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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Bag, BBAG
BRAND BOOK
FEB. 2019
JIMIN HEO
NO.2 BrandBook
의미없이 버려지는 것들의
가치를 발견하다.
BBAG, 나의�두�번째�브랜드
대학생의�수업�과제로�시작했던 ‘브랜드북’
첫�브랜드였던 ‘다과상사’에�이어서�어느새
두�번째�브랜드 ‘BBAG’을�소개하게�되었다.
언젠가�시간이�생기면�꼭�두�번째�브랜드북을
만들어�보겠다고�결심했는데, 마침�휴학을
결심하게�된�이�타이밍에 ‘BBAG’이라는�멋진
브랜드를�알게�되었고�좋은�브랜드에�대한
나만의�정의를�더�깊이�있게�정립하게�되는
계기가�되었다.
내�눈을�사로잡은�가방은 ‘리바이브백’ 이었다.
에코백에�크게�관심이�없었던�나였지만,
양복의�일부를�이용해�주머니를�만들고
포인트를�준�그�가방은�예외였다.
아쉽게도�당시�그�가방은�판매�중이던�상품이
아니었기에�구매를�포기했었다. 하지만�아쉬운
마음에 BBAG의�인스타그램�계정을�통해�구매
문의를�하게�되었고, 나는�판매하지�않았던
갈색�양복의�리바이브백을�손에�넣을�수�있었다.
그렇게�알게�된 BBAG은 ‘지속�가능한�디자인’을
추구하며�조용하지만�강하고,
진지하지만�재치�있는�매력을�보여준다.
그들은�전하고�싶은�메시지를 ‘가방’이라는�수단
을�통해서�세상에�전하고, 나는�이�브랜드를
단순히 ‘가방�브랜드’라고�정의�내리고�싶지�않다.
나는�이들을�가방�브랜드가�아닌
스토리텔러라고�부르고�싶다.
가방�브랜드이면서�동시에�사회적기업이다.
소비자의�개성을�표현해주는�패션�브랜드이면서,
동시에�외형의�개성보다�내부의�메시지에
집중한다.
가방이라는�언어로�세상과�소통하는�브랜드,
세상을�바꿀�파도를�위한�물결의�시작이
되고�싶은�브랜드.
BBAG과의�첫만남은�디자인하우스의
월간 <디자인>에서�주최하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에서다.
일명�서디페로�불리는�이�디자인�전시회는
한국에서�주목받고�있는�트렌디한�브랜드들과
신인�디자이너들의�전시공간, 대기업들의
프로모션�부스�등으로�굉장히�북적였었다.
복잡한�동선과�부스�공간들, 그리고 130개가
넘는�수많은�브랜드들�사이에서�눈에�띄는
브랜드를�찾기란�힘들었다. 내�맘에�쏙�드는
신진�브랜드를�찾고야�말겠다는�일념�하에
2바퀴를�넘게�코엑스�전시장을�돌았고
3바퀴를�돌�때까지�내�머릿속에
머무른�브랜드는�한�개뿐이었다.
그�브랜드가 BBAG이었다.
�
no.2 BBAG
6 Prologue
44 Crowd Funding
46 Interview
52 Daily BBAG 3
8 Contents
10 Brand Story
16 Inside BBAG
20 Daily BBAG 1
22 Message
30 Awards
34 Daily BBAG 2
Brand History
지속가능한�디자인
CEO
Designer
가방의�탄생
36 Store
40 Partners
Brand Story
Beyond Bag의�줄임말, BBAG
가방�이상의�것을�추구하자는�의미를�담은�브랜드네이밍이다.
BBAG이�말하는 ‘가방�이상의�것’은�과연�무엇일까?
또�이들이�말하는 ‘지속가능한�디자인’은�어떤�의미일까?
의미없이�버려지는�것들의�가치를�발견해�쓰임의�연장을�보여주는
BBAG의�자세한�이야기를�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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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in Blank
Brand History
에코인블랭크
사회적�기업의�연구가였던�한�청년은�자신만의�윤리적,
환경적�브랜드를�만들고�싶었다.
뚜렷하게 ‘어떤�일’을�해야겠다는�생각보다,
친환경적이고�경제적인�브랜드를�만들어보자는
생각을�하던�때, 단어 ‘eco’와�빈칸을�의미하는
‘blank’를�합성해 ‘eco in blank’를�만들었다.
‘에코인블랭크’ 또한, 사회적�기업이었다.
영리기업과�비영리기업의�중간�형태를�취하면서
사회적�목적을�우선으로�추구하는�조직을�의미하는
‘사회적�기업’은�국가�기관에서�심사를�거쳐�선정한다.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첫�시작은
‘친환경�웨딩’이었다.
일생의�단�한�번뿐인 ‘결혼식’을�위해
수많은�것들이�낭비되는�현실이�안타까웠던
그는, 의뢰받은�신혼부부와�함께�친환경
웨딩�컨셉을�기획하는�사업을�시작했다.
그들이�원하는�꽃, 부케, 드레스, 그리고
청첩장, 답례품까지의�전과정을�함께�기획
하면서�친환경적인�웨딩을�만들기�위해
노력한다. 친환경�인쇄�청첩장, 유기농
케이터링이�그�예다.
하지만�소비자들에게 ‘친환경�웨딩’이란
아직�낯선�소재였고, 결국�적은�수요
때문에�웨딩�사업을�접게�된다.
eco in blank. 빈칸을�채우기�위한�그�다음
소재는�무엇이었을까? 제조업을�택한�그는
‘가방’이라는�주제로�친환경을�이야기
하고자�했다. 그�생각은 ‘업사이클링�가방’
으로�이어지게�되었고�그렇게�탄생하게�된
브랜드가 BBAG이었다.
��
BBAG
업사이클링�가방�브랜드 ‘BBAG’
비백은 ‘Beyond Bag’이라는�슬로건�아래
가방�이상의�것을�추구하자는�의미를�담은
브랜드다. 브랜드�슬로건은�단순히�가방의
소재인 ‘재활용�천’에서�뿐만이�아니라
제품�제작, 생산에서도�드러난다.
부산에서�만들어진 BBAG의 ‘B’는
부산의 ‘B’이기도�한데, 부산�로컬�패션
기업들의�재고�의류�원단을�제공받아�제작
된다. 이들은�재고�의류�해체�및�선별�작업,
디자인�그리고�마지막�봉제�과정을�거쳐
제품을�생산하는데�이�봉제�과정에서도
‘가방�이상의�것’의�의미가�담겨�있다.
‘봉제�기술’의�가치를�발견해�부산의�봉제�장인과�함께�봉제�기술을�교육하고, 이를�제품에
적용시킨다. 그들이�전하고자�하는�메시지와�디자인이�담긴�제품을�최고�효율의�봉제�기술로
제작한다. 이들이 ‘가방�브랜드’가�아니라 ‘사회적�기업’인�이유는�바로�여기에�있다.
AROUND & ABOUT
AROUND&ABOUT은�에코인블랭크의 3번째�빈칸이다.
업사이클적인�성격이�강한�브랜드인 BBAG은
‘업사이클’ 외의�다른�사회적인�메시지를�전달하고�싶을�때
다른�프로젝트성�브랜드를�통해�이야기하는�것이
더�효과적일�것이라�생각했고, 그렇게�만들게�된�에코인블랭크의
2번째�하위브랜드가�어라운드앤어바웃이다.
이�브랜드에서는
시각장애인을�위한 “블랙” 프로젝트뿐만이
아니라, 소비자와�생산자가�만날�수�있는
다양한�전시와�교육�프로그램도�진행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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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디자인
BBAG이�말하는 ‘지속�가능한�디자인’이란�과연�무엇일까?
‘지속�가능한�디자인’의�사전적�의미는 ‘제품·서비스를�만드는�모든�과정에서�발생하는�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영향을�고려하는�디자인’이다. 단순히�미적인�아름다움을�추구하는�디자인이
아니라, 이�디자인이�현실화, 구체화되는�과정까지의�아름다움을�생각하는�디자인이라는�것이다.
지속�가능한�디자인은�단순히 ‘친환경적’인�디자인이라고�생각되기�쉽다.
하지만, 비백이�이야기하는�지속가능한�디자인은�단순히 ‘업사이클’이�아니다.
업사이클�제품을�소비하는�사람들의�생각을�바꿀�수�있는�디자인.
그리고�그�생각을�지속시켜�주위로�퍼져나가게�하는�디자인.
‘사람’이�주체가�되어 1회성에�그치지�않는�디자인이�바로�비백의 ‘지속�가능한�디자인’이다.
이�개념은�현�패션�업계에�강하게�자리�잡고�있는
‘패스트패션’ 브랜드에�대해�다시�한�번�생각하게
만든다. 1년에만�수많은�시즌을�만들어 ‘잠깐�필요한�옷’
‘이번�시즌에�필요한�옷’을�만드는�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의�옷은�사람들의�옷장에�단기적으로�자리
잡고, 버려지는�옷들이�대부분이다. 제작�과정에서의
환경적�낭비뿐만�아니라, 낮은�질�때문에�금방�버려지는
옷들에�대한�낭비도�상당한데�이는�저렴한�가격과
빠르게�변화하는�패션�트렌드�때문이기도�하다.
이런�패션�시장을�바라본�비백은�지속�가능한�디자인을
외친다. 옷장에�잠깐�자리�잡는�패션이�아닌, 메시지를
담은�장기적인 패션을�목표로�한다. 이들이�만드는
디자인은 ‘가방’이라기�보다 ‘메시지를�표현한�형태’에
가깝다. 그리고�이를�소비자가�주체적으로�지속시키고
사람들에게�퍼져나가기를�바란다.
환경과�사람을�이어주는�지속적인�다리�역할을�하는
브랜드가�되는�것이�비백의�최종�목표이지�않을까,
그리고�결국�더�이상�업사이클이�필요없어지는�그�날을
위해�존재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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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의�탄생
소재�본연의�아름다움을�살린�디자인을�보여주고�있는 BBAG의�업사이클링�가방들.
이�가방들은�어떤�과정을�거쳐�기획되고, 제작되는�것일까?
일반�패션�브랜드와는�어떤�점에서�다를까?
업사이클링�제품
특성상, 수거할�수
있는�소재�확보가
가장�우선이다.
그리고�그�소재가
어떤�색과�재질,
형태를�가졌는지에
따라�제품�컨셉은
180도�달라진다.
BBAG의�경우,
파크랜드의�양복을
제공받아�직소백을
제작하고�신발�밑창을
생산하는�공장의
불량품을�제공받아
오드백을�제작한다.
제품�제작에�있어
가장�중요한�단계인
기획�단계. 제공받은
소재를�통해�비백이
전하고�싶은�메시지를
전달할�수�있는
컨셉을�정한다. 의류를
해체하여�비백의
메시지를�표현할�수
있는�원단을�선별하고
선별된�원단의�용도를
정해�본격적인�디자인
단계를�준비한다.
선별된�원단들을
조합해가며�컨셉을�잘
드러낼�수�있는
디자인을�만든다.
이때�중요한�것은
원단을�최대한
활용하여�버려지는
소재가�없도록�하는
것. 서로�다른�재질의
원단을�조합해�최상의
디자인을�표현해내는
것도�중요하다. 이후
봉제�단계에서
매뉴얼화될�수�있는
디자인을�고안해내는
것도�디자인�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완성된�디자인을
구체화하는�단계.
BBAG의�봉제�장인
이사님께서�직접�모든
가방을�제작하신다.
선주문-후제작으로
진행되는�과정�때문에
주문이�들어오면
그때마다�제작에
들어가는데, 빠르게
완성도�높은�가방을
완성시키는�이사님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일반�의류�브랜드�제품�제작�과정
BBAG 제품�제작�과정
컨셉
기획
디자인
원단
선택
제작
��
파도를�위한�물결의�시작.
Inside BBAG
가방이�만들어지는 BBAG의�공간.
최근�공간을�이전하고�짐�정리가�한창인�작업실에서 BBAG의�분위기를�경험할�수�있었다.
부산�브랜드답게, 부산에�위치한�작업실에서�그�분위기를�경험해보자.
��
��
BBAG의�핵심�원단이�되는�파크랜드사의�양복
재고들. 파크랜드의�양복부터�패밀리�브랜드인
J.HASS, CABRINI까지�다양한�색감과�질감의
양복들이�한�켠에�진열되어�있다.
작업실�한�켠에는�가방�제작을�위한�여러
비품들과�마네킹이�나열되어�있다.
작업실�안쪽으로�더�들어가면, 봉재�작업에
한창인�이사님의�작업실이�나온다.
제작�중인�블랭크�가방의�모습.
다양한�크기의�주머니가�위치해있어�실용적인
블랭크�가방은�천막의�타포린�원단으로
제작되어�있다. 주머니를�가방�위에�섹션을
나누고�숫자를�써놓은�모습이�인상적이다.
��
BBAG이�받은�디자인�어워드�상패들.
직소백과�프로젝트�핀으로�받은�레드닷
어워드와 DFA 상장들이다.
3년�연속�권위�있는�디자인�어워드에서�상을
받은�건, 국내�사회적�기업에서는�최초다.
작업실�곳곳에서�재봉기를�볼�수�있다.
한켠에�놓여�있었던 SunStar사의�본봉�재봉기.
수작업을�통해�완성되는 BBAG 가방의�제작
과정을�엿볼�수�있다.
봉재기�옆에�위치한�리바이브백의�영문�설명서.
글로벌�시장을�목표로�하고�있는�브랜드답게
종종�해외�플래그십�스토어에�참여하는�비백이
당시�사용한�설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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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BBAG 1
Jigsaw Bag
��
출근길, 직소백
오피스룩에 잘 어울리는 직소백.
15인치 노트북도 넉넉하게 들어가는
직소백으로 트렌디한 출근길을 완성하세요.
Pencil Case Document File
Note
Pen
Note Book
��
Message
메시지를�담은�가방, 그리고�가방이라는�언어.
가방쟁이가�아닌 ‘언어를�만드는�사람’이�되고�싶은 BBAG.
BBAG을�한마디로�정의하기�힘든�이유는
각�제품에�담긴�메시지와�개성이�모두�다르기�때문이다.
그들이�사용하는�가방이라는�언어를�통해�메시지적�관점에서�제품�라인업을�정리해보자.
��
우리의�제품은�언어이자�우리가�하고�싶은�말을�전달해주는�매개체다.
우리는�수많은�언어중에�가방을�택한�것이다.
“
”
��
JIGSAW
“ 서 로 다 른 추 억 을 가 진 7 개 의 조 각 이
디 자 인 을 만 나 ,
새 로 운 이 야 기 를 써 내 려 가 다 . ”
직 소 의 메 시 지
KEY Materials
SUIT
��
BLANK
“ 강 한 텐 트 가 만 든 주 머 니 .
그 리 고 그 주 머 니 가 모 여 주 인 과 함 께
만 들 어 가 는 이 야 기 .
블 랭 크 의 메 시 지
KEY Materials
TENT
”
��
ODD
“ 주 인 을 잃 은 신 발 한 짝 .
새 주 인 을 만 나 가 방 을 메 다 . ”
오 드 의 메 시 지
KEY Materials
SHOE
��
RE VIVE
“ 무 거 운 양 복 을 가 볍 게 ,
부 분 들 의 합 을 통 해 다 시 숨 쉬 다
리 바 이 브 의 메 시 지
KEY Materials
SUIT
”
;
��
BLACK
project
“ 점 자 로 이 야 기 하 는 색 깔 .
색 을 구 분 할 수 없 는 일 상 에 대 해
생 각 해 보 는 시 간 . ”
블 랙 의 메 시 지
��
FIN
“ 사 람 뿐 아 니 라 ,
범 고 래 의 몸 까 지 보 호 해 주 는 가 방 이 되 기 를 .
그 런 웻 슈 트 가 되 기 를 .
핀 의 메 시 지
”
project
KEY Materials
WET SUIT
��
AWARDS
세계 3대�디자인�어워드�중�하나인�레드닷.
아시아�최대의�디자인�어워드인 DFA.
대기업들도�매년�심혈을�기울여�출품을�준비하는�권위�있는�어워드들이다.
수상실적을�자사의�마케팅�소재로�사용하기까지�하는�이�어워드에서
사회적기업�최초로 3년�연속�수상을�한�기업이�있다.
이�작은�기업에�세계가�주목하자�역으로�한국이�주목하기�시작했고,
동시에�업사이클의�가치와�부산의�디자인을�세계에�알렸다.
��
2015
DFA AWARDS GOLD
DFA : Design For Aisa award는
아시아적인�관점을�갖춤과�동시에�우수한�디자인
프로젝트를�발굴하고�그�의미를�전�세계와
공유하고자�홍콩�정부�기관인�홍콩�디자인센터에서
18년째�이어오고�있는�공익적�아시아�디자인
어워드이다.
이�어워드에서 BBAG은�사회적기업인 ‘에코인블랭크’
의�이름으로�패션/액세서리�부문 Gold Award를
수상했고�출품한�작품은�직소백이었다.
디자인의�공익성을�추구하는 DFA가
지속�가능한�디자인을�추구하는 BBAG의�가치를
알아보고�이를�전�세계에�알린�뜻깊은�첫�번째
수상이었다.
2016
Red Dot Design Award WINNER
Red Dot Design Award는
독일에서 1955년부터�시작된�유서�깊은�어워드로,
디자인계에서�걸출한�양질의�작품에�명예를
수여하는데�목적이�있는�어워드이다.
세계 3대�디자인�어워드�중�하나인�이�대회는,
수상자들에게�레드닷�디자인�뮤지엄에�전시될�수
있는�기회를�주는�등의�수상�혜택을�제공하고�있다.
이미 DFA에서�그�가치를�인정받은 BBAG은,
직소백을�가지고�다시�한�번�레드닷에서
패션/악세서리�부문의�위너에�선정되었다.
이로써�한국의�윤리적�디자인과�직소백의�높은
완성도를�세계에�다시�한�번�알리게�된�수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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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DFA AWARDS SILVER
2015년도에�직소백으로 DFA에서 GOLD를�수상했던
BBAG은, 동아대�패션디자인학과�학생들과�함께
개발한�프로젝트 FIN의�컨셉으로 SILVER를
수상했다.
사람이�사는�육지의�환경을�넘어, 고래가�살고�있는
바다의�환경까지�생각하게�하는�프로젝트 FIN은
버려진�웻슈트가�자연으로�분해되는�데�약 300년이
걸린다는�안타까운�사실에�착안하여�기획된
프로젝트다.
1번도�수상하기�어려운�국제적�디자인�어워드에서
3년�연속�상을�수상했다는�것은�정말�대단한�일이고,
BBAG의�지속�가능한�디자인의�시작을�전�세계에
말하게�된�훌륭한�기회가�될�수�있었다.
��
��
Daily BBAG 2
Revive Bag
��
카페가는 길, 리바이브백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여유로운 주말 아침.
가벼운 리바이백에 다이어리와 책 한권을 넣어
신경 쓴 듯, 안 쓴 듯 편한 외출룩을 완성해보세요.
Hand Mirror
Book
Pen
Lip Stick
Wallet
Diary
��
Store
BBAG의�메시지가�담긴�제품들을�만나볼�수�있는�공간.
아직�단독�오프라인�매장을�오픈하지 않아�모든�라인을�한눈에�볼�수는�없지만,
단독�매장이�없는�데에는�이유가�있다.
온라인부터�오프라인까지, 그리고�각�채널에�담긴�이야기까지�살펴보다�보면,
BBAG 제품들의�매력과�개성을�느껴볼�수�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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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네이버�스마트�스토어
BBAG의�가장�많은�제품군을�만나볼�수�있는
네이버�스토어는�가장�접근성이�높은�온라인�채널이다.
스테디셀러인�직소B 제품부터�블랭크,오드백�등의
제품까지�만나볼�수�있다.
업사이클�제품의�특성상, 입고된�원단을�이용해�그때마다
제품을�제작하기�때문에 SOLD-OUT된�제품들이�많다.
하지만�블랙�컬러의�직소백과�같은�고정�제품군을�통해
크라우드�펀딩과�같은�프로젝트형�판매�시즌�사이에도
BBAG의�제품을�만나�볼�수�있게�하는�중요한�채널이다.
17애비뉴
온라인�디자이너�편집샵 17애비뉴에는 BBAG이
입점되어�있다. 네이버�스토어처럼�많은�제품군을�볼�수
있는�채널은�아니지만, 메인�제품인�직소B와�안전벨트
클러치인 B-air 제품을�구매할�수�있다.
인스타그램
BBAG이�보유하고�있는 SNS 채널은�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그중에�인스타그램에서�가장�활발하게�글을
업로드하고�있다. 새로운�팝업스토어�오픈�소식이나,
신제품�출시�소식�혹은�크라우드�펀딩�오픈�소식�등�많은
뉴스를�받아볼�수�있기�때문에 BBAG의�팬들과�가장
활발히�소통할�수�있는�플랫폼이다. 이미�품절된
제품이나�입고�소식�등을 DM으로�문의하면�친절하게
답변�주시기도�한다.
��
OFFLINE
DDP 디자이너�갤러리숍
동대문 DDP 살림터�내에�위치한�디자이너�갤러리숍은
“DESIGNER FIRST, DESIGN CONTEST FIRST.” 라는
슬로건을�주제로�국내�신진�디자이너와�디자인브랜드의
제품을�판매하는�갤러리숍이다. 공예품부터�패션�제품,
완구류�등�다양한�디자인�제품을�만나볼�수�있는
이곳에서 BBAG의�가방을�찾아볼�수�있다.
역시나�스테디셀러인�직소B와�검은색의�오드백이
입점되어�있는데, BBAG의�제품들이�각자�전하고�있는
컨셉과�메시지가�매우�다양하다�보니�다양한�제품군이
갤러리에�진열되면�그�메시지의�의미가�옅어질�수
있다고 BBAG은�생각했다고�한다. 이�때문에�현재는
이�두�개의�제품만�만나볼�수�있다.
팝업스토어
선주문-후제작�체제를�기본으로�하는 BBAG은
플래그십스토어를�적극�활용하고�있다. 특히나 BBAG
은�국내뿐�아니라�세계�각지에서�다양한�팝업�행사를
진행하는데, 독일�베를린에서�개최된 <에티컬�패션쇼>
에도�참가하여�한국의�업사이클�디자인을�전�세계에
알렸다. 이�에티컬�패션쇼는�베를린에서�매년�개최되는
친환경�소재�패션의�대표적인�플랫폼이다.
글로벌�시장�진출을�목표로�삼는 BBAG은, 홍콩에서도
팝업스토어를�열었다. 아시아의�대표적인�디자인�도시
홍콩의�도시재생�프로젝트의�일환인 <PMQ>는
디자이너를�중심으로�한�크리에이티브한�쇼룸
공간이다. 홍콩의 DFA 어워드�수상자답게 BBAG도
당당하게�이�공간에�입점하여�한국의�윤리적�패션을
다시�한�번�세계에�알렸다.
이�외에도, 국내의�롯데월드몰, 파크랜드�매장�등에서
크고�작은�팝업�행사를�진행하고�있다.
◀ 서울디자인페스티벌 BBAG 부스
2017 베를린�에티컬�패션쇼 ㅊ
BBAG 부스 ▶
▲ 홍콩 PMQ BBAG 쇼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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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ners
BBAG의�가방이�나오기까지, 그리고�고객에게�가기까지.
다양한�파트너들이 BBAG과�함께�한다.
직소백의�가장�핵심�재료가�되는�파크랜드의�양복,
그리고�팝업�매장�입점을�위해�손을�잡은�사회적�기업�브랜드들.
함께�하기에�더�시너지가�나는 BBAG의�파트너들을�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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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랜드
1988년에�설립된�국민�양복�브랜드
파크랜드는 BBAG과�제휴를�맺어�연간
1000여�벌�이상의�재고�의류를�공급하고
있다. 파크랜드는�영국의�고급스러운
산책로인 ‘파크레인’에서�착안해�만들어진
이름이지만, BBAG과�마찬가지로�부산에서
시작하여�부산에�본사를�두고�있는�토종�부산
브랜드이다. 이�두�브랜드의�인연은 2015년
6월 3일 UN이�지정한 ‘세계�환경의�날’에
시작되었다. 정식으로�업무협약식을�맺고
시작한�두�브랜드의�협업은, 단순�재고�의류
공급을�넘어서서�다양한�방법으로�진행되고
있다. 2017년에는�헌옷-새옷�캠페인을
진행했다. 장롱에�보관�중인�헌�옷을�기부하면
파크랜드의�새�제품�구매시�할인을�해주는
이벤트를�진행했고, 이�헌�옷은�업사이클링
제품�제작을�위해 BBAG에게�기부가�되는
형식이었다. 자원�낭비와�재활용을�통해
사회에�기여하고자�하였던�파크랜드는
2018년도엔�조금�더�적극적인�방법으로
BBAG과의�콜라보를�보여주었다. 봉제�기술의
우수함을�보여주는 BBAG을�통해�업사이클링
클래스를�개최한�것이다. ‘파크랜드�아클리에’
라는�이름으로�진행된�이�행사는 DFA에서
은상을�수상한�프로젝트 FIN의�오르카�키링
제작하기�클래스, 그리고�자투리�천을�이용한
명함�지갑�만들기�클래스 2가지로�나뉘어
진행되었다. 소규모로�진행되었지만�알차게
진행되어�참가자들의�만족도가�높았던
행사였다. 뿐만�아니라�이어서 ‘가치소비�팝업
스토어’를�개최했는데, 이는�부산�부곡점
파크랜드�매장에서�사회적기업인 ‘공기
핸디크래프트’와 ‘콘삭스’가 BBAG과�함께
개최한�팝업�행사다. 환경을�사랑하는�같은
뜻을�가진 3개의�사회적기업이�모여
파크랜드를�방문한�소비자들에게�가치소비의
개념과�의미를�전하는�뜻깊은�팝업�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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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삭스
CORN(옥수수)와 SOCKS(양말)의�합성어인
브랜드, 콘삭스는 2016년�부산�현대백화점
입점을�위해 BBAG과�만나게�되었다. BBAG
과�마찬가지로�제조�및�유통과정에서의
낭비를�최소화하고�소비자에게�지속가능성의
가치를�전하는�것을�목표로�하는�사회적
기업이기도�하다. 우리에게�익숙한�소재인
‘면’은�수분�흡수를�가장�많이�하는�작물이기
때문에�환경에�유해할뿐더러, 재배�과정에서
아동�노동�착취�문제를�가져온다. 그�과정에서
콘삭스는 non-GMO 옥수수에�주목하게�되었
고�이를�바탕으로�현재는�양말뿐�아니라�스웻
셔츠나�모자와�같은�패션�의류에도�친환경
소재를�적용시키고�있다. 현대백화점에서의
BBAG과의�인연을�바탕으로
BBAG-콘삭스-공기�세�개의�브랜드가�모여
‘퍼센티지’ 라는�친환경�라이프스타일�편집숍
브랜드를�런칭했다. 현재는�매장을�철수한
상태이지만 2018년까지�인사동�쌈지길 1층
에서�한국인�뿐�아니라�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한국의�윤리적�패션�브랜드를
알릴�수�있는�뜻�깊은�편집숍이었다. 콘삭스는
이�외에도 ‘CORN DONATION PROJECT’를
통해, 판매�수익의�일부를�말라위의�소규모
옥수수�농가에�기부하고�있다. 또한�홈리스들
을�위한 ‘STAND-UP PROJECT’를
진행하기도�했는데, 이는�홈리스�작가들과
함께�제작/진행한�크라우드�펀딩을�통해
홈리스들에게�양말과�비니를�제공해주는
프로젝트였다. 깨끗한�양말을�제공받지�못해
수많은�질병에�노출되는�홈리스들, 그리고
대중들에게�깨끗한�양말의�중요성과�함께
콘삭스의�브랜드�철학을�알릴�수�있는�소중한
프로젝트였다.
BBAG의�파트너답게, 대중들과의�소통을�위한
창구로 ‘크라우드�펀딩’을�적극�활용하는
모습도�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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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핸디크래프트
가방, 컵�받침, 젓가락�등�다양한�공정무역
상품을�만날�수�있는�라이프스타일�공정무역
브랜드 ‘공기�핸디크래프트’는 ‘콘삭스’와
마찬가지로 2016년�부산�현대백화점�입점을
위해 BBAG과�만나게�되었다. 이후�편집숍
브랜드 ‘퍼센티지’까지�이어지게�된�공기와
BBAG의�인연은 ‘공기’의�윤리�소비적�브랜드
철학과도�깊은�관련이�있다. 공기에서는
핸드메이드�리빙�제품을�현지�작업장과�함께
교류하여�생산하고�있는데�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과테말라의�현지�작업자들을
발굴해�이들과�함께�협업을�진행한다.
작업자들을�발굴할�때는, 아동�및�여성의�노동
착취를�금지하고�양성평등을�지지하며,
건강한�작업�환경을�만들어가는�작업자들을
발굴하려�노력하며�사용하는�소재�또한
환경에�피해가�가지�않는�자연의�소재들을
사용하여�정당한�생산�가격�형성을�위해
노력한다.
공기�핸드크래프트의�베스트셀러는�주트로
만든�라인들이다. 주트는�자체�항균�작용이
있어서�농약�없이도�자랄�수�있는�친환경
소재다. 이를�이용해�공기는�바스켓과�코스터,
피크닉�백�등을�생산한다. 또한�과테말라의
욜란다와�함께�제작한�브로카도�패턴의
클러치�백은�마야�전통의�중심인�백�스트랩
배틀의�아름다움을�보여주는�제품이다.
수공예�제품을�제작하는�브랜드인�만큼�제작
과정에서�많은�시간과�정성을�들여�높은
퀄리티의�수공예품을�선보이고�있다.
대량생산�체제를�갖추어�많은�제품을�빠르게
생산해�공급하는�것보다, 핸드메이드�과정의
시간과�정성을�소중히�여긴다는�점에서�봉제
기술의�우수함과�정신을�깊게�생각하는 BBAG
과�닮아�있는�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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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d Funding
상품개발, 투자�등의�목적을�가진�기획자들을�위한�새로운�자금�마련�플랫폼으로
떠오르고�있는�크라우드�펀딩은, 이제�개인�메이커들뿐만�아니라�중소기업과�대기업들도
주목하고�있는�플랫폼이�되었다. 기존�선제작-후판매�체제에서는�대중의�니즈와�반응
파악이�힘들어�제작자가�손해를�보기�쉬웠지만, 이젠�의미�있는�일에�아낌없는�투자를
하는�가치�소비�세대들과�더불어�크라우드�펀딩은�소자본�제작자들에게�새로운�기회를
열어주고�있다.
BBAG도�크라우드�펀딩을�적극�활용하고�있는�기업�중�하나이다.
메시지가�담긴�제품�하나를�정성�들여�소개하고, 이에�공감하는�소비자들의�투자를�받아
주문�건수에�맞는�제작에�들어간다.
BBAG이�진행하는�펀딩�프로젝트들, 어떤�방식으로�진행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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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디즈
네이버�해피빈�펀딩
2012년�설립된�국내�최초의�투자형�온라인�펀딩
사이트�와디즈는, 리워드�형식의�펀딩으로
스타트업이나�소규모�메이커스들에게�제품을�알릴
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 BBAG이�처음
시도한�크라우드�펀딩도�와디즈에서�진행되었다.
BBAG의�시그니처�상품인 ‘직소백’을�메인으로
내걸어�처음�진행한�크라우드�펀딩이었고, 190%
의�달성률을�기록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되었다.
두�번째�펀딩은�오드백과�리바이브백이었다. 2018
년 12월, 비교적�최근�진행된�이�펀딩�또란 140%
의�달성률을�기록했고�와디즈의 SNS 바이럴�방법
중�하나인 ‘지지서명’을�통해�리바이브�파우치를
선물로�주는�자그마한�이벤트를�진행하기도�했다.
펀딩�즉시�물품이�바로�배송되는�형식이�아니라,
일정�기간까지�목표�금액이�모이면�한꺼번에
결제가�되어�제작을�시작하는�형식이기�때문에
서포터들은�꽤�오랜�기간을�기다려야�한다. 이런
불편함을�감수하면서까지�구매�가치가�있는
제품들만�살아남는�것이�크라우드�펀딩. BBAG
또한�그럴�가치가�있는, 아름다운�가방이었다.
네이버가�운영하는�해피빈�펀딩은, 공익적�목표를
가진�펀딩�개설자들을�위한�플랫폼이다. 공익적
목표를�가진�플랫폼답게, 해피빈�펀딩은�별도의
플랫폼�수수료�없이�모금액 100%를�창작자에게
전달한다. 뿐만�아니라�일자리�창출�사회적�기업인
<두손컴퍼니>와�함께�손을�잡고�포장과�배송
서비스를�지원한다. 의미�있는�펀딩에�참여한
참여자들에게는�다양한�해피빈�모금에�참여할�수
있게 ‘해피빈�기부’ 영역에서�사용할�수�있는
기부콩 3천원을�지급한다. 펀딩을�통해�경험하게
된�공익적�소비를�기부로까지�이어지게�하기�위한
의미가�담긴�혜택이다.
이처럼�소규모�창작자들의�공익적�활동을
지원해주는�해피빈�펀딩은, 펀딩을�개설하기까지
꼼꼼한�심사를�거쳐�선발된다. BBAG은�이런
해피빈�펀딩을�통해�다양한�가방을�선보였고�그중
2018년도에�진행한�직소백�펀딩은�무려 800%에
육박하는�달성률을�보이기도�했다. 영향력�있는
플랫폼이니만큼�가장�많은�후원자들이�활동하고
있는�플랫폼이기도�하다. 비백은�앞으로도
네이버를�통해, 다양한�제품을�선보일�예정이라고
밝히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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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BBAG의�가치를�이어나가고�이를�실현시키는 BBAG의�멤버들.
BBAG 멤버들의�생생한�인터뷰를�취재하기�위해 2월, 부산에�방문했다.
BBAG의 CEO인�신종석�대표, 그리고�김건하�디자이너를�만나
지속�가능한�디자인에�대한�이야기를�듣고 BBAG의�앞으로의�비전에�대한
여러�가지�의견을�들을�수�있었다.
Beyond Design, BBAG의�멤버들을�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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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에코인블랭크
CEO 신종석
Q. 대표님이�생각하시는�지속�가능한�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A. 저는 “지속가능한�디자인”이�단순히�업사이클을
의미하는�것이라고�생각하지�않습니다. 오래
재활용도�중요하지만�오래�쓸�수�있는�제품을
만드는�것도�중요한�가치이고, 이것이
지속�가능한�디자인의�시작이라고�생각합니다.
Q. BBAG하면�역시�직소백이�아닐까�생각합니다.
직소백의�독특한�디자인을�고안하게�된�배경을 ‘
알�수�있을까요?
A. 처음�제가�생각한�가방은�원단들을�일자로�이어
붙인�가방이었습니다. 이런�단조로움에�변화를
주기�위해서 15도로�방향을�틀었고, 그러다�보니
직소�퍼즐�모양과�비슷하다�생각되어�직소라
부르게�된�것이지요. 각�원단들을�최소한의
사이즈로�조각낸�것은�최대한�원단을
효율적으로�활용하기�위해서�디자인된�것
입니다.
Q. 그렇다면 BBAG의�제품�제작�과정�중�가장
핵심이�되는�과정은�어떤�과정인가요?
A. 업사이클에는�원단�그�전�단계가�존재합니다.
원단을�해체해고�선택하는�것�자체가�하나의�큰
과정이죠. 누가�어느�부분을�선택해서
제작하느냐에�따라�완전히�새로운�제품이
탄생하기도�하는데요, 이것이�업사이클의
핵심이자�제작�과정의�핵심이�되겠습니다.
저희는�원단을�제공받았을�때 “어디를
자르지?”라는�고민에서�출발하고, 그 ‘고민’을
좋아합니다. 겉으로�보기에�간단한�작업처럼
보이는�것도�사실�엄청난�고민과�해체, 샘플링
작업이�시도되거든요. 하지만 가끔�사람들은�그
‘속’의�과정보다�보여지는 ‘겉’의�모습을�더
중요시하고�업사이클을�과시소비의�수단으로
사용하는�것�같아�아쉬울�때도�있습니다.
Q. BBAG은�재봉�기술의�우수성을�중요시
생각하는�브랜드이기도�합니다. 제품을�제작
할�때�재봉�과정은�어떤�식으로�진행되나요?
A. BBAG 제품에서�빠질�수�없는�재봉�작업은, 재봉
장인이신�이사님께서�전부�손수�제작하십니다.
공장에�외주를�맡겨서�제작하는�방식도
있겠지만�저희는�아직�소량�생산�체제여서�이
방식을�고수하고�있습니다.
Q. 그렇다면�대표님이�생각하시는 BBAG의�주요
타겟층이�있으신가요?
A. 저는�처음부터�비백을�만들�때�타겟을�정해놓고
만들지�않았습니다. 굳이�말하자면�유니섹스
가방이었습니다. 지금도�마찬가지인�것�같고요.
제가�직소백을 3-40대�직장인�남성을�생각하며
만들었다고�해도�가장�많은�소비층은 4-50대
여성들입니다. 그렇기에�저는�저희�브랜드의
특정�타겟을�정해놓고�만들지�않아요. 그저
저희의�메시지를�이해해주시는�분들이�있다면
그분들이�저희의�타겟이�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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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Q. 비백의�모든�컬렉션을�한눈에�볼�수�있는
오프라인�매장이�있으면�좋을�것�같은데,
아쉽게도�현재는�매장이�준비되기�전인�것
같습니다. 혹시�비백의�오프라인�매장�오픈
계획이�있으신가요?
A. 아직은�오프라인�매장�계획이�없습니다. 현재
저희는�브랜드를�완성해나가는�단계에�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완성도를�더욱�높이고
디벨롭시키는�작업에�집중하고�있습니다.
그리고�브랜드라는�것은 “일관성”이�있어야
하는데, 저희가�보기에도�저희�제품은�각
라인마다�너무�다른�개성을�가지고�있습니다.
라인-라인을�하나로�이을�수�있는�매개가�없는
것이지요. 그래서�저는, 결국�우리�브랜는
라인�하나의�완성도를�높여서�이�라인�하나를
하나의�브랜드처럼�운영해나가야�하는�구조가
아닐까�생각합니다. 때문에�숍인숍�형태든, 단독
매장이든�매장에�우리�제품이�진열되었을�때
너무�많은�의미가�가려지기도�합니다.
그래서�현재는�플랫폼보다�제품�완성도를
높이는�과정에�더�집중하고�있습니다. 매장은�그
이후에�생각해도�늦지�않습니다.
Q. 저는�비백하면�회색과�검정색�같은�무채색의
컬러들이�떠오릅니다. 유독�무채색�계열의
제품들이�많은�이유가�있을까요?
A. 업사이클�제품이다�보니�시즌마다�생산되는
제품들이�모두�다르고, 제품�판매가�끝나면�다음
시즌을 준비하기까지�텀이�생깁니다. 이�텀에도
판매할�수�있는�제품을�생각하다�보니�가장
무난한�컬러인�검은색 가방들이�많이�나오게
되는�것�같습니다. 저희가�원단을�제공받고�있는
파크랜드�사에서도�많이�들어오는�원단
색이기도�하고요.
Q. 개인적으로�더�다양한�색감의�제품들이
나왔으면�좋겠다고�생각해요. 혹시�더�다양한
색감으로�가방을�출시하실�생각이�있으신가요?
A. 조금�더�밝은�색의�가방을�만들어�달라는
피드백은�꾸준히�들어오고�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제품�라인을�리뉴얼하는�과정에서도
조금�더�다양한�색상을�보여드리려고�하고
있습니다.
Q. 오드백�제품�기획은�어디서�영감을�받으셨나요?
신발을�가방�밑에�활용한다던가�하는
아이디어들이�쉽게�나오지�않았을�것�같아요.
A. 처음에�오드백을�만들게�된�계기는 TOMS 때문
이었어요. 탐스도�꾸준히�환경, 윤리적인�운동을
전개하고�있는�브랜드이기�때문에�저희에게
먼저�연락을�주셨었죠. 신발�재고를�제공해줄
테니�이를�가지고�업사이클�제품을�만들어
보자는�제안이었고�그래서�탄생하게�된�가방이
오드백이었습니다. 이를�디자인하는�과정도
쉽지�않았어요. 신발을�가방에�쓴다고�생각했을
때�도저히�감이�잡히지가�않았거든요. 그렇게
어느�정도�디자인�초안이�구상되었을�때,
안타깝게도�타이밍이�맞지�않아�탐스코리아와의
프로젝트는�무산이�되었어요. 저희는�그�이후
신발�밑창을�제공받을�수�있는�공장을�찾았고
그렇게�지속적으로�생산할�수�있게�된�것이죠.
만약�탐스에서�저희에게�그런�제안을�하지
않았더라면, 오드백은�만들어지기�쉽지�않았을
것�같습니다. 가방의�재료로�신발을�생각하기란
쉬운�일이�아니니까요.
Q. BBAG의�크라우드�펀딩�조사�도중, “비백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에�대해�알게�되었어요.
300개의�원단�중에서�내가�원하는�원단을
선택해서�직접�제작하는�나만의�가방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만�해도�너무�흥미로운
프로젝트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당시�어떤
방식으로�진행되었던�프로젝트인지�자세히�설명
부탁드립니다.
A. 와디즈에서�처음�시도해본�프로젝트였는데,
서버에�오류가�생겨�엄청나게�고생을�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당시 2만�원대라는�파격적인
가격�때문인지�순식간에 300명이�넘는�구매자가
몰려�서버가�다운되었는데요, 하나뿐인�가방에
수많은�사람들이�동시�결제가�되어�재고를
마련하느라�정말�고생했었습니다. 그�이후로
번아웃�상태가�되어�한동안�너무�힘들었습니다.
고객의�입장에서�내가�직접�제품을�만들어간다는
것이�엄청난�매력이라는�것을�알기에�욕심내어
진행했던�프로젝트였는데�많이�아쉬움이�남네요.
그래도�그때�느낀�점�때문에�지금은 “검정색”
직소백�재고를�계속�마련해두고�있어요. 역시
가장�무난한�색감이�가장�판매율이�높은�것
같습니다. 요즘엔, 다시�한�번�제대로�시도해볼
생각을�하고�있어요. 한정수량으로�작게
준비해서�저번처럼�서버가�다운되는�일이�없게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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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시에�제주�송당�로드라는�작업실도�알게
되었어요. 제주도에�비백의�연구실을�마련
해두신�건가요?
A. 당시�제주도의�환경�친화적인�이미지와�우리가
추구하는�사회적�가치가�잘�어울린다고
생각되어�제주도�송당에�비백의�매장을
마련해보자는�생각에�야심차게�준비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잘�되지�않았습니다. 개발되지
않은�촌동네였던 “송당”에�각종�펜션들이
들어오고�관광지화�되면서�지역의�의미가�많이
퇴색되었고, 동시에�우리가�추구하는�가치관
과도�멀어지게�되었습니다. 도시와�같은
지역에서는�매장을�열고�싶지�않았던�게�당시
저의�생각이었는데�그�점이�너무�아쉬어서�결국
문을�닫게�되었습니다.
Q. 그럼�따로�생각하고�계신�국가가�있나요?
A. 유럽이�제가�생각하는�가장�메인�시장입니다.
굉장히�자신을�가지고�독일�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한�적이�있었는데�겸손하게�되돌아온
경험이�그�계기가�된�것�같아요. 그곳에는�이미
윤리적�패션�쪽으로�거물인�브랜드들이 굉장히
많고, 그만큼�소비자도�많기�때문에�한�번�도전
해볼�만한�시장인�것�같습니다.
Q. 제품�라인�리뉴얼을�진행하신다고�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어떻게�진행�중인�건지�말씀해주실
수�있을까요?
A. 저희 BBAG 브랜드�안에�여러�컨셉의�프로젝트
가방들이�존재하다�보니�이�가방들의�완성도를
높이고�각�하위�브랜드들을�포지셔닝�하는
작업을�하고�있습니다. 예를�들어, 직소백을�보고
크다고�느끼는�분들을�위해�조금�작은�사이즈의
직소백을�만들어도�되지만�그럴�경우�직소백
특유의�헤비한�느낌이�사라지고�리바이브백과
사이즈가�비슷해집니다. 그렇게�컨셉이�겹쳐질
수도�있구요. 그렇기에�저희가�아예�작은
사이즈의�직소MINI 라인을�새롭게�추가한
것이기도�하지요.
Q. 직소 MINI라인은�처음�들어보는�것�같습니다.
새로�준비중인�제품인가요?
A. 이번에�새롭�준비하고�있는�직소라인의�직소
MINI 제품은 100% 업사이클�가죽을�이용해
제작한�가방입니다. 기존�직소백이�양복을
사용했다면, MINI 라인은�가죽을�만들�때
파쇄되어�지는�가루들을�모아�원단으로�만든
소가죽�업사이클�원단을�이용했습니다. 기존
직소백의�크기가�너무�크다는�의견과�색이
다양하지�않다는�피드백을�반영해서�만든
핸드백�사이즈의�가방인데요, “명품�가방”하면
생각되는�소가죽을�이용해�양복과는�다른
느낌을�주고, 양복보다�다양한�색감의�원단을
제작할�수�있다는�장점이�있어�기존�직소백과
완전히�성격이�다른�제품이�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시중에도�업사이클링
소가죽으로�가방을�만드는�제품은�몇�안�될�것
입니다.
Q. 비백의 B에는�많은�의미가�담겨�있다고
들었어요. 비욘드�백의 B 말고도�또�어떤
의미들이�담겨�있는지�알려주실�수�있을까요?
A. 예전에는�여러�가지�의미가�담겨�있었어요.
최고의�가방이�되겠다는�의미에서 Best의 B라는
의미도�있었고, ‘TO BE(무엇이�되는�가방)’ 등등
다양한�의미가�있었지만�지금은�저희의�슬로건
인 Beyond Bag의 ‘B’입니다. 개인적으로
Made in Busan이라는�의미의 B가�가장�좋지만
BBAG이�한국�시장이�아닌�해외�패션�시장으로
나아갔을�때에는�그�의미가�옅어지는�것
같습니다. 해외�사람들은 “부산�가방이�뭔데?”
라고�생각할�테니까요. 그래서�세계�패션
시장에서의�비백의�의미도�한�번�생각해�볼
의미가�있을�것�같습니다.
Q. 그러면�대표님께서는�글로벌�시장까지도
염두에�두고�계시는군요.
A. 저는�처음부터�글로벌�시장이�목표였습니다.
“사회적�기업”이라는�것이�한국�사회에서는�큰
시장이�아닙니다. 기술적인 R&D가�받쳐지지
않은�시장에서�살아남는�것은�너무나도�힘든
일이지요. 때문에�반대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진출한�뒤에�거꾸로�한국�시장에
들어오는�것이�더�효과적일�수도�있어요. 한국
사람들은�해외에서�성공한�브랜드라�하면�일단
긍정적으로�생각하는�경향이�있기�때문에�한�번
도전해보고�싶습니다.
��
Interview
에코인블랭크
디자이너�김건하
Q. 디자이너님이�생각하시는�지속�가능한
디자인이란�무엇인가요?
A. 버려지는�원단, 팔리지�못한�재고로�만든�제품을
통해�사람들을�생각하게�만드는�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왜�만들었을까, 뭘�위해서
만들었을까, 왜�했을까?” 이렇게�우리의�제품을
통해�의문을�가져보면서�소비자들이�한�번쯤
생각할�수�있게�하니까요. “생산” 자체도�하나의
활동이지만, “사람에게�퍼지는” 것�또한�지속
가능한�디자인이라고�생각합니다.
Q. 원단을�제공받아�제작하다�보니, 매번�새로운
원단을�만나게�되고�원단을�조합하는�과정을
매번�거치셔야�할�것�같습니다. 그�과정에�많은
노력이�들어갈�것�같은데, 이에�힘든�점이
있다면�무엇인가요?
A. 저희가�펀딩을�진행할�때마다 “블랙” 제품이
들어가는�이유도�가장�많이�제공받는�재고
원단이�블랙�수트이기�때문입니다. 저희가
비교적�쉽게�컨트롤할�수�있는�컬러가�블랙이기
때문에 “블랙”을�안정적으로�고정시켜�두는
것이고, 다른�색감의�컬러들은�운이�좋으면
발견하게�되는�경우가�많기�때문에�색�조합이
힘든�점이�아닐까�생각합니다. 아마�저희만의
고민이�아니라�모든�업사이클�브랜드들의
고민거리일�것�같아요. 저도�처음에는�제가
원하는�디자인, 원하는�컬러를�사용한�가방을
만들고�싶었는데�제�뜻대로�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주어진�환경에서�가장�최적화된
디자인을�만드는�것도�업사이클의�핵심인�것
같아요. 그래서�저희도�항상�고민하고�있고요.
Q. BBAG의�모든�제품�라인엔�항상�검은�컬러의
가방이�있는�것�같습니다. 블랙�컬러를
중점적으로�사용하시는�이유가�있나요?
A. 저희는�대부분�선주문�후생산�체제입니다.
주문이�들어오면�그때그때�제작을�해서
배송하고�있어요. 손이�빠르신�이사님�덕분에
제작�기간은�그리�오래�걸리지�않고요. 그런데
아무래도�가장�무난한�색이�검은색과�같은
무채색이다�보니�그런�제품은�꾸준히�주문이
들어옵니다. 주문량이�어느�정도�예측이�가능한
컬러이다�보니�미리�재고를�준비해�놓을�수도
있고요. 저희�제품군에�검은색이�많은�것도�블랙
컬러의�이런�장점�때문이지�않을까�생각합니다.Q. 리바이브�백을�디자인하셨다고�들었습니다.
어떤�과정으로�디자인을�진행하셨는지�들려주실
수�있나요?
A. 처음�리바이브백�라인을�준비하게�된�계기는
대학교�졸업전시회를�준비�과정에서부터
였습니다. 비백과�연계하여�업사이클�패션
제품을�준비하고�있었는데, 당시�비백과
대표님의�가치관이�저에게�굉장히
와닿았습니다. 처음에는�옷을�기획하다가
가방에�옷을�접목시켜보자는�생각으로
이어졌는데, 그렇게�리바이브백이�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대표님께�받은�의견은�라이트
한�직소백을�만들어보자는�것이었는데요,
직소백은�조금�무겁고, 헤비한�느낌이�들기
때문에�가볍게�들�수�있는�가방을�만들어보면
좋겠다는�의견이셨습니다. 그래서�보다�심플한
디자인의�리바이브백이�완성되었고, 에코백
원단에�붙여지는�양복의 shape 부분을�특히
신경써서�제작했습니다.
��
Q. 그럼�디자이너님이�제품을�디자인할�때�가장
우선시�두는�요소가�있다면�무엇일까요?
A. 가장�우선시하는�것은�아무래도 “쉬운�해체와
조합” 과정�인�것�같아요. 저만�만들�수�있는
가방보다는�누구나�쉽게�원단을�해체하고
봉재�할�수�있는�가방을�만들어야�했기�때문에
그렇게�만들어질�수�있는�가방을�생각하며
디자인하고�있습니다. 최대한�시간을
단축시키고�나름대로의�디자인�틀을�만들어
쉽게�생산할�수�있는�디자인이�제가�가장�염두에
두고�있는�부분인데요, 어떤�소비자들은
리바이브백을�보고�그냥�같다�붙인�가방이라고
생각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저는�추후�대량
생산이�가능한�업사이클�제품을�만들고�싶었고
그렇기에�쉬운�제작�과정을�고려해서
리바이브백을�완성시켰습니다. 효율성이
떨어지는�디자인을�좋은�디자인이라고�말하기는
조금�어려운�것�같습니다.
다양한�쉐입과�컬러의�리바이브백
��
Daily BBAG 3
B-AIR
��
가벼운 외출길, B-AIR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약속.
심플하한 B-AIR 가방 안에 파우치와 지갑을 넣어
가벼운 외출길을 완성해보세요.
캐주얼룩에도 잘 어울리는 블랙 컬러의 가방이랍니다.
Revive Pouch
Lip Stick
EarphoneWallet
��
BrandBook NO.2
BBAG
-
Publisher : 허지민
Editor : 허지민
Photo : BBAG & Editor
Contact : tock0403@naver.com
2019년 4월 9일�발행
Reference
-
p.32 함께�나누고�싶은�부산�이야기 ‘업사이클�가방에�사회적�가치를�담다’ http://news.busan.go.kr/specnews/view?dataNo=49744
p.33 DFA AWRDS Home Page https://dfaa.dfaawards.com/
p.37 17 애비뉴 Home Page http://www.17ave.co.kr/
p.41 파크랜드 Home Page http://www.parkland.co.kr/
p.42 콘삭스 Home Page http://cornsox.co.kr
p.43 공기�핸디크래프트 Home Page http://gong-gi.com
p.45 네이버�펀딩 Home Page https://happybean.naver.com/crowdFunding/Intro/H000000148592
p.45 와디즈 Home Page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3133
p.56 DFA AWRDS Home Page https://dfaa.dfaawards.com/
BBAG Instagram / Homepage
1 7 1 3 0 3 1 1 9 0 4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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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AG 브랜드북

  • 1. Beyond Bag, BBAG BRAND BOOK FEB. 2019 JIMIN HEO NO.2 BrandBook
  • 3.
  • 4.
  • 5.
  • 6.
  • 7.
  • 8. BBAG, 나의�두�번째�브랜드 대학생의�수업�과제로�시작했던 ‘브랜드북’ 첫�브랜드였던 ‘다과상사’에�이어서�어느새 두�번째�브랜드 ‘BBAG’을�소개하게�되었다. 언젠가�시간이�생기면�꼭�두�번째�브랜드북을 만들어�보겠다고�결심했는데, 마침�휴학을 결심하게�된�이�타이밍에 ‘BBAG’이라는�멋진 브랜드를�알게�되었고�좋은�브랜드에�대한 나만의�정의를�더�깊이�있게�정립하게�되는 계기가�되었다. 내�눈을�사로잡은�가방은 ‘리바이브백’ 이었다. 에코백에�크게�관심이�없었던�나였지만, 양복의�일부를�이용해�주머니를�만들고 포인트를�준�그�가방은�예외였다. 아쉽게도�당시�그�가방은�판매�중이던�상품이 아니었기에�구매를�포기했었다. 하지만�아쉬운 마음에 BBAG의�인스타그램�계정을�통해�구매 문의를�하게�되었고, 나는�판매하지�않았던 갈색�양복의�리바이브백을�손에�넣을�수�있었다. 그렇게�알게�된 BBAG은 ‘지속�가능한�디자인’을 추구하며�조용하지만�강하고, 진지하지만�재치�있는�매력을�보여준다. 그들은�전하고�싶은�메시지를 ‘가방’이라는�수단 을�통해서�세상에�전하고, 나는�이�브랜드를 단순히 ‘가방�브랜드’라고�정의�내리고�싶지�않다. 나는�이들을�가방�브랜드가�아닌 스토리텔러라고�부르고�싶다. 가방�브랜드이면서�동시에�사회적기업이다. 소비자의�개성을�표현해주는�패션�브랜드이면서, 동시에�외형의�개성보다�내부의�메시지에 집중한다. 가방이라는�언어로�세상과�소통하는�브랜드, 세상을�바꿀�파도를�위한�물결의�시작이 되고�싶은�브랜드. BBAG과의�첫만남은�디자인하우스의 월간 <디자인>에서�주최하는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에서다. 일명�서디페로�불리는�이�디자인�전시회는 한국에서�주목받고�있는�트렌디한�브랜드들과 신인�디자이너들의�전시공간, 대기업들의 프로모션�부스�등으로�굉장히�북적였었다. 복잡한�동선과�부스�공간들, 그리고 130개가 넘는�수많은�브랜드들�사이에서�눈에�띄는 브랜드를�찾기란�힘들었다. 내�맘에�쏙�드는 신진�브랜드를�찾고야�말겠다는�일념�하에 2바퀴를�넘게�코엑스�전시장을�돌았고 3바퀴를�돌�때까지�내�머릿속에 머무른�브랜드는�한�개뿐이었다. 그�브랜드가 BBAG이었다. �
  • 10. 6 Prologue 44 Crowd Funding 46 Interview 52 Daily BBAG 3 8 Contents 10 Brand Story 16 Inside BBAG 20 Daily BBAG 1 22 Message 30 Awards 34 Daily BBAG 2 Brand History 지속가능한�디자인 CEO Designer 가방의�탄생 36 Store 40 Partners
  • 11. Brand Story Beyond Bag의�줄임말, BBAG 가방�이상의�것을�추구하자는�의미를�담은�브랜드네이밍이다. BBAG이�말하는 ‘가방�이상의�것’은�과연�무엇일까? 또�이들이�말하는 ‘지속가능한�디자인’은�어떤�의미일까? 의미없이�버려지는�것들의�가치를�발견해�쓰임의�연장을�보여주는 BBAG의�자세한�이야기를�들어보자. ��
  • 12. Eco in Blank Brand History 에코인블랭크 사회적�기업의�연구가였던�한�청년은�자신만의�윤리적, 환경적�브랜드를�만들고�싶었다. 뚜렷하게 ‘어떤�일’을�해야겠다는�생각보다, 친환경적이고�경제적인�브랜드를�만들어보자는 생각을�하던�때, 단어 ‘eco’와�빈칸을�의미하는 ‘blank’를�합성해 ‘eco in blank’를�만들었다. ‘에코인블랭크’ 또한, 사회적�기업이었다. 영리기업과�비영리기업의�중간�형태를�취하면서 사회적�목적을�우선으로�추구하는�조직을�의미하는 ‘사회적�기업’은�국가�기관에서�심사를�거쳐�선정한다.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첫�시작은 ‘친환경�웨딩’이었다. 일생의�단�한�번뿐인 ‘결혼식’을�위해 수많은�것들이�낭비되는�현실이�안타까웠던 그는, 의뢰받은�신혼부부와�함께�친환경 웨딩�컨셉을�기획하는�사업을�시작했다. 그들이�원하는�꽃, 부케, 드레스, 그리고 청첩장, 답례품까지의�전과정을�함께�기획 하면서�친환경적인�웨딩을�만들기�위해 노력한다. 친환경�인쇄�청첩장, 유기농 케이터링이�그�예다. 하지만�소비자들에게 ‘친환경�웨딩’이란 아직�낯선�소재였고, 결국�적은�수요 때문에�웨딩�사업을�접게�된다. eco in blank. 빈칸을�채우기�위한�그�다음 소재는�무엇이었을까? 제조업을�택한�그는 ‘가방’이라는�주제로�친환경을�이야기 하고자�했다. 그�생각은 ‘업사이클링�가방’ 으로�이어지게�되었고�그렇게�탄생하게�된 브랜드가 BBAG이었다. ��
  • 13. BBAG 업사이클링�가방�브랜드 ‘BBAG’ 비백은 ‘Beyond Bag’이라는�슬로건�아래 가방�이상의�것을�추구하자는�의미를�담은 브랜드다. 브랜드�슬로건은�단순히�가방의 소재인 ‘재활용�천’에서�뿐만이�아니라 제품�제작, 생산에서도�드러난다. 부산에서�만들어진 BBAG의 ‘B’는 부산의 ‘B’이기도�한데, 부산�로컬�패션 기업들의�재고�의류�원단을�제공받아�제작 된다. 이들은�재고�의류�해체�및�선별�작업, 디자인�그리고�마지막�봉제�과정을�거쳐 제품을�생산하는데�이�봉제�과정에서도 ‘가방�이상의�것’의�의미가�담겨�있다. ‘봉제�기술’의�가치를�발견해�부산의�봉제�장인과�함께�봉제�기술을�교육하고, 이를�제품에 적용시킨다. 그들이�전하고자�하는�메시지와�디자인이�담긴�제품을�최고�효율의�봉제�기술로 제작한다. 이들이 ‘가방�브랜드’가�아니라 ‘사회적�기업’인�이유는�바로�여기에�있다. AROUND & ABOUT AROUND&ABOUT은�에코인블랭크의 3번째�빈칸이다. 업사이클적인�성격이�강한�브랜드인 BBAG은 ‘업사이클’ 외의�다른�사회적인�메시지를�전달하고�싶을�때 다른�프로젝트성�브랜드를�통해�이야기하는�것이 더�효과적일�것이라�생각했고, 그렇게�만들게�된�에코인블랭크의 2번째�하위브랜드가�어라운드앤어바웃이다. 이�브랜드에서는 시각장애인을�위한 “블랙” 프로젝트뿐만이 아니라, 소비자와�생산자가�만날�수�있는 다양한�전시와�교육�프로그램도�진행하고�있다. ��
  • 14. 지속가능한�디자인 BBAG이�말하는 ‘지속�가능한�디자인’이란�과연�무엇일까? ‘지속�가능한�디자인’의�사전적�의미는 ‘제품·서비스를�만드는�모든�과정에서�발생하는�환경적, 사회적, 경제적�영향을�고려하는�디자인’이다. 단순히�미적인�아름다움을�추구하는�디자인이 아니라, 이�디자인이�현실화, 구체화되는�과정까지의�아름다움을�생각하는�디자인이라는�것이다. 지속�가능한�디자인은�단순히 ‘친환경적’인�디자인이라고�생각되기�쉽다. 하지만, 비백이�이야기하는�지속가능한�디자인은�단순히 ‘업사이클’이�아니다. 업사이클�제품을�소비하는�사람들의�생각을�바꿀�수�있는�디자인. 그리고�그�생각을�지속시켜�주위로�퍼져나가게�하는�디자인. ‘사람’이�주체가�되어 1회성에�그치지�않는�디자인이�바로�비백의 ‘지속�가능한�디자인’이다. 이�개념은�현�패션�업계에�강하게�자리�잡고�있는 ‘패스트패션’ 브랜드에�대해�다시�한�번�생각하게 만든다. 1년에만�수많은�시즌을�만들어 ‘잠깐�필요한�옷’ ‘이번�시즌에�필요한�옷’을�만드는�패스트패션 브랜드들의�옷은�사람들의�옷장에�단기적으로�자리 잡고, 버려지는�옷들이�대부분이다. 제작�과정에서의 환경적�낭비뿐만�아니라, 낮은�질�때문에�금방�버려지는 옷들에�대한�낭비도�상당한데�이는�저렴한�가격과 빠르게�변화하는�패션�트렌드�때문이기도�하다. 이런�패션�시장을�바라본�비백은�지속�가능한�디자인을 외친다. 옷장에�잠깐�자리�잡는�패션이�아닌, 메시지를 담은�장기적인 패션을�목표로�한다. 이들이�만드는 디자인은 ‘가방’이라기�보다 ‘메시지를�표현한�형태’에 가깝다. 그리고�이를�소비자가�주체적으로�지속시키고 사람들에게�퍼져나가기를�바란다. 환경과�사람을�이어주는�지속적인�다리�역할을�하는 브랜드가�되는�것이�비백의�최종�목표이지�않을까, 그리고�결국�더�이상�업사이클이�필요없어지는�그�날을 위해�존재하지�않을까. ��
  • 15. 가방의�탄생 소재�본연의�아름다움을�살린�디자인을�보여주고�있는 BBAG의�업사이클링�가방들. 이�가방들은�어떤�과정을�거쳐�기획되고, 제작되는�것일까? 일반�패션�브랜드와는�어떤�점에서�다를까? 업사이클링�제품 특성상, 수거할�수 있는�소재�확보가 가장�우선이다. 그리고�그�소재가 어떤�색과�재질, 형태를�가졌는지에 따라�제품�컨셉은 180도�달라진다. BBAG의�경우, 파크랜드의�양복을 제공받아�직소백을 제작하고�신발�밑창을 생산하는�공장의 불량품을�제공받아 오드백을�제작한다. 제품�제작에�있어 가장�중요한�단계인 기획�단계. 제공받은 소재를�통해�비백이 전하고�싶은�메시지를 전달할�수�있는 컨셉을�정한다. 의류를 해체하여�비백의 메시지를�표현할�수 있는�원단을�선별하고 선별된�원단의�용도를 정해�본격적인�디자인 단계를�준비한다. 선별된�원단들을 조합해가며�컨셉을�잘 드러낼�수�있는 디자인을�만든다. 이때�중요한�것은 원단을�최대한 활용하여�버려지는 소재가�없도록�하는 것. 서로�다른�재질의 원단을�조합해�최상의 디자인을�표현해내는 것도�중요하다. 이후 봉제�단계에서 매뉴얼화될�수�있는 디자인을�고안해내는 것도�디자인�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완성된�디자인을 구체화하는�단계. BBAG의�봉제�장인 이사님께서�직접�모든 가방을�제작하신다. 선주문-후제작으로 진행되는�과정�때문에 주문이�들어오면 그때마다�제작에 들어가는데, 빠르게 완성도�높은�가방을 완성시키는�이사님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일반�의류�브랜드�제품�제작�과정 BBAG 제품�제작�과정 컨셉 기획 디자인 원단 선택 제작 ��
  • 17. Inside BBAG 가방이�만들어지는 BBAG의�공간. 최근�공간을�이전하고�짐�정리가�한창인�작업실에서 BBAG의�분위기를�경험할�수�있었다. 부산�브랜드답게, 부산에�위치한�작업실에서�그�분위기를�경험해보자. ��
  • 19. BBAG의�핵심�원단이�되는�파크랜드사의�양복 재고들. 파크랜드의�양복부터�패밀리�브랜드인 J.HASS, CABRINI까지�다양한�색감과�질감의 양복들이�한�켠에�진열되어�있다. 작업실�한�켠에는�가방�제작을�위한�여러 비품들과�마네킹이�나열되어�있다. 작업실�안쪽으로�더�들어가면, 봉재�작업에 한창인�이사님의�작업실이�나온다. 제작�중인�블랭크�가방의�모습. 다양한�크기의�주머니가�위치해있어�실용적인 블랭크�가방은�천막의�타포린�원단으로 제작되어�있다. 주머니를�가방�위에�섹션을 나누고�숫자를�써놓은�모습이�인상적이다. ��
  • 20. BBAG이�받은�디자인�어워드�상패들. 직소백과�프로젝트�핀으로�받은�레드닷 어워드와 DFA 상장들이다. 3년�연속�권위�있는�디자인�어워드에서�상을 받은�건, 국내�사회적�기업에서는�최초다. 작업실�곳곳에서�재봉기를�볼�수�있다. 한켠에�놓여�있었던 SunStar사의�본봉�재봉기. 수작업을�통해�완성되는 BBAG 가방의�제작 과정을�엿볼�수�있다. 봉재기�옆에�위치한�리바이브백의�영문�설명서. 글로벌�시장을�목표로�하고�있는�브랜드답게 종종�해외�플래그십�스토어에�참여하는�비백이 당시�사용한�설명서다. ��
  • 21. Daily BBAG 1 Jigsaw Bag ��
  • 22. 출근길, 직소백 오피스룩에 잘 어울리는 직소백. 15인치 노트북도 넉넉하게 들어가는 직소백으로 트렌디한 출근길을 완성하세요. Pencil Case Document File Note Pen Note Book ��
  • 23. Message 메시지를�담은�가방, 그리고�가방이라는�언어. 가방쟁이가�아닌 ‘언어를�만드는�사람’이�되고�싶은 BBAG. BBAG을�한마디로�정의하기�힘든�이유는 각�제품에�담긴�메시지와�개성이�모두�다르기�때문이다. 그들이�사용하는�가방이라는�언어를�통해�메시지적�관점에서�제품�라인업을�정리해보자. ��
  • 25. JIGSAW “ 서 로 다 른 추 억 을 가 진 7 개 의 조 각 이 디 자 인 을 만 나 , 새 로 운 이 야 기 를 써 내 려 가 다 . ” 직 소 의 메 시 지 KEY Materials SUIT ��
  • 26. BLANK “ 강 한 텐 트 가 만 든 주 머 니 . 그 리 고 그 주 머 니 가 모 여 주 인 과 함 께 만 들 어 가 는 이 야 기 . 블 랭 크 의 메 시 지 KEY Materials TENT ” ��
  • 27. ODD “ 주 인 을 잃 은 신 발 한 짝 . 새 주 인 을 만 나 가 방 을 메 다 . ” 오 드 의 메 시 지 KEY Materials SHOE ��
  • 28. RE VIVE “ 무 거 운 양 복 을 가 볍 게 , 부 분 들 의 합 을 통 해 다 시 숨 쉬 다 리 바 이 브 의 메 시 지 KEY Materials SUIT ” ; ��
  • 29. BLACK project “ 점 자 로 이 야 기 하 는 색 깔 . 색 을 구 분 할 수 없 는 일 상 에 대 해 생 각 해 보 는 시 간 . ” 블 랙 의 메 시 지 ��
  • 30. FIN “ 사 람 뿐 아 니 라 , 범 고 래 의 몸 까 지 보 호 해 주 는 가 방 이 되 기 를 . 그 런 웻 슈 트 가 되 기 를 . 핀 의 메 시 지 ” project KEY Materials WET SUIT ��
  • 31. AWARDS 세계 3대�디자인�어워드�중�하나인�레드닷. 아시아�최대의�디자인�어워드인 DFA. 대기업들도�매년�심혈을�기울여�출품을�준비하는�권위�있는�어워드들이다. 수상실적을�자사의�마케팅�소재로�사용하기까지�하는�이�어워드에서 사회적기업�최초로 3년�연속�수상을�한�기업이�있다. 이�작은�기업에�세계가�주목하자�역으로�한국이�주목하기�시작했고, 동시에�업사이클의�가치와�부산의�디자인을�세계에�알렸다. ��
  • 32. 2015 DFA AWARDS GOLD DFA : Design For Aisa award는 아시아적인�관점을�갖춤과�동시에�우수한�디자인 프로젝트를�발굴하고�그�의미를�전�세계와 공유하고자�홍콩�정부�기관인�홍콩�디자인센터에서 18년째�이어오고�있는�공익적�아시아�디자인 어워드이다. 이�어워드에서 BBAG은�사회적기업인 ‘에코인블랭크’ 의�이름으로�패션/액세서리�부문 Gold Award를 수상했고�출품한�작품은�직소백이었다. 디자인의�공익성을�추구하는 DFA가 지속�가능한�디자인을�추구하는 BBAG의�가치를 알아보고�이를�전�세계에�알린�뜻깊은�첫�번째 수상이었다. 2016 Red Dot Design Award WINNER Red Dot Design Award는 독일에서 1955년부터�시작된�유서�깊은�어워드로, 디자인계에서�걸출한�양질의�작품에�명예를 수여하는데�목적이�있는�어워드이다. 세계 3대�디자인�어워드�중�하나인�이�대회는, 수상자들에게�레드닷�디자인�뮤지엄에�전시될�수 있는�기회를�주는�등의�수상�혜택을�제공하고�있다. 이미 DFA에서�그�가치를�인정받은 BBAG은, 직소백을�가지고�다시�한�번�레드닷에서 패션/악세서리�부문의�위너에�선정되었다. 이로써�한국의�윤리적�디자인과�직소백의�높은 완성도를�세계에�다시�한�번�알리게�된�수상이 되었다. ��
  • 33. 2017 DFA AWARDS SILVER 2015년도에�직소백으로 DFA에서 GOLD를�수상했던 BBAG은, 동아대�패션디자인학과�학생들과�함께 개발한�프로젝트 FIN의�컨셉으로 SILVER를 수상했다. 사람이�사는�육지의�환경을�넘어, 고래가�살고�있는 바다의�환경까지�생각하게�하는�프로젝트 FIN은 버려진�웻슈트가�자연으로�분해되는�데�약 300년이 걸린다는�안타까운�사실에�착안하여�기획된 프로젝트다. 1번도�수상하기�어려운�국제적�디자인�어워드에서 3년�연속�상을�수상했다는�것은�정말�대단한�일이고, BBAG의�지속�가능한�디자인의�시작을�전�세계에 말하게�된�훌륭한�기회가�될�수�있었다. ��
  • 35. Daily BBAG 2 Revive Bag ��
  • 36. 카페가는 길, 리바이브백 커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여유로운 주말 아침. 가벼운 리바이백에 다이어리와 책 한권을 넣어 신경 쓴 듯, 안 쓴 듯 편한 외출룩을 완성해보세요. Hand Mirror Book Pen Lip Stick Wallet Diary ��
  • 38. ONLINE 네이버�스마트�스토어 BBAG의�가장�많은�제품군을�만나볼�수�있는 네이버�스토어는�가장�접근성이�높은�온라인�채널이다. 스테디셀러인�직소B 제품부터�블랭크,오드백�등의 제품까지�만나볼�수�있다. 업사이클�제품의�특성상, 입고된�원단을�이용해�그때마다 제품을�제작하기�때문에 SOLD-OUT된�제품들이�많다. 하지만�블랙�컬러의�직소백과�같은�고정�제품군을�통해 크라우드�펀딩과�같은�프로젝트형�판매�시즌�사이에도 BBAG의�제품을�만나�볼�수�있게�하는�중요한�채널이다. 17애비뉴 온라인�디자이너�편집샵 17애비뉴에는 BBAG이 입점되어�있다. 네이버�스토어처럼�많은�제품군을�볼�수 있는�채널은�아니지만, 메인�제품인�직소B와�안전벨트 클러치인 B-air 제품을�구매할�수�있다. 인스타그램 BBAG이�보유하고�있는 SNS 채널은�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그중에�인스타그램에서�가장�활발하게�글을 업로드하고�있다. 새로운�팝업스토어�오픈�소식이나, 신제품�출시�소식�혹은�크라우드�펀딩�오픈�소식�등�많은 뉴스를�받아볼�수�있기�때문에 BBAG의�팬들과�가장 활발히�소통할�수�있는�플랫폼이다. 이미�품절된 제품이나�입고�소식�등을 DM으로�문의하면�친절하게 답변�주시기도�한다. ��
  • 39. OFFLINE DDP 디자이너�갤러리숍 동대문 DDP 살림터�내에�위치한�디자이너�갤러리숍은 “DESIGNER FIRST, DESIGN CONTEST FIRST.” 라는 슬로건을�주제로�국내�신진�디자이너와�디자인브랜드의 제품을�판매하는�갤러리숍이다. 공예품부터�패션�제품, 완구류�등�다양한�디자인�제품을�만나볼�수�있는 이곳에서 BBAG의�가방을�찾아볼�수�있다. 역시나�스테디셀러인�직소B와�검은색의�오드백이 입점되어�있는데, BBAG의�제품들이�각자�전하고�있는 컨셉과�메시지가�매우�다양하다�보니�다양한�제품군이 갤러리에�진열되면�그�메시지의�의미가�옅어질�수 있다고 BBAG은�생각했다고�한다. 이�때문에�현재는 이�두�개의�제품만�만나볼�수�있다. 팝업스토어 선주문-후제작�체제를�기본으로�하는 BBAG은 플래그십스토어를�적극�활용하고�있다. 특히나 BBAG 은�국내뿐�아니라�세계�각지에서�다양한�팝업�행사를 진행하는데, 독일�베를린에서�개최된 <에티컬�패션쇼> 에도�참가하여�한국의�업사이클�디자인을�전�세계에 알렸다. 이�에티컬�패션쇼는�베를린에서�매년�개최되는 친환경�소재�패션의�대표적인�플랫폼이다. 글로벌�시장�진출을�목표로�삼는 BBAG은, 홍콩에서도 팝업스토어를�열었다. 아시아의�대표적인�디자인�도시 홍콩의�도시재생�프로젝트의�일환인 <PMQ>는 디자이너를�중심으로�한�크리에이티브한�쇼룸 공간이다. 홍콩의 DFA 어워드�수상자답게 BBAG도 당당하게�이�공간에�입점하여�한국의�윤리적�패션을 다시�한�번�세계에�알렸다. 이�외에도, 국내의�롯데월드몰, 파크랜드�매장�등에서 크고�작은�팝업�행사를�진행하고�있다. ◀ 서울디자인페스티벌 BBAG 부스 2017 베를린�에티컬�패션쇼 ㅊ BBAG 부스 ▶ ▲ 홍콩 PMQ BBAG 쇼룸 ��
  • 40.
  • 42. 파크랜드 1988년에�설립된�국민�양복�브랜드 파크랜드는 BBAG과�제휴를�맺어�연간 1000여�벌�이상의�재고�의류를�공급하고 있다. 파크랜드는�영국의�고급스러운 산책로인 ‘파크레인’에서�착안해�만들어진 이름이지만, BBAG과�마찬가지로�부산에서 시작하여�부산에�본사를�두고�있는�토종�부산 브랜드이다. 이�두�브랜드의�인연은 2015년 6월 3일 UN이�지정한 ‘세계�환경의�날’에 시작되었다. 정식으로�업무협약식을�맺고 시작한�두�브랜드의�협업은, 단순�재고�의류 공급을�넘어서서�다양한�방법으로�진행되고 있다. 2017년에는�헌옷-새옷�캠페인을 진행했다. 장롱에�보관�중인�헌�옷을�기부하면 파크랜드의�새�제품�구매시�할인을�해주는 이벤트를�진행했고, 이�헌�옷은�업사이클링 제품�제작을�위해 BBAG에게�기부가�되는 형식이었다. 자원�낭비와�재활용을�통해 사회에�기여하고자�하였던�파크랜드는 2018년도엔�조금�더�적극적인�방법으로 BBAG과의�콜라보를�보여주었다. 봉제�기술의 우수함을�보여주는 BBAG을�통해�업사이클링 클래스를�개최한�것이다. ‘파크랜드�아클리에’ 라는�이름으로�진행된�이�행사는 DFA에서 은상을�수상한�프로젝트 FIN의�오르카�키링 제작하기�클래스, 그리고�자투리�천을�이용한 명함�지갑�만들기�클래스 2가지로�나뉘어 진행되었다. 소규모로�진행되었지만�알차게 진행되어�참가자들의�만족도가�높았던 행사였다. 뿐만�아니라�이어서 ‘가치소비�팝업 스토어’를�개최했는데, 이는�부산�부곡점 파크랜드�매장에서�사회적기업인 ‘공기 핸디크래프트’와 ‘콘삭스’가 BBAG과�함께 개최한�팝업�행사다. 환경을�사랑하는�같은 뜻을�가진 3개의�사회적기업이�모여 파크랜드를�방문한�소비자들에게�가치소비의 개념과�의미를�전하는�뜻깊은�팝업�행사였다. ��
  • 43. 콘삭스 CORN(옥수수)와 SOCKS(양말)의�합성어인 브랜드, 콘삭스는 2016년�부산�현대백화점 입점을�위해 BBAG과�만나게�되었다. BBAG 과�마찬가지로�제조�및�유통과정에서의 낭비를�최소화하고�소비자에게�지속가능성의 가치를�전하는�것을�목표로�하는�사회적 기업이기도�하다. 우리에게�익숙한�소재인 ‘면’은�수분�흡수를�가장�많이�하는�작물이기 때문에�환경에�유해할뿐더러, 재배�과정에서 아동�노동�착취�문제를�가져온다. 그�과정에서 콘삭스는 non-GMO 옥수수에�주목하게�되었 고�이를�바탕으로�현재는�양말뿐�아니라�스웻 셔츠나�모자와�같은�패션�의류에도�친환경 소재를�적용시키고�있다. 현대백화점에서의 BBAG과의�인연을�바탕으로 BBAG-콘삭스-공기�세�개의�브랜드가�모여 ‘퍼센티지’ 라는�친환경�라이프스타일�편집숍 브랜드를�런칭했다. 현재는�매장을�철수한 상태이지만 2018년까지�인사동�쌈지길 1층 에서�한국인�뿐�아니라�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한국의�윤리적�패션�브랜드를 알릴�수�있는�뜻�깊은�편집숍이었다. 콘삭스는 이�외에도 ‘CORN DONATION PROJECT’를 통해, 판매�수익의�일부를�말라위의�소규모 옥수수�농가에�기부하고�있다. 또한�홈리스들 을�위한 ‘STAND-UP PROJECT’를 진행하기도�했는데, 이는�홈리스�작가들과 함께�제작/진행한�크라우드�펀딩을�통해 홈리스들에게�양말과�비니를�제공해주는 프로젝트였다. 깨끗한�양말을�제공받지�못해 수많은�질병에�노출되는�홈리스들, 그리고 대중들에게�깨끗한�양말의�중요성과�함께 콘삭스의�브랜드�철학을�알릴�수�있는�소중한 프로젝트였다. BBAG의�파트너답게, 대중들과의�소통을�위한 창구로 ‘크라우드�펀딩’을�적극�활용하는 모습도�인상적이다. ��
  • 44. 공기�핸디크래프트 가방, 컵�받침, 젓가락�등�다양한�공정무역 상품을�만날�수�있는�라이프스타일�공정무역 브랜드 ‘공기�핸디크래프트’는 ‘콘삭스’와 마찬가지로 2016년�부산�현대백화점�입점을 위해 BBAG과�만나게�되었다. 이후�편집숍 브랜드 ‘퍼센티지’까지�이어지게�된�공기와 BBAG의�인연은 ‘공기’의�윤리�소비적�브랜드 철학과도�깊은�관련이�있다. 공기에서는 핸드메이드�리빙�제품을�현지�작업장과�함께 교류하여�생산하고�있는데�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과테말라의�현지�작업자들을 발굴해�이들과�함께�협업을�진행한다. 작업자들을�발굴할�때는, 아동�및�여성의�노동 착취를�금지하고�양성평등을�지지하며, 건강한�작업�환경을�만들어가는�작업자들을 발굴하려�노력하며�사용하는�소재�또한 환경에�피해가�가지�않는�자연의�소재들을 사용하여�정당한�생산�가격�형성을�위해 노력한다. 공기�핸드크래프트의�베스트셀러는�주트로 만든�라인들이다. 주트는�자체�항균�작용이 있어서�농약�없이도�자랄�수�있는�친환경 소재다. 이를�이용해�공기는�바스켓과�코스터, 피크닉�백�등을�생산한다. 또한�과테말라의 욜란다와�함께�제작한�브로카도�패턴의 클러치�백은�마야�전통의�중심인�백�스트랩 배틀의�아름다움을�보여주는�제품이다. 수공예�제품을�제작하는�브랜드인�만큼�제작 과정에서�많은�시간과�정성을�들여�높은 퀄리티의�수공예품을�선보이고�있다. 대량생산�체제를�갖추어�많은�제품을�빠르게 생산해�공급하는�것보다, 핸드메이드�과정의 시간과�정성을�소중히�여긴다는�점에서�봉제 기술의�우수함과�정신을�깊게�생각하는 BBAG 과�닮아�있는�브랜드다. ��
  • 45. Crowd Funding 상품개발, 투자�등의�목적을�가진�기획자들을�위한�새로운�자금�마련�플랫폼으로 떠오르고�있는�크라우드�펀딩은, 이제�개인�메이커들뿐만�아니라�중소기업과�대기업들도 주목하고�있는�플랫폼이�되었다. 기존�선제작-후판매�체제에서는�대중의�니즈와�반응 파악이�힘들어�제작자가�손해를�보기�쉬웠지만, 이젠�의미�있는�일에�아낌없는�투자를 하는�가치�소비�세대들과�더불어�크라우드�펀딩은�소자본�제작자들에게�새로운�기회를 열어주고�있다. BBAG도�크라우드�펀딩을�적극�활용하고�있는�기업�중�하나이다. 메시지가�담긴�제품�하나를�정성�들여�소개하고, 이에�공감하는�소비자들의�투자를�받아 주문�건수에�맞는�제작에�들어간다. BBAG이�진행하는�펀딩�프로젝트들, 어떤�방식으로�진행될까? ��
  • 46. 와디즈 네이버�해피빈�펀딩 2012년�설립된�국내�최초의�투자형�온라인�펀딩 사이트�와디즈는, 리워드�형식의�펀딩으로 스타트업이나�소규모�메이커스들에게�제품을�알릴 수�있는�기회를�제공하고�있다. BBAG이�처음 시도한�크라우드�펀딩도�와디즈에서�진행되었다. BBAG의�시그니처�상품인 ‘직소백’을�메인으로 내걸어�처음�진행한�크라우드�펀딩이었고, 190% 의�달성률을�기록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되었다. 두�번째�펀딩은�오드백과�리바이브백이었다. 2018 년 12월, 비교적�최근�진행된�이�펀딩�또란 140% 의�달성률을�기록했고�와디즈의 SNS 바이럴�방법 중�하나인 ‘지지서명’을�통해�리바이브�파우치를 선물로�주는�자그마한�이벤트를�진행하기도�했다. 펀딩�즉시�물품이�바로�배송되는�형식이�아니라, 일정�기간까지�목표�금액이�모이면�한꺼번에 결제가�되어�제작을�시작하는�형식이기�때문에 서포터들은�꽤�오랜�기간을�기다려야�한다. 이런 불편함을�감수하면서까지�구매�가치가�있는 제품들만�살아남는�것이�크라우드�펀딩. BBAG 또한�그럴�가치가�있는, 아름다운�가방이었다. 네이버가�운영하는�해피빈�펀딩은, 공익적�목표를 가진�펀딩�개설자들을�위한�플랫폼이다. 공익적 목표를�가진�플랫폼답게, 해피빈�펀딩은�별도의 플랫폼�수수료�없이�모금액 100%를�창작자에게 전달한다. 뿐만�아니라�일자리�창출�사회적�기업인 <두손컴퍼니>와�함께�손을�잡고�포장과�배송 서비스를�지원한다. 의미�있는�펀딩에�참여한 참여자들에게는�다양한�해피빈�모금에�참여할�수 있게 ‘해피빈�기부’ 영역에서�사용할�수�있는 기부콩 3천원을�지급한다. 펀딩을�통해�경험하게 된�공익적�소비를�기부로까지�이어지게�하기�위한 의미가�담긴�혜택이다. 이처럼�소규모�창작자들의�공익적�활동을 지원해주는�해피빈�펀딩은, 펀딩을�개설하기까지 꼼꼼한�심사를�거쳐�선발된다. BBAG은�이런 해피빈�펀딩을�통해�다양한�가방을�선보였고�그중 2018년도에�진행한�직소백�펀딩은�무려 800%에 육박하는�달성률을�보이기도�했다. 영향력�있는 플랫폼이니만큼�가장�많은�후원자들이�활동하고 있는�플랫폼이기도�하다. 비백은�앞으로도 네이버를�통해, 다양한�제품을�선보일�예정이라고 밝히기도�했다. ��
  • 47. Interview BBAG의�가치를�이어나가고�이를�실현시키는 BBAG의�멤버들. BBAG 멤버들의�생생한�인터뷰를�취재하기�위해 2월, 부산에�방문했다. BBAG의 CEO인�신종석�대표, 그리고�김건하�디자이너를�만나 지속�가능한�디자인에�대한�이야기를�듣고 BBAG의�앞으로의�비전에�대한 여러�가지�의견을�들을�수�있었다. Beyond Design, BBAG의�멤버들을�만나보자. ��
  • 48. Interview 에코인블랭크 CEO 신종석 Q. 대표님이�생각하시는�지속�가능한�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A. 저는 “지속가능한�디자인”이�단순히�업사이클을 의미하는�것이라고�생각하지�않습니다. 오래 재활용도�중요하지만�오래�쓸�수�있는�제품을 만드는�것도�중요한�가치이고, 이것이 지속�가능한�디자인의�시작이라고�생각합니다. Q. BBAG하면�역시�직소백이�아닐까�생각합니다. 직소백의�독특한�디자인을�고안하게�된�배경을 ‘ 알�수�있을까요? A. 처음�제가�생각한�가방은�원단들을�일자로�이어 붙인�가방이었습니다. 이런�단조로움에�변화를 주기�위해서 15도로�방향을�틀었고, 그러다�보니 직소�퍼즐�모양과�비슷하다�생각되어�직소라 부르게�된�것이지요. 각�원단들을�최소한의 사이즈로�조각낸�것은�최대한�원단을 효율적으로�활용하기�위해서�디자인된�것 입니다. Q. 그렇다면 BBAG의�제품�제작�과정�중�가장 핵심이�되는�과정은�어떤�과정인가요? A. 업사이클에는�원단�그�전�단계가�존재합니다. 원단을�해체해고�선택하는�것�자체가�하나의�큰 과정이죠. 누가�어느�부분을�선택해서 제작하느냐에�따라�완전히�새로운�제품이 탄생하기도�하는데요, 이것이�업사이클의 핵심이자�제작�과정의�핵심이�되겠습니다. 저희는�원단을�제공받았을�때 “어디를 자르지?”라는�고민에서�출발하고, 그 ‘고민’을 좋아합니다. 겉으로�보기에�간단한�작업처럼 보이는�것도�사실�엄청난�고민과�해체, 샘플링 작업이�시도되거든요. 하지만 가끔�사람들은�그 ‘속’의�과정보다�보여지는 ‘겉’의�모습을�더 중요시하고�업사이클을�과시소비의�수단으로 사용하는�것�같아�아쉬울�때도�있습니다. Q. BBAG은�재봉�기술의�우수성을�중요시 생각하는�브랜드이기도�합니다. 제품을�제작 할�때�재봉�과정은�어떤�식으로�진행되나요? A. BBAG 제품에서�빠질�수�없는�재봉�작업은, 재봉 장인이신�이사님께서�전부�손수�제작하십니다. 공장에�외주를�맡겨서�제작하는�방식도 있겠지만�저희는�아직�소량�생산�체제여서�이 방식을�고수하고�있습니다. Q. 그렇다면�대표님이�생각하시는 BBAG의�주요 타겟층이�있으신가요? A. 저는�처음부터�비백을�만들�때�타겟을�정해놓고 만들지�않았습니다. 굳이�말하자면�유니섹스 가방이었습니다. 지금도�마찬가지인�것�같고요. 제가�직소백을 3-40대�직장인�남성을�생각하며 만들었다고�해도�가장�많은�소비층은 4-50대 여성들입니다. 그렇기에�저는�저희�브랜드의 특정�타겟을�정해놓고�만들지�않아요. 그저 저희의�메시지를�이해해주시는�분들이�있다면 그분들이�저희의�타겟이�될�것�같습니다. ��
  • 49. Interview Q. 비백의�모든�컬렉션을�한눈에�볼�수�있는 오프라인�매장이�있으면�좋을�것�같은데, 아쉽게도�현재는�매장이�준비되기�전인�것 같습니다. 혹시�비백의�오프라인�매장�오픈 계획이�있으신가요? A. 아직은�오프라인�매장�계획이�없습니다. 현재 저희는�브랜드를�완성해나가는�단계에�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완성도를�더욱�높이고 디벨롭시키는�작업에�집중하고�있습니다. 그리고�브랜드라는�것은 “일관성”이�있어야 하는데, 저희가�보기에도�저희�제품은�각 라인마다�너무�다른�개성을�가지고�있습니다. 라인-라인을�하나로�이을�수�있는�매개가�없는 것이지요. 그래서�저는, 결국�우리�브랜는 라인�하나의�완성도를�높여서�이�라인�하나를 하나의�브랜드처럼�운영해나가야�하는�구조가 아닐까�생각합니다. 때문에�숍인숍�형태든, 단독 매장이든�매장에�우리�제품이�진열되었을�때 너무�많은�의미가�가려지기도�합니다. 그래서�현재는�플랫폼보다�제품�완성도를 높이는�과정에�더�집중하고�있습니다. 매장은�그 이후에�생각해도�늦지�않습니다. Q. 저는�비백하면�회색과�검정색�같은�무채색의 컬러들이�떠오릅니다. 유독�무채색�계열의 제품들이�많은�이유가�있을까요? A. 업사이클�제품이다�보니�시즌마다�생산되는 제품들이�모두�다르고, 제품�판매가�끝나면�다음 시즌을 준비하기까지�텀이�생깁니다. 이�텀에도 판매할�수�있는�제품을�생각하다�보니�가장 무난한�컬러인�검은색 가방들이�많이�나오게 되는�것�같습니다. 저희가�원단을�제공받고�있는 파크랜드�사에서도�많이�들어오는�원단 색이기도�하고요. Q. 개인적으로�더�다양한�색감의�제품들이 나왔으면�좋겠다고�생각해요. 혹시�더�다양한 색감으로�가방을�출시하실�생각이�있으신가요? A. 조금�더�밝은�색의�가방을�만들어�달라는 피드백은�꾸준히�들어오고�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제품�라인을�리뉴얼하는�과정에서도 조금�더�다양한�색상을�보여드리려고�하고 있습니다. Q. 오드백�제품�기획은�어디서�영감을�받으셨나요? 신발을�가방�밑에�활용한다던가�하는 아이디어들이�쉽게�나오지�않았을�것�같아요. A. 처음에�오드백을�만들게�된�계기는 TOMS 때문 이었어요. 탐스도�꾸준히�환경, 윤리적인�운동을 전개하고�있는�브랜드이기�때문에�저희에게 먼저�연락을�주셨었죠. 신발�재고를�제공해줄 테니�이를�가지고�업사이클�제품을�만들어 보자는�제안이었고�그래서�탄생하게�된�가방이 오드백이었습니다. 이를�디자인하는�과정도 쉽지�않았어요. 신발을�가방에�쓴다고�생각했을 때�도저히�감이�잡히지가�않았거든요. 그렇게 어느�정도�디자인�초안이�구상되었을�때, 안타깝게도�타이밍이�맞지�않아�탐스코리아와의 프로젝트는�무산이�되었어요. 저희는�그�이후 신발�밑창을�제공받을�수�있는�공장을�찾았고 그렇게�지속적으로�생산할�수�있게�된�것이죠. 만약�탐스에서�저희에게�그런�제안을�하지 않았더라면, 오드백은�만들어지기�쉽지�않았을 것�같습니다. 가방의�재료로�신발을�생각하기란 쉬운�일이�아니니까요. Q. BBAG의�크라우드�펀딩�조사�도중, “비백 라이브러리” 프로젝트에�대해�알게�되었어요. 300개의�원단�중에서�내가�원하는�원단을 선택해서�직접�제작하는�나만의�가방이라고 들었는데, 생각만�해도�너무�흥미로운 프로젝트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당시�어떤 방식으로�진행되었던�프로젝트인지�자세히�설명 부탁드립니다. A. 와디즈에서�처음�시도해본�프로젝트였는데, 서버에�오류가�생겨�엄청나게�고생을�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당시 2만�원대라는�파격적인 가격�때문인지�순식간에 300명이�넘는�구매자가 몰려�서버가�다운되었는데요, 하나뿐인�가방에 수많은�사람들이�동시�결제가�되어�재고를 마련하느라�정말�고생했었습니다. 그�이후로 번아웃�상태가�되어�한동안�너무�힘들었습니다. 고객의�입장에서�내가�직접�제품을�만들어간다는 것이�엄청난�매력이라는�것을�알기에�욕심내어 진행했던�프로젝트였는데�많이�아쉬움이�남네요. 그래도�그때�느낀�점�때문에�지금은 “검정색” 직소백�재고를�계속�마련해두고�있어요. 역시 가장�무난한�색감이�가장�판매율이�높은�것 같습니다. 요즘엔, 다시�한�번�제대로�시도해볼 생각을�하고�있어요. 한정수량으로�작게 준비해서�저번처럼�서버가�다운되는�일이�없게 하고�싶습니다. ��
  • 50. Q. 동시에�제주�송당�로드라는�작업실도�알게 되었어요. 제주도에�비백의�연구실을�마련 해두신�건가요? A. 당시�제주도의�환경�친화적인�이미지와�우리가 추구하는�사회적�가치가�잘�어울린다고 생각되어�제주도�송당에�비백의�매장을 마련해보자는�생각에�야심차게�준비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잘�되지�않았습니다. 개발되지 않은�촌동네였던 “송당”에�각종�펜션들이 들어오고�관광지화�되면서�지역의�의미가�많이 퇴색되었고, 동시에�우리가�추구하는�가치관 과도�멀어지게�되었습니다. 도시와�같은 지역에서는�매장을�열고�싶지�않았던�게�당시 저의�생각이었는데�그�점이�너무�아쉬어서�결국 문을�닫게�되었습니다. Q. 그럼�따로�생각하고�계신�국가가�있나요? A. 유럽이�제가�생각하는�가장�메인�시장입니다. 굉장히�자신을�가지고�독일�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한�적이�있었는데�겸손하게�되돌아온 경험이�그�계기가�된�것�같아요. 그곳에는�이미 윤리적�패션�쪽으로�거물인�브랜드들이 굉장히 많고, 그만큼�소비자도�많기�때문에�한�번�도전 해볼�만한�시장인�것�같습니다. Q. 제품�라인�리뉴얼을�진행하신다고�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어떻게�진행�중인�건지�말씀해주실 수�있을까요? A. 저희 BBAG 브랜드�안에�여러�컨셉의�프로젝트 가방들이�존재하다�보니�이�가방들의�완성도를 높이고�각�하위�브랜드들을�포지셔닝�하는 작업을�하고�있습니다. 예를�들어, 직소백을�보고 크다고�느끼는�분들을�위해�조금�작은�사이즈의 직소백을�만들어도�되지만�그럴�경우�직소백 특유의�헤비한�느낌이�사라지고�리바이브백과 사이즈가�비슷해집니다. 그렇게�컨셉이�겹쳐질 수도�있구요. 그렇기에�저희가�아예�작은 사이즈의�직소MINI 라인을�새롭게�추가한 것이기도�하지요. Q. 직소 MINI라인은�처음�들어보는�것�같습니다. 새로�준비중인�제품인가요? A. 이번에�새롭�준비하고�있는�직소라인의�직소 MINI 제품은 100% 업사이클�가죽을�이용해 제작한�가방입니다. 기존�직소백이�양복을 사용했다면, MINI 라인은�가죽을�만들�때 파쇄되어�지는�가루들을�모아�원단으로�만든 소가죽�업사이클�원단을�이용했습니다. 기존 직소백의�크기가�너무�크다는�의견과�색이 다양하지�않다는�피드백을�반영해서�만든 핸드백�사이즈의�가방인데요, “명품�가방”하면 생각되는�소가죽을�이용해�양복과는�다른 느낌을�주고, 양복보다�다양한�색감의�원단을 제작할�수�있다는�장점이�있어�기존�직소백과 완전히�성격이�다른�제품이�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시중에도�업사이클링 소가죽으로�가방을�만드는�제품은�몇�안�될�것 입니다. Q. 비백의 B에는�많은�의미가�담겨�있다고 들었어요. 비욘드�백의 B 말고도�또�어떤 의미들이�담겨�있는지�알려주실�수�있을까요? A. 예전에는�여러�가지�의미가�담겨�있었어요. 최고의�가방이�되겠다는�의미에서 Best의 B라는 의미도�있었고, ‘TO BE(무엇이�되는�가방)’ 등등 다양한�의미가�있었지만�지금은�저희의�슬로건 인 Beyond Bag의 ‘B’입니다. 개인적으로 Made in Busan이라는�의미의 B가�가장�좋지만 BBAG이�한국�시장이�아닌�해외�패션�시장으로 나아갔을�때에는�그�의미가�옅어지는�것 같습니다. 해외�사람들은 “부산�가방이�뭔데?” 라고�생각할�테니까요. 그래서�세계�패션 시장에서의�비백의�의미도�한�번�생각해�볼 의미가�있을�것�같습니다. Q. 그러면�대표님께서는�글로벌�시장까지도 염두에�두고�계시는군요. A. 저는�처음부터�글로벌�시장이�목표였습니다. “사회적�기업”이라는�것이�한국�사회에서는�큰 시장이�아닙니다. 기술적인 R&D가�받쳐지지 않은�시장에서�살아남는�것은�너무나도�힘든 일이지요. 때문에�반대로,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진출한�뒤에�거꾸로�한국�시장에 들어오는�것이�더�효과적일�수도�있어요. 한국 사람들은�해외에서�성공한�브랜드라�하면�일단 긍정적으로�생각하는�경향이�있기�때문에�한�번 도전해보고�싶습니다. ��
  • 51. Interview 에코인블랭크 디자이너�김건하 Q. 디자이너님이�생각하시는�지속�가능한 디자인이란�무엇인가요? A. 버려지는�원단, 팔리지�못한�재고로�만든�제품을 통해�사람들을�생각하게�만드는�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왜�만들었을까, 뭘�위해서 만들었을까, 왜�했을까?” 이렇게�우리의�제품을 통해�의문을�가져보면서�소비자들이�한�번쯤 생각할�수�있게�하니까요. “생산” 자체도�하나의 활동이지만, “사람에게�퍼지는” 것�또한�지속 가능한�디자인이라고�생각합니다. Q. 원단을�제공받아�제작하다�보니, 매번�새로운 원단을�만나게�되고�원단을�조합하는�과정을 매번�거치셔야�할�것�같습니다. 그�과정에�많은 노력이�들어갈�것�같은데, 이에�힘든�점이 있다면�무엇인가요? A. 저희가�펀딩을�진행할�때마다 “블랙” 제품이 들어가는�이유도�가장�많이�제공받는�재고 원단이�블랙�수트이기�때문입니다. 저희가 비교적�쉽게�컨트롤할�수�있는�컬러가�블랙이기 때문에 “블랙”을�안정적으로�고정시켜�두는 것이고, 다른�색감의�컬러들은�운이�좋으면 발견하게�되는�경우가�많기�때문에�색�조합이 힘든�점이�아닐까�생각합니다. 아마�저희만의 고민이�아니라�모든�업사이클�브랜드들의 고민거리일�것�같아요. 저도�처음에는�제가 원하는�디자인, 원하는�컬러를�사용한�가방을 만들고�싶었는데�제�뜻대로�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주어진�환경에서�가장�최적화된 디자인을�만드는�것도�업사이클의�핵심인�것 같아요. 그래서�저희도�항상�고민하고�있고요. Q. BBAG의�모든�제품�라인엔�항상�검은�컬러의 가방이�있는�것�같습니다. 블랙�컬러를 중점적으로�사용하시는�이유가�있나요? A. 저희는�대부분�선주문�후생산�체제입니다. 주문이�들어오면�그때그때�제작을�해서 배송하고�있어요. 손이�빠르신�이사님�덕분에 제작�기간은�그리�오래�걸리지�않고요. 그런데 아무래도�가장�무난한�색이�검은색과�같은 무채색이다�보니�그런�제품은�꾸준히�주문이 들어옵니다. 주문량이�어느�정도�예측이�가능한 컬러이다�보니�미리�재고를�준비해�놓을�수도 있고요. 저희�제품군에�검은색이�많은�것도�블랙 컬러의�이런�장점�때문이지�않을까�생각합니다.Q. 리바이브�백을�디자인하셨다고�들었습니다. 어떤�과정으로�디자인을�진행하셨는지�들려주실 수�있나요? A. 처음�리바이브백�라인을�준비하게�된�계기는 대학교�졸업전시회를�준비�과정에서부터 였습니다. 비백과�연계하여�업사이클�패션 제품을�준비하고�있었는데, 당시�비백과 대표님의�가치관이�저에게�굉장히 와닿았습니다. 처음에는�옷을�기획하다가 가방에�옷을�접목시켜보자는�생각으로 이어졌는데, 그렇게�리바이브백이�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대표님께�받은�의견은�라이트 한�직소백을�만들어보자는�것이었는데요, 직소백은�조금�무겁고, 헤비한�느낌이�들기 때문에�가볍게�들�수�있는�가방을�만들어보면 좋겠다는�의견이셨습니다. 그래서�보다�심플한 디자인의�리바이브백이�완성되었고, 에코백 원단에�붙여지는�양복의 shape 부분을�특히 신경써서�제작했습니다. ��
  • 52. Q. 그럼�디자이너님이�제품을�디자인할�때�가장 우선시�두는�요소가�있다면�무엇일까요? A. 가장�우선시하는�것은�아무래도 “쉬운�해체와 조합” 과정�인�것�같아요. 저만�만들�수�있는 가방보다는�누구나�쉽게�원단을�해체하고 봉재�할�수�있는�가방을�만들어야�했기�때문에 그렇게�만들어질�수�있는�가방을�생각하며 디자인하고�있습니다. 최대한�시간을 단축시키고�나름대로의�디자인�틀을�만들어 쉽게�생산할�수�있는�디자인이�제가�가장�염두에 두고�있는�부분인데요, 어떤�소비자들은 리바이브백을�보고�그냥�같다�붙인�가방이라고 생각할�수도�있습니다. 하지만�저는�추후�대량 생산이�가능한�업사이클�제품을�만들고�싶었고 그렇기에�쉬운�제작�과정을�고려해서 리바이브백을�완성시켰습니다. 효율성이 떨어지는�디자인을�좋은�디자인이라고�말하기는 조금�어려운�것�같습니다. 다양한�쉐입과�컬러의�리바이브백 ��
  • 54. 가벼운 외출길, B-AIR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와의 약속. 심플하한 B-AIR 가방 안에 파우치와 지갑을 넣어 가벼운 외출길을 완성해보세요. 캐주얼룩에도 잘 어울리는 블랙 컬러의 가방이랍니다. Revive Pouch Lip Stick EarphoneWall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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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9. BrandBook NO.2 BBAG - Publisher : 허지민 Editor : 허지민 Photo : BBAG & Editor Contact : tock0403@naver.com 2019년 4월 9일�발행 Reference - p.32 함께�나누고�싶은�부산�이야기 ‘업사이클�가방에�사회적�가치를�담다’ http://news.busan.go.kr/specnews/view?dataNo=49744 p.33 DFA AWRDS Home Page https://dfaa.dfaawards.com/ p.37 17 애비뉴 Home Page http://www.17ave.co.kr/ p.41 파크랜드 Home Page http://www.parkland.co.kr/ p.42 콘삭스 Home Page http://cornsox.co.kr p.43 공기�핸디크래프트 Home Page http://gong-gi.com p.45 네이버�펀딩 Home Page https://happybean.naver.com/crowdFunding/Intro/H000000148592 p.45 와디즈 Home Page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3133 p.56 DFA AWRDS Home Page https://dfaa.dfaawards.com/ BBAG Instagram / 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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