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회 사 박은경 ∥ 여성환경연대 50대 으뜸지기 Rio+10을 위한 한국여성환경 위원회 운영위원장

1. 개 회 사
박은경 ∥ 여성환경연대 50대 으뜸지기
Rio+10을 위한 한국여성환경 위원회 운영위원장
여성들은 썩은 시냇물속에서 주류가 되고자 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오히려 시냇물을 정화
하여 잘 흐르는 깨끗한 물로 변화 시키길 원합니다. 새로운 방향모든 이들의 권리를 존중하
는 평화로운 세상으로 향하는 이들은 경제적 정의를 가져오고 건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
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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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 Abzug, WEDO의 창립자 -
이제 세계는 환경과 경제의 공존 개념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대 전환의 길에 접어 든지
내년이면 10년이 됩니다. 1992년 리우 세계환경정상회의에서 선언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
한 경제와 환경의 개념은 세계 곳곳의 정책기구나 의사결정과정에서 화두가 되어 왔습니다.
UNCED(유엔 환경과 발전 회의)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더욱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
하여 민간부문의 참여를 구체화한 주요집단의 개념을 도입하였습니다. 주요집단은 여성, 아
동및 청소년, 원주민, NGO, 지방정부, 산업계, 노동조합, 과학과 기술, 농민 등의 9개 당사
자 집단을 뜻합니다. 이 들 중 가장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있는 여성집단 이 취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은 무엇일까요?
지속가능하고 평등한 발전을 향한 여성들의 전지구적 행동이라고 불리우는 <아젠다 21>의
24장은 모든 차원에서 여성과 성의 문제를 포함시킬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
와 국제 사회에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적인 삶을 전개하는 과정에 법적, 행정적, 문화적, 행
동, 사회및 경제적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건강과 환경의 기본적 관계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생태계의 자정능력
안에서 자원을 효과 있게 사용하여 여성을 포함한 약자들 모두에게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안전하며 생산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생태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인 부문까지 어우르는 광범위하고 통합적인
접근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접근은1990년대에 리우환경회의에 연이어 열린 UN 회의인 인
권회의(비엔나), 인구회의(카이로), 여성회의(베이징), 사회개발정상회의(코펜헤이건과 제네
바), 주거 및 정착회의(이스탄불)등에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회의들의 결과물과 성
취물들이 집대성되는 자리가 바로 2002년 9월 요하네스부르그의 세계환경정상회의이기 때
문에 이에 대한 준비가 소홀할 수가 없습니다.
여성의 문제도 여성회의(Women Caucus)를 통하여서 전 지구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동북아 여성환경회의는 WEDO가 중심이 되어서 추진하고 있는 전지구적 차
원의 여성회의의 일환으로 열리는 모임임을 알려 드립니다.
동북아 여성환경회의에 참여한 중국, 일본, 한국의 여성환경 운동가들은 앞으로 3일간 각

2. 국이 일구어 낸 여성환경운동의 현황과 전망을 다루고, 현재 세계 각 지역에서 여성회의로
다루어 지고 있는 <의제 21>의 성 관점화와 북경여성행동강령 K장을 수행하기 위한 삼국
의 노력을 살펴보고,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사회로 가기 위한 풀뿌리 여성운동가들의 시각을
조명해 보려고 합니다.
이 자리는 세계환경정상회의를 위한 한국여성환경 위원회의 발족을 기념하는 자리입니다.
2년 전 한국여성환경연대의 태동도 1995년의 북경UN여성회의 준비를 위한 모임이 계기가
되었던 기억을 되살릴 때 오늘의 이 자리는 한국의 여성환경 운동가들이 이웃 나라 일본과
중국의 벗들과 함께 다시 한번 우리들의 각오와 앞날에 대한 다짐을 확고히 하는 순간입니
다.
환경관련 문제는 이제 국경 없이 흐르고 이동하는 물과 대기를 통하여 합쳐지는 하나의 공
동구역에서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다가옵니다. 국가라는 테두리는 산업사회에서 막대한
위력을 발휘하였던 개념이지만 이제 정보화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사회에서
는 현저히 위축되었고, 동북아 삼국의 공동대처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 자리에 모인 삼국의 환경 벗들의 유대는 앞으로 이 동북아시아 지역의 건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동북아시아 여성환경회의를 지원해 주신 행정 자치부와 환경부, 또한 만찬을 마련해 주신
여성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