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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론조사 결과보고서
‘밀양사태와 전자파문제’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2013년10월10일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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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민여론조사 개요,
1) 조사배경;
① 정부와 한전이 강행하고 주민이 적극 반대하는 밀양 송전탑건설문제에 대해 국민
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고압송전선로 전자파의 건강영향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떠할까? 라는 문제의식에 의해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하여 객관적인 국
민의식조사를 실시했다.
2) 조사목적과 주관;
① 한국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오른 밀양사태 그리고 전자파의 건강영향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국민여론조사.
②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 그리고 서울대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이 공동으로 실시했다.
3) 조사대상과 방법 및 시기;
① 주관단체가 가능한 객관적인 내용과 형식의 설문 9개 문항에 대해 찬반이나 공감
여부를 묻는 방식으로 설문을 작성하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조사를 의
뢰했다. 이중 밀양문제와 직접 관련된 의견을 묻는 질문이 5개(질문1,2,4,5,6), 전
자파에 대한 일반적 생각과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4개(질문
3,7,8,9)이다.
② 리서치뷰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작성하여 2013년 9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
계 기준 전국 지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하여 인구비례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휴대전화가입자에게 ARS(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 RDD방식으로 휴대전화설문
조사를 10월8일 오후에 실시했다. 유효표본 1,000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
준에서 3.1%이며, 조사결과는 SPSS 통계프프로그램으로 전산처리했다.
③ 응답자는 19/20대, 30대, 40대, 50대, 60대이상 등 5개 연령대로 구분했고, 지역은
거주지역을 광역단위로 파악하여 서울, 인천경기, 대전충남북, 광주전남북, 대구경
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등 7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분석했다.
4)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02-741-2700 choiyy@kfem.or.kr,
환경운동연합 02-735-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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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설문지내용
질문 1; 만약 선생님 자택 근처에 초고압 송전탑이 건설될 경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찬성한다/반대한다/기타
질문 2; 그럼 선생님 자택 근처에 초고압 송전탑을 건설하면서 보상금이 지급된다면
찬성하시겠습니까? 충분히 지급된다면 찬성한다/아무리 많이줘도 반대한다/기타
질문 3; 선생님께서는 고압송전선로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알고 있다/몰랐다/의견
질문 4; 밀양주민들은 건강과 경관, 그리고 재산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고압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리있는
우려라고 생각한다/근거없는 반대라고 생각한다/기타
질문 5; 선생님께서는 도시에서 쓰는 전기를 위해 시골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시스템
때문에 밀양 송전탑 문제가 발생했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감한다/공감하지 않는다/기타
질문 6; 다음으로 밀양 송전탑 문제를 지역 이기주의라고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감한다/공감하지 않는다/기타
질문 7; 송전선로를 지상에 건설하지 않고 땅속으로 지중화 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이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송전선로 지중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기부족현상이 우려되므로 지중화에 반대한다/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지중화가 필요하다/기타
질문 8; 선생님께서는 평소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우려한다/조금 우려한다/별로 우려하지 않는다/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기타
질문 9; 선생님께서는 전자파를 환경오염물질로 지정해 환경과 인체노출을 규제해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우 찬성한다/대체로 찬성한다/대체로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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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설문결과 요약
1) 밀양문제와 직접 관련된 질문 5가지에 대한 응답;
질문 1, 자택 근처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대한 견해;
“찬성(19.1%) vs 반대(53.9%)”
질문 2, 자택 근처 초고압 송전탑 건설 관련 보상금 지급시;
“충분히 지급된다면 찬성(45.5%) vs 아무리 많이 줘도 반대(41.7%)”
질문 4, 밀양주민들의 건강/경관/재산피해 우려에 따른 송전탑 반대;
“일리있는 우려(66.1%) vs 근거없는 반대(17.6%)”
질문 5, 에너지 시스템 때문에 밀양송전탑 문제가 발생했다는 견해 공감도;
“공감(49.3%) vs 비공감(31.2%)”
질문 6, 밀양송전탑 문제가 지역 이기주의라는 견해 공감도;
“공감(34.7%) vs 비공감(47.3%)”
2) 전자파문제에 대한 일반적 질문과 정책적 질문 4 가지에 대한 응답;
질문 3, 고압송전선로 전자파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WTO 발표;
“알고 있다(62.9%) vs 몰랐다(30.5%)”
질문 7, 비용ㆍ시간 더 소요되는 송전선로 지중화 방안에 대한 견해;
“지중화 반대(21.6%) vs 지중화 필요(63.4%)”
질문 8,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우려한다(84.9%) vs 우려하지 않는다(13.2%)”
질문 9, 전자파를 환경오염물질로 지정해 규제해야 한다는 견해;
“찬성(80.4%) vs 반대(11.9%)”
3) 종합요약;
①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자파문제와 관련하여, 고압송전선로 전자파의
발암관련성에 대한 세계보건기구의 발표를 알고 있으며(62.9%), 국민 10 명중
8~9 명은 전자파의 건강영향에 대해 우려하고(84.9%)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따라 전자파를 환경오염물질로 지정하여 규제해야
하며(80.4%), 고압송전선로는 비용과 시간이 더 소요되더라도 지중화해야
(63.4%)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② 정부와 한전의 송전탑건설강행에 대한 밀양주민들의 반대는 ‘근거없는
반대(17.6%)’라기보다는 ‘일리있는 우려(66.1%)’라고 생각하며, ‘밀양문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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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기주의다’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의견(34.7%)보다 동의하지 않는
의견(47.3%)이 더 많고, ‘밀양문제가 발생한 배경에는 불평등한 에너지시스템
문제가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 동의하는 의견(49.3%)이 동의하지 않는 의견
(31.2%)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내가 사는 지역에 초고압송전탑을
세우려 한다면 다수(53.9%)가 반대하고, 보상금과 관련하여 ‘충분한 보상금이
지급된다면 찬성’라는 의견과 ‘아무리 많이줘도 반대’라는 의견에 대해 각각
45.5%와 41.7%가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③ 응답자 특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응답이 더 적극적으로 밀양주민의 입장에
공감을 나타냈으며 전자파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와 정책필요성을 적극
개진했다. 연령대별로는 30 대가 지역별로는 광주/전남북이 가장 적극적으로
밀양사태와 전자파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개진했다. (아래 종합현황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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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설문 항목별 결과 및 평가
1) 밀양사태와 직접 관련된 질문에 대한 응답결과 및 평가
① 질문1 ‘만약 선생님 자택 근처에 초고압 송전탑이 건설될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
니까?’는 질문에 대해;
A 결과;
a ‘반대한다’ 53.9%, ‘찬성한다’ 19.1%로 반대의견이 34.8%포인트 높았고 기타
는 27%였다.
b 지역별 응답결과를 보면 전 지역 모두 자택근처 초고압 송전탑 건설에 대
한 반대의견이 찬성대비 최소 1.6배(충청)~최대 4.3배(경기/인천)나 높은 것
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양송전탑 건설관련 갈등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
도 반대여론이 찬성보다 2배 이상 높았다.
c 6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반대가 더 높은 가운데 여성들이 특히 높았다.
여성 응답자중 반대(58.1%)가 남성 응답자중 반대(49.5%)보다 높았고, 연령
대별 찬반의견은 50대이하 전연령대에서 모두 반대가 높았는데 30대가 응
답자중 반대 70.5%로 가장 높았다. 60대이상에서는 찬성이 반대보다 약간
(3.8%) 높았다.
B 평가; 이 설문항목의 응답결과는 ‘밀양에서와 같은 일이 내 주변에서 일어난다
면 국민 10명중 5~6명은 반대하고 2명정도는 찬성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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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질문2 ‘그럼 선생님 자택 근처에 초고압 송전탑을 건설하면서 보상금이 지급된다
면 찬성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A 결과;
a 전체적으로 “충분히 지급된다면 찬성(45.5%) vs 아무리 많이 줘도 반대
(41.7%)”로 찬성이 3.5%포인트 높게 응답했다.
b 남성 응답자의 찬반은 “찬성(53.5%) vs 반대(35.0%)”로 찬성이 18.5%포인트
높은 반면, 여성 응답자의 찬반은 “찬성(37.7%) vs 반대(48.3%)”로 반대가
10.6%포인트 높았다. 보상금 내용 언급전과 비교할 때 남성은 찬성의견
이 ’23.9% -> 53.9%’로 29.6%포인트 상승했고, 여성은 ’14.4% -> 37.7%’로
23.3%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 평가;
a “보상금을 지급할 경우”의 찬반질문에서는 ‘충분한 보상금이 지급된다면 찬
성’과 ‘아무리 많이 줘도 반대’라는 응답을 제시했는데, 설문결과 전체적으
로 찬성이 약간 높게 나왔고 성별응답에서는 남성은 찬성이 높았고 여성은
반대가 높아 찬반이 엇갈렸고 연령대별로는 40대이하는 반대가 높았고 50
대이상에서는 찬성이 높아 찬반이 엇갈렸다. 지역별로도 서울, 충청, 부산/
경남/울산 등 3개 권역은 찬성이 높았고 경기/인천, 호남, 대구/경북, 강원/
제주 등 4개 권역은 반대가 높이 나와 찬반이 엇갈렸다.
b 보상금을 언급하지 않았을 때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와 성별에서 반
대가 높았지만 보상금이 언급되자 전체적으로 찬성이 상승하여 찬성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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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성별, 연령대별 찬반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
났다.
c 그러나 이번 설문의 응답내용이 ‘충분한 보상금이 지급된다면’이라는 조건
이어서 현재 밀양에서 정부와 한전이 제시한 가구당 400만원의 보상조건이
‘충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면 반대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고, 반대로 현재의 가구당 400만원 보상조건이 ‘충분한 조건으로 조정
된다면’ 찬성의견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d 정부와 한전은 지금껏 송전탑 갈등에 대해 밀양 문제에서 보듯이 보상 프
레임으로만 접근하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보듯, '아무리 보상을 많이 줘도
싫다'는 비율이 41%나 나온 것에서 보듯, 국책사업에 대한 반발감과 아울
러 자신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려는 의식이 매우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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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질문4 ‘밀양주민들은 건강과 경관, 그리고 재산피해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고압송전
선로 건설에 반대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
해;
A 결과;
a ‘일리있는 우려(66.1%) vs 근거없는 반대(17.6%)’로 밀양주민의 반대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48.5%포인트 더 높았다.
b 성별로는 여성의 공감정도(70.8%)와 비공감과의 차이(59.4%)가 남성의 공감
정도(61.4%)와 비공감과의 차이(37.5%)보다 높았다.
c 60대이상을 포함 전 연령대에서 공감이 비공감보다 높았고, 특히 30대의
공감(83.2%)정도가 가장 높았다.
d 지역별 공감도를 비교해보니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지만 전체 평균 공감도
(66.1%)보다 낮은 지역은 대구/경북(61.2%), 부산/울산/경남(55.8%), 강원/제
주(64.1%) 등이었다.
B 평가;
a 국민 10명중 6~7명이 밀양주민들이 고압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 공감하고 있고 1~2명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70.8%), 30대(83.2%), 호남(75.2%)에서 공감도가 가장 높았다.
b 전 지역 모두 밀양주민들의 우려에 대한 공감도가 비공감도 대비 ‘최소 2.5
배(부산/울산/경남)~최대5.8배(호남)’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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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질문5 ‘선생님께서는 도시에서 쓰는 전기를 위해 시골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시스
템때문에 밀양 송전탑 문제가 발생했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
는 질문에 대해,
A 결과,
a ‘공감(49.3%) vs 비공감(31.2%)로 공감도가 18.1%포인트 높았다.
b 남녀모두 공감도가 비공감도보다 더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60대이상(공감
30.5% vs 비공감 35.1%)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공감도가 높았고 30대의
공감도(65.4%)가 가장 높았다.
c 지역별로는 전 지역 모두 공감도가 최소 1.3배(부산/울산/경남)~최대 2.7배
(호남)더 높았다.
B 평가,
a 이 질문은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과정에서의 불평등문제’ 다시 말해 ‘에너지
민주화’ 문제를 다루고 있다. 다른 질문에 비해 비교적 사회구조적인 문제
를 짚어보는 질문이었는데 국민 10명중 5명이 ‘밀양문제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다’ 또는 ‘밀양문제는 에너지 민주화의 문제다’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반면 국민 10명중 3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 공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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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질문6, ‘밀양 송전탑 문제를 지역이기주의라고 보는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A 결과,
a ‘공감(34.7%) vs 비공감(47.3%)’로 비공감 의견이 12.6% 높다.
b 남녀 모두 비공감도가 더 높고, 60대이상(공감 36.5% vs 비공감 35.4%)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비공감도가 더 높다.
c ‘밀양문제는 지역이기주의’라는 시각에 대한 공감도가 비공감도보다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격차1.7%) 한 곳이고 다른 모든 지역은 비공감도가 더 높
았다. 공감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울산/경남(41.5%)이고 비공감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61.6%)이다.
B 평가,
a 이 질문에서 사용한 ‘지역이기주의’라는 용어는 ‘님비현상’이란 용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했다. 보다 엄격하게 따지면 의미상의 차이가 있지만 밀양문제
를 염두에 둔 본 설문의 경우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고, 국민일반적으로
님비현상이란 용어보다는 지역이기주의라는 용어가 더 쉽게 이해될 것으로
판단했다.
b 설문결과, 밀양문제를 지역이기주의라고 보지 않는 응답이 더 많았다. 공감
과 비공감의 차이가 12.6%로 크지는 않지만 밀양문제를 지역이기주의 또는
님비현상이라고 보지 않는 국민이 더 많다는 것으로 이해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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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자파 건강영향에 대한 응답결과
① 질문3, ‘선생님께서는 고압송전선로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A 결과;
a “알고 있다(62.9%) vs 몰랐다(30.5%)”로 알고 있다는 의견이 32.4%포인트
높았다.
b 연령대별 인지도는 40대(71.8%)에서 가장 높고 60대(53.9%)에서 가장 낮았
고 남녀 모두 인지의견이 높았다.
c 지역별 인지도는 부산/울산/경남(68.6%)에서 가장 높고 강원/제주(42.8)에서
가장 낮았다.
B 평가;
a 지방에 비해 고압송전탑이 적은 서울지역의 인지도가 58.6%로 전체 인지도
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반면, 고압송전탑이 많은 경기/인천(66.8%)과 부산/
울산/경남(68.6%)의 인지도는 전체 인지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호남은 송전
탑이 적음에도 인지도(66.7%)가 높은 편이었고, 강원은 고압송전탑이 많음
에도 인지도(42.8%)가 가장 낮았다.
b 전체적으로 성/연령/지역을 불문하고 전 계층에서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고압송전선로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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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질문7, ‘송전선로를 지상에 건설하지 않고 땅속으로 지중화는 방안이 있습니다.
이 경우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선생님께서는 송전선로 지중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A 결과,
a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은 ‘전기부족현상이 우려되므로 지중화에 반대한다’ 즉
지중화반대와 ‘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지중화가 필요하다’ 즉 지중화필
요로 선택지가 제시되었다. 전체적으로 ‘지중화반대(21.6%) vs 지중화필요
(63.4%)’로 지중화필요가 41.8%포인트 높았다.
b 남녀모두 지중화필요가 크게 높았고(남59.5%, 여67.3%), 연령대별로도 60
대이상(46.6%)을 포함 전 연령대에서 지중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
으로 많았다.
c 지역적으로는 모든 곳에서 지중화필요가 훨씬 높게 나타났다. 지중화반대
가 가장 높은 곳은 강원/제주로 30.1%이고, 지중화필요가 가장 높은 곳은
호남으로 73.9%였다.
B 평가,
a 모든 연령대와 지역에서 훨씬 높은 비율로 지중화필요 의견이 제시되었다.
b 특히, 밀양 송전탑 논란이 중심지인 부산/울산/경남(반대 25.4% vs 필요
61.8%)에서도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지중화가 필요하
다’는 찬성의견이 반대의견보다 2.4배가 넘는 36.4%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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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질문8, ‘평소 전자파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
문에 대해,
A 결과,
a 이 질문의 선택지는 ‘매우 우려한다/조금 우려한다/별로 우려하지 않는다/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기타’로 제시되었다. 매우우려 37.4%, 조금우려
47.5%, 별로우려않함(12.1%), 전혀우려않함(1.1%), 기타(1.9%)로 응답되었다.
이를 우려(84.9%)와 우려하지않음(13.2)로 분석할 수 있다.
b 남성 우려감이 67.3%포인트 더 높고, 여성 우려감이 76.1%포인트 더 높았
다. 60대이상을 포함 전 연령대에서 우려감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40대의
우려감은 90.3%로 가장 높았다.
c 지역별로는 전 지역 모두 전자파에 대한 우려감이 80%이상 압도적으로 높
았다.
- 전자파에 대한 우려감은 ‘호남(88.1%) > 충청(87.9%) > 대구/경북(85.5%)
> 부산/울산/경남(84.8%) > 경기/인천(84.4%) > 서울(83.2%) > 강원/제
주(80.6%)’순으로 높았고,
- 전자파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전 지역 모두 10%대로 매우
낮은 가운데 ‘강원/제주(18.3%) > 서울(15.7%) > 대구/경북(13.3%) > 경
기/인천(12.5%) > 부산/울산/경남(12.1%) > 충청(11.8%) > 호남(11.5%)’
순으로 나타났음
- 특히 전자파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는 의견은 호남(53.8%)과 부산/울산/
경남(40.9%)에서 가장 높았음
- 전 지역 모두 전자파에 대한 우려감이 비우려감 대비 ‘최소 4.4배(강원/
제주)~최대 7.7배(호남)’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B 평가,
a 전자파의 건강영향에 대해 국민 10명중 8-9명이 우려하고 있고, 1-2명만이
우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즉, 대부분의 국민들이 전자파의 건강영
향문제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중 3-4명은 매우우려한다고
응답하여 전자파 걱정을 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 이러한 우려는 성병, 연령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우려감을
장 크게 나타낸 연령대는 40대(90.3%)로 아이들을 둔 학부모세대의 특성이
나타난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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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질문9, ‘선생님께서는 전자파를 환경오염물질로 지정해 환경과 인체노출을 규제해
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에 대해,
A 결과,
a 선택지가 ‘매우 찬성한다/대체로 찬성한다/대체로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
기타’로 제시되었고 응답은 매우찬성(32.5%), 대체로찬성(47.9%), 대체로반
대(10.0%), 매우반대(1.9),기타(7.8%)로 나타났다. 이를 찬반으로 정리하면 찬
성(80.4), 반대(11.9)로 전자파규제 찬성의견이 68.5%포인트 높았다.
b 전자파규제 찬성의견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응답에서도 모두 높게 나타났
다. 찬성률만을 보면, 남성(81.2%), 여성(79.4%), 19.20대(77.1%), 30대(86.4%),
40대(87.2%), 50대(78.8%), 60대이상(72.0%), 서울(79.5%), 경기/인천(85.5%),
대전/충남북(87.4%), 광주/전남북(83.9%), 대구/경북(71.3), 부산/울산/경남
(72.2), 강원/제주(75.2) 등이다.
B 평가,
a 국민 10명중 8명은 전자파를 환경오염물질로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1
명만이 규제에 반대했다. 3-4명은 규제에 매우찬성했다.
b 이는 질문8 전자파의 건강영향에 대한 응답과 일관된 것으로 건강영향에
대해 우려하니 정책적으로 규제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되는 흐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