가 시민들과 소통하는데 조금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생리대 사건을 통해 그동안 정부가 여성건강과 안전에 대해 매우 소홀히 해, 시민
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어야 할 위해성평가, 역학조사 및 건강모니터링 활동
등 그간 미흡한 것에 관심이 모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여성건강에 관련해 의미 있는 진전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생리대 출시 전에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하고 허가를 받은 제품만을 유통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미국과 같이 제품 출시 전에 임상실험을 거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된 정책 방향을 잡도록 국회 포럼을 열러주신 대한예방의학회, 한
국역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사)한국환경보건학회, (사)환경독성보건학회, 정의당 여성
위원회 그리고 심상정, 이정미, 윤소하, 추혜선 권미혁, 남인숙 의원실과 더불어 환경-보
건-의료 관련 6개 학회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국회 포
럼이 여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밑거름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9
발표 1
생리대 위해성평가와 관리-검토와 제언
최경호
서울대학교 교수
10
2017-11-09
1
생리대 위해평가와 관리
검토와 제언
2017년 11월 8일
최경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사)한국환경보건학회
차례
• 위해평가의 역할과 제한점
• 위해평가와 ‘위해관리'의 차이
• 생리대 위해평가 ‘1차 조사평가 결과' 검토
• 주호소 건강피해와의 괴리
• 노출경로 반영
• 누적위해도와 발암위해도
• 제언
11
2017-11-09
2
위해평가의 역할과 제한점
위해평가는 모든 건강피해를 예측할 수 없다
독성
지식
건강
피해
12
2017-11-09
3
위해평가는 만능이 아니다
독성
지식
건강
피해
건강피해가 이미 존재한다면, 위해평가 결과가 안전하다는 결론이
의미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위해평가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한다
화학물질
화학물질
화학물질
노출 건강피해
입
코
피부
위해평가
이미 발생한
건강피해의 원인파악
아직 발생하지 않았거나
발생이 확인되지 않은
건강피해의 추정
(알고 있는 독성영향에 대하여)
역학조사
13
2017-11-09
4
위해평가와 위해관리의 차이
정부의 위해평가 발표가 신중해야할 이유
정부의 위해평가
전제는
10종의 VOCs
전제는
10종의 VOCs
14
2017-11-09
5
정부의 위해평가는 관리목적으로 해석됨
당사 제품
의 안전성
이 충분히
입증
안전성에 관계 없
이 … 혼란과 우려
가 증폭된 점 …
유감스러워
국가기관 위해평가 신중해야할 이유
• 식약처
• (9월 28일) ‘생리대 인체위해성 우려 없는 수준‘ , ‘VOCs 10개 분석한
결과’
• (10월 17일) ‘현 단계 조사로는 유통 중인 생리대가 안전’하다고 본다
• 업체
• 9월 28일 식약처가 ‘모두 안전하다'고 발표
• ‘안전기준 부합한 제품’
• 국민
• 마치 안전이 입증된 것처럼 이해됨
• 건강피해는 그대로
15
2017-11-09
6
식약처의 위해평가 ‘1차 평가
결과’ 검토
투명성
주호소 건강피해와 관련성
노출경로
단편적인 위해평가
투명한 위해평가
• 위해평가 사용한 독성참고치와 근거 제시
• ‘위해평가 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정책 과제‘ 공청회(2017년 11월 2일)
• ‘관료주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위해평가
• 정무적으로 접근해 공무원 중심으로 평가…
• 투명성의 부족
16
2017-11-09
7
투명한 위해평가?
• 위해평가 사용한 독성참고치와 근거 제시 실패
• 사용한 벤젠의 독성참고치
• ATSDR은 경구만성 MRL로 0.0005 mg/kg.d
• 식약처는 0.002 mg/kg.d를 사용
기관
(년도)
종류 참고값
독성 실험 출처
불확실성 계수Point of
Departure
독성 영향
(대상종)
출처
미국 EPA
(2003)
경구 만성
RfD
0.004
1.2
(BMDL)*
림프구 수 감소
(사람)
Rothman et
al., 1996
종내: 10
아만성: 3 정보 부족: 3
ATSDR
(2007)
경구 만성
MRL
0.0005
0.014
(BMDL)*
B 세포 수 감소
(사람)
Lan et al.,
2004a;2004b
종내: 10
노출 경로: 3
식약처 적용 RfD 0.002 -
mrl: minimal risk level, 단위 mg/kg.d
조사대상 물질과 주호소 증상의 관련성?
• 주호소 증상
•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 생리기간 단축, 생리량 감소 등
• 생식독성
• 위해평가 수행 대상 물질은 생식독성 물질인가
17
2017-11-09
8
예- 벤젠
• 미국 독성물질질병등록국(ATSDR)
• 일부 동물 실험 연구에서 벤젠의 흡입노출 이후 생식기계에 영향이 초
래된다는 제한적 증거 제시
• 랫드와 마우스 경구 17주 노출시에는 영향 없음. 2년 노출시 자궁내막
폴립(endometrial polyps) 및 난소 병변 관찰
• 발달 독성을 시사하는 역학적 증거는 제한점이 많아 평가하기 어려움
• 사람의 생식(reproduction)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거는 원인
적 연관성을 증명하기에 부족한 수준
생식독성 고려 여부
• 벤젠
• 미국 환경보호청(EPA)
• 벤젠의 호흡 노출이 정소와 난소의 병변 유발
• 마우스 경구 2년 노출 후에 난소 병변(위축, 신생물 등) 생겼으나 신생
물 발생 이외에는 용량 반응성 관찰 안됨
• 2세대 생식 발달에 미치는 증거가 없어 불확실성계수(DB deficiency) 3
을 추가
• 기타 대상물질도 비슷한 형편임
• 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테트라클
로로에틸렌, 스티렌, 자일렌 등의 물질에서 일부 고려되었으나, 2세대
독성 등에 대한 정보는 불충분함
18
2017-11-09
9
생리대의 위해평가- 주호소 증상 고려했나
• 검출된 걸로 보고된 물질을 중심으로
• 비록 생식독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 기계적으로 위해평가를 수행하여
• 위해한 수준이 아님을 발표한 것
무엇에 위해한 수준?
Problem formulation의 커다란 결함!
노출경로
• 섭취와 피부흡수는 다른 노출경로
• 노출경로가 달라지면 독성이 변화한다
• 표적장기 다르다
• 독성참고치도 달라진다
• 노출경로가 달라지면 노출량이 변화한다
• 섭취: 위 -> 장 -> 간
• 피부: 피부
19
2017-11-09
10
섭취와 피부 경로 따라 체내 잔류시간 다름
노출 경로 따라 독성분류 달라진다
• 섭취시 독성분류
• 피부흡수시 독성분류
•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님
20
2017-11-09
11
직접 섭취 경로의 독성값을
피부 경로에 사용하면 흡수
와 대사율의 차이를 왜곡
섭취경로 발암력을 피부접
촉에 사용하면 BaP 같은 물
질에는 적당하지 않음(노출
부위에 발암 가능성)
화학물질에 따라 노출경로
를 무시하여 독성값을 사용
하면 위해도를 과대 또는
과소평가하게 됨
Asante-Duah, 2017, Public
Health Assessment for Human
Exposure to Chemicals. 2판.
Springer
누적위해도와 발암성에 대한 고려
• 누적위해평가
• 한가지 물질에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다. 동시노출 물질 누적 위해도!
• 발암성에 대한 고려
21
2017-11-09
12
안전역(MOS)? 여러 물질 동시노출되면
식약처 발표자료 붙임9
안전역(MOS)? 여러 물질 동시노출되면
• 안전역 최고값(붙임 7-1)
• 스티렌 9
• 디클로로메탄 434
• 헥산 320
• 클로로포름 69
• 벤젠 157
• 동시노출시나리오
• 1/혼합물의 안전역 = (1/안전역스티렌) + (1/안전역디클로로메탄) + …
• 혼합물 안전역 최고값 = 6
• 트리클로로에틸렌 65
• 톨루엔 252
• 테트라클로로에틸렌 626
• 에틸벤젠 331
• 자일렌 365
22
2017-11-09
13
발암위해성 평가
• 조사대상 물질 중 발암물질
물질 발암성 분류
(미국 EPA)
Oral slope
factor
(mg/kg.d)-1
참고 Inhalation
URF
(ug/m3)-1
참고
벤젠 A 5.5E-2 IRIS 7.8E-6 IRIS
클로로포름 B2 1.9E-2 Cal EPA 2.3E-5 IRIS
에틸벤젠 D 1.1E-2 Cal EPA 2.5E-6 Cal EPA
디클로로메탄 B2/L 2.0E-3 IRIS 1.0E-8 IRIS
테트라클로로에틸렌 L 2.1E-3 IRIS 2.6E-7 IRIS
트리클로로에틸렌 Carcinogenic 4.6E-2 IRIS 4.1E-6 IRIS
L: Likely to be carcinogenic in humans (USEPA 2005)
Carcinogenic: Carcinogenic to humans
D: Not classifiable due to lack of animal bioassays and human studies
발암위해성 평가
• 조사대상 생리대의 사용으로 인한 초과발암위해도 추정
물질 Oral slope
factor
(mg/kg.d)-1
최대 검출농
도 (ug/pad)
생리대
종류
초과발암위
해도(일반)
초과발암위해
도(최악)
벤젠 5.5E-2 0.964 오버나이트 팬티 대형 4.9E-08 4.9E-07
클로로포름 1.9E-2 3.544 오버나이트 2.8E-08 1.5E-06
에틸벤젠 1.1E-2 2.246 오버나이트 팬티 대형 2.3E-08 2.3E-07
디클로로메탄 2.0E-3 0.340 날개형 오버나이트 9.4E-10 1.6E-08
테트라클로로에틸렌 2.1E-3 0.078 대형 날개형 2.3E-10 3.8E-09
트리클로로에틸렌 4.6E-2 0.076 날개형 대형 4.8E-09 8.0E-08
총 초과발암위해도 1.7E-07 2.4E-06
위해도 추정 가정: 생리대 사용개수와 노출기간, 체중 등은 식약처 위해평가 방법(붙임9)을 따랐음
23
2017-11-09
14
위해평가 검토 요약
• 식약처 1차 위해평가 결과로는 생리대의 주요 건강호소에 대한
안전성을 진단하기 힘들다
• 평가 범위의 제한점(유해물질의 종류)
• 피부 노출경로 관련 독성과 노출량 추정의 불확실성
• 향후 위해평가는
• 주호소 증상에 대한 고려,
• 중복 노출로 인한 누적위해도,
• 발암위해도의 추정
이 추가되어야 한다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을 위한 제언
포괄적인 유해화학물질 평가
건강피해의 원인
중요하면 ‘유해성'에 근거한 관리
24
2017-11-09
15
1. 포괄적인 유해화학물질 노출평가 필요
다이옥신
류
농약류
프탈레이
트류
향
?
?
VOCs
휘발성유기
화합물
?
생리대의 기타 오염물질
• 위해평가 가정
• 하루 사용 생리대의 수 7.5개/일
• 한달 중 생리일의 수 7일/월
• 생리 연수 40년
• 평균체중 57.3 kg
• 평균수명 80.4년
• 경피흡수율 0.2
Chai et al. China Environ Sci 2017. 37, 1954-1960
16개 생리대 제품에서 16종 프탈레이트 분석 시도
25
2017-11-09
16
생리대의 기타 오염물질
Chai et al. China Environ Sci 2017. 37, 1954-1960
16개 생리대 제품에서 16종 프탈레이트 분석 시도
2. 이미 발생한 건강피해는 원인 있다
• 질문들
• 생리대 건강피해- 실재하는가?
• 생리대의 어떤 요인이 원인인가?
-> 생리대 안전성 관리 방안 마련에 활용됨
• 역학(wiki)
• 인구 집단에서 질병발생의 양상, 원인, 영향을 분석하고 연구
• 질병의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정책 결정을 돕고 증거 기반한 활동 지원
26
2017-11-09
17
참고- Robin Danielson Feminine Hygiene Product Safety Act
This bill amends the Public Health
Service Act to require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to conduct or
support research on the extent to
which components (including
contaminants and substances used
as fragrances, colorants, dyes, and
preservatives) in feminine hygiene
products pose health risks to
women who use the products or to
the children of women who use the
products during or before
pregnancy.
H.R. 2379 — 115th Congress: Robin Danielson Feminine Hygiene Product Safety Act of 2017.” www.GovTrack.us. 2017. September 19,
2017
3. ‘유해성’에 근거한 관리
• 위해성 관리를 위한 정보가 부족하더라도 중요하다면!
• 중요한 노출경로- 여성생식기
• 여성건강, 생리학적 중요성
• 적어도 CMR 물질에 대해서는
• 발암, 돌연변이, 생식독성물질
27
2017-11-09
18
생리대 안전을 위한 제언
• 포괄적인 유해물질 노출 확인
• 의도적인 사용 및 비의도적인 오염
• 건강피해의 원인 탐색
• 이미 건강피해는 발생- 원인은 존재함
• 여성건강의 중요한 문제라면 ‘유해성'에 근거해 관리
고맙습니다
생리대 위해평가와 관리- 검토와 제언
28
발표 2
생리대 건강영향 리뷰와 피해사례 현황
정경숙
동국대학교 교수
김영민
성균관대학교 교수
29
1
생리대 건강영향
동 국 대 학 교
정 경 숙
발표순서
 생리대의 구조 및 성분
 생리대의 화학물질
 생리대에 의한 건강영향 조사
 생식기계 기능부전과 관련된 직업적 노출
 생리대 혹은 생리에 의한 생체 변화
 유기용제 노출 근로자의 생리 및 호르몬 변화
 다이옥신과 자궁내막증의 관계
 MDBGN에 의한 외음부 피부염
 요약 및 결론
30
2
생리대의 구조 및 성분
Ref: Woeller KE, Hochwalt AE. Regulatory toxicology and pharmacology 2015; 72:419-24
생리대의 구조 및 성분
기능 성분
Emollient 편하고 피부 습도 유지 Petrolatum based formulation
Top sheet 액체 통과, 표면을 깨
끗하고, 건조하게 유지
하기 위해 작은 구멍
필름, 천느낌 유지
Perforated non-woven fabric of polypropylene/po
lyethylene fibers
Absorbent core 더 얇은 패드로 초흡습
성 젤입자 포함
Polymeric open-celled foam
Polyacrylate polymer foam
Perfume 향 Fragrance raw materials
Back sheet 액체 불통과 Low density polyethylene film with pigments
접착 팬티에 고정 접착제 Polyaromatic/polyolefinic block copolymers, hydr
ocarbon resins, mineral oil
Ref: Woeller KE, Hochwalt AE. Regulatory toxicology and pharmacology 2015; 72:419-24
31
3
생리대의 화학물질
 Pad: dioxin, furans, pesticide residues, 향수, 접착제
(methyldibromoglutaronitrile)
생리대에 의한 건강영향 조사
 여성은 일생동안 생리를 1,800일 이상 (5년)
 미국에서 1978년 consumer reporters에서 탐폰과 생리대 사용자 4,500명에
대한 조사에서 탐폰 사용자는 질 혹은 방광감염, 자궁경부 미란, 출혈 드응ㄹ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됨
 1980년 생리대 및 탐폰을 화장품에서 2종 의료기기로 분류후 안전성 평가가
시작됨
 조사 방법
 생리대의 건강영향, 여성에서 생식기계 및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는 직업적
노출 조사
 건강 영향
 감염: 가장 많은 연구
 피부자극, 지연된 접촉성 과민성, 가려움증
32
4
생리대 혹은 생리에 의한 생체 변화
생리 후 외음부의 산성도는 더 높아지고, 생리대 종류에 때라 호기성 박테리아의 수는 줄어들기
도 늘어나기도 함
생식기계 기능부전과 관련된 직업적 노출
pesticide
Metal
Radiation
Kumar S, JOH 2004;46:1-19
33
5
생식기계 기능부전과 관련된 직업적 노출
Kumar S, JOH 2004;46:1-19
solvent
농약, 금속, 방사선, 유기용제에 의한 생식기계 영향은 주
로 임신주수에 비해 저체중, 자연유산, 조산, 불임 등과
관련된 연구가 주
생식기계 영향을 주는 직업적 위험 요인
Figa-Talamanca I, Occup Med 2006;56:521-312-브로모프로판이 생리 장애를 유발함
34
6
유기용제 노출 근로자의 생리 및 호르몬 변화
• 조성일 등(JOEM 2001;43:567-75) : 베이징의 정부 산업 공단의 에 있는 대
규모 석유 화학 공정 공장의 20-40세 여성
– 벤젠, 톨루엔, 스티렌, 크실렌 유기용제 노출자에서 월경주기가 길어지
는(35일 이상) 비율이 높음
Ref: Cho SI et al. JOEM 2001;43:567-75
Ref: Cho SI et al. JOEM 2001;43:567-75
연령, 체질량지수, 간접흡연, 코호트 참여, 방향족 유기용
제를 제외한 화학물질을 보정한 후 에도 희발월경의 위험
이 스티렌, 크실렌 및 모든 방향족 유기용제 및 노출 기간
에서 유의하게 높음
35
7
Ref: Cho SI et al. JOEM 2001;43:567-75
유기용제 노출기간
에 따른 생리 장애
의 위험이 3년 이상
인 경우 증가하나
통계학적으로 유의
하지는 않음
유기용제 노출과 생리이상 및 호르몬 변화
 Hassani 등 (med J Islam Rep Iran(MJIRI) 2014;28.156) 제약회사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 (유기용제: formaldehyde, phenol, n-hexane,
chloroform)
생리 3일 째 호르몬 측정. 여포자극호르몬, 황체자극호르몬, 갑상
선 자극 호르몬은 유기용제 노출 수준이 높을 수록 증가하고, 프
로락틴은 유의하게 감소함
Ref: Hassani et al. MJIRI 2004;28:156
36
8
Ref: Hassani et al. MJIRI 2004;28:156
유기용제 노출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생리 주기는 정상범위이기는 하나 유의하게 증가하고,
생리기간도 길어지고, 생리량도 증가하고 생리통도 증가함. 희발월경의 비율도 유의하게 증
가하고 불규칙한 생리주기, 출혈 및 생리 장애의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함
Ref: Hassani et al. MJIRI 2004;28:156
연령, 초경연령, 작업기간, 체질량지수, 결혼상태, 운동, 교대
근무, 직무 만족도, 직무스트레스를 보정한 후 유기용제 비노
출군에 비해 저노출군의 생리장애 위험은 3.4배, 고노출군은
9.69배 증가하였고 이는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임
37
9
유기용제 노출과 자연유산
 Attarchi 등(Int Arch Occup Environ Health 2012;85:295-303) 이란
제약회사 여성 근로자 406명 (비노출 201명, 노출 205명)을 대상으로 연구
(유기용제: formaldehyde, phenol, n-hexane, chloroform)
유기용제 및 비교대근무자에 비해 교대근무자의 유산 위험은 4.1
배, 유기용제 노출군은 5.4배, 교대근무 및 유기용제 동시 노출군
은 13.53배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남
다이옥신과 자궁내막증의 관계
Ref: Eskenazi et al. EHP 2002;110:629-34
Seveso 폭발사고 당시 30세 미만 여성 601명에 대해 20년 후 조사
Dioxin 수준에 따른 자궁내막증의 위험은 농도가 증가할 수록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통계
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음
38
10
MDBGN에 의한 외음부 피부염
 MDBGN (methyldibromo glutaronitrile)
 생리대의 접착제에 살생제로 사용
 손세정제, 피부관리용품, 화장품, 보존제 등에도 포함
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발생전에 선행
 12년간 호주 Skin and Cancer Foundation clinic에서 실시한 첩포검상
2,837건 중 20건 (0.7%)에서 MDBGN에 알레르기반응 (Williams 등,
Contact dermatitis 2007;56:164-7)
요약 및 결론
 생리대에 의한 건강영향을 평가한 연구는 거의 없고 주로 새로운 생리대
개발시 시판을 위한 안전성 평가를 위해 연구가 이루어짐
 직업적 유해요인 노출로 인한 생식기계 장애에 대한 연구는 있지만,
일반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조사 및 연구는 없음
 피부 접촉 특히 점막흡수에 대한 연구는 부족함
 접촉성 피부염 유발 가능
 유기용제에 의한 직업적 노출로 희발월경, 생리불순, 생리량증가, 생리통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는 있으나 이는 주로 흡입 및 피부흡수에 의한
노출이고, 생리대를 통한 노출은 주로 외음부 및 질 점막을 통한 흡수이고
노출수준의 차이도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39
11
40
2017-11-08
1
생리대 피해 사례
2017.11.08
김영민 (성균관대학교)
2017-11-08 1
내용
Q1. ‘생리대 (건강)피해’라고 할 수 있는가?
Q2. 특정 제품이 문제인가?
Q3. 생리대 문제? 생리대 안전문제?
2017-11-08 2
41
2017-11-08
2
Q1. ‘생리대 (건강)피해’라고 할 수 있는가?
생리대
여성,
생리,
월경
유해물질
:VOCs, 프탈
레이트, 농
약, 다이옥
신
생리통
생리불순
무월경
생리주기 변화
:
2017-11-08 3
생리통(월경통)
 구글 빅데이터 (Ngram)
생리통, 난임, 생리대 용어 등장 비율
생리통
난임
월경
2017-11-08 4
42
2017-11-08
3
생리통(월경통)
0
50
100
150
200
250
1 3 5 7 9 11 1 3 5 7 9 11 1 3 5 7 9 11 1 3 5 7 9 11 1 3 5 7 9 11 1 3 5 7 9 11
전국 연령대별 여성인구 10만 명 당 월별 환자수 (원발성+이차성+상세불명 월경통)
2010 - 2015년
20대
10대
30대
10-40대
40대
(자료: 성균관대학교 성지선 석사학위 논문)
2010
2015
2017-11-08 5
20
30
40
50
60
70
80
90
100
110
생리통(월경통)
 Naver datalab
생리통, 월경통, pms, 생리전중후군, 월경전증후군
20
30
40
50
60
70
80
90
100
110
120
130
140
150
160
170
180
190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Nov Dec
10대 6년 평균 20대 6년 평균
30대 6년 평균 40대 6년 평균
10-49세 6년 평균
전국 연령대별 여성인구 10만 명
당 월별 월경통 수진율
2010-2015년(6개년) 평균
(자료: 성균관대학교 성지선 석사학위 논문)
2017-11-08 6
43
2017-11-08
4
월경장애(생리불순)
30
40
50
60
70
80
90
100
2016-01-01
2016-01-31
2016-03-01
2016-03-31
2016-04-30
2016-05-30
2016-06-29
2016-07-29
2016-08-28
2016-09-27
2016-10-27
2016-11-26
2016-12-26
2017-01-25
2017-02-24
2017-03-26
2017-04-25
2017-05-25
2017-06-24
2017-07-24
2017-08-23
2017-09-22
2017-10-22
월경장애
유한킴벌
리
까끗한나
라
한국피앤
지
생리통 0.417 0.533 0.494
월경장애 0.469 0.568 0.458
 생리통, 월경장애 검색수와
제품명 검색수의 상관관계
(2016.01~2017.07)
2017-11-08 7
Disease
ICD10
code
Symptom Expression
무월경, 과소 월경 N91 무월경, 생리양, 생리일수
과다, 빈번, 불규칙 월경 N92
생리불순, 생리주기, 생리주기 불순 (불규칙), 월경주기, 생리날짜
빨라짐(늦어짐), 생리기간
자궁 및 질에서의 기타
비정상 출혈
N93 자궁출혈, 부정출혈, 배란출혈, 난소 부정출혈,
월경통 N94
통증, 생리통, 복통, 허리통, 골반통, 응급실, 배란통*, PMS
(생리전증후군, 월경전증후군), 자궁이 빠질 듯 함
여성 불임 N97 의사 진단 난소 수치 줄음. 난소기능저하, 난임
난소 낭종 D279 의사 진단 난소 물혹, 난소꼬임(난소염전)
자궁근종 C57 의사 진단 자궁물혹
자궁내막증 N80 의사 진단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선근종, 샘근증
난관수종 N00 의사 진단
나팔관 관련 질환 호소
나팔관 혹, 난관혹, 난관 부음
기타 염증성 N76 질염, 염증, 냉, 냄새, 악취, 바르톨린 낭종, 난소가 붓고 염증, 골반염
생리혈 색 갈색(혈), 갈색 피, 검은피, 검붉은 피(색)
기타 조기폐경, 방광염, 폐경, 호흡곤란
피부질환
가려움, 간지러움, 짓무름, 발진, 피부질환, 피부 따가움, 피부 건조,
생식기 여드름, 외음부 부종, 발적, 소양감, 피부쓸림, 종기, 뾰로지,
쓰라림, 포진, 헒
여성호르몬우세증상
(두통, 현기증
기타)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우울감, 스트레스, 유방통, 체중변화,2017-11-08 8
44
2017-11-08
5
Q1. ‘생리대 (건강)피해’라고 할 수 있는가?
• 근대 이후 생리와 관련된 이상
증상(생리통 등) 호소 증가
• 여성 생식기 관련 질환 증가
• 최근 여성의 월경 관련 질환 호
소 증가  합리적인 의심!!!!
0
20
40
60
80
100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7-…
2017-…
2017-…
2017-…
2017-…
2017-…
2017-…
대안생리대
2017-11-08 9
Q2. 특정 제품의 문제인가?
일요신문 2017.08.03
최근 온라인상에서 ‘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출혈량이 줄고 기
존에 없던 생리통, 생리불순이 생겼다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논
란이 일고 있다.
20대 여성이 주 회원인 다음 A카페에는 최근 두 달 사이에 이 제품과 관련된 글이
200건 넘게 올라왔다. 대부분의 내용은 제품을 사용했을 때 평소보다 출혈량이 급격
히 줄고 생리일수가 짧아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후기가 온라인상에 처음 올라오기 시작한 시점은 이미 1년 전이다. 일부 사용
자들이 본사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환불을 요청했지만 깨끗한 나라 측은 “식품의약
품안전처의 권고에 맞춰 생산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출혈량이 줄어든 것은 확인불
가능한 주관적인 문제”라며 “의사에게 생리대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소견서를 받아
오면 환불해주겠다”
2017-11-08 10
45
2017-11-08
6
A 제품의 생리기간의 변화
8%
78%
8%
0% 6% 0%
생기기간 변화
변화없음
줄어듦
늘어남
줄었다 늘었다
반복
무월경
2주이상 지속
구분 건수
변화없음 224
줄어듦 2,184
늘어남 219
줄었다
늘었다 반복
13
무월경 154
2주이상 지속 10
합계 2,804
(자료: 여성환경연대)2017-11-08 11
A 제품 사용 후 생리주기의 변화
0
400
800
1200
763
37 38
1197
172
595
13
생리주기의 변화
변화 없음 변화있음 합계
763 2,052 2815 명
27% 73% 100%
(자료: 여성환경연대)2017-11-08 12
46
2017-11-08
7
생리주기의 변화_사용기간 별
0.0%
10.0%
20.0%
30.0%
40.0%
50.0%
60.0%
생리주기의 변화
<3 개월
3~6 개월
6~12
개월
1~2 년
2~4년
4년 이상
(자료: 여성환경연대)2017-11-08 13
염증의 변화_사용기간 별
42.2%
52.6%
58.5%
65.5%
68.6%
60.8%
<3 개월 3~6 개월 6~12 개월 1~2 년 2~4년 4년 이상
염증 변화 있음
• Chi-squared test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빈도의 차이가 있었음 (p-
value: <.0001)
2017-11-08 14
47
2017-11-08
8
제품 부작용 호소
무응답
증상
없음
자궁
근종
피부
질환
기타
염증성
무월경
, 과소
월경
과다,
빈번,
불규칙
월경
비정상
출혈
월경통
기타(
조기폐
경,
방광염
등)
합계
C57 L309 N76 N91 N92 N93 N94
B 사
325 252 1 190 13 5 8 31 1 826
39.3% 30.5% 0.1% 23.0% 1.6% 0.6% 1.0% 3.8% 0.1%
C 사
160 80 67 17 7 5 2 15 353
45.3% 22.7% 19.0% 4.8% 2.0% 1.4% 0.6% 4.2%
D 사
42 39 57 3 2 2 8 153
27.5% 25.5% 37.3% 2.0% 1.3% 1.3% 5.2%
 총 951 명이 사용중인 생리대 관련 이상 증상 보고, 중복응답
포함 972 건 보고
2017-11-08 15
Q2. 특정 제품의 문제인가?
• 어떤 제품의 경우 과소월경과 월경장애를 일관되게 호
소하고 있으며, 동 제품 사용기간이 증가할 수록 월경장
애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음
• 판매량 1,2 위를 차지하는 제품의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에 대한 호소가 많았음
• 일회용 생리대 전반의 문제! 단, 부작용 호소 내용이 제
품 별로 특성이 있음
2017-11-08 16
48
2017-11-08
9
Q3. 생리대 문제? 생리대 안전문제?
2017-11-08 17
일요신문 2017.08.03
2017년.05.04
2017-11-08 18
49
2017-11-08
10
제발 제대로 조사 좀 해주세요. 4.5개월 동안 생리를 안해서 산부인과
가서 진단을 받아도 병명을 찾기도 어려웠고 호르몬 검사를 하니 남성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에 비해 3배 였습니다---- 릴리안 뿐만 아니라 좋
은느낌, 귀애랑 등을 써도 간지러워서 생활하는데 무척이나 불편합니
다. 제발 제대로 조사해주시고 문제가 있는 생리대는 판매 중지 해주세
요!
2017-11-08 19
• 현재의 왜곡된 ‘생리대문제’ 이슈를 ‘생리대 안전성’ 확보를 위
한 담론으로 본질을 바로 잡아야 함
- 생리 관련 이상 증상의 호소 증가가 불특정 다수에서 꽤 오래전
부터 있었고,
- 생리대 사용과의 연관성을 꾸준히 문제 제기해 왔으나,
- 아직까지 재대로 된 생리대 안전성 평가 혹은 건겅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진 바 없음
- 이제라도 여성의 인권, 건강권 측면에서 생리대 안전성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함
Q3. ‘생리대’ 문제? ‘생리대 안전’문제?
2017-11-08 20
50
발표 3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정책적 제언
이종현
EH R&C 환경보건안전연구소 연구소장
51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정책적 제언
EH R&C 환경보건안전연구소

연구소장 이 종현
생리대 국내 관리현황
52
생리대 국내 관리현황
생리대 국내 관리현황
53
제45조(안전성 유효성 심사자료의 종류)
4. 독성에 관한 자료

가. 단회투여독성시험자료 

나. 반복투여독성시험자료 

다. 생식 발생독성시험자료 

라. 유전독성시험자료

마. 발암성시험자료

바. 그 밖의 독성시험자료 (국소독성, 신경독성, 항원성) 

피부감작성시험자료는 피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제출한다. 

사. 환경유해성시험자료
미국의 관리현황
• Guidance for Industry and FDA Staff - Menstrual Tampons
and Pads: Information for Premarket Notification
Submissions (510(k)s) 

• Use of International Standard ISO-10993, Biological
Evaluation of Medical Devices Part-1: Evaluation and
Testing
54
탐폰, 생리컵에 대한 위해요소 및 관리방안
생리대에 대한 위해요소 및 관리방안
• 성능 및 제품특성: 다이옥신류, 염소소독성분

• 전임상 독성시험: 세포독성, 감작성, 혈액 적합성, 발열성, 체내 이식
성, 유전독성, 발암성, 생식/발달독성

• 표시사항: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탐폰의 경우 알러지, Toxic Shock
Syndrome (TSS) 유발 가능성 경고 등
55
생리대에 대한 위해요소 및 관리방안
• 임상시험

• 탐폰과 생리대에 대해서 권장

• 새로운 제재 또는 디자인, 새로운 기술에 해당되는 경우

• 임상시험 시 독성 영향 확인 사항: 월경 전후 질확대경검사

• 자극, 알러지, 염증, 궤양, 열상, 잔류섬유소, 질내 미생물에
대한 영향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에 대한 검토
• 생리대의 일부를 액체질소로 얼
려서 분쇄한 후 가열해서 VOCs
측정

• VOCs 10종에 대해서 전신노출
량에 대한 위해도 평가

• 모든 제품 모든 VOC의 안전역
이 1 이상으로 위해발생 가능성
낮은 것으로 평가
56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에 대한 검토
• 제품에 대한 위해성평가가 아닌 제품 중 함유된 VOCs 10종에 대
한 위해성평가 

• VOCs 10종에 대해서 전신노출량에 대한 위해도 평가

• 전신노출에 대해서 역치를 가정한 위해도만 평가하고 초과 발암
위해도 평가 부재

• 피부 접촉 등 국부노출에 의한 국소독성에 대한 평가 부재

• 다른 경로와 매체를 통한 배경노출 수준 무시

• 통상 제품에 대한 위해평가의 경우 최대허용노출수준의 10% 수
준에서 안전여부 평가 필요
생리대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점검이
사전에 충분히 이루어져 왔나?
57
생리대 안전점검 항목과 다른 제품과 비교
• 생리대 사전안전점검 중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방식

• 의약품: 임상실험+독성실험에 기반한 허가여부 결정(포지티브
방식) 

• 살생물제, 화장품(보존제): 독성실험에 기반한 사용가능물질 목
록과 안전기준 제시(포지티브 방식)

• 공산품, 일반화학물질: 독성실험에 기반한 관리항목에 대한 제
품안전기준 제시(네가티브 방식)

• 포지티브 방식: 제시된 항목만 (기준 이내에서) 사용 허용

• 네가티브 방식: 제시된 항목은 기준 충족 시 사용 가능, 제시된 항
목 이외의 나머지 모든 항목은 사용 가능
생리대 사전안전점검 중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항목 수
•살생물제: 소독제 (사용가능물질 39개, 사용제한물질 4개), 방충제,
방부제, 살조제

•화장품: 안전관리기준(9개 항목), 사용할 수없는 원료(수백종), 사용
상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살균보존제, 자외선자단성분, 염모제 성분,
기타)

•위해우려제품: 세제류(세정제, 9개 물질 제품안전기준, 7개 물질 사
용제한, 5개 물질 표시사항), 코팅접착제류, 방향제류, 염료염색류

•공산품: 기저귀(pH, 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PCP, TeCP, 아조염
료,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 8종 금속, 3종 프탈레이트)

•의약외품: 생리대(색소, 산 및 알칼리, 형광, 폼알데하이드) 탐폰(-, 에
틸렌옥사이드 가스 잔류량)
58
생리컵 허가 시 제출자료 검토 현황
생리컵 허가 시 제출자료 검토 현황
59
생리컵 허가 시 제출자료 검토 현황
현재 국내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생리대 제품에 사용중인 화학물질에 대한 현황파악 미비 및 사전 제품위해성
평가 부재

•생리대에 대해서 4~5개 항목에 대한 단순 안전규격 준수 여부를 근거로
생리대에 대한 제품위해성 평가 없이 관리

•인체시험 자료가 완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효능, 효
과 및 사용상 주의 사항 등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

•기 수행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서 생리대에 의한 생식기 국소독성영향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지 조차 확인 안됨

•제품 출시 후 부작용 등 소비자들의 피해신고 내용에 대해서 실태파악을 통
한 문제 확인 후 후속조치 등 시장출시 후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이 정상적으
로 작동하지 못함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생리대에 대한 사전안전점검 및 사후안전점검이 충분
히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 자료와 근거가 부재
60
생리대 안전점검 어떻게 해야 하나?
•생리대 중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평가 만이 아니라 생리대 완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포함해서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해서 전면적인 재평가
필요

•전임상독성시험 항목 중 피부감작시험, 생식독성 등 건강피해 호소와
관련이 높은 항목에 대한 위해성평가 수행

•생리대에 사용이 확인된 화학물질 전체에 대한 비발암 및 초과발암
위해도 평가

•기존 생리대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재평가

•임상시험 시 월경 전후 질확대경검사 결과에 대한 평가 확인 후 부
재시 임상시험 실시

•생리 불순 등 생리관련 이상 증상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확인 후 부
재시 임상시험 실시
61
생리대 사전안전관리체계 개선 방향
•사전허가대상 제품으로 포지티브 방식으로 제품안전관리 정책 전환 필
요

•허가받은 물질과 제형 이외의 물질과 제형에 대해서는 사용 금지 

•허가받은 물질에 대해서는 관리당국이 안전수준을 정해서 관리하고, 사
후 모니터링을 통해서 실태조사 필요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질에 대한 전수조사(제조사의 신고)를 통
해서 위해성 평가 후 사용가능물질 및 안전수준 설정

•현행 전임상 독성시험과 인체시험 제도에 대한 재검토 후 보완 방안 마
련: 개별 의약외품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검토를 위한 임상시험 지침
제시

•제품 성분신고제 및 전성분 표시제도 도입을 통해서 실질적인 제품등록
및 허가시스템 구축
생리대 건강피해 어떻게 밝혀야 하나?
• 안전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사후 안전점검 방안

• 생리대와 같은 의약외품의 경우에도 의약품에 적용되고 있는 판매
후 부작용 신고제도 도입을 통해서 시장출시 후 제품 결함 및 건강피
해 추적시스템(모니터링 및 역학조사) 구축 필요 

•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 다른 제조사의 생리대 사용자, 일회용 생리대
이외의 다른 종류의 생리대 사용자 간의 생리대 사용행태 및 생리 이
상증상 비교 분석

• 생리 이상 증상 호소율의 차이가 일회용 생리대의 사용행태의 차이
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릴리안 생리대 또는 일회용 생리대 사용에 의
한 것인지 검증 필요

• 피해호소 집단과 일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중재역학연구 필요
62
토 론 문
최민지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 과장)
박인숙 (정의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조현희 (카톨릭대학교 산부인과 교수)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63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추진현황 및 계획
최민지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 과장)
가. 추진 배경
□ 시민단체의 생리대 10개 품목 조사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되어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 가중
○ 식약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676품목에 함유된 VOCs 84종 중
위해도가 높을 수 있는 10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1차) 실시*
(~9.25)
* VOCs 10종 검출량은 인체 건강에 위해하지 않은 수준이며, 10종 이외에도
조사대상 품목에 함유되어 있는 나머지 74종에 대한 검사(2차) 실시 중(~12월)
□ 생리대 사용 여성들의 피해 규명을 위해「환경보건법」에 따른 건강영
향조사 청원*
접수(9.18, 정의당 여성위원회 → 환경부)
* (절차) ①접수 → ②전문위원회 예비조사 → ③환경보건위원회(위원장 : 환경부
차관) 심의․결정(90일 이내) → ④건강영향조사
나. 추진 경과
□ 건강영향조사 추진 관련 관계기관 협의(환경․식약․질본, ‘17.9월)
○ 청원 예비조사를 위한 전문위원회 구성방안, 생리대 안전성 관련
기관간 역할분담 방안 등 논의
◈ (환경) 사용자 건강피해조사, 제품사용과 건강피해와의 인과성 조사
◈ (식약) 제품위해성 평가, 제품에 함유된 유해물질 조사, 관련자료 제공
◈ (질본) 생리 부작용 등 여성건강 피해규명 관련 연구
□ 전문위원회 구성․운영*(’17.10.10∼ )
* 정부4명(환경2, 식약1, 질본1), 민간전문가(13명)
□ 전문위원회에서 6개 세부분야*
조사․분석을 통해 건강영향조사
필요성 및 추진방법 검토(~11월)
* ①청원사례조사 ②국내·외 사례조사 ③노출정보 정리 ④의학적 개연성
64
⑤외국사례의 정치사회적 배경/위해도 소통 ⑥역학조사방법론
다. 향후 계획
□ 환경보건위원회 심의․의결 후 조사 추진(11월말)
65
안전한 생리대를 위한 정의당 대응과 이후 과제
박인숙 (정의당 여성위원장)
1. 진행경과
○ 정의당 이정미 대표, ‘민·관공동조사위원회 구성, 생리대 사용피해 역학조사’ 촉구
- “정의당은 이번 (생리대)사태 초기부터 시판 생리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장해왔습니다. 오늘은
이에 더해 두 가지를 더 촉구합니다. 먼저, 전수조사 주체는 식약처가 아닌 민관공동조사위원회
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생리대 사용피해에 대한 역학조사도 같이 이뤄져야 합니다.”
- 이정미 대표, 2017. 9. 5. 정의당 의원총회 모두 발언 中
○ 전성분 표시제 촉구, 생리대 안전성 조사 및 건강역학조사를 위한 청원 서명운동 돌입
- 정의당 여성위원회 주도로 온라인(당 홈페이지 및 구글), 오프라인(전국) 청원 서명
- 일주일 만에 2000여명 이상 돌파
- 9/7~9/14 (1차 서명 2400여명), 9/17~10/11(2차 서명)
- 온·오프라인 총 5,801명 서명
○ ‘우리는 안전한 생리대를 원한다’ 정의당 여성위원회 주최 기자회견
- 2017. 9. 15. 국회 정론관
- 이정미 대표, 추혜선 의원 발언/ 전국 맘카페 대표 참여
- 생리대 안전성 조사와 건강역학조사를 위한 청원 서명 제출(청원인 대표: 정의당 여성위원장 박
인숙, 소개의원: 이정미, 국회 및 환경부에 제출)
- 1차 서명 기간(9/7~9/14)에 받은 청원 서명 제출
- 국무조정실 산하 민·관공동조사위 구성, 생리대 안전성 전수조사 및 역학조사 촉구
○ <긴급토론회>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 2017. 9. 20. 국회 본관 223호
- 정의당 여성위원회, 여성환경연대 공동 주관
- 심상정, 추혜선 의원 참석
- 발제: 여성위생용품과 화학물질 안전(최경호), 임상의가 본 여성생식건강 실태와 대책(조현희),
내 몸이 증거다 나를 조사하라: 생리대 사태 진행경과와 제안(이안소영)
- 토론: 위기상황에서의 미디어의 역할(고혜미), 생리대를 통해 본 여성의 건강권(이유림), 민관합
동 역학조사와 안전한 생리대(박지아)
※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행동네트워크(생리대행동) 선포식
- 2017. 9. 28, 정부청사 앞
66
- 여성단체와 정의당 여성위원회 연대
- 여성운동가, 피해여성 등의 발언 및 추석기념 독성 생리대퇴출 한가위질 퍼포먼스
※ 식약처, 정의당이 요구한 역학조사 추진(2017. 9. 28)
-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를 통해 생리대 부작용 사례 등을 논의하고, 환경부·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하여 역학조사 추진
- VOCs 10종 1차 조사평가 결과 발표 (생리대, 팬티라이너 인체위해성 우려 없는 수준)
○ 이정미 의원· 정의당 여성위원회, 식약처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 표명(논평) (2017.9.28)
- “정의당이 청원한 생리대 건강역학 조사 추진 계획은 환영한다. 그러나 식약처 생리대 휘발성
유기화합물 1차 전수조사로 생리대 안전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입장 발표.
○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2차토론 (식약처, 안전발표 어떻게 볼 것인가?, 생리대 피해호소 증언)
- 2017. 10. 11. 국회의원 회관 제5간담회실
- 이정미, 심상정, 윤소하, 추혜선 의원 및 정의당 여성위원회 공동 주최
- 이정미대표, 심상정, 추혜선 의원 참석
- 생리대 국내관리 현황, 미국의 의료기기 관리현황,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 검토, 생리대에 대한
사전 및 사후 안전점검 방안 등 (발제 - 이종현 박사). 여성 3인 피해호소 증언
2. 이후 과제
○ 건강영향조사 추진 대책
- 생리대 사용 여성들의 피해 규명을 위해 「환경보건법」에 따른 건강영향조사 청원 접수(2017.
9.18)로 추진. 10/27일 2차 전문위에서 건강영향조사 필요성 검토, 만장일치로 건강영향조사 결정.
11/20일 3차 전문위에서 추진방법 논의 예정
- 추진방법으로 임상실험 방법 제안 촉구 예정.
- 현재 식약처는 시장에 유통된 제품을 토대로 한 역학조사의 경우 임상실험을 추가로 실시하는
것은 한계라며, 생리대의 독성, 이상반응 등 안전성을 별도의 임상실험으로 확인하는 것은 윤리적
문제 등이 우려된다는 입장.
* 미국 FDA : 일반적으로는 임상실험보다 동물 시험을 요구하나, 기존 제품과 다른 신제품의
경우 임상실험 권고
* 한국 : 신규 제품의 경우 임상실헙 등 실시 후 제품 인∙허가. 단, 국내제품은 대부분 외국
의 복제품(copy)으로 외국에서 실시된 임상실험 등으로 대체
67
- 여성들의 피해 호소에 대한 규명 필요
○ 안전한 생리대 대안 운동 지속화
- 안전성 확보를 위한 화학물질 규제관련 법안 추진
- 전성분표시제 실효적 대책 마련
- 생리대 가격 투명성 확보 및 적정 가격으로 인하
- 저소득층 및 공공시설 내 생리대 사용 편의 제공 확대
- 다양한 대안 생리대 사용 환경 마련 정책 추진
- 대중적인 서명운동 등 여성 주체 참여 운동 추진 등
68
토론문
조현희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최근 환경호르몬과 생식건강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환경호르몬이 여성
생식기능과 불임, 남성 불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동물실험 및 세포연구는 많이 진
행되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체 위해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비하며, 독성 물질에 대한 노출
경로와 경로에 따른 위해도의 차이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임.
대부분의 환경호르몬 노출 연구는 동물실험에서도 경구투여가 주를 이루고 있었음.
이번 생리대 파동은 독성학 및 의학계가 이제까지 여성 건강 및 비경구 환경호르몬 노
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함.
여성의 질과 외음부 점막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여성 위생용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은 여성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측면임.
여성 난임 환자가 크게 중가하고 있으며, 청소년기 생리불순 및 무월경 환자 역시 매
년 증가추세에 있는 현 상황에서, 생식독성을 유발 할 수 있는 현재 검출 가능한 모든
물질은 여성 위생용품에서 나오지 않도록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함.
또한 향 후 개발되는 여러 다른 여성 위생용품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야 하
며, 과다 선전 및 여성의 불안을 자극하는 선전, 인터넷으로 음성적으로 팔리고 있는
여성 위생용품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가 필요함. 청결제 혹은 외음부 화장품으로
팔리고 있는 물질들을 화장품으로 규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아주 작은 독성물질
도 외음부를 통해서는 흡수율이 높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 의약품으로 규정하여 관리해
야 한다고 생각함.
매년 새로 등장하는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여성 위생용품에서는 검출 가능한 모든 물
질이 최대한 검출되지 않도록 기준이 필요함.
이는 현재 여성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향 후 청소년, 여아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69
토론문
시민건강증진연구소 김명희
l 생리대 ‘사태’와 관련하여 두 가지 측면의 불평등 이슈를 제기하고자 함
- 첫째, 여성 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심 수준이 전반적으로 매우 낮다는 점
- 둘째, 여성 내부의 불평등, 취약성
l ‘생리’ 관련한 최근의 사회적 ‘논란’
- 2015년 11월, 수능 앞둔 여고생 피임약 복용 실태 언론 보도
- 2016년 5월, 저소득층 소녀들의 깔창 생리대 사연 공론화
- 2016년 6월, 한 지방의회에서 저소득층 지원 물품에 생리대 포함하자는 건의안에
새누리당 의원이 생리대 용어 거북하니 ‘위생대’로 바꾸자고 제안
- 2017년 2월, 대학 내 생리대자판기 설치에 대한 ‘역차별’ 논란 보도
- 2017년 3월,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VOC 방출 실험결과 발표
- 2017년 5월, 소셜미디어 상에서 김훈 소설 [언니의 폐경] (2005년 발표)에 비현실적
생리 묘사에 대한 비판 제기
- 2017년 8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릴리안’ 문제제기로 생리대 위해성 논란 재점화
l 이러한 ‘논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현재 생리대 사태는 특정 제품의 위해성/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적 논란을 넘
어서, 그동안 간과되던 여성 건강 문제와 그에 대한 사회적 이해/인식 문제를 드러냄
- 수많은 여성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위생용품에 대한 규제가 미비하고,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체가 불충분함 (위험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해도 노출되
는 인구가 많다는 점에서 인구집단 영향은 클 수 있음)
- 그러다보니 건강 문제가 의심되거나 불편이 초래되는 상황에서도 개별적인 문제인
지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인지 개인이 판단할 수 없음. 또한 공적/학
술적 자료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전문가도 개별 사례에 대해 판단할 수 없
음
- 우리는 생리와 관련된 여성들의 건강/의료이용 행태를 잘 모르고 있음. 한국 여성
들의 평균적인 생리주기와 생리기간, 한 주기에 (어떤 규격의) 생리대를 평균 몇 개나
사용하는지, 하루에 생리대를 얼마나 자주 교체하는지, 팬티라이너는 어느 정도나 사
용하는지, 브랜드/상품 충성도는 어느 수준인지, 생리통 혹은 주기 이상의 실제 빈도
는 얼마나 되는지, 생리대/라이너 사용과 관련된 증상의 빈도는 얼마나 되는지...
- 젠더 권력의 불평등 맥락에서 여성의 몸/건강이 ‘사소화’, ‘금기화’, ‘도구화’ 됨 -
강압적 산아제한, 규범이 된 난임시술, 생리컵 도입 논란, 내과적 임신중절 약물
70
mifepristone 미출시...
l 여성 내부의 불평등과 취약성
- 보다 안전한 제품의 선택과 문화적/경제적 자본 – 유기농 생리대, 면 생리대, 국내
미출시 제품의 구입 가능성과 소비량 차이
- 생활환경의 차이 – 근로환경 (시간 자율성, 화장실 접근성과 질, 성 평등 문화, 다
른 생식독성 요인 노출), 주거환경 (세탁/건조 공간, 화장실 접근성과 질, 성 평등 문
화)
- 현명한 소비자 육성만으로는 불충분. 불평등 심화의 가능성
l 연구 제안
- 심층적 질적 연구: 여성의 건강 행태에 대한 이해 (특히 취약집단)
- (의료 이용 이전 단계) 생리 특성과 건강 행태에 대한 계량적 연구
71
문제는,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이다.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온라인을 통해 확인한 여성들의 목소리
지난 8월초 뜨겁던 여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수의 여성들이 특정 브랜드
생리대를 사용하고 난 뒤,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며
‘생리대 사태’는 시작되었습니다. 보도이후, 여성환경연대에도 피해자 제보전화가 빗발
쳤습니다. 확인해 보니 여성들이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 후 겪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이 1년 넘게 온라인에서 떠돌았다고 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양과 생리기간
감소, 생리통 증가에서부터 자궁내막증 등 좀더 심각한 질환 등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은 여성환경연대가 3월에 발표한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실험 결과를 다시 떠
올리게 했습니다. 여성들이 호소한 부작용 모두가 일회용 생리대가 원인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비슷한 증상을 말하는 걸 보니 뭔가 연관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근본적
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일단 누군가 나서서 여성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수집하
고, 일회용 생리대로 겪은 부작용의 양상은 어떠한지,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시
급했습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또다시 ‘예민하거나’ ‘과하게 다이어트를 했거나’ ‘게
을러서 면생리대도 사용하지 못한’ 몇몇 여성들의 매우 ‘개인적이고’ ‘사소한’ 문제로,
또 우스운 해프닝으로 끝나버릴 것 같았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피해자 부작용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3월 검출실험과 생리대 유해성
여성환경연대가 3월 발표한 일회용 생리대 검출실험 결과에 따르면, 당시 매출순위가
높은 순서로 선정된 생리대 10종에서 총 200여개의 화학물질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성 물질, 유럽연합의 생식독성·피부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
로 확인된 것은 22종이었습니다. 또한 피부 자극과 피부 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은 총 8
종, 생리주기 이상 등 여성의 생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식독성 물질은 스타이
렌과 톨루엔 등 2종입니다.
일회용 생리대에는 흡수체, 인조섬유, 펄프, 향료, 색소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습
니다. 해외 보고서에 따르면 일회용 생리대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뿐 아니라, 발암물질
인 다이옥신과 잔류농약, 내분비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 향료의 유해물질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곧바로 인체 부작용이나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성의 질은 보통 피부에 비해 흡수성이 높고, 외음
부는 외부 자극과 유해물질에 취약합니다. 또한 생리대 사용 환경이 밀폐된 좁은 공간
으로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고, 여성이 약 40년 동안 10,000개 이상의 생리대를 사용하
72
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비록 검출된 양이 미량이지만, 그 어디에도 미량이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이런 물질들이 검출되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심각합니
다. 또한 현행 허가기준으로는 검출된 유해물질을 걸러 내거나 규제할 아무런 방법도 기
준치도 없다는 점에서 큰 문제였습니다. 현행법상 생리대 관련 규제는 폼알데하이드, 색
소, 형광물질, 산·알칼리 규정뿐입니다.
무엇보다 이제까지 일회용 생리대에 어떤 물질이 들어있는지, 급증하고 있는 여성 생
식질환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그래서 생리대는 안전한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
행된 바 없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수준으로는 <안전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
다>는 게 오히려 핵심입니다.
다시 여성들의 경험에 귀 기울이며
여성에게 생리는 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없는 일이며, 생리대는 40년 동안 생활필수
품입니다. 건강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기간을 보내는 것은 소득이나 연령, 종교,
지역에 관계없이 인구의 절반인 여성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생존권입니다. 그러
나 이미 많은 여성들이 생리대 부작용을 호소하고, 건강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생리대
부작용 언론보도 이후 만 이틀 동안 생리대 부작용을 겪었던 여성 제보자가 3,009명이
나 모였고, 법적 소송에 직접 참여한 여성도 5천명에 이를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일회용 생리대 유해한 모든 성분조사와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아바즈청원 서명이 6천명
이 넘고, 오프라인 서명까지 총 7,222명이었습니다.
‘내 몸이 증거다. 나를 조사하라’는 지난 9월 5일, 일회용 생리대 전수조사와 역학조사
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제목입니다. 오랫동안 생리대로 인한 피부자극과 발진, 급증하는
생리통, 자궁내막증과 다낭성증후군 등 크고 작은 질병이나 고통을 중요한 문제로 다루
지 않은 남성중심의 의과학사 속에서, 이런 증상은 여성 ‘개인’의 잘못된 행태나 ‘여성들
이 예민해서’ 혹은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치부되어 왔고, 공적 문제화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생리대 속 유해물질이 한 원인일 수 있다는 사회적 공분과 관심이 생기나기 시작
했습니다. 한 번도 사회의제가 되지 못한 여성의 생리, 생리대 안전성 문제가 중요한 사
회적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번 생리대 사태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8월 이후, 여성환경연대가 제기한 질문은, ‘특정제품만 문제인가?’, ‘일회용 생리대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얼마나 들어있는가?’가 아닙니다. 우리는 ‘여성들이 호소하는 부작
용과 고통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 ‘과연 생리대는 안전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
문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일부 정치권에서는 계속 ‘누가 특정 제품명을 먼저 말했는
가?’를 물으며 손가락으로 달을 가렸습니다. 생리대 사태의 본질은 안전한 생리대와 여
성건강권입니다. 하지만 생리대 문제를 제기한 주체를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가 아니
라 ‘문제를 일으킨 자’로 규정하며 배후가 누군지 캐묻는 잘못된 프레임은 신속하게 문
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크나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배후는 우리
자신이고, 이 문제의 당사자는 여성 전체입니다.
73
정부와 기업이 답해야 할 때
한국에서 일회용 생리대가 생산된 지 50년이 다 되었는데 제대로 된 조사 한번 이뤄
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이제는 정부와 기업이 답해야 할 때입니
다.
정부는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유해물질 전성분
조사”와 잘 설계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정부는 안전한 생리대와 전
반적인 여성건강 대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근본적인 생활용품 전반에 대한 점검과 사
전예방의 관점에서 화학물질 관리 체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도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지
금까지는 기업이 정부가 만들어 준 법테두리(허가기준)내에서 생리대를 만들어왔고 그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밝혀진 것처럼 식품의약품 허가기준 통과가
생리대 안전성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직접사용자이자 이해당사자인 여성들이 안전한 제
품을 요구하며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은 자신의 생산품에 대해 생산-유통-폐기까지 전과
정 안전한지 확인하고, 생태계에 유해한 영향을 줄일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정부는 유해화학물질 등록과 평가를 면밀히 하는 등 화학물질을 통합관리하고, 기업
은 기업의 이윤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
만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해야 합니다.
일회용 생리대에서 여성용품 전반으로, 월경문화 개선과 여성건강권으로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 인권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생리통, 생리대 사용의 불편함과
어려움 등 여성들이 호소하는 월경과 관련 증상은 ‘사소하고 개인적인 사건’으로 폄하
되어 주목받지 못하고, 누구도 책임있게 관련 조사나 대책을 마련한 적이 없습니다. 이
번 생리대 사태가 일회용 생리대뿐 아니라 여성 위생용품 속 유해물질 및 여성건강에
대한 무관심을 벗어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며, 더불어 생활 속 화학물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품안전뿐 아니라 월경문화 전반에 대한 성찰과 인식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월경을 ‘그날’ ‘마법’이라 말하고, 생리대를 ‘그거’라고 표현하는 것을 예의나 품위라고
여기며, 이를 강요하는 문화는 월경과 월경하는 여성의 몸을 혐오하는 사회적 인식을
드러냅니다. 바로 이런 사회적 인식이 생리통과 생리대 부작용에 대한 여성들의 공론
화를 막고, 문제를 오랜 시간 곯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월경문화와 인식개선, 다양한
월경용품 정보획득이 공교육 내에서 이뤄져야 하고, 생리대 공결제나 생리휴가 또한
충분히 보장받아야 합니다. 월경하는 몸의 증거와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
니다.
74
생리대사태로 본 국민의 안전과 유해화학물질 관리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가 우리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아
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 한해는 살충제 달걀을 비롯하여 생리대 사태까지 소
비자들은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불안해하고 있다.
화학물질 사태로 본 정부의 미흡한 위기관리 및 위기대응
이번 생리대 사태는 그동안 여성이라면 누구나 불안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한 시민단
체에서 문제를 제기한 의미 있는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절차적인 정당성이
지켜지지 않았고 식약처의 대응 과정에서도 전문성이나 신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체 마치 단체와 정부가 대립하는 것 같은 양상의 모습으로 보여 소비자들은 더 불안하고
소비자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물질에 대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기준 마련과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생리대
사태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정부가 좀 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검토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정부가 이례 없이 전수조사를 통한 안전검증의 절차를 밟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발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부
의 신뢰 회복을 위한 검토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화학물질에 대한 논란이 올해 갑자기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 할 의무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 국가는 국민에게 안심을 주지 못하고 있
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겪으면서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컨트럴 타워의 필요성을 주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처간의 칸막이
정책은 여전하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원료와 제품을 각각 관리하여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고, 살출제 달걀 사태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산과
유통 단계를 나누어 관리하면서 서로의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다. 마찬가지로 이번 생리
대 사태는 식약처에서 생리대와 비슷한 아기기저귀는 산자부에서 관리를 맡고 있고, 생
리대의 역학조사는 환경부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각각의 부처가 제대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75
때 각자의 업무 범위 내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사태 대응에 있어서도 문제 해결
에 있어서도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안전의
문제는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서는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검토와 대처가 필요할 것이다.
국가의 이슈가 발생했을 때 특히 안전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
민의 알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주며, 국민과 소통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 생리대 사태를 보면서 우리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이나, 통합적 위기관리 능
력의 부족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국민적 안심을 주는 데 있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는 통합적 위기
관리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더욱 편리함을 추구하게 되었고, 기업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의 제품을 생산해냈다. 또한 이에 따른 새로운 화학물질은 계속 만들어 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생활화학제품을 비롯하
여 우리가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은 시급하다.
화학물질은 ‘유용성'과 '유해성'을 동시에 가진 물질이다. 우리 생활에 필요한 반면 심각
한 건강 및 환경피해를 야기 할 수도 있다. 누가 뭐래도 '안전'은 지나칠 정도로 강조해
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생리대 파문으로 인한 현재 상황을 볼 때 소비자들만 불안감에
떨게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대안이 없이 소비자의 불안만
가중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같이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들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좀 더 국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숙제이다. 유해 화학물질들
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산 공정 및 제품의 설계, 유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
환경 화학물질들의 개발, 그리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화학물질들의 유해성 평가방법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기술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강화된 정책적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화학물
질의 유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
육, 홍보 프로그램의 마련도 필요하다. 우리가 화학제품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쉽지 않
다. 다만 좀 더 적게 사용하기 위해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고 이
에 대해 정부, 기업, 국민이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76

More Related Content

What's hot

The Toxicology of Personal Care Products & Cosmetics
The Toxicology of Personal Care Products & CosmeticsThe Toxicology of Personal Care Products & Cosmetics
The Toxicology of Personal Care Products & CosmeticsAdrian Tam
 
Pesticide residues in food
Pesticide residues in foodPesticide residues in food
Pesticide residues in foodNik Ronaidi
 
HERBS AS RAW MATERIALS & PROCESSING OF RAW MATERIALS & HERBAL DRUGS
HERBS AS RAW MATERIALS & PROCESSING OF RAW MATERIALS & HERBAL DRUGS HERBS AS RAW MATERIALS & PROCESSING OF RAW MATERIALS & HERBAL DRUGS
HERBS AS RAW MATERIALS & PROCESSING OF RAW MATERIALS & HERBAL DRUGS Dr K SUDHEER KUMAR KANDIBANDA
 
Auth in the extended enterprise - Keynote for MIT Legal Hack A Thon 2013
Auth in the extended enterprise - Keynote for MIT Legal Hack A Thon 2013Auth in the extended enterprise - Keynote for MIT Legal Hack A Thon 2013
Auth in the extended enterprise - Keynote for MIT Legal Hack A Thon 2013Justin Richer
 
bahaya merkuri dan hidrokinon
bahaya merkuri dan hidrokinonbahaya merkuri dan hidrokinon
bahaya merkuri dan hidrokinonLiz Lisnawati
 
Etika pelayanan kefarmasian
Etika pelayanan kefarmasianEtika pelayanan kefarmasian
Etika pelayanan kefarmasiankhrisnaagung77
 
Standar Laboratorium Farmasi
Standar Laboratorium FarmasiStandar Laboratorium Farmasi
Standar Laboratorium FarmasiSainal Edi Kamal
 
Quality control of herbal drug
Quality control of herbal drugQuality control of herbal drug
Quality control of herbal drugIrresolute Tanvir
 
хімія і косметика
хімія і косметикахімія і косметика
хімія і косметикаNadiia Petryshak
 
Ppt destilasi minyak atsiri kel. a3 Mahasiswa S-1 Farmasi STIKES TELOGOREJO
Ppt destilasi minyak atsiri   kel. a3 Mahasiswa S-1 Farmasi STIKES TELOGOREJOPpt destilasi minyak atsiri   kel. a3 Mahasiswa S-1 Farmasi STIKES TELOGOREJO
Ppt destilasi minyak atsiri kel. a3 Mahasiswa S-1 Farmasi STIKES TELOGOREJOAdi-1999
 
Toxicity of cosmetology
Toxicity of cosmetologyToxicity of cosmetology
Toxicity of cosmetologyAngeline Sarah
 
Consumption of men cosmetic product
Consumption of men cosmetic productConsumption of men cosmetic product
Consumption of men cosmetic productAsia batool
 
Current trends in herbal cosmetics
Current trends in herbal cosmeticsCurrent trends in herbal cosmetics
Current trends in herbal cosmeticsZuli Shingala
 

What's hot (20)

The Toxicology of Personal Care Products & Cosmetics
The Toxicology of Personal Care Products & CosmeticsThe Toxicology of Personal Care Products & Cosmetics
The Toxicology of Personal Care Products & Cosmetics
 
Pesticide residues in food
Pesticide residues in foodPesticide residues in food
Pesticide residues in food
 
HERBS AS RAW MATERIALS & PROCESSING OF RAW MATERIALS & HERBAL DRUGS
HERBS AS RAW MATERIALS & PROCESSING OF RAW MATERIALS & HERBAL DRUGS HERBS AS RAW MATERIALS & PROCESSING OF RAW MATERIALS & HERBAL DRUGS
HERBS AS RAW MATERIALS & PROCESSING OF RAW MATERIALS & HERBAL DRUGS
 
Cosmetics
CosmeticsCosmetics
Cosmetics
 
Auth in the extended enterprise - Keynote for MIT Legal Hack A Thon 2013
Auth in the extended enterprise - Keynote for MIT Legal Hack A Thon 2013Auth in the extended enterprise - Keynote for MIT Legal Hack A Thon 2013
Auth in the extended enterprise - Keynote for MIT Legal Hack A Thon 2013
 
Aflatoxins and Aflasafe
Aflatoxins and AflasafeAflatoxins and Aflasafe
Aflatoxins and Aflasafe
 
Chicory
ChicoryChicory
Chicory
 
bahaya merkuri dan hidrokinon
bahaya merkuri dan hidrokinonbahaya merkuri dan hidrokinon
bahaya merkuri dan hidrokinon
 
Etika pelayanan kefarmasian
Etika pelayanan kefarmasianEtika pelayanan kefarmasian
Etika pelayanan kefarmasian
 
Standar Laboratorium Farmasi
Standar Laboratorium FarmasiStandar Laboratorium Farmasi
Standar Laboratorium Farmasi
 
Quality control of herbal drug
Quality control of herbal drugQuality control of herbal drug
Quality control of herbal drug
 
хімія і косметика
хімія і косметикахімія і косметика
хімія і косметика
 
Extraction
ExtractionExtraction
Extraction
 
deodrants and antipersepirants
deodrants and antipersepirantsdeodrants and antipersepirants
deodrants and antipersepirants
 
Ppt destilasi minyak atsiri kel. a3 Mahasiswa S-1 Farmasi STIKES TELOGOREJO
Ppt destilasi minyak atsiri   kel. a3 Mahasiswa S-1 Farmasi STIKES TELOGOREJOPpt destilasi minyak atsiri   kel. a3 Mahasiswa S-1 Farmasi STIKES TELOGOREJO
Ppt destilasi minyak atsiri kel. a3 Mahasiswa S-1 Farmasi STIKES TELOGOREJO
 
MHMS 2020.pdf
MHMS 2020.pdfMHMS 2020.pdf
MHMS 2020.pdf
 
Toxicity of cosmetology
Toxicity of cosmetologyToxicity of cosmetology
Toxicity of cosmetology
 
Consumption of men cosmetic product
Consumption of men cosmetic productConsumption of men cosmetic product
Consumption of men cosmetic product
 
humectant.pptx
humectant.pptxhumectant.pptx
humectant.pptx
 
Current trends in herbal cosmetics
Current trends in herbal cosmeticsCurrent trends in herbal cosmetics
Current trends in herbal cosmetics
 

Similar to 20171108 생리대 국회-정당 공동포럼 자료집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토론회자료집 (2017)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토론회자료집 (2017)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토론회자료집 (2017)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토론회자료집 (2017)여성환경연대
 
20170826 릴리안 사태 관련 여성환경연대 입장
20170826 릴리안 사태 관련 여성환경연대 입장20170826 릴리안 사태 관련 여성환경연대 입장
20170826 릴리안 사태 관련 여성환경연대 입장여성환경연대
 
0831 식약처보도 반박문
0831 식약처보도 반박문0831 식약처보도 반박문
0831 식약처보도 반박문여성환경연대
 
20170928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생리대 성명서
20170928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생리대 성명서20170928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생리대 성명서
20170928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생리대 성명서여성환경연대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여성환경연대
 
20170526 월경에치얼스 보도자료
20170526 월경에치얼스 보도자료20170526 월경에치얼스 보도자료
20170526 월경에치얼스 보도자료여성환경연대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여성환경연대
 
화평법,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 가능한가 (2012)
화평법,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 가능한가 (2012)화평법,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 가능한가 (2012)
화평법,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 가능한가 (2012)여성환경연대
 
20180528_취재요청서_월경의날_기자회견
20180528_취재요청서_월경의날_기자회견20180528_취재요청서_월경의날_기자회견
20180528_취재요청서_월경의날_기자회견여성환경연대
 
20170928생리대 행동 선포식 취재요청서
20170928생리대 행동 선포식 취재요청서 20170928생리대 행동 선포식 취재요청서
20170928생리대 행동 선포식 취재요청서 여성환경연대
 
20170831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위원회성명서
20170831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위원회성명서20170831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위원회성명서
20170831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위원회성명서여성환경연대
 
20171017생리대국정감사기자회견 취재요청서
20171017생리대국정감사기자회견 취재요청서20171017생리대국정감사기자회견 취재요청서
20171017생리대국정감사기자회견 취재요청서여성환경연대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runkilsh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runkilsh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runkilsh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runkilsh
 
[보도자료]발암물질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한 3대수칙 발표(2011년)
[보도자료]발암물질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한 3대수칙 발표(2011년)[보도자료]발암물질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한 3대수칙 발표(2011년)
[보도자료]발암물질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한 3대수칙 발표(2011년)여성환경연대
 
20160517 화학물질 안전 국민선언
20160517 화학물질 안전 국민선언20160517 화학물질 안전 국민선언
20160517 화학물질 안전 국민선언여성환경연대
 

Similar to 20171108 생리대 국회-정당 공동포럼 자료집 (20)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토론회자료집 (2017)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토론회자료집 (2017)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토론회자료집 (2017)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토론회자료집 (2017)
 
20170826 릴리안 사태 관련 여성환경연대 입장
20170826 릴리안 사태 관련 여성환경연대 입장20170826 릴리안 사태 관련 여성환경연대 입장
20170826 릴리안 사태 관련 여성환경연대 입장
 
0831 식약처보도 반박문
0831 식약처보도 반박문0831 식약처보도 반박문
0831 식약처보도 반박문
 
2021 mh forum_20210527
2021 mh forum_202105272021 mh forum_20210527
2021 mh forum_20210527
 
20170928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생리대 성명서
20170928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생리대 성명서20170928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생리대 성명서
20170928 여성환경연대 식약처 생리대 성명서
 
Period 1
Period 1Period 1
Period 1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90521_생리대 유해성 논란 3년, 안전성 확보를 위한 민,관의 노력 어디까지 왔나?
 
20170526 월경에치얼스 보도자료
20170526 월경에치얼스 보도자료20170526 월경에치얼스 보도자료
20170526 월경에치얼스 보도자료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
안전한 월경용품 토론회 자료집 (20170322)
 
화평법,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 가능한가 (2012)
화평법,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 가능한가 (2012)화평법,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 가능한가 (2012)
화평법, 가습기 살균제 문제 해결 가능한가 (2012)
 
20180528_취재요청서_월경의날_기자회견
20180528_취재요청서_월경의날_기자회견20180528_취재요청서_월경의날_기자회견
20180528_취재요청서_월경의날_기자회견
 
20170928생리대 행동 선포식 취재요청서
20170928생리대 행동 선포식 취재요청서 20170928생리대 행동 선포식 취재요청서
20170928생리대 행동 선포식 취재요청서
 
20170831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위원회성명서
20170831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위원회성명서20170831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위원회성명서
20170831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위원회성명서
 
20171017생리대국정감사기자회견 취재요청서
20171017생리대국정감사기자회견 취재요청서20171017생리대국정감사기자회견 취재요청서
20171017생리대국정감사기자회견 취재요청서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2013 9 10 일터
2013 9 10 일터
 
[보도자료]발암물질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한 3대수칙 발표(2011년)
[보도자료]발암물질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한 3대수칙 발표(2011년)[보도자료]발암물질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한 3대수칙 발표(2011년)
[보도자료]발암물질로부터 우리아이를 지키기 위한 3대수칙 발표(2011년)
 
20160517 화학물질 안전 국민선언
20160517 화학물질 안전 국민선언20160517 화학물질 안전 국민선언
20160517 화학물질 안전 국민선언
 

More from 여성환경연대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여성환경연대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여성환경연대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여성환경연대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여성환경연대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여성환경연대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여성환경연대
 
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여성환경연대
 

More from 여성환경연대 (20)

20210528_보도자료
20210528_보도자료20210528_보도자료
20210528_보도자료
 
2019 plasticfreecafe 1
2019 plasticfreecafe 12019 plasticfreecafe 1
2019 plasticfreecafe 1
 
2019 plasticfreecafe 2
2019 plasticfreecafe 22019 plasticfreecafe 2
2019 plasticfreecafe 2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19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운영성과표 및 재무상태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20년 연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Kwen] 2020 annual report
[Kwen] 2020 annual report[Kwen] 2020 annual report
[Kwen] 2020 annual report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201105_[결과보고서] 외음부 세정제 사용경험 및 몸에 대한 인식 조사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9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보도자료 및 성명서] 코로나에도 월경은 계속된다 - 5.28 세계월경의날 맞이 기자회견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90918_여성 청결제 꼭 써야 할까요_간담회 자료집(2019)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8 연간 기부금 모금책 및 활용실적 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7 결산재무제표
2017 결산재무제표2017 결산재무제표
2017 결산재무제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6 결산재무제표
2016 결산재무제표2016 결산재무제표
2016 결산재무제표
 
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5 기부금모금액 및 활용실적명세서
 
2015 결산재무제표
2015 결산재무제표2015 결산재무제표
2015 결산재무제표
 

20171108 생리대 국회-정당 공동포럼 자료집

  • 1. 2017. 11. 8 (수) 장소: 국회 제5간담회실 주최 |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정의당 여성위원회, 권미혁(더불어민주당),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이정미(정의당), 심상정(정의당), 윤소하(정의당), 추혜선(정의당) 1
  • 2. 2
  • 3. 생리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가? : 환경보건 관련 5개 학술단체 및 국회-정당 공동포럼 Ÿ 일시: 2017년 11월 8일(수) 14:00~17:00 Ÿ 장소: 국회 제5간담회실 Ÿ 공동주최: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 건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정의당 여성위원회, 권미혁(더불어민주당), 남인순(더불어민주당), 이정미(정의당), 심상정(정의당), 윤소하(정의당), 추혜선(정의당) ■ 프로그램 개 회 식 사회: 하미나 교수 (단국대학교) 14:00~14:10 개회사 및 내빈 소개 사회자 14:10~14:30 인사말 국회의원: 남인순(민주당), 권미혁 (민주당), 이정미(정의당), 심상정 (정의당), 윤소하(정의당), 추혜선 (정의당) 학회장: 정해관 한국역학회장 주제발표 좌장: 최보율 교수 (한양대학교) 14:30~14:55 생리대 위해성평가와 관리-검토와 제언 최경호 교수 (서울대학교) 14:55~15:20 생리대 건강영향 리뷰와 피해사례 현황 정경숙 교수 (동국대학교) 김영민 교수 (성균관대학교) 15:20~15:45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정책 적 제언 이종현 소장 (EH R&C 환경보건안 전연구소) 15:45~15:55 휴식 패널 토의 좌장: 정해관 교수 (성균관대학교) 15:55~17:00 최민지 과장(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 홍정익 과장(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 괄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박인숙 정의당 여성위원장, 조현희 교수(가톨릭대학교), 김명희 박사(시민건강증진연구소), 이안소영 사 무처장(여성환경연대), 윤명 사무총장(소비자시민모임) 3
  • 4. 생리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가? n 목차 인사말 발표 1 생리대 위해성평가와 관리-검토와 제언 최경호 교수 (서울대학교) 발표 2 생리대 건강영향 리뷰와 피해사례 현황 정경숙 교수 (동국대학교) 김영민 교수 (성균관대학교) 발표 3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정책적 제언 이종현 연구소장 (EH R&C 환경보건안전연구소) 토론문 4
  • 5. 인사말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전진호 안녕하십니까, 최근, 생리대의 여성건강 위해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 리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가?』를 주제로 환경-보건-의료 관련 5개 학술단체와 국회-정 당이 함께 공동포럼을 개최함은 매우 의미있는 행사로 생각합니다. 이 포럼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여성위생용품의 건강위해요인으로서의 가능성과 문제점 을 점검하고 관리체계의 필요성과 정책적 제언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는 사회안전망 유지를 통한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필요한 절차이겠으며, 더불어 과학적 지식 체계를 통한 건강지킴이 역할에 우리 학회가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 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흔쾌히 참여해 주신 5개 학술단체와 귀한 시간과 고견을 함께 해 주시는 국회, 정당 관 계자 여러분, 발제 강연과 좌장, 패널 토의를 맡아주신 선생님, 그리고 기획 전반을 맡아 수고 해 주신 단국대학교 하미나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포럼이 당면한 건강문제의 최적의 대응을 위한 값진 공유와 논의의 장이 되길 바라며, “보다 건강한 대한민국 만들기”의 또 하나의 씨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11/08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 전진호 5
  • 6. 인 사 말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회 장 송 재 철 안녕하십니까? 국회와 환경보건의료 관련 학회가 같이하는 “생리대, 여성건강을 위협하는가?” 공동포럼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최근 우리 국민들은 가습기살균제 등 환경 유해요인의 공포 속에 살고 있습니다. 특 히 이러한 유해물질들이 일반 환경에서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것들이기에 그 두려움은 더 크게 다가오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인류의 절반인 여성들이 사용하는 위 생용품인 생리대가 잠재적인 건강유해요인으로 불안감을 유발하는 현실은 우리나라 국 민 전체의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환경보건의 영역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생활용품이 포함하고 있는 화학물질을 확인하고, 이로 인한 건강영향을 평가하는 전반전인 과정이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이 방향을 제시해 주는 기 회가 되길 기대합니다. 오늘 발표자로 참여한 전문가들은 생리대에 포함된 건강위해요인을 검토하고, 현행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점검하여, 건강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품목에 대한 통합적 관리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자리를 같이하며 많은 도움을 주신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 회, 환경독성보건학회, 그리고 정의당 여성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공동포럼이 우리나라 생리대의 건강장해에 대한 보건학적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 우리가 느끼는 불안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안을 느 끼지 않도록 대안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8일 6
  • 7. 생리대 공동포럼을 환영하며 (사)한국환경보건학회장 김 판 기 일회용 생리대를 만들어 사용한 것은 1차 세계대전로, 당시 야전의 간호사들을 위해 킴벌리 클락이라는 사람이 1920년 고안해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등장 한 것은 1975년에 ‘뉴 프리덤’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된 것이 최초이다. 최근 들어 불 거진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불편함의 호소에 대해 우리 학회는 지속 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여러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가 있지만, 기업의 설 명은 이와 다르고, 관리 관청의 보도자료 또한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 생리 대의 안전성을 걱정하고 있다. 문제는 일회용 생리대에 어떤 성분이 의도적 또는 비의 도적으로 함유되어 있는지 이 제품의 사용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건강영향이 있는 지 없는지 확실히 모른다는 것이다. 한 명의 여성이 평생 동안 무려 10,000개가량을 사용한다고 하니 분명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일회용 생리대의 안전성 문제는 2017년 3월 민간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해결을 위 한 실마리가 마련되었다. 하지만 담당 부처의 안일한 대응으로 몇 달 후 커다란 사회 적인 혼란이 발생되었다. 이 과정에서 특정회사의 제품의 문제가 부각되면서, 해당 기 업이 애초에 문제제기한 교수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9월 5일 검찰에 고발하기 에 이르렀다. 진흙탕이다. 건강 문제과 안전 관리체계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 국민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 국민 보건의 중요한 문제에 대한 미래지향적이고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 우리 학회를 비롯한 여러 보건학 분야 학술단체가 일회용 생리대와 여성 건강에 대 한 공동포럼을 개최하게 된 중요한 이유이다. 이 중요한 포럼에 여야를 막론한 주요 정당의 국회의원실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기대와 감사의 마음을 갖는 다. 뭔가 실마리가 잡힐 수 있다는 희망이 생긴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 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 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국민의 행복추구권은 헌법이 보장한 기 본 권리이다. 오늘의 이 포럼이 생리대 안전성과 여성 건강을 보장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 7
  • 8. 인사말 한국역학회 회장 정해관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태어날 때 얻은 몸을 바탕으로 주위를 둘러싼 환경과 끝없이 상호작용을 합니다. 이 결과 생명을 지키고 나이를 얻게 됩니다. 고도산업화가 진행된 오 늘날 우리의 삶에 있어 환경을 통한 각종 유해물질 노출은 건강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 중의 하나입니다. 최근 수년간 우리는 가습기살균제를 비롯하여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많은 환경문제가 우리의 건강에 큰 우려를 가져올 뿐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아까운 목 숨까지 앗아가는 안타까운 경험을 해왔습니다. 역학은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건강과 질병의 위험요인을 찾아내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근거를 제공하는 과학입니다. 환경노출로 인한 건강영 향은 그 원인을 구명하는데 있어 보다 정교한 연구방법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며 역학 은 이런 측면에서 새로운 질환의 원인을 단시간에 규명하고 건강영향을 평가하는데 핵심 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최근 문제된, 생리대에서 휘발성유기화학물질을 비롯한 각종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매우 중요한 사건입니다. 한국역학회는 이 사안을 단지 노출된 일부 가임여성의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으며 우리의 가정과 미래세대를 책임지는 여성건강에 대한 직접적 인 위협으로 인식하고 문제가 제기된 초기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환경부에 대한 전문 가 자문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또한 이 문제가 단지 노출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실제 여성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실증하기 위한 연구방법을 고안하여 제 시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환경보건 분야와 질병예방 을 담당하는 인접 분야 전문학회와 같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한국역학회는 전문학회의 적극참여가 이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정확한 해답을 제공하고 정부로 하여 금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그 효과를 평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오늘 국회에서 5개 환경보건 관련학술단체와 여야 주요 의원실이 공 동포럼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포럼을 통하여 국민들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 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공동포럼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하미나 교 수님과 김영민 박사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7년 11월 8일 한국역학회 회장 정해관 8
  • 9. 인사말 환경독성보건학회 회장 임종한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사)환경독성보건학회, (사)한국환경보 건학회, 정의당 여성위원회 그리고 심상정, 이정미, 윤소하, 추혜선, 권미혁, 남인숙 의원 실과 더불어 이번 환경-보건-의료 관련 5개 학술단체 및 국회-정당 공동포럼을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생리대에서 유해물질 배출로 촉발된 여성생리대 위해성 논란은 우리사회에서 여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가 하는가를 돌아보게 합니다. 저는 이사건 초기부터 의견을 개 진해왔고, 또 국회 식약처 국감 참고인으로 위해성평가 전문가로 국감에 참여도 했습니 다. 여성환경연대에서 제기한 여성건강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모아지지 않고, 정파 간에 이러한 문제가 특정기업에 피해를 준 음해라는 것에 대한 논쟁만 무성해, 본질은 회피하 고 변죽만 요란한 상황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위해성평가는 유용한 방법이지만, 불확실성이 많고 제약이 있어 해석에 유의하고, 또 보 완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식약처가 시민들과 소통하는데 조금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생리대 사건을 통해 그동안 정부가 여성건강과 안전에 대해 매우 소홀히 해, 시민 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되어야 할 위해성평가, 역학조사 및 건강모니터링 활동 등 그간 미흡한 것에 관심이 모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여성건강에 관련해 의미 있는 진전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생리대 출시 전에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하고 허가를 받은 제품만을 유통하도록 했으면 합니다. 미국과 같이 제품 출시 전에 임상실험을 거치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된 정책 방향을 잡도록 국회 포럼을 열러주신 대한예방의학회, 한 국역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사)한국환경보건학회, (사)환경독성보건학회, 정의당 여성 위원회 그리고 심상정, 이정미, 윤소하, 추혜선 권미혁, 남인숙 의원실과 더불어 환경-보 건-의료 관련 6개 학회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국회 포 럼이 여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밑거름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9
  • 10. 발표 1 생리대 위해성평가와 관리-검토와 제언 최경호 서울대학교 교수 10
  • 11. 2017-11-09 1 생리대 위해평가와 관리 검토와 제언 2017년 11월 8일 최경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사)한국환경보건학회 차례 • 위해평가의 역할과 제한점 • 위해평가와 ‘위해관리'의 차이 • 생리대 위해평가 ‘1차 조사평가 결과' 검토 • 주호소 건강피해와의 괴리 • 노출경로 반영 • 누적위해도와 발암위해도 • 제언 11
  • 12. 2017-11-09 2 위해평가의 역할과 제한점 위해평가는 모든 건강피해를 예측할 수 없다 독성 지식 건강 피해 12
  • 13. 2017-11-09 3 위해평가는 만능이 아니다 독성 지식 건강 피해 건강피해가 이미 존재한다면, 위해평가 결과가 안전하다는 결론이 의미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위해평가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한다 화학물질 화학물질 화학물질 노출 건강피해 입 코 피부 위해평가 이미 발생한 건강피해의 원인파악 아직 발생하지 않았거나 발생이 확인되지 않은 건강피해의 추정 (알고 있는 독성영향에 대하여) 역학조사 13
  • 14. 2017-11-09 4 위해평가와 위해관리의 차이 정부의 위해평가 발표가 신중해야할 이유 정부의 위해평가 전제는 10종의 VOCs 전제는 10종의 VOCs 14
  • 15. 2017-11-09 5 정부의 위해평가는 관리목적으로 해석됨 당사 제품 의 안전성 이 충분히 입증 안전성에 관계 없 이 … 혼란과 우려 가 증폭된 점 … 유감스러워 국가기관 위해평가 신중해야할 이유 • 식약처 • (9월 28일) ‘생리대 인체위해성 우려 없는 수준‘ , ‘VOCs 10개 분석한 결과’ • (10월 17일) ‘현 단계 조사로는 유통 중인 생리대가 안전’하다고 본다 • 업체 • 9월 28일 식약처가 ‘모두 안전하다'고 발표 • ‘안전기준 부합한 제품’ • 국민 • 마치 안전이 입증된 것처럼 이해됨 • 건강피해는 그대로 15
  • 16. 2017-11-09 6 식약처의 위해평가 ‘1차 평가 결과’ 검토 투명성 주호소 건강피해와 관련성 노출경로 단편적인 위해평가 투명한 위해평가 • 위해평가 사용한 독성참고치와 근거 제시 • ‘위해평가 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정책 과제‘ 공청회(2017년 11월 2일) • ‘관료주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위해평가 • 정무적으로 접근해 공무원 중심으로 평가… • 투명성의 부족 16
  • 17. 2017-11-09 7 투명한 위해평가? • 위해평가 사용한 독성참고치와 근거 제시 실패 • 사용한 벤젠의 독성참고치 • ATSDR은 경구만성 MRL로 0.0005 mg/kg.d • 식약처는 0.002 mg/kg.d를 사용 기관 (년도) 종류 참고값 독성 실험 출처 불확실성 계수Point of Departure 독성 영향 (대상종) 출처 미국 EPA (2003) 경구 만성 RfD 0.004 1.2 (BMDL)* 림프구 수 감소 (사람) Rothman et al., 1996 종내: 10 아만성: 3 정보 부족: 3 ATSDR (2007) 경구 만성 MRL 0.0005 0.014 (BMDL)* B 세포 수 감소 (사람) Lan et al., 2004a;2004b 종내: 10 노출 경로: 3 식약처 적용 RfD 0.002 - mrl: minimal risk level, 단위 mg/kg.d 조사대상 물질과 주호소 증상의 관련성? • 주호소 증상 •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 생리기간 단축, 생리량 감소 등 • 생식독성 • 위해평가 수행 대상 물질은 생식독성 물질인가 17
  • 18. 2017-11-09 8 예- 벤젠 • 미국 독성물질질병등록국(ATSDR) • 일부 동물 실험 연구에서 벤젠의 흡입노출 이후 생식기계에 영향이 초 래된다는 제한적 증거 제시 • 랫드와 마우스 경구 17주 노출시에는 영향 없음. 2년 노출시 자궁내막 폴립(endometrial polyps) 및 난소 병변 관찰 • 발달 독성을 시사하는 역학적 증거는 제한점이 많아 평가하기 어려움 • 사람의 생식(reproduction)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거는 원인 적 연관성을 증명하기에 부족한 수준 생식독성 고려 여부 • 벤젠 • 미국 환경보호청(EPA) • 벤젠의 호흡 노출이 정소와 난소의 병변 유발 • 마우스 경구 2년 노출 후에 난소 병변(위축, 신생물 등) 생겼으나 신생 물 발생 이외에는 용량 반응성 관찰 안됨 • 2세대 생식 발달에 미치는 증거가 없어 불확실성계수(DB deficiency) 3 을 추가 • 기타 대상물질도 비슷한 형편임 • 디클로로메탄, 클로로포름,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톨루엔, 테트라클 로로에틸렌, 스티렌, 자일렌 등의 물질에서 일부 고려되었으나, 2세대 독성 등에 대한 정보는 불충분함 18
  • 19. 2017-11-09 9 생리대의 위해평가- 주호소 증상 고려했나 • 검출된 걸로 보고된 물질을 중심으로 • 비록 생식독성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 기계적으로 위해평가를 수행하여 • 위해한 수준이 아님을 발표한 것 무엇에 위해한 수준? Problem formulation의 커다란 결함! 노출경로 • 섭취와 피부흡수는 다른 노출경로 • 노출경로가 달라지면 독성이 변화한다 • 표적장기 다르다 • 독성참고치도 달라진다 • 노출경로가 달라지면 노출량이 변화한다 • 섭취: 위 -> 장 -> 간 • 피부: 피부 19
  • 20. 2017-11-09 10 섭취와 피부 경로 따라 체내 잔류시간 다름 노출 경로 따라 독성분류 달라진다 • 섭취시 독성분류 • 피부흡수시 독성분류 • 늘 일치하는 것은 아님 20
  • 21. 2017-11-09 11 직접 섭취 경로의 독성값을 피부 경로에 사용하면 흡수 와 대사율의 차이를 왜곡 섭취경로 발암력을 피부접 촉에 사용하면 BaP 같은 물 질에는 적당하지 않음(노출 부위에 발암 가능성) 화학물질에 따라 노출경로 를 무시하여 독성값을 사용 하면 위해도를 과대 또는 과소평가하게 됨 Asante-Duah, 2017, Public Health Assessment for Human Exposure to Chemicals. 2판. Springer 누적위해도와 발암성에 대한 고려 • 누적위해평가 • 한가지 물질에만 노출되는 것이 아니다. 동시노출 물질 누적 위해도! • 발암성에 대한 고려 21
  • 22. 2017-11-09 12 안전역(MOS)? 여러 물질 동시노출되면 식약처 발표자료 붙임9 안전역(MOS)? 여러 물질 동시노출되면 • 안전역 최고값(붙임 7-1) • 스티렌 9 • 디클로로메탄 434 • 헥산 320 • 클로로포름 69 • 벤젠 157 • 동시노출시나리오 • 1/혼합물의 안전역 = (1/안전역스티렌) + (1/안전역디클로로메탄) + … • 혼합물 안전역 최고값 = 6 • 트리클로로에틸렌 65 • 톨루엔 252 • 테트라클로로에틸렌 626 • 에틸벤젠 331 • 자일렌 365 22
  • 23. 2017-11-09 13 발암위해성 평가 • 조사대상 물질 중 발암물질 물질 발암성 분류 (미국 EPA) Oral slope factor (mg/kg.d)-1 참고 Inhalation URF (ug/m3)-1 참고 벤젠 A 5.5E-2 IRIS 7.8E-6 IRIS 클로로포름 B2 1.9E-2 Cal EPA 2.3E-5 IRIS 에틸벤젠 D 1.1E-2 Cal EPA 2.5E-6 Cal EPA 디클로로메탄 B2/L 2.0E-3 IRIS 1.0E-8 IRIS 테트라클로로에틸렌 L 2.1E-3 IRIS 2.6E-7 IRIS 트리클로로에틸렌 Carcinogenic 4.6E-2 IRIS 4.1E-6 IRIS L: Likely to be carcinogenic in humans (USEPA 2005) Carcinogenic: Carcinogenic to humans D: Not classifiable due to lack of animal bioassays and human studies 발암위해성 평가 • 조사대상 생리대의 사용으로 인한 초과발암위해도 추정 물질 Oral slope factor (mg/kg.d)-1 최대 검출농 도 (ug/pad) 생리대 종류 초과발암위 해도(일반) 초과발암위해 도(최악) 벤젠 5.5E-2 0.964 오버나이트 팬티 대형 4.9E-08 4.9E-07 클로로포름 1.9E-2 3.544 오버나이트 2.8E-08 1.5E-06 에틸벤젠 1.1E-2 2.246 오버나이트 팬티 대형 2.3E-08 2.3E-07 디클로로메탄 2.0E-3 0.340 날개형 오버나이트 9.4E-10 1.6E-08 테트라클로로에틸렌 2.1E-3 0.078 대형 날개형 2.3E-10 3.8E-09 트리클로로에틸렌 4.6E-2 0.076 날개형 대형 4.8E-09 8.0E-08 총 초과발암위해도 1.7E-07 2.4E-06 위해도 추정 가정: 생리대 사용개수와 노출기간, 체중 등은 식약처 위해평가 방법(붙임9)을 따랐음 23
  • 24. 2017-11-09 14 위해평가 검토 요약 • 식약처 1차 위해평가 결과로는 생리대의 주요 건강호소에 대한 안전성을 진단하기 힘들다 • 평가 범위의 제한점(유해물질의 종류) • 피부 노출경로 관련 독성과 노출량 추정의 불확실성 • 향후 위해평가는 • 주호소 증상에 대한 고려, • 중복 노출로 인한 누적위해도, • 발암위해도의 추정 이 추가되어야 한다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을 위한 제언 포괄적인 유해화학물질 평가 건강피해의 원인 중요하면 ‘유해성'에 근거한 관리 24
  • 25. 2017-11-09 15 1. 포괄적인 유해화학물질 노출평가 필요 다이옥신 류 농약류 프탈레이 트류 향 ? ? VOCs 휘발성유기 화합물 ? 생리대의 기타 오염물질 • 위해평가 가정 • 하루 사용 생리대의 수 7.5개/일 • 한달 중 생리일의 수 7일/월 • 생리 연수 40년 • 평균체중 57.3 kg • 평균수명 80.4년 • 경피흡수율 0.2 Chai et al. China Environ Sci 2017. 37, 1954-1960 16개 생리대 제품에서 16종 프탈레이트 분석 시도 25
  • 26. 2017-11-09 16 생리대의 기타 오염물질 Chai et al. China Environ Sci 2017. 37, 1954-1960 16개 생리대 제품에서 16종 프탈레이트 분석 시도 2. 이미 발생한 건강피해는 원인 있다 • 질문들 • 생리대 건강피해- 실재하는가? • 생리대의 어떤 요인이 원인인가? -> 생리대 안전성 관리 방안 마련에 활용됨 • 역학(wiki) • 인구 집단에서 질병발생의 양상, 원인, 영향을 분석하고 연구 • 질병의 위험요인을 파악하여 정책 결정을 돕고 증거 기반한 활동 지원 26
  • 27. 2017-11-09 17 참고- Robin Danielson Feminine Hygiene Product Safety Act This bill amends the Public Health Service Act to require 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to conduct or support research on the extent to which components (including contaminants and substances used as fragrances, colorants, dyes, and preservatives) in feminine hygiene products pose health risks to women who use the products or to the children of women who use the products during or before pregnancy. H.R. 2379 — 115th Congress: Robin Danielson Feminine Hygiene Product Safety Act of 2017.” www.GovTrack.us. 2017. September 19, 2017 3. ‘유해성’에 근거한 관리 • 위해성 관리를 위한 정보가 부족하더라도 중요하다면! • 중요한 노출경로- 여성생식기 • 여성건강, 생리학적 중요성 • 적어도 CMR 물질에 대해서는 • 발암, 돌연변이, 생식독성물질 27
  • 28. 2017-11-09 18 생리대 안전을 위한 제언 • 포괄적인 유해물질 노출 확인 • 의도적인 사용 및 비의도적인 오염 • 건강피해의 원인 탐색 • 이미 건강피해는 발생- 원인은 존재함 • 여성건강의 중요한 문제라면 ‘유해성'에 근거해 관리 고맙습니다 생리대 위해평가와 관리- 검토와 제언 28
  • 29. 발표 2 생리대 건강영향 리뷰와 피해사례 현황 정경숙 동국대학교 교수 김영민 성균관대학교 교수 29
  • 30. 1 생리대 건강영향 동 국 대 학 교 정 경 숙 발표순서  생리대의 구조 및 성분  생리대의 화학물질  생리대에 의한 건강영향 조사  생식기계 기능부전과 관련된 직업적 노출  생리대 혹은 생리에 의한 생체 변화  유기용제 노출 근로자의 생리 및 호르몬 변화  다이옥신과 자궁내막증의 관계  MDBGN에 의한 외음부 피부염  요약 및 결론 30
  • 31. 2 생리대의 구조 및 성분 Ref: Woeller KE, Hochwalt AE. Regulatory toxicology and pharmacology 2015; 72:419-24 생리대의 구조 및 성분 기능 성분 Emollient 편하고 피부 습도 유지 Petrolatum based formulation Top sheet 액체 통과, 표면을 깨 끗하고, 건조하게 유지 하기 위해 작은 구멍 필름, 천느낌 유지 Perforated non-woven fabric of polypropylene/po lyethylene fibers Absorbent core 더 얇은 패드로 초흡습 성 젤입자 포함 Polymeric open-celled foam Polyacrylate polymer foam Perfume 향 Fragrance raw materials Back sheet 액체 불통과 Low density polyethylene film with pigments 접착 팬티에 고정 접착제 Polyaromatic/polyolefinic block copolymers, hydr ocarbon resins, mineral oil Ref: Woeller KE, Hochwalt AE. Regulatory toxicology and pharmacology 2015; 72:419-24 31
  • 32. 3 생리대의 화학물질  Pad: dioxin, furans, pesticide residues, 향수, 접착제 (methyldibromoglutaronitrile) 생리대에 의한 건강영향 조사  여성은 일생동안 생리를 1,800일 이상 (5년)  미국에서 1978년 consumer reporters에서 탐폰과 생리대 사용자 4,500명에 대한 조사에서 탐폰 사용자는 질 혹은 방광감염, 자궁경부 미란, 출혈 드응ㄹ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됨  1980년 생리대 및 탐폰을 화장품에서 2종 의료기기로 분류후 안전성 평가가 시작됨  조사 방법  생리대의 건강영향, 여성에서 생식기계 및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는 직업적 노출 조사  건강 영향  감염: 가장 많은 연구  피부자극, 지연된 접촉성 과민성, 가려움증 32
  • 33. 4 생리대 혹은 생리에 의한 생체 변화 생리 후 외음부의 산성도는 더 높아지고, 생리대 종류에 때라 호기성 박테리아의 수는 줄어들기 도 늘어나기도 함 생식기계 기능부전과 관련된 직업적 노출 pesticide Metal Radiation Kumar S, JOH 2004;46:1-19 33
  • 34. 5 생식기계 기능부전과 관련된 직업적 노출 Kumar S, JOH 2004;46:1-19 solvent 농약, 금속, 방사선, 유기용제에 의한 생식기계 영향은 주 로 임신주수에 비해 저체중, 자연유산, 조산, 불임 등과 관련된 연구가 주 생식기계 영향을 주는 직업적 위험 요인 Figa-Talamanca I, Occup Med 2006;56:521-312-브로모프로판이 생리 장애를 유발함 34
  • 35. 6 유기용제 노출 근로자의 생리 및 호르몬 변화 • 조성일 등(JOEM 2001;43:567-75) : 베이징의 정부 산업 공단의 에 있는 대 규모 석유 화학 공정 공장의 20-40세 여성 – 벤젠, 톨루엔, 스티렌, 크실렌 유기용제 노출자에서 월경주기가 길어지 는(35일 이상) 비율이 높음 Ref: Cho SI et al. JOEM 2001;43:567-75 Ref: Cho SI et al. JOEM 2001;43:567-75 연령, 체질량지수, 간접흡연, 코호트 참여, 방향족 유기용 제를 제외한 화학물질을 보정한 후 에도 희발월경의 위험 이 스티렌, 크실렌 및 모든 방향족 유기용제 및 노출 기간 에서 유의하게 높음 35
  • 36. 7 Ref: Cho SI et al. JOEM 2001;43:567-75 유기용제 노출기간 에 따른 생리 장애 의 위험이 3년 이상 인 경우 증가하나 통계학적으로 유의 하지는 않음 유기용제 노출과 생리이상 및 호르몬 변화  Hassani 등 (med J Islam Rep Iran(MJIRI) 2014;28.156) 제약회사 여성 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 (유기용제: formaldehyde, phenol, n-hexane, chloroform) 생리 3일 째 호르몬 측정. 여포자극호르몬, 황체자극호르몬, 갑상 선 자극 호르몬은 유기용제 노출 수준이 높을 수록 증가하고, 프 로락틴은 유의하게 감소함 Ref: Hassani et al. MJIRI 2004;28:156 36
  • 37. 8 Ref: Hassani et al. MJIRI 2004;28:156 유기용제 노출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생리 주기는 정상범위이기는 하나 유의하게 증가하고, 생리기간도 길어지고, 생리량도 증가하고 생리통도 증가함. 희발월경의 비율도 유의하게 증 가하고 불규칙한 생리주기, 출혈 및 생리 장애의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함 Ref: Hassani et al. MJIRI 2004;28:156 연령, 초경연령, 작업기간, 체질량지수, 결혼상태, 운동, 교대 근무, 직무 만족도, 직무스트레스를 보정한 후 유기용제 비노 출군에 비해 저노출군의 생리장애 위험은 3.4배, 고노출군은 9.69배 증가하였고 이는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임 37
  • 38. 9 유기용제 노출과 자연유산  Attarchi 등(Int Arch Occup Environ Health 2012;85:295-303) 이란 제약회사 여성 근로자 406명 (비노출 201명, 노출 205명)을 대상으로 연구 (유기용제: formaldehyde, phenol, n-hexane, chloroform) 유기용제 및 비교대근무자에 비해 교대근무자의 유산 위험은 4.1 배, 유기용제 노출군은 5.4배, 교대근무 및 유기용제 동시 노출군 은 13.53배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남 다이옥신과 자궁내막증의 관계 Ref: Eskenazi et al. EHP 2002;110:629-34 Seveso 폭발사고 당시 30세 미만 여성 601명에 대해 20년 후 조사 Dioxin 수준에 따른 자궁내막증의 위험은 농도가 증가할 수록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통계 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음 38
  • 39. 10 MDBGN에 의한 외음부 피부염  MDBGN (methyldibromo glutaronitrile)  생리대의 접착제에 살생제로 사용  손세정제, 피부관리용품, 화장품, 보존제 등에도 포함 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이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발생전에 선행  12년간 호주 Skin and Cancer Foundation clinic에서 실시한 첩포검상 2,837건 중 20건 (0.7%)에서 MDBGN에 알레르기반응 (Williams 등, Contact dermatitis 2007;56:164-7) 요약 및 결론  생리대에 의한 건강영향을 평가한 연구는 거의 없고 주로 새로운 생리대 개발시 시판을 위한 안전성 평가를 위해 연구가 이루어짐  직업적 유해요인 노출로 인한 생식기계 장애에 대한 연구는 있지만, 일반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조사 및 연구는 없음  피부 접촉 특히 점막흡수에 대한 연구는 부족함  접촉성 피부염 유발 가능  유기용제에 의한 직업적 노출로 희발월경, 생리불순, 생리량증가, 생리통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는 있으나 이는 주로 흡입 및 피부흡수에 의한 노출이고, 생리대를 통한 노출은 주로 외음부 및 질 점막을 통한 흡수이고 노출수준의 차이도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39
  • 40. 11 40
  • 41. 2017-11-08 1 생리대 피해 사례 2017.11.08 김영민 (성균관대학교) 2017-11-08 1 내용 Q1. ‘생리대 (건강)피해’라고 할 수 있는가? Q2. 특정 제품이 문제인가? Q3. 생리대 문제? 생리대 안전문제? 2017-11-08 2 41
  • 42. 2017-11-08 2 Q1. ‘생리대 (건강)피해’라고 할 수 있는가? 생리대 여성, 생리, 월경 유해물질 :VOCs, 프탈 레이트, 농 약, 다이옥 신 생리통 생리불순 무월경 생리주기 변화 : 2017-11-08 3 생리통(월경통)  구글 빅데이터 (Ngram) 생리통, 난임, 생리대 용어 등장 비율 생리통 난임 월경 2017-11-08 4 42
  • 43. 2017-11-08 3 생리통(월경통) 0 50 100 150 200 250 1 3 5 7 9 11 1 3 5 7 9 11 1 3 5 7 9 11 1 3 5 7 9 11 1 3 5 7 9 11 1 3 5 7 9 11 전국 연령대별 여성인구 10만 명 당 월별 환자수 (원발성+이차성+상세불명 월경통) 2010 - 2015년 20대 10대 30대 10-40대 40대 (자료: 성균관대학교 성지선 석사학위 논문) 2010 2015 2017-11-08 5 20 30 40 50 60 70 80 90 100 110 생리통(월경통)  Naver datalab 생리통, 월경통, pms, 생리전중후군, 월경전증후군 20 30 40 50 60 70 80 90 100 110 120 130 140 150 160 170 180 190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Nov Dec 10대 6년 평균 20대 6년 평균 30대 6년 평균 40대 6년 평균 10-49세 6년 평균 전국 연령대별 여성인구 10만 명 당 월별 월경통 수진율 2010-2015년(6개년) 평균 (자료: 성균관대학교 성지선 석사학위 논문) 2017-11-08 6 43
  • 44. 2017-11-08 4 월경장애(생리불순) 30 40 50 60 70 80 90 100 2016-01-01 2016-01-31 2016-03-01 2016-03-31 2016-04-30 2016-05-30 2016-06-29 2016-07-29 2016-08-28 2016-09-27 2016-10-27 2016-11-26 2016-12-26 2017-01-25 2017-02-24 2017-03-26 2017-04-25 2017-05-25 2017-06-24 2017-07-24 2017-08-23 2017-09-22 2017-10-22 월경장애 유한킴벌 리 까끗한나 라 한국피앤 지 생리통 0.417 0.533 0.494 월경장애 0.469 0.568 0.458  생리통, 월경장애 검색수와 제품명 검색수의 상관관계 (2016.01~2017.07) 2017-11-08 7 Disease ICD10 code Symptom Expression 무월경, 과소 월경 N91 무월경, 생리양, 생리일수 과다, 빈번, 불규칙 월경 N92 생리불순, 생리주기, 생리주기 불순 (불규칙), 월경주기, 생리날짜 빨라짐(늦어짐), 생리기간 자궁 및 질에서의 기타 비정상 출혈 N93 자궁출혈, 부정출혈, 배란출혈, 난소 부정출혈, 월경통 N94 통증, 생리통, 복통, 허리통, 골반통, 응급실, 배란통*, PMS (생리전증후군, 월경전증후군), 자궁이 빠질 듯 함 여성 불임 N97 의사 진단 난소 수치 줄음. 난소기능저하, 난임 난소 낭종 D279 의사 진단 난소 물혹, 난소꼬임(난소염전) 자궁근종 C57 의사 진단 자궁물혹 자궁내막증 N80 의사 진단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선근종, 샘근증 난관수종 N00 의사 진단 나팔관 관련 질환 호소 나팔관 혹, 난관혹, 난관 부음 기타 염증성 N76 질염, 염증, 냉, 냄새, 악취, 바르톨린 낭종, 난소가 붓고 염증, 골반염 생리혈 색 갈색(혈), 갈색 피, 검은피, 검붉은 피(색) 기타 조기폐경, 방광염, 폐경, 호흡곤란 피부질환 가려움, 간지러움, 짓무름, 발진, 피부질환, 피부 따가움, 피부 건조, 생식기 여드름, 외음부 부종, 발적, 소양감, 피부쓸림, 종기, 뾰로지, 쓰라림, 포진, 헒 여성호르몬우세증상 (두통, 현기증 기타)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우울감, 스트레스, 유방통, 체중변화,2017-11-08 8 44
  • 45. 2017-11-08 5 Q1. ‘생리대 (건강)피해’라고 할 수 있는가? • 근대 이후 생리와 관련된 이상 증상(생리통 등) 호소 증가 • 여성 생식기 관련 질환 증가 • 최근 여성의 월경 관련 질환 호 소 증가  합리적인 의심!!!! 0 20 40 60 80 100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6-… 2017-… 2017-… 2017-… 2017-… 2017-… 2017-… 2017-… 대안생리대 2017-11-08 9 Q2. 특정 제품의 문제인가? 일요신문 2017.08.03 최근 온라인상에서 ‘깨끗한 나라’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후 생리출혈량이 줄고 기 존에 없던 생리통, 생리불순이 생겼다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논 란이 일고 있다. 20대 여성이 주 회원인 다음 A카페에는 최근 두 달 사이에 이 제품과 관련된 글이 200건 넘게 올라왔다. 대부분의 내용은 제품을 사용했을 때 평소보다 출혈량이 급격 히 줄고 생리일수가 짧아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후기가 온라인상에 처음 올라오기 시작한 시점은 이미 1년 전이다. 일부 사용 자들이 본사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환불을 요청했지만 깨끗한 나라 측은 “식품의약 품안전처의 권고에 맞춰 생산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출혈량이 줄어든 것은 확인불 가능한 주관적인 문제”라며 “의사에게 생리대 때문에 생긴 문제라는 소견서를 받아 오면 환불해주겠다” 2017-11-08 10 45
  • 46. 2017-11-08 6 A 제품의 생리기간의 변화 8% 78% 8% 0% 6% 0% 생기기간 변화 변화없음 줄어듦 늘어남 줄었다 늘었다 반복 무월경 2주이상 지속 구분 건수 변화없음 224 줄어듦 2,184 늘어남 219 줄었다 늘었다 반복 13 무월경 154 2주이상 지속 10 합계 2,804 (자료: 여성환경연대)2017-11-08 11 A 제품 사용 후 생리주기의 변화 0 400 800 1200 763 37 38 1197 172 595 13 생리주기의 변화 변화 없음 변화있음 합계 763 2,052 2815 명 27% 73% 100% (자료: 여성환경연대)2017-11-08 12 46
  • 47. 2017-11-08 7 생리주기의 변화_사용기간 별 0.0% 10.0% 20.0% 30.0% 40.0% 50.0% 60.0% 생리주기의 변화 <3 개월 3~6 개월 6~12 개월 1~2 년 2~4년 4년 이상 (자료: 여성환경연대)2017-11-08 13 염증의 변화_사용기간 별 42.2% 52.6% 58.5% 65.5% 68.6% 60.8% <3 개월 3~6 개월 6~12 개월 1~2 년 2~4년 4년 이상 염증 변화 있음 • Chi-squared test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빈도의 차이가 있었음 (p- value: <.0001) 2017-11-08 14 47
  • 48. 2017-11-08 8 제품 부작용 호소 무응답 증상 없음 자궁 근종 피부 질환 기타 염증성 무월경 , 과소 월경 과다, 빈번, 불규칙 월경 비정상 출혈 월경통 기타( 조기폐 경, 방광염 등) 합계 C57 L309 N76 N91 N92 N93 N94 B 사 325 252 1 190 13 5 8 31 1 826 39.3% 30.5% 0.1% 23.0% 1.6% 0.6% 1.0% 3.8% 0.1% C 사 160 80 67 17 7 5 2 15 353 45.3% 22.7% 19.0% 4.8% 2.0% 1.4% 0.6% 4.2% D 사 42 39 57 3 2 2 8 153 27.5% 25.5% 37.3% 2.0% 1.3% 1.3% 5.2%  총 951 명이 사용중인 생리대 관련 이상 증상 보고, 중복응답 포함 972 건 보고 2017-11-08 15 Q2. 특정 제품의 문제인가? • 어떤 제품의 경우 과소월경과 월경장애를 일관되게 호 소하고 있으며, 동 제품 사용기간이 증가할 수록 월경장 애가 유의하게 증가하였음 • 판매량 1,2 위를 차지하는 제품의 피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에 대한 호소가 많았음 • 일회용 생리대 전반의 문제! 단, 부작용 호소 내용이 제 품 별로 특성이 있음 2017-11-08 16 48
  • 49. 2017-11-08 9 Q3. 생리대 문제? 생리대 안전문제? 2017-11-08 17 일요신문 2017.08.03 2017년.05.04 2017-11-08 18 49
  • 50. 2017-11-08 10 제발 제대로 조사 좀 해주세요. 4.5개월 동안 생리를 안해서 산부인과 가서 진단을 받아도 병명을 찾기도 어려웠고 호르몬 검사를 하니 남성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에 비해 3배 였습니다---- 릴리안 뿐만 아니라 좋 은느낌, 귀애랑 등을 써도 간지러워서 생활하는데 무척이나 불편합니 다. 제발 제대로 조사해주시고 문제가 있는 생리대는 판매 중지 해주세 요! 2017-11-08 19 • 현재의 왜곡된 ‘생리대문제’ 이슈를 ‘생리대 안전성’ 확보를 위 한 담론으로 본질을 바로 잡아야 함 - 생리 관련 이상 증상의 호소 증가가 불특정 다수에서 꽤 오래전 부터 있었고, - 생리대 사용과의 연관성을 꾸준히 문제 제기해 왔으나, - 아직까지 재대로 된 생리대 안전성 평가 혹은 건겅영향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진 바 없음 - 이제라도 여성의 인권, 건강권 측면에서 생리대 안전성 확보가 우선시 되어야 함 Q3. ‘생리대’ 문제? ‘생리대 안전’문제? 2017-11-08 20 50
  • 51. 발표 3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정책적 제언 이종현 EH R&C 환경보건안전연구소 연구소장 51
  • 52.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및 정책적 제언 EH R&C 환경보건안전연구소 연구소장 이 종현 생리대 국내 관리현황 52
  • 53. 생리대 국내 관리현황 생리대 국내 관리현황 53
  • 54. 제45조(안전성 유효성 심사자료의 종류) 4. 독성에 관한 자료 가. 단회투여독성시험자료 나. 반복투여독성시험자료 다. 생식 발생독성시험자료 라. 유전독성시험자료 마. 발암성시험자료 바. 그 밖의 독성시험자료 (국소독성, 신경독성, 항원성) 피부감작성시험자료는 피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제출한다. 사. 환경유해성시험자료 미국의 관리현황 • Guidance for Industry and FDA Staff - Menstrual Tampons and Pads: Information for Premarket Notification Submissions (510(k)s) • Use of International Standard ISO-10993, Biological Evaluation of Medical Devices Part-1: Evaluation and Testing 54
  • 55. 탐폰, 생리컵에 대한 위해요소 및 관리방안 생리대에 대한 위해요소 및 관리방안 • 성능 및 제품특성: 다이옥신류, 염소소독성분 • 전임상 독성시험: 세포독성, 감작성, 혈액 적합성, 발열성, 체내 이식 성, 유전독성, 발암성, 생식/발달독성 • 표시사항: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 탐폰의 경우 알러지, Toxic Shock Syndrome (TSS) 유발 가능성 경고 등 55
  • 56. 생리대에 대한 위해요소 및 관리방안 • 임상시험 • 탐폰과 생리대에 대해서 권장 • 새로운 제재 또는 디자인, 새로운 기술에 해당되는 경우 • 임상시험 시 독성 영향 확인 사항: 월경 전후 질확대경검사 • 자극, 알러지, 염증, 궤양, 열상, 잔류섬유소, 질내 미생물에 대한 영향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에 대한 검토 • 생리대의 일부를 액체질소로 얼 려서 분쇄한 후 가열해서 VOCs 측정 • VOCs 10종에 대해서 전신노출 량에 대한 위해도 평가 • 모든 제품 모든 VOC의 안전역 이 1 이상으로 위해발생 가능성 낮은 것으로 평가 56
  • 57.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에 대한 검토 • 제품에 대한 위해성평가가 아닌 제품 중 함유된 VOCs 10종에 대 한 위해성평가 • VOCs 10종에 대해서 전신노출량에 대한 위해도 평가 • 전신노출에 대해서 역치를 가정한 위해도만 평가하고 초과 발암 위해도 평가 부재 • 피부 접촉 등 국부노출에 의한 국소독성에 대한 평가 부재 • 다른 경로와 매체를 통한 배경노출 수준 무시 • 통상 제품에 대한 위해평가의 경우 최대허용노출수준의 10% 수 준에서 안전여부 평가 필요 생리대에 함유된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점검이 사전에 충분히 이루어져 왔나? 57
  • 58. 생리대 안전점검 항목과 다른 제품과 비교 • 생리대 사전안전점검 중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방식 • 의약품: 임상실험+독성실험에 기반한 허가여부 결정(포지티브 방식) • 살생물제, 화장품(보존제): 독성실험에 기반한 사용가능물질 목 록과 안전기준 제시(포지티브 방식) • 공산품, 일반화학물질: 독성실험에 기반한 관리항목에 대한 제 품안전기준 제시(네가티브 방식) • 포지티브 방식: 제시된 항목만 (기준 이내에서) 사용 허용 • 네가티브 방식: 제시된 항목은 기준 충족 시 사용 가능, 제시된 항 목 이외의 나머지 모든 항목은 사용 가능 생리대 사전안전점검 중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 항목 수 •살생물제: 소독제 (사용가능물질 39개, 사용제한물질 4개), 방충제, 방부제, 살조제 •화장품: 안전관리기준(9개 항목), 사용할 수없는 원료(수백종), 사용 상 제한이 필요한 원료, 살균보존제, 자외선자단성분, 염모제 성분, 기타) •위해우려제품: 세제류(세정제, 9개 물질 제품안전기준, 7개 물질 사 용제한, 5개 물질 표시사항), 코팅접착제류, 방향제류, 염료염색류 •공산품: 기저귀(pH, 형광증백제, 폼알데하이드, PCP, TeCP, 아조염 료,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 8종 금속, 3종 프탈레이트) •의약외품: 생리대(색소, 산 및 알칼리, 형광, 폼알데하이드) 탐폰(-, 에 틸렌옥사이드 가스 잔류량) 58
  • 59. 생리컵 허가 시 제출자료 검토 현황 생리컵 허가 시 제출자료 검토 현황 59
  • 60. 생리컵 허가 시 제출자료 검토 현황 현재 국내 생리대 안전관리체계의 문제점 •생리대 제품에 사용중인 화학물질에 대한 현황파악 미비 및 사전 제품위해성 평가 부재 •생리대에 대해서 4~5개 항목에 대한 단순 안전규격 준수 여부를 근거로 생리대에 대한 제품위해성 평가 없이 관리 •인체시험 자료가 완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효능, 효 과 및 사용상 주의 사항 등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수행 •기 수행된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서 생리대에 의한 생식기 국소독성영향에 대한 평가가 가능한지 조차 확인 안됨 •제품 출시 후 부작용 등 소비자들의 피해신고 내용에 대해서 실태파악을 통 한 문제 확인 후 후속조치 등 시장출시 후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이 정상적으 로 작동하지 못함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생리대에 대한 사전안전점검 및 사후안전점검이 충분 히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는 자료와 근거가 부재 60
  • 61. 생리대 안전점검 어떻게 해야 하나? •생리대 중 화학물질에 대한 위해성평가 만이 아니라 생리대 완제품에 대한 임상시험을 포함해서 생리대의 안전성에 대해서 전면적인 재평가 필요 •전임상독성시험 항목 중 피부감작시험, 생식독성 등 건강피해 호소와 관련이 높은 항목에 대한 위해성평가 수행 •생리대에 사용이 확인된 화학물질 전체에 대한 비발암 및 초과발암 위해도 평가 •기존 생리대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재평가 •임상시험 시 월경 전후 질확대경검사 결과에 대한 평가 확인 후 부 재시 임상시험 실시 •생리 불순 등 생리관련 이상 증상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확인 후 부 재시 임상시험 실시 61
  • 62. 생리대 사전안전관리체계 개선 방향 •사전허가대상 제품으로 포지티브 방식으로 제품안전관리 정책 전환 필 요 •허가받은 물질과 제형 이외의 물질과 제형에 대해서는 사용 금지 •허가받은 물질에 대해서는 관리당국이 안전수준을 정해서 관리하고, 사 후 모니터링을 통해서 실태조사 필요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질에 대한 전수조사(제조사의 신고)를 통 해서 위해성 평가 후 사용가능물질 및 안전수준 설정 •현행 전임상 독성시험과 인체시험 제도에 대한 재검토 후 보완 방안 마 련: 개별 의약외품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검토를 위한 임상시험 지침 제시 •제품 성분신고제 및 전성분 표시제도 도입을 통해서 실질적인 제품등록 및 허가시스템 구축 생리대 건강피해 어떻게 밝혀야 하나? • 안전여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사후 안전점검 방안 • 생리대와 같은 의약외품의 경우에도 의약품에 적용되고 있는 판매 후 부작용 신고제도 도입을 통해서 시장출시 후 제품 결함 및 건강피 해 추적시스템(모니터링 및 역학조사) 구축 필요 •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 다른 제조사의 생리대 사용자, 일회용 생리대 이외의 다른 종류의 생리대 사용자 간의 생리대 사용행태 및 생리 이 상증상 비교 분석 • 생리 이상 증상 호소율의 차이가 일회용 생리대의 사용행태의 차이 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릴리안 생리대 또는 일회용 생리대 사용에 의 한 것인지 검증 필요 • 피해호소 집단과 일반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중재역학연구 필요 62
  • 63. 토 론 문 최민지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 과장) 박인숙 (정의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조현희 (카톨릭대학교 산부인과 교수)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63
  • 64. 생리대 건강영향조사 추진현황 및 계획 최민지 (환경부 환경보건관리과 과장) 가. 추진 배경 □ 시민단체의 생리대 10개 품목 조사결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되어 생리대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 가중 ○ 식약처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등 676품목에 함유된 VOCs 84종 중 위해도가 높을 수 있는 10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1차) 실시* (~9.25) * VOCs 10종 검출량은 인체 건강에 위해하지 않은 수준이며, 10종 이외에도 조사대상 품목에 함유되어 있는 나머지 74종에 대한 검사(2차) 실시 중(~12월) □ 생리대 사용 여성들의 피해 규명을 위해「환경보건법」에 따른 건강영 향조사 청원* 접수(9.18, 정의당 여성위원회 → 환경부) * (절차) ①접수 → ②전문위원회 예비조사 → ③환경보건위원회(위원장 : 환경부 차관) 심의․결정(90일 이내) → ④건강영향조사 나. 추진 경과 □ 건강영향조사 추진 관련 관계기관 협의(환경․식약․질본, ‘17.9월) ○ 청원 예비조사를 위한 전문위원회 구성방안, 생리대 안전성 관련 기관간 역할분담 방안 등 논의 ◈ (환경) 사용자 건강피해조사, 제품사용과 건강피해와의 인과성 조사 ◈ (식약) 제품위해성 평가, 제품에 함유된 유해물질 조사, 관련자료 제공 ◈ (질본) 생리 부작용 등 여성건강 피해규명 관련 연구 □ 전문위원회 구성․운영*(’17.10.10∼ ) * 정부4명(환경2, 식약1, 질본1), 민간전문가(13명) □ 전문위원회에서 6개 세부분야* 조사․분석을 통해 건강영향조사 필요성 및 추진방법 검토(~11월) * ①청원사례조사 ②국내·외 사례조사 ③노출정보 정리 ④의학적 개연성 64
  • 65. ⑤외국사례의 정치사회적 배경/위해도 소통 ⑥역학조사방법론 다. 향후 계획 □ 환경보건위원회 심의․의결 후 조사 추진(11월말) 65
  • 66. 안전한 생리대를 위한 정의당 대응과 이후 과제 박인숙 (정의당 여성위원장) 1. 진행경과 ○ 정의당 이정미 대표, ‘민·관공동조사위원회 구성, 생리대 사용피해 역학조사’ 촉구 - “정의당은 이번 (생리대)사태 초기부터 시판 생리대에 대한 전수조사를 주장해왔습니다. 오늘은 이에 더해 두 가지를 더 촉구합니다. 먼저, 전수조사 주체는 식약처가 아닌 민관공동조사위원회 여야 합니다. 두 번째로 생리대 사용피해에 대한 역학조사도 같이 이뤄져야 합니다.” - 이정미 대표, 2017. 9. 5. 정의당 의원총회 모두 발언 中 ○ 전성분 표시제 촉구, 생리대 안전성 조사 및 건강역학조사를 위한 청원 서명운동 돌입 - 정의당 여성위원회 주도로 온라인(당 홈페이지 및 구글), 오프라인(전국) 청원 서명 - 일주일 만에 2000여명 이상 돌파 - 9/7~9/14 (1차 서명 2400여명), 9/17~10/11(2차 서명) - 온·오프라인 총 5,801명 서명 ○ ‘우리는 안전한 생리대를 원한다’ 정의당 여성위원회 주최 기자회견 - 2017. 9. 15. 국회 정론관 - 이정미 대표, 추혜선 의원 발언/ 전국 맘카페 대표 참여 - 생리대 안전성 조사와 건강역학조사를 위한 청원 서명 제출(청원인 대표: 정의당 여성위원장 박 인숙, 소개의원: 이정미, 국회 및 환경부에 제출) - 1차 서명 기간(9/7~9/14)에 받은 청원 서명 제출 - 국무조정실 산하 민·관공동조사위 구성, 생리대 안전성 전수조사 및 역학조사 촉구 ○ <긴급토론회>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 2017. 9. 20. 국회 본관 223호 - 정의당 여성위원회, 여성환경연대 공동 주관 - 심상정, 추혜선 의원 참석 - 발제: 여성위생용품과 화학물질 안전(최경호), 임상의가 본 여성생식건강 실태와 대책(조현희), 내 몸이 증거다 나를 조사하라: 생리대 사태 진행경과와 제안(이안소영) - 토론: 위기상황에서의 미디어의 역할(고혜미), 생리대를 통해 본 여성의 건강권(이유림), 민관합 동 역학조사와 안전한 생리대(박지아) ※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행동네트워크(생리대행동) 선포식 - 2017. 9. 28, 정부청사 앞 66
  • 67. - 여성단체와 정의당 여성위원회 연대 - 여성운동가, 피해여성 등의 발언 및 추석기념 독성 생리대퇴출 한가위질 퍼포먼스 ※ 식약처, 정의당이 요구한 역학조사 추진(2017. 9. 28) - 생리대 안전검증위원회를 통해 생리대 부작용 사례 등을 논의하고, 환경부·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하여 역학조사 추진 - VOCs 10종 1차 조사평가 결과 발표 (생리대, 팬티라이너 인체위해성 우려 없는 수준) ○ 이정미 의원· 정의당 여성위원회, 식약처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입장 표명(논평) (2017.9.28) - “정의당이 청원한 생리대 건강역학 조사 추진 계획은 환영한다. 그러나 식약처 생리대 휘발성 유기화합물 1차 전수조사로 생리대 안전성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입장 발표. ○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2차토론 (식약처, 안전발표 어떻게 볼 것인가?, 생리대 피해호소 증언) - 2017. 10. 11. 국회의원 회관 제5간담회실 - 이정미, 심상정, 윤소하, 추혜선 의원 및 정의당 여성위원회 공동 주최 - 이정미대표, 심상정, 추혜선 의원 참석 - 생리대 국내관리 현황, 미국의 의료기기 관리현황, 식약처 위해평가 결과 검토, 생리대에 대한 사전 및 사후 안전점검 방안 등 (발제 - 이종현 박사). 여성 3인 피해호소 증언 2. 이후 과제 ○ 건강영향조사 추진 대책 - 생리대 사용 여성들의 피해 규명을 위해 「환경보건법」에 따른 건강영향조사 청원 접수(2017. 9.18)로 추진. 10/27일 2차 전문위에서 건강영향조사 필요성 검토, 만장일치로 건강영향조사 결정. 11/20일 3차 전문위에서 추진방법 논의 예정 - 추진방법으로 임상실험 방법 제안 촉구 예정. - 현재 식약처는 시장에 유통된 제품을 토대로 한 역학조사의 경우 임상실험을 추가로 실시하는 것은 한계라며, 생리대의 독성, 이상반응 등 안전성을 별도의 임상실험으로 확인하는 것은 윤리적 문제 등이 우려된다는 입장. * 미국 FDA : 일반적으로는 임상실험보다 동물 시험을 요구하나, 기존 제품과 다른 신제품의 경우 임상실험 권고 * 한국 : 신규 제품의 경우 임상실헙 등 실시 후 제품 인∙허가. 단, 국내제품은 대부분 외국 의 복제품(copy)으로 외국에서 실시된 임상실험 등으로 대체 67
  • 68. - 여성들의 피해 호소에 대한 규명 필요 ○ 안전한 생리대 대안 운동 지속화 - 안전성 확보를 위한 화학물질 규제관련 법안 추진 - 전성분표시제 실효적 대책 마련 - 생리대 가격 투명성 확보 및 적정 가격으로 인하 - 저소득층 및 공공시설 내 생리대 사용 편의 제공 확대 - 다양한 대안 생리대 사용 환경 마련 정책 추진 - 대중적인 서명운동 등 여성 주체 참여 운동 추진 등 68
  • 69. 토론문 조현희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최근 환경호르몬과 생식건강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환경호르몬이 여성 생식기능과 불임, 남성 불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동물실험 및 세포연구는 많이 진 행되어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체 위해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비하며, 독성 물질에 대한 노출 경로와 경로에 따른 위해도의 차이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임. 대부분의 환경호르몬 노출 연구는 동물실험에서도 경구투여가 주를 이루고 있었음. 이번 생리대 파동은 독성학 및 의학계가 이제까지 여성 건강 및 비경구 환경호르몬 노 출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없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라고 생각함. 여성의 질과 외음부 점막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여성 위생용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은 여성건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측면임. 여성 난임 환자가 크게 중가하고 있으며, 청소년기 생리불순 및 무월경 환자 역시 매 년 증가추세에 있는 현 상황에서, 생식독성을 유발 할 수 있는 현재 검출 가능한 모든 물질은 여성 위생용품에서 나오지 않도록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함. 또한 향 후 개발되는 여러 다른 여성 위생용품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여야 하 며, 과다 선전 및 여성의 불안을 자극하는 선전, 인터넷으로 음성적으로 팔리고 있는 여성 위생용품들에 대해서도 엄격한 규제가 필요함. 청결제 혹은 외음부 화장품으로 팔리고 있는 물질들을 화장품으로 규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아주 작은 독성물질 도 외음부를 통해서는 흡수율이 높을 수 있음을 고려하여 의약품으로 규정하여 관리해 야 한다고 생각함. 매년 새로 등장하는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여성 위생용품에서는 검출 가능한 모든 물 질이 최대한 검출되지 않도록 기준이 필요함. 이는 현재 여성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향 후 청소년, 여아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함. 69
  • 70. 토론문 시민건강증진연구소 김명희 l 생리대 ‘사태’와 관련하여 두 가지 측면의 불평등 이슈를 제기하고자 함 - 첫째, 여성 건강에 대한 이해와 관심 수준이 전반적으로 매우 낮다는 점 - 둘째, 여성 내부의 불평등, 취약성 l ‘생리’ 관련한 최근의 사회적 ‘논란’ - 2015년 11월, 수능 앞둔 여고생 피임약 복용 실태 언론 보도 - 2016년 5월, 저소득층 소녀들의 깔창 생리대 사연 공론화 - 2016년 6월, 한 지방의회에서 저소득층 지원 물품에 생리대 포함하자는 건의안에 새누리당 의원이 생리대 용어 거북하니 ‘위생대’로 바꾸자고 제안 - 2017년 2월, 대학 내 생리대자판기 설치에 대한 ‘역차별’ 논란 보도 - 2017년 3월,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VOC 방출 실험결과 발표 - 2017년 5월, 소셜미디어 상에서 김훈 소설 [언니의 폐경] (2005년 발표)에 비현실적 생리 묘사에 대한 비판 제기 - 2017년 8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릴리안’ 문제제기로 생리대 위해성 논란 재점화 l 이러한 ‘논란’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 현재 생리대 사태는 특정 제품의 위해성/안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적 논란을 넘 어서, 그동안 간과되던 여성 건강 문제와 그에 대한 사회적 이해/인식 문제를 드러냄 - 수많은 여성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위생용품에 대한 규제가 미비하고, 위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체가 불충분함 (위험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해도 노출되 는 인구가 많다는 점에서 인구집단 영향은 클 수 있음) - 그러다보니 건강 문제가 의심되거나 불편이 초래되는 상황에서도 개별적인 문제인 지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인지 개인이 판단할 수 없음. 또한 공적/학 술적 자료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의사/전문가도 개별 사례에 대해 판단할 수 없 음 - 우리는 생리와 관련된 여성들의 건강/의료이용 행태를 잘 모르고 있음. 한국 여성 들의 평균적인 생리주기와 생리기간, 한 주기에 (어떤 규격의) 생리대를 평균 몇 개나 사용하는지, 하루에 생리대를 얼마나 자주 교체하는지, 팬티라이너는 어느 정도나 사 용하는지, 브랜드/상품 충성도는 어느 수준인지, 생리통 혹은 주기 이상의 실제 빈도 는 얼마나 되는지, 생리대/라이너 사용과 관련된 증상의 빈도는 얼마나 되는지... - 젠더 권력의 불평등 맥락에서 여성의 몸/건강이 ‘사소화’, ‘금기화’, ‘도구화’ 됨 - 강압적 산아제한, 규범이 된 난임시술, 생리컵 도입 논란, 내과적 임신중절 약물 70
  • 71. mifepristone 미출시... l 여성 내부의 불평등과 취약성 - 보다 안전한 제품의 선택과 문화적/경제적 자본 – 유기농 생리대, 면 생리대, 국내 미출시 제품의 구입 가능성과 소비량 차이 - 생활환경의 차이 – 근로환경 (시간 자율성, 화장실 접근성과 질, 성 평등 문화, 다 른 생식독성 요인 노출), 주거환경 (세탁/건조 공간, 화장실 접근성과 질, 성 평등 문 화) - 현명한 소비자 육성만으로는 불충분. 불평등 심화의 가능성 l 연구 제안 - 심층적 질적 연구: 여성의 건강 행태에 대한 이해 (특히 취약집단) - (의료 이용 이전 단계) 생리 특성과 건강 행태에 대한 계량적 연구 71
  • 72. 문제는,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이다. 이안소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온라인을 통해 확인한 여성들의 목소리 지난 8월초 뜨겁던 여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수의 여성들이 특정 브랜드 생리대를 사용하고 난 뒤, 크고 작은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며 ‘생리대 사태’는 시작되었습니다. 보도이후, 여성환경연대에도 피해자 제보전화가 빗발 쳤습니다. 확인해 보니 여성들이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 후 겪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들이 1년 넘게 온라인에서 떠돌았다고 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양과 생리기간 감소, 생리통 증가에서부터 자궁내막증 등 좀더 심각한 질환 등을 겪었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은 여성환경연대가 3월에 발표한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실험 결과를 다시 떠 올리게 했습니다. 여성들이 호소한 부작용 모두가 일회용 생리대가 원인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비슷한 증상을 말하는 걸 보니 뭔가 연관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근본적 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일단 누군가 나서서 여성들이 호소하는 증상을 수집하 고, 일회용 생리대로 겪은 부작용의 양상은 어떠한지,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시 급했습니다. 아무도 나서지 않으면, 또다시 ‘예민하거나’ ‘과하게 다이어트를 했거나’ ‘게 을러서 면생리대도 사용하지 못한’ 몇몇 여성들의 매우 ‘개인적이고’ ‘사소한’ 문제로, 또 우스운 해프닝으로 끝나버릴 것 같았습니다. 여성환경연대는 피해자 부작용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3월 검출실험과 생리대 유해성 여성환경연대가 3월 발표한 일회용 생리대 검출실험 결과에 따르면, 당시 매출순위가 높은 순서로 선정된 생리대 10종에서 총 200여개의 화학물질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국제암연구소(IARC)의 발암성 물질, 유럽연합의 생식독성·피부자극성 물질 등 유해물질 로 확인된 것은 22종이었습니다. 또한 피부 자극과 피부 유해성이 확인된 물질은 총 8 종, 생리주기 이상 등 여성의 생식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생식독성 물질은 스타이 렌과 톨루엔 등 2종입니다. 일회용 생리대에는 흡수체, 인조섬유, 펄프, 향료, 색소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습 니다. 해외 보고서에 따르면 일회용 생리대에는 휘발성 유기화합물뿐 아니라, 발암물질 인 다이옥신과 잔류농약, 내분비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 향료의 유해물질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곧바로 인체 부작용이나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성의 질은 보통 피부에 비해 흡수성이 높고, 외음 부는 외부 자극과 유해물질에 취약합니다. 또한 생리대 사용 환경이 밀폐된 좁은 공간 으로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고, 여성이 약 40년 동안 10,000개 이상의 생리대를 사용하 72
  • 73. 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비록 검출된 양이 미량이지만, 그 어디에도 미량이 완벽하게 안전하다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이런 물질들이 검출되었다는 것 자체가 매우 심각합니 다. 또한 현행 허가기준으로는 검출된 유해물질을 걸러 내거나 규제할 아무런 방법도 기 준치도 없다는 점에서 큰 문제였습니다. 현행법상 생리대 관련 규제는 폼알데하이드, 색 소, 형광물질, 산·알칼리 규정뿐입니다. 무엇보다 이제까지 일회용 생리대에 어떤 물질이 들어있는지, 급증하고 있는 여성 생 식질환과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그래서 생리대는 안전한지에 대한 연구조사가 진 행된 바 없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 수준으로는 <안전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 다>는 게 오히려 핵심입니다. 다시 여성들의 경험에 귀 기울이며 여성에게 생리는 할지 말지를 선택할 수 없는 일이며, 생리대는 40년 동안 생활필수 품입니다. 건강하고 안전하고 자유롭게 월경기간을 보내는 것은 소득이나 연령, 종교, 지역에 관계없이 인구의 절반인 여성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생존권입니다. 그러 나 이미 많은 여성들이 생리대 부작용을 호소하고, 건강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생리대 부작용 언론보도 이후 만 이틀 동안 생리대 부작용을 겪었던 여성 제보자가 3,009명이 나 모였고, 법적 소송에 직접 참여한 여성도 5천명에 이를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일회용 생리대 유해한 모든 성분조사와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아바즈청원 서명이 6천명 이 넘고, 오프라인 서명까지 총 7,222명이었습니다. ‘내 몸이 증거다. 나를 조사하라’는 지난 9월 5일, 일회용 생리대 전수조사와 역학조사 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제목입니다. 오랫동안 생리대로 인한 피부자극과 발진, 급증하는 생리통, 자궁내막증과 다낭성증후군 등 크고 작은 질병이나 고통을 중요한 문제로 다루 지 않은 남성중심의 의과학사 속에서, 이런 증상은 여성 ‘개인’의 잘못된 행태나 ‘여성들 이 예민해서’ 혹은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치부되어 왔고, 공적 문제화되지 못했습니다. 이제 생리대 속 유해물질이 한 원인일 수 있다는 사회적 공분과 관심이 생기나기 시작 했습니다. 한 번도 사회의제가 되지 못한 여성의 생리, 생리대 안전성 문제가 중요한 사 회적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번 생리대 사태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8월 이후, 여성환경연대가 제기한 질문은, ‘특정제품만 문제인가?’, ‘일회용 생리대에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얼마나 들어있는가?’가 아닙니다. 우리는 ‘여성들이 호소하는 부작 용과 고통을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가?’, ‘과연 생리대는 안전한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 문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일부 정치권에서는 계속 ‘누가 특정 제품명을 먼저 말했는 가?’를 물으며 손가락으로 달을 가렸습니다. 생리대 사태의 본질은 안전한 생리대와 여 성건강권입니다. 하지만 생리대 문제를 제기한 주체를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가 아니 라 ‘문제를 일으킨 자’로 규정하며 배후가 누군지 캐묻는 잘못된 프레임은 신속하게 문 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데 크나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배후는 우리 자신이고, 이 문제의 당사자는 여성 전체입니다. 73
  • 74. 정부와 기업이 답해야 할 때 한국에서 일회용 생리대가 생산된 지 50년이 다 되었는데 제대로 된 조사 한번 이뤄 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이제는 정부와 기업이 답해야 할 때입니 다. 정부는 시간과 비용이 들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확한 “유해물질 전성분 조사”와 잘 설계된 철저한 “역학조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정부는 안전한 생리대와 전 반적인 여성건강 대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근본적인 생활용품 전반에 대한 점검과 사 전예방의 관점에서 화학물질 관리 체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부뿐 아니라, 기업도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지 금까지는 기업이 정부가 만들어 준 법테두리(허가기준)내에서 생리대를 만들어왔고 그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밝혀진 것처럼 식품의약품 허가기준 통과가 생리대 안전성을 보장해주지 못하고, 직접사용자이자 이해당사자인 여성들이 안전한 제 품을 요구하며 나서고 있습니다. 기업은 자신의 생산품에 대해 생산-유통-폐기까지 전과 정 안전한지 확인하고, 생태계에 유해한 영향을 줄일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정부는 유해화학물질 등록과 평가를 면밀히 하는 등 화학물질을 통합관리하고, 기업 은 기업의 이윤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 만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해야 합니다. 일회용 생리대에서 여성용품 전반으로, 월경문화 개선과 여성건강권으로 안전한 생리대는 여성 인권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생리통, 생리대 사용의 불편함과 어려움 등 여성들이 호소하는 월경과 관련 증상은 ‘사소하고 개인적인 사건’으로 폄하 되어 주목받지 못하고, 누구도 책임있게 관련 조사나 대책을 마련한 적이 없습니다. 이 번 생리대 사태가 일회용 생리대뿐 아니라 여성 위생용품 속 유해물질 및 여성건강에 대한 무관심을 벗어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며, 더불어 생활 속 화학물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제품안전뿐 아니라 월경문화 전반에 대한 성찰과 인식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월경을 ‘그날’ ‘마법’이라 말하고, 생리대를 ‘그거’라고 표현하는 것을 예의나 품위라고 여기며, 이를 강요하는 문화는 월경과 월경하는 여성의 몸을 혐오하는 사회적 인식을 드러냅니다. 바로 이런 사회적 인식이 생리통과 생리대 부작용에 대한 여성들의 공론 화를 막고, 문제를 오랜 시간 곯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월경문화와 인식개선, 다양한 월경용품 정보획득이 공교육 내에서 이뤄져야 하고, 생리대 공결제나 생리휴가 또한 충분히 보장받아야 합니다. 월경하는 몸의 증거와 여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 니다. 74
  • 75. 생리대사태로 본 국민의 안전과 유해화학물질 관리 윤명(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가 우리 사회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아 직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 한해는 살충제 달걀을 비롯하여 생리대 사태까지 소 비자들은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에 휩싸여 불안해하고 있다. 화학물질 사태로 본 정부의 미흡한 위기관리 및 위기대응 이번 생리대 사태는 그동안 여성이라면 누구나 불안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한 시민단 체에서 문제를 제기한 의미 있는 이슈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정에서 절차적인 정당성이 지켜지지 않았고 식약처의 대응 과정에서도 전문성이나 신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체 마치 단체와 정부가 대립하는 것 같은 양상의 모습으로 보여 소비자들은 더 불안하고 소비자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제품과 물질에 대해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기준 마련과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 생리대 사태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정부가 좀 더 문제가 커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검토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또한 많은 소비자들이 정부가 이례 없이 전수조사를 통한 안전검증의 절차를 밟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발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정부 의 신뢰 회복을 위한 검토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화학물질에 대한 논란이 올해 갑자기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 할 의무 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 국가는 국민에게 안심을 주지 못하고 있 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겪으면서 소비자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에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컨트럴 타워의 필요성을 주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부처간의 칸막이 정책은 여전하다. 가습기 살균제 사태도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원료와 제품을 각각 관리하여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고, 살출제 달걀 사태 역시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산과 유통 단계를 나누어 관리하면서 서로의 책임을 떠넘기기만 했다. 마찬가지로 이번 생리 대 사태는 식약처에서 생리대와 비슷한 아기기저귀는 산자부에서 관리를 맡고 있고, 생 리대의 역학조사는 환경부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각각의 부처가 제대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문제가 발생했을 75
  • 76. 때 각자의 업무 범위 내에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니 사태 대응에 있어서도 문제 해결 에 있어서도 적절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 우리의 현실이다. 안전의 문제는 국민의 생명, 건강과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서는 다각적인 협력을 통한 검토와 대처가 필요할 것이다. 국가의 이슈가 발생했을 때 특히 안전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 민의 알 권리를 충분히 보장해주며, 국민과 소통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 생리대 사태를 보면서 우리 정부의 위기대처 능력이나, 통합적 위기관리 능 력의 부족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국민적 안심을 주는 데 있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가는 통합적 위기 관리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유해화학물질로부터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더욱 편리함을 추구하게 되었고, 기업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의 제품을 생산해냈다. 또한 이에 따른 새로운 화학물질은 계속 만들어 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생활화학제품을 비롯하 여 우리가 안심하고 살아 갈 수 있는 방안 마련은 시급하다. 화학물질은 ‘유용성'과 '유해성'을 동시에 가진 물질이다. 우리 생활에 필요한 반면 심각 한 건강 및 환경피해를 야기 할 수도 있다. 누가 뭐래도 '안전'은 지나칠 정도로 강조해 도 지나치지 않다. 이번 생리대 파문으로 인한 현재 상황을 볼 때 소비자들만 불안감에 떨게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지적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대안이 없이 소비자의 불안만 가중시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같이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간들을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좀 더 국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숙제이다. 유해 화학물질들 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산 공정 및 제품의 설계, 유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 환경 화학물질들의 개발, 그리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화학물질들의 유해성 평가방법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기술적인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고,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강화된 정책적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화학물 질의 유해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 육, 홍보 프로그램의 마련도 필요하다. 우리가 화학제품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쉽지 않 다. 다만 좀 더 적게 사용하기 위해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하고 이 에 대해 정부, 기업, 국민이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