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미디어로 발전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1. 대제_ 디지털 사이니지, 어떻게 해야할 까?
글_김성원 (sungwon.kim@mnmnetworks.com )
목차
1. 스마트 미디어로 발전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2. 공공 장소의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사이니지
3. 디지털 사이니지 구축 및 서비스 개발 방법
4. 성공적인 디지털 사이니지 사례
5. 스마트 미디어로 디지털 사이니지의 전망과 미래
리드_ 관련 산업 종사자가 아닌 경우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라는 용어가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다. 그리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접해본 일반인들의 경우는 전자 간판
또는 디지털 광고판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이유는 우리 생활 주변에서 접할
수 있었던 대부분의 디지털 사이니지는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옥외 광고(Digital Out Of
Home media) 서비스에 국한되었기 때문이다.
최근에 유통채널 분야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하여 고객 접점에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Media)로 활용하는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와 병행하여,
자사의 브랜드와 상품에 대해 관심 및 인지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제공과 편익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미디어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전자 간판에서 미디어로 발전을 하면서 기술적 정의에 따른 발전 또한
이루어졌다. 정보전달이 단방향에서 양방향으로 이루어졌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주변의 상황을
파악하고 적정한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로 발전해가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디지털 사이니지의
발전을 스마트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이 좋다.
소제_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정의와 정부 정책
스마트 미디어(Smart Media)에 대한 정의는 2014 년 정부에서 발표한 “스마트 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 발표 자료를 근거로 보면 <미디어가 ICT 인프라와 결합해서 시공간 및 기기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융합적, 지능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발전 중인 매체를 포괄적으로
지칭 >이라고 되어 있다. 정의의 내용을 살펴 보면 “미디어가 ICT 인프라와 결합해서 시공간 및
기기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테블릿 등의 기기를 이용하여 제공받는 콘텐츠가 대표적인 예이다. 그리고
“이용자에게 융합적, 지능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발전 중인 매체를 포괄적으로 지칭” 이라는
부분이 스마트 미디어를 규정하는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IT 기술의 발전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사용자가 원할 때 스마트 기기가 알아서 제공하는 미디어를 말하고 있으며,
이러한 미디어 역시 기술의 발전을 감안하여 단정짓지 않고 “발전 중인 매체를 포괄적으로
지칭”함으로 스마트 미디어의 정의 범주 내에서도 다양한 미디어가 나타날 것을 전제하고 있다.

2. 정부의 스마트 미디어 정의에 따른 주요 산업으로 1)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2)소셜 미디어, 3)
디지털 사이니지, 4)실감미디어, 5)가상현실미디어 등이 5 대 육성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산업 지원들이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에 따른 비전과 추진 전략>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측면에서는 광고판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정부의 시각에서도 스마트 미디어
산업의 한 축으로 분류되면서 이미징 미디어로 자리잡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본다. 스마트
미디어 관점에서 현재 디지털 사이니지가 지향해야 할 기술적, 미디어 역할 부분 등을 고려할 때
가야 할 길이 멀다. 2008 년 전후 시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보급되는 초기였고 지금까지
기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면 정부의 스마트 미디어 육성 전략에
디지털 사이니지가 주요 산업으로 선정된 것은 향후 산업의 빠른 성장을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예측한다. 더불어 광고를 포함한 여러 산업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도입, 적용, 확산에 대한

3. 니즈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단순 매체 활용에서 스마트 미디어로 적용하고자 하는 욕구까지 그
스펙트럼 또한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소제_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융합
변화라는 것이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기운이 쌓이고 쌓여, 여러 상황과
현황들이 변화를 가시적으로 눈에 보이는 수준까지 도달하는 변곡점을 통과할 때 누구나 느끼는
변화를 체감하게 된다. 위에서의 언급은 국내의 상황을 기준으로 하여 설명을 드렸지만 최근
해외에서도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발전이 활발하다. 관련 국가를 보면 미국, 유럽, 일본 등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광고와 유통 채널을 활용한 부분에서 적용이 많이 되고 있으며, 중국은
광고와 정보 전달 부분에 활용이 두드러지고 있다. 동남아의 경우는 실내를 중심으로 한 광고,
홍보 등에 적용이 되고 있다. 지역적인 특성은 미국, 유럽, 일본, 우리나라 등은 기존의 시설물을
활용하거나 대체하는 경우가 많고, 중국과 동남아의 경우 신규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외의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현황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해당 국가의 전략적 진출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융합>
위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디지털 사이니지는 전자 간판, 디지털 광고판으로 이해되었던 것은 초기
시장에서 기존의 간판을 대체하고, 더 많은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수단이었고,
디스플레이 기반의 ICT 산업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광고 산업에 대한 접근이 용이했다.
디스플레이 기반의 ICT 산업이 광고 산업과 융합이 되면서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용어가
만들어졌지만, ICT 산업의 기술들이 디지털 사이니지에 수용이 되면서 전자 간판의 기능과 역할을
넘어서기 시작하였다. 네트워크 기능이 디지털 사이니지에 더해지면서 제한적이던 공간에서
광고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브로드캐스팅 (Broad-Casting)이 가능해 졌다. 브로드캐스팅에 대한
기능은 기존의 옥외 광고 미디어(Out Of Home media)영역에 디지털 사이니지가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통해 새롭게 디지털 옥외 광고 미디어(Digital Out Of Home media)라는 용어가
나오게 된 것이다. 현재 국내외적으로 우리가 접하고 있는 거의 모든 디지털 사이니지는 디지털
옥외 광고(DOOH)가 대부분이며, 일부에서 전자 간판으로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4. 소제_ 스마트 기기로서 디지털 사이니지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를 살펴보면 스마트 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 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이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스마트(SMART)”기기로 현재 발전하고 있는
단계이지만, 곧 스마트 해질 것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 스마트 기기 >
다만 스마트 기기들 간의 상호 연동 및 자유로운 정보와 콘텐츠의 주고 받는 것이 가능해 지는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디지털 사이니지가 스마트해 지는 과정은 다른 기기들과
보조를 맞추어 발전을 해야 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시장의 발전에 비해 빠르다. 다만 최근의
동향은 기술의 진보가 시장을 이끄는 경우 보다는 시장에서 사용자의 필요와 가치가 기술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느낌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디지털 사이니지가
스마트화가 더딘 이유는 아직은 시장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의 필요와 가치가 안착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이 더디게 열리기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는 다른 스마트 기기
및 미디어 시장을 중심으로 관련 기술들이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 관련 기술들의 발전은 다른
스마트 기기와 미디어에도 영향을 주면서 기술 공유 및 지원이 가능하기에 디지털 사이니지
분야에서의 기술 도입과 개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디지털 사이니지 개발을
위해 기술을 실제 적용하고 서비스하는 데 있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 많기 때문에 기술 개발
및 제조 기업들은 시장의 변화 흐름에 따라 준비를 해야 한다.

5. <미디어 간 융합>
스마트폰과 스마트 TV 등의 등장으로 기기 간에 연동이 가능해지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광고의
영역을 넘어 공공 장소를 기반으로 하여 정보 서비스를 하면서 개인 미디어 (스마트 폰 중심), 홈
미디어 (스마트 TV 중심), 공공 미디어(디지털 사이니지)간의 융합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융합이
디지털 사이니지를 스마트 미디어의 주요 산업으로 부상하게 된 배경 중의 하나로 본다.
이제 디지털 사이니지관련 미디어를 기획 한다면 옥외 광고 측면을 넘어 개인 미디어와 홈
미디어와의 연동 및 영향을 고려하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공공 미디어로 어떠한 공간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지에 대한 설계를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연재될 내용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소제_ 스마트(SMART)용어가 갖는 기술적 범주와 스마트 사이니지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정의와 정부 정책 그리고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발전 과정을 보면서
“스마트(SMART)”라는 단어에 대한 속성에 대해 궁금해 질 수 있다. 어떠한 단어 앞에
“스마트(SMART)”라는 단어가 더해지면서 또 다른 개념과 의미를 지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마트에 대한 영어 사전적 뜻은 “똑똑하다” 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그 똑똑함의 범주를
설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기술 기반의 서비스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스마트 미디어 관점에서 “스마트(Smart)”에 대한 기술적 범위를 기술해 보았다.

6. < 스마트(Smart) 키워드와 연동되는 기술>
스마트 미디어 관점에서 스마트(Smart)하다라는 것은 네트워크(Network)에 연결되어(Connected)
있어야 한다.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 가공 배포 유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수집 기기로 센서(Sensor)가 필요하다. 센서(Sensor)는
사용자가 상황에 따라 필요로 하는(Context Awareness) 다양한 자료와 정보 등을 데이터 분석(Big
Data)을 통해 사용자에게 맞는 정보를(Intelligence)를 제공하게 된다.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기존의 정보와 새롭게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여 융합적(Conversion)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그리고 사용자는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자유롭게 다른 사용자와 공유(Share)가 가능하며,
원하는 정보를 스마트 미디어에 요청하여 받고 또는 자신의 자료를 제공할 수도 있다. (Interactive)
이러한 9 가지 기술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스마트(Smart)”이고, 어떠한 용어에
스마트(Smart)를 붙일 경우 해당의 기술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간주해도 좋을 것이다.
최근에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용어를 대체하자는 의견들이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광고 중심의
단방향의 서비스적인 개념이 많다는 뜻에서 스마트 사이니지(Smart Signage)라는 용어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다. 나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만하다는 의견이다. 디지털(Digital)이라는
용어가 갖고 있는 범용성의 한계를 넘어 조금은 기술적 정의에 따라 명확하게 규정짓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스마트 사이니지 (Smart Signage)에 대한 접근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용어의 규정 및 정의는 통용적이며, 통상적으로 보편
타당성을 가져야 하기에 국내외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개념과
어떻게 차별화 시키면서 누구나가 수긍할 수 있는 정의를 내리는 방향으로 스마트 사이니지를
정의하고 규정하며 국내외적으로 보편적 용어로 보급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노력은 필요하다.
스마트 미디어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향후 국내외에서 산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스마트 사이니지”에 대한 연구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7. 소제_ 스마트 미디어와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
미디어와 ICT 의 결합으로 관련 생태계가 재편되는 과정을 겪었다. 그리고 새롭게 규정되고 있는
스마트 미디어로 인하여 생태계 관계가 확장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공공
장소의 공간을 기반으로 하여 개발, 설치, 구축, 운영되기 때문에 기존의 ICT 와 스마트 산업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사용자 접점에서 서비스를 위한 중요한
요소이기에 생태계 안에서 다루어져야 할 부분이다.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
생태계를 이룬다는 것은 상호 협력과 경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과 시장을 창출해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B2B 와 B2C 관계 B2B2C 를 변화하면서 최종 고객 및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위해 기업간 협력과 경쟁이 생태계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다양한 산업이 하나의 생태계에서
움직이기 보다는 기업 또는 산업이 다양한 생태계에서 자기 포지셔닝을 갖고 존재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은 현재의 자기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갖고 있지
않으면 도태되기 쉬운 비즈니스 구조와 환경에 처해 있다. 이는 기술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기술 보다는 고객의 필요, 가치 중심으로 움직이기에 고객의 필요, 가치에 대해 적절히
대응해줄 수 있는 기업만이 생태계에서 살아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미디어 산업은 급변화하는 산업으로 기업은 생태계에서 어떠한 전략과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바뀌는 구조를 갖고 있다. 스마트 미디어 생태계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자 파트너이고, 고객이자 공급사이면서 파트너이자 공급사가 되는 주객이 상황에
따라 바뀌는 구조이다. 이러한 생태계의 특성을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파트너 풀을
구축하고 사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트너가 경쟁사가 될 수도 있지만 시장에서의

8. 경쟁보다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가장 잘 충족시켜 줄 수 있고, 함께 협업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관계를 갖고 있다면 경쟁 보다는 협력적 발전으로 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른 스마트
미디어 분야와 달리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구축 사업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협업을 해야 한다.
<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가치 사슬>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에서는 고객 접점의 서비스 분야와 개발과 구축 및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단계로 공급 가치 사슬이 형성되어 있다. 공급 가치 사슬은 생태계 구성원들이 각 포지션에 따른
단계로 분류되어 있다. 주로 서비스 단계에 있는 산업의 기업들이 고객 접점에서 활동을 하고,
때론 최종 고객군이 되기도 한다. 구축 단계에 있는 산업의 기업들은 서비스 단계의 기업 또는
최종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하면서 제품화 단계의 산업에 속한 기업들과 협업을 한다.
디지털 사이니지 특징 중에 하나가 제품화 단계의 산업에 있는 기업들이 최종 고객을 대상으로
직접 영업을 하기도 한다. 이는 기존의 산업에서 볼 수 없던 특징인데,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의
특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관련 기업들의 시장확보를 위해 제조 기업들이 마케팅과 영업을
하면서 구축 기업과 서비스 기업을 파트너로 함께 협업하는 구조를 갖는 경우이다.
즉 디지털 사이니지는 생태계를 중심으로 협력과 경쟁을 하면서 공급 가치 사슬에 있는 모든
기업들이 최종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확장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흐름 속에 특정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별 특성화가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즉 유통, 교통, 광고, 정보 콘텐츠 등등으로 고객의 산업군에 따른
특성화 지원이 구축과 서비스 단계에서 조금씩 가시화 되고 있는 흐름을 띠고 있다. 이와 관련된
사례들로 향후 기고문을 통해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한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생태계 전체를 조망하고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해당의 기업들이 갖고 있는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을 하고 있어야 협력 관계 구축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생태계에서 스마트 미디어로 확장되면서 더 많은 분야의 산업이
생태계에 포함되었다. 생태계에서 대한 이해는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기업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척도가 된다.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서 누가 어떠한 파트너 풀을 갖고 어떠한 사업을 했는가에

9. 대한 평판은 상당히 중요하다. 단순한 사업 관계의 협업인지, 관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공동의 책임을 갖고 움직이는 협업 관계인지에 대한 파악은 중요한 부분이다. 여러 산업이
협업을 통해 결과물을 도출하는 특성상 생태계에서의 포지셔닝과 공급 가치 사슬에서의 협력
관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스마트 하다는 것이 기술적 차원의 스마트뿐만 아니라 사업측면에서도 스마트 해야 함을
생태계와 공급 가치 사슬을 통해 알 수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에 있는 기업이 각 사별로
스마트한 생태계와 스마트한 공급 가치 사슬을 구축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또한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게 되는 것이다.
초 연결 사회로 지향하는 가까운 미래
디지털 사이니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면서 어쩌면 거대한 담론과 정의 그리고 생태계 등을
언급하는 것이 조금은 동떨어진 이야기로 느껴 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접하는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인터넷에 접속해가는 시대에 살고 있고, 스마트 폰과 함께 삶을 영위하고 있는 일상
생활 속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정보를 대부분을 스마트 폰에서 얻고 있는 우리의 일상에서 디지털 사이니지가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으며 산업이 어떠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 지를 먼저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이야기에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 사이니지 발전 과정 그리고 스마트의
기술적 범주와 생태계와 공급 가치 사슬까지의 이야기가 전체의 부분이기도 하고 부분의
전체이기도 하다. 스마트 미디어가 갖는 특성을 디지털 사이니지도 갖고 있으며 발전하고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면서 말하고자 했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스마트 미디어의 한 분야이지만 이 또한
미래의 어느 순간 무의미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TV 프로그램이 나오고,
TV 에서 컴퓨터 화면이 나오고, 카메라의 사진이 연동되고 있는 현재 TV 와 모니터라는 기기
개념의 서비스는 허물어지고, 사용자가 콘텐츠를 어떠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접하느냐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시작된 스마트 미디어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에게 기기의
특징에 따른 구분이 아닌 사용성에 따른 구분으로 점점 바뀔 것이고, 디지털 사이니지라는
용어도 TV 와 모니터처럼 사라지거나, 새로운 미디어의 개념이 적용된 용어로 탈바꿈하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에서 위에 잠시 언급했던 스마트 사이니지도 그러한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가까운 미래를 그려
본다면 초 연결 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를
맞이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초 연결 사회(Hyper
Connected Society)에서의 미디어는 정부가 정의한
스마트 미디어로 발전하는 것이 확실하다. 그러면
초 연결 사회를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초 연결 사회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초 연결 사회는 사람과 사람이 기기와 기기 그리고 사람과 기기가 연동되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상호 영향을 미치고 연동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동하는 것에 따른

10. 위험 요소와 기회 요소 그리고 시너지를 고려하면서 향후 변화와 혁신의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초 연결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모습은 어떠한 모습일까에
대한 고민은 연결망의 대표적인 모습인 우리의 신체를 상상해 보자.
우리의 인체는 신경망으로
연결되어 있다. 신경망을 통해
우리의 인체는 상호 네트워크를
하면서 협업을 하고 있다.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 경우 몸의 각
기관들이 상호 작용하여 반응을
한다. 이러한 반응은 신경망을
통해 몸이 협업을 하기 때문이다.
뇌가 학습하는 영역과 본능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져 역할과 기능을
하기도 한다. 초 연결 사회라는 것은 우리의 인체처럼 어떠한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필요로 하는
것들을 융합적이고 지능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신경망이 구축되는 사회로 상상이 된다.
초 연결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현재 스마트 미디어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어떠한 시점에서
조망하고 관찰하고 접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화두를 본 글에서는 공유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스마트 미디어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예측하고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다가올 사회에서 스마트 미디어와 디지털 사이니지가 어떤
모습일까라는 상상을 한다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문제와 이슈 그리고 난제들이
다르게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디지털 사이니지가 지난 10 여년간 풀어오고 넘어온 과제들이 많았다. 가장 큰 과제는 수익
모델의 한계와 시장 미 활성화 그리고 정책 지원 부분이었다. 하지만 현재 해당의 과제들이
조금씩 풀려가고 있는 시점이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의 활용과 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지금이 아닌 가까운 미래에 대한 예측과
상상을 통해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오늘의 관점이 아닌 스마트 미디어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초 연결 사회에서 스마트 미디어의
역할과 기능을 살펴본다면, 디지털 사이니지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정의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호에서 기고한 내용들이 향후 다루게 될 사례와 전망을 통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본다.
개념의 구체화를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와 스마트 미디어에 대한 이해를 통해 본 글을 읽는
분들이 각자 나름의 개념을 가지고 산업을 이해하고 발전시켜 주길 바란다. 다양한 시각과
생각이 실행이 되고 경험을 축적되었을 때 초 연결 사회에서는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