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계산과학공학센터에서 2017년 4월에 발표한 자료입니다. 오픈사이언스와 연구데이터, 빅데이터, 과학데이터, 데이터과학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학, 의료영상, 자연과학 및 산업분야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수리모델링-시뮬레이션-시각화과정을 통하여 예측/분석,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다단계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센터에서 인사이트를 가져사겼길 바랍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인 빌게이츠는 4세대 연구패러다임을 주장한 짐 그레 이(Jim Gray) 생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과학 을 한다고 재정의 함으로써, 과학에 대해 우리가 새로운 방법으로 사고하도록 했 다”. 이것은 연구 데이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외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연구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 관리, 보존, 출 판,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전문 인력을 채용하 고 있다. 국내에서도 체계적인 연구 데이터 관리와 재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연 구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본고에서는 연구 데이터와 관련된 국 내외 주요 동향을 살펴보고 도서관 현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시대의 화두, 빅데이터
학력
한국외대(학사)-서울대(석사)-뉴욕주립대(박사) 졸업
경력
한국정보화진흥원-네델란드왕립아카데미-옥스퍼드인터넷연구소
연구성과
SNS와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인간관계와 사회현상을 분석하여 세계적 연구성과를 냄 (이력서 참조)
사회봉사
함께하는 마음재단 (사회복지법인) 후원회 운영위원
경산시장애인복지관(기아대책) 후원회 이사
언론
- 박한우의 소통 비타민, KBS 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 등
박한우(45)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과학정보학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데릭 솔라 프라이스' 상 후보에 선정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릭 솔라 프라이스 상은 현재까지 아시아 국가 수상자가 한 명도 없었으며 박 교수는 올해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웹의 계량적 분석을 뜻하는 '웹보메트릭스'와 '빅데이터' 분야의 국내 권위자다. 그는 그동안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하이퍼링크를 통한 사회네트워크 분석을 주제로 100여 편의 논문을 세계 저명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64년 동안(1948~2012) 75개국에서 발표된 계량정보학 분야 5417편의 논문을 생산성, 영향력, 협업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박 교수는 매개중심성(한 개인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중개자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순위에서 13위에 오르기도 했다.박 교수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SSCI 국제 학술지인 '빅데이터와 사회', '기술예측과 사회변화', '과학계량학'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인터넷에서 소비되는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글로벌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트리플헬릭스미래전략학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한편 '과학계량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릭 솔라 프라이스'는 1963년 그의 저서 '작은 과학, 거대 과학', 1965년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된 '과학논문 네트워크'를 통해 과학계의 지식 생산과 인용 구조를 규명한 인물로 유명하다. 과학계량학은 학문 분야의 생성과 발전을 연구자들의 형태와 출판물에 근거해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과학의 과학'으로 오늘날 '빅데이터' 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데릭 솔라 프라이스' 상은 1984년 미국의 유진 가필드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창립한 공로로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총 18명이 수상했다. 올해 최종 수상자는 이달 15일 결정된다.
KERIS 학술정보 글로벌 동향 2019년 Vol.2
대학도서관은 학술 연구자라는 중요한 목표 이용자와 결과물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해 옴. 오픈 사이언스는 새로운 열린 학술 연구 생태계를 대표하는 용어이며, 관련 도구는 학술 출판 생애주기 전체를 지원함. 데이터 중심의 개방 지향적 정보화 환경에서 도서관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학술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위한 서비스 시대에 대응해야함
- 4세대 연구 패러다임 변화
- 연구환경 변화
- 연구자가 원하는 콘텐트
- Open Science
- Data 정의 및 구분
- Dataset & Meta data
- Research records
- 연구 데이터 정의 및 사례
- 과학 데이터 정의 및 특징
- Data Publication
- Data Journal
- Data Paper
- Data Management Plan
- Data Repository
- Data Scientists
- 과학의 신뢰와 DMP-ProRR
- 4세대 연구 패러다임 변화
- 연구환경 변화
- 연구자가 원하는 콘텐트
- Open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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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search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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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계산과학공학센터에서 2017년 4월에 발표한 자료입니다. 오픈사이언스와 연구데이터, 빅데이터, 과학데이터, 데이터과학자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공학, 의료영상, 자연과학 및 산업분야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수리모델링-시뮬레이션-시각화과정을 통하여 예측/분석, 사용자에게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 산업화에 이르기까지
다단계 연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센터에서 인사이트를 가져사겼길 바랍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인 빌게이츠는 4세대 연구패러다임을 주장한 짐 그레 이(Jim Gray) 생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과학 을 한다고 재정의 함으로써, 과학에 대해 우리가 새로운 방법으로 사고하도록 했 다”. 이것은 연구 데이터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외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연구 데이터의 수집 및 저장, 관리, 보존, 출 판,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전문 인력을 채용하 고 있다. 국내에서도 체계적인 연구 데이터 관리와 재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연 구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본고에서는 연구 데이터와 관련된 국 내외 주요 동향을 살펴보고 도서관 현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시대의 화두, 빅데이터
학력
한국외대(학사)-서울대(석사)-뉴욕주립대(박사) 졸업
경력
한국정보화진흥원-네델란드왕립아카데미-옥스퍼드인터넷연구소
연구성과
SNS와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인간관계와 사회현상을 분석하여 세계적 연구성과를 냄 (이력서 참조)
사회봉사
함께하는 마음재단 (사회복지법인) 후원회 운영위원
경산시장애인복지관(기아대책) 후원회 이사
언론
- 박한우의 소통 비타민, KBS 라디오 빅데이터로 보는 세상 등
박한우(45)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과학정보학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데릭 솔라 프라이스' 상 후보에 선정돼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데릭 솔라 프라이스 상은 현재까지 아시아 국가 수상자가 한 명도 없었으며 박 교수는 올해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교수는 웹의 계량적 분석을 뜻하는 '웹보메트릭스'와 '빅데이터' 분야의 국내 권위자다. 그는 그동안 웹사이트의 콘텐츠와 하이퍼링크를 통한 사회네트워크 분석을 주제로 100여 편의 논문을 세계 저명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64년 동안(1948~2012) 75개국에서 발표된 계량정보학 분야 5417편의 논문을 생산성, 영향력, 협업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박 교수는 매개중심성(한 개인이 전체 네트워크에서 중개자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순위에서 13위에 오르기도 했다.박 교수는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SSCI 국제 학술지인 '빅데이터와 사회', '기술예측과 사회변화', '과학계량학'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인터넷에서 소비되는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글로벌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세계트리플헬릭스미래전략학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한편 '과학계량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릭 솔라 프라이스'는 1963년 그의 저서 '작은 과학, 거대 과학', 1965년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된 '과학논문 네트워크'를 통해 과학계의 지식 생산과 인용 구조를 규명한 인물로 유명하다. 과학계량학은 학문 분야의 생성과 발전을 연구자들의 형태와 출판물에 근거해 계량적으로 분석하는 '과학의 과학'으로 오늘날 '빅데이터' 탄생에 큰 기여를 했다. '데릭 솔라 프라이스' 상은 1984년 미국의 유진 가필드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데이터베이스를 창립한 공로로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총 18명이 수상했다. 올해 최종 수상자는 이달 15일 결정된다.
KERIS 학술정보 글로벌 동향 2019년 Vol.2
대학도서관은 학술 연구자라는 중요한 목표 이용자와 결과물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력해 옴. 오픈 사이언스는 새로운 열린 학술 연구 생태계를 대표하는 용어이며, 관련 도구는 학술 출판 생애주기 전체를 지원함. 데이터 중심의 개방 지향적 정보화 환경에서 도서관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학술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대한 이해와 지원을 위한 서비스 시대에 대응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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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F 2018 신년 세미나
안녕하십니까?
이번 세미나는 인적교류 및 정보교류와 더불어 유연한 관계형성을 목적으로
소규모의 사랑방 형식으로 진행하고자 하오니 많은 참석바랍니다.
□ 일 시 : 2018. 2. 2. (금) 오후 3:30~5:30
□ 장 소 : 스마트미디어센터(대구 동구 동대구로 489번지 대구무역회관 2층)
□ 발표주제
【좌장】 백승대(영남대)
【세션1】 성폭력에 대한 언론 보도 양상과 사회적 인식 탐구
- 발표자: 임연수(홍익대)
- 토론자: 석민(매일신문사), 남인용(부경대),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세션2】 지역의 미래전략에 미치는 미래준비 요인에 관한 연구
- 발표자: 송영조(한국정보화진흥원)
- 토론자: 이정미(대구경북연구원), 안중곤(대구시청), 오경묵(한국경제신문)
WATEF 2018 신년 세미나
안녕하십니까?
이번 세미나는 인적교류 및 정보교류와 더불어 유연한 관계형성을 목적으로
소규모의 사랑방 형식으로 진행하고자 하오니 많은 참석바랍니다.
□ 일 시 : 2018. 2. 2. (금) 오후 3:30~5:30
□ 장 소 : 스마트미디어센터(대구 동구 동대구로 489번지 대구무역회관 2층)
□ 발표주제
【좌장】 백승대(영남대)
【세션1】 성폭력에 대한 언론 보도 양상과 사회적 인식 탐구
- 발표자: 임연수(홍익대)
- 토론자: 석민(매일신문사), 남인용(부경대), 윤희웅(오피니언라이브)
【세션2】 지역의 미래전략에 미치는 미래준비 요인에 관한 연구
- 발표자: 송영조(한국정보화진흥원)
- 토론자: 이정미(대구경북연구원), 안중곤(대구시청), 김윤영(한국패션산업연구원)
Another Interdisciplinary Transformation: Beyond an Area-studies JournalHan Woo PARK
Journal of Contemporary Eastern Asia (ISSN 2383-9449) is a refereed biannual journal that takes a lead on a new scholarship in Asia. In the past, the JCEA was dedicated to the study of current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trends in East and Southeast Asia. But now, the JCEA finds unique aspects of Asian scholarship by expanding its scope to (socio-technical) convergence and future (network) studies. The JCEA editors are working very hard to boost the scholarly presence of new Asian scholarship around the world and secure its reputation as an emerging world-class publishing outlet. The editors welcome manuscripts based on original research or significant reexamination of existing literature.
암호화폐에 대해 적극 규제 입장을 보이는 정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청와대에 규제 반대 청원을 낸 영남대 사이버감성연구소 박한우 교수. 국내 빅 데이터 연구 권위자로 잘 알려진 그는 지금까지 100여 편에 달하는 관련 논문을 게재하며 빅 데이터를 통해 사회를 해석하고 있는 학자다. 게다가 빅 데이터를 활용한 여론조사 특허까지 획득하며 빅 데이터 연구의 체계를 잡아가고 있다. 그런 그가 암호화폐 규제 반대에 대한 이유와 블록체인 기술과 정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1. 청와대에 가상화폐 규제를 반대하는 청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가상화폐 규제에 반대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상화페는 오역된 단어이다. 엄격히 말하면, 암호화폐가 맞다. 세계 암호화페 시장은 기축통화인 비트코인 그리고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을 포함하면 약 700여 개가 등록되어 있다. 앞으로 3,000여 개가 등록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도 미래자산으로서 비트코인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 특히 한국시장에 유독 과열이 심한 건 맞다고 본다. 상징적인 가격대인 1만 달러를 넘으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서도 고민이 커져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트렌드에 제대로 부응하려면, 암호화폐 분야의 세계적 동향과 국내 현황 간 미스매치를 언급하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을 역설해야지 규제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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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상화폐 규제 시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되는가
신호등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 청색등에서 적색으로 바뀌기 전 황색등 기간에 더 많은 부작용이 생겨날 것이다. 일확천금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시장이 더 불안정해질 것이며, 아노미 상태가 될 것이다. 규제의 근거로서 청소년과 주부의 무분별한 투기행태를 언급하는 것은 적폐대상인 탁상행정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2018년 중등 교육과정에 코딩수업이 정규과정으로 포함된다. 코딩수업에서 우리의 청소년이 꿈꾸어야 할 직업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프로그래머인 비탈릭 부테린이 개발했다. 고학력의 경력단절 여성들이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면서 할 수 있는 무엇인가? 모바일 금융거래사로서 새로운 사회적 성장동력이 되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정부는 기술의 편의성과 위험성 이슈를 운운하는 구태를 드러내고 있다, 기능이 겹치거나 기술이 완성되지 못한 암호화폐는 자연도태 되게 되어있다. 정부에서도 무조건적인 투자, 투기라기보다는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주면서 암호화폐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제도를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암호화폐나 블록체인이 우리 국가를 어떻게 더 나은 사회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그 정책에 따라 규제를 연결지어 나오는게 더 올바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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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보고있는가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개시되었다. 이것이 암호화폐의 제도권 진입을 공식화하지는 않지만, 신기루처럼 허구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2018년에는 비트코인 거래의 대중화와 캐쉬리스 모바일 지불결제의 확산될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을 이용한 개인-개인(P2P) 사이트가 생겨나면서 중고물품과 디지털콘텐츠 거래시스템 활용논의가 중요하게 등장할 것이다. 또한 블록체인의 질적 성장을 통해 탈중앙화를 가속화 시키고 국가가 분산, 투명, 협력 되는 생태계를 만들어 내는 기회를 삼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4차산업 혁명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이 공정성과 신뢰성을 가진 연결 융합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본다.
4.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가 반드시 필요하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한 몸이라 보면 된다. 암호화폐에 심각한 규제를 가하기 시작하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4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 광풍의 이면에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의식 부재와 이용자 미보호가 심각한 문제로 등장하는 것이 핵심 트렌드임을 깨달아야 한다. 나아가,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원칙을 지키면 된다. 거래소 개설 이후의 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 하지만 주택임대사업자처럼 일정금액 이상은 부가세를 면제하여 개미투자자들을 보호하면 된다. 이것은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정의로운 나라와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나아가 블록체인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더 높아지면서 관련 원천기술의 확보방안이 주요 이슈로 부상될 것이다. Lisk coin은 독일 베를린에 오미세고는 태국 방콕, 라이트코인은 싱가폴에 본부를 두고 있다
장성혁기자 jsh0529@msnet.co.kr
KISTI-WATEF-BK21Plus-사이버감성연구소 2017 동계세미나 자료집Han Woo PARK
WATEF 2017 동계세미나 및 정기총회 개최
1. 행사 개요
o 목 적 : 데이터와 콘텐츠 기반 과학기술의 공공성 회복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
공유
o 일 시 : 2017. 11.30(목)
o 장 소 :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대전 본원 별관 회의실
o 참석자 : WATEF 회원 및 KISTI 관련자 등 50여명
o 주 관 : WATEF
o 주 최 : WATEF,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영남대 BK플러스사업단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지능서비스 사업팀, 영남대사이버감성연구소(빅데이터
융복합센터)
http://watef.org/home/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73
학회원 여러분 위와같이 WATEF 2017 동계세미나를 KISTI 대전본원 회의실에서 개최합니다. 많은 회원분들의 참석 바랍니다.
사전등록신청은 지난번 하계세미나처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접수 가능합니다.
https://goo.gl/forms/FPLfxGQ5ZeOdh6A63 <- 사전등록신청 링크
Global mapping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Google and Google ScholarHan Woo PARK
Omar, M., Mehmood, A., Choi, G.S., Park, H.W.@ (2017 Online First). Global mapping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Google and Google Scholar. Scientometrics.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2Fs11192-017-2534-4
#인공지능 분야의 국가별 현황과 전망을 #웹보메트릭스 #빅데이터 #구글데이터 이용해서 세계지도를 그렸습니다.
박한우 영어 이력서 Curriculum vitae 경희대 행사 제출용Han Woo PARK
Full Prof. Dr. Han Woo PARK, http://www.hanpark.net https://www.slideshare.net/hanpark
(BA-HUFS, MA-Seoul Nat'l Univ. PhD-SUNY Buffalo)
Dept of Media & Communication, Interdisciplinary Program of Digital Convergence Business, YeungNam University, 214-1, Dae-dong, Gyeongsan-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Zip Code 712-749
Editor-In-Chief of Journal of Contemporary Eastern Asia, https://jceasia.org/
Guest Editors of Social Science Computer Review, Journal of Computer-Mediated Communication, Asian Journal of Communication, Scientometrics, Quality & Quantity,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Editorial Boards of Scientometrics, Quality & Quantity, International Journal of Internet Science, Big Data & Society, CollNet Journal of Scientometrics & Information Management, Knowledge Economy, International Journal of Technology Management & Sustainable Development, Social Media & Society, Triple Helix - A Journal of University-Industry-Government Innovation and Entrepreneurship, Technological Forecasting & Social Change, Journal of Data & Information Science, Scholarly Metrics and Analytics (a specialty of Frontiers i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Director of Cyber Emotions Research Institute
President of WATEF (World Association for Triple Helix & Future Strategy Studies,
Formerly, Asia Triple Helix Society)
Formerly, Directors of World Class University Webometrics Institute and TEDxPalgong ,Visiting Scholar of Oxford Internet Institute https://www.oii.ox.ac.uk/people/han-woo-park/ Research Associate of Royal Netherland Academy (NIWI-KNAW http://virtualknowledgestudio.nl/people/former-vks-members/
Twitter network map of #ACPC2017 1st day using NodeXLHan Woo PARK
The Asian Conference for Political Communication 2017 is a biennial conference spearheaded by the Media Programme Asia of Konrad-Adenauer-Stiftung. Join fellow influencers in academia, politics and government on this special occasion. Talk about challenges on social media, discuss the odds and threats of #twiplomacy, analyze the phenomena of rising populism and watch the hottest tools for e-campaigning.
2016년 촛불집회는 과거와 달리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전개되었다. 그러나 서울 광화
문 광장 이외에서 진행된 촛불집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그 중요성에 비해서 주목받지 못했다.
이 연구는 지방의 촛불집회 특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경북(TK) 촛불집회에 주목하였
다. 본 논문은 페이스북에 남겨진 데이터를 이용해 촛불집회에 나타난 TK지역 여론의 행위자와
댓글의 내용을 검토한다. 첫째, 페이지의 운영주체에 따라 페이스북 이용자 행위의 차이가 있는
지 살펴보았다. 둘째, 집회유형에 따른 댓글의 의견과 그 전개양상이 다른지 살펴보았다. 분석방
법으로 이용자 반응분석, 연결망분석(social network analysis), 의미망분석이 사용되었다. 연구결과,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관심도, 참여율, 응집도는 전통 미디어에서 운영한 페이지보다 시민참여형
UCC(user created content) 페이지에서 높게 나타났다. 집회유형으로 보면, 촛불집회 댓글들과 비
교해 ‘박사모’ 반응에서 노인폄하 단어 등 부정적 단어들이 더 자주 출현했다. 이 연구는 페이스
북 댓글 데이터를 이용해서 기존에 자주 수행된 마케팅과 선거캠페인을 넘어서 새로운 연구방향
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가 있다.
세계산학관협력총회 http://www.watef.org 패널을 공지합니다.
토론자로 참여가능한 분도 모집합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려요.
2017 Triple Helix Conference Special Issue Session http://www.triplehelix-korea.org/
Theme (주제): Measuring Triple Helix Synergies and Innovations using Scientometric, Technometric, Informetric, Webometric, and Altmetric Data
9월 15일 금요일 16:45 - 18:15 장소: 대구엑스코
페이스북 라이브 생중계: 서인수 (즐거운 사물인터넷 대표)
Organizers
Mi Young Chong (Univ. of North Texas, USA) miyoungchong@my.unt.edu
Han Woo Park (Yeungnam University, South Korea)
발표자: 김도훈, Brandon Moore, 윤정원
Presenter: Leo Kim
Title: From Institution to Individual: Data-Based Reflection of Triple-Helix Operation in South Korea
Biography: Leo Kim is the CEO of Ars Praxia. He graduated from LSE (Methodology, Master) and University of Sussex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PhD). He has been developing the methodology of semantic network analysis and has a professional background in innovation studies and unstructured data analysis.
Presenter: Brandon Moore
Title: Improving open data accessibility: Using domain driven design and microservice architecture to create user friendly open data systems
Biography: Brandon Moore is a solutions architect for Nationstar Mortgage LLC. He has 20 years experience as a software engineer and is currently the lead architect for a new reverse mortgage platform. He is also an Information Science PhD student at the University of North Texas. His research interests are text analytics and data mining.
Presenter: Jungwon Yoon
TItle: Triple Helix Dynamics of Technological Innovation Systems in South Korea: A Comparative Analysis
Biography: Jungwon Yoon is a research fellow at Soongsil University in South Korea. She received her Ph.D. in Sociology of Technology and Science from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USA. Her areas of expertise are in science and technology studies (STS), including science & technology policy, sociology of sciences, innovation studies, and technology management. Her current research focuses on dynamics of innovation systems in both South and North Korea. Her latest publications include "Triple helix dynamics of South Korea’s innovation system: a network analysis of inter-regional technological collaborations" and "Quintuple helix structure of Sino-Korean research collaboration in science."
1. - 195 -
e-사이언스 시대의 인문사회학 연구하기
- 인터넷 연구방법을 중심으로 -
1)박 한 우*
• 요 약 문 •
e-사이언스의 주요 특징은 지리적 경계를 넘어선 컴퓨팅 자원의 공유, 대규모 데이터에 대한 분산 접근, 디
지털 매체를 이용한 연구이다. 그렇지만 e-사이언스는 아직 정착된 연구관행이기보다 진행 중인 미래에 가깝다.
따라서 e-사이언스 선진국에서 논의되는 현재 상황을 정리하고 앞으로 한국 e-사이언스가 발전하기 위한 과제
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이 논문은 인터넷 연구방법으로 e-사이언스를 활용한 유형별 현황과
과제를 탐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제어 : e-사이언스, e-리서치, e-소셜사이언스, 계산사회과학, 디지털인문학, 인터넷 연구방법, 융복합 방법
학문분류기호: H990000
Ⅰ. 연구의 배경 및 목적
현재 세계의 학문·연구 선진국에서 일어나는 큰 변화 가운데 하나는 e-사이언스이다.
간략히 말해서 e-사이언스는 ‘고성능 컴퓨터’와 ‘디지털 네트워크’의 사용으로 지식생산
의 방식이 변화되는 것이다(박한우, 2005, pp. 89-132). e-사이언스는 소수 연구자들
의 이슈인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우리 사회의 지식 기반부터 경제의 성장 동
력인 신기술 개발 및 유망산업 탐색까지 사회적으로 밀접히 연관된 중요한
주제이다.
e-사이언스는 웹을 개발했던 CERN의 입자 물리학(Particle Physics) 연구자들이 과
거에 겪지 못한 새로운 문제에 당면하면서 등장하였다. 19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
가면서 물리학자들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100개가 넘는 기관과 2,000명이 넘는
연구자들과 협업을 실시하면서 페타바이트(petabytes) 용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
* 영남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E-mail: hanpark@ynu.ac.kr
ISSN 1229-0831
嶺南大學校 社會科學硏究所
社會科學硏究 第30輯 2號 2010年 12月, pp.195~211
2. 社會科學硏究 第30輯 2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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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할 필요성이 생겼다. 나아가 물리학뿐만 아니라 천문학과 기상학을 비롯한 다른 분
야의 연구자들도 유사한 문제에 직면하게 되면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 처리 및 교환
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 연구목적에 특화된 고도 인터넷망, 버츄얼 협업을 위한
연구 환경 등의 수요에 충족하기 위한 정책적 시도가 ‘e-사이언스’라는 개념으로 나타
났다(Hey, 2006).
연구 공동체에 나타난 이러한 변화는 e-사이언스 이외에 흔히 다음과 같은 용어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cyberinfrastructure, e-research, cyberscience. ‘e-사이언스’와
‘e-소셜사이언스’는 영국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사이버인프라’는 미국의 국립과학
재단(NSF, 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서 선호하는 개념이다. 영국의 e-사이언스와
미국의 사이버인프라는 3개의 구성요소를 주요 특징으로 하고 있다: 컴퓨팅 자원의 공
유, 광대한 데이터 집합에의 분산된 접근, 협업과 의사소통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의 사
용(Hine, 2006). ‘사이버사이언스’는 오스트리아 학술원의 Nentwich(2003)의 저서인 “사
이버사이언스: 인터넷 시대의 연구”(Cyberscience: Research in the Age of the
Internet)에서 비롯되었으며 ‘e-리서치’는 네델란드 왕립아카데미의 Wouters(2005)가 사
용하기 시작하였다. 사이버사이언스와 e-리서치의 개념정의는 e-사이언스와 사이버인
프라보다 광범위하다. e-사이언스는 이공계 연구에 한정되는 경향이 있다. 사이
버사이언스와 e-리서치는 거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고속의 대형 컴퓨터
와 연구망의 사용에 강조점을 둘뿐만 아니라 연구과정에 디지털 뉴미디어의 도입과 가
상공간에서 학문 활동에 따른 과학계 내부의 변화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런 측면에
서 e-리서치는 한국에서 아직 생소하지만 영국을 비롯하여 유럽과 북미에서
점차 확산되는 용어다 (박한우, 2009). 국내 및 국제 협동연구를 지원하는 영국
정부기관인 지스크(jisc.ac.uk)의 정의를 보자. e-리서치는 연구의 원활한 수행
을 위해 필요한 디지털 매체와 컴퓨터 장비를 개발하고 지원하는 모든 제반
활동을 말한다. 따라서 영국과 유럽연합은 많은 분야에서 선도적 유망연구를
촉진하기 위하여 e-리서치를 정책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세계의 선도적인 기관과 대학이 e-사이언스를 자연과학과 공학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사회학의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영국은 2001년에 세계 최초로 e-사이언
스센터를 정부 차원에서 설립하였다. 이후 인문·사회학자들을 위하여 2004년에 영국 정
부의 경제사회연구위원회(ESRC, British Economic & Social Research Council)가 e-소
셜사이언스센터를 개설하였다. 미국에서도 국립과학재단에서 사회과학자를 위한 e-사
이언스를 활용한 연구인프라 차원에서 ‘사회네트워크와 사이버인프라’(SNAC, Social
Networks and Cyberinfrastructure)에 대한 지원을 실시중이다. 네델란드왕립아카데미
2
3. e-사이언스 시대의 인문사회학 연구하기(박한우) 197
- 197 -
(KNAW)는 ‘가상지식스튜디오’(VKS, Virtual Knowledge Studio)를 설립하여 디지털
시대의 ‘변화하는 연구관행'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외에 아시아권에서 호주가
e-사이언스에 대한 사회과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2005년 6월에 영국의 e-소셜사이언스센터는 영국 Manchester 대학에서 세계 최초로
e-소셜사이언스에 집중한 국제학술대회의 개최를 낳았다. 이 학술대회에서 다음 분야
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였다: 1) 지리적으로 떨어진 연구자들 사이의 협동연구 특히, 고
성능 컴퓨터를 이용하며 실시간 협동연구를 위한 인터넷 기반 도구를 사용하는 국제공
동연구, 2) 데이터 수집부터 자료 아카이빙, 정보 분석에 이르는 연구방법의 디지털화
3) 인문·사회학 연구에서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 기법 4) 연구결과의 공유와 전
자저널 5) 컴퓨터로 지원되는 협동연구(CSCW, Computer-Supportive Collaborative
Work) 도구들 6) 새로운 학제간 연구의 탄생과 기존 과학기술사회학(STS, Science
Technology, & Society) 연구의 발전.
선진국의 이러한 동향과 비교하여 한국 정부와 학계의 e-사이언스 관련 움직임은 매
우 느리며 관심분야와 접근법도 광범위하지 못하고 제한적이다 (김지선, 2010). 한국
정부는 e-사이언스를 자연과학과 이공계 몇몇 분야 예컨대 의학, 물리학, 기상학의 일
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기술로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슈
퍼컴퓨터의 관리, 국제공동연구를 위한 연구망의 구축, 서로 다른 국가에 위치한 연구
자들 사이의 화상회의 기술개발을 e-사이언스의 핵심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변옥환,
2007; 정갑주, 2007; Cho, 2007). 학문분야별 e-사이언스의 적용방안과 e-사이언스에서
얻을 수 있는 가능한 R&D 성과에 대한 사전 고려보다 외국에서 알려진 e-사이언스
관련 기술연구가 대부분이다. 나아가, 국내 상황은 선진국에서 e-사이언스를 자연․공
학자뿐만 아니라 인문․사회학자를 위한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기술의 학술적 활
용방법’, ‘새로운 연구 관행의 모색’에 초점을 맞추며 e-리서치 개념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과 대조적이다. e-사이언스를 e-리서치 개념으로 확대를 시도하는 대표적인 국가는
네델란드이다. 네델란드 e-사이언스에서 영어 알파벳 ‘e’의 첫 번째 의미는 ‘전
자’(electronic)가 아닌 ‘고양된’(enhanced)이다(Wouters, 2005). 인터넷 연구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대회의 하나인 ‘인터넷연구자협회’(AoIR, Association of Internet
Researchers) 2007년 연차 대회에서 영국, 미국, 네델란드, 캐나다, 독일 등에서 온 참
석자들은 ‘인터넷 연구와 e-사이언스’를 주제로 하여 자유롭게 원탁토론을 벌였다. 이
러한 외국 동향은 국내와 대조적이다.
이 논문은 인터넷 연구자가 활용이 가능한 e-사이언스에 기초한 방법론의 현황과 과
제를 탐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터넷 연구방법으로 e-사이언스
3
4. 社會科學硏究 第30輯 2號
- 198 -
를 그 유형별로 현재 상황을 살펴보는데 있다. 인터넷 연구는 새롭게 등장하는 e-사이
언스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분야이다. 왜냐하면, 인터넷 연구는 (e-사이언스의 핵
심인) 컴퓨터와 인터넷을 매개로 발생하는 정치, 경제, 문화, 사회적 현상을 그 분석대
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Howard & Jones, 2004). 나아가 인터넷 연구자는 전통적
방법론보다 새로운 도구를 활용한 방법론의 혁신을 도모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인
터넷을 연구대상으로 뿐만 아니라 연구도구로도 사용한다.
Ⅱ. e-사이언스의 현황과 분야별 특징
인터넷 연구에 e-사이언스 기술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가? e-사이언스는 새로운
협동연구를 유도하면서 기존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 연구 도구와 컴퓨
터 장비의 지원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아가 세계 수준의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서 필요한 연구 자료의 발견, 분석, 처리, 출판, 저장, 공유 등 거의 모든 연구
과정을 지원하는 활동을 포함한다. e-사이언스를 위해서 자주 사용되는 기술
은 가상연구환경, 그리드(분산병렬)컴퓨팅, 시각화 서비스, 텍스트마이닝(문서
정보 경로분석) 서비스 등이다.
Nentwich(2003)는 e-사이언스가 학술·연구 분야에 도입·확산되면서 나타나는 연구방
법 항목별 변화를 정보수집, 데이터 생산, 데이터 관리, 데이터 처리·분석으로 나누어서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표 1> 참조). 연구 관련 배경정보를 모으고 분석 데이터 수집
의 경우에 e-사이언스 기술은 2단계에서 3단계로 진행하면서 점차 활용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데이터 관리와 처리, 분석과정은 아직 많은 부분이 2단계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그리드(Grid)는 e-사이언스의 핵심기술로 인식된다(Hey,
2006). 웹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인 반면에 그리드는 인터넷을 통해
컴퓨팅 능력과 데이터 저장을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그리드의 목적은 컴퓨터들 사이의
단순한 통신을 넘어서 궁극적으로 컴퓨터의 글로벌 네트워크-다시 말해서, 인터넷-을
하나의 광대한 컴퓨터 자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정보 공유가 웹의 요체이라면,
컴퓨팅 자원의 공유는 그리드에게 수레바퀴의 살과 같다. 그러나 그리드를 활용한 e-사
이언스는 아직 정착된 연구관행이기보다 진행 중인 미래에 가깝다.
4
5. e-사이언스 시대의 인문사회학 연구하기(박한우)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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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연구방법 항목별 e-사이언스의 발전단계
유형 전통적 사이언스 ―――――――> e-사이언스
단계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
배경정보 수집 도서관,
개인 대화 오프라인 DB
온라인 DB,
웹사이트
링크,
메일링리스트
디지털
도서관,
Knowbots
데이터 수집 및
생산
인터뷰,실
험
전자적 텍스트
분석, 소규모
시뮬레이션
·모델링
인터넷
설문조사
분산 컴퓨팅,
가상현실
데이터 관리 카드
작성,메모
하이퍼텍스트 카드,
개인적 DB
네트워트화
된 카드 파일,
비중심화된
DB
데이터
처리·분석 종이·연필 전자적 데이터
처리, 전문가 판단
그리드를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의
시뮬레이션
·모델링
인공지능
출처: Nentwich (2003, p. 25)
위의 Nentwich(2003)가 제시한 <표 1>은 거시적 맥락에서 e-사이언스의 방법론적
활용을 살펴보았다. 현황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서 <표 2>는 Fry(2006)가 정
리한 학문분야별 문화적 특징, 새로운 연구문제․전략․기법에 대한 내부의 조정 메커
니즘, 협동연구의 특성에 따른 e-사이언스의 도입과 활용의 관계에 대한 분석 내용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영국의 고에너지 물리학자들은 2000년에 영국정부로부터 e-사이
언스 인프라인 LHC(Large Hadron Collider) 시설 구현을 위한 2천6백만 파운드를 지
원받았다. 이것은 고에너지 물리학자들 사이의 연구비 수주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연구공동체 내부에서 e-사이언스 기술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집중화된 의사결정이 있었
기에 e-사이언스의 도입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렇지만 Fry(2006)는 언어학과 지리학
에서 정치적 헤게모니를 지닌 파워엘리트 그룹이나 기관이 e-사이언스를 새로운 연구
를 위한 인프라, 도구, 관행으로서 채택하지 않으면 e-사이언스의 도입이 저항에 부딪
친다는 것을 찾았다.
5
6. 社會科學硏究 第30輯 2號
- 200 -
<표 2> 학문분야의 특성과 e-사이언스 도입 사이의 관계
분야 고에너지 물리학 코퍼스 기초 언어학 사회․문화 지리학
문화
적 특성
높은 상호간 독립성,
낮은 작업 불확실성
상호간 독립성 및 작업
불확실성이
중간(moderate) 정도임
낮은 수준의 상호간
독립성 및 작업 불확실성
조정 및
협조
특성
국제학계 수준에서
연구문제․전략․기법
에 대한 중앙집중적
조정방식
연구문제․전략․기법
의 조정은 뚜렷한 국가적
접근방식을 지닌 지역적
해석에 달려있음
연구문제․전략․기법
의 분산된
조정구조이어서 지적
다양성을 허용하지만,
외부에서 도입된
연구방법을 평가할 중요
기준이 내부적으로
생산되지 못하여
핵심적․전통적 방법론에
제한되어 있음
협동작업
의 특성
연구문제 대비
연구자의 비율이 높음.
연구목표의 긴밀한
협의 및 세밀한 특화.
모체 학문과의 높은
연결성
연구문제 대비
연구자의 불균등한 비율.
연구대상으로서 ‘영어’에
대한 높은 선호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학제간 과제를 통하여
연구목표가 협의 및
통합됨.
연구문제 대비
연구자의 낮은 비율.
연구목표의 분산된
조정구조. 분업에 따른
참여주체별 의사결정에
연구목표가 종속됨
e-사이언
스 도입
특성
연구공동체가
주도하여 지식 창조 및
협동 관행의
핵심동력으로서
e-사이언스 인프라의
채택여부를 결정
연구공동체가 주도하여
지식 창조 및 협동
관행의 핵심 동력으로서
e-사이언스 기술을
받아들임. 인프라보다
개별 연구도구의 도입에
초점
연구공동체보다 개별
기관 수준에서
e-사이언스 자원과
인프라를 수용.
e-사이언스는 지식 창조
및 협동 관행의 핵심이
아닌 주변에 머물러 있음
출처: Fry (2006, pp. 184)
앞서 <표 2>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e-사이언스 방법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경우에 서로 다른 특징이 있다. 특히, e-사이언스가 이 논문의 주제인
인문사회학 분야에 적용될 경우에 장점은 적지 않다. 인문사회학은 연성과학
(soft science)이라는 별칭이 암시하듯이, 정형화되고(hard) 객관화된 방법에
훨씬 적게 의존하다. 따라서 인문사회학 하위 분야들 사이의 학문적 교류가
어렵다. 그렇지만 e-사이언스 방법을 이용하여 연구자의 주관성이 높은 서술
6
7. e-사이언스 시대의 인문사회학 연구하기(박한우)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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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연구결과를 사진, 그래프, 네트워크 다이어그램으로 제시하면 의사소통 효
과가 높아진다. 따라서 e-사이언스는 인문사회학 내부의 학제간 융합연구를
촉진시킬 수 있다. 나아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교수이자 ‘디지털 시대의
學界(학계)'의 저자인 Borgman(2007)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자연과학 및 공
학자들뿐만 아니라 인문 및 사회학자들도 자료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새로
운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데이터베이스와 아카이빙(저장보관기
술)의 도움으로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구`경제학 자료에 대한 접근이 대폭 개
선되고 있다. 또한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대규모 정보들을 자동적
으로 발굴하는 e-리서치 도구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手(수)작업에 대개
의존하던 전통적 분석방법에 변화가 초래되고 과거 한정된 자료로부터 얻어
진 결과에 대한 수정을 통한 고도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e-사이언스는 인문
사회학 지식의 심화 및 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과학적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Ⅲ. 인터넷 연구방법으로서 e-사이언스의 유형
좀 더 미시적 맥락에서 보면, e-사이언스는 여러 인터넷 연구방법 가운데 특히 데이
터 중심적(data-intensive) 방법론에서 활용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인문·사회학의
전통적 접근법에서 이론이 목적이라면 데이터는 연구과정의 수단에 불과하였다(남기성,
2004). 하지만 Bowker(2000)가 지적하듯이, 데이터의 수집·저장·가공·공유는 더 이상
수단이 아닌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가고 있다. 왜냐하면, 복잡한 연구문제의 해결을 위
해서 개별 분야의 경계를 넘어선 데이터뿐만 아니라 시간에 걸쳐 수집되어 누구나 사
용가능하도록 준비된 데이터가 공통된 지식체계의 발전과 정책결정에 필요불가결하기
때문이다.
Savage & Burrow(2007)가 공동 발표한 ‘경험 사회학의 위기 도래’ 논문에서 e-
리서치의 확산에 따라 전통적 방법론과 사회과학 이론이 무용지물 되고 있음을 경고하
였다. 와이어드(Wired.com) 잡지 편집장인 Anderson(2008)도 e-리서치 혁명을 크
게 다루었다. 그에 따르면 e-리서치 시대에 데이터 홍수는 기존의 과학적 방법론인 수
학적 모델링을 폐기시키면서 궁극적으로 ‘이론의 종말’을 초래하고 있다고 한다. 앤더
슨은 연구자의 머리에서 나온 모델에만 의존하지 말고 페타바이트(petabyte)에 이르
는 수많은 자료를 발굴하면서 이 자료로부터 직접 배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아
가 그는 검색엔진인 구글(Google.com)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면서 구글에서 제공하는
첨단 서비스들은 성공적인 e-사이언스 활용의 결과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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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社會科學硏究 第30輯 2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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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사이언스의 중점 목표가 광범위하게 분산·이질화된 데이터 자원의 수집·저
장·교환을 가능하도록 하는 것임을 고려하면 여러 인터넷 연구방법 가운데 예를 들면,
웹 공간 분석은 e-사이언스 기술을 활용하여 좀 더 풍부한 연구 결과의 생산이 가능하
다(최경호·박한우, 2005). 웹 공간 분석(web sphere analysis)은 미국의
Schneider·Foot(2005)이 제안한 것으로 특정한 주제와 관련된 웹 데이터를 이용하여 인
터넷 이용자의 정치활동부터 사회문화적 생활방식을 연구하는 것이다.
Schneider·Foot(2005)에 따르면, 성공적인 웹 공간 분석을 위해서 분석대상이 되는 웹
사이트에서 생산된 다양한 컨텐츠와 서비스뿐만 아니라 하이퍼링크로 연결된 관련 웹사
이트까지 주기적으로 수집·보관하는 아카이빙이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에서 1996년부터
운영 중인 ‘인터넷 아카이브(Internet Archive)’(www.archive.org)는 지난 200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에 운영된 정치 관련 웹사이트의 멀티미디어 자원과 쓰나미(Tsunami)
관련된 웹 공간을 아카이빙했다. e-사이언스에서 제공되는 연구전용 인터넷망인 그리드
와 대용량의 가상 메모리를 활용한다면 인터넷 연구자는 아카이빙된 데이터에 접근하여
언제라도 웹 공간 분석을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Woolgar·Coopmans(2006)는 e-사이언
스의 사회학적 전망을 논의하면서 그리드 기술은 다양한 종류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는
사회과학적 애플리케이션에 차용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외에도 Nentwich(2003)가 전망한 바와 같이 e-사이언스 기술은 온라인 설문조사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p. 441). e-사이언스 기술을 활용하면 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
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면서 거의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웹사이트
에 제시할 수 있다. 인터넷 연구자가 컴퓨터 한 대로 처리하기에 시간이 과도히 걸리
는 것일지라도, e-사이언스의 분산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다. 나아가 그리드를 활용하여 세계 각국의 컴퓨터에 저장된 데이터의 접근이 용이
해지면, 과거에 수행된 관련된 연구결과와 결합하여 시·공간적 비교분석이 수행될 수
있다.
한편 Jankowski·van Selm(2005)에 따르면, 인터넷 연구방법으로 e-사이언스 기술이
사용될 수 있는 유형에 대해서 <표 3>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그들은 Hine(2005)이 편
저한 "버츄얼 방법론"(Virtual Method) 연구서에 소개된 각 장(chapter)의 내용을 사례
로 하여, 인터넷 연구방법론으로 적용 가능한 e-사이언스의 구체적 유형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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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사이언스 시대의 인문사회학 연구하기(박한우)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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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인터넷 연구방법으로 e-사이언스의 적용 유형
각 장의 주제 사용한 e-사이언스 방법
버츄얼 방법을 디자인하기 온라인 설문조사
온라인 인터뷰 이메일 인터뷰
온라인·오프라인 연구 온라인 에스노그래피
온라인 성(sex) 노동 온라인 에스노그래피
연구자가 온라인 공간에 자신을 드러내기와 감추기 온라인 에스노그래피
에스노그래피와 웹사이트 연구 사이트의 구축
버츄얼 연구에서 지도화 비쥬얼 디스플레이
온라인·오프라인 연구 온라인 에스노그래피
사이버공간의 인류학 온라인 에스노그래피
웹 공간 분석 웹 컨텐츠 분석
네트워크 분석·하이퍼링크 연구 네트워크 분석
하이퍼링킹·에스노그래피 하이퍼링크 분석
출처: Jankowski · van Selm(2005, pp. 202)
Hine(2000)은 인터넷 연구방법을 실험실적 상황에서 심리학적 변인을 주로 사용하여
사람들의 인터넷 이용행태를 조사하는 연구와 비강제적·자연적 상황에서 온라인의 사
회문화적 현상을 관찰·기술하는 연구로 크게 양분한다. 첫 번째 방법인 실험실 연구는
인터넷을 분석도구로 이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의 인터넷을 분석대상으로 하지
않는다. 웹사이트를 인위적으로 만들어서 구성요소의 조작정도에 따라 사람들의 반응
을 살핀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인터넷 연구방법으로 한계가 있다. 그러나 두 번째 방법
인 관찰·기술 연구는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메시지와 행위를 연구자의
참여를 통하여 혹은 제3자의 입장에서 조사하여 분석한다. 표 2에서 언급한 온라인 에
스노그래피, 웹 공간 가시화, 웹 컨텐츠 분석, 하이퍼링크 분석, 네트워크 분석 등은 자
연주의적(naturalistic) 접근법의 좋은 사례이며 질적 연구방법과 결합이 가능하다(최경
호, 2003).
2009년에 출간된 "E-연구: 학문관행의 변형“(E-Research: Transformations in
Scholarly Practice)에서 편집자인 Jankowski(2009)가 정리한 인터넷 연구방법으로서
e-사이언스의 현황은 다음과 같다. Big Science의 주요한 2개 특징은 ‘연구 도구, 데이
터, 예산의 거대함’ 그리고 ‘학문 분야의 성숙함’이다. 인터넷 연구자가 e-사이언스 기
술을 활용하여 과거에 가능하지 않았던 여러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학
(Internet Studies)은 방법론적으로 성숙해지고 연구 네트워크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그렇지만 Jankowski(2009)에 따르면 e-사이언스를 활용한 인터넷 연구방법의 양적․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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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社會科學硏究 第30輯 2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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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 향상은 아직 장미 빛 비전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에서도 인터넷 연구의 단
계별 즉 문제제기, 연구 디자인, 데이터 수집․분석․가시화, 데이터 보존과정에 따른
e-사이언스의 충분한 활용은 여전히 논의 중이다.
Ⅳ. 인터넷 연구방법으로 e-사이언스 활성화 과제
인터넷 연구방법으로 e-사이언스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여러 장애물이 존재한다.
첫째, 아직 많은 연구자들은 e-사이언스에 대해서 생소하다. 특히 인문학과 사회과학
연구자들은 새로운 연구방법으로서 e-사이언스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e-사이언스가 정착되면 기존의 연구관행을 버리고 새로운 연구환경에 적응해
야 되고, 그 과정에서 현재의 지위와 위치를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Dutton·Meyer(2008)에 따르면, e-사이언스는 기술사회학자 Donald MacKenzie(1999)가
말한 ‘certainty trough'의 곡선에서 아직 ’configured users'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주장
한다. ‘certainty trough'에서 특정 기술의 이용자들은 그 기술에 대한 ’확신감
‘(certainty)과 ’거리‘에 따라 3개 그룹으로 구분된다. 특정 기술의 생산에 직접적으로 관
여한 즉, 기술에 근접한 사용자들 다음으로, 특정 기술에 대해 적절한 거리에 있는 즉,
기술의 애초 목적과 기본적 사용방법을 숙지한 사용자들 마지막으로, 특정 기술에 대
해 거의 들어보지 못했거나 사용방법에 대해 무지한 즉, 기술로부터 거리가 멀리 떨어
진 사용자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3개 그룹의 이용자들은 특정 기술에 대해서 서로
다른 수준의 확실성을 지니고 있다. 앞서 논의한 바와 같이 e-사이언스 기술에 대해
연구자들이 지닌 거리와 확실성은 그들이 소속한 연구기관, 학문분야, 연구주제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말해서, 아직 국내에서 e-사이언스를 누가,
언제, 어떻게, 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모르는 (인터넷) 연구자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시급하면서 선행되어야할 정책과제는 인지도를 넓히는 홍보 프로그램의
신설 및 확대이다.
e-사이언스의 활성화를 위한 두 번째 정책과제는 인문·사회학 분야 연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다. 박한우(Park, 2007)에 따르면, 소위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서
사회과학자를 위한 e-사이언스 지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한다. 그는 학술진흥재
단의 협동과제로 수행한 한국과 일본의 정치인 웹사이트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각 국
가에서 내려받아 저장한 웹사이트를 서로 공유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상용 인터넷망의
대역폭 한계, 인문·사회학자를 위한 컬래버토리(collabotory)의 부재, 고비용의 서버 기
반 웹아카이빙 때문이었다. 그는 만약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었다면 공동연구의 수준은
10
11. e-사이언스 시대의 인문사회학 연구하기(박한우) 205
- 205 -
훨씬 향상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표 4>는 한국에서 아카이빙한 한국 국회의
원 홈페이지의 웹사이트 크기를 보여준다. 이 정도의 데이터 규모를 큰 장애 없이 실
시간으로 공유하면서 협동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연구망과 컬래버토리가 필수적이
다. 앞서 언급한 ‘certainty trough' 곡선에서 ’configure users'에 진입했으나 실제로 접
근가능한 e-사이언스 기술이 가까이 존재하지 않다면 e-사이언스는 확산은 실제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표 4) 한국 정치인 홈페이지의 웹사이트 크기
항목 웹사이트 크기 (byte) 폴더의 수 파일의 수
중앙값 269,590,955 84 1,728
최소값 292,202 7 11
최대값 4,177,982,280 2,088 11,500
국회의원 수(N) = 277
세 번째 장애물과 이에 따른 정책과제는 e-사이언스 기술의 활용법에 대한 신규 및
지속적 훈련 프로그램이다. Savage·Burrows(2007)가 주장한 바와 같이, 대학을 비롯하
여 전통적 학술기관은 과거에 혁신적 연구방법을 제시하는 독점적 지위를 누려왔다.
그렇지만, e-사이언스로 대표되는 연구환경의 변화에 직면하면서 그 지위는 심각한 도
전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과 사회 네트워크 분석의 대표적 두 학자인 Marc
Smith(http://research.microsoft.com/~masmith/)와 Duncan Watts(http://en.wikipedia.org
/wiki/Duncan_Watts)는 대학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로 옮겼었다. 현재 Marc
Smith는 엑셜 2007 플러그인인 사회네트워크분석 도구인 노드엑셜(NodeXL)을 개발하
여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다. 노드엑셜에 대한 한글 매뉴얼은 필자의 슬라이드
쉐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http://www.slideshare.net/hanpark/node-xl-korean1).
이것은 기업 연구소 등 민간 영역이 새로운 유형의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 그리고 이
와 관련된 방법론적 접근을 발전시키는데 대학보다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
부는 대학과 협력하여 연구자를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 예
컨대 영국의 NCRM(National Centre for Research Methods)는 2008년 11월 12일부터 14
일까지 사회과학 분야의 신진연구자를 위한 새로운 데이터 탐구방법에 대한 4차 가을학
기를 개설하였다 (상세정보는 다음을 참고: http://w w w .ncrm .ac.uk/news/news/
show.php?article=5045). 이것은 정책적으로 새로운 데이터와 방법론의 도전과 기회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인터넷 연구자의 e-사이언스 채택
앞에 놓여있는 가장 큰 장애물 가운데 하나는 기술적 지식과 스킬의 부족이다(Soon
& Park, 2009). 낮은 활용능력은 연구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새로운 테크놀로지에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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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社會科學硏究 第30輯 2號
- 206 -
근하고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이러한 장벽을 극복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은 e-사이언스 애플리케이션의 이용에 초점을 맞춘 더 많은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훈련 프로그램의 마련이다.
마지막으로 e-사이언스 활성화를 가로막는 여러 장애물이 감소된다면, e-사이언스
방법론은 국내 인문사회학계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사이언스는
복합적 방법론의 지속적 개발이 가능한 통섭적 연구환경을 조성하여 학문간 융합을 가
속화시킬 수 있다. 궁극적으로 e-사이언스는 인문사회학을 포함하여 여러 학문 분야들
사이의 수평적, 상승적 결합을 낳을 수 있다. 이것은 특정 분야의 지식체계와 접근법이
한계를 노출한 초학제적(trans-disciplinary) 연구문제의 해결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
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연구재단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인문사회학 분야의 e-사이언스
방법론 개발 및 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 확대에 나설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e-리서치,
e-소셜사이언스, 계산사회과학, 디지털인문학 등과 같은 별도의 연구 지원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추진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Ⅴ. 결론: 연구의 가치와 시사점
e-소셜사이언스에 집중한 국제학술대회(예를 들어, National Center for eSocial
Science Conference), 국제저명저널의 특별호(Jankowski, 2007; Jirotka et al., 2006), 단
행본(Hine, 2006)을 살펴보면 인터넷 연구방법으로서 e-사이언스 접근법에 대한 합의점
이 존재하기보다 연구의 방향성에 대한 끊임없는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자들은 Wouters(2005)가 지적하는 것처럼 인터넷 연구자는 경성과학
(hard science)의 e-사이언스 방식을 그대로 차용할 것이 아니라, e-사이언스의 네트워
크화된 정보통신 기술을 받아들여서 연성과학(soft science)로서 자신의 고유방식을 발
전시켜야 할 것이라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이 연구의 주제인 ‘인터넷 연구방법으로 e-사이언스의 현황과 과제’는 미완성으로 마
무리된 측면이 적지 않다. 왜냐하면 연구분야가 새롭기 때문에 아직 충분한 자료가 축
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논문이 지닌 학문적 가치와 사회적 활용방안
은 많다. 대표적인 사항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궁극적으로 이 연구는 학술연구의 정
책, 산업, 교육의 연계를 강화하여 연구의 사회 환류도를 높인다.
첫째, 이 논문은 가장 최근에 일어난 현상을 고찰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책적인 측면에서도 시의성이 높다. 여러 학문분야에 걸쳐서 e-사이언
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e-사이언스가 기존의 연구관행에 어떤 방식
12
13. e-사이언스 시대의 인문사회학 연구하기(박한우) 207
- 207 -
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검토되지 못했다. 둘째, 이 논문의 문제
제기는 관련 연구자뿐만 아니라 정책입안자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한글로
작성된 e-사이언스 학술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 논문은 e-사이언스, e-리서치, 사이
버사이언스에 대한 학계, 산업계, 언론계, 정부의 토론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기초자료
로서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이 논문은 인터넷 연구분야에서 기존의 방법론을 발전시
킴과 동시에 앞으로 많은 후속연구를 파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덧붙여 대학원
학제간 협동과정으로 개설되는 과학기술사회, 과학문화커뮤니케이션, 가상공간방법론,
인터넷활용연구 과목의 소개용 읽을거리로도 사용될 수 있다. 셋째, 사회현상이 다변화
되면서 단일한 관점에서 정보과학기술사회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융합기술의 등장과 궤를 같이하며 인문·사회학 분야에도 복합학적 접
근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 논문은 새로운 디지털 네트워크와 고성능 컴퓨터가
사회구성원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어떻게 도입, 확산, 발전되는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준다. 이 논문은 국제간 공동연구의 형성요인, 디지털 기술과 연구관
행의 상호작용 방식, e-사이언스와 e-리서치의 관계구조, 연구기법으로서 인터넷 도구
의 이용 등에 대한 학제적 통찰력을 촉발할 수 있다.
13
14. 社會科學硏究 第30輯 2號
- 208 -
감사의 글
이 논문의 많은 부분은 필자가 영국의 옥스퍼드인터넷연구소(Oxford Internet
Institute)의 방문기간 동안에 수행되었음. 초본은 2009년 한국자료분석학회 추계학
술대회에 발표되었음. 2008년도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해외방문연구 지원을 받았으나
조기귀국으로 중단된 연구로 연구비 표기 의무는 없는 논문이나 그 과정을 여기에 밝
힘. 이 논문의 마지막 작성과정에 도움을 준 WCU웹보메트릭스사업단 연구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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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e-사이언스 시대의 인문사회학 연구하기(박한우) 211
- 211 -
Abstract
e-Science as Internet Research Method
Park, Han-Woo
The defining characteristics of e-Science include shared computing resources,
distributed access to a large amount of data, and Internet-mediated collaboration.
However, e-Science is not fully diffused among researchers around the world. But
we witness that there are clear movements from traditional science to e-science in
advanced Western nations such as the United Kingdom. In this article, we
summarize these new trends and examine how e-Science technologies are used by
Internet researchers. Furthermore, key policy tasks are suggested in order to
facilitate e-Science practices among Internet researchers in South Korea.
Key words : e-Science, e-Research, Internet research method, digital research2)
※ 투고일(2010년 10월 31일), 심사완료일(2010년 11월 26일), 게재확정일(201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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