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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Clean Fair
2013AsioGusto
10.1.~10.6. 남양주시
자료제공 :
슬로푸드문화원
슬로푸드국제대회조직위원회
업무담당 :
김성훈 010-6223-8721
유영글 010-4620-4374
홍보담당 : 조유리 010-3322-0174
※ 사진·자료 파일은 earthmarket.co.kr 로 접속해서 내려 받으십시오!
- 9월 5일 미디어데이 행사 사진과 자료집도 이를 통해 제공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토종 5가지,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맛의방주 공식 등재
9월 5일 미디어데이 개최…맛의 방주로 다양한 한국의 맛 되살린다
□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은 8월 30일 한국의 토종 종자 및 음식
5가지를 지구촌이 육성해야 하는 ‘맛의 방주’ 목록에 공식 등재했다.
□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토종 종자와 음식은 ▲제주 서귀포시 ‘푸른
콩장’ ▲경남 진주시 ‘앉은뱅이밀’ ▲충남 논산시 연산오계 ▲토
종한우 ‘칡소’ ▲경북 울릉군 섬말나리 등 다섯가지다.
○ 이 다섯가지 한국의 토종 먹거리 자원은 지난 6월부터 한국생물
다양성위원회(위원장 안완식)의 검토를 거쳐 지난 8월 9일 국제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맛의 방주 후보목록에 이름을 올린 뒤,
20일간의 공개검증을 거쳐 ‘맛의 방주’에 공식 등재됐다.
□ 때를 같이해 슬로푸드국제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안종운․이석우)는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의 소멸위기의 토종 종자와 음식 목록
인 맛의 방주 목록 등재에 즈음해 9월 5일(목) 오전 11시부터 세종
문화회관 예인홀에서 ‘2013 한국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를 연다.
○ 이번 행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슬로푸드
국제대회인 ‘2013 AsiO Gusto'와 더불어, 국내에선 처음으로 추
진해 온 한국 토종 종자와 음식의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
재를 기념하고 한국의 토종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맛
의 방주’ 등재 품목의 시식회와 함께 치러진다.
□ 국제 생명다양성재단 ‘맛의 방주’ 등재의 의의
○ 슬로푸드 국제본부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이 인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잊혀져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나 음식
등을 찾아서,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임
○ 소멸위기에 놓은 토종 종자와 음식을 목록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유지·확대를 위
한 토대를 마련함
⇒ 전세계적인 생명다양성 운동과 더불어 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사업에 동
참함으로써 대외 네트워크 형성과 교류 강화
⇒ 지방정부, 지역 기관·단체를 비롯한 생산·가공·유통부문의 연계와 참여 확대
를 통한 맛의 방주 품목 공동육성프로젝트를 구성을 추진, 지속 가능한 지
역발전의 모범을 제시함
○ 오랜 기간 지역의 농업여건과 식문화에 적응해 온 토종 종자와 음식을 복원함
으로써 소규모 가족농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통생산체계를 구현하고 지역 선
순환 경제발전의 기반을 유지·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함
○ 자연과 환경의 공존을 도모하는 생명다양성 유지와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유전
자조작농산물(GMO)를 비롯한 획일적인 대량 생산방식에 따른 먹거리의 독과점
현상을 방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를 위한 공동의 실천과제 제시
□ 이와 관련해 9월 5일 열리는 한국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 행사는
맛의 방주 등재추진 품목의 생산자, 그리고 지자체 관계자들이 품
목에 대한 소개, 그리고 소멸위기의 품목을 되살리기 위한 과제와
육성방안을 소개한다.
○ 특히, 이날 참석한 토종 생산자들은 전세계 토종 종자와 음식을
이어가는 생산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성 저하와 근친
교배에 따른 생산의 어려움과 기피현상과 같은 현안을 설명하고
생명 다양성을 위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 이와 함께 해당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 사회․경제․문화의 지
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와 음식의 육성을 위
한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의 소규모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
인 토종자원 개발과 보급을 도모할 방침이다.
□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획일적인 대량의 식품 생산 공급을
반대하고 지역의 다양한 생명자원을 기반으로 소농을 육성하고,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에 이르기 까지 지역경제의 선
순환을 역설하는 슬로푸드국제본부가 추진하는 중점사업이다.
○ 궁극적인 지역경제의 유지와 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슬로푸
드운동은 유전자조작 농산물(GMO)과 같은 획일화한 대량생산보
다는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들의 복원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소
규모 생산주체들과 소비자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 날이 갈수록 빠르게 사라져 가는 생명자원을 되살려 지구 환경과
생태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전통 생산방식을 복원해 안전한 먹
거리를 원활하게 분배하고 다양한 맛을 되살리기 위해선 토종
생명자원과 먹거리의 발굴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 한국 토종 종자와 음식은 이번에 처으으로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현
재 76개국 1,211종의 토종 종자와 음식을 ‘맛의 방주’ 목록에 등재한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은 58개국 170개의 맛의 방주 품목 육성 프로
젝트인 ‘프레지디아’를 등록․관리하고 있다. 이웃 일본은 현재 27개
품목을 맛의 방주에 등재했고 1개의 프레지디아를 운영하고 있다.
○ 슬로푸드문화원은 한국 토종 종자와 음식에 대한 맛의 방주 등
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말까지 10개 품목을 등재할 계획이
다. 또한 지자체, 지역공동체, 생산자조직과 연계해서 맛의 방주
등재 품목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품목별 육성프로젝트인 프
레지디아를 조직해 나갈 방침이다.
안완식
위원장
토종연구가. 한국토종연구회 명예회장으로 우리 종자를 수집하고 보존, 보급하는데에 큰 역
할을 해왔다. 집에서도 다양한 토종작물을 키우고 있는 안완식 박사는 30년전, 일본에서 식
물유전자원에 대한 연수를 받으면서였다. 그 후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 팀장을 맡으며 종
자의 안정적인 보관을 위한 종자은행을 설립하는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1986년에는 농촌지
도소 지도요원을 활용하여 한 번에 5100종을 모으기도 하였다. 전국을 다니며 종자를 수집
하는 활동에도 앞장섰으며, 70대가 된 지금도 종자가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라는 책을 써서 토종의 중요성을 알렸고, 대대로 전해져 오
는 농부들의 씨받는 법을 모은 책 <내 손으로 받는 우리 종자>을 저술하였다. <한국토종자
원박물도감>에서는 2,500여 토종작물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있고, 토종 씨앗 지킴이들이 모
인 인터넷 카페 씨드림을 설립하여 운영중이다.
김병수 슬로푸드 국제본부 이사, 슬로푸드문화원 정책위원장으로 활동중이며, 유기농업으로 딸기, 유
정란 등을 생산하고 있는 농부다. 1987년부터 기독교농민회, 한살림, 정농회 등의 활동을 통
하여 유기농업, 공동체 운동을 해왔다. 1991년에는 지역의 유기농가들과 함께 팔당상수원 유
기농업 운동본부(현, 팔당생명살림)을 창립하였으며, 친환경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
팔당올가닉푸드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공동체 운동에 대한 관심으로 2년 6개월간 21
개국 38개의 공동체마을을 탐방하였으며, 여행기 <사람에게 가는 길>을 출간하였다.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어촌사회를 연구하고, 20년이 넘도록 갯벌과 섬을 다니면서 어
민을 만나고 있다. 이들을 통해 바다와 인간의 오래도록 지속된 인연을 찾고 있다. 섬과 바
다와 갯벌을 지키기 위하여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바다맛 기행>에서는 밥상에 오
르는 해산물이 어디서 어떻게 나는지에 대하여 소개함으로써 육지 사람과 어촌 사람들을 이
어주고 먹는 행위에 대한 성찰을 하게끔 한다. 그 외 <섬 문화 답사기>, <김준의 갯벌 이야
기>, <다도해 사람들> 등의 책을 저술하였다.
박성자 한국에 슬로푸드운동의 창립회원으로 초대 슬로푸드문화원의 사무총장겸 상임이사로 활동하
였고 현재는 슬로푸드문화원의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농업발전을 위해 여성농
민운동가로서 40여년 동안 조직활동, 교육활동을 하였고, 중앙부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초대
여성정책담당관으로 농촌여성정책과 농촌복지정책을 담당하여, 농업에 종사하거나 농촌에 거
주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 현재, 슬로푸드생물다양성 재단 설립을 준비
하고 있다.
□ 한국생물다양성위원회 구성
박종숙 요리연구가. 경기음식연구원장으로 현재 전통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궁중음식연구원, 한국의 맛 연구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전통음식과 향토음식을 연구하
였고, 널리 알리는 데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블로그 '박종숙 손맛작업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 잡지 요리 칼럼과 TV 요리 프로그램, 대학 강의 등 다양한 경로로 향토 음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찬, 밑반찬의 기본>, <박종숙의 아침 밥상>, <박종숙의 저
녁 밥상> 등 음식 관련 책자를 다수 발간하였다.
양경식 제주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원. 서식지외보전기관 유치 등 멸종위기 곤충 보전체계 구축
기여하였으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한라산
멸종위기종 조사 및 동물다양성 분석․연구하였고,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이행여부
조사 확인을 통해 개발사업에 따른 서식생물들의 피해 최소화시키는 데에 공헌하였다.
윤성희 흙살림 토종연구소 소장. 대학원에서 작물학(Field crop)을 전공하고 유기농업연구가, 토종종
자연구가로 20년간 한국의 유기농업 기술연구 및 보급운동을 해오고 있다. (사)흙살림연구소
에 근무하면서 “유기농업자재의 이론과 실제”, “이땅에서 농업을 하는 이유” 등을 저술하였
고, 20년간 30,000만여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유기농업을 교육하였다. 흙살림의 유기농업 인
증팀장을 맡아 한국내 유기농업 인증이 정착되도록 일한바도 있으며, 2010년에는 미얀마의
유기인증심사원 트레이너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현재, 흙살림토종연구소(Heuksalim native
seed institute)에서 토종종자 1500여종을 수집, 조사,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
에는 유기종자를 주제로한 IFOAM pre-conference의 진행을 맡기도 하였다.
이욱정 음식, 요리 전문 PD.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7부작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를 통하여 세계 각
국의 면 요리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다뤘다. 요리를 알아야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런던의 르 코르동 블루에 입학하여 직접 요리를 배우고 돌아왔다. 그 과정을
그린 <쿡쿡>에서는 요리학교와 영국의 요리프로그램, 스타 셰프들, 한식의 문제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다루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전문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쿠킹 스튜디오
를 오픈하고, 현재는 새로운 요리 다큐 <요리 인류>를 준비중이다. 식문화는 인류가 자연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살아남은 지혜의 총체라고 생각하며, 사라지고 있는 식문화에 대한 아
쉬움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이석영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자원관리팀 팀장. 1993년 8월 농촌진흥청에 입사하여, 이후 현
재까지 농촌진흥청에서 농업유전자원 수집, 증식, 특성평가, 보존 및 국제협력업무를 수행해
왔다. 2003년~2005년 국제식물유전자원연구소(현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 상주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유전자원센터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로부터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되었다. 이석영 연구관은 토종종자의 수집, 보존
뿐만 아니라 해외 종자의 안전한 보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유전자
원관리 전문가를 길러내는 국제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최근 슬로푸드운동 동향
최근 슬로푸드 국제본부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가 내세운 누구나 적합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먹을 권리(The Right to food)를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먹거리
는 단순한 재화가 아니라 가장 기초적인 권리를 위한 공공재이자 정치재인 만큼 ‘먹을
권리’를 위한 참여 민주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슬로푸드 국제본부는 또한 주요 논제로 ▲음식을 매개로 한 토양의 비옥함을 추구
(From food to soil fertility) ▲음식을 매개로 한 좋은 물을 유지(From food to the
salubrity of water) ▲음식을 매개로 한 좋은 공기를 보전(From food to the salubrity
of the air) ▲음식을 매개로한 생명 다양성 보호(From food to the defense of
biodiversity) ▲음식을 매개로한 경관 보존 (From food to the landscape) ▲좋은 음식
섭취를 통한 건강 증진 (From food to health) ▲(옛 조상으로부터 전해오는) 음식(영농,
생활,문화)을 통한 지식과 유산의 복원 (From food to knowledge and memory) ▲음식
을 매개로 한 즐거움 추구, 그리고 사회관계 강화, 연회(지부,지역공동체) 구성과 나눔의
촉진 (From food to pleasure, social relations, conviviality and sharing) 등을 제기했다.
슬로푸드운동은 이를 위한 실천의제로 ▲귀농·귀촌 촉진, 젊은 농부 양성, 도시농업 활
성화를 골자로 한 농촌사회와 농업 가치의 복원(A return to the the land), ▲식량생산
의 획일화와 대량화, 독과점화에 따른 지구촌 식량공급의 불균형(기구촌 식량의 40%가
쓰레기화)을 해소하기 위한 음식쓰레기와의 전쟁(The war on waste), ▲지역의 미래 농
업생산시스템인 소농 위주의 영농방식 장려와 제 값을 지불하고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
는 소비자(공동생산자) 확대를 위한 지역경제와 참여민주주의(Local economy and
participatory democracy) 활성화 ▲다양한 직종과 연령의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
(The whole teaching system)하는 지속가능한 교육(Permanent education)등을 꼽았다.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 1,500개 지역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10만명에 달하는 회원, 그
리고 2,000여개 음식커뮤니티를 연계하는 슬로푸드운동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부과제
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을 중심으로 한 청년들의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다.
공통의 실천과제는 ▲지역 농어민 생산자와 소비자 공동생산자가 함께 하는 로컬푸드
를 실현하는 어스마켓(earth market, 직거래장터), ▲패스트푸드에 가려진 바론 먹거리를
선택하고 먹기위한 미각 교육(taste education), ▲소멸 위기의 전통 음식과 토종 종자를
복원하는 맛의 방주 등재 활동, 그리고 ▲맛의 방주(Ark of Taste) 품목을 육성하는 프로
젝트인 프레지디아(presidia)구성, ▲생산품, 식당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의 슬로푸드인증
활동, ▲로컬푸드를 실천하는 지역공동체들이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협동을 도모
하는 지역들의 네트워크 형성 활동(떼라마드레, 품목(chese, fish)축제, 국제슬로푸드대회
등), ▲지역의 경관, 전통 음식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슬로여행(slow trip)개발 등이다.
참고로 슬로시티(slow city)지정은 4개의 슬로푸드지역공동체(지부)로부터 비롯한 것이다.
이런 슬로푸드운동의 실천활동은 음식이 삶의 핵심가치로 자리잡도록 하고, 다양한 친환
경 소규모 생산체계(소량 다품종) 복원을 통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한다.
슬로푸드운동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작고 다양한 연대를 통해서 웰빙과 부를 나누고,
다양한 맛을 선택하는 자유를 누리면서 존재의 권리인 식량주권과 행복을 실현하는 것
을 지향하고 있는 셈이다.
□ ‘맛의 방주’ 등재 추진경과
○ 2013년 2월
⇒ 슬로푸드문화원,‘맛의 방주’등재대상 토종 종자 및 음식 조사
○ 2013년 4월~5월
⇒ 일본슬로푸드국가위원회와 맛의 방주 등재에 관한 업무 협의
○ 2013년 5월~6월
⇒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위원, 섭외 및 선정 등 구성 추진
○ 2013년 6월28일
⇒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개최, 1차 등재대상 5개 품목 확정
○ 2013년 8월 5일
⇒ 2차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개최, 1차 등재대상 5개 품목
신청서 한글 및 영어번역자료 감수
⇒ 2차 등재대상 품목 선정 협의
○ 2013년 8월 9일
⇒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한국 맛의방주 등재 추진 5개 품목
후보목록에 등록
○ 2013년 8월15일~8월28일
⇒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칡소영농조합법인 대상 맛의 방주 미디어
데이 및 국제슬로푸드대회 맛의 방주 국제컨퍼런스 개최 협의
○ 2013년 8월22일~8월29일
⇒ 진주시 앉은뱅이밀 생산자조직, 진주시청 관계자등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9월5일), 국제슬로푸드대회 맛의 방주 국제컨퍼런
스(10월5일) 개최 준비를 위한 업무협의
○ 2013년 8월23일~9월 2일
⇒ 논산시 슬로푸드지역공동체 회원 대상 슬로푸드 교육, 맛의 방
주 미디어데이(9월5일), 국제슬로푸드대회 맛의 방주 국제컨퍼
런스(10월5일) 개최 준비를 위한 업무협의
⇒ 슬로푸드제주지역공동체(지부),지자체,지역기관·단체 업무 협의
○ 2013년 8월30일
⇒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한국 맛의방주 5개 품목 공식 등재
□ 행사일정
○ 9월 5일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
진행순서
- 11:00~11:15 : 인사 말씀
▪한국 맛의 방주위원회 위원장,일본 방주위원회 카와테교수,안종운위원장
- 11:15~11:30 : 슬로푸드 생물다양성 운동 및 맛의 방주 소개
▪김병수 국제본부 이사 겸 정책위원장
- 11:30~12:30 : 맛의 방주 등재 품목 질의응답
▪ 칡소, 앉은뱅이밀, 푸른콩장, 연산오계, 섬말나리에 대한 소개 및 기자간담회
* 각 품목별로 생산자 설명회(5분), 지자체 생산자육성계획(5분)
* 질의 응답
- 12:30~13:30 : 맛의 방주 등재 품목 시식회
* 시식준비: 궁중음식연구원 고조리서연구회(김지영 외 5인)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시간과 장소는 변경 없음)
※ [참조]10월5일 슬로푸드국제대회 맛의 방주 국제 컨퍼런스(후속행사)
구분 일 시 발 표 및 내 용 비 고
등록 14:30~15:00 참가자 등록, 입장
사회자 :
김성훈
사무국장
개회식 15:00~15:20
- 개회사(5분):김종덕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
- 축사(10분):국제대회 조직위, 국제본부 생물다양성재단
- 맛의 방주 인증서 수여식 : 국제본부 생물다양성재단
주제발표
15:20~15:40
지역 농업과 맛의 방주의 의미
- 안완식 맛의방주 위원회 위원장
15:40~15:55 맛의 방주 활성화 방안 - 김원일 사무총장
패널발표
(맛의방주
컨퍼런스)
16:00~16:15
제주 푸른콩장
- 김민수 (한라산청정촌 대표)
16:15~16:30
연산오계
- 이승숙 (지산농원 대표)
16:30~16:45
칡소
-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16:45~17:00
앉은뱅이밀
- 백관실 (금곡정미소 대표)
17:00~17:15
섬말나리 (시식은 엿청주)
-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질의
응답
17:15~17:30 질의 응답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인증서수여식은 9월5일로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 ‘맛의 방주’ 신청내용(신청서)
○ 제주 푸른콩장
신청자성명 김민수 주소
전화번호
064-738-7778,
010-9876-8245
이메일주소 ccijeju@gmail.com
1. 품목명
- 품목의 원산지에서 알려져있는 품목의 이름
푸른콩장. 장의 종류에 따라 된장, 간장, 누룩장, 막장 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 푸른콩은 제주도에서
아래 여러 가지 방식으로 불리는 지역 콩이고 장은 된장 간장 등 한국의 대표적 전통식품이다. 푸른
콩은 제주도에서 푸린독새기콩, 푸른독새기콩 등으로 부른다.
(1 )푸린독새기콩 > 푸른달걀콩 : 푸린은 푸른, 독은 닭, 새기는 새끼를 의미하여 독새기는 닭의 새
끼 즉 달걀을 의미하는 제주도 사투리이다. 그러므로 풀이하면 푸른달걀콩이 된다.
(2) 푸른독새기콩 > 푸른의 사투리 푸린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세력이 약화되고 있어 젊은층에서는 이
렇게 부른다. 푸른콩장은 푸린독새 기콩으로 만든 장을 말한다.
2. 품목에 대한 설명
제주 푸른콩장은 상술한 것처럼 푸른콩으로 만든 장이다. 된장과 간장을 예로 보면 제주 푸른콩장·간장
은 육지부에 비해 몇 가지 뚜렷한 차이가 있다. 명칭처럼 푸른독새기콩이라는 특별한 콩으로 만들어졌
고 제법도 일반 된장·간장 제법과 달라 맛도 차이가 난다.
푸른콩장은 일반 전통된장에 비해 큼큼하지 않고 술 향 같은 향이 나며 약간 단맛이 돈다. 푸른콩간장
도 향과 단맛이 다르다. 제주 푸른콩장은 분리 단계에서 삶은 콩과 보리나 밀로 만든 누룩을 넣어 간장
으로 빠진 맛과 영양을 보강하여 주는 것이 특이하다. 남은 액에도 누룩을 첨가하여 숙성하다 누룩을
빼고 숙성을 더하여 푸른콩간장을 만든다.
푸른독새기콩은 콩과(Fabaceae) 식물이다. 학명은 Glycine max, 작물명은 대두(영문 작물명 : soybean)이
다. 씨앗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푸른콩은 다 성숙한 씨앗의 껍질색깔에 따라 분류한 이름이다. 푸른독새
기콩은 원산지인 한반도의 다양한 콩중의 하나로서 특히 섬이라는 고립된 지역적 환경요인을 가진 제주
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제주도 토종 종자이다.
또한 푸른독새기콩을 제주도에서는 장콩이라고 부른다. 푸른콩을 장콩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푸른독
새기콩이 역사적 경험에 의해 장류 원료 적정성이 가장 높았음을 말한다.
다른 콩에 비해 푸른독새기콩은 삶았을 경우 단맛이 높고 찰진 편이다. 이런 맛 특성에 따라 푸른콩은
된장용, 콩 국수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한 잎도 은은한 단 맛이 돌아 쌈용, 절임용으로 이용된다.
푸른독새기콩은 양력 6월 중하순경에 점파한다. 밑둥이 굵고 가지는 낮은 데서부터 친다. 비교적 키가
크다. 10월 말 11월 초순에 수확한다.
제주 푸른콩은 지역·토속성이 강해서 육지에 심을 경우 성분이나 품질면에서 떨어진다고 한다.
일반성분을 보면 푸른독새기콩이 조단백질, 조지방 함량은 비슷하나 조섬유 함량은 다소 낮고 탄수화물
이 약간 더 높다. 무기질 함량을 보면 칼슘과 칼륨은 2~3배가 높고 인과 철의 함량은 다소 낮고 구리와
아연의 함량은 월등히 높다. 이소플라본의 함량을 보면 daidzein,과 genistein의 함량이 높다.
제주도의 국 중 육지부와 가장 다른 것은 냉국이다. 여름철에 시원한 냉수에 야채와 양념을 더한 생된
장만을 푼 국이다. 이런 된장 냉국에 신선한 생선을 잘게 썰어 넣으면 물회가 된다. 또한, 제주도에서
는 웬만한 것은 전부 된장에 찍어 먹는다. 오이 등 야채는 말할 것도 없고, 생선회, 돼지고기도 그렇다.
이렇게 생된장을 그대로 섭취하는 전통음식이 많은 것이 육지부와 많이 다른 점이다.
3. 품목의 역사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푸른독새기콩의 빛깔을 가진 장류용 대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제주 푸른콩장 제법은 삶은 콩을 누룩가루와 소금 하고만 섞고 기다려 장을 만드는 제법이다. 삶은 콩
을 발효시키는 것을 누룩에만 의존하여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콩의 발효에 누룩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방식이 아니다.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누룩은 보리나 밀을 사용한다.
옛 조리서 주방문(酒方文)은 18세기초에 저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리서이고 규장각1)에 보관되어 있다.
서귀포 지역 구전 누룩장은 300년 전의 어느 한 보편적 장 제법과 맥을 같이하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푸른콩장은 현재 한반도 남쪽 아래 바다에 위치한 섬인 제주도에서만 만들어지고 있고 특히 서귀포 지
역에 더 많이 남아 있다. 푸른독새기콩은 제주도에서 밭농사를 하는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라산 이
남과 서부 지역에서 더 많이 재배되고 있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아직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현재 푸른독새기콩이 재배 되고 있는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
덕면, 대정읍, 남원읍, 표선면, 제주시 한경면, 한림읍 등이고 푸른콩장을 담는 지역은 서귀포지역이다.
6. 대략적인 생산량에 대해 적어주세요.
일반적인 해의 푸른독새기콩 추정연간생산량은 40톤 정도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상당량은 영농조합
법인 한라산청정촌의 장류 제조용으로 계약재배 등의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푸른콩장은 서귀포 지역 일부 가정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상업용은 영농조합법인 한라산청정촌에서 생산
하고 있다. 생산량은 연간 40톤 규모이다.
7.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푸른콩장은 영농조합 한라산청정촌에서 생산하여 특정 유통업소에서 판매되고 있을 뿐이다. 푸른독새
기콩은 전통시장인 오일시장2)제주시, 서귀포시, 한림, 모슬포, 중문, 표선 등)에서 가정 장용으로 또는
1) 조선시대 정조(正祖)가 즉위한 1776년 궐내(闕內)에 설치하였다. 국가적 규모로 도서를 수집하고 보존 간행하여
당시 국립도서관의 기능을 하던 기관이다.
2) 닷새에 한 번씩 서는 전통재래시장. 전통적으로 일반 서민들의 교역장소이다.
소규모 식당 콩국수용으로 소량 판매되고 있다.
주된 판매시기는 장 담그는 시기인 양력 11월~2월, 파종을 앞둔 5월~6월, 여름 콩국수가 팔리는 7~8월
이다. 기타 곳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는다. 그 외 대부분 농가는 자신들이 장을 담글 목적으로 재배한다.
이들은 자가소비를 하고 남는 양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원재료를 조달해 화장품을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는 제주지역 기업 ‘이니스프리’는
제주 푸른 콩 자연발효를 통해 화장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8.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300여년전 조선시대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는 주방문(酒方文)이라는 한글 조리서에서 찾을 수 있으나
1924년에 이용기가 지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서는 이미 그 자취를 찾을 수
없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섬이고 그 섬 중에서도 한국 최고봉인 한라산의 건너편 한반도에 있어
가장 오지인 서귀포시 일원에 이런 제법이 남아 있는 것은 한반도와 고립되어 있는 정도가 가장 큰 지
리적 환경 영향으로 아직 다행히 전해지고 있으나 이 방식이 곧 실종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여실히 보
여주고 있다.
푸른독새기콩은 장콩이라는 지역 내 별칭대로 주용도는 장류제조원료이다. 재배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
는 상황에서 이상기온,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2~3년 흉작이 이어질 경우 푸른독새기콩은 종자보존도 어
려운 상황에 처할 형편이다.
9. 신청의 개인적인 동기
신청자의 부모님은 푸른독새기콩을 주원료로 1997년 이후 전통장류 제조업을 소규모로 시작하였다. 푸
른독새기콩이 장류 원료로는 우수하다는 믿음에서였다. 부모님은 푸른독새기콩을 푸른콩이라 브랜드화
하여 푸른콩을 알리고 재배를 늘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다. 씨앗 보존 외에도 푸른독새기콩이 토
종콩이고 우수하다는 것을 오랫동안 홍보하여 왔다.
지금은 신청자 본인과 아내가 부모님과 같이 장류 제조업을 하고 있다. 푸른독새기콩 재배의 원동력이
었던 전통장 자가제조 문화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여 학생, 주부, 영양교사,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전통장을
포함한 다양한 전통식문화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토종콩이 사라지는 것은 위에서 보듯이 단순히 한 품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품종과 같이
하여 왔던 수많은 삶의 양식, 정서,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집집마다 달랐던 전통장이 이제
전국이 꼭 같은 몇 종류의 장만을 먹는 것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 자식 세대가 그 음식의 맛과 향에 익숙하지 못함으로 인해 윗 세대를 기피하여 점점 가족
이 분열되는 것과도 한 품종의 사라짐은 무관하지 않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워 본 프로그램에 푸른콩장
과 푸른콩의 보전을 신청한다.
○ 경남 진주시 앉은뱅이밀
신청자성명 백관실 주소 경남 진주시 금곡면 두문리 978
전화번호 055-756-1156 이메일주소 miral1000@hanmail.net
1. 품목명
- 품목의 원산지에서 알려져있는 품목의 이름* ( 앉은뱅이밀, 진주토종밀 )
2. 품목에 대한 설명
앉은뱅이밀은 조상대대로 내려온 토종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통음식에 잘 맞는다. 대표적으로 “누룩”
을 들수 있다. 통밀을 빻고, 빻은 밀에 물을 20%정도 축여 반죽한 후, 틀에 넣어 적당한 온도에서 숙성
시켜 만든다. 누룩은 공기 중에 떠도는 곰팡이를 받아들여, 곡물을 당화시키고 발효시키는 역할을 하며,
한국 전통 술인 ‘막걸리’의 주재료가 된다. 앉은뱅이밀은 껍질은 붉은 반면 속살은 다른밀보다 희기 때문
에 누룩을 했을 때 색깔이 아주 잘 나오고, 특유의 향이 좋아 맛을 배가 시킨다. 껍질이 연한 연질밀이
기 때문에 작업이 용이하고, 발효가 훨씬 잘 된다.
또 전통방식의 고추장에는 반드시 밀이 들어가는데, 이때 앉은뱅이밀이 그 어떤 밀보다 고소한 맛이 단
다. 경남 지역에서는 고추장의 양념장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고추장샘”에 앉은뱅이밀이 사용된다.
앉은뱅이밀을 볶아서 물에 끓여 밀차를 해서 애용하면 속이 편하고, 피부 진정효과가 있다고 한다.
- 작물의 일반적인 특성
앉은뱅이밀은 개량종 보급밀에 비해 키가 작아 50~80cm 정도이다. 앉은뱅이밀은 키가 작아 콤바인 수
확이 어렵고, 수확량이 적다는 평가가 있는데, 거름을 충분히 줄 경우 80cm이상 자라고, 포기 번식이 왕
성하여 수확량도 많다. 오랜 시간동안 한반도 기후풍토에 내성을 키워 왔기 때문에 병충해에 강하다. 특
히 가을철 습해 피해나 봄철 우기 피해에 가장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보통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
지 열흘 동안 심으며, 수확기가 경남의 경우 6월 10일 전후로 벼-밀 2모작이 가능하다. 다른 밀보다
5~10일 정도 수확이 빠른데, 이는 벼의 적기 이앙과 그로 인한 소출에 큰 영향을 준다. 앉은뱅이밀을
전북, 충청 지역에서 파종했을 때, 수확이 10일 이상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밀 열매의 특성
앉은뱅이밀은 알맹이의 크기가 작고, 붉은 황토색을 띄고 있다. 다른 밀은 크고 흰색이다. 앉은뱅이밀은
입으로 깨물어 보면 잘 으깨지는 연질밀로 맷돌식 제분에 용이하고, 96~97%까지 통째로 갈아내는 통밀
가루의 질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다른 밀은 빵의 요리 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루텐 함량을 높이는 쪽으로 육종되어 왔다. 그래서 앉은
뱅이밀은 강력분 일반 밀에 비해 빵의 부피가 비교적 작다. 하지만, 소화불량이나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글루텐이 낮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앉은뱅이밀은 단맛이 많이 나고, 특유의 향이 좋아 밀가루 반죽에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자체의 맛이
중요한 수제비, 칼국수, 전에 인기가 좋다.
3. 품목의 역사
밀사리 :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 보릿고개에 들에 밀이 익어가면 밀을 불에 태워 손으로 비벼 먹는 아
이들의 풍습이 밀사리다. 최근에는 밀 재배 지역에서 지역축제로 밀사리축제를 개최하곤 한다. 앉은뱅이
밀의 밀사리는 5월 하순이 적당하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앉은뱅이밀은 경남 서남부 지역인 진주, 고성, 함안, 사천, 남해 등지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되어 왔으며
쌀과 이모작 하였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진주시 금곡면과 그 일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금곡면은 진주시의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고성
군과 사천군이 인접해 있으며, 5일장이 서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앉은뱅이밀의 재배와 이를 수집, 제
분하기에 용이하다.
6. 대략적인 생산량에 대해 적어주세요.
진주 금곡에서는 영농조합을 만들어 앉은뱅이밀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작목반 27명이 재배
면적 30ha에서 120톤을 생산하였다.
7.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마켓이나 시장에 판매되는 양은 없고, 전량 전화,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판매되고 있음. 현재 진주곡자에
서 연간 60톤~80톤가량 누룩용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우리밀 베이커리 기업인 ‘나무오븐’이 앉은뱅이밀
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경기 부천시 떡까페 달라나토끼협동조합이 앉은뱅이밀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8.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 경남지역의 어른들은 계묘년(1963년)을 기억하고 있다. 그해에는 밀, 보리를 수확해야 하는 시절에 거
의 두 달을 매일같이 비가 와 큰 흉년이 들었다고 한다. 그해 금곡정미소 백관실대표의 어머니는 “종자
라도 남겨야 한다”는 시아버지의 명에 따라 비속에 밀 열매를 거둬와서 대청에 탈곡기를 차리고, 온돌방
을 향에 타작을 해서 미지근한 불로 건조해서 앉은뱅이밀 종자 2말을 건졌다고 한다.
- 1984년 정부 밀수매가 없어졌다. 이때, 일선 행정에서는 밀수매만 없앤 것이 아니라, 정미소의 제분기
도 없애도록 했다고 한다. 밀산업 기반을 없앰으로써 국내산 밀 재배와 소비의 토대를 없애려 했다고
한다. 대형 제분 공장은 모두 수입밀에 맞게 제분기를 운영하였다. 결국 앉은뱅이밀을 제분할 수 있는
곳은 금곡정미소 하나만 남아, 형제 친척이랑 나눠먹으려고 조금씩 농사짓는 농부들의 밀조차 받아줄
곳이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 이로 인해 국내의 밀 생산은 큰 타격을 입었고, 1970년대 초 15~20%였던 국내 밀 자급률이 1990년
에는 0.05%까지 떨어졌다. 1991년 전국적으로 우리밀살리기 운동이 시작되었으나, 공장에서 가공이 용
이한 품종인 개량종 “금강밀” 위주로만 재배가 되었고, 농협이나 지자체에서 실시한 밀 수매에서도 토종
앉은뱅이밀은 붉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다. 식생활이 서양화되면서 밀의 소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2011년 기준 밀의 자급률은 1.0%에 불과하다. 2011년 한 해 동안, 452만2000톤에 이르는 밀을 수입했
고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 밀은 4만4000톤에 그쳤다.
-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금곡정미소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형제분기 몇 대를 계속 유지 운영
해옴으로써 소량으로 재배하는 앉은뱅이밀을 제분해 주었다. 이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소비가 늘었
고, 앉은뱅이밀가루의 제품 질을 유지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채종포를 운영하고 있다. 채종한 종자를 인
근 농가에 보급하여 수확한 밀을 전량 계약 재배함으로 꾸준히 앉은뱅이밀의 생산 기반을 유지해 왔다.
○ 충남 논산시 연산오계
신청자성명 이승숙 주소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길 70
전화번호 010 3735 7964 이메일주소 ogyemom@daum.net
1. 품목명
- 품목의 원산지에서 알려져있는 품목의 이름 : 연산오계
- 영문명 : Yeonsan Ogye - 세계식량기구(FAO)에 등록된 이름
2. 품목에 대한 설명
오계는 닭의 한 품종으로 뼈가 까마귀처럼 검은 닭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연산 화악리의 오계는 뼈
뿐만 아니라, 깃털, 피부, 발톱, 부리, 눈까지 몸 전체가 온통 검은 것이 특징으로, 흔히 비교되는 오골계
와 뚜렷하게 구분된다. 머리가 일반 닭에 비해 작고 볏은 왕관(crown) 모양으로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
암컷의 볏은 수컷보다 훨씬 작으나 모양은 수컷과 같다. 볏의 색깔이 계절과 기온에 따라 농도가 변하
는 특징이 있다. 깃털은 청자색이 감도는 흑색이며, 가끔 흰색(白毛)이나 얼룩무늬(斑毛) 깃털을 입고 나
오는 것도 있다. 일종의 돌연변이인 흰 오계는 평균 2천수당 1마리 꼴로 나오는데 검은 어미에게서 흰
병아리가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다. 흰 오계를 생산하지 못하는 오계는 순종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 학
자들의 설명이다. 순종 오계를 고를 때 빼놓지 않고 확인해야 할 점이 발가락 수와 다리의 잔털 유무이
다. 순종 오계의 발가락은 모두 4개이고 다리에 잔털이 없다. 정강이 뒷쪽에 뾰족하게 나와 있는 것은
발가락이 아니고 '며느리 발톱'이다. 실크 오골계나 혼혈 오골계는 발가락 수가 5개인 것이 많고 다리에
잔털이 있다.
연산오계는 가축으로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야생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일반 닭처럼 가두어 놓고 집
단적으로 사육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싸움을 하거나 쪼여 죽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나뭇가
지 위로 쉽게 날아오르기도 하고, 사료를 먹기보다는 벌레를 잡아먹거나 풀을 뜯거나 모래를 주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수탉은 매우 호전적인 성격이라 종종 다툼이 일어나 어느 한 쪽이 죽는 경우도 많다. 싸
움상대가 나서지 않으면 아무거나 마구 찍어대며 매일 제 피라도 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심지어
가끔 사람에게 대들어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닭은 고기나 달걀을 얻기 위하여 키웠다. 연산오계는 보신용, 약용으로도 많이 요리되었다.
연산오계와 잉어, 그리고 더덕과 수삼을 함께 넣어 달인 “용봉탕”은 조선시대에 임금님께 진상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계에 황기와 더덕, 대추, 마른 고추, 마늘, 생강을 넣어 만든 “오계 황기탕”도 보신용으로
끓여 먹었다. 한국 대표의 의학서인 ‘동의보감’에 연산오계 수탉과 암탉의 쓰임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뼈와 털이 모두 검은 오계가 가장 좋다. 눈이 검은 새는 뼈도 반드시 검으니 이것이 진짜 오계’라며, 연
산오계의 특징을 묘사하면서 몸을 보하는 효과가 큰 고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오계가 중풍에 특별한 효
과를 보인다’면서 중풍으로 말이 어눌한 것과 풍한 습비를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을 끓일 때, 고기와 함께 파, 천초, 생강, 소금, 기름, 간장을 넣고 푹 삶는다며 요리방법까지 일
러주고 있다. 연산오계의 달걀은 품질면에서 양계장 산란닭과는 비교하기 힘들다. 삶으면 흰자위 두께가
0.5㎜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다. 그 맛은 여느 달걀 흰자위와는 달리 쫄깃
쫄깃하기까지 하다.
3. 품목의 역사
문헌상으로는 고려시대 문인이자 학자인 제정 이달충의 문집 『제정집(霽亭集)』에 오계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다. 당시 큰 권세를 누리던 승려 신돈이 나이 들어 오계(烏鷄)와 백마(白馬)를 먹고 정력을 보충했
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선조 이
전에 사육한 것은 확실하며, 중병을 앓던 조선조 19대 임금 숙종이 연산오계를 드시고 건강을 회복한
이후로 충청지방의 특산품으로 해마다 오계가 진상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약성이 좋다하
여, 연계노해(連鷄魯蟹, 연산에서 나는 닭과 노성에서 나는 게)라는 사자성어가 생길 정도로 이름을 얻었
다.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서는 전주이씨 익안대군(태조의 셋째 아들)의 제14세손 이형흠(李亨欽)이 사육하
여, 25대 철종임금께 진상했다는 기록(1800년대 중반)이 있으며, 거의 멸종되었던 것을 이형흠의 증손
이계순의 노력으로 일부 보존되어 현재까지 6대에 걸쳐 보존되어 오고 있다. 기르기가 까다롭고 잘 크
지도 않아서 사람들이 장차 연산오계를 기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여 천연기념물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
했지만, 그 아들 대인 1980년이 되어서야 “연산 화악리의 오골계”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에 등록되었
다.
하지만, 연산오계는 일본의 천연기념물인 오골계와는 분명히 다른 품종이기에, 문화재청은 2008년 3월
26일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회의를 열고 천연기념물 265호 연산 화악리 오계에 대한 명칭변경
에 대한 심의를 벌여서 일제 강점기 때 오골계로 바뀌어 불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천연기
념물로 지정된 지 28년만에 “연산오계” 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연산오계의 유일한 사육장인 지산농원에서는 2003년 이후로 매년 연산오계문화제를 열고 있다. 연산오
계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테마로 “연산 오유공 위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는데, 2006년부터 현
재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동물 위령제는 우리 선조들이 사람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고 천
도하기 위해 지내온 미풍양속인데,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그 형식을 재현하고 있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연산오계는 지역에 대한 배타성이 강해 분양을 통한 사육기반 확대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타 지역으
로 나가면 점차 특성을 잃어간다. 전해 내려오는 얘기로는 “계룡산 사방 30리를 벗어나면 연산오계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이 씨는 “학계에선 연산오계가 다른 지방으로 나갈 경우 3대째(F2)부터 유전자
형질에 가시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본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에 등록될 당시인 1980년만 해도 인근 지역에는 20여 농가들이 집집마다 수십 마리 씩 연산
오계를 키웠다고 한다.
그러나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연산오계 사육을 포기하는 지역 농민들이 늘어갔다. 급기야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현재 지산농원의 대표인 본인의 선친인 래진씨만이 홀로 지역에서 연산오계를 길러야 했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논산시 연산면 화악길 70번지 지산농원에서만 사육되고 있다
6.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1992년 늘어나는 연산오계의 소비를 위해 전문음식점을 개업하여 현재까지 경영해오고 있다.
직거래를 통하여 고기와 달걀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떨어지는 탓에 팔면 팔수록 적자가
날 정도이다.
7.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연산오계는 성질이 야생조류에 가까워 그만큼 기르기가 쉽지 않다. 좁은 면적에서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일반 닭처럼 기를 수가 없고, 여기에다 한두 달이면 다 자라는 개량종 닭과는 달리 적어도 6개월은 키
워야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료를 잘 먹지 않는 것 역시 사육의 어려움을 배가한다. 일반 육계농가
들은 부지런하게 일하면 일 년에 6~7차례 큰 닭을 집단사육해서 길러낼 수 있다.
그런데 연산오계는 많아 봐야 일년에 두 번 큰 닭을 출하할 수 있어,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다. 달걀 생
산도 일반 산란닭에 비해 크게 뒤쳐진다. 연산오계 암탉이 부화할 수 있는 크기의 달걀을 생산하려면 8
개월~12개월 자라야 한다. 일반 산란닭보다 길게는 두 배 이상 길러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일반 산란
닭이 보통 하루에 1알을 낳는데 비하여, 연산오계 암탉은 일 년에 100개 정도밖에 알을 낳지 않는다.
게다가 사육 공간 역시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달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 때문에 1980년대까지만 해도 화악리 일대에서 종종 보이던 연산오계의 사육농가는 점점 줄어들다가
급기야 한 곳만 남게 되었다.
한 곳에서만 키워지고 있다 보니 전염병에도 매우 취약하다. 이 때문에 질병이 돌 때면 산속으로 깊이
들어가 연산오계를 보호해왔고, 1970년대의 돌림병 때에는 닭들이 집단 폐사하는 바람에 8마리밖에는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에도 전염병이 있을 때마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닭을 대피시켜야만 했다.
또한, 근친교배에 따라 열성인자가 만연하는 것 역시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근에 새로운
농장을 조성해서 연산오계를 길러보기도 하였으나, 주변 주민들의 반발로 새 농장을 포기하고 다시 지
산농원으로 오계 식구들을 불러 들여야 했다.
지산농장에서는 가업을 잇기 위하여 엄청난 적자에도 불구하고 농장을 유지해오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지만 턱없이 부족하여,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
치 않아, 2001년 2만 마리까지 증식을 시켰던 오계를, 현재는 2,000마리~3,000마리 남짓한 수만 유지하
고 있다. 이는 연산오계가 천연기념물 지정을 받았던 1980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현재 대를 이어
오계를 키울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실정이다.
○ 칡소
신청자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주소 경북 울릉군 울릉읍 간령길83-18
전화
번호
054-790-6281/010-4811-2028
(이경태 계장)
이메일주
소
yakso@korea.kr
1. 품목명
- 품목의 원산지에서 알려져있는 품목의 이름*
(칡소.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나있어 범소, 호반우, 얼룩소라고도 한다 )
*영문명 : Tiger Cattle
2. 품목에 대한 설명
칡소는 한국의 재래 한우의 일종이다. 가까이서 보면 누런 무늬와 검은 무늬가 번갈아서 나타난 것이
보이지만, 조금 떨어져서 보면 전체가 칡 색깔로 보인다. 줄무늬가 호랑이를 닮았다 하여 범소, 호반우라
고도 하며 얼룩소(리우)라고도 불려왔다. 태어났을 때는 무늬가 없다가 3개월 지나면서부터 얼굴부터 털
빛깔이 변한다.
칡소들은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호전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한우와 싸울 경우 한우가 진다고 한
다. 경사진 비탈밭에서 쟁기를 끌기에 적합하도록 발톱과 어깨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성질은 다소
급하지만 사람에게는 매우 온순하고 각종 질병에 강하다. 특히 육질이 연하고 지방분 함량이 적어 조선
시대에는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기도 했다. 고기의 색깔은 일반 한우에 비해 조금 검붉다.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축산물 요리에 대한 우수한 미각을 즐겨 왔다. 비록 고기부위를 제외하더라고
대부분의 소 부위가 전체적으로 요리됐다. 그래서 칡소를 이용한 많은 요리방법이 있다. 소 내장탕, 소머
리국, 소머리수육, 장조림(간장을 고기와 함께 넣고 한참을 끓인 음식), 우설찜, 꼬리곰탕, 우족탕 등 매
우 다양하다.
불고기는 가장 전통적인 한국의 쇠고기 요리다. 불고기는 굽기전에 마늘 야채 부추 등과 함께 전통장류
아 버무려 맛을 내는 대표적인 발효음식이다. 불고기는 맥족으로부터 기원한다. 한국인들은 동쪽의 맥족
이라 불리우는 북방의 유목민족을 선조로 삼고 있다. 이들은 중앙아시아에서 동쪽으로 이동해서 동북아
와 한반도에 이르렀다. 맥족은 그들 고유의 쇠고기 요리는 맥적을 선보였다. 이것은 같은 시대 중국의
한나라와는 다른 요리였다. 맥족은 부여와 고구려에 유입됐다. 고구려는 맥적으로 이어받았다. 그러나 맥
적은 불교를 숭상한 신라와 백제때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고려시대에 이르러 사람들은 육류와 맥적
을 다시 먹게 됐다. 당시에는 이를 설야멱이라 불렀다. 이것은 다시 조선시대에 이르너 너비아니라 불리
었다. 너비아니는 매우 얇게 썬 편편한 고기로 조선시대 부와 권위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3. 품목의 역사
고구려 고분벽화(서기 357년 축조 : 안악 3호분)에는 검정소·누렁소·얼룩소가 외양간에서 먹이를 먹는 모
습이 있다. 이렇듯 칡소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육되어 왔다. 국보 242호 울진봉평신라비에
는 관리들이 모여 얼룩소를 잡고 술을 빚어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 이 있으며, 1399년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의학서 『우의방(牛醫方)』에도 칡소가 토종 소로 나온다.
“리우(칡소)의 이마가 황색이면 기르는 주인이 기쁨과 경사가 많이 생기고, 다른 가축이 잘 자라며, 재화
도 많이 생겨 길하고 이롭다고 했다”고 덧붙이고 있다. 삼국사기, 동의보감 등 다양한 역사 문헌에도 종
종 등장해왔으며, 이중섭 화백의 그림, 시인 정지용의 ‘향수’에도 얼룩배기 황소가 등장하는만큼 오래전
부터 우리 조상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왔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역사적으로 한반도 곳곳에서 길러져왔지만, 일제시대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강원
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오지산간 지역에서만 가끔씩 한두 마리 발견되는 수준이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울릉도 : 현재 전국에 1,500두 정도 흩어져서 사육되고 있는데, 그 중 울릉도에서 400두 정도로 가장 많
은 칡소가 사육되고 있다. 울릉군에서는 전통한우인 칡소를 순종으로 보존하고자 60마리의 칡소 종축을
사육중이며, 대부분의 울릉도 소사육 농가가 칡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울릉군이 우량 혈통의 칡소를 분
양하고 혈통을 등록하여 순종 증식에 힘을 쏟고 있다. 울릉도는 전통적으로 한우를 울릉도 고유의 자생
야초를 많이 먹여 사육하여 고기 맛이 좋고 몸에 이롭다 하여 “약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울릉도 칡소
역시 야초쇠꼴을 많이 먹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키우고 있다. 덕분에 칡소의 독특한 진한 육색과 지방
이 덜한 담백한 육질로 예전의 쇠꼴 먹은 쇠고기의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특히 울릉도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도축 즉시 생고기로 굽거나 요리를 하므로 옛날과 같이 신선육으로 먹는 쇠고기의 참맛을
알 수 있다.
6.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울릉도 칡소는 호랑이 무늬의 약소라 하여 “호랑약소”라고 불려지며 백화점에
서 선물용 정육세트로 판매되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전문 정육점식당에서 정육과 요리를 취급하고 있다.
7.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고려시대만 하더라도 한우의 종류는 황소, 칡소(얼룩소), 흑소, 백소 등 9종에 이르렀다. 1900년대 초까
지는 흔히 볼 수 있는 소였으며, 1928년 일제시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한우의 3% 정도가 칡소였다
고 한다. 그러던 것이 1920년대 일제시대 때 일본의 모색통일(毛色統一) 정책(일본 소는 검정소, 한국소
는 누렁소)과, 일본화우 개량사업, 군수물자로의 활용으로 인하여 대량 반출됐다.
<일본제국주의 조선우 통제관리>에 따르면, 1892~1942년 사이 반출된 한우 가죽은 약 270만 톤으로
무려 600만 마리에 달한다. 1938년 12월 21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조선은 황갈색 소만을 기르
도록 하고 다른 색깔의 소들은 모두 수탈해갔다”는 기록이 있다. 해방 후에도 일제강점기 기준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1970년 개정된 ‘한우심사표준’ 에서도 황소만을 ‘한우’로 규정하였다. 이로 인하여 국내의 선
택적 한우개량사업을 거치면서 칡소는 거의 사라졌다. 2000년대 초까지도 칡소의 털 색깔이 홀스타인의
교잡우로 인식되거나 혼돈의 우려로 그동안 한우품평회에서 낙선되거나, 도매시장에서 낮게 경락되는
불리함 때문에 많은 농가들이 사육을 기피해 사육숫자가 400여두만이 남게 되었다.
이런 칡소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 때에는 강원도 산골
짜기의 일부 농가들이 칡소의 명맥을 간신히 이어가고 있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칡소가 사육이 용이
하고,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정부의 전통유전자원보존 정책으로 관심을 끌게 되
어 숫자가 다소 늘어나서 현재 전국에 1,500여두가 산재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한우와 잡종화로 혈통이
고정되지 않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경북 울릉군 섬말나리
신청자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주소 경북 울릉군 울릉읍 간령길 83-18
전화번호
054-790-6481/010-7491-5154
(장병태 과장)
이메일주소 jbt5154@korea.kr
1. 품목명
섬말나리(학명Lilium hansonii Leichtl, 영문명 hanson lily)는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2. 품목에 대한 설명*
섬말나리의 줄기는 50cm~1m에 이르기까지 자라며, 몇 층의 식물 줄기의 한 마디에 세 개 이상의 잎이
붙어 있는 잎(윤생엽)과 줄기의 마디마다 하나씩 어긋나는 잎(작은 호생엽)이 달린다. 윤생엽은 6∼10개
씩 달리고 호생엽은 윤생엽과 비슷하며 윗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개화기는 6∼7월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6∼7송이의 꽃이 밑을 향해 핀다. 꽃은 붉은빛이 도는 황색이
며 안쪽에 검붉은색 반점이 있고 뒤로 말린다. 자생 나리류 가운데 가장 일찍 개화하는 종이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결실한다. 뿌리, 비늘줄기는 달걀모양이고 약간 붉은빛이 돌며 간혹 관절이 있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말나리는 전 세계 백합과 100여종 식물의 원시 조상에 해당한다. 백합과 계통도의
맨 아래에 섬말나리가 자리하고 있다. 산림청은 1997년 섬말나리를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제37호로 지
정했다.
섬말나리 종은 개체사이에서도 많은 변이가 존재할 정도로 지금도 활발하게 진화하면서 지금도 새로운
종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지난 6년간 울릉도 섬말나리의 생태를 조사하고 염색체를 분석해 나리
육종의 기초자료를 만들고 있는 경북대학교 섬말나리 학술조사단(단장 임기병 교수)은 “그동안 염색체를
분석한 결과 섬말나리는 같은 종이면서도 개체 사이에 많은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염색
체 지도를 보면 섬말나리가 지금도 활발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원시 자연이 남은 울릉도는 다윈
이 진화론을 연구한 또 다른 갈라파고스"라고 말했다.
3. 품목의 역사
섬말나리의 자생지인 울릉도는 삼국시대(BC 1세기 ~ AD 7세기, 당시 이름 "우산국") 때부터 사람이 살
았으나 조선시대(1392~1910)에 공도정책으로 인해 수 백년간 비워졌다가 고종 19년인, 1882년 개척령
이 내려지면서 개척민들이 나리분지에 정착했다고 한다. 섬말나리는 울릉도 자생지의 음지, 낙엽수가 울
창하게 자란 그늘진 숲 하부의 완만한 경사면에서 널리 생육하는데, 나리분지에 정착한 사람들은 산야
에 자생하고 있는 많은 섬말나리 뿌리를 캐먹고 연명했다.
섬말나리는 관상용은 물론 약용, 식용으로 쓰이는데, 어린 순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땅속의 비늘줄기를
어린 순과 함께 먹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지역이름이 나리골이라 붙여졌다고 하며, 실제로 이 지역은
지금도 섬말나리가 주로 자라는 곳이다. 나리마을은 개척 당시 93가구 500여명이 살았으나, 현재 농가
인구 감소로 인해 16가구 정도가 이 마을에서 살고 있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울릉도 고유의 특산 식물로 낙엽수가 울창하게 자란 그늘진 숲속의 경사면에서 널리 생육한다. 섬말나
리가 구황식물로 사용될 때는 자생지에서 채취하여 사용하였는데, 주로 나리분지와 성인봉 일대에서 군
락을 이뤄 자란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경상북도 울릉군 나리분지와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일대 및 해발400m이상 고지대
6.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섬말나리는 1882년 울릉도 개척민이 이주하면서 구황작물로 뿌리를 주로 먹었다. 오래전부터 주민들은
섬말나리의 어린 순을 삶아 나물로 먹으며 땅속의 비늘줄기를 어린 순과 함께 먹기도 했으나 현재는 식
용으로 거의 쓰이고 있지 않다. 울릉군은 전통음식 복원 차원에서 산채비빔밥에 섬말나리 뿌리나 어린
순을 섞은 음식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7.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울릉도의 가장 높은 마을인 나리분지에서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섬말나리는 과거에 군락을 이
뤄 나리분지라고 불려졌음에도 수십년 전부터 불법채취, 야생 유해 조수, 들쥐 등에 의한 피해로 개체수
가 감소돼 마을 이름이 유명무실해 졌고, 1997년 산림청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37호로 지정했다.
지난 2007년부터 울릉도 섬말나리의 생태를 조사하고 염색체를 분석해 나리 육종의 기초자료를 만들고
있는 “경북대학교 섬말나리 학술조사단(단장 임기병 교수)”이 2012년 7월 13일 실시한 울릉도 나리분지
와 성인봉 탐사 결과, 5년전과 비교할 때 섬말나리 개체수가 너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에
섬바디.큰두루미꽃 등 같은 다른 식물이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한 이래 민·관·학 차원에서 섬말나리 복원 운동이 진행돼 왔다. 섬
말나리는 자생나리류 가운데 대량증식이 가장 까다로운 종으로 가을철에 구근(알뿌리) 인편(비늘모양의
구조)을 떼어 번식하는 “인편삽” 방식이 흔히 사용되고 있다. 종자를 파종하면 일부는 2년 만에 발아하
고 일부는 2~3년에 걸쳐 발아한다. 섬말나리의 적극적인 복원을 위하여 2003년부터 인공 증식한 묘를
심거나 꽃단지 조성, 조직배양을 통한 묘 생산 등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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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맛의방주미디어데이(보도)자료

  • 1. Good Clean Fair 2013AsioGusto 10.1.~10.6. 남양주시 자료제공 : 슬로푸드문화원 슬로푸드국제대회조직위원회 업무담당 : 김성훈 010-6223-8721 유영글 010-4620-4374 홍보담당 : 조유리 010-3322-0174 ※ 사진·자료 파일은 earthmarket.co.kr 로 접속해서 내려 받으십시오! - 9월 5일 미디어데이 행사 사진과 자료집도 이를 통해 제공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한국토종 5가지,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맛의방주 공식 등재 9월 5일 미디어데이 개최…맛의 방주로 다양한 한국의 맛 되살린다 □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은 8월 30일 한국의 토종 종자 및 음식 5가지를 지구촌이 육성해야 하는 ‘맛의 방주’ 목록에 공식 등재했다. □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토종 종자와 음식은 ▲제주 서귀포시 ‘푸른 콩장’ ▲경남 진주시 ‘앉은뱅이밀’ ▲충남 논산시 연산오계 ▲토 종한우 ‘칡소’ ▲경북 울릉군 섬말나리 등 다섯가지다. ○ 이 다섯가지 한국의 토종 먹거리 자원은 지난 6월부터 한국생물 다양성위원회(위원장 안완식)의 검토를 거쳐 지난 8월 9일 국제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맛의 방주 후보목록에 이름을 올린 뒤, 20일간의 공개검증을 거쳐 ‘맛의 방주’에 공식 등재됐다. □ 때를 같이해 슬로푸드국제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안종운․이석우)는 국제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의 소멸위기의 토종 종자와 음식 목록 인 맛의 방주 목록 등재에 즈음해 9월 5일(목) 오전 11시부터 세종 문화회관 예인홀에서 ‘2013 한국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를 연다. ○ 이번 행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슬로푸드 국제대회인 ‘2013 AsiO Gusto'와 더불어, 국내에선 처음으로 추 진해 온 한국 토종 종자와 음식의 국제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 재를 기념하고 한국의 토종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으로 ‘맛 의 방주’ 등재 품목의 시식회와 함께 치러진다.
  • 2. □ 국제 생명다양성재단 ‘맛의 방주’ 등재의 의의 ○ 슬로푸드 국제본부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이 인증하는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잊혀져가는 음식의 맛을 재발견하고, 멸종위기에 놓인 종자나 음식 등을 찾아서, 기록하고, 목록을 만들어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임 ○ 소멸위기에 놓은 토종 종자와 음식을 목록화함으로써 지속적인 유지·확대를 위 한 토대를 마련함 ⇒ 전세계적인 생명다양성 운동과 더불어 슬로푸드 맛의 방주 등재사업에 동 참함으로써 대외 네트워크 형성과 교류 강화 ⇒ 지방정부, 지역 기관·단체를 비롯한 생산·가공·유통부문의 연계와 참여 확대 를 통한 맛의 방주 품목 공동육성프로젝트를 구성을 추진, 지속 가능한 지 역발전의 모범을 제시함 ○ 오랜 기간 지역의 농업여건과 식문화에 적응해 온 토종 종자와 음식을 복원함 으로써 소규모 가족농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전통생산체계를 구현하고 지역 선 순환 경제발전의 기반을 유지·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함 ○ 자연과 환경의 공존을 도모하는 생명다양성 유지와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유전 자조작농산물(GMO)를 비롯한 획일적인 대량 생산방식에 따른 먹거리의 독과점 현상을 방지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를 위한 공동의 실천과제 제시 □ 이와 관련해 9월 5일 열리는 한국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 행사는 맛의 방주 등재추진 품목의 생산자, 그리고 지자체 관계자들이 품 목에 대한 소개, 그리고 소멸위기의 품목을 되살리기 위한 과제와 육성방안을 소개한다. ○ 특히, 이날 참석한 토종 생산자들은 전세계 토종 종자와 음식을 이어가는 생산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경제성 저하와 근친 교배에 따른 생산의 어려움과 기피현상과 같은 현안을 설명하고 생명 다양성을 위한 많은 이들의 관심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 3. ○ 이와 함께 해당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 사회․경제․문화의 지 속적인 발전을 위해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와 음식의 육성을 위 한 대안을 제시하고, 지역의 소규모 생산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 인 토종자원 개발과 보급을 도모할 방침이다. □ ‘맛의 방주’(Ark of Taste)는 획일적인 대량의 식품 생산 공급을 반대하고 지역의 다양한 생명자원을 기반으로 소농을 육성하고, 먹거리의 생산․가공․유통․소비에 이르기 까지 지역경제의 선 순환을 역설하는 슬로푸드국제본부가 추진하는 중점사업이다. ○ 궁극적인 지역경제의 유지와 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슬로푸 드운동은 유전자조작 농산물(GMO)과 같은 획일화한 대량생산보 다는 사라져 가는 토종 종자들의 복원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소 규모 생산주체들과 소비자들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 날이 갈수록 빠르게 사라져 가는 생명자원을 되살려 지구 환경과 생태계를 지속해서 유지하고, 전통 생산방식을 복원해 안전한 먹 거리를 원활하게 분배하고 다양한 맛을 되살리기 위해선 토종 생명자원과 먹거리의 발굴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 한국 토종 종자와 음식은 이번에 처으으로 맛의 방주에 등재됐다. 현 재 76개국 1,211종의 토종 종자와 음식을 ‘맛의 방주’ 목록에 등재한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은 58개국 170개의 맛의 방주 품목 육성 프로 젝트인 ‘프레지디아’를 등록․관리하고 있다. 이웃 일본은 현재 27개 품목을 맛의 방주에 등재했고 1개의 프레지디아를 운영하고 있다. ○ 슬로푸드문화원은 한국 토종 종자와 음식에 대한 맛의 방주 등 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말까지 10개 품목을 등재할 계획이 다. 또한 지자체, 지역공동체, 생산자조직과 연계해서 맛의 방주 등재 품목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위해 품목별 육성프로젝트인 프 레지디아를 조직해 나갈 방침이다.
  • 4. 안완식 위원장 토종연구가. 한국토종연구회 명예회장으로 우리 종자를 수집하고 보존, 보급하는데에 큰 역 할을 해왔다. 집에서도 다양한 토종작물을 키우고 있는 안완식 박사는 30년전, 일본에서 식 물유전자원에 대한 연수를 받으면서였다. 그 후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 팀장을 맡으며 종 자의 안정적인 보관을 위한 종자은행을 설립하는데에 큰 역할을 하였다. 1986년에는 농촌지 도소 지도요원을 활용하여 한 번에 5100종을 모으기도 하였다. 전국을 다니며 종자를 수집 하는 활동에도 앞장섰으며, 70대가 된 지금도 종자가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종자>라는 책을 써서 토종의 중요성을 알렸고, 대대로 전해져 오 는 농부들의 씨받는 법을 모은 책 <내 손으로 받는 우리 종자>을 저술하였다. <한국토종자 원박물도감>에서는 2,500여 토종작물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있고, 토종 씨앗 지킴이들이 모 인 인터넷 카페 씨드림을 설립하여 운영중이다. 김병수 슬로푸드 국제본부 이사, 슬로푸드문화원 정책위원장으로 활동중이며, 유기농업으로 딸기, 유 정란 등을 생산하고 있는 농부다. 1987년부터 기독교농민회, 한살림, 정농회 등의 활동을 통 하여 유기농업, 공동체 운동을 해왔다. 1991년에는 지역의 유기농가들과 함께 팔당상수원 유 기농업 운동본부(현, 팔당생명살림)을 창립하였으며, 친환경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 팔당올가닉푸드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공동체 운동에 대한 관심으로 2년 6개월간 21 개국 38개의 공동체마을을 탐방하였으며, 여행기 <사람에게 가는 길>을 출간하였다. 김준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어촌사회를 연구하고, 20년이 넘도록 갯벌과 섬을 다니면서 어 민을 만나고 있다. 이들을 통해 바다와 인간의 오래도록 지속된 인연을 찾고 있다. 섬과 바 다와 갯벌을 지키기 위하여 다양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바다맛 기행>에서는 밥상에 오 르는 해산물이 어디서 어떻게 나는지에 대하여 소개함으로써 육지 사람과 어촌 사람들을 이 어주고 먹는 행위에 대한 성찰을 하게끔 한다. 그 외 <섬 문화 답사기>, <김준의 갯벌 이야 기>, <다도해 사람들> 등의 책을 저술하였다. 박성자 한국에 슬로푸드운동의 창립회원으로 초대 슬로푸드문화원의 사무총장겸 상임이사로 활동하 였고 현재는 슬로푸드문화원의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농업발전을 위해 여성농 민운동가로서 40여년 동안 조직활동, 교육활동을 하였고, 중앙부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초대 여성정책담당관으로 농촌여성정책과 농촌복지정책을 담당하여, 농업에 종사하거나 농촌에 거 주하고 있는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 현재, 슬로푸드생물다양성 재단 설립을 준비 하고 있다. □ 한국생물다양성위원회 구성
  • 5. 박종숙 요리연구가. 경기음식연구원장으로 현재 전통장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궁중음식연구원, 한국의 맛 연구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전통음식과 향토음식을 연구하 였고, 널리 알리는 데에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블로그 '박종숙 손맛작업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명 잡지 요리 칼럼과 TV 요리 프로그램, 대학 강의 등 다양한 경로로 향토 음식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찬, 밑반찬의 기본>, <박종숙의 아침 밥상>, <박종숙의 저 녁 밥상> 등 음식 관련 책자를 다수 발간하였다. 양경식 제주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구원. 서식지외보전기관 유치 등 멸종위기 곤충 보전체계 구축 기여하였으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한라산 멸종위기종 조사 및 동물다양성 분석․연구하였고, 제주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 이행여부 조사 확인을 통해 개발사업에 따른 서식생물들의 피해 최소화시키는 데에 공헌하였다. 윤성희 흙살림 토종연구소 소장. 대학원에서 작물학(Field crop)을 전공하고 유기농업연구가, 토종종 자연구가로 20년간 한국의 유기농업 기술연구 및 보급운동을 해오고 있다. (사)흙살림연구소 에 근무하면서 “유기농업자재의 이론과 실제”, “이땅에서 농업을 하는 이유” 등을 저술하였 고, 20년간 30,000만여명의 농민을 대상으로 유기농업을 교육하였다. 흙살림의 유기농업 인 증팀장을 맡아 한국내 유기농업 인증이 정착되도록 일한바도 있으며, 2010년에는 미얀마의 유기인증심사원 트레이너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현재, 흙살림토종연구소(Heuksalim native seed institute)에서 토종종자 1500여종을 수집, 조사,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11년 에는 유기종자를 주제로한 IFOAM pre-conference의 진행을 맡기도 하였다. 이욱정 음식, 요리 전문 PD.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7부작 다큐멘터리 <누들로드>를 통하여 세계 각 국의 면 요리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다뤘다. 요리를 알아야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런던의 르 코르동 블루에 입학하여 직접 요리를 배우고 돌아왔다. 그 과정을 그린 <쿡쿡>에서는 요리학교와 영국의 요리프로그램, 스타 셰프들, 한식의 문제 등 다양한 읽을거리를 다루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전문 요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쿠킹 스튜디오 를 오픈하고, 현재는 새로운 요리 다큐 <요리 인류>를 준비중이다. 식문화는 인류가 자연과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살아남은 지혜의 총체라고 생각하며, 사라지고 있는 식문화에 대한 아 쉬움으로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이석영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자원관리팀 팀장. 1993년 8월 농촌진흥청에 입사하여, 이후 현 재까지 농촌진흥청에서 농업유전자원 수집, 증식, 특성평가, 보존 및 국제협력업무를 수행해 왔다. 2003년~2005년 국제식물유전자원연구소(현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 상주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 유전자원센터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로부터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되었다. 이석영 연구관은 토종종자의 수집, 보존 뿐만 아니라 해외 종자의 안전한 보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유전자 원관리 전문가를 길러내는 국제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6. □ 최근 슬로푸드운동 동향 최근 슬로푸드 국제본부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가 내세운 누구나 적합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먹을 권리(The Right to food)를 핵심 의제로 내세우고, 먹거리 는 단순한 재화가 아니라 가장 기초적인 권리를 위한 공공재이자 정치재인 만큼 ‘먹을 권리’를 위한 참여 민주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슬로푸드 국제본부는 또한 주요 논제로 ▲음식을 매개로 한 토양의 비옥함을 추구 (From food to soil fertility) ▲음식을 매개로 한 좋은 물을 유지(From food to the salubrity of water) ▲음식을 매개로 한 좋은 공기를 보전(From food to the salubrity of the air) ▲음식을 매개로한 생명 다양성 보호(From food to the defense of biodiversity) ▲음식을 매개로한 경관 보존 (From food to the landscape) ▲좋은 음식 섭취를 통한 건강 증진 (From food to health) ▲(옛 조상으로부터 전해오는) 음식(영농, 생활,문화)을 통한 지식과 유산의 복원 (From food to knowledge and memory) ▲음식 을 매개로 한 즐거움 추구, 그리고 사회관계 강화, 연회(지부,지역공동체) 구성과 나눔의 촉진 (From food to pleasure, social relations, conviviality and sharing) 등을 제기했다. 슬로푸드운동은 이를 위한 실천의제로 ▲귀농·귀촌 촉진, 젊은 농부 양성, 도시농업 활 성화를 골자로 한 농촌사회와 농업 가치의 복원(A return to the the land), ▲식량생산 의 획일화와 대량화, 독과점화에 따른 지구촌 식량공급의 불균형(기구촌 식량의 40%가 쓰레기화)을 해소하기 위한 음식쓰레기와의 전쟁(The war on waste), ▲지역의 미래 농 업생산시스템인 소농 위주의 영농방식 장려와 제 값을 지불하고 지역 농산물을 구입하 는 소비자(공동생산자) 확대를 위한 지역경제와 참여민주주의(Local economy and participatory democracy) 활성화 ▲다양한 직종과 연령의 사람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 (The whole teaching system)하는 지속가능한 교육(Permanent education)등을 꼽았다. 현재 전세계 150여개국, 1,500개 지역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10만명에 달하는 회원, 그 리고 2,000여개 음식커뮤니티를 연계하는 슬로푸드운동은 공동으로 추진하는 세부과제 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을 중심으로 한 청년들의 공동체 활동이 활발하다. 공통의 실천과제는 ▲지역 농어민 생산자와 소비자 공동생산자가 함께 하는 로컬푸드 를 실현하는 어스마켓(earth market, 직거래장터), ▲패스트푸드에 가려진 바론 먹거리를 선택하고 먹기위한 미각 교육(taste education), ▲소멸 위기의 전통 음식과 토종 종자를 복원하는 맛의 방주 등재 활동, 그리고 ▲맛의 방주(Ark of Taste) 품목을 육성하는 프로 젝트인 프레지디아(presidia)구성, ▲생산품, 식당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의 슬로푸드인증 활동, ▲로컬푸드를 실천하는 지역공동체들이 고립되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협동을 도모 하는 지역들의 네트워크 형성 활동(떼라마드레, 품목(chese, fish)축제, 국제슬로푸드대회 등), ▲지역의 경관, 전통 음식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슬로여행(slow trip)개발 등이다. 참고로 슬로시티(slow city)지정은 4개의 슬로푸드지역공동체(지부)로부터 비롯한 것이다. 이런 슬로푸드운동의 실천활동은 음식이 삶의 핵심가치로 자리잡도록 하고, 다양한 친환 경 소규모 생산체계(소량 다품종) 복원을 통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도모한다. 슬로푸드운동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이 작고 다양한 연대를 통해서 웰빙과 부를 나누고, 다양한 맛을 선택하는 자유를 누리면서 존재의 권리인 식량주권과 행복을 실현하는 것 을 지향하고 있는 셈이다.
  • 7. □ ‘맛의 방주’ 등재 추진경과 ○ 2013년 2월 ⇒ 슬로푸드문화원,‘맛의 방주’등재대상 토종 종자 및 음식 조사 ○ 2013년 4월~5월 ⇒ 일본슬로푸드국가위원회와 맛의 방주 등재에 관한 업무 협의 ○ 2013년 5월~6월 ⇒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위원, 섭외 및 선정 등 구성 추진 ○ 2013년 6월28일 ⇒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개최, 1차 등재대상 5개 품목 확정 ○ 2013년 8월 5일 ⇒ 2차 슬로푸드생물다양성위원회 개최, 1차 등재대상 5개 품목 신청서 한글 및 영어번역자료 감수 ⇒ 2차 등재대상 품목 선정 협의 ○ 2013년 8월 9일 ⇒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한국 맛의방주 등재 추진 5개 품목 후보목록에 등록 ○ 2013년 8월15일~8월28일 ⇒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칡소영농조합법인 대상 맛의 방주 미디어 데이 및 국제슬로푸드대회 맛의 방주 국제컨퍼런스 개최 협의 ○ 2013년 8월22일~8월29일 ⇒ 진주시 앉은뱅이밀 생산자조직, 진주시청 관계자등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9월5일), 국제슬로푸드대회 맛의 방주 국제컨퍼런 스(10월5일) 개최 준비를 위한 업무협의 ○ 2013년 8월23일~9월 2일 ⇒ 논산시 슬로푸드지역공동체 회원 대상 슬로푸드 교육, 맛의 방 주 미디어데이(9월5일), 국제슬로푸드대회 맛의 방주 국제컨퍼 런스(10월5일) 개최 준비를 위한 업무협의 ⇒ 슬로푸드제주지역공동체(지부),지자체,지역기관·단체 업무 협의 ○ 2013년 8월30일 ⇒ 슬로푸드생명다양성재단, 한국 맛의방주 5개 품목 공식 등재
  • 8. □ 행사일정 ○ 9월 5일 맛의 방주 미디어데이 진행순서 - 11:00~11:15 : 인사 말씀 ▪한국 맛의 방주위원회 위원장,일본 방주위원회 카와테교수,안종운위원장 - 11:15~11:30 : 슬로푸드 생물다양성 운동 및 맛의 방주 소개 ▪김병수 국제본부 이사 겸 정책위원장 - 11:30~12:30 : 맛의 방주 등재 품목 질의응답 ▪ 칡소, 앉은뱅이밀, 푸른콩장, 연산오계, 섬말나리에 대한 소개 및 기자간담회 * 각 품목별로 생산자 설명회(5분), 지자체 생산자육성계획(5분) * 질의 응답 - 12:30~13:30 : 맛의 방주 등재 품목 시식회 * 시식준비: 궁중음식연구원 고조리서연구회(김지영 외 5인)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시간과 장소는 변경 없음) ※ [참조]10월5일 슬로푸드국제대회 맛의 방주 국제 컨퍼런스(후속행사) 구분 일 시 발 표 및 내 용 비 고 등록 14:30~15:00 참가자 등록, 입장 사회자 : 김성훈 사무국장 개회식 15:00~15:20 - 개회사(5분):김종덕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 - 축사(10분):국제대회 조직위, 국제본부 생물다양성재단 - 맛의 방주 인증서 수여식 : 국제본부 생물다양성재단 주제발표 15:20~15:40 지역 농업과 맛의 방주의 의미 - 안완식 맛의방주 위원회 위원장 15:40~15:55 맛의 방주 활성화 방안 - 김원일 사무총장 패널발표 (맛의방주 컨퍼런스) 16:00~16:15 제주 푸른콩장 - 김민수 (한라산청정촌 대표) 16:15~16:30 연산오계 - 이승숙 (지산농원 대표) 16:30~16:45 칡소 -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16:45~17:00 앉은뱅이밀 - 백관실 (금곡정미소 대표) 17:00~17:15 섬말나리 (시식은 엿청주) - 울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질의 응답 17:15~17:30 질의 응답 * 상기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인증서수여식은 9월5일로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 9. □ ‘맛의 방주’ 신청내용(신청서) ○ 제주 푸른콩장 신청자성명 김민수 주소 전화번호 064-738-7778, 010-9876-8245 이메일주소 ccijeju@gmail.com 1. 품목명 - 품목의 원산지에서 알려져있는 품목의 이름 푸른콩장. 장의 종류에 따라 된장, 간장, 누룩장, 막장 등 다양한 이름이 있다. 푸른콩은 제주도에서 아래 여러 가지 방식으로 불리는 지역 콩이고 장은 된장 간장 등 한국의 대표적 전통식품이다. 푸른 콩은 제주도에서 푸린독새기콩, 푸른독새기콩 등으로 부른다. (1 )푸린독새기콩 > 푸른달걀콩 : 푸린은 푸른, 독은 닭, 새기는 새끼를 의미하여 독새기는 닭의 새 끼 즉 달걀을 의미하는 제주도 사투리이다. 그러므로 풀이하면 푸른달걀콩이 된다. (2) 푸른독새기콩 > 푸른의 사투리 푸린이 일반인들 사이에서 세력이 약화되고 있어 젊은층에서는 이 렇게 부른다. 푸른콩장은 푸린독새 기콩으로 만든 장을 말한다. 2. 품목에 대한 설명 제주 푸른콩장은 상술한 것처럼 푸른콩으로 만든 장이다. 된장과 간장을 예로 보면 제주 푸른콩장·간장 은 육지부에 비해 몇 가지 뚜렷한 차이가 있다. 명칭처럼 푸른독새기콩이라는 특별한 콩으로 만들어졌 고 제법도 일반 된장·간장 제법과 달라 맛도 차이가 난다. 푸른콩장은 일반 전통된장에 비해 큼큼하지 않고 술 향 같은 향이 나며 약간 단맛이 돈다. 푸른콩간장 도 향과 단맛이 다르다. 제주 푸른콩장은 분리 단계에서 삶은 콩과 보리나 밀로 만든 누룩을 넣어 간장 으로 빠진 맛과 영양을 보강하여 주는 것이 특이하다. 남은 액에도 누룩을 첨가하여 숙성하다 누룩을 빼고 숙성을 더하여 푸른콩간장을 만든다. 푸른독새기콩은 콩과(Fabaceae) 식물이다. 학명은 Glycine max, 작물명은 대두(영문 작물명 : soybean)이 다. 씨앗의 크기는 작은 편이다. 푸른콩은 다 성숙한 씨앗의 껍질색깔에 따라 분류한 이름이다. 푸른독새 기콩은 원산지인 한반도의 다양한 콩중의 하나로서 특히 섬이라는 고립된 지역적 환경요인을 가진 제주 도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제주도 토종 종자이다. 또한 푸른독새기콩을 제주도에서는 장콩이라고 부른다. 푸른콩을 장콩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푸른독 새기콩이 역사적 경험에 의해 장류 원료 적정성이 가장 높았음을 말한다. 다른 콩에 비해 푸른독새기콩은 삶았을 경우 단맛이 높고 찰진 편이다. 이런 맛 특성에 따라 푸른콩은 된장용, 콩 국수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또한 잎도 은은한 단 맛이 돌아 쌈용, 절임용으로 이용된다. 푸른독새기콩은 양력 6월 중하순경에 점파한다. 밑둥이 굵고 가지는 낮은 데서부터 친다. 비교적 키가 크다. 10월 말 11월 초순에 수확한다.
  • 10. 제주 푸른콩은 지역·토속성이 강해서 육지에 심을 경우 성분이나 품질면에서 떨어진다고 한다. 일반성분을 보면 푸른독새기콩이 조단백질, 조지방 함량은 비슷하나 조섬유 함량은 다소 낮고 탄수화물 이 약간 더 높다. 무기질 함량을 보면 칼슘과 칼륨은 2~3배가 높고 인과 철의 함량은 다소 낮고 구리와 아연의 함량은 월등히 높다. 이소플라본의 함량을 보면 daidzein,과 genistein의 함량이 높다. 제주도의 국 중 육지부와 가장 다른 것은 냉국이다. 여름철에 시원한 냉수에 야채와 양념을 더한 생된 장만을 푼 국이다. 이런 된장 냉국에 신선한 생선을 잘게 썰어 넣으면 물회가 된다. 또한, 제주도에서 는 웬만한 것은 전부 된장에 찍어 먹는다. 오이 등 야채는 말할 것도 없고, 생선회, 돼지고기도 그렇다. 이렇게 생된장을 그대로 섭취하는 전통음식이 많은 것이 육지부와 많이 다른 점이다. 3. 품목의 역사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푸른독새기콩의 빛깔을 가진 장류용 대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제주 푸른콩장 제법은 삶은 콩을 누룩가루와 소금 하고만 섞고 기다려 장을 만드는 제법이다. 삶은 콩 을 발효시키는 것을 누룩에만 의존하여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콩의 발효에 누룩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지역에서는 흔히 사용되는 방식이 아니다. 제주도에서 사용하는 누룩은 보리나 밀을 사용한다. 옛 조리서 주방문(酒方文)은 18세기초에 저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리서이고 규장각1)에 보관되어 있다. 서귀포 지역 구전 누룩장은 300년 전의 어느 한 보편적 장 제법과 맥을 같이하는 역사성을 가지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푸른콩장은 현재 한반도 남쪽 아래 바다에 위치한 섬인 제주도에서만 만들어지고 있고 특히 서귀포 지 역에 더 많이 남아 있다. 푸른독새기콩은 제주도에서 밭농사를 하는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라산 이 남과 서부 지역에서 더 많이 재배되고 있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아직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현재 푸른독새기콩이 재배 되고 있는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 덕면, 대정읍, 남원읍, 표선면, 제주시 한경면, 한림읍 등이고 푸른콩장을 담는 지역은 서귀포지역이다. 6. 대략적인 생산량에 대해 적어주세요. 일반적인 해의 푸른독새기콩 추정연간생산량은 40톤 정도이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상당량은 영농조합 법인 한라산청정촌의 장류 제조용으로 계약재배 등의 형태로 생산되고 있다. 푸른콩장은 서귀포 지역 일부 가정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상업용은 영농조합법인 한라산청정촌에서 생산 하고 있다. 생산량은 연간 40톤 규모이다. 7.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푸른콩장은 영농조합 한라산청정촌에서 생산하여 특정 유통업소에서 판매되고 있을 뿐이다. 푸른독새 기콩은 전통시장인 오일시장2)제주시, 서귀포시, 한림, 모슬포, 중문, 표선 등)에서 가정 장용으로 또는 1) 조선시대 정조(正祖)가 즉위한 1776년 궐내(闕內)에 설치하였다. 국가적 규모로 도서를 수집하고 보존 간행하여 당시 국립도서관의 기능을 하던 기관이다. 2) 닷새에 한 번씩 서는 전통재래시장. 전통적으로 일반 서민들의 교역장소이다.
  • 11. 소규모 식당 콩국수용으로 소량 판매되고 있다. 주된 판매시기는 장 담그는 시기인 양력 11월~2월, 파종을 앞둔 5월~6월, 여름 콩국수가 팔리는 7~8월 이다. 기타 곳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는다. 그 외 대부분 농가는 자신들이 장을 담글 목적으로 재배한다. 이들은 자가소비를 하고 남는 양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원재료를 조달해 화장품을 제조해서 판매하고 있는 제주지역 기업 ‘이니스프리’는 제주 푸른 콩 자연발효를 통해 화장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8.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300여년전 조선시대 규장각에 보관되어 있는 주방문(酒方文)이라는 한글 조리서에서 찾을 수 있으나 1924년에 이용기가 지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에서는 이미 그 자취를 찾을 수 없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 곳에 있는 섬이고 그 섬 중에서도 한국 최고봉인 한라산의 건너편 한반도에 있어 가장 오지인 서귀포시 일원에 이런 제법이 남아 있는 것은 한반도와 고립되어 있는 정도가 가장 큰 지 리적 환경 영향으로 아직 다행히 전해지고 있으나 이 방식이 곧 실종될 위기에 처해 있음을 여실히 보 여주고 있다. 푸른독새기콩은 장콩이라는 지역 내 별칭대로 주용도는 장류제조원료이다. 재배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 는 상황에서 이상기온, 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2~3년 흉작이 이어질 경우 푸른독새기콩은 종자보존도 어 려운 상황에 처할 형편이다. 9. 신청의 개인적인 동기 신청자의 부모님은 푸른독새기콩을 주원료로 1997년 이후 전통장류 제조업을 소규모로 시작하였다. 푸 른독새기콩이 장류 원료로는 우수하다는 믿음에서였다. 부모님은 푸른독새기콩을 푸른콩이라 브랜드화 하여 푸른콩을 알리고 재배를 늘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다. 씨앗 보존 외에도 푸른독새기콩이 토 종콩이고 우수하다는 것을 오랫동안 홍보하여 왔다. 지금은 신청자 본인과 아내가 부모님과 같이 장류 제조업을 하고 있다. 푸른독새기콩 재배의 원동력이 었던 전통장 자가제조 문화가 사라질 것을 우려하여 학생, 주부, 영양교사, 등 다양한 계층에게 전통장을 포함한 다양한 전통식문화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의 토종콩이 사라지는 것은 위에서 보듯이 단순히 한 품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품종과 같이 하여 왔던 수많은 삶의 양식, 정서, 다양성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집집마다 달랐던 전통장이 이제 전국이 꼭 같은 몇 종류의 장만을 먹는 것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린 자식 세대가 그 음식의 맛과 향에 익숙하지 못함으로 인해 윗 세대를 기피하여 점점 가족 이 분열되는 것과도 한 품종의 사라짐은 무관하지 않다. 이런 현실이 안타까워 본 프로그램에 푸른콩장 과 푸른콩의 보전을 신청한다.
  • 12. ○ 경남 진주시 앉은뱅이밀 신청자성명 백관실 주소 경남 진주시 금곡면 두문리 978 전화번호 055-756-1156 이메일주소 miral1000@hanmail.net 1. 품목명 - 품목의 원산지에서 알려져있는 품목의 이름* ( 앉은뱅이밀, 진주토종밀 ) 2. 품목에 대한 설명 앉은뱅이밀은 조상대대로 내려온 토종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통음식에 잘 맞는다. 대표적으로 “누룩” 을 들수 있다. 통밀을 빻고, 빻은 밀에 물을 20%정도 축여 반죽한 후, 틀에 넣어 적당한 온도에서 숙성 시켜 만든다. 누룩은 공기 중에 떠도는 곰팡이를 받아들여, 곡물을 당화시키고 발효시키는 역할을 하며, 한국 전통 술인 ‘막걸리’의 주재료가 된다. 앉은뱅이밀은 껍질은 붉은 반면 속살은 다른밀보다 희기 때문 에 누룩을 했을 때 색깔이 아주 잘 나오고, 특유의 향이 좋아 맛을 배가 시킨다. 껍질이 연한 연질밀이 기 때문에 작업이 용이하고, 발효가 훨씬 잘 된다. 또 전통방식의 고추장에는 반드시 밀이 들어가는데, 이때 앉은뱅이밀이 그 어떤 밀보다 고소한 맛이 단 다. 경남 지역에서는 고추장의 양념장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고추장샘”에 앉은뱅이밀이 사용된다. 앉은뱅이밀을 볶아서 물에 끓여 밀차를 해서 애용하면 속이 편하고, 피부 진정효과가 있다고 한다. - 작물의 일반적인 특성 앉은뱅이밀은 개량종 보급밀에 비해 키가 작아 50~80cm 정도이다. 앉은뱅이밀은 키가 작아 콤바인 수 확이 어렵고, 수확량이 적다는 평가가 있는데, 거름을 충분히 줄 경우 80cm이상 자라고, 포기 번식이 왕 성하여 수확량도 많다. 오랜 시간동안 한반도 기후풍토에 내성을 키워 왔기 때문에 병충해에 강하다. 특 히 가을철 습해 피해나 봄철 우기 피해에 가장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보통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 지 열흘 동안 심으며, 수확기가 경남의 경우 6월 10일 전후로 벼-밀 2모작이 가능하다. 다른 밀보다 5~10일 정도 수확이 빠른데, 이는 벼의 적기 이앙과 그로 인한 소출에 큰 영향을 준다. 앉은뱅이밀을 전북, 충청 지역에서 파종했을 때, 수확이 10일 이상 늦어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밀 열매의 특성 앉은뱅이밀은 알맹이의 크기가 작고, 붉은 황토색을 띄고 있다. 다른 밀은 크고 흰색이다. 앉은뱅이밀은 입으로 깨물어 보면 잘 으깨지는 연질밀로 맷돌식 제분에 용이하고, 96~97%까지 통째로 갈아내는 통밀 가루의 질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다른 밀은 빵의 요리 적성을 강화하기 위해 글루텐 함량을 높이는 쪽으로 육종되어 왔다. 그래서 앉은 뱅이밀은 강력분 일반 밀에 비해 빵의 부피가 비교적 작다. 하지만, 소화불량이나 아토피의 원인이 되는 글루텐이 낮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앉은뱅이밀은 단맛이 많이 나고, 특유의 향이 좋아 밀가루 반죽에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자체의 맛이 중요한 수제비, 칼국수, 전에 인기가 좋다.
  • 13. 3. 품목의 역사 밀사리 : 먹을거리가 귀하던 시절, 보릿고개에 들에 밀이 익어가면 밀을 불에 태워 손으로 비벼 먹는 아 이들의 풍습이 밀사리다. 최근에는 밀 재배 지역에서 지역축제로 밀사리축제를 개최하곤 한다. 앉은뱅이 밀의 밀사리는 5월 하순이 적당하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앉은뱅이밀은 경남 서남부 지역인 진주, 고성, 함안, 사천, 남해 등지에서 전통적으로 재배되어 왔으며 쌀과 이모작 하였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진주시 금곡면과 그 일대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금곡면은 진주시의 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고성 군과 사천군이 인접해 있으며, 5일장이 서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앉은뱅이밀의 재배와 이를 수집, 제 분하기에 용이하다. 6. 대략적인 생산량에 대해 적어주세요. 진주 금곡에서는 영농조합을 만들어 앉은뱅이밀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2년 기준, 작목반 27명이 재배 면적 30ha에서 120톤을 생산하였다. 7.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마켓이나 시장에 판매되는 양은 없고, 전량 전화,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판매되고 있음. 현재 진주곡자에 서 연간 60톤~80톤가량 누룩용으로 구입하고 있으며, 우리밀 베이커리 기업인 ‘나무오븐’이 앉은뱅이밀 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경기 부천시 떡까페 달라나토끼협동조합이 앉은뱅이밀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8.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 경남지역의 어른들은 계묘년(1963년)을 기억하고 있다. 그해에는 밀, 보리를 수확해야 하는 시절에 거 의 두 달을 매일같이 비가 와 큰 흉년이 들었다고 한다. 그해 금곡정미소 백관실대표의 어머니는 “종자 라도 남겨야 한다”는 시아버지의 명에 따라 비속에 밀 열매를 거둬와서 대청에 탈곡기를 차리고, 온돌방 을 향에 타작을 해서 미지근한 불로 건조해서 앉은뱅이밀 종자 2말을 건졌다고 한다. - 1984년 정부 밀수매가 없어졌다. 이때, 일선 행정에서는 밀수매만 없앤 것이 아니라, 정미소의 제분기 도 없애도록 했다고 한다. 밀산업 기반을 없앰으로써 국내산 밀 재배와 소비의 토대를 없애려 했다고 한다. 대형 제분 공장은 모두 수입밀에 맞게 제분기를 운영하였다. 결국 앉은뱅이밀을 제분할 수 있는 곳은 금곡정미소 하나만 남아, 형제 친척이랑 나눠먹으려고 조금씩 농사짓는 농부들의 밀조차 받아줄 곳이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 이로 인해 국내의 밀 생산은 큰 타격을 입었고, 1970년대 초 15~20%였던 국내 밀 자급률이 1990년 에는 0.05%까지 떨어졌다. 1991년 전국적으로 우리밀살리기 운동이 시작되었으나, 공장에서 가공이 용 이한 품종인 개량종 “금강밀” 위주로만 재배가 되었고, 농협이나 지자체에서 실시한 밀 수매에서도 토종 앉은뱅이밀은 붉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다. 식생활이 서양화되면서 밀의 소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2011년 기준 밀의 자급률은 1.0%에 불과하다. 2011년 한 해 동안, 452만2000톤에 이르는 밀을 수입했 고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 밀은 4만4000톤에 그쳤다. -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금곡정미소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형제분기 몇 대를 계속 유지 운영 해옴으로써 소량으로 재배하는 앉은뱅이밀을 제분해 주었다. 이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소비가 늘었 고, 앉은뱅이밀가루의 제품 질을 유지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채종포를 운영하고 있다. 채종한 종자를 인 근 농가에 보급하여 수확한 밀을 전량 계약 재배함으로 꾸준히 앉은뱅이밀의 생산 기반을 유지해 왔다.
  • 14. ○ 충남 논산시 연산오계 신청자성명 이승숙 주소 충남 논산시 연산면 화악길 70 전화번호 010 3735 7964 이메일주소 ogyemom@daum.net 1. 품목명 - 품목의 원산지에서 알려져있는 품목의 이름 : 연산오계 - 영문명 : Yeonsan Ogye - 세계식량기구(FAO)에 등록된 이름 2. 품목에 대한 설명 오계는 닭의 한 품종으로 뼈가 까마귀처럼 검은 닭이라 하여 이름 붙여졌다. 연산 화악리의 오계는 뼈 뿐만 아니라, 깃털, 피부, 발톱, 부리, 눈까지 몸 전체가 온통 검은 것이 특징으로, 흔히 비교되는 오골계 와 뚜렷하게 구분된다. 머리가 일반 닭에 비해 작고 볏은 왕관(crown) 모양으로 검붉은 색을 띠고 있다. 암컷의 볏은 수컷보다 훨씬 작으나 모양은 수컷과 같다. 볏의 색깔이 계절과 기온에 따라 농도가 변하 는 특징이 있다. 깃털은 청자색이 감도는 흑색이며, 가끔 흰색(白毛)이나 얼룩무늬(斑毛) 깃털을 입고 나 오는 것도 있다. 일종의 돌연변이인 흰 오계는 평균 2천수당 1마리 꼴로 나오는데 검은 어미에게서 흰 병아리가 나온다는 점이 흥미롭다. 흰 오계를 생산하지 못하는 오계는 순종이라 할 수 없다는 것이 학 자들의 설명이다. 순종 오계를 고를 때 빼놓지 않고 확인해야 할 점이 발가락 수와 다리의 잔털 유무이 다. 순종 오계의 발가락은 모두 4개이고 다리에 잔털이 없다. 정강이 뒷쪽에 뾰족하게 나와 있는 것은 발가락이 아니고 '며느리 발톱'이다. 실크 오골계나 혼혈 오골계는 발가락 수가 5개인 것이 많고 다리에 잔털이 있다. 연산오계는 가축으로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야생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일반 닭처럼 가두어 놓고 집 단적으로 사육하면 스트레스를 받아 싸움을 하거나 쪼여 죽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나뭇가 지 위로 쉽게 날아오르기도 하고, 사료를 먹기보다는 벌레를 잡아먹거나 풀을 뜯거나 모래를 주워 먹는 것을 좋아한다. 수탉은 매우 호전적인 성격이라 종종 다툼이 일어나 어느 한 쪽이 죽는 경우도 많다. 싸 움상대가 나서지 않으면 아무거나 마구 찍어대며 매일 제 피라도 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한다. 심지어 가끔 사람에게 대들어 상처를 입히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닭은 고기나 달걀을 얻기 위하여 키웠다. 연산오계는 보신용, 약용으로도 많이 요리되었다. 연산오계와 잉어, 그리고 더덕과 수삼을 함께 넣어 달인 “용봉탕”은 조선시대에 임금님께 진상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오계에 황기와 더덕, 대추, 마른 고추, 마늘, 생강을 넣어 만든 “오계 황기탕”도 보신용으로 끓여 먹었다. 한국 대표의 의학서인 ‘동의보감’에 연산오계 수탉과 암탉의 쓰임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뼈와 털이 모두 검은 오계가 가장 좋다. 눈이 검은 새는 뼈도 반드시 검으니 이것이 진짜 오계’라며, 연 산오계의 특징을 묘사하면서 몸을 보하는 효과가 큰 고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오계가 중풍에 특별한 효 과를 보인다’면서 중풍으로 말이 어눌한 것과 풍한 습비를 치료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 15. 특히 국을 끓일 때, 고기와 함께 파, 천초, 생강, 소금, 기름, 간장을 넣고 푹 삶는다며 요리방법까지 일 러주고 있다. 연산오계의 달걀은 품질면에서 양계장 산란닭과는 비교하기 힘들다. 삶으면 흰자위 두께가 0.5㎜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만큼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다. 그 맛은 여느 달걀 흰자위와는 달리 쫄깃 쫄깃하기까지 하다. 3. 품목의 역사 문헌상으로는 고려시대 문인이자 학자인 제정 이달충의 문집 『제정집(霽亭集)』에 오계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다. 당시 큰 권세를 누리던 승려 신돈이 나이 들어 오계(烏鷄)와 백마(白馬)를 먹고 정력을 보충했 다고 기록돼 있다. 조선시대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선조 이 전에 사육한 것은 확실하며, 중병을 앓던 조선조 19대 임금 숙종이 연산오계를 드시고 건강을 회복한 이후로 충청지방의 특산품으로 해마다 오계가 진상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약성이 좋다하 여, 연계노해(連鷄魯蟹, 연산에서 나는 닭과 노성에서 나는 게)라는 사자성어가 생길 정도로 이름을 얻었 다. 논산시 연산면 화악리에서는 전주이씨 익안대군(태조의 셋째 아들)의 제14세손 이형흠(李亨欽)이 사육하 여, 25대 철종임금께 진상했다는 기록(1800년대 중반)이 있으며, 거의 멸종되었던 것을 이형흠의 증손 이계순의 노력으로 일부 보존되어 현재까지 6대에 걸쳐 보존되어 오고 있다. 기르기가 까다롭고 잘 크 지도 않아서 사람들이 장차 연산오계를 기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여 천연기념물로 등록하기 위해 노력 했지만, 그 아들 대인 1980년이 되어서야 “연산 화악리의 오골계”라는 명칭으로 천연기념물에 등록되었 다. 하지만, 연산오계는 일본의 천연기념물인 오골계와는 분명히 다른 품종이기에, 문화재청은 2008년 3월 26일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 회의를 열고 천연기념물 265호 연산 화악리 오계에 대한 명칭변경 에 대한 심의를 벌여서 일제 강점기 때 오골계로 바뀌어 불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천연기 념물로 지정된 지 28년만에 “연산오계” 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았다. 연산오계의 유일한 사육장인 지산농원에서는 2003년 이후로 매년 연산오계문화제를 열고 있다. 연산오 계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테마로 “연산 오유공 위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는데, 2006년부터 현 재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동물 위령제는 우리 선조들이 사람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고 천 도하기 위해 지내온 미풍양속인데, 전문가의 고증을 거쳐 그 형식을 재현하고 있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연산오계는 지역에 대한 배타성이 강해 분양을 통한 사육기반 확대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타 지역으 로 나가면 점차 특성을 잃어간다. 전해 내려오는 얘기로는 “계룡산 사방 30리를 벗어나면 연산오계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이 씨는 “학계에선 연산오계가 다른 지방으로 나갈 경우 3대째(F2)부터 유전자 형질에 가시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본다”고 말했다. 천연기념물에 등록될 당시인 1980년만 해도 인근 지역에는 20여 농가들이 집집마다 수십 마리 씩 연산 오계를 키웠다고 한다.
  • 16. 그러나 낮은 수익성으로 인해 연산오계 사육을 포기하는 지역 농민들이 늘어갔다. 급기야 1990년대에 접어들면서 현재 지산농원의 대표인 본인의 선친인 래진씨만이 홀로 지역에서 연산오계를 길러야 했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논산시 연산면 화악길 70번지 지산농원에서만 사육되고 있다 6.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1992년 늘어나는 연산오계의 소비를 위해 전문음식점을 개업하여 현재까지 경영해오고 있다. 직거래를 통하여 고기와 달걀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수익성이 떨어지는 탓에 팔면 팔수록 적자가 날 정도이다. 7.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연산오계는 성질이 야생조류에 가까워 그만큼 기르기가 쉽지 않다. 좁은 면적에서 공장식으로 사육되는 일반 닭처럼 기를 수가 없고, 여기에다 한두 달이면 다 자라는 개량종 닭과는 달리 적어도 6개월은 키 워야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료를 잘 먹지 않는 것 역시 사육의 어려움을 배가한다. 일반 육계농가 들은 부지런하게 일하면 일 년에 6~7차례 큰 닭을 집단사육해서 길러낼 수 있다. 그런데 연산오계는 많아 봐야 일년에 두 번 큰 닭을 출하할 수 있어, 생산성이 많이 떨어진다. 달걀 생 산도 일반 산란닭에 비해 크게 뒤쳐진다. 연산오계 암탉이 부화할 수 있는 크기의 달걀을 생산하려면 8 개월~12개월 자라야 한다. 일반 산란닭보다 길게는 두 배 이상 길러야 하는 셈이다. 게다가 일반 산란 닭이 보통 하루에 1알을 낳는데 비하여, 연산오계 암탉은 일 년에 100개 정도밖에 알을 낳지 않는다. 게다가 사육 공간 역시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달걀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 때문에 1980년대까지만 해도 화악리 일대에서 종종 보이던 연산오계의 사육농가는 점점 줄어들다가 급기야 한 곳만 남게 되었다. 한 곳에서만 키워지고 있다 보니 전염병에도 매우 취약하다. 이 때문에 질병이 돌 때면 산속으로 깊이 들어가 연산오계를 보호해왔고, 1970년대의 돌림병 때에는 닭들이 집단 폐사하는 바람에 8마리밖에는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 후에도 전염병이 있을 때마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닭을 대피시켜야만 했다. 또한, 근친교배에 따라 열성인자가 만연하는 것 역시 문제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근에 새로운 농장을 조성해서 연산오계를 길러보기도 하였으나, 주변 주민들의 반발로 새 농장을 포기하고 다시 지 산농원으로 오계 식구들을 불러 들여야 했다. 지산농장에서는 가업을 잇기 위하여 엄청난 적자에도 불구하고 농장을 유지해오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지만 턱없이 부족하여,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 치 않아, 2001년 2만 마리까지 증식을 시켰던 오계를, 현재는 2,000마리~3,000마리 남짓한 수만 유지하 고 있다. 이는 연산오계가 천연기념물 지정을 받았던 1980년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현재 대를 이어 오계를 키울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어 더욱 안타까운 실정이다.
  • 17. ○ 칡소 신청자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주소 경북 울릉군 울릉읍 간령길83-18 전화 번호 054-790-6281/010-4811-2028 (이경태 계장) 이메일주 소 yakso@korea.kr 1. 품목명 - 품목의 원산지에서 알려져있는 품목의 이름* (칡소.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의 줄무늬가 세로로 나있어 범소, 호반우, 얼룩소라고도 한다 ) *영문명 : Tiger Cattle 2. 품목에 대한 설명 칡소는 한국의 재래 한우의 일종이다. 가까이서 보면 누런 무늬와 검은 무늬가 번갈아서 나타난 것이 보이지만, 조금 떨어져서 보면 전체가 칡 색깔로 보인다. 줄무늬가 호랑이를 닮았다 하여 범소, 호반우라 고도 하며 얼룩소(리우)라고도 불려왔다. 태어났을 때는 무늬가 없다가 3개월 지나면서부터 얼굴부터 털 빛깔이 변한다. 칡소들은 일반 한우보다 덩치가 크고 호전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한우와 싸울 경우 한우가 진다고 한 다. 경사진 비탈밭에서 쟁기를 끌기에 적합하도록 발톱과 어깨부분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성질은 다소 급하지만 사람에게는 매우 온순하고 각종 질병에 강하다. 특히 육질이 연하고 지방분 함량이 적어 조선 시대에는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기도 했다. 고기의 색깔은 일반 한우에 비해 조금 검붉다.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은 축산물 요리에 대한 우수한 미각을 즐겨 왔다. 비록 고기부위를 제외하더라고 대부분의 소 부위가 전체적으로 요리됐다. 그래서 칡소를 이용한 많은 요리방법이 있다. 소 내장탕, 소머 리국, 소머리수육, 장조림(간장을 고기와 함께 넣고 한참을 끓인 음식), 우설찜, 꼬리곰탕, 우족탕 등 매 우 다양하다. 불고기는 가장 전통적인 한국의 쇠고기 요리다. 불고기는 굽기전에 마늘 야채 부추 등과 함께 전통장류 아 버무려 맛을 내는 대표적인 발효음식이다. 불고기는 맥족으로부터 기원한다. 한국인들은 동쪽의 맥족 이라 불리우는 북방의 유목민족을 선조로 삼고 있다. 이들은 중앙아시아에서 동쪽으로 이동해서 동북아 와 한반도에 이르렀다. 맥족은 그들 고유의 쇠고기 요리는 맥적을 선보였다. 이것은 같은 시대 중국의 한나라와는 다른 요리였다. 맥족은 부여와 고구려에 유입됐다. 고구려는 맥적으로 이어받았다. 그러나 맥 적은 불교를 숭상한 신라와 백제때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고려시대에 이르러 사람들은 육류와 맥적 을 다시 먹게 됐다. 당시에는 이를 설야멱이라 불렀다. 이것은 다시 조선시대에 이르너 너비아니라 불리 었다. 너비아니는 매우 얇게 썬 편편한 고기로 조선시대 부와 권위를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3. 품목의 역사 고구려 고분벽화(서기 357년 축조 : 안악 3호분)에는 검정소·누렁소·얼룩소가 외양간에서 먹이를 먹는 모 습이 있다. 이렇듯 칡소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사육되어 왔다. 국보 242호 울진봉평신라비에 는 관리들이 모여 얼룩소를 잡고 술을 빚어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 이 있으며, 1399년 발간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의학서 『우의방(牛醫方)』에도 칡소가 토종 소로 나온다.
  • 18. “리우(칡소)의 이마가 황색이면 기르는 주인이 기쁨과 경사가 많이 생기고, 다른 가축이 잘 자라며, 재화 도 많이 생겨 길하고 이롭다고 했다”고 덧붙이고 있다. 삼국사기, 동의보감 등 다양한 역사 문헌에도 종 종 등장해왔으며, 이중섭 화백의 그림, 시인 정지용의 ‘향수’에도 얼룩배기 황소가 등장하는만큼 오래전 부터 우리 조상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왔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역사적으로 한반도 곳곳에서 길러져왔지만, 일제시대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강원 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오지산간 지역에서만 가끔씩 한두 마리 발견되는 수준이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울릉도 : 현재 전국에 1,500두 정도 흩어져서 사육되고 있는데, 그 중 울릉도에서 400두 정도로 가장 많 은 칡소가 사육되고 있다. 울릉군에서는 전통한우인 칡소를 순종으로 보존하고자 60마리의 칡소 종축을 사육중이며, 대부분의 울릉도 소사육 농가가 칡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울릉군이 우량 혈통의 칡소를 분 양하고 혈통을 등록하여 순종 증식에 힘을 쏟고 있다. 울릉도는 전통적으로 한우를 울릉도 고유의 자생 야초를 많이 먹여 사육하여 고기 맛이 좋고 몸에 이롭다 하여 “약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울릉도 칡소 역시 야초쇠꼴을 많이 먹이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키우고 있다. 덕분에 칡소의 독특한 진한 육색과 지방 이 덜한 담백한 육질로 예전의 쇠꼴 먹은 쇠고기의 맛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특히 울릉도에서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도축 즉시 생고기로 굽거나 요리를 하므로 옛날과 같이 신선육으로 먹는 쇠고기의 참맛을 알 수 있다. 6.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울릉도 칡소는 호랑이 무늬의 약소라 하여 “호랑약소”라고 불려지며 백화점에 서 선물용 정육세트로 판매되고 있다. 울릉도에서는 전문 정육점식당에서 정육과 요리를 취급하고 있다. 7.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고려시대만 하더라도 한우의 종류는 황소, 칡소(얼룩소), 흑소, 백소 등 9종에 이르렀다. 1900년대 초까 지는 흔히 볼 수 있는 소였으며, 1928년 일제시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한우의 3% 정도가 칡소였다 고 한다. 그러던 것이 1920년대 일제시대 때 일본의 모색통일(毛色統一) 정책(일본 소는 검정소, 한국소 는 누렁소)과, 일본화우 개량사업, 군수물자로의 활용으로 인하여 대량 반출됐다. <일본제국주의 조선우 통제관리>에 따르면, 1892~1942년 사이 반출된 한우 가죽은 약 270만 톤으로 무려 600만 마리에 달한다. 1938년 12월 21일자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조선은 황갈색 소만을 기르 도록 하고 다른 색깔의 소들은 모두 수탈해갔다”는 기록이 있다. 해방 후에도 일제강점기 기준이 그대로 이어지면서 1970년 개정된 ‘한우심사표준’ 에서도 황소만을 ‘한우’로 규정하였다. 이로 인하여 국내의 선 택적 한우개량사업을 거치면서 칡소는 거의 사라졌다. 2000년대 초까지도 칡소의 털 색깔이 홀스타인의 교잡우로 인식되거나 혼돈의 우려로 그동안 한우품평회에서 낙선되거나, 도매시장에서 낮게 경락되는 불리함 때문에 많은 농가들이 사육을 기피해 사육숫자가 400여두만이 남게 되었다. 이런 칡소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그 때에는 강원도 산골 짜기의 일부 농가들이 칡소의 명맥을 간신히 이어가고 있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칡소가 사육이 용이 하고,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정부의 전통유전자원보존 정책으로 관심을 끌게 되 어 숫자가 다소 늘어나서 현재 전국에 1,500여두가 산재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한우와 잡종화로 혈통이 고정되지 않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19. ○ 경북 울릉군 섬말나리 신청자 울릉군농업기술센터 주소 경북 울릉군 울릉읍 간령길 83-18 전화번호 054-790-6481/010-7491-5154 (장병태 과장) 이메일주소 jbt5154@korea.kr 1. 품목명 섬말나리(학명Lilium hansonii Leichtl, 영문명 hanson lily)는 백합목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2. 품목에 대한 설명* 섬말나리의 줄기는 50cm~1m에 이르기까지 자라며, 몇 층의 식물 줄기의 한 마디에 세 개 이상의 잎이 붙어 있는 잎(윤생엽)과 줄기의 마디마다 하나씩 어긋나는 잎(작은 호생엽)이 달린다. 윤생엽은 6∼10개 씩 달리고 호생엽은 윤생엽과 비슷하며 윗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개화기는 6∼7월로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6∼7송이의 꽃이 밑을 향해 핀다. 꽃은 붉은빛이 도는 황색이 며 안쪽에 검붉은색 반점이 있고 뒤로 말린다. 자생 나리류 가운데 가장 일찍 개화하는 종이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결실한다. 뿌리, 비늘줄기는 달걀모양이고 약간 붉은빛이 돌며 간혹 관절이 있다.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말나리는 전 세계 백합과 100여종 식물의 원시 조상에 해당한다. 백합과 계통도의 맨 아래에 섬말나리가 자리하고 있다. 산림청은 1997년 섬말나리를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 제37호로 지 정했다. 섬말나리 종은 개체사이에서도 많은 변이가 존재할 정도로 지금도 활발하게 진화하면서 지금도 새로운 종의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지난 6년간 울릉도 섬말나리의 생태를 조사하고 염색체를 분석해 나리 육종의 기초자료를 만들고 있는 경북대학교 섬말나리 학술조사단(단장 임기병 교수)은 “그동안 염색체를 분석한 결과 섬말나리는 같은 종이면서도 개체 사이에 많은 변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염색 체 지도를 보면 섬말나리가 지금도 활발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 같다. 원시 자연이 남은 울릉도는 다윈 이 진화론을 연구한 또 다른 갈라파고스"라고 말했다. 3. 품목의 역사 섬말나리의 자생지인 울릉도는 삼국시대(BC 1세기 ~ AD 7세기, 당시 이름 "우산국") 때부터 사람이 살 았으나 조선시대(1392~1910)에 공도정책으로 인해 수 백년간 비워졌다가 고종 19년인, 1882년 개척령 이 내려지면서 개척민들이 나리분지에 정착했다고 한다. 섬말나리는 울릉도 자생지의 음지, 낙엽수가 울 창하게 자란 그늘진 숲 하부의 완만한 경사면에서 널리 생육하는데, 나리분지에 정착한 사람들은 산야 에 자생하고 있는 많은 섬말나리 뿌리를 캐먹고 연명했다.
  • 20. 섬말나리는 관상용은 물론 약용, 식용으로 쓰이는데, 어린 순을 삶아 나물로 먹거나 땅속의 비늘줄기를 어린 순과 함께 먹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지역이름이 나리골이라 붙여졌다고 하며, 실제로 이 지역은 지금도 섬말나리가 주로 자라는 곳이다. 나리마을은 개척 당시 93가구 500여명이 살았으나, 현재 농가 인구 감소로 인해 16가구 정도가 이 마을에서 살고 있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울릉도 고유의 특산 식물로 낙엽수가 울창하게 자란 그늘진 숲속의 경사면에서 널리 생육한다. 섬말나 리가 구황식물로 사용될 때는 자생지에서 채취하여 사용하였는데, 주로 나리분지와 성인봉 일대에서 군 락을 이뤄 자란다.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경상북도 울릉군 나리분지와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일대 및 해발400m이상 고지대 6.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섬말나리는 1882년 울릉도 개척민이 이주하면서 구황작물로 뿌리를 주로 먹었다. 오래전부터 주민들은 섬말나리의 어린 순을 삶아 나물로 먹으며 땅속의 비늘줄기를 어린 순과 함께 먹기도 했으나 현재는 식 용으로 거의 쓰이고 있지 않다. 울릉군은 전통음식 복원 차원에서 산채비빔밥에 섬말나리 뿌리나 어린 순을 섞은 음식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7.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울릉도의 가장 높은 마을인 나리분지에서 자생하는 세계적인 희귀식물인 섬말나리는 과거에 군락을 이 뤄 나리분지라고 불려졌음에도 수십년 전부터 불법채취, 야생 유해 조수, 들쥐 등에 의한 피해로 개체수 가 감소돼 마을 이름이 유명무실해 졌고, 1997년 산림청은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 제37호로 지정했다. 지난 2007년부터 울릉도 섬말나리의 생태를 조사하고 염색체를 분석해 나리 육종의 기초자료를 만들고 있는 “경북대학교 섬말나리 학술조사단(단장 임기병 교수)”이 2012년 7월 13일 실시한 울릉도 나리분지 와 성인봉 탐사 결과, 5년전과 비교할 때 섬말나리 개체수가 너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대신에 섬바디.큰두루미꽃 등 같은 다른 식물이 세력을 확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로 지정한 이래 민·관·학 차원에서 섬말나리 복원 운동이 진행돼 왔다. 섬 말나리는 자생나리류 가운데 대량증식이 가장 까다로운 종으로 가을철에 구근(알뿌리) 인편(비늘모양의 구조)을 떼어 번식하는 “인편삽” 방식이 흔히 사용되고 있다. 종자를 파종하면 일부는 2년 만에 발아하 고 일부는 2~3년에 걸쳐 발아한다. 섬말나리의 적극적인 복원을 위하여 2003년부터 인공 증식한 묘를 심거나 꽃단지 조성, 조직배양을 통한 묘 생산 등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