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a Scribd company logo
1 of 14
Download to read offline
한국어의 문장 성분
문장성분: 주어, 서술어, 보어, 목적어, 부사어, 관형어, 독립어
주성분 : 문장을 구성하는 뼈대가 되는 요소
 주어 : 문장의 주체 (누가, 무엇이)
체언 + 주격 조사(이, 가)
체언 + 보조사 (도, 만)
체언 + 에서[단체], 께서[높임]
예) 하늘이 파랗다. 아버지께서 외출하신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
 서술어 : 주어를 서술 (무엇이다, 어찌하다, 어떠하다)
동사/형용사 + 어미
체언 + 서술격 조사(이다)
예) 하늘이 파랗다. 아버지께서 외출하신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
 보어 : 서술어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말 (무엇이)
체언 + 주격 조사 (이,가) '되다/아니다' 앞에서
예) 나는 신이 아니다. 영희는 선생님이 되었다.
 목적어 : 타동사의 대상 (누구를, 무엇을)
체언 + 목적격 조사(을, 를)
체언 + 보조사 (도, 만)
예) 나는 사과를 먹는다. 영희는 영화만 본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
부속 성분 : 주성분을 수식하는 요소
 부사어 : 용언, 관형사, 다른 부사, 또는 문장 전체를 수식
부사
체언+부사격 조사(에, 로, 와 등)
예) 학교에 간다. 망치로 호두를 깨다. 나와 독서하자.
그 버스는 매우 빠르다. 과연 그는 착할까? 그러나 아직 배고프다.
 관형어 : 체언을 수식
관형사
체언+관형격 조사(의)
동사/형용사 + 관형사형 어미 (ㄴ/는/ㄹ)
예) 온갖 험담을 늘어놓고... 언니의 신발이다. 비가 온다는 뉴스를 들었다.
독립 성분
 독립어 : 다른 문장 성분과 상관없이 홀로 쓰이는 말
감탄사
체언+호격 조사
접속 부사
예) 아, 배고프다~ 철수야, 학교 가자. 나는 아빠다. 그리고 너는 엄마다.
주어
문장의 주체가 되는 말. (임자말)
주어는 일반적인 문장구성인 '(무엇이) 어찌한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이) 무엇이다'에서 주체
가 되는 '무엇이(누가)'를 나타내는 말이다.
주어는 한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인 문장성분 가운데 서술어·목적어·보어와 함께 문장의 성립에 필
수적인 주성분이다.
국어 문장의 주어는 명사·대명사·수사 등의 체언과 체언구·체언절 외에도 용언의 연결형이나 인용
된 말 등 체언 구실을 하는 말에 주격조사 '-가/-이'가 대표적으로 쓰이며 주어를 높일 때 쓰는 '-
께서'와 주어가 되는 명사가 무정명사인 경우에 쓰는 '-에서'가 있다.
주격조사는 구어체 표현에서 자주 생략되는데 주격조사가 나타날 때와 생략될 때 각 문장은 의미
차이가 느껴진다. 또 주격조사의 자리에 보조사 '-은/는, -도' 등이 쓰이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주격조사가 쓰이지 않는다.
반면 '-만, -부터, -까지' 등의 보조사는 주격조사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나는 꽃을 좋아한다', '나도 꽃을 좋아한다', '나 혼자만이 진실을 안다', '이제부터가 재
미있다', '여기까지가 서울이다').
국어에서 주어의 통사상 특징으로는
첫째, 주어가 존대되어야 하는 대상이면 서술어에 '-(으)시'가 첨가된다.
둘째, 하나의 문장에서 주어와 동일한 말이 반복될 때는 뒤의 말이 '자기'로 재귀화한다
(예를 들면 '영희는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어가 1인칭이거나 2인칭일 경우에는 '자기'의 쓰임이 제약을 받아서 '나도 자기 책을 볼
테니 너도 자기 책을 봐'라는 문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또 일반적으로 '읽히다'와 같은 사역동사
(使役動詞), '보내다'와 같은 사역의 의미를 지닌 단어들이 문장의 서술어로 쓰이면 내용상으로만
주어인 말도 '자기'로 표시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선생님께서 영호를 자기 집으로 돌려보냈다').
셋째, 정상적인 주어는 도치(倒置)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장의 첫머리에 놓이지만
국어에서는 정상적인 위치를 자주 벗어날 수 있다.
넷째, 국어에서는 주어가 2개 이상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토끼가 귀가 길다'와 같은 문장
이 흔히 쓰이는데 이것은 서술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은 집들이 마당이 좁다'와 같은
문장은 주어가 셋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서술어인 서술절 속에 또 서술절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다섯째, 국어 문장에서의 주어는 필수성분이지만 주어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황이나
문맥에 의해서 그 문장의 주어를 알 수 있는 경우에 한한다. 그밖에도 국어 문장 가운데는 '불이
야'나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산다'와 같이 주어가 불분명한 경우가 있는데 이들 문장에서는 주
어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생략된 것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제한된 수의
속담이나 관용어구에 한정되어 있다. 이와는 달리 명령문에서의 주어 생략과 서술어가 '기쁘다'나
'슬프다'와 같은 느낌을 나타내는 형용사인 경우 문장에서의 주어 생략은 문법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경우이다.
서술어
주어의 행위나 상태·성질 등을 기술하는, 문장의 주된 성분.
주어에 대해서 그것이 '어찌한다', '어떠하다', '무엇이다'라는 것을 설명해주는 말이다. 전통적인
'서술어'의 개념은 문장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의 일부를 이룬다.
문장 속의 다른 요소들의 기능은 서술어를 둘러싸고 구성되며 서술어는 주어를 동반하지만
명령문 등에서는 주어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생성의미론에서 형용사·동사·술어·명사구 등의 범주는 표면구조나 이와 가까운 층위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문장의 기저구조에서는 개별범주로 존재하지 않고 모두 '서술어'라는
하나의 범주를 이루는 것으로 취급한다. 또 형용사·동사·술어명사 등과 같이 의미를 표현하는
요소를 서술어라 부르기도 한다.
서술어의 구성은 일반적으로 동사나 동사구로 구성된다.
국어의 경우 서술어는 동사·형용사·체언 또는 체언의 기능을 하는 말에 서술격 조사 '-이다'가
결합하여 구성된다. 하나의 단어나 구뿐만 아니라 절이 서술어가 되기도 한다
(토끼가 귀가 길다).
이렇게 한 문장이 하나의 문장성분으로서 서술어 노릇을 할 때 이를 서술절이라 부른다.
국어 서술어의 형태는 더 큰 문장 속의 한 성분이 되기 위해서 종결형뿐만 아니라 연결형 ·
관형사형 · 명사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① 여름이 되었으니 더운 것이 당연하지, (연결형)
② 넌 영희가 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니?, (관형사형)
③ 그는 자기 말이 틀렸음을 알아차렸다 등이다. (명사형)
또 드물지만 서술어가 연결형이나 명사형으로 문장을 종결짓기도 한다. 예를 들면
① 어, 조금 전까지만 해도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연결형)
② 대금결제가 끝난 서류만 접수함 등이다. (명사형)
이 경우는 뒤에 올 말이 생략되거나, 일기문 또는 메모 형식의 글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형태이다.
그밖에 종결형으로 끝난 서술어에 다시 조사가 붙어서 뜻을 더해주기도 한다
(벌써 봄 기운이 느껴지네그려).
국어의 서술어는 그 종류에 따라서
대부분의 형용사나 자동사와 같이 주어만을 필요로 하는 것
(아기가 운다),
타동사와 '같다, 아니다, 무섭다, 적당하다……'와 같은 형용사처럼 주어 이외에 다른 성분을 하나
더 필요로 하는 것
(영희의 성격은 자기 언니랑 꼭 같다),
그리고 '주다, 넣다, 삼다……' 등의 동사처럼 주어를 포함해서 세 자리의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것
(할머니께서 영희에게 선물을 주셨다)
으로 나뉘는데 각 서술어가 필요한 성분을 다 갖추지 못하면 그 서술어를 지닌 문장은 불완전한
것이 된다. 이때 서술어가 하나의 격을 필요로 하거나 둘 또는 3 개의 격을 필요로 하는 것은 그
서술어가 되는 동사나 형용사의 어휘적 특성에 기인한다.
국어에서의 서술어의 위치는 문장의 맨 끝에 놓이는 것이 정상이나 강조적 표현에서는 서술어가
문장의 서두에 놓이기도 한다.
서술어의 생략은 문장의 필수성분이므로 생략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똑같은 서술어가
반복되거나
(영희는 사과를, 나는 배를 먹었다)
앞의 문맥에 의해서 서술어를 예측할 수 있을 경우에는 생략될 수 있다.
(나는 어제 영화를 봤어, 우리 엄마도)
목적어
타동사를 지닌 문장에서 주어가 행하는 행위를 당하는 존재나 사물을 지칭하는 명사구.
목적어는 주어·서술어·보어와 함께 문장의 주성분을 구성한다.
목적어가 특별히 주성분의 하나로 다루어지는 것은, 목적어를 취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동사가 크
게 자동사와 타동사의 두 부류로 나누어지고, 타동사의 수가 무척 많아 문장에서 목적어가 흔히
쓰이기 때문이다.
① 목적격 조사 : 목적어는 일반적으로 체언의 기능을 하는 말에 목적격 조사 '을/를'이 붙어서 이
루어진다.
만일 어떤 체언이 조사 '을/를'을 취하고 있지 않아도 그 자리에 '을/를'을 상정할 수 있으면 그
체언은 목적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때의 목적격 조사 '을/를'은 줄어서 '-ㄹ'로 나타나기도 하며
(누가 날 불렀어?) 생략되기도 한다(사탕 좀 줘).
이 경우는 관용적인 구어체 표현에서 흔히 보인다. 또 목적격 조사대신 보조사가 쓰이거나
(몸에 나쁜 담배는 왜 피우니?)
보조사와 목적격 조사가 함께 쓰이기도 한다
(너는 그것만[을] 기억하면 돼).
'-는/은, 도'가 쓰일 때는 목적격 조사가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외의 보조사는
목적격 조사가 함께 쓰이기도 한다.
② 목적어의 위치 : 목적어는 서술어인 타동사의 앞에 놓이는 것이 정상적이다. 다만 목적어와 서
술어 사이에는 성분부사어가 올 수 있다
(그는 숙제를 다 못 했다).
③ 목적어의 생략 : 목적어는 문장의 필수적인 성분의 하나이므로 보통 생략되지 않지만 단지 앞
뒤의 문맥에 의해서 생략된 목적어를 추측할 수 있을 경우에는 생략이 가능하다
(할아버지께서 내게도 보내주셨다).
이렇게 다른 조사와 달리 목적격 조사가 쉽게 생략되는 것은 목적격 조사가 목적어를 지시해준다
는 통사적 기능 이외에 다른 어떤 뚜렷한 의미를 나타내주지 못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④ 목적어의 중복 :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목적어가 존재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하나 이상의 목
적어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목적어가 하나 이상 나타날 때는 2번째 목적어가 첫번째 목적어
의 부분이거나 그것과 같은 종류, 또는 그것의 수를 나타낼 경우이다
(왜 날 머리를 자꾸 때리니?).
이 경우 목적어의 수량을 나타내는 말이 2번째 목적어일 경우는 2개의 목적격 조사 가운데 하나
를 생략할 수 있다
(그가 내게 장미를 한 다발을 사주었다).
⑤ 목적어의 예외적 표현 : 방향이나 처소 또는 공동의 행위를 나타내는 말이 목적어로 표현되기
도 한다
(그애가 그걸 널 왜 주겠니? 영희가 또 도서관을 갔다구?).
그러나 이런 경우는 '주다·가다·만나다·다니다·닮다……' 등의 극히 제한된 서술어에 한하며, 이들 서
술어들도 늘 그런 것은 아니다
.
보어
주어와 서술어만으로는 문장의 뜻이 불완전한 경우에 그 서술어의 설명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말
이다. (보충어·보족어·기움말)
넓은 의미로는 목적어·수식어 등까지 포함하며, 서술의 부족함을 보충하는 모든 성분을 가리킨다.
보어는 학자에 따라 그 영역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최현배는 지정사(指定詞) 또는 계사(繫辭)에 반드시 앞서는 체언을 보어라고 하며,
이희승은 관념적인 작용이나 부정의 뜻을 가진 자동사, 의존 형용사 앞에 필수적으로 오는 말을
보충어라고 부른다.
국어에서 보어성분을 필요로 하는 용언들은 '아니다·같다·다르다' 등의 형용사, '여기다·삼다·알다·만
들다' 등의 타동사이다. 이들은 주어·목적어 외에 체언구 하나가 더 있어야만 서술의 부족함이 채
워지므로 불완전형용사·불완전자동사·불완전타동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 보어성분에 붙는 격조사는 형태의 일치를 보이지 않는다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우리는 너희들과 다르다, 나는 그를 바보로 알았다).
이런 이유로 1985년 학교문법에서는 '되다·아니다' 앞에 필수적으로 오는 '체언+이/가'만을 보어
로 인정하고 그밖에 주어·목적어 외에 필수적으로 오는 '체언+과', '체언+로'는 보어가 아닌 부사
어로 인정했다.
부사어
문장에서 주로 용언을 한정하며 관형사·부사·문장 전체를 한정하는 말.
부사어는 용언을 꾸며주며 용언부를 형성한다.
'배가 갑자기 아프다, 경숙이가 빠르게 달린다'
문장 안의 어떤 성분이든지 그것이 용언이면 다 부사어의 꾸밈을 받을 수 있다.
'밥을 아주 많이 먹었다, 노랗게 익은 배가 열렸다'
등에서 '아주'는 부사어 '많이'를, '노랗게'는 관형어 '익은'을 꾸며주고 있다.
부사어가 되는 과정은 용언이 부사형 어미로 활용되는 것과
(느리게),
체언이 처격(處格)·여격(與格)·조격(造格) 형태 등으로 곡용되는 경우가 있다
(학교로, 너에게).
기본 문장을 확대시키는 문장성분으로 부사어, 관형어가 있다.
관형어
체언이나 체언형 앞에서 그것들의 의미를 더 자세히 밝혀주는 구실을 하는 수식(부속)성분. '매김
말'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꾸밈을 받는 체언과 함께 체언부를 형성하는데, 이들이 없어도 문장이 성립되므로 수의적
(隨意的)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수식을 받는 중심성분인 체언의 의존명사인 경우(큰 것, 저 분, 잘난 체)에는 생략될 수 없
으므로 필수적인 성분이 되기도 한다.
관형어는 3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① 관형사
② 체언/체언 구실 + 관형격 조사(-의)
③ 용언+ 관형형어미(-는, -(으)ㄴ, -던, -(으)ㄹ)
으로 만들 수 있다.
여러 개의 관형어가 체언을 꾸미는 경우, 각 관형어 사이에는 배열에 일정한 순서가 있다.
장소관형사 + 지시관형사(이, 그, 저... ) + 수량관형사(한, 두, ..) + 성상관형어(새, 헌, 옛)
(저기 저 안경 쓴 사람)
(그 두 젊은 학생)
(저 두 벽돌집)
(이 동화 속의 주인공)
관형사는 항상 관형어로 쓰인다. 관형사가 아무런 형태변화없이 관형어로 쓰이는 것이다
(새 옷을 샀다, 첫 눈이 내린다, 웬 사람이오?, 저 책은 무슨 책이냐?).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에도 조사 '-의'가 붙어서 관형어로 쓰인다
(충무공의 거북선은 우리의 자랑거리다,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라).
이때 조사 '-의'가 생략되고 두 체언이 나란히 연결되어도 관형어가 될 수 있다
(철수(의) 동생, 동생(의) 모자, 가을(의) 하늘).
그런데 조사의 생략이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나라의 보배, 충무공의 거북선, 그 소년의 꿈).
어떤 경우에 '-의'가 생략될 수 없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대체로 비유적 표현이거나 연결되
기 어려운 것을 억지로 연결시킬 때인 것으로 생각된다.
'-의'가 연결되어 중의성(重意性)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그 여자의 초상화'라고 하면 '그 여자를
그린 초상화', '그 여자의 소유인 초상화', '그 여자가 그린 초상화' 등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의'는 그것이 붙는 체언이 의미상으로 뒷말의 주어가 됨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어 특이하다.
'우리는 너의 우둔함을 한탄했다'
에서 '너의'는 그 뒤의 '우둔함'을 꾸미는 말로 관형어이지만 '어리석다'의 의미상의 주어이다.
'너'가 원래는 내포되기 전 문장의 주어였으나 모문(母文) 속에 내포되면서 표면상 관형어로 나타
난 것으로 설명된다. 이런 경우의 조사 '-의'는 생략되기 어렵다.
용언에 관형형 어미 '-는, -(으)ㄴ, -던, -(으)ㄹ'이 붙어서 관형어가 된다
(푸른 하늘에 흰 구름, 잠자리를 잡은 소년, 부자인 아버지, 집에 갈 사람, 아름답던 고향).
여러 관형형 어미 가운데 어느 것이 선택되는가는 시간표현과 관련이 있다. 활용하고 있는 용언
이 동사인지 형용사인지에 따라 관형형 어미가 다르게 선택된다.
즉 동사의 관형형인 경우에 현재(잠자리를 잡는 아이), 과거(잠자리를 잡은 아이), 과거미완(잠자리
를 잡던 아이), 추측(잠자리를 잡을 아이)으로 구별되어 쓰이나
형용사의 경우는 현재(키가 가장 작은 아이), 과거 미완(키가 가장 작던 아이)으로만 될 뿐 '작는,
작을' 형태가 성립하지 못한다.
용언의 관형형이 관형어가 되는 경우, 뒤에 오는 체언은 그 용언을 서술어로 했을 때에
주어(푸른 하늘-> 하늘이 푸르다),
목적어(철수가 지은 시-> 철수가 시를 지었다),
부사어(책을 빌린 도서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가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인 사실', '내일 강연할 계획', '그가 가는 것이 좋겠다'
에서처럼 수식을 받는 체언이 앞의 관형절에서 아무런 문장성분도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관형어는 단독으로 쓰일 수 없고, 반드시 그것이 꾸미는 체언 앞에서만 나타난다. 같은 부속성분
이라도 부사어는 피수식어 뒤에서도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관형어의 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독립어
문장의 다른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홀로 독립하여 쓰이는 성분이다. '홀로말'
감탄사는 모두 독립어가 된다.
"아, 눈이 온다", "후유, 힘들다"
등의 '아·후유' 같이 느낌을 나타내는 말
,
"자, 시작합시다", "에비, 그리로 가면 안 된다"
등에서 '자·에비' 같이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말,
"예, 그렇습니다",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여보, 이것 좀 보시오"
등에서 '예·아니오·여보' 같이 부르거나 대답하는 말
등의 감탄사는 모두 독립어가 된다.
체언이나 체언에 호격조사가 붙은 말이 독립어가 될 수 있다.
"순영아, 저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아버지, 그가 왔어요"
등의 '순영아·아버지'는 체언 단독으로 또는 체언에 호격조사가 붙어 호칭어가 되는데 이는 문장
성분상 독립어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시어'를 독립어로 다루기도 한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명경(明鏡), 세상에 거울처럼 두려운 물건이 또 있을까?"
에서의 '청춘·명경'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주는 접속부사도 독립어로 다룰 수 있다.
"비가 온다. 그리고, 눈이 온다",
"손님이 왔다. 그러나, 그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에서의 '그리고·그러나' 등은 문장 첫머리에 쓰여 독립어를 이루는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여기서
단어나 구를 연결해주는 접속부사인 '눈 그리고 비', '나 또는 너'에서의 '그리고·또는' 등은 제외된
다.
그런데 접속부사가 독립어가 되는 것은 일반적인 독립어의 경우와 다른 점이 있다.
첫째, 접속부사(그리고·그러나·그래서·그런데……)는 다음에 후속되는 문장과 완전히 독립되어 쓰이
지 않고, 후행문의 종결형과 연관을 맺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가 독립어일 때 그 뒤에
는 명령형이나 청유형이 오기 어렵다
("비가 심하게 온다. 그래서 일을 좀 쉬어라[쉬자]").
둘째, 직접인용문을 간접인용문으로 고칠 때 독립어는 탈락하는 것이 보통이나
("아, 피곤하다 → 철수가 피곤하다고 말했다"),
접속부사로 된 독립어는 탈락하지 않는다
("비가 심하게 왔다. 그래서 일을 쉬었다 → 철수가 비가 심하게 왔다고 했다. 그래서 일을 쉬었다
고 했다").
한편 독립어는 그것에 뒤따르는 문장의 한 성분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장부사와 구별된다.
독립어가 원칙적으로 문장의 다른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지만 그것이 문장 전체나 다른
문장 성분과 의미상으로는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일 때도 있다.
느낌을 나타내는 말이 독립어로 쓰일 때, 화자의 기대나 희망과 관련하여 뒤에 오는 문장이 표현
된다. '아니오·에비' 뒤에는 부정문이, '예·옳소·좋소' 뒤에는 긍정문이 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의미적 연관성이 주어지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독립어'라는 문장성분의 특성을 뒤바꿀 만큼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하겠다.

More Related Content

What's hot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Linh Le
 
Mẫu quyết định (kỹ thuật soạn thảo văn bản)
Mẫu quyết định (kỹ thuật soạn thảo văn bản)Mẫu quyết định (kỹ thuật soạn thảo văn bản)
Mẫu quyết định (kỹ thuật soạn thảo văn bản)Học Huỳnh Bá
 
(Bài giảng môn tổ chức quản lý sản xuất) tổ chức sản xuất trong doanh nghiệp ...
(Bài giảng môn tổ chức quản lý sản xuất) tổ chức sản xuất trong doanh nghiệp ...(Bài giảng môn tổ chức quản lý sản xuất) tổ chức sản xuất trong doanh nghiệp ...
(Bài giảng môn tổ chức quản lý sản xuất) tổ chức sản xuất trong doanh nghiệp ...Tan Ngoc
 
đề Tài từ láy trong tiếng việt
đề Tài từ láy trong tiếng việtđề Tài từ láy trong tiếng việt
đề Tài từ láy trong tiếng việtnataliej4
 
Tổng quan về ngôn ngữ và ngôn ngữ học
Tổng quan về ngôn ngữ và ngôn ngữ họcTổng quan về ngôn ngữ và ngôn ngữ học
Tổng quan về ngôn ngữ và ngôn ngữ họcCiel Bleu Translation
 
Phương pháp điều hành hội nghị hội thảo
Phương pháp điều hành hội nghị hội thảoPhương pháp điều hành hội nghị hội thảo
Phương pháp điều hành hội nghị hội thảoMinh Vu
 
NỀN TẢNG VĂN HÓA VÀ CÁC GIAI ĐOẠN PHÁT TRIỂN VĂN HÓA VIỆT NAM TS. BÙI QUANG ...
NỀN TẢNG VĂN HÓA VÀ CÁC GIAI ĐOẠN PHÁT TRIỂN VĂN HÓA VIỆT NAM  TS. BÙI QUANG ...NỀN TẢNG VĂN HÓA VÀ CÁC GIAI ĐOẠN PHÁT TRIỂN VĂN HÓA VIỆT NAM  TS. BÙI QUANG ...
NỀN TẢNG VĂN HÓA VÀ CÁC GIAI ĐOẠN PHÁT TRIỂN VĂN HÓA VIỆT NAM TS. BÙI QUANG ...Minh Chanh
 
trường phái tâm lý xã hội trong quản trị doanh nghiệp
trường phái tâm lý xã hội trong quản trị doanh nghiệptrường phái tâm lý xã hội trong quản trị doanh nghiệp
trường phái tâm lý xã hội trong quản trị doanh nghiệpJuly G
 
Đo lường và thu thập dữ liệu , trong nghiên cứu khoa học.
Đo lường và thu thập dữ liệu , trong nghiên cứu khoa học.Đo lường và thu thập dữ liệu , trong nghiên cứu khoa học.
Đo lường và thu thập dữ liệu , trong nghiên cứu khoa học.Nguyễn Bá Quý
 
Đề Cương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Đề Cương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Đề Cương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Đề Cương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limsea33
 
Chuyên đề văn bản và soạn thảo văn bản
Chuyên đề văn bản và soạn thảo văn bảnChuyên đề văn bản và soạn thảo văn bản
Chuyên đề văn bản và soạn thảo văn bảnHọc Huỳnh Bá
 
dan luan_ngon_ngu
dan luan_ngon_ngudan luan_ngon_ngu
dan luan_ngon_nguTrieu Dong
 
DẪN LUẬN NGÔN NGỮ HỌC
DẪN LUẬN NGÔN NGỮ HỌC DẪN LUẬN NGÔN NGỮ HỌC
DẪN LUẬN NGÔN NGỮ HỌC nataliej4
 
Dẫn Luận Ngôn Ngữ nhóm 4 phần 1
Dẫn Luận Ngôn Ngữ nhóm 4 phần 1Dẫn Luận Ngôn Ngữ nhóm 4 phần 1
Dẫn Luận Ngôn Ngữ nhóm 4 phần 1atcak11
 
giáo trình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giáo trình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giáo trình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giáo trình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MChau NTr
 
Cấu Trúc Của Ngôn Ngữ
Cấu Trúc Của Ngôn NgữCấu Trúc Của Ngôn Ngữ
Cấu Trúc Của Ngôn Ngữbig_daisy
 
Âm tiết và âm tố trong tiếng việt - nhóm 2
Âm tiết và âm tố trong tiếng việt - nhóm 2Âm tiết và âm tố trong tiếng việt - nhóm 2
Âm tiết và âm tố trong tiếng việt - nhóm 2QuangLong Dinh
 

What's hot (20)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Mẫu quyết định (kỹ thuật soạn thảo văn bản)
Mẫu quyết định (kỹ thuật soạn thảo văn bản)Mẫu quyết định (kỹ thuật soạn thảo văn bản)
Mẫu quyết định (kỹ thuật soạn thảo văn bản)
 
(Bài giảng môn tổ chức quản lý sản xuất) tổ chức sản xuất trong doanh nghiệp ...
(Bài giảng môn tổ chức quản lý sản xuất) tổ chức sản xuất trong doanh nghiệp ...(Bài giảng môn tổ chức quản lý sản xuất) tổ chức sản xuất trong doanh nghiệp ...
(Bài giảng môn tổ chức quản lý sản xuất) tổ chức sản xuất trong doanh nghiệp ...
 
đề Tài từ láy trong tiếng việt
đề Tài từ láy trong tiếng việtđề Tài từ láy trong tiếng việt
đề Tài từ láy trong tiếng việt
 
Tổng quan về ngôn ngữ và ngôn ngữ học
Tổng quan về ngôn ngữ và ngôn ngữ họcTổng quan về ngôn ngữ và ngôn ngữ học
Tổng quan về ngôn ngữ và ngôn ngữ học
 
Phương pháp điều hành hội nghị hội thảo
Phương pháp điều hành hội nghị hội thảoPhương pháp điều hành hội nghị hội thảo
Phương pháp điều hành hội nghị hội thảo
 
NỀN TẢNG VĂN HÓA VÀ CÁC GIAI ĐOẠN PHÁT TRIỂN VĂN HÓA VIỆT NAM TS. BÙI QUANG ...
NỀN TẢNG VĂN HÓA VÀ CÁC GIAI ĐOẠN PHÁT TRIỂN VĂN HÓA VIỆT NAM  TS. BÙI QUANG ...NỀN TẢNG VĂN HÓA VÀ CÁC GIAI ĐOẠN PHÁT TRIỂN VĂN HÓA VIỆT NAM  TS. BÙI QUANG ...
NỀN TẢNG VĂN HÓA VÀ CÁC GIAI ĐOẠN PHÁT TRIỂN VĂN HÓA VIỆT NAM TS. BÙI QUANG ...
 
Mi hocdaicuong2
Mi hocdaicuong2Mi hocdaicuong2
Mi hocdaicuong2
 
trường phái tâm lý xã hội trong quản trị doanh nghiệp
trường phái tâm lý xã hội trong quản trị doanh nghiệptrường phái tâm lý xã hội trong quản trị doanh nghiệp
trường phái tâm lý xã hội trong quản trị doanh nghiệp
 
Đo lường và thu thập dữ liệu , trong nghiên cứu khoa học.
Đo lường và thu thập dữ liệu , trong nghiên cứu khoa học.Đo lường và thu thập dữ liệu , trong nghiên cứu khoa học.
Đo lường và thu thập dữ liệu , trong nghiên cứu khoa học.
 
Đề Cương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Đề Cương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Đề Cương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Đề Cương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Chuyên đề văn bản và soạn thảo văn bản
Chuyên đề văn bản và soạn thảo văn bảnChuyên đề văn bản và soạn thảo văn bản
Chuyên đề văn bản và soạn thảo văn bản
 
dan luan_ngon_ngu
dan luan_ngon_ngudan luan_ngon_ngu
dan luan_ngon_ngu
 
Phap luat dai cuong
Phap luat dai cuongPhap luat dai cuong
Phap luat dai cuong
 
DẪN LUẬN NGÔN NGỮ HỌC
DẪN LUẬN NGÔN NGỮ HỌC DẪN LUẬN NGÔN NGỮ HỌC
DẪN LUẬN NGÔN NGỮ HỌC
 
Dẫn Luận Ngôn Ngữ nhóm 4 phần 1
Dẫn Luận Ngôn Ngữ nhóm 4 phần 1Dẫn Luận Ngôn Ngữ nhóm 4 phần 1
Dẫn Luận Ngôn Ngữ nhóm 4 phần 1
 
đốT nhà
đốT nhàđốT nhà
đốT nhà
 
giáo trình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giáo trình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giáo trình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giáo trình cơ sở văn hóa việt nam
 
Cấu Trúc Của Ngôn Ngữ
Cấu Trúc Của Ngôn NgữCấu Trúc Của Ngôn Ngữ
Cấu Trúc Của Ngôn Ngữ
 
Âm tiết và âm tố trong tiếng việt - nhóm 2
Âm tiết và âm tố trong tiếng việt - nhóm 2Âm tiết và âm tố trong tiếng việt - nhóm 2
Âm tiết và âm tố trong tiếng việt - nhóm 2
 

Similar to 한국어의 문장 성분

국문학 용어 정리
국문학 용어 정리국문학 용어 정리
국문학 용어 정리혜웅 박
 
солонгос хэлний үгзүй
солонгос хэлний үгзүйсолонгос хэлний үгзүй
солонгос хэлний үгзүйErdenechimegCC
 
제2과 문법과 문법 지식
제2과 문법과 문법 지식제2과 문법과 문법 지식
제2과 문법과 문법 지식Altai2013
 
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Altai2013
 
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Altai2013
 
형태론 강의
형태론 강의형태론 강의
형태론 강의Altai2013
 
언어의 신비를 찾아서 중간시험 대체 보고서.pdf
언어의 신비를 찾아서 중간시험 대체 보고서.pdf언어의 신비를 찾아서 중간시험 대체 보고서.pdf
언어의 신비를 찾아서 중간시험 대체 보고서.pdfssuserda0f2e1
 
새 Microsoft word 文档
새 Microsoft word 文档새 Microsoft word 文档
새 Microsoft word 文档Wenjing Feng
 
용언과활용(20131014)
용언과활용(20131014)용언과활용(20131014)
용언과활용(20131014)gbayar
 
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Altai2013
 
제7과 대명사
제7과 대명사제7과 대명사
제7과 대명사Altai2013
 
(3주)한국어 문법 교육의 단위와 내용.pptx
(3주)한국어 문법 교육의 단위와 내용.pptx(3주)한국어 문법 교육의 단위와 내용.pptx
(3주)한국어 문법 교육의 단위와 내용.pptxthai nguyen
 
제4과 단어
제4과 단어제4과 단어
제4과 단어Altai2013
 
02 먼저보기
02 먼저보기02 먼저보기
02 먼저보기parkjaiwok
 
제6과 명사
제6과 명사제6과 명사
제6과 명사Altai2013
 

Similar to 한국어의 문장 성분 (16)

국문학 용어 정리
국문학 용어 정리국문학 용어 정리
국문학 용어 정리
 
солонгос хэлний үгзүй
солонгос хэлний үгзүйсолонгос хэлний үгзүй
солонгос хэлний үгзүй
 
제2과 문법과 문법 지식
제2과 문법과 문법 지식제2과 문법과 문법 지식
제2과 문법과 문법 지식
 
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
 
형태론 강의
형태론 강의형태론 강의
형태론 강의
 
언어의 신비를 찾아서 중간시험 대체 보고서.pdf
언어의 신비를 찾아서 중간시험 대체 보고서.pdf언어의 신비를 찾아서 중간시험 대체 보고서.pdf
언어의 신비를 찾아서 중간시험 대체 보고서.pdf
 
새 Microsoft word 文档
새 Microsoft word 文档새 Microsoft word 文档
새 Microsoft word 文档
 
토픽.docx
토픽.docx토픽.docx
토픽.docx
 
용언과활용(20131014)
용언과활용(20131014)용언과활용(20131014)
용언과활용(20131014)
 
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제3과 문법 단위
제3과 문법 단위
 
제7과 대명사
제7과 대명사제7과 대명사
제7과 대명사
 
(3주)한국어 문법 교육의 단위와 내용.pptx
(3주)한국어 문법 교육의 단위와 내용.pptx(3주)한국어 문법 교육의 단위와 내용.pptx
(3주)한국어 문법 교육의 단위와 내용.pptx
 
제4과 단어
제4과 단어제4과 단어
제4과 단어
 
02 먼저보기
02 먼저보기02 먼저보기
02 먼저보기
 
제6과 명사
제6과 명사제6과 명사
제6과 명사
 

More from 혜웅 박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oogle 검색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oogle 검색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oogle 검색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oogle 검색혜웅 박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Bigtable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Bigtable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Bigtable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Bigtable혜웅 박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FS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FS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FS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FS혜웅 박
 
Java 자료구조 비교 (Java1.6 기준)
Java 자료구조 비교 (Java1.6 기준)Java 자료구조 비교 (Java1.6 기준)
Java 자료구조 비교 (Java1.6 기준)혜웅 박
 
C프로그래머를 위한 Java 기초 입문 (Java1.5 기준)
C프로그래머를 위한 Java 기초 입문 (Java1.5 기준)C프로그래머를 위한 Java 기초 입문 (Java1.5 기준)
C프로그래머를 위한 Java 기초 입문 (Java1.5 기준)혜웅 박
 
추천시스템과 협업필터링
추천시스템과 협업필터링추천시스템과 협업필터링
추천시스템과 협업필터링혜웅 박
 
컴퓨터 자료구조 중에서 Tree 에 속한 자료구조 분류표
컴퓨터 자료구조 중에서 Tree 에 속한 자료구조 분류표컴퓨터 자료구조 중에서 Tree 에 속한 자료구조 분류표
컴퓨터 자료구조 중에서 Tree 에 속한 자료구조 분류표혜웅 박
 

More from 혜웅 박 (8)

비트벡터
비트벡터비트벡터
비트벡터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oogle 검색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oogle 검색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oogle 검색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oogle 검색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Bigtable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Bigtable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Bigtable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Bigtable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FS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FS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FS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요약 - GFS
 
Java 자료구조 비교 (Java1.6 기준)
Java 자료구조 비교 (Java1.6 기준)Java 자료구조 비교 (Java1.6 기준)
Java 자료구조 비교 (Java1.6 기준)
 
C프로그래머를 위한 Java 기초 입문 (Java1.5 기준)
C프로그래머를 위한 Java 기초 입문 (Java1.5 기준)C프로그래머를 위한 Java 기초 입문 (Java1.5 기준)
C프로그래머를 위한 Java 기초 입문 (Java1.5 기준)
 
추천시스템과 협업필터링
추천시스템과 협업필터링추천시스템과 협업필터링
추천시스템과 협업필터링
 
컴퓨터 자료구조 중에서 Tree 에 속한 자료구조 분류표
컴퓨터 자료구조 중에서 Tree 에 속한 자료구조 분류표컴퓨터 자료구조 중에서 Tree 에 속한 자료구조 분류표
컴퓨터 자료구조 중에서 Tree 에 속한 자료구조 분류표
 

한국어의 문장 성분

  • 1. 한국어의 문장 성분 문장성분: 주어, 서술어, 보어, 목적어, 부사어, 관형어, 독립어 주성분 : 문장을 구성하는 뼈대가 되는 요소  주어 : 문장의 주체 (누가, 무엇이) 체언 + 주격 조사(이, 가) 체언 + 보조사 (도, 만) 체언 + 에서[단체], 께서[높임] 예) 하늘이 파랗다. 아버지께서 외출하신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  서술어 : 주어를 서술 (무엇이다, 어찌하다, 어떠하다) 동사/형용사 + 어미 체언 + 서술격 조사(이다) 예) 하늘이 파랗다. 아버지께서 외출하신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  보어 : 서술어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말 (무엇이) 체언 + 주격 조사 (이,가) '되다/아니다' 앞에서 예) 나는 신이 아니다. 영희는 선생님이 되었다.  목적어 : 타동사의 대상 (누구를, 무엇을) 체언 + 목적격 조사(을, 를) 체언 + 보조사 (도, 만) 예) 나는 사과를 먹는다. 영희는 영화만 본다. 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 부속 성분 : 주성분을 수식하는 요소  부사어 : 용언, 관형사, 다른 부사, 또는 문장 전체를 수식 부사 체언+부사격 조사(에, 로, 와 등) 예) 학교에 간다. 망치로 호두를 깨다. 나와 독서하자. 그 버스는 매우 빠르다. 과연 그는 착할까? 그러나 아직 배고프다.  관형어 : 체언을 수식 관형사 체언+관형격 조사(의) 동사/형용사 + 관형사형 어미 (ㄴ/는/ㄹ) 예) 온갖 험담을 늘어놓고... 언니의 신발이다. 비가 온다는 뉴스를 들었다.
  • 2. 독립 성분  독립어 : 다른 문장 성분과 상관없이 홀로 쓰이는 말 감탄사 체언+호격 조사 접속 부사 예) 아, 배고프다~ 철수야, 학교 가자. 나는 아빠다. 그리고 너는 엄마다.
  • 3. 주어 문장의 주체가 되는 말. (임자말) 주어는 일반적인 문장구성인 '(무엇이) 어찌한다', '(무엇이) 어떠하다', '(무엇이) 무엇이다'에서 주체 가 되는 '무엇이(누가)'를 나타내는 말이다. 주어는 한 문장을 구성하는 요소인 문장성분 가운데 서술어·목적어·보어와 함께 문장의 성립에 필 수적인 주성분이다. 국어 문장의 주어는 명사·대명사·수사 등의 체언과 체언구·체언절 외에도 용언의 연결형이나 인용 된 말 등 체언 구실을 하는 말에 주격조사 '-가/-이'가 대표적으로 쓰이며 주어를 높일 때 쓰는 '- 께서'와 주어가 되는 명사가 무정명사인 경우에 쓰는 '-에서'가 있다. 주격조사는 구어체 표현에서 자주 생략되는데 주격조사가 나타날 때와 생략될 때 각 문장은 의미 차이가 느껴진다. 또 주격조사의 자리에 보조사 '-은/는, -도' 등이 쓰이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주격조사가 쓰이지 않는다. 반면 '-만, -부터, -까지' 등의 보조사는 주격조사와 함께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나는 꽃을 좋아한다', '나도 꽃을 좋아한다', '나 혼자만이 진실을 안다', '이제부터가 재 미있다', '여기까지가 서울이다'). 국어에서 주어의 통사상 특징으로는 첫째, 주어가 존대되어야 하는 대상이면 서술어에 '-(으)시'가 첨가된다. 둘째, 하나의 문장에서 주어와 동일한 말이 반복될 때는 뒤의 말이 '자기'로 재귀화한다 (예를 들면 '영희는 자기가 예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어가 1인칭이거나 2인칭일 경우에는 '자기'의 쓰임이 제약을 받아서 '나도 자기 책을 볼 테니 너도 자기 책을 봐'라는 문장은 성립하지 않는다. 또 일반적으로 '읽히다'와 같은 사역동사 (使役動詞), '보내다'와 같은 사역의 의미를 지닌 단어들이 문장의 서술어로 쓰이면 내용상으로만 주어인 말도 '자기'로 표시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선생님께서 영호를 자기 집으로 돌려보냈다'). 셋째, 정상적인 주어는 도치(倒置)와 같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문장의 첫머리에 놓이지만 국어에서는 정상적인 위치를 자주 벗어날 수 있다. 넷째, 국어에서는 주어가 2개 이상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토끼가 귀가 길다'와 같은 문장 이 흔히 쓰이는데 이것은 서술절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은 집들이 마당이 좁다'와 같은 문장은 주어가 셋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서술어인 서술절 속에 또 서술절이 들어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 4. 다섯째, 국어 문장에서의 주어는 필수성분이지만 주어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상황이나 문맥에 의해서 그 문장의 주어를 알 수 있는 경우에 한한다. 그밖에도 국어 문장 가운데는 '불이 야'나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산다'와 같이 주어가 불분명한 경우가 있는데 이들 문장에서는 주 어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생략된 것인지 아닌지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제한된 수의 속담이나 관용어구에 한정되어 있다. 이와는 달리 명령문에서의 주어 생략과 서술어가 '기쁘다'나 '슬프다'와 같은 느낌을 나타내는 형용사인 경우 문장에서의 주어 생략은 문법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경우이다.
  • 5. 서술어 주어의 행위나 상태·성질 등을 기술하는, 문장의 주된 성분. 주어에 대해서 그것이 '어찌한다', '어떠하다', '무엇이다'라는 것을 설명해주는 말이다. 전통적인 '서술어'의 개념은 문장의 가장 기본적인 구조의 일부를 이룬다. 문장 속의 다른 요소들의 기능은 서술어를 둘러싸고 구성되며 서술어는 주어를 동반하지만 명령문 등에서는 주어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생성의미론에서 형용사·동사·술어·명사구 등의 범주는 표면구조나 이와 가까운 층위에서만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문장의 기저구조에서는 개별범주로 존재하지 않고 모두 '서술어'라는 하나의 범주를 이루는 것으로 취급한다. 또 형용사·동사·술어명사 등과 같이 의미를 표현하는 요소를 서술어라 부르기도 한다. 서술어의 구성은 일반적으로 동사나 동사구로 구성된다. 국어의 경우 서술어는 동사·형용사·체언 또는 체언의 기능을 하는 말에 서술격 조사 '-이다'가 결합하여 구성된다. 하나의 단어나 구뿐만 아니라 절이 서술어가 되기도 한다 (토끼가 귀가 길다). 이렇게 한 문장이 하나의 문장성분으로서 서술어 노릇을 할 때 이를 서술절이라 부른다. 국어 서술어의 형태는 더 큰 문장 속의 한 성분이 되기 위해서 종결형뿐만 아니라 연결형 · 관형사형 · 명사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예를 들면 ① 여름이 되었으니 더운 것이 당연하지, (연결형) ② 넌 영희가 우는 것을 본 적이 있니?, (관형사형) ③ 그는 자기 말이 틀렸음을 알아차렸다 등이다. (명사형) 또 드물지만 서술어가 연결형이나 명사형으로 문장을 종결짓기도 한다. 예를 들면 ① 어, 조금 전까지만 해도 눈이 내리고 있었는데, (연결형) ② 대금결제가 끝난 서류만 접수함 등이다. (명사형) 이 경우는 뒤에 올 말이 생략되거나, 일기문 또는 메모 형식의 글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형태이다. 그밖에 종결형으로 끝난 서술어에 다시 조사가 붙어서 뜻을 더해주기도 한다 (벌써 봄 기운이 느껴지네그려). 국어의 서술어는 그 종류에 따라서 대부분의 형용사나 자동사와 같이 주어만을 필요로 하는 것 (아기가 운다),
  • 6. 타동사와 '같다, 아니다, 무섭다, 적당하다……'와 같은 형용사처럼 주어 이외에 다른 성분을 하나 더 필요로 하는 것 (영희의 성격은 자기 언니랑 꼭 같다), 그리고 '주다, 넣다, 삼다……' 등의 동사처럼 주어를 포함해서 세 자리의 성분을 필요로 하는 것 (할머니께서 영희에게 선물을 주셨다) 으로 나뉘는데 각 서술어가 필요한 성분을 다 갖추지 못하면 그 서술어를 지닌 문장은 불완전한 것이 된다. 이때 서술어가 하나의 격을 필요로 하거나 둘 또는 3 개의 격을 필요로 하는 것은 그 서술어가 되는 동사나 형용사의 어휘적 특성에 기인한다. 국어에서의 서술어의 위치는 문장의 맨 끝에 놓이는 것이 정상이나 강조적 표현에서는 서술어가 문장의 서두에 놓이기도 한다. 서술어의 생략은 문장의 필수성분이므로 생략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똑같은 서술어가 반복되거나 (영희는 사과를, 나는 배를 먹었다) 앞의 문맥에 의해서 서술어를 예측할 수 있을 경우에는 생략될 수 있다. (나는 어제 영화를 봤어, 우리 엄마도)
  • 7. 목적어 타동사를 지닌 문장에서 주어가 행하는 행위를 당하는 존재나 사물을 지칭하는 명사구. 목적어는 주어·서술어·보어와 함께 문장의 주성분을 구성한다. 목적어가 특별히 주성분의 하나로 다루어지는 것은, 목적어를 취하는지의 여부에 따라 동사가 크 게 자동사와 타동사의 두 부류로 나누어지고, 타동사의 수가 무척 많아 문장에서 목적어가 흔히 쓰이기 때문이다. ① 목적격 조사 : 목적어는 일반적으로 체언의 기능을 하는 말에 목적격 조사 '을/를'이 붙어서 이 루어진다. 만일 어떤 체언이 조사 '을/를'을 취하고 있지 않아도 그 자리에 '을/를'을 상정할 수 있으면 그 체언은 목적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때의 목적격 조사 '을/를'은 줄어서 '-ㄹ'로 나타나기도 하며 (누가 날 불렀어?) 생략되기도 한다(사탕 좀 줘). 이 경우는 관용적인 구어체 표현에서 흔히 보인다. 또 목적격 조사대신 보조사가 쓰이거나 (몸에 나쁜 담배는 왜 피우니?) 보조사와 목적격 조사가 함께 쓰이기도 한다 (너는 그것만[을] 기억하면 돼). '-는/은, 도'가 쓰일 때는 목적격 조사가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외의 보조사는 목적격 조사가 함께 쓰이기도 한다. ② 목적어의 위치 : 목적어는 서술어인 타동사의 앞에 놓이는 것이 정상적이다. 다만 목적어와 서 술어 사이에는 성분부사어가 올 수 있다 (그는 숙제를 다 못 했다). ③ 목적어의 생략 : 목적어는 문장의 필수적인 성분의 하나이므로 보통 생략되지 않지만 단지 앞 뒤의 문맥에 의해서 생략된 목적어를 추측할 수 있을 경우에는 생략이 가능하다 (할아버지께서 내게도 보내주셨다). 이렇게 다른 조사와 달리 목적격 조사가 쉽게 생략되는 것은 목적격 조사가 목적어를 지시해준다 는 통사적 기능 이외에 다른 어떤 뚜렷한 의미를 나타내주지 못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④ 목적어의 중복 :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목적어가 존재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하나 이상의 목 적어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목적어가 하나 이상 나타날 때는 2번째 목적어가 첫번째 목적어 의 부분이거나 그것과 같은 종류, 또는 그것의 수를 나타낼 경우이다 (왜 날 머리를 자꾸 때리니?).
  • 8. 이 경우 목적어의 수량을 나타내는 말이 2번째 목적어일 경우는 2개의 목적격 조사 가운데 하나 를 생략할 수 있다 (그가 내게 장미를 한 다발을 사주었다). ⑤ 목적어의 예외적 표현 : 방향이나 처소 또는 공동의 행위를 나타내는 말이 목적어로 표현되기 도 한다 (그애가 그걸 널 왜 주겠니? 영희가 또 도서관을 갔다구?). 그러나 이런 경우는 '주다·가다·만나다·다니다·닮다……' 등의 극히 제한된 서술어에 한하며, 이들 서 술어들도 늘 그런 것은 아니다 .
  • 9. 보어 주어와 서술어만으로는 문장의 뜻이 불완전한 경우에 그 서술어의 설명의 부족함을 보완하는 말 이다. (보충어·보족어·기움말) 넓은 의미로는 목적어·수식어 등까지 포함하며, 서술의 부족함을 보충하는 모든 성분을 가리킨다. 보어는 학자에 따라 그 영역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최현배는 지정사(指定詞) 또는 계사(繫辭)에 반드시 앞서는 체언을 보어라고 하며, 이희승은 관념적인 작용이나 부정의 뜻을 가진 자동사, 의존 형용사 앞에 필수적으로 오는 말을 보충어라고 부른다. 국어에서 보어성분을 필요로 하는 용언들은 '아니다·같다·다르다' 등의 형용사, '여기다·삼다·알다·만 들다' 등의 타동사이다. 이들은 주어·목적어 외에 체언구 하나가 더 있어야만 서술의 부족함이 채 워지므로 불완전형용사·불완전자동사·불완전타동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경우 보어성분에 붙는 격조사는 형태의 일치를 보이지 않는다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우리는 너희들과 다르다, 나는 그를 바보로 알았다). 이런 이유로 1985년 학교문법에서는 '되다·아니다' 앞에 필수적으로 오는 '체언+이/가'만을 보어 로 인정하고 그밖에 주어·목적어 외에 필수적으로 오는 '체언+과', '체언+로'는 보어가 아닌 부사 어로 인정했다.
  • 10. 부사어 문장에서 주로 용언을 한정하며 관형사·부사·문장 전체를 한정하는 말. 부사어는 용언을 꾸며주며 용언부를 형성한다. '배가 갑자기 아프다, 경숙이가 빠르게 달린다' 문장 안의 어떤 성분이든지 그것이 용언이면 다 부사어의 꾸밈을 받을 수 있다. '밥을 아주 많이 먹었다, 노랗게 익은 배가 열렸다' 등에서 '아주'는 부사어 '많이'를, '노랗게'는 관형어 '익은'을 꾸며주고 있다. 부사어가 되는 과정은 용언이 부사형 어미로 활용되는 것과 (느리게), 체언이 처격(處格)·여격(與格)·조격(造格) 형태 등으로 곡용되는 경우가 있다 (학교로, 너에게). 기본 문장을 확대시키는 문장성분으로 부사어, 관형어가 있다.
  • 11. 관형어 체언이나 체언형 앞에서 그것들의 의미를 더 자세히 밝혀주는 구실을 하는 수식(부속)성분. '매김 말'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꾸밈을 받는 체언과 함께 체언부를 형성하는데, 이들이 없어도 문장이 성립되므로 수의적 (隨意的) 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수식을 받는 중심성분인 체언의 의존명사인 경우(큰 것, 저 분, 잘난 체)에는 생략될 수 없 으므로 필수적인 성분이 되기도 한다. 관형어는 3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① 관형사 ② 체언/체언 구실 + 관형격 조사(-의) ③ 용언+ 관형형어미(-는, -(으)ㄴ, -던, -(으)ㄹ) 으로 만들 수 있다. 여러 개의 관형어가 체언을 꾸미는 경우, 각 관형어 사이에는 배열에 일정한 순서가 있다. 장소관형사 + 지시관형사(이, 그, 저... ) + 수량관형사(한, 두, ..) + 성상관형어(새, 헌, 옛) (저기 저 안경 쓴 사람) (그 두 젊은 학생) (저 두 벽돌집) (이 동화 속의 주인공) 관형사는 항상 관형어로 쓰인다. 관형사가 아무런 형태변화없이 관형어로 쓰이는 것이다 (새 옷을 샀다, 첫 눈이 내린다, 웬 사람이오?, 저 책은 무슨 책이냐?).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에도 조사 '-의'가 붙어서 관형어로 쓰인다 (충무공의 거북선은 우리의 자랑거리다, 자식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라). 이때 조사 '-의'가 생략되고 두 체언이 나란히 연결되어도 관형어가 될 수 있다 (철수(의) 동생, 동생(의) 모자, 가을(의) 하늘). 그런데 조사의 생략이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나라의 보배, 충무공의 거북선, 그 소년의 꿈). 어떤 경우에 '-의'가 생략될 수 없는지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대체로 비유적 표현이거나 연결되 기 어려운 것을 억지로 연결시킬 때인 것으로 생각된다. '-의'가 연결되어 중의성(重意性)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그 여자의 초상화'라고 하면 '그 여자를
  • 12. 그린 초상화', '그 여자의 소유인 초상화', '그 여자가 그린 초상화' 등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조사 '-의'는 그것이 붙는 체언이 의미상으로 뒷말의 주어가 됨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어 특이하다. '우리는 너의 우둔함을 한탄했다' 에서 '너의'는 그 뒤의 '우둔함'을 꾸미는 말로 관형어이지만 '어리석다'의 의미상의 주어이다. '너'가 원래는 내포되기 전 문장의 주어였으나 모문(母文) 속에 내포되면서 표면상 관형어로 나타 난 것으로 설명된다. 이런 경우의 조사 '-의'는 생략되기 어렵다. 용언에 관형형 어미 '-는, -(으)ㄴ, -던, -(으)ㄹ'이 붙어서 관형어가 된다 (푸른 하늘에 흰 구름, 잠자리를 잡은 소년, 부자인 아버지, 집에 갈 사람, 아름답던 고향). 여러 관형형 어미 가운데 어느 것이 선택되는가는 시간표현과 관련이 있다. 활용하고 있는 용언 이 동사인지 형용사인지에 따라 관형형 어미가 다르게 선택된다. 즉 동사의 관형형인 경우에 현재(잠자리를 잡는 아이), 과거(잠자리를 잡은 아이), 과거미완(잠자리 를 잡던 아이), 추측(잠자리를 잡을 아이)으로 구별되어 쓰이나 형용사의 경우는 현재(키가 가장 작은 아이), 과거 미완(키가 가장 작던 아이)으로만 될 뿐 '작는, 작을' 형태가 성립하지 못한다. 용언의 관형형이 관형어가 되는 경우, 뒤에 오는 체언은 그 용언을 서술어로 했을 때에 주어(푸른 하늘-> 하늘이 푸르다), 목적어(철수가 지은 시-> 철수가 시를 지었다), 부사어(책을 빌린 도서관->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다) 가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인 사실', '내일 강연할 계획', '그가 가는 것이 좋겠다' 에서처럼 수식을 받는 체언이 앞의 관형절에서 아무런 문장성분도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관형어는 단독으로 쓰일 수 없고, 반드시 그것이 꾸미는 체언 앞에서만 나타난다. 같은 부속성분 이라도 부사어는 피수식어 뒤에서도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관형어의 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13. 독립어 문장의 다른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고 홀로 독립하여 쓰이는 성분이다. '홀로말' 감탄사는 모두 독립어가 된다. "아, 눈이 온다", "후유, 힘들다" 등의 '아·후유' 같이 느낌을 나타내는 말 , "자, 시작합시다", "에비, 그리로 가면 안 된다" 등에서 '자·에비' 같이 상대에게 영향을 미치는 말, "예, 그렇습니다",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여보, 이것 좀 보시오" 등에서 '예·아니오·여보' 같이 부르거나 대답하는 말 등의 감탄사는 모두 독립어가 된다. 체언이나 체언에 호격조사가 붙은 말이 독립어가 될 수 있다. "순영아, 저 하늘에 떠 있는 것이 무엇일까?", "아버지, 그가 왔어요" 등의 '순영아·아버지'는 체언 단독으로 또는 체언에 호격조사가 붙어 호칭어가 되는데 이는 문장 성분상 독립어이다. 이와 관련하여 '제시어'를 독립어로 다루기도 한다.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명경(明鏡), 세상에 거울처럼 두려운 물건이 또 있을까?" 에서의 '청춘·명경'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문장과 문장을 연결해주는 접속부사도 독립어로 다룰 수 있다. "비가 온다. 그리고, 눈이 온다", "손님이 왔다. 그러나, 그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에서의 '그리고·그러나' 등은 문장 첫머리에 쓰여 독립어를 이루는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여기서 단어나 구를 연결해주는 접속부사인 '눈 그리고 비', '나 또는 너'에서의 '그리고·또는' 등은 제외된 다. 그런데 접속부사가 독립어가 되는 것은 일반적인 독립어의 경우와 다른 점이 있다. 첫째, 접속부사(그리고·그러나·그래서·그런데……)는 다음에 후속되는 문장과 완전히 독립되어 쓰이 지 않고, 후행문의 종결형과 연관을 맺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가 독립어일 때 그 뒤에 는 명령형이나 청유형이 오기 어렵다 ("비가 심하게 온다. 그래서 일을 좀 쉬어라[쉬자]").
  • 14. 둘째, 직접인용문을 간접인용문으로 고칠 때 독립어는 탈락하는 것이 보통이나 ("아, 피곤하다 → 철수가 피곤하다고 말했다"), 접속부사로 된 독립어는 탈락하지 않는다 ("비가 심하게 왔다. 그래서 일을 쉬었다 → 철수가 비가 심하게 왔다고 했다. 그래서 일을 쉬었다 고 했다"). 한편 독립어는 그것에 뒤따르는 문장의 한 성분이 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문장부사와 구별된다. 독립어가 원칙적으로 문장의 다른 성분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지 않지만 그것이 문장 전체나 다른 문장 성분과 의미상으로는 관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일 때도 있다. 느낌을 나타내는 말이 독립어로 쓰일 때, 화자의 기대나 희망과 관련하여 뒤에 오는 문장이 표현 된다. '아니오·에비' 뒤에는 부정문이, '예·옳소·좋소' 뒤에는 긍정문이 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의미적 연관성이 주어지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독립어'라는 문장성분의 특성을 뒤바꿀 만큼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