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있던 나경나사2014 편집을 드디어 시작했어요. 다음블로그북 PDF뽑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사진과 글이 한장에 맞게 들어가도록 조절하기 위해서
첫번째 스토리 편집에 열번도 넘게 PDF를 뽑았다는.. 세번째 스토리까지 했는데 여간 노가다가 아니네요ㅠㅠ 하다보면 늘겠죠? 다음 출판엔 꼭 전자책만드는 프로그램을 익혀서 사용해야겠어요.
미루고 있던 나경나사2014 편집을 드디어 시작했어요. 다음블로그북 PDF뽑는 방식으로 하고 있는데,
사진과 글이 한장에 맞게 들어가도록 조절하기 위해서
첫번째 스토리 편집에 열번도 넘게 PDF를 뽑았다는.. 세번째 스토리까지 했는데 여간 노가다가 아니네요ㅠㅠ 하다보면 늘겠죠? 다음 출판엔 꼭 전자책만드는 프로그램을 익혀서 사용해야겠어요.
학교축제라는 멍석을 잘 활용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네요^ ^ 평소에도 호기심 충만하여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하는걸로 아는데, 풍부한 삶이 자산이라는걸 아는 멋쟁이 장찌군! 곧 졸업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될 텐데 잉력거처럼 자신만의 개성으로 돋보이는 삶이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부터 저의 꿈 프로젝트 ‘ 시와함께’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우석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seed 전소현 그리고 큐T입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은 저와 제 T의 사진입니다. 저희 예쁘죠?
(잠깐 쉬었다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와함께’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저희 꿈프의 제목은 ‘시와함께’ 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선정한 이유는 시를 쓰면서 함께 꿈을 키워나간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쓰기’라는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특별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저의 시를 사람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시를 읽는 사람들도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꿈프 진행과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큐T와 함께 씨드 스쿨 활동 시간마다 시를 썼습니다. 지금까지 쓴 시만 10편이 넘는데요. 주제는 창작의 고통으로 인해 시상이 떠오를 때 마다 시를 썼습니다.
제가 씨드스쿨 활동 중에만 시를 썼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오해입니다!! 평소에도 집에서 시상이 떠오르면 시를 써서 큐T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지금 제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당연히 시를 쓰기만 하면 안되겠죠?
저희는 다양한 시를 읽어보기 위해 춘천 시립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떄마침 시 전시회를 하고 있더라구요~
큐T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집을 골라서 총 3권정도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시들이 많았고 좋은 시들이 많아서 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시집을 읽다가 시상이 떠올라서 북 카페로 이동하여 시를 써보았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쓰니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
이렇게 완성된 저의 시 궁금하시죠??
(잠시쉬고)
제 시 중에 베스트 2가지를 지금 들려드릴게요~
제목 바다 지은이 전소현
내 마음 속에는 바다가 있다.
왜그럴까?
내 마음속은 바다처럼 맑고 깨끗하다.
못믿겠지..
마음속이 맑고 깨끗한 당신이
머물고 간 곳이기에...
제목 우주를 닮은.. 지은이 전소현
큐T를 보면 우주가 생각난다.
우주는 높고 추운 곳에 있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곳일 수도 있다.
나는 그래서 우주를 보면
큐T가 아른 거린다.
우주가 없으면 지구가 없듯이
큐T가 없으면 씨드 스쿨의 내가 없듯이...
저의 시 어떤가요?
저희는 이렇게 꿈프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꿈프를 하고 처음에는 확실하지 않은 꿈 떄문에 힘들고 부담이 됐는데 큐T가 옆에서 꿋꿋이 도와주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번 꿈프를 통해서 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은 큐T의 소감을 큐T가 직접 말해줄거에요!
(큐티 소감말하기~~~~~~)
지금까지 저의 꿈프로젝트 ‘ 시와함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nálisis de las funciones de los delegados de clase en la enseñanza reglada (Educación Primaria y Secundaria), así como las ventajas e inconvenientes, y análisis de propuestas personales para mejorar su participación en los centros educativos.
학교축제라는 멍석을 잘 활용해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네요^ ^ 평소에도 호기심 충만하여 재미있는 활동을 많이 하는걸로 아는데, 풍부한 삶이 자산이라는걸 아는 멋쟁이 장찌군! 곧 졸업을 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될 텐데 잉력거처럼 자신만의 개성으로 돋보이는 삶이 되길 응원합니다!
지금부터 저의 꿈 프로젝트 ‘ 시와함께’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우석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seed 전소현 그리고 큐T입니다.
지금 보이는 사진은 저와 제 T의 사진입니다. 저희 예쁘죠?
(잠깐 쉬었다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와함께’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저희 꿈프의 제목은 ‘시와함께’ 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선정한 이유는 시를 쓰면서 함께 꿈을 키워나간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시쓰기’라는 주제를 선정한 이유는 특별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저의 시를 사람들에게 들려줌으로써 시를 읽는 사람들도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꿈프 진행과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저는 큐T와 함께 씨드 스쿨 활동 시간마다 시를 썼습니다. 지금까지 쓴 시만 10편이 넘는데요. 주제는 창작의 고통으로 인해 시상이 떠오를 때 마다 시를 썼습니다.
제가 씨드스쿨 활동 중에만 시를 썼을까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오해입니다!! 평소에도 집에서 시상이 떠오르면 시를 써서 큐T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지금 제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당연히 시를 쓰기만 하면 안되겠죠?
저희는 다양한 시를 읽어보기 위해 춘천 시립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떄마침 시 전시회를 하고 있더라구요~
큐T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시집을 골라서 총 3권정도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다양한 시들이 많았고 좋은 시들이 많아서 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시집을 읽다가 시상이 떠올라서 북 카페로 이동하여 시를 써보았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쓰니 기분이 색다르더라구요 ~
이렇게 완성된 저의 시 궁금하시죠??
(잠시쉬고)
제 시 중에 베스트 2가지를 지금 들려드릴게요~
제목 바다 지은이 전소현
내 마음 속에는 바다가 있다.
왜그럴까?
내 마음속은 바다처럼 맑고 깨끗하다.
못믿겠지..
마음속이 맑고 깨끗한 당신이
머물고 간 곳이기에...
제목 우주를 닮은.. 지은이 전소현
큐T를 보면 우주가 생각난다.
우주는 높고 추운 곳에 있지만
알고보면 따뜻한 곳일 수도 있다.
나는 그래서 우주를 보면
큐T가 아른 거린다.
우주가 없으면 지구가 없듯이
큐T가 없으면 씨드 스쿨의 내가 없듯이...
저의 시 어떤가요?
저희는 이렇게 꿈프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꿈프를 하고 처음에는 확실하지 않은 꿈 떄문에 힘들고 부담이 됐는데 큐T가 옆에서 꿋꿋이 도와주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번 꿈프를 통해서 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음은 큐T의 소감을 큐T가 직접 말해줄거에요!
(큐티 소감말하기~~~~~~)
지금까지 저의 꿈프로젝트 ‘ 시와함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nálisis de las funciones de los delegados de clase en la enseñanza reglada (Educación Primaria y Secundaria), así como las ventajas e inconvenientes, y análisis de propuestas personales para mejorar su participación en los centros educativos.
씨드스쿨을 하면서 꿈 프로젝트를 두 번이나 하게 되었는데, 나의 꿈을 위해 무언가를 계획하고 직접 움직인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 내가 커서 다른 꿈을 갖게 될지라도, 나의 꿈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움직이고 나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가는 것은 정말 멋있는 일이니까. 이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의 꿈, 극작이라는 직업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또, 나 혼자가 아닌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런 경험을 해보면서 정말 다같이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프로젝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들이 멋있어 보였다. 씨드스쿨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내가 이런 소중한 기회를 통해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알고, 나를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어떠한 것을 이루기 위해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는데, 그 기회를 내가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이게 끝이 아니였으면 좋겠지만… 마지막이라는 게 너무 슬프고 아쉽다. 절대 잊지 못할 시간들을 보내면서 나는 정말 행복했고 또 시간이 흐르게 되면 나는 이때의 내가 참 부러울 것 같다.
1. 보내는 사람
미디어 디자인
학과
12 학번
김순종
받는 사람
웹 기획 님 ..
‘ 슬라이드 쇼’
꼭 실행해서
봐주세요
‘ 슬라이드 쇼’
꼭 실행해서
봐주세요
2. 안녕하세요 ?
제 이름은 김순종 입니다 .
올해로 저는 23 번째 생일을 맞구요 ,
고려사이버대학교 미디어디자인학과에서
2 학년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
저의 성격을 쉽게 표현하자면 ,,,
‘A 형 같은 B 형’
A 형의 소심함과 B 형의 발랄함을 오묘하게 섞어가진
‘ 짬짜면’같은 성격의 소유자랄까요 ?. ㅎ
3. 저의 분위기를 ..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이네요 ..
귀여운 척 한다구요 ? 큼큼 ..
어딜가나 막내는 티 난다고 하죠 ,
네 .. 저도 막내입니다
어른스러워 보이려 자주 애를 쓰기
도하죠 .
4. 저의 23 년의 삶을 뒤돌아 보면 ..
많은 사건 사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초등학교는 3 군데를 다녔구요 ,
중학교 때는 집을 몇 번 뛰쳐나갔는가 하면 .
고등학교 때는 학교를 자퇴했고 ,,
대학입시 잘 준비 하고 있다가 그만두고 ,
무작정 호주로 떠나고…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평범하게 대학을 간 친구들을 보면
친구들과는 다른 제 모습에
가끔 , 마음이 이상해집니다…
하지만 , 저는 저의 선택들과 이제까지 살아온 삶이
참 행복하고 자랑스럽습니다 .
5. B 형의 특징 중 하나는…
‘ 좋아하는 것만 미치도록 한다’
저도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밤낮을 가리지 않습니다 .
학교에서 하루 종일 만화책을 따라 그린 던 기억 .
반지의 제왕을 반년 동안 매일 보면서 엘프어 까지 다 외워버렸던 기억
.
친구와 내기를 한 뒤 , 커피를 원샷하며 밤을 새워 공부를 했던 기억 .
야자시간 , 매일 남자친구에게 편지만 쓰다 전교 6 등에서 약 200 등으
로 추락했던 기억
3 일 밤낮 컴퓨터 앞에서 식사를 해결해가며 퀭한 눈으로 영상을 편집
하던 기억 .
이런 저의 집중력은
때론 장점이 , 어떤 경우엔 단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
혹시 , 인생 그래프라고 들어보셨나요 ?
저의 그 동안의 삶을 집중도에 따라 그래프로 그려보았어요 .
6. 집
중
정
도
착한 집주
나쁜 집중
취 미
매니아
덕
후
관 심
중 독
맨
붕
나이
그림과
영상
반지의
제왕
돈벌기
그림
친구
폼생폼사
남친
잉여
영상 / 외국어
현재
공부
7. 8 살
어디에든 그림 끄적거리기를 좋아했
던 저는
문득 엽서에 그려진 캐릭터를 따라
그려보다
저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합니다 .
‘ 잘하는 것’을 발견한 어린 저는 매우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 그 뒤로는
집에서 학교에서 어디에서든지 그림
을 그리며 놀았죠 .
어려서의 이 발견은 현재 저의 전공
의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
취 미 그림
8. 10 살
초등학교 3 학년 , 학교 생활이 많이 적응
되었습니다 .
학년에 20 명도 채 안 되는 작은 시골 학교
에서 , 제 삶의 중심은 당연 , 친구였습니
다 .
당시 컴퓨터나 인터넷 등이 막 보편화 되기
시작한 때였고 , 저희 집에는 교육상 TV 도
없었기 때문에 저에겐 친구들이 전부였지
요 . 친구들에게 헌신적으로 온 마음을 쏟
았습니다 . 집에선 쓰지 않는 욕들도 친구
에게서 배우고 말이지요 . 많은 영향을 친
구들에게서 받았습니다 .
이를 계기로 어머니는 걱정이 되셨는지 ,
저를 도시인 광주로 전학을 보내셨습니다 .
관 심
친구
9. 덕 후
반지의
제왕
12 살
광주에서의 삶은 거대한 문화 충격으로 다가왔
습니다 .
세상에 저만 공부를 잘 하는게 아니었어요 , 그
림을 끝내주게 그리는 친구들도 많았구요 . 학
교에 아이들은 또 왜 이렇게 많던지 , 다시 1
학년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학교에 적응하기 시
작해야 했습니다 .
집에 돌아오면 엄마도 계시지 않습니다 . 고등
학생 언니와 자취를 하고 있었으니까요 .
지치고 공허한 저와 언니에게 찾아온 것은 바
로 ..
오빠가 전해준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CD 였어
요 .
매일 방과후 , 언니와 함께 저녁을 차리고 , 앉
습니다 .
10. 영화를 보며 언니와 끝없는 토론을 펼쳤습
니다 ..
왜 메리와 피핀은 오크들에게 끌려가고 있
는 것일까 ?
아라곤과 레골라스와 김리는 왜 이들을 찾
아 다니는 걸까 ?
언니는 프로도의 팬이었고 ,
저는 레골라스의 팬이었어요 .
영화 보는 내내 서로의 주인공이 나올 때마
다
분석을 하기 시작했지요 ...
스미골과 골룸의 내적인 갈등을 볼 때면
그 가엾은 운명에 안쓰러워 하기도 했구요
…
헬룸 협곡에서의 전투의 치열함은 말 할 것
도 없습니다 .
11. 두개의 탑의 대사를 거의 외울 즈음 ,
오빠는 그제서야 1 편 ,
반지원정대의 CD 를 넘겨 주었습니다 .
언니와 저는 긴장된 마음으로 보기 시
작합니다…
그 동안 쌓여온 ,
의견 차이로 여러 번 싸우기도 했던
의문의
스토리들이 실타래처럼 풀리기 시작
합니다 .
긴장감이 가득했던 2 편과는 달리 ,
아름다운 샤이어의 자연과 , 광활한
대지
아름다운 엘프의 마을들…
원정대가 출발하게 된 동기와 크고 작
은 전투들의 긴장된 장면들을 보며 감
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12. 본의 아니게 , 반지의 제왕 이야기만 하면
알 수 없는 감동이 파도처럼 밀려 올라와서… ( 심호흡 )
고등학생 언니와 초등학생의 저는 ,
마지막 ‘왕위 귀환’이 나오길 기다리며 1, 2 편을 매일 반복을 하고 있
었어요 .
두 개의 탑은 약 100 회… 반지원정대는 70 회 이상 본 듯해요 ,
이상한 것은 그렇게 보고 또 봐도 지루하지가 않더라구요 .
영화를 보는 내내 언니와 저는 끝없는 분석과 토론을 했으니까요 ..( 웃
음 )
매일 공책에 레골라스의 얼굴을 그리고 , 초록색의 화살도 만들어보고
언니와 반지의 제왕의 번외 편 소설을 쓰며 배꼽 잡던 기억이 나네요
.
그 때는 그것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
지금 생각해보면 좀 오타쿠스러웠다는 생각이 . ( 웃음 )
지금 다시 보아도 10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완성도 높은 영화임은 분명해요 !
저의 12 살 그리고 13 살은 그렇게 흘러갔습니다 .
반지의 제왕의 기막힌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 , 음악에 허우적 거리던
13. 중 독
14 살
엄마의 품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 중학생이 되었지요
.
따뜻한 엄마의 품 안에서 행복하기도 잠시 ,
여자 중학교의 생활이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
이리의 소굴에서 살아남으려 ,
없는 폼을 다 가져다 잡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
항상 뒷자리를 고수 , 매일 입에는 껌을 씹어주고 ,
수업시간은 엎드려 자고 , 수행평가 종이들은 책상 속에
묵은 지를 만들어주고 , 어떻게든 친구들 사이에서
우스워 보이지 않으려 초 집중했던… ( 웃음 )
지금 생각해보면 참 부끄러운 시절이지만 ,
허황된 생활에 대한 회의감을 일찍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
( 싸
*** 에서 가까스로 찾은 , 그 시절 그 사진 … )
폼생폼사
14. 매니아
15 살
폼생폼사를 외치며 ,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던 중 어
느 날이었습니다 .
학교를 마친 후 , 집에 와 침대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인생이 참 덧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학생이니… 공부를 해봐야겠다 !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웃음 )
다음 날 아침 , 반에 들어서자 마자 친구들에게 선언
을 했습니다 .
“ 나 오늘 부터 공부한다 !! ”
친구들의 반응은 … . “ 너 .. 미 X X ?” “ 말도 안돼”
“ 너가 이번에 시험 잘 보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 모두 실제 상황입니다 . 아무도 믿지 않더군요 .
오기가 든 저는 한 친구와 내기를 했습니다 .
“ 누가 100 점 더 많이 맞나 해보자 !”
공부
15. 그 날부터 모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
집에 와서 복습 예습… 계획적으로 빈틈없이 해나가기 시작했습
니다… .
유치원 때 천장에 구구단 붙여놓고 외우던 그 시절의 열정이 다
시
회복된 것이었죠 .
결과는 12 과목 중에서 7 과목이 100 점 .. 저와 내기 한 친구는
2 과목 만점이었구요 .
담임 선생님이 조회 시간에 들어오시며 하시는 말
“ 순종아 너 밥 잘 못 먹었니 ? ”
전교 50 등 정도 하던 제가 하루 아침에 5 등으로 올라갔답니다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 밥 잘못 먹었다는 건 좀 너무하지 싶습
니다 .
안 하던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시험을 봤으니 당연한 결과일 텐데
요 .
16. 맨 붕
16 살
저희 부모님은 다른 면에 매우 열린 사고를 가지고 계
시는데 ,
특별히 ‘남자 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엄격하십니다 .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던 16 살…
저는 마치 ‘소나기’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죠 . ( 웃
음 )
하지만 부모님의 반응은 예상을 넘어 심각했습니다 .
심장을 꽉 조여 매는 듯한 답답한 나날들 이었어요 .
수 많은 갈등 속에서 결국 집을 뛰쳐나가는 일도 발생
했구요 ..
지금 생각해보면 , 그럴 만도 한 것이 ,
저는 남자친구에게 푹 빠져 있었습니다 .
매일 매일 손수 정성껏 편지를 써주고 , 연락하고 , 관
심을 쏟느라
성적은 별이 우수수 쏟아지듯 하락 하고 있었으니까요 .
남친
17. 매니아
18 살
고등학교를 자퇴하겠다고 했을 때 ,
저희 부모님은 ‘올레 !’ 를 외치셨죠 .
인간관계에 푹 빠져 , 자기 자신은
미처 돌볼 줄도 모르는 저를 보신거죠…
저 스스로도 많이 방황 하고 있었습니다 .
돈 잘 버는 의사가 될 거라고 다짐했지만
이 목표는 그다지… 저에게 원동력이 되지 않
았습니다 .
힘든 수능공부를 견뎌야 할 ,
그 어떤 이유도 저에겐 없었습니다 .
그런 저에게 부모님은
유럽에 다녀올 기회를 주셨어요 .
그림과
영상
18. 유럽을 다녀온 것은 저의 삶에 큰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
넓은 곳에서 새로운 문화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
그곳에서 미술책에서만 보았던 예술 작품들도 만났구요 ..
미술시간이 가장 행복했던 나…
밤을 새워 내 맘대로 계획한 옷을 만들고 ,
내 이름의 상표도 붙여보고 흐뭇해하던 기억 ...
제 속에서 희미해졌던 열정들이 다시 솟아 오르기 시작했습
니다 .
19. 저의 꿈을 되 찾으니 ,
에너지가 제 속에서 계속 계속
흘러나와 넘쳤습니다 .
공부하는 것도 더 이상 힘들지 않
았구요 .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고 싶어서
사랑하는 친구들을 두고 ,
자퇴를 결심을 했습니다… .
미술 공부를 하던 중 ,
‘ 소니 베가스’라는 영상 편집 프로
그램을
접하게 되었는데 , 매우 중독 적이
었습니다 .
몇 일 밤 새워가며
영상 편집의 세계를 체험한 뒤…
‘ 영상 디자인’
바로 이거다 ! 내가 하고 싶었던
20. 매니아
20 살
수능을 마치고 ,
서울의 한 미대 입시학원 ..
먼지 가득한 곳에서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
아무리 좋아하는 그림이라지만 ,
정형화된 미대입시라는 틀 안에서 , 수 많은 경
쟁자들과 함께 전투하듯이 그림을 그리는 것은
고통 그 자체였지요 .
실기시험을 1 달 정도 앞둔 그 어느 날 ,
시골 집에서 언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 순종아 다 그만두고 얼른 집으로 내려와”
돈벌기
21. “ 우리 외국으로 대학가자”
한국의 대학들은 너무 정형화 되 있고 ,
좋지 않은 문화들로 가득하다…
어차피 우리는 앞으로 유학을 갈 것인데
기왕 가는 거 더 일찍 유학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
“ 학비는 어떻하구 ?”
“ 음… 돈은 걱정마 !”
확신 가득한 언니의 말 ..
그 동안의 수고를 접기로 했습니다 .
…
너무 성급한 결정 이었을까요 ?
집에 내려와 보니 ,
확실한 것도 , 준비 된 것도… 없었습니다 .
22. 결국 , 우리는 호주에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
워킹홀리데이 비자 ,
돈을 벌면서 공부 , 여행까지 할 수 있는 기회 무한의 비
자입니다 ...
호주에서 , 2 년간 학비를 벌면서 영어공부를 하고 ,
대학교를 가자는 계획이었지요 .
3 월 , 친구들은 막 대학에 입학하여 설레는 마음이 가득할
때 ,
저는 언니와 호주 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
저도 물론 마음이 설레었지요 . 내 앞에 펼쳐질 새로운
세상… .
기대도 기대이지만 ,
처음으로 부모님의 손을 완전히 떠나서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은
저에게 두려움과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
24. 낯선 날씨 , 다른 피부 색 , 다른 언어 ...
차츰 차츰 , 적응이 되어갔습니다 .
문제는 ,
하루하루 사는 것 자체가 모두 ‘돈’이라는 것입니다 .
일주일 마다 내는 방값 , 매 주 들어가는 식비 …
학비는 둘째치고 , 생활자체가 어려웠습니다 .
‘ 일자리 ? 가서 구하면 되지 , 1~2 주면 금방 구해질거야 . ’
집 밥 먹고 걱정 없이 살았던 그 때의 생각 ,
현실은 너무 달랐습니다 .
일자리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였어요 .
당장 다음 주 집세도 없는
위기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
25. 한국 사람들은 보통
호주에 오면 공장이나 농장에서 일을 합니다 .
비교적 , 돈을 많이 벌 수 있기 때문이죠
저도 이런 공장 일을 쉽게 구할 것이라 생각햇어요 .
그런 사례들도 많이 들었구요 .
그런데 , 공장이나 농장이 멀 ~ 리 있다는게 함정… .
언니와 저는 운전면허도 , 차도 없었습니다 .
넓은 호주에서 ,
자주 있지도 않는 버스를 탈 수 있다면 다행입니다 .
버스가 안 다니는 주변 지역들은 ,
모두 걸어다니며 일자리를 구해야 했습니다 .
27. 호주에서 방황 했던 4 달…
천사 같은 호주 친구들을 만나 ,
기적적으로 버텼습니다 .
마침내 , 일자리도 얻게 되었구요 .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서
힘들게 돈을 벌어보니 , 조금씩 알
겠더라구요 ..
항상 마음에 외쳤지요 .
‘ 너무너무 공부가 하고싶다 !!’
어찌보면 ,
무모해 보일지도 모르는 이 도전은
저의 스무살을 의미있게 만들어 주
었습니다 .
돈 절약의 중요성과 ,
공부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게 되었
습니다 .
그리고 ,
부모님께 감사 , 조국에 대한 감사 .
28. 맨 붕
21 살
잉여
한국에 돌아온 뒤 ,
나의 뇌는 안드로메다로…
사실 , 혼란스러웠습니다…
외국으로 다시 나가려 했는데 ,
일이 잘 풀리지 않았어요 .
한국에서 대학을 가자니 ,
수능을 다시 보기는 싫고 ,
그럼 나는 , 그 때 대학을 가야 했던
가 ..?
호주에서 1 년 동안 뭐 한건가 ..?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 잉여처럼 또 1 년
을 보냅니다 .
29. 덕 후
영상 /
외국어
23 살
22 살에 고려 사이버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
니다 .
언니의 소개였어요 . 저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
회…
고등학교 때부터 홈 스쿨 하는 것이 익숙해진
저는
오프라인 대학보다 오히려 사이버대학이 편했습
니다 .
게다가 , 부모님 곁에서 편하게 공부만 할 수
있다는 것 ,
정말 행복한 기회입니다 ...
30. 마음에 그리고 그리던 , 미디어 디자인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 에
너지 불끈 !)
때론 저의 열정이 너무 오버스럽지 않
는가 ..
소심해질 때도 있지만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부를 하게 되어
서
행복하다는 마음 뿐입니다 .
31. ㅊ
호주에서 여러 나라의 친구들을 만나며
외국어의 필요성을 깨달았고 ,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마침 , 저희 학교에서 한국어 교원 과정을
중국어 , 일본어와 함께
복수 전공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지금은 영어 , 중국어 , 일본어를 복수전공으로
실용외국어 학과에서 공부 하고 있습니다 .
미술처럼 언어에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
조금씩 노력하다보니 ,
요즘엔 전공과목 보다
더 재밌어지려고 합니다 ( 웃음 )
32. 집
중
정
도
착한 집주
취 미
매니아
덕
후
나이
현재
영상 / 외국어
개인 방송국
설립
세계일주
결 혼
저의 진로…
영상과 외국어 이 두 분야는 계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구요 .
졸업을 하면 , 개인 방송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정착을 하는 생활 보다는 ,
해외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면서 , 일도 하고 ,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싶습니다 .
그러다 보면 저의 배우자도 만나게 되겠죠 ?
34. 우선 .. 꿈을 위해
외국어 실력과 방송능력이 충분히 준비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
다 .
외국어외국어 방 송방 송
영상 / 외국어
35. 현재 ,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고요
미디어 홍보 영상학과를 부전공할 계획입니다 .
실용외국어학과에서 복수전공으로
한국어 교원 , 중국어 , 일본어 , 영어 를 공부하고 있는데
요 .. 졸업 시
한국어 교원 2 급 / 중국어 지도사 자격증 / 일본어 지도사 자격증 /
TESOL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전공 , 복수전공 , 부전공 모두 마치려면 4 년하고 한 학기 정
도 더 걸릴 것 같네요 .
앞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두 분야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려고
영상 / 외국어
방 송방 송
외국어외국어
< 계획 및 전
략 >
36. 대학교를 졸업하면 ,
외국으로 대학원 진학을 할 텐데요 ,
이 때 , 개인 방송국을 차리려고 합니다 .
팟 캐스트 같이 글로벌화 된
개인 방송 시스템에서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
방송은 동시에 4 개국어로 진행 할 건데요 .
영어 , 중국어 , 일본어 , 한국어 ...( 독일어 , 러시아어도
도전하려 합니다만 ..)
이렇게 되면 ,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을 커버 할 수
있지 않을까… ( 웃음 )
많이 기대가 됩니다 !
개인 방송국
< 계획 및 전
략 >
37. 어려서부터 틀에 메이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
무엇인가 안정되고 정착이 되면 , 더 이상 견딜 수가 없
었습니다 ..
항상 새로운 도전을 원했지요 ...
앞으로 , 실력이 갖추어 지고
체력이 완성이 되면 저는 바로 , 떠나려고 합니다 .
주머니가 가득하고 ,
안정되고 , 배부른 삶은 싫습니다 .
주머니가 가볍고 , 배고프고 ,
내일이 불확실 하다 해도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넓은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
세계 일주
38. 미국에서 5 년… 호주에서 5 년… 중국에서 , 일본에서 5 년
씩…
영국 , 독일 , 러시아…
온 나라들을 돌아다니면서 살고 싶습니다 .
물론 , 방송도 계속 할 겁니다 .
가는 곳마다 방송국이 될 수 있는 요즘 ..
앞으로는 어떻게 기술이 발전 할까요 ?
지구촌 이 마을 저 마을 사람들을 만나
행복을 전해주는 삶 ,
온 세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는 그런 방송…
소박하지만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
세계 일주
39. 세계를 돌아 다니다가 ,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배우자를 만난다면
얼마나 반갑고 좋을까요 ?.
함께 온 세상을 휘두룰 ! ( 웃음 )
아직은 , 결혼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제 삶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남편 , 그리고 가정…
열린 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고 나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습니다 .
나이가 가까워지는 만큼 , 결혼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하고 준비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결 혼
40. ㅊ
편지를 끝맺으려고 해요…
지금까지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
어 참 기쁩니다 .
앞으로도 더 희망찬 이야기들이 제 삶에 가득하길
응원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
-
2013 년 3 월의 마지막에서
김 순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