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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BOOK ISSUE NO.1 ODG MAY 2021
시작은 단순했다. 내 인생의 브랜드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나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은 시간이었다.
내가 나에게 솔직해질 수 있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 모든 수업과 과제가 폭풍처럼 몰아치고, 잔잔한 물결
만이 남는 새벽이 난 좋았다. 그런 새벽에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다음 날을 준비하기 위해 짧으면
서도 빠르게 새벽을 즐길 수 있는 건 유튜브 콘텐츠가 유일했다. 그렇게 유튜브는 새벽 잠을 미루는 나의 죄책감
을 알고리즘탓으로 돌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어주었다.
언젠가 알고리즘을 통해 ‘절대 쳐다보지 말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한 아이와 그 앞에서 비웃는
듯한 양의 모습이 환상적인 대조를 이루는 썸네일이었다. 안 볼 이유가 없었다. 영상은 3명의 아이들과 공부 내기
를 하며 시작된다. 방해하는 모든 것들과 상관없이 집중을 잘 하면 선물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나의 상상을 초
월하는 방해꾼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움직이는 미니카부터 불을 삼키는 마술쇼, 심지어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눈
앞에서 다른 아이에게 주는 산타클로스까지 등장했다. 당연히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에서 시선을 빼아긴지 오
래였다. 자신의 몸집보다 큰 양이 다가오는데 비교할 수 없이 작은 글자가 눈에 들어올 수 있을까. 그럼에도 꿋꿋
하게 집중의 끈을 놓지 않았던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런 아이에게 영상 속 PD가 묻는다.
‘서진이를 이렇게 공부하게 만든게 뭐야?’
아이가 대답했다.
‘모르겠어요’
그렇게 영상은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며 끝이 난다.
상상하지 못했던 스케일의 방해는 나에게 덧없는 웃음을 주었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공부를 고집할 수 밖에 없
었던 나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내가 어른이 된 지금도 아이들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기도 했다.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을 옆에 두고도 맹모걱인 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잔인했다. 더욱이 웃긴 점은 이 영
상이 교육 서비스에 대한 간접 광고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상을 만든 의도가 무엇일까. 1차원적이고,
뻔한 영상들에 중독되어 있던 나에게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상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렇게 ODG는 나의 인
생 브랜드가 되어 주었다.
ODG는 비디오 커머스인 동시에 패션브랜드이다. 영상을 보면서 느낀 쓰고 달달한 맛의 감정과 여러 색깔의 분위
기를 담아 유형의 상품으로 연결한다. 해당 브랜드북을 제작하면서 아이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통해 어른들에게
사색의 길을 열어주는 ODG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ODG는 불완전 속에서 길을 잃은 세상 모든 ‘어른이’들
이 위로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01
02
03
CONTENTS
브랜드 소개
ODG의 정의
ODG의 브랜드 요소
ODG가 옷을 대하는 방법
패션 브랜드에서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브랜드 채널
브랜드 마케팅
ODG만의 매력
04
05
ODG의 수신과 발신
3단계의 시청자 인터뷰
ODG Behind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브랜드 순자본
새롭게, 더 강하게 다가가는 ODG
브랜드 소개
ODG의 정의
ODG의브랜드 요소
01
브랜드 소개
ODG 정의
18
19
오디지, 세상에 발을 들이다.
어린 아이들은 우리와 다른 존재가 아닌, 우리의 과거입니다.
아이들은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우리와 같은 어른이 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여전히 불완전 합니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괴로워하고, 욕망에 쫓다가 허탈해집니다.
어느날은 길을 잃고 외딴 섬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럴 때 이정표가 되는 것이 나의 어렸을 적 모습입니다.
불완전했지만 꾸밈이 없었고, 세상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웠던 나의 모습.
우연히 마주한 사진 속의 어린 나는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는
거울이 되기도 합니다.
- ODG -
브랜드 정의
ODG란
ODG는 패션브랜드로 콘텐츠 커머스이자 브이 커머스 채널(Video Commerce)이다.
채널에 출연한 사람들이 입은 옷은 모두 ODG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영상을 보면서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형
태이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타 브랜드의 광고에만 의존하던 콘텐츠에서 탈피하여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ODG는 영상을 통해 표현한 감정, 느낌, 리얼리즘, 분위기 등을 담아 유형의 상품으로 연결한다. 아이들에게는 함께 생활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어른들에게는 하나의 위로가 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공한다. 모두를 위한 셀렉트샵이자, 성인
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며,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브랜드 정의
ODG의시작, Solfa란
ODG는 기존 솔파(Solfa)에서 확장된 두 번째 채널이다.
Solfa는 유튜브에서 실험형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며 콘텐츠 납품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는다. 유행한 실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 독자의 수도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참신하고 차별성있는 콘텐츠가 솔파의 가장 큰 전략이다. 어떻게 하면 철학적인 질문을 재미있게 담을 수 있는지 고민하
며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관찰한 결과이다. 특히 소수의 의견을 어떻게 대중에게 풀어낼 수 있는지
고민한다. 영상 기획 단계부터 명확한 타깃 설정까지 시청 후의 반응을 고려하여 2014년에 유행하던 서양인 시각으로 아
시아권 문화를 품평하는 콘텐츠를 비틀어 한국인이 서양 팝문화와 과자에 대해 반응하는 콘텐츠를 올렸다.
Solfa의 출발점
ODG의 출발점
.
.
.
솔파와 오디지의 제작자인 윤성원 대표는 원래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한국에서는 영화감독이 되려면 공모전 당선
혹은 기성 감동 밑에서 10년간 조연출을 해야 한다. 청년기를 힘겹게 보내고만 싶지 않았던 윤대표는 마침 대학생
때 인턴으로 일하다가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영상을 만들며 기회를 기다리기로 결심
했다. 이후 개설 된 첫 번째 채널이 ‘Solfa'이다.
솔파는 직접 출연자를 섭외하고 장소를 빌려 촬영으로 생기는 출연료와 장소 대여비 등의 지출을 고민했다. 그래
서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했고,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ODG 채널을
개설하게 되었다. 이후 ODG는 채널에 출연한 아이들과 아티스트의 의상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했다. 또한 솔
파 스튜디오를 오픈한 뒤 장소와 장비 대여를 통해 추가 수익을 내며 안정적으로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브랜드 소개
ODG 브랜드 요소
ODG의 브랜드 요소
브랜드 네임
ODG(오디지)는 아이들이 ‘어디지?’를 ‘오디지?’라고 발음하는 것에 착안해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어른이 된 우리도 여전히 방황 하고 정답을 찾지 못하지만, 그에 대한 해답은 종종 오래된 어린 시절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흔히 “여긴 어디, 나는 누구?”라는 말을 하는 것과 같이 ‘어디(Where)'이 가진 의미를 담았다.
기 억 용 이 성
유 의 미 성
호 감 성
전 이 성
적 용 성
법 적 보 호 성
0 50 100
[브랜드요소 조건]
기억용이성
오디지는 받침이 없어 누구나 쉽고 부드럽게 발음할 수 있다. 세 글자로 발음과 표기가 길지 않아 입에 잘 붙는다. 이는
영문으로 표기했을 때에도 발음이 같아 전 세계인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다만, 한글로 표기되었을 때 가지는 브
랜드의 스토리가 전달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제약이 있다.
유의미성
오디지는 아이들이 ‘어디지’를 귀엽게 발음하는 것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하고, 질문을 통해 불완전한 어른에 대한 대답을 얻는 브랜드의 특성
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오디지 영상의 댓글에는 잊고 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새겨보거나 혼란스러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등의 반응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브랜드 네임이 회상의 매개체로 잘 전달되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호감성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발음하는 ‘오디지’는 ‘어디(Where)'가 주는 의미의 중요성을 귀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아이
들의 순수함은 성인이 된 자신에게도 똑같은 물음을 던졌을 때 보다 맑고 직관적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이성
비디오 커머스이자 패션 브랜드 네임으로서 ‘오디지’를 사용하고 있기에 다른 제품군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것은 무리
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오디지가 브랜드 스토리 이외에 패션이나 비디오 커머스에 대한 직접적인 연상에는 영향을 미
치지 않아 구체적인 의미를 갖지는 못한다. 또한 기억용이성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문으로 표기했을 때 세계 어느 나
라에서든 똑같은 발음 용이성을 가지지만, 한글 표기가 가진 의미와 연상이미지가 오디지의 브랜드 콘셉트를 암시하지
못한다.
적용성
오디지는 2018년도에 운영을 시작하여 탄생의 역사가 비교적 짧다. 따라서 현재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인사이
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충분히 현대적인 브랜드 이름과 슬로건, 로고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앞으
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
법적보호성
로고에 대한 상표는 따로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온라인스토어 내 제 22조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기타 지적 재산권에 대
해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로고 상표가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ODG의 브랜드 요소
브랜드 슬로건
“내가 아이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ODG의 컨텐츠는 앨범 속 어린아이였던 나를 마주하는 것처럼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ODG는 단순히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에서 머물지 않고, 개인을 되돌아보는 깨달음으로 다가갔다가 더 나아가 미
성숙한 아이들을 ‘나의 과거’로서 존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You were a kid once
ODG의 브랜드 요소
브랜드 컬러
RGB_#a5c5dc
CMYK_ #a4c1d6
ODG의 브랜드 요소
패키징
ODG의 패키징은 옷의 디자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디지의 패션 제품은 모두 간단한 로고와 ‘You were a kid once’라
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ADUlT와 KID애서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어른과 아이 모두가 공유할 수 있
는 상품을 제작하는 브랜드의 가치관을 전달한다.
ODG가 옷을 대하는 방법
02
콘텐츠에서
패션브랜드에 이르기까지
ODG가 옷을 대하는 방법
콘텐츠에서
ODG가 옷을 대하는 방법
패션브랜드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ODG를 봐야하는 이유
03
브랜드 채널
브랜드 마케팅
ODG만의 매력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브랜드 채널
공식 사이트_ODG
ODG의 공식 사이트는 본 주체 브랜드인 온라인스토어와 유튜브 채널이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차별성 있는 주제를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녹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소수의 의견까지 생각하는 ODG의 가치관을 알 수 있다. 또
한 매년 패션필름을 제작하고 영상을 통해 공유하면서 패션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잘 전달한다. 온라인 스토
어는 ADULT와 KIDS로 구분되어 패션 카테고리별로 제품 사진과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브랜드 채널
ODG는 이미 패션브랜드를 홍보하는 콘텐츠마케팅의 수단으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장표에서는 ODG의
주된 정체성을 담고 있는 공식 사이트와 함께 소비자의 실질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다루고자 마련했다. 공식
사이트 외에 콘텐츠 제작의 주체성에 따라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https://www.youtube.com/c/ODGkids/featured
https://odg.kr/
Youtube Channel
Online Fashion Mall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브랜드 마케팅
사후 마케팅
옷을 사면 살수록 브랜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고, 여기에 실질적인 가격 할인까지 더해진다고 가정해
보자. 누가 그 브랜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브랜드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호의적인 연상은 소비자가 실제 제품을
경험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고객이 브랜드를 인지하고 또 다른 구매에서 계속 기억해 내는 것, 즉 구매 이후에 기
억의 연결점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것을 사후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ODG는 회원 등급 및 포인트 제도를 통해 단골 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총 7단계의 회원 등급으로 구성되어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다른 혜택이 주어진다. 구
매 금액이 클수록 혜택을 많이 주기 때문에 소비자의 충성도는 갈수록 높아진다. 단골 고객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membership 혜택 안내]
VVIP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300만원 이상 / 등업 주기 1개월)
7%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7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3% 추가 적립, 30% 생일 쿠폰 증정, 상시 무료배송
VIP GOLD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5%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5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2% 추가 적립, 20% 생일 쿠폰 증정, 상시 무료배송
VIP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4%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4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2% 추가 적립, 20% 생일 쿠폰 증정, 무료배송 쿠폰 5장 증정
GOLD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3%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3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1% 추가 적립, 15% 생일 쿠폰 증정, 무료배송 쿠폰 2장 증정
SILVER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5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2%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2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1% 추가 적립, 15% 생일 쿠폰 증정, 무료배송 쿠폰 1장 증정
FAMILY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5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10% 할인쿠폰지급(월 1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1% 추가 적립, 10% 생일 쿠폰 증정
NEW MEMBER (신규 회원)
바로 사용 가능한 적립금 3,000원 지급
소비자 참여 마케팅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회원등급제와 같이 브랜드가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가 직접 마케
팅에 참여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충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 odg는 유튜브 채널과 패션 필름에 출연하게 될 어린이
모델을 찾기 위해서 키즈 모델 콘테스트를 열었다. 참가자는 인스타그램 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odg의 옷을 입은 아이
의 모습을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는 이용자가 팔로우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
도록 했다. 비슷한 사용 연령층을 팔로우하고 있던 아이의 부모님에게 효과적으로 노출된 것이다. 또한 모델 선정 기준
을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하여 꾸미지 않는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브랜드의 이미지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뿐만 아니라 odg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00만 명을 달성하면서 이를 기념하는 구독자 애칭 이벤트를 열었다. 원래
부터 상업적인 이미지가 전혀 없었던 유튜브 채널이지만, 구독자와 더 많은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애칭 이벤트를 열었
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이름으로 채널의 소속감을 높이고, ODG의 정체성을 쉽게 확립할 수 있다.
왼) 구독자 애칭 이벤트 오) 키즈모델 콘테스트
협업 마케팅
협업 마케팅은 상호의 이익을 위해서 여러 브랜드가 협업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대부분 서로 다른 산업을 취급하는 브랜
드이지만, 공통의 오디언스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많은 협업 마케팅에 노출되어 지루해진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상상하지 못한 조합의 이색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과 식품 브랜드가 만나 BB크림을 연상할 수 있
는 비빔면이 그 예시이다. 하지만 이질적인 조합은 단기간의 화제성을 이끌 순 있어도 각각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아 오히
려 독이 될 수 있다. ODG는 상상이 불가능한 조합의 협업 마케팅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화제성보다 제품의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마케팅은 제품과 유튜브 콘텐츠, 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할 수 있다.
제품 협업_첨이첨이 X ODG
외출복을 주로 취급하던 ODG가 홈웨어로 제품을 확장하기 위해 패밀리 홈웨어 브랜드인 ‘첨이첨이’와 협업했다. 아이
부터 성인까지 전 가족 구성원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시원한 커플 여름 잠옷 세트를 구성했다.
콘텐츠 협업_ODG X LGU+ 초등나라
LG유플러스 초등나라에서 새롭게 운영하는 AI 학습 태도 매니저와 협업하여 ‘절대 쳐다보지 말 것’이라는 콘텐츠를 제
작했다. 학습 디스플레이의 카메라가 아이의 시선을 추적하고 한 눈을 팔면 재생을 멈추는 시스템은 방해로 집중하지 못
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왼) 첨이첨이 X ODG 오) ODG X LGU+ 초등나라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ODG만의 매력
ODG의 수신과 발신
04
3단계의 시청자 인터뷰
ODG Behind
ODG의 수신과 발신
3단계 시청자 인터뷰
사실 처음 영상을 보았을 때는 브랜드의 철학까지는 생각 못했어요.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보면, 영상을 보면서 ODG의
의도를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이의 말과 표정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 아까 말씀하신 브랜드 철학이 아닐까요? 저의 어렸을 때 모습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건 한정된 주제 아래에 영
상을 몇 개씩만 보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영상의 모델이 아이라는 점에서 ‘순수함’은 그대로 잘 전달될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Q. 오디지가 유튜브 채널이지만 패션브랜드이기도 한다는 점을 알고 있나요?
아니요 몰랐어요.
Q. 왜 몰랐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알고리즘으로 몇 번 영상을 본 것이 끝이기 때문에 ODG에 대해서 잘 몰라요. 특히 유튜브를 볼 때 어떤 필요한 정보
를 얻으려고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대충 보게 되잖아요. 물론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게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시간 때우
는 용도로 보니까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요.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된 만큼 딱 유튜브 채널로만 알고 있어요.
Q. 그럼 구독하거나 의류를 구매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사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제가 봤던 영상의 느낌들을 떠올리기 위해 다시 유튜브를 보았어요. 생각보다 재미있는 주제
들의 영상들이 많더라고요. 인터뷰 준비 때문에 봤던 영상만 다시 보려고 했던 거였는데, 그 외의 영상들도 보게 되었어
요. 그래서 결론은 ‘구독할 생각이 있다!’입니다. 의류 구매까지는 생각을 안 해보았지만 언젠가 오디지 영상을 계속 보고,
애착이 깊어지면 구매하는 날도 오겠죠?
Q. 본인이 정의하는 오디지란 무엇인가요?
‘생각없이 호기심에 보았다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이요. 말 그대로 오디지 영상을 보면 묘하게 그냥 지나치기 아
까운 부분들이 있어요. 어린 아이들이 영상의 주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아이들의 반응이 저 스스로도 돌이켜서 생각
해 볼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스치듯이 지나갈 수 있는 수많은 알고리즘 중에서 ODG를 기억하고, 이렇게 인터뷰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ODG
가 가지는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 느꼈던 신선함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앞으로의 ODG에서도 신선한 충격을 계
속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독할게요!
Q. 그럼 ODG 의류까지 구매한 적이 있나요?
Q. 추가로 묻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혹시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영상은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보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유가 궁금해요.
네. 저의 관심사와 다른 영상도 안 보는데 가치관이 맞지 않는 영상을 볼 필요가 있을까요? 특히나 유튜브만 보아도 매일
영상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만 쫓다가 시간을 낭비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가 많거든요. 물론 영상을 보기 전 까지 영상에 대한 전체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영상을 재미있게 보
다가도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그냥 뒤로가기를 눌러요. 궁극적으로 재미가 없거든요.
아니요. 몇 번 ODG 의류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본 적은 있어도 구매까지는 안 해 봤어요.
Q. 채널 구독이면 ODG에 대한 애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구매까지 이어지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
가요?
아니ODG는 제가 좋아하는 채널이 맞아요. 구매를 망설인 이유를 생각한다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단순히 취향의 차이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ODG가 패션 브랜드인지도 구독하고 나서 좀 이후에 알게 되었어요. ODG는 패션
제품을 팔기 위해서 상업적인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면 했지 자신의 제품을 강조하
는 영상은 잘 못 봤어요. 자사 제품을 다루는 콘텐츠는 브랜드 필름이 전부인데, 그 영상에는 주로 아이들이 많이 나오거
든요. ODG의 정체성이 아이들의 순수함에서 나오는 만큼 아이 모델이 주를 이루는 것은 이해하지만, 제가 만약 ODG 패
션에 관심이 있다면 어른들을 위한 정보도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Q. 본인이 정의하는 ODG란 무엇인가요?
저는 오디지를 ‘순수함의 결정체’로 정의하고 싶어요. 어디를 가도 아이들만큼의 순수함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생
각해요. 아이가 주인공이 되고, 그들의 에너지를 마음껏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ODG인 것이죠. 가끔은 깊
게 고민하고 있던 생각의 짐들도 영상을 보면서 가볍게 풀어나갈 때가 많아요. 그 해결책이 순수함에서 비롯된다고 예상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오디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예전 생각도 해 보고, ODG와의 첫 만남도 기억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순수함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Q. ODG를 유튜브 채널로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패션 브랜드인 것 까지 알 수 있었나요?
ODG가 영상을 통해 광고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영상 앞부분에 아주 짧게 언급을 해줘요. 해당 출연자가 입고 있
는 옷은 ODG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요. 근데 짧게 지나가서 영상을 구독해서 주기적으로 보거나 세심하게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ODG 게시물도 많이 보아서 옷에 대한 정보를 얻
을 수 있었어요.
Q. ODG 패션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이나 장점이 있을까요?
음 저는 우선 ODG의 로고가 마음에 들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ODG에는 그런 옷 종류가 많거
든요. 예를 들면 옷 전체를 한 가지 컬러로 정하고, ‘You were a kid once'라는 슬로건이나 로고를 강조해서 더욱 깔끔하
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디자인은 취향을 쉽게 타지 않죠. 무난하기에 누구나 시도해서 입어볼 수 있는 옷이
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캐주얼해서 시험기간에 많이 입고 다닐 수 있었어요. 평범함이 장점이라고 느껴요.
Q. 본인이 정의하는 ODG란 무엇인가요?
Q. 다른 사람들에게 ODG의 패션 아이템 중 하나를 추천해 준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검정 바탕에 ‘You were a kid once' 슬로건이 무지개색으로 처리된 옷을 좋아해요. 실제로도 구매해서 잘 입고 다니
고 있죠. 검정색 옷이라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대신, 로고가 화려해서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에요. 제가 디자인적으로
는 잘 모르지만, 아마 사진으로 보시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끼실 거예요.
저에게 ODG란 ‘위로가 되는 존재’에요. 단순한 호기심이나 애정으로 영상을 보기도 하지만, 오히려 가벼운 마음에서 보
았다가 위로를 받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보통 아이들이 직접적이고 명쾌한 대답을 주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말하는 모습
을 보면서 ODG가 저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었던 것 같아요. 힘들 때 더욱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요. 아
무래도 감정이입이 훨씬 잘 되어서 그런 것 같네요. 아무 걱정이 없을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고, 힘들거나 본질적
인 질문에 대해서 다룰 때는 조금 더 진지하게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요. 그래서 ODG는 위로가 되는 공간이라고 정의
하고 싶네요.
Q. 추가로 묻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혹시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영상은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보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유가 궁금해요.
네. 보통 가치관과 맞지 않는 영상이 재미도 없는 법이에요. 가치관이라는게 까다로운 게 아니잖아요. 단순히 의견이 다
르고 살아온 경험이 다르다고 해서 가치관과 맞지 않다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걸요. 하지만 도덕적으로 맞지 않거나 과한 신념을 표출하는 등의 영상은 제가 갖고 있는 가치관과 다르다고 판단해
서 잘 안 보는 것 같아요. 일단 불쾌한 감정이 들고, 저의 관심사와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영상 추천에도 뜨지 않는 걸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ODG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00만이 넘잖아요. 유명한 아티스트와 많이 협업해서 인지도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
코 연예인의 유명세 만으로만 이루어낸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야기 소재 자체도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들
이 찾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영상뿐만 아니라 옷도 로고나 슬로건을 디자인해서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잖아요. 그래
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옷이나 영상 등 어느 카테고리에서나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ODG의 수신과 발신
ODG Behind
어른들의 슬픔은 큰 사건이다. 가족보다 자주 보던 애인과 헤어졌을 때. 그 애인에게도 터놓지 못할
고민을 나누던 친구와 멀어졌을 때. 언제나 커 보였던 부모님의 뒷모습이 작아 보일 때. 죽도록 노력
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어른들은 슬픔에 익숙해진 채 일상을 살아간다.
​
반면 어린아이들은 슬픈 시간이 많지 않아 보인다. 별 것 아닌 일에 눈물을 펑펑 흘릴 때도 있지
만, 이내 다시 돌아오곤 한다. 그런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본 어른들은, 그들을 부러워하며 흐뭇하
게 바라볼 때가 있다.
문득 궁금해졌다. 왜 아이의 슬픔은 슬픔으로 여기지 않을까? 정말 슬픔은 사소한 것일까?
그래서, 아이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가장 슬펐던 때가 언제야?" 6살에서 8살 아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엄마가 혼낼 때" 아이들에게 엄마는 전부이다.
"왜 혼났어?"
​
하지만 그 이유는 모른다. 상황이나 맥락은 사라지고 엄마의 화난 표정만이 머릿속에 남았다. 사실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기보다 그저 안 좋은 기억, 불안했던 순간인 것 같다.
"슬펐던 때가 언제야?"
같은 질문에 10살, 11살 아이들이 대답한다.
"친구랑 싸웠을 때"
주어가 엄마 대신 친구로 대체된다. 집을 떠나 학교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친구들과의
관계에 더 많은 정성과 마음을 쏟게 되었다. 더 나아가 어떤 일이 있었고, 누구의 잘못인지 정확하
게 짚어낸다.
훌쩍 커버린 12살. 마침내 각자 다른 대답. 부모님의 '관계'를 대변하던 부서진 문. 할아버지의 '죽
음'... 꽤 추상적인 개념이 등장한다. 순간의 사건이나 한때의 해프닝 보다는 꽤 오래 잊을 수 없는
일들, 충분히 쓰라린 슬픔을 이야기한다.
아이들과 슬픔은 어울리지 않을까?
성장에 발맞춰 아이들의 세계는 확장되었다. 점점 더 다양한 종류의 슬픔이 그들을 덮치지만
동시에 이를 극복할 힘도 생긴다. 방금 커피잔 속 섞어 보낸 한숨의 크기처럼 저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에겐 애정 섞인 엄마의 핀잔이 비슷한 무게로 마음을 누를 것이다. 아이는 항상 행복하지 않
다. 작지만 거대한, 아이만의 아픔이 분명히 있다. 이제껏 살피지 않았던 아이의 슬픔까지도 찬찬
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언제 가장 슬펐어?"
모두가 아는 고전 중의 고전 '아낌없이 주는 나무',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가졌지만 책에 대한 감상
은 수없이 다양하다. 사람들에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어떤 감정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그리고
현재 그 책을 읽는 아이들은 무슨 생각과 감정을 갖고 글을 읽고 있을까?"
아이가 한 권의 책을 들고 스튜디오로 들어온다. 항상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를 들었던 아이. 오늘
은 8살 하랑이가 직접 동화를 읽어주려고 한다. 하랑이가 책을 읽기 시작하자, 그 옆에는 한 그루
의 나무가 자라난다. 하랑이가 읽는 말소리에 따라 나무의 잎사귀가 흩날리고, 빨간 열매를 맺는
다. 누군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조금은 어색한 하랑이는 띄엄띄엄, 하지만 또박또박 틀림없이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읽어간다. 책의 내용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소년과 나무가 있었다. 서로
를 아끼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시간이 흐르고, 소년이 나이가 들자 이따금 나무를 찾는 소년
은 하나둘 나무에게 뭔가를 자꾸 요구한다.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서 소년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
낌없이 내어준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날, 할아버지가 된 소년이 찾아와 조용히 쉴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나무는 더 이상 아무것도 줄 것이 없음에 미안해하며 자신의 나무 밑동
을 소년에게 내어준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
이 문장을 끝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자마자 긴 한숨을 내쉬며 고사리 같은 손
으로 얼굴을 가리는 하랑이. "하랑이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매번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을 읽을 때마다,하랑이는 자신의 애착인형 '몽스'를 떠올렸다고 한다.
'몽스'는 항상 자신에게 행복만 준다. "혹시, '몽스'는 행복하지 않으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에 하랑
이는 책 내용이 슬프다고 말한다. 동화 속 소년이 야속하면서도 밉다. 하지만 하랑이 스스로도 혹여
책 속에 소년처럼 행동했을까 걱정된다.
촬영이 끝나고, 하랑이는 엄마 품에 안겨 한바탕 눈물을 흘려낸다. 하랑이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
무'는 더 없이 슬픈 이야기이다. 영상 속 하랑이처럼, 아이들의 감정은 섬세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때론 성숙하지 못한 행동 때문에 아이들의 사소한 표현들이 어른들로부터 외면을 당한다. 지금은
어른이 되어, 그때 그 시절의 감정 그리고 상황을 기억하지만 못 할뿐,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
들의 감정은 소중하다.
책 속에 이야기처럼 누군가의 어린 시절에는 나무의 희생을 이해할 수 없다가도 어느새 부모가 되
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마음을 깊이 공감하기도 한다. 이처럼 언제나 같은 동화도, 내가 겪는 시절
에 따라 다른 감상을 가진다.
"8살 아이가 읽어주는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프로펠러 모자의 독특한 컨셉과 개성 있는 패션스타일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 스타일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래퍼 소코도모. 아이들에게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우겨보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어, 네온 빛의 머리카락 뒷모습에서부터 풍겨오는 독특한 분위기에 아이들의 눈동자
는 호기심으로 반짝인다.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소개하는 소코도모. 아이들의 호기심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두 눈을 피하며
적당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12살의 민서. 역시, 외계인이라는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기에는 아이들
은 순수할 뿐 마냥 순진하지는 않다. 과학적으로 그런 건 없다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정후. 깔끔
한 반박에 수세에 몰린 래퍼 소코도모.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하기 시작한다. 짙게 코팅된 선글라스
뒤에 사실 눈동자가 없다며, 주장을 이어가는 소코도모. 이번에도, 쉽게 설득되지는 않는 아이들.
선글라스를 벗기 전, 마지막으로 으름장까지 놓아보는 소코도모. 그러나 끄떡도 하지 않는 아이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 눈을 가렸던 선글라스를 벗는다. 드러나는 평범한 눈. 눈보다도 특
별해 보였던 선글라스가 별다를 것 없어 슴드렁해진 정후. 선글라스를 가져가 직접 써보더니, 마치
외계인 전문가 같은 냉철한 평가를 내린다.
유일하게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듯한 현호. 긍정적인 현호의 대답에 오히려 소코도모가 뜻밖인 듯
고개를 갸우뚱 한다. 이어지는 날카로운 질문. 그러나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한 소코도모. 마지
막 희망이던 현호에게도 신뢰를 얻는 데에 실패한다.
이제야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소코도모. 특이한 외모 탓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고
민이다. 오히려 그 '다름' 덕분에 인기가 많을 것 같다며 넌지시 용기를 건네는 정후. 재차 너무 특이
하지 않냐고 물어보아도, "원래 사람들은 다 색다른 것" 이라고 답하는 현호. 그의 고민에 대한 더없
이 완벽한 대답이다. 소코도모는 고개를 끄떡이며, 감탄의 박수를 친다.
한국과 일본의 혼열이라는 소코도모. 어린 시절 미국, 브라질 등 다양한 곳을 거쳐 자랐다고 한다. '
외계인'은 어쩌면 어느 곳에서도 온전히 속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단어가 아닐까. 그리
고 아이들은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소코도모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렸다. 알록달록한 머리
는 매일 먹는 아이스크림, 강력한 선글라스는 어제 마주친 버스 기사님의 것, 특이한 래퍼를 같은
반 친구로 만들어버리는 아이들.
영화 <E.T> 속 외계인이 지구에 첫발을 디뎠을 때 처음 마주친 존재가 아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우리는, 저 맞닿은 손가락 사이의 온기로 느낄 수 있다.
"10살한테 외계인이라고 우기면 생기는 일"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05
브랜드 순자본
강하게 연결되는 ODG
그리고 현재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브랜드 순자본
그리고 현재
연상 네트워크
동심
감성적인
트렌디한
철학적인
엉뚱한
순수함
네이밍
패키징
하늘색
감성적 슬로건
오디지?
(WHERE)
You were a kid once
악세사리
의류
양말
모자
가방
Outer
Bottom
Top
ODG 노래방
ODG Fashion
Face interview
Career Review
Hyun-ho
&
Carson ODG X Artist
브랜드이미지
콘텐츠
브랜드요소 제품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브랜드 순자본
Adult
Kid
철이 들지 않은 9-10새 어린이.
책을 좋아하며 말썽꾸러기
가장 평범하지만, 자신에 대해
관심이 많은 30대 회사원.
섬세하며 대화를 좋아하고, 편견이 없음
MBTI : ENFP MBTI : INFP
Q. ODG가 사람이라면?
브랜드 개성
브랜드 공명 모델
공명
판단 감정
강력하고 적극적인 충성도
긍정적 반응
성과 심상
현저성
유사점과 차별점
깊이있고 폭넓은 브랜드 인지도
광고같지 않은 광고
재미있는, 트렌드에 민감한, 철학적인
감각적인, 혁신적인, 순수한,
감성적인(감수성이 풍부한)
예술작품같은 콘텐츠, 높은 신뢰성
200만 구독자, 어른과 아이가
공유가능한 패션 디자인
네이밍(오디지),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하늘색, 로고, 콘텐츠커머스
Insight
감정, 심상 등 감성적인 부분보다 성과, 판단의 이성적인 부분에 대한 연상이 부족하다. 또한 패션 브랜드로서의 연상이
아닌, 유튜브 콘텐츠 위주의 연상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결국 공명 단계에서 드러난다. 상대적으로 강한 연상을 지닌 유튜브 콘텐츠와 패션 브랜드 사이의 브랜드 지식이
일치하지 않아 '스토리가 있는 패션브랜드'라는 공명에 도달하지 못한다.
따라서 감성적 본딩을 유지하고, 이성적인 브랜드 지식을 강화하는 마케팅이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브랜드 포지셔닝 맵
콘텐츠-제품
고밀접성
콘텐츠-제품
저밀접성
감성적
소구
이성적
소구
서울스토어
모베러웍스
다다블리
Insight s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실행전략
그리고 현재
Problem 01
odg는 문자 그대로를 형상화한 일반적인 로고 형태를 가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브랜드명보다 시각적으로 즐길 요소
가 많은 심벌과 로고를 더 잘 기억한다.
odg를 잘 모르는 사람도 그들이 가진 철학적이면서 순수한 스토리를 연상할 수 있도록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
스토리가 있는 패션 브랜드’로서의 공명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브랜드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시각
적으로 재미를 줄 수 있는 로고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워드마크 Wordmark (Text)
심볼 Symbolic logo
아이콘 Iconic logo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실행전략
Solution 01_로고
기존의 직관적인 ODG 로고에서 재미를 더했다. ‘ODG(g)'의 문자를 그대로 담은 로고는 입맛을 다시는 어린 아이를 형상
화했다. 또한 해당 브랜드가 네이밍에서 철학적인 질문의 ’오디(Where)'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대문자 형태로 ‘OD’
를 강조했다. 이는 기존 엠불런 형태의 로고에도 적용 가능하여 어린아이의 얼굴을 더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입맛을 다시는 어린 아이를 형상화한 로고는 ‘ODG(g)'의 문자를 그대로 담았다.
심볼 Symbolic logo / 아이콘 Iconic logo
Problem 02
콘텐츠에 비해 패션 브랜드의 인지도 부족
ODG는 주된 주력 상품인 패션 브랜드 보다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은 상태이다. ODG는 출연자가 상품을 입고
콘텐츠 촬영에 임하는 것 이외에 브랜드 상품을 따로 강조하지 않는다. 콘텐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
은 ODG의 공식 sns에 연예인 출연자가 입은 옷을 게시글로 남기는 것이 전부이다. 물론 광고하는 느낌이 전혀 안 나는
ODG는 콘텐츠 마케팅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또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트렌드와도 일치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결국 패션브랜드에 대한 낮은 인지도에 영향을 미쳤다.
Q. 자신이 생각하는 ODG는 어떤 브랜드입니까?
Q. ODG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네
아니오
62
59
46
59
59
유튜브 채널
패션 브랜드
유튜브와 패션 모두 포함
1
3
12
기타
N = 62
2021. 05.03 ~ 05. 17
N = 121
2021. 05.03 ~ 05. 17
콘텐츠에서 패션브랜드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온오프라인 접점 부족
사람들은 odg 콘텐츠를 보면서 어린이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상이 옷 구매에 대한 구미를 당기진
못했다. 더 나아가 이전의 공명모델을 참고하자면 콘텐츠에서 느껴질 수 있는 ODG만의 뚜렷한 브랜드 지식이 패션브랜
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철학적이면서도 순수함에서 비롯되는 독특한 감성, 그리고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
면서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의 마케팅이 필요하다. 즉 소비자가 콘
텐츠에 기대하는 ‘비광고성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 인스타그램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비자와의 커뮤
니케이션 접점을 넓혀나갈 필요성이 있다.
Problem 03
Q.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ODG를 구매한 경험이 있나요?
유튜브만 본다
유튜브를 보고, 구매까지 한다
유튜브는 보지 않지만, 구매는 한다
9%
* 단, ODG 브랜드를 아는 사람만 응답해주세요
N = 62
2021. 05.03 ~ 05. 17
어린이만을 위한 ‘어린이날’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5월 초 연휴 한 축을 담당하면서 이날을 보다 의미있게 즐기려는 사람
들이 새로운 어린이날 문화를 만들고 있다. 어린이 못지않게 장난감을 좋아하는 순수한 어른들은 저마다 어린이날을 핑
계로 그동안 갖고 싶고, 필요했던 물건들을 사기 시작했다. 이른바 '소확행'(小確幸)이 중요시 되면서 남 눈치 보지 않고
행복을 찾아나서는 젊은 세대의 행태가 어린이날에도 반영된 것이다.
그런 어른들을 위해 ODG가 ‘오린이날’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오린이’(오디지 + 어린이)는 ODG 채널의 구독자 애칭
으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른을 의미한다. 누구보다 동심의 날을 보내고 있을 어른들을 위해 이벤트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려고 한다.
Solution 01. 오린이날 (5.5)
추가전략_ 굿즈
ODG의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USB 메모리를 선
물한다. 브랜드 컬러인 하늘색을 바탕으로 ‘오린이’문구를 추가하여 디자인한다. 디자인은 ‘배달의 민족’을 케이스스터디
로 가장 직관적인 문구로 구성했다. 사용자는 USB 메모리를 사용할 때 마다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고, 구독
자 애칭을 사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
This
is
for
everyone
OUTRO
ODG 브랜드북을 만들기에 앞서 많은 걱정들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ODG에 대한 애정이 느껴질 수 있을까 고민
하고 또 고민했다. 그렇게 한 가득 쌓인 고민을 구석에 밀어 넣고, 바라만 보던 그 때 문득 생각이 났다. ‘머리가
안 움직여지면 발을 먼저 움직이자’ 그래서 무작정 서울의 작은 책방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마음에 드는 매
거진들을 모았다. 사실 그렇게 모은 매거진들이 브랜드북 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글의 구성부터
디자인까지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모두 다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랜드북을 제대로 만들고 싶은 동기부
여만큼은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
ODG는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을 통해 위로를 건네는 브랜드이다. 이는 영상에 몰입하여 간접적으로 경험하거
나, 옷을 꺼내 입으면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ODG의 영상을 본 적이 있지만, 그 정도의 차이에 따
라서 구분해 본다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자/
구독자/ 구매자’로 나누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독자와 구매자를 찾기 위해 SNS에 작성한 후기를 중심으로 하
여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어렵게 성사된 만큼 가장 만족스러웠던 인터뷰였으며 이는 브랜드북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기도 하다.
학교수업과 대외활동으로 인해 브랜드북을 만들면서 아침 해를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그만큼 애정이
크다. ODG가 지금 읽고 있는 당신에게 맑은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문장호 교수님과 인터뷰 & 설문조사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질
문에 정성껏 대답해주신 선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ODG 유튜브 채널
ODG 공식 사이트
ODG SNS (INSTAGRAM, FACEBOOK)
ODG 네이버 블로그
폰트_산돌구름 고딕
Odg brand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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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 BRANDBOOK ISSUE NO.1 ODG MAY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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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시작은 단순했다. 내 인생의 브랜드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고민한 것은 나와 가장 밀접하게 맞닿은 시간이었다. 내가 나에게 솔직해질 수 있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 모든 수업과 과제가 폭풍처럼 몰아치고, 잔잔한 물결 만이 남는 새벽이 난 좋았다. 그런 새벽에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다음 날을 준비하기 위해 짧으면 서도 빠르게 새벽을 즐길 수 있는 건 유튜브 콘텐츠가 유일했다. 그렇게 유튜브는 새벽 잠을 미루는 나의 죄책감 을 알고리즘탓으로 돌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되어주었다. 언젠가 알고리즘을 통해 ‘절대 쳐다보지 말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한 아이와 그 앞에서 비웃는 듯한 양의 모습이 환상적인 대조를 이루는 썸네일이었다. 안 볼 이유가 없었다. 영상은 3명의 아이들과 공부 내기 를 하며 시작된다. 방해하는 모든 것들과 상관없이 집중을 잘 하면 선물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나의 상상을 초 월하는 방해꾼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움직이는 미니카부터 불을 삼키는 마술쇼, 심지어 자신이 원하는 선물을 눈 앞에서 다른 아이에게 주는 산타클로스까지 등장했다. 당연히 대부분의 아이들은 공부에서 시선을 빼아긴지 오 래였다. 자신의 몸집보다 큰 양이 다가오는데 비교할 수 없이 작은 글자가 눈에 들어올 수 있을까. 그럼에도 꿋꿋 하게 집중의 끈을 놓지 않았던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런 아이에게 영상 속 PD가 묻는다. ‘서진이를 이렇게 공부하게 만든게 뭐야?’ 아이가 대답했다. ‘모르겠어요’ 그렇게 영상은 모든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며 끝이 난다.
  • 11. 상상하지 못했던 스케일의 방해는 나에게 덧없는 웃음을 주었다. 참 어이없는 일이다. 공부를 고집할 수 밖에 없 었던 나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내가 어른이 된 지금도 아이들은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기도 했다.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을 옆에 두고도 맹모걱인 학습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잔인했다. 더욱이 웃긴 점은 이 영 상이 교육 서비스에 대한 간접 광고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상을 만든 의도가 무엇일까. 1차원적이고, 뻔한 영상들에 중독되어 있던 나에게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상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그렇게 ODG는 나의 인 생 브랜드가 되어 주었다. ODG는 비디오 커머스인 동시에 패션브랜드이다. 영상을 보면서 느낀 쓰고 달달한 맛의 감정과 여러 색깔의 분위 기를 담아 유형의 상품으로 연결한다. 해당 브랜드북을 제작하면서 아이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통해 어른들에게 사색의 길을 열어주는 ODG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ODG는 불완전 속에서 길을 잃은 세상 모든 ‘어른이’들 이 위로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
  • 12. 01 02 03 CONTENTS 브랜드 소개 ODG의 정의 ODG의 브랜드 요소 ODG가 옷을 대하는 방법 패션 브랜드에서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브랜드 채널 브랜드 마케팅 ODG만의 매력
  • 13. 04 05 ODG의 수신과 발신 3단계의 시청자 인터뷰 ODG Behind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브랜드 순자본 새롭게, 더 강하게 다가가는 ODG
  • 18. 18
  • 19. 19 오디지, 세상에 발을 들이다. 어린 아이들은 우리와 다른 존재가 아닌, 우리의 과거입니다. 아이들은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우리와 같은 어른이 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우리는 여전히 불완전 합니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괴로워하고, 욕망에 쫓다가 허탈해집니다. 어느날은 길을 잃고 외딴 섬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럴 때 이정표가 되는 것이 나의 어렸을 적 모습입니다. 불완전했지만 꾸밈이 없었고, 세상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웠던 나의 모습. 우연히 마주한 사진 속의 어린 나는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는 거울이 되기도 합니다. - ODG -
  • 20. 브랜드 정의 ODG란 ODG는 패션브랜드로 콘텐츠 커머스이자 브이 커머스 채널(Video Commerce)이다. 채널에 출연한 사람들이 입은 옷은 모두 ODG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영상을 보면서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형 태이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은 타 브랜드의 광고에만 의존하던 콘텐츠에서 탈피하여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ODG는 영상을 통해 표현한 감정, 느낌, 리얼리즘, 분위기 등을 담아 유형의 상품으로 연결한다. 아이들에게는 함께 생활 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어른들에게는 하나의 위로가 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공한다. 모두를 위한 셀렉트샵이자, 성인 들이 어린 시절의 기억을 회상하며, 아이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 21. 브랜드 정의 ODG의시작, Solfa란 ODG는 기존 솔파(Solfa)에서 확장된 두 번째 채널이다. Solfa는 유튜브에서 실험형 콘텐츠를 통해 성장하며 콘텐츠 납품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갖는다. 유행한 실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해외 독자의 수도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참신하고 차별성있는 콘텐츠가 솔파의 가장 큰 전략이다. 어떻게 하면 철학적인 질문을 재미있게 담을 수 있는지 고민하 며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관찰한 결과이다. 특히 소수의 의견을 어떻게 대중에게 풀어낼 수 있는지 고민한다. 영상 기획 단계부터 명확한 타깃 설정까지 시청 후의 반응을 고려하여 2014년에 유행하던 서양인 시각으로 아 시아권 문화를 품평하는 콘텐츠를 비틀어 한국인이 서양 팝문화와 과자에 대해 반응하는 콘텐츠를 올렸다.
  • 22. Solfa의 출발점 ODG의 출발점 . . . 솔파와 오디지의 제작자인 윤성원 대표는 원래 영화감독을 꿈꿨지만, 한국에서는 영화감독이 되려면 공모전 당선 혹은 기성 감동 밑에서 10년간 조연출을 해야 한다. 청년기를 힘겹게 보내고만 싶지 않았던 윤대표는 마침 대학생 때 인턴으로 일하다가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영상을 만들며 기회를 기다리기로 결심 했다. 이후 개설 된 첫 번째 채널이 ‘Solfa'이다. 솔파는 직접 출연자를 섭외하고 장소를 빌려 촬영으로 생기는 출연료와 장소 대여비 등의 지출을 고민했다. 그래 서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했고, 콘텐츠와 이커머스를 결합한 ODG 채널을 개설하게 되었다. 이후 ODG는 채널에 출연한 아이들과 아티스트의 의상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했다. 또한 솔 파 스튜디오를 오픈한 뒤 장소와 장비 대여를 통해 추가 수익을 내며 안정적으로 콘텐츠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 23.
  • 26. ODG의 브랜드 요소 브랜드 네임 ODG(오디지)는 아이들이 ‘어디지?’를 ‘오디지?’라고 발음하는 것에 착안해 브랜드명을 만들었다. 어른이 된 우리도 여전히 방황 하고 정답을 찾지 못하지만, 그에 대한 해답은 종종 오래된 어린 시절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흔히 “여긴 어디, 나는 누구?”라는 말을 하는 것과 같이 ‘어디(Where)'이 가진 의미를 담았다. 기 억 용 이 성 유 의 미 성 호 감 성 전 이 성 적 용 성 법 적 보 호 성 0 50 100 [브랜드요소 조건]
  • 27. 기억용이성 오디지는 받침이 없어 누구나 쉽고 부드럽게 발음할 수 있다. 세 글자로 발음과 표기가 길지 않아 입에 잘 붙는다. 이는 영문으로 표기했을 때에도 발음이 같아 전 세계인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다만, 한글로 표기되었을 때 가지는 브 랜드의 스토리가 전달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제약이 있다. 유의미성 오디지는 아이들이 ‘어디지’를 귀엽게 발음하는 것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자신의 어린 시절을 투영하고, 질문을 통해 불완전한 어른에 대한 대답을 얻는 브랜드의 특성 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오디지 영상의 댓글에는 잊고 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되새겨보거나 혼란스러운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는 등의 반응을 만날 수 있다. 이는 브랜드 네임이 회상의 매개체로 잘 전달되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되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호감성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발음하는 ‘오디지’는 ‘어디(Where)'가 주는 의미의 중요성을 귀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아이 들의 순수함은 성인이 된 자신에게도 똑같은 물음을 던졌을 때 보다 맑고 직관적으로 대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이성 비디오 커머스이자 패션 브랜드 네임으로서 ‘오디지’를 사용하고 있기에 다른 제품군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는 것은 무리 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오디지가 브랜드 스토리 이외에 패션이나 비디오 커머스에 대한 직접적인 연상에는 영향을 미 치지 않아 구체적인 의미를 갖지는 못한다. 또한 기억용이성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영문으로 표기했을 때 세계 어느 나 라에서든 똑같은 발음 용이성을 가지지만, 한글 표기가 가진 의미와 연상이미지가 오디지의 브랜드 콘셉트를 암시하지 못한다. 적용성 오디지는 2018년도에 운영을 시작하여 탄생의 역사가 비교적 짧다. 따라서 현재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된 인사이 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충분히 현대적인 브랜드 이름과 슬로건, 로고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앞으 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 법적보호성 로고에 대한 상표는 따로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온라인스토어 내 제 22조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기타 지적 재산권에 대 해 언급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로고 상표가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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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 ODG의 브랜드 요소 브랜드 슬로건 “내가 아이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ODG의 컨텐츠는 앨범 속 어린아이였던 나를 마주하는 것처럼 지금의 나를 되돌아보게 한다. ODG는 단순히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에서 머물지 않고, 개인을 되돌아보는 깨달음으로 다가갔다가 더 나아가 미 성숙한 아이들을 ‘나의 과거’로서 존중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미지를 인위적으로 가공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You were a kid once
  • 30. ODG의 브랜드 요소 브랜드 컬러 RGB_#a5c5dc CMYK_ #a4c1d6
  • 31. ODG의 브랜드 요소 패키징 ODG의 패키징은 옷의 디자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디지의 패션 제품은 모두 간단한 로고와 ‘You were a kid once’라 는 슬로건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ADUlT와 KID애서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어른과 아이 모두가 공유할 수 있 는 상품을 제작하는 브랜드의 가치관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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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4.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 56. 공식 사이트_ODG ODG의 공식 사이트는 본 주체 브랜드인 온라인스토어와 유튜브 채널이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차별성 있는 주제를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녹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면서 소수의 의견까지 생각하는 ODG의 가치관을 알 수 있다. 또 한 매년 패션필름을 제작하고 영상을 통해 공유하면서 패션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잘 전달한다. 온라인 스토 어는 ADULT와 KIDS로 구분되어 패션 카테고리별로 제품 사진과 상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브랜드 채널 ODG는 이미 패션브랜드를 홍보하는 콘텐츠마케팅의 수단으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해당 장표에서는 ODG의 주된 정체성을 담고 있는 공식 사이트와 함께 소비자의 실질적인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다루고자 마련했다. 공식 사이트 외에 콘텐츠 제작의 주체성에 따라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 https://www.youtube.com/c/ODGkids/featured https://odg.kr/ Youtube Channel Online Fashion M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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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8.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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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사후 마케팅 옷을 사면 살수록 브랜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고, 여기에 실질적인 가격 할인까지 더해진다고 가정해 보자. 누가 그 브랜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브랜드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호의적인 연상은 소비자가 실제 제품을 경험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 고객이 브랜드를 인지하고 또 다른 구매에서 계속 기억해 내는 것, 즉 구매 이후에 기 억의 연결점을 계속 만들어 나가는 것을 사후 마케팅이라고 부른다. ODG는 회원 등급 및 포인트 제도를 통해 단골 고객 우대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총 7단계의 회원 등급으로 구성되어 누적 구매 금액에 따라 다른 혜택이 주어진다. 구 매 금액이 클수록 혜택을 많이 주기 때문에 소비자의 충성도는 갈수록 높아진다. 단골 고객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membership 혜택 안내] VVIP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300만원 이상 / 등업 주기 1개월) 7%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7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3% 추가 적립, 30% 생일 쿠폰 증정, 상시 무료배송 VIP GOLD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5%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5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2% 추가 적립, 20% 생일 쿠폰 증정, 상시 무료배송 VIP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4%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4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2% 추가 적립, 20% 생일 쿠폰 증정, 무료배송 쿠폰 5장 증정 GOLD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10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3%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3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1% 추가 적립, 15% 생일 쿠폰 증정, 무료배송 쿠폰 2장 증정 SILVER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5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2% 즉시 할인, 10% 할인쿠폰지급(월 2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1% 추가 적립, 15% 생일 쿠폰 증정, 무료배송 쿠폰 1장 증정 FAMILY (최근 2년 구매 누적금액 50만원 미만 / 등업 주기 1개월) 10% 할인쿠폰지급(월 1회 / 7만 원 이상 구매 시), 기본 1% 적립 + 1% 추가 적립, 10% 생일 쿠폰 증정 NEW MEMBER (신규 회원) 바로 사용 가능한 적립금 3,000원 지급
  • 64. 소비자 참여 마케팅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는 회원등급제와 같이 브랜드가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만 생기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가 직접 마케 팅에 참여하면서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충성도가 높아질 수 있다. odg는 유튜브 채널과 패션 필름에 출연하게 될 어린이 모델을 찾기 위해서 키즈 모델 콘테스트를 열었다. 참가자는 인스타그램 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odg의 옷을 입은 아이 의 모습을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는 이용자가 팔로우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 도록 했다. 비슷한 사용 연령층을 팔로우하고 있던 아이의 부모님에게 효과적으로 노출된 것이다. 또한 모델 선정 기준 을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하여 꾸미지 않는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브랜드의 이미지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뿐만 아니라 odg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00만 명을 달성하면서 이를 기념하는 구독자 애칭 이벤트를 열었다. 원래 부터 상업적인 이미지가 전혀 없었던 유튜브 채널이지만, 구독자와 더 많은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애칭 이벤트를 열었 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이름으로 채널의 소속감을 높이고, ODG의 정체성을 쉽게 확립할 수 있다. 왼) 구독자 애칭 이벤트 오) 키즈모델 콘테스트
  • 65. 협업 마케팅 협업 마케팅은 상호의 이익을 위해서 여러 브랜드가 협업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대부분 서로 다른 산업을 취급하는 브랜 드이지만, 공통의 오디언스를 공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많은 협업 마케팅에 노출되어 지루해진 소비자를 붙잡기 위해 상상하지 못한 조합의 이색 마케팅이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과 식품 브랜드가 만나 BB크림을 연상할 수 있 는 비빔면이 그 예시이다. 하지만 이질적인 조합은 단기간의 화제성을 이끌 순 있어도 각각 따로 노는 느낌을 받아 오히 려 독이 될 수 있다. ODG는 상상이 불가능한 조합의 협업 마케팅은 아니지만, 브랜드의 화제성보다 제품의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마케팅은 제품과 유튜브 콘텐츠, 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할 수 있다. 제품 협업_첨이첨이 X ODG 외출복을 주로 취급하던 ODG가 홈웨어로 제품을 확장하기 위해 패밀리 홈웨어 브랜드인 ‘첨이첨이’와 협업했다. 아이 부터 성인까지 전 가족 구성원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시원한 커플 여름 잠옷 세트를 구성했다. 콘텐츠 협업_ODG X LGU+ 초등나라 LG유플러스 초등나라에서 새롭게 운영하는 AI 학습 태도 매니저와 협업하여 ‘절대 쳐다보지 말 것’이라는 콘텐츠를 제 작했다. 학습 디스플레이의 카메라가 아이의 시선을 추적하고 한 눈을 팔면 재생을 멈추는 시스템은 방해로 집중하지 못 하는 아이의 모습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왼) 첨이첨이 X ODG 오) ODG X LGU+ 초등나라
  • 66. 당신이 ODG를 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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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 사실 처음 영상을 보았을 때는 브랜드의 철학까지는 생각 못했어요. 그런데 찬찬히 생각해보면, 영상을 보면서 ODG의 의도를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짧은 순간이었지만, 아이의 말과 표정에서 미묘한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게 아까 말씀하신 브랜드 철학이 아닐까요? 저의 어렸을 때 모습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그건 한정된 주제 아래에 영 상을 몇 개씩만 보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영상의 모델이 아이라는 점에서 ‘순수함’은 그대로 잘 전달될 수 있다 고 생각합니다. Q. 오디지가 유튜브 채널이지만 패션브랜드이기도 한다는 점을 알고 있나요? 아니요 몰랐어요. Q. 왜 몰랐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 알고리즘으로 몇 번 영상을 본 것이 끝이기 때문에 ODG에 대해서 잘 몰라요. 특히 유튜브를 볼 때 어떤 필요한 정보 를 얻으려고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대충 보게 되잖아요. 물론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게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시간 때우 는 용도로 보니까 유심히 살펴보지 않아요. 유튜브를 통해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된 만큼 딱 유튜브 채널로만 알고 있어요. Q. 그럼 구독하거나 의류를 구매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사실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제가 봤던 영상의 느낌들을 떠올리기 위해 다시 유튜브를 보았어요. 생각보다 재미있는 주제 들의 영상들이 많더라고요. 인터뷰 준비 때문에 봤던 영상만 다시 보려고 했던 거였는데, 그 외의 영상들도 보게 되었어 요. 그래서 결론은 ‘구독할 생각이 있다!’입니다. 의류 구매까지는 생각을 안 해보았지만 언젠가 오디지 영상을 계속 보고, 애착이 깊어지면 구매하는 날도 오겠죠? Q. 본인이 정의하는 오디지란 무엇인가요? ‘생각없이 호기심에 보았다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곳’이요. 말 그대로 오디지 영상을 보면 묘하게 그냥 지나치기 아 까운 부분들이 있어요. 어린 아이들이 영상의 주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아이들의 반응이 저 스스로도 돌이켜서 생각 해 볼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스치듯이 지나갈 수 있는 수많은 알고리즘 중에서 ODG를 기억하고, 이렇게 인터뷰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큼 ODG 가 가지는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 느꼈던 신선함이 아직도 기억나는데, 앞으로의 ODG에서도 신선한 충격을 계 속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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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 Q. 그럼 ODG 의류까지 구매한 적이 있나요? Q. 추가로 묻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혹시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영상은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보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유가 궁금해요. 네. 저의 관심사와 다른 영상도 안 보는데 가치관이 맞지 않는 영상을 볼 필요가 있을까요? 특히나 유튜브만 보아도 매일 영상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호기심만 쫓다가 시간을 낭비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가 많거든요. 물론 영상을 보기 전 까지 영상에 대한 전체 내용을 알 수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영상을 재미있게 보 다가도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그냥 뒤로가기를 눌러요. 궁극적으로 재미가 없거든요. 아니요. 몇 번 ODG 의류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본 적은 있어도 구매까지는 안 해 봤어요. Q. 채널 구독이면 ODG에 대한 애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구매까지 이어지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 가요? 아니ODG는 제가 좋아하는 채널이 맞아요. 구매를 망설인 이유를 생각한다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단순히 취향의 차이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ODG가 패션 브랜드인지도 구독하고 나서 좀 이후에 알게 되었어요. ODG는 패션 제품을 팔기 위해서 상업적인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거든요. 오히려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면 했지 자신의 제품을 강조하 는 영상은 잘 못 봤어요. 자사 제품을 다루는 콘텐츠는 브랜드 필름이 전부인데, 그 영상에는 주로 아이들이 많이 나오거 든요. ODG의 정체성이 아이들의 순수함에서 나오는 만큼 아이 모델이 주를 이루는 것은 이해하지만, 제가 만약 ODG 패 션에 관심이 있다면 어른들을 위한 정보도 필요할 것 같다고 생각해요. Q. 본인이 정의하는 ODG란 무엇인가요? 저는 오디지를 ‘순수함의 결정체’로 정의하고 싶어요. 어디를 가도 아이들만큼의 순수함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생 각해요. 아이가 주인공이 되고, 그들의 에너지를 마음껏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는 장소가 바로 ODG인 것이죠. 가끔은 깊 게 고민하고 있던 생각의 짐들도 영상을 보면서 가볍게 풀어나갈 때가 많아요. 그 해결책이 순수함에서 비롯된다고 예상 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오디지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인터뷰까지 하게 되었네요. 오랜만에 예전 생각도 해 보고, ODG와의 첫 만남도 기억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순수함에서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을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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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4. Q. ODG를 유튜브 채널로 알게 되었는데, 어떻게 패션 브랜드인 것 까지 알 수 있었나요? ODG가 영상을 통해 광고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영상 앞부분에 아주 짧게 언급을 해줘요. 해당 출연자가 입고 있 는 옷은 ODG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요. 근데 짧게 지나가서 영상을 구독해서 주기적으로 보거나 세심하게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지나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ODG 게시물도 많이 보아서 옷에 대한 정보를 얻 을 수 있었어요. Q. ODG 패션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는 다르게 갖고 있는 독특한 특징이나 장점이 있을까요? 음 저는 우선 ODG의 로고가 마음에 들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데, ODG에는 그런 옷 종류가 많거 든요. 예를 들면 옷 전체를 한 가지 컬러로 정하고, ‘You were a kid once'라는 슬로건이나 로고를 강조해서 더욱 깔끔하 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디자인은 취향을 쉽게 타지 않죠. 무난하기에 누구나 시도해서 입어볼 수 있는 옷이 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캐주얼해서 시험기간에 많이 입고 다닐 수 있었어요. 평범함이 장점이라고 느껴요. Q. 본인이 정의하는 ODG란 무엇인가요? Q. 다른 사람들에게 ODG의 패션 아이템 중 하나를 추천해 준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검정 바탕에 ‘You were a kid once' 슬로건이 무지개색으로 처리된 옷을 좋아해요. 실제로도 구매해서 잘 입고 다니 고 있죠. 검정색 옷이라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대신, 로고가 화려해서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에요. 제가 디자인적으로 는 잘 모르지만, 아마 사진으로 보시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끼실 거예요. 저에게 ODG란 ‘위로가 되는 존재’에요. 단순한 호기심이나 애정으로 영상을 보기도 하지만, 오히려 가벼운 마음에서 보 았다가 위로를 받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보통 아이들이 직접적이고 명쾌한 대답을 주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말하는 모습 을 보면서 ODG가 저 스스로를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주었던 것 같아요. 힘들 때 더욱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아요. 아 무래도 감정이입이 훨씬 잘 되어서 그런 것 같네요. 아무 걱정이 없을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고, 힘들거나 본질적 인 질문에 대해서 다룰 때는 조금 더 진지하게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져요. 그래서 ODG는 위로가 되는 공간이라고 정의 하고 싶네요.
  • 85. Q. 추가로 묻고 싶은 질문이 있는데, 혹시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영상은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보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유가 궁금해요. 네. 보통 가치관과 맞지 않는 영상이 재미도 없는 법이에요. 가치관이라는게 까다로운 게 아니잖아요. 단순히 의견이 다 르고 살아온 경험이 다르다고 해서 가치관과 맞지 않다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걸요. 하지만 도덕적으로 맞지 않거나 과한 신념을 표출하는 등의 영상은 제가 갖고 있는 가치관과 다르다고 판단해 서 잘 안 보는 것 같아요. 일단 불쾌한 감정이 들고, 저의 관심사와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영상 추천에도 뜨지 않는 걸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ODG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200만이 넘잖아요. 유명한 아티스트와 많이 협업해서 인지도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결 코 연예인의 유명세 만으로만 이루어낸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야기 소재 자체도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많은 사람들 이 찾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영상뿐만 아니라 옷도 로고나 슬로건을 디자인해서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잖아요. 그래 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옷이나 영상 등 어느 카테고리에서나 위로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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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 어른들의 슬픔은 큰 사건이다. 가족보다 자주 보던 애인과 헤어졌을 때. 그 애인에게도 터놓지 못할 고민을 나누던 친구와 멀어졌을 때. 언제나 커 보였던 부모님의 뒷모습이 작아 보일 때. 죽도록 노력 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어른들은 슬픔에 익숙해진 채 일상을 살아간다. ​ 반면 어린아이들은 슬픈 시간이 많지 않아 보인다. 별 것 아닌 일에 눈물을 펑펑 흘릴 때도 있지 만, 이내 다시 돌아오곤 한다. 그런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본 어른들은, 그들을 부러워하며 흐뭇하 게 바라볼 때가 있다. 문득 궁금해졌다. 왜 아이의 슬픔은 슬픔으로 여기지 않을까? 정말 슬픔은 사소한 것일까? 그래서, 아이들에게 직접 물어봤다. "가장 슬펐던 때가 언제야?" 6살에서 8살 아이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엄마가 혼낼 때" 아이들에게 엄마는 전부이다. "왜 혼났어?" ​ 하지만 그 이유는 모른다. 상황이나 맥락은 사라지고 엄마의 화난 표정만이 머릿속에 남았다. 사실 슬픔을 온전히 이해하기보다 그저 안 좋은 기억, 불안했던 순간인 것 같다. "슬펐던 때가 언제야?" 같은 질문에 10살, 11살 아이들이 대답한다. "친구랑 싸웠을 때" 주어가 엄마 대신 친구로 대체된다. 집을 떠나 학교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친구들과의 관계에 더 많은 정성과 마음을 쏟게 되었다. 더 나아가 어떤 일이 있었고, 누구의 잘못인지 정확하 게 짚어낸다. 훌쩍 커버린 12살. 마침내 각자 다른 대답. 부모님의 '관계'를 대변하던 부서진 문. 할아버지의 '죽 음'... 꽤 추상적인 개념이 등장한다. 순간의 사건이나 한때의 해프닝 보다는 꽤 오래 잊을 수 없는 일들, 충분히 쓰라린 슬픔을 이야기한다. 아이들과 슬픔은 어울리지 않을까? 성장에 발맞춰 아이들의 세계는 확장되었다. 점점 더 다양한 종류의 슬픔이 그들을 덮치지만 동시에 이를 극복할 힘도 생긴다. 방금 커피잔 속 섞어 보낸 한숨의 크기처럼 저 공원에서 뛰노는 아이에겐 애정 섞인 엄마의 핀잔이 비슷한 무게로 마음을 누를 것이다. 아이는 항상 행복하지 않 다. 작지만 거대한, 아이만의 아픔이 분명히 있다. 이제껏 살피지 않았던 아이의 슬픔까지도 찬찬 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언제 가장 슬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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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3. 모두가 아는 고전 중의 고전 '아낌없이 주는 나무',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가졌지만 책에 대한 감상 은 수없이 다양하다. 사람들에겐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어떤 감정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그리고 현재 그 책을 읽는 아이들은 무슨 생각과 감정을 갖고 글을 읽고 있을까?" 아이가 한 권의 책을 들고 스튜디오로 들어온다. 항상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를 들었던 아이. 오늘 은 8살 하랑이가 직접 동화를 읽어주려고 한다. 하랑이가 책을 읽기 시작하자, 그 옆에는 한 그루 의 나무가 자라난다. 하랑이가 읽는 말소리에 따라 나무의 잎사귀가 흩날리고, 빨간 열매를 맺는 다. 누군가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조금은 어색한 하랑이는 띄엄띄엄, 하지만 또박또박 틀림없이 한글자 한글자 천천히 읽어간다. 책의 내용은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소년과 나무가 있었다. 서로 를 아끼며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시간이 흐르고, 소년이 나이가 들자 이따금 나무를 찾는 소년 은 하나둘 나무에게 뭔가를 자꾸 요구한다. 나무는 항상 그 자리에서 소년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 낌없이 내어준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어느 날, 할아버지가 된 소년이 찾아와 조용히 쉴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나무는 더 이상 아무것도 줄 것이 없음에 미안해하며 자신의 나무 밑동 을 소년에게 내어준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 이 문장을 끝으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자마자 긴 한숨을 내쉬며 고사리 같은 손 으로 얼굴을 가리는 하랑이. "하랑이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매번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을 읽을 때마다,하랑이는 자신의 애착인형 '몽스'를 떠올렸다고 한다. '몽스'는 항상 자신에게 행복만 준다. "혹시, '몽스'는 행복하지 않으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에 하랑 이는 책 내용이 슬프다고 말한다. 동화 속 소년이 야속하면서도 밉다. 하지만 하랑이 스스로도 혹여 책 속에 소년처럼 행동했을까 걱정된다. 촬영이 끝나고, 하랑이는 엄마 품에 안겨 한바탕 눈물을 흘려낸다. 하랑이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 무'는 더 없이 슬픈 이야기이다. 영상 속 하랑이처럼, 아이들의 감정은 섬세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때론 성숙하지 못한 행동 때문에 아이들의 사소한 표현들이 어른들로부터 외면을 당한다. 지금은 어른이 되어, 그때 그 시절의 감정 그리고 상황을 기억하지만 못 할뿐,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 들의 감정은 소중하다. 책 속에 이야기처럼 누군가의 어린 시절에는 나무의 희생을 이해할 수 없다가도 어느새 부모가 되 고,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마음을 깊이 공감하기도 한다. 이처럼 언제나 같은 동화도, 내가 겪는 시절 에 따라 다른 감상을 가진다. "8살 아이가 읽어주는 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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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5. 프로펠러 모자의 독특한 컨셉과 개성 있는 패션스타일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 스타일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래퍼 소코도모. 아이들에게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우겨보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어, 네온 빛의 머리카락 뒷모습에서부터 풍겨오는 독특한 분위기에 아이들의 눈동자 는 호기심으로 반짝인다.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소개하는 소코도모. 아이들의 호기심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두 눈을 피하며 적당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12살의 민서. 역시, 외계인이라는 말을 그대로 믿어버리기에는 아이들 은 순수할 뿐 마냥 순진하지는 않다. 과학적으로 그런 건 없다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정후. 깔끔 한 반박에 수세에 몰린 래퍼 소코도모. 또 다른 증거를 제시하기 시작한다. 짙게 코팅된 선글라스 뒤에 사실 눈동자가 없다며, 주장을 이어가는 소코도모. 이번에도, 쉽게 설득되지는 않는 아이들. 선글라스를 벗기 전, 마지막으로 으름장까지 놓아보는 소코도모. 그러나 끄떡도 하지 않는 아이들. 아이들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 눈을 가렸던 선글라스를 벗는다. 드러나는 평범한 눈. 눈보다도 특 별해 보였던 선글라스가 별다를 것 없어 슴드렁해진 정후. 선글라스를 가져가 직접 써보더니, 마치 외계인 전문가 같은 냉철한 평가를 내린다. 유일하게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듯한 현호. 긍정적인 현호의 대답에 오히려 소코도모가 뜻밖인 듯 고개를 갸우뚱 한다. 이어지는 날카로운 질문. 그러나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한 소코도모. 마지 막 희망이던 현호에게도 신뢰를 얻는 데에 실패한다. 이제야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소코도모. 특이한 외모 탓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고 민이다. 오히려 그 '다름' 덕분에 인기가 많을 것 같다며 넌지시 용기를 건네는 정후. 재차 너무 특이 하지 않냐고 물어보아도, "원래 사람들은 다 색다른 것" 이라고 답하는 현호. 그의 고민에 대한 더없 이 완벽한 대답이다. 소코도모는 고개를 끄떡이며, 감탄의 박수를 친다. 한국과 일본의 혼열이라는 소코도모. 어린 시절 미국, 브라질 등 다양한 곳을 거쳐 자랐다고 한다. ' 외계인'은 어쩌면 어느 곳에서도 온전히 속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단어가 아닐까. 그리 고 아이들은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소코도모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렸다. 알록달록한 머리 는 매일 먹는 아이스크림, 강력한 선글라스는 어제 마주친 버스 기사님의 것, 특이한 래퍼를 같은 반 친구로 만들어버리는 아이들. 영화 <E.T> 속 외계인이 지구에 첫발을 디뎠을 때 처음 마주친 존재가 아이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우리는, 저 맞닿은 손가락 사이의 온기로 느낄 수 있다. "10살한테 외계인이라고 우기면 생기는 일"
  • 100. 연상 네트워크 동심 감성적인 트렌디한 철학적인 엉뚱한 순수함 네이밍 패키징 하늘색 감성적 슬로건 오디지? (WHERE) You were a kid once 악세사리 의류 양말 모자 가방 Outer Bottom Top ODG 노래방 ODG Fashion Face interview Career Review Hyun-ho & Carson ODG X Artist 브랜드이미지 콘텐츠 브랜드요소 제품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브랜드 순자본
  • 101. Adult Kid 철이 들지 않은 9-10새 어린이. 책을 좋아하며 말썽꾸러기 가장 평범하지만, 자신에 대해 관심이 많은 30대 회사원. 섬세하며 대화를 좋아하고, 편견이 없음 MBTI : ENFP MBTI : INFP Q. ODG가 사람이라면? 브랜드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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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3. 브랜드 공명 모델 공명 판단 감정 강력하고 적극적인 충성도 긍정적 반응 성과 심상 현저성 유사점과 차별점 깊이있고 폭넓은 브랜드 인지도 광고같지 않은 광고 재미있는, 트렌드에 민감한, 철학적인 감각적인, 혁신적인, 순수한, 감성적인(감수성이 풍부한) 예술작품같은 콘텐츠, 높은 신뢰성 200만 구독자, 어른과 아이가 공유가능한 패션 디자인 네이밍(오디지),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하늘색, 로고, 콘텐츠커머스 Insight 감정, 심상 등 감성적인 부분보다 성과, 판단의 이성적인 부분에 대한 연상이 부족하다. 또한 패션 브랜드로서의 연상이 아닌, 유튜브 콘텐츠 위주의 연상이 주를 이루었다. 이는 결국 공명 단계에서 드러난다. 상대적으로 강한 연상을 지닌 유튜브 콘텐츠와 패션 브랜드 사이의 브랜드 지식이 일치하지 않아 '스토리가 있는 패션브랜드'라는 공명에 도달하지 못한다. 따라서 감성적 본딩을 유지하고, 이성적인 브랜드 지식을 강화하는 마케팅이 중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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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8. Problem 01 odg는 문자 그대로를 형상화한 일반적인 로고 형태를 가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브랜드명보다 시각적으로 즐길 요소 가 많은 심벌과 로고를 더 잘 기억한다. odg를 잘 모르는 사람도 그들이 가진 철학적이면서 순수한 스토리를 연상할 수 있도록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이는 곧 ‘ 스토리가 있는 패션 브랜드’로서의 공명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브랜드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시각 적으로 재미를 줄 수 있는 로고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워드마크 Wordmark (Text) 심볼 Symbolic logo 아이콘 Iconic logo ODG로 연결되는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현재 실행전략
  • 109. Solution 01_로고 기존의 직관적인 ODG 로고에서 재미를 더했다. ‘ODG(g)'의 문자를 그대로 담은 로고는 입맛을 다시는 어린 아이를 형상 화했다. 또한 해당 브랜드가 네이밍에서 철학적인 질문의 ’오디(Where)'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대문자 형태로 ‘OD’ 를 강조했다. 이는 기존 엠불런 형태의 로고에도 적용 가능하여 어린아이의 얼굴을 더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입맛을 다시는 어린 아이를 형상화한 로고는 ‘ODG(g)'의 문자를 그대로 담았다. 심볼 Symbolic logo / 아이콘 Iconic logo
  • 110. Problem 02 콘텐츠에 비해 패션 브랜드의 인지도 부족 ODG는 주된 주력 상품인 패션 브랜드 보다 콘텐츠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은 상태이다. ODG는 출연자가 상품을 입고 콘텐츠 촬영에 임하는 것 이외에 브랜드 상품을 따로 강조하지 않는다. 콘텐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것 은 ODG의 공식 sns에 연예인 출연자가 입은 옷을 게시글로 남기는 것이 전부이다. 물론 광고하는 느낌이 전혀 안 나는 ODG는 콘텐츠 마케팅에서 경쟁력을 가진다. 또한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트렌드와도 일치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결국 패션브랜드에 대한 낮은 인지도에 영향을 미쳤다. Q. 자신이 생각하는 ODG는 어떤 브랜드입니까? Q. ODG에 대해서 알고 있나요? 네 아니오 62 59 46 59 59 유튜브 채널 패션 브랜드 유튜브와 패션 모두 포함 1 3 12 기타 N = 62 2021. 05.03 ~ 05. 17 N = 121 2021. 05.03 ~ 05. 17
  • 111. 콘텐츠에서 패션브랜드의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온오프라인 접점 부족 사람들은 odg 콘텐츠를 보면서 어린이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상이 옷 구매에 대한 구미를 당기진 못했다. 더 나아가 이전의 공명모델을 참고하자면 콘텐츠에서 느껴질 수 있는 ODG만의 뚜렷한 브랜드 지식이 패션브랜 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철학적이면서도 순수함에서 비롯되는 독특한 감성, 그리고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 면서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소비자와 브랜드 사이의 마케팅이 필요하다. 즉 소비자가 콘 텐츠에 기대하는 ‘비광고성 콘텐츠’는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 인스타그램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소비자와의 커뮤 니케이션 접점을 넓혀나갈 필요성이 있다. Problem 03 Q.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ODG를 구매한 경험이 있나요? 유튜브만 본다 유튜브를 보고, 구매까지 한다 유튜브는 보지 않지만, 구매는 한다 9% * 단, ODG 브랜드를 아는 사람만 응답해주세요 N = 62 2021. 05.03 ~ 05. 17
  • 112. 어린이만을 위한 ‘어린이날’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5월 초 연휴 한 축을 담당하면서 이날을 보다 의미있게 즐기려는 사람 들이 새로운 어린이날 문화를 만들고 있다. 어린이 못지않게 장난감을 좋아하는 순수한 어른들은 저마다 어린이날을 핑 계로 그동안 갖고 싶고, 필요했던 물건들을 사기 시작했다. 이른바 '소확행'(小確幸)이 중요시 되면서 남 눈치 보지 않고 행복을 찾아나서는 젊은 세대의 행태가 어린이날에도 반영된 것이다. 그런 어른들을 위해 ODG가 ‘오린이날’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오린이’(오디지 + 어린이)는 ODG 채널의 구독자 애칭 으로,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른을 의미한다. 누구보다 동심의 날을 보내고 있을 어른들을 위해 이벤트 및 즐길거리를 제공하려고 한다. Solution 01. 오린이날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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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5. 추가전략_ 굿즈 ODG의 콘텐츠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외면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며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USB 메모리를 선 물한다. 브랜드 컬러인 하늘색을 바탕으로 ‘오린이’문구를 추가하여 디자인한다. 디자인은 ‘배달의 민족’을 케이스스터디 로 가장 직관적인 문구로 구성했다. 사용자는 USB 메모리를 사용할 때 마다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고, 구독 자 애칭을 사용하여 일상생활에서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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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 OUTRO ODG 브랜드북을 만들기에 앞서 많은 걱정들이 있었다. 어떻게 하면 ODG에 대한 애정이 느껴질 수 있을까 고민 하고 또 고민했다. 그렇게 한 가득 쌓인 고민을 구석에 밀어 넣고, 바라만 보던 그 때 문득 생각이 났다. ‘머리가 안 움직여지면 발을 먼저 움직이자’ 그래서 무작정 서울의 작은 책방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마음에 드는 매 거진들을 모았다. 사실 그렇게 모은 매거진들이 브랜드북 제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글의 구성부터 디자인까지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모두 다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랜드북을 제대로 만들고 싶은 동기부 여만큼은 확실한 효과가 있었다. ODG는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을 통해 위로를 건네는 브랜드이다. 이는 영상에 몰입하여 간접적으로 경험하거 나, 옷을 꺼내 입으면서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ODG의 영상을 본 적이 있지만, 그 정도의 차이에 따 라서 구분해 본다면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청자/ 구독자/ 구매자’로 나누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독자와 구매자를 찾기 위해 SNS에 작성한 후기를 중심으로 하 여 직접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어렵게 성사된 만큼 가장 만족스러웠던 인터뷰였으며 이는 브랜드북을 만들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이기도 하다. 학교수업과 대외활동으로 인해 브랜드북을 만들면서 아침 해를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지만, 그만큼 애정이 크다. ODG가 지금 읽고 있는 당신에게 맑은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문장호 교수님과 인터뷰 & 설문조사에 응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질 문에 정성껏 대답해주신 선배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121. 출처 및 참고자료 ODG 유튜브 채널 ODG 공식 사이트 ODG SNS (INSTAGRAM, FACEBOOK) ODG 네이버 블로그 폰트_산돌구름 고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