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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2012년 11_12월호




 다산인권센터 창립 20주년 행사, 잘 마무리 됐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 와주셨습니다. 음으로 양으
 로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산인권센터는 이렇게 여러분들의 사랑과 참여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외롭고 힘든 이들이 유독 많았던 2012년, 아직도 철탑에서 눈을 맞으며 농성하는 사
 람들과 마을에서, 일터에서, 삶의 공간에서 내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있기에 우리의 걸음 멈출 수
 없겠지요. 다산인권센터 늘 그렇게 아픈 이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들과 함께 말이에요.



                                              인권이슈 수원여대 교직원들의 투쟁을 만나다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죽었니? 살았니?
                                                                  기고 선거, 맨 날 똑같다
                                                     떴다! 벗바리 내가 마술을 배우는 이유
                                                   지역운동 공동육아로 지역공동체 만들기
                                                       뒷담화 그 사람 스무살, 인권이 웃다




    다산인권센터
  주소 : (우)442-844,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185-13 2층
  전화 : 031)213-2105 | 팩스 : 031)215-4395
  홈페이지 : http://www.rights.or.kr |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humandasan
  이메일 : humandasan@gmail.com
인권이슈




대학, 또 하나의 감옥?
수원여대 교직원들의 투쟁을 만나다

  사실, 나의 대학시절 대부분이 ‘재단비리’    싸움을 하고 있는 곳, 그곳도 학생도 아닌
  에 관한 싸움의 연속이었다. 매년 총장실     교직원들이 나서서 재단비리 척결과 민주
  을 점거하고 끌려 나오길 반복했다. 일부     대학건설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곳, 바로
  재단측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멱살 잡히      수원여자대학교(아래 수원여대)다.
  고 따귀 맞는 일은 허다했다. 그렇게 싸워
  도 싸워도 끝나지 않는 싸움이 바로 사립     끝나지 않는 싸움을 끝내기 위해 나선
  대학 재단비리 투쟁이었다. 경기대학교,      교직원
  상지대학교와 같이 비리재단을 힘겹게 몰
  아내는데 성공하더라도 비리를 저지른 자      “설거지 하다가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
  들은 호시탐탐 법과 제도를 악용해 학교      릇을 팽개칠 때가 있다니까요. 몇 년 동안
  로 복귀를 시도하고 결국엔 성공한다. 계     당한 걸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절이   바뀌어도   끝나지   않는   이   않아요. 이건 사람으로 대하는 게 아니에


  2
요. 집에서 키우는 개, 고양이도 저희보단     고, 전 이사 이진혁은 횡령 혐의로 재판이
좋은 대접 받을꺼에요”                진행중이다. 이만하면 ‘용감한 가족’아닌
                            가.
수원여대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최미애(가
명)씨의 말이다. 최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     학교가 너희들 먹고살게 하기 위해 있는
마이기도 한데, 수년 동안 학교에서 받은      줄 알아?
스트레스로 집에서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퇴근 후 집에서 설     “2009년인가 교직원 회식자리가 있었어
거지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분을 삭이       요. 당시에는 기획조정실장이었던 현재의
는 일이 자주있다 보니 더 이상 이렇게       총장이 직원들이 모두 모인 회식자리에서
살면 안되겠다 싶어 노동조합을 만드는        ”너희 직원들이 모두 그만둬도 상관없다.
일에 함께 했다고 한다.               지금이 입시철이라도 너희들 다 잘라버릴
                            수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더라구요.”
“부서장(보직교수)은 저희를 인간으로 취
급하지 않아요. 불가능한 업무를 지시하       이 말을 들은 이상민(가명)씨는 가슴이 먹
고, 여기에 문제제기하면 징계 받으란 말      먹했다고 한다. 자신이 10년 동안 몸바쳐
밖에 하지 않아요. 총장은 더 했어요. 총     일한 학교에서 마치 벌레처럼 취급받아야
장이 수년 동안 직원들에게 한 욕설과 폭      하는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
언, 협박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이 안올 정     다. 비리로 얼룩진 족벌재단이 운영하는
도예요.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증오할 수      학교. 그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들은 그
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렇게 굴욕과 모욕을 당하며 일해왔다. 뿐
                            만 아니라 각종 비리에 문제제기 했던 직
수원여대 현 이재혁 총장은 설립자 이병       원들을 향해 ‘네 여편네를 가만두지 않겠
직의 장남이다. 여느 사립대학과 비슷하게      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한다. 비
족벌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      리는 폭력을 낳는다. 폭력은 인간을 내면
지로 사학재단 하면 빠지지 않는 각종 비      깊숙이 상처를 낸다. 그 상처를 치유하기
리사건들도 대를 잇고 있다. 설립자의 처      위해 교직원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2010
이자 전 이사장이었던 최희규, 현 총장이      년 7월 14일을 권순봉 지부장은 잊을 수
자 장남 이재혁, 전 부학장이자 장녀인 이     없다고 말한다.
수경, 현 이사이자 차남인 이진혁 등 모두
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각종 비리 사   “2003년부터 강제로 5명이 사직을 강요당
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거나 이미 법      해 퇴사하고, 2004년부터 일방적으로 연
적 처분을 받았다. 전 이사장 최희규는 대     봉계약을 시행했어요. 2009년부터는 아까
학 건축 공사비를 과다 상계해 업무상 배      말한 설립자 아들의 횡포가 극에 달한 때
임 및 횡령혐의로 징역 1년, 현 총장 이재    였여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게 뭐겠어
혁은 뇌물수수로 3천만원 벌금, 또한 배임     요? 우리가 죽지 않으려면 뭉쳐서 싸울
수재 혐의로 재판중이다. 전 부학장 이수      수 밖에 없었던거에요. 직원들도 그래서
경은 업무상 배임, 횡령으로 집행유예 2      한마음이 된거죠.”
년, 교비횡령으로 2천만원 벌금에 처해졌


                                                     3
학교도 가만있을 리 없다. 2011년 4월 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심리적 충격으로
섯차례의 단체교섭이 결렬된 직후 노조는        상담을 받고 있지만 그 후유증은 오래도
파업을 결정하고 학교 곳곳에 현수막을         록 남아있다. 지금도 집에서는 현관문 걸
걸었지만 며칠 되지 않아 그 유명한 ‘CJ시     쇠를 꼭 잠가야 잠이 온다고 말한다. 아내
큐리트’가 동원되어 현수막은 모두 강제        와의 다툼도 잦아지고, 험한 말도 입에서
철거당했고, 지부장을 포함 조합원들은 고       자주 나온다고 한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소당하고 징계위에 회부되어야 했다. 이에       미안할 뿐이다. 자기도 왜 이렇게 변했는
맞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으나 이마저도        지 모르겠다고 한다. 아니 모르는 게 아니
2012년 5월 17일, 강제철거 당하고 만다.   라 알면서도 그 분노와 공포가 가시지 않
                             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용역경비가 학교에 상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학교는 감옥, 용역경비 비용은 등록
                                금으로 충당


                                “5월부터 학교 행정실에 용역경비원
                                들이 아예 상주를 하더라구요. 우리
                                는 통합행정실이라 교직원들이 모두
                                그 행정실에서 근무하는데 그 행정
                                실 앞뒤 문에 아예 책상을 차려놓고
                                출입을 통제했어요. 여직원들 화장
                                실 가는 것도 체크 했다니까요. 얼
                                마나 모욕적이에요. 학교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이정도에요.”

“조합원 두 명이 천막안에 있었어요. 새벽
                             권순봉 지부장은 이 말을 하며 분을 삭이
1시쯤 됐나? 천막 밖에서 웅성대는 소리
                             지 못했다. 학교가 아니라 감옥이라고 했
가 들리기에 뛰쳐나갔죠. 그때부터 한 50
                             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해야 하고, 모
명 쯤 되는 사람들이 천막을 순식간에 뜯
                             욕적인 말을 일상적으로 들어야 하는 직
어내더라고요. 저는 처음 겪는 일이라 너
                             원들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고 한다. 문제
무 당황했어요. 함께 있던 교직원을 때리
                             는 이런 비용이 모두 학생들이 낸 등록금
는데 저는 겁나기도 하고 상황을 알려야
                             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3억 8천만원정도
겠기에 수위실로 뛰어 갔는데 아까 말한
                             가 용역경비 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확
그 보직교수가 있더군요. 그때서야 상황파
                             인됐다. 용역경비 비용 뿐만 아니라 각종
악이 됐죠. 학교가 우리를 아예 버렸구
                             변호사비를 포함하면 정확한 액수조차 확
나...”
                             인이 안된다고 한다. 모두가 등록금이란
                             다. 용역경비 비용만 따지더라도 수원여대
당시 천막에 있었던 이상민씨는 그 때의
                             한 학기 등록금을 3백만원으로 잡아도 무
충격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그 뒤로

4
려 12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
금을 줄 수 있는 돈이다. 2년 동안
의 투쟁으로 지치기도 많이 지쳤다
고 한다. 하지만 결국엔 교과부 감
사까지 이끌어 냈다. 그 결과가 지
난 11월 20일 발표됐다.


교과부, 수원여대 총장·이사장 해임
요구


그렇게 기다리던 교과부 감사결과
총장은 해임, 이사 8명에 대해 임
원취임승인취소와 수사의뢰 등 위
법 수위에 따라 해당 직원들에 대
해 징계 조치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결국 교직원들이 주장한 모든 비리
에 대해 교과부가 확인했고, 응당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끝난게 아니죠. 아마 학교측은 이
의신청을 할 것이고, 시간끌기를 계
속 하겠죠. 감사결과 나와도 용역들은 그
대로에요. 그것만 봐도 학교가 어떻게 나    그래서 이들의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올 것이라는 게 예상되는 거죠. 그래서 우
리는 또 파업을 결의했어요. 민주대학 만    ■ 글 : 안병주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들기가 쉽지 않지만 끝까지 갈 겁니다.”


권순봉 지부장은 자신있다는 표정이다. 그
만큼 교직원들은 2년동안 흔들리지 않았
다. 이들의 바람은 ‘민주대학’이다. 말은
거창하지만 별거 없다. 인간적으로 대우받
고, 비리없는 깨끗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원여대의 모토는 ‘사회공헌대학’
이다. 설립자 가족들과 거기에 부역하는
일부 교수들로 인해 ‘사회민폐대학’의 불
명예를 뒤집어 쓴 학교를 말 그대로 ‘사회
공헌대학’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다.



                                                 5
인권이슈




‘학생인권조례’ 죽었니? 살았니?
경기도학생인권조례 2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2012년 10월 7일 경기도학생인권조례 2   을 즐기고 싶지만 실질적으로 나오기 어
  주년입니다. 2년 동안 학생인권이 얼마나     려운 조건입니다. 그나마 시험이 끝나고
  쑥쑥 자라났는지 앞으로 더 튼튼한 뿌리      교육청에 큰 행사를 잡는데 거의 대부분
  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찬      문화제 한번으로 끝내거나 인권퀴즈나 인
  찬히 돌아볼까요?                  권 글짓기나 포스터 그리기정도의 프로그
                             램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10월을 학생인권의 달로     인권교육 또한 대형 강의로 한 번에 끝내
  선포하면서 여러 가지 인권관련 행사를       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
  하기는 한데 이것이 영 뭔가 찝찝한데요.     오는 곳마다 왜 우리가 이런 교육을 지양
  시기도 그렇고 행사내용도 그렇고 축제의      하는지 말씀드리면 그때서 수긍하는 부분
  장으로 보기에는 아직은 무리스러워 보입      도 있고 예산과 물리적인 시간으로 어쩔
  니다.                        수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뭐 예전
  우연인지 필연인지 10월은 초는 대한민국     에 비하면 인권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
  거의 대부분의 중고등학생들이 기말고사       간이 있다는 게 너무나 반가운데요. 이 소
  를 보는 시기입니다. 그러니 입시경쟁에      중한 시간을 형식적으로 보내는 게 아니
  자유롭지 못한 많은 학생들이 인권의 달      라 좀 더 알차고 의미있게 보내면 얼마나

  6
좋을까 하는 생각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했다며 진정조차 받아주지 않았던 사례도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1년 전 만해도 물      있었구요. 교사의 급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밀듯이 들어왔던 인권교육이 올해는 조금       징계를 받았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주춤해졌습니다. ^^
다행히 이번 2주년 행사 때 2기 학생참여     한편으로는 사소한 것까지 법적인 틀로
위원회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학생인권실      나누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또 한편으
천계획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로는 사소하지만 그러한 이야기조차 들어
개최하였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어설프고       주지 않는 얼어버린 학교와 사회에 대해
시간에 쫓겨 진행했지만 참여위원회가 직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접 기획했다는 것과 처음으로 학생들이        학생인권조례라는 제도적 마련과 함께 그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했다는 것에       공간을 만들어갈 사람과 문화도 중요하다
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는 생각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의 인권과 교육을 고민하는 단체들이 모
다산인권센터와 경기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여서 인권친화적 학교와 그 너머를 만드
는 이번 2주년 맞이는 조촐하게 진행했습      는 약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니다. 우선 2주년과 딱 어울리는 ‘학생인     번 찬찬히 살펴보시고 행복한 학교를 만
권조례 죽었니? 살았니?’ 기자회견을 진행     들기 위해 함께해주세요.
했구요. 그리고 ‘응답하라 2012’ 진짜 학
교의 이야기와 학생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 글 : 김경미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답신이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리
얼한 학교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시켜드리자면 인권침해를 받
았는데 교육청에 진정을 넣었더니 제대로
연락도 안 오고 오히려 학생 본인이 잘못



           인권친화적 학교+너머를 만드는 10가지 약속

   • 정답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각자의 답을 찾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 '다름'이 '틀림'이 되지 않는 교육,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듭니다.
   • 학생을 '겁주는 교육'이 평생 '겁먹은 시민'을 만듭니다.
   • 어린이와 청소년은 오늘을 사는 시민입니다.
   • 차별에 침묵하는 교육이 폭력에 갇힌 사회를 만듭니다.
   •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배워야 책임지는 법도 배웁니다.
   • 두려움 없이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을 때 자존감도 싹틉니다.
   • 학생인권과 학생자치, 폭력을 이기는 열쇠입니다.
   •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실수할 권리가 있습니다.
   • 민주주의는 식탁과 교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7
기고

선거, 맨 날 똑같다

     12월 19일, 대선입니다. 5년마다 치러지는 대   던 가슴이 세 명인데도 죽은 듯 잠잠하다.
     통령선거 뿐만 아니라 총선, 지방선거 등 선      그냥 선거 공탁금만 떠오른다.

     거를 치루지 않는 해가 없을 정도로 우리는       세 명 합치면 11억인데, 아깝다, 돈을 쓸
                                   때는 팍팍 써야 하겠지만 이런 판에 왜
     선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투표로 세상을 바
                                   팍팍 써야 할까, 뭐 이런 생각.
     꾸자는 주장도 등장합니다. 선거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주장을 여기 싣습니다.
                                   그런데 이 판이 이렇게 된 것에는 우리만
     선거를 통해 얻고 싶은 희망, 과연 그럴까.      의 ‘이율배반’도 한 몫을 차지한다. 우리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질문 자체를       는 대통령 후보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우
     바꾸는 게 아닐까 하는...               리를 지지하기를 ‘내심’ 기대한다. 표가
                                   보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자들이 사람들이
                                   모이면 올 만도 한데, 그들은 오지 않는
     맨 날 똑같다. 한참을 욕하다가 선거 당일       다. 사실 이유는 분명하다. 그들은 우리가
     이 되면 울며 겨자먹기로 투표한다. 최악        자신들을 찍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이곳
     이 안 되면 다행이고, 최악이면 술을 들이       에 표가 보이지 않기에 그들은 오지 않는
     킨다. 정치하는 인간들도 이 점을 너무나        다. 까놓고 말하면, 사실 아닌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시민의 가슴이 뛰길       ‘소위’ 진보후보를 찍을 사람들이 아닌가.
     원치 않는다. 그냥 표만 찍어주길 원한다.       오지 않을 거라, 우리를 대변하지 않을 거
     니들이 찍지 별 수 있겠냐, 그런 똥배짱이       라 믿으면서 우리는 그들이 오지 않는다
     다. 이런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고 욕한다. 왜?
     방법이 없다.
                                   우리 편이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면, 선거
     몇일 전, 동네에 걸려있던 선거벽보를 누        에서는 편을 바꾸거나 같은 편을 먹는 것
     가 찢었다. 딴 일엔 굼뜬 경찰이 재빨리        이 상식인데, 또 우리는 그러지도 못한다.
     출동했고, CCTV에 잡힌 용의자를 체포했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갈 수는 없지
     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지원금 부족에 불만        않은가, 이런 자세이다. 분명한 입장을 요
     을 품고 찢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급자가        구하니 맨 날 만나는 사람들 말고 새로운
     아닌 나도 선거벽보를 보면 가끔 찢고 싶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한다. 그러면서 우리
     을 때가 있다. 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기       편이 늘 부족하다고 한탄한다. 이런 이율
     때문이다.                         배반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선거는 맨 날
                                   똑같을 수밖에 없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슴이 뛰지 않       바로 우리 때문에.
     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소위’
     진보후보가 세 명이나 되는데, 가슴이 전        사실 선거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혀 안 뛴다. 한 명일 때도 가끔 벌렁거렸       건 선거 이후이다. 정책이 중요한 것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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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다. 정책을 보자는 것은 그 사람이     자들이 복직을 하더라도 기업의 주인으로
나 캠프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확인하려는      복귀하지 않는 이상 비극이 반복될 수밖
게 아니라 선거 이후에 뭘 하려 하는지를     에 없다는 점과 마찬가지이다. 제 손으로
보는 것이다. 이 편, 저 편 논의에서 사라   는 아무 것도 생산하지 못하는 자들이 노
지는 건 정책이고 선거 이후이다. 너나 할    동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것 없이 말들의 잔치이고 이후를 얘기하      자신들이 주인이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지 않는다.                     공장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기 때
                           문이다. 여차하면 국외로 튈 수도 있지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으려면    외국이 자신들의 천국일 수 없다는 점을
그 공약을 뜻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이 있     그들은 잘 안다.
어야 한다. 사람만 한 명 달랑 들어가면
되는 게 아니라 정책결정이 내려지는 구      그러니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이제
조를 바꿔야 한다. 그러니 통 크게 우리가    는 우리들의 대한민국을 살겠다고 결의할
몰표를 줄 테니 노동부나 복지부 전체를      수는 없을까? 노동자가 기업의 주인일 수
우리한테 넘겨라, 뭐 이런 수를 쓸 수는     는 없을까? 다른 나라, 다른 기업을 만들
없을까?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이니       어 우리끼리 재밌게 살면, 그들도 좀 머리
그 정도 약속을 받으면 우리 몫을 걸어볼     를 숙이지 않을까? 맨 날 제왕적 대통령
만하지 않은가.                   제라 욕하면서 대통령 제도를 한 치도 바
                           꿀 생각을 못 하는 그런 냉소주의를 버리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선거‘까지’만 얘기     고 헌법을 바꿀 수는 없을까?
하고 그 때 웃고 울기에 이후를 보지 않
는다. 누가 당선되면 그걸로 끝이다. 그리    검사나 판사가 또라이라고 욕하지 말고
고 선거를 통해 아무런 새로운 관계를 만     그들이 준거로 삼을 헌법을 우리 뜻으로
들지 않기에 선거가 끝나는 순간 선거는      만들 수는 없을까? 경찰이 깡패라고 욕하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된다. 기성 정치인들    지 말고 경찰서장을 우리 손으로 뽑을 생
이 선거를 통해 진심이든 뻥이든 새로운      각을 할 수는 없을까? 어차피 열심히 세
사람들을 만난다면, 우리는 늘 익숙한 공     금 내봐야 4대강 사업이나 토건사업에 쓸
간을 헤맨다. 그러니 선거 이후에 아무런     텐데, 그런 몫을 주지 않고 우리가 나눠서
변화가 없다. 맨 날 그 편이 그 편이다.    잘 쓰겠다고 선언할 수는 없을까? 선거
                           이후를 보며 칼을 벼리는 정치는 불가능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고 까면서도 이곳       할까?
을 떠날 수 없는 우리의 처지를 알기에
기득권층은 선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     선거판을 보며 던지는 질문이 바뀌지 않
신들은 마음대로 국경을 넘나들지만 우리      는 이상 우리의 삶도 바뀌지 않을 것 같
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나      다.
잘 안다. 심지어 별 수 없이 자신들을 지
지할 거라는 사실도.
                           ■ 글 : 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
그것은 한진중공업이나 쌍용자동차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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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벗바리!


                                     담뿐만 아니라 상담을 통해서 드러난 문
                                     제들을 해결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
                                     다. 센터 내에서 상담뿐만 아니라, 다른
                                     이주민센터에서 노동 관련 상담이 필요
                                     하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주노동자들을 상담하고 있
                                     지만, 저희 센터에서는 이주여성이나 다
                                     른 이주민들에 대한 상담이나 교육 등도
                                     하고 있습니다.


                                     이주민센터에 온 지는 한 1년 정도 되고
                                     요, 그전에는 일반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
                                     습니다. 센터장님이 대학 선배인데 대학
                                     때 수원에서 (샘터) 야학을 같이 하신 분
                                     이에요. 졸업 후에도 계속 인연을 유지하
                                     고 있었어요. 수원 이주민센터를 (2000년
                                     에 ‘수원외국인노동자 쉼터’로 시작) 여신
                                     후 선배님이 항상 저에게 활동가가 필요
                                     하다고 계속 말했는데, 그동안 그것이 마
                                     음속에 남아 있었죠. 그래서 언젠가는 선
내가 마술을 배우는 이유?                       배와 함께 일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작년에 찾아와서 일을 하겠다고
벗바리 신강현님을 만나다
                                     했죠. 그리고서는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추운 날씨가 약간 수그러졌던 11월 어느 날 오후,   몸살: 다산인권센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이주노동자들과 이주민들을 돕고 있는 따뜻한 마      언제, 어떤 방법을 통해서였나요?
      음을 가진 수원이주민센터의 신강현님을 만났습니
      다. 인터뷰 중간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마음’이   신강현: 전부터 다산에 대해서는 들어서
      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게 들리지 않았고, 저의 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경기이주공대
      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위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인연이 맺
                                     게 되었죠. 이주공대위 얘기를 안 할 수
                                     가 없네요.
     몸살: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경기이주공대위는 경기지역의 이주노동
                                     자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모임으로 다산,
     신강현: 저는 수원 이주민센터에서 상담
                                     수원이주민센터, 민주노총 수원지부, 한국
     을 맡고 있습니다. 주로 노동에 관련된
                                     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주노동자 노동조
     임금체불이라든지, 퇴직금, 사업장변경 등
                                     합, 사회진보연대,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
     의 다양한 문제들을 상담하고 있고요. 상
                                     의 단체들이 함께 활동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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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주노동자 관련하여 많은 일을 했      면 그런 마음이 여기까지 오게 만든거고,
고 또 준비해야 할 일도 늘어났어요.   앞   그래서 ‘이런 마음이 인권이구나’ 라고 느
으로 더 많은 이주민 관련 단체들이 이      끼게 만드는거 같아요.
주공대위에 연대하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참, 올 6월 화성팔탄공    몸살: 수원이주민센터에서나 또는 이주민
단 접착제 제조회사에서 폭발사고가 났       관련 활동과 연관하여, 최근에 중요하게
을 때, 이주노동자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여기고 하시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
그때 다산을 비롯하여 인권/ 노동단체들      요.
이 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 진상규명 대
책위를 만들었어요.                 신강현: 가장 최근의 이슈는 올 8월에 고
그 때 저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염려로       용노동부로부터 나온 이주노동자의 사업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 대책위에서는 노      장변경에 대한 지침인데요. 결론적으로
동인권에 대한 많은 우려를 제기하였습       그 지침은 이주노동자들의 이직을 거의
니다. 그리고 저는 이주노동자에 대해 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어요.
기를 하면서, 전반적인 노동환경에 대한
보고서를 쓰기도 했죠. 이러한 활동을 통     좀 풀어서 설명하자면, 현행법상 특례로
해서 다산과 밀접하게 인연을 맺게 되었      들어오는 조선족 노동자들을 제외하고,
습니다.                       15개국으로부터 고용허가제를 받고 들어
                           오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서 3년간 일
몸살: 인권이 무엇인지 또는 인권에 대해     을 할 수 있습니다.
서 언제부터 관심을 두게 되었느냐는 질
문을 하고 싶었는데, 신강현님께서는 하      마지막으로 일하고 있던 회사에서 계속
시는 활동이 벌써 인권과 관련된 일인       일을 할 수 있도록 그 회사와 계약이 되
것 같습니다.                    면 기간이 연장되는데, 최대 1년 10개월
                           을 더 일할 수 있죠. 한국에서 일하고 있
신강현: 저 자신이 인권운동을 한다고 말     는 동안, 이주노동자들은 세 번까지 회사
하고 싶지는 않은데, 만약 인권이란 무엇     를 옮길 수 있어요. 본인의 의사에 의해
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인권이      옮길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실은 회사
란 그냥 기본적인 것이라고 하고 싶네요.     의 허가를 받아야 해요.
즉, 마음속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 마
음속에서 당연히 일어나는 것, 그리고 마     즉, 실제로 옮기기가 어렵게 되어 있고,
음속에서 느껴지는 대로 하는 것. 이러한     그 옮기는 것도 세 번이라는 횟수로 제
것들이 인권의 시작인 것 같아요. 그런      한되어 있습니다. 이주노동자가 들어 올
마음으로 저는 대학 다닐 때 야학을 했      때, 그 분들의 본국에서 계약서를 쓰고
었죠.                        한국에 들어와요. 고용허가제가 처음 시
                           작되었을 때, 이주노동자들은 계약서에
생각해보면 ‘이것이 인권운동이다’라는 생     있는 회사에 최소한 1년간 근무한 후 회
각에서 시작된 것은 아닌거 같아요. 마음     사를 옮길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어느
이 시키니까 하게 되는거고, 지금 돌아보     때부터 최초의 회사에 3년간 있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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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즉, 본인들이 회사   권을 제한하는 것인데, 더구나 우리나라
를 옮기고 싶어도 옮기기 어렵게 되어      가 이러한 사업장변경 제한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매우 힘들어도 또는 아파서 병    기본권 침해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없애
원에서 진단서 떼어 제출해도 회사의 허     야 한다고 UN에서 권고도 받았어요. 그
락이 있어야 합니다. 임금체불이 한 3개    런데 아직도 그 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월 정도 되거나 산재나 돼야 이직을 할     있습니다.
수 있어요. 이러한 문제들이 계속 제기되
어 오고 있었어요.                이 문제 외에 경기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생활지표를   조사하려고
그래도 3년을 못 채우고 이주노동자들이     준비중이예요. 지금 설문지는 만들었구요,
옮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고용노동부는      이것을 고용허가를 받는 15개국의 언어
이것을 브로커들이 중간에 개입해서 이      로 번역하고 있어요. 번역이 다 끝나면
주노동자들이 회사를 옮기게 해 주고, 이    경기도에 있는 관련 단체들과 협조하여
주노동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설문조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을 해요. 거기에다가 저희 같은 단체     이 사업 외에 다음 달에는 세계이주민의
(NGO)들이 개입하는 것을 그런 브로커의   날 행사가 있어요. 매년 12월 중순에 있
일이라고 엄포를 해 왔어요. 그러다가 올    는데, 이번에는 경기도에 있는 단체들과
8월에 고용노동부가 지침을 내렸는데, 이    함께 수원역(광장)에서 행사 및 집회를
런 거예요. 이전에는 이주노동자들이 회     진행할 예정이예요. 이 외에도 센터에서
사를 옮길 때, 고용노동센터에서 회사이     성폭력에 관한 교육을 준비하여 지금 하
름이 나와 있는 구인 사업장의 명단을      고 있어요.
이주 노동자에게 제공했어요. 그런데 이
것을 없애 버리고, 오히려 회사(사업장)에   몸살: 인권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
게만 구직자 명단-이주할 노동자의 이름-    이라고 했고, 지금 하시는 일들도 인권과
을 제공하는 것으로 바꿔 버렸어요.       많이 관련되어 있는데, 앞으로 인권을 지
                          키거나 신장시키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즉, 그래도 전에는 이직을 원하는 이주노    해야 하거나 중요시해야 한다고 생각하
동자가 회사들을 비교할 수가 있었는데,     세요?
이제는 회사가 전화해 줄 때까지 기다려
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난 5~6개월    신강현: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겠
동안 경기 이주공대위뿐만 아니라 전국      네요. 이주노동자 상담을 하다 보니까, 임
이주공대위와 이주단체 등이 계속 이의      금체불이나 퇴직금체불의 경우가 상당히
를 제기하고, 이것과 관련하여 국회 환경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많이 해
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에 있는 담당      결해야 할 것 같고요. 이런 일들뿐만 아
자를 불러 따지기도 했는데, 고용노동부     니라, 현실적으로 이주노동자들에게 해
는 검토해 보겠다는 말만 하고서는 답변     주는 의료지원도 상당히 빈약합니다.
도 아직 안 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되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의
사실 고용노동부의 이러한 지침은 기본      료지원이 미비한데, 건강보험이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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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들에게는 굉장한 문제이죠. 이런 문제     람이 있다면, 다산인권센터가 외연을 좀
때문에 의료공제조합이라는 것이 생겼는      더 키웠으면 해요.
데, 기금도 작고 또 수도권을 넘어서는
거의 없고 전국적으로는 미미합니다. 또     참, 자원활동가 중 오렌지가좋아는 예전
많은 부분을 도와주지는 못하죠, 그래도     에 제가 야학할 때 학생이었고, 그리고
큰 병에는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한 1년 정도는 같이 생활하기도 했습니
주위에 의료지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다.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 졌었는데, 전에
계시는데, 그런 분들하고 네트워크를 만     기자회견 할 때 사진 촬영하러 왔더라고
들어서 이주   노동자들이나 이주민들이     요. (다산하고는 꽤 인연이 있습니다.) 장
많은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     애가 있지만,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열심
어요.                       히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를 볼 때, 가슴
                          이 뿌듯하죠. 또 마술이 제 취미인데, 전
사실 현재 이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의 의      에 다산 분들에게 보여 주니까 반응이
료지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좋더라고요. (웃음)
이 분야가 워낙 정비가 안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주민들이 아프다 하면 의료지
원을 해 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이주노동자들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종종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이주노동    있는게 ‘마술’이라며 마술을 배운다는 신강현 벗바
자들을 단속하다가 사망사고가 종종 생      리님.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문화가 달라도, 함께
겨요. 그 문제 역시도 중요한 일인것 같    한다는 마음이 있다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사라
아요.                       질꺼라 생각합니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배
                          제의 시선이 가득차 있는 한국 사회에 신강현 벗
몸살: 올해는 다산인권센터가 20주년 되    바리 같은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는 해이고, 지난 10월에 20주년 행사도
있었습니다. 혹시 다산인권센터에 대해
                          ■ 인터뷰 정리 : 안은정
바라는 점이나 하실 말이 있으면 해 주
                          (다산인권센터상임활동가)
세요.


신강현: 이주공대위에서 다산 활동가 랄
라님과 함께 활동하면서, 다산을 자주 접
합니다. 이주공대위도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이곤 했는데, 근래에는 일
주일이 멀다고 보면서 같이 활동하고 있
어요. 그러다 보니까 결속도 더욱 다져지
고. 다산이 인권에 기울이는 관심을 볼
때, 저는 제가 다산에 후원하기로 (벗바
리) 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
고 후회되지 않아요. 사실 제가 이 센터
말고 후원하는 단체는 다산뿐입니다. 바


                                                    13
그 사람 스무살, 인권이 웃다
  올해는 다산의 스무해 생일입니다. 올 한해 20주년
  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도 꾸리면서 다산 20주년
  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습니다. 20주년을 막
  상 준비하려다 보니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20주년 백서부터, 행사의 하나하나
  까지. 20년 전 다산의 첫 시작부터 쭈욱~ 돌아보
  면서 스무살 다산, 정말 많은 일을 했고, 많은 사
  람들을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이
                                  끊이질 않았다는 소문이... 옹알스의 공연이 많은
  들의 응원과 힘이 있었기에 스무해를 버텨온 거겠
                                  분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드린것 같아 뿌듯했습
  죠?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여, 큰 행사도 치뤘습니
                                  니다.
  다. 이름하여, ‘다산20주년 기념 인권콘서트 그 사
  람 스무살, 인권이 웃는다.’ 못 오신 벗바리들도 있
                                  노래 손님으로는 이한철씨와 강허달림씨가 와주셨
  으시고 허니, 늦게나마 20주년 콘서트 그 날의 이
                                  습니다. 괜찮아
  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잘 될꺼야~ 로
                                  시작되는    이한
  문화연대의 이원재님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 되었
                                  철씨의    노래는
  습니다. 첫 순서는 퍼포디언 그룹 옹알스의 개그공
                                  모두가    하나되
  연이었습니다. 한국보다 외국에서 유명한 팀이라고
                                  어     따라불렀구
  하죠. 옹알스가 공연하는 내내 객석에서는 웃음이
                                  요, 강허달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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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보이스에 홀딱 반해버린 사람이 한둘이     마지막 순서는 바로 다산 활동가들의 공연입니다.
아니라고 하네요.                     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한달 내내 주말을 반납
                              하고 연습에 임했죠. 춤 연습에 몸살이 난 이들도
                              있었다는.. ‘웃어요’와 셔플댄스를 준비했는데요. 연
                              습하면서, ‘역시 우리는 춤과 노래보다는 활동하는
                              게 체질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을 빼놓고 다산을 이야기 할 수 없겠죠? 김
칠준 변호사이십니다. 이 날 직접 쓰신 편지를 낭
독해주셨습니다. 편지를 낭독하는 중간에 울컥하는
모습이 다산에 대한 애정이 그 만큼 많다는 증거
겠지요? 다산의 20년동안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주   맨 마지막은 역시 인증샷. 많은 분들이 다산의 스
고, 힘이 되어주신 김칠준 변호사가 있어서 다산이   무살 생일에 함께 해주셨어요. 다산의 든든한 후원
스무해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산의    자이자, 버팀목이신 분들과 함께 한 자리여서 너무
오랜 벗으로 함께 해주세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어가겠
                              지만 처음의 마음으로 늘 인권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다산이 되겠습니다.


                              그 사람 스무살, 인권은 즐겁다~
                              늘 다산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 글 :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 사진 : 이상엽 (벗바리)




인권하면 빠질 수 없는 분이죠. 깜짝 오신 손님으
로 문정현 신부님이 등장하셨습니다. 문정현 신부
님의 말씀 하나하나에 콘서트에 함께 한 모든 이
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험하
고, 힘든 곳에서 인권의 싹을 틔우고자 애쓰신 신
부님의 말씀에 모두 공감하고 공명하기에 마음이
뜨거워진거겠죠? 스무살 다산도 언제나 문신부님
과 함께 인권의 현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15
지역운동
                                                  인권운동

                                   거창한 이야기를 하고 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 시작이 이렇게
                                   됐지? 공동육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막상 이야기를 하려니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큰
                                   의미부여를 하고 싶어진다. 이를
                                   테면 공동육아를 통해 지역공동
                                   체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공동육아는 대안학교처럼 우리
                                   사회의 육아, 교육 문제에 있어
                                   서 하나의 섬 같은 역할을 한다.
                            지역에 새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만든다는

공동육아로 지역공동체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일단 힘을
                            모아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만들어내면, 많은
만들기?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공동육아를 찾아오게
                            마련이다. 처음부터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는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랜 역사를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찾아온 집도 있고,

걸쳐 인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하     틀에 박힌 어린이집 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하

자 노력해왔다. 예를 들어 어떤 이들은 거대    여 온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이 매일 땅을 밟

한 사상과 국가, 체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고 나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안심

(소수의) 어떤 이들은 그것들을 해체하기 위    하고 믿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찾아서, 아토

해 노력했다. 인간 집단은 크건 작건 서로 다   피가 있는 아이를 위해 좋은 생협 먹을거리를

른 모습의 유토피아를 그리고 있지만, 모두가    주는 어린이집을 찾아서, 맞벌이 부부가 길게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조건 때문에 공

위해 적극적으로 사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은    동육아 어린이집을 찾아온다.

남들이 하자는 대로 살아가고, 귀찮은 어려운
길은 피하고자 한다. 하지만 사회 통념이라고    하지만 공동육아의 운영이라는 것은 쉬운 일

불리는 자연스러운 생각과 행위조차도 이념적     이 아니다. 아이가 20여명의 언니, 오빠, 동생

이어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행동 하나 하나   들과 어울려 노는 수원의 조그만 공동육아 어

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체계를 더욱 견고    린이집. 거기서 때가 되면 1년에 부모들 중에

하게 주춧돌이 쌓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 번씩 돌아가면서 자의든 타의든 어떻게든
                            맡게 되는 이사직. 그걸 맡기 전까지 공동육
                            아란 내게 내 아이에게 충분히 놀 수 있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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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아빠로서 감수해야      발달장애처럼 특별한 요구가 있는 아이를 맡
하는 불편함일 뿐이었다. 청소, 텃밭 가꾸기,     기려고 우리 어린이집의 문을 두드린다면 우
총회, 방모임, 조합원 교육, 이사회, 교사 대신   린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이유로 어린이집
아이보기 등 자질구례한 일도 많고, 일반 어      을 다니는 데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린이집보다 비싼 보육료도 감수해야 한다. 하      원칙이 있다고 하더라도 고민이 되는 것은 어
지만 그게 다 결국 내 자식에게 돌아가는 거      쩔 수 없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면접
라고 생각하고 감수해왔다. 오로지 내, 내, 내,   때 아이 아빠는 말하겠지만, 의지만으로는 한
아이의 미래를 위하여!                  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럼 현실적으로 일하는
                              시간도 조합 가입에 충분조건으로 고려해야
그런데 이사직을 맡아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하나? 아이의 발달 상태도 고려해야 하나? 그
풀어가다 보면 더 머리가 복잡해질 때가 있       렇게 되면 ‘우리는 어느 정도 돈 있고, 시간
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새로운 어린이집     되고, 애들도 지극히 정상인 그런 조건을 가
식구를 맞을 때, 이사회는 부모를 면담하여       진 사람들만 모아서 공동육아의 높은 벽을 쌓
이들이 공동육아에 적합한 사람들인지, 우리       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들과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절차를 가진
다. 공동육아에서는 조합의 일을 나눠
서 하기 때문에, 누군가 운영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다른 누군
가에게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참여
는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서 아주 기본
적인 것이다. 또는 아이들 교육에 대
한 생각이 너무 달라서, 또는 자기 아
이와 관련된 이해관계에만 얽매여서
기존 조합구성원들이나 교사회와 잘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곤란하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사람
하나 잘 뽑는 것이 운영에 있어서 정
말 중요하다. 하지만 한번 보고 사람          있다. 공동육아를 통해 내 아이들처럼 다른
에 대해 평가한다는 거, 이건 절대 쉬운 일이     아이들도 행복하게 커가는 세상을 그리고는
아니다.                          싶지만, 에휴~ 당장 우리 코가 석자다..


그래서 신입가구를 받을 때 고민이 많다. 엄      ‘공동육아’라고 했을 때 ‘공동’에는 여러 가지
마, 아빠 모두 맞벌이에다 주말에도 일을 해      의미가 있다. 첫째는 조합운영을 조합원들이
야 하거나, 보육료를 낼 만큼 형편도 안되고,     책임을 지고 함께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교

                                                        17
육의 주체인 교사회와 함께 아이의 교육에 대       되었다. 현재 조합원들의 출자비율을 더 늘이
하여 함께 힘을 모은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고, 기금도 마련하고, 출자 반환도 미루고 하
잘 하고 있다고 해도, 세 번 째 의미, 즉 사회    여... 결국 어린이집을 매입하는 ‘영구터전’을
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을 키워간다는        준비해가자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 논의
의미를 잘 실천하는 어린이집은 그렇게 많지        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면 지역사회의 교
않은 듯하다. 90년대 초반 처음 우리나라에서      육문제에 나름 공헌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동육아가 시작된 취지도 저소득층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돌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그러나 형제가 있으면 모를까, 아이가 1명일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그 험난한        때 3~4년 정도 다니다 졸업하게 되는 게 어
길이 수 많은 교사들과 부모들의 헌신으로 이       린이집이다. 더 많은 출자를 통해 후배들이
어지고 있다.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얼마 후면 내 아이도 다
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도 일부 형편이         니지 않을 터전에 몇 년간 돈이 묶여 있게 되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 조합이 보육료를 지원       는 것, 우리 어린이집의 조합원들이 그럴 감
하는 차등보육료 정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할 수 있을까? 조합원들이 지역사회와 같이
그건   최소한의   조치일   뿐이다.   여전히   아이를 키운다는 가치를 공유하지 못한다면
500~600만원이나 되는 초기 출자금, 일반 어    ‘영구터전’에 대한 기획은 어려운 일일 수밖에
린이집에 비해 비싼 보육료 때문에 문턱이 높       없다.
다.
                               애초에 아이를 일반 어린이집에 보낸다면 하
하지만 이런 사회적 요구를 모두 받아 안으        지 않아도 될 고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
려면 어린이집 형편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져        쩌겠는가, 나와 내 주변 아이들이 행복하게
야 한다. 우선 어린이집 자체가 자기자본을        노는 터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어려워도 당
충분히 가져서 ‘영구터전’이 되고 출자금과 보      장 해야 할 일인 것을.
육료 문턱을 낮추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많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영구터전을 기획하였으         ■ 글 : 현승은
나 성공하지 못하거나, 영구터전을 만든 후에       (수원공동육아협동조합 달팽 어린이 교육이
                                             이   집   사)
도 조합원들이 높은 출자금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나의 조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동
안 선배조합원들이 나누어 소유했던 어린이집
부지와 건물에 대한 계약기간이 내년 말에 마
무리되기 때문에, 당장 코앞에 다가온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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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렇게 활동해요



● 20주년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보다 긴 세월을 걷기 위한 힘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다산
인권센터의 20년을 같이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수원삼성앞 신고된 집회를 방해하는 영통구청공무원과 수원남부서 경찰을 고소한 사건이
불기소처분 되었습니다. 항고했고, 민사상 손배청구 등을 다시 기획하고 있습니다.


● 안산의 건설현장에서 단원서 경찰들이 노동자들을 때리고 잡아 가두는 일이 벌어졌습니
다. 밥을 먹는 노동자들의 밥그릇을 엎고 그걸 자신들의 얼굴에 뿌렸다면서 특수공무방해치
상으로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사건이었습니다. 건설노조와 국가인권위 제소, 청문감사 신청
을 해 놓았습니다.


●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쌍용차 노동자들이 공장 앞의 송전탑에 올랐습니다. 벌써 20여일
이 되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를 반대하던 새누리당은 대선이후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쇼를 했
고, 특별한 변화는 없습니다. 다산인권센터는 매주 월요일 경기지역단체들과 송전탑 농성장
앞에서 촛불을 들기로 했습니다.


● 인권교육센터(가) 첫 준비모임을 12월 10일 가질 예정입니다. 앞으로 쫀쫀하게 모임을
가져가면서 멋진 인권교육센터 탄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경기이주공대위에서 12월 18일 세계이주민의 날 맞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주노동자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는 주말에 시간을 맞춰서 12월 16일 수원역에서 1시부터입
니다. 큰 행사를 치루려고 하니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네요. 딱딱한 집회 형식보다는 페
스티벌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날씨가 추워서 걱정입니다.


● 집회 말고도 이주민들의 삶을 인터뷰해 ‘경계에 선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언론 기고
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이주민의 날 행사에 시간 되시는 분들 함께 해주시구요, 언론
기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것 외에도 이주노동자의 노동조건과 생활 환경 등을
알아보는 경기지역 이주노동자 설문조사도 진행 준비 중입니다.


● 반올림 모임에서 연말을 맞이해서 12월 14일 삼성 본관 앞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란 주
제로 직업병 피해자들의 문제를 알리기 위한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송년회
계획이 많으실 테지만 거리에서 보내는 송년회로 한해를 마감하는 것이 어떨까요? 서로 서
로 힘받게요~




                                                      19
9월~10월 살림살이
                  수입                                  지출
            총계            16,965,041             총계                   12,689,869
      이월      전월이월         1,573,853                   소계               2,14,926
               CMS후원       6,487,720                        임대비
                                              경상운영비         관리비         202,100
             자동이체후원         575,000
     경상수입                                                  이사적립금        365,000
              특별후원         5,561,820
                                       운영비                 정보통신비        351,408
              일반후원
              일반사업                                        활동비             71,000
                                              일반운영비
              교육사업                                       사무관리비           651,810
     사업수입
              재정사업                                       차량유지비           572,808
              행사사업         2,200,000                       기타                800
              결산이자               218                   소계              9,405,220
     기타수입      기타            566,430
                                                급여          급여         8,361,820
               차입금
                                       인건비                 식대           488,400
                                                          상여금           500,000
                                              복리후생비
                                                       자원활동가지원비
                                                           기타             55,000
                                                       소계              3,069,723
                                                         우편발송비            85,320
                                              경상사업비       인쇄비            170,000
                                                           기타
                                                         교육사업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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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담금            3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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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0월 후원해주신 분, 고맙습니다!

간은균 간호중 강복심 강윤정 고미영 고성준 고 영 곽봉식 곽지숙 곽창훈 구선희 국찬석 권민희 권순택 권인철 권정순 길은실 김갑수 김경숙
김경지 김계향 김기헌 김노진 김대술 김동겸 김동균 김동우 김명욱 김명준 김문정 김미숙 김민규 김민태 김병곤 김병선 김보경 김상곤 김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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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5,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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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3년 5,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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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신문 252호(201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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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신문 271호입니다.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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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14호 (소식지,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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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신문 267호(2013120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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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신문 268호입니다. (201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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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인권센터 회원소식지 [몸살] 2012년 11,12월호

  • 1. 몸살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2012년 11_12월호 다산인권센터 창립 20주년 행사, 잘 마무리 됐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들 와주셨습니다. 음으로 양으 로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산인권센터는 이렇게 여러분들의 사랑과 참여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외롭고 힘든 이들이 유독 많았던 2012년, 아직도 철탑에서 눈을 맞으며 농성하는 사 람들과 마을에서, 일터에서, 삶의 공간에서 내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아픔이 있기에 우리의 걸음 멈출 수 없겠지요. 다산인권센터 늘 그렇게 아픈 이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들과 함께 말이에요. 인권이슈 수원여대 교직원들의 투쟁을 만나다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죽었니? 살았니? 기고 선거, 맨 날 똑같다 떴다! 벗바리 내가 마술을 배우는 이유 지역운동 공동육아로 지역공동체 만들기 뒷담화 그 사람 스무살, 인권이 웃다 다산인권센터 주소 : (우)442-844,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185-13 2층 전화 : 031)213-2105 | 팩스 : 031)215-4395 홈페이지 : http://www.rights.or.kr |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humandasan 이메일 : humandasan@gmail.com
  • 2. 인권이슈 대학, 또 하나의 감옥? 수원여대 교직원들의 투쟁을 만나다 사실, 나의 대학시절 대부분이 ‘재단비리’ 싸움을 하고 있는 곳, 그곳도 학생도 아닌 에 관한 싸움의 연속이었다. 매년 총장실 교직원들이 나서서 재단비리 척결과 민주 을 점거하고 끌려 나오길 반복했다. 일부 대학건설이라는 구호를 외치는 곳, 바로 재단측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멱살 잡히 수원여자대학교(아래 수원여대)다. 고 따귀 맞는 일은 허다했다. 그렇게 싸워 도 싸워도 끝나지 않는 싸움이 바로 사립 끝나지 않는 싸움을 끝내기 위해 나선 대학 재단비리 투쟁이었다. 경기대학교, 교직원 상지대학교와 같이 비리재단을 힘겹게 몰 아내는데 성공하더라도 비리를 저지른 자 “설거지 하다가도 화가 치밀어 올라서 그 들은 호시탐탐 법과 제도를 악용해 학교 릇을 팽개칠 때가 있다니까요. 몇 년 동안 로 복귀를 시도하고 결국엔 성공한다. 계 당한 걸 생각하면 아직도 화가 가라앉지 절이 바뀌어도 끝나지 않는 이 않아요. 이건 사람으로 대하는 게 아니에 2
  • 3. 요. 집에서 키우는 개, 고양이도 저희보단 고, 전 이사 이진혁은 횡령 혐의로 재판이 좋은 대접 받을꺼에요” 진행중이다. 이만하면 ‘용감한 가족’아닌 가. 수원여대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최미애(가 명)씨의 말이다. 최씨는 아이를 키우는 엄 학교가 너희들 먹고살게 하기 위해 있는 마이기도 한데, 수년 동안 학교에서 받은 줄 알아? 스트레스로 집에서 아이에게 화를 내는 일이 많아졌다고 한다. 퇴근 후 집에서 설 “2009년인가 교직원 회식자리가 있었어 거지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분을 삭이 요. 당시에는 기획조정실장이었던 현재의 는 일이 자주있다 보니 더 이상 이렇게 총장이 직원들이 모두 모인 회식자리에서 살면 안되겠다 싶어 노동조합을 만드는 ”너희 직원들이 모두 그만둬도 상관없다. 일에 함께 했다고 한다. 지금이 입시철이라도 너희들 다 잘라버릴 수 있다“는 말을 서슴없이 하더라구요.” “부서장(보직교수)은 저희를 인간으로 취 급하지 않아요. 불가능한 업무를 지시하 이 말을 들은 이상민(가명)씨는 가슴이 먹 고, 여기에 문제제기하면 징계 받으란 말 먹했다고 한다. 자신이 10년 동안 몸바쳐 밖에 하지 않아요. 총장은 더 했어요. 총 일한 학교에서 마치 벌레처럼 취급받아야 장이 수년 동안 직원들에게 한 욕설과 폭 하는 이런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 언, 협박을 생각하면 지금도 잠이 안올 정 다. 비리로 얼룩진 족벌재단이 운영하는 도예요.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증오할 수 학교. 그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들은 그 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렇게 굴욕과 모욕을 당하며 일해왔다. 뿐 만 아니라 각종 비리에 문제제기 했던 직 수원여대 현 이재혁 총장은 설립자 이병 원들을 향해 ‘네 여편네를 가만두지 않겠 직의 장남이다. 여느 사립대학과 비슷하게 다’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한다. 비 족벌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 리는 폭력을 낳는다. 폭력은 인간을 내면 지로 사학재단 하면 빠지지 않는 각종 비 깊숙이 상처를 낸다. 그 상처를 치유하기 리사건들도 대를 잇고 있다. 설립자의 처 위해 교직원 노동조합을 만들었다. 2010 이자 전 이사장이었던 최희규, 현 총장이 년 7월 14일을 권순봉 지부장은 잊을 수 자 장남 이재혁, 전 부학장이자 장녀인 이 없다고 말한다. 수경, 현 이사이자 차남인 이진혁 등 모두 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각종 비리 사 “2003년부터 강제로 5명이 사직을 강요당 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거나 이미 법 해 퇴사하고, 2004년부터 일방적으로 연 적 처분을 받았다. 전 이사장 최희규는 대 봉계약을 시행했어요. 2009년부터는 아까 학 건축 공사비를 과다 상계해 업무상 배 말한 설립자 아들의 횡포가 극에 달한 때 임 및 횡령혐의로 징역 1년, 현 총장 이재 였여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게 뭐겠어 혁은 뇌물수수로 3천만원 벌금, 또한 배임 요? 우리가 죽지 않으려면 뭉쳐서 싸울 수재 혐의로 재판중이다. 전 부학장 이수 수 밖에 없었던거에요. 직원들도 그래서 경은 업무상 배임, 횡령으로 집행유예 2 한마음이 된거죠.” 년, 교비횡령으로 2천만원 벌금에 처해졌 3
  • 4. 학교도 가만있을 리 없다. 2011년 4월 여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심리적 충격으로 섯차례의 단체교섭이 결렬된 직후 노조는 상담을 받고 있지만 그 후유증은 오래도 파업을 결정하고 학교 곳곳에 현수막을 록 남아있다. 지금도 집에서는 현관문 걸 걸었지만 며칠 되지 않아 그 유명한 ‘CJ시 쇠를 꼭 잠가야 잠이 온다고 말한다. 아내 큐리트’가 동원되어 현수막은 모두 강제 와의 다툼도 잦아지고, 험한 말도 입에서 철거당했고, 지부장을 포함 조합원들은 고 자주 나온다고 한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소당하고 징계위에 회부되어야 했다. 이에 미안할 뿐이다. 자기도 왜 이렇게 변했는 맞서 ‘천막농성’에 돌입했으나 이마저도 지 모르겠다고 한다. 아니 모르는 게 아니 2012년 5월 17일, 강제철거 당하고 만다. 라 알면서도 그 분노와 공포가 가시지 않 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용역경비가 학교에 상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학교는 감옥, 용역경비 비용은 등록 금으로 충당 “5월부터 학교 행정실에 용역경비원 들이 아예 상주를 하더라구요. 우리 는 통합행정실이라 교직원들이 모두 그 행정실에서 근무하는데 그 행정 실 앞뒤 문에 아예 책상을 차려놓고 출입을 통제했어요. 여직원들 화장 실 가는 것도 체크 했다니까요. 얼 마나 모욕적이에요. 학교가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이정도에요.” “조합원 두 명이 천막안에 있었어요. 새벽 권순봉 지부장은 이 말을 하며 분을 삭이 1시쯤 됐나? 천막 밖에서 웅성대는 소리 지 못했다. 학교가 아니라 감옥이라고 했 가 들리기에 뛰쳐나갔죠. 그때부터 한 50 다.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해야 하고, 모 명 쯤 되는 사람들이 천막을 순식간에 뜯 욕적인 말을 일상적으로 들어야 하는 직 어내더라고요. 저는 처음 겪는 일이라 너 원들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고 한다. 문제 무 당황했어요. 함께 있던 교직원을 때리 는 이런 비용이 모두 학생들이 낸 등록금 는데 저는 겁나기도 하고 상황을 알려야 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3억 8천만원정도 겠기에 수위실로 뛰어 갔는데 아까 말한 가 용역경비 비용으로 지출된 것으로 확 그 보직교수가 있더군요. 그때서야 상황파 인됐다. 용역경비 비용 뿐만 아니라 각종 악이 됐죠. 학교가 우리를 아예 버렸구 변호사비를 포함하면 정확한 액수조차 확 나...” 인이 안된다고 한다. 모두가 등록금이란 다. 용역경비 비용만 따지더라도 수원여대 당시 천막에 있었던 이상민씨는 그 때의 한 학기 등록금을 3백만원으로 잡아도 무 충격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 그 뒤로 4
  • 5. 려 12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 금을 줄 수 있는 돈이다. 2년 동안 의 투쟁으로 지치기도 많이 지쳤다 고 한다. 하지만 결국엔 교과부 감 사까지 이끌어 냈다. 그 결과가 지 난 11월 20일 발표됐다. 교과부, 수원여대 총장·이사장 해임 요구 그렇게 기다리던 교과부 감사결과 총장은 해임, 이사 8명에 대해 임 원취임승인취소와 수사의뢰 등 위 법 수위에 따라 해당 직원들에 대 해 징계 조치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결국 교직원들이 주장한 모든 비리 에 대해 교과부가 확인했고, 응당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끝난게 아니죠. 아마 학교측은 이 의신청을 할 것이고, 시간끌기를 계 속 하겠죠. 감사결과 나와도 용역들은 그 대로에요. 그것만 봐도 학교가 어떻게 나 그래서 이들의 투쟁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올 것이라는 게 예상되는 거죠. 그래서 우 리는 또 파업을 결의했어요. 민주대학 만 ■ 글 : 안병주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들기가 쉽지 않지만 끝까지 갈 겁니다.” 권순봉 지부장은 자신있다는 표정이다. 그 만큼 교직원들은 2년동안 흔들리지 않았 다. 이들의 바람은 ‘민주대학’이다. 말은 거창하지만 별거 없다. 인간적으로 대우받 고, 비리없는 깨끗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원여대의 모토는 ‘사회공헌대학’ 이다. 설립자 가족들과 거기에 부역하는 일부 교수들로 인해 ‘사회민폐대학’의 불 명예를 뒤집어 쓴 학교를 말 그대로 ‘사회 공헌대학’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다. 5
  • 6. 인권이슈 ‘학생인권조례’ 죽었니? 살았니? 경기도학생인권조례 2년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 2012년 10월 7일 경기도학생인권조례 2 을 즐기고 싶지만 실질적으로 나오기 어 주년입니다. 2년 동안 학생인권이 얼마나 려운 조건입니다. 그나마 시험이 끝나고 쑥쑥 자라났는지 앞으로 더 튼튼한 뿌리 교육청에 큰 행사를 잡는데 거의 대부분 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찬 문화제 한번으로 끝내거나 인권퀴즈나 인 찬히 돌아볼까요? 권 글짓기나 포스터 그리기정도의 프로그 램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10월을 학생인권의 달로 인권교육 또한 대형 강의로 한 번에 끝내 선포하면서 여러 가지 인권관련 행사를 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 하기는 한데 이것이 영 뭔가 찝찝한데요. 오는 곳마다 왜 우리가 이런 교육을 지양 시기도 그렇고 행사내용도 그렇고 축제의 하는지 말씀드리면 그때서 수긍하는 부분 장으로 보기에는 아직은 무리스러워 보입 도 있고 예산과 물리적인 시간으로 어쩔 니다. 수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뭐 예전 우연인지 필연인지 10월은 초는 대한민국 에 비하면 인권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시 거의 대부분의 중고등학생들이 기말고사 간이 있다는 게 너무나 반가운데요. 이 소 를 보는 시기입니다. 그러니 입시경쟁에 중한 시간을 형식적으로 보내는 게 아니 자유롭지 못한 많은 학생들이 인권의 달 라 좀 더 알차고 의미있게 보내면 얼마나 6
  • 7. 좋을까 하는 생각이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했다며 진정조차 받아주지 않았던 사례도 이러한 분위기 탓인지 1년 전 만해도 물 있었구요. 교사의 급식을 먹었다는 이유로 밀듯이 들어왔던 인권교육이 올해는 조금 징계를 받았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주춤해졌습니다. ^^ 다행히 이번 2주년 행사 때 2기 학생참여 한편으로는 사소한 것까지 법적인 틀로 위원회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학생인권실 나누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또 한편으 천계획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로는 사소하지만 그러한 이야기조차 들어 개최하였습니다. 처음이라 조금 어설프고 주지 않는 얼어버린 학교와 사회에 대해 시간에 쫓겨 진행했지만 참여위원회가 직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고민했습니다. 접 기획했다는 것과 처음으로 학생들이 학생인권조례라는 제도적 마련과 함께 그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고 공유했다는 것에 공간을 만들어갈 사람과 문화도 중요하다 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는 생각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 의 인권과 교육을 고민하는 단체들이 모 다산인권센터와 경기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여서 인권친화적 학교와 그 너머를 만드 는 이번 2주년 맞이는 조촐하게 진행했습 는 약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니다. 우선 2주년과 딱 어울리는 ‘학생인 번 찬찬히 살펴보시고 행복한 학교를 만 권조례 죽었니? 살았니?’ 기자회견을 진행 들기 위해 함께해주세요. 했구요. 그리고 ‘응답하라 2012’ 진짜 학 교의 이야기와 학생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 글 : 김경미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답신이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지만 리 얼한 학교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시켜드리자면 인권침해를 받 았는데 교육청에 진정을 넣었더니 제대로 연락도 안 오고 오히려 학생 본인이 잘못 인권친화적 학교+너머를 만드는 10가지 약속 • 정답을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각자의 답을 찾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 '다름'이 '틀림'이 되지 않는 교육,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듭니다. • 학생을 '겁주는 교육'이 평생 '겁먹은 시민'을 만듭니다. • 어린이와 청소년은 오늘을 사는 시민입니다. • 차별에 침묵하는 교육이 폭력에 갇힌 사회를 만듭니다. • 스스로 결정하는 법을 배워야 책임지는 법도 배웁니다. • 두려움 없이 이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을 때 자존감도 싹틉니다. • 학생인권과 학생자치, 폭력을 이기는 열쇠입니다. •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실수할 권리가 있습니다. • 민주주의는 식탁과 교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7
  • 8. 기고 선거, 맨 날 똑같다 12월 19일, 대선입니다. 5년마다 치러지는 대 던 가슴이 세 명인데도 죽은 듯 잠잠하다. 통령선거 뿐만 아니라 총선, 지방선거 등 선 그냥 선거 공탁금만 떠오른다. 거를 치루지 않는 해가 없을 정도로 우리는 세 명 합치면 11억인데, 아깝다, 돈을 쓸 때는 팍팍 써야 하겠지만 이런 판에 왜 선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투표로 세상을 바 팍팍 써야 할까, 뭐 이런 생각. 꾸자는 주장도 등장합니다. 선거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주장을 여기 싣습니다. 그런데 이 판이 이렇게 된 것에는 우리만 선거를 통해 얻고 싶은 희망, 과연 그럴까. 의 ‘이율배반’도 한 몫을 차지한다. 우리 그렇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질문 자체를 는 대통령 후보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우 바꾸는 게 아닐까 하는... 리를 지지하기를 ‘내심’ 기대한다. 표가 보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자들이 사람들이 모이면 올 만도 한데, 그들은 오지 않는 맨 날 똑같다. 한참을 욕하다가 선거 당일 다. 사실 이유는 분명하다. 그들은 우리가 이 되면 울며 겨자먹기로 투표한다. 최악 자신들을 찍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이곳 이 안 되면 다행이고, 최악이면 술을 들이 에 표가 보이지 않기에 그들은 오지 않는 킨다. 정치하는 인간들도 이 점을 너무나 다. 까놓고 말하면, 사실 아닌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시민의 가슴이 뛰길 ‘소위’ 진보후보를 찍을 사람들이 아닌가. 원치 않는다. 그냥 표만 찍어주길 원한다. 오지 않을 거라, 우리를 대변하지 않을 거 니들이 찍지 별 수 있겠냐, 그런 똥배짱이 라 믿으면서 우리는 그들이 오지 않는다 다. 이런 구렁텅이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고 욕한다. 왜? 방법이 없다. 우리 편이 당선될 가능성이 낮다면, 선거 몇일 전, 동네에 걸려있던 선거벽보를 누 에서는 편을 바꾸거나 같은 편을 먹는 것 가 찢었다. 딴 일엔 굼뜬 경찰이 재빨리 이 상식인데, 또 우리는 그러지도 못한다. 출동했고, CCTV에 잡힌 용의자를 체포했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갈 수는 없지 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지원금 부족에 불만 않은가, 이런 자세이다. 분명한 입장을 요 을 품고 찢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급자가 구하니 맨 날 만나는 사람들 말고 새로운 아닌 나도 선거벽보를 보면 가끔 찢고 싶 사람들을 만나지도 못한다. 그러면서 우리 을 때가 있다. 꼬라지가 마음에 들지 않기 편이 늘 부족하다고 한탄한다. 이런 이율 때문이다. 배반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선거는 맨 날 똑같을 수밖에 없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슴이 뛰지 않 바로 우리 때문에. 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에는 ‘소위’ 진보후보가 세 명이나 되는데, 가슴이 전 사실 선거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한 혀 안 뛴다. 한 명일 때도 가끔 벌렁거렸 건 선거 이후이다. 정책이 중요한 것도 그 8
  • 9. 때문이다. 정책을 보자는 것은 그 사람이 자들이 복직을 하더라도 기업의 주인으로 나 캠프가 얼마나 똑똑한지를 확인하려는 복귀하지 않는 이상 비극이 반복될 수밖 게 아니라 선거 이후에 뭘 하려 하는지를 에 없다는 점과 마찬가지이다. 제 손으로 보는 것이다. 이 편, 저 편 논의에서 사라 는 아무 것도 생산하지 못하는 자들이 노 지는 건 정책이고 선거 이후이다. 너나 할 동하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것 없이 말들의 잔치이고 이후를 얘기하 자신들이 주인이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지 않는다. 공장에서 일을 할 것이라고 굳게 믿기 때 문이다. 여차하면 국외로 튈 수도 있지만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이 되지 않으려면 외국이 자신들의 천국일 수 없다는 점을 그 공약을 뜻으로 밀고 나가는 사람이 있 그들은 잘 안다. 어야 한다. 사람만 한 명 달랑 들어가면 되는 게 아니라 정책결정이 내려지는 구 그러니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이제 조를 바꿔야 한다. 그러니 통 크게 우리가 는 우리들의 대한민국을 살겠다고 결의할 몰표를 줄 테니 노동부나 복지부 전체를 수는 없을까? 노동자가 기업의 주인일 수 우리한테 넘겨라, 뭐 이런 수를 쓸 수는 는 없을까? 다른 나라, 다른 기업을 만들 없을까? 국회의원도 아니고 대통령이니 어 우리끼리 재밌게 살면, 그들도 좀 머리 그 정도 약속을 받으면 우리 몫을 걸어볼 를 숙이지 않을까? 맨 날 제왕적 대통령 만하지 않은가. 제라 욕하면서 대통령 제도를 한 치도 바 꿀 생각을 못 하는 그런 냉소주의를 버리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선거‘까지’만 얘기 고 헌법을 바꿀 수는 없을까? 하고 그 때 웃고 울기에 이후를 보지 않 는다. 누가 당선되면 그걸로 끝이다. 그리 검사나 판사가 또라이라고 욕하지 말고 고 선거를 통해 아무런 새로운 관계를 만 그들이 준거로 삼을 헌법을 우리 뜻으로 들지 않기에 선거가 끝나는 순간 선거는 만들 수는 없을까? 경찰이 깡패라고 욕하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된다. 기성 정치인들 지 말고 경찰서장을 우리 손으로 뽑을 생 이 선거를 통해 진심이든 뻥이든 새로운 각을 할 수는 없을까? 어차피 열심히 세 사람들을 만난다면, 우리는 늘 익숙한 공 금 내봐야 4대강 사업이나 토건사업에 쓸 간을 헤맨다. 그러니 선거 이후에 아무런 텐데, 그런 몫을 주지 않고 우리가 나눠서 변화가 없다. 맨 날 그 편이 그 편이다. 잘 쓰겠다고 선언할 수는 없을까? 선거 이후를 보며 칼을 벼리는 정치는 불가능 당신들의 대한민국이라고 까면서도 이곳 할까? 을 떠날 수 없는 우리의 처지를 알기에 기득권층은 선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자 선거판을 보며 던지는 질문이 바뀌지 않 신들은 마음대로 국경을 넘나들지만 우리 는 이상 우리의 삶도 바뀌지 않을 것 같 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너무나 다. 잘 안다. 심지어 별 수 없이 자신들을 지 지할 거라는 사실도. ■ 글 : 하승우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운영위원) 그것은 한진중공업이나 쌍용자동차 노동 9
  • 10. 떴다, 벗바리! 담뿐만 아니라 상담을 통해서 드러난 문 제들을 해결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 다. 센터 내에서 상담뿐만 아니라, 다른 이주민센터에서 노동 관련 상담이 필요 하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이주노동자들을 상담하고 있 지만, 저희 센터에서는 이주여성이나 다 른 이주민들에 대한 상담이나 교육 등도 하고 있습니다. 이주민센터에 온 지는 한 1년 정도 되고 요, 그전에는 일반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 습니다. 센터장님이 대학 선배인데 대학 때 수원에서 (샘터) 야학을 같이 하신 분 이에요. 졸업 후에도 계속 인연을 유지하 고 있었어요. 수원 이주민센터를 (2000년 에 ‘수원외국인노동자 쉼터’로 시작) 여신 후 선배님이 항상 저에게 활동가가 필요 하다고 계속 말했는데, 그동안 그것이 마 음속에 남아 있었죠. 그래서 언젠가는 선 내가 마술을 배우는 이유? 배와 함께 일해야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작년에 찾아와서 일을 하겠다고 벗바리 신강현님을 만나다 했죠. 그리고서는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추운 날씨가 약간 수그러졌던 11월 어느 날 오후, 몸살: 다산인권센터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이주노동자들과 이주민들을 돕고 있는 따뜻한 마 언제, 어떤 방법을 통해서였나요? 음을 가진 수원이주민센터의 신강현님을 만났습니 다. 인터뷰 중간마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마음’이 신강현: 전부터 다산에 대해서는 들어서 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게 들리지 않았고, 저의 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경기이주공대 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위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인연이 맺 게 되었죠. 이주공대위 얘기를 안 할 수 가 없네요. 몸살: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경기이주공대위는 경기지역의 이주노동 자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모임으로 다산, 신강현: 저는 수원 이주민센터에서 상담 수원이주민센터, 민주노총 수원지부, 한국 을 맡고 있습니다. 주로 노동에 관련된 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주노동자 노동조 임금체불이라든지, 퇴직금, 사업장변경 등 합, 사회진보연대, 민주노총 경기본부 등 의 다양한 문제들을 상담하고 있고요. 상 의 단체들이 함께 활동 하고 있습니다. 10
  • 11. 올해 이주노동자 관련하여 많은 일을 했 면 그런 마음이 여기까지 오게 만든거고, 고 또 준비해야 할 일도 늘어났어요. 앞 그래서 ‘이런 마음이 인권이구나’ 라고 느 으로 더 많은 이주민 관련 단체들이 이 끼게 만드는거 같아요. 주공대위에 연대하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참, 올 6월 화성팔탄공 몸살: 수원이주민센터에서나 또는 이주민 단 접착제 제조회사에서 폭발사고가 났 관련 활동과 연관하여, 최근에 중요하게 을 때, 이주노동자 한 분이 돌아가셨는데, 여기고 하시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 그때 다산을 비롯하여 인권/ 노동단체들 요. 이 화성팔탄공단 폭발사고 진상규명 대 책위를 만들었어요. 신강현: 가장 최근의 이슈는 올 8월에 고 그 때 저는 이주노동자에 대한 염려로 용노동부로부터 나온 이주노동자의 사업 참가하게 되었는데, 그 대책위에서는 노 장변경에 대한 지침인데요. 결론적으로 동인권에 대한 많은 우려를 제기하였습 그 지침은 이주노동자들의 이직을 거의 니다. 그리고 저는 이주노동자에 대해 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어요. 기를 하면서, 전반적인 노동환경에 대한 보고서를 쓰기도 했죠. 이러한 활동을 통 좀 풀어서 설명하자면, 현행법상 특례로 해서 다산과 밀접하게 인연을 맺게 되었 들어오는 조선족 노동자들을 제외하고, 습니다. 15개국으로부터 고용허가제를 받고 들어 오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서 3년간 일 몸살: 인권이 무엇인지 또는 인권에 대해 을 할 수 있습니다. 서 언제부터 관심을 두게 되었느냐는 질 문을 하고 싶었는데, 신강현님께서는 하 마지막으로 일하고 있던 회사에서 계속 시는 활동이 벌써 인권과 관련된 일인 일을 할 수 있도록 그 회사와 계약이 되 것 같습니다. 면 기간이 연장되는데, 최대 1년 10개월 을 더 일할 수 있죠. 한국에서 일하고 있 신강현: 저 자신이 인권운동을 한다고 말 는 동안, 이주노동자들은 세 번까지 회사 하고 싶지는 않은데, 만약 인권이란 무엇 를 옮길 수 있어요. 본인의 의사에 의해 인가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인권이 옮길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실은 회사 란 그냥 기본적인 것이라고 하고 싶네요. 의 허가를 받아야 해요. 즉, 마음속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 마 음속에서 당연히 일어나는 것, 그리고 마 즉, 실제로 옮기기가 어렵게 되어 있고, 음속에서 느껴지는 대로 하는 것. 이러한 그 옮기는 것도 세 번이라는 횟수로 제 것들이 인권의 시작인 것 같아요. 그런 한되어 있습니다. 이주노동자가 들어 올 마음으로 저는 대학 다닐 때 야학을 했 때, 그 분들의 본국에서 계약서를 쓰고 었죠. 한국에 들어와요. 고용허가제가 처음 시 작되었을 때, 이주노동자들은 계약서에 생각해보면 ‘이것이 인권운동이다’라는 생 있는 회사에 최소한 1년간 근무한 후 회 각에서 시작된 것은 아닌거 같아요. 마음 사를 옮길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어느 이 시키니까 하게 되는거고, 지금 돌아보 때부터 최초의 회사에 3년간 있어야 하 11
  • 12. 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즉, 본인들이 회사 권을 제한하는 것인데, 더구나 우리나라 를 옮기고 싶어도 옮기기 어렵게 되어 가 이러한 사업장변경 제한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매우 힘들어도 또는 아파서 병 기본권 침해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없애 원에서 진단서 떼어 제출해도 회사의 허 야 한다고 UN에서 권고도 받았어요. 그 락이 있어야 합니다. 임금체불이 한 3개 런데 아직도 그 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월 정도 되거나 산재나 돼야 이직을 할 있습니다. 수 있어요. 이러한 문제들이 계속 제기되 어 오고 있었어요. 이 문제 외에 경기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생활지표를 조사하려고 그래도 3년을 못 채우고 이주노동자들이 준비중이예요. 지금 설문지는 만들었구요, 옮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고용노동부는 이것을 고용허가를 받는 15개국의 언어 이것을 브로커들이 중간에 개입해서 이 로 번역하고 있어요. 번역이 다 끝나면 주노동자들이 회사를 옮기게 해 주고, 이 경기도에 있는 관련 단체들과 협조하여 주노동자들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설문조사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을 해요. 거기에다가 저희 같은 단체 이 사업 외에 다음 달에는 세계이주민의 (NGO)들이 개입하는 것을 그런 브로커의 날 행사가 있어요. 매년 12월 중순에 있 일이라고 엄포를 해 왔어요. 그러다가 올 는데, 이번에는 경기도에 있는 단체들과 8월에 고용노동부가 지침을 내렸는데, 이 함께 수원역(광장)에서 행사 및 집회를 런 거예요. 이전에는 이주노동자들이 회 진행할 예정이예요. 이 외에도 센터에서 사를 옮길 때, 고용노동센터에서 회사이 성폭력에 관한 교육을 준비하여 지금 하 름이 나와 있는 구인 사업장의 명단을 고 있어요. 이주 노동자에게 제공했어요. 그런데 이 것을 없애 버리고, 오히려 회사(사업장)에 몸살: 인권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것 게만 구직자 명단-이주할 노동자의 이름- 이라고 했고, 지금 하시는 일들도 인권과 을 제공하는 것으로 바꿔 버렸어요. 많이 관련되어 있는데, 앞으로 인권을 지 키거나 신장시키기 위해서 어떤 일들을 즉, 그래도 전에는 이직을 원하는 이주노 해야 하거나 중요시해야 한다고 생각하 동자가 회사들을 비교할 수가 있었는데, 세요? 이제는 회사가 전화해 줄 때까지 기다려 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지난 5~6개월 신강현: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겠 동안 경기 이주공대위뿐만 아니라 전국 네요. 이주노동자 상담을 하다 보니까, 임 이주공대위와 이주단체 등이 계속 이의 금체불이나 퇴직금체불의 경우가 상당히 를 제기하고, 이것과 관련하여 국회 환경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많이 해 노동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에 있는 담당 결해야 할 것 같고요. 이런 일들뿐만 아 자를 불러 따지기도 했는데, 고용노동부 니라, 현실적으로 이주노동자들에게 해 는 검토해 보겠다는 말만 하고서는 답변 주는 의료지원도 상당히 빈약합니다. 도 아직 안 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이 되는 이주노동자들에게도 의 사실 고용노동부의 이러한 지침은 기본 료지원이 미비한데, 건강보험이 안 되는 12
  • 13. 분들에게는 굉장한 문제이죠. 이런 문제 람이 있다면, 다산인권센터가 외연을 좀 때문에 의료공제조합이라는 것이 생겼는 더 키웠으면 해요. 데, 기금도 작고 또 수도권을 넘어서는 거의 없고 전국적으로는 미미합니다. 또 참, 자원활동가 중 오렌지가좋아는 예전 많은 부분을 도와주지는 못하죠, 그래도 에 제가 야학할 때 학생이었고, 그리고 큰 병에는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한 1년 정도는 같이 생활하기도 했습니 주위에 의료지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다.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 졌었는데, 전에 계시는데, 그런 분들하고 네트워크를 만 기자회견 할 때 사진 촬영하러 왔더라고 들어서 이주 노동자들이나 이주민들이 요. (다산하고는 꽤 인연이 있습니다.) 장 많은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 애가 있지만, 그것을 의식하지 않고 열심 어요. 히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를 볼 때, 가슴 이 뿌듯하죠. 또 마술이 제 취미인데, 전 사실 현재 이주민과 이주노동자들의 의 에 다산 분들에게 보여 주니까 반응이 료지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좋더라고요. (웃음) 이 분야가 워낙 정비가 안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주민들이 아프다 하면 의료지 원을 해 줄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 이주노동자들과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종종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 이주노동 있는게 ‘마술’이라며 마술을 배운다는 신강현 벗바 자들을 단속하다가 사망사고가 종종 생 리님.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문화가 달라도, 함께 겨요. 그 문제 역시도 중요한 일인것 같 한다는 마음이 있다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은 사라 아요. 질꺼라 생각합니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차별과 배 제의 시선이 가득차 있는 한국 사회에 신강현 벗 몸살: 올해는 다산인권센터가 20주년 되 바리 같은 따뜻한 마음이 널리 퍼졌으면 합니다. 는 해이고, 지난 10월에 20주년 행사도 있었습니다. 혹시 다산인권센터에 대해 ■ 인터뷰 정리 : 안은정 바라는 점이나 하실 말이 있으면 해 주 (다산인권센터상임활동가) 세요. 신강현: 이주공대위에서 다산 활동가 랄 라님과 함께 활동하면서, 다산을 자주 접 합니다. 이주공대위도 처음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이곤 했는데, 근래에는 일 주일이 멀다고 보면서 같이 활동하고 있 어요. 그러다 보니까 결속도 더욱 다져지 고. 다산이 인권에 기울이는 관심을 볼 때, 저는 제가 다산에 후원하기로 (벗바 리) 한 것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 고 후회되지 않아요. 사실 제가 이 센터 말고 후원하는 단체는 다산뿐입니다. 바 13
  • 14. 그 사람 스무살, 인권이 웃다 올해는 다산의 스무해 생일입니다. 올 한해 20주년 을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도 꾸리면서 다산 20주년 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셨습니다. 20주년을 막 상 준비하려다 보니 신경써야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20주년 백서부터, 행사의 하나하나 까지. 20년 전 다산의 첫 시작부터 쭈욱~ 돌아보 면서 스무살 다산, 정말 많은 일을 했고, 많은 사 람들을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이 끊이질 않았다는 소문이... 옹알스의 공연이 많은 들의 응원과 힘이 있었기에 스무해를 버텨온 거겠 분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드린것 같아 뿌듯했습 죠? 올해 20주년을 맞이하여, 큰 행사도 치뤘습니 니다. 다. 이름하여, ‘다산20주년 기념 인권콘서트 그 사 람 스무살, 인권이 웃는다.’ 못 오신 벗바리들도 있 노래 손님으로는 이한철씨와 강허달림씨가 와주셨 으시고 허니, 늦게나마 20주년 콘서트 그 날의 이 습니다. 괜찮아 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잘 될꺼야~ 로 시작되는 이한 문화연대의 이원재님의 사회로 행사가 시작 되었 철씨의 노래는 습니다. 첫 순서는 퍼포디언 그룹 옹알스의 개그공 모두가 하나되 연이었습니다. 한국보다 외국에서 유명한 팀이라고 어 따라불렀구 하죠. 옹알스가 공연하는 내내 객석에서는 웃음이 요, 강허달림의 14
  • 15. 매력적인 보이스에 홀딱 반해버린 사람이 한둘이 마지막 순서는 바로 다산 활동가들의 공연입니다. 아니라고 하네요. 이 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한달 내내 주말을 반납 하고 연습에 임했죠. 춤 연습에 몸살이 난 이들도 있었다는.. ‘웃어요’와 셔플댄스를 준비했는데요. 연 습하면서, ‘역시 우리는 춤과 노래보다는 활동하는 게 체질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을 빼놓고 다산을 이야기 할 수 없겠죠? 김 칠준 변호사이십니다. 이 날 직접 쓰신 편지를 낭 독해주셨습니다. 편지를 낭독하는 중간에 울컥하는 모습이 다산에 대한 애정이 그 만큼 많다는 증거 겠지요? 다산의 20년동안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주 맨 마지막은 역시 인증샷. 많은 분들이 다산의 스 고, 힘이 되어주신 김칠준 변호사가 있어서 다산이 무살 생일에 함께 해주셨어요. 다산의 든든한 후원 스무해동안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산의 자이자, 버팀목이신 분들과 함께 한 자리여서 너무 오랜 벗으로 함께 해주세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어가겠 지만 처음의 마음으로 늘 인권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다산이 되겠습니다. 그 사람 스무살, 인권은 즐겁다~ 늘 다산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 ■ 글 : 안은정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 사진 : 이상엽 (벗바리) 인권하면 빠질 수 없는 분이죠. 깜짝 오신 손님으 로 문정현 신부님이 등장하셨습니다. 문정현 신부 님의 말씀 하나하나에 콘서트에 함께 한 모든 이 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험하 고, 힘든 곳에서 인권의 싹을 틔우고자 애쓰신 신 부님의 말씀에 모두 공감하고 공명하기에 마음이 뜨거워진거겠죠? 스무살 다산도 언제나 문신부님 과 함께 인권의 현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15
  • 16. 지역운동 인권운동 거창한 이야기를 하고 했던 건 아닌데, 어쩌다 시작이 이렇게 됐지? 공동육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했던 것뿐인데, 막상 이야기를 하려니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좀 더 큰 의미부여를 하고 싶어진다. 이를 테면 공동육아를 통해 지역공동 체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을. 공동육아는 대안학교처럼 우리 사회의 육아, 교육 문제에 있어 서 하나의 섬 같은 역할을 한다. 지역에 새로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만든다는 공동육아로 지역공동체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일단 힘을 모아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만들어내면, 많은 만들기?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공동육아를 찾아오게 마련이다. 처음부터 아이들은 놀면서 배우는 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오랜 역사를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찾아온 집도 있고, 걸쳐 인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하 틀에 박힌 어린이집 교육에 잘 적응하지 못하 자 노력해왔다. 예를 들어 어떤 이들은 거대 여 온 아이들도 있다. 아이들이 매일 땅을 밟 한 사상과 국가, 체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고 나들이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안심 (소수의) 어떤 이들은 그것들을 해체하기 위 하고 믿을 수 있는 어린이집을 찾아서, 아토 해 노력했다. 인간 집단은 크건 작건 서로 다 피가 있는 아이를 위해 좋은 생협 먹을거리를 른 모습의 유토피아를 그리고 있지만, 모두가 주는 어린이집을 찾아서, 맞벌이 부부가 길게 같은 목표를 공유하는 것도 아니고, 그것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조건 때문에 공 위해 적극적으로 사는 것도 아니다. 대부분은 동육아 어린이집을 찾아온다. 남들이 하자는 대로 살아가고, 귀찮은 어려운 길은 피하고자 한다. 하지만 사회 통념이라고 하지만 공동육아의 운영이라는 것은 쉬운 일 불리는 자연스러운 생각과 행위조차도 이념적 이 아니다. 아이가 20여명의 언니, 오빠, 동생 이어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행동 하나 하나 들과 어울려 노는 수원의 조그만 공동육아 어 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체계를 더욱 견고 린이집. 거기서 때가 되면 1년에 부모들 중에 하게 주춧돌이 쌓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한 번씩 돌아가면서 자의든 타의든 어떻게든 맡게 되는 이사직. 그걸 맡기 전까지 공동육 아란 내게 내 아이에게 충분히 놀 수 있는 좋 16
  • 17. 은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아빠로서 감수해야 발달장애처럼 특별한 요구가 있는 아이를 맡 하는 불편함일 뿐이었다. 청소, 텃밭 가꾸기, 기려고 우리 어린이집의 문을 두드린다면 우 총회, 방모임, 조합원 교육, 이사회, 교사 대신 린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런 이유로 어린이집 아이보기 등 자질구례한 일도 많고, 일반 어 을 다니는 데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린이집보다 비싼 보육료도 감수해야 한다. 하 원칙이 있다고 하더라도 고민이 되는 것은 어 지만 그게 다 결국 내 자식에게 돌아가는 거 쩔 수 없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면접 라고 생각하고 감수해왔다. 오로지 내, 내, 내, 때 아이 아빠는 말하겠지만, 의지만으로는 한 아이의 미래를 위하여! 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럼 현실적으로 일하는 시간도 조합 가입에 충분조건으로 고려해야 그런데 이사직을 맡아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하나? 아이의 발달 상태도 고려해야 하나? 그 풀어가다 보면 더 머리가 복잡해질 때가 있 렇게 되면 ‘우리는 어느 정도 돈 있고, 시간 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새로운 어린이집 되고, 애들도 지극히 정상인 그런 조건을 가 식구를 맞을 때, 이사회는 부모를 면담하여 진 사람들만 모아서 공동육아의 높은 벽을 쌓 이들이 공동육아에 적합한 사람들인지, 우리 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들과 같은 지향점을 가지고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절차를 가진 다. 공동육아에서는 조합의 일을 나눠 서 하기 때문에, 누군가 운영에 적극 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다른 누군 가에게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참여 는 어린이집 운영에 있어서 아주 기본 적인 것이다. 또는 아이들 교육에 대 한 생각이 너무 달라서, 또는 자기 아 이와 관련된 이해관계에만 얽매여서 기존 조합구성원들이나 교사회와 잘 소통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곤란하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사람 하나 잘 뽑는 것이 운영에 있어서 정 말 중요하다. 하지만 한번 보고 사람 있다. 공동육아를 통해 내 아이들처럼 다른 에 대해 평가한다는 거, 이건 절대 쉬운 일이 아이들도 행복하게 커가는 세상을 그리고는 아니다. 싶지만, 에휴~ 당장 우리 코가 석자다.. 그래서 신입가구를 받을 때 고민이 많다. 엄 ‘공동육아’라고 했을 때 ‘공동’에는 여러 가지 마, 아빠 모두 맞벌이에다 주말에도 일을 해 의미가 있다. 첫째는 조합운영을 조합원들이 야 하거나, 보육료를 낼 만큼 형편도 안되고, 책임을 지고 함께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교 17
  • 18. 육의 주체인 교사회와 함께 아이의 교육에 대 되었다. 현재 조합원들의 출자비율을 더 늘이 하여 함께 힘을 모은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고, 기금도 마련하고, 출자 반환도 미루고 하 잘 하고 있다고 해도, 세 번 째 의미, 즉 사회 여... 결국 어린이집을 매입하는 ‘영구터전’을 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을 키워간다는 준비해가자는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 논의 의미를 잘 실천하는 어린이집은 그렇게 많지 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면 지역사회의 교 않은 듯하다. 90년대 초반 처음 우리나라에서 육문제에 나름 공헌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동육아가 시작된 취지도 저소득층 아이들이 맘껏 놀 수 있는 돌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그러나 형제가 있으면 모를까, 아이가 1명일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기도 하다. 그 험난한 때 3~4년 정도 다니다 졸업하게 되는 게 어 길이 수 많은 교사들과 부모들의 헌신으로 이 린이집이다. 더 많은 출자를 통해 후배들이 어지고 있다.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얼마 후면 내 아이도 다 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도 일부 형편이 니지 않을 터전에 몇 년간 돈이 묶여 있게 되 어려운 가정에 대해서, 조합이 보육료를 지원 는 것, 우리 어린이집의 조합원들이 그럴 감 하는 차등보육료 정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할 수 있을까? 조합원들이 지역사회와 같이 그건 최소한의 조치일 뿐이다. 여전히 아이를 키운다는 가치를 공유하지 못한다면 500~600만원이나 되는 초기 출자금, 일반 어 ‘영구터전’에 대한 기획은 어려운 일일 수밖에 린이집에 비해 비싼 보육료 때문에 문턱이 높 없다. 다. 애초에 아이를 일반 어린이집에 보낸다면 하 하지만 이런 사회적 요구를 모두 받아 안으 지 않아도 될 고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 려면 어린이집 형편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져 쩌겠는가, 나와 내 주변 아이들이 행복하게 야 한다. 우선 어린이집 자체가 자기자본을 노는 터전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어려워도 당 충분히 가져서 ‘영구터전’이 되고 출자금과 보 장 해야 할 일인 것을. 육료 문턱을 낮추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러나 많은 공동육아 어린이집이 영구터전을 기획하였으 ■ 글 : 현승은 나 성공하지 못하거나, 영구터전을 만든 후에 (수원공동육아협동조합 달팽 어린이 교육이 이 집 사) 도 조합원들이 높은 출자금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나의 조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 동 안 선배조합원들이 나누어 소유했던 어린이집 부지와 건물에 대한 계약기간이 내년 말에 마 무리되기 때문에, 당장 코앞에 다가온 문제가 18
  • 19. 우리 이렇게 활동해요 ● 20주년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보다 긴 세월을 걷기 위한 힘을 얻었습니다. 그동안 다산 인권센터의 20년을 같이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수원삼성앞 신고된 집회를 방해하는 영통구청공무원과 수원남부서 경찰을 고소한 사건이 불기소처분 되었습니다. 항고했고, 민사상 손배청구 등을 다시 기획하고 있습니다. ● 안산의 건설현장에서 단원서 경찰들이 노동자들을 때리고 잡아 가두는 일이 벌어졌습니 다. 밥을 먹는 노동자들의 밥그릇을 엎고 그걸 자신들의 얼굴에 뿌렸다면서 특수공무방해치 상으로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사건이었습니다. 건설노조와 국가인권위 제소, 청문감사 신청 을 해 놓았습니다. ●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쌍용차 노동자들이 공장 앞의 송전탑에 올랐습니다. 벌써 20여일 이 되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를 반대하던 새누리당은 대선이후 국정조사를 하겠다고 쇼를 했 고, 특별한 변화는 없습니다. 다산인권센터는 매주 월요일 경기지역단체들과 송전탑 농성장 앞에서 촛불을 들기로 했습니다. ● 인권교육센터(가) 첫 준비모임을 12월 10일 가질 예정입니다. 앞으로 쫀쫀하게 모임을 가져가면서 멋진 인권교육센터 탄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경기이주공대위에서 12월 18일 세계이주민의 날 맞이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주노동자들이 많이 참가할 수 있는 주말에 시간을 맞춰서 12월 16일 수원역에서 1시부터입 니다. 큰 행사를 치루려고 하니 이것저것 준비할 것이 많네요. 딱딱한 집회 형식보다는 페 스티벌 형식으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날씨가 추워서 걱정입니다. ● 집회 말고도 이주민들의 삶을 인터뷰해 ‘경계에 선 사람들’ 이라는 제목으로 언론 기고 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 이주민의 날 행사에 시간 되시는 분들 함께 해주시구요, 언론 기고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것 외에도 이주노동자의 노동조건과 생활 환경 등을 알아보는 경기지역 이주노동자 설문조사도 진행 준비 중입니다. ● 반올림 모임에서 연말을 맞이해서 12월 14일 삼성 본관 앞에서 ‘미리 크리스마스’란 주 제로 직업병 피해자들의 문제를 알리기 위한 문화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송년회 계획이 많으실 테지만 거리에서 보내는 송년회로 한해를 마감하는 것이 어떨까요? 서로 서 로 힘받게요~ 19
  • 20. 9월~10월 살림살이 수입 지출 총계 16,965,041 총계 12,689,869 이월 전월이월 1,573,853 소계 2,14,926 CMS후원 6,487,720 임대비 경상운영비 관리비 202,100 자동이체후원 575,000 경상수입 이사적립금 365,000 특별후원 5,561,820 운영비 정보통신비 351,408 일반후원 일반사업 활동비 71,000 일반운영비 교육사업 사무관리비 651,810 사업수입 재정사업 차량유지비 572,808 행사사업 2,200,000 기타 800 결산이자 218 소계 9,405,220 기타수입 기타 566,430 급여 급여 8,361,820 차입금 인건비 식대 488,400 상여금 500,000 복리후생비 자원활동가지원비 기타 55,000 소계 3,069,723 우편발송비 85,320 경상사업비 인쇄비 170,000 기타 교육사업비 행사사업비 사업비 일반사업비 기획사업비 2,234,943 현안사업비 기타 18,360 분담금 330,000 연대사업비 후원금 150,000 기타 81,100 차월이월 4,275,172 9, 10월 후원해주신 분, 고맙습니다! 간은균 간호중 강복심 강윤정 고미영 고성준 고 영 곽봉식 곽지숙 곽창훈 구선희 국찬석 권민희 권순택 권인철 권정순 길은실 김갑수 김경숙 김경지 김계향 김기헌 김노진 김대술 김동겸 김동균 김동우 김명욱 김명준 김문정 김미숙 김민규 김민태 김병곤 김병선 김보경 김상곤 김상기 김상욱 김상호 김성종 김성중 김성태 김수영 김아름 김영기 김영기 김영숙 김영주 김용섭 김용신 김원규 김윤경 김윤종 김윤희 김은경 김은총 김의경 김장렬 김재욱 김정수 김정심 김종서 김종우 김종태 김주이 김준성 김지수 김지연 김진성 김진우 김진혁 김타균 김태은 김철환 김칠준 김태교 김태균 김태환 김학성 김화준 김현주 김현창 김현철 김형일 김혜영 김혜령 김희연 남경호 남길현 남영숙 남현우 노영란 노완호 노창식 류용웅 문민수 문숙희 문정석 민진영 박관우 박래군 박민수 박선희 박설규 박성희 박숙경 박영재 박유순박재형 박정근 박정희 박주민 박준모 박준영 박지영 박 찬 박찬병 박 철 박치현 박태현 박혜상 법무법인다산 배기성 배용석 백가윤 백수영 백아형 백정선 백종수 변상우 삼성노동조합 서미나 서미향 서윤수 서재덕 서정리 서정희 서태정 서채원 석권호 성명애 송명은 송명훈 송연주 송용기 송원찬 송인숙 송주현 승혜신 신강현 신남균 신 돈 신동석 신성원 신유아 신은정 심지연 안금옥 안병주 안상용 안정희 안진영 양기석 양민재 양훈도 엄명환 여운철 염경미 오동석 오석경 오세범 오일용 오준원 오준희 오춘상 왕윤정 원선옥 원영기 유기만 유덕화 유미희 유정은 유준영 유지혜 육대웅 육성철 윤권영 윤세홍 윤영훈 윤은수 윤재훈 윤태관 이가영 이강복 이건해 이경이 이경진 이계수 이광훈 이근랑 이기원 이기은 이기자 이기주 이길순 이동찬 이문영 이민수 이민정 이민휘 이범희 이병삼 이봉임 이상명 이상무 이상목 이상언 이선용 이선희 이세훈 이소진 이수진 이순일 이승규 이연민 이연진 이영기 이영문 이영미 이용덕 이용석 이우상 이은별 이정무 이정희 이종란 이종수 이종순 이주현 이중호 이창림 이필주 이학준 이향숙 이현찬 이호헌 이희정 임굉호 임대철 임성민 임수현 임시정 임양숙 임혜경 장계순 장대전 장명호 장서연 장성옥 장세민 장소영 장여경 장진욱 장혜진 전상천 전인숙 전창윤 정건희 정미현 정상용 정 민 정연희 정용진 정 웅 정준위 정태욱 정현경 정혜민 정 희 조건준 조명진 조병희 조상현 조성범 조지훈 주재억 주재철 진상범 천 진 최강호 최병호 최서영 최성규 최영롱 최용화 최종식 최준영 최혁진 최현모 최형규 태상미 한건희 한도숙 한상운 한수연 한준경 황영숙 허 선 허승대 허연실 홍영덕 홍의표 홍은화 홍진숙 황필규 황현수 ● 다산인권센터 벗바리가 되어주세요! 신한 110-062-448424 (박진 다산인권상담소) 농협 116-12-264081(노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