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deShare a Scribd company logo
1 of 92
Download to read offline
01
Mango network
Vol. 17 2017
TẠI SAO BẠN CHỌN ĐÀ NẴNG?
MY BEST TRAVEL
와인과 함께한 남반부의 한여름의 한나절.
KOO’S VIETNAM STORY
1박 2일동안 배낭여행자로 살기
수다쟁이 그녀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수라온 < 구 씨클로 >를 가다.
커피 한잔! 그리고 일상 탈출~
오지랖 여사의 ‘군산’여행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꿈꾸지 말고 어디든 가주세요.
Let’s Go Business Trip
‘ K-BEAUTY EXPO ‘
02
바이 붓 영응사 ⓒ Let’s Go Trip
Hoi An ‘ Bazar’ Restaurant ( 호이안 바자르 레스토랑 )
03
04
05
A Travel Sketch 내생에 최고의 여행
Chang Park
내 생애 최고(最高)의 여행
- 와인과 함께한 남반부 한여름의 한나절 -
와인 농장 투어는 마치 부동산 중개사를 따라 이사할 집을 구경하는 것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좀 우스운 비유일지
모르나 이집 저집을 보고 다니며 각각의 디자인과 색깔을 보는 이 와인 농장 투어를 더 이상 잘 설명할 길이 없다. 가까운
곳부터 먼 곳으로, 그리고 괜찮은 집에서 더 좋은 집으로 이동하는 그런 방식말이다.
뉴질랜드의 혹스 베이는 길고 완만한 아치를 그리면서 남북으로 펼쳐져 있다.
이 혹스 베이의 남쪽 끝에는 ‘네이피어’라는 작은 도시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곳은 멋진 해변에 있는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또 조용해서 덩달아 그
멋진 해변도 조용했다. 그러다 보니 해변을 따라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들로
가득 차야 할 자리 대신 주택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이라니! 이 멋진 풍경을 보고 사는 저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긴 너
무 익숙해 이곳에 사는 이에겐 그저 그런 풍경이 되어 버렸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네이피어’는 아트데코의 도시로 유명하며 1930년대의 건축물과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이다. 1931년, 거대한 지진에 의해 큰 피해가 있었지만 모든 건축물
이 복원되어 현재는 전 세계에서 1930년대의 건축물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시 곳곳이 아트데
코, 스페인풍의 고전적인 디자인의 건
물들을 볼 수 있으며 마치 영화 속의
세트에 사는 착각을 들게 하기도 하였
다. <심지어, 토요일 오전에는 지역장
이 열린다. >
06
A Travel Sketch 내생에 최고의 여행
이스마엘 아로요의 와인 저장고
이 혹스 베이의 와이너리를 찾아가는 길은 바닷가의 여행자 인포메이션에서 시작해서 내륙의 평야로 이어졌다. 투어의
가이드이자 운전기사는 약간 통통한 대머리 아저씨로 운전하며 시종일관 재미있는 얘기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전형적인 뉴질랜드인이랄까? 여유롭고 유머러스하였다.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은 주로 연인이나 결혼한 커플로 대게는
옆 나라 호주에서 휴가를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밴을 타고 20여 분을 이동해서 첫 번째 목적지인 모아나 파크 와이너리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와인 너리 투어의 시음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화이트, 로제, 레드 와인 순이다. 와이너리와 와인 종류에 따라 최소 두
잔에서 다섯 잔 이상을 마실 수 있다. 물론, 공짜라고 마구 마시다간 와이너리 마지막 코스에선 인사불성(?)이 될 수 도
있으니 주의하자 ( 낮술엔 장사 없다! ) 알코올을 전혀 못 하는 사람이나 술이 약한 사람을 위해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물 빠짐기나 닭 뼈 통처럼 생긴 스핏툰에 와인을 맛보고 뱉으면 된다고 설명해주고 있었지만 주변을 보니 다들 홀짝홀짝
잘 마시고 있다. 탁자에 옹기종기 앉은 사람들은 저마다 대화에 정신이 없다.
뉴질랜드 와이너리 투어
07
A Travel Sketch 내생에 최고의 여행
프랑스에서 온 커플은 당연하게도 벌써 와인을 몇 병 샀
다. 두 번째 코스인 크로스 로드 와이너리 역시 첫번째와
별반 다를게 없는 방식으로 투어는 진행되었다. 우리 외는
방문객이 없었던 조용한 곳이지만 친절한 호스트는 와인
시음 외에 오크통 저장고를 보여주고 이것저것 와인과 관
계없지만, 여행자를 위한 뉴질랜드 얘기를 해주었다.
세번째 방문지는 나타와라 와이너리로 이곳은 와인 애호
가들에게 꽤나 유명한 포도원이었다. 오늘 진행된 모든 투
어 프로그램의 참석자를 다 만날 수 있었으며 와인 시음
대에 일렬로 진열된 빈 와인 잔 위로 와인을 따르는 호스
트의 바쁜 손놀림을 보며 홀을 가득 채운 여행객들은 차분
히 자기 잔을 기다리고 있었다.
딱히 많은 와인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없던 나는 와인 한
잔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건물 앞에 직사각형으로 판 연
못은 키 큰 나무로 둘러싸여 있었고 연못의 작은 분수가
있었다. 그 옆으로는 포도나무 줄기들이 울타리를 타고 자
라고 있었고 작은 포도송이가 자라고 있었으며 이곳은 그
런 풍경이 끝없이 이어졌다. 나도 모르게 포도 울타리 사
이로 발걸음을 옮겼다. 맛 좋은 와인은 덤이었고 이곳 뉴
질랜드의 아름답고 푸른 날에 대해 진심으로 감탄 했다.
여행객들의 구성에 맞지 않게 왁자지껄했던 세번째 와이
너리를 떠나 살바레 와이너리로 향했다.
08
이곳엔 와인과 간단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식당에는 골든래트리버가 낯선 관광객들 사이를 무관심하게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식사는 조촐해서 화이트 와인과 호밀 빵, 치즈, 말린 햄, 올리브유, 너트, 딸기 잼과 딸기가 나왔다. 와인
을 곁들인 이 작은 만찬은 가격대비 높은 가성비를 보여주었으나 음식의 양이 너무 적어 잠시 후 다시 배가 고팠다. 일정
이 마무리되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가이드 아저씨에게 피쉬앤칩스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네이
피어 최고의 피쉬앤칩스 가게를 알려 주겠다며 한적한 곳에 내려줬다.
정말로 어울리게도 한적한 어느 골목에 붙어 있던 그 허름한 바닷가 가계에서 갈매기들과 함께 동네 최고의 피쉬앤칩스
를 먹으면서 이번 투어는 끝이 났다.
A Travel Sketch 내생에 최고의 여행
09
10
HOI AN OLD TOWN ⓒ LET’S GO TRIP
Luigi Lupi - latte art founder ⓒ Let’s Go Trip
11
Let’s go trip là tạp chí chuyên về thông tin du lịch.
Chúng tôi nỗ lực cung cấp thông tin nhanh nhất và chính xác nhất!
Tel: ( +84 ) 90 231 1008 ( 한국인 )
( +84 ) 909 079 772 ( MR. THÀNH ) - HỒ CHÍ MINH
(+84) 902 992 070 ( MS. GIANG ) - ĐÀ NẴNG
LIÊN HỆ QUẢNG CÁO !
광고주님을 모십니다.
렛츠고트립은 베트남 전문 여행지로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On/Offline 잡지입니다.
Contents - Vol. 17
JULY 2017
04	 A Travel Sketch
	 내 생애 최고(最高)의 여행
	 - 와인과 함께한 남반부 한여름의 한나절 -
12	 The People
	 사람들에게 묻다
	 Why Vietnam?
16	 KOO’S VIETNAM STORY
	 1박 2일동안 배낭여행자로 살기 < 붕따우 편 >
22	 Restaurant Da Nang
	 Lebambino
27	 Good Price & Service
홈스테이 비엣 하우스 2 ( Viet house 2 )
30	 Follow - Up Story
	 팔로업 스토리
34	 Let’s Go Da Nang & Hoi An
	 오행산 기행 < 마블 마운틴을 가다 -1- >
40	 Gourmer Restaurant - Da Nang
	 Quán Tre Việt
44	 Kelly’s Blog
	 Trà Quế
46	 Tourist Sites
	 Da Nang
50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꿈꾸지 말고 어디든 가주세요
56	 Let’s Go Business Trip
	 ‘‘ K.BEAUTY EXPO VIETNAM 2017’’
60	 수라온 ( Xich Lo Korean Restaurant )
	 <구 씨클로>
64	 Coffee and travel
	 MIỀN ĐỒNG THẢO
68	 커피 한잔! 그리고 일상 탈출
	 오지랖 여사의 ‘군산 투어’
74	 Indian Restaurant - Free Delivery
	 스파이스 인디아
12
Why Vietnam? 사람들에게 묻다 !
Q. 베트남을 선택하신 이유는?
휴양을 목적으로 오로지 쉬고 싶은 마음으로 찾아왔습니
다. 다행히 마음도 편해지고 묶었던 숙소에서 음식부터 모
든 걸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휴양이
었습니다.
Q. 가장 가보고 싶으신 곳과 인상적이었던 곳은 ?
한국과는 다른 이미지로 그냥 해변만 바라보아도 마음도
편해지고 좋았습니다...
Q. 다낭에 좋은 점은?
정말 쉬고 싶다면 다시 한번 여기를 찾고 싶은 그런 최고
의 휴양지로 꼽을 만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와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온종일 물놀이하
고 굳이 꼭 무언가를 보지 않고 해변과 리조트만 이용해도
너무 좋고 공기도 좋고….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또 오고 싶네요. 진짜!
JH 가족 JH FAMILY’S
why?
vietnam!인터뷰에 응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와이 베트남 ?
Q. Lý do bạn chọn Việt Nam là gì
Mục đích của chuyến đi này là để nghỉ ngơi, thật may
là tôi cũng tìm được nơi vừa ý, từ chỗ lưu trú đến thức
ăn đều tốt và làm tôi rất hài lòng.
Q. Nơi bạn ấn tượng nhất là đâu?
Đó là cảm giác mới lạ so với nước Hàn Quốc và có thể
nhìn ra biển nữa nên tôi cảm thấy rất thoải mái.
Q. Bạn có điều gì muốn nói không?
Đây thật sự là một nơi lý tưởng để nghỉ ngơi nên sau
này nếu muốn nghỉ dưỡng tôi sẽ quay.
Dù là đi với con cái nhưng không hề chán tí nào, suốt
ngày chơi đùa với nước, ngắm nhìn biển và ở resort
thôi cũng thật là vui, không khí yên tĩnh, trong lành...
Quả thật tôi đã lựa chọn đúng!
13
Why Vietnam? 사람들에게 묻다!
Q. 다닝을 선택하신 이유는?
다낭은 아직 순수한 청정도시이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
진하며 아름다운 해안 미케비치와 순수하고 정 많은 다낭
사람들 때문입니다.
Q. 다낭에 좋은 점은?
호이안은 한국의 인사동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호이안과 바나 힐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낭에 오셨다면 반드시 들러보세요.
Q. 가장 불편한 점은?
순수하고 친절한 사람들과 치안도 너무 좋아요. 이런 부분
은 걱정마시고 다낭! 많이들 놀러 오세요.
그리고 언제든 저희 리틀 도쿄(Little Tokyo)에 꼭 한번
들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리틀 도쿄 ( Little Tokyo ) 사장님
LITTLE TOKYO
Q.Tại sạo bạn lại chọn Đà Nẵng?
Đà Nẵng thật sự là một thành phố với khí hậu mát mẻ,
trong lành và tiềm năng phát triển vô hạn vì nơi đây
có bãi biển Mỹ Khê đẹp và người dân thân thiện, giàu
tình cảm.
Q. Nơi bạn thích nhất là đâu?
Tôi có cảm giác Hội An giống như khu Insadong ở
Hàn Quốc
Vì vậy khi đến đây bạn nhất định phải tới Hội An và Bà
Nà Hills. Đã đến Đà Nẵng rồi thì phải tới hai nơi này.
Q. Bạn có muốn nói điều gì không?
Người Việt Nam cũng như an ninh ở đây thật là tốt.
Nên không cần phải lo lắng làm gì, hãy tới thử một lần
cho biết.
Và các bạn đừng quên ghé thăm quán Little Tokyo
nha. Xin cảm ơn.
14
15
VOL. 17
CHỊU TRÁCH NHIỆM XUẤT BẢN
TS: TRẦN ĐOÀN LÂM
BIÊN TẬP: BÙI HƯƠNG GIANG
LIÊN KẾT XUẤT BẢN
Công ty TNHH MANGO NETWORK
ENGLISH CONSULTANT/Cố vấn tiếng Anh
LIEN KELLY
KOREA CONSULTANT/Cố vấn tiếng Hàn
PARK YOUNG CHEON
COMPILATION/Biên soạn
ANDY SHIN
PHOTOGRAPHER/Nhiếp ảnh
LEE ICE - QI LEE
ART DIRECTION/Thiết kế mỹ thuật
MR. PARK / YU HÍ / SO YOUNG PARK
ILLUSTRATION ART/Minh họa
LU YEN NHI
CHIEF CUSTOMER OFFICER/Giám đốc kinh doanh
DAVID KELLY
SALES & MARKETING MANAGER
TRUNG THANH
(+84) 90 9079 772
Mail: letsgotrip@mangonw.com
Ms. Giang
(+84) 90 2992 070
Mail: letsgotrip@mangonw.com
Head office: 285/60 Cách Mạng Tháng Tám St,
Ward 12, District 10, Hồ Chí Minh City.
Tel: ( +84 ) 83 862 3696 / ( +84 ) 90 231 1008
In 10.000 bản, khổ 19 x 26 cm tại Công ty TNHH Một thành viên Lê Quang Lộc - 161 Lý Chính Thắng, Quận 3, TP. Hồ Chí Minh.
Giấy xác nhận ĐKXB số: 974-2017/CXBIPH/06-75/ThG. Quyết định xuất bản số: 527/QĐ-ThG cấp ngày 31 tháng 05 năm 2017.
In xong và nộp lưu chiểu năm 2017. Mã ISBN: 978-604-77-3275-3
NHÀ XUẤT BẢN THẾ GIỚI
46 Trần Hưng Đạo, Hoàn Kiếm, Hà Nội - Tel: 04.3825.3841 – Fax: 04.3826.9578
Email: thegioi@thegioipublishers.vn - Website: www.thegioipublishers.vn
16
1989년에 시행된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는 당시 열일곱 살이던 나에게 해외배낭여행이라는 달콤한 환상을 심어주었다.
나는 대학에 들어가면 곧바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리라 마음먹었고, 입학하자마자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차곡
차곡 돈을 모았다. 그러나 대학 생활 내내 장학금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도서관에 처박혀 지내야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것은 아니지만 아래로 동생 둘이 모두 대학에 다니고 있다 보니, 나라도 부모님의 등록금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었던 듯하다. 그런 이유로 나의 배낭여행의 꿈은 머나먼
미래의 소망으로 남은 채 졸업을 하게 되었고, 시간에 쫓기듯 살아온 세월이 이제는 배낭 여행보다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나이가 되도록 지나버렸다.
그러나 삶이란 때로 예기치 않은 일들의 연속으로 뜻밖의 경험을 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사고의 지평이 확장되는 긍정
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나와 내 남편이 얼마 전에 다녀온 붕따우 여행이 그랬다.
1박 2일동안 배낭여행자로 살기 < 붕따우 편 >
KOO’S VIETNAM STORY
호치민 10년차 북까페 ‘자작나무 숲’를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아줌마의 소소한 일상 그리고 여행!
17
붕따우.
호치민에 8년 가까이 살면서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가 바로 그곳이다. 호치민에서 한 시간 반 남짓 걸리는 붕따우는
바다를 볼 수 있는 해변가 리조트가 즐비해 있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휴식을 원할 때 언제든지 훌쩍 떠날 수 있는
곳이기에 한국에서 가족이나 지인이 방문할 때마다 기사가 딸린 차량을 렌트해서 편하게 다녀오고는 했다. 이번에도 그
런 편안한 휴식같은 여행을 꿈꾸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다. 마침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는 수학여행
을 갔고, 고등학생인 큰 아이는 엄마아빠 둘이서만 오붓하게 다녀오라고 제법 어른스럽게 말을 하는게 아닌가.
남편과 둘만의 여행을 상상함과 동시에 뭔가 식상함을 탈피한 새로운 여행의 느낌을 맛보고 싶은 변덕스런 충동이 치
밀어 차량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이 쏠리고 말았다. 화재사고로 인해 잠시 운항이 중단되었던 페리호가 다시 운항을 재
개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오랜만에 배를 타고 붕따우에 가볼 작정을 한 것이다. 당장 인터넷으로 페리호 <Greenline>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까지 마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말그대로 몸도 마음도 가볍게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나는
여행자로 거리를 누비고 싶었다. 그러니 이 상황에서 무거운 캐리어가 웬 말인가. 중간 사이즈의 배낭에 옷가지만 몇 벌
챙겨넣고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각자의 배낭을 메고 사이좋게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18
A Travel Sketch Koo’s Vietnam Story
몇 년 전까지 페리호를 타고 여러 번 붕따우를 갔었기
에 익숙한 느낌으로 호치민 선착장에 도착한 우리의 일정
은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낡은 철
제 기둥이 즐비하게 늘어선 사이로 따가운 햇살이 사정
없이 내리쪼이던 그곳은 우리가 알던 선착장이 분명했으
나 페리호는커녕 매표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선착장이 이
전을 한 것이었다. 새로운 선착장으로 가려면 1군으로 넘
어오는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우리
는 물론이고 택시 기사도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이전
한 선착장의 위치를 구글로 검색해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우리는 정오의 뙤약볕 아래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하지
만 10분도 안돼서 땀이 범벅이 되고 말았다. 지도에서는
가까워 보였지만 실제로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꽤 있었고
시간은 12시가 막 넘어가는 한낮이었다. 이러다 출발도
전에 지치겠다 싶었던 우리는 할 수 없이 다시 택시를 잡
아야했다. 드디어 새로 옮긴 선착장 입구 매표소에 도착을
해서 예매한 표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매표소 여직원이 거
센 파도로 인해 페리호 출발 시간이 1시에서 3시 30분으
로 변경되었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이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런 일을 베트남에서 늘 겪었던 터이기에 대수롭
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시간을 어디서 때우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날
씨도 덥고 하니 벤탄 시장 근처에 있는 쇼핑몰에 다녀오
기로 했다. 시원한 쇼핑몰 안에서 낡은 신발을 버리고 새
신발을 구입하고, 일식집에서 맛있는 우동이랑 초밥도 먹
고, 마치 대학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둘만의 데이트로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우리는 3시 30분에 출발하는 배
시간에 맞춰 다시 택시를 타고 선착장으로 왔다. 그런데 ▲ 풍짱(Phuong Trang) 리무진 버스
이게 웬일인가. 파도가 너무 거세서 그날의 페리호 운항이
아예 취소되었다면서 표를 환불해주는 것이었다.
우버 택시를 부를까, 여행사 렌트카를 알아볼까 잠시 난
감한 고민에 빠져있던 우리는 결국 초심을 잃지 않고 배
낭여행자답게 데탐거리에 가서 붕따우행 리무진 버스를
타기로 했다.
데탐 거리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추적추
적 내리는 빗속에서 리무진 버스를 알아보는데 여행사마
다 불친절하고 퉁명스럽게 모른다고 하는 것이었다. 남편
은 데탐거리에서 버스편을 알아보는 내내 어차피 배낭 여
행으로 1박 2일을 보내기로 했으니 버스 타고 가는 것도
괜찮지 않냐며 밀려오는 피곤과 짜증을 억누르는 나를 위
로했다. 마음먹기에 따라 안좋은 상황이 조금이라도 다르
게 느껴지는 것은 맞는 말이다. 리무진 버스 타는 곳을 찾
아내자마자 우울했던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우리가 타고 가기로 한 버스는 <풍짱(Phuong Trang)>
리무진이었다. 버스가 출발하려면 한 시간 넘게 또 기다
려야 했기에 우리는 표를 구매하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카페에
서 주문한 두 잔의 라떼(Latte)는 꼬일 대로 꼬인 우리의
상황만큼이나 맛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데탐 거리에서
표를 사고 기다리면 작은 봉고차 한 대가 와서 승객을 태
우고 십여 분을 가다가 길에 내려준다. 길에 내려서 조금
기다리면 빨간색의 커다란 리무진 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붕따우 버스터미널까지 달려간다. 리무진 버스는 생각보
다 넓고 깨끗하고 시원했다. 가격도 9만 5천동으로 엄청
저렴하다. 매번 300만동 이상을 들여 차량을 렌트해서 붕
따우를 다녀왔던 우리는 앞으로도 풍짱버스를 타고 붕따
우를 다녀오자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19
A Travel Sketch Koo’s Vietnam Story
붕따우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저녁 8시 30분이 지나고 있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오후 3시쯤 도착해서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을 시간이었다. 온몸에 피로가 쌓여서 숙소에 도착해서 그대로 쓰러질 것 같았으나 그
럴 수는 없었다. 붕따우까지 와서 해산물을 안먹고 돌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붕따우에 갈 때마다 주로 <간하오(Ganh Hao)>라는 해산물 식당을 방문하곤 했다. 그러나 우리가 그곳에 도착
을 했을 때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이미 식당이 마감 준비를 하고 있었다. 또다시 난감한 상황에서 폭풍검색을 시도
한 끝에 <까이방(Cay Bang)>이라는 해산물 식당이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그곳을 향해 가면서 우리는 서로를 쳐다보며 허탈함 끝에 밀려오는 너털 웃음을 웃고 말았다. 하루종일 한번에 해결되
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이런 날이 우리 삶에 언제 또 찾아올까 싶었다. 그리고 이렇게 모든 일이 꼬이는 날에 모든 상황을
짜증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둘이 함께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다.
KOO’S VIETNAM STORY
1박 2일동안 배낭여행자로 살기
▲ 붕따우 해산물 맛집 <까이방(Cay Bang)>
20
다만 배가 작다보니 이전에 타던 페리호보다 속도가 조금
느렸다. 집으로 돌아와서 두다리를 뻗고 쉴 새도 없이 일
터로 향해야 했지만 1박 2일동안 배낭을 메고 걸어다녔던
곳곳의 풍경이 떠올라 하루를 미소지으며 마감할 수 있었
다. 이틀 동안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나에게 또다시 배낭을 메고
어디론가 떠나자고 하면 당장에 따라나설 수 있을 것 같
다. 나와 내 남편이 더 나이들기 전에, 아이들이 너무 커버
리기 전에, 가족이 함께 하는 배낭 여행을 계획해봐야 겠
다. 내년쯤엔 아이들과 함께 배낭을 메고 유럽의 어느 도
시를 걸어다니고 있지 않을까.
여행은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그 순간이기에
A Travel Sketch Koo’s Vietnam Story
그런 마음에 대한 보답일까.
늦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숙소는 이제껏 가보지 못
한 최상급의 스위트룸이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붕따우 해
변가에 위치한 <란룽(Lan Rung)>리조트였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비수기 스위트룸을 저렴하게 예약
할 수 있었다. 개인 발코니가 딸려 있고 와인과 과일까지
서비스로 제공되는 럭셔리한 스위트룸에서 하루의 모든
피로를 풀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고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페리호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또다시 배 운항이 취소되거
나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택시를 탔는데
아니나 다를까 붕따우의 선착장의 위치도 호치민처럼 다
른 곳으로 옮겨져 있었다. 혹시나 싶어서 택시 아저씨에
게 물어봤는데 케이블카 타는 곳 뒤편으로 이전했다는 것
이었다. 하마터면 또 헛걸음을 할 뻔 했다. 배는 다행히 제
시간에 출발을 했고 호치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배의 크
기는 작았지만 예전에 이용하던 페리호보다 깨끗하고 엔
진 소음이나 기름냄새도 없었다.
21
붕따우의 < 거대 예수상 >
22
Le Bambino.
Le Bambino
Restaurant
orthopedic and
physical rehabilitation
hospital of Danang
Quang Trung
cafe anhcafe anh
phuong Tran
“If you want an authentic French taste without travelling to France,
then we recommend Le Bambino.”
DA NANG
23
but I think everyone agrees, no one does French food like the French. Having Mr Jean-Paul and his wife Vinh, as the
owner/manager, makes all the difference when you are looking for an authentic, French experience. Notably, Le Bambi-
no opened as the first foreign-owned and managed restaurant in Danang. The fact it has now operated for 20 years is a
testament to its success.
I’ m not a French food connoisseur. But of course, as all people, I know good food. Fortunately in this case, we had my
Mother with us, who has lived both in Italy and France, so she provided us with a fair appraisal. If she is impressed, then
that’s a good sign.
There’s certainly no shortage of Asian
food around Danang, whether it’s Chi-
nese, Korean, Vietnamese or Japanese.
For those wanting a little more Eu-
ropean, Vinh and Jean-Paul have an
excellent change if Asian food isn’t
what you’re after, with “Le Bambino”,
a French restaurant in Danang for 20
years!
Yes there are a few half-decent, Viet-
namese operated, French restaurants,
24
We have a seafood salad with a subtle lemon, creamy sauce, which well supports our grilled Norwegian Salmon. It is
flavoursome, much better than the cheaper farmed stuff you can get in budget restaurants. Our ‘plat principal’ or main
course is the amazing 700g Rib-Eye Black Angus Beef imported from Australia (not France!)
Amazing, tender, tasty and a lovely smokey/sweet wine sauce to complement. This steak is large enough to share with
several people.
Mm, my mouth waters now just thinking of the wonderful taste. Now, what else do you think of when you think of
France?.... Wine right? Well Jean-Paul the owner will suggest the perfect wine to accompany your meal. His wine rack is
full of different wines from several countries, of course one of them is France.
We ate steak, so we were recommended a lovely Australian red wine. Now, what else do we need if we are in a French
restaurant?...
DA NANG
25
Even if you are feeling full, the desserts are worth making a little space, or The
atmosphere is very spacious and warm. We sat by the pool, under a palm tree
which reminded us we were still in Vietnam, though listening to the foreign
music, it was nice to feel we were elsewhere for a while.
Here isn’t a cheap place you would take your whole family every week, but
considering the quality of the food, neither was it extremely expensive.
The total bill for us both was $90. It’s probably the most lavish meal I’ve had in
a long time, and we ordered the best of everything, no expense spared.
You don’t have to spend that much to get a good meal here.
Meat dishes like beef and lamb are around $18-28, duck is $15, pasta is around $14
and desserts are only about $4.
But if you want the special, prime 700g steak, you will need to part with about $45.
If you want an authentic French taste without travelling to France, then we
recommend Le Bambino.
Travel Sketch Kelly’s Blog
Desserts!
I think the pictures speak for themselves. We had Crepe
Flambé with vanilla icecream and a French apple tart with
short crust pastry, caramelised apples served with fresh
cream. Perfect ending to a good night. waiting a while to
till your mains have gone down.
26
입 출국 당일 가장 효율적인 홈스테이!
굿프라이스&서비스
DA NANG
27
저렴하고 청결한 홈스테이
홈스테이 비엣 하우스 2 ( Viet house 2 )
주소 : 02 Đào Duy Anh, Thạc Gián, Đà Nẵng
GOOD PRICE & SERVICE
체크인 : 02:00 PM
체크아웃 : 12:00 PM
공항거리 : 5분
다낭을 찾는 사람 중에 요즘 부쩍 많은 수에 배낭 여행객
을 볼 수 있습니다. 점점 여행의 트랜드가 패키지여행에서
개인 그리고 자유 여행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변환점을 맞
이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티켓 이외에 가장 많은 경비를 차지하는 숙소
를 저렴한 홈스테이나 에어앤비를 이용하여 좀 더 알뜰하
게 여행을 즐기는 배낭 여행족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
다. 물론 얼마 전 쟁점이 되었던 ‘유럽 배낭여행 대학생 거
지들’처럼 ‘배낭여행’이 아닌 ‘구걸 여행’은 사절이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호 ‘굿 프라이스 앤 서비스’는 이
런 알뜰 여행자를 위한 저렴하고 깨끗한 홈스테이‘Viet
house 2’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Good Price & Service 비엣 하우스2 홈스테이
28
‘ 체크인 및 룸 컨디션 ’
‘Homestay’
한국식으로 말하면 민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고다와 같은 호텔 예약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정식 호
텔이라고 부르는 게 맞겠습니다. 사실, 4성급 이상의 호텔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짧은 이용 시간에
같은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홈스테이의 최대 장점은 야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자정을 넘긴 새벽에 입
국해서 잠만 자는 첫날과 출국 전 짐을 맡기고 잠시 쉬기만 하려는 숙소로 아주 적합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가격대 : 7월 현재 150,000원 ~ 250,000원 사이
굿프라이스
&서비스
#체크인
일단 가장 중요한 체크인 시간! 체크인은 거의 24시간 가능한 것 같습니다. No
Show로 오해하지 않도록 사전에 몇 시쯤 도착한다고 메일을 주거나 메시지
를 주면 정문을 살짝 열어 두어 새벽에 도착해도 별문제 없이 입실할 수 있습
니다. 부산에서 다낭에 들어가는 밤 비행기로 공항에서 새벽 2시가 넘어서 택
시를 타고 찾아가서 살짝 열린 대문으로 들어가 새벽 2시에 입실을 완료했으
니 말입니다.
# 룸 컨디션
배정받은 방의 청결 상태는 기대 이상이었으며 오히려 웬만한 3성급 호텔보다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침구의 상태가 청결하고 정갈해서 새벽에 도착하여 피곤을 풀기에 충분했
습니다. 다만 지금은 건기로 괜찮지만 우기 때에 눅눅함과 습도는 문제가 되리
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화장실이 공용으로 밖에 있었으며 슈페리얼 더블 룸중에서는 화장실이 달린 룸
이 있으니 예약 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에 걸려있는 액자나 가구들은 베트
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원목 가구와 동양인이라면 어려서 한 번쯤은 봤을 만한
그런 액자들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디
럭스 더블룸에는 냉장고가 없으므로 상할 수 있는 음식은 아이스팩이나 아이스
박스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24시간 입실 가능(24-hour front desk)
청소(Daily housekeeping)
공짜 와이파이(Free WiFi and free parking)
체크인: 오후 2시 ~ 체크아웃 : 12시
체크인 시 Cash deposit이 필요.
12세 미만의 자녀는 부모와 함께 투숙 시 무료
애완동물은 출입 금지.
‘접근성도좋다. ’
1.2km참 박물관
(도보로 15분 거리)
1.7km용 다리
2.1km다낭 국제공항
2.2km한강 다리
3.4km미케 비치
4.8km박미안 비치
9.4km논느억 비치
DA NANG
29
호텔에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대여해 주며 가볍게 도시 구경하기엔 커플 자
전거를 추천합니다…. 오토바이는 아직 베트남 교통에 적응 못 한 분에게는 조
금은 위험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공항까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공항까지의 택시 이동 시 5~6분 정도 걸리며 거리는 2.1Km ~2.4Km 정도입
니다. 다낭 시의 중앙에 위치해서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대로변에서
약간 떨어져 있으므로 소음은 덜하고 조금만 걸어나가면 바로 큰길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 물론, 리셉션에 부탁해도 됩니다. )
비엣 하우스2
Homestay Viethouse2
Good Price & Service 비엣 하우스2 홈스테이
굿프라이스
&서비스 ‘ 수영장 및 편의 시설 ’
1층 로비에는 음료 냉장고가 있어 간단한 음료는 바로 살 수 있으며 주인 부부
의 영어 실력이 좋아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Guest House를 오
래 해서 그런지 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으며 작은 Hotel의 경우 언어 소통에 어
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야간 아르바이트생을 빼고는 의사소통에 별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렛츠고 트립에서 처음 찾아본 게스트 하우스.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가격대비 넓고 깨끗한 숙소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공항
과 가깝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물론 욕실과 화장
실을 공용으로 써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게 다가오긴 했지만 말입니다.
30
Follow-Up Story
팔로업 스토리
지난 호에 미처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와 렛츠고트립 앞으로 온 각종 메시지를 소개합니다.
또한, 렛츠고 트립에 하고자 하시는 이야기나 혹은 여행지 소개나 여행기를 아래 이메일
로 보내주 시면 간단한 심사를 통해 ‘내생애 최고의 여행 코너’에 소개해드립니다.
이메일 : letsgotrip@mangonw.com
전화 : 090 231 1008
. 팔로업 스토리
+ Kim Yeonhee님 - 호이안 고대 도시의 입장권 강매!!
안녕하세요. 렛츠고트립 잡지를 베트남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의견 보내는 난이 있어서 보냅니다.
하노이 호이안 다낭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호이안 구시가지에 가니 입구에 있는 직원들이 한국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만 잡
아서는 ‘입장료’를 사라고 강요를 하더군요. 다른 출구에 보니 ‘donation’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언짢았네요. 특정 국민
에게만 강요된 ‘기부’라니…. 많은 나라 여행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불편한 점, 미운 점
이 있다면 국가 대 국가로 이야기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
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호이안 아름답고 좋았지만, 씁쓸한 기억의 단편입니다.
+ 렛츠고트립 :
호이안 고대 도시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도네이션이 아닌 정식으로 입장
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입장을 위해서는 꼭 한번 구매를 하셔야 하며 한번 구매 후 다
섯 곳을 모두 보셨더라도 또 한 번 관광할 예정이라면 티켓을 버리지 마시고 가지고 계
시다가 차후에 입장권을 요구 시 보여주시면 됩니다. 한국인에게만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입장 시 유심히 살
펴보시면 모든 관광객에게 입장권을 사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마찰도 있습니다. 티켓을 요구하지 않는 장소
만 둘러보실 예정이시라면 7시 이후(매표소 직원 퇴근)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렛츠고 트립에 메일이나 SNS로 보내주신 메시지 입니다.
저희 렛츠고트립에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메일 또는 유무선 전화, SNS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YkkTP님 :
- 호이안 쇼핑 중에 핸드폰을 두고 나왔는데 친구에게 다시 연락해서 찾게 해줬던 ( Ms. Tuyen, Cam on! )
미스 뚜엔양 고맙습니다.
송희 어머님:
마담란은 정말정말 비추천합니다.
직원들의 불친절, 찌푸린 얼굴, 대충대충 던져주던 메뉴 저렴하다는 이유로 한번 가보았지만 ( 그래 봐야 다
른 식당보다 몇천 원 쌈!)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모든 불쾌한 경험을 여기서 했습니다.
31
HOI AN CHIC HOTEL RESORT
ADD: Nguyễn Trãi, Cẩm Châu, TP. Hội An, Quảng Nam
Tel: (+84) 0235 3926 79
예약문의 : 090 231 1008( 한국인 )
Á ĐÔNGSOUVENIR & COFFEE
1F 귀국 선물 및 팬시 용품
2F 커피숍( 베트남 커피, 이탈리아 커피 )
Tel. (+84) 977 871 188
245 Trần Phú - Hải Châu - Đà Nẵng
LEAF
DRINKS & MORE
ADD: 146 Bạch Đằng, Hải Châu, ĐÀ NẴNG
TEL: 0913 466 156
베트남의 전통 차와 코코넛 커피를 즐기 실 수 있습니다.
32
오행산(五行山)
<‘응우한선’>은 다섯 개의 신령한 대리석 산으로 각각 호아썬(HoaSon, 火山), 투이썬(ThuySon, 水山), 목썬(MocSon, 木山),
낌썬(KimSon, 金山), 터썬(ThoSon, 土山)으로 오행을 관장한다 해서 오행산(五行山)이라고 한다.
33
34
근래에 이르러 주변에서 많은 이가 베트남을 찾고 있
다. 공적인 혹은 사적인 이유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거주 인원이 10만 명이 넘었다
고 하니…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역만리 타향을 찾는 이들
을 보며 측은함이 들기도 한다. 그에 만족하지 않고 이 부
지런한 민족은 그만 큼에 사람들이 ‘미얀마’로 이미 넘어
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한
다.
얼마 전 미얀마에 진출했던 지인이 사석에서 ‘ 한국인 한
명의 효율을 ‘10’이라고 봤을 때 베트남은 ‘6~7’, 캄보디
아는 ‘4’, 미얀마는 ‘2’라고 그런데 급여는 베트남보다 높
다’고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다. 이렇듯 동남아에서는 가
장 효율성이 높다는 이 베트남은 묘하게도 한국과 비슷하
다. 그러나 또한 좁힐 수 없는 틈이 존재하는데 혹자는 문
화에 오는 차이라고 하고 사회적인 환경 탓이라고도 한다.
무엇이 됐던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이 틈의 극복이
베트남 사업이나 정착에 열쇠라고 한다.
‘ 베트남 애들은 말이야…. ‘ 와 ‘빨*이….’ 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치고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람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처음엔 그런대로 괜찮은듯하다가도 결
국엔 무시했던 그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몰락한 예가 이
곳엔 많다. 앞에서는 수그리는 듯하지만 절대 굽히지 않는
그들의 강인함(?)과 자존심은 수천 년에 걸친 전쟁과 대를
이어 내려온 중국의 침략 등 오랜 기간 외세의 침략에 맞
서 싸운 그들의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있으리라.
렛 츠 고 트 립
베트남을가다
오행산 기행 < 마블 마운틴을 가다 -1- >
Thắng Cảnh Ngũ Hành Sơn
주소-81 Huyền Trân Công Chúa, Hòa Hải,
Ngũ Hành Sơn
관람시간 : 6:00 AM ~ 19:00 PM
휴무일 : 없음
입장료 : 40,000동,엘리베이터 15,000동<별도>
▲ 주원장의 유휸을 어기고 월남을 공격했다가 많은 손실을 입고
패퇴했던 명나라 3대 황제 영락제
35
거지에서 시작하여 황제의 올랐던 명 태조(太祖) 주원장(朱元璋)은 그의 유훈(遺訓)에서
주변에 정복할 수 없는 16국이 있는데, 첫째가 ‘고려’(조선)이고, 그다음이 안남(安南, 베
트남)이라고 하였다. 그 사후 영락제는 이 유훈을 지키지 않고 안남 여창(黎蒼)의 반란을
토벌한다는 구실로 오랫동안 안남을 공격했다가 엄청난 전비만 들이고 실익 없이 물러나
고 말았다. 이렇듯 동북아로는 조선이 동남아로는 월남이 가장 강력한 국가였음을 알 수
있다. 베트남은 아직 기회의 땅이지만 잘못하다간 영락제처럼 귀중한 시간과 돈만 낭비
하고 귀국 길에 오르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기 십상임을 유의해야 할것이다.
마블마운틴이라고 불리는 이 오행산(五行山)은 다낭의
국제공항에서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20여 분을 가야 했다.
선글라스가 없으면 눈이 멀어 버릴 듯 환하고 강렬한 햇볕
을 받으며 시원한 해변 길을 따라 달린다.
바로 맞은편에 ‘Non Nuoc’해변이 있다. 아름다운 해변
을 따라 여러 5성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베트남의 토
종 브랜드로 유명한 빈펄리조트가 그 앞에 자리를 잡고 있
다. 10여 분을 더 가서 다낭 골프장 바로 옆에 ‘코코베이 (
COCOBAY )’라는 거대한 복합 관광 단지가 건설되고 있
었다. 빌라와 호텔 그리고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이 마을처
럼 들어설 예정이라니 아마 이곳이 다낭의 새로운 중심 및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으리라.
오토바이를 타고 오행산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 코스인 수
산(투이선)에 도착했다. 멀리서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엘
리베이터.
고작 106m의 산에 무슨 엘리베이터인가? 자연경관을 해
치는 흉물이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156개의 계단을 보니
그 경사가 보통이 아니어서 노약자가 올라가기엔 조금 무
리가 있어 보였다. 그러니 노약자나 아이가 있다면 이 엘
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관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나 태풍, 천재지변이 있으면 운행
을 하지 않는다니 날씨를 잘 살펴야 할듯하다.
오행산 기행 <五行山 記行>
▲ 오행산 입구에 있는 ‘156’계단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다.
▲ 명 태조(太祖) 주원장
36
영응사 입구에 있는 용들과 관세음 보살상.
시멘트로 조잡하게 마무리 했으나 용들의 역동
적인 모습이 이채롭다.
37
높은 경사를 가지고 있는 계단 입구에 입장권을 판매하는 매표소로 향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엽서가 들어있으며 같이 사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격
은 저렴하다. 히말리야의 간드룩과 촘롱에 있었던 그 악마의 계단과 비슷한
경사를 따라 한 걸음씩 위로 올라갔다. 하늘은 높고 날은 뜨거웠으며 뒤돌아
바라본 논느억 해변은 ‘ 해변이면 이래 야하다 그 느낌대로 하얀 구름과 파도
를 오행산 쪽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산행을 생각하고 가져온 바람막이는 별
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계단이 그리 짧지는 않았지만 펑퍼짐한 곳에 올라 위를 올려다보니 나무뿌
리와 엉킨 용들과 관세음보살의 부조가 그리고 삼장 법사와 손오공 일행을 표
현한 미니어처를 볼 수 있었다. 이곳 오행산은 지난번에도 밝혔듯이 서유기의
오행산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서유기 14회 <心猿歸正, 六賊無蹤>편에 나오
는 구절을 살펴보면 오행산의 위치가 다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三藏問:「是甚麼老猿?」
삼장이 묻길 이는 어떤 늙은 원숭이입니까?
太保道:「這山舊名五行山,因我大唐王征西定國,改名兩界山
태보가 말하길 이 산은 오래전에 오행산이라고 이름하니 우리 대당나라 황
제가 서정국을 정벌하여 양계 산이라고 이름을 고쳤습니다.
무려 당나라 시대 이전에 오행산으로 불렸고 그 이후론 양계산이라 불리는
곳에 갇혀 있었다. 이것을 알고 있을 텐데도 ‘서유기’를 이용해서 여기에 버젓
이 이런 미니어처를 남긴 이들을 보니 전설이건 머건 이용할 건 이용하자는
베트남식 사고방식이 여기에도 적용됨을 알 수 있다.
실제 다낭에서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동부 해변에(오늘날 다낭) 한 늙은 어
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바다에서 용이 한 마리 나타나 알을 낳고 사라졌
다. 잠시 후 커다란 황금 거북(Kim Quy,金龜)한 마리가 바다에서 나와 구멍
을 파고 알을 묻은 후 늙은 어부에게 당부하기를 자신은 황금 거북(Kim Quy,金龜) 신이며 이 알은 낙롱꿘(낙용군)의 핏
줄이니 잘 돌봐주기를 부탁한 후 위급한 화가 닥쳤을 때 자신이 주고 갈 손톱에 귀를 대면 해결할 수 있는 방도를 알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남긴 채 바다로 돌아갔다. 이후 늙은 어부는 알을 지키기 위해 알이 묻힌 곳 위에 집을 지어 살며 황금
거북의 손톱의 도움으로 여러 위기로부터 알을 지켜가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어느 시원한 동굴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동굴 구석에는 침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동굴은 바로 오행산(五行山)중 하나로 알껍데기가 부화하
며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졌고 이 다섯 조각의 알껍데기가 오늘날의 오행산(五行山)이 되었다고 한다. 이 알에서 태어난
락롱꿘(Lạc Long Quân, 雒龍君)의 후손인 여자아이는 커서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는 그런 전설이다. 이러한 좋은
소재가 있는데 서유기로 묻혀가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오행산 기행 <五行山 記行>
38
뒤를 돌아보니 영응사 입구 오른편으로는 대리석 좌불이 있고 정면에 영응문(靈應門)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양쪽으로
기둥이 있는데 영응이 의미하는 바를 대구(對句)로 풀어 써두었다. 영응문을 들어서자 바로 영응사 본전이 나타났다. 시
원한 산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마치 고향에 있는 어느 야산 중턱에 위치한 큰 집에 들어선 느낌이다. 입구로 들어서니
정면에 또 다른 린응사(Chua Linh Ung, 靈應寺)가 나를 반긴다.
▲ 오행산 입구 양쪽 기둥에 ‘영응소구여의원(靈應所求如意願) 오행제일승명람(五行第一勝名藍)’이라고 썼다. 오
행산 중 제일경에 있는 유명 사찰인 영응사에 구하는 바 뜻대로 이루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한다.
DA NANG
39
35A Nguyen Chi Thanh St., Hai Chau District, DaNang
Kakaotalk: Audery2014
Tel: 0120 8555 442
146 Chau Thi Vinh Te St., Ngu Hanh Son District, DaNang
Kakaotalk:Ankh7141
Tel: 0123 9227 040
AUDREYNAIL NAIL&SPA
오드리스파&네일
항상 정성을 다하는 오드리 스파&네일이 되겠습니다.
40
다낭은 베트남 북부와 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중부 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미식가들은 잘 알고 계시겠
지만 신선한 재료가 좋은 맛의 원천입니다. 더군다나 남북
으로 길이가 상하로 길게 늘어져 있고 교통 사정마다 열악
한 베트남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박당(Bạch Đằng)대로
한가운데 위치한 쩨 비엣(Tre Viet,대나무식당)은 베트남
의 중부 다낭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노이등 북부 지방의 향
토 음식과 남부 지방의 향토 음식 모두를 훨씬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우 신선하게 말입니다.
박당의 한 가운데 있었지만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 바람
에 위치를 찾기가 매우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NAMUNAMU COFFEE와 PIZA PASTER 사이에 위치
하고 있으니 이 두 가계에 간판을 보고 찾는게 훨씬 빠릅
니다.
다낭에서 즐기는 북부 지방 특별식
‘까코랑부다이’
부다이 마을 생선찜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DA NANG
41
골목으로 끝까지 들어가면 쩨 비엣(Tre Viet)식당입니다.
맛집으로 소개 받아 들어 왔으나 1970년대 인테리어에
곰팡이 냄세가 펄펄 나는 에어컨이 있는 룸으로 우릴 안내
한 종업원을 원망하며 매뉴를 살펴 보았습니다. 영업시간
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로 점심시간에 맞추어 가는
게 가장 좋은 시간이 되겠습니다.
# 주방 및 청결도
막상 주문을 하고 더는 견디지 못하고 홀에서 식사를 하기
로 결정 했습니다. 가운데 커다란 홀이 있어 밤에는 투어
식을 한다니 밤에는 웬만하면 방문을 하지 않는 편이 좋겠
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픈형 주방을 도입하여 음식의 청결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걸 알수 있었으며 화장실은 다른 지역보다는 깨긋한 편
이다. 투어 손님을 받기때문에 식당 한가운데는 약 5~70
석 규모의 커다란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Gourmet Restaurant Quán Tre Viet
▲ 오픈형 주방과 넓은 홀이 특징입니다.
# 까코랑부다이 < Cá kho làng Vũ Đại >
북부 하남성 지방의 특산 음식이며 이 식당에서 가장 추
천할 만한 음식이 바로 ‘ Cá kho làng Vũ Đại <부다이
마을에 생선찜 요리> ‘입니다. 벤자리 간장 조림이나 삼
치 간장 조림을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하게 추천 드리는 음
식입니다.
부다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선 축산이나 농업이 어려웠
지만 호수가 많아 양어장을 하기에 적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일년내내 등목어(가물치등)나 흑잉
어를 길러 서로 나누어서 생선 조림 요리를 만들어 판것이
지금의 특산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좀더 맛있는 생선조림을 만들기 위해 응에안성에 가져온
뚝배기에 3-4kg 짜리 흑잉어나 등목어를 준비하고 절이
기전, 깨끗이 씻은 후썰거나 자르지 않고 놓아둔 다음 독
특한 양념을 만들기위해 리엥(riềng)< 방동사니의 일종.
감자와 비슷한 모양. 맵고 향기로운 맛이나며 양념 만드는
데 사용>,생강, 레몬즙(주스), 갈색설탕, 생선간장을 이용
해서 조린다고 합니다.
요리가 시작되면 레몬즙을 계속해서 넣어주며 12~14시
간을 조리고 말리기를 반복 한다고 해야하니 그 정성이 이
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까코랑부다이’는 고
기의 살이 질기거나 말라있지 않아 부드러우며 맛에서 리
엥(riềng)의 향이 퍼져 나와 고기의 비린 맛을 전혀 내지
않습니다.
▲ 계속해서 레몬즙을 부어 조린다.
▲ 나무나무까페와 피자파스터 가운데 골목에 위치
까코랑부다이
42
# 짜조 세트( Nem Nuong Set )
남부 지방의 짜조(넴)는 그 맛이 달지만 북쪽의 넴(짜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노이에서 만들어져 퍼져 나간 음식이
니 하노이의 넴이 정석인건 사실입니다. 넴과 짜조는 같은
음식이지만 북부와 남부에서 불리워지는 이름이 각각 다
른데 북부에서는 라이스페이퍼에 싼 고기에 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고 그냥 ‘넴(Nem)’이라고 하고, 남부에서는 돼
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라이스페이퍼에 말아 튀긴 음식을
짜조(Chả giò)라고 합니다. 시작은 북부지방이었으나 넴
은 우리나라 만두처럼 집집마다 넣는 재료가 다르고 지역
따라, 취향 따라 원하는 재료를 라이스페이퍼에 넣어 말면
넴이 되기 때문에 그 종류의 다양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보통 돼지고기를 넣지만, 돼지고기 대신 게나 새우, 소라
류<소라로 만드는 것은 북부>의 해산물을 넣기도 하고, 닭
고기, 두부 같은 것을 넣기도 합니다. 야채로는 버섯, 당
근, 지카마(멕시코 감자, 얌 콩, 순무)등이 사용 되며 채소
또한 기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외에도 숙주나 버미첼
리(실처럼 가느다란 쌀국수), 계란이나 다양한 향신료를
넣기도 합니다. 이곳 ‘쩨 비엣’의 넴은 북부 스타일로 느끼
하지 않고 기름기가 많지 않아 독특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
다. < 강력 추천 >
▲ 넴(짜조) 세트 : 닳지 않고 깔끔한 맛이다.
#마늘과 함께 삶은 호박잎
보통 한국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베트남 샐러드는 모닝
글로리입니다. 그러나 베트남도 한국처럼 호박잎을 삶아
서 같이 먹는데 넴느엉이나 까코랑부다이와 같이 먹는 삶
은 호박잎 역시 별미가 되겠습니다.
신선한 재료나 음식을 북부에서 공수해와 중부 지방에서
즐길 수 있는 북부 지방 특산 음식! 이곳 쩨 비엣에서 한
번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즐기기 Tip!
에어컨이 없어 덥다
청결도는 떨어진다.
찾기가 힘들다.
맛있다.
친절하고 맛있다.
유니크하고 맛있다.
180 Bạch Đằng, Hải Châu Đà Nẵng
연락처: +84 236 3575 809
영업시간: 금일 영업 · 오전 11:00~오후 11:00
짜조(넴)
DA NANG
43
44
TRÀ QUẾ“...Natural vegetable growing
area supplying all local restaurants...”
Tra Que is a small village located 2 km
North-east of Hoi An Ancient Town, with the
history of the the village going back at least
300 years.
The reason for its choice of location is its ideal
location an algae pond and the De Vong River, with
conditions ideal for growing vegetables.
There are many tours here every day, which might
not be so exciting for the young, but us older ones
enjoyed our stroll through the peaceful fields.
Along the way we were privileged to meet some
local farmers, a 72 year-old lady Xiem and her
nephew named Ban. Both of them have harvested
vegetables here for over 50 years!
There’s really no rush with their daily routine, and
no need for any noisy machinery to speed things
up. Yes, pretty much the way things have been
done for the last 300 years.
Vegetables are harvested and the ground watered
early in the morning ready for the markets. How is
it transported to the markets? Yes, mostly still by
hand the old-fashioned way.
So how can tourists benefit from this rich growing
area? Well, besides the interest factor, it means
that your vegetables and herbs you eat in most
restaurants in Hoi An and Danang are flavoursome
and grown with minimal chemical use.
Ask your hotel about a cheap tour here, that starts
at just $5 per person.
DA NANG
45
We chose to take a taxi ourselves, skipping the tour, and
the taxi fare cost us $6 total both ways from our hotel
about 5 klms away.
There is some info on this site and it mentions other
activities on site, such as:
- a cooking class making dishes
- a rice paper making class
- food tasting using the herbs grown here
- Farming experience, planting vegetables for yourselves
with a local farmer’s guidance
http://traquewaterwheel.com/
1- Spring Onion
2- Saw leaf
3- Sweet potato leaf
4- Vietnam lemon balm
5- Betal leaf
6- Vietnamese Basil
7- Coriander
8- Hot mint (laksa leaf)
9- Lettuce
10- Dill
11- Perilla
12- Wild fig leaf VIETNAMESE HERBS
1 2 3 4
5 6 7 8
9 10 11 12
46
다냥시의 중심부에서 동북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선
짜( Sơn Trà )반도는 다낭의 원시림이자, 귀한 야생 동물
을 보호하는 국가자연보호 구역이다. 특히 전세계에서 멸
종위기에 처해 있는 붉은 다리 두크 원숭이( Pygathrix
nemaeus )가 있으며 곳곳에 많은 관광 포인트가 있다.
+ 오토바이 운전이 가능하면 강력하게 추천.
+ 백년 고목, 티엔사 해변, 딘반꺼 등
+ 충분한 물과 자외선 차단을 위한 준비가 필요.
Tourist sites
Đà Nẵng다낭 관광 명소 소개
주소 : Đỉnh Bàn Cờ, Sơn Trà, Đà Nẵng
택시 : 약 200,000 ~ 300,000만동 ( 미터기 또는 흥정 )
이동방법 : 오토바이, 택시, 지프 투어
선짜( Sơn Trà) 반도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
지를 구글맵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반 (Hải Vân)패스에서 논느억 (Non Nước)까지 걸
친 60km 길이의 다낭 해변은 푸른 바닷물과 새하얗고 부
드러운 모래 사장이 많이 있어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최
고의 해변 6개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해변을 따라 리조트,호텔,식당, 펍이 즐비하다.
+ 수영, 서핑, 제트스키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수영이 불가능한 지역이 있으니 유의!
다낭 해변 ( Đà Nẵng Beach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
지를 구글맵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47
오행산은 다낭시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7km떨어져있
으며 각각 목산,화산,토산,금산,수산 오행을 관장하는 산
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찰과 천연 대리석 동굴등 문화와
역사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매년 음력 2월17일에 많은
사람들이 불교물화행사인 관세음보살 축제를 참석하러
오행산에 모인다. 엘리베이터로 등반이 가능하다.
+ 후엔콩 (Huyền Không) 동굴,
+ 반통 (Vân Thông) 동굴
+ 땀타이(Tam Thai)사원, 불교박물관.
+ 암푸(Âm Phủ)동굴
( 산 아래 있는 동굴로 입장료가 별도다 -15,000동 )
이름 : Thắng Cảnh Ngũ Hành Sơn
주소 : 81 Huyền Trân Công Chúa, Hòa Hải, Ngũ Hành Sơn
입장료 : 15,000동(약 700원)
엘리베이터 편도 : 15,000동(약 700원) / 입장료와 별도
영업시간 : 오전 06시 ~ 오후 7시
오행산 (마블마운틴)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
맵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ải Vân(해운) 고개는 해발 500m이고 Huế와 Đà Nẵng
(후에와 다낭)에 경계이다. “세상에서 제일 유서 깊은 경
치”로 일컫는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실크처럼 산길을 따라 꼬불꼬불하며, 날씨 좋은 날에 Đà
Nẵng 도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실제 문화와 기후의
경계로 생각하면 된다.
+ 새벽,황혼에 하이반( Hải Vân)고개의 경관 추천.
+ 천변만화하는 구름을 보고 싶다면 아무때나 추천.
+ 정상은 고대 관문이기도 했던 장소이다.
+ 토치카등 전쟁의 상흔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길이 위험하므로 오토바이 초보자는 투어를 권장.
하이반 고개 ( Hải Vân Pass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48
다낭 시내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해발 1.487m의 바
나산은 일년내내 날씨가 시원하고 4계절을 하루에 모두
느낄 수 있다. 바나힐의 상징인 분홍색종꽃절이 되면 풍
경이 아주 아름답다.
+ 날씨가 추울 수도 있어 코트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 바나힐 정상 위에 머큐리 호텔이 있다.
+ 11~1월은 춥고 비가 자주 온다.
+ 입장료만 지급하면 대부분 시설이 무료.
주소 : Hòa Ninh, Hòa Vang, Đà Nẵng.
전화번호 : (+84) 511 3791 999/ 3791 791
영업시간 : 7:30AM – 9:00PM
입장료: 600,000동 (약 29,000원 )
택시비용 : 약 500,000만동 ~ 700,000만동 ( 흥정 )
바나 힐 ( Bà Nà Hill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다낭시중심부에 위치하며 동남 아시아에서 유일한 참파
왕국 조각 박물관이다. 여기는 참파 왕국의 15~17세기 고
대 조각 2.000여점이 점시되어 있는 곳이다.
+ 5명 이상의 경우 판매소에서 무료로 안내원 요청가능
(영어,베트남어/ 8:00~10:30, 14:00~16:30 )가능한다.
+ 앙코르와트와 비교할 수는 없다.
+ 힌두교 및 불교등 인도 문화가 바탕에 깔려 있다.
주소 : 2 2 Tháng 9, Hải Châu, Đà Nẵng
전화번호 : (+84) 511 2470114 ( 판매소)
영업시간 : 07:00AM ~ 17:00PM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참 박물관 ( Chăm Museum)
49
대성당은 1923년 다낭에 거주하던 프랑스인들에 의해중
세시대의 고딕( Gothic) 건축양식으로 건축 되었다. 성당
위에 닭모양으로 되는 풍향계가 있어 현지인들에게서는
닭성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정문이 닫혀 있다면 후문을 이용해 입장 할 수 있다.
주소 : 156 Trần Phú, Hải Châu, Đà Nẵng
입장가능시간 : 05:00AM ~ 17:00PM
다낭대성당 ( Cathedral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파크( Asia Park)는 880.082m2의 넓은 대지에 건
설된 문화공원, 놀이공원, 공연장, 주차장등 4구역으로
나누어 있는 테마공원이다. 아시아10개국의 독특한 건축
물과 놀이기구가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화려한 공연
과 아시아 문화가 담긴 축제및 행사를 많이 하고 있다.
주소 : Asia Park, Hải Châu, Đà Nẵng
전화번호 : (+84) 511 3681666
영업시간 : 03:30PM ~ 10:30PM ( 매일 )
아시아파크( Asia Park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다낭 시내엔 5개에 강이 있는데 용다리, 투안프억 (Thuận
Phước) 다리, 쩐티리 (Trần Thị Lý) 다리, 응웬반쪼이
( Nguyễn Văn Trỗi) 다리, 한강다리가 있습니다. 이중
용다리가 가장 화려하며 유명합니다.
+ 한강다리 회전 시간: 11:00~12:00 ( 주말 )
+ 용다리 불과물 뽑는 시간: 21:00 ( 주말,공휴일 )
+ 한강 주변에 많은 유람선이 있습니다.
용다리 ( Dragon Bridge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50
문득 택시를 잡아타고 “어디든 가주세요!!”라고 말
하고 싶은 날이 있고 어디든 여기만 아니면 쉴 수 있
을 것처럼,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 인생 뭐 있어?’ ‘어떻게든 되겠지!’ 혹은 ‘나 없
이도 어떻게든 굴러가겠지!’ , ‘ 아~~!! 몰라 몰라’하
고 일탈 아닌 일탈을 꿈꾸다가…. ‘아이들은 어떻게
하고?’ ‘내일 학교는 어쩌고?’ 혹은 미리 해 놓은 약
속에 이달 통장 잔고에 지갑 사정에 우리는 떠나고픈
마음을 그저 마음에 접어두곤 한다.
꽤 빠른 독립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던 시절, 후
배와 함께 쇼핑하다가 ‘야…. 우리 바다가 자!’하고 타
고 갈 차를 구하고 입고 갈 옷을 사고선 미처 신발도
못 갈아 신고는 구두 신고 마냥 떠난 여행길에서 딱히
특별한 것 없이 맥주 한잔하고 해변을 돌아다녔어도
그게 나의 외로웠던 20대를 버텨주는 힘이 되었다.
30대 후반이 된 지금도 ‘나는 항상 상상하고 꿈을 꾼
다’ ‘이 단조로운 일상에서 내일은 조금은 달라졌으면
조금 더 내가 원하는 일을 더 했으면….’ 물론 막연하
고 가끔은 답답하다. 그럼 에도 우리는 떠나기엔 뭔가
미련도 있고 너무 많이 재고 또 생각한다.
꿈꾸지 말고 어디든 가주세요이상미 대표
HCM감성인재개발원
베트남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낯선 환경과 더
운 날씨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을 즈음,
주변 사람들은 여기 온 김에 여행도 가고 그러라고 했
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 돌이 안 된 둘째를 데리
고 가느니 생각에 그저 ‘네…. 그래야죠’ 하고 대답하
고 지나치곤 했다. 여행은 꿈꾸는 것이 아니라 실행
하는 것이라지만 건강이 허락지 않거나 나처럼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 여행은 그저 남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한국에서 혼자 두 아들을 데리
고 베트남으로 날아온 후배의 용감함에 자극받고 ‘여
기서 잘 보내게 해줘야 할 텐데….’이라는 부담에 밀
려 여행을 계획하고 떠밀리듯 여행을 떠났다.
남자아이들만 무려 넷이다 보니, 비행기를 타기도 그
렇다고 장장 4~5시간을 차를 타기도 부담다워 나는
호찌민에서 1~2시간 남짓 걸리는 붕따우를 택했다.
물이 더럽다느니….’ ‘반나절이면 보고 놀 게 없다느
니….’ 여러 냉정한 평가들에도 급하게 떠난 여행길
붕따우는 내게 싸고 괜찮은…. 소위 말하는 가성비 좋
은 여행지였다. 그냥 오토바이 타고 ‘바다 보러 갈까’
하는 느낌의 여행지…. 한국으로 치면 서해랄까? 에
메랄드 빛 바다색깔은 아니라해도 넓은 백사장이 있
어 모래 놀이도 가능하다.
프랑스식민지 시절 특정 누군가를 위해 개발된 휴양
지인 붕따우는 호찌민에서 남쪽으로 125km가량 떨
어진 곳으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휴양
지이다. 생각보다 해변을 따라 공원과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가끔 차를 세우고 걷거나 커피 한 잔을 하기에도
괜찮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리조트도 있어 우리는 리
조트 안에서 놀고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또 수영하다
지치면 해변에서 놀다가 해 질 무렵엔 드라이브하면
서 해 질 녘을 구경했다.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51
Travel Sketch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52
해가 질 때의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경이로움은 제법
좋았다…. 제주도에서의 해넘이를 보는 듯 익숙한 평
온함이 있다. 또 해 질 무렵 모여든 현지 사람들의 데
이트하는 모습, 사이 좋은 부부의 모습, 가족의 모습
을 엿볼 수 있어 다른 여행지와는 다른 신선함이 있었
다. 개인적으론 리조트에서 분위기 잡기보다는 이곳
에서 돗자리 펴고 컵라면에 치맥 하며 보내는 하루가
더 매력적이다. 문득 아무 말 없이 이런 분위기가 익
숙한 양 그들 사이에 껴서 멍 때리듯 앉아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지막이 우리는 붕따우 해산물 거리로 향했고 가장
사람이 많아 보이는 식당에 들어섰다. 생각보다 신선
한 해산물도 많았고 조리법이 다양해 맛있게 먹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옆 테이블을 보며 같은 것으로
달라고 했다. 같이 간 운전기사에게 메뉴를 추천해달
라고 했는데 제법 그게 신의 한 수여서 술안주까지 싸
서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끼리만 갔더라면 고작 볶음
밥에 해물찜만 먹고 왔을 터였다. 이곳에서의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정말 정신없는 야시장이라
그런지 종업원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와도 어느 테이
블인지 몰라 음식 접시 들고 헤매고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는 등 실수가 잦으니 이를 감안하거
나 자주 주문을 체크해야 한다.
붕따우는 닻을 내리는 곳이라는 뜻으로 크게 왼쪽해
안인 동양의 진주라 불리는 구(舊) 붕따우와 오른쪽해
안인 신(新) 붕따우로 나뉜다. 구 붕따우는 프랑스식
민지 때부터 개발되었으며, 바이 사우 해변 (bai sau
해변)과 바이 뚜억 해변(bai truoc)이 있다. 바이 뚜
억 해변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있으며 바이 사우 해변
은 10km에 이르는 모래 해변이다. 개인적으론 리조
트나 숙소 주변 바다만 구경하기보다는 다른 해변도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차를 타고 해변을 구경하다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53
Travel Sketch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서북부 쪽에는 화이트펠리스라 불리는 ‘티우대통령
별장(Bai Dinh)이 있는데 이곳은 바다를 바라보기에
전망이 좋은 데다 프랑스군이 사용했던 전쟁 장비와
붕따우 해변에 난파된 무역선에서 발견된 각종 골동
품과 역사적인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붕따우 하
면 떠올려지는 두 팔 벌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거대
예수상은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 있는데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쉬이 이 시간은 피해야 한
다. 게다가 반바지를 입었거나 양말을 신지 않으면 예
수상 위에 올라갈 수 없다.
불어오는 향기 가득한 바람에 또 하루가 저물면
누구를 부르듯 노을에 물든 어둠이 가만히 가만히 다
가와 음 하루하루 내가 지나온 날들 아득하게 떠오면
무너질 것 같은 가슴속 외로움들이 꿈꾸듯 조용히 찾
아와 내 곁에서 머물렀던 시간 그곳으로
떠나봐요 떠나요 기차를 타고
스쳐 지나가는 맑은 바람 그 바람 소릴 들어요 들
어봐요 가로수 스쳐 가는 바람 소리를 강물 위에 부서
지는 저 햇살이
내게로 내게로 내려와
_가수 장필순, 여행
발칙한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어쨌든 아무래도 상
관없다. 여행이란 어차피 집으로 향하는 길이니까’(발
칙한 유럽산책)라는 말처럼 유난 떨지 않고 자연스럽
게 여행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디를 가더라도
어찌 되어도 아무래도 그저 집을 떠나 그 시간 속에
머물고 또 온전히 느낄 수 있었으면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괜찮은 여행이 아닐까.
54
A Travel Sketch Koo’s Vietnam Story
여행의 모든 것! 렛츠고트립!
55
56
B U S I N E S S
Let’s go trip
Korea and Beauty products have
become synonymous with each other over the
last 10 years, to the point that every beauty show
around the world has at least a few Korean
companies attending.
So what do foreigners think of Korean beauty
products and comparison to other countries?
We asked our beauty expert for some feedback.
Ms Loan from America has been familiar with
the beauty industry and its trends and changes
over the last 25 years.
Formerly you would never hear of a product
from Korea, with these products being
dominated by industry leaders such as France
and America.
Now, however, is a different story.
”K- beauty products stand out in the inter-
national market because while the products
incorporate technological advances to give
instant results, it contains unique botanical
formulations and yet is very affordable”.
57
B U S I N E S S
Let’s go trip
My review is based on the dermatology conventions
that I’ve been to with my sister as well as the dental
conventions I attend.
First of all, Free admission was great! In the US it’s
over$150 US whether you are visitor or licensed.
Korean skincare products have a great reputation,
so I gravitated towards the Korean companies
especially those that advertise (when I could see
English) the line is developed by a dermatologist or
has clinical studies statistics.
The promotion and samples were generous.
Most large companies employed translators who
worked closely with the Korean product representa-
tive. Although, there were vendors who clearly were
there just to hawk a sale but ignorant of details of
the product and only touted it as a good product.
Vendors that didn’t order testers for big ticket items
to feel the product, lost my business.
For me if the product absorbs quickly and leaves
any result you can feel, I ‘m apt to fall in love with it
and buy it. Even having a tester to smell the scent of
say, expensive Vit C serum gives you perceived value
that it’s worth the price over paying for a cheaper
mix of fruit oils of a cosmetic line.
I bought from DMCK because of this and for the fact
that the representative spoke directly to me, and
when she didn’t know she would say so.
I was impressed with this vendor because they had
clinical science behind the product and told me
where I could find their products in HCMC.
This was a small show, easy enough to navigate
and return to a vendor later.
But I’m used to seeing all science based products
in one row and then cosmetic lines, organics in
another as well as demonstrations equipment/
machines together in one section.
This makes it easier if I was in the market for
something specific.
When my sister shops for her office, all the compa-
nies in that row are aware there’s a serious buyer
inquiring or testing specific products or equipment
in that section so will compete for her business.
I liked the booths that gave visitors product
demos like the YU.R vendor where we had nose
strips done. It creates energy from that booth,
which brings traffic, and sells it to me that the
company is that confident in their products.
The Vela lemongrass oil from Hanoi is deep and
aromatic, I’m going to use it as a massage oil. I
Love my boar bristle hairbrush and the slashed
price on the last day. Atarah vendor had some
different styles for different uses and hair types.
Boar bristles are known for smoothing down frizz
which is a big problem for curly hair in this type
of humidity.
58
B U S I N E S S
Let’s go trip
Nik Contour Permanent Cosmetics (Pigment supplier)
Director: Lim Jae Kyoung
Email: idin69@naver.com
Web: www.nkipigment.co.kr
Seong Yun Tech
(Charmant/ Diamant cosmetic tattooing system)
Email: ys.kim@syt.company
Business interests: Spa’s and beauty centres specializing in
semi permanent makeup/ cosmetic tatooing.
Clapiel: ((Auskorea Co.ltd) President :
Lee Byoungyun Jang
Email: bestbj99@nate.com
Chief manager: Choi Bong Gu
Email: cbg7909@clapiel.com
Penascop VN: Distributor / Importer of Clapiel Skin care
Business interests: Spa & skincare businesses. If you would
like to stock Clapiel, please contact the authorised distrib-
utor- Penascop VN
Miso Art Centre-MAC
MAC Acedemy Director: Park Jin Won
www.misobeauty.co.kr
Email: ppp7200@nate.com
Skincare and beauty Education. Encouraging Vietnam-
ese to travel to Korea to study beauty and skincare.
Centdegres VN:GLOBAL DESIGN AGENCY
Consultant & Creative Manager: Patrick Mui
Email: p.mui@centdegres.cn
Business Interests: Design & Visual company
For example: The new Miss Saigon Perfume concept
launching Nov 2017 was designed by Centdegrades.
Visual design and branding to reach worlwide markets.
The Mekong Triangle concept was designed purely as an
example of what they can do with local resources and ideas
and in this case for Mekong Beauty show
Saigon Cosmetics Corporation: Perfume & Personal care
products including Miss Saigon Perfume:
Marketing Director:Vuong Ngoc Dung
Email: dungvn@saigoncosmetics.com
www.saigoncosmetics.com
Tel: 0907386486
The new Miss Saigon Concept launching in Nov 2017
enlisted the design & visual agency, Centdegres to help
develop their new ideas and story for Miss Saigon Per-
fume, also colaborating with Minh Long ceramics for that
extra touch and a meaniful gift as the essence of Vietnam.
59
Yu.r Skin Solutions:
Makeup & skincare products Nose peel & face
remodelling - collagen masks
http://m.yurbeauty.com
We tried their nose peels and also the collagen lifting
face masks.
Kymo: Aqua head Spa for scalp & hair
CEO: D.K Park
Email:kymo5875@naver.com
Blog.naver.com/kymo5875
Youtube: aquaheadspapunch
Removes chlorine from the water. Uses water pres-
sure as accupressure of the scalp, massaging hair
follicles to encourage growth, while removing dead
scalp skin without shampoo. Hair treatment the natu-
ral way, no chemicals.
AGI Homo mixer
Hyojin machinery: Han, Seung Ho (sales)
Emailhj4137@hanmail.net
Web: hyo-jin.com
Machinery to mix cosmetic products for masks etc.
Beginning of the beauty making process.
DMCK : Doctor Made Cosmetic Korea
Diane Hyun (General Manager)
Email: skin1144@gmail.com
Web: www.dmck.or.kr
Specialising in Vit C facial systems.
Confident in their product that they willingly let you
test the product.
inkoa co.ltd:Ye-yong, Song (MD)
Email: koreaeffect@naver.com
Web: koacos.com
Esthecoop : Antiaging Solution Provider Jay Yoon
(Managing Director)
Email: jyoon764@gmail.com
Esthecoop offers 5 different tools for facial treatment
using radio frequencies for dissolving fats.
Also a provider of cosmetic products for spas
60
핸드폰에 가득 찍힌 의미 없는 사진들을 지우다가 사진첩
을 통째로 다시 회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가 사진
첩에 몇 장이나 찍힌 음식 사진을 보고 이번엔 이곳을 소개
해야겠다 결심했다.
나는 원래 음식을 먹기 전에 거의 사진을 찍지 않는데, 사진
첩에 먹다가 촬영한 사진들이 있다는 것은 맛이 매우 맘에
들었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인데, 다행히 이번에는 전자 쪽
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푸미흥에 위치한 맛집 씨클로이다.
유치하지만 고백하자면 난 항상 이곳
의 간판을 볼 때마다 빗속에 시클로를
끌고 뛰어가는 한 장의 스틸컷과 함께
라디오헤드의 ‘Creep’이 머릿속에
자동 재생된다.
글 사진 : 박소영
수라온
<구 씨클로>
HOCHIMINH
Thỉnh thoảng tôi hay xóa những hình ảnh không có ý
nghĩa trong điện thoại hay nhiều khi mở ảnh trong điện
thoại ra xem và nhớ đến những khoảnh khắc trong quá
khứ. Trong lúc đó tôi thấy một số hình ảnh liên quan đến
món ăn mà đã chụp trước đây nên tôi quyết định giới thiệu
nhà hàng bán món này.
Thường thì tôi ít khi chụp hình trước khi ăn. Do vậy nếu tôi
đã chụp món nào rồi thì chắc chắn món đó ngon.
Nhà hàng mà tôi muốn giới thiệu hôm nay là nhà hàng
“Cyclo” tại Phú Mỹ Hưng.
61
B U S I N E S S
Let’s go trip
단체 손님도 너끈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넓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오리!
그렇다. 이곳의 추천메뉴는 ‘웰빙훈제오리구이’!
이 요리는 딱히 오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음식이다. 이 음식을 주문하면 숙주와 부추 양
파 등 채소를 듬뿍 쌓고 오리를 슬라이스하여 이 위에 듬뿍
올려주는데 오리는 이미 한 번 훈제하여 기름기가 쏙 빠져
있다. 이것을 옆 테이블에서 직원 분이 살살 저어가며 푹 익
혀서 냄비채로 상위에 올려준다. 씨클로 ‘웰빙 훈제‘요리는
식당에서 권장하는 먹는 법이 있는데, 같이 나오는 라이스
페이퍼를 깔고 김을 올린다. 그리고 각종 채소와 오리고기
를 겨자 소스에 콕 찍어서 김위에 올려 월남쌈처럼 둘둘 싸
먹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오리를 먹으면 김의 고소함과 오
리의 쫄깃함 채소의 아삭함 그리고 소스의 매콤함이 잘 어
우러져 쉬지 않고 먹게 되는 것이다.
기름기 쏙 빠진 오리고기와 아삭한 채소들의 어
우러짐이 매우 좋은 음식이다.ũ
Món ăn mà tôi muốn giới thiệu nhất đó là Vịt xông khói,
món này thật sự rất đặc biệt mà những người bình thường
không thích ăn Vịt cũng cảm thấy ngon và muốn ăn hoài.
Khi gọi món này thì đầu tiên nhân viên sẽ đem rau ra như
Giá, Hẹ, Hành tây...và thịt vịt xông khói đã cắt rồi để
chồng lên rau, thịt vịt được xong khói một lần và được rút
mỡ, sau đó nhân viên sẽ chiên lại với rau, khi nào chín thì
sẽ đưa lên cho khách dùng.
Nhà hàng còn hướng dẫn cho khách cách ăn ngon, đầu
tiên lấy bánh tráng, cho một lá rong biển và các loại rau
tươi vào, cuối cùng là thịt vịt sau đó cuộn lên rồi chấm vào
nước sốt, ăn giống như bánh cuốn.
62
오리고기가 맛있는 건 둘째치고, 일단 이 집의 큰 장점은 기
본기가 좋다는 것이다. 밑반찬이 깔끔하고 맛도 가장 한국
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 난다. 푸미흥 내에 많은 한국음
식점이 있지만, 대부분 주방장은 현지인이고(여기도 아마
주방장은 현지인이지 않을까?!) 현지 식재료를 대부분 이용
하다 보니 맛을 흉내 내는 정도에 그치는데 시클로의 음식
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먹는 음식과 거의 차
이가 없으니, 가격대가 좀 있지만, 한국의 맛이 그립거나,
한국에서 먹는 한식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매우 추천하
는 바이다. 베트남인이나 외국인에게 접대할 경우가 있다
면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특히 씨클로표 족발, 보쌈의
경우 외국인들도 ‘엄지 척’을 하고 가는 곳이다.
숙소가 푸미흥 근처가 아니라면 호찌민에서 밤늦게 돌아다
니는 것은 위험하므로, 낮에 와서 먹고 가는 경우가 있을 것
이다. 이럴 때 훈제오리가 부담스럽다면 다양한 점심 특선
메뉴가 15만 동(약 7,000원)으로 양도 푸짐하고 추천할 만
하다. 그중에서 청국장은 한국에서도 상표출원을 하였다고
하는데 맛있는 청국장을 채소와 양품 비빔밥에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 재료 대부분을 한국에
서 컨테이너로 가져오신단다….)
HOCHIMINH
Khi ăn vào, bạn sẽ cảm nhận được hương thơm của rong
biển với thịt xong khói, độ giòn của rau xào cùng với nước
sốt chua ngọt tạo nên một hương vị thật sự đặc biệt mà
bạn khó lòng mà cưỡng lại được.
Ngoài món thịt vịt này, nhà hàng còn có những món ăn
phụ khá ngon và đa dạng, đặc biệt những món ăn phụ này
hương vị rất giống với món Hàn Quốc.
Có rất nhiều nhà hàng tại Phú Mỹ Hưng nhưng đa số đầu
bếp là người Việt và nguyên vật liệu cũng ở Việt Nam nên
mùi vị không giống lắm nhưng nhà hàng Cyclo này lại làm
ra một hương vị rất khác. ( mặc dù đầu bếp ở đây tôi cũng
không biết là người Hàn hay Việt)
Về mặt giá cả thì tương đương với giá tại Hàn Quốc, mặc
dù hơi đắc nhưng nếu người nào nhớ hương vị Hàn Quốc
hoặc muốn có cảm giác như ăn tại Hàn thì nên đến nhà
hàng này một lần.
Nếu chỗ bạn ở không phải khu Phú Mỹ Hưng mà đến ăn
vào buổi tối thì đường khá xa nên cũng nguy hiểm, nên
bạn có thể đến buổi trưa. Nếu bạn không thích ăn món thịt
vịt thì có thể chọn bữa trưa đặc biệt
Giá của món bữa trưa đặc biệt này là khoảng 150,000đ, giá
tuy hơi đắc nhưng rất ngon và đồ ăn cũng nhiều.
63
오늘도 여전히 열심히 무더운 베트남에서 시원한 타이거 맥주 한 모금과 맛있는 오리를 곁들여 먹는다면 매우 행복한 식
사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나는 소주 파다 시클로 역시 소주가 준비되어 있는데 약 6,000원 정도의 가격이며 베트남에서
는 소주가 무려 키핑도 된다는 사실! (소주를 남겨 본 일이 없어서 한 달 이내 베트남에 또 올 일이 있다면 우리 색다르게
킵도 한 번 시도…. 해보지는 말자!)
Trong có món “Choeng Guk Jang” là món ăn đại diện cho
thương hiệu của Hàn Quốc. Món Choeng Kuk Jang này
trộn với rau tươi trong nồi đồng rồi ăn thì hương vị rất
ngon. Ở Việt Nam thời tiết khá nóng nên người ta hay uống
bia, mà nếu ăn thịt vịt xong khói mà uống bia nữa thì thật
sự rất tuyệt.
Nếu ai không uống bia mà muốn uống rượu soju thì ở đây
cũng có bán, giá một chai ở đây là 120,000 đồng và nếu
uống không hết thì có thể gửi lại cho quán ( nhưng thật sự
mà nói là mỗi lần uống là thường uống hết chứ không dư
được tí nào.)
64
Miền Đồng Thảo cái tên ngay từ đầu đã mang lại cho người nghe một
cảm giác thoải mái và nhẹ nhàng, lãng mạn…Quán được thiết kế như
một “Ngôi nhà nhỏ trên thảo nguyên” như trong tác phẩm của nhà
văn Laura Ingalls Wilder trở thành một trong những phim truyền hình
được yêu thích nhất khi lên sóng từ năm 1974 tới 1983. Tác phẩm kể
về cuộc sống của gia đình nông dân Ingalls ở trang trại Minnesota, Mỹ
cuối những năm 1800.
Từ phía ngoài Miền Đồng Thảo được một dàn hoa Sắc Ti Gôn che kín
bằng một những lớp lá xanh tươi tô điểm những bông hoa màu đỏ “Tựa
trái tim phai”.
Được thiết kế theo vòng tròn ôm quanh dòng nước chảy nên ngồi bất
cứ chỗ nào cũng có cảm giác thoáng mát và thoải mái.
Điểm nhấn đầu tiên là ngôi nhà được sơn màu trắng và lát gạch nung
màu đỏ được bao quanh bằng các thân cây mộc mạc và giản dị như
những ngôi nhà trên thảo nguyên xanh mát tạo một cảm giác vừa
thoáng đãng vừa thân quen. Chính giữa quán là một suối nước chảy
dài róc rách không ngừng nghỉ, và một vài vòi phun tạo nên một dòng
chảy sinh động.
Chủ quán cũng đồng thời là chủ của các quán Du Miên, Thềm Xưa
nên quán cũng được thiết kế theo một phong cách riêng rất hoành
tráng và lãng mạn.
Quán được bố trí sắp xếp chỗ ngồi khá hợp lý cho cặp đôi chuyện trò,
hay nhóm bạn gặp gỡ cũng như một gia đình muốn cùng nhau thư giãn
cuối tuần thân mật tại đây.
Trong phòng lạnh cũng được chủ quán tỉ mỉ thiết kế từng chi tiết nhỏ.
Chủ nhân đưa thiên nhiên vào trong phòng với các cửa kính lớn nhìn
ra ngoài. Phía sau chỉ là lối thông gió nhỏ nhưng cũng được tận dụng
thêm để trang trí một dòng suối chảy từ trên tường xuống xung quanh
là các chậu hoa cây cảnh.
Phía trên lầu là hai dãy bàn ghế sắt sơn đen tô điểm những chiếc gối
đỏ tươi thắm nổi bật trên bức tường gạch thô. Những bức tranh treo
trên tường và ô cửa sổ cũng là một điểm nhấn vô cùng dễ thương ở
không gian mở này.
Tóm lại đến với Miền Đồng Thảo là đến với sự mát mẻ, đến với thiên
nhiên để mình cảm thấy bình yên và nhẹ nhõm!
221A Nguyễn Trọng Tuyển, P.8, Q. Phú Nhuận, TP. Hồ Chí Minh.
MIỀN ĐỒNG THẢO
HOCHIMINH
65
66
MIỀN
ĐỒNG
THẢO
67
Travel Sketch 수다쟁이 그녀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Miền Đồng Thảo” 라는 이름은 우선 이를 듣는 처음 순간부터 편안하
고 차분하며 낭만적인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이 식당은 미국 작가인 Laura
Ingalls Wilder 가 쓴 작품으로 1973년부터 1983년 까지 방영된 가장 인기있
었던 TV 드라마 중 하나인 “초원의 집”을 연상 시키도록 설계되었다. 이 작
품은 1800년대 말 미국 미네소타 지방의 농장에서 농부인 “Ingalls” 가족들
의 삶에 관해 쓴 작품이다.
“Miền Đồng Thảo”의 외관은 “”바랜 심장 같은” 붉은 색 꽃으로 단장한 푸
른 잎사귀들로 빈틈 없이 가려진 (…) 꽃들로 정열 되어 있다.
물이 흐르는 곳을 동그랗게 둘러싼듯한 설계로 어느 곳에 앉아도 편안하고 상
쾌한 느낌을 받는다.
가장 우선적으로 언급 할 부분은 흰색 칠을 한 집의 기본 위에 통풍이 잘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푸르고 싱그러운 초원의 집들처럼 간소하고 소박한 나뭇
가지들이 붉은 벽돌 타일들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중앙에는 쉴 새
없이 졸졸 흐르는 연못이 있고 주위에 몇 몇 분사기가 있어 생동감 있게 흐르
는 모습을 연출한다.
이곳 식당의 주인이 바로 “Du Miên” “Thềm Xưa”등의 식당처럼 큰 규모와
낭만적인 성향을 지닌 설계로 이루어진 식당들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람이다.
이 식당은 이곳에서 친근하게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최상
의 주말을 즐길 수 있도록 그 좌석 배치구조가 잘 되어 있다.
냉방시설이 되어 있는 룸 내에도 작은 인테리어 하나까지 신경을 쓴 주인장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주인장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큰 유리창을 통해
외부의 자연까지 룸 내부로 불러들였다. 뒤쪽에는 작은 환풍구만을 설치했고
또한 그것을 이용해 연못의 물이 벽에서 밑에 있는 조경 화분들로 내려 갈 수
있는 장치까지 만들어 놓았다.
위층에는 두 줄로 늘어 선 검정색 칠을 한 철재 테이블과 의자가 마치 거친 벽
돌 벽면 위로 두드러지게 스며든 (…) 들처럼 아름다움을 더한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들과 창문 틀도 이 열린 공간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
켜주는 부분으로 칠 만 하다.
결론적으로 “Miền Đồng Thảo”를 찿는다는 것은 경쟁을 부축 이는 일상의
무게를 일부 벗어버리고 보다 가볍고 평화롭게 자연과 더불어 싱그러움을 누
린다는 것이다.
68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69
호치민 콩까페 ⓒ Let’sGoTrip
커피 한잔! 그리고 일상 탈출
오지랖 여사의 ‘군산 투어’
신선한 해산물과 지나가다 아무 식당이나 들려도 한상 가득 차려
지는 전라도식 기본 반찬의 향연이 가득한 곳. 군산에서의 나머지 한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망설임 없이 달리고 있었다.
”
결혼 전 연애 시절 분주한 일상을 피해 힐링하려 자주 찾곤 했던 전
북 군산.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쯤 달리면 도착 가능한 군산이 너무
도 그리웠다. 신선한 해산물과 지나가다 아무 식당이나 들려도 항상
가득 차려지는 전라도식 기본 반찬의 향연이 가득한 곳. 군산에서의
나머지 한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망설임 없이 달리고 있었다.
숙소는 Savills hotel 배우 김수미 아줌마 호텔로 더 유명한 호텔로 새
로 리모델링하여 깔끔하고 서비스 좋고 뭐 하나 흠잡을 곳 없던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어매니티도 훌륭하고…방은 좀 작았지만,
침대도 폭씬폭씬 욕조는 없었지만, 비데가 있어서 참 좋았다. (한국
의 5성급 호텔은 모두 비데가 있어서 신기했다. 베트남은 변기옆에
수동 비데가 있지만) 방도 잡았겠다.
군산의 밤 문화를 보러 나가기로 했다. 호텔이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에 있어서 주위가 번화 할 것 같았는데 호텔 주위에는 썰렁했다. 호
텔 리셉션에 가서 묻기로 했다. “군산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 어디 인
가용?” “롯데마트 근처에 가시면 될 겁니다. 호호호” 친절한 답변 감
사합니다. 걷기는 좀 멀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움직였다. 가까웠다.
롯데마트 부근에서 내려서 걸으며 둘러보기로 했다. 군산 젊은이들
이 다 모여있는 듯했다. 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네온사인
들 사이로 방황하는 청춘들이 서로 모여서 왁자지껄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20여 년 전 밤거리를 누비던 오지랖 여사의 모습을 살
짝 떠 올려보았다. 유흥가는 그리 크진 않았다. 골목골목 기웃거리다
가 배가 몹시도 고파진 신랑은 불쑥 고깃집으로 들어갔다.
헉…푸짐한 해산물로 유명한 군산에서 고깃집이라니… 그러나 탁월
한 선택이었다. 제주도 흑돼지 주먹 고기가 나오는 집이었는데 너무
“
친절하고 도톰한 고기 맛도 참 좋았다. 거하게
고기로 배를 채우고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을
해서 피곤한 몸을 편안한 호텔에서 쉬게 하였
다. 잠을 어찌나 달게 잤는지 한 번도 안 깨고
쿨쿨 단잠을 잘 잤다.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70
다음날
아침을 먹기에는 좀 늦고 점심을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
뭘 먹지? 오호라 군산은 짬뽕으로 유명한 곳이다. 백종원
의 3대천왕에 나왔던 “지린성”과 전국 5대 짬뽕으로 유명
한 “복성루”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평소 애청
하던 3대천왕에 나왔던 지린성으로 향했다. 1시간 줄은 기
본이라 했는데 거의 다 도착했는데 줄이 없다!!!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갸우뚱…왠지 불안불안…주차하고 지
린성 입구까지 갔다. 아무도 없다. 개미 새끼 한 마리 없
다. 뭐야? 낡은 입구에 A4용지가 붙어있었다. 5일간 구정
휴무…맞다.
이 글은 오뉴월에 씌여지고 있으나 군산 나들이는 구정 휴
가에 떠난 여행이었음을 기억해주시라. 아무튼, 실망 가득
안고 5대 짬뽕집 복성루로 향했다. 다행히 지린성과 대각
선 방향에 있어서 가까웠다. 그러나…복성루에도 줄이 없
다. 역시나 A4용지가 붙어있었다. 구정 휴무…ㅜㅜ
운도 지지리도 없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군산까지 와서
그 유명한 짬뽕을 못 먹고 가다니 엉엉엉…그렇다. 이가 없
으면 잇몸으로…무한도전 촬영장소로 유명한 “빈해원”으
로 향했다. 혹시 이곳도 문을 닫은 건 아니겠지? 두근두근
야호!!! 있다. 줄이 있다. 그것도 엄청 긴 줄이 있다.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이리도 기쁜 적이 있었을까? 점심 먹
기에 이른 시간에 호텔에서 나와 짬뽕집 찾아 삼만리 하다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71
보니 어느덧 오후 1시. 길게 늘어선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1시간 정도 차례를 기다리다 드디어 먹을 수 있었다. 주인
분이 중국분인 것 같았다.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에 방방이
손님들이 그득하고 좀비같이 생기 없이 움직이는 종업원들
을 보니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갔다. 차례 기다리며
스캔한 결과 대부분 짬뽕과 탕수육은 기본으로 먹는 것 같
았다. 우리도 시켰다. 짬뽕과 탕수육·수타면이라 면이 울퉁
불퉁했다. 국물맛은 심심했다. 음…내가 이러려고 1시간을
배고픔과 추위에 덜덜 떨었던가? 개인적으로 다시는 안 간
다. 빈해원…흥 푸미흥의 중국집이 백배 맛있다. 내 입맛이
이젠 베트남화가 되어가는가? 아무튼, 내 입에는 정말 별
로였다. 탕수육도.
어찌 됐든 배는 채웠겠다. 단팥빵으로 유명한 ‘이성당’을
갈까 하다가 그 역시 줄을 30분 이상 서야 한다고 하고 또
입구에 A4용지가 붙어있을까 봐 식겁해서 또 빵을 그리
안 좋아하기도 하기에 ‘이성당’은 패스하기로 했다. 소화
도 시킬 겸 군산 관광의 꽃이라는 “경암동 철길 마을”에 가
보기로 했다. 차는 이마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두고 그곳
으로 향했다.
경암동 철길 마을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주를 이루었는
데 이곳은 옛날 불량식품을 파는 곳이 꽤 많아서 추억을 방
울방울 쏟아놓았다. 옛날 교복을 대여하여 사진도 찍을 수 있
는곳도 있고 볼거리도 많았다. 구불구불 기찻길을 걷다보면 벽
화도 보이고 쫀드기도 연탄불에 구워서 먹고 시간이 멈춘듯 재
미있는 체험을 하는 재미있는 곳이었다.
철길을 다 걷다보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
원사진관”이 보인다.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구 히로스가
옥”에도 가 보았다. 히로스가옥은 옛 일본식 2층 목조주택
인데 일제 강점기 시절 포목점과 농장을 운영하던 일본 지
주의 집이었다고 한다.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72
‘장군의 아들’과 ‘타짜’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안타깝게
도 잠가 진 주택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고 정원과 주택의 외
부만 볼 수 있었다. 예전 오지랖 여사의 집이 일본식 2층 목
조 주택이어서 히로스 가옥을 보며 어린 시절을 많이 추억
하게 해주었다. 군산의 근대마을을 구경하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또다시 어김없이 울려주는 배꼽시계…배꼽아
기다려라. 곧 해산물로 채워줄 테니.
드디어 해산물을 먹을 시간인가?
“어심”이란 식당에 갔다. 1인당 4만 원이라는 다소 비싼 코
스로 결정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젓가락질에도 불구하
고 상다리는 계속 휘어질 듯 계속해서 생물 위주의 음식들
이 나왔다. 나와도 너무 많이 나왔다. 대식가인 오지랖 여사이지만 제발 그만 나와달라고 빌고 싶었다. 도미회와 해산물
은 또 어찌나 싱싱하고 맛이 훌륭한지 기쁨의 눈물을 뚝뚝 흘리고 말았다. 군산은 어디를 가도 싸고 맛있는 횟집이 널렸
지만 가끔은 이렇게 고급스러운 횟집에서의 코스 요리도 추천해 본다. 베트남에 있으며 늘 싱싱한 해산물이 그립고 아쉬
웠는데 그 허전했던 마음을 군산이 꽉 채워주었다. 고맙다 군산아 다음에 한국 오면 또 만나자. 안녕~
북카페 자작나무 숲
cà phê sách
cà phê sách
R4-23 Hưng Gia 4, Tân Phong, Quận 7, Hồ Chí Minh, Vietnam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73
Party
Patio
매뉴 : 후라이드, 양념 치킨, 매운치즈불닭
까르보나라, 해물스파게티,돈까스, 케이준샐러드
푸미흥 전 지역 배달 가능
PATIO - 파티오는 스페인어로 안뜰을 말합니다.
ADD : 3SN26-1 Grandview C PMH HCMC VN
Tel :090.840.0326
천연 염지로 만든 수제 치킨 전문점
74
이국적인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딱!
가벼운 맥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매콤한 인도 음식점
스파이스 인디아
호찌민에서 여러 음식을 먹었지만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바로
인도 음식이다. 집 주변 가까이에 있는 가게는 왜인지 주변 사람들
이 모두 ‘비추’를 외쳤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을때 친구가 인도
음식점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었고 나는 대답했다.
“ Why not!! ”
친구가 같이 가자고 권한 음식점은 푸미흥 흥붕에 위치한 ‘스파이
시 인디아’였다. 스파이시 인디아의 첫인상은 무려 “더워!!” 였다.
인도 정통 식으로 더움과 매움을 느끼며 식사를 하라는 건가? 라는
헛생각을 잠시 하는 사이에 와이파이 비번을 알려주러 온 매니저
에게 덥다고 묻자 사실은 에어컨이 고장 났고 3일 후에 고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 잡지 발간 후 수리가 됐기를 빈다. )
매니저가 가져다준 차가운 물을 마시며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는데, 80년대 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가
구와 벽지로 세팅되어 있었고 한쪽 벽에 있는 TV에서 연속적으로 인
도 최신곡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왔는데 다소 촌스럽지만 흥겨운 음
악과 영상이었다.
HOCHIMINH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Let's go trip vol 17

More Related Content

Similar to Let's go trip vol 17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북 서촌(이수영)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북 서촌(이수영)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북 서촌(이수영)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북 서촌(이수영)Adver-young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KIMMINHWAN
 
수유시장 다락방 소식_4월
수유시장 다락방 소식_4월수유시장 다락방 소식_4월
수유시장 다락방 소식_4월Yunju Kwak
 
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7기_라온파니_탐방 보고서
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7기_라온파니_탐방 보고서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7기_라온파니_탐방 보고서
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7기_라온파니_탐방 보고서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나경나사 2014 t1
나경나사 2014 t1나경나사 2014 t1
나경나사 2014 t1희진 이
 

Similar to Let's go trip vol 17 (7)

김종환 후기
김종환 후기김종환 후기
김종환 후기
 
탁한나 후기
탁한나 후기탁한나 후기
탁한나 후기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북 서촌(이수영)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북 서촌(이수영)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북 서촌(이수영)
숙명여자대학교 브랜드북 서촌(이수영)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수유시장 다락방 소식_4월
수유시장 다락방 소식_4월수유시장 다락방 소식_4월
수유시장 다락방 소식_4월
 
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7기_라온파니_탐방 보고서
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7기_라온파니_탐방 보고서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7기_라온파니_탐방 보고서
잡코리아 글로벌 프런티어 7기_라온파니_탐방 보고서
 
나경나사 2014 t1
나경나사 2014 t1나경나사 2014 t1
나경나사 2014 t1
 

Let's go trip vol 17

  • 1. 01 Mango network Vol. 17 2017 TẠI SAO BẠN CHỌN ĐÀ NẴNG? MY BEST TRAVEL 와인과 함께한 남반부의 한여름의 한나절. KOO’S VIETNAM STORY 1박 2일동안 배낭여행자로 살기 수다쟁이 그녀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수라온 < 구 씨클로 >를 가다. 커피 한잔! 그리고 일상 탈출~ 오지랖 여사의 ‘군산’여행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꿈꾸지 말고 어디든 가주세요. Let’s Go Business Trip ‘ K-BEAUTY EXPO ‘
  • 2. 02 바이 붓 영응사 ⓒ Let’s Go Trip Hoi An ‘ Bazar’ Restaurant ( 호이안 바자르 레스토랑 )
  • 3. 03
  • 4. 04
  • 5. 05 A Travel Sketch 내생에 최고의 여행 Chang Park 내 생애 최고(最高)의 여행 - 와인과 함께한 남반부 한여름의 한나절 - 와인 농장 투어는 마치 부동산 중개사를 따라 이사할 집을 구경하는 것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좀 우스운 비유일지 모르나 이집 저집을 보고 다니며 각각의 디자인과 색깔을 보는 이 와인 농장 투어를 더 이상 잘 설명할 길이 없다. 가까운 곳부터 먼 곳으로, 그리고 괜찮은 집에서 더 좋은 집으로 이동하는 그런 방식말이다. 뉴질랜드의 혹스 베이는 길고 완만한 아치를 그리면서 남북으로 펼쳐져 있다. 이 혹스 베이의 남쪽 끝에는 ‘네이피어’라는 작은 도시가 자리 잡고 있는데 이 곳은 멋진 해변에 있는 다른 도시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또 조용해서 덩달아 그 멋진 해변도 조용했다. 그러다 보니 해변을 따라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들로 가득 차야 할 자리 대신 주택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이라니! 이 멋진 풍경을 보고 사는 저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하긴 너 무 익숙해 이곳에 사는 이에겐 그저 그런 풍경이 되어 버렸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네이피어’는 아트데코의 도시로 유명하며 1930년대의 건축물과 와이너리로 유명한 곳이다. 1931년, 거대한 지진에 의해 큰 피해가 있었지만 모든 건축물 이 복원되어 현재는 전 세계에서 1930년대의 건축물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도시 곳곳이 아트데 코, 스페인풍의 고전적인 디자인의 건 물들을 볼 수 있으며 마치 영화 속의 세트에 사는 착각을 들게 하기도 하였 다. <심지어, 토요일 오전에는 지역장 이 열린다. >
  • 6. 06 A Travel Sketch 내생에 최고의 여행 이스마엘 아로요의 와인 저장고 이 혹스 베이의 와이너리를 찾아가는 길은 바닷가의 여행자 인포메이션에서 시작해서 내륙의 평야로 이어졌다. 투어의 가이드이자 운전기사는 약간 통통한 대머리 아저씨로 운전하며 시종일관 재미있는 얘기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전형적인 뉴질랜드인이랄까? 여유롭고 유머러스하였다.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은 주로 연인이나 결혼한 커플로 대게는 옆 나라 호주에서 휴가를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밴을 타고 20여 분을 이동해서 첫 번째 목적지인 모아나 파크 와이너리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와인 너리 투어의 시음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화이트, 로제, 레드 와인 순이다. 와이너리와 와인 종류에 따라 최소 두 잔에서 다섯 잔 이상을 마실 수 있다. 물론, 공짜라고 마구 마시다간 와이너리 마지막 코스에선 인사불성(?)이 될 수 도 있으니 주의하자 ( 낮술엔 장사 없다! ) 알코올을 전혀 못 하는 사람이나 술이 약한 사람을 위해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물 빠짐기나 닭 뼈 통처럼 생긴 스핏툰에 와인을 맛보고 뱉으면 된다고 설명해주고 있었지만 주변을 보니 다들 홀짝홀짝 잘 마시고 있다. 탁자에 옹기종기 앉은 사람들은 저마다 대화에 정신이 없다. 뉴질랜드 와이너리 투어
  • 7. 07 A Travel Sketch 내생에 최고의 여행 프랑스에서 온 커플은 당연하게도 벌써 와인을 몇 병 샀 다. 두 번째 코스인 크로스 로드 와이너리 역시 첫번째와 별반 다를게 없는 방식으로 투어는 진행되었다. 우리 외는 방문객이 없었던 조용한 곳이지만 친절한 호스트는 와인 시음 외에 오크통 저장고를 보여주고 이것저것 와인과 관 계없지만, 여행자를 위한 뉴질랜드 얘기를 해주었다. 세번째 방문지는 나타와라 와이너리로 이곳은 와인 애호 가들에게 꽤나 유명한 포도원이었다. 오늘 진행된 모든 투 어 프로그램의 참석자를 다 만날 수 있었으며 와인 시음 대에 일렬로 진열된 빈 와인 잔 위로 와인을 따르는 호스 트의 바쁜 손놀림을 보며 홀을 가득 채운 여행객들은 차분 히 자기 잔을 기다리고 있었다. 딱히 많은 와인을 즐기고 싶은 생각이 없던 나는 와인 한 잔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건물 앞에 직사각형으로 판 연 못은 키 큰 나무로 둘러싸여 있었고 연못의 작은 분수가 있었다. 그 옆으로는 포도나무 줄기들이 울타리를 타고 자 라고 있었고 작은 포도송이가 자라고 있었으며 이곳은 그 런 풍경이 끝없이 이어졌다. 나도 모르게 포도 울타리 사 이로 발걸음을 옮겼다. 맛 좋은 와인은 덤이었고 이곳 뉴 질랜드의 아름답고 푸른 날에 대해 진심으로 감탄 했다. 여행객들의 구성에 맞지 않게 왁자지껄했던 세번째 와이 너리를 떠나 살바레 와이너리로 향했다.
  • 8. 08 이곳엔 와인과 간단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식당에는 골든래트리버가 낯선 관광객들 사이를 무관심하게 어슬렁 거리고 있었다. 식사는 조촐해서 화이트 와인과 호밀 빵, 치즈, 말린 햄, 올리브유, 너트, 딸기 잼과 딸기가 나왔다. 와인 을 곁들인 이 작은 만찬은 가격대비 높은 가성비를 보여주었으나 음식의 양이 너무 적어 잠시 후 다시 배가 고팠다. 일정 이 마무리되고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가이드 아저씨에게 피쉬앤칩스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네이 피어 최고의 피쉬앤칩스 가게를 알려 주겠다며 한적한 곳에 내려줬다. 정말로 어울리게도 한적한 어느 골목에 붙어 있던 그 허름한 바닷가 가계에서 갈매기들과 함께 동네 최고의 피쉬앤칩스 를 먹으면서 이번 투어는 끝이 났다. A Travel Sketch 내생에 최고의 여행
  • 9. 09
  • 10. 10 HOI AN OLD TOWN ⓒ LET’S GO TRIP Luigi Lupi - latte art founder ⓒ Let’s Go Trip
  • 11. 11 Let’s go trip là tạp chí chuyên về thông tin du lịch. Chúng tôi nỗ lực cung cấp thông tin nhanh nhất và chính xác nhất! Tel: ( +84 ) 90 231 1008 ( 한국인 ) ( +84 ) 909 079 772 ( MR. THÀNH ) - HỒ CHÍ MINH (+84) 902 992 070 ( MS. GIANG ) - ĐÀ NẴNG LIÊN HỆ QUẢNG CÁO ! 광고주님을 모십니다. 렛츠고트립은 베트남 전문 여행지로 더욱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On/Offline 잡지입니다. Contents - Vol. 17 JULY 2017 04 A Travel Sketch 내 생애 최고(最高)의 여행 - 와인과 함께한 남반부 한여름의 한나절 - 12 The People 사람들에게 묻다 Why Vietnam? 16 KOO’S VIETNAM STORY 1박 2일동안 배낭여행자로 살기 < 붕따우 편 > 22 Restaurant Da Nang Lebambino 27 Good Price & Service 홈스테이 비엣 하우스 2 ( Viet house 2 ) 30 Follow - Up Story 팔로업 스토리 34 Let’s Go Da Nang & Hoi An 오행산 기행 < 마블 마운틴을 가다 -1- > 40 Gourmer Restaurant - Da Nang Quán Tre Việt 44 Kelly’s Blog Trà Quế 46 Tourist Sites Da Nang 50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꿈꾸지 말고 어디든 가주세요 56 Let’s Go Business Trip ‘‘ K.BEAUTY EXPO VIETNAM 2017’’ 60 수라온 ( Xich Lo Korean Restaurant ) <구 씨클로> 64 Coffee and travel MIỀN ĐỒNG THẢO 68 커피 한잔! 그리고 일상 탈출 오지랖 여사의 ‘군산 투어’ 74 Indian Restaurant - Free Delivery 스파이스 인디아
  • 12. 12 Why Vietnam? 사람들에게 묻다 ! Q. 베트남을 선택하신 이유는? 휴양을 목적으로 오로지 쉬고 싶은 마음으로 찾아왔습니 다. 다행히 마음도 편해지고 묶었던 숙소에서 음식부터 모 든 걸 해결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매우 만족스러운 휴양이 었습니다. Q. 가장 가보고 싶으신 곳과 인상적이었던 곳은 ? 한국과는 다른 이미지로 그냥 해변만 바라보아도 마음도 편해지고 좋았습니다... Q. 다낭에 좋은 점은? 정말 쉬고 싶다면 다시 한번 여기를 찾고 싶은 그런 최고 의 휴양지로 꼽을 만한 곳이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와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온종일 물놀이하 고 굳이 꼭 무언가를 보지 않고 해변과 리조트만 이용해도 너무 좋고 공기도 좋고….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또 오고 싶네요. 진짜! JH 가족 JH FAMILY’S why? vietnam!인터뷰에 응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와이 베트남 ? Q. Lý do bạn chọn Việt Nam là gì Mục đích của chuyến đi này là để nghỉ ngơi, thật may là tôi cũng tìm được nơi vừa ý, từ chỗ lưu trú đến thức ăn đều tốt và làm tôi rất hài lòng. Q. Nơi bạn ấn tượng nhất là đâu? Đó là cảm giác mới lạ so với nước Hàn Quốc và có thể nhìn ra biển nữa nên tôi cảm thấy rất thoải mái. Q. Bạn có điều gì muốn nói không? Đây thật sự là một nơi lý tưởng để nghỉ ngơi nên sau này nếu muốn nghỉ dưỡng tôi sẽ quay. Dù là đi với con cái nhưng không hề chán tí nào, suốt ngày chơi đùa với nước, ngắm nhìn biển và ở resort thôi cũng thật là vui, không khí yên tĩnh, trong lành... Quả thật tôi đã lựa chọn đúng!
  • 13. 13 Why Vietnam? 사람들에게 묻다! Q. 다닝을 선택하신 이유는? 다낭은 아직 순수한 청정도시이며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 진하며 아름다운 해안 미케비치와 순수하고 정 많은 다낭 사람들 때문입니다. Q. 다낭에 좋은 점은? 호이안은 한국의 인사동과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는 호이안과 바나 힐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낭에 오셨다면 반드시 들러보세요. Q. 가장 불편한 점은? 순수하고 친절한 사람들과 치안도 너무 좋아요. 이런 부분 은 걱정마시고 다낭! 많이들 놀러 오세요. 그리고 언제든 저희 리틀 도쿄(Little Tokyo)에 꼭 한번 들러 주세요. 감사합니다. 리틀 도쿄 ( Little Tokyo ) 사장님 LITTLE TOKYO Q.Tại sạo bạn lại chọn Đà Nẵng? Đà Nẵng thật sự là một thành phố với khí hậu mát mẻ, trong lành và tiềm năng phát triển vô hạn vì nơi đây có bãi biển Mỹ Khê đẹp và người dân thân thiện, giàu tình cảm. Q. Nơi bạn thích nhất là đâu? Tôi có cảm giác Hội An giống như khu Insadong ở Hàn Quốc Vì vậy khi đến đây bạn nhất định phải tới Hội An và Bà Nà Hills. Đã đến Đà Nẵng rồi thì phải tới hai nơi này. Q. Bạn có muốn nói điều gì không? Người Việt Nam cũng như an ninh ở đây thật là tốt. Nên không cần phải lo lắng làm gì, hãy tới thử một lần cho biết. Và các bạn đừng quên ghé thăm quán Little Tokyo nha. Xin cảm ơn.
  • 14. 14
  • 15. 15 VOL. 17 CHỊU TRÁCH NHIỆM XUẤT BẢN TS: TRẦN ĐOÀN LÂM BIÊN TẬP: BÙI HƯƠNG GIANG LIÊN KẾT XUẤT BẢN Công ty TNHH MANGO NETWORK ENGLISH CONSULTANT/Cố vấn tiếng Anh LIEN KELLY KOREA CONSULTANT/Cố vấn tiếng Hàn PARK YOUNG CHEON COMPILATION/Biên soạn ANDY SHIN PHOTOGRAPHER/Nhiếp ảnh LEE ICE - QI LEE ART DIRECTION/Thiết kế mỹ thuật MR. PARK / YU HÍ / SO YOUNG PARK ILLUSTRATION ART/Minh họa LU YEN NHI CHIEF CUSTOMER OFFICER/Giám đốc kinh doanh DAVID KELLY SALES & MARKETING MANAGER TRUNG THANH (+84) 90 9079 772 Mail: letsgotrip@mangonw.com Ms. Giang (+84) 90 2992 070 Mail: letsgotrip@mangonw.com Head office: 285/60 Cách Mạng Tháng Tám St, Ward 12, District 10, Hồ Chí Minh City. Tel: ( +84 ) 83 862 3696 / ( +84 ) 90 231 1008 In 10.000 bản, khổ 19 x 26 cm tại Công ty TNHH Một thành viên Lê Quang Lộc - 161 Lý Chính Thắng, Quận 3, TP. Hồ Chí Minh. Giấy xác nhận ĐKXB số: 974-2017/CXBIPH/06-75/ThG. Quyết định xuất bản số: 527/QĐ-ThG cấp ngày 31 tháng 05 năm 2017. In xong và nộp lưu chiểu năm 2017. Mã ISBN: 978-604-77-3275-3 NHÀ XUẤT BẢN THẾ GIỚI 46 Trần Hưng Đạo, Hoàn Kiếm, Hà Nội - Tel: 04.3825.3841 – Fax: 04.3826.9578 Email: thegioi@thegioipublishers.vn - Website: www.thegioipublishers.vn
  • 16. 16 1989년에 시행된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는 당시 열일곱 살이던 나에게 해외배낭여행이라는 달콤한 환상을 심어주었다. 나는 대학에 들어가면 곧바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리라 마음먹었고, 입학하자마자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서 차곡 차곡 돈을 모았다. 그러나 대학 생활 내내 장학금을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도서관에 처박혀 지내야 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것은 아니지만 아래로 동생 둘이 모두 대학에 다니고 있다 보니, 나라도 부모님의 등록금 걱정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에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압박하고 있었던 듯하다. 그런 이유로 나의 배낭여행의 꿈은 머나먼 미래의 소망으로 남은 채 졸업을 하게 되었고, 시간에 쫓기듯 살아온 세월이 이제는 배낭 여행보다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나이가 되도록 지나버렸다. 그러나 삶이란 때로 예기치 않은 일들의 연속으로 뜻밖의 경험을 하기도 하고 그로 인해 사고의 지평이 확장되는 긍정 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나와 내 남편이 얼마 전에 다녀온 붕따우 여행이 그랬다. 1박 2일동안 배낭여행자로 살기 < 붕따우 편 > KOO’S VIETNAM STORY 호치민 10년차 북까페 ‘자작나무 숲’를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아줌마의 소소한 일상 그리고 여행!
  • 17. 17 붕따우. 호치민에 8년 가까이 살면서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가 바로 그곳이다. 호치민에서 한 시간 반 남짓 걸리는 붕따우는 바다를 볼 수 있는 해변가 리조트가 즐비해 있고,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휴식을 원할 때 언제든지 훌쩍 떠날 수 있는 곳이기에 한국에서 가족이나 지인이 방문할 때마다 기사가 딸린 차량을 렌트해서 편하게 다녀오고는 했다. 이번에도 그 런 편안한 휴식같은 여행을 꿈꾸며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려고 했다. 마침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는 수학여행 을 갔고, 고등학생인 큰 아이는 엄마아빠 둘이서만 오붓하게 다녀오라고 제법 어른스럽게 말을 하는게 아닌가. 남편과 둘만의 여행을 상상함과 동시에 뭔가 식상함을 탈피한 새로운 여행의 느낌을 맛보고 싶은 변덕스런 충동이 치 밀어 차량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이 쏠리고 말았다. 화재사고로 인해 잠시 운항이 중단되었던 페리호가 다시 운항을 재 개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오랜만에 배를 타고 붕따우에 가볼 작정을 한 것이다. 당장 인터넷으로 페리호 <Greenline>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예약까지 마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말그대로 몸도 마음도 가볍게 배낭 하나 메고 훌쩍 떠나는 여행자로 거리를 누비고 싶었다. 그러니 이 상황에서 무거운 캐리어가 웬 말인가. 중간 사이즈의 배낭에 옷가지만 몇 벌 챙겨넣고 우리는 들뜬 마음으로 각자의 배낭을 메고 사이좋게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 18. 18 A Travel Sketch Koo’s Vietnam Story 몇 년 전까지 페리호를 타고 여러 번 붕따우를 갔었기 에 익숙한 느낌으로 호치민 선착장에 도착한 우리의 일정 은 택시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낡은 철 제 기둥이 즐비하게 늘어선 사이로 따가운 햇살이 사정 없이 내리쪼이던 그곳은 우리가 알던 선착장이 분명했으 나 페리호는커녕 매표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선착장이 이 전을 한 것이었다. 새로운 선착장으로 가려면 1군으로 넘 어오는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우리 는 물론이고 택시 기사도 그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이전 한 선착장의 위치를 구글로 검색해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우리는 정오의 뙤약볕 아래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하지 만 10분도 안돼서 땀이 범벅이 되고 말았다. 지도에서는 가까워 보였지만 실제로 걸어가기에는 거리가 꽤 있었고 시간은 12시가 막 넘어가는 한낮이었다. 이러다 출발도 전에 지치겠다 싶었던 우리는 할 수 없이 다시 택시를 잡 아야했다. 드디어 새로 옮긴 선착장 입구 매표소에 도착을 해서 예매한 표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매표소 여직원이 거 센 파도로 인해 페리호 출발 시간이 1시에서 3시 30분으 로 변경되었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이 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이런 일을 베트남에서 늘 겪었던 터이기에 대수롭 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시간을 어디서 때우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던 우리는 날 씨도 덥고 하니 벤탄 시장 근처에 있는 쇼핑몰에 다녀오 기로 했다. 시원한 쇼핑몰 안에서 낡은 신발을 버리고 새 신발을 구입하고, 일식집에서 맛있는 우동이랑 초밥도 먹 고, 마치 대학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둘만의 데이트로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우리는 3시 30분에 출발하는 배 시간에 맞춰 다시 택시를 타고 선착장으로 왔다. 그런데 ▲ 풍짱(Phuong Trang) 리무진 버스 이게 웬일인가. 파도가 너무 거세서 그날의 페리호 운항이 아예 취소되었다면서 표를 환불해주는 것이었다. 우버 택시를 부를까, 여행사 렌트카를 알아볼까 잠시 난 감한 고민에 빠져있던 우리는 결국 초심을 잃지 않고 배 낭여행자답게 데탐거리에 가서 붕따우행 리무진 버스를 타기로 했다. 데탐 거리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추적추 적 내리는 빗속에서 리무진 버스를 알아보는데 여행사마 다 불친절하고 퉁명스럽게 모른다고 하는 것이었다. 남편 은 데탐거리에서 버스편을 알아보는 내내 어차피 배낭 여 행으로 1박 2일을 보내기로 했으니 버스 타고 가는 것도 괜찮지 않냐며 밀려오는 피곤과 짜증을 억누르는 나를 위 로했다. 마음먹기에 따라 안좋은 상황이 조금이라도 다르 게 느껴지는 것은 맞는 말이다. 리무진 버스 타는 곳을 찾 아내자마자 우울했던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우리가 타고 가기로 한 버스는 <풍짱(Phuong Trang)> 리무진이었다. 버스가 출발하려면 한 시간 넘게 또 기다 려야 했기에 우리는 표를 구매하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 카페에 서 주문한 두 잔의 라떼(Latte)는 꼬일 대로 꼬인 우리의 상황만큼이나 맛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데탐 거리에서 표를 사고 기다리면 작은 봉고차 한 대가 와서 승객을 태 우고 십여 분을 가다가 길에 내려준다. 길에 내려서 조금 기다리면 빨간색의 커다란 리무진 버스가 승객을 태우고 붕따우 버스터미널까지 달려간다. 리무진 버스는 생각보 다 넓고 깨끗하고 시원했다. 가격도 9만 5천동으로 엄청 저렴하다. 매번 300만동 이상을 들여 차량을 렌트해서 붕 따우를 다녀왔던 우리는 앞으로도 풍짱버스를 타고 붕따 우를 다녀오자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 19. 19 A Travel Sketch Koo’s Vietnam Story 붕따우 버스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저녁 8시 30분이 지나고 있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오후 3시쯤 도착해서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을 시간이었다. 온몸에 피로가 쌓여서 숙소에 도착해서 그대로 쓰러질 것 같았으나 그 럴 수는 없었다. 붕따우까지 와서 해산물을 안먹고 돌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붕따우에 갈 때마다 주로 <간하오(Ganh Hao)>라는 해산물 식당을 방문하곤 했다. 그러나 우리가 그곳에 도착 을 했을 때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라서 이미 식당이 마감 준비를 하고 있었다. 또다시 난감한 상황에서 폭풍검색을 시도 한 끝에 <까이방(Cay Bang)>이라는 해산물 식당이 유명한 맛집으로 소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그곳을 향해 가면서 우리는 서로를 쳐다보며 허탈함 끝에 밀려오는 너털 웃음을 웃고 말았다. 하루종일 한번에 해결되 는 것이 하나도 없는 이런 날이 우리 삶에 언제 또 찾아올까 싶었다. 그리고 이렇게 모든 일이 꼬이는 날에 모든 상황을 짜증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의 여유를 둘이 함께 가질 수 있었던 것도 감사했다. KOO’S VIETNAM STORY 1박 2일동안 배낭여행자로 살기 ▲ 붕따우 해산물 맛집 <까이방(Cay Bang)>
  • 20. 20 다만 배가 작다보니 이전에 타던 페리호보다 속도가 조금 느렸다. 집으로 돌아와서 두다리를 뻗고 쉴 새도 없이 일 터로 향해야 했지만 1박 2일동안 배낭을 메고 걸어다녔던 곳곳의 풍경이 떠올라 하루를 미소지으며 마감할 수 있었 다. 이틀 동안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끊어질 듯 아팠지 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나에게 또다시 배낭을 메고 어디론가 떠나자고 하면 당장에 따라나설 수 있을 것 같 다. 나와 내 남편이 더 나이들기 전에, 아이들이 너무 커버 리기 전에, 가족이 함께 하는 배낭 여행을 계획해봐야 겠 다. 내년쯤엔 아이들과 함께 배낭을 메고 유럽의 어느 도 시를 걸어다니고 있지 않을까. 여행은 상상이 곧 현실이 되는 그 순간이기에 A Travel Sketch Koo’s Vietnam Story 그런 마음에 대한 보답일까. 늦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도착한 숙소는 이제껏 가보지 못 한 최상급의 스위트룸이었다. 우리가 머문 곳은 붕따우 해 변가에 위치한 <란룽(Lan Rung)>리조트였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지인을 통해 비수기 스위트룸을 저렴하게 예약 할 수 있었다. 개인 발코니가 딸려 있고 와인과 과일까지 서비스로 제공되는 럭셔리한 스위트룸에서 하루의 모든 피로를 풀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조식을 먹고 호치민으로 돌아오는 페리호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또다시 배 운항이 취소되거 나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택시를 탔는데 아니나 다를까 붕따우의 선착장의 위치도 호치민처럼 다 른 곳으로 옮겨져 있었다. 혹시나 싶어서 택시 아저씨에 게 물어봤는데 케이블카 타는 곳 뒤편으로 이전했다는 것 이었다. 하마터면 또 헛걸음을 할 뻔 했다. 배는 다행히 제 시간에 출발을 했고 호치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배의 크 기는 작았지만 예전에 이용하던 페리호보다 깨끗하고 엔 진 소음이나 기름냄새도 없었다.
  • 22. 22 Le Bambino. Le Bambino Restaurant orthopedic and physical rehabilitation hospital of Danang Quang Trung cafe anhcafe anh phuong Tran “If you want an authentic French taste without travelling to France, then we recommend Le Bambino.” DA NANG
  • 23. 23 but I think everyone agrees, no one does French food like the French. Having Mr Jean-Paul and his wife Vinh, as the owner/manager, makes all the difference when you are looking for an authentic, French experience. Notably, Le Bambi- no opened as the first foreign-owned and managed restaurant in Danang. The fact it has now operated for 20 years is a testament to its success. I’ m not a French food connoisseur. But of course, as all people, I know good food. Fortunately in this case, we had my Mother with us, who has lived both in Italy and France, so she provided us with a fair appraisal. If she is impressed, then that’s a good sign. There’s certainly no shortage of Asian food around Danang, whether it’s Chi- nese, Korean, Vietnamese or Japanese. For those wanting a little more Eu- ropean, Vinh and Jean-Paul have an excellent change if Asian food isn’t what you’re after, with “Le Bambino”, a French restaurant in Danang for 20 years! Yes there are a few half-decent, Viet- namese operated, French restaurants,
  • 24. 24 We have a seafood salad with a subtle lemon, creamy sauce, which well supports our grilled Norwegian Salmon. It is flavoursome, much better than the cheaper farmed stuff you can get in budget restaurants. Our ‘plat principal’ or main course is the amazing 700g Rib-Eye Black Angus Beef imported from Australia (not France!) Amazing, tender, tasty and a lovely smokey/sweet wine sauce to complement. This steak is large enough to share with several people. Mm, my mouth waters now just thinking of the wonderful taste. Now, what else do you think of when you think of France?.... Wine right? Well Jean-Paul the owner will suggest the perfect wine to accompany your meal. His wine rack is full of different wines from several countries, of course one of them is France. We ate steak, so we were recommended a lovely Australian red wine. Now, what else do we need if we are in a French restaurant?... DA NANG
  • 25. 25 Even if you are feeling full, the desserts are worth making a little space, or The atmosphere is very spacious and warm. We sat by the pool, under a palm tree which reminded us we were still in Vietnam, though listening to the foreign music, it was nice to feel we were elsewhere for a while. Here isn’t a cheap place you would take your whole family every week, but considering the quality of the food, neither was it extremely expensive. The total bill for us both was $90. It’s probably the most lavish meal I’ve had in a long time, and we ordered the best of everything, no expense spared. You don’t have to spend that much to get a good meal here. Meat dishes like beef and lamb are around $18-28, duck is $15, pasta is around $14 and desserts are only about $4. But if you want the special, prime 700g steak, you will need to part with about $45. If you want an authentic French taste without travelling to France, then we recommend Le Bambino. Travel Sketch Kelly’s Blog Desserts! I think the pictures speak for themselves. We had Crepe Flambé with vanilla icecream and a French apple tart with short crust pastry, caramelised apples served with fresh cream. Perfect ending to a good night. waiting a while to till your mains have gone down.
  • 26. 26 입 출국 당일 가장 효율적인 홈스테이! 굿프라이스&서비스 DA NANG
  • 27. 27 저렴하고 청결한 홈스테이 홈스테이 비엣 하우스 2 ( Viet house 2 ) 주소 : 02 Đào Duy Anh, Thạc Gián, Đà Nẵng GOOD PRICE & SERVICE 체크인 : 02:00 PM 체크아웃 : 12:00 PM 공항거리 : 5분 다낭을 찾는 사람 중에 요즘 부쩍 많은 수에 배낭 여행객 을 볼 수 있습니다. 점점 여행의 트랜드가 패키지여행에서 개인 그리고 자유 여행 중심으로 바뀌어 가는 변환점을 맞 이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티켓 이외에 가장 많은 경비를 차지하는 숙소 를 저렴한 홈스테이나 에어앤비를 이용하여 좀 더 알뜰하 게 여행을 즐기는 배낭 여행족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 다. 물론 얼마 전 쟁점이 되었던 ‘유럽 배낭여행 대학생 거 지들’처럼 ‘배낭여행’이 아닌 ‘구걸 여행’은 사절이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호 ‘굿 프라이스 앤 서비스’는 이 런 알뜰 여행자를 위한 저렴하고 깨끗한 홈스테이‘Viet house 2’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Good Price & Service 비엣 하우스2 홈스테이
  • 28. 28 ‘ 체크인 및 룸 컨디션 ’ ‘Homestay’ 한국식으로 말하면 민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아고다와 같은 호텔 예약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니 정식 호 텔이라고 부르는 게 맞겠습니다. 사실, 4성급 이상의 호텔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짧은 이용 시간에 같은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홈스테이의 최대 장점은 야간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자정을 넘긴 새벽에 입 국해서 잠만 자는 첫날과 출국 전 짐을 맡기고 잠시 쉬기만 하려는 숙소로 아주 적합한 곳이라는 것입니다. 가격대 : 7월 현재 150,000원 ~ 250,000원 사이 굿프라이스 &서비스 #체크인 일단 가장 중요한 체크인 시간! 체크인은 거의 24시간 가능한 것 같습니다. No Show로 오해하지 않도록 사전에 몇 시쯤 도착한다고 메일을 주거나 메시지 를 주면 정문을 살짝 열어 두어 새벽에 도착해도 별문제 없이 입실할 수 있습 니다. 부산에서 다낭에 들어가는 밤 비행기로 공항에서 새벽 2시가 넘어서 택 시를 타고 찾아가서 살짝 열린 대문으로 들어가 새벽 2시에 입실을 완료했으 니 말입니다. # 룸 컨디션 배정받은 방의 청결 상태는 기대 이상이었으며 오히려 웬만한 3성급 호텔보다 청결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침구의 상태가 청결하고 정갈해서 새벽에 도착하여 피곤을 풀기에 충분했 습니다. 다만 지금은 건기로 괜찮지만 우기 때에 눅눅함과 습도는 문제가 되리 라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화장실이 공용으로 밖에 있었으며 슈페리얼 더블 룸중에서는 화장실이 달린 룸 이 있으니 예약 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방에 걸려있는 액자나 가구들은 베트 남 사람들이 좋아하는 원목 가구와 동양인이라면 어려서 한 번쯤은 봤을 만한 그런 액자들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디 럭스 더블룸에는 냉장고가 없으므로 상할 수 있는 음식은 아이스팩이나 아이스 박스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24시간 입실 가능(24-hour front desk) 청소(Daily housekeeping) 공짜 와이파이(Free WiFi and free parking) 체크인: 오후 2시 ~ 체크아웃 : 12시 체크인 시 Cash deposit이 필요. 12세 미만의 자녀는 부모와 함께 투숙 시 무료 애완동물은 출입 금지. ‘접근성도좋다. ’ 1.2km참 박물관 (도보로 15분 거리) 1.7km용 다리 2.1km다낭 국제공항 2.2km한강 다리 3.4km미케 비치 4.8km박미안 비치 9.4km논느억 비치 DA NANG
  • 29. 29 호텔에서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대여해 주며 가볍게 도시 구경하기엔 커플 자 전거를 추천합니다…. 오토바이는 아직 베트남 교통에 적응 못 한 분에게는 조 금은 위험하니 유의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공항까지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서 공항까지의 택시 이동 시 5~6분 정도 걸리며 거리는 2.1Km ~2.4Km 정도입 니다. 다낭 시의 중앙에 위치해서 어디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지만, 대로변에서 약간 떨어져 있으므로 소음은 덜하고 조금만 걸어나가면 바로 큰길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 물론, 리셉션에 부탁해도 됩니다. ) 비엣 하우스2 Homestay Viethouse2 Good Price & Service 비엣 하우스2 홈스테이 굿프라이스 &서비스 ‘ 수영장 및 편의 시설 ’ 1층 로비에는 음료 냉장고가 있어 간단한 음료는 바로 살 수 있으며 주인 부부 의 영어 실력이 좋아서 원활하게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Guest House를 오 래 해서 그런지 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으며 작은 Hotel의 경우 언어 소통에 어 려움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야간 아르바이트생을 빼고는 의사소통에 별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렛츠고 트립에서 처음 찾아본 게스트 하우스. 종합적으로 평가해보면 가격대비 넓고 깨끗한 숙소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공항 과 가깝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물론 욕실과 화장 실을 공용으로 써야 한다는 점이 불편하게 다가오긴 했지만 말입니다.
  • 30. 30 Follow-Up Story 팔로업 스토리 지난 호에 미처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와 렛츠고트립 앞으로 온 각종 메시지를 소개합니다. 또한, 렛츠고 트립에 하고자 하시는 이야기나 혹은 여행지 소개나 여행기를 아래 이메일 로 보내주 시면 간단한 심사를 통해 ‘내생애 최고의 여행 코너’에 소개해드립니다. 이메일 : letsgotrip@mangonw.com 전화 : 090 231 1008 . 팔로업 스토리 + Kim Yeonhee님 - 호이안 고대 도시의 입장권 강매!! 안녕하세요. 렛츠고트립 잡지를 베트남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의견 보내는 난이 있어서 보냅니다. 하노이 호이안 다낭을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호이안 구시가지에 가니 입구에 있는 직원들이 한국인들로 보이는 사람들만 잡 아서는 ‘입장료’를 사라고 강요를 하더군요. 다른 출구에 보니 ‘donation’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기분이 언짢았네요. 특정 국민 에게만 강요된 ‘기부’라니…. 많은 나라 여행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 불편한 점, 미운 점 이 있다면 국가 대 국가로 이야기되어야 할 것 같은데…. 그 이유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 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호이안 아름답고 좋았지만, 씁쓸한 기억의 단편입니다. + 렛츠고트립 : 호이안 고대 도시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며 도네이션이 아닌 정식으로 입장 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입장을 위해서는 꼭 한번 구매를 하셔야 하며 한번 구매 후 다 섯 곳을 모두 보셨더라도 또 한 번 관광할 예정이라면 티켓을 버리지 마시고 가지고 계 시다가 차후에 입장권을 요구 시 보여주시면 됩니다. 한국인에게만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입장 시 유심히 살 펴보시면 모든 관광객에게 입장권을 사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외국인 관광객과 마찰도 있습니다. 티켓을 요구하지 않는 장소 만 둘러보실 예정이시라면 7시 이후(매표소 직원 퇴근)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렛츠고 트립에 메일이나 SNS로 보내주신 메시지 입니다. 저희 렛츠고트립에 의견이 있으시면 언제든 메일 또는 유무선 전화, SNS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YkkTP님 : - 호이안 쇼핑 중에 핸드폰을 두고 나왔는데 친구에게 다시 연락해서 찾게 해줬던 ( Ms. Tuyen, Cam on! ) 미스 뚜엔양 고맙습니다. 송희 어머님: 마담란은 정말정말 비추천합니다. 직원들의 불친절, 찌푸린 얼굴, 대충대충 던져주던 메뉴 저렴하다는 이유로 한번 가보았지만 ( 그래 봐야 다 른 식당보다 몇천 원 쌈!)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모든 불쾌한 경험을 여기서 했습니다.
  • 31. 31 HOI AN CHIC HOTEL RESORT ADD: Nguyễn Trãi, Cẩm Châu, TP. Hội An, Quảng Nam Tel: (+84) 0235 3926 79 예약문의 : 090 231 1008( 한국인 ) Á ĐÔNGSOUVENIR & COFFEE 1F 귀국 선물 및 팬시 용품 2F 커피숍( 베트남 커피, 이탈리아 커피 ) Tel. (+84) 977 871 188 245 Trần Phú - Hải Châu - Đà Nẵng LEAF DRINKS & MORE ADD: 146 Bạch Đằng, Hải Châu, ĐÀ NẴNG TEL: 0913 466 156 베트남의 전통 차와 코코넛 커피를 즐기 실 수 있습니다.
  • 32. 32 오행산(五行山) <‘응우한선’>은 다섯 개의 신령한 대리석 산으로 각각 호아썬(HoaSon, 火山), 투이썬(ThuySon, 水山), 목썬(MocSon, 木山), 낌썬(KimSon, 金山), 터썬(ThoSon, 土山)으로 오행을 관장한다 해서 오행산(五行山)이라고 한다.
  • 33. 33
  • 34. 34 근래에 이르러 주변에서 많은 이가 베트남을 찾고 있 다. 공적인 혹은 사적인 이유로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으며 비공식적으로 거주 인원이 10만 명이 넘었다 고 하니…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역만리 타향을 찾는 이들 을 보며 측은함이 들기도 한다. 그에 만족하지 않고 이 부 지런한 민족은 그만 큼에 사람들이 ‘미얀마’로 이미 넘어 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한 다. 얼마 전 미얀마에 진출했던 지인이 사석에서 ‘ 한국인 한 명의 효율을 ‘10’이라고 봤을 때 베트남은 ‘6~7’, 캄보디 아는 ‘4’, 미얀마는 ‘2’라고 그런데 급여는 베트남보다 높 다’고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다. 이렇듯 동남아에서는 가 장 효율성이 높다는 이 베트남은 묘하게도 한국과 비슷하 다. 그러나 또한 좁힐 수 없는 틈이 존재하는데 혹자는 문 화에 오는 차이라고 하고 사회적인 환경 탓이라고도 한다. 무엇이 됐던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이 틈의 극복이 베트남 사업이나 정착에 열쇠라고 한다. ‘ 베트남 애들은 말이야…. ‘ 와 ‘빨*이….’ 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치고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람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처음엔 그런대로 괜찮은듯하다가도 결 국엔 무시했던 그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몰락한 예가 이 곳엔 많다. 앞에서는 수그리는 듯하지만 절대 굽히지 않는 그들의 강인함(?)과 자존심은 수천 년에 걸친 전쟁과 대를 이어 내려온 중국의 침략 등 오랜 기간 외세의 침략에 맞 서 싸운 그들의 역사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있으리라. 렛 츠 고 트 립 베트남을가다 오행산 기행 < 마블 마운틴을 가다 -1- > Thắng Cảnh Ngũ Hành Sơn 주소-81 Huyền Trân Công Chúa, Hòa Hải, Ngũ Hành Sơn 관람시간 : 6:00 AM ~ 19:00 PM 휴무일 : 없음 입장료 : 40,000동,엘리베이터 15,000동<별도> ▲ 주원장의 유휸을 어기고 월남을 공격했다가 많은 손실을 입고 패퇴했던 명나라 3대 황제 영락제
  • 35. 35 거지에서 시작하여 황제의 올랐던 명 태조(太祖) 주원장(朱元璋)은 그의 유훈(遺訓)에서 주변에 정복할 수 없는 16국이 있는데, 첫째가 ‘고려’(조선)이고, 그다음이 안남(安南, 베 트남)이라고 하였다. 그 사후 영락제는 이 유훈을 지키지 않고 안남 여창(黎蒼)의 반란을 토벌한다는 구실로 오랫동안 안남을 공격했다가 엄청난 전비만 들이고 실익 없이 물러나 고 말았다. 이렇듯 동북아로는 조선이 동남아로는 월남이 가장 강력한 국가였음을 알 수 있다. 베트남은 아직 기회의 땅이지만 잘못하다간 영락제처럼 귀중한 시간과 돈만 낭비 하고 귀국 길에 오르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기 십상임을 유의해야 할것이다. 마블마운틴이라고 불리는 이 오행산(五行山)은 다낭의 국제공항에서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20여 분을 가야 했다. 선글라스가 없으면 눈이 멀어 버릴 듯 환하고 강렬한 햇볕 을 받으며 시원한 해변 길을 따라 달린다. 바로 맞은편에 ‘Non Nuoc’해변이 있다. 아름다운 해변 을 따라 여러 5성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며 베트남의 토 종 브랜드로 유명한 빈펄리조트가 그 앞에 자리를 잡고 있 다. 10여 분을 더 가서 다낭 골프장 바로 옆에 ‘코코베이 ( COCOBAY )’라는 거대한 복합 관광 단지가 건설되고 있 었다. 빌라와 호텔 그리고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이 마을처 럼 들어설 예정이라니 아마 이곳이 다낭의 새로운 중심 및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을 확률이 높으리라. 오토바이를 타고 오행산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 코스인 수 산(투이선)에 도착했다. 멀리서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엘 리베이터. 고작 106m의 산에 무슨 엘리베이터인가? 자연경관을 해 치는 흉물이라고 생각했으나 막상 156개의 계단을 보니 그 경사가 보통이 아니어서 노약자가 올라가기엔 조금 무 리가 있어 보였다. 그러니 노약자나 아이가 있다면 이 엘 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관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나 태풍, 천재지변이 있으면 운행 을 하지 않는다니 날씨를 잘 살펴야 할듯하다. 오행산 기행 <五行山 記行> ▲ 오행산 입구에 있는 ‘156’계단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다. ▲ 명 태조(太祖) 주원장
  • 36. 36 영응사 입구에 있는 용들과 관세음 보살상. 시멘트로 조잡하게 마무리 했으나 용들의 역동 적인 모습이 이채롭다.
  • 37. 37 높은 경사를 가지고 있는 계단 입구에 입장권을 판매하는 매표소로 향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엽서가 들어있으며 같이 사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가격 은 저렴하다. 히말리야의 간드룩과 촘롱에 있었던 그 악마의 계단과 비슷한 경사를 따라 한 걸음씩 위로 올라갔다. 하늘은 높고 날은 뜨거웠으며 뒤돌아 바라본 논느억 해변은 ‘ 해변이면 이래 야하다 그 느낌대로 하얀 구름과 파도 를 오행산 쪽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산행을 생각하고 가져온 바람막이는 별 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 계단이 그리 짧지는 않았지만 펑퍼짐한 곳에 올라 위를 올려다보니 나무뿌 리와 엉킨 용들과 관세음보살의 부조가 그리고 삼장 법사와 손오공 일행을 표 현한 미니어처를 볼 수 있었다. 이곳 오행산은 지난번에도 밝혔듯이 서유기의 오행산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서유기 14회 <心猿歸正, 六賊無蹤>편에 나오 는 구절을 살펴보면 오행산의 위치가 다낭이 아님을 알 수 있다. 三藏問:「是甚麼老猿?」 삼장이 묻길 이는 어떤 늙은 원숭이입니까? 太保道:「這山舊名五行山,因我大唐王征西定國,改名兩界山 태보가 말하길 이 산은 오래전에 오행산이라고 이름하니 우리 대당나라 황 제가 서정국을 정벌하여 양계 산이라고 이름을 고쳤습니다. 무려 당나라 시대 이전에 오행산으로 불렸고 그 이후론 양계산이라 불리는 곳에 갇혀 있었다. 이것을 알고 있을 텐데도 ‘서유기’를 이용해서 여기에 버젓 이 이런 미니어처를 남긴 이들을 보니 전설이건 머건 이용할 건 이용하자는 베트남식 사고방식이 여기에도 적용됨을 알 수 있다. 실제 다낭에서 내려오는 전설에 따르면 동부 해변에(오늘날 다낭) 한 늙은 어 부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바다에서 용이 한 마리 나타나 알을 낳고 사라졌 다. 잠시 후 커다란 황금 거북(Kim Quy,金龜)한 마리가 바다에서 나와 구멍 을 파고 알을 묻은 후 늙은 어부에게 당부하기를 자신은 황금 거북(Kim Quy,金龜) 신이며 이 알은 낙롱꿘(낙용군)의 핏 줄이니 잘 돌봐주기를 부탁한 후 위급한 화가 닥쳤을 때 자신이 주고 갈 손톱에 귀를 대면 해결할 수 있는 방도를 알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남긴 채 바다로 돌아갔다. 이후 늙은 어부는 알을 지키기 위해 알이 묻힌 곳 위에 집을 지어 살며 황금 거북의 손톱의 도움으로 여러 위기로부터 알을 지켜가던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어느 시원한 동굴에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동굴 구석에는 침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동굴은 바로 오행산(五行山)중 하나로 알껍데기가 부화하 며 다섯 조각으로 나누어졌고 이 다섯 조각의 알껍데기가 오늘날의 오행산(五行山)이 되었다고 한다. 이 알에서 태어난 락롱꿘(Lạc Long Quân, 雒龍君)의 후손인 여자아이는 커서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는 그런 전설이다. 이러한 좋은 소재가 있는데 서유기로 묻혀가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다. 오행산 기행 <五行山 記行>
  • 38. 38 뒤를 돌아보니 영응사 입구 오른편으로는 대리석 좌불이 있고 정면에 영응문(靈應門)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양쪽으로 기둥이 있는데 영응이 의미하는 바를 대구(對句)로 풀어 써두었다. 영응문을 들어서자 바로 영응사 본전이 나타났다. 시 원한 산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마치 고향에 있는 어느 야산 중턱에 위치한 큰 집에 들어선 느낌이다. 입구로 들어서니 정면에 또 다른 린응사(Chua Linh Ung, 靈應寺)가 나를 반긴다. ▲ 오행산 입구 양쪽 기둥에 ‘영응소구여의원(靈應所求如意願) 오행제일승명람(五行第一勝名藍)’이라고 썼다. 오 행산 중 제일경에 있는 유명 사찰인 영응사에 구하는 바 뜻대로 이루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한다. DA NANG
  • 39. 39 35A Nguyen Chi Thanh St., Hai Chau District, DaNang Kakaotalk: Audery2014 Tel: 0120 8555 442 146 Chau Thi Vinh Te St., Ngu Hanh Son District, DaNang Kakaotalk:Ankh7141 Tel: 0123 9227 040 AUDREYNAIL NAIL&SPA 오드리스파&네일 항상 정성을 다하는 오드리 스파&네일이 되겠습니다.
  • 40. 40 다낭은 베트남 북부와 남부의 중심에 위치한 중부 지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미식가들은 잘 알고 계시겠 지만 신선한 재료가 좋은 맛의 원천입니다. 더군다나 남북 으로 길이가 상하로 길게 늘어져 있고 교통 사정마다 열악 한 베트남은 더욱더 그렇습니다. 박당(Bạch Đằng)대로 한가운데 위치한 쩨 비엣(Tre Viet,대나무식당)은 베트남 의 중부 다낭에 위치하고 있어서 하노이등 북부 지방의 향 토 음식과 남부 지방의 향토 음식 모두를 훨씬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매우 신선하게 말입니다. 박당의 한 가운데 있었지만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 바람 에 위치를 찾기가 매우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NAMUNAMU COFFEE와 PIZA PASTER 사이에 위치 하고 있으니 이 두 가계에 간판을 보고 찾는게 훨씬 빠릅 니다. 다낭에서 즐기는 북부 지방 특별식 ‘까코랑부다이’ 부다이 마을 생선찜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DA NANG
  • 41. 41 골목으로 끝까지 들어가면 쩨 비엣(Tre Viet)식당입니다. 맛집으로 소개 받아 들어 왔으나 1970년대 인테리어에 곰팡이 냄세가 펄펄 나는 에어컨이 있는 룸으로 우릴 안내 한 종업원을 원망하며 매뉴를 살펴 보았습니다. 영업시간 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로 점심시간에 맞추어 가는 게 가장 좋은 시간이 되겠습니다. # 주방 및 청결도 막상 주문을 하고 더는 견디지 못하고 홀에서 식사를 하기 로 결정 했습니다. 가운데 커다란 홀이 있어 밤에는 투어 식을 한다니 밤에는 웬만하면 방문을 하지 않는 편이 좋겠 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픈형 주방을 도입하여 음식의 청결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걸 알수 있었으며 화장실은 다른 지역보다는 깨긋한 편 이다. 투어 손님을 받기때문에 식당 한가운데는 약 5~70 석 규모의 커다란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Gourmet Restaurant Quán Tre Viet ▲ 오픈형 주방과 넓은 홀이 특징입니다. # 까코랑부다이 < Cá kho làng Vũ Đại > 북부 하남성 지방의 특산 음식이며 이 식당에서 가장 추 천할 만한 음식이 바로 ‘ Cá kho làng Vũ Đại <부다이 마을에 생선찜 요리> ‘입니다. 벤자리 간장 조림이나 삼 치 간장 조림을 좋아하시는 분께 강력하게 추천 드리는 음 식입니다. 부다이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선 축산이나 농업이 어려웠 지만 호수가 많아 양어장을 하기에 적합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일년내내 등목어(가물치등)나 흑잉 어를 길러 서로 나누어서 생선 조림 요리를 만들어 판것이 지금의 특산 음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좀더 맛있는 생선조림을 만들기 위해 응에안성에 가져온 뚝배기에 3-4kg 짜리 흑잉어나 등목어를 준비하고 절이 기전, 깨끗이 씻은 후썰거나 자르지 않고 놓아둔 다음 독 특한 양념을 만들기위해 리엥(riềng)< 방동사니의 일종. 감자와 비슷한 모양. 맵고 향기로운 맛이나며 양념 만드는 데 사용>,생강, 레몬즙(주스), 갈색설탕, 생선간장을 이용 해서 조린다고 합니다. 요리가 시작되면 레몬즙을 계속해서 넣어주며 12~14시 간을 조리고 말리기를 반복 한다고 해야하니 그 정성이 이 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까코랑부다이’는 고 기의 살이 질기거나 말라있지 않아 부드러우며 맛에서 리 엥(riềng)의 향이 퍼져 나와 고기의 비린 맛을 전혀 내지 않습니다. ▲ 계속해서 레몬즙을 부어 조린다. ▲ 나무나무까페와 피자파스터 가운데 골목에 위치 까코랑부다이
  • 42. 42 # 짜조 세트( Nem Nuong Set ) 남부 지방의 짜조(넴)는 그 맛이 달지만 북쪽의 넴(짜조)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노이에서 만들어져 퍼져 나간 음식이 니 하노이의 넴이 정석인건 사실입니다. 넴과 짜조는 같은 음식이지만 북부와 남부에서 불리워지는 이름이 각각 다 른데 북부에서는 라이스페이퍼에 싼 고기에 따로 이름을 붙이지 않고 그냥 ‘넴(Nem)’이라고 하고, 남부에서는 돼 지고기와 각종 야채를 라이스페이퍼에 말아 튀긴 음식을 짜조(Chả giò)라고 합니다. 시작은 북부지방이었으나 넴 은 우리나라 만두처럼 집집마다 넣는 재료가 다르고 지역 따라, 취향 따라 원하는 재료를 라이스페이퍼에 넣어 말면 넴이 되기 때문에 그 종류의 다양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보통 돼지고기를 넣지만, 돼지고기 대신 게나 새우, 소라 류<소라로 만드는 것은 북부>의 해산물을 넣기도 하고, 닭 고기, 두부 같은 것을 넣기도 합니다. 야채로는 버섯, 당 근, 지카마(멕시코 감자, 얌 콩, 순무)등이 사용 되며 채소 또한 기호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외에도 숙주나 버미첼 리(실처럼 가느다란 쌀국수), 계란이나 다양한 향신료를 넣기도 합니다. 이곳 ‘쩨 비엣’의 넴은 북부 스타일로 느끼 하지 않고 기름기가 많지 않아 독특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 다. < 강력 추천 > ▲ 넴(짜조) 세트 : 닳지 않고 깔끔한 맛이다. #마늘과 함께 삶은 호박잎 보통 한국 여행객에게 인기 있는 베트남 샐러드는 모닝 글로리입니다. 그러나 베트남도 한국처럼 호박잎을 삶아 서 같이 먹는데 넴느엉이나 까코랑부다이와 같이 먹는 삶 은 호박잎 역시 별미가 되겠습니다. 신선한 재료나 음식을 북부에서 공수해와 중부 지방에서 즐길 수 있는 북부 지방 특산 음식! 이곳 쩨 비엣에서 한 번 즐겨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즐기기 Tip! 에어컨이 없어 덥다 청결도는 떨어진다. 찾기가 힘들다. 맛있다. 친절하고 맛있다. 유니크하고 맛있다. 180 Bạch Đằng, Hải Châu Đà Nẵng 연락처: +84 236 3575 809 영업시간: 금일 영업 · 오전 11:00~오후 11:00 짜조(넴) DA NANG
  • 43. 43
  • 44. 44 TRÀ QUẾ“...Natural vegetable growing area supplying all local restaurants...” Tra Que is a small village located 2 km North-east of Hoi An Ancient Town, with the history of the the village going back at least 300 years. The reason for its choice of location is its ideal location an algae pond and the De Vong River, with conditions ideal for growing vegetables. There are many tours here every day, which might not be so exciting for the young, but us older ones enjoyed our stroll through the peaceful fields. Along the way we were privileged to meet some local farmers, a 72 year-old lady Xiem and her nephew named Ban. Both of them have harvested vegetables here for over 50 years! There’s really no rush with their daily routine, and no need for any noisy machinery to speed things up. Yes, pretty much the way things have been done for the last 300 years. Vegetables are harvested and the ground watered early in the morning ready for the markets. How is it transported to the markets? Yes, mostly still by hand the old-fashioned way. So how can tourists benefit from this rich growing area? Well, besides the interest factor, it means that your vegetables and herbs you eat in most restaurants in Hoi An and Danang are flavoursome and grown with minimal chemical use. Ask your hotel about a cheap tour here, that starts at just $5 per person. DA NANG
  • 45. 45 We chose to take a taxi ourselves, skipping the tour, and the taxi fare cost us $6 total both ways from our hotel about 5 klms away. There is some info on this site and it mentions other activities on site, such as: - a cooking class making dishes - a rice paper making class - food tasting using the herbs grown here - Farming experience, planting vegetables for yourselves with a local farmer’s guidance http://traquewaterwheel.com/ 1- Spring Onion 2- Saw leaf 3- Sweet potato leaf 4- Vietnam lemon balm 5- Betal leaf 6- Vietnamese Basil 7- Coriander 8- Hot mint (laksa leaf) 9- Lettuce 10- Dill 11- Perilla 12- Wild fig leaf VIETNAMESE HERBS 1 2 3 4 5 6 7 8 9 10 11 12
  • 46. 46 다냥시의 중심부에서 동북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선 짜( Sơn Trà )반도는 다낭의 원시림이자, 귀한 야생 동물 을 보호하는 국가자연보호 구역이다. 특히 전세계에서 멸 종위기에 처해 있는 붉은 다리 두크 원숭이( Pygathrix nemaeus )가 있으며 곳곳에 많은 관광 포인트가 있다. + 오토바이 운전이 가능하면 강력하게 추천. + 백년 고목, 티엔사 해변, 딘반꺼 등 + 충분한 물과 자외선 차단을 위한 준비가 필요. Tourist sites Đà Nẵng다낭 관광 명소 소개 주소 : Đỉnh Bàn Cờ, Sơn Trà, Đà Nẵng 택시 : 약 200,000 ~ 300,000만동 ( 미터기 또는 흥정 ) 이동방법 : 오토바이, 택시, 지프 투어 선짜( Sơn Trà) 반도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 지를 구글맵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하이반 (Hải Vân)패스에서 논느억 (Non Nước)까지 걸 친 60km 길이의 다낭 해변은 푸른 바닷물과 새하얗고 부 드러운 모래 사장이 많이 있어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 최 고의 해변 6개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 해변을 따라 리조트,호텔,식당, 펍이 즐비하다. + 수영, 서핑, 제트스키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 수영이 불가능한 지역이 있으니 유의! 다낭 해변 ( Đà Nẵng Beach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 지를 구글맵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47. 47 오행산은 다낭시 중심부에서 동남쪽으로 7km떨어져있 으며 각각 목산,화산,토산,금산,수산 오행을 관장하는 산 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찰과 천연 대리석 동굴등 문화와 역사 흔적이 아직 남아 있다. 매년 음력 2월17일에 많은 사람들이 불교물화행사인 관세음보살 축제를 참석하러 오행산에 모인다. 엘리베이터로 등반이 가능하다. + 후엔콩 (Huyền Không) 동굴, + 반통 (Vân Thông) 동굴 + 땀타이(Tam Thai)사원, 불교박물관. + 암푸(Âm Phủ)동굴 ( 산 아래 있는 동굴로 입장료가 별도다 -15,000동 ) 이름 : Thắng Cảnh Ngũ Hành Sơn 주소 : 81 Huyền Trân Công Chúa, Hòa Hải, Ngũ Hành Sơn 입장료 : 15,000동(약 700원) 엘리베이터 편도 : 15,000동(약 700원) / 입장료와 별도 영업시간 : 오전 06시 ~ 오후 7시 오행산 (마블마운틴)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 맵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ải Vân(해운) 고개는 해발 500m이고 Huế와 Đà Nẵng (후에와 다낭)에 경계이다. “세상에서 제일 유서 깊은 경 치”로 일컫는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실크처럼 산길을 따라 꼬불꼬불하며, 날씨 좋은 날에 Đà Nẵng 도시 전경을 바라볼 수 있다. 실제 문화와 기후의 경계로 생각하면 된다. + 새벽,황혼에 하이반( Hải Vân)고개의 경관 추천. + 천변만화하는 구름을 보고 싶다면 아무때나 추천. + 정상은 고대 관문이기도 했던 장소이다. + 토치카등 전쟁의 상흔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길이 위험하므로 오토바이 초보자는 투어를 권장. 하이반 고개 ( Hải Vân Pass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48. 48 다낭 시내에서 서쪽으로 25km 떨어진 해발 1.487m의 바 나산은 일년내내 날씨가 시원하고 4계절을 하루에 모두 느낄 수 있다. 바나힐의 상징인 분홍색종꽃절이 되면 풍 경이 아주 아름답다. + 날씨가 추울 수도 있어 코트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 바나힐 정상 위에 머큐리 호텔이 있다. + 11~1월은 춥고 비가 자주 온다. + 입장료만 지급하면 대부분 시설이 무료. 주소 : Hòa Ninh, Hòa Vang, Đà Nẵng. 전화번호 : (+84) 511 3791 999/ 3791 791 영업시간 : 7:30AM – 9:00PM 입장료: 600,000동 (약 29,000원 ) 택시비용 : 약 500,000만동 ~ 700,000만동 ( 흥정 ) 바나 힐 ( Bà Nà Hill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다낭시중심부에 위치하며 동남 아시아에서 유일한 참파 왕국 조각 박물관이다. 여기는 참파 왕국의 15~17세기 고 대 조각 2.000여점이 점시되어 있는 곳이다. + 5명 이상의 경우 판매소에서 무료로 안내원 요청가능 (영어,베트남어/ 8:00~10:30, 14:00~16:30 )가능한다. + 앙코르와트와 비교할 수는 없다. + 힌두교 및 불교등 인도 문화가 바탕에 깔려 있다. 주소 : 2 2 Tháng 9, Hải Châu, Đà Nẵng 전화번호 : (+84) 511 2470114 ( 판매소) 영업시간 : 07:00AM ~ 17:00PM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참 박물관 ( Chăm Museum)
  • 49. 49 대성당은 1923년 다낭에 거주하던 프랑스인들에 의해중 세시대의 고딕( Gothic) 건축양식으로 건축 되었다. 성당 위에 닭모양으로 되는 풍향계가 있어 현지인들에게서는 닭성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정문이 닫혀 있다면 후문을 이용해 입장 할 수 있다. 주소 : 156 Trần Phú, Hải Châu, Đà Nẵng 입장가능시간 : 05:00AM ~ 17:00PM 다낭대성당 ( Cathedral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파크( Asia Park)는 880.082m2의 넓은 대지에 건 설된 문화공원, 놀이공원, 공연장, 주차장등 4구역으로 나누어 있는 테마공원이다. 아시아10개국의 독특한 건축 물과 놀이기구가 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화려한 공연 과 아시아 문화가 담긴 축제및 행사를 많이 하고 있다. 주소 : Asia Park, Hải Châu, Đà Nẵng 전화번호 : (+84) 511 3681666 영업시간 : 03:30PM ~ 10:30PM ( 매일 ) 아시아파크( Asia Park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다낭 시내엔 5개에 강이 있는데 용다리, 투안프억 (Thuận Phước) 다리, 쩐티리 (Trần Thị Lý) 다리, 응웬반쪼이 ( Nguyễn Văn Trỗi) 다리, 한강다리가 있습니다. 이중 용다리가 가장 화려하며 유명합니다. + 한강다리 회전 시간: 11:00~12:00 ( 주말 ) + 용다리 불과물 뽑는 시간: 21:00 ( 주말,공휴일 ) + 한강 주변에 많은 유람선이 있습니다. 용다리 ( Dragon Bridge ) QR코드를 사용하시면 목적지를 구글맵 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 50. 50 문득 택시를 잡아타고 “어디든 가주세요!!”라고 말 하고 싶은 날이 있고 어디든 여기만 아니면 쉴 수 있 을 것처럼,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 인생 뭐 있어?’ ‘어떻게든 되겠지!’ 혹은 ‘나 없 이도 어떻게든 굴러가겠지!’ , ‘ 아~~!! 몰라 몰라’하 고 일탈 아닌 일탈을 꿈꾸다가…. ‘아이들은 어떻게 하고?’ ‘내일 학교는 어쩌고?’ 혹은 미리 해 놓은 약 속에 이달 통장 잔고에 지갑 사정에 우리는 떠나고픈 마음을 그저 마음에 접어두곤 한다. 꽤 빠른 독립으로 혼자만의 시간이 많았던 시절, 후 배와 함께 쇼핑하다가 ‘야…. 우리 바다가 자!’하고 타 고 갈 차를 구하고 입고 갈 옷을 사고선 미처 신발도 못 갈아 신고는 구두 신고 마냥 떠난 여행길에서 딱히 특별한 것 없이 맥주 한잔하고 해변을 돌아다녔어도 그게 나의 외로웠던 20대를 버텨주는 힘이 되었다. 30대 후반이 된 지금도 ‘나는 항상 상상하고 꿈을 꾼 다’ ‘이 단조로운 일상에서 내일은 조금은 달라졌으면 조금 더 내가 원하는 일을 더 했으면….’ 물론 막연하 고 가끔은 답답하다. 그럼 에도 우리는 떠나기엔 뭔가 미련도 있고 너무 많이 재고 또 생각한다. 꿈꾸지 말고 어디든 가주세요이상미 대표 HCM감성인재개발원 베트남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낯선 환경과 더 운 날씨에 적응하느라 정신없을 즈음, 주변 사람들은 여기 온 김에 여행도 가고 그러라고 했 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 돌이 안 된 둘째를 데리 고 가느니 생각에 그저 ‘네…. 그래야죠’ 하고 대답하 고 지나치곤 했다. 여행은 꿈꾸는 것이 아니라 실행 하는 것이라지만 건강이 허락지 않거나 나처럼 어린 아이들이 있는 경우 여행은 그저 남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한국에서 혼자 두 아들을 데리 고 베트남으로 날아온 후배의 용감함에 자극받고 ‘여 기서 잘 보내게 해줘야 할 텐데….’이라는 부담에 밀 려 여행을 계획하고 떠밀리듯 여행을 떠났다. 남자아이들만 무려 넷이다 보니, 비행기를 타기도 그 렇다고 장장 4~5시간을 차를 타기도 부담다워 나는 호찌민에서 1~2시간 남짓 걸리는 붕따우를 택했다. 물이 더럽다느니….’ ‘반나절이면 보고 놀 게 없다느 니….’ 여러 냉정한 평가들에도 급하게 떠난 여행길 붕따우는 내게 싸고 괜찮은…. 소위 말하는 가성비 좋 은 여행지였다. 그냥 오토바이 타고 ‘바다 보러 갈까’ 하는 느낌의 여행지…. 한국으로 치면 서해랄까? 에 메랄드 빛 바다색깔은 아니라해도 넓은 백사장이 있 어 모래 놀이도 가능하다. 프랑스식민지 시절 특정 누군가를 위해 개발된 휴양 지인 붕따우는 호찌민에서 남쪽으로 125km가량 떨 어진 곳으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휴양 지이다. 생각보다 해변을 따라 공원과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가끔 차를 세우고 걷거나 커피 한 잔을 하기에도 괜찮았다. 바다를 끼고 있는 리조트도 있어 우리는 리 조트 안에서 놀고 레스토랑에서 밥 먹고 또 수영하다 지치면 해변에서 놀다가 해 질 무렵엔 드라이브하면 서 해 질 녘을 구경했다.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 51. 51 Travel Sketch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 52. 52 해가 질 때의 바다와 하늘이 맞닿는 경이로움은 제법 좋았다…. 제주도에서의 해넘이를 보는 듯 익숙한 평 온함이 있다. 또 해 질 무렵 모여든 현지 사람들의 데 이트하는 모습, 사이 좋은 부부의 모습, 가족의 모습 을 엿볼 수 있어 다른 여행지와는 다른 신선함이 있었 다. 개인적으론 리조트에서 분위기 잡기보다는 이곳 에서 돗자리 펴고 컵라면에 치맥 하며 보내는 하루가 더 매력적이다. 문득 아무 말 없이 이런 분위기가 익 숙한 양 그들 사이에 껴서 멍 때리듯 앉아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느지막이 우리는 붕따우 해산물 거리로 향했고 가장 사람이 많아 보이는 식당에 들어섰다. 생각보다 신선 한 해산물도 많았고 조리법이 다양해 맛있게 먹었다.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옆 테이블을 보며 같은 것으로 달라고 했다. 같이 간 운전기사에게 메뉴를 추천해달 라고 했는데 제법 그게 신의 한 수여서 술안주까지 싸 서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끼리만 갔더라면 고작 볶음 밥에 해물찜만 먹고 왔을 터였다. 이곳에서의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정말 정신없는 야시장이라 그런지 종업원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와도 어느 테이 블인지 몰라 음식 접시 들고 헤매고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는 등 실수가 잦으니 이를 감안하거 나 자주 주문을 체크해야 한다. 붕따우는 닻을 내리는 곳이라는 뜻으로 크게 왼쪽해 안인 동양의 진주라 불리는 구(舊) 붕따우와 오른쪽해 안인 신(新) 붕따우로 나뉜다. 구 붕따우는 프랑스식 민지 때부터 개발되었으며, 바이 사우 해변 (bai sau 해변)과 바이 뚜억 해변(bai truoc)이 있다. 바이 뚜 억 해변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있으며 바이 사우 해변 은 10km에 이르는 모래 해변이다. 개인적으론 리조 트나 숙소 주변 바다만 구경하기보다는 다른 해변도 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차를 타고 해변을 구경하다 보면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 53. 53 Travel Sketch 이상미의 솔깃한 여행이야기 서북부 쪽에는 화이트펠리스라 불리는 ‘티우대통령 별장(Bai Dinh)이 있는데 이곳은 바다를 바라보기에 전망이 좋은 데다 프랑스군이 사용했던 전쟁 장비와 붕따우 해변에 난파된 무역선에서 발견된 각종 골동 품과 역사적인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붕따우 하 면 떠올려지는 두 팔 벌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거대 예수상은 꼭대기까지 올라가 볼 수 있는데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쉬이 이 시간은 피해야 한 다. 게다가 반바지를 입었거나 양말을 신지 않으면 예 수상 위에 올라갈 수 없다. 불어오는 향기 가득한 바람에 또 하루가 저물면 누구를 부르듯 노을에 물든 어둠이 가만히 가만히 다 가와 음 하루하루 내가 지나온 날들 아득하게 떠오면 무너질 것 같은 가슴속 외로움들이 꿈꾸듯 조용히 찾 아와 내 곁에서 머물렀던 시간 그곳으로 떠나봐요 떠나요 기차를 타고 스쳐 지나가는 맑은 바람 그 바람 소릴 들어요 들 어봐요 가로수 스쳐 가는 바람 소리를 강물 위에 부서 지는 저 햇살이 내게로 내게로 내려와 _가수 장필순, 여행 발칙한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의 ‘어쨌든 아무래도 상 관없다. 여행이란 어차피 집으로 향하는 길이니까’(발 칙한 유럽산책)라는 말처럼 유난 떨지 않고 자연스럽 게 여행을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디를 가더라도 어찌 되어도 아무래도 그저 집을 떠나 그 시간 속에 머물고 또 온전히 느낄 수 있었으면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으면 괜찮은 여행이 아닐까.
  • 54. 54 A Travel Sketch Koo’s Vietnam Story 여행의 모든 것! 렛츠고트립!
  • 55. 55
  • 56. 56 B U S I N E S S Let’s go trip Korea and Beauty products have become synonymous with each other over the last 10 years, to the point that every beauty show around the world has at least a few Korean companies attending. So what do foreigners think of Korean beauty products and comparison to other countries? We asked our beauty expert for some feedback. Ms Loan from America has been familiar with the beauty industry and its trends and changes over the last 25 years. Formerly you would never hear of a product from Korea, with these products being dominated by industry leaders such as France and America. Now, however, is a different story. ”K- beauty products stand out in the inter- national market because while the products incorporate technological advances to give instant results, it contains unique botanical formulations and yet is very affordable”.
  • 57. 57 B U S I N E S S Let’s go trip My review is based on the dermatology conventions that I’ve been to with my sister as well as the dental conventions I attend. First of all, Free admission was great! In the US it’s over$150 US whether you are visitor or licensed. Korean skincare products have a great reputation, so I gravitated towards the Korean companies especially those that advertise (when I could see English) the line is developed by a dermatologist or has clinical studies statistics. The promotion and samples were generous. Most large companies employed translators who worked closely with the Korean product representa- tive. Although, there were vendors who clearly were there just to hawk a sale but ignorant of details of the product and only touted it as a good product. Vendors that didn’t order testers for big ticket items to feel the product, lost my business. For me if the product absorbs quickly and leaves any result you can feel, I ‘m apt to fall in love with it and buy it. Even having a tester to smell the scent of say, expensive Vit C serum gives you perceived value that it’s worth the price over paying for a cheaper mix of fruit oils of a cosmetic line. I bought from DMCK because of this and for the fact that the representative spoke directly to me, and when she didn’t know she would say so. I was impressed with this vendor because they had clinical science behind the product and told me where I could find their products in HCMC. This was a small show, easy enough to navigate and return to a vendor later. But I’m used to seeing all science based products in one row and then cosmetic lines, organics in another as well as demonstrations equipment/ machines together in one section. This makes it easier if I was in the market for something specific. When my sister shops for her office, all the compa- nies in that row are aware there’s a serious buyer inquiring or testing specific products or equipment in that section so will compete for her business. I liked the booths that gave visitors product demos like the YU.R vendor where we had nose strips done. It creates energy from that booth, which brings traffic, and sells it to me that the company is that confident in their products. The Vela lemongrass oil from Hanoi is deep and aromatic, I’m going to use it as a massage oil. I Love my boar bristle hairbrush and the slashed price on the last day. Atarah vendor had some different styles for different uses and hair types. Boar bristles are known for smoothing down frizz which is a big problem for curly hair in this type of humidity.
  • 58. 58 B U S I N E S S Let’s go trip Nik Contour Permanent Cosmetics (Pigment supplier) Director: Lim Jae Kyoung Email: idin69@naver.com Web: www.nkipigment.co.kr Seong Yun Tech (Charmant/ Diamant cosmetic tattooing system) Email: ys.kim@syt.company Business interests: Spa’s and beauty centres specializing in semi permanent makeup/ cosmetic tatooing. Clapiel: ((Auskorea Co.ltd) President : Lee Byoungyun Jang Email: bestbj99@nate.com Chief manager: Choi Bong Gu Email: cbg7909@clapiel.com Penascop VN: Distributor / Importer of Clapiel Skin care Business interests: Spa & skincare businesses. If you would like to stock Clapiel, please contact the authorised distrib- utor- Penascop VN Miso Art Centre-MAC MAC Acedemy Director: Park Jin Won www.misobeauty.co.kr Email: ppp7200@nate.com Skincare and beauty Education. Encouraging Vietnam- ese to travel to Korea to study beauty and skincare. Centdegres VN:GLOBAL DESIGN AGENCY Consultant & Creative Manager: Patrick Mui Email: p.mui@centdegres.cn Business Interests: Design & Visual company For example: The new Miss Saigon Perfume concept launching Nov 2017 was designed by Centdegrades. Visual design and branding to reach worlwide markets. The Mekong Triangle concept was designed purely as an example of what they can do with local resources and ideas and in this case for Mekong Beauty show Saigon Cosmetics Corporation: Perfume & Personal care products including Miss Saigon Perfume: Marketing Director:Vuong Ngoc Dung Email: dungvn@saigoncosmetics.com www.saigoncosmetics.com Tel: 0907386486 The new Miss Saigon Concept launching in Nov 2017 enlisted the design & visual agency, Centdegres to help develop their new ideas and story for Miss Saigon Per- fume, also colaborating with Minh Long ceramics for that extra touch and a meaniful gift as the essence of Vietnam.
  • 59. 59 Yu.r Skin Solutions: Makeup & skincare products Nose peel & face remodelling - collagen masks http://m.yurbeauty.com We tried their nose peels and also the collagen lifting face masks. Kymo: Aqua head Spa for scalp & hair CEO: D.K Park Email:kymo5875@naver.com Blog.naver.com/kymo5875 Youtube: aquaheadspapunch Removes chlorine from the water. Uses water pres- sure as accupressure of the scalp, massaging hair follicles to encourage growth, while removing dead scalp skin without shampoo. Hair treatment the natu- ral way, no chemicals. AGI Homo mixer Hyojin machinery: Han, Seung Ho (sales) Emailhj4137@hanmail.net Web: hyo-jin.com Machinery to mix cosmetic products for masks etc. Beginning of the beauty making process. DMCK : Doctor Made Cosmetic Korea Diane Hyun (General Manager) Email: skin1144@gmail.com Web: www.dmck.or.kr Specialising in Vit C facial systems. Confident in their product that they willingly let you test the product. inkoa co.ltd:Ye-yong, Song (MD) Email: koreaeffect@naver.com Web: koacos.com Esthecoop : Antiaging Solution Provider Jay Yoon (Managing Director) Email: jyoon764@gmail.com Esthecoop offers 5 different tools for facial treatment using radio frequencies for dissolving fats. Also a provider of cosmetic products for spas
  • 60. 60 핸드폰에 가득 찍힌 의미 없는 사진들을 지우다가 사진첩 을 통째로 다시 회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가 사진 첩에 몇 장이나 찍힌 음식 사진을 보고 이번엔 이곳을 소개 해야겠다 결심했다. 나는 원래 음식을 먹기 전에 거의 사진을 찍지 않는데, 사진 첩에 먹다가 촬영한 사진들이 있다는 것은 맛이 매우 맘에 들었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인데, 다행히 이번에는 전자 쪽 이다. 오늘 소개할 곳은 푸미흥에 위치한 맛집 씨클로이다. 유치하지만 고백하자면 난 항상 이곳 의 간판을 볼 때마다 빗속에 시클로를 끌고 뛰어가는 한 장의 스틸컷과 함께 라디오헤드의 ‘Creep’이 머릿속에 자동 재생된다. 글 사진 : 박소영 수라온 <구 씨클로> HOCHIMINH Thỉnh thoảng tôi hay xóa những hình ảnh không có ý nghĩa trong điện thoại hay nhiều khi mở ảnh trong điện thoại ra xem và nhớ đến những khoảnh khắc trong quá khứ. Trong lúc đó tôi thấy một số hình ảnh liên quan đến món ăn mà đã chụp trước đây nên tôi quyết định giới thiệu nhà hàng bán món này. Thường thì tôi ít khi chụp hình trước khi ăn. Do vậy nếu tôi đã chụp món nào rồi thì chắc chắn món đó ngon. Nhà hàng mà tôi muốn giới thiệu hôm nay là nhà hàng “Cyclo” tại Phú Mỹ Hưng.
  • 61. 61 B U S I N E S S Let’s go trip 단체 손님도 너끈히 소화해 낼 수 있는 넓은 좌석이 준비되어 있다. 오리! 그렇다. 이곳의 추천메뉴는 ‘웰빙훈제오리구이’! 이 요리는 딱히 오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음식이다. 이 음식을 주문하면 숙주와 부추 양 파 등 채소를 듬뿍 쌓고 오리를 슬라이스하여 이 위에 듬뿍 올려주는데 오리는 이미 한 번 훈제하여 기름기가 쏙 빠져 있다. 이것을 옆 테이블에서 직원 분이 살살 저어가며 푹 익 혀서 냄비채로 상위에 올려준다. 씨클로 ‘웰빙 훈제‘요리는 식당에서 권장하는 먹는 법이 있는데, 같이 나오는 라이스 페이퍼를 깔고 김을 올린다. 그리고 각종 채소와 오리고기 를 겨자 소스에 콕 찍어서 김위에 올려 월남쌈처럼 둘둘 싸 먹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오리를 먹으면 김의 고소함과 오 리의 쫄깃함 채소의 아삭함 그리고 소스의 매콤함이 잘 어 우러져 쉬지 않고 먹게 되는 것이다. 기름기 쏙 빠진 오리고기와 아삭한 채소들의 어 우러짐이 매우 좋은 음식이다.ũ Món ăn mà tôi muốn giới thiệu nhất đó là Vịt xông khói, món này thật sự rất đặc biệt mà những người bình thường không thích ăn Vịt cũng cảm thấy ngon và muốn ăn hoài. Khi gọi món này thì đầu tiên nhân viên sẽ đem rau ra như Giá, Hẹ, Hành tây...và thịt vịt xông khói đã cắt rồi để chồng lên rau, thịt vịt được xong khói một lần và được rút mỡ, sau đó nhân viên sẽ chiên lại với rau, khi nào chín thì sẽ đưa lên cho khách dùng. Nhà hàng còn hướng dẫn cho khách cách ăn ngon, đầu tiên lấy bánh tráng, cho một lá rong biển và các loại rau tươi vào, cuối cùng là thịt vịt sau đó cuộn lên rồi chấm vào nước sốt, ăn giống như bánh cuốn.
  • 62. 62 오리고기가 맛있는 건 둘째치고, 일단 이 집의 큰 장점은 기 본기가 좋다는 것이다. 밑반찬이 깔끔하고 맛도 가장 한국 에서 먹는 것과 비슷한 맛이 난다. 푸미흥 내에 많은 한국음 식점이 있지만, 대부분 주방장은 현지인이고(여기도 아마 주방장은 현지인이지 않을까?!) 현지 식재료를 대부분 이용 하다 보니 맛을 흉내 내는 정도에 그치는데 시클로의 음식 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먹는 음식과 거의 차 이가 없으니, 가격대가 좀 있지만, 한국의 맛이 그립거나, 한국에서 먹는 한식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매우 추천하 는 바이다. 베트남인이나 외국인에게 접대할 경우가 있다 면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특히 씨클로표 족발, 보쌈의 경우 외국인들도 ‘엄지 척’을 하고 가는 곳이다. 숙소가 푸미흥 근처가 아니라면 호찌민에서 밤늦게 돌아다 니는 것은 위험하므로, 낮에 와서 먹고 가는 경우가 있을 것 이다. 이럴 때 훈제오리가 부담스럽다면 다양한 점심 특선 메뉴가 15만 동(약 7,000원)으로 양도 푸짐하고 추천할 만 하다. 그중에서 청국장은 한국에서도 상표출원을 하였다고 하는데 맛있는 청국장을 채소와 양품 비빔밥에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 재료 대부분을 한국에 서 컨테이너로 가져오신단다….) HOCHIMINH Khi ăn vào, bạn sẽ cảm nhận được hương thơm của rong biển với thịt xong khói, độ giòn của rau xào cùng với nước sốt chua ngọt tạo nên một hương vị thật sự đặc biệt mà bạn khó lòng mà cưỡng lại được. Ngoài món thịt vịt này, nhà hàng còn có những món ăn phụ khá ngon và đa dạng, đặc biệt những món ăn phụ này hương vị rất giống với món Hàn Quốc. Có rất nhiều nhà hàng tại Phú Mỹ Hưng nhưng đa số đầu bếp là người Việt và nguyên vật liệu cũng ở Việt Nam nên mùi vị không giống lắm nhưng nhà hàng Cyclo này lại làm ra một hương vị rất khác. ( mặc dù đầu bếp ở đây tôi cũng không biết là người Hàn hay Việt) Về mặt giá cả thì tương đương với giá tại Hàn Quốc, mặc dù hơi đắc nhưng nếu người nào nhớ hương vị Hàn Quốc hoặc muốn có cảm giác như ăn tại Hàn thì nên đến nhà hàng này một lần. Nếu chỗ bạn ở không phải khu Phú Mỹ Hưng mà đến ăn vào buổi tối thì đường khá xa nên cũng nguy hiểm, nên bạn có thể đến buổi trưa. Nếu bạn không thích ăn món thịt vịt thì có thể chọn bữa trưa đặc biệt Giá của món bữa trưa đặc biệt này là khoảng 150,000đ, giá tuy hơi đắc nhưng rất ngon và đồ ăn cũng nhiều.
  • 63. 63 오늘도 여전히 열심히 무더운 베트남에서 시원한 타이거 맥주 한 모금과 맛있는 오리를 곁들여 먹는다면 매우 행복한 식 사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나는 소주 파다 시클로 역시 소주가 준비되어 있는데 약 6,000원 정도의 가격이며 베트남에서 는 소주가 무려 키핑도 된다는 사실! (소주를 남겨 본 일이 없어서 한 달 이내 베트남에 또 올 일이 있다면 우리 색다르게 킵도 한 번 시도…. 해보지는 말자!) Trong có món “Choeng Guk Jang” là món ăn đại diện cho thương hiệu của Hàn Quốc. Món Choeng Kuk Jang này trộn với rau tươi trong nồi đồng rồi ăn thì hương vị rất ngon. Ở Việt Nam thời tiết khá nóng nên người ta hay uống bia, mà nếu ăn thịt vịt xong khói mà uống bia nữa thì thật sự rất tuyệt. Nếu ai không uống bia mà muốn uống rượu soju thì ở đây cũng có bán, giá một chai ở đây là 120,000 đồng và nếu uống không hết thì có thể gửi lại cho quán ( nhưng thật sự mà nói là mỗi lần uống là thường uống hết chứ không dư được tí nào.)
  • 64. 64 Miền Đồng Thảo cái tên ngay từ đầu đã mang lại cho người nghe một cảm giác thoải mái và nhẹ nhàng, lãng mạn…Quán được thiết kế như một “Ngôi nhà nhỏ trên thảo nguyên” như trong tác phẩm của nhà văn Laura Ingalls Wilder trở thành một trong những phim truyền hình được yêu thích nhất khi lên sóng từ năm 1974 tới 1983. Tác phẩm kể về cuộc sống của gia đình nông dân Ingalls ở trang trại Minnesota, Mỹ cuối những năm 1800. Từ phía ngoài Miền Đồng Thảo được một dàn hoa Sắc Ti Gôn che kín bằng một những lớp lá xanh tươi tô điểm những bông hoa màu đỏ “Tựa trái tim phai”. Được thiết kế theo vòng tròn ôm quanh dòng nước chảy nên ngồi bất cứ chỗ nào cũng có cảm giác thoáng mát và thoải mái. Điểm nhấn đầu tiên là ngôi nhà được sơn màu trắng và lát gạch nung màu đỏ được bao quanh bằng các thân cây mộc mạc và giản dị như những ngôi nhà trên thảo nguyên xanh mát tạo một cảm giác vừa thoáng đãng vừa thân quen. Chính giữa quán là một suối nước chảy dài róc rách không ngừng nghỉ, và một vài vòi phun tạo nên một dòng chảy sinh động. Chủ quán cũng đồng thời là chủ của các quán Du Miên, Thềm Xưa nên quán cũng được thiết kế theo một phong cách riêng rất hoành tráng và lãng mạn. Quán được bố trí sắp xếp chỗ ngồi khá hợp lý cho cặp đôi chuyện trò, hay nhóm bạn gặp gỡ cũng như một gia đình muốn cùng nhau thư giãn cuối tuần thân mật tại đây. Trong phòng lạnh cũng được chủ quán tỉ mỉ thiết kế từng chi tiết nhỏ. Chủ nhân đưa thiên nhiên vào trong phòng với các cửa kính lớn nhìn ra ngoài. Phía sau chỉ là lối thông gió nhỏ nhưng cũng được tận dụng thêm để trang trí một dòng suối chảy từ trên tường xuống xung quanh là các chậu hoa cây cảnh. Phía trên lầu là hai dãy bàn ghế sắt sơn đen tô điểm những chiếc gối đỏ tươi thắm nổi bật trên bức tường gạch thô. Những bức tranh treo trên tường và ô cửa sổ cũng là một điểm nhấn vô cùng dễ thương ở không gian mở này. Tóm lại đến với Miền Đồng Thảo là đến với sự mát mẻ, đến với thiên nhiên để mình cảm thấy bình yên và nhẹ nhõm! 221A Nguyễn Trọng Tuyển, P.8, Q. Phú Nhuận, TP. Hồ Chí Minh. MIỀN ĐỒNG THẢO HOCHIMINH
  • 65. 65
  • 67. 67 Travel Sketch 수다쟁이 그녀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Miền Đồng Thảo” 라는 이름은 우선 이를 듣는 처음 순간부터 편안하 고 차분하며 낭만적인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이 식당은 미국 작가인 Laura Ingalls Wilder 가 쓴 작품으로 1973년부터 1983년 까지 방영된 가장 인기있 었던 TV 드라마 중 하나인 “초원의 집”을 연상 시키도록 설계되었다. 이 작 품은 1800년대 말 미국 미네소타 지방의 농장에서 농부인 “Ingalls” 가족들 의 삶에 관해 쓴 작품이다. “Miền Đồng Thảo”의 외관은 “”바랜 심장 같은” 붉은 색 꽃으로 단장한 푸 른 잎사귀들로 빈틈 없이 가려진 (…) 꽃들로 정열 되어 있다. 물이 흐르는 곳을 동그랗게 둘러싼듯한 설계로 어느 곳에 앉아도 편안하고 상 쾌한 느낌을 받는다. 가장 우선적으로 언급 할 부분은 흰색 칠을 한 집의 기본 위에 통풍이 잘되고 친근한 느낌을 주는 푸르고 싱그러운 초원의 집들처럼 간소하고 소박한 나뭇 가지들이 붉은 벽돌 타일들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중앙에는 쉴 새 없이 졸졸 흐르는 연못이 있고 주위에 몇 몇 분사기가 있어 생동감 있게 흐르 는 모습을 연출한다. 이곳 식당의 주인이 바로 “Du Miên” “Thềm Xưa”등의 식당처럼 큰 규모와 낭만적인 성향을 지닌 설계로 이루어진 식당들을 동시에 운영하는 사람이다. 이 식당은 이곳에서 친근하게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최상 의 주말을 즐길 수 있도록 그 좌석 배치구조가 잘 되어 있다. 냉방시설이 되어 있는 룸 내에도 작은 인테리어 하나까지 신경을 쓴 주인장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주인장은 밖을 내다볼 수 있는 큰 유리창을 통해 외부의 자연까지 룸 내부로 불러들였다. 뒤쪽에는 작은 환풍구만을 설치했고 또한 그것을 이용해 연못의 물이 벽에서 밑에 있는 조경 화분들로 내려 갈 수 있는 장치까지 만들어 놓았다. 위층에는 두 줄로 늘어 선 검정색 칠을 한 철재 테이블과 의자가 마치 거친 벽 돌 벽면 위로 두드러지게 스며든 (…) 들처럼 아름다움을 더한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들과 창문 틀도 이 열린 공간의 사랑스러움을 극대화 시 켜주는 부분으로 칠 만 하다. 결론적으로 “Miền Đồng Thảo”를 찿는다는 것은 경쟁을 부축 이는 일상의 무게를 일부 벗어버리고 보다 가볍고 평화롭게 자연과 더불어 싱그러움을 누 린다는 것이다.
  • 68. 68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 69. 69 호치민 콩까페 ⓒ Let’sGoTrip 커피 한잔! 그리고 일상 탈출 오지랖 여사의 ‘군산 투어’ 신선한 해산물과 지나가다 아무 식당이나 들려도 한상 가득 차려 지는 전라도식 기본 반찬의 향연이 가득한 곳. 군산에서의 나머지 한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망설임 없이 달리고 있었다. ” 결혼 전 연애 시절 분주한 일상을 피해 힐링하려 자주 찾곤 했던 전 북 군산.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쯤 달리면 도착 가능한 군산이 너무 도 그리웠다. 신선한 해산물과 지나가다 아무 식당이나 들려도 항상 가득 차려지는 전라도식 기본 반찬의 향연이 가득한 곳. 군산에서의 나머지 한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싶어서 망설임 없이 달리고 있었다. 숙소는 Savills hotel 배우 김수미 아줌마 호텔로 더 유명한 호텔로 새 로 리모델링하여 깔끔하고 서비스 좋고 뭐 하나 흠잡을 곳 없던 아주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어매니티도 훌륭하고…방은 좀 작았지만, 침대도 폭씬폭씬 욕조는 없었지만, 비데가 있어서 참 좋았다. (한국 의 5성급 호텔은 모두 비데가 있어서 신기했다. 베트남은 변기옆에 수동 비데가 있지만) 방도 잡았겠다. 군산의 밤 문화를 보러 나가기로 했다. 호텔이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에 있어서 주위가 번화 할 것 같았는데 호텔 주위에는 썰렁했다. 호 텔 리셉션에 가서 묻기로 했다. “군산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 어디 인 가용?” “롯데마트 근처에 가시면 될 겁니다. 호호호” 친절한 답변 감 사합니다. 걷기는 좀 멀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움직였다. 가까웠다. 롯데마트 부근에서 내려서 걸으며 둘러보기로 했다. 군산 젊은이들 이 다 모여있는 듯했다. 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네온사인 들 사이로 방황하는 청춘들이 서로 모여서 왁자지껄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20여 년 전 밤거리를 누비던 오지랖 여사의 모습을 살 짝 떠 올려보았다. 유흥가는 그리 크진 않았다. 골목골목 기웃거리다 가 배가 몹시도 고파진 신랑은 불쑥 고깃집으로 들어갔다. 헉…푸짐한 해산물로 유명한 군산에서 고깃집이라니… 그러나 탁월 한 선택이었다. 제주도 흑돼지 주먹 고기가 나오는 집이었는데 너무 “ 친절하고 도톰한 고기 맛도 참 좋았다. 거하게 고기로 배를 채우고 오랜만에 장거리 운전을 해서 피곤한 몸을 편안한 호텔에서 쉬게 하였 다. 잠을 어찌나 달게 잤는지 한 번도 안 깨고 쿨쿨 단잠을 잘 잤다.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 70. 70 다음날 아침을 먹기에는 좀 늦고 점심을 먹기에는 좀 이른 시간. 뭘 먹지? 오호라 군산은 짬뽕으로 유명한 곳이다. 백종원 의 3대천왕에 나왔던 “지린성”과 전국 5대 짬뽕으로 유명 한 “복성루” 어디로 갈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평소 애청 하던 3대천왕에 나왔던 지린성으로 향했다. 1시간 줄은 기 본이라 했는데 거의 다 도착했는데 줄이 없다!!!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갸우뚱…왠지 불안불안…주차하고 지 린성 입구까지 갔다. 아무도 없다. 개미 새끼 한 마리 없 다. 뭐야? 낡은 입구에 A4용지가 붙어있었다. 5일간 구정 휴무…맞다. 이 글은 오뉴월에 씌여지고 있으나 군산 나들이는 구정 휴 가에 떠난 여행이었음을 기억해주시라. 아무튼, 실망 가득 안고 5대 짬뽕집 복성루로 향했다. 다행히 지린성과 대각 선 방향에 있어서 가까웠다. 그러나…복성루에도 줄이 없 다. 역시나 A4용지가 붙어있었다. 구정 휴무…ㅜㅜ 운도 지지리도 없다.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군산까지 와서 그 유명한 짬뽕을 못 먹고 가다니 엉엉엉…그렇다. 이가 없 으면 잇몸으로…무한도전 촬영장소로 유명한 “빈해원”으 로 향했다. 혹시 이곳도 문을 닫은 건 아니겠지? 두근두근 야호!!! 있다. 줄이 있다. 그것도 엄청 긴 줄이 있다.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이리도 기쁜 적이 있었을까? 점심 먹 기에 이른 시간에 호텔에서 나와 짬뽕집 찾아 삼만리 하다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 71. 71 보니 어느덧 오후 1시. 길게 늘어선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1시간 정도 차례를 기다리다 드디어 먹을 수 있었다. 주인 분이 중국분인 것 같았다.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에 방방이 손님들이 그득하고 좀비같이 생기 없이 움직이는 종업원들 을 보니 손님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갔다. 차례 기다리며 스캔한 결과 대부분 짬뽕과 탕수육은 기본으로 먹는 것 같 았다. 우리도 시켰다. 짬뽕과 탕수육·수타면이라 면이 울퉁 불퉁했다. 국물맛은 심심했다. 음…내가 이러려고 1시간을 배고픔과 추위에 덜덜 떨었던가? 개인적으로 다시는 안 간 다. 빈해원…흥 푸미흥의 중국집이 백배 맛있다. 내 입맛이 이젠 베트남화가 되어가는가? 아무튼, 내 입에는 정말 별 로였다. 탕수육도. 어찌 됐든 배는 채웠겠다. 단팥빵으로 유명한 ‘이성당’을 갈까 하다가 그 역시 줄을 30분 이상 서야 한다고 하고 또 입구에 A4용지가 붙어있을까 봐 식겁해서 또 빵을 그리 안 좋아하기도 하기에 ‘이성당’은 패스하기로 했다. 소화 도 시킬 겸 군산 관광의 꽃이라는 “경암동 철길 마을”에 가 보기로 했다. 차는 이마트 지하주차장에 주차해두고 그곳 으로 향했다. 경암동 철길 마을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주를 이루었는 데 이곳은 옛날 불량식품을 파는 곳이 꽤 많아서 추억을 방 울방울 쏟아놓았다. 옛날 교복을 대여하여 사진도 찍을 수 있 는곳도 있고 볼거리도 많았다. 구불구불 기찻길을 걷다보면 벽 화도 보이고 쫀드기도 연탄불에 구워서 먹고 시간이 멈춘듯 재 미있는 체험을 하는 재미있는 곳이었다. 철길을 다 걷다보면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인 “초 원사진관”이 보인다. 그곳에서 사진도 찍고 “구 히로스가 옥”에도 가 보았다. 히로스가옥은 옛 일본식 2층 목조주택 인데 일제 강점기 시절 포목점과 농장을 운영하던 일본 지 주의 집이었다고 한다.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 72. 72 ‘장군의 아들’과 ‘타짜’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안타깝게 도 잠가 진 주택 내부는 들어갈 수 없었고 정원과 주택의 외 부만 볼 수 있었다. 예전 오지랖 여사의 집이 일본식 2층 목 조 주택이어서 히로스 가옥을 보며 어린 시절을 많이 추억 하게 해주었다. 군산의 근대마을을 구경하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었다. 또다시 어김없이 울려주는 배꼽시계…배꼽아 기다려라. 곧 해산물로 채워줄 테니. 드디어 해산물을 먹을 시간인가? “어심”이란 식당에 갔다. 1인당 4만 원이라는 다소 비싼 코 스로 결정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젓가락질에도 불구하 고 상다리는 계속 휘어질 듯 계속해서 생물 위주의 음식들 이 나왔다. 나와도 너무 많이 나왔다. 대식가인 오지랖 여사이지만 제발 그만 나와달라고 빌고 싶었다. 도미회와 해산물 은 또 어찌나 싱싱하고 맛이 훌륭한지 기쁨의 눈물을 뚝뚝 흘리고 말았다. 군산은 어디를 가도 싸고 맛있는 횟집이 널렸 지만 가끔은 이렇게 고급스러운 횟집에서의 코스 요리도 추천해 본다. 베트남에 있으며 늘 싱싱한 해산물이 그립고 아쉬 웠는데 그 허전했던 마음을 군산이 꽉 채워주었다. 고맙다 군산아 다음에 한국 오면 또 만나자. 안녕~ 북카페 자작나무 숲 cà phê sách cà phê sách R4-23 Hưng Gia 4, Tân Phong, Quận 7, Hồ Chí Minh, Vietnam Coffee and travel 오지랖 여사의 군산나들이
  • 73. 73 Party Patio 매뉴 : 후라이드, 양념 치킨, 매운치즈불닭 까르보나라, 해물스파게티,돈까스, 케이준샐러드 푸미흥 전 지역 배달 가능 PATIO - 파티오는 스페인어로 안뜰을 말합니다. ADD : 3SN26-1 Grandview C PMH HCMC VN Tel :090.840.0326 천연 염지로 만든 수제 치킨 전문점
  • 74. 74 이국적인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이 딱! 가벼운 맥주 한 잔과 함께 즐기는 매콤한 인도 음식점 스파이스 인디아 호찌민에서 여러 음식을 먹었지만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바로 인도 음식이다. 집 주변 가까이에 있는 가게는 왜인지 주변 사람들 이 모두 ‘비추’를 외쳤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을때 친구가 인도 음식점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물었고 나는 대답했다. “ Why not!! ” 친구가 같이 가자고 권한 음식점은 푸미흥 흥붕에 위치한 ‘스파이 시 인디아’였다. 스파이시 인디아의 첫인상은 무려 “더워!!” 였다. 인도 정통 식으로 더움과 매움을 느끼며 식사를 하라는 건가? 라는 헛생각을 잠시 하는 사이에 와이파이 비번을 알려주러 온 매니저 에게 덥다고 묻자 사실은 에어컨이 고장 났고 3일 후에 고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 잡지 발간 후 수리가 됐기를 빈다. ) 매니저가 가져다준 차가운 물을 마시며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는데, 80년대 레스토랑을 연상케 하는 가 구와 벽지로 세팅되어 있었고 한쪽 벽에 있는 TV에서 연속적으로 인 도 최신곡의 뮤직비디오가 흘러나왔는데 다소 촌스럽지만 흥겨운 음 악과 영상이었다. HOCHIMIN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