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스키 선수 '양재림'과 그녀의 가이드 러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양재림'선수와 길잡이가 되어주는 '가이드 러너'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소통과 협동'이 무엇인지 배워보겠습니다.

1. 당신의 눈이
되어 드릴게요.

2. 가이드 러너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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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GUIDERUNNER
가이드 러너 (Guide Runner)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장애인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뛰는 도우미입니다.
장애인 선수들이 겨루는 패럴림픽에서는 ‘가이드 러너’가 선수를 직접 도와
경기에 함께 출전하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도우미가 없을 경우 경기 출전이 불가능 할 수 있어
선수와 함께 뛰는 도우미의 존재는 패럴림픽의 필수 요소입니다.
마라톤에서는 선수와 함께 손목을 묶고 달리고,
스키에서는 앞서 출발해 음성신호로 코스 정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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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남들과는
조금 다른 그녀, 양재림
‘양재림(29세, 국민체육진흥공단 알파인 스키팀’ 선수는
국내 유일의 시각장애(B2등급) 스키 국가대표입니다.
7개월 만에 몸무게 1.3kg으로 태어난 양재림은
‘미숙아 망막 병증’으로 선천적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고 태어났습니다.
오른쪽 시력을 잃고 바로 앞 사물만 알아볼 정도로 시력이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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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꿈을 좇았지만 점점 빛을 잃게 되어버린...
어머니는 사랑하는 딸이
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주고 싶어
양재림 선수가 6살 때 함께 스키장을 찾았습니다.
어머니는 균형감각을 길러주기 위해 스키를 가르쳤고,
직접 가르치기 위해 먼저 스키를 배웠습니다.
함께 스키장에 살다시피 하여 스키에 재미를 붙여 나갔습니다.
하지만 커져가는 스키에 대한 즐거움과 반대로,
많은 시간 하얀 설원에 반사되는 강한 자외선 때문에
시력이 더 나빠져갔습니다.
때문에 의사 선생님과 부모님이 모두 말렸지만,
양재림 선수의 스키를 향한 열망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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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국가대표가 되기까지의 일
대학교 1학년이 되면서 좀 더 전문적으로 타보고 싶던 차에
대한장애인스키협회를 알게 되었고,
소질이 있던 양재림 선수는 전문 스키 선수가 되기로 했습니다.
양재림 선수는 2011년 2월 전국 장애인 동계 체육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시각장애 알파인스키 부문에서 1등을 하며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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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후, 2014 소치 동계 패럴림픽에 나갔지만,
여자부 시각장애 알파인스키 부문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결승점에서 본인의 기록을 확인한 뒤,
보이지 않는 두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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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혼자가 아닌 둘
시각장애 스키 선수와 가이드 러너는
1년에 300일 이상을 함께 지내며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안정적인 직업이 아닌 이상 긴 시간을 함께해 줄 가이드 러너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양재림 선수도 그동안 금전적인 이유 등으로 여러 차례 가이드 러너를 바꿔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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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행히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15년 7월
장애인 스키팀을 창단하면서,
양재림 선수와 그녀의 가이드 러너 ‘고운소리’를
함께 받아들인 덕분에
둘은 단단히 ‘연결’될 수 있었습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큰 꿈을 함께
그려 볼 수 있게 된 것 입니다.
※출처 : SK텔레콤 기업브랜드 캠페인 ‘연결의 파트너’ 첫 이야기 ‘시각장애인 스키 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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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함께라서 더 아름답습니다.
시각장애인의 경기는 장애인 선수의 눈이 되어줄 가이드와 팀을 이루어
가이드 러너는 장애인 선수의 팔, 다리 그리고 몸 전체의 리듬을 맞추어
마치 장애인 선수가 혼자 달리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시각장애인은 함께 뛰는 가이드 러너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한 몸, 한마음으로 달린 선수와 가이드는 결과에 함께 기뻐하고 함께 아쉬워합니다.
아름다운 동행으로 만들어낸 결과이기에 더욱 값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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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야구 선수, 학생, 친구...가이드 러너
여러분들은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잠시만 눈을 감은 채 걸어보고, 가만히 서 있어보십시오.
아마, 5분도 채 되지 않아 불편해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눈이 보이지 않는다면 일살적인 생활조차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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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우리도 어쩌면 혼자 하기 힘든 일을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의 가이드 러너 일수도,
가이드 러너의 손을 잡고 달리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함께하는 동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함께 소통하며 협동한다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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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THANKS당 신 의 눈 이 되 어 드 릴 게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