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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ISACCL)
주관 | HWPL & IPYG
일시 | 2018.09.20 (목) 14:00~16:00
장소 | 세종대학교 대양홀
민주주의 체제 전환을 이끈 동유럽 지도자들의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한 제안
- 현 레반트 문화 문명 연구소(ISACCL) 대표
- 현 루마니아를 위한 민주주의 재단 대표
- 2014년~ 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자문위원
- 2011년~2017년 베를린 문화 외교 아카데미 대표
- 1996년~2000년 루마니아 3대 대통령
- 1992년~1996년 부쿠레슈티 대학 총장
- 현 발트흑해포럼 대표
- 현 “폴리토소피야”학교 설립자 및 정치학부 수장
- 현 “스트레티지아” 인도주의 및 정치 센터 대표
- 2018년~ 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자문위원
- 2011년~2014년 모스크바 국제 대학교 부총장
- 2007년~2010년 러시아 국회상원 의장 고문
- 2001년~2007년 러시아 국회 상원의원
- 1991년~1992년 러시아 국무장관
- 현 발트흑해이사회 임원
- 현 “루친스치” 국제관계 전략 조사 및 발전 재단 대표
- 2018년~ 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자문위원
- 1996년~2001년 몰도바 2대 대통령
- 1993년~1997년 몰도바 국회의장
- 1992년~1993년 주 러시아 몰도바 대사
- 1991년 소련 공산당 중앙 위원 제1 비서
  강연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특별발제  게나디 부르불리스
  축사  페트루 루친스치
S P E A K E R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학생 여러분,
먼저, 초청해 주신 주최자인 하늘문화세
계평화광복(HWPL)과 국제평화청년그룹
(IPYG)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루
마니아 레반트 지역 문화 문명 연구소의 협
조에도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 자리, 세종대학교에 서게 되어서 매우 기
쁩니다. 저는 부쿠레슈티 대학교 및 전 세
계 다른 유수의 대학교에서 6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모든 것은 대학교 덕분입니
다. 저와 함께했던 전(前) 석사·박사 학생들
이 이제는 전 세계에서 교수로, 그리고 많은
연구기관의 연구원으로 활동한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제 강연의 주제는 ‘고통의 기억이자 자
유의 교육학’입니다. 먼저 고백할 게 있습니
다.
저는 1939년에 태어났습니다. 그해에는 도
쿄에서 리스본까지 건너갈 수 있었을 것이
고,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도 건널 수 있었
을 것입니다. 제 가족은 군사 독재정권 아래
에 있는 소련의 국경 지역인 드니스터 강 주
변의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적군 때문에 수만 명의 사람들과 함
께 두 번이나 강제로 피난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첫 기억은 이 필사적인 탈
출과 관련이 있는데, 왜냐하면 떠나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이 체포되거나 시베리아로
강제 이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50살이 될 때까지 독재정권
하에 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이동의 자유
가 없고 나라를 떠날 수도 없고, 정부에 의
해 배정된 특정한 곳에서 살아야 했고, 강
제적으로 일해야 했습니다. 국가와 공동소
유권만을 인정하는 독재 정권은 모든 형태
의 시민의 권리와 자유로운 개인의 삶을 정
치적 감시를 통해 짓밟아 버렸습니다.
저는 또한 공리주의(功利主義) 시대로 넘어
01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4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가는 과도기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으로 여러 힘든 상황에 있었습니다. 제 세대
의 사람들에게 민주주의는 추상적인 개념
이 아니었습니다. 민주주의 아래에 있던 제
상황과 편견의 자유는 저희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국과 루마니아에 영향을 미친 제2차 세
계대전에서 2천 5백만 명 이상의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7천 3백만 명 이상의 시민들
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으며, 세계 문
화유산이 파괴됐습니다.
20세기 상반기에 일어난 두 번의 잔인한 전
쟁이 증명해 준 것은, 얼어붙은 갈등을 조
절하는 것만으로는 평화를 강화할 수 없다
는 것입니다.
동유럽에서 발생한 공산주의로 인해 건설적
인 경쟁을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표현의 자
유도 억압받았습니다. 이념이 감정을 대체
하는 사회가 되며, 이는 부도덕한 형태의 사
건들로 이어졌습니다. 자유로운 발언을 담
은 표어나 평범한 생활 속의 자유는 지속적
인 테러로 인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러
한 변화로 인해 동유럽 전역은 새로운 국면
을 맞이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
았습니다.
동유럽 공산주의는 폭력적인 방법을 통해
펼쳐지게 되었고, 공산주의에 저항하는 이
들을 유혈로 진압했습니다. 고문과 사상 개
조를 위한 재교육센터, 투옥, 강제적 노동
착취, 정치적 암살, 재판의 판결 폐기, 대량
수입 등을 통해 실제 법령들을 없애 나갔습
니다. 무기 경쟁을 통해 냉전이 지속되는 동
안, 불안정한 평화가 유지되었고, 동유럽 공
산주의 국가 시민들은 많은 희생을 감수해
야 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죽음이 있었고, 수천만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억압, 검열,
테러는 공산주의의 작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어려움
은 결국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
게 했고, 이 상황을 뜯어고칠 수 있는 기반
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공산주의의 몰락은 무엇보다 이념의 붕괴를
일으켰고, 이전 소련 연방에 속한 대부분의
국가들로 하여금 독재 정부의 영향에서 벗
어나게 해주었습니다.
문화는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했습
니다.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었으며, 거짓으로 속이고자 하는 자나 생
각하지 않는 자들에게 비난을 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산당 조직원이라
고 밝혀진 지식인들이 각자 자신의 나라에
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주
의를 옹호하는 지식인들은 검열 중단을 요
구하는 글을 써서 알렸으며, 이러한 행위들
로 인해 많은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5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경제 개혁, 특히 ‘글
라스노스트’를 실시했을 때, 변화가 일어났
습니다. 글라스노스트는 투명한 소통의 자
유란 의미입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이 자리에는 민주주의에
로의 평화적 이양을 촉구했던 고르바초프
팀 중에 가장 중요한 분들 중의 한 분이 계
십니다. 그분은 철학 박사로서 후에 독립 몰
도바 의회 의장직을 역임하게 된 페트루 루
친스키 전 몰도바 대통령님이며, 이분께 경
의를 표합니다.
평화로운 동유럽의 전체주의 정권으로의
전환 후, 국민들의 자유로운 민주주의적 선
거로 뽑힌 첫 대통령들은 대표적인 지식층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지식층에서 대통령이
선출되었다는 것은 세계 정치사에 있어 매
우 생소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억할 것
은 유명한 첫 민주주의 대통령입니다.
헝가리의 첫 번째 대통령은 작가협회의 대
표였습니다. 불가리아의 첫 민주주의 대통
령은 소피아 대학을 졸업한 철학자였습니
다. 리투아니아의 첫 민주주의 대통령 비타
우타스 란즈베르기스는 음악학회의 회장이
었습니다. 에스토니아의 첫 민주주의 대통
령 또한 음악학회의 회장이었고, 에스토니
아의 두 번째 대통령은 농업대학의 학장이
자 총장이었습니다. 이 학구적인 엘리트 지
식층은 부패, 비리, 사익이나 가족의 이익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조국
과 국민, 유럽의 변화, 그리고 세계의 변화
를 위해서 일했습니다.
‘공산주의’와 공산주의 붕괴 후 ‘민주주의’
로의 과도기는 쉽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들에겐 성경 속 ‘출애굽기’를 읽는 것이
무엇보다 유익하고 유용했을 것입니다. 우
리는 성경의 출애굽기를 통해, 유대인들이
거룩한 땅에 도착하는 데 왜 40년이나 걸렸
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금송아지를 숭
배하는 것, 집단적 행음의 유혹, 폭력 그리
고 반역은 무엇을 의미하며, 법의 필요성 그
리고 십계명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벌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런 역사적인 기억은 과거 공산주의 국가
출신의 시민들이 왜 전체주의적 접근을 거
부했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자유의
교육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통의 기억’
이 필요합니다. 자유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
가 더 이상 자유를 가질 수 없을 때에야 비
로소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민주적인 권력과 각 개인의 자유는 부의 분
배에도 그 목적을 두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러시아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서
보면 이반이라는 인물이 알료샤라는 사람
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유와
빵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하면 대부분이 빵을
선택할 것이다.” 이것 또한 심리적인 전략으
6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로서, 전체주의 체제 속에서 사람들을 복종
하도록 만들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
니다.
이전에 공산 체제 속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
은 당시 정부로부터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
았던 시절을 그리워했습니다. 비록 그들은
비참한 환경에서 살았지만, 적어도 정부로
부터 거주지를 할당받았으며 최소한의 식
량을 배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참했음에
도 그러한 삶을 계속 유지하도록 만들었던
가장 중요한 심리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역
설적이게도 모두가 평등하게 가난했기에 국
민들은 서로서로에게 모욕감을 느끼지 않
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시절의 향수로 인하여 신(新)공산당이
창설되었습니다. 서구에서 온 민주주의 시
장경제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물질
적인 이익을 좇았고, 그로 인해 부의 양극
화는 극대화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노
동의 질이나 양, 개인의 사회 복지 기여도와
는 상관없이 부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우리를 포함한 서구 사회의 민주주의
원칙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자주 마주하는
현실입니다. 투명성이 보장되어야만, 정부의
정책 이행 과정과 정경유착 여부를 엄격하
게 감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럽인들에게서 인본주의에 대한 사
명의식을 없애고자 했던 공산 정권과 투쟁
하며 희생당한 수천만 명의 생명의 대가로
얻은 경험입니다. 희생을 통해 자유를 되찾
았고, 우리의 권리뿐만 아니라 종종 사회적
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
책임감에 대한 인식도 점차 되찾게 되었습
니다.
이전에 공산 체제 국가에서 살았던 사람들
은 반세기에 걸쳐 그들의 삶에 대한 권리를
포함한 모든 권리를 박탈당했습니다. 고통
을 겪으며 인권을 박탈당하는 과정에서 투
쟁하며 얻은 교훈은, 첫째로 자유는 소중
하며, 둘째로 우리는 타인의 자유를 존중해
주고 서로를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입
니다.
민주주의 의식을 강화시키는 과정은 민주
주의적 법과 제도를 세우는 과정보다 더 많
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미국의 분권제도를 남미와 동남아
시아에 적용시키려 하자 예외 없이 전체주
의 체제가 먼저 자리잡았고, 시간이 지난
후에야 민주적 의식이 생겨나면서 민주적
제도가 구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민주주의 문화는 새천년 초기에 위협을 받
았습니다. 또한 우세한 탈근대주의(포스트
모더니즘) 문화로 인해 이 민주주의 문화는
유럽 연합 창시자들이 보인 신념에 대해 관
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일반 시민들
과 같이 정치 지도자들은 신뢰와 미덕, 중
7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도적인 자세와 중요한 도덕 가치를 맞춘 통
치의 사회적 중요성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
았습니다. 사회가 특권층과 불우한 계층으
로 나누어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분열되
고 통치가 어려워졌을 때, 위의 가치들은 다
른 이유에서 정치를 재건하는 도구가 될 것
입니다.
공산주의 기간 동안 집산주의(集産主義) 충
동이 있었으며, 동시에 자본주의를 앞당겼
던 이기적인 개인주의가 있습니다. 도덕 가
치의 회복은 물의 대량 공급이나 상품의 제
조자와 소비자들로만 해결될 수 있는 수요
를 향한 부족한 대안이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민주주의의 질이 유지되
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는 선택의 자유가 있
는 민주 의식입니다.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 소설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은 ‘선
과 악의 연대 선택의 자유’보다 ‘인간의 고
요함’을 선택하고, 심지어는 죽음을 선택한
다고 말합니다. 의식의 자유를 가진 사람에
게 이보다 더 매혹적인 것은 없지만, 그 어
느 것도 이보다 더한 고통을 줄 수 있는 원
인 또한 없다고 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19세기에 개인의 자유나
민주주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관
점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100년 후
인 1989년 12월 루마니아 청년들은 부쿠
레슈티의 대학 광장에서 공산주의 독재에
대항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빵이나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
다. 그들은 자유선거, 언론의 자유, 우리가
당신을 사랑할 자유, 우리는 당신을 위해
죽을 자유. 우리는 죽을 것이고 우리는 자
유로워질 것입니다.
제 아들, 제 딸, 저의 학생들은 그 당시 부
쿠레슈티 대학 광장에 있었습니다. 한밤중
에 진압군은 비무장 시위에 대항하여 탱크
를 가지고 진입했으나 그들은 정부기관을
위협하지 않고 군인들에게 꽃을 제공하였
습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수천 명이 체
포되어 고문당했습니다. 체포된 사람들은
루마니아의 ‘티미쇼아라’라는 대학 도시에
서 5일 전에 일어난 것처럼 살해되었을 수
도 있습니다. 50만 명의 부쿠레슈티 시민들
이 다음날 탱크를 둘러쌌고, 이것은 공산정
권 붕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공포와 두려
움 없이 독재로부터의 자유를 외치던 사람
들의 연대가 드디어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밝은 순간 중 하
나에서, 사람들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신념
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동유럽이 어떤 참혹한 피해도 없이 공산주
의 독재 체제에서 민주주의로 넘어온 것은
세계 역사에서도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공
8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산주의 정권과 그 아래에서 탄압받았던 생
존자들은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그 누
구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도시들은
해당 국가의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를 얻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특히 루마니아에 의미하는 바
가 큽니다. 루마니아는 지난 마지막까지 유
혈 사태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런 루마니
아의 상황은 한반도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흡사한 것입니다. 루마니아도 두 개
의 다른 국가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련의 붕괴와 몰도바의 독립 후, 특히 루친
스키 몰도바 전 대통령의 임기기간 동안에
는 루마니아와 몰도바는 분쟁 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이 일은 가까운 과거의 일입니다. 민주주의
의 자유 미래에 대한 답은 각각의 세대 그리
고 결국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공산주의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넘어
가는 이 사건과 경험에 대해서 여러분들에
게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세
대인 여러분들이 이 경험을 통해서 좋은 것
이든 나쁜 것이든 이 안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강연을 마치기 전, 대한민국이 겪었던 일들
을 통해서 우리 루마니아 사람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 그리고 제가 지난 24년
동안 한국을 3번 방문하면서 한국에 대해
무엇을 이해하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고 싶습
니다.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느꼈던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애국심입니다. 국제화가
된 사회이지만 애국심은 점점 더 커져 가고
있으며, 이 애국심은 한국인들이 단결하도
록 하는 첫 번째 큰 요소였습니다. 저 또한
그런 정신에서 지난 30년 동안의 제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영토에 대한 보전을
보장받아 왔습니다. 경제도 안정적이었습니
다. 유럽연합과의 통합으로 경제도 보장되
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5년 동안에는 유럽
연합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도 이루어
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루마니아가 단일국가가
된 지 10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우리는 분
열되어 있으며, 이는 각자의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관심에 의하여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동 목표 즉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국제
화된 세계에서 우리가 소유한 것에 의해서
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깨달
음으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다시 정의해
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만이, 우리는 국
제화된 세계 속에 살면서 다른 모든 국가들
9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을 존중하고 동시에 우리의 민족 주체성과
국위를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바로 어제, 아직은 분단 상태인 한반도의 남
북 지도자가 역사적인 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였습니다. 선언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를 비롯한 대치 지역에서의 전쟁 위험을 제
거하는 조치들을 적극 취해 나가겠다는 공
동의 합의를 밝혔습니다.
저는 이것이 올바르고 시기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있어 ‘평화
문화’란 먼저는 개인의 생각과 인식 속에 자
리잡은 수십 수백 가지의 편견을 버릴 수 있
는 힘과 의지에서 시작됩니다. 개인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끝없는 질투와 시기, 증오를
버려야 합니다.
평화의 문화는 평화가 정착되기까지 쉼 없
이 이뤄가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그와 동시
에 내면의 조화를 찾고, 개인의 삶을 별이
있는 하늘에, 인류의 역사에 맞춰 이뤄가는
기쁜 일입니다.
평화의 문화는 먼저 대학이라는 공동체 안
에서 가장 깊이 있게 형성됩니다. 그렇기에
오늘 제가 여러분과 대학교라는 자리에서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스럽습니다. 대
학교는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관이 형성되
며, 도덕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그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는 개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을
갖춰가며, 지성인으로서 그리고 시민으로서
공동체의 자유를 향한 본능에 따라 방법을
모색하고 힘을 갖춰가는 공간입니다. 대학
교는 가치관과 법칙이 새로이 형성되며, 한
사람의 인생의 의미가 새롭게 형성되는 공
간이기에, 이것이 없이는 우리에게 미래도
없고 발전도 없을 것입니다.
대학교라는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서, 신성
한 사명감을 서로에게 불어넣어 주고, 그 사
명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여러 가지의 이유
로 아직은 자신의 생각과 인식에서 편견을
버리지 못한 수백만의 사람들로 하여금 함
께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훌륭한 점입니다.
02
게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11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이것이 저와 발트흑해이사회에 속한 제 동
료 콘스탄티네스쿠 대통령, 루친스치 대통
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략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고위직, 일반직 등 직업군
에 상관없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공
동의 힘으로 평화를 실현해 나가는 데 중요
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동
의 평화 실현이라는 개념은 ‘지구촌 전쟁종
식 평화 선언문(DPCW)’의 내용에 전적으
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깊게 생각해야 할 것은 창조의 가치
와 그 의미입니다.
평화는 단순히 ‘위대한 목적, 아름다운 꿈,
희망 사항’이라는 단어로 멈춰있는 것이 아
니라, 우리의 모든 의지와 노력, 재능을 통
해 하루하루의 노력을 쏟아 부으며 이뤄가
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한 국가적 차
원이 아닌,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며
역사를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흔들리는 역
사를 딛고 서 있는 동안에는 오늘과 내일의
성공 역시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맥락
에서 평화는 존엄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를 기
도문처럼 읊조립니다. 그리고 저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세계인권
선언문처럼 될 것이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한
다고 확신합니다.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는 “모든 사람은 태어
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서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
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하여
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존엄성과 권리
에 있어서 평등하며, 무엇보다 살 권리, 평
화로울 권리,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
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상호 이해의 관계와 공
동의 평화 실현 목표로 가까워지고 있습니
다. 그리고 지금의 이때는 한국, 나의 조국
러시아가, 발트해 국가들이, 전 유럽 국가들
이,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오랫동안 열망해
왔던 더 좋은 미래로 향해 가는 시대입니
다.
한편, 지구 촌 전쟁 종 식 평화 선언 문
(DPCW)의 10조 38항의 2/3 정도 분량의
내용에는 “국가는 ~ 의무가 있다.”, “국가는
~을 해야 한다.”, “유엔은 ~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제가 생각한
것은, ‘어쩌면 우리의 존엄성은, 우리가 스
스로의 의무를 깨달아 정신적, 육체적인 모
든 힘을 동원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에
따라 이성과 양심에 맞게 일관된 삶을 살
때, 그 존엄성이 지켜지고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설을 끝맺으면서 제가 여러분께 고백할
12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도 종교가 없는 삶을
살아왔고 또 무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어
떠한 교단에도 속해 있지 않은 사람이지만,
저, 게나디 부르불리스는 지금으로부터 27
년 전 1991년 12월 8일, 당시 막 태동하던
러시아 연방국가에서 1억 5천만 명의 러시
아인을 대신하여, 그리고 러시아의 국무장
관으로서 소련연방 해체 조약에 보리스 옐
친 전 대통령과 함께 서명하였습니다.
두 제국의 대립으로 인해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잔인했던 역사가 1991년 12월에 끝났
음을 결코 잊지 맙시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
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가장
교활하고 가장 혹독했던 전체주의 제국 ‘소
련’의 평화로운 해체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가장 중요하
고 어려웠던 순간에 영혼의 소리와 이성을
따랐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용기를 내
었고, 또 지혜로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
다. 그리고 그때의 그 용감하고 지혜로웠던
마음을 여러분과도 함께 나눌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각각의 개인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에
맞게 쓰임 받는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 지구와 우주와 우리 개개인의 정신
이 함께 조화를 이룬다고 믿습니다. 또 우
리가 분열된 지금의 세계에서 선(善)의 가치
를 지키고 함께 실천함으로 평화의 문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과거 선의의 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
던 이들은 자신의 의무에 대해 잘 알았고,
“결과가 무엇이든 간에 너는 너의 할 일을
해라.”라는 말을 법처럼 생각했고 또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
게 그 옛날 고대 로마인들의 이 말은 충분
하지 않으며 틀렸다는 저의 생각에 여러분
도 동의한다고 믿고 싶습니다.
저는 다음의 표현이 우리가 지킬 새 법이 되
어 우리를 비롯하여 평화 문화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기를 소망
합니다.
“해야 할 일을 해라. 그러면 네가 꿈꾸는 것
이 이뤄지리라. 네가 소망하는 것이 이뤄지
리라. 그리고 믿는 것이 그대로 되리라. 분명
히 이뤄지리라.”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제가 이렇게 연설을
시작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 평화의 사자로
서 이 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는, 인류가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은 사람들
을 위한 평화 실현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 평화 만국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합
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고, 자신의 아이들과 부모님, 가족, 그
리고 국가가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여러분처럼 실천해
야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제가 참석
하는 모든 국제회의에서 이 평화라는 주제
에 대해 발제해 왔습니다. 제가 염려하는 점
은, 지난 25년 동안 세계 정치 무대에서 평
화라는 단어 자체가 사실상 사라져 갔고 언
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항상 각자의 국익에 대한 논의만 나
눠 왔습니다. 인류를 그나마 이어 주었던 것
은 기후 문제와 테러와의 투쟁 문제입니다.
사실 이 문제들이 논의되어야 하는 것이 맞
고 옳은 주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평화적인
여건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은 불
가능하고 또 실현조차 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 사실상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야
유럽연합으로 하나가 되는 첫걸음을 내디뎠
습니다. 유럽 국가의 지도자들은 수백 년의
세월에 걸쳐 발발해 왔던 전쟁들이 결국 유
럽 국가 자신들로 인함이라는 사실에 충격
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하나의 민족 전체가 다
고통 받고 비극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우
리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협력이 오늘날의 유럽연합
(EU)이 되었습니다.
물론 유럽에서 때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03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 대통령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14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사건이나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나, 현재 전
쟁은 발발하지 않고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
는 여전히 전쟁터 가운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각 국가의 지도자들이 매일 인
터넷과 라디오, TV 매체 등을 통해 보게 되
는 굶주린 사람들과 또 삶의 터전과 삶 자
체를 빼앗긴 사람들의 고통을 마주하면서
도 그들의 고통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느끼
지 못한다면, 인류에게 발전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 누구보다 국민의 투표를 통해 뽑힌 지도
자들이 반드시 먼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우리
국민들 또한 누구를 지도자로 뽑고 있느냐
는 것입니다.
어떻게 한때 전쟁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이
제는 국가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것일까요?
이는 이러한 지도자들이 정권을 차지하지
못하게 국민이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각 나라의
국민들이 아니라 바로 지도자들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결국 희생되는 것은 바로 국
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지도
자들을 막고 그들의 전횡(專橫)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제도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도자의 치리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들이 단결되어야 합니다. 지도자
들은 반드시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합니
다. 우리가 최근 대한민국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국민이 먼저 관심을 가진다면, 국가 지
도자들은 결코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입
니다.
우리는 자기 나라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펼쳐 보면, 나라의
영웅들부터 군복을 입고 있음을 볼 수 있
을 것입니다. 물론, 나라의 영웅들을 자랑스
럽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제 저는 수원화성을 방문하였는데, 정조
(正祖) 임금이 당시 그곳으로 행차를 하여
지내는 동안 백성들과 함께 있었다는 설명
을 들었습니다. 또 정조가 어머니의 회갑연
을 베풀면서 나라의 노인들을 초대해 잔치
를 베풀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조는 “왕 앞이라 할지라도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 옳지 않고 머리만
숙여 예를 갖추면 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 설명을 듣고 한국의 인사법
이 정조 임금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도자가 선행을 베풀고 평화로, 교
육으로, 문화로 뜻을 전하면, 국민들은 그
15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뜻을 기억하고 오래 간직하게 됩니다. 바로
그러한 방법으로 지도자의 역할을 해야 합
니다.
이 자리에는 저의 동료인 에밀 콘스탄티네
스쿠 전 대통령도 함께 있습니다. 우리는 뿌
리가 같은 이웃 나라 사람이며, 같은 언어
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양 국가
사이에는 여전히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전쟁과 같은 위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아직 제약이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 두 국가는 20년 전
양국 간 갈등과 논쟁이 없는 관계를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양국 국민들 간
의 우호적인 관계 증진뿐만 아니라, 그들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국민들을 그러한 방향으로 이끌어
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해냈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전
쟁하던 당시에도 우리 양국은 문화와 교육
을 통해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
고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 대한민국은 대학 진학률이 세
계에서 1위로, 국민의 72%가 대학에 진학
하여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리고 그러한 교육이 이뤄 놓은 현실을 만국
회의에 참여하는 기간 내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는 행사 기간 내내 사람들의 기쁜 얼굴
과 친절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반도의 통
일을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
았습니다. 평화 만국회의 기간에 남북 지도
자들이 만났다는 사실도 상징하는 바가 있
을 것입니다.
저는 한 인터뷰에서 국가의 지도자는 국민
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
다. 남북의 이익은 통일을 이루는 데 있습니
다. 최소한 첫 단추로 남북 사이에 현존하
는 전쟁 위협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남북 지도자들이 역사 속에 기록되기를 원
한다면, 한 걸음 한 걸음 단계를 밟으며 한
반도의 통일을 이루고 평화와 번영을 누리
는 나라가 되도록 나아가야 합니다.
이번 만국회의 4주년 기념행사를 보면서 매
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평화가 이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
다. 평화에 대한 생각이 이미 구체적인 내
용의 선언문(DPCW)으로 만들어졌기 때문
에, 평화는 점점 더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각 국 정상 들 을 설득시키는 것과
DPCW의 유엔총회 결의안 상정만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주제가 회의 의제
에 포함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이뤄낼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삶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삶을 위해 우리는 매일
16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싸워야 합니다. 수고와 노력이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어떤 문
제도 서로 간의 대화와 동의 없이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평화운동이 여러분으로부
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동방의 한국에서 떠오른 태
양이 서쪽으로 온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운동으로 떠오른 이
태양이 어둠을 더 밝게 비춰 주기를 소망합
니다. 피를 흘리며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어
두운 곳을 밝혀 주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즐거워하고 후대를 위
해 이 지구촌을 유산으로 남겨 줄 그날을
하루속히 앞당깁시다. 감사합니다.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HWPL 이만희 대표와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HWPL-레반틴 문화문명 연구소 간의 MOU 체결 문서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 콘서트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평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발전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게나디 브루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이 DPCW와 세계인권선언문에
명시된 평화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 대통령이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DPCW의 UN 상정을 제안하고 있다.
축하공연 중인 HWPL 문화 예술단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1991년 소련의 해체와 동유럽 공산권의 평화적 민주주의 체제 전환을
이끌었던 벨라베자 조약 서명서
발트흑해포럼 소속 전직 국가 원수(빅토르 유시첸코(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스테니슬라
브 슈슈케비치(전 벨라루스 최고의회 전 수석의장), 게나디
부르불리스(발트흑해포럼 대표, 러시아 전 국무장관)들이 동유럽의
평화적 민주주의 체제 전환을 이끈 벨라베자 조약 서명서를 설명하고 있다.
축하공연 중인 HWPL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HWPL 콘서트 콰이어
민주주의 체제 전환을 이끈 동유럽 지도자들의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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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 강연 콘서트

  • 1. 주최 | 레반트문화문명연구소(ISACCL) 주관 | HWPL & IPYG 일시 | 2018.09.20 (목) 14:00~16:00 장소 | 세종대학교 대양홀 민주주의 체제 전환을 이끈 동유럽 지도자들의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한 제안
  • 2. - 현 레반트 문화 문명 연구소(ISACCL) 대표 - 현 루마니아를 위한 민주주의 재단 대표 - 2014년~ 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자문위원 - 2011년~2017년 베를린 문화 외교 아카데미 대표 - 1996년~2000년 루마니아 3대 대통령 - 1992년~1996년 부쿠레슈티 대학 총장 - 현 발트흑해포럼 대표 - 현 “폴리토소피야”학교 설립자 및 정치학부 수장 - 현 “스트레티지아” 인도주의 및 정치 센터 대표 - 2018년~ 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자문위원 - 2011년~2014년 모스크바 국제 대학교 부총장 - 2007년~2010년 러시아 국회상원 의장 고문 - 2001년~2007년 러시아 국회 상원의원 - 1991년~1992년 러시아 국무장관 - 현 발트흑해이사회 임원 - 현 “루친스치” 국제관계 전략 조사 및 발전 재단 대표 - 2018년~ 현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자문위원 - 1996년~2001년 몰도바 2대 대통령 - 1993년~1997년 몰도바 국회의장 - 1992년~1993년 주 러시아 몰도바 대사 - 1991년 소련 공산당 중앙 위원 제1 비서   강연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특별발제  게나디 부르불리스   축사  페트루 루친스치 S P E A K E R
  • 3. 귀빈 여러분 그리고 학생 여러분, 먼저, 초청해 주신 주최자인 하늘문화세 계평화광복(HWPL)과 국제평화청년그룹 (IPYG)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루 마니아 레반트 지역 문화 문명 연구소의 협 조에도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이 자리, 세종대학교에 서게 되어서 매우 기 쁩니다. 저는 부쿠레슈티 대학교 및 전 세 계 다른 유수의 대학교에서 6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 모든 것은 대학교 덕분입니 다. 저와 함께했던 전(前) 석사·박사 학생들 이 이제는 전 세계에서 교수로, 그리고 많은 연구기관의 연구원으로 활동한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제 강연의 주제는 ‘고통의 기억이자 자 유의 교육학’입니다. 먼저 고백할 게 있습니 다. 저는 1939년에 태어났습니다. 그해에는 도 쿄에서 리스본까지 건너갈 수 있었을 것이 고, 태평양에서 대서양까지도 건널 수 있었 을 것입니다. 제 가족은 군사 독재정권 아래 에 있는 소련의 국경 지역인 드니스터 강 주 변의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우리는 적군 때문에 수만 명의 사람들과 함 께 두 번이나 강제로 피난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의 첫 기억은 이 필사적인 탈 출과 관련이 있는데, 왜냐하면 떠나지 않은 사람들 대부분이 체포되거나 시베리아로 강제 이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곳에서 50살이 될 때까지 독재정권 하에 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이동의 자유 가 없고 나라를 떠날 수도 없고, 정부에 의 해 배정된 특정한 곳에서 살아야 했고, 강 제적으로 일해야 했습니다. 국가와 공동소 유권만을 인정하는 독재 정권은 모든 형태 의 시민의 권리와 자유로운 개인의 삶을 정 치적 감시를 통해 짓밟아 버렸습니다. 저는 또한 공리주의(功利主義) 시대로 넘어 01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 4. 4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가는 과도기를 거치기도 했습니다. 사회적 으로 여러 힘든 상황에 있었습니다. 제 세대 의 사람들에게 민주주의는 추상적인 개념 이 아니었습니다. 민주주의 아래에 있던 제 상황과 편견의 자유는 저희에게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한국과 루마니아에 영향을 미친 제2차 세 계대전에서 2천 5백만 명 이상의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7천 3백만 명 이상의 시민들 은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입었으며, 세계 문 화유산이 파괴됐습니다. 20세기 상반기에 일어난 두 번의 잔인한 전 쟁이 증명해 준 것은, 얼어붙은 갈등을 조 절하는 것만으로는 평화를 강화할 수 없다 는 것입니다. 동유럽에서 발생한 공산주의로 인해 건설적 인 경쟁을 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표현의 자 유도 억압받았습니다. 이념이 감정을 대체 하는 사회가 되며, 이는 부도덕한 형태의 사 건들로 이어졌습니다. 자유로운 발언을 담 은 표어나 평범한 생활 속의 자유는 지속적 인 테러로 인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이러 한 변화로 인해 동유럽 전역은 새로운 국면 을 맞이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 았습니다. 동유럽 공산주의는 폭력적인 방법을 통해 펼쳐지게 되었고, 공산주의에 저항하는 이 들을 유혈로 진압했습니다. 고문과 사상 개 조를 위한 재교육센터, 투옥, 강제적 노동 착취, 정치적 암살, 재판의 판결 폐기, 대량 수입 등을 통해 실제 법령들을 없애 나갔습 니다. 무기 경쟁을 통해 냉전이 지속되는 동 안, 불안정한 평화가 유지되었고, 동유럽 공 산주의 국가 시민들은 많은 희생을 감수해 야 했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죽음이 있었고, 수천만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억압, 검열, 테러는 공산주의의 작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어려움 은 결국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 게 했고, 이 상황을 뜯어고칠 수 있는 기반 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공산주의의 몰락은 무엇보다 이념의 붕괴를 일으켰고, 이전 소련 연방에 속한 대부분의 국가들로 하여금 독재 정부의 영향에서 벗 어나게 해주었습니다. 문화는 이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했습 니다.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게 되었으며, 거짓으로 속이고자 하는 자나 생 각하지 않는 자들에게 비난을 할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공산당 조직원이라 고 밝혀진 지식인들이 각자 자신의 나라에 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민주주 의를 옹호하는 지식인들은 검열 중단을 요 구하는 글을 써서 알렸으며, 이러한 행위들 로 인해 많은 위협을 받게 되었습니다.
  • 5. 5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미하일 고르바초프가 경제 개혁, 특히 ‘글 라스노스트’를 실시했을 때, 변화가 일어났 습니다. 글라스노스트는 투명한 소통의 자 유란 의미입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이 자리에는 민주주의에 로의 평화적 이양을 촉구했던 고르바초프 팀 중에 가장 중요한 분들 중의 한 분이 계 십니다. 그분은 철학 박사로서 후에 독립 몰 도바 의회 의장직을 역임하게 된 페트루 루 친스키 전 몰도바 대통령님이며, 이분께 경 의를 표합니다. 평화로운 동유럽의 전체주의 정권으로의 전환 후, 국민들의 자유로운 민주주의적 선 거로 뽑힌 첫 대통령들은 대표적인 지식층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지식층에서 대통령이 선출되었다는 것은 세계 정치사에 있어 매 우 생소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억할 것 은 유명한 첫 민주주의 대통령입니다. 헝가리의 첫 번째 대통령은 작가협회의 대 표였습니다. 불가리아의 첫 민주주의 대통 령은 소피아 대학을 졸업한 철학자였습니 다. 리투아니아의 첫 민주주의 대통령 비타 우타스 란즈베르기스는 음악학회의 회장이 었습니다. 에스토니아의 첫 민주주의 대통 령 또한 음악학회의 회장이었고, 에스토니 아의 두 번째 대통령은 농업대학의 학장이 자 총장이었습니다. 이 학구적인 엘리트 지 식층은 부패, 비리, 사익이나 가족의 이익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조국 과 국민, 유럽의 변화, 그리고 세계의 변화 를 위해서 일했습니다. ‘공산주의’와 공산주의 붕괴 후 ‘민주주의’ 로의 과도기는 쉽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들에겐 성경 속 ‘출애굽기’를 읽는 것이 무엇보다 유익하고 유용했을 것입니다. 우 리는 성경의 출애굽기를 통해, 유대인들이 거룩한 땅에 도착하는 데 왜 40년이나 걸렸 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금송아지를 숭 배하는 것, 집단적 행음의 유혹, 폭력 그리 고 반역은 무엇을 의미하며, 법의 필요성 그 리고 십계명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벌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런 역사적인 기억은 과거 공산주의 국가 출신의 시민들이 왜 전체주의적 접근을 거 부했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자유의 교육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통의 기억’ 이 필요합니다. 자유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 가 더 이상 자유를 가질 수 없을 때에야 비 로소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민주적인 권력과 각 개인의 자유는 부의 분 배에도 그 목적을 두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러시아 작가인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서 보면 이반이라는 인물이 알료샤라는 사람 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에게 자유와 빵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하면 대부분이 빵을 선택할 것이다.” 이것 또한 심리적인 전략으
  • 6. 6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로서, 전체주의 체제 속에서 사람들을 복종 하도록 만들어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것입 니다. 이전에 공산 체제 속에 살았던 많은 사람들 은 당시 정부로부터 안정적으로 급여를 받 았던 시절을 그리워했습니다. 비록 그들은 비참한 환경에서 살았지만, 적어도 정부로 부터 거주지를 할당받았으며 최소한의 식 량을 배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비참했음에 도 그러한 삶을 계속 유지하도록 만들었던 가장 중요한 심리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역 설적이게도 모두가 평등하게 가난했기에 국 민들은 서로서로에게 모욕감을 느끼지 않 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시절의 향수로 인하여 신(新)공산당이 창설되었습니다. 서구에서 온 민주주의 시 장경제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유롭게 물질 적인 이익을 좇았고, 그로 인해 부의 양극 화는 극대화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노 동의 질이나 양, 개인의 사회 복지 기여도와 는 상관없이 부의 차이가 벌어졌습니다. 이는 우리를 포함한 서구 사회의 민주주의 원칙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자주 마주하는 현실입니다. 투명성이 보장되어야만, 정부의 정책 이행 과정과 정경유착 여부를 엄격하 게 감독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럽인들에게서 인본주의에 대한 사 명의식을 없애고자 했던 공산 정권과 투쟁 하며 희생당한 수천만 명의 생명의 대가로 얻은 경험입니다. 희생을 통해 자유를 되찾 았고, 우리의 권리뿐만 아니라 종종 사회적 으로, 심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 책임감에 대한 인식도 점차 되찾게 되었습 니다. 이전에 공산 체제 국가에서 살았던 사람들 은 반세기에 걸쳐 그들의 삶에 대한 권리를 포함한 모든 권리를 박탈당했습니다. 고통 을 겪으며 인권을 박탈당하는 과정에서 투 쟁하며 얻은 교훈은, 첫째로 자유는 소중 하며, 둘째로 우리는 타인의 자유를 존중해 주고 서로를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입 니다. 민주주의 의식을 강화시키는 과정은 민주 주의적 법과 제도를 세우는 과정보다 더 많 은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미국의 분권제도를 남미와 동남아 시아에 적용시키려 하자 예외 없이 전체주 의 체제가 먼저 자리잡았고, 시간이 지난 후에야 민주적 의식이 생겨나면서 민주적 제도가 구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민주주의 문화는 새천년 초기에 위협을 받 았습니다. 또한 우세한 탈근대주의(포스트 모더니즘) 문화로 인해 이 민주주의 문화는 유럽 연합 창시자들이 보인 신념에 대해 관 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일반 시민들 과 같이 정치 지도자들은 신뢰와 미덕, 중
  • 7. 7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도적인 자세와 중요한 도덕 가치를 맞춘 통 치의 사회적 중요성을 신경 쓰지 않는 것 같 았습니다. 사회가 특권층과 불우한 계층으 로 나누어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분열되 고 통치가 어려워졌을 때, 위의 가치들은 다 른 이유에서 정치를 재건하는 도구가 될 것 입니다. 공산주의 기간 동안 집산주의(集産主義) 충 동이 있었으며, 동시에 자본주의를 앞당겼 던 이기적인 개인주의가 있습니다. 도덕 가 치의 회복은 물의 대량 공급이나 상품의 제 조자와 소비자들로만 해결될 수 있는 수요 를 향한 부족한 대안이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민주주의의 질이 유지되 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는 선택의 자유가 있 는 민주 의식입니다. 소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 소설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은 ‘선 과 악의 연대 선택의 자유’보다 ‘인간의 고 요함’을 선택하고, 심지어는 죽음을 선택한 다고 말합니다. 의식의 자유를 가진 사람에 게 이보다 더 매혹적인 것은 없지만, 그 어 느 것도 이보다 더한 고통을 줄 수 있는 원 인 또한 없다고 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19세기에 개인의 자유나 민주주의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관 점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100년 후 인 1989년 12월 루마니아 청년들은 부쿠 레슈티의 대학 광장에서 공산주의 독재에 대항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빵이나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지 않았습니 다. 그들은 자유선거, 언론의 자유, 우리가 당신을 사랑할 자유, 우리는 당신을 위해 죽을 자유. 우리는 죽을 것이고 우리는 자 유로워질 것입니다. 제 아들, 제 딸, 저의 학생들은 그 당시 부 쿠레슈티 대학 광장에 있었습니다. 한밤중 에 진압군은 비무장 시위에 대항하여 탱크 를 가지고 진입했으나 그들은 정부기관을 위협하지 않고 군인들에게 꽃을 제공하였 습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죽었고, 수천 명이 체 포되어 고문당했습니다. 체포된 사람들은 루마니아의 ‘티미쇼아라’라는 대학 도시에 서 5일 전에 일어난 것처럼 살해되었을 수 도 있습니다. 50만 명의 부쿠레슈티 시민들 이 다음날 탱크를 둘러쌌고, 이것은 공산정 권 붕괴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공포와 두려 움 없이 독재로부터의 자유를 외치던 사람 들의 연대가 드디어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사의 밝은 순간 중 하 나에서, 사람들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신념 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습니다. 동유럽이 어떤 참혹한 피해도 없이 공산주 의 독재 체제에서 민주주의로 넘어온 것은 세계 역사에서도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공
  • 8. 8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산주의 정권과 그 아래에서 탄압받았던 생 존자들은 그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그 누 구도 겪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도시들은 해당 국가의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 를 얻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특히 루마니아에 의미하는 바 가 큽니다. 루마니아는 지난 마지막까지 유 혈 사태가 벌어졌던 곳입니다. 이런 루마니 아의 상황은 한반도에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과 흡사한 것입니다. 루마니아도 두 개 의 다른 국가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련의 붕괴와 몰도바의 독립 후, 특히 루친 스키 몰도바 전 대통령의 임기기간 동안에 는 루마니아와 몰도바는 분쟁 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이 일은 가까운 과거의 일입니다. 민주주의 의 자유 미래에 대한 답은 각각의 세대 그리 고 결국 우리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공산주의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넘어 가는 이 사건과 경험에 대해서 여러분들에 게 진심으로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다음 세 대인 여러분들이 이 경험을 통해서 좋은 것 이든 나쁜 것이든 이 안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강연을 마치기 전, 대한민국이 겪었던 일들 을 통해서 우리 루마니아 사람들이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 그리고 제가 지난 24년 동안 한국을 3번 방문하면서 한국에 대해 무엇을 이해하게 되었는지 말씀드리고 싶습 니다.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느꼈던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애국심입니다. 국제화가 된 사회이지만 애국심은 점점 더 커져 가고 있으며, 이 애국심은 한국인들이 단결하도 록 하는 첫 번째 큰 요소였습니다. 저 또한 그런 정신에서 지난 30년 동안의 제 경험을 나누고 싶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우리는 영토에 대한 보전을 보장받아 왔습니다. 경제도 안정적이었습니 다. 유럽연합과의 통합으로 경제도 보장되 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5년 동안에는 유럽 연합에서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도 이루어 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루마니아가 단일국가가 된 지 100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우리는 분 열되어 있으며, 이는 각자의 정치적 그리고 사회적 관심에 의하여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공동 목표 즉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국제 화된 세계에서 우리가 소유한 것에 의해서 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깨달 음으로,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다시 정의해 보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서만이, 우리는 국 제화된 세계 속에 살면서 다른 모든 국가들
  • 9. 9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을 존중하고 동시에 우리의 민족 주체성과 국위를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바로 어제, 아직은 분단 상태인 한반도의 남 북 지도자가 역사적인 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하였습니다. 선언문을 통해 비무장지대 를 비롯한 대치 지역에서의 전쟁 위험을 제 거하는 조치들을 적극 취해 나가겠다는 공 동의 합의를 밝혔습니다. 저는 이것이 올바르고 시기적절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각 사람에게 있어 ‘평화 문화’란 먼저는 개인의 생각과 인식 속에 자 리잡은 수십 수백 가지의 편견을 버릴 수 있 는 힘과 의지에서 시작됩니다. 개인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끝없는 질투와 시기, 증오를 버려야 합니다. 평화의 문화는 평화가 정착되기까지 쉼 없 이 이뤄가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그와 동시 에 내면의 조화를 찾고, 개인의 삶을 별이 있는 하늘에, 인류의 역사에 맞춰 이뤄가는 기쁜 일입니다. 평화의 문화는 먼저 대학이라는 공동체 안 에서 가장 깊이 있게 형성됩니다. 그렇기에 오늘 제가 여러분과 대학교라는 자리에서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스럽습니다. 대 학교는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관이 형성되 며, 도덕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그 의미가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는 개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을 갖춰가며, 지성인으로서 그리고 시민으로서 공동체의 자유를 향한 본능에 따라 방법을 모색하고 힘을 갖춰가는 공간입니다. 대학 교는 가치관과 법칙이 새로이 형성되며, 한 사람의 인생의 의미가 새롭게 형성되는 공 간이기에, 이것이 없이는 우리에게 미래도 없고 발전도 없을 것입니다. 대학교라는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서, 신성 한 사명감을 서로에게 불어넣어 주고, 그 사 명에 대해 생각하게 하며, 여러 가지의 이유 로 아직은 자신의 생각과 인식에서 편견을 버리지 못한 수백만의 사람들로 하여금 함 께 고민하게 만드는 것은 훌륭한 점입니다. 02 게나디 부르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 11. 11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이것이 저와 발트흑해이사회에 속한 제 동 료 콘스탄티네스쿠 대통령, 루친스치 대통 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전략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고위직, 일반직 등 직업군 에 상관없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공 동의 힘으로 평화를 실현해 나가는 데 중요 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공동 의 평화 실현이라는 개념은 ‘지구촌 전쟁종 식 평화 선언문(DPCW)’의 내용에 전적으 로 반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깊게 생각해야 할 것은 창조의 가치 와 그 의미입니다. 평화는 단순히 ‘위대한 목적, 아름다운 꿈, 희망 사항’이라는 단어로 멈춰있는 것이 아 니라, 우리의 모든 의지와 노력, 재능을 통 해 하루하루의 노력을 쏟아 부으며 이뤄가 야 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한 국가적 차 원이 아닌,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며 역사를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흔들리는 역 사를 딛고 서 있는 동안에는 오늘과 내일의 성공 역시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맥락 에서 평화는 존엄성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를 기 도문처럼 읊조립니다. 그리고 저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이 세계인권 선언문처럼 될 것이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한 다고 확신합니다. 세계인권선언문 제1조는 “모든 사람은 태어 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 서 평등하다. 사람은 이성과 양심을 부여받 았으며, 서로에게 형제의 정신으로 대하여 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존엄성과 권리 에 있어서 평등하며, 무엇보다 살 권리, 평 화로울 권리, 평화롭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 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상호 이해의 관계와 공 동의 평화 실현 목표로 가까워지고 있습니 다. 그리고 지금의 이때는 한국, 나의 조국 러시아가, 발트해 국가들이, 전 유럽 국가들 이, 더 나아가 전 세계가 오랫동안 열망해 왔던 더 좋은 미래로 향해 가는 시대입니 다. 한편, 지구 촌 전쟁 종 식 평화 선언 문 (DPCW)의 10조 38항의 2/3 정도 분량의 내용에는 “국가는 ~ 의무가 있다.”, “국가는 ~을 해야 한다.”, “유엔은 ~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것을 보고 제가 생각한 것은, ‘어쩌면 우리의 존엄성은, 우리가 스 스로의 의무를 깨달아 정신적, 육체적인 모 든 힘을 동원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에 따라 이성과 양심에 맞게 일관된 삶을 살 때, 그 존엄성이 지켜지고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설을 끝맺으면서 제가 여러분께 고백할
  • 12. 12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것은, 저는 개인적으로도 종교가 없는 삶을 살아왔고 또 무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어 떠한 교단에도 속해 있지 않은 사람이지만, 저, 게나디 부르불리스는 지금으로부터 27 년 전 1991년 12월 8일, 당시 막 태동하던 러시아 연방국가에서 1억 5천만 명의 러시 아인을 대신하여, 그리고 러시아의 국무장 관으로서 소련연방 해체 조약에 보리스 옐 친 전 대통령과 함께 서명하였습니다. 두 제국의 대립으로 인해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잔인했던 역사가 1991년 12월에 끝났 음을 결코 잊지 맙시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 을 통해, 인류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가장 교활하고 가장 혹독했던 전체주의 제국 ‘소 련’의 평화로운 해체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바로 가장 중요하 고 어려웠던 순간에 영혼의 소리와 이성을 따랐고,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고 용기를 내 었고, 또 지혜로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입니 다. 그리고 그때의 그 용감하고 지혜로웠던 마음을 여러분과도 함께 나눌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각각의 개인은 자신의 재능과 능력에 맞게 쓰임 받는다고 믿습니다. 저는 이 지구와 우주와 우리 개개인의 정신 이 함께 조화를 이룬다고 믿습니다. 또 우 리가 분열된 지금의 세계에서 선(善)의 가치 를 지키고 함께 실천함으로 평화의 문화를 이뤄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과거 선의의 일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 던 이들은 자신의 의무에 대해 잘 알았고, “결과가 무엇이든 간에 너는 너의 할 일을 해라.”라는 말을 법처럼 생각했고 또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을 사는 우리에 게 그 옛날 고대 로마인들의 이 말은 충분 하지 않으며 틀렸다는 저의 생각에 여러분 도 동의한다고 믿고 싶습니다. 저는 다음의 표현이 우리가 지킬 새 법이 되 어 우리를 비롯하여 평화 문화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어 주기를 소망 합니다. “해야 할 일을 해라. 그러면 네가 꿈꾸는 것 이 이뤄지리라. 네가 소망하는 것이 이뤄지 리라. 그리고 믿는 것이 그대로 되리라. 분명 히 이뤄지리라.”
  • 13.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제가 이렇게 연설을 시작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 평화의 사자로 서 이 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는, 인류가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은 사람들 을 위한 평화 실현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이 평화 만국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합 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고, 자신의 아이들과 부모님, 가족, 그 리고 국가가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다 여러분처럼 실천해 야 한다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제가 참석 하는 모든 국제회의에서 이 평화라는 주제 에 대해 발제해 왔습니다. 제가 염려하는 점 은, 지난 25년 동안 세계 정치 무대에서 평 화라는 단어 자체가 사실상 사라져 갔고 언 급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항상 각자의 국익에 대한 논의만 나 눠 왔습니다. 인류를 그나마 이어 주었던 것 은 기후 문제와 테러와의 투쟁 문제입니다. 사실 이 문제들이 논의되어야 하는 것이 맞 고 옳은 주제이긴 합니다. 하지만 평화적인 여건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은 불 가능하고 또 실현조차 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 사실상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야 유럽연합으로 하나가 되는 첫걸음을 내디뎠 습니다. 유럽 국가의 지도자들은 수백 년의 세월에 걸쳐 발발해 왔던 전쟁들이 결국 유 럽 국가 자신들로 인함이라는 사실에 충격 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으로 인해 하나의 민족 전체가 다 고통 받고 비극에 빠지는 것을 보면서, “우 리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더 이상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는 연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협력이 오늘날의 유럽연합 (EU)이 되었습니다. 물론 유럽에서 때론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03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 대통령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 14. 14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사건이나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나, 현재 전 쟁은 발발하지 않고 않습니다. 하지만 세계 는 여전히 전쟁터 가운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각 국가의 지도자들이 매일 인 터넷과 라디오, TV 매체 등을 통해 보게 되 는 굶주린 사람들과 또 삶의 터전과 삶 자 체를 빼앗긴 사람들의 고통을 마주하면서 도 그들의 고통의 결과가 어떤 것인지 느끼 지 못한다면, 인류에게 발전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 누구보다 국민의 투표를 통해 뽑힌 지도 자들이 반드시 먼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우리 국민들 또한 누구를 지도자로 뽑고 있느냐 는 것입니다. 어떻게 한때 전쟁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이 제는 국가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것일까요? 이는 이러한 지도자들이 정권을 차지하지 못하게 국민이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은 각 나라의 국민들이 아니라 바로 지도자들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결국 희생되는 것은 바로 국 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지도 자들을 막고 그들의 전횡(專橫)을 멈추게 할 수 있는 제도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지도자의 치리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국민들이 단결되어야 합니다. 지도자 들은 반드시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합니 다. 우리가 최근 대한민국에서 보았던 것과 같이 국민이 먼저 관심을 가진다면, 국가 지 도자들은 결코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입 니다. 우리는 자기 나라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를 통해 배웠습니다.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그 나라의 역사 교과서를 펼쳐 보면, 나라의 영웅들부터 군복을 입고 있음을 볼 수 있 을 것입니다. 물론, 나라의 영웅들을 자랑스 럽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어제 저는 수원화성을 방문하였는데, 정조 (正祖) 임금이 당시 그곳으로 행차를 하여 지내는 동안 백성들과 함께 있었다는 설명 을 들었습니다. 또 정조가 어머니의 회갑연 을 베풀면서 나라의 노인들을 초대해 잔치 를 베풀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조는 “왕 앞이라 할지라도 무릎을 꿇고 있는 것이 옳지 않고 머리만 숙여 예를 갖추면 된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 설명을 듣고 한국의 인사법 이 정조 임금으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지도자가 선행을 베풀고 평화로, 교 육으로, 문화로 뜻을 전하면, 국민들은 그
  • 15. 15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뜻을 기억하고 오래 간직하게 됩니다. 바로 그러한 방법으로 지도자의 역할을 해야 합 니다. 이 자리에는 저의 동료인 에밀 콘스탄티네 스쿠 전 대통령도 함께 있습니다. 우리는 뿌 리가 같은 이웃 나라 사람이며, 같은 언어 와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양 국가 사이에는 여전히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전쟁과 같은 위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아직 제약이 존재하고 있지만, 우리 두 국가는 20년 전 양국 간 갈등과 논쟁이 없는 관계를 수립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양국 국민들 간 의 우호적인 관계 증진뿐만 아니라, 그들이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고, 국민들을 그러한 방향으로 이끌어 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였습니다. 결국 우리는 해냈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전 쟁하던 당시에도 우리 양국은 문화와 교육 을 통해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 고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 대한민국은 대학 진학률이 세 계에서 1위로, 국민의 72%가 대학에 진학 하여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리고 그러한 교육이 이뤄 놓은 현실을 만국 회의에 참여하는 기간 내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우리는 행사 기간 내내 사람들의 기쁜 얼굴 과 친절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반도의 통 일을 진심으로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 았습니다. 평화 만국회의 기간에 남북 지도 자들이 만났다는 사실도 상징하는 바가 있 을 것입니다. 저는 한 인터뷰에서 국가의 지도자는 국민 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 다. 남북의 이익은 통일을 이루는 데 있습니 다. 최소한 첫 단추로 남북 사이에 현존하 는 전쟁 위협 요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남북 지도자들이 역사 속에 기록되기를 원 한다면, 한 걸음 한 걸음 단계를 밟으며 한 반도의 통일을 이루고 평화와 번영을 누리 는 나라가 되도록 나아가야 합니다. 이번 만국회의 4주년 기념행사를 보면서 매 우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평화가 이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 다. 평화에 대한 생각이 이미 구체적인 내 용의 선언문(DPCW)으로 만들어졌기 때문 에, 평화는 점점 더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각 국 정상 들 을 설득시키는 것과 DPCW의 유엔총회 결의안 상정만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주제가 회의 의제 에 포함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이뤄낼 수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삶은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삶을 위해 우리는 매일
  • 16. 16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싸워야 합니다. 수고와 노력이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어떤 문 제도 서로 간의 대화와 동의 없이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평화운동이 여러분으로부 터 시작되었다는 점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동방의 한국에서 떠오른 태 양이 서쪽으로 온다는 말을 했었습니다.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운동으로 떠오른 이 태양이 어둠을 더 밝게 비춰 주기를 소망합 니다. 피를 흘리며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어 두운 곳을 밝혀 주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즐거워하고 후대를 위 해 이 지구촌을 유산으로 남겨 줄 그날을 하루속히 앞당깁시다. 감사합니다.
  • 17.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HWPL 이만희 대표와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HWPL-레반틴 문화문명 연구소 간의 MOU 체결 문서를 보이고 있다.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 콘서트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평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하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의 발전과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18.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게나디 브루불리스 러시아 전 국무장관이 DPCW와 세계인권선언문에 명시된 평화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트루 루친스치 몰도바 전 대통령이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DPCW의 UN 상정을 제안하고 있다. 축하공연 중인 HWPL 문화 예술단
  • 19. 한 반 도 평 화 통 일 염 원 강 연 콘 서 트 1991년 소련의 해체와 동유럽 공산권의 평화적 민주주의 체제 전환을 이끌었던 벨라베자 조약 서명서 발트흑해포럼 소속 전직 국가 원수(빅토르 유시첸코(우크라이나 전 대통령), 스테니슬라 브 슈슈케비치(전 벨라루스 최고의회 전 수석의장), 게나디 부르불리스(발트흑해포럼 대표, 러시아 전 국무장관)들이 동유럽의 평화적 민주주의 체제 전환을 이끈 벨라베자 조약 서명서를 설명하고 있다. 축하공연 중인 HWPL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HWPL 콘서트 콰이어
  • 20. 민주주의 체제 전환을 이끈 동유럽 지도자들의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한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