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안상수란?
• 시각디자이너, 미술기관단체인
• 출생 : 1952년 (충청북도 충주)
• 소속 :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교장)
• 수상 :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 명예교사
2007년 독일 라이프치히시 구텐베르크상
• 경력 : 2013.02~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교장
2012.01~ 제2대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6. 네모틀 글꼴
네모꼴 활자는 훈민정음 창제 이후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네모꼴 활자는 한글의 6가지 모임꼴과 관계 없
이 각 낱글자의 균형을 동일동형의 네모꼴 공간에 맞
춰 제작된 것으로,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활자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일단, 풀어쓰기를 하는 알파벳
과 달리 모아쓰기를 하는 한글은 글자에 따라 획의 많
고 적음이 다르다. 그래서 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일정한 틀 안에 한글을 표현하다 보면 자연히 문제가
생긴다. ‘네모꼴’은 기계화되기가 어렵고, 경제적 측면
의 비효율성을 지니고 있다. 세종대왕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꼽은 안상수 디자이너는 책’진중권이 만난 예술
가의 비밀’이라는 책의 인터뷰에서 세종대왕이 네모꼴
활자로 만든 이유를 기술적 한계였을 거라고 들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가끔 ‘내가 세종이라면..’하고 상상을
해보는 버릇이 있다했는데, 한글은 애초부터 활자로 태
어난 글자이며, 반포할 때부터 손 글씨가 아닌 활자로
인쇄된 책으로 태어났다고 했다. 이때 한자 중심의 글
자 환경은 네모틀로 고정되어 있었고 한글이라는 새로
운 글자도 거기에 맞춰야 하는 것이 상례였다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상수 디자이너는 세종임금이 그걸 탈
피하고 싶었을 거라고 했다. 그 시절의 기술적 한계와
관례 때문에 네모틀에 넣을 수밖에 없었을 거라고 말
이다.
UX인사이트
7. 탈네모틀 글꼴
탈 네모꼴 활자는 네모꼴 활자의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탈 네모꼴은 과거 우리에게
거부감을 주었는데, 이는 탈 네모꼴 활자의 형태
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용
화 된지 20여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우리는 탈 네
모꼴 활자에서 어색함을 거의 느낄 수 없게 되었
다. 탈 네모꼴은 1984년 ‘샘이 깊은 물’ 창간호에
소개된 이상철 선생님의 ‘샘이 깊은 물’체와 같은
해 ‘과학동아’ 제호에 쓰인 안상수의 ‘안상수’체에
이르러서야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후 탈 네모꼴
활자는 급성장하게 되는데, 이는 탈네모꼴 활자
제작의 용이성과 조형적 기능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탈 네모꼴 활자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전자책에 적합한 활자의 방안으로 거론되
고 있음으로도 알 수 있듯이 탈 네모꼴 활자는
여러 매체에서 네모꼴 활자의 문제점을 해결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 안상수체
탈네모틀 글자가 글자로 사용
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
었다. 닿자, 홀자, 받침의 모양
과 크기, 위치가 모두 일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받침은
홀자의 정 중앙 아래에 오는
것 때문에 안상수체의 형태적
특징이 도드라져 보이며, 쌍받
침은 홀자의 오른쪽으로 삐져
나가 그 모양이 과격해 보이
기까지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9. 이상체
이상체는 1991년 디자이너 안상
수의 대표 글꼴인 ‘안상수체’를
해체하고 재배열해서 만든 글꼴
입니다. <날개>, <오감도> 등으
로 잘 알려진 근대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상’의 전위적이고 초현
실주의적 작품색채에 영감을 받
아 만든 글꼴입니다. 이상체, 중
간 이상체, 굵은 이상체등이 있
으며 그 토대에 해마다 ag타이포
그래피 연구소등에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10. 둥근 안상수체
둥근 안상수체는 안상수
체 2012를 바탕으로 제
작된 탈네모틀 글꼴이다.
기하학적인 형태의 자소
를 둥글게 디자인하여
부드럽고 경쾌한 표정을
짓고 있다. 탈네모틀의
들쭉날쭉한 글자 사이를
보정하기 위해 ‘한글 그
룹 커닝’을 적용했다고
한다.
12. 마노체
마노체는 미르체에서 발전시킨
글꼴인데, NDSL이라고 국가과
학기술정보센터에서 자료를 찾
았습니다. 안상수 디자이너가 직
접 쓴 논문을 보면 그는 ‘점과 같
은 간결한 글자를 만들 수 있을
까?’에서 아이디어 시작을 했습
니다. 마노체는 안상수체 쪽자
모양에서 보다 원소적 입니다.
제일 간소화시킨 글체를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마노체는
일정한 길이와 굵기의 선이 그
리드를 나누는 하나의 모듈이
되어 서로 반복되는 비례 규칙
을 통해 낱자를 이루고 있습니
다.
18. 스무 살 나무처럼
제목을 듣고 작품에 대입을 시켜
보면 글자들이 나무의 뿌리부터
굵은 대까지 형성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명료히 표현
했다.
생명평화
19. 보고서/보고서라는 안상수 디자이너
가 타이포그라피를 사용해 혁신적인
실험을 많이 했던 잡지이다. 이 잡지
에는 당시 인터뷰를 잘 안하기로 알려
진 여러 아티스트들과 신중현, 백남준
작가 등의 소중한 기록을 담고 있다.
20. A부터 ㅎ까지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 ‘a부터 ㅎ까지’
이다. 이 역시 제목을 듣고 나서 작품을 보면
느낄 수 있는데, 책 ‘진중권이 만난 예술가의
비밀’ 인터뷰 중에서 안상수 디자이너가 a자
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90도로 돌려놓으면 ㅎ
자 아랫부분처럼 되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했다. 생각을 해보면 이 글자 a는 세상에서 가
장 오래된 글자의 첫 글자인 라틴 알파벳 a부
터, 가장 새로운 글자 한글의 마지막 글자 G
까지 온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유라시
아 대륙의 서쪽 끝을 상징하는 a에서 유라시
아 대륙의 동쪽 끝을 상징하는 ㅎ을 상징하기
도 한다고 한다. 이 다음에도 같은 주제로한
모형의 사진을 붙였다.
23. One ㄷyㄷ Prㅇject
이 프로젝트는 안상수
디자이너의 대표적 작
업 중 하나인데, 즉 한
쪽 눈을 가린 사람들
을 찍은 초상사진의
연작이다. 2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4만
여장을 찍으셨다고 했
다. 위에서 설명했던
‘보고서/보고서’표지
에 썼던 사진을 보고
흥미를 느껴 그 일이
발단이 되어 시작된
일종의 놀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했다.
24. 느낀 점 및 배운 점
안상수씨를 조사하며 몰랐던 네모꼴, 탈네모꼴 이 무엇인지, 타이포그라피
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나의 과제에도 대입
해 볼 수 가있었고, 심도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또한 안상수 디자이너
는 기본적으로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상업적‘디자인’뿐 만 아니라,‘목적 없
는 합목적성의 형식’인 파인아트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 같이 사용하는 디
자이너 임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느낀 점 과 배운 점을 다 합쳐서 안
상수 디자이너를 오마쥬한 나의 과제에 실행을 해보았는데, 그 실험들을
아래에 붙여보았다. 포토샵과 일러스트가 처음인 나에게 안상수 디자이너
의 작품은 빨리 그처럼 나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하여 재미있
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다. Ppt 안의 템플릿도 안상수 디자이너의 작품을 사
용하였다.
25. 안상수의 작품스타일을 오마쥬로 실험해본 나의 작품
안상수씨의 글씨스타일을 나의 식으로 바꿔보고 서울의 이미지
를 병합하여 만들어본 서울 홍보 포스터이다. 글씨색도 시각영상
디자인론에서 배운 ‘서울색’을 사용하여 서울을 나타내려 하였다.
27. 리서치를 하면서 안상수 디자이너에게‘멋짓꾼’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싶었
다.‘멋짓꾼’이란, 안상수 디자이너가 평소 타이포그라피, 디자인이라는 말
보다 디자인의 우리말 변용인 듯한 ‘멋지음’이라는 말을 선호하는 데에서
땄다. 그 단어에 어떤 일,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일에 능숙한 사람
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 ‘꾼’을 붙여 ‘멋짓꾼’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보았다.
멋짓꾼
멋지음 + 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