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적 삶을 위한 대안적인 생활양식의 정착 차원에서 ‘쓰레기 제로운동’ 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서 쓰레기란 ‘못쓰게 되어 내 버릴 물건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즉 소유자 또는 이용자 입장에서 더 이상 사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버려지는 물건들을 우리는 쓰레기라고 부른다. 따라서 특정시점에서 소유권 또는 사용권을 가진 특정 주체의 가치가 개입된 지극히 편협한 인간중심주의적 관점이 ‘쓰레기’라는 말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사철 쓰레기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물건들 가운데는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갔을 때 얼마든지 충분히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그냥 폐기 처분되는 현실을 자주 볼 수 있다.
편리성만을 추구하는 소비주의 풍토 속에서 아까운 물건들이 그냥 버려지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바로 이러한 문 제들을 발생시키는 가치와 사회구조에 익숙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 아보고 반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자연계에서는 본래 ‘쓰레기’란 개념이 적용될 수 없다. 자연계의 생태적 순 환체계 속에서 ‘불필요한 것’이란 없다. 모든 것이 스스로 존재의 의미가 있 으며 무수한 연관 속에서 서로를 살리고 유지시키는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쓰레기라고 인식하는 것은 이러한 총체적 연관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인식체계 속에서 나온 허위의식이라 할 수 있다. 예 를 들어 벽돌이 방에 있으면 쓰레기지만 공사장에 있으면 훌륭한 건축자재가 되고, 냉장고가 부엌에 있으면 훌륭한 가전제품이지만 밭에 있으면 쓰레기 가 된다. 즉 어떤 존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사용되어야 할 곳에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쓰레기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대안적 생활양식을 위한 ‘쓰레기 제로운동’ 속에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눈에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청소’의 차 원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쓰레기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 느냐라는 가시적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물을 본래 자기 쓰임새대로 되돌 려주기 위한 의식개혁과 사회구조 변화의 노력을 포함해야 한다.
생태적 삶을 위한 대안적인 생활양식의 정착 차원에서 ‘쓰레기 제로운동’ 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사전적인 의미로서 쓰레기란 ‘못쓰게 되어 내 버릴 물건들’을 총칭하는 것이다. 즉 소유자 또는 이용자 입장에서 더 이상 사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어 버려지는 물건들을 우리는 쓰레기라고 부른다. 따라서 특정시점에서 소유권 또는 사용권을 가진 특정 주체의 가치가 개입된 지극히 편협한 인간중심주의적 관점이 ‘쓰레기’라는 말속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사철 쓰레기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물건들 가운데는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갔을 때 얼마든지 충분히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는 것들이 많지만 그냥 폐기 처분되는 현실을 자주 볼 수 있다.
편리성만을 추구하는 소비주의 풍토 속에서 아까운 물건들이 그냥 버려지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환경문제는 바로 이러한 문 제들을 발생시키는 가치와 사회구조에 익숙해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깊이 되돌 아보고 반성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자연계에서는 본래 ‘쓰레기’란 개념이 적용될 수 없다. 자연계의 생태적 순 환체계 속에서 ‘불필요한 것’이란 없다. 모든 것이 스스로 존재의 의미가 있 으며 무수한 연관 속에서 서로를 살리고 유지시키는 쓰임새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쓰레기라고 인식하는 것은 이러한 총체적 연관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시공간적으로 제한된 인식체계 속에서 나온 허위의식이라 할 수 있다. 예 를 들어 벽돌이 방에 있으면 쓰레기지만 공사장에 있으면 훌륭한 건축자재가 되고, 냉장고가 부엌에 있으면 훌륭한 가전제품이지만 밭에 있으면 쓰레기 가 된다. 즉 어떤 존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사용되어야 할 곳에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바로 쓰레기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대안적 생활양식을 위한 ‘쓰레기 제로운동’ 속에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눈에 보이지 않게 처리하는 ‘청소’의 차 원을 넘어서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쓰레기를 얼마만큼 줄일 수 있 느냐라는 가시적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물을 본래 자기 쓰임새대로 되돌 려주기 위한 의식개혁과 사회구조 변화의 노력을 포함해야 한다.
1. 다산인권센터 소식지
2011년 5_6월호 몸살
나는 나약하고 어리석습니다. 눈앞의 어려움에 주저앉아 울기도 하고 투정도 부리고 때로는 이기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
는 나는, 나약하고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약하지 않습니다. 거센 광풍에 넘어지면 주저앉은 나를 일으켜줄 네가, 눈물 닦고 일어날 용기를 줄 네
가, 바른 마음으로 옳은 일을 하자고 외칠 네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코 나약하지 않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너와 내가 ‘우리’가 될 때, 비로소 사람다운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걸어온 수원촛불이 3주년을 맞이했습니
다. 긴 시간동안 촛불이 꺼지려할 때마다 다가와 어깨를 맞대고 불을 나누어주신 여러분께 온 마음을 다해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인권이슈 경기도학생인권조례‘학생참여위원회’이대로는 안돼!
활동가편지 착한 임대인에게 보내는 편지
기고 벗바리들에게
영화평‘마이네임이즈 칸’을보고 인권을 생각하다.
사진이야기 수원촛불3주년, 나는 촛불이다!
다산인권센터
주소 : (우)442-844,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185-13 2층
전화 : 031)213-2105 | 팩스 : 031)215-4395
홈페이지 : http://www.rights.or.kr |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humandasan
이메일 : humandasan@gmail.com
2. 사진 : 학생인권조례제정운동 서울본부
인권이슈
경 도 생 권 례 ‘학 참 위 회 이 로 안 돼
기 학 인 조 생 여 원 ’, 대 는 !
난다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고 했나.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무렵,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학생인권조례안 제36조 제3항에 따라, ‘학생인권옹
호관’, ‘학생인권심의위원회’, ‘학생참여위원회’를 모집하는 공고를 띄웠다. 그 중 ‘학생참
여위원회’는 학생인권조례의 시행 과정과 기타 학교생활?운영에 대해 학생들의 적극적
인 참여를 보장하고, 학생인권 침해에 대한 상담 및 구제를 위해서 활동하는 기구 같은
것이다.
이것은 시작과도 같은 것이었다. 학생인권조례가 시작되는, 학생인권조례가 드디어 생활
속에서 이야기되기 시작되는, 그런 것이었다. 조례가 그냥 통과만 되면 끝인 게 아닌거
니까. 하지만 이 학생인권심의위원회를 비롯한 학생참여위원회 모집공고를 살펴본 후...
‘교육청이 그럼 그렇지’ 하는 게 첫 번째, 그 다음으론 “이대로는 안 돼!”하는 게 두 번
째. 그리고 실망감이 마음 가득. 하지만 이런 실망감 같은 것을 마냥 안고만 있을 수 없
었다. 그래서 몸도 마음도 바빠졌다. 이것은 이대로 가면 안 되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학생참여위원회를 모집한다는 공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
3. 어진다는 이런 위원회를 뽑는다면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이것은 정말 학생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구나, 참 학생인권을 모르는구나, 싶었던 것이다.
먼저, 학생참여위원회를 모집하는 모집기간이 너무 짧았다. 참 학생들에 대한 배려가 없
어도 너무 없었다. ‘참여위원회’의 위원을 공개모집한다는 공고문은 4월 12일자로 도교
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그리고 모집 일정은 4월15일부터 21일까지. ‘학생참여위원
회’는 말그대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만들어지는 위원회인데, 각 학교로 자세한
안내를 하였다 하더라도, 참여하게 될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홍보와 안내가 충분히 될
수 있을 것인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이 모집기간은 대다수의 학생들이 시
험공부에 힘쓰고 있을 시간이었다. 공고가 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데다가 일주일이
라는 짧은 기간 동안 경기도지역의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위원회 선발 과정에 참여
할 수 있을까?
경기도교육청은 그냥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시험기간이든 뭐든 신경쓰지 않고 바로 신
청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각 학교에서 바로 공지가 나갈 것이니 시간은 충
분하다 했다. 하지만 실제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 신청은커녕, 각 학교에서
‘공지’조차 하지 않아서 학생들은 ‘학생참여위원회’라는 게 있는 지 없는 지, 그런 걸 모
집하는 지, 안 하는 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학생참여위원회’가 있다는 사실은 경기도교
육청 홈페이지를 자주 들락거리는 학생이 아닌 이상 학교에서 들을 수밖에 없는데, 학
교에서부터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했다고 볼 수 없는 것
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더욱더 기막힌 것이 또 있었다. 바로 신청서를 작성할 때, ‘부모(보호
자)의 동의’와 ‘학교장의 직인’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학생이 어떤 자치활동에 참가할
때, 학교장의 허가, 부모의 동의 등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학생
들은 누군가의 허가가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청에서 만난 어떤 사람들은 말하길, “학생들은 책임을 다하지 못하므로 부모
와 학교장의 보호를 받아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것이라는 것을 조
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한 예로 학생/청소년이 소비활동에서는 보호자동의, 학교
장 직인 따위를 요구받지 않음에도, 정치/사회적 활동에 대해서는 이러한 학교장 직인
등을 요구받는 것은 학생/청소년들의 외적인 필요와 선택에 의해서 권리행사를 사실상
통제/금지/제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도교육청을 비롯한 어른들이 아직도 학생들을
‘미숙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경기도학생인권조례는 전국최초로 통과되었고 시행 중이다.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경기
도처럼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의 사례
는 다른 지역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가 시행
되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기엔 너무나도 부족하다. 학생인권
4. 조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학생참여위원회’ 모집 과
정에서 이렇게 많은 문제가 드러난 것이다. 특히 모집 과정에서 ‘학교장 직인’과 ‘부모
동의’를 받아오라고 한 것은 ‘학생인권’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 것이며 그 자체로 반인권
적이다.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참여위원회’모집공고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오랫동안 맴돌았다.
“지금 인권 갖고 줄까 말까 장난치는 건가.” 인권은 줬다 뺏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
다. 인권은 ‘주는 척’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동안 학교 운영에 ‘우리의 목소리를 낼 권리’라는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릴 수 없었던
학생들은 경기도학생인권조례에 큰 기대를 걸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의 이러
한 모습은 그 동안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가로막던 몇몇 학교의 모습과 다르지 않
았다. 경기도교육청의 ‘행정적 편의주의’는 학생들에게는 또다른 상처였다. 학생인권조
례를 통해 보고 싶었던 것은 이런 모습이 아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막으려는
시도는 그 동안 충분히 겪었다.
진짜 자치, 진짜 교육, 진짜 즐거운 학교, 인권이 살아숨쉬는 공간, 그리고 그런 학교/마
을/공동체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을, 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경
기도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고, 그것은 우리 사회의 의미있는 변화
를 가져왔다. 그리고 앞으로는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자리매김할 수 있기 하기 위해 여
러 정책, 방안들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것은 경기도교육청의 당연한 역할이
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인권과 민주주의가 꽃피는 학교로 나아가기 위한 또다른 한
걸음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보고 싶은 학교, 교육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몸과 마음을 바쁘게 성큼성큼 움직여야 할 것 같다.
5. 활동가 편지
착 임 인 게보 는편
한 대 에 내 지
한 곳에 정착하면 십여년씩 옮길 일이 없던 어린 시절엔
새 보금자리로 이사하는 일이 가슴설렐 만큼 부러운 일이었는데...
한 번도 벗어난적 없는 고향을 떠날 일이 생겼다.
전세 대란이 서울 어느 특정 구역이나 있는 일인줄만 알았는데
집을 구하려는 사람도 또 다른 이유로 집을 옮기는 사람도 정말 많더라!
난 다행히(?) 집을 소유하고있다
정말 다행스런 일이다
정말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걸까?
왠지 씁쓸한게 사실이다.
임대 아파트니 장기 전세니 서민을 위한 정책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정말 서민들이 부담 없이 살수 있는 시스템인지는 의심이 간다.
임차 조건을 임차인 스스로 결정하는 그런 세상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지 않은가......?
그런 임대인에게 집을 빌리고 싶다.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싶은 생각도 없다.
다만 크고 화려하지 않더라도 오래 묵은 사연 처럼 정이 가는 집에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고 싶은 욕심은 있다.
마당을 함께 공유하면서......
그런 세상을 꿈꾸어 본다.
하늬바람 씀
6. 기고
벗 리 에
바 들 게
머루
지난 3월14일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의 수많은 생명들이 내려앉던 그 때 이명박 대통
령(이하 MB)은 원전수출 해외영업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원전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
두 달이 흐르고 518광주민중항쟁이 있은지 서른 한 해가 되어가는 길목, 지난 17일
MB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을 방문해 “한국이 원전 건설, 운영, 안전점검에서
후발국이지만 최고의 국가가 돼야 한다. 경제적으로 따져도 원전을 계속 건설해야겠다
는 생각”이라고 발언 한 것을 신문을 통해 보았습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신념”이라는 인간내면의 실체적 핵심에 대한 그 심오한 의미를 깨
닫게 됩니다. 일본 대재앙의 교훈을 통해 “더 안전한 원전건설”을 목표로 삼은 MB의
신념을 우리는 확인하게 되는 것이죠. 자본주의에 대한 신념이 강인한 사람. 너무 뻔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짚어보고 싶었습니다.
7. 그리고 시선을 돌려 시민사회를 바라봅니다. 일본 대재앙 이후 시민사회도 많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원자력발전의 반생태성에 대한 시민강좌, 토론회, 전문가들과의 공동연구작
업, 의회와 원자력발전 포기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만남이 잦아졌고, 대안에너지
개발을 통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요구가 시민사회의 표면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지
난 427재보선의 한나라당 참패, 민주당을 위시한 야권연대의 승리, 그 이후 한나라당
내분 등 일련의 사건들이 그 반증이지 싶습니다.
원자력발전 포기, 대체에너지개발과 에너지전환에 대한 발언은 시민사회운동, 특히 환경
운동NGO를 통해 드러나는데 그 말 속에 숨겨진 것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에너지전
환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사회란 어떠한 곳이냐는 겁니다. 지금의 자본주의적 생산양
식, 사회구조, 기계화되는 인간내면. 이것들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한 뉘앙스를 지울 길
이 없습니다. 원자력발전에 대한 문제제기는 에너지의 문제로만, 환경의 문제로만 접근
해서는 부족합니다. 이런 의심이 사실이라면, 이 대목에서만큼 우리는 “원자력발전 르네
상스”의 선도자 MB와 한나라당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MB의 신념” 그 자체에 대한
반대 해야 하고, 우리의 신념은 어느 곳을 향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 에너지전환을 넘어서는 생산양식의 전환에 대한 논의들이 서서히 일
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기계문명의 발전을 밑거름으로 하는 고도화된 자본주의에 대
한 적극적인 의심을 시작해 보았으면 합니다. 며칠 전 충북 괴산의 한 시골마을에 다녀
온 기억이 떠오릅니다. 불이 꺼진 깊은 밤하늘이 그렇게 새까만 줄, 밤의 고요라는 것이
주는 평안함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인간사유의 대전환이 벼랑 끝에 선 우리
에게 새 길을 열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원고를 쓰지 못한 채 잠들었던 것이 마음 한켠을 찌르고 있어 불편했는지 하늘을 가르
는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 벗바리들에게 짧막한 편지를 띄웁니다.
8. 영화평
‘마이 임이 칸 보
네 즈 ’을 고
인권 생각하
을 다
최형규
오사마 빈 라덴의 사살로 9.11테러의 참혹한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그러나 신문과 방
송에 보도된 오사마 빈 라덴의 죽음을 보면서 미국인들처럼 환호만 할 수는 없다는 심
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다시 살아난 테러의 공포 때문만은 아니다. 그로 인해 벌어지
는 비인간적이고 비인격적인 행위들, 악을 처단한다는 명목하게 벌이는 전쟁, 그로 인해
벌어질 추악한 범죄들이 잔상으로 남는 것은 무리한 상상력을 동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우리 사회가 공포와 공존한다는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본 ‘마이네임 이즈 칸’이라는 영화는 종교간 갈등과 인종, 그로 인한 편견을 깨
는 게 얼마나 힘겨운 가를 보여 주어주었다. 물론 영화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주제는 비록 무겁지만 경쾌하게 진행된다. 아쉬운 건 감독의 욕심이 지나쳐
영화가 뒤로 갈수록 앞에서 준 긴장감과 감동이 줄어든다는 거지만 식구들의 평을 얘기
하자면 그런대로 볼만하다는 영화였다는 것이다.
카란 조하르 감독의 작품인 인도 영화 ‘마이네임이즈 칸’은 9.11과 이슬람, 미국, 그리
9. 고 인권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주
인공 리즈반 칸은 인도의 소년으로 야스퍼그 장애(발달장애)와 뛰어난 지적 능력을 동
시에 갖고 있다. 장애로 세상의 차별을 받지만 현명한 어머니로부터 세상을 보는 지혜
를 얻게 된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싱글맘 ‘만디라’-샘이라는 아들을 둔 힌두교도-와 운명적인 사랑
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본인은 철저한 이슬람교도인이다. 그러나 9.11테러 이후 한
순간에 행복은 깨지게 된다. 이슬람인에 대한 오해와 차별로 아들인 샘을 잃게 된 만디
라는 이슬람교도인 남편 칸 탓으로 돌리며 그에게 떠나라고 요구한다. 칸이 언제 만날
수 있냐고 묻자 그녀는 미국 대통령을 만나 이슬람교도인 자신이 위험하지 않은 사람이
라는 걸 입증하라고 얘기한다. 이후로 칸은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통령의 행적을 따
라다니다 테러리스트로 몰린다. 숱한 고문을 당하는 와중에 순수한 칸의 마음과 행동이
우영곡절 끝에 방송을 통해 알려지게 되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물론 아내 만디라와 화해하고 사회적 약자라 불리는 사람들이 자기 정체성을 찾게 한다
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인상적인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영화의 초반부에 무슬림과
힌두교도간의 갈등이 나오는데, 이를 보고 “개 같은 놈들…….”라고 적개심에 가득 차
중얼거리는 아들에게 칸의 어머니는 종이에 몽둥이를 든 사람과 사탕을 든 사람을 그려
주며 누가 힌두교도이고, 누가 이슬람교도인지 말해보라고 한다. 칸은 한참을 들여다보
다 “둘 다 똑 같이 생겼어요.”라며 구분할 수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래.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 그리고 나쁜 행동을 하
는 나쁜 사람이지. 행동이 다를 뿐 다른 차이점은 없단다.” 감독이 진정으로 전하고 싶
었던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세상의 편견과 차별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해 준 어머니의 가르침은 칸의 삶을 이끌
게 된다. 그러나 나는 영화의 핵심은 어머니의 대사보다 칸의 대답에 있다고 생각한다.
‘둘 다 똑 같이 생겼다’는 말 속에는 인권의 본질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서울의 모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따로 모아 공부시키고 각종 특
혜와 수혜를 제공하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된 적이 있다. 현재 입시위주의 학교현실에
서 자행되고 있는 이와 유사한 일들이 사실 그 학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기운이 빠졌다. 학교 현장에서 성적으로 학생을 구분하고 차별을 가하는 행위가 기실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고, 유독 특수한 그 학교만의 사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성적이 좋으면 너는 우등생, 아니면 열등생으로 구분하고 그에 걸 맞는
시선을 보내고 대우를 하는 게 하는 게 학교 현장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그에
따른 차별을 당연시하고 때로는 정당화한다. 은연중에 열등생을 패배자로 낙인찍는 것,
더 무서운 것은 학생 자신이 열등생이기 때문에 자신이 패배자라고 본인도 모르게 여기
게 되어 뭘 해 볼 엄두를 내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학생이 가진 가치와 숨은 재능이
10. 단지 성적이란 잣대에 의해 묻히고 파괴된다는 걸 모르지 않는데 우리는 그것을 간과하
고 있고, 무시한다는 것이다. 전쟁과 그 이상의 폭력과 약탈만이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소수자, 약자
들의 인권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굳이 ‘인권’이라는 단어에 얽매일 필요 없이 그
저 가벼운 마음으로 보라고 권하고 싶다.
영화에서 칸의 제수(동생의 부인)가
9.11테러 이후 미국인들의 증오에 두
려워 벗었던 히잡을 다시 쓰고 강의에
나서는 장면이 나온다. 놀라는 학생들
에게 던지 대사가 인상적이다.“한 동안
나는 나 자신과의 싸움을 했어요. 내
히잡은 내 종교적 정체성만을 나타내지
는 않아요. 이것은 나라는 존재의 일부
이고 나 자신이죠“
두려움과 공포는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
을 제약하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용기가
필요하다. 인권의 역사는 용기와 실천, 투쟁을 통해 성장하였다. 학생인권조례로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교육이나 연수도 많아지고 있다. 분명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학
교에서의 제대로 된 인권교육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두려움과 공포를 극복하기 위
한 용기가 요구되지 않나 싶다. 교사도 관리자도 학부모도 학생도 마찬가지다. 프랑스에
선 90대의 노 레지스탕스가 쓴 ‘분노하라’는 책이 선풍적인 인기라고 한다. 우리 사회는
분노를 부정적인 것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분노는 변화의 시작임이 틀림없
다. 억압되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할 때만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것이 제도와 인습이든 상관없이 말이다.
‘마이네임이즈 칸’이라는 영화는 한 개인의 신념과 사랑, 용기, 평등 등 많은 가치와 감
동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 속에서 분노를 찾아낸다면 너무 앞서 나간 것일까?
이 영화는 주인공 칸이 공항에서 몸수색을 당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짐과 몸수색을
당하는 이유는 칸의 외모와 행동 때문이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할 때 나도 이런 유혹
과 관습에 젖어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돌아보게 된다.
“아이들은 모두 같다.”라는 칸의 말을 오늘도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며.
12. 우리는 수없이 많은
광장들을 스쳐지나갑
니다. 서로의 얼굴도
돌아볼 새 없이 바삐
지나가는 광장은 쓸쓸
하고 외롭습니다. 그
러나 여기, 우리들의
힘으로 3년간 따뜻하
게 지켜낸 광장이 있
습니다. 함께 웃고, 울
고, 분노하고, 기뻐하
며 환하게 밝혀온 우
리의 광장.
수원촛불의 3주년을
맞아 많은 분들이 광
장을 다시 찾아주셨습
니다. 모처럼 광장에
소란한 웃음꽃이 피었
습니다. 목울대를 뜨
겁게 만드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열린 광
장에 대한 목마름과
기어이 오고야 말 진
정한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도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환한 촛불로 들썩이는
그 날을 그려봅니다.
그러나 결국 우리의
마지막 소망은 촛불
없는 광장일지도 모르
겠습니다. 애써 촛불
을 들지 않아도 환하
게 빛나는 나라 말입
니다. 그때까지 더 열
심히 하나의 촛불을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언제나 당신
의 자리를 비워두겠습
니다.^^
13. 인권이의 쓸데있는 말들
근 자 아 라노 자
로 가 니 동
박진 | 다산인권센터
5월 1일은 노동절이었습니다.
노동절은 1886년 5월 1일 미국시카고에 모인 노
동자들이 8시간 노동을 보장하라고 투쟁했던 날을
기리는 것이죠.
한국은 1958년 이후 대한노동조합총연맹 창립일
3월 10일을 '노동절'로 정했고, 1963년 4월 17일
에는 '근로자의 날'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노동절의 날짜는 5월 1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이름은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자는 '부지런할 근(勤)에 일할 노(勞)를 써,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을 뜻'한다고 정의됩니다.
노동자는 '경제활동에서 재화를 창출하기 위해 투
입되는 인적 자원 및 그에 따른 인간의 활동을 뜻'
한다고 정의됩니다.
영어로는 근로는 work에, 노동은 labor에 맞는 단
어이기도 합니다.
노동이 생산에 관여하는 능동적인 개념인데 비해,
근로는 사업주를 위해 부지런히 일해야한다는 수
동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무엇을 선택할까요?
사용자와의 상하관계에서 부지런히 일하고 성실히
살아야하는 근로자라는 말?
노동이라는 자원으로 생산의 주체로 당당히 사회
의 구성원임을 선포하는 노동자라는 말?
14. 우리 이렇게 활동하고 있어요!
노동인권교재모임
많이 미흡하지만 교재가 완성되었습니다. 이교대씨라는 노동자를 통해 자신과 주변의 삶을 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
었는데,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인권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권교육팀
경기도학생인권조례가 본격화 되면서 학교(학생,교사) 인권교육이 마구 들어오고 있습니다.
인권아카데미 5차의 강좌가 마무리되었고 후속화 계획으로 얼마 전에 ‘인권교육 교사양성 집중 워크샵’을 공기 좋
은 곳으로 1박2일 다녀왔어요. 경기도인권교육연구회 12명의 교사 분들과 학교인권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
를 나누었습니다. 2차 워크샵은 국가인권위에서 주최하는 학교인권교육가 워크샵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4차시로 진행되고 있는 안용중학교 중학교1학년 인권교육도 2차시까지 마무리되었습니다. 남은 두 번의 교육도 학
생들의 이야기와 고민이 묻어 날 수 있게 함께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인권교육 할 사람이 너무 부족해요. -_-:
인권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 언제든지 다산인권센터 문을 두드려 주세요^^
대안세계화팀
대안세계화팀은 올 한해 활동을 중심으로 팀 모임을 대폭 개편했습니다.
팀 모임 역시 개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모임은 월 2회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한번은 ‘대안세계화와 관련된 영화 함께보기’로 진행을 하고, 한번은 명
사를 초청하거나 정세적 이슈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수다모임’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모여서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명사의 생각을 듣거나 전세적인 사안에 대해 함게 이야기하는 자리...
재미있지 않을까요?
다산 까페를 통해 모임일정은 공지됩니다. 모임은 항상 개방되어있으니 언제든 오시면 됩니다. ^^*
인권단체연석회의 노동권팀
-현대차 비정규직 인권탄압 진상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해 대법원의 불법파견 판결이후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비정규직에 대해 현대자동차측에서 해고와 부당징계를 남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권법률단체가 함께 진상조사를
벌이고 보고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자원활동가 세미나
신규자원활동가중심의 '인권을외치다'가 무사히 끝났습니다. 한달정도 쉬고 새롭게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혹
관심있는 벗바리는 함께하실 수 있으니까, 편하게 연락주세요.
참여예산네트워크
참여예산 네트워크는 4월 15일 장안구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의 눈높이로 본 수원시 예산”이라는 이름으로 시민토
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는 참여예산에 관심 있는 수원시민들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원시 예산의 문제점 및 개
선 방안에 대해서 지정토론자 이외의 시민들이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4월 초 참여예산 전문가를 불러서 참여예산관련 외국사례 및 국내 모범사례에 대해 듣고 함께 이야기하는 워
크숍을 진행했다.
현재 수원시 참여예산제는 시민위원을 모집하는 과정이며 참여예산학교를 시작으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이에 참
여예산 네트워크는 시민들의 참여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 및 모임진행이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이루어 질 수 있
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
수원에서 의미있게 시작하는 참여예산활동이 제도정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확산과정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겠다.
김산
제가 3년동안 다산인권센터에서 상임활동가를 했는데, 5월까지만 상임활동가로 활동하고 이후에는 자원활동가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라디오팀에 집중하니까, 라디오 '인파속으로'많이 들어주세요. 그동안 활동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5. [다 인 센 살 살 ]
산 권 터 림 이
3월 결산
수입 지출 *연대사업비 : 분담금, 후원금
*선전사업비 : 몸살, 플랜
전월이월금 274,050 사업비
-연대사업비 *교육사업비 : 교육강사섭외비
벗바리후원금 7,172,710 -선전사업비 152,320 *사무기기대여비 : 복사기, 정수기
-교육사업비 *생활비 : 식자재
기타수입 2,700,000 *공과금 : 전기, 수도, 가스
사무기기대여비 202,500 *통신비 : 전화요금, 아레오충전
이자수입 380 생활비 274,800 *활동비 : 상근활동가 3명, (수습 활동
통신비 454,244 비포함)
공과금 445,050 *자료구입비 : 사무실비품, 신문
활동비 4,166,600 *차량유지비
자료구입비 177,800 *벗바리 수입은 4월치가 3월말에 입
적립금 금되어서 많습니다.
차량유지비 133,338 *기타 수입은 금속노조인권교재비
기타 530,000
240만원과 만두잔치 수입입니다.
합계 10,147,140 6,536,652
*기타 지출은 도서구입과 컴퓨터 구입
3,610,438
입니다.
4월 결산
수입 지출 *연대사업비 : 분담금, 후원금
전월이월금 3,610,438 사업비 *선전사업비 : 몸살, 플랜
-연대사업비 200,000 *교육사업비 : 교육강사섭외비
벗바리후원금 3,050,000 -선전사업비 *사무기기대여비 : 복사기, 정수기(복
-교육사업비 사기전년미납금포함 4개월분)
기타수입 360,050 *생활비 : 식자재
사무기기대여비 742,500
*공과금 : 전기, 수도, 가스
이자수입 생활비 369,060
*통신비 : 전화요금, 아레오충전
통신비 106,082
공과금 241,160 *활동비 : 상근활동가 3명, (수습 활동
활동비 3,968,700 비포함)
자료구입비 285,000 *자료구입비 : 사무실비품, 신문
적립금 *차량유지비
차량유지비 250,564
기타 90,300
합계 7,020,488 6,253,366
767,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