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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 FATALE
: ‘여성위생용품’ 속 유해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원문: Alexandra Scranton
번역: 고금숙, 조은지, 김란희(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 활동가 및 인턴)
감수: 윤정원(건강과 대안 연구위원, 산부인과 전문의)
201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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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EXECUTIVE SUMMARY)
어떤 이름으로 불리던 간에 이러한 제품들은 오직 여성만을 대상으로 제조·판매된다.
여성위생용품은 여성 질의 청결, 보습, 분비물 흡수, 혹은 민감한 피부나 질점막의 관리를
목표로 한다. 여성들은 “상쾌한 느낌”, 혹은 “만족감”을 얻기 위해 여성위생용품의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들어왔다. 회사들 역시 여성위생용품이 청결감을 향상시켜 건강과 성적 매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여성위생용품’의 영향이나 제품이 포함하고 있는 화학물질을 자세히 관찰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알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여성 신체 중 엄청나게 흡수도가 높은 부분에
사용되는데도 그저 안전한 성분이 들어있다는 가정 하에 홍보되고 판매된다. 제품의 성분은
보통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피부에 사용된다는 전제하에 “안전”하다고
결정된다. 이것은 발암물질, 생식독성물질, 내분비교란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같은
화학물질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매우 투과도가 높은 질점막에 사용되는
제품에 들어있음을 의미한다.
‘여성위생용품’은 미국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무려 30 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자랑한다. 가장 인기 있는 ‘여성위생용품’은 탐폰과 생리대로 전체 여성 중 약 70-85%가
사용한다. 질세정제, 스프레이, 세정제, 청결티슈 등은 대략 10-40%의 좀더 적은 수의
여성들이 사용한다. 이중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계, 저소득층 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본 보고서는 ‘여성위생용품’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 및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화학물질과
연관된 잠재적 건강 위험에 주목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제품 정보와 이러한 정보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해당 제품과 제품에 포함된 성분은 더 많은 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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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생용품’과 관련된 잠재적인 건강 위험
(POTENTIAL HEALTH HAZARDS ASSOCIATED WITH FEMININE CARE
PRODUCTS)
탐폰(Tampons): 유해성분으로 다이옥신(Dioxin), 퓨란(Furan) (염소 표백 과정으로부터
발생되는), 잔류 농약, 향료 등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될 경우 암,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장애, 알레르기 발진이 우려된다.
생리대(Pads): 유해성분으로 다이옥신, 퓨란, 잔류 농약, 향료, 메칠이브로모
글루타로나이트릴(methyldibromo glutaronitrile) 등의 접착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됨으로써 암,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여러
연구가 생리대 사용이 알레르기 발진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여성용 청결티슈(Feminine Wipes): 유해성분으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Methylchloroisothiazolinone), 메칠이소치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e),
파라벤(Paraben), 쿼터늄-15(Quaternium-15),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antoin), 향료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될 경우 암, 내분비계 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여러 연구가 여성용 청결티슈의 사용이 알레르기 발진과
연관됨을 밝혔다.
여성 청결제(Feminine Wash): 유해성분으로 향료, 파라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디엠디엠하이단토인, 인공색소(D&C Red No.33, Ext D&C
Violet#2, FD&C Yellow #5)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 알레르기 발진과 기관지 천식이 우려된다.
질세정제(Douche): 유해성분으로 향료, 살정제인 옥토시놀-9(Octoxynol-9)을 포함할 수
있다. 여러 연구가 여성용 질세정제의 사용을 세균성 질염, 골반염, 자궁경부암, 저체중아
출산, 조산, HIV 전염, 성병, 자궁 외 임신, 만성 곰팡이성 질염, 불임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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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데오도란트(스프레이, 파우더, 좌약)(Feminine deodorant): 유해성분으로 알 수
없는 향료, 파라벤, 벤제토늄클로라이드(Benzethonium Chloride)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됨으로써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장애와 알레르기 발진이 우려된다.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Feminine anti-itch creams): 유해성분으로 향료, 파라벤,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활성제(an active ingredient), 벤조카인(Benzocaine), 약한
마취성분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 알레르기 발진과
가려움증 지속이 우려된다.
‘여성위생용품’이란 무엇일까?
(What are Feminine Care Products?)
‘여성위생용품’은 여성 질과 외음부의 청결, 보습 혹은 ‘치료’ 를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제품을 홍보하는 업체에 따르면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냄새를 제거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자신감을 높여주는 부가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30 억 달러 규모의
성공적인 미국의 '여성위생용품' 시장을 만들어냈다. 본 보고서에서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omen's Voices for the Earth)는 탐폰, 생리대, 질세정제, 여성용 청결티슈,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파우더, 좌약,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의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조사하였다.
‘여성위생용품’: 무엇이 이것을 특별하게 만들까?
(Feminine Care Products: What makes them special?)
질의 생물학적 특징: 화학물질 투과율이 높은 노출경로
‘여성위생용품’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화학물질은 다른 화장품에서도 공통적으로 들어있다.
그러나 ‘여성위생용품’은 일반 화장품과 달리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외음부 및 질 부위에
사용된다. (외음부는 여성 성기 중 몸의 바깥에서 보이는 부분이며, 질은 자궁 경부에 이르는
내부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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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와 질의 조직은 다른 신체 부위의 피부와 구조적으로 다르다. 예를 들어, 이 조직은
다른 피부에 비해 더 촉촉하고 더 침투성이 높다. 이는 외음부와 질 조직이 유해물질과
자극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더 민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덧붙여, 외음부 내부와 질 내부는
점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점막은 면역 방어 기능을 하며 병원균을 막을 수 있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질 내벽은 수많은 혈관과 림프관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는 질 내의 화학물질을
직접적으로 순환계로 전달한다. 사실, 많은 제조업체는 질을 통한 약물 전달 시스템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질은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약을 혈액으로 바로 흡수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부위이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특징에는 분명한 단점이 존재한다. 이 부분이 유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어떤 신체부위보다 빠르게 화학물질이 흡수되고 다른 신체 부위로 빠르게 순환된다. 특히
‘환경호르몬’(Hormone-mimicking chemicals)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한 연구는 1 회분의
에스트라디올(에스트로겐 프록시, estrogen proxy)를 질 내에 투여할 경우, 같은 용량을
경구 섭취하였을 때보다 10-80 배 더 혈중농도가 높았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마찬가지로
‘여성위생용품’에 들어있는 ‘환경호르몬’ 이 질에 노출될 경우,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노출된다. '여성위생용품'에 포함된 발암성 물질 또한 우려되지만, 이 또한 다른
여성건강이슈들처럼 유감스럽게도 언급되지 않고 있다. 발암물질의 노출이 질에 일으키는
영향에 대한 직접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 살짝 언급은 됐을지라도 질 암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가 모호하며, 질 조직과 관련한 발암물질 노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대게 질 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소가 무엇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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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생용품’ 속 발암물질 노출의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우려는 타당하며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 자정작용 세정
'여성위생용품' 사용 (및 그로 인한 화학물질 노출)은 여성들이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한
것이다. 대부분 '여성위생용품' 사용은 의학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결과 세정이
필요한 신체의 다른 피부와 달리 건강한 질은 효과적인 자기세정기능을 가지고 있다. 질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혹은 다른 해로운 요소들을 청소할 점액을 스스로 분비한다. 질 세정은
이러한 자연적인 과정에 방해가 되어 오히려 잠재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사실, 미국
공중위생협회(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APHA), 미국 산부인과전문의회의(Am
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ACOG)는 질내 세정(Douching)
이 의학적으로 전혀 불필요하며 오히려 박테리아 감염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였다. 게다가, 미 산부인과전문의회의는 외음부 질환을 예방하거나 막기 위해서는 오히려
향료가 든 탐폰과 생리대, 여성용 스프레이와 파우더 사용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따라서
'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하려는 결정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을 통해 흡수된 화학물질은 쉽고 효과적으로, 대사되지 않고 신체의 각 부분에 분포된다.
예를 들어 여성호르몬 질정제(estrogenic drug)를 사용할 때 같은 용량의 약을 입으로
섭취하였을 때보다 10-80 배 더 높은 침투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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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하나?
(Who Uses Feminine Care?)
'여성위생용품' 사용에 대한 인구통계
미국에서는 오직 소수의 설문조사만이 '여성위생용품' 사용 비율을 다루어왔다. 결과적으로
일정한 제품들에 대해 꽤 다향한 각도의 서로 다른 설문들을 사용할 수 있었다.
1990 년대에서 2000 년대 동안 이루어진 설문에 따르면 50-86%의 여성들이 탐폰을,
62-73%의 여성이 생리대를, 75%의 여성이 팬티 라이너를, 4-39%의 여성이 여성용
스프레이를, 10-15%의 여성이 여성용 청결티슈를, 4%의 여성이 여성용 파우더를, 23%의
여성이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 15-32%의 여성이 질세정제를 사용한다고 한다.
특정 여성들은 ‘여성위생용품’을 다른 여성들보다 더 많이 사용해서 결과적으로 이들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다. . 예를 들어 탐폰이나 생리대는
상대적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널리 사용되고 질세정제, 스프레이, 청결제와 같은 여성용
세정제품은 백인 여성보다 흑인 여성이나 라틴계 여성이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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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 중 어떤 연구도 아시아 여성이나 원주민 여성의 ‘여성위생용품’ 사용에 대한 연구는
없다. 이들을 대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나이
여성의 나이는 어떤 '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할 지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는 보통 48 세
이상의 여성이 젊은 여성보다 여성용 스프레이나 여성용 청결티슈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요소
연구에 따르면 질세정제를 사용하는 여성은 대부분 낮은 교육 수준과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처해있다. 질세정제를 사용하는 여성은 정기적으로 다른 ‘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할 확률도
높았다. 따라서 ‘여성위생용품’을 통한 유해물질 노출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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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위생용품'을 규제하는 방법
(HOW FEMININE CARE PRODUCTS ARE REGULATED)
사실상 미국 정부는 '여성위생용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규제하지 않는다.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과 미국 환경보호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은 모두 '여성위생용품'의 안정성을 실험하거나
감시할 직접적인 권한이 없다. 여성용 청결티슈나 청결제, 스프레이와 같은 제품은 모두 미
식품의약국의 규제 하에 “화장품(cosmetics)”으로 분류된다. 법률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여성위생용품'을 포함한 “화장품”은 반드시 일반적으로 사용자에게 유해한 독성물질
또는 유독물질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미 식품의약국은 제품이 판매되기 전
평가되거나 허가 받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미 식품의약국은 “화장품을 판매·제조하는 회사와 개인은 그들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법적
책임이 있다. 법과 식품의약국 규정 모두 개인의 제품과 제품 성분의 안전성을 증명할
구체적인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법은 화장품 회사가 그들 제품의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식품의약국과 공유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미 식품의약국은 유해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요구할 권한이 부족하다는 것과 그 리콜이
기업의 자발적 행동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식품의약국의 통제가 부재한
가운데, 화장품 산업은 기업이 출연한 ‘화장품성분분석위원회’(Cosmetics Ingredient
Review, CIR)라는 위원회를 통해 스스로를 감시한다. 그러나 이 위원회가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할 때, 제품 성분이 외음부나 질 조직, 점막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
일부 '여성위생용품'은 화장품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탐폰이나 생리대는 미 식품의약국에 의해
의료기기에 포함된다. 화장품과 다르게 의료기기는 소비자에게 제품 성분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제품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을 선택적으로 피할 수가 없다. 일부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이나 의료용 질세정제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품(일반의약품)이다. 이 경우 식품의약국이 단독으로 제품의 유효성분을 검토하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다. 일반의약품의 성분 안전성과 규제 준수 여부는 오로지
제조업체의 책임이다. 이는 판매되기 전 제품의 안전성 평가가 거의 또는 전혀 이뤄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제품 속에 들어있을지도 모를 유해물질은 제대로 통제되지도,
조사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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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과, 탐폰에서 암, 생식장애,
내분비계 교란물질과 관련된 다이옥신,
퓨란, 잔류 농약이 검출되었다. 탐폰을
사용하는 동안 여성은 매달 며칠간,
몇 시간씩 유해물질을 접촉한다.
‘여성위생용품’ 속 화학물질의 잠재적 위험성
(Potential Health Hazards Associated with Chemicals Found in Feminine Care
Products)
탐폰
(Tampons)
겉보기에 탐폰은 별 성분 없이 만들어진 단순한 물건 같지만, 과학자조차 탐폰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을 알지 못한다. 대부분의 탐폰은 목화면이나 레이온 혹은 펄프 섬유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탐폰 원료가 염소 표백을 거치는 과정에서 독성이 매우 강한 다이옥신에 오염된다.
또한 유기농이 아닌 목화면 소재에는 농약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다. 다이옥신이나 퓨란에
대한 노출은 암이나 생식독성, 내분비계 장애와 연관된다. 미 식품의약국 지침에는 탐폰 판매
시 반드시 “2,3,7,8-테트라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2,3,7,8-tetrachlorodibenzo-p-dioxin, T
CDD) (고엽제·제초제에 함유된 잔류성의 발암성 다이옥신)이나 2,3,7,8-테트라클로로퓨란(2,
3,7,8-tetrachlorofuran dioxin, TCDF), 그리고 어떠한 농약, 제초제의 잔류물도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불행히도 이러한 지침은 그저 권고였을 뿐, 실험 결과 탐폰에서
다이옥신과 잔류 농약 모두 검출되었다.
탐폰 속 다이옥신
2002 년, 한 연구는 서로 다른 4 개 브랜드 탐폰 속 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연구는 작은 수치지만 탐지할 수 있을 정도의 TCDF 가 모든 조사대상에서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TCDD 성분은 모든 제품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른 종류의 다이옥신과 퓨란이
발견되었다. 해당 연구는 탐폰의 다이옥신과 퓨란 노출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은 음식 섭취를
통한 두 물질의 노출 위험보다 미미하다고 결론짓는다. 연구에 따르면 탐폰 속 다이옥신과
퓨란의 수치가 100-1000 배 더 강력해야만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노출 수준에 이른다.
연구의 저자는 높은 투과성을 가진 질 조직의 특수성이나 질 조직의 화학물질 노출이 음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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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취 의한 노출과 비교해 얼마만큼 다르고 강력한지 고려하지 않았다. 탐폰은 직접적으로 질
내부에 삽입되며, 탐폰을 사용하는 동안 여성은 매달 며칠간, 몇 시간씩 유해물질을
접촉한다. 따라서 질 내부에 대한 다이옥신과 퓨란의 직접적인 노출은 더 많은 과학적 연구를
필요로 한다.
탐폰 성분 속 농약 성분
탐폰 속 함유된 농약 성분의 양을 알 수 있는 자료는 놀라울 정도로 드물다. 2013 년
Naturally Savvy 에 의해 처음으로 북아메리카에서 판매되는 탐폰의 잔류 농약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한 가지 브랜드의 탐폰을 실험하였고 제 3 자 인증
연구소에서 진행되었다. 연구에서는 다음의 농약 성분이 발견되었다.:
농약이 검출되었으나 상대적으로 검출수준이 낮고 대부분 음식에서 허용되는 잔류 수치보다
낮다. 그러나 이것은 미 식품의약국이 권고하는 “잔류 농약이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는
지침에 어긋난다. 농약 성분의 발견은 잠재적인 위험을 내포한다. 예를 들어, 미
환경보호국은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을 “인체 발암추정물질(probable human carcino
gen)”으로, 피페로닐 부톡사이드(Piperonyl butoxide)를 “인체 발암가능물질(possible hum
an carcinogen)”으로, 말라치온(Malathion)은 “발암성 우려물질(suggestive of carcinogen
icity)"으로 지정하였다. 국제농약행동망(Pesticide Action Network, PAN)은 말라옥손(Mala
oxon), 말라치온, 메카밤(Mecarbam), 프로사이미돈, 메티다티온(Methidathion), 펜설포티온
(Fensulfothion), 제충국(Pyrethrum)을 급성 독성과 내분비계 장애 가능성을 지닌
악당이라고 칭했다. 하지만 이러한 유해물질에 대해 질 조직이 직접적으로 노출될 경우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나의 브랜드만을 다룬 제한적인 연구임에도 이는 탐폰에
농약 성분이 잔류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탐폰에 농약 성분이 잔류하는지, 혹은 탐폰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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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료에 들어있는 비밀스러운 유해물질
(SECRET TOXIC CHEMICALS IN FRAGRANCE)
많은 '여성위생용품'에서 꽤 짙은 향기가 난다. 그러나 제조업체는 많은 화학물질들로
구성된 향기 성분을 그저 일반명사 “향료”라고 포괄적으로 묶어 기재한다.
국제향료협회가 공개한 화학물질 목록은 다음의 물질을 포함한다.
발암물질 p-다이클로로벤젠(p-dichlorobenzene), 산화 스티렌(styrene oxide)
내분비계 교란물질 갈락소라이드(galaxolide), 토날리드(합성사향)(tonalide (synthetic
musks))
생식독성 디에칠프탈레이트(diethyl phthalate, DEP),
디이아이소노닐프탈레이트(di-isononylphthalate)
문제가 되는 살균제 트리클로산(triclosan), 4 기 암모늄 화합물(ammonium quaternary
compounds), 무수한 알레르기 유발물질(numerous allergens)
안타깝게도 국제향료협회의 목록은 어떤 제조업체가 유해물질을 사용하는지, 어떤 제품에
이들이 들어있는지를 밝히지 않는다. 법적으로 제조업체가 소비자에게 향료 성분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농약 잔류 성분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가 무엇인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탐폰 속 향료
일부 제조업체들은 향기 나는 탐폰을 판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학적인 선택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향료”는 약 3,000 개의 서로 다른 화학물질의 혼합물이다;
제조업체는 단 하나의 향료 성분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국제향료협회(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IFRA)에 따르면, 향료는 발암물질, 자극성 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내분비계 교란물질과 같은 화학물질을 포함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화학물질
노출이 질 점막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된 바 없다. 특히 어떠한 성분 공개 없이 탐폰에
향료가 사용될 경우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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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Menstrual pads)
생리대를 사용하는 동안, 생리대는 외음부 피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다. 그러므로 장시간
패드에서 나올 수 있는 화학물질 노출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탐폰과 마찬가지로, 생리대
또한 무향과 향기 나는 제품으로 구분되어 판매된다. 대부분 생리대에 사용되는 향료는
여성들을 무의식적으로 수많은 화학물질에 노출시키지만 절대 소비자들에게 공개되는 법이
없다. 생리대의 흡수체는 대부분 염소 표백되거나 잠재적으로 다이옥신과 퓨란을 내포한다.
만약 생리대가 관습적으로 길러진 목화를 사용한다면, 잔류 농약에 대한 노출 위험이 있다.
생리대 사용과 관련된 건강위험에 대한 몇 가지 사례 연구가 있다.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은 자극과 알레르기 발진이다. 연구에 따르면 의사가 생리대로 인한 문제라고
진단하기 전까지, 많은 여성들은 몇 달을 고통 받곤 한다. 한 사례에 따르면 생리대에 포함된
향료가 발진의 원인이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생리대에 사용되는 접착제 성분인
메칠디브로모 글루타로나이트릴이 피부염의 원인 물질이었다. 한 부인과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증상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의 정체를 밝혀내지는 못하였지만, 특정 생리대 브랜드를
사용하는 28 명의 여성에게서 외음부의 가려움증이나 타는 느낌의 증상이 발견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생리대 사용을 중단 하거나, 무향 패드나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발진이나 다른 증상이 해결되었다.
여러 연구가 생리대 사용과 외음부
자극, 발진 등의 연관관계를 밝혀내
었다. 많은 경우 무향이나 다른 브
랜드의 생리대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해결되었다.
탐폰과 마찬가지로 생리대 또한 의료기기에 포함돼 성분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여성들과 담당 의료진은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원인 물질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
제품 성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면 여성들은 우려되는 화학성분을 피할 수 있고
생리대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보 공개는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품 내 화학물질을 규제·감독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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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용 청결티슈
(Feminine Wipes)
여성용 청결티슈는 생식기를 간단히 세정하도록 디자인 된 제품이다. 대부분 청결티슈는
습기를 유지하고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기 위해 방부제 성분을 포함한다. 이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청결티슈에 사용되는 방부제 성분은 다음과 같다.
•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 메칠이소치아졸리논
• 파라벤
• 쿼터늄-15
•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ntoin)
• 2-브로모-2 나이트로프로판-1,3-디올(2-Bromo-2-Nitropropane-1,3-Diol)
위의 방부제 성분은 생식기에 접촉 피부염 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다. 접촉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가렵고 타는 듯한 느낌이 들며 종종 심한 불편함을
유발한다. 방부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특히 문제가 되는
성분이다. 대부분 ‘여성위생용품’과 청결티슈에 들어있는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미국 접촉성 피부염 협회(American Contact Dermatitis Society,
ACDS)에 의해 2013 년 “올해의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선정되었다. 독일에서 접촉 피부염을
앓는 1,000 명의 환자를 연구한 결과, 가장 빈번한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에 대한 노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사례
연구에 따르면 접촉 피부염을 겪는 환자는 특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들어있는 청결티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대부분 경우
청결티슈의 사용을 중지했을 때 즉시 간지러움 증상이 해결되었다. 청결티슈에 들어있는 강한
과민성 알레르기 항원은 외음부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했을 때 문제가 된다. 청결티슈는
이미 간지러운 증상을 경험한 여성들이 “좀더 깨끗하게” 세정해 가려움을 해결하고자 종종
사용된다. 안타깝게도 이는 청결티슈에서 들어있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민감한 여성들의
증세를 더 악화시킨다.
청결티슈처럼 쿼터늄-15 와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ntoin)이 들어있는 '여성위생용품
'의 사용은 굉장히 우려스럽다. 이는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방부제(formaldehyde-releasi
ng preservatives) 성분이기 때문이다. 두 개의 다른 포름알데히드 방출 방부제인 폴리옥시
15
메칠렌우레아(Polyoxymethylene Urea)와 디아졸리디닐우레아(Diazolidinyl Urea)는 여성
청결제나 여성용 데오도란트와 같은 다른 '여성위생용품'에서도 발견된다. 제품 속 포름알데히
드 방출 성분은 박테리아를 죽이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지만, 포름알데히드에 민감한 사람
에게는 알레르기 문제를 일으킨다. 쿼터늄-15 는 여성 생식기 피부염을 일으키는 상위 5 가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 하나이다. 게다가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다. 질 조직에 포름알데히
드가 노출될 경우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연구된 바 없으나 우려할 만하다. 포름알데히
드 방출 방부제는 여성 청결제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
n)에서 시작해 이미용품 업체들이 그들의 제품에서 점차 포름알데히드 방출 방부제를 제거하
는 추세이다. 이렇게 '여성위생용품'에서도 잠재적 유해물질이 제거되어야 한다.
여성용 청결티슈에 포함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를 방출
하는 방부제와 파라벤은 암 위험도의 상승과 연관된다. 또
한 여성용 청결티슈는 대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메칠클
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을 포함한다. 이
러한 물질들은 2013년 미국 접촉성 피부염 협회에 의해
2013년 “올해의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선정되었다.
'여성위생용품'에서 방부제로 쓰이는 파라벤 또한 문제가 된다. 파라벤은 흔히 여성 청결제,
여성용 청결티슈, 질 크림에서 흔히 발견된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
논처럼 파라벤은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 하나이다. 하지만 미국 화장
품성분분석위원회는 파라벤이 '여성위생용품'을 포함한 모든 화장품에 사용하기에 안전하다고
결정하였다. 그들의 평가는 점막에 발생한 염증에 대한 하나의 연구만을 포함하였다. 이 연구
는 1980 년 6 마리의 토끼를 대상으로 업계가 고용한 과학자에 의해 진행되었고, 관련 분야
의 전문 학술지에 게재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화장품성분분석위원회는 이 연구가 파라벤이 점
막을 자극하지 않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파라벤을 '여성위생용품'에 사
용해도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파라벤은 에스트로겐의 성질을 보이기 때문에 우려된다. 파라벤은 유방암 조직에서
검출된 바 있으며, 유방암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 소변내 파라벤 수치가 높을수록 난소
노화(불임으로 귀결될 수 있는)와 연관되어 있다. 파라벤이 여성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더 확실한 연구가 필요하다. ‘여성위생용품’에 함유된 이러한 성분은 질 부위에
직접적으로 접촉되거나 흡수되는 것이 불가피하므로 반드시 검사되어야 한다.
16
참고: 2001-2004 년 가장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10-15 퍼센트의 여성이 청결티슈를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데이터는 오래되었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여성용 청결티슈의
시장이 상당히 성장하였다. 2009 년과 2010 년에 개인 물티슈 시장이 각각 15 퍼센트씩
성장하였으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성장하리라 예상된다. 따라서 청결티슈의 사용은 마지막
데이터 기록 이후 증가했으리라 예상된다.
여성 청결제
(Feminine Wash)
제조업체의 마케팅 전략과는 달리, 사실 여성 청결제는 일반적인 액체형 바디워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청결제는 여성에게 생식기 부분의 세정을 목적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제품에
적힌 사용설명서에는 “외용상으로만 사용”이라고 적혀있다. 한마디로 여성 청결제는 질
내부를 청결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질세정제와 구분되어야 한다. 하지만 여성청결제가
무엇이든, 사용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 질 내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여성 청결제에 포함된 성분들이 점막(외음부 안쪽과 질)에 사용될 수
있도록 승인이 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컨대 시각적 효과를 위해 여성 청결제에 색소를 넣는
경우가 있다. 화장품 속 색소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의해 규제된다. 여성 청결제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색소(D&C Red No.33, Ext. D&C Violet #2)는 오직 화장품의 “외용상 적용”에만
안전하다고 하였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외용상 적용”을 다음과 같이 명명하였다.
“외용상 적용 화장품: 이는 입술이나 신체 중 점막으로 덮여있는 부위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만약 색소 첨가제가 오직 외용상으로만 적용되는 화장품에
승인되었다면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립스틱 등의 제품에 사용돼서는 안 된다. (21 CFR
70.3 (v) 규정)
여성 청결제에 “외용상 사용”이라 명시하는 것은 색소를 허용하는 합법적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색소 첨가제의 성분으로 인해 질 점막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여성 청결제에 쓰이는 다른 색소인 FD&C Yellow #5 도 문제가 된다.
비록 이 색소가 외용, 내용으로 쓰일 수 있다고 승인 받았으나, 특정 처방 의약품에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구체적인 경고가 필요하다. 경고는 다음과 같다:
17
“(3) FD&C Yellow #5 가 첨가된 처방 의약품은 구강, 비강, 질, 직장(直腸), 눈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되었다. 본 섹션의 § 201.100(d)에 따라 표시가 필요하며(the labeling
required by § 201.100(d) of this chapter shall), 표시와 함께 본 섹션의 (c)(2)항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경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제품은 민감한 사람에게 FD&C Yellow
#5(타르트라진, 오렌지색 분말)이 알레르기 반응(기관지 천식을 포함함)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FD&C Yellow #5 에 대한 과민성을 갖는 사람들의 비율은 낮을지라도, 아스피린
과민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반응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경고는 ”예방“의
표시로써 기재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는 질 주변에 바르는 '여성위생용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여성 청결제 속
색소 첨가제는 오로지 미관상의 이유로 사용되므로, 색소의 사용은 불필요하며 과연 색소
첨가가 필요한지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
‘여성위생용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두 개의 색소는 미국 식품의약국
이 “외용상으로만 사용”으로 규제
한 것이다. 그러나 청결제의 실제
적인 정보와 사용법을 볼 때 질
내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질세정제
(Douche)
질 세정은 물이나 액체를 사용하여 질 내부를 세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여성들은 몇 세기
동안 다양한 이유와 다양한 방식으로 질 세정을 해왔다. 오늘날 마트에서는 여러 종류의
질세정제가 판매되고 있고, 일부 여성들은 식초와 물을 사용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질세정제를 만들기도 한다. 질 세정을 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청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질 세정은 질 스스로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고유 능력을 방해하여 반대의 효과를
일으킨다.
건강한 질은 유해한 병원균을 자연적으로 방어하는,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인 상재균 군집을
(질내 정상세균총)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질 세정은 질의 산도(pH)를 바꾸고 질 속
박테리아의 비율과 종류를 변형하여 질의 미생물 군을 분열시킨다. 수많은 연구에서 주기적인
18
질 세정은 질에 사는 특정 미생물을 증식시켜, 질 내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질염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다른 연구도 질 세정을 골반 내 염증질환,
자궁경부암, 저체중아 출산, 조산, HIV(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 성병, 자궁 외 임신,
만성적 질염, 불임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질세정제에는 향료가
들어있다. 향료는 알 수 없는 수
백 개의 서로 다른 화학물질로 만
들어지며 이중 일부는 유해물질이
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다. 이러한 물질은 질 조직 점막
내부에 직접적으로 흡수된다.
연구들은 이러한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 질세정제 속 특정 화학물질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질세정제에서 발견되는 일부 화학물질은 질의 미생물 군을 흐트러트릴 수 있다.
질세정제에 들어있는 일부 성분은 우려할 만하다. 옥토시놀-9 은 질세정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화학물질로써, 효과적으로 정자를 죽일 수 있는 강력한 피임성분이다. 그러나
옥토시놀-9 을 포함하는 질세정제는 피임약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이러한 효과에 대한 표시도
필수적이지 않다. 피임약 속 옥토시놀-9 은 질염을 일으키거나 질 분비물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옥토시놀-9 의 생식독성을 평가한 연구는 얼마 되지 않으며, 결과가 상반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옥토시놀-9 에 노출된 임신한 쥐에게서 골격 기형(특히 늑골 외의 부위에서)이
발생하였다. 한편 다른 연구는 노출로 인한 어떤 발달 기형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각각의 연구가 어떠하든, 이는 질세정제에 부적절한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질세정제 자체의 위험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질세정제에는 향료가 함유되어 있다. 이
향료는 수백 개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이중 일부는 독성이 있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다. 따라서 질세정제는 알려지지 않은 향료의 유해물질에 대한 불필요한
노출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미국 공중보건협회(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APHA)는 질세정제를 권장하지 않으며, 의료인이 환자에게 그 위험성을
교육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19
여성용 데오도란트(스프레이, 파우더, 좌약)
(Feminine Deodorant / sprays, powders and suppositories)
여성용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는 부작용에 대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여성위생용품’ 중
하나이다. 1960 년대 후반 제품이 처음 판매되었을 때, 데오도란트를 사용한 수많은 여성들이
화상, 발진, 알레르기와 같은 부작용을 보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이를 인지하고
1970 년대에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제품에 추가적인 표시 규정을 하도록 정책을 도입하였다.
이제 여성용 데오도란트 스프레이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표시가 붙어야 한다.:
“오직 외용상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분사 시 피부로부터 적어도 8 인치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있는 피부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속적으로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야 한다. 발진이나 염증, 불편함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여성 청결제의 사례처럼 “오직 외용상 사용”이라는 경고는 실제 질 내부가 제품에 영향 받을
가능성을 막기 어렵다. 여성용 데오도란트 파우더와 탈취 좌약은 여성이 불쾌한 냄새를
감추기 위해 사용한다. 이러한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검출되는 화학물질은 바로 염화
벤제토늄이다. 이 화학물질은 강력한 살균제로 유럽에서는 세정용 화장품에만 최대 수준
0.1%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나온 유럽 안전성 평가는 임산부와 태아에 대한
독성의 우려 때문에 염화 벤제토늄이 들어 있는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쓰고
있다. 특히 일본과 캐나다는 염화 벤제토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점막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성분평가위원회는 화장품 속 염화벤제토늄의 안전 수치를 0.5%로
규정하고, '여성위생용품'을 포함해 씻어내는 화장품에만 사용할 것을 허용하였다.
염화 벤젤토늄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파우더, 좌약에 주로
방부제로 사용된다. 캐나다, 일
본, 유럽연합에서는 안전성 우
려로 점막에 바르거나 몸에 남
는 제품에는 사용이 규제된다.
20
가려움증 크림 대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나 자극제와 같은
화학물질을 포함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낫기 바라는 바로
그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 위원회는 0.2%의 염화 벤제토늄만으로도 살정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를
언급했다. 그러나 피임 제품이 아닌 ‘여성위생용품’에 염화 벤제토늄의 이러한 효과에 대한
경고 표시가 따로 요구되지 않는다. 임신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은 제품 속 염화 벤제토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염화 벤제토늄은 '여성위생용품'에 쓰이기에 부적절한 성분으로 보이며
보다 심화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
(Feminine anti-itch creams)
여성들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음부의 가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 사용한다. 대부분의 가려움증 크림은 미국 식품의약국에 의해 평가 받고
승인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주로 유효성분에 관해서만
승인되었기에 가려움증 크림 제품의 제조자는 안전성을 보장하고 규정을 준수할 책임이 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최대 23%의 여성이 가려움증 크림을 사용한다. 외음부와 질 부위의
가려움증은 미국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건강문제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려움은
주로 질염과 연관되는데, 질염은 여성들이 부인과를 찾는 가장 흔한 사유이다.
미국에서는 질염을 이유로
연간 5-10 만 명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고 의료비로
10-30 억 달러가 소요된다.
이는 병원을 찾지 않고
일반의약품을 사용하여 “자가
치료”를 선택한 여성을
제외한 수치이다.
가려움증 크림은 대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나 자극제를 포함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여
증상을 치료하려는 시도는 위험하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려움증 크림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화학물질은 벤조카인이다. 벤조카인은 마취제 역할을 하여 해당부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킴으로써 가려움증을 가라앉힌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벤조카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외음부 및 항문 피부염을 겪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피부과 연구에
따르면, 벤조카인이 해당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밝혀졌다.
21
가려움증 크림에서 문제가 되는 또 다른 화학물질은 파라벤과 향료이다. 진정을 목적으로
하는 크림에 들어 있는 이러한 물질은 오히려 가려운 증상을 유발한다. 놀랍게도 일반의약품
연고의 효과나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평가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증상을 치료하고자
하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
해결 방법
(Solutions)
다행스럽게도 당신이 단시간에 '여성위생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공중 위생을 보호하기 위해 지지해야 할 정책도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
(Personal Alternatives)
• ‘여성위생용품’의 사용을 줄인다.
• 건강한 질을 유지하는데 불필요한 제품의 사용을 중단한다.
• 가능한 항료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 (특히 탐폰과 생리대의 경우)
• 무염소표백이나 표백하지 않은 탐폰과 생리대를 고른다.
• 재사용 및 세척이 가능한 생리대를 사용한다.
•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되는 브랜드의 제품은 즉시 교체한다.
(직접 해당 업체의 소비자센터에 연락하고 이유를 물어볼 수도 있다.)
• 제품의 라벨을 확인하여 이 보고서에서 다루었던 문제가 되는 화학물질을 피한다.
• 항료 성분을 포함하여 해당 업체에서 공개한 제품성분을 자세히 살펴본다.
•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위생용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주치의나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다.
• '여성위생용품'에 대한 반응이 우려된다면 미국 식품의약국(한국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의한다. (전화 또는 소비자리포트 양식 작성)
22
실천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의 플랫폼
여성환경연대
-여성환경연대는 1999년에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여성환경운동 단체로 여성의 관점에서 생
태적 대안을 찾고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사회를 지향하며, 작고 소박한 일상으로부터 녹색의 대안을 실천
하는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자연과 인간, 여성과 남성,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평등한 세상 유해물질로부터 안전
한 사회 자연의 속도에 맞는 느리고 단순한 삶.
여성환경연대가 만들고자 하는 또 다른 세상,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은 성 인지적 관점에서 보다 통합적인 여성환경건강운동을 전개하고
여성의 몸을 돌보며 지구와 우리를 위한 건강한 삶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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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M FATALE : 여성위생용품 속 유해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 1. CHEM FATALE : ‘여성위생용품’ 속 유해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원문: Alexandra Scranton 번역: 고금숙, 조은지, 김란희(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 활동가 및 인턴) 감수: 윤정원(건강과 대안 연구위원, 산부인과 전문의) 2017. 7.
  • 2. 2 개요 (EXECUTIVE SUMMARY) 어떤 이름으로 불리던 간에 이러한 제품들은 오직 여성만을 대상으로 제조·판매된다. 여성위생용품은 여성 질의 청결, 보습, 분비물 흡수, 혹은 민감한 피부나 질점막의 관리를 목표로 한다. 여성들은 “상쾌한 느낌”, 혹은 “만족감”을 얻기 위해 여성위생용품의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들어왔다. 회사들 역시 여성위생용품이 청결감을 향상시켜 건강과 성적 매력을 증진할 수 있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여성위생용품’의 영향이나 제품이 포함하고 있는 화학물질을 자세히 관찰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알 수 있다. 해당 제품들은 여성 신체 중 엄청나게 흡수도가 높은 부분에 사용되는데도 그저 안전한 성분이 들어있다는 가정 하에 홍보되고 판매된다. 제품의 성분은 보통 다른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피부에 사용된다는 전제하에 “안전”하다고 결정된다. 이것은 발암물질, 생식독성물질, 내분비교란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과 같은 화학물질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심지어 매우 투과도가 높은 질점막에 사용되는 제품에 들어있음을 의미한다. ‘여성위생용품’은 미국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무려 30 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자랑한다. 가장 인기 있는 ‘여성위생용품’은 탐폰과 생리대로 전체 여성 중 약 70-85%가 사용한다. 질세정제, 스프레이, 세정제, 청결티슈 등은 대략 10-40%의 좀더 적은 수의 여성들이 사용한다. 이중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계, 저소득층 여성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본 보고서는 ‘여성위생용품’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 및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화학물질과 연관된 잠재적 건강 위험에 주목하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제품 정보와 이러한 정보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해당 제품과 제품에 포함된 성분은 더 많은 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필요로 한다.
  • 3. 3 ‘여성위생용품’과 관련된 잠재적인 건강 위험 (POTENTIAL HEALTH HAZARDS ASSOCIATED WITH FEMININE CARE PRODUCTS) 탐폰(Tampons): 유해성분으로 다이옥신(Dioxin), 퓨란(Furan) (염소 표백 과정으로부터 발생되는), 잔류 농약, 향료 등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될 경우 암,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장애, 알레르기 발진이 우려된다. 생리대(Pads): 유해성분으로 다이옥신, 퓨란, 잔류 농약, 향료, 메칠이브로모 글루타로나이트릴(methyldibromo glutaronitrile) 등의 접착물질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됨으로써 암,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여러 연구가 생리대 사용이 알레르기 발진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여성용 청결티슈(Feminine Wipes): 유해성분으로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Methylchloroisothiazolinone), 메칠이소치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e), 파라벤(Paraben), 쿼터늄-15(Quaternium-15),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antoin), 향료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될 경우 암, 내분비계 장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여러 연구가 여성용 청결티슈의 사용이 알레르기 발진과 연관됨을 밝혔다. 여성 청결제(Feminine Wash): 유해성분으로 향료, 파라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디엠디엠하이단토인, 인공색소(D&C Red No.33, Ext D&C Violet#2, FD&C Yellow #5)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 알레르기 발진과 기관지 천식이 우려된다. 질세정제(Douche): 유해성분으로 향료, 살정제인 옥토시놀-9(Octoxynol-9)을 포함할 수 있다. 여러 연구가 여성용 질세정제의 사용을 세균성 질염, 골반염, 자궁경부암, 저체중아 출산, 조산, HIV 전염, 성병, 자궁 외 임신, 만성 곰팡이성 질염, 불임과 연관된다고 밝혔다.
  • 4. 4 여성용 데오도란트(스프레이, 파우더, 좌약)(Feminine deodorant): 유해성분으로 알 수 없는 향료, 파라벤, 벤제토늄클로라이드(Benzethonium Chloride)를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됨으로써 생식기능 장애, 내분비계 장애와 알레르기 발진이 우려된다.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Feminine anti-itch creams): 유해성분으로 향료, 파라벤,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활성제(an active ingredient), 벤조카인(Benzocaine), 약한 마취성분을 포함할 수 있다. 이러한 성분에 노출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 알레르기 발진과 가려움증 지속이 우려된다. ‘여성위생용품’이란 무엇일까? (What are Feminine Care Products?) ‘여성위생용품’은 여성 질과 외음부의 청결, 보습 혹은 ‘치료’ 를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제품을 홍보하는 업체에 따르면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냄새를 제거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자신감을 높여주는 부가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러한 마케팅은 30 억 달러 규모의 성공적인 미국의 '여성위생용품' 시장을 만들어냈다. 본 보고서에서 ‘지구를 위한 여성의 목소리’(Women's Voices for the Earth)는 탐폰, 생리대, 질세정제, 여성용 청결티슈,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파우더, 좌약,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의 사용이 건강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면밀히 조사하였다. ‘여성위생용품’: 무엇이 이것을 특별하게 만들까? (Feminine Care Products: What makes them special?) 질의 생물학적 특징: 화학물질 투과율이 높은 노출경로 ‘여성위생용품’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화학물질은 다른 화장품에서도 공통적으로 들어있다. 그러나 ‘여성위생용품’은 일반 화장품과 달리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외음부 및 질 부위에 사용된다. (외음부는 여성 성기 중 몸의 바깥에서 보이는 부분이며, 질은 자궁 경부에 이르는 내부 부분이다.)
  • 5. 5 외음부와 질의 조직은 다른 신체 부위의 피부와 구조적으로 다르다. 예를 들어, 이 조직은 다른 피부에 비해 더 촉촉하고 더 침투성이 높다. 이는 외음부와 질 조직이 유해물질과 자극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더 민감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덧붙여, 외음부 내부와 질 내부는 점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점막은 면역 방어 기능을 하며 병원균을 막을 수 있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질 내벽은 수많은 혈관과 림프관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는 질 내의 화학물질을 직접적으로 순환계로 전달한다. 사실, 많은 제조업체는 질을 통한 약물 전달 시스템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질은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고 약을 혈액으로 바로 흡수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부위이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이러한 특징에는 분명한 단점이 존재한다. 이 부분이 유해물질에 노출될 경우, 어떤 신체부위보다 빠르게 화학물질이 흡수되고 다른 신체 부위로 빠르게 순환된다. 특히 ‘환경호르몬’(Hormone-mimicking chemicals)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한 연구는 1 회분의 에스트라디올(에스트로겐 프록시, estrogen proxy)를 질 내에 투여할 경우, 같은 용량을 경구 섭취하였을 때보다 10-80 배 더 혈중농도가 높았다는 것을 밝혀내었다. 마찬가지로 ‘여성위생용품’에 들어있는 ‘환경호르몬’ 이 질에 노출될 경우, 신체의 다른 부분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노출된다. '여성위생용품'에 포함된 발암성 물질 또한 우려되지만, 이 또한 다른 여성건강이슈들처럼 유감스럽게도 언급되지 않고 있다. 발암물질의 노출이 질에 일으키는 영향에 대한 직접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찾아볼 수 없다. 살짝 언급은 됐을지라도 질 암을 유발하는 위험 요소가 모호하며, 질 조직과 관련한 발암물질 노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대게 질 암을 유발하는 위험요소가 무엇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 6. 6 ‘여성위생용품’ 속 발암물질 노출의 가능성을 감안할 때, 이러한 우려는 타당하며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질의 자정작용 세정 '여성위생용품' 사용 (및 그로 인한 화학물질 노출)은 여성들이 개인적 취향에 따라 선택한 것이다. 대부분 '여성위생용품' 사용은 의학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결과 세정이 필요한 신체의 다른 피부와 달리 건강한 질은 효과적인 자기세정기능을 가지고 있다. 질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혹은 다른 해로운 요소들을 청소할 점액을 스스로 분비한다. 질 세정은 이러한 자연적인 과정에 방해가 되어 오히려 잠재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사실, 미국 공중위생협회(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APHA), 미국 산부인과전문의회의(Am 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ACOG)는 질내 세정(Douching) 이 의학적으로 전혀 불필요하며 오히려 박테리아 감염과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였다. 게다가, 미 산부인과전문의회의는 외음부 질환을 예방하거나 막기 위해서는 오히려 향료가 든 탐폰과 생리대, 여성용 스프레이와 파우더 사용을 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따라서 '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하려는 결정에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을 통해 흡수된 화학물질은 쉽고 효과적으로, 대사되지 않고 신체의 각 부분에 분포된다. 예를 들어 여성호르몬 질정제(estrogenic drug)를 사용할 때 같은 용량의 약을 입으로 섭취하였을 때보다 10-80 배 더 높은 침투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7. 7 누가 ‘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하나? (Who Uses Feminine Care?) '여성위생용품' 사용에 대한 인구통계 미국에서는 오직 소수의 설문조사만이 '여성위생용품' 사용 비율을 다루어왔다. 결과적으로 일정한 제품들에 대해 꽤 다향한 각도의 서로 다른 설문들을 사용할 수 있었다. 1990 년대에서 2000 년대 동안 이루어진 설문에 따르면 50-86%의 여성들이 탐폰을, 62-73%의 여성이 생리대를, 75%의 여성이 팬티 라이너를, 4-39%의 여성이 여성용 스프레이를, 10-15%의 여성이 여성용 청결티슈를, 4%의 여성이 여성용 파우더를, 23%의 여성이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 15-32%의 여성이 질세정제를 사용한다고 한다. 특정 여성들은 ‘여성위생용품’을 다른 여성들보다 더 많이 사용해서 결과적으로 이들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된다. . 예를 들어 탐폰이나 생리대는 상대적으로 가임기 여성에게 널리 사용되고 질세정제, 스프레이, 청결제와 같은 여성용 세정제품은 백인 여성보다 흑인 여성이나 라틴계 여성이 많이 사용한다.
  • 8. 8 참고: 이 중 어떤 연구도 아시아 여성이나 원주민 여성의 ‘여성위생용품’ 사용에 대한 연구는 없다. 이들을 대표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나이 여성의 나이는 어떤 '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할 지에 대해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는 보통 48 세 이상의 여성이 젊은 여성보다 여성용 스프레이나 여성용 청결티슈를 더 많이 사용한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요소 연구에 따르면 질세정제를 사용하는 여성은 대부분 낮은 교육 수준과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처해있다. 질세정제를 사용하는 여성은 정기적으로 다른 ‘여성위생용품’을 사용할 확률도 높았다. 따라서 ‘여성위생용품’을 통한 유해물질 노출 빈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 9. 9 '여성위생용품'을 규제하는 방법 (HOW FEMININE CARE PRODUCTS ARE REGULATED) 사실상 미국 정부는 '여성위생용품'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을 규제하지 않는다. 미국 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과 미국 환경보호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EPA)은 모두 '여성위생용품'의 안정성을 실험하거나 감시할 직접적인 권한이 없다. 여성용 청결티슈나 청결제, 스프레이와 같은 제품은 모두 미 식품의약국의 규제 하에 “화장품(cosmetics)”으로 분류된다. 법률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여성위생용품'을 포함한 “화장품”은 반드시 일반적으로 사용자에게 유해한 독성물질 또는 유독물질을 포함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미 식품의약국은 제품이 판매되기 전 평가되거나 허가 받는 것은 아니라고 인정했다. 미 식품의약국은 “화장품을 판매·제조하는 회사와 개인은 그들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법적 책임이 있다. 법과 식품의약국 규정 모두 개인의 제품과 제품 성분의 안전성을 증명할 구체적인 검사를 요구하지 않는다. 또한 법은 화장품 회사가 그들 제품의 안전성에 관한 정보를 식품의약국과 공유할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미 식품의약국은 유해한 제품에 대해 리콜을 요구할 권한이 부족하다는 것과 그 리콜이 기업의 자발적 행동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식품의약국의 통제가 부재한 가운데, 화장품 산업은 기업이 출연한 ‘화장품성분분석위원회’(Cosmetics Ingredient Review, CIR)라는 위원회를 통해 스스로를 감시한다. 그러나 이 위원회가 화장품 성분의 안전성을 평가할 때, 제품 성분이 외음부나 질 조직, 점막에 노출되었을 때 일어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 일부 '여성위생용품'은 화장품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탐폰이나 생리대는 미 식품의약국에 의해 의료기기에 포함된다. 화장품과 다르게 의료기기는 소비자에게 제품 성분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 이로 인해 소비자가 제품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을 선택적으로 피할 수가 없다. 일부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이나 의료용 질세정제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품(일반의약품)이다. 이 경우 식품의약국이 단독으로 제품의 유효성분을 검토하기 때문에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못한다. 일반의약품의 성분 안전성과 규제 준수 여부는 오로지 제조업체의 책임이다. 이는 판매되기 전 제품의 안전성 평가가 거의 또는 전혀 이뤄지지 않음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제품 속에 들어있을지도 모를 유해물질은 제대로 통제되지도, 조사되지도 않는다.
  • 10. 10 실험 결과, 탐폰에서 암, 생식장애, 내분비계 교란물질과 관련된 다이옥신, 퓨란, 잔류 농약이 검출되었다. 탐폰을 사용하는 동안 여성은 매달 며칠간, 몇 시간씩 유해물질을 접촉한다. ‘여성위생용품’ 속 화학물질의 잠재적 위험성 (Potential Health Hazards Associated with Chemicals Found in Feminine Care Products) 탐폰 (Tampons) 겉보기에 탐폰은 별 성분 없이 만들어진 단순한 물건 같지만, 과학자조차 탐폰에 들어있는 화학성분을 알지 못한다. 대부분의 탐폰은 목화면이나 레이온 혹은 펄프 섬유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탐폰 원료가 염소 표백을 거치는 과정에서 독성이 매우 강한 다이옥신에 오염된다. 또한 유기농이 아닌 목화면 소재에는 농약 성분이 들어 있을 수 있다. 다이옥신이나 퓨란에 대한 노출은 암이나 생식독성, 내분비계 장애와 연관된다. 미 식품의약국 지침에는 탐폰 판매 시 반드시 “2,3,7,8-테트라클로로디벤조다이옥신(2,3,7,8-tetrachlorodibenzo-p-dioxin, T CDD) (고엽제·제초제에 함유된 잔류성의 발암성 다이옥신)이나 2,3,7,8-테트라클로로퓨란(2, 3,7,8-tetrachlorofuran dioxin, TCDF), 그리고 어떠한 농약, 제초제의 잔류물도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불행히도 이러한 지침은 그저 권고였을 뿐, 실험 결과 탐폰에서 다이옥신과 잔류 농약 모두 검출되었다. 탐폰 속 다이옥신 2002 년, 한 연구는 서로 다른 4 개 브랜드 탐폰 속 다이옥신 농도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연구는 작은 수치지만 탐지할 수 있을 정도의 TCDF 가 모든 조사대상에서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TCDD 성분은 모든 제품에서 발견되지 않았지만, 다른 종류의 다이옥신과 퓨란이 발견되었다. 해당 연구는 탐폰의 다이옥신과 퓨란 노출로 인한 건강상의 위험은 음식 섭취를 통한 두 물질의 노출 위험보다 미미하다고 결론짓는다. 연구에 따르면 탐폰 속 다이옥신과 퓨란의 수치가 100-1000 배 더 강력해야만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노출 수준에 이른다. 연구의 저자는 높은 투과성을 가진 질 조직의 특수성이나 질 조직의 화학물질 노출이 음식물
  • 11. 11 섭취 의한 노출과 비교해 얼마만큼 다르고 강력한지 고려하지 않았다. 탐폰은 직접적으로 질 내부에 삽입되며, 탐폰을 사용하는 동안 여성은 매달 며칠간, 몇 시간씩 유해물질을 접촉한다. 따라서 질 내부에 대한 다이옥신과 퓨란의 직접적인 노출은 더 많은 과학적 연구를 필요로 한다. 탐폰 성분 속 농약 성분 탐폰 속 함유된 농약 성분의 양을 알 수 있는 자료는 놀라울 정도로 드물다. 2013 년 Naturally Savvy 에 의해 처음으로 북아메리카에서 판매되는 탐폰의 잔류 농약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한 가지 브랜드의 탐폰을 실험하였고 제 3 자 인증 연구소에서 진행되었다. 연구에서는 다음의 농약 성분이 발견되었다.: 농약이 검출되었으나 상대적으로 검출수준이 낮고 대부분 음식에서 허용되는 잔류 수치보다 낮다. 그러나 이것은 미 식품의약국이 권고하는 “잔류 농약이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는 지침에 어긋난다. 농약 성분의 발견은 잠재적인 위험을 내포한다. 예를 들어, 미 환경보호국은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을 “인체 발암추정물질(probable human carcino gen)”으로, 피페로닐 부톡사이드(Piperonyl butoxide)를 “인체 발암가능물질(possible hum an carcinogen)”으로, 말라치온(Malathion)은 “발암성 우려물질(suggestive of carcinogen icity)"으로 지정하였다. 국제농약행동망(Pesticide Action Network, PAN)은 말라옥손(Mala oxon), 말라치온, 메카밤(Mecarbam), 프로사이미돈, 메티다티온(Methidathion), 펜설포티온 (Fensulfothion), 제충국(Pyrethrum)을 급성 독성과 내분비계 장애 가능성을 지닌 악당이라고 칭했다. 하지만 이러한 유해물질에 대해 질 조직이 직접적으로 노출될 경우에 관한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나의 브랜드만을 다룬 제한적인 연구임에도 이는 탐폰에 농약 성분이 잔류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탐폰에 농약 성분이 잔류하는지, 혹은 탐폰 속
  • 12. 12 향료에 들어있는 비밀스러운 유해물질 (SECRET TOXIC CHEMICALS IN FRAGRANCE) 많은 '여성위생용품'에서 꽤 짙은 향기가 난다. 그러나 제조업체는 많은 화학물질들로 구성된 향기 성분을 그저 일반명사 “향료”라고 포괄적으로 묶어 기재한다. 국제향료협회가 공개한 화학물질 목록은 다음의 물질을 포함한다. 발암물질 p-다이클로로벤젠(p-dichlorobenzene), 산화 스티렌(styrene oxide) 내분비계 교란물질 갈락소라이드(galaxolide), 토날리드(합성사향)(tonalide (synthetic musks)) 생식독성 디에칠프탈레이트(diethyl phthalate, DEP), 디이아이소노닐프탈레이트(di-isononylphthalate) 문제가 되는 살균제 트리클로산(triclosan), 4 기 암모늄 화합물(ammonium quaternary compounds), 무수한 알레르기 유발물질(numerous allergens) 안타깝게도 국제향료협회의 목록은 어떤 제조업체가 유해물질을 사용하는지, 어떤 제품에 이들이 들어있는지를 밝히지 않는다. 법적으로 제조업체가 소비자에게 향료 성분을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농약 잔류 성분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가 무엇인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탐폰 속 향료 일부 제조업체들은 향기 나는 탐폰을 판다. 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미학적인 선택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향료”는 약 3,000 개의 서로 다른 화학물질의 혼합물이다; 제조업체는 단 하나의 향료 성분조차 알려주지 않는다. 국제향료협회(International Fragrance Association, IFRA)에 따르면, 향료는 발암물질, 자극성 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내분비계 교란물질과 같은 화학물질을 포함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화학물질 노출이 질 점막에 미치는 영향은 연구된 바 없다. 특히 어떠한 성분 공개 없이 탐폰에 향료가 사용될 경우 우려가 된다.
  • 13. 13 생리대 (Menstrual pads) 생리대를 사용하는 동안, 생리대는 외음부 피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다. 그러므로 장시간 패드에서 나올 수 있는 화학물질 노출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탐폰과 마찬가지로, 생리대 또한 무향과 향기 나는 제품으로 구분되어 판매된다. 대부분 생리대에 사용되는 향료는 여성들을 무의식적으로 수많은 화학물질에 노출시키지만 절대 소비자들에게 공개되는 법이 없다. 생리대의 흡수체는 대부분 염소 표백되거나 잠재적으로 다이옥신과 퓨란을 내포한다. 만약 생리대가 관습적으로 길러진 목화를 사용한다면, 잔류 농약에 대한 노출 위험이 있다. 생리대 사용과 관련된 건강위험에 대한 몇 가지 사례 연구가 있다. 생리대 사용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은 자극과 알레르기 발진이다. 연구에 따르면 의사가 생리대로 인한 문제라고 진단하기 전까지, 많은 여성들은 몇 달을 고통 받곤 한다. 한 사례에 따르면 생리대에 포함된 향료가 발진의 원인이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생리대에 사용되는 접착제 성분인 메칠디브로모 글루타로나이트릴이 피부염의 원인 물질이었다. 한 부인과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증상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의 정체를 밝혀내지는 못하였지만, 특정 생리대 브랜드를 사용하는 28 명의 여성에게서 외음부의 가려움증이나 타는 느낌의 증상이 발견되었다. 대부분의 경우, 생리대 사용을 중단 하거나, 무향 패드나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발진이나 다른 증상이 해결되었다. 여러 연구가 생리대 사용과 외음부 자극, 발진 등의 연관관계를 밝혀내 었다. 많은 경우 무향이나 다른 브 랜드의 생리대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해결되었다. 탐폰과 마찬가지로 생리대 또한 의료기기에 포함돼 성분을 공개할 의무가 없다. 따라서 여성들과 담당 의료진은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원인 물질에 대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 제품 성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면 여성들은 우려되는 화학성분을 피할 수 있고 생리대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정보 공개는 제품을 모니터링하고 제품 내 화학물질을 규제·감독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 14. 14 여성용 청결티슈 (Feminine Wipes) 여성용 청결티슈는 생식기를 간단히 세정하도록 디자인 된 제품이다. 대부분 청결티슈는 습기를 유지하고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기 위해 방부제 성분을 포함한다. 이 성분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청결티슈에 사용되는 방부제 성분은 다음과 같다. •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 메칠이소치아졸리논 • 파라벤 • 쿼터늄-15 •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ntoin) • 2-브로모-2 나이트로프로판-1,3-디올(2-Bromo-2-Nitropropane-1,3-Diol) 위의 방부제 성분은 생식기에 접촉 피부염 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다. 접촉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가렵고 타는 듯한 느낌이 들며 종종 심한 불편함을 유발한다. 방부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특히 문제가 되는 성분이다. 대부분 ‘여성위생용품’과 청결티슈에 들어있는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은 미국 접촉성 피부염 협회(American Contact Dermatitis Society, ACDS)에 의해 2013 년 “올해의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선정되었다. 독일에서 접촉 피부염을 앓는 1,000 명의 환자를 연구한 결과, 가장 빈번한 알레르기 증상의 원인이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에 대한 노출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사례 연구에 따르면 접촉 피부염을 겪는 환자는 특히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들어있는 청결티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대부분 경우 청결티슈의 사용을 중지했을 때 즉시 간지러움 증상이 해결되었다. 청결티슈에 들어있는 강한 과민성 알레르기 항원은 외음부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했을 때 문제가 된다. 청결티슈는 이미 간지러운 증상을 경험한 여성들이 “좀더 깨끗하게” 세정해 가려움을 해결하고자 종종 사용된다. 안타깝게도 이는 청결티슈에서 들어있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민감한 여성들의 증세를 더 악화시킨다. 청결티슈처럼 쿼터늄-15 와 디엠디엠하이단토인(DMDM Hydntoin)이 들어있는 '여성위생용품 '의 사용은 굉장히 우려스럽다. 이는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방부제(formaldehyde-releasi ng preservatives) 성분이기 때문이다. 두 개의 다른 포름알데히드 방출 방부제인 폴리옥시
  • 15. 15 메칠렌우레아(Polyoxymethylene Urea)와 디아졸리디닐우레아(Diazolidinyl Urea)는 여성 청결제나 여성용 데오도란트와 같은 다른 '여성위생용품'에서도 발견된다. 제품 속 포름알데히 드 방출 성분은 박테리아를 죽이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하지만, 포름알데히드에 민감한 사람 에게는 알레르기 문제를 일으킨다. 쿼터늄-15 는 여성 생식기 피부염을 일으키는 상위 5 가지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 하나이다. 게다가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다. 질 조직에 포름알데히 드가 노출될 경우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지 연구된 바 없으나 우려할 만하다. 포름알데히 드 방출 방부제는 여성 청결제에서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 n)에서 시작해 이미용품 업체들이 그들의 제품에서 점차 포름알데히드 방출 방부제를 제거하 는 추세이다. 이렇게 '여성위생용품'에서도 잠재적 유해물질이 제거되어야 한다. 여성용 청결티슈에 포함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를 방출 하는 방부제와 파라벤은 암 위험도의 상승과 연관된다. 또 한 여성용 청결티슈는 대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메칠클 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을 포함한다. 이 러한 물질들은 2013년 미국 접촉성 피부염 협회에 의해 2013년 “올해의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선정되었다. '여성위생용품'에서 방부제로 쓰이는 파라벤 또한 문제가 된다. 파라벤은 흔히 여성 청결제, 여성용 청결티슈, 질 크림에서 흔히 발견된다.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 논처럼 파라벤은 접촉 피부염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유발물질 중 하나이다. 하지만 미국 화장 품성분분석위원회는 파라벤이 '여성위생용품'을 포함한 모든 화장품에 사용하기에 안전하다고 결정하였다. 그들의 평가는 점막에 발생한 염증에 대한 하나의 연구만을 포함하였다. 이 연구 는 1980 년 6 마리의 토끼를 대상으로 업계가 고용한 과학자에 의해 진행되었고, 관련 분야 의 전문 학술지에 게재되지도 않았다. 하지만 화장품성분분석위원회는 이 연구가 파라벤이 점 막을 자극하지 않음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파라벤을 '여성위생용품'에 사 용해도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파라벤은 에스트로겐의 성질을 보이기 때문에 우려된다. 파라벤은 유방암 조직에서 검출된 바 있으며, 유방암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다. 소변내 파라벤 수치가 높을수록 난소 노화(불임으로 귀결될 수 있는)와 연관되어 있다. 파라벤이 여성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더 확실한 연구가 필요하다. ‘여성위생용품’에 함유된 이러한 성분은 질 부위에 직접적으로 접촉되거나 흡수되는 것이 불가피하므로 반드시 검사되어야 한다.
  • 16. 16 참고: 2001-2004 년 가장 최근의 통계에 따르면 10-15 퍼센트의 여성이 청결티슈를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데이터는 오래되었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여성용 청결티슈의 시장이 상당히 성장하였다. 2009 년과 2010 년에 개인 물티슈 시장이 각각 15 퍼센트씩 성장하였으며, 앞으로 계속적으로 성장하리라 예상된다. 따라서 청결티슈의 사용은 마지막 데이터 기록 이후 증가했으리라 예상된다. 여성 청결제 (Feminine Wash) 제조업체의 마케팅 전략과는 달리, 사실 여성 청결제는 일반적인 액체형 바디워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청결제는 여성에게 생식기 부분의 세정을 목적으로 판매된다. 그러나 제품에 적힌 사용설명서에는 “외용상으로만 사용”이라고 적혀있다. 한마디로 여성 청결제는 질 내부를 청결하게 하는데 사용하는 질세정제와 구분되어야 한다. 하지만 여성청결제가 무엇이든, 사용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 질 내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여성 청결제에 포함된 성분들이 점막(외음부 안쪽과 질)에 사용될 수 있도록 승인이 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예컨대 시각적 효과를 위해 여성 청결제에 색소를 넣는 경우가 있다. 화장품 속 색소는 미국 식품의약국에 의해 규제된다. 여성 청결제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색소(D&C Red No.33, Ext. D&C Violet #2)는 오직 화장품의 “외용상 적용”에만 안전하다고 하였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외용상 적용”을 다음과 같이 명명하였다. “외용상 적용 화장품: 이는 입술이나 신체 중 점막으로 덮여있는 부위에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만약 색소 첨가제가 오직 외용상으로만 적용되는 화장품에 승인되었다면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립스틱 등의 제품에 사용돼서는 안 된다. (21 CFR 70.3 (v) 규정) 여성 청결제에 “외용상 사용”이라 명시하는 것은 색소를 허용하는 합법적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색소 첨가제의 성분으로 인해 질 점막에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또한 여성 청결제에 쓰이는 다른 색소인 FD&C Yellow #5 도 문제가 된다. 비록 이 색소가 외용, 내용으로 쓰일 수 있다고 승인 받았으나, 특정 처방 의약품에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구체적인 경고가 필요하다. 경고는 다음과 같다:
  • 17. 17 “(3) FD&C Yellow #5 가 첨가된 처방 의약품은 구강, 비강, 질, 직장(直腸), 눈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되었다. 본 섹션의 § 201.100(d)에 따라 표시가 필요하며(the labeling required by § 201.100(d) of this chapter shall), 표시와 함께 본 섹션의 (c)(2)항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경고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제품은 민감한 사람에게 FD&C Yellow #5(타르트라진, 오렌지색 분말)이 알레르기 반응(기관지 천식을 포함함)을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FD&C Yellow #5 에 대한 과민성을 갖는 사람들의 비율은 낮을지라도, 아스피린 과민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반응이 빈번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경고는 ”예방“의 표시로써 기재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규제는 질 주변에 바르는 '여성위생용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여성 청결제 속 색소 첨가제는 오로지 미관상의 이유로 사용되므로, 색소의 사용은 불필요하며 과연 색소 첨가가 필요한지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 ‘여성위생용품’에서 주로 발견되는 두 개의 색소는 미국 식품의약국 이 “외용상으로만 사용”으로 규제 한 것이다. 그러나 청결제의 실제 적인 정보와 사용법을 볼 때 질 내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질세정제 (Douche) 질 세정은 물이나 액체를 사용하여 질 내부를 세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여성들은 몇 세기 동안 다양한 이유와 다양한 방식으로 질 세정을 해왔다. 오늘날 마트에서는 여러 종류의 질세정제가 판매되고 있고, 일부 여성들은 식초와 물을 사용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질세정제를 만들기도 한다. 질 세정을 하는 가장 일반적인 이유는 “청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질 세정은 질 스스로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고유 능력을 방해하여 반대의 효과를 일으킨다. 건강한 질은 유해한 병원균을 자연적으로 방어하는, 복잡하고 상호의존적인 상재균 군집을 (질내 정상세균총)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질 세정은 질의 산도(pH)를 바꾸고 질 속 박테리아의 비율과 종류를 변형하여 질의 미생물 군을 분열시킨다. 수많은 연구에서 주기적인
  • 18. 18 질 세정은 질에 사는 특정 미생물을 증식시켜, 질 내 균형이 깨졌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질염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졌다. 다른 연구도 질 세정을 골반 내 염증질환, 자궁경부암, 저체중아 출산, 조산, HIV(면역 결핍 바이러스) 감염, 성병, 자궁 외 임신, 만성적 질염, 불임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질세정제에는 향료가 들어있다. 향료는 알 수 없는 수 백 개의 서로 다른 화학물질로 만 들어지며 이중 일부는 유해물질이 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다. 이러한 물질은 질 조직 점막 내부에 직접적으로 흡수된다. 연구들은 이러한 부작용의 원인이 되는 질세정제 속 특정 화학물질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질세정제에서 발견되는 일부 화학물질은 질의 미생물 군을 흐트러트릴 수 있다. 질세정제에 들어있는 일부 성분은 우려할 만하다. 옥토시놀-9 은 질세정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화학물질로써, 효과적으로 정자를 죽일 수 있는 강력한 피임성분이다. 그러나 옥토시놀-9 을 포함하는 질세정제는 피임약으로 간주되지 않으며 이러한 효과에 대한 표시도 필수적이지 않다. 피임약 속 옥토시놀-9 은 질염을 일으키거나 질 분비물을 증가시킬 수 있다. 옥토시놀-9 의 생식독성을 평가한 연구는 얼마 되지 않으며, 결과가 상반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옥토시놀-9 에 노출된 임신한 쥐에게서 골격 기형(특히 늑골 외의 부위에서)이 발생하였다. 한편 다른 연구는 노출로 인한 어떤 발달 기형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각각의 연구가 어떠하든, 이는 질세정제에 부적절한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음을 보여주며 질세정제 자체의 위험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질세정제에는 향료가 함유되어 있다. 이 향료는 수백 개의 화학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이중 일부는 독성이 있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다. 따라서 질세정제는 알려지지 않은 향료의 유해물질에 대한 불필요한 노출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미국 공중보건협회(American Public Health Association, APHA)는 질세정제를 권장하지 않으며, 의료인이 환자에게 그 위험성을 교육해야 한다고 촉구하였다.
  • 19. 19 여성용 데오도란트(스프레이, 파우더, 좌약) (Feminine Deodorant / sprays, powders and suppositories) 여성용 데오도란트 스프레이는 부작용에 대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여성위생용품’ 중 하나이다. 1960 년대 후반 제품이 처음 판매되었을 때, 데오도란트를 사용한 수많은 여성들이 화상, 발진, 알레르기와 같은 부작용을 보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이를 인지하고 1970 년대에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제품에 추가적인 표시 규정을 하도록 정책을 도입하였다. 이제 여성용 데오도란트 스프레이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표시가 붙어야 한다.: “오직 외용상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 분사 시 피부로부터 적어도 8 인치 이상 거리를 두어야 한다. 상처가 있거나, 염증이 있는 피부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지속적으로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야 한다. 발진이나 염증, 불편함이 발생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여성 청결제의 사례처럼 “오직 외용상 사용”이라는 경고는 실제 질 내부가 제품에 영향 받을 가능성을 막기 어렵다. 여성용 데오도란트 파우더와 탈취 좌약은 여성이 불쾌한 냄새를 감추기 위해 사용한다. 이러한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검출되는 화학물질은 바로 염화 벤제토늄이다. 이 화학물질은 강력한 살균제로 유럽에서는 세정용 화장품에만 최대 수준 0.1%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장 최근 나온 유럽 안전성 평가는 임산부와 태아에 대한 독성의 우려 때문에 염화 벤제토늄이 들어 있는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쓰고 있다. 특히 일본과 캐나다는 염화 벤제토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점막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화장품성분평가위원회는 화장품 속 염화벤제토늄의 안전 수치를 0.5%로 규정하고, '여성위생용품'을 포함해 씻어내는 화장품에만 사용할 것을 허용하였다. 염화 벤젤토늄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여성용 데오도란트 스프레이, 파우더, 좌약에 주로 방부제로 사용된다. 캐나다, 일 본, 유럽연합에서는 안전성 우 려로 점막에 바르거나 몸에 남 는 제품에는 사용이 규제된다.
  • 20. 20 가려움증 크림 대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나 자극제와 같은 화학물질을 포함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낫기 바라는 바로 그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 위원회는 0.2%의 염화 벤제토늄만으로도 살정 효과가 나타난다는 연구를 언급했다. 그러나 피임 제품이 아닌 ‘여성위생용품’에 염화 벤제토늄의 이러한 효과에 대한 경고 표시가 따로 요구되지 않는다. 임신하기를 원하는 여성들은 제품 속 염화 벤제토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염화 벤제토늄은 '여성위생용품'에 쓰이기에 부적절한 성분으로 보이며 보다 심화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 (Feminine anti-itch creams) 여성들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음부의 가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여성용 가려움증 크림 사용한다. 대부분의 가려움증 크림은 미국 식품의약국에 의해 평가 받고 승인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주로 유효성분에 관해서만 승인되었기에 가려움증 크림 제품의 제조자는 안전성을 보장하고 규정을 준수할 책임이 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최대 23%의 여성이 가려움증 크림을 사용한다. 외음부와 질 부위의 가려움증은 미국 여성들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건강문제이다. 그리고 이러한 가려움은 주로 질염과 연관되는데, 질염은 여성들이 부인과를 찾는 가장 흔한 사유이다. 미국에서는 질염을 이유로 연간 5-10 만 명의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고 의료비로 10-30 억 달러가 소요된다. 이는 병원을 찾지 않고 일반의약품을 사용하여 “자가 치료”를 선택한 여성을 제외한 수치이다. 가려움증 크림은 대개 알레르기 유발물질이나 자극제를 포함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여 증상을 치료하려는 시도는 위험하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려움증 크림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화학물질은 벤조카인이다. 벤조카인은 마취제 역할을 하여 해당부위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킴으로써 가려움증을 가라앉힌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벤조카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외음부 및 항문 피부염을 겪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피부과 연구에 따르면, 벤조카인이 해당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물질로 밝혀졌다.
  • 21. 21 가려움증 크림에서 문제가 되는 또 다른 화학물질은 파라벤과 향료이다. 진정을 목적으로 하는 크림에 들어 있는 이러한 물질은 오히려 가려운 증상을 유발한다. 놀랍게도 일반의약품 연고의 효과나 부작용에 대한 적절한 평가는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다. 증상을 치료하고자 하는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하다. 해결 방법 (Solutions) 다행스럽게도 당신이 단시간에 '여성위생용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공중 위생을 보호하기 위해 지지해야 할 정책도 나와 있다. 개인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대안 (Personal Alternatives) • ‘여성위생용품’의 사용을 줄인다. • 건강한 질을 유지하는데 불필요한 제품의 사용을 중단한다. • 가능한 항료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고른다. (특히 탐폰과 생리대의 경우) • 무염소표백이나 표백하지 않은 탐폰과 생리대를 고른다. • 재사용 및 세척이 가능한 생리대를 사용한다. •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되는 브랜드의 제품은 즉시 교체한다. (직접 해당 업체의 소비자센터에 연락하고 이유를 물어볼 수도 있다.) • 제품의 라벨을 확인하여 이 보고서에서 다루었던 문제가 되는 화학물질을 피한다. • 항료 성분을 포함하여 해당 업체에서 공개한 제품성분을 자세히 살펴본다. •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위생용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주치의나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다. • '여성위생용품'에 대한 반응이 우려된다면 미국 식품의약국(한국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의한다. (전화 또는 소비자리포트 양식 작성)
  • 22. 22 실천하는 에코페미니스트들의 플랫폼 여성환경연대 -여성환경연대는 1999년에 만들어진 국내 유일의 여성환경운동 단체로 여성의 관점에서 생 태적 대안을 찾고 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사회를 지향하며, 작고 소박한 일상으로부터 녹색의 대안을 실천 하는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자연과 인간, 여성과 남성,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건강하고 평등한 세상 유해물질로부터 안전 한 사회 자연의 속도에 맞는 느리고 단순한 삶. 여성환경연대가 만들고자 하는 또 다른 세상,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여성환경연대 환경건강팀은 성 인지적 관점에서 보다 통합적인 여성환경건강운동을 전개하고 여성의 몸을 돌보며 지구와 우리를 위한 건강한 삶의 방식을 제안합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55길 6 여성미래센터 201호(07229) 후원계좌 : KEB하나 630-004757-375 사단법인여성환경연대 전화 : 02-722-7944 | 팩스 : 02-723-7215 | E-mail : kwen@ecofem.or.kr 홈페이지 : ecofem.or.kr | 블로그 : blog.naver.com/ecofem 페이스북 : facebook.com/ecofem | 트위터 : twitter.com/eco_kw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